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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군악의장 페스티벌’,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수상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군악의장 페스티벌’,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수상

    충남 아산시 지난해 개최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29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Best Event Program)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는 세계 최대 축제단체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가 아시아 각국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견해 분야별 시상하는 자리다. 아산시는 아시아 10개국 50개 도시, 60개 축제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에서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아트밸리 아산 제1회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지난해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장군의 후예들’을 주제로 국방부 전통의장대, 여성 의장대, 육해공군 군악대 및 의장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와 의장대가 참여해 거리퍼레이드, 합동공연 등을 펼쳤다. 주최 측은 ‘이순신’이라는 인물 축제 정체성에 집중해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고유 프로그램을 만든 점과 700명이 넘는 최대 규모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축제 현장을 연출한 점 등을 선정 이유로 설명했다. 시상식 참석을 위해 태국 파타야시를 방문한 박경귀 시장은 “아시아 축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큰 행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축제로 큰 상을 받아 가슴이 벅차다”며 “‘성웅 이순신 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하고, 장군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 수원무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 수원무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오만한 정권, 무책임한 여당의 폭주를 온몸으로 저지하고, 수원지역 5개 선거구와 경기남부권의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후보는 이번 총선의 중심으로 떠오른 수원지역에 대해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은 의석 수가 5개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고, 수원의 선거 흐름이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도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로 규정했다. 그는 “올 들어 대통령과 여당의 비대위원장은 수원을 수시로 찾아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있으며, 수원시민의 정서를 무시한 내리꽂기 공천으로 민심 흔들기에 나섰다”며 “이제 수원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 판세를 가름할 수도권 최대 승부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이룬 수원 압승의 기록을,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수원 5개 선거구 후보의 시너지, 민주당 원팀의 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현 정부에 대해 “우리 정치가 퇴행하고 실종되는 그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며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수원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들어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정 기조 대전환을 이끌어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에서, 정치와 민생을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국격을 회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무 지역 현안과 관련, 염 후보는 교통 문제를 언급한 뒤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여야가 각각 공약한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사업에 대해서는 “2017년 대선 때 제가 제안한 이 사업이 이제는 여야의 공통공약이므로 함께 추진단을 만들어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 후보는 수원의 숙원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경기국제공항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경기도의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이 확인되면 국토부도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수원의 첫 특례시장 출신인 염 후보는 “수원시가 특례시란 이름은 얻었지만, 그 위상에 비해 내실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및 광역시 수준에 준하는 행정적, 재정적 권한 확대 강화를 공약했다. 이밖에 수원화성 군공항 주변 고도 제한 대폭 완화를 통한 권선·영통 지역 재개발 추진 각오도 밝혔다. 이와 함께 염 후보는 대한민국이 미래 의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한반도 평화정책, 인구절벽 대응 정책, 지방소멸 대응 정책, 과학기술 발전 R&D 정책,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 등 5개의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하자”며 ‘국가 미래를 위한 정책협약’(일명 ‘되돌이표 방지 협약’)을 제안했다. 염 후보는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 앞으로도 나아갈 정치는, 시민과 지역이 정치의 주역, 그 뿌리가 되고, 상향식으로 민의가 수렴되어 중앙정치를 이끄는 정치”라며 “국민에게 권력을, 당원에게 권한을, 지역에 자치권을 되돌려 주는 일,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의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수원시민들께서 앞으로도 계속 ‘그래! 염태영이야’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태영 후보는 참여정부 국정과제담당비서관, 경기도 경제부지사,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201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등 ‘스포츠 메카도시’ 완성,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미래산업의 꽃인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수원특례시 출범’, 성매매 집결지 자진 폐쇄 등의 성과를 냈다.
  • “쿠바 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적지도 적극 발굴·복원하겠다”

    “쿠바 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적지도 적극 발굴·복원하겠다”

    내년 광복 80돌… ‘보훈 외교’ 확대6·25 참전→독립운동 지원국까지아바나지방회관 등 사적지 7곳후손 영주 귀국 등 다각적 지원지난해 6·25참전국 첫 장관회의11월 보훈정책 국제회의도 준비7월에 서울현충원 보훈부로 이관알링턴 못지않은 추모공간 조성 “한국·쿠바 수교를 계기로 쿠바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지원하는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국가보훈부가 최근 우리 정부와 수교를 맺은 쿠바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고 영주 귀국을 돕는 활동에도 착수한다.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 확인과 복원에도 나선다. 강정애(67) 보훈부 장관은 26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은 여러모로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6·25 참전·지원국뿐 아니라 독립운동에 도움을 준 국가로 ‘보훈 외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14일 한국과 쿠바의 수교가 이뤄졌다. 쿠바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와 독립유공자 선양 계획은 어떻게 되나. “한 세기 전 멕시코를 거쳐 쿠바로 이주한 한인 가운데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분들이 있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지금도 쿠바에 거주하고 있고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관 같은 독립운동 사적지 7곳이 남아 있다. 사적지와 독립유공자 묘소 실태조사를 통해 개보수 지원을 검토하려 한다. 독립유공자 후손의 영주 귀국 지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한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보훈부에서는 보훈을 통한 공공 외교, 이른바 ‘보훈 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보훈 외교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공공 외교 활동이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보훈 외교의 대상을 6·25 참전·지원국뿐 아니라 독립운동 지원국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일제 침략에 맞섰던 어니스트 베델을 비롯해 독립운동에 함께해 준 외국인들도 기억하며 그들이 베풀어 준 은혜를 기억하고 갚을 줄 아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올해 주력하고자 하는 보훈 외교 활동은.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2개 참전국 장차관을 초청하는 국제보훈장관회의를 처음 개최했다. 올해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에 맞춰 유엔참전국 보훈 정책을 교류하는 국제회의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유엔참전국 학교와 국내 학교가 교류하도록 돕는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 올해는 참가 학교를 22곳에서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제 상이군경 올림픽인 ‘인빅터스 게임’ 2029년 서울 대회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에는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려 한다.”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국립묘지법 개정으로 오는 7월부터 서울현충원이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되면 전국 12개 국립묘지 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못지않은 세계 최고의 추모 공간,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방침을 밝히면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지휘한 대표적인 독립영웅이자 국민 통합의 상징이다. 독립유공자 포상 원년인 1962년 건국훈장을 서훈한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2020년 유해를 봉환했고 2023년 카자흐스탄에 홍범도 장군 기념공원을 준공했다. 올해엔 기념공원 안에 홍범도 장군 전시관도 문을 연다. 현재까지는 국방부에서 보훈부에 공식적으로 흉상 이전을 요청하지 않았다. 요청받으면 독립전쟁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을 최대한 예우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 -최근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이 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데. “보훈부는 지난해 10월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와 추천 등을 거쳐 지난 2월 1일자로 박 소장을 이사로 임명했다. 박 이사의 기존 연구 등을 검토했지만 독립기념관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사항은 없었다. 최근의 논란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선임한 이사를 임명 철회하는 것 또한 맞지 않는다. 독립기념관 이사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
  • “쿠바 독립운동 재조명, 사적지 발굴·후손 지원…11월 국제보훈장관 회의 연다”

