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원산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지하철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병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64
  • [친일청산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 (2)친일파 청산운동

    친일 청산을 통한 ‘역사바로세우기’는 정말 불가능한것인가?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이 친일파명단 발표를 통해 쏘아올린 ‘친일청산’의 첫 신호탄이우리 사회에 막강한 세력을 형성한 친일파 후손들의 거센반발에 부닥쳐 또다시 불발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가려내 역사의 심판대에 올리려는 시도는 돈과 권력을 움켜쥔 친일파와 그추종자들의 저항에 밀려 그야말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역사적 심판 노력 번번이 좌절. 친일 청산 작업이 처음으로,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1948년 9월 국회에서 ‘반민족행위처벌법’(반민법)을 제정하고 ‘반민족행위 처벌법 기초특별위원회’(반민특위)를 구성하면서부터였다. 당시 22조로 구성된 반민법은 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범주를 협소하게 규정한 것으로,이는 최소한의 처벌을 위한것이었다.수십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친일부역자중 죄질이 심한 7000여명 정도를 심판대에 올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1949년 1월8일화신백화점 사장 박흥식의 검거를 시작으로 반민특위는 국민들의 지지 속에 일제의 주구로 활동했던 친일파들을 검거,단죄해나갔다.그러나 특위 출범 초기부터 ‘시기상조’ 운운하며 마뜩지 않게 여겼던 대통령이승만은 특위가 일제경찰 출신 노덕술을 검거하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급기야 같은해 6월6일 경찰은 반민특위 사무실을 습격,조사요원들을 불법체포했다. 민족의 염원을 담아 국회가 구성한 반민특위는 이런 곡절을 거쳐 허약해진 뒤 실로 허무하게 해산되기에 이르렀다. 친일청산 작업이 무산된 것이다.반민특위는 1949년 8월31일 해산 때까지 박흥식 노덕술 이광수 최남선 등 682명을조사해 모두 221명을 기소했다.그러나 특위가 해산된 후 1950년 봄까지 실형 선고자 7명을 포함해 모든 친일행위 관련자는 풀려나고 말았다. 친일 연구가들은 “당시 군과 경찰의 요직을 차지한 친일파들과 친일 자본가들이 이승만 정권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산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반민특위 해산으로 친일세력은 아무런 제지없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 뿌리를 내렸다.또 당시 김약수 국회부의장 등 반민특위에 적극 참여하고 지지했던 국회의원들이 1949년 ‘국회프락치사건’에 연루돼 대거 구속되면서 국회나 정부 차원의 친일파 청산작업은 아예 기대할 수 없게 돼버렸다. 이후 만주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가 5·16쿠데타로 집권하면서 친일파 청산노력은 더욱 어려워졌고,전두환·노태우정권 하에서도 친일파 청산을 위한 별다른 시도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93년 ‘문민정부’ 등장 이후 김원웅(민주당) 의원이 94년 반민법의 취지를 이어받은 ‘민족정통성회복특별법안’ 제정을 추진했으나 이 역시 저항에 밀려 무산됐다. 김원웅 의원은 “당시 국회의원들의 법안 제안 서명을 받으면서 국회·관료·언론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친일적 기반으로 기득권을 형성한 세력이 얼마나 막강하게버티고 있는지를 절감했다.”고 말한다.친일파 청산작업의 실패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발언이다. 민간 차원에선 친일파 청산을 위한 연구와 운동 정도의노력이 간간이이어졌다.60년대 이후 재야 사학자인 임종국씨가 이광수 최남선 모윤숙 김동환 등 문학행위를 통해일제에 적극 부역한 인사들을 집중 조명한 ‘친일문학론’을 제기,주목을 받았다. 95년엔 독립유공자협회가 해방후 첫 공식행사로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어 친일파 청산문제를본격적인 논의의 장에 올려놓았으며,97년엔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파들의 재산몰수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87년 ‘제2의 반민특위’를 내걸고 출범한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는 학술·출판 등을 통해 친일청산 작업을 벌여왔으며,지난해 친일파 3000∼4000명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을 펴내는 대작업을 시작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반민법·반민특위도 태생적 한계. 일부 언론에선 이번 ‘친일파 명단’발표를 놓고 1948년제정했던 ‘반민법’과 반민특위의 선정 기준에 어긋난다며 크게 반발했다.결국 친일파들을 척결하기 위해 제정한반민법이 오히려 그들의 후손에 의해 악용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반민특위는 과연 반민법을 근거로해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을 심판하기에 충분했었을까? 민족문제연구소 김민철 연구원은 “사실 그때도 힘의 논리에 의해 반민법과 반민특위가 일정한 한계를 지닌 채 탄생했다.”고 말한다. 친일반민족행위 선정에서 관료의 경우 칙임관(부이사관상당) 이상으로 한정해 놓아 그 아래 주임관(당시 일선 군수)이하의 관료들은 조사할 근거가 미약했다.군인과 경찰도 영관급,서장급 이상만을 대상으로 했다.그러나 일제하에서 한국인중 이러한 최고위직을 가진 관료는 극소수에불과했다. 물론 주임관 이하라도 죄적이 ‘현저’한 자는 반민족행위자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으나 적용하기가 애매해 실제로 조사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또 언론이나 문학행위를 통해 일제미화나 전쟁을 선동한경우도 포함시켰으나 역시 선정기준이 애매해 최남선 이광수 김동환 등 대표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조사조차 벌이지않았다. 그나마도 친일반역행위자로 선정된 사람들은 대부분 1930년대 이전의 부역자들이었다.그 이후의 친일행위자들은 반민특위구성 당시 이미 새 정부에서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708명 명단에 1930년대 이전에 친일행위를 한 사람들이 대거 포함된 것도 여기에 그 이유가 있다. 임창용기자.
  • 직장예비군 존폐 논란

