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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전사자 시신 12구, 들판에 나란히”…충격적인 드론 영상 공개[포착]

    “북한군 전사자 시신 12구, 들판에 나란히”…충격적인 드론 영상 공개[포착]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끝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10여 명의 시신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특수부대 활동을 대중에게 제공하고 있는 친우크라이나 민간 자원단체인 인폼네팜(InformNapalm)은 북한군이라고 주장하는 병사들의 시신 최소 12구가 나란히 누워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보병 공대의 대포밥(총알받이)로 북한군을 대량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맹렬한 공세 속에서, 북한군은 쿠르스크 전선의 최전방을 공습하기 위해 ‘러시아군보다 앞서’ 전선을 누볐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앞장서서 전선에 파견됐다는 주장은 북한군이 총알받이로 활용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해당 영상은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장면에서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북한군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담겨 있지 않았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러시아군이 전투에서 발생한 전사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을 정찰 중이던 우크라이나 드론이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었다. 당시 사진에는 전사한 병사들의 시신이 줄지어 나란히 늘어서 있고, 시신 위로 흰 눈이 쌓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북한군 피해 규모, 사망 300여명·부상 2700여 명”13일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으로 사상자 수가 3000여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입수한 북한군 전투 영상 분석 결과, 첫 번째로 무의미한 원거리 드론에 대한 조종 사격, 두 번째로는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 부족, 러시아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이 결과적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주요 원인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이한 면은 북한군 전사자가 소지한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한 내용이 있다”며 “또한 병사들은 막연하게 노동당 입당, 그리고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사실도 메모에 기재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북한군 한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놓이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주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북한 병사 두 명의 진술 내용도 입수했다. 북한 명사 두 명은 정찰총국 소속의 전투원 2500명이 파견됐는데 그때 동시에 동반 파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당국이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 없이 영웅으로 우대한다, 대우한다고 한 공지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현재 포로가 한국으로 오겠다고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없지만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포획된 우크라이나 포로들과 상호 포로 교환을 하는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며 “국정원 입장에서는 북한군도 우리 헌법적 가치에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에 포함돼, 한국 귀순 요청이 오면 우크라이나와 적극적으로 협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북한군 포로를 러시아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인과 교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만큼, 북한군 포로 처리 문제는 국가 간의 복잡한 셈법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사설] 참전 속이고 자폭 유도… 인권 말살, 北 파병의 참상

    [사설] 참전 속이고 자폭 유도… 인권 말살, 北 파병의 참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생포한 북한 군인의 증언을 통해 김정은 정권의 인권 유린적인 파병 참상의 일부가 드러났다. 지난 9일 우크라이나군의 포로가 된 북한군 2명 중 한 명이 “전쟁이 아닌 훈련을 받으러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러시아에 도착한 뒤에야 파병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내용을 국정원이 공개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자국민에게도 전쟁을 감추고 거짓으로 속여 사지로 보낸 정황이 밝혀진 것이다. 국정원은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들 2명이 정찰총국 소속이며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 없이 ‘영웅으로 우대 대우한다’는 공지를 받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확인했다. 전사자가 갖고 있던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는 내용이 발견됐고, 실제로 북한군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히기 직전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정확한 정보는커녕 전투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최전방에 투입된 북한군의 실상은 처참하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총알받이가 되거나 ‘인간 지뢰 탐지기’로 이용되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피해 규모를 사망 300여명, 부상 2700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1만 1000명 가운데 3분의1에 달하는 규모다. 러시아의 군사기술 지원과 경제적 도움 등 파병의 반대급부를 위해 자국민의 생명과 국제법은 무시한 채 무모하게 참전을 강행한 김정은 정권의 반인도적인 전쟁 범죄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정원은 생포된 북한군이 귀순 요청을 하면 우크라이나와 적극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일뿐더러 인도적 차원에서도 본인의 의지에 반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비극만은 막아야 한다.
  • “러 파병 북한군 3000명 사상… 北, 생포 전 자결·자폭 강요”

    “러 파병 북한군 3000명 사상… 北, 생포 전 자결·자폭 강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이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포로 신문 영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의해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사망은 300여명, 부상은 27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 접경 쿠르스크에서 생포된 북한군 2명을 키이우 구금시설에서 한국어로 신문하는 2분 5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로 진행한 신문 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를 받은 한 북한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다 좋은가”라고 물은 뒤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공개 후속 게시글에 러시아에 억류된 자국군 포로와 북한군의 맞교환을 제안했다. 이와 동시에 북한군에는 “고국 송환 외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회유 메시지를 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시키고 전황을 자국에 유리하게 이끌어 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개최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3000여명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교전 참여 지역이 쿠르스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북한군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으로 사상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19일에는 사망자가 최소 1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국정원 정보를 기준으로 하면 한 달이 안 되는 사이 2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추가로 사망한 셈이다. 국정원은 최근 입수한 북한군 전투 영상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무의미한 원거리 드론 조준 사격 및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러시아 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을 들었다. 국정원은 전사자 소지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는 내용과 함께 병사들이 노동당 입당 및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내용도 발견됐다고 했다. 최근 북한군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당국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은 정찰총국 소속으로 북한 당국이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이 없이 ‘영웅으로 우대 대우한다’는 공지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 포로가 한국으로 가겠다는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없다”며 “국정원은 북한군도 헌법적 가치를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에 포함되기 때문에 포로가 된 북한군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 입각해서 귀순 요청을 하면 우크라이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부에서는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소식이 암암리에 확산 중으로 파병군 가족들은 ‘노예병’, ‘대포밥’(총알받이)이라는 자조와 걱정을 토로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러시아의 지원과 민생 개선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인다며 북한 당국이 파병군 가족의 식량·생활필수품 등 물질적 보상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포로들을 신문한 측이 국정원 요원인지 여부 등에 대해 박 의원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 나훈아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어라!”…진의 왜곡 반박