    “쿠바 독립운동 재조명, 사적지 발굴·후손 지원…11월 국제보훈장관 회의 연다”

    “한국·쿠바 수교를 계기로 쿠바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지원하는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국가보훈부가 최근 우리 정부와 수교를 맺은 쿠바의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고, 영주 귀국을 돕는 활동도 착수한다.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 확인과 복원에도 나선다. 강정애(67) 보훈부 장관은 26일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에서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은 여러모로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6·25 참전·지원국뿐 아니라 독립운동에 도움을 준 국가로 ‘보훈 외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14일 한국과 쿠바 수교가 이뤄졌다. 쿠바에 있는 독립운동 사적지와 독립유공자 선양 계획은 어떻게 되나. “한 세기 전 멕시코를 거쳐 쿠바로 이주한 한인 가운데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분들이 있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지금도 쿠바에 거주하고 있고 대한인국민회 아바나지방회관 같은 독립운동 사적지 7곳이 남아 있다. 사적지와 독립유공자 묘소 실태조사를 통해 개보수 지원을 검토하려 한다. 독립유공자 후손의 영주 귀국 지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한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보훈부에서는 보훈을 통한 공공외교, 이른바 ‘보훈 외교’에 주력하고 있다. “보훈 외교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이 할 수 있는 공공외교 활동이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보훈 외교의 대상을 6·25 참전·지원국뿐 아니라 독립운동 지원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일제 침략에 맞섰던 어니스트 베델을 비롯해 독립운동에 함께해 준 외국인들도 기억하고 그들이 베풀어준 은혜를 기억하고 갚을 줄 아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올해 주력하고자 하는 보훈 외교 활동은. “지난해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2개국 참전국 장·차관을 초청하는 국제보훈장관회의를 처음 개최했다. 올해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에 맞춰 유엔참전국 보훈 정책을 교류하는 국제회의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유엔참전국 학교와 국내 학교가 교류하도록 돕는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 올해는 참가학교를 22곳에서 3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제 상이군경 올림픽인 ‘인빅터스 게임’ 2029년 서울 대회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에는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려 한다.”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국립묘지법 개정으로 오는 7월부터 서울현충원이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되면 전국 12개 국립묘지 관리체계가 일원화된다.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못지않은 세계 최고의 추모 공간,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방침을 밝히면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홍범도 장군은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지휘한 대표적인 독립영웅이자 국민통합의 상징이다. 독립유공자 포상 원년인 1962년 건국훈장을 서훈한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2020년 유해를 봉환했고, 2023년 카자흐스탄 홍범도 장군 기념공원을 준공했다. 올해엔 기념공원에 홍범도 장군 전시관도 문을 연다. 현재까지 국방부에서 보훈부에 공식적으로 흉상 이전을 요청하지 않았다. 요청받으면 독립전쟁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을 최대한 예우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 최근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이 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된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데. “보훈부는 지난해 10월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추천 등을 거쳐 지난 2월 1일 자로 박 소장을 이사로 임명했다. 박 이사의 기존 연구 등을 검토했지만 독립기념관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사항은 없었다. 최근 논란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선임한 이사를 임명 철회하는 것 또한 맞지 않는다. 독립기념관 이사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
  • 한국지방자치학회 “읍면동 민주화, 직접민주주의 위한 공론장 마련에서 시작”

    한국지방자치학회 “읍면동 민주화, 직접민주주의 위한 공론장 마련에서 시작”

    2024년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 한나 아렌트의 민주주의론으로 한국 지방자치와 주민자치를 진단하는 자리가 22일 한국지방자치학회 2024년 동계학술대회 주민자치 기획세션에서 펼쳐졌다. 하호수 한림성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기획세션에서는 신충식 경희대 교수가 ‘한나 아렌트가 본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중앙대 특임교수)가 ‘읍면동은 아직도 식민지다’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하고 안효성 대구대 교수, 배귀희 숭실대 교수(한국지방자치학회장)가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미국 민주주의 발전, 자유정신 향한 마음의 습속에 기인 신충식 교수는 ‘한나 아렌트가 본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라는 발제를 통해 “미국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중요한 측면은 정치제도라기보다는 미국인이 습득한 자유의 정신과 마음의 습속에 기인하는 현상”이라며 “어떤 나라에서나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자유와 평등은 특정 집단이나 계층의 소유가 아니라 정치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자리 잡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렌트에 따르면 타운의 자치에 바탕을 둔 미국 민주주의의 결정적인 힘은 새로운 세계에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정치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 “미국의 타운 공회당 민주주의의 위대성은 새 질서가 완벽한 모형으로써 외부세계와 대결하거나 단절을 원하지도 않으며 제국으로서 특정 요구를 강요하거나 복음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방식으로 수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아렌트와 토크빌은 연방 공화제가 타운의 체계를 갖춘 이른바 기초공화제로 분할돼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우리가 평의회(councils)라고 부르는 체제를 수립하지 않고서는 어떤 공화제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가 민주주의의 본령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국사회 압축성장, 압축갈등 낳아...사회자본 고갈은 위험사회로 이어져 전상직 회장은 ‘읍면동은 아직도 식민지다’라는 발제를 통해 “한국의 급격한 산업화, 압축성장의 결과는 압축갈등으로 나타났고 도시화, 아파트화로 사회적 자본이 고갈되고 새로운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또 “아파트는 개인 주거공간으로는 성공했지만 지역 사회공간으로는 실패했다”며 “그렇다고 행정의 대비는 전혀 없었고 그대로 방치해 시장에 맡겨 버렸고 결국 이웃사촌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적 신뢰, 사적 신뢰 모두 다 떨어졌고 결국 우리 사회는 위험-피로-감시-격차-하류사회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의 읍면동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되어 있지만 읍면동은 민주주의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를 잘하려면 최대공약수가 확보돼야 하고 공화를 잘하려면 최소공배수를 잘 찾아야 하는데 과연 우리사회에 이런 고민이 있는지, 이 고민을 하는 지자체가 있는 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지방의원 등은 국민이 직선으로 뽑는데 국민 삶과 밀접한 읍면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은 직접 뽑지 못한다”며 “시도, 시군구에는 직접민주제도가 일부 있지만 읍면동에는 없기 때문에 민주주의 사각지대이자 식민지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박제된 지자체에 박제된 주민 권력으로 행정이 주민을 지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회장은 또 “한나 아렌트의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 개념을 빌리자면 ‘주민의 마을화’가 필요하다”며 “주민성은 공론장에서의 ‘자유’ ‘소통’ ‘성찰’을 통해 공공성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직접민주주의에서 특히 ‘공론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공론장을 읍면동에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가 큰 고민이자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주민들의 자발성, 자율성, 주체적 참여를 위한 ‘동기부여’도 중요하고 주민자치의 논의 확대를 위해서는 학제 간 연구가 활발해져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행정학이 주도하여 주민자치가 아니라 주민관치가 되고 말았다”고 진단했다. 또 “주민자치를 과업 수행의 방편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며 “학제 간 연구가 매우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공론장-동기부여 등의 변화가 직접민주제 이끌 수 있어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안효성 교수는 “현재의 대의민주제를 직접민주제로 바꾸어야 하고 이를 주민자치 단위에서, 지방자치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해야 한다면 주민들의 에너지가 자발적, 자율적, 주체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며 “문제는 현재의 시스템이 정치적인 것에 집중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어떻게 노동에서 해방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인가, 삶의 조건을 바꾸는 것들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귀희 교수는 “타운홀 미팅 수준에서의 기초공화제 개념을 우리 사회에 가져오면 좋을 것 같다”며 “주민들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은 되살려야 하고 이런 논의들이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학자들이 노력하다보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 달집태우기 대신 ‘LED 달집’ 점등…24일 부산 곳곳서 정월대보름 축제

