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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장비에 결함 있었나/미 자국헬기 격추 “의문투성이”

    ◎피아식별기기·공중경보기 효능 궁금/조사 착수… 인책범위·파문확대 가능성 이라크 북부 쿠르드주지역 상공을 초계비행하던 미전투기가 미군 헬기2대를 오인격추한 사건은 클린턴행정부를 국내외적으로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은 14일 사건발생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깊은 슬픔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의문의 초점은 어떻게 하여 최신예 전투기가 아군 헬기를 적기(이라크)로 오판하여 고급장교등 미군15명을 포함,영국·프랑스·쿠르드인등 무려 26명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가하는 대목이다. 첫째,F­15전투기나 오인격추된 블랙호크 헬기에는 모두 피아식별 전자장치가 장착되어있어 이를 가동시킬 경우 바로 적군­아군 식별이 가능하다.날씨도 좋은 대낮에 미군헬기를 이라크의 힌드기로 잘못 판단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투기나 헬기 조종사들은 비행전날 비행계획에 관한 모든 내용을 브리핑받기 때문에 미군헬기의 비행을 사전에 몰랐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셋째,사고상공을 감시하던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전투기나 헬기의 비행을 지켜보면서도 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는가하는 점이다 사고발생직전 F­15C전투기 조종사는 UH­60 블랙호크헬기를 육안으로 보면서 헬기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두차례나 스쳐 비행한 것으로 돼있다. 여하튼 정확한 내용은 F­15C전문가,UH­60헬기전문가,조기경보기 전문가,법률자문관으로 구성될 합동조사반의 보고서가 나와야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격추헬기에는 쿠르드족에 대한 구호활동을 조정하는 군사협력센터(MCC)사령관과 그 후임자가 탑승했었다.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어 정확한 오인공격의 경위가 가려지겠지만 이번 참사에 대한 인책범위가 어느 선까지 될지는 두고봐야할 것같다. 페리장관은 자신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파문이 어느정도까지 확대될지는 모른다.그의 방한계획은 내주에 다시 조정될 것으로 전해지고는 있으나 자칫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평화유지활동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무기수입 수뢰 파문/대만 해군 수뇌 사임

    【대북 AP 로이터 연합】 대만 해군 참모총장과 참모차장이 15일 담당 장교 1명의 피살로 드러난 무기수입 파문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대만에서 장교가 여론의 압력에 굴복,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주화에 따라 막강한 대만 군부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로 풀이된다. 무기수입 파문은 지난해 12월 해군의 무기구입 담당 대위가 살해되면서 표면화됐는데 당국은 그가 여러건의 무기구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동료들의 이름을 공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
  • 미 전투기,적오인 자국헬기 격추/유엔고위관리 24명 몰사

    ◎이라크 북부 상공서 【니코시아·워싱턴·브뤼셀 AP 로이터 연합】 미군전투기들이 14일 이라크북부를 비행하던 자국의 블랙호크헬기들을 이라크 헬기로 오인,격추시켰다고 서방군사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격추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서방고위장교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격추된 헬기가 몇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군전투기들이 블랙호크헬기들을 이라크군이 사용하고 있는 구소련제 MI­24 「힌드」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도 유엔요원들을 태우고 가던 미국헬기 2대가 이라크북부 상공에서 오인사격으로 격추됐으며 이 헬기에는 「고위급 인사들」이 탑승,12명에서 24명에 이르는 사람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정치자금 유입설 규명 초점/「상무대」 국정조사 전망