    나훈아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어라!”…진의 왜곡 반박

    가수 나훈아가 자신의 ‘왼쪽’ 발언 진의가 왜곡됐다는 취지로 반박하며 정치권을 재조준했다. 나훈아는 은퇴 공연 마지막 날인 12일 “입맛에 맞게 쓰니 맞는 말도 틀린 말도 있다”며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어라. 함부로 갈라치기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나훈아는 “공연 첫날 했던 얘기 가운데 중요한 것은 ‘니는 잘했나’였다”며 현 시국의 책임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 모두에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내가 설명까지 하지 않았느냐”며 앞서 언급한 어릴 적 일화를 또 한 번 꺼냈다. 나훈아는 “어릴 때 우리 어머니는 형하고 동생하고 싸우면 둘 다 똑같이 팼다”며 ‘왼쪽’ 발언의 진의를 강조했다. 그는 “역사를 보면 어느 나라든 어떤 이유에서든 동서로 또 남과 북으로 갈라진 적이 있는데, 우주에서 보면 작은 (우리)나라도 반이 잘려져 있다”고 말을 이었다. 나훈아는 “그것(분단)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선거철만 되면 한쪽은 뻘겋고 한쪽은 퍼렇고 XX짓을 하고 앉아 있다. 안 그래도 작은 땅이 나뉘어 경상도가 어쩌니 전라도가 어쩌니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줘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저것들 지네나 똑바로 하지 얻다 대고 어른이 얘기하는데 XX하고. 지금 갈라치기 하고 있는데 함부로 갈라치기 하면 안 된다”고 정치권을 겨냥했다. 앞서 나훈아는 은퇴 공연 첫날인 10일 “니는 잘했나!”라고 외친 뒤 두 팔을 들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에서 야당을 왼팔에 빗대 비판한 것이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문제는 좌가 우가 싸우는 진영논리가 아닌 시대적 과업”이라고 반발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도 “나훈아 참 웃긴 양반”이라며 “무슨 오지랖이냐”라고 반기를 들었다. 안보·경제 위기 언급…언론 비판“자살률·성형수술률·출산율 다뤄야”나훈아는 안보 위기에 대한 우려도 재차 드러냈다. 그는 “지금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터져도 아무 이상이 없을 만큼 세계에서 가장 국방(안보)적으로 문제가 있는 나라다. 그런데 지금 하는 짓들을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훈아는 “믿고 뽑아주고 믿고 맡겨 놨으며, 절반은 그거(탄핵) 가지고 지지고 볶고 하더라도 나머지 절반은 국방에 대해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별 단 장군들이 줄줄이 잡혀가고 있는데 어떤 군인은 질질 짜고 있다. 이런 것들이 나라 지키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이는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가 9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가리킨 것으로 추측된다. 나훈아는 “이런 건 언론이 생중계해서도 안 된다”며 “한국에 언론이 너무 많다”고도 했다. 그는 작은 나라에 언론이 너무 많다며 “쓸데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경제가 말이 아니다. 언론은 그걸 대서특필해야 하는데 싸움질이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1등인 세 가지가 있다. 이런 걸 신경 써야 한다”며 자살률, 성형수술률, 출산율을 거론했다.
  •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사망 300여명·부상 2700여명”

    국정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사망 300여명·부상 2700여명”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돼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군 병사 사상자가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3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교전 참여 지역이 쿠르스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북한군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으로 사상자 수가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최근 입수한 북한군 전투 영상을 분석한 결과 무의미한 원거리 드론 조준 사격,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러시아 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이 결과적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전사자가 소지한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는 내용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북한군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서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 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당국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정찰총국 소속으로, 북한 당국이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 없이 ‘영웅으로 우대 대우한다’는 공지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그 포로가 한국으로 가겠다는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없다”며 “국정원은 북한군도 헌법적 가치를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에 포함되기 때문에 포로가 된 북한군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 입각해서 귀순 요청을 하면 우크라이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90세’ 이순재, 결국 눈물 쏟았다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 보니

    ‘90세’ 이순재, 결국 눈물 쏟았다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 보니

    KBS2 ‘개소리’ 원로배우 열연… 최고령 대상 배우 이순재가 90세의 나이에 ‘KBS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에 올랐다. 이순재는 지난 11일 오후 9시 20분부터 12일 새벽까지 방영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순재는 KBS2 드라마 ‘개소리’에서 개의 목소리를 듣게 된 원로배우 이순재를 연기했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결방을 결정한 뒤 12월 31일 녹화를 진행, 이날 방영됐다. 이순재는 대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뒤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작은 역할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늘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날 시상자로 나온 전년도 대상 수상자 최수종을 언급했다. 그는 “이 말을 덧붙이는 이유는 그간 대상은 이순신 장군, 역사적 인물, 최수종씨는 4번을 받았다”라며 “줄 수 있다. 얼마든지 중복해서 줄 수 있다.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할머니는 30대 때 한번 타고 60대 넘어 3번을 탔다. 우리 같으면 공로상, 60세 먹어도 잘하면 상을 주는 것이다. 공로상이 아니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순재는 “연기는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 그것이 미국의 아카데미다”라며 “이 상은 내 개인의 상이 아니다. ‘개소리’엔 소피를 비롯해 수많은 개가 나온다. 그 애들도 다들 제 몫을 했다. 각 파트마다 맡은 역할이 있다. 이들이 최선을 다했다. 거제까지 4시간 반이 걸리는 곳을 20번 넘게 왔다갔다하며 찍은 드라마다. 다 마찬가지다”라고도 했다. 이순재는 “감사한 학생들이 있다”며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교의 제자들을 언급했다. 그는 “가천대 석좌 교수로 13년째 근무하고 있다. 무슨 수업이냐면 학생들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지도한다. 작품을 정해 한학기 연습해 기말에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소리’ 촬영에) 6개월 걸리니까 시간이 안 맞더라. ‘정말 미안하다. 내가 교수 자격이 없다’ 했는데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모처럼 드라마 하는데 잘 하세요’ 하더라. ‘가르쳐주신 대로 우리가 다 만들어 내겠습니다. 염려 마십시오’ 눈물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수상 소감 도중 눈물을 쏟았다. 이순재는 “그 학생들을 믿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온 걸로 알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순재는 시상자로 옆에 서 있던 최수종에 대해 “저와 첫 출연작품이 최장수 일일연속극 ‘보통 사람들’에서 제 아들로 나왔다. 이젠 완전히 대물이 돼서 중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등을 두드렸다. 이순재는 끝으로 “이 자리까지 와서 격려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 성조기 팔던 시민에 “정신 차려요! 尹 구속하라!” 외친 국회의원…무슨 일?