    달집태우기 대신 ‘LED 달집’ 점등…24일 부산 곳곳서 정월대보름 축제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24일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부산 남구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24일 용호별빛공원에서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다른 곳과 다르게, 오후 6시 30분에 ‘LED 달집’을 점등하는 것으로 달집 태우기를 대신한다. 달집은 17m 높이로, 형형색색의 LED 빛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청룡을 형상화했다. ‘탈탄소 시대’인 만큼 LED 달집 점등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화재 등 안전사고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해부터 LED 달집을 활용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장군 철마면 철마천변 일원에서 ‘제13회 정월대보름 달집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연날리기, 군밤굽기, 제기차기·투호, 지신밟기, 풍물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식전 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제례 의식,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일광읍 칠암항에서 기장군 전통 풍어제도 진행된다. 기장 지역은 어업을 중요한 생계수단으로 삼았던 만큼 오래 전부터 제를 올려왔다. 대변, 학리, 칠암, 이천, 공수, 두호 등 군 내 6개 어촌마을 중에서 매년 제주로 뽑힌 마을이 주도해 풍어제를 진행하고 있다. 풍어제 기간 동안 중요무형문화재인 동해안 별신굿이 재현된다. 굿거리는 천왕굿, 용왕굿, 문굿, 제석굿 등으로 지역 상황에 따라 조정해 행하고, 칠암마을에서는 모두 26석의 굿이 진행된다. 이날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전국 연날리기 축제가 열린다. 연날리기는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한해의 액운을 막고 만사형통을 기원하던 민속놀이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개막식에서 부산시 무형문화재 다대포 후리소리와 사물놀이 등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후 2시~9시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가 열린다. 개막식은 오후 6시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달집태우기는 6시 30분에 시작한다. 이전에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줄다리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수영구도 오후 2시부터 광안리 해수욕장 일원에서 ‘수영전통 달집놀이’를 연다. 달집태우기는 달이 떠오르는 오후 5시 58분 시작하며, 행사에 앞서 광안리를 찾은 시민, 관광객 누구나 소망포에 소망을 적어 달집에 태울 수 있다. 나쁜 기운을 연에 적어 날리는 송액연과 소망쪽지 달기 행사도 진행된다. 낮에는 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수영농청놀이’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에 따라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는 이날 개최하지 않는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부산 기준 오후 5시 58분이다. 달은 완전히 21시 30분에 완전히 둥근달이 되고, 25일 0시 56분에 가장 높이 뜰 것으로 관측됐다.
  • 남해안·이순신·지리산…경남도, 자연환경·스토리 살려 관광 주력산업화 꾀한다

    남해안·이순신·지리산…경남도, 자연환경·스토리 살려 관광 주력산업화 꾀한다

    ‘관광’은 경남도 새 주력산업이 될 수 있을까. 경남도가 관광산업 지역 새 먹거리로 만들고자 올해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경남은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이 크나, 부족한 교통인프라와 보존 중심 국가 정책 등으로 관광 활성화는 이루지 못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자료를 봐도, 2022년 국내 여행(2022년 10월~2023년 9월) 기준 경남 방문율은 10.1%에 불과하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도는 ▲글로벌 관광거점 개발·투자유치 ▲권역별 관광개발 전략 마련 ▲K-관광 대표상품 개발·고도화 ▲복합 해양레저관광 육성·규제개선 등을 역점 과제로 추진한다.수도권에 대응하는 관광 중심지 조성은 초대형 국책사업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밑바탕으로 삼는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K-관광 휴양벨트 구축을 비전으로 2033년까지 남동권(경남·부산·울산), 남중권(경남·전남), 남서권(광주·전남)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경남에서는 K테마 관광섬 활성화, 자연절경지역 관광갤러리 조성, 섬진강 내륙 관광경관 명소 연출, 글로벌 수상 복합휴양공간 건립 등이 진행된다. 경남 기준 1조 108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은 올해가 원년이다. 도는 올해 창원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진주 원도심 관광골목 명소화, 통영 관광만 구축, 사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 산청 밤머리재 전망대 관광명소 명소화, 밀양 낙동선셋 디지털파크 조성 등 1단계 7591억원 중 145억원을 투입해 15개 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남해안권에 더해 지리산권, 낙동강권 등 3대 권역 관광개발 로드맵도 마련한다. 지리산권은 산림휴양·레저·문화를 테마로 삼고 거점 간 연계와 협력을 추진한다. 낙동강권은 생태자원·가야문화 등을 활용해 로드맵을 짠다. 부산·전남과 함께 남해안 관광 1호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은 오는 8월까지 구간별 세부 개발계획을 세운다.순례길을 관광 명소화 하고자 5개 시·군, 411억 규모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남해안 전체를 걸을 수 있는 ‘챌린지 순례길’과 승전지를 관광하는 ‘테마형 순례길’ 구분에도 나선다. 올 상반기에는 부산, 전남과 함께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걷기 챌린지’도 열 예정이다. 도내 관광자원 전수조사도 벌인다. 부족한 자원은 보완하고 유사한 자원은 통합·차별화해 테마별·권역별 상품을 고도화하려는 취지다. 지리산 트레킹·해양레저 세일링 등 인기 콘텐츠 지역 범위 확장(하동·산청·함양 권역, 통영·거제·고성 권역)과 가야 역사와 이순신 승전 스토리를 앞세운 역사교육 테마 콘텐츠 구축이 한 방향이다. 중국·대만·일본 등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국가 중심 마케팅 강화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기술전 개최 등 볼거리·즐길거리 확대도 세부 과제 중 하나다.이와 함께 도는 복합 해양레저관광 육성과 규제개선에도 행정력을 쏟는다. 통영에는 1조원 규모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고,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도 노린다. 경남도 크루즈 관광활성화 기반구축, 국제크로주가 접한 가능한 부두·터미널 설치 대상지 결정 등도 잇는다. 해양관광지구 실효성을 높이고자 중앙집중형 승인제도 일부 권한이양과, 건축위원회 심의 시기 조정, 사유지 토지 확보 기준 등은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와 논의해 개선에 주력한다. 관광개발 필요성이 있는 지역 내 토지 용도·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 화이트존’ 도입과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 제정도 지속해 추진한다. 경남도는 “매력적인 남해안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며 “남해안 등 경남 관광명소를 상품화해 성장 동력화 하고 해양관광산업을 충실히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 역사의 흐름을 바꾼 고려거란전쟁의 위대한 영웅 [한ZOOM]