    ◎시주금 80억원등 사용내역 함께/“최형우·서석재씨 증언 필요”/야/“내부조사… 결백 밝혀져” 느긋/야 상무대 공사대금의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마침내 국회의 국정조사를 받게 됐다. 13일 여야가 합의한대로 오는 18일 국정조사권을 발동,조사계획서의 작성을 마치는대로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20일동안 조사활동에 들어간다. 국정조사는 지난 88년 이철규씨 사건으로 부활된 뒤 지난해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등을 다룬데 이어 이번이 새정부 들어 두번째이다. 이번 국정조사의 범위에 대해서는 여야가 상무대이전사업을 맡은 청우건설의 조기현회장이 조성한 2백27억원 가운데 정치자금 유입의혹이 있는 부분으로 한정했다.민주당에서 정치권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56억5천만원에 대한 행방규명이 조사의 초점이다.이 돈의 「원천」인 동화사 시주금 80억원과 각종 법회비 45억원,채무변제비 44억원,업무추진비 34억원,추가로 발견된 개인빌라구입비등 24억원등의 사용내역이 다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30억원이청와대 쪽으로,6억5천만원이 L모전직장관에게 전달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또한 여권인사가 지난 대선 때 선거운동을 겨냥,전국의 사찰을 돌며 수백만원의 봉투를 돌린 것도 공격의 대상이다.이 돈이 청우건설측에서 불교계로 흘러들어간 것이 아니냐 하는데 초점을 맞출 태세이다. 여기서 가장 민감한 대목은 증인채택부분이다.이를 놓고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돼 조사계획서 작성과정부터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25∼30명의 증인채택을 요구할 방침이다.이 가운데는 최형우내무부장관,서석재전의원,권익현민자당의원,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이진삼전체육청소년부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불교계에서는 『동화사에 80억원이 들어온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무공전동화사주지및 선봉전동화사재무국장과 함께 『시줏돈이 틀림 없이 들어와 대불공사에 쓰여졌다』고 말하고 있는 현철통일대불공사 총감독이 대상이다.기업체에서는 조기현 청우건설회장,이갑석 청우건설부사장,이동영 대로개발사장,청우를 인수한 최승진우성건설사장등도 포함되어 있다.이밖에 장병용특검단장과 뇌물수수로 구속된 장교 2명,국방부 시설국장,상무사업단장,경리담담,법무부 수사담당 검사,대구시 관계자등도 요구할 계획이다. 민자당측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물증없이 정치공세를 펴고 있으며 조사범위를 넘어선 지나친 요구라고 규정,대상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특히 현직장관이나 청와대측 인사,민자당 중진의원등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응할 수 없다는 자세다. 여야가 조사의 주체를 법사위로 결정한 것은 앞으로 조사활동의 강도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이다.검찰이 민주당의 정치자금 유입주장 부분에 대해 종결된 수사결과를 놓고 자금의 내역등을 추궁하는 정도로 조사활동이 축소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민주당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검찰의 수사결과 이상으로 뭔가를 찾아내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최대한 현 정권의 도덕성에 흡집을 내겠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민자당은 내부조사 결과 의혹을 받고 있는 몇몇 핵심인사들의 결백이 증명됐고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여기에 민주당이 들춰내봐야 자기들에게도 좋을 것없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어쨌든 이번 국정조사는 조사계획서 작성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공방전으로 시작돼 한동안 정국을 달궈 놓을 전망이다. ◎「80억」 검찰 재수사 방향/계좌·수표추적 통해 자금흐름 규명/80억 수령·대불공사비 엇갈려/무공·현철·신봉스님 집중조사 동화사시주금 80억원의 행방이 갈수록 묘연해지고 있다.검찰의 해명성 수사에도 불구하고 『이 돈 가운데 한푼도 대불공사비용으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보강수사」가 아닌 「전면재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국회가 이 부분에 대한 국조권을 발동함으로써 전면재조사가 불가피해 졌다. 특히 13일 『조기현청우종합건설회장이 시주했다는 80억원이 동화사에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고밝힌 무공스님은 대불공사가 한창인 91년 7월부터 92년 8월까지 동화사주지를 지내 누구보다 자금의 흐름을 잘 알만한 사람이어서 검찰이 이 부분을 집중수사 할 것으로 보인다. 무공스님의 이같은 주장으로 앞서 양심선언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밝힌 선봉스님은 동지를 얻은 반면 『80억원을 공사대금으로 받아 모두 썼다』는 현철스님의 진술과 이를 근거로 지난 주초 보강수사를 종결한 검찰의 발표내용에 대해서는 재검증이 불가피해졌다. 무공스님과 선봉스님의 주장도 수사를 통한 검증절차가 남아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검찰은 당초 무공스님의 주장에 대해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별로 수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가 『일단수사는 할 방침』이라고 태도를 바꿨다.검찰의 곤혹스런 입장을 반증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검찰이 이처럼 궁지에 몰린 것은 돈의 출처및 사용처에 대해 관련 참고인의 진술과 그들이 제시한 자료에만 의존한채 계좌나 수표추적등 자금흐름을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시주금의 성격등을 고려,자금추적은 하지않은 것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보강수사를 사실상 종결하면서 『80억원이 모두 공사비로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검찰이 밝혀낸 총입금액은 1백56억8천여만원으로 ▲조기현회장 시주금 79억9천5백만원 ▲대구지역후원회 28억원 ▲동화사신도시주금 14억원 ▲정부보조금 34억원 등이었다.또 사용처를 조사한 결과 ▲대불공사비 1백1억원 ▲통일대전 신축공사비 20억원 ▲진입도로등 주변도로공사비 34억원등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아울러 『조회장과 동화사 현철스님의 주장이 다소 엇갈리고 있으나 동화사측이 제출한 지출결의서와 공사업체에서 발행한 영수증등을 통해 지출내역을 전액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밝힌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면 입금과 출금상황이 맞아 떨어져 조회장이 시주한 80억원이 모두 공사비로 사용됐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검찰이 밝힌 대불공사 총공사비와 무공스님및 선봉스님이 주장한 공사비가 각각 달라 궁금증을 더해 주고 있다.무공스님은 당시 공사비로 조성된 돈은 대구후원회시주금 10억여원,시보조금 35억여원을 합쳐 모두 45억원으로 이중 35억여원만 집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봉스님도 양심선언 당시 같은 주장을 했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수표추적등 자금의 흐름을 명확히 규명할때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공군 여군장교 모집/내년부터

    국방부는 11일 우수여성인력을 장교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군에서도 대졸자를 대상으로 단기여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 대전대 장원교수/환경 파수꾼:1(녹색환경가꾸자:37)

    ◎오염현장 찾아 이주… 감시·평가활동 대전대 환경공학과 장원교수(37·배달환경연합 사무총장)의 집은 김포 쓰레기매립장에서 불과 2백여m 거리에 있다.바람만 불면 쓰레기먼지가 날아들고 여름에는 지독한 냄새로 창문조차 열기 힘든 경기도 검단면 마석리의 23평짜리 월세 아파트에서 장교수 가족은 지난해 5월이래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다. 장교수 가족이 환경좋은 주택가를 놔두고 굳이 쓰레기매립장 주변에 터를 잡은 것은 마땅한 곳에 살만한 집값이 없어서가 결코 아니다.장교수가 이곳에서 매립지 근처를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들과 함께 불법매립을 감시하는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92년 김포 쓰레기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산업쓰레기 반입문제로 격렬한 데모를 하며 정부와 실랑이를 벌일때 장원교수가 중재자로 나서 팽팽했던 양측간에 합의를 이끌어냈다.그는 이때 김포매립지에 대한 공정한 환경평가를 위해 『자신의 평가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이곳에서 함께 살겠다』고 주민들과 약속했던 것이다. 『꼭 주민들의 신뢰를얻기 위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탁상공론보다는 사실을 토대로 진실을 추구하는 실사구시가 학자가 취할 태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장교수는 그동안 생태계를 파괴하는 현장은 어디든지 마다않고 달려가 살아왔다.김포매립지로 이사오기 전에는 수질오염감시를 위해 대청호 근처에서 살았으며 그전에는 서울 상계동,안양,부천 등 환경이 문제시된 지역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온 것이다.이때문에 이사 횟수가 본격적인 환경운동을 시작한 89년 이후에만 5번이나 되며 대청댐 근처의 살던 집은 환경운동기금으로 내놓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또한번 공항 신축지인 영종도로 이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장원교수가 이처럼 환경운동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인내해온 아내와 두딸등 가족들의 도움이 특히 컸다.장교수가 「환경감시 5분 대기조」라고 부르는 그의 가족은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가훈에 따라 청빈한 삶을 실천해오고 있다.근검절약하는 삶이 가장 바람직한 환경보호책이라고 믿는 이 집에는소파와 침대도 없으며 『많이 먹는것은 공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장교수가 입고 있는 양복은 불량품만을 모아 파는 곳에서 단돈 3만원에 구입한 것이며 양말조차도 여러차례 기운 것이다. 장교수와같이 환경공학과 출신으로 환경관리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부인 배순애씨(36)도 집안에서 장교수 못지않은 녹색전사이다.우유팩을 씻어 양념통으로 쓰고 목욕탕엔 중수통을 마련,세면한 물을 모아 변기세척이나 빨래에 쓴다.예전에 식당에서 나무젓가락을 썼을때는 남편이 출근때 꼭 휴대용 젓가락을 챙겨주었을 정도다. 엄마와 함께 각종 포장박스를 예쁘게 꾸며 연필꽂이나 편지통으로 쓰는 두 딸은 아빠가 워낙 바빠 같이 놀 시간이 없는게 불만이지만 이제 아빠가 하는 일을 서서히 이해해 가고 있다고 한다. 『아빠가 하시는 일이 힘들지만 누군가가 꼭 해야한다는 걸 엄마한테 들어 알고 있어요.환경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나와서 아빠가 덜 바빠졌으면 좋겠어요』 잦은 이사에 따른 전학으로 매번 새 친구를 사귀는데 불편이 큰 맏딸 선규(검단국교 2년)의 말이 오늘도 매립장으로 나가는 장교수의 귓전을 파고든다.
  • 우크라군,흑해함대 기습/러시아장교 3명 체포/흑해함대 대변인