    성조기 팔던 시민에 “정신 차려요! 尹 구속하라!” 외친 국회의원…무슨 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찬반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야당 국회의원이 성조기를 팔던 시민을 향해 “정신 차려라”라고 외치다 욕먹은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버스에서 내려 걸으면서 이 광경을 보고 외쳤다”며 “‘정신 차려요! 윤석열을 구속하라!’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이어 “미친× 소리를 배부르도록 들었다”며 “성조기 왜 파냐고 따져 물으려다가 커피차 시작 시간이 이미 넘어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첨부한 사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 인도 위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판매하는 한 상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 의원이 말한 ‘커피차’는 조국혁신당이 이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운영하는 ‘조국혁신다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영치금으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에게 커피 1000잔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혁신당에 따르면 ‘조국혁신다방’ 이름은 조 전 대표가 직접 작명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024년 12월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 받아 즉각 국회의원직을 상실했고, 나흘 뒤인 12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울 곳곳에서는 여전히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자주통일평화연대, 한반도평화행동 등 단체는 경복궁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 평화 행동을 열었다. 이날 광화문 집회에 신고된 인원은 20만명이다.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도 집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전날 공지를 통해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24시간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남동 관저 앞 집회 신고 인원은 3000명이다. 다만 비상행동 측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 비상행동 관계자는 “충돌이나 안전의 우려가 있어 보다 넓고 안전한 공간에서 의사를 밝히기 위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7일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하면서 영장 재집행 전망이 나온다. 1차 체포영장 집행은 경호처의 저지에 막혀 불발됐다.
  • “납득 어렵다”…박정훈 ‘무죄’에 임성근 ‘발끈’ 왜?

    “납득 어렵다”…박정훈 ‘무죄’에 임성근 ‘발끈’ 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10일 반발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를 저질렀는데 이와 달리 판단한 군판사의 조치는 일반 보병인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지역군사법원은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에 대해 상부의 이첩 보류 명령이 분명하지 않았고 이첩 중단 명령은 근거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군형법상 항명죄가 성립되려면 정당한 명령에 불응하는 것이어야 하는데 애초에 정당한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판결문에 박 전 단장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조사 내용의 민간경찰 이첩 보류를 명확히 지시받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법률전문가가 아니기에 법적인 관점에서 판결 내용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데 한계가 많다”면서도 “다만 판결문 내용 중 제가 사관생도 시절부터 장군이라는 고위 장교에 이르기까지 그간 배운 바와 경험한 바에 상치되는 점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임 전 사단장은 “국방부 장관의 명시적 명령의 내용을 사령관과 그 참모가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또 그 명령의 수명 여부 및 수명 방법에 대해 결론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참모가 사령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장관의 명시적 명령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합법으로 허용하는 나라가 없다. 그런 군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 김 전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이 국방부 장관의 구체적인 명령 내용을 정확하게 인식한 이상, 박 전 단장의 입장에서 김 전 사령관으로부터 ‘장관의 명령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에 대한 명시적 승인을 받지 않은 이상 항명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판결문을 보면 이첩 보류 지시에 대한 항명과 이첩 중단 지시에 대한 항명을 나눠 다루고 있다”면서 “이첩 보류 지시의 경우 그간 정당한 명령인지 여부가 가장 중대한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군판사는 그러한 지시 유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판단을 회피했다”라고 지적했다. 임 전 사단장은 앞서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됐으나 지난해 7월 경북경찰청이 그에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채 상병의 유족들이 이의신청을 하면서 현재 대구지검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전날 무죄 판결 직후 박 전 단장 측은 국방부에 항소를 포기하라고 요구한 상태지만 군검찰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군인권센터도 이날 “공소권 남용의 주범인 국방부검찰단에 즉시 항소 포기를 요구한다. 한 사람의 양심 있는 군인을 집단 린치했던 군이 국민 앞에 사죄할 길은 항소 포기와 복직뿐”이라며 군검찰의 항소 포기 촉구 서명운동을 개시했다. 군검찰이 항소할 경우 2심 재판은 민간법원에서 진행된다.
  • ‘녹두장군’ 전봉준 탄생 169주년…고향 고창에서 기념행사

    ‘녹두장군’ 전봉준 탄생 169주년…고향 고창에서 기념행사

    ‘녹두장군’ 전봉준 장군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고향인 전북 고창군에서 열렸다.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10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전봉준 장군 탄생 169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고창은 전봉준 장군이 태어난 곳이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각 지역에서 몰려든 농민군들이 무장포고문을 선포하면서 전국적인 혁명으로 전개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주영채 전국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이사장 등 군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동학농민혁명 홍보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무장기포 당시 북과 꽹과리를 들고 혁명에 앞장섰던 재인부대를 기리는 동리창극단의 공연과 전봉준 장군의 일대기를 표현한 샌드아트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기백 이사장은 “고창 출신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인 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되새기고 근대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만든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전봉준 장군이 꿈꾸셨던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더불어 변화와 성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고창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건강 정보 프로그램 ‘장수가 8체질’ 방영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건강 정보 프로그램 ‘장수가 8체질’ 방영

    마운틴TV서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개그맨 이광섭·가수 설하윤의 유쾌한 진행 마운틴TV는 신년을 맞아 새로운 건강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장수가 8체질’을 방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첫 방송된 전북 임실 진메마을 편에서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을 소개했다. 오는 11일 방영하는 2화에서는 순창 장군목마을을 찾아 큰 수술 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부부, 건강 악화로 불면을 겪는 주민, 음식물이 자주 역류하여 고통받는 주민 등을 위한 맞춤형 체질식을 추천한다. 또한, 시청자들을 위해 8체질 OX 퀴즈로 건강 상식을 높이고, 많은 이가 복용하고 있는 건강식품에 대한 내용도 다뤄질 예정이다. 개그맨 이광섭과 트로트 가수 설하윤의 유쾌한 설전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밤 수확 현장에서 일손 돕기 미션을 수행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수가 8체질은 이달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마운틴TV에서 방송되며, 방송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는 본방송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퀴즈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준다. 마운틴TV는 전국에서 시청 가능하며, SK Btv(채널 247번), LG U+ tv(채널 129번), 지니TV(채널 128번), SkyLife(채널 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계엄의 별들’ 보직해임 절차 돌입…징계는 어떻게?

