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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세 소녀, 40대와 강제결혼 첫날밤 뒤 사망 ‘충격’

    8세 소녀, 40대와 강제결혼 첫날밤 뒤 사망 ‘충격’

    예멘의 8세 소녀가 강제 결혼 뒤 첫날밤을 치르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일고 있다. 예멘 북서지역세 살던 소녀 라완은 40대 남성과 강제로 결혼해 첫날밤을 보낸 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폭로한 현지 시민단체들은 라완이 심한 장기손상으로 인한 출혈로 사망했으며, 이 소녀의 가족들을 체포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일부 빈민가에서 어린 딸을 나이 많은 남자에게 강제로 시집보내는 관행을 없앨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예멘에서는 어린 소녀의 결혼 풍습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현지 인권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예멘에서 15세 이전에 결혼하는 여성의 비율은 약 25%에 달한다. 또 어린 신부가 순종적이면서 유혹에 덜 흔들리는 정숙함을 가졌으며, 아이를 더 많이 낳을 수 있다는 관념 역시 이 같은 풍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9월 12세 소녀 신부가 출산 도중 숨지는 사건 등은 예멘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이에 세계 최대의 어린이보호단체 등은 이를 막기 위한 법적 장치를 구비해야 한다며 예멘 정부를 압박해 왔지만 사실상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예멘 정부는 과거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한 연령을 최소 15세로 지정했지만, 1990년대에 들어 딸의 결혼 시기는 부모가 직접 결정해야 한다며 법률을 무효화했다. 한편 어린 소녀의 인권이 짓밟히는 곳은 비단 예멘뿐만이 아니다. 어린이인권보호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5700만 명이 넘는 어린 신부들이 있으며, 인도 소녀들이 이중 46%를 차지한다. 의학 전문가들은 15세 이전에 결혼하는 여성은 20대 여성에 비해 출산 도중 사망할 확률이 5배나 더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법게임업체, 프로그래머 필리핀 유인해 살해

    불법 게임 프로그램을 약속한 기한 내에 만들어주지 않은 게임 프로그래머를 부산지역 폭력조직 칠성파 조직원을 동원해 필리핀으로 데려가 살해한 불법게임 사이트 운영자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신성식)는 21일 제작비를 받고도 게임 프로그램을 제때 만들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게임 프로그래머 백모(45)씨를 필리핀으로 유인한 뒤 폭행해 숨지자 시신을 화장해 없앤 불법 게임사이트 운영 총책 진모(36)씨와 칠성파 조직원 정모(27)씨 등 3명을 감금, 상해치사,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진씨 등과 공모해 불법 게임사이트 운영을 통해 87억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9명을 사기와 게임산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국내 관리총책 신모(36)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달아난 2명은 수배했다. 진씨는 게임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던 백씨가 약속을 어기자 평소 친분이 있던 칠성파 조직원 정씨에게 시켜 백씨를 2011년 11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 사무실로 유인했다. 진씨는 백씨에게 2억원을 주고 새로운 게임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으나 백씨가 약속한 기한까지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하자 백씨를 마닐라에 있는 숙소에 4일 동안 감금해 놓고 정씨와 함께 몽둥이와 손발 등으로 온몸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당한 백씨는 장기손상 등으로 상태가 위독해 같은 달 17일 현지 한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 숨졌다. 진씨는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백씨를 숙소로 데려와 방치했다. 진씨 등은 사설 경호원으로 쓰던 현지 경찰관 2명에게 200만원씩 주고 백씨의 시신을 화장했다. 진씨 등은 화장한 백씨의 유골을 필리핀 현지 야산에 뿌렸다고 했으나 검찰은 유골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백씨의 부인과 자녀들은 백씨가 실종된 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으나 2년이 지나도록 행방을 찾지 못했다. 진씨는 또 불법 게임사이트 한국 운영 총책인 신씨 등과 짜고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제공해 87억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진씨 등은 게임 이용 고객들에게 실제 배당금을 주지 않으면서도 줄 것처럼 속이고 세금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대포계좌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48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의 사기 수법에 걸려 1000만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22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진씨 등은 한국에서 단속을 피하기 위해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2개의 사무실을 두고 불법 게임사이트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0층서 떨어지는 두 살배기 받으려 몸날린 주부

