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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10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장협의회(회장 천만호 동래구의회의장)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현 중앙집권형 헌법을 지방분권형 헌법의 개정, 지방재정의 실질적 확충 등을 4.13 총선 입후보자 및 정당에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전투병과 첫 女장군 송명순 예비역 준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전투병과 첫 女장군 송명순 예비역 준장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송명순(58) 예비역 준장은 아담한 체구에 밝은 웃음을 띠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보여 줬던 그는 인터뷰 며칠 후 메일 한 통을 보내왔다. 당초 거부했던 인터뷰를 수락하게 된 이유였다. “전역을 하고 보니 지금 이 시간에도 전후방 각지에서 열심히 복무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해 준 게 없더군요. 선배의 말 한마디지만 사랑하는 여군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고 희망을 품었으면 싶네요. 오늘부터 봄 날씨라는 예보가 있더군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너 거기서 군인들한테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해 주는 건 아니지?” 1980년 2월 대학(영남대 정치외교학과 76학번) 졸업식 날, 간호장교 시험에 붙었다는 친구에게 나름대로 유머러스한 인사랍시고 건넨 말이었지만 딱히 농담이라고만 하기도 어려웠다. 내 머릿속의 여군에 대한 인식이 딱 그 정도였기 때문이다. ‘여자도 장교가 될 수 있구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던 그해 12월 초였다. 대구 중구의 맥화랑에서 친구를 만나고 나오는데 옆 건물 담벼락 게시판에 ‘여군 장교 모집’ 공고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화랑 옆에 있는 게 대구지방병무청이란 걸 그때 비로소 알게 됐다. 간호학과에 들어간 친구가 떠올랐다. 호기심에 빼꼼히 상담실 문을 열었다. 여군 부사관이 반갑게 맞았다. 그는 나를 앉혀 놓고 장장 3시간에 걸쳐 여군이 되면 뭐가 좋은지를 설명했다.(여군 장교 지원자가 없다 보니 모집에 성공하면 담당자에게 따로 수당을 준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그러나 여군에 지원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평생 통제된 생활을 내가 견뎌낼 수 있을까.’ 그냥 일어서려는데 담당자가 너무도 간절한 표정으로 나를 붙잡았다. 결국 지원 신청서를 쓰고 나왔다. ‘시험 보러 안 가면 그만일 텐데,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건 오산이었다. -다음날부터 집 전화기에 불이 났다. 병무청 담당자였다. 처음에는 “훌륭한 결심을 왜 바꾸셨느냐”로 시작하더니 내가 완강하게 버티자 “지원을 취소하면 헌병대 군인들이 데리러 갈 수밖에 없다”로 거의 협박조로 변했다. 하지만 막판의 한마디가 나의 오기에 불을 댕겼다. “경쟁률이 10대1입니다. 우수한 인재가 이렇게 많이 지원한 건 처음인데 붙는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일단 시험이나 한번 보시죠.” 지금 생각해 보면 별말도 아닌데, 그때는 그 말이 왜 그렇게 자존심을 건드렸는지. -1981년 1월 초 대구역에서 서울행 군용열차에 올랐다. 시험 장소는 용산 국방부 근처의 여군훈련소. 집에는 친구들 만나러 간다고 둘러댔다. 첫날밤을 간호장교 친구 집에서 묵었다. “명순이 넌 정말로 못 할 일이야. 숨 막히는 상명하복 문화를 너 같은 성격에 행여….” 아침에 일어나니 친구는 이미 출근했고, 머리맡에 고향 갈 차비와 함께 쪽지가 놓여 있었다. ‘명순아, 아직도 안 늦었어.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나는 돈을 챙겨 넣고 시험장으로 갔다. 시험은 필기, 면접, 체력검정으로 나뉘어 2박 3일간 이어졌다. -시험에 붙긴 했는데, 새로운 걱정이 밀려왔다. 아버지에게야 어떻게든 이해를 구할 수 있겠지만 어머니는 당최 자신이 없었다. 합격 사실을 말도 못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저절로 들통이 나고 말았다. 기무대에서 신원조회를 위해 집에 전화를 몇 차례 했는데 그때마다 나는 집에 없었다. 매번 어머니가 받으셨는데 딸 찾는 남자 목소리가 1주일 정도 이어지자 “대체 무슨 일로 그러느냐”고 물으시게 됐다 “따님이 여군 장교 시험에 합격해서 신원조회차 전화드렸습니다.” 어머니는 전화도 못 끊은 채 혼절하셨다. -아버지께서 우리 4남매를 집합시켰다. 당시 큰오빠는 한국전력 고리원전에서 일하고 있었고, 둘째 오빠와 여동생은 대구에서 대학에 다녔다. 전원 반대였다. “군인이 얼마나 힘든데 여자가 군대를 가냐.” 큰오빠가 가장 심하게 반대했다. “오빠, 합격하고도 입대를 안 하면 행정 기록에 평생 빨간 줄 같은 거 남는대.” 군인 출신인 아버지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둘러대다니. 드디어 아버지가 말문을 열었다. “명순이는 어릴 때부터 아들 같은 딸이었다.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못 간 길을 네가 가겠다고 한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다.” 그러나 어머니는 달랐다. 평생을 바랐던 ‘교사 딸’에 대한 미련을 내가 소령 계급장을 달 때까지도 버리지 못하셨다. -육군 공병이었던 아버지는 6개월마다 교량 하나씩을 짓고 부대를 옮겼다. 강원 횡성에서 태어난 나의 어릴 적 추억이 이곳저곳에 다양하게 남아 있는 이유다. 어머니는 이런 환경을 탐탁지 않아 하셨다. 우리들 교육 때문이었다. 8남매 중 맏이로서 동생들을 책임지느라 많이 못 배운 게 평생의 한이 된 분이셨다. 4남매만큼은 안정적으로 공부를 시키고 싶어 하셨다. “여보, 군인 그만두고 고향으로 가서 장사라도 합시다.” 아버지는 어머니 말이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는 분이셨다.(아버지는 2013년 암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아내를 그리워하다 두 달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 그게 1965년, 내가 일곱 살 때였다. -나는 경북 경주의 작은 동네에서 ‘가게 하는 집 딸’로 통했다. 그곳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면서 110m 허들 육상선수로 꽤 소질을 인정받았고, 공부도 남에게 뒤지지 않았다. 중3 어느 날 대구 경북여고에서 누군가 집으로 찾아왔다. 어머니에게 “따님을 육상선수로 스카웃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 명순이가 시험으로도 그 학교 충분히 갈 수 있는데 운동 특기생으로 보낼 이유가 있나요.” 어머니의 바람에는 내가 얌전히 자라 교사가 되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된 뒤부터는 그런 어머니에게 실망을 안기는 일이 잦아졌다. 딸을 통해 못다 한 꿈을 이루려는 어머니에게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 사춘기의 열병 같은 것이었다. 딱히 이렇다 할 말썽을 피운 건 아니었지만 빈둥거리는 시간이 늘었고, 성적이 그에 비례해 곤두박질했다. 경북대 영문과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저 대학 안 가고 돈 벌래요. 오빠들 등록금 대기도 빠듯하잖아요.”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던 아버지가 내심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10년, 20년 지나 봐라. 여자들 사회활동이 얼마나 활발해질 텐데…. 절대로 안 될 말이야.” 아버지가 손수 후기대학인 영남대의 지원서를 받아 오셨다. 아버지의 선견지명은 그대로 통했다. 여군 장교 지원 조건이 ‘4년제 대학 졸업자’였으니 말이다. -기함하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1981년 3월 용산 여군훈련소에 입소했고, 그날부터 후회가 시작됐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는 간호장교 친구의 만류가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올랐다. 구보 등 고된 훈련은 둘째치고 음식이 입에 안 맞아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40㎏ 언저리의 체중으로 그 힘든 훈련들을 견뎌내야 했다. -틀에 박힌 생활, 충성심과 국가관 교육 등 모든 것이 낯설었다. 