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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인이 팬암 폭파/「리비아인 소행」 사실아니다”

    ◎미 타임지 보도 【뉴욕 AP 로이터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8년 팬암기 폭파사건은 리비아인이 자행한 것이 아니라 시리아 테러분자가 사고기에 탑승한 미중앙정보국(CIA)요원 6명을 살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포착됐다고 시사 주간 타임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날자 최근호에서 미연방수사국(FBI)의 일선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4개월간 추적조사한 결과 팬암기 폭파사건의 배후동기에 대한 다음과 같은 2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배중인 팬암기 폭파용자와 무관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측이 88년7월 미해군 빈센트호가 이란 에어버스 여객기를 격추한데 따른 보복조칠고 팬암기를 폭파했을 가능성. ▲시리아인 마약밀매범 몬제르 알 하사르가 팬암기에 탑승한 CIA 요원을 살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들이 레바논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6명을 석방하기 위해 협력하던 CIA와 자신과의 관계를 누설하는 것을 막았던 점. 타임지는 한 퇴역 미군정보장교의말을 인용,미국방부 관계자들은 팬암기 폭파사고가 당시 베이루트에서 활동중이던 CIA의 공작조직인 「코리아」(COREA)의 책임자인 찰스매키와 5명의 CIA 요원을 살해할 목적으로 시리아인들이 저지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 교육대 ROTC인가의 배경/교대에 남학생유치 「병역처방」

    ◎병역혜택 없어진이후 「교단여성화」 심각/씩씩한 2세·안보교육 측면서 효과 기대 국방부가 교육대에 ROTC과정을 인가해준 것은 우수한 국군장교를 확보함과 동시에 국민학교 교과중 안보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64년4월 국민학교 교사의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11개 교육대 남학생들에게 하사관후보생(RNTC)제도를 도입,23년간 실시해왔으나 90년4월 병역특례제도의 개선및 학생군사교육 실시령 개정으로 RNTC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교육대생들의 숙원이던 ROTC제도를 인가하게됐다. 교육대는 지난 82년도에 4년제 대학으로 승격했으나 유독 학생군사훈련만은 2년제 전문대수준인 RNTC교육을 받음으로써 학생들은 국교교사차별대우라는 항의를 해왔다. 더욱이 병역특례제도의 하나로 실시되던 RNTC조차 폐지되자 교육대를 지망하는 남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성적도 낮아져 국민학교 교육의 부실화·여성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많았다. 교육부 당국자들은 『80년이후 두드러진 여성화 현상으로 교육대의 여성비율이 정원의 70%이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수한 남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일반대학과 같은 ROTC를 인가해달라』고 국방부에 수차례 건의해왔다. 국방당국자들도 2세교육의 핵심이며 의무교육인 국민학교 교사들이 군경험이 없는 여교사가 주종을 이루고 예비역 하사로 전역한 남자 교사들이 교육을 담당한다면 안보교육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ROTC를 교육대에도 인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1,2차 세계대전을 통해 독일에 참패를 당한 프랑스의 경우 국민학교교사들이 대부분 여성이었으나 독일과 영국의 국민학교교사들은 대부분 군대생활을 한 예비역 장교들이 맡았던 점에 착안,국방관계자들은 교육대생들의 예비역장교임용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교육대의 관계자들도 『교단의 여성화 현상으로 남자 어린이들이 옛날보다 의지역,인내심이 떨어지고 여성화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초급장교생활을 한 남자교사들이 교직을 맡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이 2차세계대전을 승리한 원인도 ROTC제도를 활용,우수한 초급장교들을 양산,전쟁중에는 소대장으로 종군하고 전역한 뒤에는 애국심과 사명감을 갖고 사회 각계 각층에서 헌신했던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교육대에 ROTC제도가 도입됨으로써 국가와 민족에 봉사하는 교직과 군장교 근무에 매력을 느낀 우수한 남학생들이 교육대에 지원,2세 교육의 확고한 기틀이 잡히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 교대서도 올부터 ROTC선발/서울등 8개교 새달 후보생 모집

