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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봉급 200만원 추진? 7급 군무원 192만원 받습니다”

    “병사봉급 200만원 추진? 7급 군무원 192만원 받습니다”

    “군무원 7급 1호봉 실수령액이 190만원 조금 넘는데 병장 월급이 200만원이라니…”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라며 전군의 디지털 사이버 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MZ세대 군생활이 안전하고 유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해 달라”며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 봉급 200만원 이상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군무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7~9급 군무원이 받는 실수령 월급보다 병장 월급이 더 많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군무원 갤러리’에는 “병장월급이 7급 군무원 월급보다 많아지는 게 정상이냐”라며 군무원 처우가 병사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군무원 A씨는 “사병들 대우가 올라갈수록 장교들과 군무원은 세금이 한 곳으로 쏠려서 그만큼 업무도 과중되고 금전적 대우도 소외될 것”이라며 “작년에 군무원 당직비 인상 건 나왔다가 사병들 급식 부실사건 터지면서 바로 쑥 들어갔다. 급한 쪽에 세금 먼저 쓴다”라고 주장했다. 군무원은 주로 각급 부대에서 행정, 시설과 무기 관리 등을 맡는 민간 인력이다. 특정직 공무원으로 봉급체계는 일반직 공무원과 같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2년 군무원(공무원) 7급 1호봉의 봉급은 192만 9500원이며 8급 1호봉은 172만 300원, 9급 1호봉은 168만 6500원이다. 병사 월급 200만원은 일부 군무원들이 받는 봉급(시간외근무 등 각종 수당 제외)보다 많게 되는 것이다.2025년 소위·하사보다 월급 多 ‘군인 봉급 역전’ 현상을 우려하는 반응도 많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2년 군인 봉급표에 따르면 부사관인 하사 1호봉의 봉급은 월 170만 5400원, 중사 1호봉은 179만 1100원이다. 위관급 장교인 소위 1호봉은 175만 5500원, 중위 1호봉의 경우 192만 900원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병장 월급을 순차적으로 끌어올려 2024년 125만원, 2025년 150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정부 지원금도 현재 월 14만1000원에서 2023년 30만원, 2024년 40만원, 2025년 55만원으로 증액한다. 2025년 병장 월급은 정부 지원금과 합쳐 205만원이다. 1호봉 기준 소위·하사 월급보다 많은 금액이다. 2022-2026년 병사 봉급 예산은 기존 국방중기계획 예산보다 3조원 가량 증가한 16조 6000억원 규모가 될 걸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봉급 역전 현상’을 우려해 병장 월급 인상이 간부 급여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한 뒤 병장 월급 인상 시기에 맞춰 간부 급여도 함께 인상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일주일도 가지 못할 것이라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5개월째다. 대다수 군사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이처럼 전쟁이 오래가는 원인은 뭘까. 대통령부터 촌부까지 전 국민의 일치단결된 애국심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의 첨단 전투체계 및 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선전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세계 2위의 군사 대국인 러시아 군대가 환경 변화에 기인한 취약점을 인식하지 못한 점 등도 한 원인이겠다.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하면 항공기나 전차 같은 화력을 먼저 떠올릴 듯하다. 하지만 화력은 부대의 순간 전투력을 나타내며, 이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물류다. 전투부대에 필요한 물자를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것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군대에서 이러한 역할을 통틀어 ‘병참’(military logistics)이라 한다. 병참의 중요성은 여러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폴레옹 이전의 프랑스군은 전쟁 지역에서 약탈하거나 상인에게 구매해 물자를 보충했다. 충분치 못한 공급은 부대를 기근에 시달리게 하거나 병사들의 이탈을 불렀다. 반면 나폴레옹은 물자를 중앙 체제로 관리, 전략지에 재고를 비축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했다. 이는 유럽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의 승리 전략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이 병참 전략은 모든 상황에서 만능은 아니었다. 장거리 이동을 요하는 러시아 원정에서는 오히려 실패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이동성을 생각하지 않은 군수 물자의 재고로 인해 다량의 대포가 버려졌고, 포병대가 주전력이었던 나폴레옹 군대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병참은 체계적 관리를 필요로 한다. 미군의 경우 현대전의 다양한 상황을 감안해 정비에 필요한 부품 규격을 통일하고 군수 자동화 운영체계를 도입하는 등 병참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걸프전 당시 8일 소요되던 수송 기간을 이라크전에서 40시간으로 단축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전에서 병참은 예전처럼 전투식량, 무기의 물리적 공급을 넘어 전쟁 환경에 부합하는 병참 작전 고도화가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전에서의 또 하나의 교훈은 시스템적 사고의 필요성이다. 최근 우리 군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전투체계에 접목하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4.0’,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의 3대 전투체계 추진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기술로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공군은 ‘에어포스 퀀텀 5.0’ 비전하에 지능형 지휘 결심 체계를 구축하고 병참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요소 기술들을 전투체계에 도입하는 것 자체로는 부족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쟁 패러다임과 신기술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술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휘할 시스템적 사고가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군·산학연 협력 기반을 두텁게 해 군의 기간(基幹)인 장교들이 학계와 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각군 장교들이 시스템적 사고에 입각한 상황 분석 능력과 과학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는 안보 위기 속에서 평소에도 전쟁에 대비해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검증하고 위급 상황 대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가상 상황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를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자.
  • 박강산 서울시의원 “수석교사제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필요”

    박강산 서울시의원 “수석교사제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필요”

