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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사·장기이식 인정 우리나라는 어떤가

    ◎의료·법조·종교계 논쟁 불씨 여전/오진·불법거래 부작용 근절책 필요/“치료 불가능할때 다른 생명에 새삶”/찬성/“살인·상해치사 해당… 신의 뜻에 거역”/반대 우리나라에서 뇌사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3월. 당시 대한신장학회,대한이식학회,서울대학병원이 중심이 돼 대한의학협회에 뇌사를 인정하는 입법을 건의했다.이에 대한의학협회는 의학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은 그해 10월 뇌사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89년1월에는 뇌사연구특별위원회를 구성,같은해 3월 뇌사도 죽음의 일종임을 선언하고 뇌사판정기준을 발표했다. 이어 90년3월 당시 보건사회부로부터 뇌사에 관한 연구를 의뢰받아 죽음의 정의를 수정해 제안했다.92년2월에는 세계 각국의 뇌사제도를 연구하기 위해 해외조사단을 파견했다.93년3월에는 「뇌사판정기준안」과 「뇌사에 관한 선언」을 발표했다. 뇌사자의 장기이식은 88년에 서울대병원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이후 91년까지 뇌사자의 장기공여가 드물게 이루어지다 92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94년11월까지의 추계로는 간장이 34건,췌장 10건,심장 22건,각막 4천5백건,골수 3백건 등이다. 이처럼 의학적으로는 뇌사자의 장기이식이 허용되고 있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생명을 경시할 우려가 있고 현행법상 살인이나 상해치사죄 등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종교계 일부에서도 교리에 따라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등의 이유로 뇌사를 부인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뇌기능의 정지는 더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고 장기이식을 통해 또다른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가족과 의료인의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뇌사를 인정하고 있다. 또다른 중요한 쟁점은 오진과 장기매매의 가능성이다.뇌사에 이르지 않았는데도 뇌사로 판단해 장기를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의료계에서는 공신력있는 기구에 소속된 3명이상의 뇌사판정위원만이 뇌사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뇌사 시점에 따라 민사상의 상속이 달라질 수 있는 점 ▲장기기증의뜻을 의사 등이 묻도록 할 것인지 아니면 환자와 가족들의 완전한 자율에 맡길 것인지 ▲장기공여 및 이식기구의 주체를 정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민간단체로 할 것인지 ▲장기수여자에게 얼마만큼의 비용을 부담시키고 의료보험의 혜택과 국가보조금지급은 어느정도의 규모로 할 것인지 등도 주요한 쟁점사항이다. 이렇듯 여러가지 쟁점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여론을 비롯,전 세계가 점차 뇌사를 인정해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88년 세종의학연구소의 일반인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뇌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7%에 불과했으나 92년에 실시된 보건정책연구소의 조사에서는 설문대상인원 8백43명가운데 80·2%가 뇌사를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뇌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국가는 프랑스,미국,핀란드,캐나다,아르헨티나,호주,노르웨이,체코,영국,스페인,태국,대만,스웨덴,이탈리아,필리핀,싱가포르 등이다.중국과 일본은 공식적으로 뇌사를 허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의학적으로는 인정해 장기이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 뼈은행 연내 설립/「사랑의 장기」 본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24일 원광대 치과대와 공동으로 올해안에 턱·언청이 교정수술 등에 필요한 생체뼈를 기증받아 긴급한 환자에게 뼈를 공급할 수 있는 뼈은행을 설립키로 했다. 이번 뼈은행 설립은 92년부터 원광대 치과대 엄인웅 교수팀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뼈은행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장기기증운동본부는 본부 또는 서울시내 대학병원에 뼈를 보관할 수 있는 냉동시설을 갖추는 대로 뼈를 기증받을 예정이며 영남과 호남지역에서도 이같은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 과로순직 김정룡 차관보/미망인도 “장기기증”서약

    ◎장갑생씨, “남편과 같은길 걸으려 결심”/오늘 발인때 순애보 담긴 헌시 낭송 『당신은 나에게 아픔이었습니다/사랑의 아픔이었습니다/나는 당신으로 기쁨과 희락과 환희를 나누었고 함께 웃고 즐거워 할 수 있었습니다/(중략)생의 한 가운데서 표표히 나를 떠난 당신은 나에게 아픔이었습니다/영원히 사랑해요/여보』 평생을 공무원으로 봉직하다 지난 16일 과로로 쓰러져 뇌사판정을 받은 남편 김정룡 농림수산부차관보의 장기기증을 결정했던 부인 장갑생(52)씨가 자신도 사후에 장기를 기증할 것을 서약하면서 남편을 잃은 슬픔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담은 애절한 헌시를 지어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던 남편의 뜻에 따라 안구와 심장판막 등 장기 일부를 6명에게 기증,새생명으로 태어나게 한 장씨는 19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각막 등 이식 가능한 장기일체를 사후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장씨는 『기독교 집안이라 평소에도 장기기증에 대한 의견을 자주 교환,항상 장기기증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왔었다』며 『사후기증을 서약함으로써 남편과 같은 길을 걷게 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고인이 「공무원은 끝까지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투철한 신념을 갖고 있어 더욱더 장기기증문제에 관심이 있었다는 장씨는 『남편의 육신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성실과 신뢰로 따뜻하게 감싸주던 마음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애써 눈물을 감췄다. 장씨는 20일 상오 10시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열리는 발인예배에서 「당신은 나에게」라는 이 헌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김정룡 농림수산부 차관보(추서)를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키로 결정했다.
  • 공직자의 삶(외언내언)