    역사의 흐름을 바꾼 고려거란전쟁의 위대한 영웅 [한ZOOM]

    1010년 11월 거란 황제 ‘야율융서’ (耶律隆緒∙972~1031)가 ‘강조의 정변’을 빌미로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했다(2차 고려거란전쟁). 12월 28일 현종은 수도 개경을 떠나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다. 다음해 1월 13일 나주에 도착한 현종은 이 곳에서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왕건은 호남지역을 두고 후백제의 견훤과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다. 왕건이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용(龍)을 탄 백발노인이 나타나 지금 당장 바다를 건너라고 소리쳤다. 잠에서 깬 왕건은 무엇에 홀린 듯 서둘러 병사들을 이끌고 오늘날 영암군에 있는 남해포(南海浦)로 가서 배를 타고 떠났다. 덕분에 견훤의 기습공격에서 피할 수 있었다. 한편 배를 타고 무안에 도착한 왕건은 매복하고 있다가 뒤따라온 견훤을 공격해 무찔렀다. 이 전투를 계기로 왕건은 나주와 영암 지역을 장악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들은 현종은 남해포로 가서 왕건이 꿈을 꾸었다고 전해지는 자리에 제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거란의 침공으로부터 고려를 지켜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제사를 지냈다. 현종의 간절함이 닿았는지 이후 고려군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현종은 며칠 후 나주를 떠나 개경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구국영웅, 양규(楊規) ‘예전 당나라에서는 강태공(姜太公)을 무성왕(武成王)으로 삼고 사당을 지어 64명 장군들의 위패를 모셨습니다. 우리도 무성묘를 세워 김유신, 을지문덕, 유금필, 강감찬, 양규, 윤관, 조충, 김취려, 김경손, 박지, 김방경, 안우, 김득배, 이방실, 최영, 정지, 하경복, 최윤덕 등 장군들의 위패를 모셔야 할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세조실록 편집) 1456년(세조 2년) 재상 ‘양성지’ (梁誠之∙1415~1482)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장군들의 위패를 모시자는 상소를 올렸다. 상소에 적힌 이름에는 고려의 구국영웅으로 존경받았던 ‘양규’ (楊規∙미상~1011) 장군이 포함되어 있었다. 2차 고려거란전쟁이 일어나자 양규는 고려 최북단 ‘흥화진’에서 3천명의 병력으로 40만 거란군과 맞서 싸웠다. 흥화진이 쉽게 함락되지 않자 거란황제는 40만 대군 중 20만은 흥화진 인근 ‘무로대(無老代)’에 남겨두고 20만을 이끌고 ‘통주성’으로 향했다. 통주성으로 가는 길에는 고려 총사령관 강조(康兆)가 기다리고 있었다. 강조는 몇 차례 승리를 거두었지만 결국 거란군에게 패해 처형되었고, 남은 고려군은 뿔뿔이 흩어졌다. 강조의 패전 소식을 들은 양규는 700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흥화진을 떠나 통주성으로 향했다. 양규는 통주성 주변을 지키던 거란군 정찰대를 물리치고 통주성으로 들어갔다. 통주성의 전열을 가다듬은 양규는 추가 징발한 1000명을 포함한 1700명 결사대를 이끌고 통주성 아래 ‘곽주성’으로 향했다. 이미 함락된 곽주성에는 6000명의 거란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양규는 한밤중에 곽주성에 들어가 거란군을 전멸시키고 7000명의 포로를 구했다. 양규의 곽주성 탈환으로 거란군의 보급로가 차단되었고, 전쟁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양규는 거란황제가 20만군을 남겨둔 무로대를 기습해 2000명의 포로를 구했다. 양규와 결사대는 기동력을 활용한 기습공격에서 연전연승을 거두었다. 양규가 구해낸 포로는 약 3만명에 달했다고 한다.1011년 1월 28일 양규는 퇴각하는 거란군 선봉대 1000명을 전멸시켰다. 겨우 전투를 끝냈을 무렵 거란황제가 이끄는 대규모 본대가 도착했다. 양규는 대규모 거란군 본대를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으나 결국 포위되어 온 몸에 화살이 박힌 채 전사했다. 이 전투로 거란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거란군이 늘어갔으며 때마침 내린 큰 비로 인해 거란군의 갑옷과 병기가 녹슬어 갔다. 거란군이 압록강을 건너고 있을 때 흥화진을 방어하던 정성(鄭成)이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 후방에서 거란군을 공격했고 수많은 거란군이 압록강 속에서 죽어갔다.현종의 리더십 2차 고려거란전쟁 이후 약 8년이 지난 1018년 12월, 거란의 총사령관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면서 3차 고려거란전쟁이 일어났다. 소배압은 강동 6주의 성을 정복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판단하고 주력부대와 함께 빠른 속도로 고려 황제가 있는 개경을 향했다. 2차 고려거란전쟁 당시 현종은 끝까지 개경을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거란군이 개경 입구까지 몰려오면서 어쩔 수 없이 피난을 떠나야 했다. 지난 8년 동안 현종은 백성을 버린 왕이 되지 않기 위해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 동시에 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현종은 개경의 백성들을 모두 성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개경 주변의 모든 들판을 불태웠다. 적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물자와 식량을 없애 적을 지치게 만드는 청야전술(淸野戰術)을 쓴 것이었다. 그리고 개경성 안에 있는 백성들을 안심시키며 거란군을 상대했다. 주변에서 고려군이 몰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소배압은 어쩔 수 없이 퇴각을 결정했다. 돌아가는 거란군을 강감찬이 뒤쫓았고 귀주성 동쪽 벌판에서 거란군을 전멸시켰다. 역사는 이 전투를 한국사 3대 전투의 하나인 귀주대첩(龜州大捷)으로 기록한다.자랑스러운 고려인 우리나라는 코리아(Korea), 우리나라 사람들은 코리안(Korean)이라고 한다. 고려시대 아라비아 상인들이 고려를 코리아로 부르면서 우리는 ‘코리아에 살고 있는 코리안’이 되었다. 해석하면 ‘고려에 살고 있는 고려인’인 것이다. 조선인, 조선사람이 익숙했는데 막상 코리아를 고려로 번역하고 나니 재미있다는 느낌도 든다. 고려는 태조 왕건이 세웠고, 무신정권에 의해 나라가 흔들렸으며, 몽골에 의해 지배를 받았던 나라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고려는 동아시아 최강국 거란을 물리쳤고, 이후 거란, 송나라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강대국이었다. 우리가 대외적으로 고려인인 만큼 이제 고려에 대해서도 관심을 높였으면 한다. 우리는 반만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고려인이기 때문이다.
  • 슈팅 7-27 밀린 울산, 머쓱 ACL 8강행…3월에만 현대가 더비 3회 잔치