    10층서 떨어지는 두 살배기 받으려 몸날린 주부

    한 여성이 10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2세 여자아이를 지상에서 받아내는데 성공해 목숨을 구한 일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항저우시(市)에 사는 주부 우쥐핑(31·女)은 지난 2일 길을 걷다가 한 갓난아이가 위태롭게 아파트 난간에 걸려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이가 막 떨어질 듯하자 우씨는 신발을 벗어던지고 팔을 벌리며 전력질주했고, 아이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우씨는 왼쪽 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아이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 급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사건 조사 결과, 아이는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발을 헛딛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맡은 병원 관계자는 “우씨는 매우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 만약 아이가 그녀의 머리나 등으로 떨어졌다면 함께 숨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전액 무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씨가 몸을 날려 아이를 받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아이는 당시 충격으로 인한 내출혈 및 장기손상 등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씨는 “비록 내가 조금 다치기는 했지만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 “아이가 어서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아이를 살린 우쥐핑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4)“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4)“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2009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상자는 36만 7713명이었다. 5838명이 세상을 떴고 36만 1875명이 부상했다. 1시간에 42명가량이 도로 위에서 죽거나 다친 셈이다. 교통사고가 이렇게 흔하다 보니 사람을 죽여 놓고 마치 교통사고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일도 일어난다. 인간의 잔혹함이 일상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자동차 사고를 가장한 살인은 범행의 흔적이 남지 않는 데다 꾸미기에 따라 거액의 보험금을 챙길 수도 있어 국내외에서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사고를 가장한 범죄 스릴러 영화도 적잖다. 영국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애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1997년 8월 31일 밤 파리 알마교 지하차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도디의 유가족은 이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 영국 첩보원과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연루된 살인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영국 진상조사단이 사건발생 9년 만인 2006년 음모에 의한 살인이 아닌 ‘비극적 사고사’라고 결론내면서 논란은 막을 내렸지만, 경찰의 치밀한 수사를 통해 파헤쳐지는 교통사고 가장 범죄들은 계속되고 있다. ●사건1=보험금 노려 선량한 양식업자 뺑소니 가장 2002년 2월 10일 오후 4시 15분. 경남 진해시(현 창원시)의 해변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은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30대 남자를 발견했다. 부인과 사별한 후 인근에서 양식업을 하며 건실하게 살아오던 A(당시 38세)씨였다. 뺑소니였다. A씨는 겨우 숨은 유지했지만, 의식은 없었다. 몸에서 풍기는 진한 알코올 향은 그가 사고 직전까지 상당량의 술을 마셨다는 걸 말해 주고 있었다. A씨는 이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그 전날 A씨와 술을 마셨다는 동료 3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 “1차를 마친 후 노래방에서 2차를 했고 거기에서 헤어졌다.” 고 진술했다. 목격자는 없었다. 사고현장은 횟집이 모여 있어 늦은 시간까지 취객이 몰리는 곳. 하지만 사고 당일은 설 연휴 전날이라 대부분 가게가 일찍 문을 닫았다. 경찰은 명절 전날 새벽시간 인근을 지나는 차량은 활어 운반차량뿐이라는 판단하에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수사는 진척이 없었다. A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이었다. 가슴에는 타이어가 몸을 타고 넘어가면서 생기는 역과손상(轢過損傷·run-over injury)이 남아 있었다. 자동차가 사람을 타고 넘으면 바퀴가 누르면서 회전하는 힘에 의해 근육과 피부가 벌어져 생각보다 심하게 상처가 난다. 특히 차가 급제동하면서 몸을 타고 넘으면 바퀴에 강한 전단력(맞닿은 두 면의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 생기면서 사지가 절단되기도 한다. A씨를 치고 간 차는 경찰 추정처럼 활어 운반트럭은 아닌 듯했다. 바닷물을 잔뜩 실은 활어 트럭이 남긴 흔적 치곤 가슴 주위에 타이어 자국이 선명치 않았다. 운전자가 급제동하면서 도로에 나타나는 스키드마크(타이어 마모자국)도 보이지 않았다.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의뢰서 등을 통해 “차량이 저속(시속 30㎞ 이하)으로 몸 위를 지나가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단순 사고로 결론 내리기에 의문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수사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사망 3개월 전 6촌 처남 B씨의 권유로 거액의 손해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A씨가 혈혈단신인 이유로 보험 수혜자는 B씨였다. 결국 사건은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B씨가 교통사고를 위장해 A씨를 살해했고, 이 과정에 동네 주민 3명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일 뺑소니 차량은 B씨가 모는 택시였다. ●사건2=운전석 아내 목졸라 살해하고 차는 낭떠러지로… 경남의 한 한적한 도로. 8m 높이의 낭떠러지에 위아래가 뒤집혀 흉하게 일그러진 승합차가 연기를 뿜고 있었다. 차 안에선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여성(당시 28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는 남편 소유였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은 “1개월 전 운전면허를 딴 아내가 못 미더워 차를 주지 않았는데 아마 몰래 차를 몰고 나가 주행연습을 하다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자신을 원망했다. 검안의도 “탑승한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듯하다.”라는 진단서를 제출했다.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이어진 현장조사와 부검과정에서 결과는 뒤집어졌다. 먼저 승합차가 추락했다는 낭떠러지 주변에는 마땅히 보여야 할 급제동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오히려 급제동의 흔적은 사고 현장과 조금 떨어진 언덕 위 평지에서 발견됐다. 이 타이어 자국은 사고차량과 정확히 일치했다. 차량 운전자가 차를 급히 세우려 했던 곳은 낭떠러지가 아닌 평지였다는 이야기다. 사고 현장은 운전이 미숙한 사람이라 해도 낭떠러지로 내려가기는 어려운 구조였다. 피해자의 몸속에서 억울한 죽음의 흔적이 나왔다. 목에 옅은 끈 자국이 보였고 눈꺼풀 결막과 구강 내 점막에는 질식의 증거인 일혈점이 나타났다. 얼굴 주변에 생긴 울혈 역시 단순히 사고과정에서 생긴 피멍으로 보기 어려웠다. 목 안쪽 근육에서는 출혈이 나타났다. 부검 소견은 액사, 누군가 손으로 여인의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말이다. 범인은 남편이었다. 평소 아내와 하루가 멀다 하고 다퉜던 그는 범행 당일 아내와 저녁식사를 같이한 뒤 주행연습을 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아내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이에 응했다. 남편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운전석에 앉히고 차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격장 화재 日부상자 또 숨져