    끝내 농림수산부가 고위공직자를 희생시켰다.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처음으로 알게 된 일이 있다.다리에도 피로가 쌓인다고 말한다는 사실이다.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장기간 무리하게 지다 보면 어느날 갑자기 무너진다는 것은,인체를 통해서는 잘 알고 있다.그런데 그것이 생명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다리같은 무생물체에도 적용시킬수 있는 말이라는 것은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다. 우루과이라운드(UR) 문제가 심각해졌을 때 실무책임을 지고 있던 2년여전 당시의 농림수산부 고위책임자들은 밖에서 보기에도 어지간히 시달리는 느낌이었다.그무렵 농촌사람들과 시민단체 그리고 국회에서 이리저리 집중포화를 받던 농림수산부의 고위공직자는 제네바로 가서 미국대표와 쌀개방문제를 최종타결하고 돌아온뒤 개각에 의해 경질되었다.그 직후 우리나라의 한 외교관계 인사가 UR에서 우리 협상상대였던 미국대표를 외국에서 만난 일이 있다고 한다.그 외국대표는 우리대표였던 농림수산부 공직자의 안부를 묻더라고 한다.그래서 그 문제의 책임을 지고 경질되었음을 알렸더니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는 아주 유능하게 협상을 이끌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더라는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렇게 오랫동안,그리고 그렇게 여러모로 피로가 쌓여온 부처다.그러므로 고 김정롱 농림수산부차관보의 죽음도 단순한 개인의 과로에 의한 불행이기보다는 「피로가 쌓인 농림수산부」의 일부가 무너진 것을 뜻한다. 온갖 부정적인 폄하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이르는 과로를 요구당하는 것이 공직자의 삶인 것이다.농림수산부만 아니라 만성 피로에 걸려있는 정부부처는 그 밖에도 많을 것이다.그것을 바꿔 활력있고 생동하는 부처로 만드는 것도 결국은 공직자가 할일이다. 장기기증같은 숭고한 뜻을 평소 갖고 있었던 것을 보면 고인은 생각이 깊고 희생정신이 강했던 사람인 것같아 고개가 숙여진다.명복을 빈다.
  • 김정룡 농림수산차관보 순직/남부가뭄지역 시찰하다 과로사

    ◎고인뜻 따라 장기기증… 6명 새삶 16일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김정룡 농림수산부 차관보가 17일 하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끝내 순직했다.향년 52세. 숨진 직후 고인의 장기일부는 『죽으면 장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내 육신을 나눠주겠다』던 생전의 뜻에 따라 6명의 중환자에게 이식돼 새생명으로 태어났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규창박사의 집도로 3시간여의 적출수술끝에 기증된 장기는 신장 2개,안구 2개,심장판막 등 6개로 모두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김차관보는 16일 상오7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근처에서 조깅을 하다 머리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끼고 집에 돌아와 식사를 한 뒤 출근하려다 쓰러져 병원으로 가던 길에 승용차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집에서 가까운 서울 영동 세브란스병원으로 먼저 가 뇌단층(CT)촬영을 한 결과 뇌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고 다시 앰뷸런스를 이용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진 뒤 정밀검사및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회생하지 못했다. 부인 장갑생(52)씨와 가족들은 이날하오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이 나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속에서도 곧바로 가족회의를 열고 평소 독실한 기독교신자이던 고인이 입버릇처럼 되뇌곤 하던 장기기증을 결정해 병원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고 곧바로 이식수술이 이뤄졌다. 서울법대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시행정과 7회에 합격,27세의 나이로 농수산부에 처음 몸담은 그는 24년간을 줄곧 농수산부에서 일해온 확실한 「농수산부맨」이었다. 양정국장·농업협력통상담당관·축산국장·농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걸쳤다. 지난해 5월 산림청차장으로 발령받아 잠시 타의에 의한 외도를 한 그는 12월28일 다시 「친정」인 농수산부로 돌아와 업무에 더욱 강한 의욕을 보여 쉴새없이 일해왔다고 동료직원들은 전했다. 가족과 동료들은 『고인이 최근 영·호남지방의 극심한 가뭄 때문에 몹시 고민해왔으며 지난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영·호남 가뭄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14일 밤 돌아온 뒤 걱정하느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일요일인 15일에도 집에서 쉬라는 가족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과천청사로 출근,가뭄대책과 채소류수급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지난해 농안법파동과 농수산물물가안정대책,WTO체제준비 등으로 어려운 고비를 겪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뜨다니 너무 안타깝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대학시절에는 산악반장을 맡았고 최근까지도 일요일이면 늘 산을 찾아 매우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이렇게 졸지에 가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넋을 잃었다.
  • 아버지간 딸에 부분이식/서울중앙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승규박사팀

