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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군 훈련기간 대폭 단축/노 대통령 지시

    ◎내년부터 시간도 줄여/동원 1년·향방훈련 4년을 축소/생계 지장없게 「본인택일제」 실시/제조업종사자 특혜 방안도 강구 노태우대통령은 3일 『예비군 소집대상과 연령을 안보상 필요한 적정수준으로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신임 이필섭 합참의장과 김진영 육군참모총장 등 군최고지휘관의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비군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는 방안을 수립,시행하라』고 강조했다. 국방당국은 이와관련,현재 예비군 규모는 4백20만명 정도이지만 안보상 필요한 적정수준은 2백70만∼2백80만명 선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군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6공화국의 사명』이라고 전제,『사회개방 민주화추세에 따라 군은 과거 성역시 하던 것에서 탈피하여 열린 자세로서 정정당당히 모든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군구조 개선계획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군을 재창조한다는 신념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군은 앞으로 있게될 남북한간 군사적 문제에 있어 우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통일에 필요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지난날 군의 행정과 군의 문화가 사회의 모든 다른 분야보다 앞서 있었을 때는 군사문화가 다른 문화를 이끌기도 했었으며 군출신이 각 분야에서 지도적 역할을 했던 상황이 조성되기도 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지금은 경제등 사회 각 분야가 획기적으로 발전했고 특히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상황인만큼 군의 위상도 민주주의 원칙에따라 확고히 정립되어야 하며 그것이 군의 새로운 전통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신임 연합사부사령관 김동진대장,2군사령관 김연각대장,3군사령관 구창회대장으로부터도 각각 진급및 보직신고를 받았다. ◎규모는 4백20만 유지/1백50만명 면제 혜택/국방부 국방부는 내년1월1일부터 사병출신 예비군의 동원훈련을 현재 전역후 5년까지받던것을 4년까지로 1년 단축하고 훈련일수도 연간 4박5일에서 3박4일로 하루 줄이며 장교와 하사관출신 예비군간부는 전역후 10년간 동원입소 훈련을 받던것을 7년까지로 3년 축소키로 했다. 국방부가 3일 마련한 예비군 제도개선책은 예비군 편성연령은 동원30세,일반33세까지로 그대로 두고 훈련대상 연한과 훈련시간등만을 단축한 것이다. 일반예비군 향방훈련도 전역후 10년차에서 6년차로 4년 단축되어 동원예비군 단축기간까지 포함,전체적으로 5년 단축효과를 보게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예비군 제도개선으로 4백20만명에 달하는 예비군중 연간 1백50만명이 예비군훈련을 면제받는 결과가 된다고 밝혔다. 새제도는 또 동원훈련에 불참한 사람의 훈련시간도 현재 6일에서 5일로 하루 줄였다. 국방부는 예비군동원및 향방훈련이 생계활동에 지장이 되지않게 하기위해 훈련 택일제를 실시,면지역에서는 농번기와 출어기를 피해 연중 어느때라도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훈련택일제를 시행하고 읍및 도시지역에서는 1∼3개월안에 본인이 편리한 시간에 받을 수 있도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예비군제도를 개선하게 된것은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예비군의 질을 높여 정예화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동원 수요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 교통안전교육/초·중·고 교과에 편성/주내 최종안 확정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 내년부터/대학 관련학과 신설 확대/유치원·국교생엔 연1회이상 현장교육/곧 총리담화… 줄서기운동등 전개 정부가 정한 「교통사고 줄이기운동 원년」인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현행 교과과정중 교통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교육이 정규 교육시간으로 편성된다. 또 학교마다 이를 가르칠 교통안전 담당교사가 지정되고 유치원과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통현장교육이 연 1회이상 실시된다. 이와 함께 대학에 교통안전 관련학과의 신설이 확대되고 교사양성및 교통안전 교육연구,교재보급 등을 전담할 가칭 「교통안전교육보급협회」의 설립이 추진된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교통안전교육 강화방안」을 마련,이번 주중으로 국무총리 주재의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종안으로 확정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해마다 교통사로고 1만3천여명이 숨지고 웬만한 중소도시의 인구에 해당하는 34만여명이 불구가 되는데다 사망자 가운데 14세이하 어린이 사망자수가 무려 12.5%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독일의 경우 국민학교는 연간 20시간의 교통안전 교육시간이 책정되어 있으며 일본은 유치원및 각급 학교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문부성의 훈령·교육지침 등이 수시로 발령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학교 운동장등에 도로표지·신호등·안내표지·위험한 도로의 구분법등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만든 교통안전시설 모형을 설치,교재로 활용토록 하고 각급 학교별로 안전교육 교재의 개발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교육부·경찰청등 관계부처도 이를 위해 각종 시청각 교재를 개발,각급 학교에 제작·배포하고 안전교육 담당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적극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안전교육시간및 횟수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구체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방안은 또 각 국민학교에 결성되어 있는 녹색어머니회를 전국 조직으로 개편,중앙회 조직을 중심으로 현재와 같이 등하교때 건널목이나 지키는 방식이 아닌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운동을 추진할수 있도록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년인 내년의 주제를 「보행자우선,횡단보도 이용」으로 정하고 의식개혁 차원에서 조만간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키로 했으며 범국민 줄서기운동과 교통장애인돕기를 대대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 김진영 육참총장/군 새 수뇌부(얼굴)