    슈팅 7-27 밀린 울산, 머쓱 ACL 8강행…3월에만 현대가 더비 3회 잔치

    프로축구 울산 HD가 2023~24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오르며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가 성사됐다. 울산과 전북은 3월 5일과 12일 홈 앤드 어웨이로 4강 티켓을 다툰다. 3월 30일 K리그1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3월에만 현대가 더비 잔치가 열린다. K리그1 챔피언 울산은 2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 J리그2(2부) 반포레 고후를 2-1로 꺾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던 울산은 1, 2차전 합계 5-1로 앞서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전날 K리그 더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제친 전북 현대다. 울산과 전북은 ACL에서 통산 4번째, 5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울산과 전북은 앞서 ACL에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았다. 2006시즌 4강에서 처음 만났는데 1차전에서 4-1로 이기고 2차전에서 2-3으로 진 전북이 합계 6-4로 결승에 올랐고, 여세를 몰아 대회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15년 만인 2021시즌 8강에서 재격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로 치러진 8강전에서 울산이 연장전 끝에 3-2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울산은 4강에선 포항에 밀려 탈락했다. 이날 울산이 8강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경기력에서는 아쉬운 면이 적지 않았다. 점유율은 울산(66.3%)이 챙겼으나 전체 슈팅에서 7-27로 밀렸다. 유효슈팅도 3-9일 정도로 고후가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멀티 실점을 할 뻔했다. 킥오프 11분 만에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지현이 재차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지현의 전역 복귀 첫 골이었다. 그런데 울산 선수들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달아나는 등 일찌감치 승부가 갈려 긴장감이 떨어진 탓인지 플레이가 느슨해 보였다. 패스 실수도 잦았다. 고후가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CL 무대에 데뷔해 H조 1위로 16강까지 진출했으나 지난해 일본 1부 리그도 아니고 2부에서 8위에 그친 구단이기 때문에 울산의 경기력이 더욱 아쉬웠다. 고후는 울산의 잦은 실수를 바탕으로 틈만 나면 슈팅을 날렸다. 그리고 후반 43분 25번째 슈팅에서 구단 사상 ACL 토너먼트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수비들이 우두커니 서 있는 가운데 미쓰하라 가즈시가 헤더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후반 들어 41분만에 엄원상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더라면 울산으로서는 다소 찜찜한 8강행이었을 텐데 후반 추가 시간 엄원상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주민규가 밀어 넣어 울산이 승리를 챙기며 치면 치레했다.
  • 염태영 전 수원시장, 수원무 공천 확정…총선 최대 격전지 수원지역 민주당 첫 주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수원무 공천 확정…총선 최대 격전지 수원지역 민주당 첫 주자

    제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첫 후보로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전략공천됐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수원무 현역 국회의원인 김진표 국회의장의 불출마를 고려, 해당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분류한 바 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 경기도 경제부지사,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201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등 ‘스포츠 메카도시’ 완성,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미래산업의 꽃인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수원특례시 출범’, 성매매 집결지 자진 폐쇄 등의 성과를 냈다. 염태영 전 시장은 “수원 지역과 경기 남부 지역의 총선 승리에 앞장서라는 당의 결정에 감사드리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하는 국정 운영을 바로 잡으라는 당과 수원시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결전의 시간이 임박하고 있다”며 “저 염태영,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수원 5개 지역과 경기 남부권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일구는 길에서 위대한 수원시민과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 정권심판론 다시 띄운 홍익표… “독불장군식 독재 더이상 안 돼”

    정권심판론 다시 띄운 홍익표… “독불장군식 독재 더이상 안 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한 뒤 “많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은 민주당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4·10 총선을 49일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공정 경제, 혁신 경제,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 대책 등 4대 과제에 대해서는 협치를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압수수색과 보복 수사로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반사”라며 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이 각각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채 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와 관계자들, 공정하게 일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재판받는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모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이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 등 ‘3C형 리더십’을 제안했다. 그는 “이제 ‘통치자’는 더이상 있을 수 없다.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다만 그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양극단 정치에 대한 세간의 비판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이유로 들면서도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 지난 시기 저희는 국민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4대 과제에 대해 정부·여당에 ‘협업 정치’를 제안한 뒤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진 상생과 협력,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수가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복지와 교육 개혁, 노동 개혁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면 진보가 협력하면 된다”며 “진보의 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이 우려한다면 보수가 속도를 조절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홍 원내대표는 “한강의 기적”, “무역 강국”, “북방정책의 성공” 등 과거 보수정부의 공(功)을 열거하기도 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주요 미래 의제를 선점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국회가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협치 없는 대립의 정치로 치닫게 됐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 준 거대 의석을 무기로 휘두른 독단과 폭주의 모습들이 아쉽다”며 ‘거야 심판론’으로 맞섰다.
  • [사고] 서울신문 홈페이지 확 갈아엎었습니다

    [사고] 서울신문 홈페이지 확 갈아엎었습니다

    서울신문이 올해 창간 120주년을 맞아 혁신적으로 개편한 새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를 21일 오후 2시 독자 여러분께 선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언론사로서의 책임감에 세련된 디자인과 독창적 정보 접근 기능의 옷을 입힌 독자친화적 홈페이지입니다. ‘가로 읽기’에 익숙한 독자들의 취향에 맞춰 톱기사를 메인화면 좌측 상단에 배치하고 오른편에 다른 주요 뉴스들을 두 줄로 배열함으로써 긴급한 정보가 최대한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사마다 ‘읽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표기한 것도 한국 언론 최초의 시도입니다. 독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핫이슈 여론조사’ 상설 코너도 파격입니다. ‘구국운동의 횃불’이었던 대한매일신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이순신 장군상 건립, 보신각종 주조와 관련한 이야기 등 서울신문의 유구한 역사를 담은 ‘역사관’도 신설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간편 로그인’ 시스템을 통해 더욱 편하게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독불장군식 독재 안돼” 홍익표, 대표연설서 ‘정권심판론’