    ‘계엄의 별들’ 보직해임 절차 돌입…징계는 어떻게?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이 관여한 지휘관들에 대한 보직해임 및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직해임은 이르면 설 전에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보직해임 심의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보했다”며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10일가량의 시간이 더 필요해 다다음주쯤이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자는 계엄 사태 때 소속 부대 병력을 국회 등으로 보낸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이다. 앞서 군 당국은 이들과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직무정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여 사령관과 문 사령관에 대해선 국방부,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에 대해선 육군 주관하에 각각 보직해임심의위가 열릴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심의를 거쳐 보직해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기소된 박 총장의 보직해임에 대해선 추가적인 법률 검토가 진행 중이다. 보직해임 심의위원회는 규정상 심의 대상자보다 선임인 3인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돼야 하는데 4성 장군인 박 총장보다 선임은 합동참모의장뿐이라 심의위 구성 자체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직해임 심의가 가능한지 또는 기소휴직 절차를 밟을지 결론이 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들 장성에 대한 징계 절차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는 일정은 군검찰 수사 관련 기록과 법령 등을 다 검토해서 결정될 것”이라며 “징계 부분은 (보직해임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징계 수위로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이상 중징계), 감봉, 근신, 견책(이상 경징계)이 있다. 계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볼 때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면과 해임은 제적, 신분박탈과 함께 각각 5년, 3년간 공직취임 불가 조치가 따른다. 파면 시에는 퇴직급여가 50% 감액된다. 정직 처분을 받으면 1~3개월간 직무종사가 금지되며 보수의 3분의 2가 감액된다. 연금 역시 영향을 받는다. 군인연금법 제38조 제4항은 ‘복무 중의 사유로 내란의 죄, 외환의 죄, 반란의 죄에 규정된 죄를 범하여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이미 낸 기여금의 총액에 민법 제379조에 따른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반환하되 급여는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나라에서 주는 연금은 못 받고 군 생활하면서 자기가 낸 기부금만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오는 23일 박 총장, 여 사령관, 이 사령관, 곽 사령관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문 사령관의 경우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4일로 정해졌다.
  • 5대 전략 앞세워 도약·변화 바라보는 창원시…홍남표 시장 “복합위기 정면 돌파”

    5대 전략 앞세워 도약·변화 바라보는 창원시…홍남표 시장 “복합위기 정면 돌파”