    부산 사격장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일본인 관광객 하라다 료헤이(37)가 27일 오전 숨져 이번 참사의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하나병원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던 하라다 료헤이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인한 심정지로 숨졌다고 밝혔다. 하나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하라다가 숨짐에 따라 부산 사격장 화재 사망자는 한국인 5명과 기존 일본인 8명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Healthy Life] (47) 기생충

    [Healthy Life] (47) 기생충

    회충 때문에 창백하게 시들며 횟배를 앓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 사람들은 아예 기생충을 잊고 산다. 격세지감이다. 그 만큼 기생충과 멀어진 것이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예전처럼 기생충에 먹힐 수준은 아니지만 아직도 몸 속에 기생충을 기르고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단지 그런 사실을 모르거나 애써 “그럴리가?”라고 여길 뿐이다. 국내 장내 기생충류의 감염 양성률은 아직도 4%에 가깝다. 이 정도면 모르는 게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기생충의 문제를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동물학교실 주종필 교수로부터 듣는다. ●기생충이란 무엇인가? 넓게는 인체에 기생하는 내장충, 사람에게 질병 및 해를 주는 위생곤충으로 피부에 기생하는 체외 기생동물, 병원체를 매개하는 동물, 중간숙주가 되는 동물 및 병원체를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동물 등을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인체를 숙주 삼아 체표·체내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기생·서식하면서 영양분을 탈취하는 충류를 말한다. ●최근 들어 기생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느슨해져 있다. 그만큼 현대인이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한가? 그렇지 않다. 최근의 양상이 주로 토양을 통해 감염되던 과거와는 다를 뿐이다. 이런 변화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으로 환경 조건이 개선된 결과다. 그러나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예기치 않는 기생충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문제의 변수는 해외 여행 및 취업 등으로 급증한 외국 체류자와 해외 인력의 잦은 국내 유입 등이 손꼽힌다. 또 열대·아열대지역의 말라리아 등 외국 풍토병에 대한 인식 부족도 심각한 위협이다. 여기에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의 변화가 기생충 감염 증가와 전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래 다양한 인수(人獸) 공동감염증이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삼 기생충병에 대한 재인식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기생충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원인은 무엇 때문인가? 그간의 산업화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생활환경이 빠르게 나아지고, 덩달아 개인 및 사회 위생상태가 개선된 결과로 본다. 이 과정에서 기생충 문제가 상당 부분 극복됐으나 그것이 완전한 퇴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의 종별 주요 기생충 감염률은 어느 정도인가?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 말고도 장내 기생충류의 감염 실태를 보면, 지난 1971년 84.3%로 정점에 올랐던 양성률이 1981년 41.1%를 거쳐 1991년 3.8%, 2004년 3.7%로 상당히 안정됐다. 종별로는 간흡충 2.4%, 요충 1.3%, 장흡충 0.5%, 편충 0.3%, 회충과 폐흡충이 0.05∼0.002% 등이다. 과거와 달리 인체 위해성이 높은 기생충의 양성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감염률이 가장 높은 기생충은 무엇이며,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가?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영산강·섬진강·금강·낙동강 유역 주민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을 조사한 결과, 무려 11.9%가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전체 기생충 감염자의 91%를 차지했다. 이처럼 현재는 간흡충 감염률이 가장 높으며, 감염 경로는 피낭유충이 든 민물고기 잉어과 어류인 참붕어·긴몰개·몰개·붕어·백조어·모래무지 등을 날로 먹기 때문이다. ●기생충의 종류별 증상과 주요 합병증을 설명해 달라 회충·편충 등 장내 연충류는 과거에 만연했던 기생충으로, 복통·설사·식욕부진 같은 비교적 경미한 위장관 장애를 일으키나 더러는 기생 부위를 벗어나 엉뚱한 곳에서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개나 고양이회충에 감염되면 유충이 간에서 염증이나 고름집을 만들어 간 비대, 상복부 통증, 간기능 이상을 나타내거나 다른 장기에 침입하기도 한다. 유구조충(갈고리촌충)이나 무구조충(민촌충)은 보통 가벼운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나 유구조충의 유충인 유구낭미충이 뇌로 들어가면 간질발작·두통·시각장애·감각이상·운동장애를 유발하거나 뇌척수액의 흐름을 막아 뇌압을 올리기도 한다. 뱀·개구리 등을 날로 먹어 감염되는 고충(스파르가눔)도 피하결절이나 간질발작·두통·하반신마비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증상이 결핵과 흡사한 폐흡충은 기흉·기관지염·기관지 확장증과 드물게 간·비장비대와 반신불수·실어증·시력장애를, 간흡충은 담석·담관폐쇄·담관경화증·담관암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동성애자에게 빈발해 성병으로 오인되기도 하는 이질아메바는 혈점액성 설사와 복통·장궤양·장천공·복막염·간농양·뇌막염·육아종을 만들며, 성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편모충은 질염·대하·요통·자궁점막 손상·자궁내막염·요도염은 물론 임신 불능을 부르기도 한다. 삼일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전파하는 말라리아는 빈혈·발열·두통·혈소판감소증·간비종대·뇌증 등을 나타내며, 뇌 순환장애로 인한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및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새로 확인된 희귀 기생충도 없지 않을텐데… 최근 오소리를 날로 먹고 선모충증에 걸린 사례가 보고됐고, 멧돼지 고기를 날로 먹었다가 집단 감염되기도 했다. 애완동물이 늘면서 개·고양이회충도 증가하는데, 이 기생충은 인체에 유충 상태로 기생하면서 간·폐·뇌·안구 등을 침범하며, 특히 개회충이 산모를 거쳐 태아에게 감염되면 실명·전간·뇌막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뱀과 돼지고기를 날로 먹어 걸리는 고충증과 낭미충증이 있는가 하면, 민물고기나 뱀에서 감염되는 사고흡충·수세미이형흡충·참굴큰입흡충·유해이형흡충·가시이형흡충 등이 새롭게 보고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말라리아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바베시아가 유입됐으며, 장내 기생충인 와포자충·원포자충도 새로 확인된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어떻게 구제, 치료하는가 약을 투여하거나 수술 또는 면역치료도 가능하며, 위·대장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요즘에는 예전처럼 연간 구충제를 의무적으로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감염이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정확한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특정 구충제가 모든 기생충을 다 없애는 것처럼 선전하기도 하나 그런 약으로 구제할 수 있는 기생충은 일부 장내 기생충뿐이다. 중요한 것은 감염 여부와 종류, 치료 방법을 전문의를 통해 확인,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신종플루 공포] 고열·기침 방치땐 폐렴·패혈증 위험