    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9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수석교사제 증원에 대해 질타했다. 수석교사는 교사의 교수⦁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학생을 교육하는 교사이다. 해당 제도는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 근거하고 있으며, 2012년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난 달, 좋은교사운동이 실시한 전국 현장교사 13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서는 우리나라 교사 10명 중 3명정도만 수석교사제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의뢰로 교원평가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정성수 대구교대 교수가 밝힌 2021년 교원평가 학생-학부모 만족도조사에서도 수석교사는 5점 만점 중 4.22점과 4.36점으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시 내 유치원 교사 중 수석교사는 2012년 도입부터 지금까지 지원자조차 나오지 않아 수석교사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박강산 부위원장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무작정 수석교사를 증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교육청은 수석교사 증원에 있어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전자기장 청진기 하나만 있으면 교량 안전 쉽게 파악

    전자기장 청진기 하나만 있으면 교량 안전 쉽게 파악

    의사들은 병원을 찾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청진기를 이용한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기장 원리를 이용한 일종의 청진기로 다리의 안전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 연구진은 사장교의 케이블 손상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비파괴검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내 비파괴검사 장비업체에 기술 이전됐다. 올림픽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같은 사장교는 주(主)탑에서 비스듬하게 철제 케이블을 여러 개 내려 교량의 하중을 지탱하는 다리이다. 미국 금문교, 부산 광안대교처럼 주탑과 주탑 사이에 주 케이블을 늘어뜨리고 보조 케이블이나 철막대를 수직으로 세워 다리를 고정시키는 현수교와는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현수교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장교는 케이블이 여러 이유로 손상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다리 전체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거나 만을 가로지르기 위해 건설된 긴 장대 교량은 대부분 사장교 같은 케이블 지지 구조로 설계된다. 문제는 이런 해상 교량은 염분이 많은 해풍 때문에 부식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지 관리와 보수가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사장교 케이블은 높은 주탑에 설치돼 있고 보호재로 단단히 덮여있기 때문에 사람이 육안으로 점검하기 힘들다. 이에 연구팀은 청진기처럼 케이블 표면이나 단면의 부식 같은 손상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전자기 기반 비파괴검사 센서를 개발했다. 케이블은 자기장에 반응하는 금속으로 돼 있지만 케이블을 감싸고 있는 보호재는 자기장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물질로 돼 있기 때문에 전자기 원리를 이용해 케이블 상태를 잘라보지 않고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다.또 교량 케이블의 상단부까지 비파괴검사 센서를 달고 올라갈 수 있는 자동 로봇을 개발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손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측정된 신호를 분석해 손상 여부를 현장에서 바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도 만들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비파괴검사 기술은 사장교 관리 방법을 첨단화시켜 부식 같은 손상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장교뿐만 아니라 현수교, 관광용 보도현수교인 출렁다리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청년 일자리 집중 매칭…‘매칭강화 전담창구’ 개소

    서울시, 청년 일자리 집중 매칭…‘매칭강화 전담창구’ 개소

    서울시가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위해 중구 장교동 청년일자리센터에 ‘청년 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를 만들어 20일부터 첫 상담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일자리 매칭 전문기관인 인크루트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더욱 쉽게 파악하고, 청년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상담·알선·취업연계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만 15~39세 서울시 거주 청년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신성장 4차 산업 기반 기업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에 대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700명 이상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에 나선다. 특히 청년구직자 1000명 중 500명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등 서울시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우선 취업 연계할 계획이다. 청년 구직자들은 사업 참여 희망 시 전화 혹은 전담창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전담창구에는 매칭 전문 컨설턴트 6명이 상주하고 있어 ▲개인별 역량진단 ▲집중컨설팅 ▲기업탐방 ▲집중 매칭으로 이어지는 수요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상담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대통령실, ‘북송어민 희대 살인마’ 정의용 겨냥 “궤변, 조사 응하라”(종합)

    대통령실, ‘북송어민 희대 살인마’ 정의용 겨냥 “궤변, 조사 응하라”(종합)

    “자필 귀순 의사 의향서 왜 무시했나”“특검·국조, 여야 합의시 피할 이유 없어”“떳떳? 언론 노출돼 마지못해 보고해놓고선”“정의용, 정치공세 아닌 조사협조하라”정의용, 어민에 “흉악범, 귀순 진정성 없어”정 “북한 송환 요청 없었고 우리측이 타진”대통령실이 2019년 11월 귀순한 탈북어민 2명을 나포 5일 만에 강제북송한 데 대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들을 ‘흉악범’으로 규정하며 귀순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북한의 송환 요청 역시 없이 남한측이 먼저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과 지난 정부 관련자들이 해야 할 일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는 것”고 비판했다. “탈북민 조사도 없이 살인마 규정 심각”“정부서 법대로 조사로 결론내야 마땅”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 발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낸 데 반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최 수석은 “(북송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없었다는 것도 궤변이다. 그렇다면 자필로 쓴 귀순 의향서는 왜 무시했단 말이냐”면서 “특히 이 사안 본질은 우리 법대로 처리해야 마땅할 탈북 어민을 북측이 원하는 대로 사지로 돌려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정 전 실장이 북송된 탈북 어민을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고 규정한 데 대해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탈북 어민을 엽기적인 살인마라 규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당연히 우리 정부기관이 우리 법 절차에 따라서 충분한 조사를 거쳐 결론 내렸어야 마땅한 일”이라고 직격했다.“야당, 다수 의석 믿고 진실 호도하나”“떳떳하다면서 장관 모르게 북송보고” 최 수석은 정치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특검이나 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 다만 야당이 다수 의석을 믿고 진실을 호도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면서 “국민 눈과 귀를 잠시 가릴 순 있어도 진실을 영원히 덮어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국회 보고도 현장 지휘자의 문자 보고가 언론에 노출되자 마지못해 한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떳떳한 일이라면 왜 정상적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안보실 차장이 국방부 장관도 모르게 영관급 장교의 문자로 보고를 받았느냐”고 꼬집었다. 이는 사건 당시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이 당시 김유근 안보실 1차장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송환 계획을 보고, 어민 북송이 외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된 것을 겨냥했다.정의용 “남한 귀순의사 없었다”“文정부가 왜곡? 전부 공개해” 앞서 정 전 실장은 이날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해 “북한으로부터 먼저 이들 흉악범들(탈북 어민들)을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한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다만 추방할 경우 상대국의 인수 의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더구나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초청을 위해 이들을 강제로 추방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너무나 터무니없다”면서 “북한이 송환을 바라는 탈북민들은 이런 파렴치하고 잔인한 흉악범들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탈북했거나 귀순한 사람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귀순 의사가 있는 탈북 어민들을 강제로 북송시켰다는 여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정 전 실장은 “정부는 이들의 귀순 의사 표명 시점이나 방식 등에 비추어 이들의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도저히 통상의 귀순 과정으로 볼 수 없었다. 그리고 관련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우리 법에 따라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내용은 당시 통일부의 대국회 보고자료에도 포함돼 있고, 이들에 대한 전체 조사 내용은 국정원에 보존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조사 내용을 왜곡 조작했다고 주장한다면 이들의 진술과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정 전 실장은 당시 북송된 탈북 어민들에 대해 “이들은 그냥 사람 한두 명 죽인 살인범이 아니라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들”이라며 ‘흉악범들의 범죄행각’이라는 항목에서 관련 세부 내용을 기술한 뒤 “이들은 범행 후 바로 남한으로 넘어온 것도 아니다. 애당초 남한으로 귀순할 의사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또 “이들을 우리 헌법에 따라 탈북민으로, 또는 귀순자로 우리 사회에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했다고 일부가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내법도 이런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추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정치적인 중대범죄자는 국제법상으로도 난민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속보] 대통령실 “탈북어민 귀순의사 없었다? 궤변…北 뜻대로 사지 보내”