학생대장(소령)이 수양록(일기)을 점검할 때면 매일같이 빨간 줄이 죽죽 그어졌다. ‘군대를 선택하길 참 잘했다’ 같은 식으로 써야 하는데 내 수양록에는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다’와 같은 군대 금기어들이 수두룩했다. ‘이렇게 쓰면 훈련소에서 내보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일부러 그렇게 쓴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선택한 길, 스스로 책임진다”는 각오가 차츰 커져 갔다. -1981년 9월 소위 계급장을 달고 임관을 했다. 상관들은 우리들 20명에게 “외출할 때 버스 타지 말고 택시를 타라”고 했다. 군복 입은 여군, 특히나 위관급 계급장을 단 여자 장교는 동물원 원숭이만큼이나 신기한 구경거리였다. -1982년 육군본부에 배치됐다. 주한 외국대사관의 군인들을 상대하는 무관 연락장교를 맡았는데, 정문을 지키는 의장대 군인들이 외국대사관 군인들의 출입을 막는 일이 잦았다. 어느 날 화가 나서 중위 계급장을 달고 있는 경비소대장에게 달려가 마구 따졌다. 그도 지지 않았다. “감히 소위가 중위에게 하극상을 하나?” “우리가 지금 계급으로 일하는 거예요?” 그때의 중위가 지금의 남편이다. 3년 연애를 하고 결혼했는데 양쪽 집안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똑같이 결혼 상대가 ‘군인’이라는 이유였다. 남편은 2011년 중령으로 예편했다. -1983년 4월 미국 텍사스 공군기지 안에 있던 영어전문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는 내가 이후 통역 등 영어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군대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뒤 내가 세운 원칙은 “기존의 여군 선배들이 걸었던 ‘여군의 길’은 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남자와 같은 능력을 갖춰야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기는 1990년 여군병과가 사라져 내가 보병병과로 편입되면서 찾아왔다. 더 많은 보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1992년부터 1년 4개월간 특전사 여군을 지휘했다. 대테러팀, 고공강하팀, 패러글라이딩팀에 소속돼 고공 낙하산과 래펠을 탔다. 가슴에 ‘공수 윙마크’를 달았다. -“여군대대를 없애 주십시오. 250명 부사관에게 고유의 병과를 부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육군본부 여군대대장(중령)으로 근무하던 1999년, 육군참모차장에게 나는 강한 어조로 건의했다. 당시 육군본부 내 남자 사병과 여군 부사관 간에 차별이 너무 심했다. 남자 사병들에게는 정신교육을 없애고 PC방까지 만들어 주면서 여군에 대해서는 계급이 더 높은데도 취침 때까지 정신교육에 점호를 시켰다. 사병들은 대학을 다니다 온 우수한 인재들이 많고 여군 부사관들은 전문대나 고등학교 출신이 많다는 편견도 크게 작용했다. 여군 부사관이 사병의 복사 심부름을 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러다 보니 사병들이 여군 부사관을 무시하고 경례도 하지 않았다. 너무 화가 났다. ‘우리 여군 부사관들이 고작 행정 보조나 하려고, 차 심부름이나 하려고 들어온 게 아니지 않은가.’ -얼마 후 점호가 사라지고 야근도 탄력적으로 바뀌었다. 3년 후에는 여군대대가 없어졌다. 각자 병과를 받아 각 부대로 흩어졌다. 그동안의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일부 여군 부사관들은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금은 전방 어느 부대에도 여군이 있다. 여군대대가 아직까지 존속했다면 여군 1만명 시대(올 연말 1만 490명 예상)가 이렇게 빨리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1년 말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중령으로서 한미연합사에 배속된 첫 여군이 됐다. 대령 진급 후 2006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연대장을 맡았는데, 이때 7명의 연대장 중 유일한 여성이었다. -2007년 대구 2작전사령부의 작전처 민사심리전과장으로 가면서 ‘민군작전’(안정화 작전)에 발을 들였다. 북한과의 전쟁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이 북으로 진입하게 되면 북한 주민을 어떻게 관리할지 계획을 세우는 작전이었다. 당시 한국군은 전투에서의 승리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이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나라에 진주한 경험이 있는 미군은 민군 작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전투에 이겨도 전쟁에 질 수 있다”는 개념을 이때 갖게 됐다. 그 경력을 인정받아 2010년 여군 최초로 합동참모본부에 발을 디뎠는데, 이 경험이 장군 진급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이유라고 믿는다. -2011년 1월 1일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차장을 맡으면서 여성 처음으로 ‘별’을 달았다. 아이들에게 큰절을 했다. 부모가 1년마다 가방을 싸는 군인이니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도 못 했는데, 미안하고 고마웠다. 2014년 가을부터 대구가톨릭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국가안보론과 리더십 수업을 하는데, 아무래도 많이 받는 질문은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어떻게 장군까지 올라갔느냐는 것이다. 매번 답은 똑같다. “내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했고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움직인 세상의 변화, 조금씩 유연해진 군 조직,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후배 여군들에게는 ‘여성성을 버리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꼭 필요하다면 모를까 공연히 남자 대 여자로 겨루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회는 결국 공생이고 상생이니까요.” 김태균 사회부장 windsea@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송명순 예비역 육군 준장은 국내 최초의 전투병과 여성 장군이다. 간호병과에서는 2001년 첫 여성 장군이 나왔지만 실제 전투와 작전을 수행하는 여군으로는 2010년 12월 별을 단 송명순 장군이 처음이다. 1981년 장교로 임관해 32년간 육군본부, 특전사령부, 작전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등을 두루 거친 뒤 2012년 12월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차장을 끝으로 전역했다. 육본 여군대대장 시절 스스로 여군대대의 해산을 상부에 건의해 관철시킴으로써 잡다한 행정업무의 굴레에 갇혀 있던 여군들을 야전 현장으로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여군 1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부터 대구가톨릭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958년 강원 횡성 출생 ▲경북여고·영남대 정치외교학과·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1군사령부·특전사령부 여군대장 ▲육군정보학교 영어학 교관 ▲육군 비서실 대외의전장교·여군대대장·여군담당관 ▲육군훈련소 제25교육연대장 ▲제2작전사령부 민사심리전과장 ▲한미연합사 민군작전계획과장·민군작전처장
  •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10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장협의회(회장 천만호 동래구의회의장)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현 중앙집권형 헌법을 지방분권형 헌법의 개정, 지방재정의 실질적 확충 등을 4.13 총선 입후보자 및 정당에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충훈 대표회장 및 참석자들이 호소문을 읽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10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장협의회(회장 천만호 동래구의회의장)가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현 중앙집권형 헌법을 지방분권형 헌법의 개정, 지방재정의 실질적 확충 등을 4.13 총선 입후보자 및 정당에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충훈 대표회장 및 참석자들이 호소문을 읽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북 진천군