    신종플루로 사망한 56세 남성과 63세 여성 모두 바이러스 감염 이전에는 다소 건강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즉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주일 안에 사망할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최초 사망자인 50대 남성은 지난 8일 발열 증세가 나타나 보건소를 찾은 뒤 민간병원에서 치료하다가 일주일 만인 15일 오전 사망했다. 60대 여성은 지난달 24일 발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을 처음 경험한 뒤 불과 3주 만인 이달 16일 사망했다. 사망 여성은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었지만 남성은 건강했고, 두 환자 모두 상태를 급속히 악화시킬 수 있는 동반 호흡기질환도 없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 감기처럼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염증반응이 활발해지고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세균성 폐렴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 급성폐렴이 생기면 패혈증으로 진행돼 환자가 2~3일 만에 사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감염자 사망률은 0.7~1% 수준이지만 건강한 사람이라도 치료받지 않으면 호흡곤란과 폐렴 등에 의한 장기손상으로 수일 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대부분 3~4일간 경과를 살펴보는데 이때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되면 일주일 안에도 사망할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신종플루 사망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9월부터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감염자와 사망자가 지금보다 훨씬 더 빨리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신종플루 백신의 확보가 절실하지만 5~6개월이 소요되는 백신 안전성 심사 때문에 당초 정부가 선언한 11월 중 도입조차 불명확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신종플루 백신과 검사기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대유행에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신종플루 사망자 속출, 방역당국 뭐했나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태국여행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15일 급성폐렴 증세로 숨진 데 이어 하루 만인 1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3세 여성이 폐부종에 이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했다. 두 경우 모두 초기에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았더라면 목숨을 잃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방역당국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5월2일 멕시코에 자원봉사를 다녀온 50대 수녀가 첫 감염자로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2000여명이다. 초기 서서히 증가하던 환자는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들과 연수생,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였다. 특히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전체의 34%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환자 대부분이 중증 증상 없이 완치됐고 사망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경각심은 낮은 상태였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신종플루 안전지대가 아니다.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가을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마저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방역당국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체계를 최고조로 강화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고 전염병 대응단계도 한 단계 높여 국민들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환자들이 급증한 다음에 대응하면 이미 시기를 놓치고 만다.
  •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건강한 20~40대만 사망 ‘미스터리’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의 주 연령대가 20~40대 청장년층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과 달리 높은 면역력을 가진 사람도 감염되면 사망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영유아·노인 희생자 없어 27일 멕시코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망자가 100명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3세 미만 영·유아나 60세 이상 노인은 단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실상 20~40대 청장년층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의 경우 사망자의 90%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년층이어서 상반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독감에 걸리면 면역력이 저하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높은 면역력을 갖춘 청년층도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WHO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미국 질병예방센터(CDC)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청장년층의 사망률이 노약자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 청장년층의 높은 면역력을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싸우다 장기손상”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나이가 많은 노약자의 희생이 적었던 것은 과거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대항능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반대로 젊고 건강한 사람은 면역력이 너무 강해 외부의 바이러스가 침범해 들어왔을 때 몸속에서 격렬한 싸움이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장기(폐) 손상이 심해져 사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도 “1918~1919년 창궐한 스페인독감도 청장년층 사망자가 유독 많았다.”면서 “바이러스의 특성을 조사해 봐야 하겠지만 처음 바이러스와 맞닥뜨리는 과정에서 높은 면역력으로 인해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염증반응이 심해져 폐렴으로 진행돼 사망하는 환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1918년 스페인독감과 닮은꼴 전문가들은 또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 예방주사는 돼지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인간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함께 영향을 미친 ‘하이브리드형’ 바이러스이지만 교차 예방은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미국 CDC에 따르면 일반적인 독감 예방주사로 교차예방이 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교통사고 중상해 범위·대처 요령