    [속보] 대통령실 “탈북어민 귀순의사 없었다? 궤변…北 뜻대로 사지 보내”

    “특검·국조, 여야 합의시 피할 이유 없어”“정의용, 정치공세 아닌 조사협조하라”정의용, 탈북어민에 “희대 엽기적 살인마”정 “북한 송환 요청 없었고 우리측이 타진”대통령실이 2019년 11월 귀순한 탈북어민 2명을 나포 5일 만에 강제북송한 데 대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들을 ‘흉악범’으로 규정하며 귀순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북한의 송환 요청 역시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과 지난 정부 관련자들이 해야 할 일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는 것”고 비판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 발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낸 데 반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최 수석은 “(북송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없었다는 것도 궤변이다. 그렇다면 자필로 쓴 귀순 의향서는 왜 무시했단 말이냐”면서 “특히 이 사안 본질은 우리 법대로 처리해야 마땅할 탈북 어민을 북측이 원하는 대로 사지로 돌려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최 수석은 정 전 실장이 북송된 탈북 어민을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고 규정한 데 대해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탈북 어민을 엽기적인 살인마라 규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당연히 우리 정부기관이 우리 법 절차에 따라서 충분한 조사를 거쳐 결론 내렸어야 마땅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최 수석은 정치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특검이나 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 다만 야당이 다수 의석을 믿고 진실을 호도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면서 “국민 눈과 귀를 잠시 가릴 순 있어도 진실을 영원히 덮어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국회 보고도 현장 지휘자의 문자 보고가 언론에 노출되자 마지못해 한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떳떳한 일이라면 왜 정상적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안보실 차장이 국방부 장관도 모르게 영관급 장교의 문자로 보고를 받았느냐”고 꼬집었다.
  • 왜 훈련병은 ‘2층 침대’를 싫어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훈련병은 ‘2층 침대’를 싫어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2층 침대 확대…개인공간 배려 목적“자대보다 좋으면 어떡하나” 고민했지만훈련병들은 “목도 못 세운다” 불만 폭발쌀밥 배식량 줄였더니 병사들  “배고프다”영내매점 이용도 불가…요구사항 조사 필요20년 전에도 부족했던 화장지…지금도 부족40대 이상 군 전역자에게 요즘 군대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면 비판 일색입니다. “구타도, 얼차려도 없고 예전에 비하면 너무 편해졌다”, “월급도 많은데 무슨 불만이 많냐”, “과거엔 전화 통화 1번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한번 하는 고생인데,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꼰대’라고 하는, 전형적인 ‘과거형 인간’입니다. 군 생활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국가의 부름’으로 예쁘게 포장했으나, 어떻게 보면 ‘수행하기 싫은 의무’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병사가 오로지 국방의 의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대한 배려해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훈련소 시설 개선한다더니…의외의 결과 사설이 길었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아래에서 요즘 신병훈련소 훈련병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할 겁니다. 아마 늘 그랬듯이 “군대에 놀러왔냐”라는 반응이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군대는 도를 닦는 곳도, 인격 수양을 하는 곳도 아닙니다. 최저임금보다 못한 보수를 받으면서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2022년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보고 청년들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 군이 무엇을 해야 할 지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17일 한국보훈논총에 실린 김의식 용인대 군사학과 교수의 ‘신병훈련소 훈련병 인권상황 개선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봤습니다. 군 인권과 관련한 연구는 많지만, 훈련병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훈련병에 대한 인권 의식은 매우 낮으며, 잘못도 없는데 교도소 수감자처럼 ‘당연히 고된 생활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집했던 훈련병들의 인식을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 육군훈련소, 육군 사단훈련소, 해군·공군 훈련소, 해병대 훈련소 등 9곳의 훈련병 1348명, 지휘관·조교 등 관리인원 388명, 의료인력·상담관·군사경찰 82명 등 1818명을 조사했습니다.조사 결과 신병훈련소 생활관은 침대형이 41.2%, 침상형은 58.8%였습니다. 2005년 GP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사생활을 보장하는 ‘침대’를 확대한 결과입니다. 2018년에는 논산훈련소에 ‘2층 침대’가 들어온다는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왔습니다. “‘훈련소가 자대시설보다 좋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흥분에 찬 발언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천장이 낮은 기존 건물에 대한 고려 없이 2층 침대만 욱여넣다보니 1인당 생활공간이 훨씬 좁아지는 문제가 생긴 겁니다. 심지어 2층에서 생활하는 일부 훈련병은 늘 머리를 숙여야 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벽걸이 에어컨이 설치돼 있으나 2층 침대 때문에 공기순환 문제가 생겨 2층의 훈련병은 춥다고 하고 1층은 덥다고 하는 등 마찰이 생겼습니다. ‘침대만 넣어주면 된다’는 생각이 빚은 황당한 결과입니다. ●병사들은 여전히 “배고프다”…도대체 왜? 국방·군사시설 기준 ‘생활관 설계지침’에 따르면 병사 생활실은 침대, 관물함, 신발장 등 비품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병사들의 활동을 위해 충분한 여유공간을 둬야 합니다. 현재의 기준으로 병사 6명에게 배정된 대변기는 1개입니다. 1인당 5분을 용변본다고 해도 30분이 소요됩니다. 고장난 변기도 많습니다. 그러나 1~2분 만에 용변을 보라는 지시가 나옵니다. ‘왜 불가능하냐’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당신의 배변활동을 시간을 재면서 체크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조사 결과 가장 의외였던 것은 ‘급식량’이었다고 합니다. 