    ◎남학교수 적은 공주등 3곳은 인가보류 정부는 올해부터 교육대학에 학군사관후보생(ROTC)제도를 실시,학군단을 설치하여 교대졸업생도 국군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는 17일 전국 11개 교육대학 재학생들의 병역면제를 위해 지난 69년부터 실시해오던 하사관후보생(RNTC)제도가 92년 2월로 폐지됨에따라 교육대도 4년제 일반대학에서와 같이 ROTC제도를 인가키로 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중 서울 인천 춘천 광주 진주 대구 부산 전주등 8개 교육대학에 육군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학군단이 설치되고 5월1일부터 2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ROTC후보생을 모집,선발한뒤 93년부터 학군사관후보생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이 졸업하는 95년에는 건국이후 처음으로 국민학교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육대 졸업생이 국군소위로 임관된다. 그러나 남학생수가 적어 훈련최소단위인 20명의 후보생확보가 어려운 공주·청주·제주교육대등 3개교의 ROTC과정은 조건이 충족될때까지 인가를 보류키로 했다. 교육대에 ROTC과정이 인가되면 첫째 국가관과 사명감이 투철한 우수장교를 배출시킬수 있고 이들이 의무복무를 마치고 교직에 임용될 경우 국민안보교육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대는 지난 82년부터 4년제대학으로 승격되었으나 남학생들에게 초급대학이나 전문대학수준인 RNTC제도를 운영,졸업후 예비역하사로 전역과 동시에 병역이 면제되는 대신 교직에 3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해야만 했다. 국방부가 교육대에 ROTC제도를 인가한것은 교육대생들이 병역특례대상이 아니어서 남학생들이 지원하지 않고 여학생들의 입학이 크게 늘어나 국민학교교육이 여성화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우수한 교사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교육부의 건의에따라 취해졌다.
  • 역사의 진실은 밝혀져야(사설)