    ◎구소붕괴후 최대충돌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1백20여명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이 10일 크림반도에 위치한 러시아 해군기지를 습격,러시아 장교 3명을 체포했다고 러시아 흑해함대의 안드레이 그라초프대변인이 밝혔다. 그라초프 대변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들은 이날 크림반도 오데사 항구의 우크라이나쪽 지역에 침입해 기간 시설을 접수한데 이어 장교 3명에게 수갑을 채우고 다른 장교와 수병들을 억류했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91년 구소련이 붕괴한 이래 흑해함대를 공동환할해 왔으나 통제권 문제를 두고 자주 충돌을 빚어왔으며 이번 사건은 지금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일어난 가장 큰 충돌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 전역예정 장교·8월 졸업자 입사희망 삼성 1위/리크루트 조사

    올 상반기 취업 희망자들은 삼성에 가장 들어가고 싶어한다.좋아하는 업종은 금융업과 무역업이고,회사 선택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성장·발전성이다. (주)리크루트가 최근 전역 예정 장교 및 8월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이미지 및 취직 동기 설문조사」에서 삼성그룹이 입사 희망 1순위였다.럭키금성그룹과 쌍용그룹,한전,이랜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미지에서도 삼성은 성장·발전성,국가경제 및 사회 공헌도,연구 개발력,국제화 등 전 부문에서 1위로 꼽혔다.국가 공헌도와 기술력,국제화에선 현대가 2위였다. 지난 해에 비해 현대그룹의 인기가 상당히 올라갔고,특히 역사가 짧고 규모도 작은 이랜드가 인기 순위 상위권으로 부상했다. 인기 업종은 금융·보험·증권업(26.6%),무역·유통업(24.7%)순이고,근무 희망지역은 서울(56.6%)이 압도적이었다.
  • 북,중국국경에 미사일기지/내년 완공/동북3성·북경도 사정권에

    ◎한국망명 북한군장교 일지회견 【도쿄 연합】 북한은 현재 중국 국경지대에 대규모 미사일 기지를 건설중이라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한국으로 망명한 임영선 전 북한군 중위의 말을 인용,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임씨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유사시 미국등이 자신들을 공격할 경우 중국에 대한 공폭우려때문에 좀처럼 손을 대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기지를 중국국경으로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평양의 군사 건설국에 근무하다 지난해 9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임씨는 같은 부대 동료의 말을 빌려 『북한의 미사일 기지는 함경북도,강원도,원산지역 등 동해안 연안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최근에는 중국 국경 주변에도 건설이 시작됐다』면서 『자강도 중강진에는 약 5천명이 투입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공사가 급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산케이신문은 7일 서울의 중국군사전문소식통의 정보를 인용,북한이 지대지 미사일의 일부를 중국을 향해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 반형식의원에 「총재 경고」/정시채의원 “사안경미 불문”

    ◎신경식·조영장의원건은 진상조사/민자 당기위 민자당은 6일 하오 당기위원회(위원장 남재두)를 소집,사전선거운동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반형식의원(경북 예천)에 대해 총재명의의 경고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오는 8일 당무회의를 열어 징계내용을 추인한 뒤 본인에게 통보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지역에 정치공약성 플래카드를 내걸어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정시채의원(전국구)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미함을 감안,불문에 부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지역 여성단체장교육장에서 바구니세트를 돌린 신경식의원(충북 청원)과 취학아동들에게 축하서신을 보낸 조영장의원(인천 서구)에 대해서는 선관위 내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나 내부검토 결과 사안이 미미해 당기위에 넘기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장의원 “주의”/인천 선관위 【인천=최철호기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취학아동가정에 서신을 보낸 조영장의원(민자당 서구지구당위원장)에게 주의조치를 내리라고 6일 서구선관위에 통보했다.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조의원은 지난 3월 자신의 선거구인 인천시 서구관내 국민학교 취학아동이 있는 가정에 입학을 축하하는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것이 적발됐다. 이에따라 시선관위는 지난 4일 위원회를 열고 조의원의 이같은 행위가 사전선거운동행위에 해당된다고 지적,관할선관위에 주의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
  • 무너지는 생지옥 시베리아 북한벌목장:1