    교통사고 중상해 범위·대처 요령

    ●26일 14시 36분이후부터 효력 교통사고처리특례법(교특법) 면책 조항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잃으면서 대검찰청이 27일 교통사고 가해자를 형사처벌하는 ‘중상해’ 기준을 마련했다. 중상해 기준은 ▲뇌 또는 주요 장기에 중대한 손상 ▲사지 절단 등 신체 중요 부분을 상실·변형 ▲시각·청각·언어·생식 기능 등 영구적 상실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중증의 정신장애 ▲하반신 마비 등 완치 가능성이 희박한 장애 등으로 정했다. 치료기간은 중상해 판단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치료가 끝나기 전에 중상해인지 판단하기 어려우면 기소를 잠정 중지한다. 적용시점은 헌재가 위헌 결정문을 다 읽은 26일 오후 2시36분으로 결정했다. 피해자 사망사고와 뺑소니 및 11대 중대 법규 위반이 아니더라도 피해자가 중장애를 입고 형사책임 면책 합의를 얻어내지 않으면 교통사고 가해자는 재판을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신환복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지침을 알아봤다. 예전에는 사고가 나면 경찰서보다 보험사로 먼저 연락했다. 앞으로는 종합보험에 가입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이 되므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피해자 부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후유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형사책임 면책 합의하라 중상해라고 판단·인정되면 피해자로부터 형사책임 면책 합의를 얻어내야 한다.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내면 검찰의 기소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중대 법규 위반 등으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는 통상 피해자에게 전치 1주당 50만원 정도를 주고 합의서를 받았다.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사고라면 구속되는 경우가 많아 합의금이 1000만원을 넘는 게 일반적이다. 형사 합의금은 치료비 등 민사상 손해배상과는 별개다.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하면 법원에 공탁금을 내야 형량을 줄일 수 있다. ●법률가 조언을 들어라 중상해를 입히고 피해자와 형사 합의하지 못하면 수사기관은 사고의 발생 경위와 피해자의 과실 정도를 따져 정식 재판 회부, 벌금형, 기소 유예 등 다양한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처음부터 법률가의 도움을 받아 사고 경위와 과실·피해 정도를 꼼꼼히 따져야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ejung@seoul.co.kr
  • 의혹 해소 못한 부검

    정부는 금강산에서 피살된 박왕자씨를 부검한 결과,1~2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날아온 총알 2개를 맞아 장기손상 및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총알은 옛 소련제 소총인 AK74에서 날아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정부는 총격이 어느 정도 거리에서 이뤄졌는지,1명이 쐈는지 2명 이상이 쐈는지, 박씨가 뛰면서 총을 맞았는지 걷는 자세에서 총격을 당했는지, 정방향 뒤에서 총을 맞았는지 오른쪽에서 맞았는지,2발 중 어떤 총알을 먼저 맞았는지 등 진상규명의 열쇠가 될 만한 결정적 단서들은 부검결과만으로는 알기 어렵다고 했다. 부검 집도의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중석 법의학 부장은 브리핑에서 “부검 결과 등과 엉덩이 등 2곳에서 총창이 발견됐다.”며 “사거리는 내부 장기 손상 등을 종합할 때 원사(遠射·2m 이상 사거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확한 사거리는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또 총알이 들어간 구멍의 크기는 2발이 같았다고 소개한 뒤 “사입구의 크기는 0.5㎝이며, 실탄의 크기는 5.5㎜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배석한 김동환 국과수 총기분석실장은 소련제 AK74의 구경이 5.4㎜라고 확인했다. 서 부장은 이어 박씨 시신의 상태와 관련,“피를 많이 흘려서 얼굴이 창백했다.”면서 “현장에서 모래가 많았기에 전신에 모래와 피가 많이 묻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직학적 검사상 박씨에게서 특이 질병 소견이 없었으며 정신과 관련 약물을 포함한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혈중 알코올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방북하고 돌아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서울 계동 현대아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측의 군사 보고서에는 박씨에게 공포탄 1발을 쏜 뒤 조준사격을 3발 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사건 당일에는 경고사격을 2발 쐈다고 주장했었다. 윤 사장은 “금강패밀리비치호텔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의 시간이 실제보다 빠르게 돼 있었다.”면서 “박씨가 비치호텔을 나선 시각은 당초 알려진 새벽 4시30분보다 12분 빠른 4시18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박씨가 총에 맞아 숨진 지점은 철제 펜스로부터 300m 떨어진 곳으로 시간은 새벽 4시55분에서 5시 사이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김상연 김효섭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1) 고혈압