    “중대 전원집합!번호.” “하나,둘,셋 번호 끝.” 중대원 숫자가 고작 3명뿐? 이는 어느 전쟁터에서의 생존자 점호가 아니다.최근 광주광역시의 직장예비군 소집현장에서 되풀이되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젊은 남성 공무원이급격히 감소하면서 덩달아 행정관청의 직장예비군 제도가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뿐 사실상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 900여명이 근무하는 광주광역시청의 현 직장예비군 숫자는분대 규모에도 못 미치는 총 4명에 불과하다. 구조조정 등으로 최근 5년 동안 인원채용을 안한 탓이다.물론 이들 가운데 1명은 중대장이다. 이들로는 비상시 청사 경비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에 따라 직장예비군 존폐논란마저 일고 있다.그러나 ‘81명 이상’으로 규정된 ‘직장예비군 중대’ 편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광주시의 직장예비군 중대는 많을 때는 중대원 수가 140여명에 달했다.그래서 한때는 부시장이 중대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예비군 복무기준이 연령제(33세까지)에서 연한제(제대 후 8년까지)로 바뀐 94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 뒤 정부의 구조조정과 신규채용 유보까지 겹치면서 급격한 감소를 되풀이한 끝에 지난해부터 예비군 수가 한자릿수로 줄었다.그리고 급기야 지난해 5명에서 올해 또다시 20%가 감소,중대장을 합쳐 4명으로 줄었다. 소대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각 자치구들도 현상은 비슷하지만 직원들의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낮아 그나마 사정은 나은편이다. 현재 5개 자치구의 직장예비군 수는 10∼20명선.하지만 24명으로 규정된 소대편제를 갖춰 운영하기가 힘겹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향토사단과 함께 한때 소대 또는 분대로 부대규모를 격하하거나 해체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었다. 그러나 시 직장예비군 중대가 군부대의 향토방위계획 수립에 필수적인 데다 청사 자체의 방호계획 차원에서도 이를대체할 만한 직제가 없어 편제를 바꾸지 못했다. 전남도청도 9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직장예비군 중대에 편입된 인원은 총 24명인 실정이다.이 가운데 45세가 연령제한인 장교와 하사관 출신 10명을 제외하면 역시 예비군다운(?) 전투력을 지닌 병력은 분대 규모에 불과하며 그 숫자도해마다 줄고 있는 추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美 생화학탐지軍 월드컵중 한국 배치

    한미 양국은 1일 월드컵축구대회 기간동안 생화학 테러에대비해 ‘이동식 생화학 탐지장비’를 갖춘 미 육군 1개소대를 한국에 배치키로 했다. 국방부는 최근 주요 군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드컵 대비 종합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월 2회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던 주일미군 조기경보통제기(AWACS)는비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 98년 월드컵을 개최한 프랑스의 대테러전문장교 3명을 이달중 초청,전문적인 경험을 전수받기로했다.군은 또 서울 상암경기장 등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 단위로 지역사단장을 민·관·군 통합지휘관으로 임명,통합 작전을 펼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해병대 창설 53년만에 첫 장교부부