    [新국토기행] 충북 진천군

    충북의 중심에 있는 진천은 예부터 비옥한 토지에 풍수해가 없고 인심까지 후덕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생거진천’(生居鎭川·살아서는 진천)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그 명성이 이어져 지금은 농업과 공업이 함께 발전하는 내륙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곡창지대에서 생산하는 쌀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1100여곳의 기업이 입주해 충북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2013년에는 진천읍 읍내리 일대 55만 8000여㎡를 국제 교육문화특구로 지정받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인구는 7만 3000여명. 충북 혁신도시가 있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상관측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등도 자리잡고 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볼거리 ●고려부터 지금껏 선조의 지혜 빛난 농다리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한 농다리(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전체 길이 93.6m, 폭 3.6m, 교각 1.2m다. 교각과 교각 사이는 0.8m 정도다. 다듬지 않은 크기가 다른 돌만을 적절히 배합해 서로 맞물리게 했다. 석회 등으로 속을 채우지 않고 자연석만을 그대로 쌓았지만 천년을 버틸 만큼 견고하다. 선조들은 거센 물살의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교각을 일직선으로 배치하고 않고 지네처럼 약간 구부러지게 세웠다. 교각이 받는 물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교각 역할을 하는 기둥들이 타원형이라 소용돌이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장마에는 물을 거스르지 않고 다리 위로 넘쳐 흐르게 했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다. 농다리는 1900년대 초 발간한 지리서인 ‘조선환여승람’에 등장한다. 이 책에는 음양의 기운을 고루 갖춘 돌을 이용해 고려 때 축조했다고 적혀 있다, ‘농다리’라는 이름은 다리의 특수성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갑(60) 농다리전시관장은 “농다리의 ‘농’(籠) 자가 대바구니를 의미하는 ‘농’자”라며 “다리를 구성하는 돌들이 대바구니처럼 얽히고설켜 붙여진 이름”이라고 말했다.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용이 한반도 끼고 승천하는 모습 닮은 초평호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총저수량 1387만t, 유역 면적은 133㎢다. 나지막한 구릉성 산지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초평호 안에는 수초와 작은 섬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잉어, 가물치, 붕어,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한다. 이 때문에 낚시터로 유명하다. 초평호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두타산 형제봉에서 내려다본 초평호 인근 형상은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 한반도와 유사한 지형이 전국에 여러 곳 있지만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이 한반도를 끼고 승천하는 모습으로 보여 성공의 기운을 얻는 땅으로도 불린다. 초평호를 따라 조성한 둘레길인 ‘초롱길’은 진천군을 대표하는 산책길이다. 농다리로부터 초평호를 따라 1㎞의 친환경 나무데크길과 1.7㎞의 트레킹길로 꾸몄다. 금빛 물결 출렁이는 초평호를 바라보며 걷다 보면 올레길이 부럽지 않다. 초평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도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는 묘미는 한번 즐겨 볼 만하다. ●천주교 순교자들의 본향 배티성지 백곡면 양백리에 있는 배티성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 터가 있는 곳으로, 천주교 박해기의 교우촌이자 순교자들의 본향이다. 2011년 3월 충북도 기념물 150호로 지정했다. 배티는 배나무고개라는 뜻이다. 동네 어귀에 배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한국천주교회의 첫 번째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 기념관과 순교박해박물관이 들어섰다. 최양업 신부의 일대기와 그가 스승에게 쓴 서한문, 천주교 신자들을 고문했던 도구 등을 보며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냈던 천주교 신자들의 처절했던 삶을 느낄 수 있다.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 대성당도 지었다.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으로 숨어들기 시작한 것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로 알려졌다. 신자들이 배티를 택한 것은 예부터 사람이 살지 않았던 오지인 데다 충청도와 경기도 접경에 있어 숨어 살기에 적당해서다. 이후 박해가 계속되면서 신자 수가 점점 늘어나 1830년대에는 천주교 신자들이 거주하는 교우촌이 형성됐다. 1850년에는 성 다블뤼 신부가 조선대목구 신학교를 설립한 뒤 배티교우촌에 있는 초가집을 매입해 학교 건물로 사용했다. 1853년에는 최양업 신부가 이 초가집에 살면서 전국 5개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우촌을 순방하며 신학생들을 지도했다. 병인박해(1866년) 이후 배티 일대 신자촌은 순교자를 내고 와해됐지만 1870년부터 다시 신앙이 싹텄다. 1890년에는 이곳에 교리학교가 세워졌다. ●김유신 장군 탯줄 보관한 태실까지 오롯이 진천은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고향이다. 김유신 장군은 595년 진천읍 상계리 계양마을에서 태어나 15세에 화랑이 됐다. 삼국이 통일하는 데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명장으로 673년 숨을 거뒀다. 그의 고향답게 진천은 김유신 관련 유적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곳에 달한다. 진천읍 문진로에 있는 길상사(충북도 기념물 제1호)는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통일신라 때 사당을 건립해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사당은 유실과 철폐 등을 거쳐 1926년 현재의 자리에 세워졌고 1976년 정화사업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4계절 전경이 일품이다, 특히 봄이면 벚꽃이 장관이다. 인근에는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이자 그의 탯줄을 보관한 태실이 있다. 태실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기단을 쌓고 봉토를 마련했다. 태령산 꼭대기를 따라 돌담을 산성처럼 쌓았다. 현존하는 태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구조형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축조한 만노산성도 만날 수 있다. 만노는 진천의 옛 이름이다. 진천에서 가장 높은 만뢰산 정상에 있는 만노산성에서 김서현 장군이 백제군을 방어했고, 김유신 장군은 만뢰산전투에서 백제군과 싸워 승리했다. 산성 형태는 정상부를 둘러싼 태뫼식이며 계곡의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성했다. ●한국의 범종 한자리에서 보는 종박물관 진천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된 석장리 고대 철 생산 유적지와 고대 제철로가 발견된 곳이다. 철과 깊은 인연이 있는 진천에 국내 유일의 종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5년 9월 개관했다. 전시공간은 3곳으로 나뉜다. 상설 전시실은 한국 범종의 역사, 종 제작 방법, 종의 과학적 기술 등을 보여 준다. 종소리를 직접 들을 수도 있다. 세계의 종 전시실에서는 유럽에서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실제 생활에 쓰이는 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공예, 현대미술 등을 전시한다. 전시실 밖에는 타종 체험장이 있다. 축소 제작한 성덕대왕 신종과 생거진천 군민의 종을 타종해 볼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간 4만여명이 다녀간다. 원보현(45) 종박물관 학예사는 “한국의 다양한 범종을 한자리에서 보고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종박물관 설립에 가장 많이 기여한 인물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12호인 원광식(74) 주철장이다. 그는 자신이 수집하고 제작한 범종 150여점을 기증했다. 원 주철장은 그동안 국내 최대 범종인 세계평화의 종을 비롯해 총 700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주요 사찰 및 지자체 범종을 제작했다. >> 먹거리 ●붕어요리와 시래기 ‘환상의 짝꿍’ 중부권 최대의 낚시터로 알려진 초평호는 붕어, 잉어, 가물치,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해 전국의 낚시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으로 주변에는 민물고기 요리를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그 가운데 ‘붕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붕어마을’ 음식촌이 조성돼 인기 향토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11개 업소가 붕어요리 전문업소로 성업 중이다. 가장 사랑받는 요리는 붕어찜과 붕어조림이다. 커다란 참붕어에 칼집을 내고 갖은 양념을 넣어 찌는 붕어찜과 양념을 끼얹어 가며 윤기가 나도록 졸여 내는 붕어조림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붕어살을 다 발라 먹은 후 양념에 볶아 먹는 밥도 일품이다. 시래기는 진천 붕어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예나 지금이나 붕어 음식은 비린내를 잡는 게 관건인데, 초평 붕어마을은 시래기로 비린 맛을 극복했다. 시래기 붕어찜은 2005년부터 진천군 향토 음식으로 주목받아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붕어요리는 몸에도 좋다. 붕어가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평 붕어마을에서 붕어찜을 먹으며 두타산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자연과 잘 조화된 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붕어찜은 1인분에 1만 3000원이다. 초평면 붕어마을 광장에서는 해마다 10월에 붕어찜 축제가 열린다. 하루만 진행하는 축제이지만 3000여명이 몰려든다. 붕어찜 요리 시연, 무료 시식회, 맨손으로 민물고기 잡기 대회,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김민기 군 위생팀장은 “진천 붕어마을은 대물림업소들이 많고 시래기와 무가 충분히 들어가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며 “붕어찜 축제 기간에는 평소의 절반 가격에 붕어찜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황근지 붕어마을 번영회장은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과 경기, 대전 지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붕어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전국에서 초평이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 기자회견

    10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장협의회(회장 천만호 동래구의회의장) 기자회견에서 조충훈 대표회장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현 중앙집권형 헌법을 지방분권형 헌법의 개정, 지방재정의 실질적 확충 등을 4.13 총선 입후보자 및 정당에 지방자치발전 총선 공약화 촉구하는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한 컷 세상] 리퍼트 美대사 ‘인천상륙작전’ 출연?