    “독불장군식 독재 안돼” 홍익표, 대표연설서 ‘정권심판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한 뒤 “많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은 민주당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공정 경제, 혁신 경제, 기후위기 대응, 저출생 대책 등 4대 과제에 대해서는 협치를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권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압수수색과 보복 수사로 입을 틀어막는 일이 다반사”라며 윤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이 각각 강제로 퇴장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채 상병 특검을 요구하는 해병대 단체와 관계자들, 공정하게 일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재판받는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모습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이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뒷걸음질 치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협력(Cooperation), 조정(Coordination), 소통(Communication) 등 ‘3C형 리더십’을 제안했다. 그는 “이제 ‘통치자’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전통적 리더십보다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여야 한다. 독불장군식 독재로는 다양한 요구를 조화롭게 수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다만 그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민주당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양극단 정치에 대한 세간의 비판에 대해 윤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이유로 들면서도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 지난 시기 저희는 국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4대 과제에 대해 정부·여당에 ‘협업 정치’를 제안한 뒤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기 위해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진 상생과 협력,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수가 사회안전망을 비롯한 복지와 교육 개혁, 노동 개혁에 준비가 부족하다면 진보가 협력하면 된다”며 “진보의 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 국민이 우려한다면 보수가 속도를 조절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홍 원내대표는 “한강의 기적”, “무역 강국”, “북방정책의 성공” 등 과거 보수정부의 공(功)을 열거하기도 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주요 미래 의제를 선점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국회가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협치 없는 대립의 정치로 치닫게 되었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거대 의석을 무기로 휘두른 독단과 폭주의 모습들이 아쉽다”며 ‘거야 심판론’으로 맞섰다.
  • 경북도, 경북형 저출생 극복 전략 발표…육아·주거 문제 최소화

    경북도, 경북형 저출생 극복 전략 발표…육아·주거 문제 최소화

    ‘저출생과의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경북만의 차별화된 신규 시책을 마련해 저출생 문제 극복에 나서 성과가 기대된다. 도는 20일 도청에서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을 갖고 경북형 저출생 극복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 시장군수, 민간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국가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의지를 다졌다.특히 이번 전략은 육아와 주거 문제 해결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달 경북도청 전 직원 끝장 토론과 각계 전문가 협의를 통해 저출생의 가장 큰 요인이 이들 2개 분야라고 진단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완전돌봄▲안심 주거▲일·생활 균형▲양성평등 등 4개 분야에 걸쳐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도가 가장 대표 모델로 추진할 ‘우리동네 돌봄마을’은 돌봄을 개인 부담에서 공동체 부담으로 재인식시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돌봄은 아파트,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서 전문교사, 자원봉사자, 대학교 실습생, 소방·경찰 등이 포함된 돌봄공동체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아이들을 보살핀다는 것이 요지다. 돌봄과 함께 안전, 먹거리, 이동, 교육까지 책임진다. 도는 또 예전 마을공동체 돌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형, 농촌형, 산업단지형 등의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체 돌봄 모델을 정립, 확산에 나선다. 도는 부처별로 분절된 정책을 통합·조정할 수 있는 ‘완전 돌봄 특구’ 경북 지정과 대통령실 저출생 극복 수석 설치, 부총리급 이상 인구가족부 지방 설립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저출생 극복 사업실행을 위한 재원 마련과 도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성금 모금도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저출생 극복 지원금 5억원을 도에 전달했고, 농협과 대구은행에서도 각각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도는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핵심 시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국가 균형발전, 교육 대개혁 등 중장기로 범국민적 동참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며 “경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주거 정책 등을 먼저 시범 실시하고 저출생 극복을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 ‘안전 최상’… 부산, 자살률 최고 ‘불명예’

    서울은 교통사고, 세종은 범죄 ‘안전 최상’… 부산, 자살률 최고 ‘불명예’

    경기, 감염병 등 5개 분야 1등급광주 화재, 전북 범죄 분야 우수 제주 범죄·전남 화재 분야 최하위6개 분야 사망자 2만 1226명 서울과 경기, 세종, 전북, 광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자체의 안전 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역 안전지수를 산정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안전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 예컨대 교통사고 지표는 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50%), 도로 면적당 교통 단속 폐쇄회로(CC)TV 대수 및 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예산액(20%), 교통사고 발생 예방 및 주민 노력(20%) 등 정량·정성적 평가를 종합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선 서울과 경기가 가장 안전한 1등급으로 조사됐다. 화재 분야는 광주와 경기, 범죄는 세종과 전북, 감염병은 세종과 경기의 안전 역량이 가장 돋보였다. 특히 광주는 화재 분야에서 동절기 대비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도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은 자살 분야에서 중구·동구·부산진구·연제구·해운대구 등 전체 구의 80%인 12개 구가 4·5등급을 받는 등 광역지자체 중 인구 1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높았다. 부산은 화재 분야에서도 5등급을 받았다. 도 중에 자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원(5등급)으로 강릉시·태백시 등 전체 시의 71%인 5개 시가 4·5등급이었다. 기초 지자체 가운데 시에서 자살 분야 5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 동두천시,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보령시, 경북 영천시, 경남 통영시 등이었다.관광지로 인기가 많은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 전남은 화재와 감염병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5등급을 받았다. 도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 1위(5등급)는 경북이었다. 대전은 범죄 분야에서, 대구는 감염병 분야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시군구에서 범죄 5등급에 속한 곳은 경기 부천·평택·안산·오산시, 전남 목포시, 경남 진주·김해시, 부산 기장군, 대구 달성군, 경기 가평군, 강원 고성군, 충북 음성군, 경북 칠곡군, 서울 강남·종로·중구 등이었다. 시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군·구에서는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이었다.행안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30개 지역 중 우수 지역 6개를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정했다. 지역 안전지수 6개 분야에서 2022년 총 사망자는 2만 1226명이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법령 시행(민식이법),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예방 사업을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3.3%(735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2만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특히 화재, 생활안전 분야 사망자는 야외 활동 증가에 따른 익사와 대형화재 등 사고 발생 증가로 전년보다 2%(72명) 늘어난 3759명이 숨졌다.
  • 北, ‘김일성주의화’ 선포 50주년 맞아 김정은 충성 강조