훈련병 다수가 “배고프다”고 호소했습니다. 국방부가 1인당 주식, 즉 쌀 배급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하루 주식 배급량은 400g이었다가 2017년부터 360g이 됐고 지난해는 300g으로 또 줄었습니다. 요즘 세대 병사들이 ‘쌀밥’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훈련병까지 일괄적으로 쌀밥 배식을 줄인 겁니다. 물론 포만감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문제는 일부 훈련병은 자대에 배치된 병사와 달리 영내매점 이용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육군은 짧은 시간이나마 영내매점을 이용할 수 있으나,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이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래서 고된 훈련을 받는 병사들에게 밥 1공기 수준인 100g의 쌀은 부족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영내매점 이용을 허용하고 부대에 따라 훈련병의 급식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또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기피 대상이 된 조리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조리병 충원율을 55%에 불과합니다. 휴가 확대와 자격증 수당 지급, 취업 추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훈련소에 화장지 챙겨가라” 소문…이유는 최소한의 양만 제공하는 ‘두루마리 화장지’에 대한 불만도 높았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절대적으로 수량이 부족하니 군입대 때 반드시 두루마리 화장지를 챙겨가라’는 웃지 못할 글들이 넘쳐납니다. 이것은 20~30년 전부터 제기된 문제로, 군이 지금껏 병사 실제 소비량을 체크해봤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병사들은 현재의 지급량보다 ‘2배’의 화장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학사·군종·법무장교 후보생은 평일 일과시간 이후, 주말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부사관 후보생도 주말은 사용합니다. 그런데 유독 훈련병만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합니다.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곳은 세계에서 보면 미국, 한국은 육군사관학교와 신병훈련소뿐입니다. 훈련이 고되다는 이스라엘조차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주말엔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 시청은 주말에만 허용하는 곳과 전면 통제하는 곳이 혼재돼 있다고 합니다. 지휘관에 따라 교육프로그램만 보게 하는 곳과 뉴스만 보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형평성 차원에서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훈련소 운영요원에게 ‘소원수리’를 한 뒤 자신이나 동료가 개인신상에 직·간접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훈련병이 33.5%나 됐다는 점입니다. 구타를 당한 경험이 0%에 이르는 등 인권의식이 크게 높아졌으나, 여전히 소원수리제도가 부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지난 1일 차관급 ‘군 인권보호관’이 새로 출범한 만큼 이런 제도에 대한 개선도 면밀히 살펴봤으면 합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백패커(tvN 오후 8시 40분) 다사다난했던 제주 출장을 마친 멤버들이 이번에는 미군 부대에 입성한다. 여의도의 5배 규모로 학교, 도서관, 골프장, 영화관, 푸드코트까지 없는 게 없는 미군과 카투사의 주둔지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한 멤버들은 ‘미어캣 모드’가 돼 눈을 떼지 못한다. 그것도 잠시, 이들 앞에 특별 의뢰인 ‘최고 전사 3인’이 등장한다. 본격 한식 만들기에 앞서 미군 부대를 사로잡을 ‘K분식’을 만들라는 깜짝 미션에 ‘전설의 취사장교’ 백종원과 ‘전설의 취사병’ 오대환이 팀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 치 양보도 없는 대결 끝에 ‘아는 맛이 더 무섭다’는 백종원의 ‘부대라면’과 ‘오패커’로 정권 교체에 도전하는 오대환의 ‘길거리 토스트’가 완성된다. 과연 승리를 차지할 음식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 尹정부, 5년간 최정예 사이버 인재 10만명 키운다

    尹정부, 5년간 최정예 사이버 인재 10만명 키운다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부작용으로 사회 전 영역으로 확산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5년간 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실전형 사이버 인력 및 최정예 전문 인재 육성과 함께 우수 보안 스타트업(25개) 창업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공공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이버 안보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겠다”며 “군 전문 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 및 국가 비상 상황에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 예비군’을 창설해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탈피오트’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이다. 이어 “사이버 전공 과정 확대 등을 통한 인재 양성과 함께 사이버 안보기술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유럽 사이버 범죄 협약’인 부다페스트 협약에 가입해 사이버 범죄 퇴치와 사이버 규범 수립을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신규 인력 공급(4만명)과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6만명) 등을 통해 사이버 보안 인력 10만명 양성에 나선다. 클라우드·가상융합경제 등 사이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융합보안대학원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2026년까지 각각 12개,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대학원 지원 대상을 내년부터 석·박사로 확대하고, 2024년부터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연구소가 참여하는 연구개발(R&D) 사업도 시행한다. 특히 현장 연계 강화를 위해 기업이 인재선발·실무교육·취업 전 과정을 주도하고 정부는 사업을 지원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를 통해 내년 200명을 처음 선발할 예정이다. 최고급 개발인력 육성을 위해 정보기술(IT) 분야 인력을 선발해 보안교육·창업을 지원하는 ‘S-개발자’ 과정(50명)과 화이트해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잠재력 있는 보안 인재에게 재능 사다리를 제공하기 위한 ‘화이트햇 스쿨’ 과정(300명)이 신설된다.
  • [포착] 반격 고삐 죈 우크라, 러 방공부대 격파…돈바스서 잇단 포격 (영상)