    ◎산사람으론 국내 첫 성공/간경화 등 치료에 신기원/부녀 모두 빠른 회복세 보여 아버지의 간 일부를 떼어내 딸에게 이식하는 혈연간 「생체 부분간이식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서울중앙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승규(일반외과)박사팀은 지난 8일 선천성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생후 9개월된 이모양에게 아버지(37·회사원)의 간 4분의1을 잘라 내 옮겨 심는 이른바 생체 부분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실시,1주일이 지난 현재 부녀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발표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장기를 제공한 이씨는 일반병실에서 순조롭게 회복되어 현재 식사와 보행이 가능한 상태이며 이식을 받은 딸 역시 수술 직후 간기능이 좋아져 수술 8시간 뒤 인공호흡기를 제거한데 이어 4일째 부터 식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생체 부분간이식은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내 말기 간질환자에게 이식,공여자와 수혜자의 간이 정상기능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 최첨단 의술로 이식을 받지 못하면 더이상 생명연장이 어려운 선천성 간경화,담도폐쇄증,윌쓴씨병등을 앓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92년 7월 서울대병원 김수태(일반외과)교수팀이 부분간이식을 처음으로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4차례 이뤄졌으나 모두 뇌사자의 간을 이식한 것으로 정상인의 간을 이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 기증자가 살아 있는 건강인이어야 하는 생체 부분간 이식은 반드시 기증자에게서 수술뒤 아무런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간이식 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까다로운 수술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하지만 국내 현실은 아직도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전체 간이식의 경우 많은 제약과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는 셈이다. 간은 골수나 콩팥과 달리 혈액형이나 조직 적합성이 기증자와 수혜자간에 반드시 일치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복원력이 뛰어나 일부를 때 내도 공여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일본에서는 이미 1백50명의 어린이가 생체 부분간이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교수는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턱없이 부족한 국내 실정을 감안할 때 이번 생체 부분간이식의 성공은 앞으로 담도폐쇄증이나 윌슨씨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과로순직 경관의 “시민사랑”

    ◎안구 기증… 타인에 「생명의 빛」 제공/93세 노모 모시며 30여년간 봉직 과로로 순직한 「민중의 지팡이」 경찰관의 안구가 앞을 못보던 사람에게 이식돼 「민중의 빛」으로 되살아났다. 서울 청량리경찰서 형사과소속 김용식경장(56)이 17일 하오10시쯤 서울위생병원에서 숨을 거두자 고인이 생전에 남긴 뜻에 따라 안구 적출수술이 이뤄지고 곧 다른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된 것이다. 김경장은 11일 아침까지 철야근무를 하고 잔무처리를 한 뒤 상오11시10분쯤 결재를 받으러 서장실로 가기 위해 2층계단을 서둘러 올라가다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경희대병원으로 후송됐다가 다시 서울위생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으나 6일만에 끝내 숨졌다. 그러나 가족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고인이 생전에 남긴 장기기증의사를 전했고 이어 서울대병원 의료진까지 동원돼 서울위생병원에서 20여분 안구적출수술을 마친 뒤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에게 안구가 이식됐다. 김경장은 평소 다른 장기도 기증할 의사를 밝혔으나 심한 뇌출혈로 장기가 많이 손상돼 이날 안구만이 적출됐다. 김경장은 63년 경찰에 투신,형사과와 수사과등 민생치안분야에서 30년 넘게 성실히 근무해왔다. 93세 노모까지 모시고 있던 그가 남긴 재산이라고는 서울 보문동 20평짜리 전세집이 고작. 장례식은 19일 상오10시 청량리경찰서에서 치러지며 유해는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다.
  • 「사랑의 장기은행」 개설/기증자­환자­병원 전산망 연결

    장기이식이 긴급히 필요한 환자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장기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랑의 장기은행」이 1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랑의 장기 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에서 발족됐다. 장기은행은 장기이식희망자와 기증희망자,시술병원등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필요할 때에 환자와 기증자및 병원을 신속하게 연결해준다. 장기은행이 보유한 컴퓨터에는 현재 신부전증환자 2천5백명과 신장기증희망자 1천3백여명의 명단이 함께 입력돼 있으며 골수기증희망자 2천7백명과 장기기증을 약속한 사람 3만5천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전산자료로 보관돼 있다. 특히 이식희망자의 명단은 조직특성,이식의 긴급도 등에 따라 정리돼 있어 기증자가 나올 경우 이식이 가장 시급한 환자와 시술이 가능한 가까운 병원을 컴퓨터로 찾아낼 수 있다. 장기은행은 이달말까지 8개지부와 장기이식시술병원에 장기이식전산정보망을 온라인으로 연결할 계획이다.전화 706­0101.
  • 교통사고로 뇌사 경관/장기기증해 6명 새삶(조약돌)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경찰관의 가족이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간경화 말기환자와 선천성 심장질환자등 6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서울중앙병원측은 2일 하오 경찰병원에 뇌사상태로 입원중인 강원도 동해시 해양경찰서 이강안순경(26)의 가족들이 기증한 장기 6개를 이날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3세 어린이를 비롯해 말기 간경화증세와 만성신부전증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던 성인남녀 등 6명에게 이식했다.
  • 민주 이대표 부인 “신장기증” 선행