    경남 창원시가 올해 5대 시정 전략을 앞세워 ‘동북아 중심 도시’ 도약에 나선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9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 등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제 질서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 경쟁 심화 등 대외적 변화,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일수록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5대 시정 전략’을 제시했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경제 분야에는 창원국가산단 ‘산업혁신파크’로 전환,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활성화,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조성 절차 본격화 등이 포함했다. 봉암·중리공단을 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혁신공간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는 드론·AI 자율제조 전초기지로 활용한다거나 동북아 물류 중심지 선점을 위한 국제물류특구 기본 전략 수립 계획도 내놨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노인 인구 2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 노후 생활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시행한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이용 전면 무료화가 예다. 시는 생계급여 지원범위 확대, 장애인 전동보조기 충전 설치 확충, 옛 진해문화원 리모델링·진해가족센터 본관으로 활용, 창원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설립 등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해양·환경 분야에서는 경화역 명소화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다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진해 명동 지역은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구축하고, 마산합포구·진해구 일원에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테마로 한 ‘바다 조망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확대와 도시철도(트램) 도입을 중심으로 놓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청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 일대 업무지구 규제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주택 2000가구 5년간 연차별 공급, 월세·신혼부부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의 글로컬 대학 전환과 선정 지원 방침도 내놨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생활밀착형 사업 역점 추진과 현안사업 정상 궤도 안착, 재정·조직·업무 행정혁신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시민이 단기에 체감하는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생활밀착형 사업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라며 “지난해 발굴한 323개 사업 중 92건을 완료했고 나머지 197건도 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재평가를 추진하는 한편 상반기 중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디지털 자유무역지역·한류테마관광정원 조성 등 공공부문 개발은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웅동복합레저관광단지 사업시행자 지위 유지 노력, 정상화 방안 모색과 구산해양관광단지 토지 보상 마무리·하반기 착공 계획 등도 내놨다. 홍 시장은 이러한 계획 발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인구 100만명 붕괴·청년 유출 문제에 홍 시장은 “핵심은 일자리”라며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과 제4차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창원은 남초 도시로, 여성인력에 치중해야 한다. 청년 문화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이후 대두한 주변 상권 공동화 문제에는 “활성화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공공에서 매입하는 게 거론되고 있는데 그 안에 무엇을 넣을지가 중요하다”며 “면밀하게 봐야 하고, 이른 시간 안에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선 출마 의향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대법원 선고가 나고 난 이후에 답변을 드리는 게 맞다. 우리나라 사법제도가 잘 되어 있다”며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단계에서 (재선 도전을) 밝히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미래 번영을 책임질 혁신 전략과 시민 삶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새로운 시작…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윤이상 1956~1961년 유학 시절아내에게 쓴 편지 책으로 묶어기념관 옆에 지은 ‘베를린하우스’서재·응접실 등 그대로 옮겨 놔예술가 사랑의 편지 가득한 통영백석 ‘남행시초2’ 유치환 ‘행복’ 등 곳곳에 연심 담은 시비 찾는 재미 ‘쓰는마음’ 들러 차분히 편지 쓰고박경리기념관서 바다 풍경 만끽서울신문은 10일부터 3주에 한 번 ‘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편지를 찾아서’를 연재합니다. 편지 속 사연, 편지 쓰기 좋은 공간 등을 찾아 떠나고 여행지에서 쓴 편지 형식으로 배달됩니다. 편지는 마음을 담는 여정입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다양한 여행지에서 독자 여러분의 안부를 물을 예정입니다. 12월이 가고 1월에 다다랐습니다. 12월이 끝이 아닌 건 1월로 순환하는 까닭일 겁니다. 그러니 1월은 다행한 달입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은 안녕하신가요? 저는 지금 경남 통영 윤이상기념관 1층 카페 에스파체(Espace)에 있습니다. 통영은 겨울이 따뜻합니다. 남쪽 바다는 변함없이 짙고 푸르러 설렙니다. 금세라도 윤이상(1917~1995)이 작곡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I’(Espace I for Cello and Piano)이 울려 퍼질 것 같은 이곳에서 새해의 안부를 여쭙습니다. ●‘여보’로 시작하는 러브레터 카페 에스파체 창밖으로는 1월의 겨울이 보입니다. 야외 경사광장에는 겨울나무 세 그루가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채이지요. 흙빛을 닮아 버린 잔디는 겨울잠을 잡니다. 그 한편에 윤이상의 생가터 비가 있겠지요. 윤이상이 영혼의 반려자, 이수자씨와 결혼한 때도 1월이었습니다. ‘통영의 러브레터’ 하면 모두들 청마 유치환의 시 ‘행복’을 떠올릴 테지만 저는 윤이상이 유학 시절(1956~1961) 아내에게 쓴 편지가 생각납니다.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남해의봄날)은 그가 아내에게 쓴 수백의 러브레터 가운데 80여통을 묶은 책이지요. 참말로 그의 모든 편지는 ‘여보’로 시작하더군요. 여보는 ‘여기 보오’의 줄임말이라지만 그가 부르는 여보는 ‘보배와 같다’(如寶)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여보’만큼이나 자주 쓴 살가운 표현이 ‘알뜰’이더군요. 1957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한참 지난 1961년 독일 베를린에서 쓴 1월의 편지에도 떨어져 있지만 같이 있는 날들, 윤이상은 그 충실한 하루를 ‘알뜰’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신을 알뜰히 생각하고 하루를 보내야지’라거나 ‘여보, 나의 알뜰한 마누라(편지를 늦게 보내고 애를 먹여서 덜 알뜰하지만-그래도 나의 예쁘고 못나고 미웁고 귀여운) 나의 마누라’라니요. 이 사실이 좀체 믿기지 않는 건 1917년생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장엄한 음악 세계 때문일 겁니다. ‘세계 음악사의 행운’이라 불리는 음악의 거장 역시 악보 대신 아내를 향해 펜을 들 때면 그저 한 사람의 사랑꾼일 뿐이었더군요. 그것은 그에게 ‘작품을 써서 유명하게 되는 것에 지지 않을 만치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이었을 테고요. ●윤이상의 부치지 못한 편지 에스파체에서 몸을 녹인 후 계단을 따라 2층 윤이상기념관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의 친필 메모가 먼저 눈에 띕니다. ‘나는 고향을 떠난 지 30여년... 꿈에도 잊지 않는 나의 고향에 아직도 갈 수가 없다.’ 그의 또 다른 사랑은 고향 통영이라지요. 윤이상은 1967년 ‘동베를린 사건’(동백림 사건)에 연루돼 간첩 누명을 쓰고 2년간 복역합니다. 그리고 1971년 독일로 귀화한 후 1995년 베를린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고향 땅을 밟지 못했지요. 또 한편에는 그가 옥중에서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글이 적혀 있습니다. ‘조각달과 단풍’만으로 내 땅을 무한히 사랑할 수 있다는 남편과 기쁨보다 슬픔이 큰 나날 속에도 ‘희망의 싹’을 믿는 아내의 마음이 오갑니다. 기념관을 관람하는 내내 귓가에는 윤이상의 곡들이 따라다닙니다. ‘20세기 중요한 작곡가 56인’, ‘유럽의 현존하는 5대 작곡가’ 등 서양에서 무수한 찬사를 받은 그 음악의 비밀을 우리는 어렵잖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서양의 문법 속에서 거문고, 아쟁 같은 우리 악기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지요. 그는 스스로의 음악을 ‘정의를 향한 절규, 아름다움에의 호소’로 표현했지만 그 음악들은 고향 땅을 향해 띄운 부치지 못한 편지 같아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절절하게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저는 그가 분신처럼 아낀 첼로 앞에서 그를 마주한 듯 제법 오래 멈춰 섭니다. 새해에 찾은 첫 희망의 증표, 지금 이 순간의 울림을 당신에게 전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기념관 옆에는 이국적인 디자인의 집이 있습니다. 윤이상의 베를린 집을 축소해 지은 베를린하우스입니다. 2층은 그의 서재와 응접실을 재현했어요. 그가 쓰던 피아노와 대금, 아버지가 누이의 결혼 예물로 만든 장롱 등 시공을 옮겨 놓은 듯합니다. 저는 햇살이 스미는 서재 책상 앞에서 또 오래 머뭅니다. 39년 동안 117편의 곡이 쓰였던 자리에는 오선지와 펜 한 자루가 단정하게 놓여 있습니다. 그는 이 책상에서 무엇을 쓰고 무엇을 남기고 싶었을까요. 어느 날은 ‘여보’ 하는 호칭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을 테지요. 옆자리 선반에는 편지와 관련한 작은 물건 하나가 눈길을 끄네요. 메트로놈처럼 보이는 그것은 저울입니다. 가난한 유학생 윤이상은 습자지처럼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 편지를 썼다고 해요. 국제우편 비용을 아끼려 편지를 띄우기 전에는 무게를 재곤 했다지요. 하지만 면면을 가득 채워 빼곡하게 들어찬 글자들,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의 무게를 무심한 저울이 어찌 알 수 있었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 작은 공간 안에 음악 아닌 것은 온통 그리움입니다. 고향 통영에 대한 그리움이고 아내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에게 음악은 어쩌면 음표로 쓰인, 먼 땅 통영의 바다로 띄운 그리움일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유해는 이제 그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의 바다를 내려다보며 통영국제음악당 곁에 잠들어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충렬사 계단에서 쓴 연시 윤이상의 그리움을 뒤로하고 만복아파트 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 앞 세탁소에는 백석의 시 ‘남행시초2’가 붙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통영답다 싶습니다. ‘남행시초’는 백석이 창원, 통영, 고성, 삼천포 등을 여행하고 쓴 시입니다. 통영 편인 ‘남행시초2’에는 ‘서병직씨에게’라는 부제가 붙었습니다. 백석은 친구 허준의 결혼 축하 모임으로 통영에 왔다가 한 여인에게 반하지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다시 통영을 찾지만 그를 맞이하고 통영을 구경시켜 준 이는 그녀의 외사촌 오빠 서병직이었어요. 그러니 ‘남행시초2’는 아쉽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시로 쓴 편지라 할 수 있겠지요. 백석은 자신의 작품 안에서 여러 차례 그녀를 그리워하고 고백해요. ‘편지’라는 수필에서는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라고, ‘통영2’에서는 ‘옛 장수 모신 낡은 사당의 돌층계’에 앉아 그녀가 사는 명정골을 바라보며 시를 지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충렬사 앞에 백석의 시비가 있는 건 그런 까닭이겠지요. 그거 아시나요? 통영은 사랑의 편지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윤이상과 백석뿐일까요. 유치환을 빠뜨릴 수는 없겠네요. 그는 시인 이영도에게 무수한 연서를 보냈지요. 그가 편지를 부친 통영중앙동우체국 앞에는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던 ‘행복’의 시비가 있어요. 시인이 편지를 쓰는, 음악가가 편지를 짓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통영의 글쓰기 공간 ‘쓰는마음’의 장혜원 대표는 편지를 여행에 비유합니다. 편지가 메일과 다른 점은 그 자신이 ‘여행’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이겠지요. 윤이상이 아내에게 보낸 편지는 차를 타고 배와 비행기를 타고 통영에 다다랐을 테지요. 백석의 편지는 사랑하는 이에게 끝내 닿지 못한 채 그의 마음속을 여행했을 것이고요. 그 발자국이 음표가 되고 시어가 되었겠죠. 그러므로 마침내 우리는 그 편지를 빌려 호우시절의 그들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일 테죠. ●타자기와 딥펜과 만년필을 빌려 통영에 오면 봉숫골 ‘남해의봄날’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작은 서점 ‘봄날의책방’에 들르곤 합니다. 통영이 건네는 편지 같아서요. 장 대표는 ‘남해의봄날’에서 편집자로 십여 년간 일했습니다.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권정자 외)를 만든 편집자이기도 해요. 그런 울림이 쓰는 마음의 출발이고 편집자는 그 마음을 다독이는 이일 겁니다. 그래서 ‘쓰는마음’은 통영의 마지막 여행지로 점찍어 둔 곳이에요. 예약하면 1시간 30분 동안 나만의 책상과 쓰는마음 편지지, 편지봉투와 엽서그리고 따뜻한 음료가 주어져요. 책상에 앉아서는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거나, 또 누군가는 책과 더불어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겠죠. 그때 사색은 내 마음에 쓰는 편지일 수 있겠네요. 맞아요. 장 대표가 찾은 쓰는 마음의 물성은 책상에 있어요. 모든 작가들의 첫걸음 자리. 이를 소설가의 책상, 시인의 책상 그리고 음악가의 책상으로 꾸렸어요. 소설가의 책상은 박경리의 책상을 모티브로 했답니다. 책상 위에는 타자기 두 대가 놓여 있어요. 사랑하는 이와 마주 앉아 타닥타닥 말들을 주고받고 싶어지는 자리예요. 시인의 책상은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그리고 백석 등의 시 쓰는 마음을 빌려 왔어요. 책상 위에 놓인 딥펜(철필, 잉크에 찍어 사용하는 펜)과 만년필은 시심을 북돋아 주는 응원 도구죠. 음악가의 책상에는 낯익은 책 한 권이 보여요. 윤이상의 ‘여보, 나의 마누라, 나의 애인’입니다. 장 대표는 이 책의 편집자 중 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러니 그에게 쓰는 마음이란 세계적인 작곡가의 편지나 이제 갓 글을 배운 할머니의 그림일기가 다르지 않았겠지요. 그는 누군가의 글을 귀하게 어루만져 본 이라서 누구보다도 쓰는 마음을 잘 알고 있어요. 편지를 쓰는 첫걸음은 가만히 눈을 감아 보는 것, 세상 만물의 소리에 살며시 귀를 기울여 보는 것, 그때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편지의 첫 문장이 돼 줄 거라 말해요. 오늘 내가 이곳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쓴다면 그건 아마도 쓰는마음의 주인장이 정성껏 내린 찻물이 찻잔을 부딪쳐 울리는 소리가 아니었을까 해요. 장 대표가 때때로 예약자들을 마중하는 손 편지의 온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해요. 쓰는마음이 세세하게 마음을 쓰는 방법이지요. ●다정을 ‘쓰는 마음’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 주었고’ ‘쓰는마음’을 나서기 전, 그 마음 가운데 하나려니 하며 누군가 원고지에 필사한 글 한 편을 맘에 담아요. 박경리의 시 ‘옛날의 그 집’의 일부입니다. ‘쓰는마음’에서는 박경리기념관이 멀지 않아요. 살며시 등을 떠미네요. 그러니 박경리의 묘가 있는, 바다가 보이는 기념관으로 기어이 다음 걸음을 옮길 수밖에요. 오늘만은 잠시 편지 쓰는 음악가와 시인의 마음을 따를 수밖에요. 오늘만은 ‘친애하는’으로 시작하는 정중한 표현 대신 ‘여보’ 하는, 당연해서 잊혀 가는 다정함으로 편지를 건넬 수밖에요. 그렇게 우리는 편지글을 빌려 마음 쓰는 방법을 배워 나갈 수 있겠지요. 새해, 우리의 안녕을 바라요. [여행 수첩] ●윤이상기념관 -오전 9시~오후 6시(화~일요일), 월요일 휴관, 베를린하우스는 일·월요일 휴관 ●쓰는마음 -정오~오후 4시(수-금요일, 예약제), 오전10시~오후 5시(토요일), 오전10시~오후3시(일요일), 월·화요일 휴관, www.instagram.com/from.tongyeong.
  • 계엄 정보는 그를 통한다…‘여의도 스타’로 떠오른 박선원[주간 여의도 Who?]