    범행후 지난 43년동안 단독범임을 주장해오던 백범 김구선생 암살범 안두희씨가 자신의 배후에 대해 입을 열었다.그는 김창용 당시 특무대장의 암시적인 사주를 받고 범행했다고 고백하고 있다.그동안 대충 짐작되어 오던 일이기는 하지만 범인의 입에서 나온 이 자백은 새삼 우리를 분노케 한다. 해방후 좌우의 대립과 그에 따르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우리는 민족의 지도자들을 흉탄에 잃는 비극을 겪었다.45년 송진우의 암살에 이어 47년에는 장덕수·여운형이 암살 당한다.그리고 49년에는 김구가 쓰러진다.특히 그 당시의 국정은 백범에게 기대하는 바가 적지않음으로 해서 그의 참변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통곡했다.일제가 엄청난 상금을 내걸고 잡으려 해도 못잡았던 독립투사를 동포의 손으로 잃게 된 아픔의 통곡이었다. 백범의 암살보다도 더 국민을 분노케 하고 어리둥절케 한 것이 범인의 당당한 활보였다.범행 이듬해 6·25가 터지자 장교로 복직되고 대령까지 진급 예편되면서 군납공장을 경영하기도 한다.그 대목이 국민들에게는 의혹의 대상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배후세력의 퇴조와 함께 그 또한 어려운 은신생활을 해야 했지만 어쨌거나 이 민족의 죄인은 지금도 살아있는 75세의 노인이다. 『죽어가는 새의 울음소리는 애처롭고 죽어가는 사람의 말은 선하다』는 증자의 말이 있다.민족정기 구현회 권중희회장의 끈질긴 추적도 주효했다 하겠으나 안씨 자신도 인생의 황혼길에서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심경으로 입을 열었던 것이 아닐는지.불행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그가 생전에 그 자신의 입으로 배후를 밝힌 것만은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밝혀져야 할 진상의 실마리를 제공한다고도 하겠기 때문이다. 앞으로 안씨 자신이 더 말을 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입을 열었다 해도 미국으로 이민 가 있는 자녀들이 걸려서 말을 못할 대목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또 한낱 하수인이었던 그는 있을지도 모르는 배후의 배후나 횡적인 음모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었을 수 있다.그러므로 그는 「김창용 사주」를 밝힌 것이 한계라고 할 것인지 모른다. 배후의 배후를 두고는 여러가지 말들이 재생되고 있다.범인이 활보하고 다닐 때부터 나돌던 말이다.이는 결국 당시의 고위층으로 귀결되는 「추리」이다.우리는 있을지도 모르는 배후의 배후에 대해 과학적·논리적으로 조명을 비치는 노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그러나 그 당시의 정치적 입지조건으로 보아 이러저러 했으리라는 심증만으로 왈가왈부하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찬동하지 못한다.증거없는 심증에 대한 감정의 강변은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자해행위로 귀착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CIA의 전신인 OSS의 모중령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암살에 대한 암시를 받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해석 역시 그렇다.CIA의 협조가 있어서 CIA가 공작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모를까,한 중령의 사주를 CIA본부로까지 연관짓는 단정도 신중한 태도라 할 수는 없다. 때늦은 고백이지만 노경의 「선한 말」이다.다른 민족지도자의 암살배후도 소연히 밝혀졌으면 한다.
  • 레바논 쿠르드기지 폭격검토/터키외무 밝혀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터키는 레바논과 시리아가 그들 영토내의 쿠르드 반군기지를 폐쇄하지 않을 경우 동부 레바논내 이들 기지를 폭격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아스메트 세즈긴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정부에 터키의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하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떠났다. 이에 앞서 야단 카라한 레바논주재 터키대사는 지난 10일 파레스 부에즈 레바논 외무장관에게 이에 관한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밝혔다. 베이루트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터키가 군사적 공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 익명의 한 터키군 장교도 시리아의 통제하에 있는 동부 레바논 베카계곡의 터키노동자당(PKK) 거점들에 대한 공습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김일성의 허망한 잔치놀음(사설)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오늘로 80회 생일을 맞는다.북한당국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이날을 경축하기위해 3천6백여명의 외국손님들을 불러들여 「지상최대의 쇼」를 펼치는가하면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그의 위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맹렬히 떠들어대고 있다.노동신문은 최근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생일보다 「더 큰 경사,더 뜻깊은 명절은 없다」고 주장하고 「전체당원과 근로자들은 4월의 명절을 더한층 빛내기 위해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을 신념화·생활화하자」고 역설했다.북한당국은 「4월의 명절」을 이틀 앞둔 지난13일 김일성에게 「대원솔」의 칭호를 헌상,경축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는 북녘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일들을 지켜보면서 80회생일을 맞는 김일성의 감회가 어떤가를 들어보고 싶다.해방직후 소련군장교로 북한에 들어와 무자비한 숙청으로 권력을 장악했고 적화통일을 위해 동족상잔의 비극을 저질렀으며 인민은 굶주리고 있는데도 핵무기개발을 서두르고 10억달러가 넘는 잔칫상을 벌리는 이런 일이 아직도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전세계는 그저 어이없이 웃고 있다는 사실을 그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권력승계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 것인지,이로인한 권력층의 갈등은 어떻게 수습할지,핵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파탄위기에 놓인 경제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그가 해결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생각하면 아무리 강심장인 그도 착잡한 느낌을 떨칠수가 없을 것이다. 김일성은 지난 2월 평양에서 열린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때 정원식국무총리를 만난자리에서 『과거는 묻지 말자』고 했다.옳은 말이다.그러나 여기에는 전제가 있다.지난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 토대위에서 현재나 미래를 직시해야 한다는 점이다.그가 저지른 죄과에 대해서는 민족과 역사앞에 참회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김일성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우리는 그가 올바른 선택을 해줄 것을 바라면서 다음 몇가지를 다시한번 촉구하고자 한다. 우선 핵무기개발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핵안전협정」을 비준·발효시킨 이상 후속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빠른 시일안에 받아야 한다.이와함께 남북상호사찰도 수용해야 한다.이것만이 민족과 역사앞에 또다시 죄를 짓지 않기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명심해야 한다.이산가족의 설움을 덜어주는 일도 핵문제 못지않는 민족의 절실한 염원이다.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가 북쪽의 사정 때문에 어렵다면 판문점에서라도 만나게 해야하고 서로가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해야 한다.이는 1천만 이산가족의 아픔을 만든 장본인으로 민족앞에 속죄하는 의미에서도 마땅히 해결해야할 현안이다.김일성이 결단을 내려야할 또 하나의 대목은 대남전선전략의 포기이다.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이후에도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대남비방과 중상을 계속하고 있다.이웃 우방인 중국마저 개방·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만이 「주체」라는 낡은 틀속에 갇혀 웅크리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이제라도 허망한 주체의 틀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김일성의올바른 선택을 촉구하면서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고뇌에 찬 선택이겠지만 이것은 그가 민족과 역사앞에 속죄해야할 최소한의 의무이자 살아생전에 그가 해야할 책무임을 당부해둔다.
  • “김정일은 세계서 가장 수수께끼같은 인물”