    ◎남편에겐 “몸이 아파 병원에 간다”/새삶 얻은 환자,수술뒤 알고 놀라 이기택 민주당대표의 부인 이경의여사(49)가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던 독립유공자의 며느리에게 신장을 기증,새생명을 얻게해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여사는 지난 19일 상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식외과장 박기일교수의 집도로 3시간가량의 수술을 거쳐 6년동안 만성 신부전증으로 고생해온 이건자씨(47)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현재 126동 병실에서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이씨는 『수술전 장기기증인인 이여사를 몇차례 만나 언니처럼 친하게 지냈으나 전혀 내색을 하지않아 이대표의 부인인지 몰랐었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이여사의 장기기증은 이미 3년전에 결정됐던 것.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이여사는 절친한 친구가 암으로 죽게 되자 91년 9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사후에 각막·신장·간·심장등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서약을 했다.이대표와 가족들도 이여사의 뜻에 공감,장기기증서약서를 써놓은 상태. 서약당시 사후 기증을 약속했던 이여사는 그러나 2개월전 장기기증운동본부측으로부터 생명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이건자씨의 얘기를 전해듣고 당장 장기를 기증할 것을 결심,지난 17일 입원했다. 이여사는 입원당시 이대표에게 『신장이 이상해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말만 한채 신장기증사실을 알리지 않아 가족들도 전혀 몰랐다가 수술 전날 주치의가 수술동의서를 받기위해 이대표에게 연락을 취해 알게됐다.
  • 살인실습에 「화장터」까지 차려/「지존파」 일당 행각 이모저모