    계엄 정보는 그를 통한다…‘여의도 스타’로 떠오른 박선원[주간 여의도 Who?]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계엄을 준비했다”-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주목받는 ‘여의도 스타’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가장 먼저 예상한 그에게는 이제 ‘예언가’, ‘폭로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박 의원은 계엄 이후 매일같이 마이크를 잡는 ‘바쁜 몸’이 됐다. 그가 내놓는 폭로는 매번 뉴스의 한꼭지를 장식한다. 대부분의 계엄 관련 주요 정보는 그를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박 의원의 계엄 선포 의혹 제기는 한때 ‘뜬구름’처럼 여겨졌지만 이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계엄에 대한 사전작업이 이뤄졌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지난 9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2022년 말부터 대통령실 내에서 계엄 이야기가 나왔고, 2023년부터 계엄모의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행보가 의심스러웠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태효 1차장이 2023년 6월 비밀부대인 HID를 방문해 북한 침투 훈련을 점검한 건 매우 이례적 행보라는 것이다. 박 의원이 계엄 가능성을 처음으로 의심한 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부터다. 박 의원은 10일 통화에서 “원래 문민 정치인은 군에 포위돼 있는 공간에 안 들어가려고 한다”면서 “그런 곳에 스스로 들어갔다는 건 군을 자신의 ‘정치적 통치기반’으로 삼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계엄을 구상한 의혹을 받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2023년 봄 돌연 귀국했는데, 이후 조 전 사령관의 계엄 문건대로 국방부의 인적 배치가 달라진 점도 의구심을 가지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계엄 시행을 용이하게 하는 ‘충암파’ 위주의 인적 구조였기 때문이다. 조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도 친밀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 전 자신의 피습 사건 당시 수사를 무마하려고 하는 정부의 대응을 보며 계엄이 터질 것 같은 낌새를 느꼈고, 박 의원에게 언질을 줬다고 한다. 정적을 제압할 수단으로 ‘계엄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박 의원이 처음으로 의혹 제기를 한 장소는 지난해 7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이었다. 당일 야권에서 추진한 ‘방송4법’의 본회의 처리를 지연시키고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신청한 필리버스터에서 그는 찬성 토론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방송 장악이 박근혜 정부의 계엄 문건과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과 야유를 보내며 크게 반발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국정원 출신답게 박 의원의 ‘촉’은 그날에도 발휘됐다. 첩보를 통해 특전사 등 군부대가 연이틀 비상 대기(훈련을 하지 않고 투입될 준비를 하는 것) 중인 점, 윤 대통령이 담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종합해 윤 대통령이 계엄으로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려 한다는 조짐을 간파했다. 곧바로 자신과 함께 계엄을 의심했던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을 찾아가 의논했다. 박 의원은 “이미 민주당 의원들 사이엔 여차하면(계엄 가능성이 있으면) 국회로 모이자는 컨센서스가 있었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께도 지난해 10월 만찬 때 언제든 국회에 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 드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한 본회의를 빠르게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실제 계엄 사태 이후 여당 측 인사들의 ‘조소’는 ‘사과’로 바뀌었다. 박 의원은 이후 4성 장군 출신인 같은 당 김병주 의원과 함께 계엄 관련 각종 의혹 제기와 폭로를 주도하고 있다. 주로 당내 기구인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서다. 내란사태 당시 군의 상황일지가 삭제된 정황, 정보사령부 무장 블랙요원들이 사태 이후 미복귀했다는 의혹,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되고 저격수도 배치됐다는 주장 등이 그의 ‘입’을 통해 나왔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준비를 위해 진급을 미끼로 군인들을 포섭하고 현금까지 요구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제보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폭로를 이어오다 보니 허위 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캐내는 작업을 계속 할 방침이다. 그는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계엄 관련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위원, 당내 기구인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의 공동상황실장 겸 내란제보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가안보실이 외환에 얼마나 관여돼있는지, 계엄 당일 국무총리와 부총리에게 전달된 문건을 누가 작성했는지, 노 전 정보사령관과 윤 대통령이 언제 만났지 등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나주 출신인 박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청와대 재직 당시에도 꼼꼼한 필기 습관 덕에 ‘메모왕’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엔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 서훈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고, 2021년엔 국가정보원 제1차장으로 임명됐다. 2023년 12월, 22대 총선을 위한 인재 4호로 민주당에 영입됐고, 인천 부평을에서 당선되면서 금배지를 달았다.
  • 장군멍군 주고받은 두산과 SK호크스, 3라운드 맞대결에선 누가 웃을까