    ◎서울신문 왕상관·이도운특파원 그 현장에 가다/“나는 이렇게 탈출했다” 김호씨 증언/도주­피체반복 6년만에 러거주증 획득/현장 운전수 3년만에 불순자로 낙인/몽고­중아 유랑… 두번 잡혔다 다시 도피/한국망명 신청했으나 “부답”… “서울거리 걸어 봤으면” 러시아 극동지역의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서울로 가는 꿈을 안고 러시아 전역을 떠돌고 있다. 북한당국의 추적과 지역주민들의 밀고에 쫓기는 불안과 긴장,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돌봐주기는 커녕 무슨 흉물보듯 대하는 이민족들의 멸시,그리고 망명에 대한 한국정부의 어정쩡한 방침 때문에 이들 가운데 일부는 아예 서울행을 포기하고 러시아에 망명을 신청하기도 한다. 이들의 삶은 그야말로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참하기만 하다.특히 최근에는 이들의 입을 통해 벌목장의 인권유린등 온갖 비행이 폭로되는 것을 꺼리는 북한당국이 탈출자를 붙잡기 위해 특무대원을 러시아 각지에 파견하고 있어 거의 절망적인 불안속에서 고달픈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숨어다니며 고려인(한국계 러시아주민) 행세를 하기 때문에 만나보기도 여간 어렵지 않다. ○4명에만 망명 허가 기자는 지난 13일부터 러시아에서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와의 접촉을 시도한 끝에 1주일이 지나서야,그것도 다섯 단계를 거쳐서야 블라디보스토크 근처 아르좀의 한 주택가에서 김호라는 탈출노동자를 만날 수 있었다. 놀랍게도 김씨는 지금까지 러시아정부로부터 망명허가를 받은 오직 4명뿐인 북한노동자 가운데 한사람이었다. 김씨는 망명허가를 받고도 여전히 계속되는 북한측의 테러위협 때문에 지금도 은신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북한에서의 성장과 파란만장한 도피과정,러시아로부터 망명허가를 받은 법적 위상등 북한벌목장을 둘러싼 모든 문제를 한 몸에 안고 사는 매우 특이한 인물이었다. 김씨는 59년7월20일 평안남도 혜산에서 태어났다.3남2녀 가운데 둘째아들이었다.아버지는 혜산일대에서 유명한 교육자였고 누나가 의사,형은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에 다녔으며,여동생도러시아어 교사를 하는 성분좋은 집안이었다.고등중학교를 마친 뒤 군에 입대,휴전선근처 공군부대에서 복무하다 평안북도 정주의 군관학교를 거쳐 82년 소위로 임관했다.몇년동안 장교생활을 하다 「10만군 축소계획」에 따라 제대를 하게 된다. ○현장 당비서차 운전 사회에 나와 운전을 하던 김씨는 러시아 벌목장으로 돈을 벌러가려고 마음을 먹었다.88년 5월16일 러시아행 열차를 타고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의 북한벌목장 가운데 하나인 튀르마에 도착했다. 러시아에 와보니 세상이 달랐다.튀르마는 지방의 소도시였지만 주민들의 삶은 자유로웠고 상점에는 물건이 가득한,일종의 「천국」이었다.김씨는 벌목장에서 공산당책임비서의 운전사로 근무했다.책임비서는 벌목장에서도 위치가 확고했기 때문에 김씨도 열악한 생활환경이었지만 그런대로 적응해 지낼 수 있었다. 김씨의 운명이 바뀐 날은 벌목장에 온지 3년이 조금 넘은 91년8월24일이었다.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우리도 러시아처럼 민주주의를 해야한다』고 「불순한」 말을 내뱉은 것이 화근이었다.바로 다음날 김씨는 당위원회의 호출을 받았다.안전부에서도 김씨를 찾았다.그는 본능적으로 사태가 심각함을 깨달았다.『산에 좀 갔다오겠다』며 숙소를 나와 그길로 열차를 잡아탔다. 김씨는 러시아에 와서 북한에서의 삶이 허구였다는 것을 어느정도 깨닫기 시작했다.그렇다고 탈출을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그러나 당위원회와 안전부에서 자기를 부른 것은 전날밤의 일만을 갖고 따지는 것이 아니었다.이미 그동안의 여러가지 발언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올가미를 씌우는 것이 분명했다.이제 북한으로 돌아간다해도 정치범수용소 신세를 모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결국 서울로 달아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는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하바로프스크로 갔다.시장에서 윤씨라는 고려인 할머니를 만나 그 집에서 며칠동안 숨어살았다.갖고 있던 총재산 1백달러를 주고 얼굴이 비슷하게 생긴 고려인의 신분증을 빌렸다.그리고 9월7일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고려인 아내도 맞아 김씨는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한국대사관을찾아가 망명을 요청했다.그러나 한국대사관에서는 김씨에게 이렇다,저렇다 하는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낙담천만이었다.게다가 북한당국의 추적망이 좁혀오는 것을 느꼈다. 모스크바에 더 머무르기가 어려웠다.9월 중순 고려인들이 많아 러시아보다는 신변이 안전한 중앙아시아 카자흐공화국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거기서도 결국 정착지를 찾지 못하고 고민끝에 북한 안전요원의 발길이 미치지 않을 것같은 몽골로 건너갔다.몽골로 가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고려인 청년 한명을 만났다.그 만남이 김씨의 운명을 또한번 바꿔놓았다.카자흐공화국의 타슈켄트 근처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청년은 김씨에게 함께 일하자고 했다. 그는 마침내 청년의 동생인 마야(5월이라는 뜻)라는 아가씨를 아내로 맞게 됐다.곧바로 두사람은 부부가 되고 마야의 친척들이 김씨의 신분증을 만들어주기 위해 관리를 매수할 돈을 모았다.그러나 관리들의 실수로 여권이 2중으로 발급됐고 행정처리 과정에서 그 사실이 드러나 김씨는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경찰은 김씨를 수도인 타슈켄트로 이송해 신분확인 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경찰에 수감된 김씨는 우연히 목공일을 돕다가 만일에 대비해 칼 하나를 훔쳐뒀다. 김씨의 신분확인은 한달만에 끝났다.벌목장을 탈출한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신병을 북한측에 넘겨주기로 결정했다.그러나 그는 죽으면 죽었지 북한에 다시 잡혀갈 수는 없었다.경찰이 호송차에 태우기 직전 품속에 숨겨둔 칼을 꺼내 자기배를 찔렀다.그리고 경찰호송차 대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그는 다음날 밤 의사와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탈출했다. 한 고려인 집에 숨어 치료를 받은 김씨는 마야와 함께 이번에는 우즈베크공화국으로 넘어갔다.우즈베크는 바다가 육지로 변한 척박한 땅이다.탈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같이 끓는 모래밭 2정보를 일궈 해바라기를 심고 지게로 물을 지어 날랐다.해바라기가 자랄 때까지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처형이 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이웃으로 가 중국과의 국경지역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그 때가 92년 여름.국경에서 떠돌이 북한인을 사귀게 됐다.며칠뒤 그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가보니 러시아 경찰 두명이 다가와 『신분증을 보자』고 했다.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도망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결국 다음날 북한 안전요원들에게 넘겨지고 말았다.안전요원들은 김씨를 차에 태운뒤 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고 받줄로 묶었다.다리에는 마치 부러진 다리를 기브스하듯 철제 족쇄를 두른뒤 40㎏짜리 여행용 가방에 묶었다.하바로프스크의 북한임업대표부를 거쳐 기차로 3시간 떨어진 비르비잔 벌목장의 감방으로 끌려갔다. 부인 마야는 김씨가 잡혀가자 혼자서 하바로프스크의 북한임업대표부로 찾아갔다.몇날며칠을 임업대표부 앞에 앉아 김씨를 풀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하바로프스크주정부등 관계당국을 찾아 남편의 구명운동을 벌였다.러시아 국적을 가진 마야가 독하게 달려들자 북한측으로서는 골치아픈 일이었다.문제가 커지기 전에 김씨를 북한으로 빼돌리기로 했다. 지난해 4월3일 김씨는 북한으로 가는 열차에 태워졌다.그러나 기차를 타고 가는 이틀동안 감방에서 주은 핀침으로 수갑을 풀었다.일행은우스리스크역에서 기차를 바꿔타려고 역사로 나왔다.4명의 안전요원 가운데 2명이 표를 사러가고 2명이 남았다.김씨는 그틈에 2명의 안전요원 가우데 한명은 면상을 들이받고 다른 한명은 수갑을 찬 손으로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리고 도망쳤다. 김씨는 북한 안전요원을 피해다니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다니는 편법으로는 도저히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마야의 친척집으로 숨어들어가 모스크바의 법률가협회에 망명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곧이어 모스크바로 날아가 인권위원회와 유엔,외교성등에도 도움을 청했다.모스크바당국은 김씨의 망명신청을 일단 접수했다.러시아의 법적보호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2년 지나면 시민권 북한은 김씨의 망명을 허가해주지 말도록 각종 채널을 통해 러시아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4일 러시아공민권위원회는 김씨의 망명을 허가했다.그리고 지난 1월26일 모스크바에서 김씨에게 편지가 날아왔다.그 안에는 특정지역(김씨의 경우 블라디보스토크)의 거주를 인정하는 「비트 나 지제스트로」가 들어있었다.이 거주증은 2년만 지나 본인이 원하면 러시아시민권인 파스포트로 교환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씨의 꿈은 여전히 남한에서 살아가는 것이다.벌목장을 탈출한 순간부터 닥쳤던 가시밭길은 모두가 서울로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목숨을 걸면서까지 탈출한 것은 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한 것이었다.러시아에서는 그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김씨는 그러나 막상 한국측에서 『넘어오는 북한사람을 모두 받아주기만 하는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몹시 씁쓸해하고 있다.『떼를 쓴다고 될일도 아니갔디요』라고 계면쩍게 웃는 그의 표정이 꽤나 측은해 보였다.그는 『서울에 대해서는 잘 모르갔디만 아마 가보면 내눈이 뒤집힐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자 그는 『그저 서울거리를 걸어보고 싶다』고 했다. 지금 러시아에는 김씨와 똑같은 처지에 있는 탈출노동자들이 수백명에 이른다.이들이 벌목장을 탈출했다는 사실은 결코 영예로운일이 아니다.행여 그들이 지나간 삶을 서울에서 보상받으려 해서도 안될 것이다.그러나 결국 누군가는 이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러시아와 북한,그리고 한국 이 세나라가 이들의 관련당사국이다.러시아는 이미 이들을 받아들일 몸짓을 보이고 있다.북한도 이들을 모두 붙잡아가는데 혈안이 돼있다.물론 그 이유는 서로 다르다.그러나 정작 이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자유조국」은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다.
  • 군 특별경계령속 “추태”/장교는 만취난동·방위병은 강도짓