    [한 컷 세상] 리퍼트 美대사 ‘인천상륙작전’ 출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영화 ‘인천상륙작전’ 촬영장을 비공식적으로 방문해 촬영 중인 감독, 배우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배우 리엄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할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고, 작전 성공을 위해 비밀 작전을 펼쳤던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왼쪽부터 배우 박철민, 신수항씨, 이재한 감독, 리퍼트 대사, 배우 이정재씨, 정태원 태원 엔터테인먼트 대표. 연합뉴스
  • 부산포개항가도 조성…부산 동구 역사문화자원 재발견

    부산포개항가도 조성…부산 동구 역사문화자원 재발견

    한·일 관계사 유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부산 동구 좌천동지역에 부산포개항가도가 조성됐다. 부산 동구는 10일 안용복 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에서 부산포개항가도 열림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부산포개항가도 조성 사업은 동구 좌천동 정공단에서 증산공원 일원에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총 37억이 들어가며 기간은 2014년 시작해 지난달 준공했다. 부산포개항가도는 지하철 좌천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 부산포개항가도 진입 골목(벽화) ~정공단·일신기독병원~부산진교회~부산진 일신여학교~안용복장군 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제일아파트 앞 경사형 엘리베이터E(1구간)~문화아파트 앞 경사형 엘리베이트(2구간)~증산공원으로 이어진다. 부산진 일대는 부산포왜관이 자리한 이후 부산진성, 부산진지성, 정공단 등의 국방시설과 증산왜성, 자성대외성, 통신사의 출발지였던 영가대 등 한·일 관계사 유적이 있다. 또 1876년 개항 이후 들어선 일신여학교, 부산진교회, 일신기독병원 등 근·현대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부산포개항가도 조성사업으로 이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재발견되고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좌천동 제일아파트와 문화아파트 옆 급경사 계단도로에 설치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고지대 계단을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 등 교통 약자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부산포개항가도와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새로운 관광 콘테츠로 자리잡아 지역주민에게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자부심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선이 없어지는 이유 있었네…억대 전선절도단 검거

    농업용 구리전선 수억원어치를 훔친 전선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8일 부산·영남 일대 농어촌 지역을 돌며 수억원어치의 구리 전선을 훔친 강모씨(56)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차모씨(50)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훔친 전선을 사들인 정모씨(45)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5월 20일 저녁 부산 기장군 철마면 이곡마을 입구에 설치된 시가 400만원 상당의 농업용 구리전선 190m를 훔치는 등 2013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간, 총 31회에 걸쳐 전선 5.5㎞, 1억 20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 경주, 울산, 통영 등의 해안 국도변 및 농촌 지역을 돌며 비교적 범행이 쉬운 농한기 심야 시간대에 농막, 비닐하우스 발전기 등에 공급되는 농업용 전선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과거 공사장에서 전선을 취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리선으로 돈이 되는지 어떤 선이 전류가 흐르는지 어떤 선이 농업용으로 공급되는 선으로 바로 신고가 되지 않는지를 쌍안경으로 단번에 알아보고 전신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추가범행과 훔친 전선의 유통경로를 계속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총선 예비후보 ‘거물’ 후원회장 모시기

    남호균, 배우 박상원 영입…문성근, 조한기·백무현 지원 20대 총선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의 후원회장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후원회장이 누구냐에 따라 예비후보자의 이미지는 물론 후원금 총액까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후원회는 1억 5000만원을 모금할 수 있고, 후원액은 하나의 후원회를 상대로 1인당 최고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서울 기준) 356명 중 190여명이 후원회장을 두고 있다. 상당수 후원회는 장관, 국무총리 등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해 후광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추경호(대구 달성)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던 시절의 인연으로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촉했다. 정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을 함께했던 윤상직(부산 기장군)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충북 제천·단양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예비후보와 경기 수원을에 도전장을 던진 백혜련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후보와 강 전 장관은 참여정부 평가포럼과 노무현재단에서 함께 일했다. 연예인 후원회장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대구 달서병에 출사표를 던진 남호균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은 배우 박상원씨다. 박씨는 지난달까지 시청률 30%를 돌파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열연을 펼쳤다. 배우 문성근씨는 충남 서산·태안에 출마한 조한기 더민주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진보 예술인 단체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을 매개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백무현 더민주 예비후보의 후원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이미 유명세가 있는 예비후보들은 ‘실무형’을 택하기도 한다. 대구 수성갑에서 여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의 경우 평소 친분이 두터운 고등학교 동기를 각각 영입했다. 김 전 지사는 경북고 51회 동기인 이균발 대경회계법인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발탁했고, 김 전 의원은 경북고 56회 동기생인 이영동씨(전 증권회사 상무)를 후원회장으로 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돼지국밥과 육개장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돼지국밥과 육개장