    ◎야쿠자세계 다룬 소설 「야니」 교과서로/“최후엔 자폭” 다이너마이트도 구해둬/지리산서 지옥훈련… 공기총 항상 휴대 희대의 연쇄납치살인사건을 벌인 「지존파」일당은 「살인실습」을 위해 길가던 20대 처녀를 집단 성폭행한 뒤 살해·암매장했는가 하면 범행 아지트에는 시체소각장까지 설치하는 등 잔혹하기 짝이 없는 범죄행각을 벌였다. 이들의 범죄조직운영및 범행수법의 대담함과 잔인함·치밀함에는 강력사건에 익숙한 베테랑 수사관들조차 혀를 내둘렀다. ○…강간치상 혐의로 이미 구속된 김기환씨(26)를 중심으로 지난해 7월 「지존파」를 결성한 일당 6명은 조직의 결속을 위해 지난 7월 지리산에서 합숙하면서 1주일간 물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지옥훈련」을 하는등 마피아조직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일본 야쿠자 폭력배들의 세계와 깡패들의 교도소생활을 다룬 「야인」「뼁끼통」 등 소설들을 「교과서」로 삼아 엽기적 살인수법및 책속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대담한 행동을 배웠다고 경찰에서 진술. 또 납치했던 이모씨(27·여)가지난 15일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면서도 범인들이 계속 아지트에 남았던 이유는 동료들과 함께 「최후」를 맞기 위한 것이었다는 후문.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아지트에서 압수된 공기총·도끼·다이너마이트·무전기등 각종 살인장비 가운데 특히 다이너마이트는 범인들이 강원도 삼척의 광산에서 입수,만일의 경우 자폭하기 위해 지니고 있었다는 것. 이들은 소사장을 살해할때에 사용한 사냥용 공기총으로 수시로 사격연습을 했고 항상 실탄을 장전한 상태로 지니고 다녔다고. ○…검거 당시 범인들이 갖고 있던 서울 모백화점의 우수고객명단에는 3백여명의 이름과 주소가 들어있었으며 몇몇 사람의 이름앞에는 범행대상으로 지목한듯한 특정표시까지 돼있는 상태.범인 가운데 한명은 경찰에서 『백화점에서만 한달에 7백만원 이상 쓰는 사람이 많은데에 배가 아팠다』고 진술. 경찰은 이들이 검거되지 않았을 경우 명단에 나와있던 부유층들을 상대로 또다른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 ○…경찰은 21일 상오 김현양씨등 범인 4명을 전남 영광군등 3곳으로 데리고 가 현장검증및 사체발굴작업을 실시. 호송차량 뒤에는 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 김홍일검사와 서초경찰서 형사계장등을 태운 승용차 3대및 취재차량 20여대가 뒤따라 이번 사건에 쏠린 높은 관심을 반영. ○…전남 장수경찰서가 3번째 희생자인 이종원씨 피살사건을 수사하면서 검찰의 2차례에 걸친 재수사지휘에도 불구하고 범인들의 위장수법에 넘어가 단순 교통사고로 간주,수사를 제대로 하지않아 소윤오씨부부등 피해자가 늘어났다는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 경찰은 지난 12일 하오6시쯤 제초작업을 하던 장수군청 인부들에 의해 발견된 이씨의 사체주변에 소지품이 그대로 있고 사고지점이 S자 굴곡 형태라는 점만을 들어 단순 교통사고로 단정,수사를 종결하겠다며 전주지검 남원지청 문무일검사에게 품신했다가 재수사 지휘를 받았다는 것. 그래도 경찰은 계속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문검사가 사건발생 8일만인 지난 16일 ▲사고당시 이씨가 맨발이었고 ▲머리부분이 검게 타일반적인 교통사고 사망자와 다르며 ▲차량 손상이 거의 없었다는 점등을 지적하며 재차 재수사 지휘를 내리고 남원의료원에서 사체를 부검하고 국과수에 사인규명을 의뢰했다고. ○…이번 연쇄납치 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 계기가 된 세번째 피해자 이종원씨의 가족들은 교통사고사로 장례까지 치른 이씨가 살해됐다는 비보에 넋을 잃은채 비통해 하고 있다. 부인 김모씨(35)와 딸 등 가족들은 기자들은 물론 이웃과의 접촉도 일절 회피하고 있으나 전화통화로 『사지가 벌벌 떨린다.가족들이 모두 충격으로 정신이 없으니 더이상 묻지 말아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부인 김모씨는 지난 7일 하오 7시30분쯤 남편 이씨가 출근한다며 나간뒤 소식이 없자 4일뒤인 11일 하오 2시쯤 관할 공단파출소에 가출인신고를 했다. 이후 부인 김씨는 지난 12일 공단파출소로부터 『전북 장수경찰서에서 이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통보해 왔다』고 연락받은뒤 지난 16일 장례까지 치른 상태. ◎죽음의 집 「영광아지트」/지하소각로엔 타다남은 뼈마디…/평범한 시골농가… 감금실엔 쇠창살/방·지하실간 인터폰 달아 보안유지 「지존파」일당이 은신처로 삼은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81 불갑산자락의 단층가옥은 바로 「죽음의 집」이었다. 슬라브형으로 지은 「ㄴ」자형의 이 집은 회산마을에서 2백m쯤 떨어져 기와집 두채와 나란히 서있어 겉보기엔 한가한 시골 농가와 다름이 없다.그러나 지하실에는 쇠창살로 만든 사제감옥과 시신소각시설까지 갖추고 있었다. 지존파를 결성한 두목 김기환(26·구속중)이 지난해 3월 홀어머니를 이웃마을로 옮기도록 한뒤 지난 7월 「특수목적」에 맞게 개축을 마쳤다.이를 위해 일당은 대지80평에 건평 27평의 건축허가를 받아 실제는 1백17평에 본채 30평,지하실 차고용 부속건물들을 지었다.외부인에게 집의 내부가 공개되는 것을 꺼려 미장공이나 벽돌공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범인들이 손수 지었다. 1층은 범인들이 숙식에 사용한 방3개와 주방,보일러실이 전부이나 감금실과 시신소각로가 설치된 지하실은 멋대로 지은 창고겸 주차장안으로 통로를 내 은폐를 노렸다.나무사다리로 8계단을 내려가면 15평 가량의 지하실이 나오고 오른쪽에 감금실,맞은편엔 시체소각로가 치밀하게 설치돼 있다. 통로 오른쪽으로 1m쯤 떨어진 곳의 육중한 철문을 열면 경찰서 유치장을 연상케하는 쇠창살로 막은 것이 이중잠금장치를 한 납치자감금실이다.쇠창살안쪽 콘크리트바닥과 벽엔 선명한 핏자국이 남아있고 뽑힌 모발이 흩어져 있어 소윤오씨의 살해수법이 참혹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두개골 2개와 타다남은 등뼈등이 발견된 소각로는 가로 1.8m 세로 2m 높이 1.05m의 철판상자안에 직경 3㎝의 철봉 13개를 50㎝높이로 끼워넣어 시체를 태우기 쉽도록 해놓았다.소각장에는 지름 20㎝의 쇠파이프굴뚝을 세워 1층 뒤뜰로 치솟게하고 대형환풍기까지 갖춘뒤 판자를 덮어 위장했다.한적한 시골임에도 본채와 20여m 떨어진 대문에 전력검침기를 설치하고 조직원들간의 수신호용 초인종과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초인종은 물론 방과 지하실간에도 인터폰을 달아 보안에도 철저히 주의를 기울였다. ◎범인일당 일문일답/“돈 많은 사람·야타족 다 죽이려 했다” 범인들과의 일문일답. ­왜 범행을 저질렀나. ▲(강동은)세상이 싫다.빈부차이가 너무 크게 나 있고 돈없는 사람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세상은 돈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있다. ­피해자들을 누가 살해했나. ▲(김현양)모두 내가 주동해 살해했다.소윤오씨와 이종원씨를 살해할때는 탈출한 이영순(가명)이를 시켜서 살해했다. ­몸값을 받아내고도 소씨부부를 살해한 이유는. ▲(〃)우리들의 얼굴을 알고 있어 범행이 탄로나지 않도록 완전범죄를 노리고 살해했다. ­완전범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나. ▲(〃)언젠가는 잡힐줄 알고 있었다.이영순이가 도망간 것을 알고도 나흘동안 도망가지 않고 현장에서 기다렸다.차라리 잡혔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백화점 고액거래자 명단을 어떻게 입수했나. ▲(강동은)가스총 등 장비를 구입하면서 부탁했다.출처는 밝힐 수 없다. ­아지트를 지을때 사용한 돈은 어디서 조달했나. ▲(〃)각자 막노동을 해서 번돈 4천만원을 저금했는데 이중2천여만원을 찾아 비용으로 썼다. ­현재의 심정은. ▲(김현양)살해할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동료들에게 폐를 끼쳐 미안한 생각이다.장기기증을 해 조금이라도 속죄하고 싶다.압구정동 야타족 등 돈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지 못한게 억울하고 한이 된다.다시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만들지 말아달라.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죽여달라.
  • “복지강화­북한주민·중기지원” 촉구/민자 당무회의 「새해예산」토론