    ◎호쾌한 성품… 맺고 끊는것 분명 당당한 체격에 쾌활한 성품.매사에 맺고 끝는 데가 분명해 빈틈이 없다. 평소 병사 제1주의로 부대관리를 해와 그의 부대는 사기가 높고 안전사고가 없었다. 79년 수경사 33단장으로 12·12에 참가한 이후 수방사 사령관을 거치면서 정치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정치장교라기 보다는 전형적인 야전지휘관 스타일. 미육군참모대 출신으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내며 군사외교에도 큰 역할을 했다.기독교 장로이며 부인 배경자여사(51)와의 사이에 1남2녀.
  • 새질서운동 1주/유공자에 훈·포장

    정부는 22일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1주년을 맞아 17개 유공단체 및 75명의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산업포장,대통령표창 등 각종 훈·포장을 수여했다. 훈·포장 등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은탑산업훈장 ▲김은수 한국도자기대표 ▲오재덕 한국화약대표 ◇동탑산업훈장 ▲권풍조 럭키여천공장이사 ◇철탑산업훈장 ▲김윤현 포항종합제철 부소장 ▲산업포장 ▲이웅섭 삼성종합화학부장 ▲함환종 고려합섬상무 ▲임문재 오성전자이사 ▲백정대 금성사 사원 ◇대통령표창 ▲김숙진 연합철강과장 ▲도의관 대한무역진흥공사과장 ▲박해도 대양고무부사장 ▲김우홍 삼미금속부장 ▲홍재홍 포항종합제철기사 ▲최태수 금성전선부장 ▲배효기 한일합섬 마산공장부장 ▲양한일 충남방적 대전공장부장 ▲장교준 동양전자초자상무 ▲이승옥 우성산업부사장 ▲박광원 삼성전자부장 ▲김수학 코스틸대표 ▲대한상공회의소(단체) ▲금성사(단체)
  • 지하철 5호선 공사장/발파작업중 도로 붕괴/마장동서