    [한국인의 질병] (11) 고혈압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140/90㎜Hg)은 남자 30.2%, 여자 25.6%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3년 후인 2010년에는 고혈압 환자가 전국 800만∼900만명을 헤아린다는 추산이 가능하지요. 무서운 일입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심장내과 백상홍 교수는 폭증하는 고혈압환자 발생 추이에 대한 국가적 인식과 관리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고혈압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두려운 경고를 덧붙였다. “고혈압은 유병률은 높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인지율이 낮다는 것이 늘 문제입니다.1990년 인지율이 고작 25%, 그랬던 것이 2001년 40.5%,2005년 56.8%로 높아졌고, 실제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 비율인 치료율도 1990년 16%에서 2001년 32.4%,2005년 49.6%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고혈압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지표이긴 하지만 아직도 치료율이 전체 환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지 않습니까.”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심장에서 뿜어낸 혈액이 동맥 벽에 비정상적으로 큰 압력을 가하는 상황을 말한다. 통상 140/90㎜Hg 이상이 여기에 해당된다. 심장이 수축할 때의 압력을 수축기(최고)혈압, 심장이 확장할 때의 압력을 확장기(최저)혈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수축기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Hg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80∼89㎜Hg이면 고혈압 전 단계로 간주한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가 많지만 고혈압이 노화의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 위험인자는 따로 있다.“우선 가족력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비만, 짠 음식과 알코올 남용, 과다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고령과 흡연 등이 1차적으로 꼽히는 위험요인인데, 특히 고혈압과 뇌졸중 가족력을 함께 가졌다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험인자는 또 있다. 백 교수는 복부비만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동반한 대사증후군 환자의 고혈압 발생률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는 특히 합병증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이같은 고혈압이 각종 심혈관질환의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라는 점입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은 혈압이 115/75㎜Hg일 때 시작되어 수축기 혈압이 20㎜Hg 또는 확장기 혈압이 10㎜Hg씩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상황이 이런데도 자신이 고혈압환자인지 아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하며, 이중 치료를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사람은 전체 환자의 12.5%에 그치고 있다.“사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심부전 등의 합병증은 대부분 고혈압을 방치한 결과인데, 이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최소한 연 1∼2회는 혈압을 측정해 보라고 권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종종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혈압이 오르면 뇌, 심장, 신장, 말초혈관과 눈 등 중요한 신체장기가 손상돼 수명이 단축되는데, 이를 ‘표적장기손상’이라고 한다.“합병증은 고혈압 자체에 의한 경우와 고혈압에 의해 생긴 동맥경화가 원인인 경우로 나뉩니다. 전자에는 악성 고혈압, 심부전, 뇌출혈, 신경화와 대동맥질환 등이, 후자에는 관상동맥질환, 돌연사, 뇌경색, 말초혈관질환과 신장 손상이 포함됩니다.” 그런 만큼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을 낮춰 목표 혈압(목표 혈압은 일반 환자는 140/90㎜Hg,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130/80㎜Hg)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고혈압을 꾸준히 치료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뇌졸중은 35∼40%, 심근경색증은 20∼25%, 심부전은 50% 이상 발생을 낮출 수 있다. 고혈압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물론 치료효과가 좋아 의료진이 중간에 약물 투여를 중단하기도 하지만 이런 사례는 흔치 않다. 따라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물론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생활습관을 바꿔야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관리를 위한 생활요법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걷기 등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매일 30∼45분만 해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염분 섭취는 1일 6g 이하의 소금섭취를 권장하는데, 이는 1일 평균 염분 섭취량의 20% 정도에 해당된다. 금연과 함께 음주량이 주종에 관계없이 1일 2∼3잔을 넘지 않는 절주도 중요한 수칙이다. 이처럼 생활개선요법이 중요하지만 이를 철저하게 지키는 환자는 제한적이다. 약물요법의 효용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이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약물치료는 고혈압 극복을 위해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희망적인 것은 최근 들어 효과가 좋으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한 약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고혈압 제제는 기전이 다양하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의 활성화를 억제하도록 개발된 노바티스의 ‘디오반’ 등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혈관확장제인 칼슘채널 차단제, 이뇨제와 혈압을 올리는 인체시스템을 억제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억제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BB),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혈관확장제가 있다. 최근에는 레닌계의 활성화를 막아 혈압 상승을 제어하는 ‘라실레즈’라는 레닌억제제도 개발돼 눈길을 끈다. 좋은 약제를 선택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혈압 강하효과가 확실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내약성과 복용편의성이 우수해야 한다. 결국 많은 치료제 중에서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양질의 약제를 선택하는 것은 의료진과 환자의 몫이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항고혈압제 복용하면 뇌졸중 발생 40% 감소 제약기술의 발달은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도 두드러진다. 의료계가 특히 주목하는 약제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계열의 항고혈압제.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디오반은 ARB계 항고혈압제로 심부전 치료제의 적응증을 승인받은 유일한 약물로 현재 ARB계 항고혈압제 중에서 세계 1위의 처방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학계에 보고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경증 및 중등도(경증과 중증의 사이)의 61∼80세 고혈압 환자에게 16주간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디오반을 투여한 임상연구 결과, 디오반의 경우 확장기 혈압은 평균 13.7㎜Hg, 수축기 혈압은 18.6㎜Hg를 낮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의 10.9㎜Hg와 15.6㎜Hg를 유의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의료계는 특히 항고혈압제의 심혈관 질환 치료효과에 주목한다. 최근 일본에서 3000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ARB계 항고혈압제 관련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디오반과 기존 치료법을 병용했더니 뇌졸중 발생률이 4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의 상호보완성을 노려 개발된 ‘엑스포지’ 등의 복합제제도 주목받는 약제. 엑스포지는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서로 다른 성분을 한 알에 모은 최초의 복합제제이며, 최근에는 최초의 레닌억제제 항고혈압제제인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가 식약청의 승인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 주요 항고혈압제로는 칼슘채널차단제인 화이자의 ‘노바스크’와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이 있으며,ARB계 항고혈압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미카르디스’와 GSK의 ‘프리토’,MSD의 ‘코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등도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치료약 복용 중단땐 합병증 위험 대부분의 환자들은 목표 혈압에 도달하거나 정상치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2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을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복용하는 환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심장내과 백상홍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같은 선진국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인 ‘복약순응도’는 50%에 미치지 못한다.”며 “복약순응도의 향상이 고혈압 치료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환자가 약을 안 먹을수록 아예 복용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의 위험에 바로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엑스포지’처럼 두 가지 계열의 성분을 합한 복합제제 개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도 복약순응도를 치료의 중요한 이슈로 인식, 이를 고려해 치료 및 약제를 선택하는 추세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제때 먹지 않으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노인 울리는 실버보험 이대로 둘 건가

