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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2027년까지 전면 시행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2027년까지 전면 시행

    경기도가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노동조합 조합원, 버스업체 임직원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열고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오늘 출범을 계기로 2027년까지 전 버스에 대한 공공관리제를 시행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버스 종사자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개선, 환경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에게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 함께 힘을 합쳐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내버스 노·사는 버스 서비스 개선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더 안전하고 친절한 경기도 버스’를 목표로 노·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경기도와 시군, 버스회사가 함께 시내버스를 관리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의미한다. 버스운영 수익을 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천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운수종사자의 근로 조건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이 좋아져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친절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경기시장군수협, 지난해 도·정부에 94건 건의…39건 ‘긍정 답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한 해 94건의 현안을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해 39건(41%)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민선 8기 출범 후 4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경기도에 39건, 중앙정부에 55건을 건의했다. 경기도에 건의한 안건 중에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자연보전권역 조정’(구리시) ▲‘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 분양 가격 결정 기준 세분화’(성남시) 등 15건(38%)이 수용 또는 중장기 검토 등 긍정적 회신을 받았다. 중앙정부에 건의한 안건 중에서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용인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국토부 지침 개정’(의정부시) 등 24건(43%)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중 성남시가 건의한 안건은 산업단지 개발사업 때 시행자가 공영주차장 용지를 지자체에 분양하는 공급가격을 ‘감정평가액’이 아닌 ‘조성원가’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달라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지자체의 용지 매입비 가중에 관한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에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옥외광고물법 개정은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설치를 제한하자는 내용으로,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정당 현수막 개수를 읍·면·동별 행정 면적에 따라 2개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의결했다. 신상진 회장은 “올해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에 산적한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부처 간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민·군민들의 민생과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31개 기초 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1996년 6월 결성됐다.
  • 패딩 벗고 정장에 하이힐…초등생 김주애 북한 후계자 행보

    패딩 벗고 정장에 하이힐…초등생 김주애 북한 후계자 행보

    북한에서 김주애의 위상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 일정에 동행했던 김주애는 경제 분야 시찰까지 함께하면서 본격적인 후계자 행보에 나섰다. 외적인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얼굴이 공개된 후 지난해 육·해·공군 모든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당시 하얀 패딩을 입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정장에 하이힐 등 성인 의복을 착용한 모습이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TV조선 ‘이슈분석’에서 “하얀 패딩을 입은 어린아이의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하이힐을 신고 정장을 입고 나온다. 김주애 우표 발행, 샛별 여장군이란 표현 등 종합적으로 후계자 임명을 위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도 YTN ‘뉴스라이브’에서 “김주애가 단화를 신고 나오다가 하이힐을 신어서 갑자기 키가 큰 것처럼 보였다”며 “아버지 키와 크게 차이가 안 나게 해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처럼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은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북한 언론보도를 보면 김주애가 완전히 이인자 자리에 들어가 있다”며 북한 매체가 정권 이인자에 대한 존대 표기법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황해북도 황주군 닭 공장 시찰에 대해 전한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과 김주애에겐 ‘닭공장을 가셨다’, ‘자제분이 동행하셨다’고 존칭어를 썼다”며 “그런데 총리에게는 ‘동행했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김 위원장에게만 존칭을 써야 하는데 김주애한테도 존칭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은 현시점에서 김정은의 후계자로 김주애가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2017년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정은에게는 2010년생 첫째 아들과 2013년생 딸, 2017년생 성별 미확인 자녀가 있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 3월에는 “장남 존재 정황은 있지만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 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라고 밝혔다.북한 전문가인 조한범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YTN 뉴스라이브’에 “김주애는 김정일, 김정은도 받지 못했던 완벽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라며 “갑자기 다른 자녀가 나와서 내가 후계자야 이렇게 말하면 너무 웃기다. 그건 (후계자로) 만들기 더 어렵다. 그러니까 다른 자녀가 있더라도 김주애 위에 아들이 있다면 아마 정상 상태가 아닐 거고. 김주애 밑이라면 너무 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북한의 봉건적인 문화에서 처음에 사람들이 (김주애가) 후계자라고 할 때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1년 만에 후계자라고 얘기한다”며 “노출의 효과가 작용을 하는 거다. 중국 단둥에 있는 북한 사람들이 뭐라고 하냐면 처음 김주애 나왔을 때 후계자라고 그러니 ‘웃기지 마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지금 뭐라고 말하나 하면 ‘혁명은 대를 이어서 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지난해)11월 30일에 공개된 김주애의 사진을 보면 김주애가 정면에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배경처리가 돼 있다. 그런 사진은 북한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왜냐하면 모든 북한의 선전선동 뉴스를 보면 최고지도자를 중심에 놓는다. 그건 의도적이 아니면 그런 그림이 나올 수가 없다”고 했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김주애와 동행하는 이유가)김정은이 자상한 아빠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다”라며 “또 다른 후계자를 남겨두고 김주애를 저렇게 내보낸다? 이 역시 논리적으로 설명이 어렵다”고 말했다.
  • 선거 앞두고 매일 풍선이…중국 “기상관측”, 대만 “주민위협”

    선거 앞두고 매일 풍선이…중국 “기상관측”, 대만 “주민위협”

    지난 12월 이후 모두 17개의 중국 ‘정찰 풍선’이 대만에서 관측된 것을 두고 양안(중국과 대만)이 서로 선거 개입용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만은 오는 13일 총통(대통령)과 입법위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를 치르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는 “중국 풍선의 주요 목적은 대만 민심과 사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 타임스는 7일 중국 풍선은 비행경로를 고려할 때 국제 항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며, 일부 풍선은 대만의 주요 공군 기지 근처 상공에 떠 있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풍선을 격추한 적이 있거나 격추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공중 물체의 고도와 가능한 목적, 위협 수준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달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중국산 풍선이 나타났다며 주로 이 시기에 강하게 부는 계절풍을 이용해 기상을 관측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공산당은 즉시 이러한 방법을 중단하고 항공기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풍선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뒤 대만 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하기도 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설정된 비공식 경계선이다. 중국은 기상관측용 풍선이 계절풍으로 표류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만에서는 총통 선거를 앞두고 풍선이 집중적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선거 개입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반면 중국 관영언론은 되려 미국이 중국 풍선을 이용해 대만 대선에 개입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은 지난해 2월 중국산 풍선이 정찰용이라고 주장한 뒤 F22 전투기로 격추하겠다고 난리를 쳤다”면서 “약 5개월 간의 연구 끝에 미 국방부 대변인은 격추된 중국 민간 무인기가 미국을 통과하는 동안 어떤 정보도 수집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상 관측 기구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 것이 분명하지만, 미국과 대만의 언론 매체는 ‘본토 위협 이론’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이번 선거에서 대만 독립세력이 ‘반중 카드’를 사용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사실상 미국이 대만 지역 지도부 선거에 개입해 중국 본토 풍선을 문제 삼아 대만 주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봤다. 한편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 산하 중공정치군사작전개념연구소 커융썬 연구원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근거리 공중 작전 부대’ 설립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이 위성항법시스템 베이더우(北斗)를 이용한 스파이 기구와 무인기를 운용해 장기적으로 정찰 정보를 수집해 극초음속 무기와 전통 군사력을 결합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면서 이른바 ‘대만해협의 중간선’ 존재를 부인했다. 천 대변인은 “대만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고 양안의 대결을 부추기는 민진당의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풍선 논란 등을 일축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 새해 첫 로또 1등 ‘21억’ 대박…자동 당첨 명당은?