    ◎5천가구 9시간 가스공급 중단 17일 하오9시20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 제2마장교앞 지하철5호선 36공구 공사장에서 지하발파작업도중 2차선 아스팔트도로의 1차선 20m가 13m아래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지름 15㎝크기의 도시가스관에 금이가 가스누출을 염려한 도시가스측에서 가스공급을 중단,세림아파트등 사근동일대 5천여가구가 9시간 남짓 가스공급을 받지못했다.사고때 붕괴현장에는 작업인부나 통행차량이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 사고는 시공업체인 국제종합건설(대표 고문영)이 사고현장에서 10m 남짓 떨어진 지하에서 발파작업을 하다 그 진동으로 도로지반이 1시간동안 차례로 꺼지면서 지하 10m 아래로 신호등·가로등등이 흙더미와 함께 무너져 내려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국제종합건설과 극동도시가스측은 포클레인 3대와 덤프트럭 3대등을 동원,철야작업을 벌여 18일 상오 복구를 끝냈다.원인조사에 나선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사고지점 뒷부분이 청계천변으로 지반이 약해 터널굴착발파의 충격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시공업체인 국제종합건설에서 하도급을 받은 세륭건설(현장소장 윤규원)이 미리 보강공사를 충분히 하지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중국 촌락 39만곳/사상 재무장교육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은 9억 농촌인구를 충실한 공산주의자로 만들기 위한 사회주의 사상교육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39만여 촌락에 대해 실시한 이같은 거국적인 사상교육에서 「훌륭한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평가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6일 보도했다. 모닝 포스트지는 이같은 사실은 북경에서 최근 열린 전국농촌사상교육공작회의에서 밝혀진 것이며 이 회의의 한 보고는 『전국 촌락의 53%에 해당하는 39만7백개농촌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10월말 현재까지 완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이미 작년부터 3개년을 목표로 실시된 이 「사회주의사상교육」의 목적은 이미 도시 지역에 만연한 부르좌 자유주의(자산계급 자유화) 풍조가 농촌지역까지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평화가 드리우는 캄보디아/시아누크 “금의환향” 이후

    ◎유엔 감시아래 「후속조치」 가시화/경제복원·35만 난민 송환이 최대 과제로 16년간의 망명생활을 청산하는 캄보디아 최고민족평의회(SNC)의장인 노로돔 시아누크공의 금의환향과 함께 캄보디아 내전종식과 평화유지를 위한 조치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귀국한 시아누크공은 캄보디아분쟁 당사자인 4개 정파를 모두 포함하는 SNC의장이란 공식직함을 뛰어넘어 그의 실제권위는 평화와 과거 캄보디아왕정의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내전을 치렀던 현프놈펜 정권의 훈센총리 내외가 저항세력의 지주였던 그를 북경까지 날아가 모시고 돌아오는 배려라든지 약 40만명의 인파가 그의 귀국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공항에서 왕궁에 이르는 10㎞구간을 가득 메운데서도 엿볼 수 있다. 이와함께 비공산계 크메르인민민족해방전선(KPNLF)의 대표단이 12일 프놈펜으로 귀환했으며 장 미셸 로리동장군이 이끄는 유엔캄보디아 평화감시선발대(UNAMIC)의 프랑스군병력이 프놈펜에 차례로 도착하는등 지난달 23일 파리에서 체결된 캄보디아 평화협정에 따른 후속조치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평화감시선발대는 이달말까지 크메르 루주군,두 파벌의 비공산군,정부군 사령부에 각각 연락장교 5명씩의 유엔감시군을 파견할 계획이다.군인과 민간인 2백7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유엔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가 올 연말 프놈펜에 설치되면 UNTAC에 합류하게 된다.UNTAC은 우선 모든 외국원조의 차단,내전에 참가하고 있는 4파군 조직의 70% 감축,나머지 30% 비무장병력의 활동금지등 평화협정 준수를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파리평화협정 조인후 3주가 지난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서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발생빈도가 훨씬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캄보디아 국방부측이 밝혔다. 시아누크공의 캄보디아 귀환은 새로운 평화시대의 장을 열었으나 태국국경지대에 살고 있는 35만명의 난민송환과 전국도처에 매설돼 있는 지뢰제거문제는 평화정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론상으로만 따져도 이들 난민송환에 6개월이 걸리며 1억9백만달러의 경비가 소요되나 유엔의 지원자금은 9백79만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전국 곳곳에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지뢰가 매설돼 있다.최근 들어서만도 한달에 3백명꼴로 지뢰에 의해 손발이 잘려나가는 불구자가 발생하고 있다. 여하튼 내전종식 후의 캄보디아 지도자로 부각되고 있는 시아누크공이 황폐화된 국가경제와 동족간의 살상으로 처참하게 분열된 국민감정을 어떻게 치유해 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귀순용사 신중철씨 대령 진급/8년만에… 가장 빠른 승진