    고령화 사회다. 요즘 TV 광고와 홈쇼핑 등에선 실버보험 광고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신문이나 잡지 등 다른 매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실버보험 범람이다. 시장이 그많큼 넓어졌고, 보험 업계 역시 실버보험 가입자 확대에 전력투구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과장 광고에 현혹돼 가입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문제는 대부분 가입자들이 약관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입은 피해여서 나중에 이를 시정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제 한국은퇴자협회에서 주관한 ‘두번 울리는 장·노년보험 대책은 없는가’라는 포럼에서도 확인됐다. 최근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효심을 자극해 자식에게 가입하게 한 뒤 약관은 부모에게만 보내는 경우, 가입전 약관을 공개하지 않고 설명해 주지도 않는 경우 등 갖가지 사례가 접수됐다. 또 70세 이하는 무진단 가입이라 해놓고 5년내 수술을 받지 않았고 3개월 이내에 약을 복용하지 않아야 된다거나, 치매보상의 경우 자연질병으로 인한 경우만 인정하고 사고로 인한 외상성 치매는 인정하지 않는 등의 사례도 적시됐다. 물론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은 가입자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하지만 정책 당국은 가입자가 노인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골절·치매·화상·장기손상 등 모두 보상’ ‘80세까지 묻지 않고도 가입가능’ ‘나이불문·병력불문·직업불문’등의 광고를 보면 솔깃하지 않을 노인이 있겠는가. 광고를 사전 심의하고, 약관 설명을 강제하는 등의 시정책을 내놓길 당부한다.
  • [금융상품 백화점]

    ●IBK기업은행 ‘대한민국企UP통장’기업은행은 기업고객에게 각종 서비스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企UP통장’을 내놨다.개인사업자나 법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고객이라면 1사업자당 1통장을 만들 수 있다. 기본상품과 연결상품으로 이뤄져 있는데, 기본상품은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으로 평생계좌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고를 수 있다.종합자금관리서비스를 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초기 시스템 구축비를 무료 지원한다. 연결상품은 ‘정기예금형기업부금’으로 자동이체·전자금융이체 등으로 월적립금을 납입하면 0.1%포인트, 신규가입이나 최근 5년간 거래가 없다가 거래를 재개한 고객에게는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주치의 개념을 도입, 대출 실행시 대출내역 문자서비스, 수출입관련업무지원 등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급여이체를 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우대책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급여이체 외에 공과금 자동이체나 적립식 상품 자동이체, 카드결제, 전자통장 중 1가지 이상만 더 하면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수수료, 인터넷·모바일·폰뱅킹 이용수수료 등을 합쳐 한 달에 다섯번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해당 고객이 인터넷뱅킹으로 예·부·적금을 새로 들면 이자를 0.3%포인트 더 준다.주택청약예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새로 들면 우대금리가 0.2%포인트다.KB스타카드를 신규·교체·추가발급받으면 1년간 기본 연회비와 맞춤 연회비(4가지) 1가지를 면제받는다.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우대받고 대출시도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계속 거래시 주거래고객인 KB스타클럽에 가입돼 다양한 금융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한국투자증권이 파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는 장기투자문화를 선도하는 주식형 펀드의 대명사격이다.지난해 4월18일 시장에 나온 이후 지난 연말까지 순자산이 3200억원에 육박, 국내에도 장기투자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줬다.12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9.9%다.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전무가 5년간 호흡을 맞춰온 펀드매니저 8명과 함께 운용한다. 이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의 고유자산을 5년간 운용하면서 43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그는 가치투자 철학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싸게 사서 그 기업이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방식이다.   ●신한카드,SK엔크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신한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아멕스카드)의 여행과 글로벌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주유할인을 특화한 ‘신한 SK엔크린 아멕스카드’를 내놨다.전국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휘발유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K주유소에서 주유한 금액의 0.5%를 OK캐쉬백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실제 혜택은 더욱 크다.SK주유소에서 주유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우수고객 대상 스피드메이트 서비스, 주유복권제 등 SK㈜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그대로 받는다.또한 전국 CGV에서 영화티켓 구매시 2장 기준 3000원을 할인해준다.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은 30% 할인된다.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 할인 등 여행관련 서비스도 다양하다.   ●AIG손보,‘첫날부터 입원비보험’AIG손보의 ‘첫날부터 입원비 보험’은 입원비를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소멸성 보험이다.입원하면 첫날부터 매일 6만원씩을 보험금으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질병인지 따지지 않으며 여성들이 많이 가는 한방병원 입원비도 보장한다. 골절, 화상, 뇌·장기손상 등에는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상해사고로 180일 초과 입원시는 일시금 500만원이 지급된다.당뇨, 고혈압 등 7대 주요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료 3170원(40세 남자기준)을 더 내는 특약을 선택, 매일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4540원의 보험료를 더 내면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 5000만원,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1억원, 승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3억원이 지급된다. 가입문의 1644-9267.   ●교보생명 ‘교보큰사랑종신보험’‘교보큰사랑종신보험’은 죽어야만 사망보험금을 받는 기존 개념을 깬 보험이다.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에다 은퇴 이후 노후목적에 맞게 다양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전통적인 종신보험을 고를 수 있고 특정 나이가 되면 건강관리자금을 주는 건강자금형이나,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이 가능하다. 집중보장형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싸다.건강자금형은 가입시 정한 은퇴시점에 건강축하금을 받으며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다. 이를 받지 않고 적립할 경우 이자가 붙어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쓸 수 있는 적립금이 더해진다.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주요 성인병 발병시 헬스플래너(간호사)의 입퇴원 수속, 치료과정 동반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단백질로 암 치료