    해병대 창설 53년만에 첫 장교 부부가 탄생한다. 해군 보급고등군사반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김갑주(金甲柱·27·해사 52기) 대위와 교육훈련단에서 훈련교관을 맡고있는 김윤전(金潤田·27·청주대 대학원 졸) 소위가 화제의주인공.예비 신랑·신부는 오는 3일 충남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김인식(金仁植·해병 소장) 해병보좌관의 주례로 축복속에 화촉을 밝힌다.예비신부 김 소위는 지난해초 해군 학사장교 96차로 입대한 뒤 7월 소위 임관과 함께 해병대에 지원,사상 첫 여성 해병장교가 됐다. 김 소위는 청주대 3학년 시절 친구의 소개로 동갑내기 해군 사관생도인 지금의 김 대위를 만나 7년동안 사랑을 키웠다. 김 대위를 만나며 군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대학원을 마친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군장교로 입대했다. 김 소위가 훈련 후 소위 임관시 “해병대에 자원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자 이번에는 김 대위가 두팔을 들고 말렸다. 김 소위는 “신랑이 지독한 해병대 훈련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말렸지만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면서 “가로막을수록 강해지는 게 해병 정신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대위는 “처음엔 걱정을 무척 많이했는데 잘 적응하는모습을 보고 사랑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대법원, 강도살인 현역장교 사형선고 파기

    강도살인,특수강도강간 등 12가지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1·2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현역 장교에 대해 대법원이 “교화 여지가 있는 만큼 사형은 과중하다.”고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 3부(주심 邊在承 대법관)는 23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모(26) 중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형이 갖는 형벌로서의 특수성등을 감안하면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은 과중하다고 판단된다.”면서 “피고인의 나이,성장 과정,가정 환경,경력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은 아직 교화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99년말부터 18개월 동안 9명의 부녀자를 연쇄적으로 강간,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 탈옥한 뒤 도피과정에서 박모(18)양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다섯쌍 父子부사관 “신고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국가 방위에 최선을다하겠습니다.” 22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 부사관학교에서 열린 임용식에서 육군 역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다섯쌍의 부자(父子)부사관(옛 하사관)이 탄생해 화제다. 이날 임용된 부사관 375명 가운데 김은성(22),황보 원(21),방현준(23),김지성(20),정경오(21)하사가 대(代)를 이어 부사관이 된 것.이들은 사병에서 부대 심의를 거쳐 교육을 받고 임용됐다. 이들 5명의 아버지 역시 모두 부사관으로는 최고 계급인원사로 복무 중이다.부사관은 사병과 장교를 이어주는 하사에서 원사까지의 계급을 통칭하는 것으로 군대 초급간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김 하사 등은 지난 1월 부사관학교에 입교,6주간 기본 군사훈련과 직무·소양교육을 받았다.앞으로 10주 정도의 주특기 교육을 이수하고 5월쯤 부대에 배치된다. 아들의 부사관 임용식장을 찾은 아버지들은 하사로 입문해 30년 안팎의 세월동안 하사와 중사를 거쳐 부사관 최고의 위치인 원사에 올라 대대 이상급 부대에서 사병들을 지휘하고 있다. 정하사의 아버지 정상훈(45)원사는 “아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면서 “아들이 쉽지 않은 직업군인의 길을 가겠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극구 말렸으나생활자세가 진지해 고집을 꺾었다.”고 말했다. 정 하사는 “제복을 입은 아버지의 ‘당당한 어깨’에 달린 계급장을 보고 매력을 느꼈고 늘 아버지를 존경해왔다. ”며 “초급 간부로서 책임을 다해 군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지성 하사는 아버지 김동영(46)원사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를 하게 됐다. 한편 이날 임용식에서 6쌍의 형제 부사관이 탄생하기도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 탄력받는 유럽통합