    ◎뉴스위크지서 커버스토리로 다뤄/해외방문 단 두곳,영화통해 지식 습득/꼬냑·양담배 탐닉… 군내반대파 처형설 북한의 김정일은 개인 우상화 작업으로 자신의 출생지조차 조작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수수께끼같은 인물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 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20일자 커버 스토리에서 김정일은 시베리아에서 출생해 「북한의 미래의 태양」이라는 칭호와는 어울리지 않는데도 불구,북한은 그가 백두산에서 태어난 것으로 조작했다고 지적하면서 김을 한국의 단군시조와 동등한 위치에 놓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간지는 이와관련,김이 지난 70년대말 처음으로 아버지 김일성의 후계자로 등장한후 자신의 생애를 경이적인 인물로 조작했다면서 실제로 그의 공식 자서전에는 인류가 이제까지 만들어낸 어떠한 전통가극보다 뛰어난 6개의 전통가극을 창작한 것으로 쓰여져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북한의 제2인자로 위치를 굳힌 김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실행에 옮긴 인물로칭송받고 있다고 이 주간지는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그의 우상화작업에도 불구하고 김은 김일성의 두번째 부인인 김성애 주변인물들 및 군원로등 북한내 일부 엘리트계층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 이 주간지는 이와관련,김정일은 그가 살아있는한 어떠한 반대세력도 분쇄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제로 지난 2월 장교 10명이 처형됐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 아버지 김일성과는 달리 공개적인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려하는 조용한 인물로 한번도 공개연설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발언은 언론매체에 의해 대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한 것은 단 한차례였으며 그것도 쿠바의 한 신문과 가진 서면 인터뷰가 고작이었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 김은 또 중국과 아마도 「열대 도서국가」등 단 두곳을 방문했을 뿐이며 외부세계에 대한 지식은 개인 영화감상실에 비치된 2만여편이 넘는 영화를 통해 습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과 만난 러시아인들과 중국인들은 그를 교만하고 고립적인 인물로 묘사하면서 그의 주변에는 아첨꾼들이 따라다니고 있었으며 헤네시 코냑과 양담배에 탐닉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중국공산정권,소 붕괴전철 밟는다/망명 방려지 주장

    ◎당·정 중간간부 이미 탈이념/젊은장교 반공쿠데타 가능성 【홍콩 연합】 미국에 망명중인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지식인 방려지교수는 중국도 소련과 동유럽처럼 공산정권이 몰락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나 그 과정과 방향이 소련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모닝 포스트지는 「포커스」라는 특집판의 방려지교수 특별회견 기사에서 중국공산당도 마침내 소련공산당과 동일한 종말의 길을 걷게될 것으로 전망하고,그러나 중국공산당은 소련공산당처럼 갑자기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이 곧 다른 체제로 변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89년 6월 천안문 유혈사태후 북경주재 영국대사관에 피신해 있다가 중국당국의 극적인 양보로 미국으로 망명한 방교수는 이미 많은 중간층 간부들이 스스로 변해있다고 설명하면서 『중국의 중간간부들은 이제 이념에 집착하지 않으며 이들은 오히려 부와 사업에 관해 더 많은 생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많은 전란과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아무도 혼란의 위험이 따르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원치 않는다고 전제하고 이 때문에 중국은 갑작스러운 공산당의 몰락이나 체제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스강원 향토상 김은경양/여군 사관후보생 훈련받아(조약돌)

    ○…지난 90년 미스 강원에 출전,향토미인상을 받은 김은경양(24·상지대 가정과졸)이 여군사관후보생이 되어 맹훈련을 받고 있다. 키 1백69㎝의 8등신 미인인 김양은 예비역육군중령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여군에 지원입대하게 됐다고. 각개전투·유격훈련등 강도높은 훈련을 받고 있는 김양은 오는 8월1일 소위로 임관한 뒤에는 헌병학교에서 다시 병과교육을 받은뒤 명수사장교가 되는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 스리랑카 폭탄테러/최소 50명 사망

    【콜롬보 로이터 연합】 동부 스리랑카에서 10일 폭탄이 장치된 버스가 폭발해 승객 25명이 숨진데 이어 타밀 반군 은신처에서 발생한 전투로 정부군 20여명이 죽는 등 최소한 45명이 사망했다고 군장교들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콜롬보 동쪽 2백40㎞에 위치한 암파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정류장으로 들어오던 버스가 연료탱크에 장치된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터지면서 발생했다고 군장교들이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 대리투표 사실무근/공선협에 사과요구/30사단장교·전역자