    단백질을 활용해 질병으로 인한 장기 손상을 막고 암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는 `세포내 단백질 치료법´이 재미 한인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벤더빌트대에서 연수중인 조대웅(36) 박사는 체내에 유용한 단백질을 환자의 세포에 투여해 세포가 죽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사망률도 낮출 수 있는 질병치료법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의과학 권위지 `네이처 메디슨´ 인터넷판에 실렸으며 조 박사는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치료법의 핵심은 일종의 ‘신호전달 차단 단백질’인 ‘CP-SOCS3’에 있다. 이 단백질은 몸 속에 병원균이 침입하면 염증유발 신호와 암유발 신호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 단백질을 활성 상태에서 암이나 염증성 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투여하면 암세포나 병원균 등의 신호전달을 차단,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CP-SOCS3 단백질을 치명적 염증질환을 일으킨 생쥐에 투여한 결과, 이 단백질이 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 간, 신장, 폐 등의 장기손상을 방지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저산소증 장기손상 유전자 확인

    인간 등 동물의 세포나 조직 또는 장기에 산소공급이 감소할 경우 특정 유전자가 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사멸시킨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뇌·심근경색,만성 퇴행성질환 등의 치료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경희대의대 병리학교실 박재훈 교수는 세포나 조직,장기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저산소증에 노출될 경우 ‘녹사(Noxa)’라는 유전자가 세포의 손상 또는 사멸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녹사가 세포를 사멸시키는 살상 유전자라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저산소증으로 인한 세포 손상과 사멸과정에 직접 관여한다는 것은 처음 밝혀진 사실로,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분자세포생물학회지(MCB)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뇌세포에 산소공급을 줄이자 녹사 유전자 발현량이 증가하면서 세포가 손상 또는 사멸했으며,녹사를 차단하자 세포 손상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저산소증이나 산소공급이 차단되는 허혈증은 뇌·심근경색,만성 퇴행성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심재억기자˝
  • 중국産 과자·고추서도 유해물

    중국산 검은 깨에서 타르색소가 검출된데 이어 중국산 과자류와 고추에서도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30일 경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수입한 건과류 6만3,292㎏에서 사용이 금지된 품질개량제인 엘시스테인 염산염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품목별로 보면 중국 비스켓류인 리츠샌드 레몬이 2만7,119㎏,바닐라 3만6,159㎏,피넛버터 14㎏ 등이다. 염산염은 빵과 과실주스 등 극히 일부 식품에 한해 소량 사용이 허용된 품질개량제이지만 중국 업자들은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기간중 중국에서 수입된 고추 1만㎏에서도 잔류농약인 디코폴(DICOFOL)이 허용기준치(㎏당 1㎎ 이하)를 넘어선 1.629㎎이 검출돼 폐기처분됐다. 잔류농약이 든 농산물을 먹을 경우 구토·경련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장기적으로는 장기손상 등을 일으키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39쇼핑 사장 자살 결론/부검결과 타살흔적 없어

    39쇼핑 사장 朴京洪씨(39)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시신부검 결과 朴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朴씨의 유가족과 유가족측이 요청한 의사 2명이 입회한 가운데 부검한 결과 朴씨의 직접 사인은 추락 당시 충격으로 인한 심한 장기손상이며 타살로 볼 만한 상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 질식 자궁적출술 복강경보다 효과/회복 빠르고 합병증 없어

    질을 통해 자궁을 절제하는 ‘질식 자궁절제술’이 복강경 등 다른 자궁적출술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이선경 교수팀(02­958­8311)은 93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50명을 대상으로 자궁근종,상피내종양,자궁선근종,기능성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기 위해 질식 자궁적출술을 실시한 결과,개복술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것보다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자궁을 들어낼 때 주로 이용하는 수술법으로는 개복하고 자궁을 드러내는 개복술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는 복강경 이용법이다. 이교수팀은 개복술은 장기손상의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수술후 장폐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복강경 이용법은 뇨관을 건드릴 우려가 있는데다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질식 자궁적출술이 복강경보다 경제적이고 합병증도 없으나 시술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전문의들이 손쉽고 고비용인 복강경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 이 조교사 투신자살 결론/사인은 추락에 의한 장기파열

    ◎수원지검 사체부검 【수원=김병철기자】 한국마사회 조교사 이봉래씨(41)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은 29일 이씨의 사체에대한 부검결과 직접사인은 심장파열등 다발성 장기손상이라고 밝히고 이 사건을 추락에 의한 자살로 종결했다. 수원지검은 부검결과를 마사회 부정사건의 수사주체인 서울지검에 통보하는 한편 서울지검과의 공조차원에서 이씨의 자살전 행적에 대해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하오 5시부터 1시간10분동안 있은 부검을 지휘한 수원지검 안병근검사는 『이씨의 사체는 심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가 심하게 손상돼 있었으며 두개골·골반·늑골등 신체의 주요 뼈가 대부분 골절상태였다』고 말하고 『이와같은 결과는 추락에 의한 사망에서 전형적으로 보여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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