    [브뤼셀 AFP 연합] 올초 유로화의 통용으로 가속화되기 시작한 유럽 통합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간) EU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동·교육·사회보장 부문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포괄 방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다음달 15∼16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 제출될 이 통합방안은 15개 회원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범유럽 의료보험카드 및 연금제도 도입,구직 포맷을 단일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방안에는 고교 졸업 전까지 최소한 역내 2개국어를 구사토록 하며 고등교육의 3분의 1 이상을 출생국이 아닌 EU의다른 나라에서 받도록 권장하는 것도 포함돼있다. 의사와 변호사 같은 전문직 자격 규정을 “소비자 편익을더 배려하는 쪽으로 투명화”시키는 내용도 담겨있다.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이 방안이 “2005년까지 역내 노동시장을 단일화하려는 매우 강한 정치적 의지를 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이 바르셀로나 정상회담의 승인을 얻어 오는 2010년까지 EU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계기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나 디만토폴루 고용·사회보장담당 집행위원은 EU 역내의 노동력 이동이 극히 저조하다면서 “노동시장이 유연해야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역내의 기술 격차도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집행위가 마련한 포괄안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EU 단일 의료보험카드 도입 ▲기존의 E111을 대체할 단일 취업포맷 도입 ▲단일 연금제도 등 범유럽 사회안전망 구축 ▲조기 교육을 통해 고교 졸업 때까지 최소한 역내 사용 2개국어 습득 ▲전문직 자격규정을 소비자 편의에 부합토록단일화 ▲기본적인 무료 취업교육 강화 ▲여성에 대한 수학·과학·기술교육 확대 ▲개인 고등교육의 최소한 3분의 1을 출생국이 아닌 EU의 다른 나라에서 받도록 권고 ▲교육·노동시장 연계 강화 ▲직장교육 적극 지원 ▲범유럽 ‘원스톱’ 취업 정보망 개설.
  • ‘군번없는 한인 유격대장’ 연정씨 별세

    [로스앤젤레스 연합] 6·25전쟁의 ‘군번없는 한인 유격대장'으로 알려진 연정(延禎) 미 육군 8240부대(미 극동군사령부 주한연락처) 재향군인회 명예회장이 지난 9일 77세로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서 심장병으로 별세했다. 서울 태생으로 경기중과 일본 중앙대 법과를 졸업한 연회장은 6·25전쟁 당시 해군인천기지사령관(소령)과 미 해군정보장교(중령)로 참전하여 충무,을지 무공훈장과 미 대통령 은성훈장(3회)을 받았다.연 회장은 ‘군번도 계급도없는' 한인들로 구성된 8240부대 ‘유격대장'으로 북한에침투,적 교란 및 시설물 파괴 등의 전과를 올렸다. 특히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미군 총사령부에 정보장교로파견돼 8240부대원의 실질적인 지휘관으로 활동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 열흘 전 소월미도에 미군 3명,한인 유격대원 3명과 함께 침투한 뒤 등대의 불빛을 이용해 주력부대상륙을 유도,작전 성공에 기여하기도 했다. 해군 대령으로 예편한 연 회장은 1957년 미국으로 이민,미 중앙정보국(CIA) 극동지구팀장으로 활동했으며 은퇴 후에는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 등 여러 재미한인단체의 간부를 역임했다.
  • 서울대 간호대 남학생에 ‘구애’

    ‘금남(禁男)의 집’으로 알려졌던 서울대 간호대가 남자신입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대 간호대는 2002학년도 정시모집 1차 등록에서 사상유례가 없을 정도의 대규모 미달사태로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75명 모집에 등록생은 25명에 불과했다. 서울대 간호대는 고심 끝에 15,16일 추가모집을 앞두고‘장학금 우선 지급’ 등 선물 보따리까지 내걸고 남학생들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비슷한 점수대의여학생들은 이미 연세대,고려대 등 다른 상위권 대학에 등록을 마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은옥(李恩玉·60) 간호대학장은 13일 “간호대에 지원하는 남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교수직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당근을 내놓았다.지금까지 간호대에 입학한 남학생은 2001년 2명,2000년1명 등으로 거의 ‘청일점’ 수준이었다. 간호대 학생회장 김수정(22·여)씨는 “수험생들의 하향안전지원으로 미달사태가 빚어졌으나 고려대와 연세대의경우 간호대 경쟁률이 4대1을 웃도는 등 간호대의 위상은여전하다.”면서 “간호장교 복무 이후 간호사로 진출하면100% 취업이 보장된다.”며 남학생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윤창수기자 geo@
  • 알림/ 26일자 4면 ‘굿바이 부패공화국’중