    새해 첫 로또 1등 ‘21억’ 대박…자동 당첨 명당은?

    새해 첫 로또 1등에 당첨된 13명이 21억원씩 나눠 받는다. 6일 추첨한 1100회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6·7·13·28·36·42’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41’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각각 21억 52만 9500원을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5명으로 각각 6068만 1964원씩 받는다. 5개 번호에 적중한 3등은 3363명으로 각각 135만 3300원을 받는다. 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5만 9797명이다.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59만 6082명이다. 1등 배출점은 13곳으로 자동 선택 10곳, 수동 선택 3곳이다. 자동선택 10곳은 ▲넘보원마트(서울 도봉구) ▲기장슈퍼(부산 기장군) ▲로또달인(부산 사상구) ▲복권명당샘(대구 동구) ▲대박복권방(경기 고양시) ▲광명명당복권방(경기 광명시) ▲행복(경기 수원시) ▲스카이편의점(경기 안양시) ▲황실복권방(충남 천안시) ▲현대장미슈퍼(전북 익산시) 등이다. 수동선택 3곳은 ▲인터넷복권사이트 ▲이조복권방(경기 안양시) ▲이삭(전남 목포시) 등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이다.
  •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 경남 ‘이 도로’ 뚫리면 날개 단다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 경남 ‘이 도로’ 뚫리면 날개 단다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지로 나아가려는 경남이 올해 핵심 사업을 벌인다.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도로를 일컫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정부 청신호를 기다린다.5일 경남도에 따르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오는 3월 착공한다. 지난해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현재는 현장사무소 설치 등 막바지 공사 준비를 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 서면과 전남 여수시 신덕동을 잇는 국도 77호선 건설 사업에 포함한다. 6974억원을 들여 총 길이 8.09㎞, 왕복 4차로를 건립하는 이 사업 중 해저터널은 5.8㎞에 해당한다. 도로는 2031년 개통이 목표다. 해저터널은 1998년 남해안관광벨트사업 ‘한려대교’ 건설계획으로 시작했다. 지난 20년 동안 경남도와 전남도는 사업을 성사시키고자 정부를 설득해왔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4차례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업은 2021년 정부가 경제성 논리보다 지역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비수도권 지역 예비타당성조사 평가 가중치를 변경하면서 청신호가 커졌다. 애초 해상교량건설계획에서 사업비가 적은 해저터널로 변경하여 경제성을 끌어올린 것에 더해 정책성과 지역균형평가에서도 높은 평가점수를 받아 예타 통과 결실을 봤다.해저터널이 뚫리면 남해~여수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전국 동·서·남해안을 아우르는 ‘U’자형 해안도로도 완성된다. 현재 부산에서 경기 파주를 잇는 ‘L’자 모양의 77번 국도(총 길이 1239㎞)에서 유일한 단절 구간은 남해~여수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단절 없는 온전한 ‘L’자가 완성된다. 77번 국도와 7번 국도 연결도 이뤄진다.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7번 국도(총 길이 1192㎞)는 부산에서 77번 국도와 만나는데,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두 국도를 잇는 마지막 열쇠가 됐다.해저터널 개통에 기대가 가장 큰 건 남해군이다. 남해군민은 해저터널 개통 때 여수시 내 공항과 KTX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남해안을 방문한 관광객은 해안 곳곳을 편리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다. 여기에 군은 해저터널이 개통하면 연간 국내 관광객 1200만명과 외국 관광객 20만명이 남해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내총생산(GRDP)는 연 2조원이 증가하고 정주인구도 2만 5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인접한 하동, 사천, 고성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관광권역 형성으로 세계적 해상관광 인프라 확보도 기대한다. 군은 해저터널 효과를 높이고자 바다치유 지중해마을 조성·앵강만 해양레저단지·첨단 연구개발 휴양단지·서상일원 관광복합도시 등 핵심 전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쪽에서는 해저터널 건설 컨소시엄에 25% 지분으로 참여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나, 군은 아직 착공 전인만큼 사업 추진에는 지장이 없으리라 본다. 이를 두고는 혹 추후 문제가 생기면 다른 건설사가 태영 측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 잇는 해상도로지방도 국도 승격, 국도 5호선 연장 우선 과제한산대첩교 등 건설 국토부 계획에 반영돼야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함께 이를 아우르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152㎞ 구간의 섬 연결 해상 도로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기점을 전남 여수시로 잡는다면, 바다 건너 남해 서면까지는 남해~여수 해수터널을 포함한 77번 국도로 잇는다. 남해 서면에서 창선면까지는 기존 도로(지방도 1024호·남해군도 일부)를 활용한다. 총 12.8㎞로, 경남도가 국도 승격을 노리는 구간이다. 창선면에서 통영 도남동까지는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이 필요한 구간이다. 총 43㎞로, 이 구간에는 창선면~수우도, 수우도~사량도, 사량도~도남동을 연결하는 교량 3개(총 14㎞)도 필요하다. 도남동부터 한산도까지는 한산대첩교(교량 2.8㎞·접속도로 1.2㎞)로, 한산도(부속섬 추봉도)에서 거제 동부면까지는 해금강대교(교량 1㎞·접속도로 4㎞)를 놓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완공, 지방도 1024호 등 국도 승격, 국도 5호선 기점 연장·교량 건설, 한산대첩교·해금강대교 건설 등이 모두 이뤄지면, 여수~거제를 잇는 이 도로는 이미 개설된 거가대로와 연결된다. 이윽고 부산 녹산까지 연결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도 완성된다.앞서 경남도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사업비를 왕복 2차로 건설 때 3조 1000억원, 4차로 건설 때 10조원으로 추정했었다. 올해 도는 기존 도로 국도 승격과 국도 5호선 기점 연장에 집중한다. 그동안 중앙부처, 국회 등을 상대로 노력한만큼 성과가 나오리라 본다. 한산대첩교와 해금강대교 건설은 국토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가 남해안 경관, 이순신 장군 역사성을 함께 품은 국제적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되리라 기대한다. 남해안이 경남의 새 미래를 이끌 것이라는 희망도 있다. 지난해 3월 통영에서 열린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기겠다”고 말하는 등 남해안 섬 연결과 해양 기반 구축 의지를 표명한 건 기대되는 지점이다. 한산대첩교 구간은 충분한 사회적 관심과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경남도는 “안전하고 차질없이 도로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새 경남시대를 열겠다”며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해부터 직급 상향에… 더 격해진 ‘기초단체 부단체장’ 인사 갈등