    육군 제30사단 인사참모 곽병수중령(42)과 이 부대에서 지난달 12일과 19일에 전역한 박대환씨(당시 통신대 무선분대장)등 전역자 4명등 모두5명은 8일 상오10시 서울 종로5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사무실을 방문,『군부재자투표때 우리 사단에서 대리투표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협의회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곽중령등은 『지난달 12일과 19일에 전역한 1백19명 가운데 89명이 자기주소지에서 투표를 했으며 14명은 기권한 것으로 확인돼 협의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곽중령등은 『나뿐만 아니라 30사단,나가서는 육군전체의 명예를 회복하기위해 휴가를 받아 이곳에 왔다』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지 제보를 근거로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언론에 발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 한겨레신문등 고소/9사단장교 둘 조사/이중위사건 관련

    서울지검 서부지청 정현태검사는 6일 군부재자투표 관련 기사를 쓴 한겨레신문 기자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육군9사단 28연대 2대대장 홍경곤중령등 2명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
  • 이란기,이라크 4차례 공습/반이란단체의 월경공격 보복

    ◎이라크,유엔에 긴급조치 요청/“전투기 1대격추·조종사 생포” 【니코시아 외신 종합 특약】 이란은 5일 이란공군기가 이라크를 공습했다는 이라크 방송보도와 관련,이번 공격은 지난 4일밤 이란 서부의 2개 마을을 공격한 이라크에 거점을 둔 반이란단체인 무자헤딘에 대한 보복공격이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는 5일 이란의 F­4 전폭기 8대가 공습을 가해와 이중 1대를 격추시키고 조종사 2명을 체포했으며 이에 대한 「긴급조치」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엔과 아랍연맹에 각각 보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무자헤딘은 이란의 F­4전폭기 1대를 자신들의 전투조직인 민족해방군(NLA)이 격추시켰으며 격추된 이란기 잔해는 NLA수중에 있으며 탑승 조종사들도 생포했다고 밝혀 이라크의 발표와 다른 주장을 했다. 이란 공군기의 이번 공습은 과거 8년간 계속된 이란­이라크전이 지난 88년 유엔중재로 종전된 뒤 처음있는 일로서 양국은 아직 공식평화협정은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이란의 관영 IRNA통신은 이란군은 외국에 의존하는 위선자들이 저지르는 조그마한 움직임도 단호하게 진압할 것이며 이들의 범죄적인 국경선 작전과 비인간적인 테러공격을 강력히 보복할 것이라고 군장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크림반도 러연 귀속 주장/루츠코이부통령

    ◎“54년 「이속문서」 재검토할것”/우크라선 “내정간섭” 강력 비난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현재 우크라이나에 속해있는 크림반도는 러시아에 귀속되어야 된다고 알렉산더 루츠코이 러시아부통령이 4일 강력히 주장했다.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에 의해 흑해함대 주둔지인 크림반도의 데바스토폴시에 파견된 루츠코이는 『5일 소집되는 러시아 최고인민회의는 크림반도가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로 이속된 지난 54년의 문서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루츠코이는 흑대함대와 관련,『러시아함대는 흑해함대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러시아함대는 흑해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예프 UPI 연합】 막강 흑해함대의 귀속문제를 둘러싸고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간에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발렌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3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모로조프 장관은 이날 수도 키예프에서 군장교단과의 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해 8월24일 흑해함대를 우크라이나의 관할하에 두기로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상기시킨 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위협발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 “전역병 1백30명 장교가 대리투표”/공선협,제보확인촉구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는 4일 『육군 30사단이 제대사병 1백30여명의 부재자투표용지를 회수해 부대장교들이 대리투표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육군본부측에 사실확인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 사업용차량 사고 벌칙 대폭강화/사업체·차량별 평가제 도입

    ◎윤화줄이기 대책/운전자교육 매년 실시 정부는 교통사고를 대폭 줄인다는 방침아래 대형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는 화물자동차·노선버스·전세버스·특수차량등 각종 사업용차량의 운행제도를 차종별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사업용차량의 사업체별·차량별 사고평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벌칙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식국무총리는 2일 대한상의클럽에서 하소곤교통안전진흥공단이사장등 교통관련기관및 민간단체대표들이 참석한 「교통사고줄이기운동」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3년마다 실시되는 사업용차량 운전자교육을 매년 하기로 하는등 운전자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사고운전자에 대해서는 음주·과속등 사고 유형별로 나눠 교육을 받게하며 유치원및 초·중·고교별로 교육과정에 교통안전교육시간을 설정하도록 하고 현장교육도 함께 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전국 도로 가운데 사고가 많은 지점을 정밀 조사해 신호등·표지판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철도건널목을 입체화 해나가는등 도로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 괌도 군기지로 개발/미,수비크만대체 요새화 계획