    북한의 「전쟁불사」발언과 대통령의 방일·방중으로 전군에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군기문란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하오 11시2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 1동 편의점 LG25(주인 이정현·57)에서 육군 모부대소속 김완태중령(38)과 국방부 정보본부소속 임광호소령(35)이 술에 취해 『손님에게 불친절하다』며 주인 이씨와 종업원 김현태씨(26)를 마구 때리고 계산대에 있던 현금출납기를 부수는등 행패를 부리다 시민의 신고로 파출소로 연행됐다. 김중령등은 파출소에서도 전화기와 명패등 집기를 부수고 『우리가 누군줄 아느냐.가만두지 않겠다』『전쟁이 나면 경찰은 다 죽여버리겠다』면서 파출소직원들을 발로 차는등 난동을 부리다 군수사기관에 넘겨졌다. 또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6일 육군 모부대소속 방위병 유국한일병(22)을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25일 하오 9시5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1동 173 최혜정씨(29)집 앞길에서 귀가하던 최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만5천원과 은행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서부경찰서도 이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뒤 달아난 육군 모사단 소속 정모대위(27)를 도로교통법위반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대위는 25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모래내주유소 앞길에서 술취한채 2차선으로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가다 갑자기 1차선에 끼어들어 장모씨(40·상업·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프린스승용차를 들이받고 3㎞가량 달아났다는 것이다.
  • 대졸사원 8천명 채용/올상반기… 작년보다 26% 증가

    ◎리쿠르트,1백대기업 조사 올해 상반기 중 대기업의 대졸사원 채용규모가 지난 해보다 26%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정보 업체인 (주)리쿠르트가 1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상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총 채용인원은 지난 해 상반기의 6천5백명보다 26%가 는 8천2백여명이다. 인턴사원으로 뽑는 대우그룹이 지난 해 1천8백명보다 8백명이 많은 2천6백명을 채용한다.럭키금성그룹은 인문계 4백명,이공계 7백명 등 총 1천1백명을 뽑고 쌍용그룹은 장교출신을 포함해 2백80명을 채용한다. 선경그룹은 지난 해보다 2백% 는 1백30명을,기아자동차는 영업 및 연구원으로 2백50명을 각각 뽑는다.또 한화그룹 1백60명,코오롱그룹 1백80명,동양그룹 70명,동부그룹 2백명,미원 및 해태그룹이 1백명이다.
  • 「자케오네 집」 운영/홍한림·오창환씨댁(훈훈한 우리가정:8)