    이젠 외국인들도 곰탕, 설렁탕, 삼계탕 등 우리 고유의 뜨끈한 탕반(장국밥)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제법 즐긴다. 하지만 아직은 눈치를 보며 손사래를 치는 게 돼지국밥과 육개장이다. 돼지국밥의 약간 비릿한 냄새, 육개장의 얼얼한 매운맛이 낯설 것이다. 돼지국밥은 돼지 뼈와 머릿고기 등으로 곤 육수에 내장 등 잡육을 숭덩숭덩 썰어 넣고 끓이며 밥을 토렴해 먹는다. 토렴이란 밥을 담은 그릇에 국물을 부었다 빼는 것을 반복하면서 탱글한 밥알에 국물이 배도록 하는 조리법이다. 국밥에는 삶은 잡육을 삼베 보자기에 싸서 누른 뒤 가지런히 썬 제육편육을 넣기도 한다. 여기에 새우젓, 부추, 양파 등을 곁들인다. 본래 순대를 넣으면 순대국밥이라고도 하지만 순대는 만들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부산 등 경남 지역에선 머릿고기와 오소리감투라는 별칭을 지닌 위장, 허파, 염통, 간, 곱창 등을 넣는다. 이를 또는 내장국밥이라고도 한다. 육개장은 본래 개고기와 대파, 고춧가루 등으로 땀을 흠뻑 내면서 즐기던 보양식이었다. 개고기는 식용을 하는 데 호불호가 갈리니까 조선 후기 궁중 등에서 소고기의 양지머리로 대체됐다. 마늘, 숙주, 부추, 고사리 등 약성이 강한 채소에 고춧가루와 고추장, 고추기름을 넣고 팔팔 끓인다. 오래전부터 한반도 북부와 만주에서 주로 사육되던 돼지가 갑자기 남쪽인 부산에 나타나 돼지국밥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더 아래로 내려가 제주나 오키나와에 돼지가 등장했던 사연은 무엇일까. 우선 6·25전쟁 직후 부산엔 함경도에서 배를 타고 남하한 피란민이 많았다. 돼지국밥이나 순대는 그들의 고유 음식이다. 부산에 밀집된 미군 부대에서 돼지고기의 안심, 등심 등 질 좋은 살코기를 제외한 뼈나 잡육이 쏟아져 나왔고, 이를 실향민들이 고향의 맛으로 재현했다. 1960~70년대엔 경제 부흥기를 맞은 일본에서 돼지고기의 등심과 안심으로 만드는 돈가스가 유행한 덕분에 김해 등지에 수출용 축산단지가 조성되기도 했다. 제주 북부의 삼성혈에는 선사 시대에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라는 3명의 신이 땅에서 솟구쳐 탐라왕국을 건국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을나’는 고구려의 고위 직함이다. 고씨는 고구려 왕족이고, 양씨는 양만춘 장군처럼 중국 요동 지방의 군벌 세력이다. 또 부씨는 평양의 지방 토호 세력이다. 고구려 역사에서 서로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이던 3개 집안의 어떤 이와 그 식솔이 제주에 느닷없이 등장한 것은 본국의 변란을 피해 망명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발해만에서 배를 타고 남하하면 제주 북부에 닿는다. 이때 고향에서 즐기던 돼지고기가 함께 전해졌을 것이다. 오키나와의 돼지 불고기는 제주 등에 머물다가 추격을 피해 탈출한 몽골 저항군 삼별초의 후손들에 의해 개발됐을 가능성이 있다. 소고기는 남하한 돼지고기와 달리 벼농사가 발달한 아시아 남방에서 북상했다. 조선 시대에 한양에선 소고기를 먹었으나, 평양 등에선 돼지고기를 즐겼다. 일제강점기 때 경북·대구에는 소 사육장이 많았다. 골목의 허름한 가게에서 손마디가 굽은 주인 할머니가 말없이 국자로 퍼주는 돼지국밥이나 육개장이 언젠가는 그 시대 주인공들의 입맛에 맞게 바뀌겠지만, 음식 문명의 뿌리는 꼭 흔적을 남긴다. kkwoon@seoul.co.kr
  •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뿌리와 새싹이 어우러지니 술·화투 사라지고 인성도 ‘쑥쑥’

    [新 할마할빠 육아시대] 뿌리와 새싹이 어우러지니 술·화투 사라지고 인성도 ‘쑥쑥’