    장군멍군 주고받은 두산과 SK호크스, 3라운드 맞대결에선 누가 웃을까

    중반으로 서서히 접어들고 있는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가 10~12일까지 대구 계명문화대에서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3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승리를 주고 받은 선두 두산과 2위 SK호크스의 맞대결이다. 이와 함께 반환점을 앞두고 3위에 오른 하남시청과 승점2점 차이로 4위에 있는 인천도시공사의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11일 오후 5시 두산과 SK의 경기는 선두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1라운드에서는 선두 두산이 SK에 24-20으로 승리하며 11연패를 향한 두산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2라운드에서는 SK가 29-26으로 승리하며 반격에 성공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다만 3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SK가 조금 더 급한 상황이다. SK는 2라운드에서 선두 두산을 잡으며 전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다잡았던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를 비긴 데 이어 3위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도 패한데 이어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만큼 두산을 잡고 선두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3위인 하남시청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어 이를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SK는 공수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가장 많은 득점(334골)을 올렸지만 실책이 많고 2분 퇴장도 가장 많은 것이 약점이다. 득점 랭킹 3위 이현식(71골)과 7위 장동현(53골), 주앙(42골)의 공격을 앞세우는 한편 최근 부쩍 늘어난 실점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다. 반면 두산은 추격하던 SK가 잇따라 하위권팀에 패하면서 다소 한숨을 돌린 상태다. 승점이 5점차까지 벌어지면서 여유가 있다. 득점 랭킹 5위 김연빈(61골)과 6위 정의경(58골), 9위 강전구(49골)가 위기 때마다 돌아가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게 두산의 최대 강점이다. 실책이 가장 적다는 것도 강점이다. 10일 오후6시에 열리는 하남시청과 인천도시공사의 경기는 2라운드까지 상대전적에서 1승1무를 기록 중인 하남시청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남시청이 승리하게 되면 승점이 4점차까지 벌어지는 반면 만일 인천도시공사가 반격에 성공하면 승점 차가 없어지게 된다. 하남시청은 득점 랭킹 1위 박광순(89골)을 중심으로 서현호(44골), 유찬민(42골), 박시우(36골)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인 인천도시공사는 기복 있는 경기를 펼친 것이 약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47골을 기록한 정수영이 득점 랭킹 10위에 오른 것에서 보듯 다소 공격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김온아 맥스스포츠해설위원은 9일 “상승세를 타는 두산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남시청과 인천도시공사는 승패예측이 어려울만큼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與 “행안·국방부 장관 임명해 달라” 재요청… 최 대행, 적극 나설지 미지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을 해소하는 방법은 인사밖에 없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행정안전부·국방부 장관 지명과 부처 인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 임명으로 홍역을 치른 최 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할진 미지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최 대행에게 “더불어민주당의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면서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힘을 실었다. 이어 “탄핵 정국 속에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사 단행을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20일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행안부·국방부 장관 임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외교안보 안정을 위해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자고 했으나 한 총리가 탄핵소추되며 논의가 멈췄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지금 안보의 수장인 국방부 장관도 비어 있고, 치안의 수장인 행안부 장관도 비어 있다”며 “(공무원들이) 활기차고 활발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이 최 대행을 탄핵 엄포와 고발로 압박하는 만큼 국민의힘은 최 대행에게 힘을 실어 ‘국정 파트너’로서 협조를 얻고 공직 기강을 다잡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 대행이 여야 합의 없이 장관 인사라는 ‘적극적 권한 행사’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은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쳤음에도 최 대행은 임명 이후 여당과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격한 항의를 받았다. 특히 행안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 주무 부처의 수장인 만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자리다. 여기에 계엄 사태로 조직이 사실상 초토화된 국방부와 군 인사도 쉽지 않다. 이미 김용현 전 장관 후임자로 내정됐던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4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이를 고사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야당 동의 없는 장관급 임명 강행이 29명에 이른 상황에서 최 대행이 이를 늘리는 것도 정치적 부담이 크다. 관료 출신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에 임명권을 줄 수도 없고, 공직 사회에서 ‘윤석열 정부 순장조’에 응하려는 인사를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러 Su-34 전폭기, 쿠르스크 내 우크라軍 진지 타격 [핫이슈]