    올해부터 직급 상향에… 더 격해진 ‘기초단체 부단체장’ 인사 갈등

    기초단체 부단체장 인사를 둘러싸고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공무원 간 대립이 점점 첨예해 지고 있다. 광역단체가 임명해 온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이 1계급 올라가면서 이 자리를 찾아오려는 기초단체 공무원들의 욕구가 더욱 강렬해졌기 때문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4일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중단 요구를 충북도가 거부했다”며 “도내 각 시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현재 1인 시위를 진행중이며 시군이 운영비를 부담하고 있는 부단체장 관사 철폐 투쟁, 부단체장 출근저지 투쟁도 검토하고 있다. 도가 부단체장을 내려보내는 인사방식에 줄기차게 반대해온 전공노가 이번에 더욱 반발하는 것은 올해부터 부단체장 직급이 상향됐기 때문이다. 전공노는 자치조직권 강화 취지로 ‘인구 10만명 미만 지자체 부단체장 직급을 단계적으로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한다’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되자 지난달 26일부터 도청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직급상향이 광역단체의 승진 잔치로 전락할 수 있어 이제라도 기초단체 자체승진을 통해 부단체장을 임명하자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도는 지난 1일자 승진인사 등을 통해 3급 3명, 4급 3명을 도내 6개 군 지역 부군수로 보냈다. 새 시행령에 따라 처음으로 3급 부군수가 탄생했다. 그동안 충북지역 부단체장 직급은 청주시 2급, 충주·제천시 3급, 나머지 8개 군은 4급이었다. 전공노는 직급 상향 이전부터 충북도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기초단체 부단체장은 기초단체장이 임명하도록 지방자치법이 규정하고 있는데 충북도가 법적근거도 없이 갑질을 하고 있다는 게 전공노 입장이다. 전공노는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가 시군 인사적체와 사기저하를 초래한다는 주장도 펼친다. 부단체장 임기가 대부분 1년 미만으로 짧아 업무파악도 못하고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충북도는 현행 인사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기초단체 사무 가운데 80% 정도가 광역단체와의 공동사무라는 점을 강조한다. 도와 기초단체 사이에서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행정업무를 관리감독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장군수들과 부단체장 인사를 협의하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 주장은 이해할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체 승진이 가능하면 기초단체장이 자신의 측근을 부단체장에 앉힐 것”이라며 “이럴 경우 기초단체장의 왕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단체장 갈등은 수십년째 계속되고 있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전남도 공무원 노조도 최근 전남도에 부당한 부단체장 인사 중단을 촉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기초단체도 부단체장을 2명 임명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행정부군수는 도가 임명하고 정무부군수는 자체승진시켜 군의 인사적체 등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시도지사협의회가 행정안전부에 이를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이란 폭발 사고에 국제사회 규탄… 美 “IS 소행으로 추정”

    이란 폭발 사고에 국제사회 규탄… 美 “IS 소행으로 추정”

    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의문의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한 데 대해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유족과 이란 국민, 정부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대변인이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이번 폭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이란 국민과의 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U는 “이번 테러는 민간인 사망자, 부상자 수를 충격적으로 증가시켰다”며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잔인함과 냉소주의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웃한 이라크 역시 “우리 정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이란 정부, 국민 모두에게 지지를 표명한다. 연대의 표시로 이란과 함께 있겠다”고 밝혔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솔레이마니가 이끈 것과 같은 길, 대의, 전투에서 죽은 순교자들”이라고 불렀다. 요르단 외교부는 폭발 사건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이번 사고는 3일 오후 2시45분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가량 떨어진 케르만주의 주도 케르만시 순교자 묘역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무덤을 중심으로 추모식이 진행되는 도중 약 700m 거리의 도로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어 10분쯤 뒤 묘역에서 1㎞ 떨어진 지점에서 두 번째 폭발 시간차를 두고 일어났다. 이란에서 국민적 추앙을 받았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기일에 맞춘 추모식인 데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국면이 겹쳐 순교자 묘역으로 수만명의 추모객 행렬이 이어진 탓에 인명피해 규모가 커졌다. 이번에 발생한 인명피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 벌어진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사악하고 범죄적인 이란의 적들이 또 재앙을 일으켰다”고 비난하며 “이런 재앙은 반드시 강경한 대응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신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골람 호세인 모흐세니 에제이 사법부 수장은 “솔레이마니 장군에 원한을 품은, 세계의 ‘오만한 세력’의 지원을 받는 테러 분자들이 우리나라를 불안케 하려는 다양한 음모를 좌절당하자 이란 국민에 대한 복수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말하는 ‘오만한 세력’이란 미국과 이스라엘을 뜻한다.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국은 물론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번 일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없다”며 “그와 반대되는 어떤 추정도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폭발과 연계됐다고 믿어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이스라엘과 연관됐다고 볼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희생자와 그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폭발에 대해서 상당히 구체적으로 아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고 누가 책임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관련성을 묻는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 “이스라엘이 어떤 식으로 관련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온라인 대언론 브리핑에서 “그것은 테러 공격이자 우리가 과거에 보았던 IS의 행동 양태로 보인다”며 “이것이 현재 우리의 추정”이라고 말했다.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 개최…노인복지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