    “할아버지, 왜 나무 막대기가 모두 뒤집히면 네 칸을 가는 거예요?” “그건 윷이라고 하는 건데, 사람들끼리 그렇게 약속을 했기 때문이야. 윷이 나오면 한 번 더 던질 수도 있지.” 지난 2일 대전 유성구 관평동 테크노밸리 1249번지 ‘뿌리와 새싹 어린이집’에선 노인들과 아이들이 모여 윷놀이를 하고 있었다. 설명하는 사람은 어린이집 바로 옆 1248번지에 있는 ‘뿌리경로당’ 김정운(72) 회장이었다.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망울로 김 회장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김 회장은 자신의 얘기를 진지하게 듣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신이 났다. “아이들이 회장인 나를 미국 대통령에 빗대 ‘오바마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재롱을 부릴 땐 너무 예쁘죠. 가끔 아이들 부모들이 고맙다고 전화를 해오기도 합니다. 이 녀석들 때문에 술·담배는 생각도 못하고, 옷차림이나 행동, 말 하나하나에도 다 신경을 씁니다. 나쁜 영향을 주면 안 되잖아요.” 뿌리와 새싹 어린이집은 2008년 11월 개원했다. ‘뿌리’는 노인을, ‘새싹’은 아이를 뜻한다. 설계 때부터 노인들과 아이들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염두에 두고, 어린이집과 노인정 건물을 나란히 붙여 지었다. 이들은 함께 어울려 청소도 하고 명절풍속도 같이 경험한다. 4~6월, 9~11월에는 주일마다 2차례씩 나들이 길에 나서기도 한다. 박현숙(50·여) 원장은 “이곳은 대덕테크노밸리 인근 업체들이 참여하는 공동 직장 보육시설”이라며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우자는 것이 교육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기존 경로당 문화를 바꾸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정승진(60) 전 대덕테크노벨리 대표이사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경로당을 지으려던 차에 노인들이 담배·술에다 화투를 치는 기존 모델을 바꿔보고 싶었다. 경로당 옆에 어린이집을 짓는 아이디어를 냈다. 권영학(51) 공동체교육 사무국장은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2년간은 노인들이 아이들과의 활동에 소극적이었지만, 이후 진심을 이해하고 함께해 주고 있다”며 “노인들에게 아이 앞에서 담배나 술은 하지 말아달라고 최소한의 부탁만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에 대한 교육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예절 교육을 따로 하지 않아도 노인들과 마주치면 으레 배꼽 인사를 한다. 자연과 어울리며 버들피리를 불고 풀잎 배를 띄우며 곤충을 잡으며 노는 것도 할아버지들과 함께한 덕이다. 4년간 이 어린이집에 다닌 양서연(7) 양은 “텃밭에 나갈 때 할아버지와 손을 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안여주(7) 양은 “텃밭에 나갈 때 할아버지가 버들피리도 만들어주고 길가에 핀 하얀 꽃으로 화관을 만들어 주셨다”며 “지난해 여름에 할아버지가 길가에 있는 산딸기를 따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긍정적인 변화는 노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하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다잡는다. 아이들 사이에서 ‘멋쟁이’ 할아버지로 통하는 김경재(84)씨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할 때, 젊은 시절 얘기를 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애들이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반가워하고 손을 잡으려고 하는데 얼마나 고맙고 기쁘겠어요. ‘이건 고추나무고 이건 들깨나무인데 이렇게 심는 거다’고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신기한 듯 열심히 들어요. 그러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거지.” 별명이 ‘권 장군’인 권의집(78)씨는 “비가 와서 나들이를 나가지 못할 때 아이들과 둘러앉아 권율 장군에 대한 얘기를 해줬더니 정말 좋아하더라”며 “애들이 경로당 청소를 해주겠다며 가끔 찾아오는데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언론인 10년, 정치인 20년 경력의 6년차 구청장이다. 빨간색, 보라색 등으로 염색한 머리 색깔과 여름이면 반바지에 잠자리 눈알 같은 파란색 렌즈의 미러 선글라스 차림으로 가끔 주민들을 놀래 주기도 한다. 외양만 파격적일 뿐 아니라 구민들을 위한 정책도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도시’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등 재치와 배려가 넘친다. 억지에 가까운 민원은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을 해도 그 문제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하지만, 대부분의 민원을 세종대왕처럼 슬기롭게 해결해 낸다. 신문기자 시절 그는 ‘머’로 불렸다. 재치 있는 농담을 잘해서 성과 합하면 ‘유머’가 그의 별명이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군중을 웃게 하는 농담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민주당의 대변인으로 활약할 때도 그의 유머 감각은 빛을 발했다. 민감한 정치 사안에 대해 김한길 의원의 속마음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의 답은 이랬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습니다.” 경로당을 자주 찾는 그가 인사말로 꼭 꺼내는 농담이 있다. “저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어르신 모시는 일에는 오로지 경로당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 번 들은 말이라도 들을 때마다 어르신들은 박장대소한다.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여러 일을 하다 정치계에 뛰어들고서 낙천, 낙선을 다섯 번이나 겪은 끝에 “겨우” 구청장에 당선됐다. 대기업 사원, 기업 홍보실장, 공공기관장, 편집국장, 방송작가, 베스트셀러 작가, 방송국 사장 등 무수한 이력을 쌓는 중간중간 백수로 지낸 적도 많았다. 유 구청장이 던진 사표 숫자만도 7장이다. 감정적으로 던진 것은 아니었다. 첫 직장인 LG그룹 기획조정실은 ‘혼을 바쳐 일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나왔다. 한국일보 기자 시험에 합격해 3년간 다녔지만, 국민주주의 성금으로 한겨레가 창간되자 과감히 옮겼다. 5년간 일한 한겨레는 고(故) 송건호 전 한겨레 초대회장의 인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표를 던지고 떠났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사표를 던지고 엄청 고생이 많았다”며 “젊음은 용기와 배짱이 생명이니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사표를 던지면 더 좋은 길이 나타날 거란 무책임한 충고는 할 수 없다”고 ‘사표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했다. 유 구청장은 서울대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인 관악구의 첫 서울대 출신 민선 구청장이다. 서울대 안에 경전철 역이 들어설 수 있도록 역할도 했다. 현재 역사 건설 비용을 놓고 서울대와 서울시가 입장이 다른 상황이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대 캠퍼스를 지나는 경전철을 후보노선으로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고, 도시철도법상 2018년에 재검토하도록 법적으로도 조치했다. 삼성전자 연구소도 서울대와 협력해서 유치해 내년 1월 낙성대 주변에 연구원 10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시설이 완공된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50대 후반의 공무원이란 사실을 잊게 할 만큼 틀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종종 던진다. 선거운동을 하다 구청장이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관악구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가 “잘난 체하시네!”라는 핀잔을 들었다. ‘잘난 체하시네!’라는 제목으로 펴낸 구청장 선거 일기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바라던 국회의원은 못 되고 국회도서관장이 되었을 때, 모두 “한직이지만 책이나 많이 읽다 와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직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서 세계의 위대한 도서관 50여곳을 탐방해 쓴 ‘세계 도서관 기행’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정판까지 낸 ‘세계 도서관 기행’으로 아직 전국 곳곳에서 강연 요청이 오고, 인세 수입도 쏠쏠하다. 해외 도서관을 탐방하며 보고 들은 바를 관악구 정책에 접목시킨 것도 상당하다. 도서관에서 전문 직업 상담사가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취업 관련 세미나도 여는 ‘잡 오아시스’는 뉴욕 공공도서관의 사례를 적용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에서 첫 직장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뉴욕 도서관의 직업정보센터의 힘이었다. 해외 사례는 물론 가까운 국내 사례의 잘된 정책을 빨리 도입하는 것이 그의 구정 경쟁력이다. 본격적으로 도시농업을 시작하면서 서울시 도시농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강동구도 이미 다녀왔다. 유 구청장이 관악구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좋은 것은 따라 하자’는 정신이다. 올해는 옥상텃밭, 상자텃밭, 자투리텃밭 등으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에 이어 ‘걸어서 1분 거리 텃밭 도시’로 관악구를 만들 계획이다. 처음 도시농업 계획을 내놓았을 때 공무원들은 농사를 지을 땅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유 구청장은 공무원들에게 시야를 넓히라고 조언했다. 결국 공무원들은 여기저기서 노는 땅을 찾아왔다. 그는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조물주’에 맞먹습니다. 구청장이 말을 하면 공무원들이 이뤄내니까요”라고 ‘구청장 조물주론’도 농담 삼아 곁들였다.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철학도 확고하다. 아무리 기초단체장이 주민 복지를 챙겨도 국가 안보가 불안하면 ‘지붕 새는 집’이라는 것이다. “국가 안보는 집으로 치면 기둥이자 지붕이고, 지방 자치의 복지는 아늑한 이불 덮고 따뜻한 밥상 차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둥이 기울고 지붕이 새는 문제를 복지로 해결할 수는 없지요. 게다가 안보는 99%를 막아도 1%가 새면 문제입니다.” 지방 자치로 국민 불안을 잠재울 수 있어도 국가 안보는 1%의 빈틈도 메우겠다는 자세로 안정적 운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년간 정치계에 몸담은 유 구청장은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는 짧고 정책은 길다”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담은 정치철학을 소개했다. 별 4개 단 장군도, 시민운동가도, 언론사 사장도, 앵커도 정치권만 가면 멀쩡하던 사람이 ‘건달’이 된다는 것이다. 자기 정책이 없고 누구 따라다닐까만 생각하다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 건달’이 되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는 노예무역 폐지를 정치 목표로 삼고 20여년에 걸쳐 결국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유명 정치인 누구를 따라다닐까, 누구 눈치를 볼까에 집중하다 보면 장군도 정치계에서는 졸병이 되어버립니다. 자기 테마와 정책을 갖고 이 제도개선을 꼭 해야겠다, 작은 진보라도 이뤄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뤄야만 정치 건달이 되지 않습니다.” 정치권 20년 경험자의 ‘정치 건달 되지 않기’ 철학이다. 유 구청장이 올해 새롭게 구상 중인 정책은 ‘동물복지’다.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작되면서 인구 50만명인 관악구에서 4만여 마리의 반려견을 등록했다. 동물복지에 관한 책인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를 ‘관악의 책’으로 선정한 관악구는 반려동물에 관한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를 포함해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필수적인 사회구성원이란 생각에서다.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부터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예의 등을 가르치고 ‘애견 파크’와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도 늘려 간다는 구상이다. 보건소에서 정육점 민원을 처리하던 수의직 공무원도 반려동물 업무에 배치했다. 정책 구상을 위해 사료업체 대표를 만난 유 구청장은 “15살짜리 개가 동물병원에서 곧 사망한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주인이 정성으로 밥을 해 먹였더니 6년이나 더 살았다고 하더라”며 동물이 행복하면 사람은 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도시농업, 동물복지는 모두 시대의 흐름을 읽은 구청장이 내놓은 정책이다.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그가 세상을 바꿀 또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초·광교 등 49곳 행복주택 들어선다

    전국 1만 8000가구 건립 예정 서울 15개 자치구·26곳 계획 부산 해운대·기장에 1500가구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행복주택 사업지 49곳이 선정됐다. 이곳에는 모두 1만 8000가구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대상 행복주택사업 제안 공모 결과 12개 시·도가 67곳을 제안했고 이 가운데 49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남은 18곳은 수요를 추가 검토해 선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초·용산·양천·광진구 등 15개 자치구, 26곳에 SH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내세워 행복주택 1만 150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지는 사업계획이 구체화하는 사업 승인 단계에서 밝히기로 했다. 부산시는 해운대구와 기장군에 행복주택 1500가구를 짓기로 했다. 해운대 중동에 들어설 행복주택(500가구)은 도시계획시설인 공영주차장과 복합 개발된다. 부산도시공사가 짓는다. 경기도는 광교신도시(300가구) 등 9곳에서 행복주택 3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시공사와 성남시가 사업 시행자로 나선다. 제주도는 용담1동(100가구) 등 5곳(300가구)에서 제주개발공사가 행복주택을 건설한다.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참여한 행복주택 사업은 2014년 5000가구, 지난해 9000가구, 올해 상반기 1만 6000가구 등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신서혁신도시 등 3개 지구에서 행복주택 1602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가좌지구는 ‘철도 위 주택’이라는 초기 행복주택 개념이 적용된 시범사업지구다. 주안지구는 주안역 역세권에 있으며 인하대·청운대 등이 가까워 대학생 특화 단지로 개발됐다. 신서혁신도시는 지방에서 공급하는 첫 행복주택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잠수함으로 부활