    [포착] 반격 고삐 죈 우크라, 러 방공부대 격파…돈바스서 잇단 포격 (영상)

    러시아군 점령지 탈환을 공언한 우크라이나가 반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군 탄약고를 파괴한 데 이어, 이번엔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에서 러시아 방공부대를 격파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는 우크라이나군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방공부대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면서 폭발이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인민군 장교 안드레이 마로츠코는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공부대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마로츠코 장교는 “우크라이나 미사일 여러 발이 목표물을 정밀 타격했다”며 “민간인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오랫동안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중심지 루한스크의 민간시설 공격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리아노보스티 외 인테르팍스, BBC러시안 등 보도를 종합하면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루한스크의 러시아 방공부대를 정밀 타격한 것으로 보인다. 마로츠코는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로 로켓 9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보복 공격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군이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9K57 우라간으로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시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 진지를 일제 포격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하이마스가 전장에서 본격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11일에도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에서 하이마스로 러시아군 탄약고를 박살 냈다. 그 밖에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지역에 그라드 로켓 여러 발을 퍼부었으며, 그중 4발은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또 13일 아침에는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지역이 우크라이나군 포격을 받았다는 현지언론 보도도 나왔다.한편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최전선에 실전 배치한 하이마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트럭에 올린 형태다. 한 번에 정밀 유도 로켓 6발을 발사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77㎞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던 M777 곡사포 사정거리(약 40㎞)의 약 2배에 달한다.  사정거리가 길어지면 최전선에서 더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서, 적진 더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적군의 반격에서 훨씬 안전하면서, 적에게는 더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교적 소형이라 운용도 쉽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보유하던 구소련제 MLRS 스메르치, 우라간 등은 운용 부대가 반격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였다. 발사 정확도가 떨어지고, 과정도 복잡했다. 조준장비는 아날로그식이어서 다루기 어려웠고 고장도 잦았다. 미국이 지원한 하이마스는 총 4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운용부대는 5월 독일의 한 기지에서 3주간 미국 교관에게서 운용법을 훈련받았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부장관은 하이마스 첫 물량이 도착한 뒤 트위터에 “러시아 점령군의 여름은 더 뜨거워질 거다. 아마 일부는 이번 여름이 생애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제2회 전국 사회적경제대학 컨퍼런스 개최

    제2회 전국 사회적경제대학 컨퍼런스 개최

    ‘제2회 전국 사회적경제대학 컨퍼런스’가 최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의 사회적경제대학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및 산학 간 수평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회장교인 대구대를 비롯한 전국 16개 사회적경제대학이 참가해 각 대학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으로 더욱 살기 좋은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대학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사회적경제와 한국협동조합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권역별 5개 대학의 발표자를 통한 ‘에어컨트롤시스템 협동조합’, ‘글로벌 푸드컬쳐 협동조합’ 등의 우수사례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장중혁 대구대 LNC사업단장은 “산학협력 모델의 고도화와 공유·협업 기반의 지속 발전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로켓 ‘하이마스’가 박살낸 러軍 지휘소…美에 뿔난 푸틴

    [영상] 로켓 ‘하이마스’가 박살낸 러軍 지휘소…美에 뿔난 푸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정밀 유도 로켓으로 러시아군의 지휘소를 폭격, 최소 12명의 러시아군 지휘관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주말 헤르손 인근 초르노바이우카 공항을 향해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공격을 시도, 러시아군의 지휘소와 탄약고 등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초르노바이우카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한 뒤 점령한 지역이다. 이후 러시아군은 해당 도시의 공항을 군사 비행장 및 지휘소, 탄약고 등으로 활용해왔다. 전쟁 초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활주로에 늘어선 러시아군의 주요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지만, 전선이 서쪽으로 밀려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사정거리에서도 멀어졌다. 그러나 미군이 하이마스를 제공한 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하이마스를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러시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격을 받은 러시아군의 지휘소와 탄약고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탄약고에 있던 탄약이 폭발하면서 장성 1명과 대령 1명 등 장교 12명이 사망하는 등 러시아군에 큰 인력 손실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채널은 “초르노바이우카 공항이 공습을 받아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S-400’ 지대공 미사일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격분했다”고 전했다.러시아제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의 전략 무기 시스템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받았던 무기다. 그러나 하이마스를 막기는커녕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곳곳에서 하이마스에 의해 S-400이 파괴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하자, 러시아군 내부에서는 S-400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구원투수’로 떠오른 하이마스는 2005년 6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MLRS, 즉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를 소형 및 경량화한 다연장 로켓포다. 하이마스는 로켓 여러 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는데다 기동성도 갖춰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아 왔다. 특히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최전선에서 멀어진 우크라이나군은 70㎞가 넘는 원거리에서도 러시아군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하이마스 덕분에 기울어진 전세를 바로잡을 기회를 차지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 2주 전 배치된 하이마스 4문이 지금까지 러시아군 기지 10여 곳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하이마스는 러시아군 쪽으로 기울던 전세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바꾸는 존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9일 4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 군사 지원에는 하이마스 4문과 추가 탄약, 전술 차량 3대, 155㎜ 포탄 1000발, 폭파용 군수품, 카운터배터리 시스템, 예비 부품 및 기타 장비 등이 포함돼 있다.
  • ‘한국어 장교’ 육성하는 중국군, 인도가 중국어 장교 육성하자 ‘버럭’