    “초고령사회로 진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재정건전성과 함께 장기요양기관 인프라 확충,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인력 부족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고령화가 빠른 진전과 핵가족화로 노인 장기요양 문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경과를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장기요양기관 4개 법정 단체는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16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와 ‘2023년 노인복지 부문 우수자치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인장기요양기관 4단체 회원 300여명 참석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이 주최하고,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이 주관했다. 장기요양기관 4개 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신동근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의 환영사, 정춘숙·이종성 의원과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 박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 임용민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동근 의원은 개회사에서 “노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2008년 첫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그러나 초고령사회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보험수가의 인상, 국민건강보험보다 더 빠른 급여 지출 등으로 2026년 적금고갈 문제로 인한 재정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새로운 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요양기관 현장에서는 인프라 확충과 낮은 고용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서비스 공급의 구조 정비와 근로자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태엽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일상 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과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범했지만 16년이 지난 지금 본질을 상실한 채 무분별한 규제와 현지조사, 환수처분으로 노인 복지현장을 옥죄고 있다”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16년의 경과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 주제 토론회 1부 행사로 ‘장기요양, 현지 조사의 허와 실’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권태엽 회장의 주제 발표와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남일성 성공회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정재호 변호사, 임동민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은영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 이경섭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실장 등이 참석했다. 권태엽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의료 및 사회복지적 도움과 사회보험을 통해 돌봄의 경제적 비용을 해결했으며, 취약 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했지만 정신적 신체적 상태를 심사해 본인 부담금을 차별화하고, 가족이 모실 수 없는 상태지만 양호한 등급 판정 불가자는 요양병원을 갈 수 없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전반에 걸쳐 연구, 교육, 평가, 급여심사 및 배분, 현지조사 등 모든 행정 전반에 걸쳐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면서 “이러는 동안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임금은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이며, 장기요양기관에서 어르신을 잘모셔 어르신이 건강해지면 수입이 줄어드는 기이한 구조를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노인장기요양기관, 국민건강보험이 3위1체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자로서의 주요 기본업무를 전담하고, 장기요양보험심사평가원 등 별개의 조직을 통해 시설평가와 현지조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요양기관의 정상적 업무를 마비시키는 월 기준 근무시간을 폐지해야 하며,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종사들에게 장기근속 장려금과 경력인정제 등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난 15년간 수가인상으로 높아진 수급자 본인부담금을 50% 감면하고, 비급여항목의 확대와 식재료비 금여와, 장기요양 수급자 병원입원시 간병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남원, 충남 서산 등 13곳 우수자치단체 선정 토론회가 끝난 뒤 2023년 노인복지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이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가 선정됐고, 기초자치단체에는 강원 고성군, 경기 하남시, 경북 안동시, 광주 남구, 부산 기장군, 서울 용산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 전북 남원시, 충남 서산시, 충북 청주시 등이 13곳이 수상했다. 노인복지시설 지원 우수자치단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 및 양로시설 등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한 조례 제정,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시·군·구 차원의 지원, 노인복지중앙회 지방협회 추천 등을 토대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종사자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충북 청주 한국노인복지진흥원에서 올 한해 현장 강의를 한 최우수 강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 강사에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김병준 기획실장, 정재호 변호사, 해송노인전문요양원 지은희 원장 등 10명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전국 155개 자치단체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관련 조례 제정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우수자치단체 후보군 선정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의 조례 및 종사자 처우개선,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등에 관한 연구·분석을 진행했다. 243개 자치단체 중 장기요양 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를 제정한 곳은 155개이며, 88개는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례 제정 자치단체는 2023년 3월 103곳에서 52곳이 늘어난 것이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는 835개 회원 기관 중 설문에 응답한 227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노인복지시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관의 69.5%(157개)는 시설이 직면하고 있는 공실률 발생의 근본적 원인으로 ‘종사자 구인난’을 꼽았고, ‘건보공단의 까다로운 장기요양등급 인정 관행’이 공실률 악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 대선 열흘 앞두고 중국 정찰풍선 2개가 대만을 가로질렀다

    대선 열흘 앞두고 중국 정찰풍선 2개가 대만을 가로질렀다

    대만 총통(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2024년 새해 첫날 대만 상공을 가로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2개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풍선 하나는 1일 오후 9시 31분쯤 대만 중부 자이시 북서쪽 약 55해리(약 101㎞) 지점 상공, 다른 하나는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쯤 대만 북부 지룽시 북서쪽 71해리(약 131㎞) 지점 상공에서 각각 관측됐다. 두 풍선은 각각 1일 밤 11시 43분과 2일 새벽 0시 43분쯤 사라졌다. 대만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 풍선의 항로 궤적을 보면 풍선 중 한 개는 대만 상공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질러 통과했다.대만은 이 풍선이 정찰 활동에 사용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작년 초 중국의 풍선이 정찰 활동을 한다며 공군의 5세대 전투기인 F22가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1일 오전 6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4대와 군함 3척이 활동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용기 한 대는 대만 서남부 공역에 진입했다가 중국으로 돌아갔다.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 풍선은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지난달에만 중국 풍선 6개가 대만 주변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대만 독립 성향인 집권여당 민진당 측은 풍선을 날리는 행위는 명백히 도발이며 대만 대선과 총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다. 민진당의 린추인 입법위원은 “중국의 대만 선거 개입 수단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으며, 수법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원로들을 중국으로 초청하고 가짜 여론조사까지 나오는 등 선거 개입 수단은 다양해졌지만,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문화적 공격과 군사적 협박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진정한 자기계발법은 자연과학원리에 다 들어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진정한 자기계발법은 자연과학원리에 다 들어있다

    우리는 자연을 모른다. 자연이 책상이라면 우리가 아는 자연은 거기 어딘가에 찍힌 볼펜 점 하나에도 못 미친다. 꿀벌과 개미의 존재나 아는 정도지 그들이 짓는 집이 얼마나 치밀하게 자연과학적인지, 그들의 집단생활이 얼마나 정교하게 사회과학적인지는 거의 모른다. 그 사실을 파고들다 보면 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방대한 독서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학벌사회를 압도하는 변방의 지식인 노민호 선생의 독서후기에 따르면 지구 유지에 필요한 생물 중 가장 중요한 1위부터 5위는 ‘꿀벌, 플랑크톤, 박쥐, 곰팡이, 유인원’이다. 꿀벌은 세계 식량 70%의 수분을 담당하고, 플랑크톤은 산소의 절반을 생산한다. 박쥐가 없으면 인류는 바이러스로 인해, 열대지역 과일은 수분을 못 해 멸종당할 것이다. 곰팡이는 모든 동식물의 사체를 분해하고, 유인원이 사라지면 숲도 사라진다. 이 또한 자연이 가진 수천억 사실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 글을 읽기 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독자는 극소수일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고로 사람의 삶과 죽음 역시 자연의 일부다. 이를 각성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것이 해탈의 경지다. 자연은 주먹구구가 아니라 철저하게 원리에 입각해 존재하고 지속한다. 그 원리를 깨닫고 따른다면 그것이 ‘순리에 순응하는 것’이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순리에 순응했던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장 뛰어난 자기계발은 『자연과학 10대 원리』를 깨닫는 것이다. 운동의 법칙은 관성법칙, 가속법칙, 작용반작용법칙이 있는데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 삼위일체 법칙이다. 나쁜 습관은 관성이 있어 스스로 강한 물리적 충격을 주지 않으면 고치기 어렵다. ‘시작이 반’이라고 우선 행동(Action)을 해야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이 따라붙으며 일의 속도가 빨라진다. 햄릿의 진검승부는 맞는 사람만큼 때리는 사람도 아픈 반작용이 필연적이다. 그러므로 공격의 시작은 수비임을 알아야 백전불태(白戰不殆)할 수 있다. 바둑에서는 이를 ‘아생후살타(我生後殺他)’라고 하는데 나의 바둑돌이 살아야 상대의 바둑돌을 잡을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세계 전쟁사에 유례가 없는 ‘23전 23승’에 빛나는 『난중일기』의 이순신 장군 역시 이 법칙을 철저히 따랐다. 자, 이제 에너지보존법칙(열역학 제1법칙)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순리적으로 적용되는지 알아보자.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를 구매, 소장하면서 틈틈이 정독함으로써 알아보자. 나의 승리는 적의 실수 때문이고, 적의 승리는 나의 실수 때문이다. 고로 적이 나를 살피듯이 내가 나를 살펴야 패(敗)함이 없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5000만명 소원 품은 ‘청룡 여의주’… 첫 일출에 북적