    ‘봉오동 전투’ 홍범도 장군, 잠수함으로 부활

    일제강점기 독립군으로 만주 봉오동전투를 주도했던 홍범도(1868~1943) 장군이 우리 영해를 지키는 해군의 214급(1800t급) 최신 잠수함 이름으로 명명됐다. 현재 건조 중인 ‘홍범도함’이 내년 해군에 인도되면 1800t급으로는 7번째, 해군 전체로는 16번째 잠수함이 된다. 해군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214급 잠수함 7번함의 함명을 홍범도함으로 제정했다”면서 “3·1절을 맞아 무장독립운동을 펼친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발표했다. 해군은 오는 4월 초 홍범도함을 진수하고 1여년간 시험 평가를 한 뒤 내년 7월 인도받을 예정이다. 해군은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국가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을 214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왔다. 홍범도함은 길이 65.3m, 폭 6.3m, 최대속력 20노트(시속 37㎞)로 승조원은 40여명이다. 북한의 주요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의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Ⅲ’를 탑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4·13 총선을 불과 40여일 남기고 발표된 선거구획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힘 있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게리맨더링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오는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총선 그라운드’가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해 7월 획정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 이후 무려 7개월에 걸쳐 여야간 이해관계와 맞물려 ‘갑론을박’을 거듭한 끝에 나온 획정표는 큰 틀에서 그동안 예상됐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  특히 선거구별 인구편차(2대 1)을 맞추기 위해 5개 지역구에서 구역조정이 이뤄졌고,12개 지역에서는 자치 구·시·군 내에서는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른바 게리맨더링(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게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획정) 논란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총선 지역구는 서울 1곳·경기 8곳·인천 1곳 등 수도권에서 무려 10곳이 늘어나고 대전과 충남에서도 각각 1곳씩 증가했다.반면 강원 1곳·전북 1곳·전남 1곳·경북 2곳 등 5곳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7개의 지역구가 증가하게 됐다.  영·호남에서 각각 2석씩 줄어든 것은 여야의 ‘정치적 텃밭’임을 감안해 균형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막판까지 선거구 조정이 어떻게 될지 불분명해 관심을 끌었던 여당이 ‘1석 감소’를 야당에 양보하면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홍천·횡성)의 지역구가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및 한기호 의원 지역구로 쪼개져 사라지게 됐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여야 모두 총선 때 사활을 거는 수도권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 결과 10석이 늘어난다.  서울에선 중구가 성동갑,성동을과 합쳐져 중구·성동구갑과 중구·성동구을로 재편됐다.  중구는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인구 하한기준을 밑돌지만 그렇다고 이웃 지역구와 합치면 상한기준을 웃도는 상황이 됐다.이에 따라 획정위는 이곳을 ‘불가피한 경우’로 간주하고 게리맨더링 우려에도 자치 구·시·군의 분할을 허용했다.  강서구는 기존 갑·을 선거구가 갑·을·병으로 나눠졌다.  더민주 강서을 지역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를 ‘게리맨더링안(案)’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옆 지역구인 같은당 한정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강서병 출마를 검토중이다.  은평구의 경우 을에서 갑으로 일부 동이 조정됨에 따라 현재 더민주 이미경 의원이 있는 은평갑은 야권 성향이,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지역구인 은평을은 여권 성향이 각각 좀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구 증가폭이 가장 큰 경기에서는 수원(현행 갑·을·병·정),남양(갑·을),화성(갑·을),군포,용인(갑·을·병),김포,광주 등에서 1개씩 총 7개의 선거구가 추가됐다.  또 더민주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의 지역구끼리 경계 변동이 생겨 현행 3개였던 지역구가 4개로 1석 늘었다.  인천의 경우 인구수가 상한기준을 넘었던 연수구가 갑·을 2곳으로 쪼개져 1석이 늘어났다.  여야가 각각 ‘표밭’으로 삼는 영남과 호남에서는 각각 2석씩 줄어들어 감소폭이 동일하다. 경북의 경우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문경·예천)과 장윤석 의원(영주)의 지역구,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과 김종태 의원(상주)의 지역구가 각각 합쳐져 2석이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로 재편된 지역구에서 ‘이한성 대(對) 장윤석’,‘김재원 대 김종태’ 등 당내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전남에서는 순천·곡성,광양·구례를 순천,광양·곡성·구례로 구역을 조정한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일한 새누리당의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순천·곡성)의 고향인 곡성이 다른 지역에 붙게 됐기 때문이다.일단 이 의원은 순천을 택하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동구와 남구가 합쳐져 동구남구 갑·을 선거구로 조정됐다. 1석이 줄어든 전남에서는 장흥·강진·영암이 쪼개져 인접한 인구 미달 선거구인 고흥·보성,무안·신안과 합쳐짐으로써 기존 3개 선거구가 고흥·보성·장흥·강진,영암·무안·신안 등 2개 선거구로 재조정된다.  부산에서는 전체적인 의석 숫자에 변동은 없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가 쪼개져 사라지는 등 유의미한 경계 조정이 있었다.  정 의장(중구·동구)의 지역구 중 중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영도)로,동구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서구)의 지역구로 각각 붙으면서 사라지게 됐다. 대신 현재 해운대구기장군 갑·을로 돼 있는 2개 지역구는 해운대갑·을 및 기장군 등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남에서는 인구 30만명에 가까운 양산이 갑·을 2곳으로 쪼개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 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수도권 10석 늘어 122석 최대 승부처  국회의원 10명이 늘어나는 수도권이 이번 20대 총선의 최대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아산 등에서 인구가 늘어난 충청도 1석이 늘었다. 반면 경북과 호남, 강원 등은 자신들 지역은 의석이 줄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28일 총선을 45일 앞두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서울·인천·경기 등의 의석수가 현행 112석에서 122석으로 10석이나 늘면서 수도권 표심이 총선의 승패를 가르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2대 1’ 결정에 따른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면서 의석수가 크게 늘어난 수도권이 20대 총선 최대 승부처가 된 것이다.   우선 현행 48석에서 1석이 증가한 서울은 중구가 성동구갑·을과 합쳐진 뒤 중구·성동구갑과 을로 통합·조정됐다.  또 강서구갑·을 선거구는 강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돼 1석이 증가했고, 강남구갑 선거구도 강남구병이 신설돼 1석이 증가, 총 1석이 순증했다.  또 인천은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구가 갑·을로 분구돼 새로운 지역구가 신설됐다.  경기도는 8석이 늘었다. 우선 수원의 경우 현행 갑~정 선거구에서 수원 ‘무’ 선거구가 신설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지역구인 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 지역구는 동두천시연천군, 양주시,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아울러 현행 남양주시 갑, 을 선거구는 ‘병’ 선거구가 분구됐고, 화성시 갑, 을 선거구도 병 선거구가 신설됐다.  기존 군포시 선거구는 갑, 을 지역구로 분구됐고, 용인시 갑~병 선거구에도 ‘정’ 선거구가 신설됐다.  한강신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김포시도 김포시갑, 을 선거구로 총 1석이 증가했고, 경기 광주시 선거구도 갑과 을로 총 1석이 늘었다.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겨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국회 관계자는 “여야가 테러방지법을 놓고 대치를 이어 가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충청권은 충남에서 현행 10석에서 1석이 증가해 11석이 됐고, 충북은 현행과 같이 8석이 됐다.   우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 지역인 부여·청양과 더민주 박수현 의원의 지역인 공주가 통합돼 1석이 줄었다.   반면 아산이 갑·을로 분구돼 1석이 늘고, 천안 갑·을에 병 지역구가 신설돼 1석이 순증했다.  충북은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와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에서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선거구와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부산은 기존 18석이 유지된다. 다만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인 중구·동구 선거구가 쪼개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영도(중구), 유기준 의원의 지역인 서구(동구)와 통합돼 1석이 줄어들었다.  반면 해운대구·기장갑 선거구와 해운대구·기장을 선거구가 해운대구갑, 해운대구을, 기장군 선거구로 분구됐다.  경북 지역은 2석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의 지역인 경북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지역인 문경시·예천군이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선거구로 통합됐다.  또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밀양시창녕군과 의원직을 상실한 조현룡 의원의 지역인 의령군·함안군·합천군, 신성범 의원의 지역구인 산청군·함양군·거창군 선거구를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선거구로 통합했다.   각각 1석이 줄어드는 전북과 전남에서는 우선 전주시·완산갑, 을과 전주시·덕진구 선거구를 전주시갑, 을, 병 지역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정읍), 더민주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더민주 최규성 의원(김제·완주), 더민주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 더민주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지역구는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으로 통합 및 조정됐다.  전남의 경우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장흥·강진·영암), 더민주 이윤석 의원(무안·신안) 지역구는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로 통합, 1석이 감소했다. 1석이 감소한 강원도의 경우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지역인 홍천군·횡성군과 염동열 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 한기호 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가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와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선거구로 통합돼 1석이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가화만사성(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차이나타운 최대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운영하는 한 대가족의 바람 잘 날 없는 이야기를 그린 50부작 드라마.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주인 봉삼봉(김영철)은 목소리 큰 독불장군이고, 아내 배숙녀(원미경)는 순종적인 인물이다. 드라마는 한겨울 손이 부르트도록 철가방을 나르던 꼬마 삼봉이 번듯한 중식당을 열게 된 영광의 순간, 자식들의 연이은 이혼소동이라는 날벼락을 잇달아 맞는 데서 시작된다. 자기 주장만 내세웠던 봉삼봉이 가족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고, 참는 게 능사인 줄 알았던 배숙녀가 자기 목소리를 내며, 속앓이만 했던 해령(김소연)이 스스로를 잃지 않아야 상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이가 다섯(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상태와 미정은 베이커리 소동을 함께 겪은 이후 가까워진다. 연태는 태민에 대한 오랜 짝사랑을 끝내려 고백을 준비하지만 진주와 태민이 함께 있는 상황을 목격하며 당황하게 된다. 한편 오미숙은 상태를 집으로 불러들여 재혼을 생각하라고 다그치지만 상태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동네의 영웅(OCN 일요일 밤 11시) 철부지 형의 사고 때문에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해진 찬규는 박선후로부터 달콤한 유혹을 받고 정의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한편 박선후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계획이 탄로 난 태호는 완전히 버림받고, 윤상민은 3년 전 마카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킬러들과 전열을 가다듬는다.
  • 호반건설 서울 첫 사업,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관심!