    ‘한국어 장교’ 육성하는 중국군, 인도가 중국어 장교 육성하자 ‘버럭’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이 ‘특급 혜택’을 내걸고 한국어 능통 장교 모집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중국어 능통자를 선발하려는 인도 군대 방침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비난을 가했다. 중국 매체 케이뉴스(看看新闻KNEWS) 등 다수의 매체들은 최근 인도 육군이 중국어 구사 전문 인력을 보강해 전략 작전 지원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인도 최대 영자 일간지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를 인용해 ‘인도 정부가 외국어 구사 인력을 국경선 부근의 군부대에 배치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지원자를 공식 모집하기 시작했다’면서 ‘각 부대에 배치된 중국어 구사 가능 인력은 향후 중국 해방군에게 비밀리에 접촉해 인도 측 입장을 전달하는 임무를 하달받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근 중국은 인도와의 국경선 인근에서 약 2년 동안 심각한 군사적 대치 상황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인 셈이다. 특히 양국은 지난 1962년 국경선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당시 명확한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탓에 지금껏 실질통제선(LAC)를 설정하고 대립 중이다. 일부 분쟁 지역들 가운데는 중국이 절대로 양보하지 않겠다는 핵심이익으로 꼽히는 티베트 자치구와 맞닿아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인도 라다크 지역 판공호수에서 양국 군인들 사이의 난투극이 발생했으며, 갈완 계곡의 ‘몽둥이 충돌’로 20여 명의 인도 군인이 무참히 살해당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인도 육군은 이미 길라트 지역 3곳의 대학과 협력해 외국어 구사 장교를 육성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 사령부 소속의 사설 어학당에서도 외국어 과정을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한편,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3월 양회에 참석해 중국과 인도 양국 관계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관계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설정되는 등 좌절을 겪었다”면서 “역사적으로 골이 깊은 국경선 문제에 대해 중국은 항상 동등한 협의를 통해 이견을 줄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 과거 전·현직 일본 총리 피습 여럿

    과거 전·현직 일본 총리 피습 여럿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전·현직 총리 등 정치인이 겪은 피습 사건이 여러번 있었다. 1921년에는 하라 다카시 당시 총리가 도쿄역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범인은 나가오카 곤이치라는 청년으로 밝혀졌다. 1930년에는 런던해군 군축조약을 체결한 하마구치 오사치 당시 총리가 우익 청년이 총에 맞았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다음해 8월 숨졌다. 1932년에는 일본 해군 장교단이 일으킨 쿠데타 미수사건(5·15사건)이 일어났다. 무장한 해군 청년들이 총리관저 등에 침입해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가 사망했다. 1936년에는 육군 청년 장교들이 일으킨 2·26 사건에는 전직 총리인 사이토 마코토 내(內)대신 등이 목숨을 잃었다. 아베 전 총리의 외조부로 패전 후 전범 용의자였다가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는 1960년 후계자로 지명한 이케다 하야토를 축하하는 연회장에서 괴한에게 허벅지를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 [속보] 윤 대통령 “존경받는 정치가 잃은 유가족·日국민 애도” 조전

    [속보] 윤 대통령 “존경받는 정치가 잃은 유가족·日국민 애도” 조전

    尹 “아베 총격 사건,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한총리 “동북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분”“아베, 어떤 형태든 한일관계 개선 의지 보여”아베, 유세 도중 총격 피습 당해 끝내 사망윤석열 대통령이 8일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숨진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 사망과 관련, “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조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조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아베 전 총리의 사망에 대해 서울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접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북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던 분이 돌아가셔서 상당히 아쉽다”며 유족에 조의를 전했다.한 총리는 “이웃 나라 지도자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굉장히 아쉬움이 있다”며 2013년 다보스포럼에 아베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을 당시를 회고했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거기서 한일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 할 때 50분 정도를 맨 앞 좌석에 앉아서 연설과 대담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 전 대통령과 악수도 하고 노력하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수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에 빠져 오후 5시 3분에 끝내 사망했다. 나라현립의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상으로 인해 목 2곳과 심장에 손상이 입었으며 “병원 이송시 심폐정지 상태였고 살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 야마가미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압수한 총은 일반적인 총을 개조한 것으로 추정됐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두 차례 역대 최장기 총리보수·우익세력의 구심점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 역대 최장기 총리 기록을 세운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이었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이끌었다.  2006년 52세에 전후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가 1년 만에 조기 퇴진했지만 2012년 재집권에 성공해 ‘아베 1강’(强)이라고 불리는 독주 체제를 유지하다 2020년 9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사임했다.그는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으나 여론 악화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났다. 경제 측면에서는 잃어버린 20년을 회복하겠다면서 ‘아베노믹스’를 앞세웠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퇴임 후에도 그는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아베 전 총리 집권 기간 한일 관계는 악화 일로였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노동자 피해 배상 문제에 대한 보복 차원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크게 훼손됐다.
  • 일본의 총리 피격 90년만에 발생..CNN “총기 사고 드물어 더 충격”