    5000만명 소원 품은 ‘청룡 여의주’… 첫 일출에 북적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첫날 전국 곳곳이 해돋이를 보러 온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다만 동해안에서는 짙은 구름 뒤로 해가 숨으면서 방문객들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1일 오전 7시 32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 3만여명이 환호했다. 시민들은 붉은 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손을 모으고 소망을 비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일출을 즐겼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 기장군 해동 용궁사 등 곳곳에 경찰 추산 10만여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는 인터넷으로 예약한 900명이 정상에 올라 구름을 뚫고 솟은 해를 감상했다. 한라산에서도 야간 산행을 통해 백록담에 오른 1200여명이 새해 첫 해를 맞이했다.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도 15만여명의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하지만 일출 시각인 오전 7시 31분 이후에도 짙은 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강원 경포해변과 정동진 해변 등 동해안 해돋이를 보려고 모였던 방문객도 마찬가지였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던 이들은 결국 발길을 돌렸다 이날 간절곶을 방문한 이경진(39·여)씨는 “추위를 견디면서 첫 해를 보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보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사람들이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 시작하는 기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이날 0시쯤 시작할 예정이던 드론쇼가 통신장애 때문에 30분 지연 끝에 취소되면서 수만명의 방문객이 실망했다. 수영구는 드론 2000대를 동원해 2024년 카운트다운 숫자를 연출하고, 청룡 이미지를 만드는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온라인에는 이 공연을 보려고 평소의 배 넘는 가격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취소되면서 새해 시작을 망쳤다고 하소연하는 이도 있었다. 수영구 관계자는 “30분 동안 시작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할 수 없었다. 추운 날씨에도 공연을 보려고 오래 기다려 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 전국 일출 명소 북적였지만…구름에 숨은 동해 태양, 광안리 드론쇼 취소 아쉬움

    전국 일출 명소 북적였지만…구름에 숨은 동해 태양, 광안리 드론쇼 취소 아쉬움

    2024년 갑진년 첫 날 전국 해맞이 명소마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으려는 시민이 몰려 새해 소망을 빌었다. 다만 짙은 구름 뒤로 해가 숨고 부산에서는 예정된 대규모 드론쇼가 취소되는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일 오전 7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첫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 3만여명이 일제히 환호했다. 시민들은 떠오르는 붉은 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손을 모으고 새해 소망을 비는 등 각자의 방식대로 일출을 즐겼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설치된 청룡 캐릭터 앞에서는 희망찬 새해 첫날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시민의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 기장군 해동 용궁사 등 곳곳에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해맞이 행사장 상공에 헬기를 띄워 안전관리를 했고, 각 지자체도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그럼에도 강서구 연대봉에서 해돋이를 보고 하산하던 50대 여성이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헬기를 투입해 구조하는 등 사고도 일어났다.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도 해돋이를 보려는 시민으로 북적였다. 울주군 추산으로 이날 간절곶에 15만명이 방문했다. 일출 시각에 앞서 울주군이 마련한 드론 공연에서 1000대가 쳥룡과 복주머니 모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구를 만들어 내면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출 카운트다운이 끝난 오전 7시 31분 이후에도 짙은 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면서 기다리던 시민들도 결국 발길을 돌렸다. 강원 경포해변과 정동진 해변 등 동해에서 해돋이를 보려 했던 시민들 역시 구름 뒤에서 어슴푸레하게 비치는 해를 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부산에서 간절곶을 방문한 이경진(여·39) 씨는 “추위를 견디면서 첫해를 보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보지 못해 아쉽지만, 사람들이 저마다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올해도 힘차게 살아갈 만한 기운은 충분히 얻었다. 올 한해도 가족들이 별다른 탈 없이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이날 0시쯤 시작할 예정이던 드론쇼가 통신장애 때문에 취소되면서 수만 명의 시민이 실망하게 했다. 수영구는 드론 2000대를 동원해 0시가 되기 3, 4분 전부터 2024년 카운트다운 숫자를 연출하고, 청룡 이미지를 만들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통신 장애로 지연되던 공연이 결국 0시 30분쯤 취소됐다. 광안리해수욕장 새해 맞이 드론쇼 리허설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일대에 8만 2000여명이 모이는 등 많은 기대를 모은 참이었다. 온라인에는 이 공연을 보려고 평소의 2, 3배 가격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드론쇼 취소로 새해 시작을 망쳤다는 하소연하는 이도 있었다. 수영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공연을 보려고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30분 동안 여러 차례 공연하려고력했지만, 결국 할 수 없었다. 구청장 명의로 공식적인 사과문을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영구는 이날 오후 7시에 드론쇼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 美 ‘비밀 우주선’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이유는? [아하! 우주]

    美 ‘비밀 우주선’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이유는? [아하! 우주]