    83년 5월 북한군 대위로 귀순,3개월후 육군사상 첫 귀순용사장교로 소령에 임관됐던 신중철중령(44·정보사령부근무)이 9일 육군영관장교승진인사에서 대령승진 대상자로 확정돼 육·해·공군 전군중 가장 계급이 높은 귀순용사가 됐다. 내년초 대령계급장을 달게될 신중령은 83년 5월(당시 36세)북한군 13사단 민경(수색)대대참모장(대위)으로 근무하다 동부전선을 통해 귀순,소령으로 임관된뒤 줄곧 군정보분야에서 일해왔다. 현행군인사법은 소령·중령으로 각각 4년씩 복무해야 진급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신중령이 소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한 것은 가장 빠른 승진이다. 신중령은 소령으로 임관된 직후 당시 신학교에 다니던 신부와 결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 이라크서 불발쿠데타/반후세인 장교등 25명 피체/이집트지 보도

    【카이로 타스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밀어내기 위한 쿠데타가 최근 기도됐으나 불발로 끝났다고 이집트 알 아크바르지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단의 이라크군 고위 지휘관 등이 포함된 반후세인 세력이 대통령 암살을 기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이와 관련,25명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아크바르지 보도는 이라크에서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내부 움직임이 있다는 서방 관측이 이어져온 상황에서 나왔다.
  • “평양의 조기 핵개발 막게/경제봉쇄·군사조치 필요”

    ◎슐레진저 전 국방,미 상원 청문회서 촉구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은 김일성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에 대해 경제봉쇄와 군사조치등 강력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제임스 슐레진저 전미국방장관이 촉구했음이 25일 뒤늦게 밝혀졌다. 슐레진저씨는 지난 2일 미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증언을 통해 핵무기 개발과 관련,속임수를 쓰는 북한과 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결국 군사적 선제공격을 통해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련의 일부 모험꾼들이 소련은 끝났다고 판단,소련 핵기술을 갖고 평양에 나타날지 모른다고 우려하며 소련정부도 이 문제를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능한 과학자 보다 교조적이고 불만을 품은 군장교들이 이러한 말썽의 장본인이 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 조종사가 모자란다/비행기 증가 못따라 한해 50여명 차질

    ◎군 전역자도 해마다 줄어/고임 주며 수요 20% 외국인 충당/“두 항공사 공동투자로 양성기관 세워야” 국제화 개방화에 따라 항공수요가 급증,여객기와 화물기 도입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조종사가 모자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까지 1천9백80만명이던 국내및 국제선여객이 연평균 10%이상 증가,오는 2000년에는 5천3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99년까지 항공기 1백12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종사공급은 매년 공군전투기조종사 전역자 50여명과 항공사가 자체양성한 뒤 외국에 위탁교육시켜 국제면허를 따온 50여명등 1백여명에 불과,해마다 50여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부족현상을 메우기 위해 현재 외국인 조종사 62명을 고용하고 있으나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94년에는 2백명,99년에는 6백여명으로 늘어나 국적기의 20%이상이 외국인 조종사에 의해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조종사의 고용은 경제적인 손실 못지않게 문화와 언어가 달라 안전운항에도 문제가있다.외국인조종사는 급료를 내국인 보다 1백50∼2백% 더 주어야 하는 데다 주택·차량·문화교육비까지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사의 부담이 가중된다. 현재 국내의 조종사양성기관으로는 공군사관학교·육군항공학교등 군교육기관과 항공대학의 항공운항과,대한항공의 기초비행훈련원등이 있으나 민간항공사가 필요한 만큼의 조종사를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공군과 해군·육군도 항공세력을 확장하는 전력증강계획을 세우고 있어 전역자들이 해마다 줄어들 형편이며 항공대학 출신 조종사들은 공군장교로 10년이상 장기복무해야하기 때문에 조종사부족 현상은 저욱 심화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아직 적자경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자체 비행훈련원을 설립·운영할 형편이 못되며 오는 96년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관계전문가들은 두 항공사가 공동 투자해 항공전문학교나 기술대학을 설립,조종사를 양성한 뒤 비행훈련장을 함께 만들어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유고 전역에 동원령/연방 국방장관 촉구