    일본의 총리 피격 90년만에 발생..CNN “총기 사고 드물어 더 충격”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기 피습을 받자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일본의 전·현직 총리가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건 9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 이전에 총격을 받은 총리는 1932년 이누카이 츠요시 총리가 유일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누카이 총리는 1932년 5월 미국과의 전쟁을 반대한 해군 장교들이 쏜 총에 맞아 관저에서 살해됐다. 일본 정치인이 총격 피습으로 숨진 건 2007년 우익단체 조직원에게 살해된 나가사키 시장이 마지막이었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서 총기 소유가 강력하게 통제되는 발단이 됐다. CNN은 일본에서 총기를 구매·소지하려면 필기 시험 뿐 아니라 사격장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 뿐 아니라 심리 평가와 약물 검사 등을 이수하고, 범죄 기록과 개인 부채 현황, 조직 범죄와의 연루 여부 등 까다로운 신원 조사를 거쳐야 한다. 일본의 총기법상 판매가 허용된 총은 산탄총과 공기총으로, 권총 등 다른 총기류는 모두 불법이다. 2019년 기준 일본 민간인이 소유한 총기는 31만 4000개로, 인구 100명당 0.25개 꼴이다. 미국의 총기 보유 규모인 3억 9300만개와 비교하면 적은 숫자다. 지난해 일본의 총기 사고는 10건으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미국의 경우 300건이 넘는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용의자는 전직 자위대원으로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테츠야(41)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그가 소지하고 있던 총을 압수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 [사설] 아베 피격 사망 , 어떤 이유든 테러 용납 안돼

    [사설] 아베 피격 사망 , 어떤 이유든 테러 용납 안돼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어제 오전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도중 전직 자위대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충격적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 정부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해상자위대 장교로서 2005년 퇴직한 41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범인은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가두유세를 마치고 11시29분부터 사건 현장에서 연설을 하던 중에 총격을 받았다. 사건 직후 범인은 주변에 있던 경호원 등에게 붙잡혔고, 범행에 쓰인 총도 압수됐다. 범인은 아베 전 총리의 가슴과 목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에서 인근 나라현립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자민당 지원 유세를 하다 벌어진 대낮의 테러에 대해 일본은 물론 지구촌 전체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상대가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폭력 테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일본 여야는 한결같이 이런 테러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범인이 어떤 이유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테러를 가했는지 경찰 수사에 의해 밝혀지겠지만 동기가 무엇이든 폭력으로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려는 테러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역임하며 최장수 재임의 기록을 갖고 있는 일본 우익 세력의 상징과도 같은 정치인이다. ‘평화헌법’으로 불리는 일본 헌법 9조의 개정을 통해 자위대를 실질적인 군대로 육성하려는 개헌론자로 평생을 살았으며 총리 재임 초기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한국, 중국 등 일본의 침략에 시달렸던 주변 국가를 자극했다. 2020년 9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막후의 총리’로 불리며 일본 정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테러 사건이 10일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등 여권에 표 쏠림이 예상되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참의원 선거 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한일관계 개선 노력은 일시 중단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아베 테러 사건’ 이후 일본 정치와 사회의 변화에 눈을 뗄 수 없게 됐다.
  • 현빈·손예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만난다