    미군의 비밀 무인 우주선 X-37B가 7번째 비행 임무에 나섰다. 미군의 X-37B는 28일 오후 8시7분(미 동부 기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 발사 장면은 스페이스X 웹사이트에서 생중계됐다. 미군은 지난 10일 이 우주선을 발사하려 했으나, 악천후와 기술 문제로 세 차례의 발사 시도가 중단되면서 일정이 2주 넘게 밀렸다. ┃X-37B가 ‘비밀 우주선’으로 불리는 이유미 국방부는 그동안 미 우주군(USSF)이 수행하는 X-37B의 비행 임무에 관한 세부 내용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공개되는 과학 실험 내용 외에는 비행 임무의 대부분과 탑재체가 기밀로 분류돼 ‘비밀 우주선’ 또는 ‘극비 우주선’으로 불린다. 보잉이 만든 이 우주선은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는 원격조정 무인 비행체다.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2011년 퇴역한 NASA 우주왕복선을 4분의 1로 축소한 모양이다.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뤄진 6차례의 비행에서는 다양한 탑재물을 싣고 장시간 궤도 비행을 하며 다양한 기술 실험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 5차례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의 애틀러스V 로켓에 실려 궤도에 올랐고, 가장 최근인 2020년 5월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美 비밀 우주선 임무에 ‘팰컨 헤비’ 첫 이용미군은 이 우주선이 최종 궤도에 안착하기 전 스페이스X의 생중계를 종료시킬 만큼 항로를 기밀에 부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사에 스페이스X의 더 강력한 로켓인 팰컨 헤비를 처음으로 이용했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기존보다 훨씬 높은 궤도의 비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팰컨 헤비는 3만5000㎞가 넘는 고도의 지구 정지궤도(GTO)로 22t 이상의 탑재물을 보낼 수 있는 대형 로켓이다. 현재 활발하게 사용 중인 재사용 로켓 팰컨9의 1단계 추진체 3개를 나란히 묶은 형태다. X-37B의 이전 비행은 고도 2000km 아래의 저궤도(LEO)에만 국한돼 있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성명에서 X-37B의 이번 7번째 임무가 “새로운 궤도 체제, 미래 우주 영역 인지 기술을 실험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X-37B의 실험에는 미래의 심우주 임무에서 우주비행사를 지원할 방법을 찾기 위한 NASA의 실험도 포함돼 있다. 식물 씨앗이 우주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전 6차 비행에서 수행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임무의 비행 기간은 역시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그동안 임무마다 X-37B의 비행 기간이 점차 늘어난 점에 비춰 2026년 6월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신들 “미·중 우주 경쟁 가속”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미국과 중국이 비슷한 시기에 비밀 우주선을 운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양국 간 우주 경쟁이 한층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중국은 자체 개발한 비밀 우주선인 ‘셴롱’을 지난 14일 우주로 쏘아 올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당일 밤 11시쯤 재사용 가능한 실험 우주선이 네이멍구 고비 사막 주취안 발사센터에서 창정-2F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2020년 이 우주선의 첫 발사와 지난해 두 번째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우주선 사진이나 기술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기술을 검증하고 우주 과학 실험을 수행할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 우주선이 잠재적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민감한 관심 영역을 감시하기 위한 첨단 사진·감지 장비를 갖췄을 수 있다고 본다. 소형 위성이나 항법 시스템·군사적 목적의 센서 등을 궤도에 배치하기 위한 용도라는 관측도 있다. 미 우주군 사령관인 챈스 솔츠먼 장군은 이달 초 산업계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미군의 X-37B 발사와 비슷한 시기에 우주선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것이 경쟁적인 움직임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솔츠먼 장군은 또 미 항공우주 전문지(Air & Space Force Magazine)에 실린 글에서 “중국은 우리 우주선에 극도로 관심이 있고, 우리도 그들 우주선에 극도로 관심이 있다”며 “그들이 우리와 (발사) 시기와 순서를 맞추려고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 [기고] 모병제가 답이다/진호영 예비역 공군 준장

    [기고] 모병제가 답이다/진호영 예비역 공군 준장

    방탄소년단(BTS)이 군대 가는 날 전 세계가 떠들썩했다. CNN은 생중계했고, BBC와 NHK는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연 5조원이 넘는 경제 이득과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홍보 효과가 있는 공공재를 왜 군에 보내야 하는가? 콩쿠르는 병역특례가 되고 왜 빌보드는 안 되는가? 논란이 커지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병역특례제도를 없애겠다고 한다. 우리 병사들은 2025년부터 월 급여를 205만원씩 받는다. 그동안 우리나라처럼 병사들을 싸게 쓰는 나라가 없었다. 청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 착취 수준으로 복무를 해 왔다. 이제라도 제대로 대우하는 건 매우 잘한 것이다. 그러나 병사들 급여가 초급간부보다 높아지면서 초급간부 처우 문제가 도드라졌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그로 인한 병역 자원 감소 문제까지 맞물려 징병제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여성 징병제나 복무 기간 연장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군무원이나 군사기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다. 이제는 모병제 전환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징병제 국가는 10개국인데, 이들 모두 많은 문제로 징병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스라엘조차 병역 면탈이 30%를 넘어간다. 여론도 바뀌고 있다. 병역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2016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35%가 모병제 도입을 지지했는데, 2021년에는 43%로 높아졌다. 우리나라에서 모병제를 반대하는 이들은 국방비가 급증하고, 군이 저소득층으로만 구성되며, 모병이 어려울 뿐 아니라 안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논리를 편다. 그러나 필자는 모병제가 오히려 우리 군대를 더 강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모병제로 전환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물론 비용이 늘지만 정부 발표대로 2025년부터 병사 월급이 205만원이 되면 이미 징병제와 모병제의 비용 차이는 거의 없어진다. 북한의 위협도 근거가 약하다. 지금대로 가도 어차피 병력 30만명대가 된다. 오히려 1년에 1개월씩 3년간 근무하는 동원군을 편성하면 준상비군 40만명을 확보할 수 있다. 상비군과 동원군 70만명이면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모병제를 하면 흙수저 집합소가 될 것이다? 2020년 미국 군인 통계를 보면 부유층 17%, 중산층 64%, 빈곤층이 19%다. 이등병으로 입대해도 장군까지 진급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보완하면 된다. 모병이 제대로 안 될 것이다? 모병 군인들이 출퇴근하고 병영환경이 개선돼 삶이 9급 공무원 수준이 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또 5년 복무 후 국가직(공무원, 경찰, 소방 등) 시험에 가산점 5%를 부여한다면 유인 효과가 클 것이다. 모병제가 되면 군가산점 문제나 성차별 문제 등이 일시에 해소되는 장점도 있다.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 모병제가 강군을 만들 수 있다.
  • ‘편파 인사’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재구성 촉구 확산

    ‘편파 인사’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재구성 촉구 확산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에 “극우·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들로 재구성하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전남도청 앞. ‘여순사건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대책 범도민연대’ 회원 50여명은 “여순 10·19사건의 본질을 규명할 학계와 전문가 단원이 한 명도 없다”며 “진상조사보고서기획단의 편파적인 인사 선정은 결국 정부가 우리를 또다시 빨갱이로 몰려고 하는 행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보성 등 전남 동부권 유족회와 시민사회단체 등 62개 단체들은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유족들을 만나 국가 공권력으로 희생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약속한 바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챙겨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시해 달라”고 호소했다.‘기획단 재구성 촉구 범도민연대’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각성도 촉구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여순사건위원회 중앙위원이자 실무위원장으로 지역 목소리와 요구를 제대로 전달하고 관철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하지만 특별법 시행 초기부터 요구했던 기획단 구성에 대한 지역의 여론을 전달한 적이 있느냐”고 항의했다. 범도민연대는 “그동안 여순사건을 전남 동부지역의 문제로만 인식하고 유족회와 간담회 한번 안할 정도로 유족의 아픔 해결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무시하고 책임을 방임한다면 그 책임을 물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지사 퇴진운동도 펼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족대표들은 도지사에게 항의서한도 직접 전달했다. 여순항쟁유족총연합 등 범도민연대는 “총 단원 15명중 당연직 5명과 유족대표 1명을 제외한 위촉직 9명 대부분이 뉴라이트 활동을 했거나, 국민 비하 막말도 서슴지 않던 논란의 인물들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뉴라이트 한국현대사학회 발기인,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철거를 주도했던 인물,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했던 사람, 제주 4·3 사건을 부정한 극우인사 등이 포함됐다”며 “편향된 이념으로 역사를 왜곡해온 사람들을 배제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들로 교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동용 의원 등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발을 시작으로 순천·여수·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 정의당 전남도당, 광양시의회 등 전남 곳곳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들로 새로 교체하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3급 이상 고위직 절반 교체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3급 이상 고위직 절반 교체