    호반건설 서울 첫 사업,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관심!

    최근 송파구 일대는 다양한 개발 호재가 겹쳐 부동산 가치가 상승세에 있다. 최고 123층의 제 2롯데월드가 완공을 앞두고 있고, 약 3만5천여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문정 법조타운(2017년 준공 예정),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예정, 가든파이브 내 현대백화점 아울렛 입주(예정), 오금공공택지 개발 등이다. 가장 최근엔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송파구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경부선과 중부선의 혼잡 구간이 60% 정도 감소해 서울~세종 간 통행 시간은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수도권 주택시장이 대체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송파구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송파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대비 5.18% 상승했다. 전셋값도 같은 기간 16.74% 뛰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상승세다.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에 수천만 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전 평형대에 2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처럼 송파구 일대가 대형 개발호재를 만나면서 이 일대에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등 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호반건설이 서울 송파 오금택지지구 3블록에 공급한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다. 호반건설의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강남권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로 희소성이 높은 오금공공택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도보권으로 입지가 양호하다. 3ㆍ5호선 오금역과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고속열차(SRT) 수서역과도 10분대 연결돼 향후 수서역에서 부산, 목포행 고속철을 타는 것은 물론이고 수서~광주선이 신설되면 강원도와 중부내륙행 철도를 수서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로망 역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도 가까워 수도권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청약접수 결과 총 21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58건이 접수돼 평균 3.0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1순위에서 전 가구가 청약 마감되면서 청약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다양한 호재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미래가치와 더불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 형성돼 있다”며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상품경쟁력도 높아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전 세대를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눈에 띄었다. 작은방 2곳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확장을 할 수 있는데, 추가 공사비를 받지 않는다. 알파룸은 선반을 설치해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붙방이장을 설치해 네 번째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발코니 확장시 제공되는 옵션 품목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 세대에 현관 중문도 설치하고, 주방에는 식기건조기, 고급 4구 쿡탑, 주방 상판, 주방TV폰 등을 적용했다. 또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워크인 수납장, 대형 현관 신발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했다. 호반건설의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서울 송파구 오금동 101-5일대(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3개동, 총 220가구가 전용면적 101㎡로 지어진다.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 예정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27년간 전국에 10만가구 이상을 공급한 주택전문건설회사로 분양하는 지역마다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 분양문의 : 1566-992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첫 사업 나선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눈길

    서울 첫 사업 나선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눈길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송파구 각종 개발 호재까지 겹쳐 소비자 관심 고조 최근 송파구 일대는 다양한 개발 호재가 겹쳐 부동산 가치가 상승세에 있다. 최고 123층의 제 2롯데월드가 완공을 앞두고 있고, 약 3만5천여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문정 법조타운(2017년 준공 예정),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예정, 가든파이브 내 현대백화점 아울렛 입주(예정), 오금공공택지 개발 등이다. 가장 최근엔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송파구가 최대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경부선과 중부선의 혼잡 구간이 60% 정도 감소해 서울~세종 간 통행 시간은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수도권 주택시장이 대체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송파구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송파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대비 5.18% 상승했다. 전셋값도 같은 기간 16.74% 뛰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상승세다.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에 수천만 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전 평형대에 2000만~4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처럼 송파구 일대가 대형 개발호재를 만나면서 이 일대에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상가 등 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호반건설이 서울 송파 오금택지지구 3블록에 공급한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다. 호반건설의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강남권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로 희소성이 높은 오금공공택지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도보권으로 입지가 양호하다. 3ㆍ5호선 오금역과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도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고속열차(SRT) 수서역과도 10분대 연결돼 향후 수서역에서 부산, 목포행 고속철을 타는 것은 물론이고 수서~광주선이 신설되면 강원도와 중부내륙행 철도를 수서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로망 역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도 가까워 수도권 및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청약접수 결과 총 21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58건이 접수돼 평균 3.06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다. 1순위에서 전 가구가 청약 마감되면서 청약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다양한 호재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미래가치와 더불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 형성돼 있다”며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상품경쟁력도 높아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전 세대를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눈에 띄었다. 작은방 2곳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확장을 할 수 있는데, 추가 공사비를 받지 않는다. 알파룸은 선반을 설치해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붙방이장을 설치해 네 번째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발코니 확장시 제공되는 옵션 품목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 세대에 현관 중문도 설치하고, 주방에는 식기건조기, 고급 4구 쿡탑, 주방 상판, 주방TV폰 등을 적용했다. 또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워크인 수납장, 대형 현관 신발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했다. 호반건설의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서울 송파구 오금동 101-5일대(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3개동, 총 220가구가 전용면적 101㎡로 지어진다. 호반건설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 예정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27년간 전국에 10만가구 이상을 공급한 주택전문건설회사로 분양하는 지역마다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다. 분양문의 : 1566-992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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