    【아가나(괌) 로이터 연합】 미국은 필리핀 수비크만 미해군기지 철수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서태평양의 괌을 주요 군사기지화할 계획이라고 한 미해군장교가 3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독립국가연합(CIS)에 의한 즉각적인 위협이 사라짐에 따라 우리가 필리핀 철수결정을 보다 쉽게 내릴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종전과 같은 대비태세를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괌이 위치한 마리아나제도의 미해군 수석대변인인 데이브 레이 대위는 한인터뷰에서 『괌의 상대적 중요성은 수비크만 해군기지의 상실로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하고 괌은 앞으로 서태평양에서부터 걸프지역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배치된 미군의 무장과 병참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중위 구속적부심/참관범위 이견 연기

    군부재자투표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한 이지문중위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리가 1일 육군제9사단에서 열렸으나 참관문제로 이견을 보여 2일로 연기됐다. 이날 재판부는 변호인단이 『방청이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심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개재판을 요구한데 대해 「군사기밀보호」를 이유로 거절했다. 한편 이날 휴정시간동안 변호인단의 한사람인 민주당 장석화의원이 이중위와 면담하는 도중 『장의원은 변호인이 아닌 정치인이기 때문에 면담할 수 없다』는 장교와 사병들에 의해 강제퇴장당해 변호인단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윤봉길의사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이 한몸 광복위해”… 일 기념식장 폭탄던져/“상해사변 승리” 들뜬 일군 수뇌부 7명 사상/32년 4월 홍구공원에서 거사… 12월에 총살형/장개석 총통,“중국 1백만대군도 못한 일 조선 한 청년이 해냈다” 격찬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길이 본받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매헌 윤봉길 의사가 선정됐다. 4월의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대륙침략이 극에 달했던 1932년 4월29일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상해사변 전승축하식에 폭탄을 던져 주중 일본군 수뇌부를 강타,조국독립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의사는 거사 직후 일본헌병에 체포되어 군사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932년 12월19일 가나자와(금택)현에서 총살형으로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윤의사의 의거와 생애 사상을 되새겨 본다. 지금으로부터 60년전인 1932년 4월29일 중국 상해의 홍구공원에서는 일황 히로히토(유인)의 생일인 천장절을 맞아 상해사변의 전승기념식이 성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홍구공원 안에는 수많은 일본 거류민단과 장병·학생들이 도열해 있었고 중앙식단위에는 일본의 대륙침략 중심인물인 상해주둔 군사령관 시라가와(백천의측)대장과 해군 함대사령관 노무라(야촌길삼랑) 중장,우에다(식전겸길) 중장 등 군수뇌와 시게미쓰(중광채) 주중공사,무라이(촌정창송) 총영사,거류민단장 가와바타(하단정차) 등 외교관들이 착석해 있었다. 윤의사는 미리 작정했던대로 군중속에 들어가 투척장소와 시간을 맞추어 최후의 의거 준비를 했다. 상오 11시20분 축하식의 1차 행사인 관병식을 끝내고 2차 순서인 축하식으로 들어가 일본 국가가 제창되고 거의 끝날 무렵이었다. 윤의사는 도시락으로 된 자결용 폭탄을 땅에 놓고 어깨에 메고 있던 물통으로 위장된 폭탄의 덮개를 벗겨 오른손에 쥐고 왼손으로 안전핀을 빼낸 뒤 재빨리 앞사람을 헤치고 2m가량 전진,단상위로 힘껏 던졌다. 폭탄이 단상중앙에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과 불꽃이 솟아 식장은 순식간에 피와 살이 튀는 아수라장이 됐다. 억눌리고 짓밟힌 약소민족의 원한과울분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듯한 위력이었다. ○군사령관은 즉사 시라가와 대장은 사망하고 노무라 중장은 실명,우에다 중장과 시게미쓰 공사는 다리가 절단되고 무라이 총영사 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윤의사는 거사후 경비군경에게 체포되어 헌병대에서 가혹한 고문과 취조를 받은 뒤 5월25일 상해주둔 일본군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받았다. 윤의사의 거사성공 소식을 들은 장개석 총통은 『중국군의 1백만 대군도 못하는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윤의사야말로 우리 4억 중국인 누구보다도 위대하다』고 격찬했다. 윤봉길 의사는 1908년 6월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윤황씨와 김원상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우의,봉길은 별명이며 호는 매헌이다. 윤의사가 태어난 이듬해에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저격하고 그 다음해는 한일합방으로 2천만 민족이 조국을 잃었다. 