    ◎헌 생활용품 모아 이웃에 “사랑의 나눔”/자원 재활용에 이웃돕기까지 “일거양득”/“봉사하는 삶이 나이들어 얻은 즐거움이지요”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성당 맞은 편,쓰다 버리는 생활용품을 모아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알뜰가게 「자케오네 집」.베니어판을 두장 연결해 만든 대문과 바래고 먼지묻은 「자케오네 집」플래카드의 허름한 모습이 첫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홍한림(58)·오창환(61·회사원)씨 부부와 큰 아들 성(28·회사원),작은 아들 웅(25·대학생)4식구가 살고있는 이곳은 쾌적하고 편리함으로 가득한 요즘 사람들의 주거환경과는 거리가 멀다.하지만 성경에 등장하는 자케오처럼 깨끗하고 순박한 마음을 가진 가족들이 사는 「나눔의 집」으로 주변에서 널리 알려진 곳. 남이 쓰다 기증한 옷가지와 신발짝들,가구들이 좁은 안마당에 즐비하고 손질과 분류작업을 거쳐야 하는 옷가지및 잡동사니들이 마루와 각 방에 가득하지만 「그래도 많은 이웃들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홍씨를 돕고있는 훈훈한 가족의보금자리다. 지난 88년 성당에서 마련한 환경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뒤 우유팩을 모으는 등 꾸준히 환경운동을 해온 홍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 알뜰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다.멀쩡히 쓸 수있는 것을 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꼭 필요한 사람들도 반드시 있다는 생각에 장소를 물색하던중 현재 살고 있는 이집의 주인이 이집을 임대해 쓰도록 배려해줬고 성당 신부님과 교우들의 도움으로「저케오네 집」을 열게된 것. 양복 한벌에 5천원,구두·바지등은 1천원을 넘지않는다.소문이 퍼지면서 멀리서 소포로 옷가지를 보내오는 사람도 있다.이용하는 사람은 알뜰한 주부나 부랑자,인근 공단 외국인 공원등 다양하다. 홍씨는『간혹 머리도 감지않고 검은 때가 줄줄 흐른 사람들이 집안을 드나들어도 개의치않고 오히려 도와주는 남편과 두아들 없이는 실상 중노동인 이일을 잘 할 수없을 것』이라고 말한다.이사온뒤 마당의 꽃밭을 덮는 일,목재소에서 나무를 구입,옷수납장을 짜는 일도 남편과 두 아들이 직접했다.큰아들은 퇴근후의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가구를 치우겠다고 전화를 해주는 이웃이 있으면 찾아가 덩치 큰 가구를 옮겨오는 일을 종종 맡아한다.홍씨가 성당의 봉사자들과 옷을 정리하고 손님들을 맞을때 설거지와 집안청소는 역시 두아들 몫이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라고 홍씨는 말한다.한번은 매달 이곳을 들르는 부랑자가 와서는 남편이 가장 아끼는 구두를 신고 가버린 일도 있다.『할 수없지 뭐.잘 신겠지하고 허허 웃어버리는 남편과 그렇지 않아도 좁은 방안에 옷가지가 자꾸만 쌓여가도「엄마 일이 자꾸만 늘어난다」고 걱정 할 뿐인 두아들이 너무 고마워요』 「나이들어 얻는 즐거움은 봉사하는 삶에서 찾아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영관장교 출신 오창환씨(79년 예편)와『시집와서 오늘까지 성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키는 남편을 존경하고 있습니다』고 고백하는 홍한림씨 가족의 사랑은 각박한 요즘세태를 적셔주는 청량제로 다가온다.
  • 상춘식교장 오늘 영장/검찰,철야조사/교감에 내신조작 지시 드러나

    ◎보충수업비 등 22억횡령 확인/학부모님도 소환,내신청탁여부 추궁 상문고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검사)는 18일 상춘식상문고교장(53)을 소환,철야조사한 결과 상교장이 보충수업비 및 찬조금 22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유용한 것 이외에 내신성적 조작을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19일중 횡령 및 업무상배임등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밤 내신성적이 조작된 학생의 학부모 박헌기씨(전 김포세관직원)를 소환,성적조작을 부탁했는지 여부를 추궁했으나 박씨는 이를 부인했다. 검찰은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결과 내신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나머지 6명의 학부모들도 19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한 상교장을 상대로 국회의원에 대한 로비와 서울시교육청·서초구청 등 감독관청과의 유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조사결과,상교장은 지난 90년과 93년에 최은오재단상임이사(61)와 모국가기관 박모과장의 아들 등 2명의 성적을 높여주도록 장방언교감(51)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이사,장교감,이우자재단이사장(51),상교장의 개인비서이자 경리책임자인 김순자씨(41)에 대해서는 범행가입 정도 등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장교감의 경우 내신성적 조작을 직접 지시한 혐의가 일부 드러나 업무방해죄를,상교장의 비리에 깊이 관여한 최이사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중이다. 주선회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상교장과 장교감이 교사들에게 성적조작을 지시한 행위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교에 설치된 「성적관리위원회」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것으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감사자료를 검토한 결과,학생 8명의 내신성적이 조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모·박모군 이외에 나머지 6명의 성적조작도 상교장이 지시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상교장은 지난 86년부터 지난해까지 찬조금으로 거둔 15억5천만원과 92∼93년 보충수업비 6억4천9백만원 등 22억여원을 개인빌딩 건축비 등으로 유용했으며 학교부지를 골프장으로 헐값에 임대해 학교에 거액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물의 죄송… 일부보도 과장”/상 교장 일문일답 상춘식교장은 18일 상오 검찰청사에 출두,기자의 질문에 침울한 표정으로 간단히 대답했다. ­지금 심정은. ▲학부모들에게 송구스럽다. ­언론보도내용이 사실인가.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 ­찬조금은 어디에 썼는가. ▲구체적인 것은 검찰에서 모두 진술하겠다. ­보충수업비를 개인소유 빌딩의 건축비로 유용했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외화를 유출한 혐의는. ▲그런 일이 없다.해외연수를 대행한 여행사에 알아보면 밝혀질 것이다. ­교사들의 양심선언으로 비리가 폭로되고 있는 데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이런 사태에 이르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 “25년간 8천5백만원 지원” 상문재단 「허구적 육영」