    北, ‘김일성주의화’ 선포 50주년 맞아 김정은 충성 강조

    노동신문, “사상적 일색화는 국가 위대함”“주체혁명 상징으로 승리적 전진 근본 초석”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 충성 강조 북한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온 사회 김일성주의화’ 선언 5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우리 혁명, 우리 국가의 위대함이고 절대 위력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온 사회의 사상적 일색화는 오늘 주체혁명, 강국조선의 위대한 상징으로, 그 승리적 전진의 근본 초석”이라며 김일성주의화 강령의 선포의 의미를 부각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된 1974년 2월 노동당 제3차 사상일꾼대회에서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 해야 한다”며 유일사상 체계 확립을 선포한 바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을 발표하며 수령 독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계승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3년 3대 세습을 정당화하고 노동당의 권능을 강조하는 내용의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을 제시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혁명 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해야한다.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 사상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 사상의 빛나는 계승 발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는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힘이며 우리 국가의 존엄이고 위력”이라며 “당과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에 저해를 주고 일심단결을 파괴하는 사소한 현상과 요소에 대해서도 각성있게 대하고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사상 사업에 대해서는 “모든 선전일꾼들은 혁명 임무를 수행하는 실력가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하부 말단까지 제때 정확히 전달 침투하며 그 관철로 전당, 전국, 전민을 불러일으키는 데서 출력 높은 확성기, 마이크가 되고 잡음 없는 증폭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뜻깊은 올해에 당 사상 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독려했다.
  • ‘동학농민혁명 시발점’ 정읍 고부봉기 재현행사 열려

    ‘동학농민혁명 시발점’ 정읍 고부봉기 재현행사 열려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고부 농민봉기 재현행사가 19일 전북 정읍시 이평·고부면 일원에서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고부 농민봉기 재현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동학 관계자, 옛 고부군 지역인 이평·고부·덕천·영원·소성·정우면 등 주민들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1부에서는 1894년 1월 고부군수 조병갑의 폭정을 몰아내기 위해 전봉준 장군과 농민군이 함께 최초 혁명을 모의했던 예동마을에서부터 말목장터와 감나무까지의 진군행렬을 재현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정읍시립국악단의 공연과 왕기석 명창의 판소리 공연에 이어, 신(新)사발통문 작성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현실로 담아냈다. 2부 행사로는 고부관아 진격 마당극과 농민군이 고부관아에 진격하고 점령하는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 헌법 전문 명시와 고부관아 복원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부농민봉기는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을 견디다 못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1894년 2월 15일에 전봉준 장군과 함께 고부 관아를 점령한 사건이다. 제폭구민(除暴救民)과 보국안민(輔國安民)의 기치로, 만민이 평등한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동학농민혁명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부산시, 19일 ‘부산형 판교’ 난제 풍산 이전 협약…기장군 “일방 행정”

    부산시, 19일 ‘부산형 판교’ 난제 풍산 이전 협약…기장군 “일방 행정”

    부산시가 센텀2지구 사업 추진에 최대 난제로 꼽혔던 방위산업체 풍산의 부산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전 부지를 확정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후보지로 거론되는 기장군이 ‘일방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오는 19일 풍산, 부산도시공사와 풍산 부산공장 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운대구 반여동에 있는 풍산은 탄약 물자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다. 시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를 도심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센텀2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정보통신기술,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이 집적하는 내용으로 ‘부산형 판교’ 조성 사업으로도 불린다. 이 가운데 풍산 부산공장이 차지하는 면적이 절반이 넘는다. 이 때문에 센텀2지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풍산 이전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수년간 이전 부지 선정에 실패했다. 2021년 풍산이 부산공장을 기장군 일광면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지역 주민이 거세게 반발하자 시가 부적합 판단을 내렸다. 이후 3시가 풍산 측에 3, 4곳을 이전 후보지로 제시했지만, 풍산 측이 방위산업체 입지로 적절하지 않다며 거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풍산 부산공장을 이전할 곳을 확정한 게 아니다. 방위산업체 특성상 주거지와의 이격 거리 확보, 탄도 시험장 확보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 하므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자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상반기 중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대체용지 선정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기장군이 반발하고 있다. 시와 풍산이 대체부지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거나 유력한 검토지역이 기장군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기장군은 부산시로부터 풍산 부지 이전 사항은 협의 중이며, 기장군 여부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을 받았다면서도 시가 일방적 행정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풍산 이전 같은 중요한 사안 결정에 지역 주민과 지자체를 배제하는 것은 지방자치 시대에 역행하는 탁상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상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전에 따른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주민 재산권 피해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시와 풍산이 독단적인 결정을 한다면 어떤 지역에서든 강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낙동강 벨트’ 사수 민주당 “PK 15석 확보 목표”…부산 전략 지역은 경선으로 후보 결정할 듯

    ‘낙동강 벨트’ 사수 민주당 “PK 15석 확보 목표”…부산 전략 지역은 경선으로 후보 결정할 듯

    4·10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부산경남(PK)지역 ‘낙동강 벨트’에 중진 의원들을 전면 배치하며 야당 지역구 탈환 의지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이 PK지역에서 최고 15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낙동강 벨트에서 현역의원들을 단수 공천한 이후 부산에서 가능성이 엿보이는 전략지역은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전체 의석이 40석인데 현재 33대 7”이라며 “이번 총선에 부울경에서 15석을 확보하는 것이 민주당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차기 대선에서도 우리 부울경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선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두 자리 숫자 당선을 목표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해 김 의원은 양산을에 단수 공천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산청·함양·거창·합천군 지역구에서 당선된 3선 김태호 의원을 양산을에 배치해 전직 경남도지사끼리 격돌하게 됐다. 김두관 의원은 김태호 의원에 대해 CBS 방송에서 “낙동강벨트로 차출된 (국민의힘) 중진들이 그렇게 지역에서 지지가 높은 것 같지는 않다. 나중에 빈 곳에 어떤 분들이 배치되는 걸 보면 중진들을 정리하는 측면도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낙동강벨트는 부산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경남 김해시, 양산시 등에 있는 9개 지역구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민주당은 이번 3차 발표에서 부산 지역에서는 사하갑에 현역 최인호 의원, 연제에 이성문 전 연제구청장을 단수 공천했다. 앞선 1·2차 심사 결과에서 서·동구 최형욱 전 동구청장, 부산진을 이현 전 부산시의원, 북·강서을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해운대갑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 부산진갑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동래구 박성현 전 동래지역위원장, 기장군 최택용 전 기장지역위원장이 단수 후보로 뽑혔다. 현재까지 민주당 부산지역 단수 후보 추천 지역구는 모두 9곳으로, 사하구을에 영입 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되면서 부산 18곳 중 10곳의 출마자가 결정됐다. 현역 박재호(남을)·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의 경우 선거구 획정이 아직 정리되지 않으면서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 경선지역은 아직 금정 1곳으로 김경지 전 금정지역위원장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경쟁을 벌인다. 부산에서는 금정을 포함해 중·영도, 해운대을, 사상 등 4곳이 경선지역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지역구는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으로 분류하는 부산에서 ‘해볼 만한’ 전략 지역으로 여러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중·영도에서는 김의성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경쟁하고 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해운대을에서는 윤준호 전 의원과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윤용조 전 대표비서실 부국장, 김삼수 전 시의원이 뛰고 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여야 간 경쟁 구도가 복잡해진 사상에서는 서태경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 배재정 전 의원이 겨루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은 “당에서 이 지역들은 해볼 만하다는 인식이 있고, 후보들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전략적으로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국사 일타’ 전한길, 이승만 영화 ‘건국전쟁’ 관람 인증