윤의사는 1918년 덕산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다음해 3·1운동이후 학교를 자퇴하고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며 「개벽」잡지등을 읽으며 농촌활동을 통한 민족 계몽운동의 방향을 정립해 나갔다. 1928년에는 부흥원을 설립하고 농촌개혁운동을 펴는 한편 체육회·월진회 등을 조직,농민들의 친목과 생활개선·체력향상 등에 몰두했다. 1929년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 전국적으로 번지며 원산총파업·용천농민투쟁 등이 일어나자 윤의사는 일제에 항거,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동지들을 규합했다. 1930년 3월6일 윤의사는 『장부가 집을 떠나니 살아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비장한 편지를 남기고 사랑하는 처자를 두고 만주로 망명했다. 31년 8월 활동무대를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옮겼다. 보다 큰 인물과 접하면서 무엇인가 나라를 위한 중요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윤의사는 프랑스 조계 안공근 선생의 집 3층에 숙소를 정하고 동포가 경영하는 공장에 취업하는 한편 밤에는 상해영어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를 익혔다. ○김구선생 찾아가 그해 겨울부터 임시정부의 김구선생을 찾아가 독립운동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칠 것을 맹세했다. 1932년 1월8일 일본 도쿄에서 이봉창 의사가 일본왕을 폭살하려다 실패하자 일본과 중국의 독립운동가들은 극심한 탄압을 받게 되었다. 김구선생은 무력에 의한 의열투쟁을 계속할 조선인 청년들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열혈청년들이 김구선생 휘하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김구선생과 윤봉길 의사는 무장투쟁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던중 『4월29일 천황의 생일인 천장절행사를 일본군의 상해점령 기념식과 합동으로 상해 홍구공원에서 거행할 예정이며 일본 거류민은 도시락과 수통을 지참하고 행사에 참가하라』는 일본신문의 보도를 읽고 기념식에 참석할 일본군의 수뇌부를 일거에 괴멸시킬 방법을 논의했다. 거사를 위한 치밀한 준비가 진행되었다. 야채행상을 가장한 윤의사는 여러차례 행사장을 사전 답사하고 지형·지물을 익혔다. 4월26일 윤의사는 이 의거가 개인적인 차원의 행동이 아니라 한민족 전체의사의 대변이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고 잠자는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해 김구선생이 주도하던 한인애국단에 가입했다. 「나는 붉은 충성심으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중국을 침략하는 적의 장교들을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윤의사는 비장한 선서를 하고 조국광복을 위한 살신성인의 길에 올랐다. 일본거류민으로 위장한 윤의사는 기념식장에 들어가 예정된 작전시간에 일본제국주의의 심장부인 군수뇌부에 폭탄을 터뜨려 2천만 조선민족의 울분을 풀어주었다. 일본헌병에 붙잡힌 윤의사는 『나의 각오는 철권을 가지고 적을 즉시 타도함이다. 죽어 관에 들어가면 쓸모없다』고 말해 거사의 성공을 즐거워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상해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윤의사는 일본상해 주둔사단의 모국기지인 가나자와(금택)현으로 옮겨져 12월19일 상오 7시27분 총살형으로 사형에 처해졌다. ○효창공원에 안장 윤의사의 유해는 46년 5월 순국 14년만에 가나자와에서 봉환,효창공원 묘소에 안장됐다. 윤의사의 생가인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는 광현당이 복원되어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윤의사는 22년 배용순씨(88세 별세)와 결혼,종과 담 두 아들을두었으나 담은 두살때 영양실조로 죽고 종은 농수산부에서 근무하다 퇴직,원호사업을 하다 80년대 후반 어머니 배씨보다 먼저 별세했다. 윤의사의 동생 남의씨(76)는 현재 예산에 살고 있다. 정부에서는 윤의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역사적 평가/광복군 창설 중국지원의 계기로/이강훈 광복회회장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일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국권을 빼앗겼을때 우리 민족은 수많은 의병을 일으켜 나라찾기에 목숨을 바치는 지사와 선열들을 배출했다. 당시 선각자들은 나라를 찾기 위한 일념으로 사랑하는 부모·형제·처자를 남겨두고 험난한 형극의 길로 뛰어 들었다. 매헌 윤봉길 의사는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문맹퇴치와 농촌개혁을 통한 민족 부흥운동을 주도하다 중국으로 망명 일본군국주의 군 수뇌부에 철퇴를 가해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만방에 과시했다. 윤의사의 상해 의거는 민족항쟁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게 되었으며 약소민족의원한을 풀어주는 기폭제가 되었다. 윤의사의 쾌거가 알려지자 당시 4억 중국인들은 한국사람들만 보면 『당신들 조선인들은 훌륭한 민족』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윤의사의 의거를 계기로 증오의 눈으로 우리를 대하던 중국인들은 신뢰의 우정으로 변하게 되었다. 중국 국민당정부는 33년 낙양군관학교에 한국청년을 위한 한청반을 설치해주고 40년에는 임시정부의 광복군창설을 적극 지원해주었다. 윤의사가 생존해 있다면 올해 84세인데 25세로 순국영령이 되어 자손만대의 사표가 되어 있다. 필자는 윤의사의 뜻을 받들려면 거사도 실패하고 무엇하나 남긴 것 없이 살고 있어 부끄러움을 금치 못한다. 짧은 일생동안 모든 것을 구국의 제단에 바친 윤의사의 성스러운 위업을 거울삼아 민족통일과 세계평화의 지름길로 매진해야 한다. 윤의사 의거 60주년을 맞이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조국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이같은 조국이 있게 해준 윤의사의 명복을 빌면서 새로운 각오로 선열의 순국정신을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성결한의혈만이 역사의 앞날을 눈부시게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 개각있던 날… 부처별 표정