    15일 민자당 당무회의에서는 당정이 마련한 새해예산안에 대한 중진급 당무위원들의 문제제기가 무성했다. ▲김육덕위원=내년도 예산안에서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최근들어 장기기증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장기제공자가 부담하는 검사비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 ▲이해구위원=내년 예산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반영해야 한다.북한주민들도 동포인만큼 안보적 측면을 떠나 민생차원에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김용태예결위원장=통일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세기정책위의장=남북관계가 미묘한 시점에서 북한을 지원하는 예산을 반영할 때는 또 다른 검토가 필요하다. ▲서석재위원=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대기업이 활황인 반면 중소기업은 어렵다는 얘기가 들린다.예산을 편성할 때마다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 말은 있지만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의장=정부예산등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금융과 규제완화측면 등에서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현경대위원=교육부의 의과대학 신설 기준이 잘못됐다.이번 의대 신설에 당이 개입해서 순리적 결정을 왜곡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있다.당이 개입했는지를 설명해 달라. ▲이의장=그런 사실이 없다.정부의 독자적인 결정이다. ▲조부영정조실장=제주대 의대 설립이 안된 것은 예산상의 이유로 국립의대 신설보다는 사립의대를 신설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현위원=행정구역개편 때처럼 의원들이 사표를 내고 데모를 하란 얘긴가.이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당에서 노력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 ▲정호용위원=행정구역개편이 일단락됐지만 완전히 종결됐다고 볼 수는 없다.대도시 이웃 주민들의 편입 욕구가 아직 남아있다.이들의 숙원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이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주민투표법안을 제정해 확실한 근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곽정출위원=어느때보다 당이 화합하고 단합해 사회분위기를 일신하는데 중심이 돼야 한다.최근 행정구역개편 논의과정에서 대표위원이 소외됐다는 보도를 보고 서운했다.당부터 화합해야 한다.▲강현욱위원=중소기업과 영세상인들의 불만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당의 표가 가장 많은 곳이 중소기업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이들에게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않는다면 지방자치 선거가 어려울 것이다. ▲이의장=주민투표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룰 것이다.행정구역개편 정리과정에서 김종필대표가 소외됐다는 보도는 오보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탤런트 석광렬씨 뇌사/환자7명에 장기기증

    ◎본인 평소 제공의사 따라 시술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탤런트 석광렬씨(26)가 지난달 31일 뇌사판정을 받고 가족의 뜻에 따라 그의 장기를 7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 지난 달 25일 새벽 올림픽대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귀가 하던중 교통사고를 당해 풍납동 서울중앙병원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로 투병하던 석씨는 31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이날 상오 10시 뇌사판정을 받았다. 석씨의 아버지 석가화씨(60)는 하나 뿐인 아들의 못다핀 뜻을 기리기 위해 1일 새벽 2시 장기이식에 동의함에 따라 그의 신장·간·췌장·안구 등을 7명의 환자에게 기증,새 생명으로 태어나게 한 것. 석씨의 장기이식은 평소 『만약 죽는다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말해오던 석씨의 뜻에 따라 부모들이 병원측과 합의해 이루어졌다. KBS 드라마 제작팀은 석씨가 출연중이던 「남자는 외로워」에서는 그가 프랑스로 그림 유학을 떠난 것으로,「한쪽 눈을 감아요」에서는 미국으로 떠났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처리 할 예정이다. 장례식은 3일 중앙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뇌사청년의사 장기기능/환자6명에 이식“새삶”/고대구로병원 한주환씨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한 젊은 의사가 제공한 심장으로 한 심장병환자를 살려냈다. 서울대 흉부외과 노준량교수(흉부외과)팀은 지난 26일 전공의 전입축하모임중 과음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고대구로병원 한주환씨(26)의 심장을 기증받아 확장성심근증을 앓아온 이모씨(39)에게 이식,성공을 거뒀다고 31일 발표했다. 한씨의 아버지 한정철씨(산부인과의사)는 『아들이 의사로서 마지막 가는 길이 의학발전을 위한 길이 된다면 죽는 순간까지 환자를 위해 살았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기기증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씨의 각막과 간·신장은 고대구로병원에서 6명의 환자에게 각각 이식돼 모두 새 삶을 찾았다.
  • 장기제공 등록 등 보사부 통합관리