    ◎정부지원금 등 25억 어디갔는지…/2년간 7억 받아… 기자재구입 안해/사학 지원금/자녀 유학비 등 해외로 유출 가능성/학부모 모금/상 교장부인·최 이사 등 4명이 짜고 교묘히 전용 상문고는 교육부로부터 지난해 사학진흥 재정지원금 4억6천4백만원을 받았으나 학교에 교육용 비디오·컴퓨터·실험실습 기자재등 학습교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져 어디로 이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육부는 17일 『실험실습 기자재·교사월급등 등록금으로 충당할 수 없는 학교운영비를 사학진흥 재정지원금으로 92년 2억8천8백여만원,지난해 4억6천4백만원등 2년동안 모두 7억5천만원을 상문고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상문고는 그러나 이처럼 많은 정부지원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로부터 강제로 찬조금 명목으로 17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재단으로부터는 월 1백80만원의 골프장 임대료등 지금까지 25년동안 고작 8천5백만원만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교육부의 사후관리에도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밝혀진 강제모금액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찬조금으로 상춘식교장이 학교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학부모들을 상대로 지난 8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억2천만원∼3억원정도를 거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설·추석때 교사들로부터 떡값명목으로 한 사람당 약 10만원씩 징수해 1천만원을 거뒀으며 졸업식 수상자들로부터 무조건 1백만원씩 모두,1천3백만원을 강제로 징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비리를 고발한 교사들이 밝혀낸 것으로 실제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교장은 그러나 이렇게 거둔 돈을 실험실습 기자재등 학교교육환경개선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로 교사들은 이와관련 『학교앞 50억원짜리 동인빌딩 건축과 자녀들의 해외유학비·호화응접세트 구입·고급자동차 구입등 대부분 개인적으로 착복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상교장이 전횡을 휘두를 수 있었던 것은 최은오재단상임이사(61)등 출국금지당한 4인의 방조 또는 협조(?)가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주위에서는분석하고 있다. 상씨의 부인이며 재단이사장인 이우자씨(51)는 서울교육청 관리과장을 지낸 아버지의 도움으로 상씨와 연애결혼한뒤 사립학교법의 허점을 교묘히 악용,학교의 재산을 개인재산으로 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이사의 경우 상씨의 각종 로비활동을 전담하는 해결사로 알려져 있을만큼 상씨와는 공존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최이사는 지난 79년 육군대령으로 예편,중앙정보부 과장과 보이스카우트 사무총장을 지낸뒤 85년 이 학교 보이스카우트 담당교사의 소개로 상씨와 조우,재단이사로 부임하면서 상교장의 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 74년 상씨와 첫 인연을 맺은 장교감은 평교사로 출발,교무주임·교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장교감은 의리가 있으나 상씨의 지시라면 무엇이든 해내 교사들사이에서 「짱돌」로 통했다. 이와함께 김순자서무과장(41·여)는 상씨가 대학졸업뒤 수원에서 가구점을 경영할때 경리일을 보았으나 학교가 설립되면서 상씨와 함께 학교로 들어와 살림을 도맡아왔으며 특히 비자금을관리,상씨의 횡령·배임등을 밝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 “국방비 늘려라” 러군부 아우성/군예산 37조루블에 반발

    ◎“병력 생계비로 안된다”… 83조루블 요청/군수공장 3천곳 폐쇄·대량실업 우려 러시아 국방부가 정부의 새해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방비의 대폭증액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지난주 잠정확정된 예산안에 따르면 94년도 예산총액 1백83조루블(약 92조원)가운데 국방비는 20%에 해당하는 37조1천억루블이다.그러나 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이를 총예산의 43%수준인 80조루블로 증액해줄 것을 옐친대통령에게 공식요청했다. 알렉산더 코코신 제1차관도 지난9일 「국방비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을 발표,국방비 증액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에 따르면 우선 2백만병력을 먹고 입히는데만 55조루블이 소요된다는 것이다.특히 군수품 구매부문에 예산증액이 안되면 3천여개의 군수공장이 문을 닫고 실업자 4백만명이 추가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는 4인가족을 기준할때 1천6백만명의 생계가 막연해진다는 것으로 러시아내 군수업체로 이뤄진 70개의 대규모 군수도시가 모두 「사회재난지역」이 된다는 주장이다. 국방부는 또 93년도 국방비가 7조1천억루블이었는데 연간 인플레 1천%를 감안할때 올해 국방예산은 실제지출면에서 전년보다 절반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한다.여기에 지난해 군수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대금이 2조2천억루블이나 되는 상황에서 새 예산안은 현실성을 잃고있다고 주장한다.최근 발언권을 높이고 있는 군수업체들도 92년초 시장개혁이 본격화되면서 군수업체에 대한 주문이 67% 감소할 당시 정부에서 추가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점을 들어 예산증액을 요구하고있다. 한편 정부의 올해 군수품 구매계획은 이미 확정돼 주문까지 이뤄진 상태인데 주문대로 대금을 지불하려면 군수품 구매부문에 28조3천억루블의 예산이 배정돼야 하지만 새 예산안에는 5조5천억루블만 배정돼있어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게 국방부의 설명이다.이에따라 국방부는 지난주말 ▲군수품 생산중단 ▲94년도 군수품 주문 무효화등을 담은 청원서를 대통령앞으로 제출했다.이에대해 옐친대통령은 14일 『국방부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국방력을 손상시키지 않을 결정이 필요하다』며 일단 재고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광부·철도노동자·의료계등 사회각계에서 예산증액을 통한 체임지급·임금인상을 요구하고있어 국방비만 특별히 증액하기 힘들다는 문제도 있다.국가재정상태를 감안하면 대규모 감군을 통한 예산감축외에 길이 없다는게 중론이다.현재 감축적정선은 장교 절반을 포함,병력의 20%선인 40만명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제대군인에게 지급하는 1년치 봉급의 제대비용·주택비·이사비용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의 계산이다.이 비용을 고려하면 병력감축 역시 간단한 일이 아니다.
  • 내신조작 2명 확인

    ◎교육청 상문고 특감/캐비닛서 기부금 2천만원 발견 서울 상문고의 내신성적 조작및 찬조금 불법징수 의혹사건을 특별감사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16일 90년 1학년 1학기 최모군의 윤리점수가 조작된 것을 추가 확인했다. 감사반은 또 전날 영어과목 점수조작사실이 확인된 박모군의 세계사 점수가 지난해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기말고사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조작된 사실을 밝혀내 상문고 내신조작은 이제까지 2명에 모두 5건이 사실로 판명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밖에 양심선언을 한 교사들이 폭로한 점수조작 의혹대상 10여명의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작설이 상당한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찬조금 불법징수 폭로내용과 관련해서도 감사반은 이날 이 학교 교무실에 있는 장방언교감(51) 전용캐비닛에서 졸업생 사은회비 명목으로 거둔 현금 2천만원을 찾아냈으나 일부 교사들은 학교측의 사주로 장교감이 학교비리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기 위해 일부러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미,「발트하임 전범」입증자료 공개/“나치의 유태인박해·처형 관여”