    ◎“「공명선거」높은 점수” 희색/내무부/갑작스러운 교체에 “의외”/농수산/임 장관 식사중 전화받아/교통부 개각이 발표된 30일 하오 해당부처에서는 이날 상오의 술렁거림과는 달리 정작 발표가 되자 인선이 의외라는 평과 함께 업무의 인수인계를 위한 관계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등 부서장교체에 따른 업무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에 분주했다. ▷내무부◁ ○…내무부직원들은 이상연장관이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동호충북지사가 후임장관으로 내부승진하자 「이번 인사는 내무부인사」라며 밝은 표정들. 게다가 역시 내무부출신인 노건일청와대 행정수석마저 교통부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자신의 일처럼 반기는 모습. 그러나 이동호지사의 장관발탁을 놓고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일각에서는 『재무부출신에 내무부의 안방자리를 내준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기도. 직원들은 이상연장관이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 총선을 공명정대하게 이끈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것 같다면서 『매사에 합리적인 이장관이안기부차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한때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 안기부의 면모를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 ▷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직원들은 조경식장관이 그동안 무리없이 농정을 펴와 유임되거나 영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갑자기 경질되자 다소 의외라면서도 후임 강현욱장관이 전북지사와 경제기획원차관 등을 거친 때문에 농정의 일관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반기는 모습. 직원들은 『조장관이 그동안 42조원의 예산이 드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품목별경쟁력종합대책 등 굵직한 대책을 4개나 추진했고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해왔었다』며 이번에 교체된 것은 단지 재임기간이 1년6개월로 현직 각료중 최장수라는 것이 그 이유같다고 분석. ▷교통부◁ ○…교통부는 전임 임인택장관이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 온데다 이번 개각대상폭에 전혀 거론되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으나 경질소식이 전해지자 당황해하는 분위기. 임장관은 이날 상오 주례확대간부회의를 3시간동안 주재하며 1·4분기 업무를 분석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임한뒤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중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경질사실을 전화로 통보받고 급히 청사로 돌아와 이임준비. 교통부 간부직원들조차 발표시각때 까지도 설왕설래 하다가 공식발표를 방송으로 전해듣고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교통부 직원들은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국제공항착공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장관이 경질돼 업무의 연속성을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임 노건일장관이 내무행정관료와 청와대행정수석으로 쌓은 폭넓은 행정경험이 교통행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개각에서도 내부승진이 안된 점을 아쉬워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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