    대한매일은 지난달 26일자 4면 ‘굿바이 부패공화국’이라는 제목의 참여연대 회견기사 중에 ROTC의 약자를 시중우스갯소리에 비유한 내용이 들어 있었던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본지는 장교로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다한 뒤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비역 장교단(ROTC)의 명예를 실추시킬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밝힙니다.
  • 주한 美대사·태평양사령관 문답 “”北미사일 대화로 해결””

    다음은 데니스 블레어미태평양사령관과 토마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가 8일 미대사관저에서 언론사 부장들과 가진 회견의 주요내용이다. ■북한의 어떤 징후 때문에 부시 대통령 연설이 나왔다고 보나. 부시대통령의 연설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미국민들의 우려를 잘 대변한 것이다.9·11 테러 이후 이런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며,그것도 주민들을 억압하며 그렇게 강력한 군사력 유지하는 것은 놀랍다. 북한은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엄청난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그리고 비무장지대(DMZ)로 군사력을 이동배치하고 무기도 계속 현대화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대규모 국지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부시 연설 이후 태평양사령부는 어떤 군사적 대처를 하고 있는가. 현재로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할 가능성은 없다.태평양사령부의 대(對) 북한 억지전략은 최근 몇년간 해오던 그대로이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수송선을 공해상에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이북한 수송선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전례없이 강한 국제적 협력과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 이번에 나는 한국과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중이다.군장교,경찰관계자,비행관계자들과 만나 정부간,보안기관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이 지역에서 대 테러전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들 나라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한·미간에 대북정책과 관련한 이견 해소를 위해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나. (허바드 대사):어제 외무장관을 만나 부시 방한과 관련해 협조할 문제점들을 토의했고 많은 문제에 합의했다.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은 양국 모두 인정한다. 우리는 강력하게 햇볕정책을 지지한다.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우려는 대화로 푼다는 큰 틀에 합의했다. (블레어 사령관):한미 양국은 이견을 조정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부시 대통령 방한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 한·미공동 이익 실현에 일조할 것이다. 이기동기자 yeekd@
  • [발언대] 양심적 병역거부 안된다

    요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예전에는 대부분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특정 종교 신자들이 병역을거부했으나 최근에는 다른 종교 신자들도 나섰고 인터넷에는 징집 반대모임까지 등장했다고 한다.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는 집총이나 전투에 종사하는 것이양심에 반하는 절대악이라고 주장하며 병역을 거부할 경우양심적 병역거부로 인정,법 규정에 근거해 병역을 면제해준다. 반면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이를 병역 기피로 여겨군복무 기간보다 10개월이나 긴 3년형이 선고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법원이 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이례적으로 형을 낮춰 1년6월을 선고한 데 이어 법률적 제재에대한 위헌법률심사 제청까지 제기하자 이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공익근무요원과 같이 대체복무제도에 편입시켜달라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그들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이 오태양씨다.오씨는 독실한불교신자로서 불살생계(不殺生戒)라는 불교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병역을 거부하며,이를 대신해 무의탁 노인들을위해 무료급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학습지도를해주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사장교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던 사람이 심경의변화를 일으켰고,그의 편의에 맞춰 법을 집행한다면 나라의 법 질서는 어떻게 되겠는가. 문득 한 인기 탤런트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글이 생각난다.“군인은 참으로 고마운 사람들이다.나라를지키는 기본적인 의무 외에도 홍수가 나면 먼저 달려오지,병충해가 생기면 방역도 하지,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헌혈하는 것도 군인들의몫이다.” 오태양씨,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국가와 국민에게 떳떳한 26개월의 군복무야말로 당신이 믿고 있는 다른 어떤 형태의 봉사보다도 의미있고 값진 기회라는 점을 진심으로 충고한다. 송두표 서울병무청 징모과장
  • 고영훈 대위, 해군장교가 ‘미아방지 시스템’ 특허