    【베오그라드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의 벨리고 카디예비치 국방장관은 22일 연방존속을 원하는 유고 전역에 대해 즉각적인 동원령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카디예비치 장관은 이날 유고연방의 형식상 지도부이며 세르비아가 주도하는 연방간부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어 세르비아 출신장교들이 주축을 이룬 연방군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인들을 배제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 「킬링필드」에도 평화의 봄은 오는가

    ◎캄보디아 4대 정파 내일 파리협정 체결/16년 내전 종식… 93년 총선등 민주화 행보/평화 정착땐 「지역분쟁 유엔식 해결」 선례 「킬링필드」에도 평화는 오는가? 영화 「킬링필드」로 더 잘 알려진 잔혹의 전장,캄보디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이 23일 파리에서 관계정파 대표들 사이에 정식 서명된다. 유엔 주도하에 마련된 캄보디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16년을 끌어온 피비린내 나는 캄보디아 내전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동안 대립해온 4개 정파가 서명할 평화협정은 ▲휴전과 함께 캄보디아에 대한 외국의 군사지원 중단 ▲정부군과 반군 쌍방의 군사력 70% 감축 ▲유엔평화유지군(PKF)감시아래 93년초로 정해진 총선실시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있다. 이 협정 조인직후엔 PKF선발대(군장교·민간요원 2백68명)가 파견돼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엔의 역할은 군사및 행정적인 것으로서 총선의 관리와 감시등을 맡게 된다.이와함께 인권을 보호하고 약 35만명의 피난민을 본국으로 송환시키고 내전에 뒤이은 재건계획도 추진한다. 이 평화정착작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이는 「지역분쟁의 유엔식 해결」이라는 새로운 분쟁해결방식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게 된다.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년여동안 휴전→대화→유엔의 평화안 제시→캄보디아 최고민족평의회(SNC)의 구성에 전력해 왔다. 평화협정이 서명,발효되면 SNC가 캄보디아의 유일 합법정부로 유엔의석을 가지며,SNC는 합의제로 운영된다. 이같은 외부적 화해기류와 함께 최근들어 현프놈펜정부가 공산주의체제와 이념을 버리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훈센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민당(공산당)은 지난 18일 평화협정 실행을 위한 사전조치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다당제및 자유시장체제를 채택하는 한편 공산당 통치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당명에서 「혁명」이란 단어가 빠지고 국기에서도 공산당을 상징하는 낫과 망치가 사라졌다.일단 표면적으로나마 지구상에서 또하나의 공산주의체제가 무너지게 된 것이다.캄보디아인들은 이번 평화협정으로 내전의 장본인격이자 1백여만명의 양민을 학살한 폴 포트 정권의 크메르 루주군이 다시 들어오게 된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폴 포트정권의 「킬링필드」(학살의 현장)에서 강대국들의 대리전으로 이어져 내전의 고통속에 시달려온 캄보디아에 평화의 기운이 서리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과 중국이 모두 자국의 손실을 줄여야 할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데다 미국·소련등이 캄보디아를 새로운 세계질서구축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캄보디아 내전은 소련과 베트남이 프놈펜정부를,중국은 크메르루주파를,미국은 비공산계인 시아누크파와 손산 전총리파를 각각 군사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캄보디아를 폐허로 만들면서 국제적인 대리전의 양상으로 복잡하게 발전됐었다.어쨌든 오랜 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화되고 상호 불신과 반목이 뿌리깊은 캄보디아에는 이제 「민주주의 실험」을 향한 안팎의 여건들이 성숙돼가고 있다.그 민주화의 첫과정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낳은 「총탄」이 아니라 「투표」로 실현되는 것이다. 그러나 각 정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캄보디아에 과연 평화가정착될 것인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 아제르공,소군 장비 몰수/연방 복무 14만명도 소환키로