    러 Su-34 전폭기, 쿠르스크 내 우크라軍 진지 타격 [핫이슈]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 자리잡은 우크라이나군 거점을 활공폭탄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수호이(Su)-34 전투폭격기가 비행 기지에서 이륙해 Su-35S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와 병력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u-34 전폭기와 Su-35S 전투기 모두 임무 완수 후 복귀했고, 정보 보고로는 목표물이 성공적으로 타격받았다고 덧붙였다. Su-34 전폭기는 전날에도 쿠르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장갑차 등이 밀집한 곳을 타격했다고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Su-34가 전날에 이어 이번 임무에서도 활공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활공폭탄은 옛 소련제 폭탄에 날개와 위성항법 시스템을 달아 만든 무기로 기존 폭탄보다 더 수평 궤적으로 비행한다. 비행시간이 짧아 레이더에 노출될 가능성이 작지만 지상에 떨어지면 반경 15m 넓이의 큰 구멍을 만들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밀려오다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가장 강력한 장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유누스베크 에브쿠로프 대장을 쿠르스크 전선에 긴급 파견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경 방어와 아프리카 용병 프로젝트를 지휘하도록 한 러시아 국방차관이기도 한 에브쿠로프 대장은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진군하기 시작한 지 2시간도 채 안 돼 쿠르스크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 방송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새롭게 공세에 나섰다면서 다만 이번 반격이 전황을 바꿀 정도로 대규모 공격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한때 1000㎢가 넘는 면적을 점령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 절반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북한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000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나, 이 중 상당수가 이미 전사하거나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쿠르스크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사상자가 3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북한은 독재체재이므로 명령만으로 3만~4만 명, 최대 50만 명까지도 데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하얼빈’ 해외 117개국 판매, 25일간 예매율 1위도

    ‘하얼빈’ 해외 117개국 판매, 25일간 예매율 1위도

    영화 ‘하얼빈’이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스페인 등 117개국에 판매됐다. 개봉 이후 25일 동안 1위를 놓치지 않는 등 국내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8일 배급사인 CJ ENM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의 1909년 하얼빈 의거를 그린 ‘하얼빈’이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는 이달 말쯤 개봉한다. 앞서 미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이미 개봉했고, 차례로 개봉하는 나라까지 합하면 모두 117개국에 이른다. CJ ENM은 “우리나라의 특수성이 강한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가 117개국에 판매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민호 감독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현빈을 비롯한 인기배우들이 출연한 점, 토론토국제영화제 같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점 등이 해외 영화 수입사에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영화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 역으로 향하는 안중근과 독립투사들의 여정을 그렸다. 주연 현빈을 비롯해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4일 개봉한 이래 25일 동안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면서 누적 관객 수 377만명을 돌파했다. 8일 오전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페라리’,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을 제치고 개봉 3주차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CJ ENM은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라는 입소문 덕분”이라며 “여기에 대한민국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가슴 뛰고 심장은 뜨거워질 소재를 우민호 감독만의 색깔로 안중근 장군과 대한의군 이야기를 풀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 “백두장군의 소름 돋는 점사”…이수지, 돌연 무속인 됐다

    “백두장군의 소름 돋는 점사”…이수지, 돌연 무속인 됐다

    개그우먼 이수지가 무속인 부캐 ‘백두장군’으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7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2025 을사년 신년운세] 백두장군의 소름 돋는 점사!! 새해 금전이 자박자박 모이는 비방법 전격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수지는 무속인 ‘백두장군’으로 분해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여행하던 중 날씨가 화창했는데 갑자기 번개를 맞았다”며 “그 이후로 모든 것이 다 보이고 다 들린다. 백두산의 기운을 받아 백두장군이 됐다”고 부캐의 탄생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왜 ‘장군’이냐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선녀보다는 장군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수지는 삼재띠로 양띠, 돼지띠, 토끼띠를 언급하며 “건강 이상이 생길 수 있지만 잘 버티는 비법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라. 야채를 많이 먹고 꼭꼭 씹어 천천히 먹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수지는 신령님이 말씀을 전한다며 “헬스장을 가라. 1월 신년 특가 세일에 가족 1+1, 양도는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똑같다” “왜 이렇게 찰떡이냐” “디테일 미쳤다” “이수지 천재”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 “덤벼라 동장군” 중무장한 시민들

    “덤벼라 동장군” 중무장한 시민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모자를 뒤집어쓴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대설과 한파가 계속되겠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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