    보사부는 3일 사회단체및 의료기관별로 이뤄지고 있는 신장등 장기제공등록과 이식수술등을 정부주관으로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장기이식과 관련된 정보를 국가에서 관장한다는 원칙아래 빠르면 내년 하반기중으로 국립의료원에 「장기기증정보관리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 탁씨 시신·장기 기증/생전 「운동본부」에 등록

    ◎각막 2명에 이식수술 마쳐/시신 연대병원 해부용으로 숨진 탁명환씨는 생전에 시신과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등록을 해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탁씨의 시신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기증돼 의학연구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탁씨의 각막도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사망직후인 19일 상오4시쯤 당직검사의 입회아래 적출수술을 거쳐 이날 하오 세브란스병원 각막이식팀에 의해 김모씨(35·여)와 이모씨(27·여)에게 이식됐다. 탁씨는 91년 2월 『고통받는 이웃과 의학발전을 위해 각막과 장기및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목사)에 기증등록을 해놓았었다. 또 탁씨의 아버지와 부인,세 아들도 사후 시신을 기증하기로 등록을 해 놓았다고 운동본부측은 밝혔다. 탁씨의 시신은 21일 영결예배를 가진뒤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로 옮겨져 1∼2년동안 의학연구에 쓰여진 뒤 생전 모습대로 골격을 맞춰 해부학교실에 영구보존된다.
  • “생명나눔운동”/범종교계 확산/헌혈에서 장기·안구기증까지

    ◎불교 15개단체 「생명공양실천본부」 추진/개신교 「장기기증」·카톨릭 「한몸운동」 전개 우리 종교계가 생명문제에 차츰 관심을 더해가고 있다.이는 헌혈차원을 넘어 각종 장기와 안구기증을 통해 스러져가는 생명을 살리자는 생명나눔의 운동으로 구체성을 띠게되었다.또 이를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움직임도 함께 일어나 종교계가 생명문제에 보다 접근하는 추세를 보였다. 생명나눔운동에 좀 늦게 주목한 불교계가 11일 상오 불교방송공개홀에서 「생명공양실천본부」창립추진대회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종교의 큰 덕목 자비와 사랑을 바탕으로한 생명외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생명공양실천본부」에 앞서 카톨릭의 「한마음 한몸운동본부」(89년10월 건립),개신교의 「사랑의 장기기증본부」(91년1월 〃),원불교의 「은혜심기운동본부」(90년2월 〃),불교의 「각막및 장기기증본부」(92년7월 〃)가 설립된 바 있다. 장기기증의 경우처럼 육신을 담보로 하는 생명문제에 대한 운동은 일반 단체에서 보다는 종교계에서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이다.그리고 실제 종교계가 생명나눔운동에 참여해왔다.우리나라 종교계에서 맨 먼저 이 운동을 펼친 카톨릭의 지난 10월말 현재 각막이식 시술실적을 보면 3백1건으로 되어있다.이밖에 개신교가 각종 장기기증에 따른 시술 2백38건,원불교가 3건의 시술실적을 올렸다.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나누어주기로 등록한 예비기증자는 개신교가 가장 많아 1만6백42명에 이른다.그 다음이 카톨릭 5천4백명,원불교 3천8백80명,불교(각막및 장기기증본부)2백4명으로 집계되었다.늦게 참여한 불교의 경우 아직은 기증실적이 없지만,이번에 「생명공양실천운동본부」가 곧 출범하게 되어 본격적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15개 단체가 참여한 「생명공양실천운동본부」는 활동영역을 범불교적으로 확산할 게획이다.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가동시킨 카톨릭은 지난 89년10월부터 본격적인 헌안,헌혈운동을 펴기 시작했다. 특히 헌안운동은 김수환추기경이 사후 안구기능서를 써냄으로써 신부와 지도급 신자들에게 급속히 번져나갔다.지난 10월말 현재 헌안희망자가 5천4백명에 이르고,매년 평균 1백여명의 실명자들에게 빛을 되찾아주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본부」를 통해 지난91년1월부터 생명나눔운동을 펴온 개신교는 그 기증범위가 넓다.장기기증 등록자는 사후 각막기증 9천명을 비롯,뇌사시 장기기증 5천8백명,사후 시신기증 3천7백명에 이른다.그리고 생전시 신장과 골수기증 등록자도 1천5백명이나 되어 매우 포괄적임을 알수 있다. 그리고 생명문제를 학문적으로 다루어 생명나눔을 실천하는데 공헌한 서강대 부설 생명문화연구소의 업적도 간과될 수 없다.지난 91년12월 정의채신부(서강대석좌교수)주도로 개소된 이 연구소는 그동안 생명,문학과 생명,생명과 죽음,뇌사,생명에 대한 사회의식조사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계속해 왔다.
  • 「연골은행」 국내 첫 설립/윤근철 교수(인터뷰)