    【바쿠 로이터 연합】 소련 남부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최고회의는 10일 자국 영토내의 소련군 장비를 「국유화」해 공화국군의 장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최고회의 비공개 특별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채택된 결의문은 소련군 장비국유화 이외에도 ▲소련군에 복무 중인 아제르바이잔 병사 14만명을 소환하고 ▲소련군내 아제르바이잔인 장교를 공화국군 장교로 편입하며 ▲민방위부대를 포함한 모든 군및 부속기관을 공화국 대통령 명령 아래 둘 것을 규정하고 있다.
  • 군장교 70명 방미/새 전투훈련기법 참관위해

    국방부는 10일 김진영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단장으로 한 70여명의 한국군장성 및 영관급 장교들이 오는 27일부터 11월3일까지 미워싱턴주에서 벌어지는 합동군사훈련 「캐스케이드 피크91」(Cascade Peak 91)을 참관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김진영육군대장과 합동참모본부의 작전관계자들을 미국에 파견하는 목적은 미국이 최근에 개발한 훈련기법인 BCTP(Battle Command Training Program:전투지휘훈련프로그램)방법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투지휘훈련프로그램(BCTP)기법은 과거의 훈련이 많은 병력과 장비를 투입,넓은 작전지역에서 훈련하던 것을 실제병력과 장비의 이동을 최대한도로 줄이고 컴퓨터에 의한 지휘소 연습을 위주로 함으로써 경비를 절감하고 민폐도 줄이기 위한 최신 훈련방법이다. 국방부는 『BCTP훈련은 89년도에도 한미연합사예하 한미야전사령부 병력이 참관한 바 있다』고 말했다.
  • 건설사 국제경쟁력 크게 취약/건설협 조사

    ◎70항목중 80% 외국사에 뒤져/93년 시장개방 앞두고 충격적 오는 93년의 건설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 건설업체들이 대부분의 건설공정에서 선진국 건설업체에 비해 대외경쟁력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건설협회가 도급순위 상위 50개업체를 대상으로 70개 항목에 대해 대외경쟁력을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업체들이 선진국 건설업체에 비해 우수하다고 응답한 항목은 단한개도 없었다. 대외경쟁력에 있어서 선진국과 「동등」하다고 대답한 항목도 14개에 그쳤으며 「부족」하다는 항목은 42개,「절대부족」하다고 응답한 항목은 14개에 각각 달해 경쟁력이 뒤지는 항목이 전체의 80%인 56개를 차지했다. 특히 시공부문에서는 35개 공정 중 선진국과 「동등」하다고 대답한 공정이 11개에 달했으나 설계부문에서 「동등」하다고 대답한 공정은 교량부문의 슬라브교와 아치교및 도로포장부문의 아스팔트포장등 3개 밖에 없어 시공보다는 설계부문의 대외경쟁력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과 설계 모두 대외경쟁력이 「절대부족」이라고응답한 공정은 각종 소프트웨어의 개발응용,건설기계 자동화기술의 시스템분석,건설공사의 자동화등이었으며 교량부문의 사장교·현수교,파이럿플랜트 건설기술,플랜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배관기술부문등은 설계나 시공 중 어느 한항목이 「절대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터널부문의 8개 항목 가운데 NATE 공정의 시공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부족」한 것으로 응답됐으며 댐공사부문,해수의 담수화 플랜트,플랜트자동화기술등은 설게나 시공 모두 「부족」한 것으로 응답됐다. 이밖에 고층빌딩부문도 시공및 설계 모두 「부족」하며 아파트건설부문은 시공은 「동등」하나 설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군 새달 건설현장 투입/「육군 중건설공병단」 어제 창설