    현빈·손예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만난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소설 ‘원더보이’를 뮤지컬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신작 뮤지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와 소설이 원작인 작품부터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까지 소재도 다양하다. 먼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이자 손예진·현빈 커플 탄생작으로 유명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뮤지컬(포스터)로 탄생한다. 드라마는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돌풍과 함께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그려 냈다. 오는 9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선을 보이는 뮤지컬은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어를 염두에 둬 개막 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리정혁 역에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가 캐스팅됐으며 윤세리 역에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가 이름을 올렸다. 소설가 김연수의 베스트셀러 ‘원더보이’도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로 찾아온다. 다음달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사고로 초능력을 갖게 된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우리가 지나온 과거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실존 인물을 다룬 창작 뮤지컬도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다음달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는 낭만주의 시대 전설적인 음악가 차이콥스키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를 처음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대표 발레곡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교향곡 ‘겨울날의 환상’, ‘비창’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과 함께 현실 세계와 환상 세계가 공존하는 무대를 꾸민다. 또한 시인 이상과 화백 김환기의 아내였던 김향안의 삶을 재조명하는 뮤지컬 ‘라흐헤스트’ 역시 오는 9월 6일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다. 이상의 주옥같은 시구절이 곳곳에 인용돼 문학성을 더할 뿐 아니라 저작권 후원에 나선 환기재단·환기미술관의 도움으로 관객의 예술적 경험을 극대화한다.
  • 신좌파 반전 시위대 정부기능 마비 노려… 촘스키·하워드 진 등 세계적 석학들 동참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신좌파 반전 시위대 정부기능 마비 노려… 촘스키·하워드 진 등 세계적 석학들 동참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라오스 작전에 반전운동 재점화 상원 본회의장 폭발물 ‘쾅’ 혼란 25만명 워싱턴DC에 운집 예상 도로 점거 공무원 출근 방해 계획 존 케리 주도 참전용사들도 참여 의사당 앞 훈장 던지는 퍼포먼스 경찰, 1만 2000명 불법 체포·구금 미국 기본권 역사에 큰 오점으로베트남 전세를 반전시켜야 하는 닉슨 대통령은 라오스 내의 북베트남군 요충지를 공격해서 호찌민 루트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970년 12월 의회는 미 지상군이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닉슨은 마지못해 이에 서명했다. 따라서 라오스 작전을 수행하려면 미군은 베트남 영토 내에서 포격과 항공 지원을 하고 남베트남군이 국경을 넘어 40㎞를 진격해야만 했다. ●재앙으로 끝난 라오스 작전 1971년 1월 말, 닉슨의 명령에 따라 미군은 1968년에 철수한 케산 기지를 다시 확보해서 헬기 착륙장 등 후방시설을 건설했다. 남베트남군은 해병대, 공수부대, 레인저 부대 등 1만 7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라오스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런 작전을 사전에 파악한 북베트남군은 병력 6만명을 동원해서 대기하고 있다가 남베트남군을 포위해서 공격했다. B52 등 폭격기가 1만회 출격을 해서 폭탄을 퍼붓고 헬기가 1만6000회 출동해서 근접 지원을 했음에도 남베트남군은 병력의 절반 이상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해야만 했다. 북베트남군의 대공포화로 헬기 108대가 격추되고 200여대가 다시는 날 수 없게 손상을 입었으며, 공·해군 항공기 7대가 격추되는 등 미군도 큰 피해를 입었다. 케산 기지에 남아 있던 미군도 남베트남군 잔여 병력과 함께 철수하고 말았으니 이 작전은 재앙이었다. 닉슨 대통령은 남베트남군이 독자적으로 잘 싸웠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믿는 사람은 없었다. 라오스 작전이 알려지자 한동안 잠잠했던 반전 운동이 다시 불타올랐다. 그해 3월 1일, 워싱턴DC 의사당 상원 본회의장 아래층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급진 폭력단체인 웨더 언더그라운드는 자신들이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 1969년 가을 모라토리엄 시위를 주도했던 신좌파 인물들이 다시 연락을 취해서 5월 1일 메이데이를 기념해서 워싱턴 DC에서 대형 집회를 갖기로 했다.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던 모라토리엄 집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워싱턴에 있는 정부기관이 기능하지 못하도록 다리와 도로를 차단하려고 했다. 의회 건물이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런 정보를 입수한 법무부는 리차드 클라인딘스트(1923~ 2000) 차관 주재로 FBI 및 워싱턴DC 경찰과 함께 대책반을 운영했다. 닉슨 대통령은 이것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면서 강경한 진압을 지시했다.●참전용사들의 반전 시위 베트남에 참전했던 장병들이 전역 후에 만든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참전용사 모임’(VVAW)도 메이데이 시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쟁에서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더이상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그들의 의견을 워싱턴에서 표명하기로 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해군 장교로 메콩강 작전에 고속정 정장으로 참여해서 훈장을 받은 존 케리(1943~)가 이 모임을 주도했다. 이들은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워싱턴 몰 광장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고, 경찰은 이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참전군인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 것인데, 조지 맥거번(1922~2012) 상원의원 등이 이들을 후원했다. 맥거번은 1972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된다. 상원 외교위원회 윌리엄 풀브라이트(1905~1995) 위원장은 존 케리를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이들의 의견을 듣고자 했다. 4월 22일, 케리는 보도진과 청중으로 가득 메워진 상원 위원회에서 베트남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설명하면서 “닉슨이 전쟁에서 패배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누군가 전사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무의미한 전쟁을 당장 끝내야 한다고 열변을 토한 그를 향해 청중은 박수를 쳤고 언론은 그의 발언을 대서특필했다. 다음날 참전용사 800여명이 의사당 건물로 행진을 했고, 전쟁에서 세운 공적으로 받은 훈장을 던져버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참전용사들의 시위 현장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 중에는 육군 장교 콜린 파월(1937~2021)이 있었다. 베트남에서 두 차례 복무한 파월은 당시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훈장을 던져버리는 모습을 착잡한 심정으로 보았다. 콜린 파월은 그 후 순탄하게 승진해서 합참의장이 되어 걸프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다. 존 케리는 그 후 상원의원을 지내고 2004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뒤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다.●메이데이 집회와 경찰의 반격 신좌파 단체가 주도한 메이데이 시위에 참여한 4만명은 웨스트포토맥 파크에 자리잡고 반전 가수들의 록 음악을 들으면서 5월 3일 월요일부터 워싱턴 시내로 향하는 다리와 도로를 차단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 전역에서 이 시위에 참석하러 25만명 이상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시위는 공무원들의 출근을 방해하려 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시위가 아니었다. 닉슨 대통령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군대를 동원하라고 지시하고 캘리포니아 샌클레멘츠에 있는 자신의 저택을 향해 떠났다. 무장한 육군 공수부대와 해병대 병력이 백악관 등 주요 기관과 교통 요지를 지키기 위해 워싱턴DC로 진입했다. 워싱턴 경찰은 이들에 대한 집회허가가 취소됐다면서 2일 정오까지 파크에서 철수하라고 통보했다. 대부분 시위대는 파크를 떠났으나 남아 있던 수백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5월 3일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워싱턴 DC 경찰 병력 5000명이 시위대 검거에 나섰다. 웨스트포토맥 파크에서 철수한 시위대와 전국 각지에서 뒤늦게 도착한 시위대는 워싱턴 곳곳에서 교통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에 의해 거의 전원이 검거됐다. 3일 하루에 7000명 이상이 검거됐고 4일과 5일에도 검거가 이어지면서 총 1만 2000여명이 이 시위로 구금됐다. 이들은 워싱턴 콜로세움과 스타디움에 무더기로 수용돼 며칠 동안 고생을 했고 대부분은 과태료를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이들을 검거한 법적 근거는 불확실해서 결국에는 불법적 구금이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과거의 시위와는 달리 메이데이 시위대는 교통을 방해하는 등 폭력을 동원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여론은 호의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며칠 동안 무려 1만 2000명을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이 체포해서 구금한 이 사건은 미국의 기본권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전국에서 메이데이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서 워싱턴에 모였는데, 보스턴에서는 메사추세츠공대(MIT)의 언어학자 놈 촘스키(1928~)와 보스턴 대학 역사학 교수 하워드 진(1922~2010) 등이 같이 왔다. 이 일행에는 대니얼 엘스버그(1931~)라는 MIT의 선임연구원도 있었다. 하버드와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하고 해병 장교로 군 복무를 한 엘스버그는 랜드연구소 연구원으로 핵 전략을 다루면서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랜드연구소와 국방부에서 일하면서 베트남 전쟁에 대해 회의감을 갖게 된 그는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 지시로 작성된 비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공개하고자 했다. 랜드연구소에 비치된 이 문서를 복사한 그는 이를 몇몇 의원들에게 갖고 갔으나 비밀문서인 탓에 의원들은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그는 뉴욕타임스를 찾아갔다. 뉴욕타임스는 닐 쉬핸(1936~2021) 기자에게 기사를 작성토록 했고, 6월 13일 ‘펜타곤 페이퍼’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내보내서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중앙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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