    【워싱턴 AP 연합】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쿠르트 발트하임 전오스트리아대통령이 2차대전중 나치의 민간인 박해와 전범 처형,수용소로 보낼 유태인 식별작업등에 『가담했거나 아니면 어떤 형태로든 간여했다』고 미법무부가 11일 뒤늦게 공개한 보고서에서 폭로했다. 지난 87년 미정부가 당시 오스트리아 대통령이었던 발트하임에 대해 입국 비자발급을 거부한 배경으로 작용했던 이 보고서엔 2차대전중 독일군 장교였던 그가 살인과 고문,추방등의 행위를 직접 저질렀음을 입증하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다. 그러나 보고서는 만일 발트하임이 보고서 작성시기에 미국에 체류중이었다면 법무부가 그의 추방을 시도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치 전범실태 조사를 위한 법무부 특별조사국이 작성한 2백4쪽의 보고서는 지난 6년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11일 처음 공개됐다. 보고서는 『42년부터 45년까지 발트하임중위가 민간인 수감자들을 노예로 쓰기위해 나치에 인도하고 민간인들을 강제수용소와 처형장으로 대거 추방하는데 가담했거나혹은 다른 어떤 형태로든 간여했다』고 폭로하고 있다. 발트하임은 또 그리스 도서와 유고슬라비아 반야 루카의 유태인들을 수용소와 처형장으로 이송하고 ▲반유태인 선전 활동 ▲수감 환자 박해및 처형 ▲인질과 기타 민간인들을 보복처형하는등의 범죄행위에 가담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 「군수비리」의혹 상당부분 해소/국방부 「율곡」등 8개사업 특감결과

    ◎대공포사업규모 조정 등 큰 성과/영관급 13명 징계… “미흡” 시각도 국방부가 9일 율곡사업등 8개 사업에 대한 특감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이들 사업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각종 의혹이 어느정도 해소되게 됐다. 국방부 법무관리실·합동조사단·기무사·특명검열단등 4부 직원 1백20여명으로 편성된 특감단(단장 장병용중장)은 지난 2개월동안 최세창·권령해전국방장관을 포함해 모든 관련자에 대해 「성역없는」조사를 펼쳐왔다. 국방부가 이번 특감에서 F­4E팬텀기성능개량사업(KPU)을 전면 백지화하고 공군기본훈련기(PC9 기종)사업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재검토키로 하는 한편 30㎜대공포사업(비호사업)의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키로 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특감단은 당초 해상초계기사업(P­3C)등 5개사업을 감사대상으로 선정했으나 감사도중 의혹이 제기된 비호등 3개사업을 추가,모두 8개사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특감은 영관급장교등 13명을 사법처리하거나 징계하는데 그쳐 「수박 겉핥기」 수준에 머물렀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국방부는 이에 대해 관련자들이 대부분 예편한 탓에 군수사기관의 수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군 해상초계기(P­3C)구매사업=6천23억원을 투입,미록히드사의 대잠초계기를 구매하는 사업.국내무역대리상 대우는 군수본부의 규정에 수수료를 30억원이상 받지 못하도록 제한돼 있음에도 관례대로 록히드와 총사업비의 5%선인 2백13억원을 수수료로 받기로 비밀리에 자문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대우는 록히드가 91년 12월 공식수수료 30억여원만 주고 나머지 1백84억원을 주지 않자 뒤늦게 지난해 10월 군수본부에 자문계약사실을 알리고 돈을 받아줄 것을 요청하는등 대기업으로서의 부도덕성을 드러냈다. ◇해군 전술지휘통제체계(KNTDS)사업=미리튼사로부터 군함용 컴퓨터체계를 구매하는 1백56억원짜리 사업.91년 7월10일이 납기일이지만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해군은 당초 계약한 소프트웨어가 미정부의 수출통제품으로 지정돼 있는 사실도 모른채 중도금 27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군 F­4E 팬텀기 성능개량사업=팬텀기 성능 개량을 위한 2천4백억원짜리 사업.차세대전투기사업(KFP,F­16구매사업)시작 이전인 91년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됐으나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F­16이 올해 도입되게 됐고 미국이 핵심기술 이전을 제한하는등 사업추진의 의미가 상실돼 사업 자체를 취소하기로 했다. ◇해군 함정용부품구매 사업=90년 12월 미샘코사와 해군함정용부품 60여종을 10억8천만원에 구매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91년 7월 납품된 품목이 계약과 다른 엉뚱한 물건으로 드러나 말썽이 빚어졌다.군수본부 실무계약자 오윤환해군중령은 국내무역대리상 세원무역대표 전원홍씨로부터 8천만원을 받고 전씨를 수의계약자로 지정했다.이에따라 2억7천만원의 국고손실이 발생,손실보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육군상무사업=전남 광주등의 제병협동교육본부및 병과학교를 장성으로 이전하기 위한 5천6백억원 규모의 사업.사업담당자인 정석용육군대령은 공동도급회사인 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로부터 2천만원을,임명용공군중령은 4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비호사업=82년부터 91년까지 1백54억원을 투자하고 93년부터 2002년까지 1조1백95억원을 투입,30㎜ 자주대공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대우중공업등 5개 업체가 합작으로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획득 단가가 대당 38억원으로 오르고 핵심기술및 부품의 국산화율도 44·4%로 당초 계획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 한국형구축함(KDX)용 전투체계사업=구축함용 지휘및 사격통제 전투체계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1천1백45억원이 투입된다.검토된 영국제품(MK7)과 독일제품(220K1)이 성능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영국제가 개발에 다소 앞서고 있다.국방부는 획득비용·개발성능가능성등 종합적인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달말까지 기종을 결정하고 사업을 정상추진하기로 했다. ◇공군기본훈련기(PC­9)사업=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 구입 사업.8백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 사업에 대해서는 과연 도입할 필요가 있는지 소요제기부터 새로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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