    ‘한국사 일타’ 전한길, 이승만 영화 ‘건국전쟁’ 관람 인증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54)이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이 영화는 당연히 이승만의 긍정적인 업적 위주로 다룬 영화”라며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는 후기를 남겼다. 전한길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커뮤니티에 “최근 가장 핫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건국전쟁’을 봤다”며 관람평을 썼다. 그는 “노무현, 김대중을 다룬 영화와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에 대해서 흑역사를 다룬 것이 아니라 영화의 특성상 감동을 주고 싶으니 좋은 업적 위주로 제작되는 것은 비슷할 것”이라며 “영화 내용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업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시하면서 ‘적어도 이런 업적도 있으니 좀 알고 가자’는 것과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이건 좀 바로잡자’는 취지로 제작된 영화인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각 당이나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득표 유불리 계산 때문에 더 민감한 듯한데, 다들 그냥 쿨하게 보고 나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했으면 한다”며 “편향된 자칭 ‘역사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하지 마시라. 자신들의 노선에 유리한 업적만 이야기하고 불리한 것은 숨기고 속이는 것이 너무 많이 보인다”고 했다. 전한길은 “한길샘은 역사학자도 아니고 그냥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다”며 “영화든, 책이든 민감한 것이 있으면 일단 보고 나서 이야기해라. 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 다물어라.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잘난 척하면서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이어 “이승만 업적은 90세 인생 동안 격동기를 겪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함께 너무나 업적(공과 과)이 많지만 크게 3단계로 나눠서 독립운동가, 광복 후 초대대통령, 6·25 그리고 장기 집권 위한 독재로 나눠보고자 한다”고 했다. ‘독립운동가’에서 전씨는 “이승만은 기본적으로 당시 식민지 조선은 힘이 없고 일본은 너무 강하니까 무장투쟁으로는 독립이 힘들다고 판단,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국의 힘을 빌려서 독립해야 한다는 ‘외교론’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오해를 살만한 일들도 많았다”고 했다. ‘초대대통령’에서 전씨는 “대한민국 초대대통령으로 선출돼 1948년 반민족행위처벌법(반민법), 국가보안법, 1949년 농지개혁법과 귀속재산처리법 등을 만들어서 개혁했지만 안타깝게도 반민법에 의해서 구성된 반민특위 조사를 방해하고 단축시키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청산 못한 반민족 행위자의 망령들이 되살아나서 국론 분열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6·25전쟁’과 ‘전쟁 후 독재’에서 전씨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주한미군이 주둔한 덕분에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니 이때의 이승만의 협상과 주한미군의 주둔으로 평화를 지킨 위대한 업적은 절대로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고, 전쟁 후 이승만 장기 집권 위한 사사오입 개헌, 4·19혁명 야기 등을 거론하며 “이승만 정부의 마지막 독재는 당연히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와 역사적인 인물은 무슨 사건이든, 어떤 인물이든 이렇게 공과 과를 놓고서 평가를 하는 것”이라며 “‘누구 누구는 무조건 싫다. 누구 누구는 무조건 좋다’라는 것은 옳은 평가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을 더 크게 볼 것인지? 과를 더 크게 볼 것인지?’는 모두 각자의 몫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길샘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도 앞으로도 정치는 할 생각 추호도 없으며, 그래서 좌로나 우로나 진보나 보수나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상식’을 존중하고, 상식 선에서 생각하고 글을 쓴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홍범도 장군은 ‘훌륭한’ 독립군” 전한길은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정치적 분쟁”이라며 말을 아꼈다가 일각에서 ‘2찍(대선 때 기호 2번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는 의미) 아니냐’며 비판을 받았다. 전한길은 이에 “홍범도 장군은 훌륭한 독립군으로, 논란 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요즘 홍범도 장군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하고 심지어 제가 이에 대해 별말이 없자 어느 쪽 정치 노선이라며 자기들 마음대로 단정 짓고 난리들”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싶어서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홍범도 장군의 업적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지난해 업로드된 강좌 ‘2020 2.0 올인원 개념완성’을 보면 된다”며 “과거 강의 때마다 일관되게 (홍범도 장군을) 훌륭한 독립군으로 강의해왔고 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다 밝혀지고 알려진 객관적 사실이라 논란될 것이 하나도 없다”며 “다만 지금 문제가 되고 뉴스에 나오는 일들은 이미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돼 여야가 싸우고, 국민도 지지·반대가 나뉘어 있는 상태다.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논란이 될 것이 뻔해 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역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수능이든 공무원 시험이든 한국사에 대한 교육과 비중이 커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우린 팩트만 공부하면 된다” 앞서 ‘한길쌤은 현재 큰 논란이 되는 홍범도 장군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올린 학생은 “선생님께 배울 때 (홍범도 장군이) 1920년 국외 독립운동에 김좌진 장군과 더불어 큰 업적을 세우신 분이라고 들었는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문제들이 상당히 당황스럽다”며 “역사 전문가로서 한길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정치적인 문제를 논하자는 게 아니라 이슈가 될 만큼의 근거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썼다. 전한길은 직접 쓴 댓글을 통해 “홍범도 장군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에 대해서 우린 팩트만 공부하면 된다”며 “그 평가에 대한 것은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국방부와 광복회 등이 각자 비중을 두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춰서 정치적인 잣대로 각자 주장만 하고 있어 정치적인 분쟁으로 돼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도 나뉘었다.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이렇게 정치화된 것은 사실문제가 아니라 가치문제다. 우리 카페 기준 정치와 종교에 대한 것은 개인마다 옳고 그름이 달라 (이야기를) 금기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가 “정치적 분쟁”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과 2021년 문재인 정부의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과거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한길은 “(본인은) 정치인도 아니고, 정치할 생각도 없고, 정치적으로 이해관계도 없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공무원 시험 한국사 강사로서 팩트에 근거해 강의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덕영(59) 감독이 연출한 ‘건국전쟁’은 이 전 대통령의 사진과 영상 자료, 그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를 포함한 주변 인물과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이 전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보는 데 대한 반박으로 볼 수 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1960년 3·15 부정선거와 같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오점을 도외시하진 않는다. 다만 3·15 부정선거의 경우 측근들의 권력욕이 빚은 사건으로, 이 전 대통령의 잘못은 아니라는 게 이 영화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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