    ◎연골이식수술은 부작용·거부반응 없어 『뇌사자등의 갈비뼈에서 얻은 연골로 선천성 얼굴기형환자나 암환자의 부족한 조직을 재건하는 연골동종이식수술은 거부반응과 부작용이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최근 국내 첫 연골은행을 설립한 서울중앙병원 윤근철교수(성형외과)는 연골 동종이식수술의 효과를 이같이 설명하고 장기기증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식용 연골조직 확보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골은행이란 언청이코수술·선천적 기형환자의 얼굴골격 성형·선천적 소이증치료·외상후 골격수술·암절제후 조직복원등에 쓰이는 연골을 뇌사자등으로부터 기증받아 이를 관리,배분하는 시스템.현재 성형외과 분야의 얼굴 골격수술에는 자신의 골반이나 갈비연골·귀연골등을 자가이식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지만 결국 신체의 또다른 부위에 상처를 내야하는 한계를 갖는다. 이밖에 실리콘·프로플라스·화학처리된 소연골등의 인공물질을 이용한 수술도 시행하고 있으나 실리콘의경우 인체조직과의 융합이 어려워 장기적 부작용이우려되고 화학합성물질인 프로플라스와 소연골은 값이 매우 비싼 단점을 감수해야 했다. 『기증받은 연골은 지방질을 빼내고 영하 80도에서 48시간동안 건조시킨뒤 밀봉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합니다.이 굳은 연골은 이식수술 24시간전에 항생제식염수에 담가두면 원래의 유연한 상태로 돌아오므로 특별한 기술없이도 연골은행을 운영할수 있지요』 윤교수는 이어 연골이식 수혜자 요건과 관련,『스위스 쮜리히대학처럼 철저한 사전심사를 통해 미용을 목적으로 한 단순 성형환자는 배제하고 꼭 수술이 필요한 기형환자만 대상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골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바래지 않도록 이식받은 환자로부터 최소한의 시술비만 받을 생각』이라며 앞으로 기증자가 늘어나면 연골을 다른 의료기관에 제공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 “천국에 가서 실천한 인간사랑”/뇌사 소년 장기 4명에 동시이식

    ◎서울대 김수태교수팀 등 집도 서울대병원은 최근 뇌사상태의 환자로부터 간·신장·각막을 적출해 4명에게 한꺼번에 이식하는 다장기 동시이식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이식은 지난달 24일 신문을 배달하던중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구모군(18)의 보호자측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공여의사를 전해옴으로써 이뤄졌다.구군의 간은 선천성 담도폐색증을 앓아온 김모양(6),신장은 최모씨(39)와 권모씨(40),각막은 윤모군(13)에게 각각 이식됐다.간장 이식수술은 김수태교수팀(일반외과),신장 김상순교수팀(일반외과),각막 이진학교수팀(안과)이 맡았으며 이식받은 환자들은 이날 현재 상태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신장암거래 성행/1개 1천5백여만원씩 받아

    ◎2개 브로커조직 적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역에서 신장을 사고 파는 신장밀거래가 알선조직의 중개로 성행하고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는 29일 현재 부산지역에는 시에 등록하지 않은 「부산신장이식협회」와 「새생명신이식협회」등 2개 조직이 신장 1개당 1천3백만∼1천6백만원씩 거래를 알선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들 조직은 신장 밀거래를 알선한 대가로 환자측과 제공자측으로부터 모두 2백만∼3백만원씩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는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의료원 페리놀병원 등을 다니며 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의 정보를 입수하는 것은 물론 신장제공자들까지 모집을 하고 있다. 부산에는 현재 7백여명의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있으며 올들어 지금까지 시술건수는 메리놀병원 65건을 비롯해 모두 1백건을 웃돌고 있다. 이중 신장제공자가 환자와 혈연관계인 비율은 병원별로 50∼7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신장 밀거래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신장부전증 환자인 손모씨(50·여·부산진구 양정2동)는 「부산신장이식협회」의 알선으로 26세 남자의 신장 1개를 1천2백만원에 구입,지난 1월 부산 K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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