    군의 중장비와 병력이 11월부터 도로건설과 공업단지 조성,간척사업 등 국가기간시설확충및 국토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육군은 4일 상오 육군제7867부대 연병장에서 이진삼육군참모총장과 군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중건설공병단」창설식을 가졌다. 이날 창설된 공병단은 4개 야전공병대대규모로 장교 1백여명,사병 1천4백60여명으로 편성됐으며 불도저·포클레인·16t덤프트럭등 24종 5백15대의 각종 중장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 68년 경부고속도로건설공사때 3개 공병대대병력 연인원 17만여명과 불도저등 각종 장비를 동원,비상활주로와 난공사구간도로를 건설했다. 육군은 또 지난해 8월 자유로사업단을 구성,행주대교에서 통일동산에 이르는 29㎞의 자유로공사중 10㎞의 노반조성공사에도 참여,지난 6월말 공사를 마쳤다. 육군중건설공병단은 오는 15일부터 자유로공사의 2단계로 통일동산에서 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17.6㎞구간중 통일동산에서 문산천에 이르는 12㎞구간의 노반조성공사를 시작,내년말까지 완공시킬 계획이다.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이번에 창설된 중공병단은 홍수피해등 국가재난시 재해복구에 즉각 투입될 수 있을 뿐아니라 부족한 건설인력을 지원하고 국가기간시설을 확충하는데 기여함으로써 국가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라크에 불발쿠데타/지난달/반후세인 장교 76명 처형

    ◎이란 관영통신 보도 【아테네 UPI 연합 특약】 사담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축출시키기위한 쿠데타가 지난달 중순 발생,실패로 끝났고 관련 이라크군장교 76명이 처형됐으며 하마디 전총리도 쿠데타에 연루됐다고 아테네에서 청취된 이란관영 IRNA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불발쿠데타의 후유증으로 이라크군부내에 불만과 저항이 확산되고있다고 이통신은 전했으나 지난달 중순 아무런 이유설명없이 갑자기 총리직에서 해임된 하마디가 처형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일,자위대원 첫 해외 파견/화학전 장교 1명 15일 이라크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라크의 화학무기 등을 사찰하고 있는 유엔 조사팀에 화학전문대원 1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일 아사히신문이 3일 방위청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유엔 요청에 의해 일 자위대원이 해외에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자위대원은 육상막료감부의 화학무기 전문 영관급 1명으로 현지 사정의 변화가 없을 경우 방호복등을 지참,오는 15일 전후해서 현지에 투입돼 조사팀과 합류한다.
  • “기합대신 설득” 민주 병영 가꾼다/국군의 날 르포