    부산시 신임 경제부시장에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을 내부 승진 임용했다. 부산시는 김 경제부시장은 승진 임용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 간부 85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내년 1월 1일자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3급 국장급 간부 21명 중 10명이 교체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정의 변화를 통한 핵심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경제부시장은 부산대를 졸업하고 지방고시 1회에 합격, 1996년 공직에 입문 후 줄곧 부산시에서 근무했다. 도시균형발전실장 외에도 행정자치국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문화관광국장, 기획재정관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도시균형발전실장에는 임경모 도시계획국장을 승진 임용했다. 2급인 시의회 사무처장에는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이 승진해 이동한다.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은 내년 1월 말 교육 파견 때 2급으로 승진 임용된다. 환경물정책실장에는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이병석 전 시의회사무처장이 임용됐다. 3급 여성가족국장에는 우미옥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도시계획국장에는 임원섭 북항재개발추진과장을 승진 발탁했다. 3급 국장급 직위 전보는 대변인에는 교육 복귀하는 김재학 전 기장군 부군수, 기획관에는 이경덕 미래산업국장 미래산업국장에는 박동석 해운대구 부구청장, 문화체육국장에는 심재민 기획관, 사회복지국장에 배병철 남구 부구청장, 행정자치 국장에 김봉철 건축주택국장, 신공항추진본부장에 조영태 부산진구 부구청장, 인재개발원장에 김은희 여성가족국장을 임용했다. 자치 구·군 부단체장으로는 부산진구 부구청장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복귀하는 박진석 전 금융창업정책관, 남구 부구청장에 강미나 전 연제구 부구청장, 북구 부구청장에 이현우 신공항추진본부장을 임용했다. 조유장 2030엑스포추진본부장, 허남식 금정구 부구청장, 김정수 사상구 부구청장은 내년 1월 말 교육 파견 예정이다. 교육 복귀하는 이수봉 전 법무담당관, 이재형 전 부울경합동추진단사무국장은 각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로 파견한다. 또 이번 인사에서 4급 과장급 직위에 성과 중심으로 15명을 승진 내정했다. 시는 조만간 5급 팀장급 인사를 발표하고 내년 2월 1일자로 6급이하 직원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 ‘서울의 봄’ 올해 최고 흥행영화 등극, ‘노량’은 200만 넘겼다

    ‘서울의 봄’ 올해 최고 흥행영화 등극, ‘노량’은 200만 넘겼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올해 최고 흥행 영화에 올랐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34일 차인 25일 오전 7시 누적 관객 수 1073만여명을 기록하며 1068만여명을 모은 ‘범죄도시 3’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앞서 24일 개봉 33일째 ‘기생충’ 이후 4년 만에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작품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탄탄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 여기에 ‘심박수 챌린지’를 비롯해 정치권의 큰 관심을 받으며 결국 올해 박스 오피스 1위까지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일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노량’은 이날 200만여명을 돌파하며 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그린 이 영화는 지난 23∼25일 사흘간 160만 2000여명을 동원했다. 사흘 평균 매출액 점유율은 42.3%였다. 개봉 6일째 누적 관객 수는 223만여 명이다. ‘서울의 봄’이 개봉 6주 차에도 예매율 30%를 넘기며 ‘노량’을 2% 차이로 추격하는 상황이다.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33만여명), 애니메이션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31만여명), ‘트롤: 밴드 투게더’(18만여명) 등 신작들이 두 한국 작품에 밀려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량’과 ‘서울의 봄’이 연말을 넘어 새해 연휴에도 극장가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광장] 영화 ‘노량’과 삼국전쟁의 기념물/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영화 ‘노량’과 삼국전쟁의 기념물/서동철 논설위원