    ◎“구타 일소운동 28개월” 육군 「번개부대」에 가다/“강압엔 반발뿐”… 대화를 최고 덕목으로/간부들,맏형역 앞장… 가족분위기 연출/신병 교육때부터 합리성 강조… 부대내 사고예방 총력 육군번개부대 내무반에는 친형제와 같은 전우애로 화기가 넘쳐흐른다. 분대장과 소대장들은 소대원을 아우처럼 아끼고 연대장과 사단장은 소대장을 조카나 아들처럼 돌봄으로써 신뢰와 정으로 뭉쳐져있다.번개부대에서 구타와 기합을 없애기위해 전임 사단장 최승우소장은 신병훈련때부터 대화와 설득을 강조하는 미국식 민주병영운영방식을 채택했다. 대부분 고교졸업이상 대학재학생들인 신병들에게 20∼30년전의 구타와 기합에 의한 강압적인 교육은 반발이 커서 역효과를 낸다는 판단아래 내무반에 일간신문과 텔레비전을 보게하고 내무반장과 소대장의 정신교육만으로도 강한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소신에서 가혹행위를 없앴다. ○정과 신뢰에 바탕 번개부대는 지난 89년6월부터 구타일소운동을 벌여 2년4개월동안 단 한건도 구타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전군의모범부대가 됐다. 그동안 강한 기강유지를 위해서 최소한도의 구타와 기합은 「필요악」이라고 인정하며 영내의 구타행위를 묵인하던 지휘관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어 전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번개부대에는 장교가 사병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일도 없고 내무반에도 이른바 「빠따」가 없으며 연병장이나 훈련장에서 선착순 집합이라는 억지단체기합도 사라진지 오래다. 번개부대의 목표는 「정과 신뢰」로 일체가 된 깨어있는 민주화군대육성이다. 『기합이 심했던 일본군과 독일군도 2차대전때 민주화된 미국군과 영국군에 망하고 말았지않습니까.기합이 센 군대는 전투에는 이길수 있지만 전쟁에서는 모두 졌지요』 사단장 서경석소장(ROTC3기)은 구타없이도 강한 부대를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군은 부끄럽게도 가혹행위에 대한 좋지않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지금은 때리면 반항심만 커질 뿐입니다.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요』 소대장 경규상소위(25)는 『부대원의 36%가 외아들이거나 2대독자』라며 『모두가가정에서 귀한 자식으로 회초리 한대 안맞고 자랐기 때문에 그들에게 잘못 기합을 주었다가는 기절하거나 자해행위를 하는등 역효과가 날수 있다』고 말했다. 경소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병들을 야만적인 매질을 해서 공포감을 주어 소대를 지휘할 때는 지났다』면서 『이들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줄 때 아우처럼 순종한다』고 말했다. 번개부대처럼 전군에서는 구타일소운동을 꾸준히 벌여 89년에 25건이었던 전군의 폭행치사 사건이 90년에는 15건,올해는 8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상급자의 부당한 가혹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총기난사 사건이나 자살사고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매질 지휘는 구악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지난 8월 대대장급이상 지휘관에게 보낸 지휘서신을 통해 『전우 한사람의 생명은 전차 1천대와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며 『올해는 악성군기사고를 완전 척결하는 일대 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김민완일병(24)은 『입대하기 전에는 병영생활에 대한 불안과 초조감으로 걱정이 많았으나 10개월이 지나는동안 한번도 구타를 당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입대한지 두달된 박태완훈병(28)은 『아버지와 아저씨들이 군대생활을 할 때는 춥고 배고프고 매일 얻어 맞아야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하는데 6주 훈련동안 한번도 배가 고프거나 맞아본 일이 없다』면서 다만 훈련이 육체적으로 고되기 때문에 잠을 좀 실컷 잤으면 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붉은 벽돌로 된 2층 15평정도의 내무반에 10여명씩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중앙집중난방식에다 수세식화장실·대형목욕탕·세탁소·체육관시설까지 갖추어 도시의 여관급 수준이다. 인천시와 부천시 경계에 위치한 번개부대는 일제시대 때부터 군용시설이 들어서 있던 곳이어서 1백10만여평의 부지에는 수령 50∼60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아 녹지공간이 부족한 인천과 부천등지의 국민학교와 중학교의 소풍및 자연학습장으로 개방되고 있다. ○정신교육에 중점 신병처럼 짧은 머리에 전투복차림의 서경석소장은 『영국이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전쟁 때 다수의 아르헨티나군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아르헨티나군 장교들이 사병들에게 심한 기합을 주고 비인간적인 취급을 해 사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부대는 사병이 강한 나라가 전쟁에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고 매사에 사병위주의 사고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대장 경규상소위는 『사병이 주인인 민주화된 군을 유지하기 위해 부대에서도 집안의 큰 형님같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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