    주말, 집 근처 영화관에서 ‘노량, 죽음의 바다’를 봤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지만 이순신 장군이 죽는 장면과 마주쳐야 한다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독의 이전 시리즈 두 작품을 봤으므로 이번에도 극장에 가야 할 것 같았다. ‘명량’과 ‘한산’도 마찬가지였지만 표정 없는 이순신은 뭔가 성격이 뚜렷한 인물로 묘사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명나라 수군 제독 진린(陳璘)과 부장(副長) 등자룡(登子龍)이 주연과 조연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 영화 ‘노량’은 국제전쟁으로 임진왜란의 성격을 잘 드러내지 않았나 싶다. 한편으로 정치적 감각을 조금 더 발휘했으면 좋았겠다는 ‘딴생각’도 했다. 지금의 한중 관계는 주변국들과의 외교적 관계 때문에 좀더 틈이 벌어져 있는 상태일 것이다. 노량해전에서 조선은 수군 총사령관인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순절했고, 명나라는 수군 부사령관 등자룡이 전사했다. 외교에서 ‘동반자적 관계’라는 수사가 흔히 쓰이지만 연합작전에서 사령관급이 함께 목숨을 바친 동반자 관계가 노량 말고 세계 역사에 더 있는지 궁금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왜군에 철군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명나라 조선파병군이 몸을 사린 것은 당연하다. 영화에도 나오지만 명군(明軍)이 ‘이미 끝난 전쟁’에서 피를 흘릴 이유는 없다. 그런 만큼 진린이 순천왜성에 고립된 고니시 유키나가의 숨통을 틔워 준 이유가 왜군의 뇌물 때문이었다는 영화의 스토리 전개는 너무 미시적이었다는 생각이다. 왜군의 뇌물과 진린의 소극성에 대한 이순신의 분노는 난중일기에도 보인다. 노량해전 직전 진린 도독부로 왜장이 몰래 들어가 돼지 두 마리와 술 두 통을 바쳤고, 이튿날도 왜선 두 척이 두세 차례나 찾아갔다고 한다. 하루 전에도 왜선 세 척이 말과 창칼을 바쳤다고 난중일기는 적었다. 이순신의 분개는 이해하고도 남는다. 그렇다고 진린의 대처가 하찮다면 하찮은 이 선물 때문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외국 군대란 그런 것이지 싶다. 이후 명나라는 1617년 후금 정벌에 조선군 파병을 요청한다. 조정은 1619년 2월 강홍립을 도원수로 1만 3000명을 보냈다. 광해군의 밀명에 따라 조선군은 싸우는 체하다가 후금에 투항했다. 조선 군사는 모두 무사했는데 우리 역사는 이런 결정을 내린 광해군을 당연히 높이 평가한다. 진린은 거칠고 교만했다지만 그들 시각에서는 할 일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노량에 앞선 합동작전에서 우리는 왜적 70명의 목을 벤 반면 그들은 전과가 없었다. 화를 내는 진린에게 이순신은 “왜적의 머리는 썩은 살덩이에 불과하다”며 수급을 모두 넘겨주기도 했다. 외국 군대가 주둔하면 흔히 벌어지는 모습이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시각이 노량에 이르는 과정이라면 명군 부사령관 등자룡의 전사는 결과다. 등자룡은 중국에서 장시(江西) 지역 교과서에 오른 영웅이다. 고향 펑청(豐城)에는 그의 기념상이 세워지고, 일대기를 담은 부조도 새겨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두 나라 우호의 상징으로 등자룡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선에서는 정조가 조명연합수군 본영이 있었던 완도 고금도의 관왕묘에 등자룡을 배향한다. 앞서 진린은 관우를 모신 관왕묘를 고금도에 세웠고, 17세기엔 이순신과 진린을 함께 모신다. 일제가 관왕묘를 폐하면서 옥천사라는 사찰로 바뀌었고, 옥천사는 광복 이후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무사로 탈바꿈했다. 일각에서는 고금도 충무사를 관왕묘로 되돌리자는 주장도 편다지만 변화의 역사 또한 역사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고금도 충무사에 진린과 등자룡의 위패도 배향해 국제전쟁으로 임진왜란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정도의 논의는 이뤄졌으면 좋겠다. 동아시아를 호령한 장보고의 청해진 옛 땅 고금도를 국제적 기념공간으로 되살리는 방안이기도 하다.
  • 이건 알고 보자! 1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이건 알고 보자! 100만 돌파 ‘노량: 죽음의 바다’··· 관전포인트 셋 [시네마랑]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 집계 기준 ‘노량: 죽음의 바다’의 누적 관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현재 누적 관객수는 106만 9510명. 지난 20일 개봉한 뒤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흥행몰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이자 바다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액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참고하면 좋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노량: 죽음의 바다’는 2014년 개봉한 ‘명량’, 지난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프로젝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치른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을 다룬 명량대첩을, ‘한산:용의 출현’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직후인 1592년 거북선의 질주를 담은 한산도대첩을,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말기의 1598년 12월 왜군에 대승을 거둔 이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는 노량해전을 다룬다. 개봉 연도와 달리 실제 역사 흐름으로 보면 1592년 한산도대첩 ‘한산:용의 출현’, 1597년 명량대첩 ‘명량’, 1598년 노량해전 ‘노량: 죽음의 바다’ 순이다.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시리즈별로 달라지는 이순신의 매력이다. 같은 이순신이지만 ‘명량’에서는 용기 있는 용장(勇將)의 모습으로, ‘한산’에서는 지혜로운 지장(智將)으로, ‘노량’에서는 현명한 현장(賢將)으로 표현된다. 용장·지장·현장은 손무(孫武)가 쓴 ‘손자병법’에 적힌 장수의 구분법이다. 용장은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용맹한 장수를, 지장은 전투를 예측·분석하여 신중한 전략을 세우는 지략가를, 현장은 대개 용장·지장보다 한 수 위의 현명하고 어진 장수를 뜻한다. 이렇듯 매력이 다르니 시리즈마다 이순신 역을 맡는 배우도 달라졌는데, 1부 용장은 배우 최민식이, 2부 지장은 배우 박해일이, 이어 3부 ‘노량: 죽음의 바다’의 현장 이순신은 배우 김윤석이 연기했다. 김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수많은 군사를 이끄는 용맹한 용장의 이미지로 배우 최민식이 떠올랐고, 지략가 모습의 젊은 이순신엔 내유외강의 이미지인 배우 박해일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노량: 죽음의 바다’에 대한 인터뷰에선 “지혜롭고 미래를 생각하는 혜안을 갖춘 현장의 이미지로 ‘문무를 겸비한 모습’의 배우 김윤석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영화와 역사, 무엇이 다른가?모든 역사 영화가 그렇듯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역시 역사적 공백을 작가의 상상으로 메꾸고, 극적인 전개를 위해 일부를 각색했다. ‘명량’에는 배설이 조선 수군에 유일하게 남은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을 암살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선조실록’에 따르면 당시 남아있는 거북선은 없었고, 배설은 병을 치료하겠다는 명목으로 도망친 뒤 선산에 숨어있다 1599년 적발돼 권율에게 참형 당했다. 즉 불타버린 유일한 거북선과 배설의 반란은 영화의 극적 전개를 위해 연출된 것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거북선과 관련된 각색이 등장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퇴각하려는 왜군을 막아선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이자 임진왜란의 수많은 전투 중 가장 치열한 ‘노량해전’을 담은 작품이다. 실제 역사에 따르면 노량해전에 거북선이 출전한 기록은 없다. 하지만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등장한다. 김 감독은 “기록에는 남겨져 있지 않지만, 후대로 갈수록 거북선이 많이 만들어졌다. 이를 추측해보면 계속 재건된 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작품에서 묘사했던 거북선은 조선군에 큰 의지가 된 상징적 의미”라고 밝혔다. ‘고독’한 이순신의 마지막‘노량: 죽음의 바다’는 치열한 전투뿐 아니라 오랜 전쟁을 겪어낸 인간 이순신을 녹였다. 이순신 장군 외부의 적이 왜군이었다면 내부의 적은 ‘고독’이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을 앞둔 1597년 연속된 상실을 겪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으나 하루아침에 대역 죄인으로 전락했다. 체포된 어머니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칠천량 해전의 대패로 소중한 장수들을 잃었고,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곧 아끼던 셋째 아들이 왜군에 의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현장(賢將)이다. 수많은 상실을 뒤로하고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야 하는 장수였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는 고독했지만, 비통한 심정을 누르고 꼿꼿하게 배 위에 올라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 이순신 장군은 퇴각하는 왜군을 끝까지 추적한 끝에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에서 결국은 승리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언을 남겼다.“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김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이 유언은 잘 찍어도 밑지는 느낌이라 오히려 빼야 하나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진심이 담긴 생애 마지막 말을 넘겨버릴 수는 없는 법. 결국 배치와 표현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김 감독은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대사를 약간 고치게 됐다”고 전했는데 어떻게 바뀌었는진 영화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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