    해군 장교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미아방지 시스템을 개발,지난달 25일 발명 특허를 땄다. 해군 2함대사령부 209전대의 통제반장 고영훈(高英薰·31·해사48기) 대위는 길에서 잃어버린 어린이가 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어도 어느 곳에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에 착안,미아의 옷 등에 고유의 식별 장치를 미리 부착할 경우 어느 곳에서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부모의 주소나 전화번호 등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다시말해 공장에서 옷을 만들 때 개별적인 고유문자와 숫자가 찍힌 인식표시(바코드 등)를 부착하고 부모가 이 옷을 구입하면서 간단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나중에 그 옷을 입은아이가 길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를 데리고 있는 보호자가 인터넷을 통해 인식표시를 조회해 부모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있는 시스템이다. 물품 생산자의 이해와 입력 단계에서의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실용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도일련번호가 부착돼 있는 명품과 마찬가지로,미아 뿐 아니라간단한 소지품 등에도 적은 비용으로 개별 코드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된다. 고 대위는 “재작년 봄 친구가 놀이공원에서 아들을 잃어버렸다가 온갖 공생 끝에 지방의 한 보호시설에서 찾아낸 것을 보고 호기심 반,사명감 반의 생각으로 1000여만원을 들여 1년 3개월만에 개발했다.”고 말했다. 고 대위는 곧 시스템에 대한 국제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정한 처신·미소로 남자사병 통솔”

    “블랙이글이 머리 위로 스쳐 지나가는 순간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공군 특수곡예 비행대대인 ‘블랙이글’의 묘기에 반한인터넷동호회 회장이 공군 장교가 됐다. 1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07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은빛 소위 계급장을 단 이선희(李善熙·여·27·동아대 졸)씨.블랙이글의 인터넷 팬클럽 ‘이글동’의 회장이기도 하다. 이 소위는 임관식 뒤 블랙이글의 선배 장교들이 둘러싸며 축하의 박수를 치자 “이 한 몸 공군에 바치겠습니다.”라며 씩씩하게 외쳤다. 이 소위가 블랙이글에 빠진 것은 대학을 졸업하던 98년 2월 군사동호회 회원으로 블랙이글 비행대대를 방문했을 때.푸른 하늘에 태극 모양을 수놓은 A-37B 편대가 기수를 돌려 회원들을 향해 곤두박질하다 하늘로 다시 솟구치던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당시의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다. ‘고되다.’는 14주일 동안의 사관후보생 군사훈련을 오히려 아쉽다고 느낄 정도로 수월하게 견디게 한 것도 바로그때의 감동이다.” 그녀는 “그래도훈련을 받으며 몸무게가 4∼5㎏나 빠졌다.”면서 “이제는 군대 얘기를 어떤 남자 못지않게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헌병 장교로서는 비교적 작은 키(166㎝)가 다소 고민이지만 엄격한 태도와 엷은 미소,공정한 처신으로 장대같은 남자 사병들을 통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화마에서 일가족4명 구한 용감한 장교들

    추위를 이기는 밤샘 훈련을 하던 군 장교들이 불이 난 줄도 모르고 곤히 새벽 잠을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을 구해냈다. 육군 백마부대 소속 남기웅(35) 소령과 유호제(35) 대위,한기형(31) 대위 일행이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가다 하늘로 치솟던 연기를 본 것은 29일 오전 3시50분쯤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상지석리 도로변. 이들은 한순간 “짚을 태우나.”하고 생각하다 타고가던 지프에서 내려 마을 안쪽으로 150m쯤 뛰어들어가 보니 돼지축사가 불길에 휩싸여 타오르고 있었다.더욱이 불타는 축사와 붙어있는 이종수(32)씨 집으로 불이 옮겨붙기 일보 직전이었다. 남 소령 등이 소방서에 전화를 건 뒤 ‘혹시나’하는 생각에 집안으로 들어가보니 이씨와 부인,4살·2살짜리 남매 등일가족은 불이 난 사실도 모른 채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이들은 이씨 부부를 깨우고 서둘러 어린 남매를 안고 집건너 편의점으로 옮긴 뒤 다시 이씨 집으로 돌아와 담 근처에버려져 있던 부탄가스통 등을 치웠다.이때 파주소방서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했고 재빠른 진화작업으로 불은 40여분만인 오전 4시30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날 불로 돼지 30여마리가 타죽고 축사 절반(50평)가량이불에 탔지만 다행히 이씨 집으로 옮겨붙지 않고 벽만 그을렸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고이즈미, 히틀러 닮아”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간사장은 27일 야마가타(山形)시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히틀러와 닮았다.”고 비난했다. 후쿠시마 간사장은 “히틀러는 작은 몸집을 했고 고이즈미총리는 연약한 모습이다. 두 사람 모두 독신자에다 예술가기질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28일 전했다. 여야 간사장 중 유일한 여성인 후쿠시마 간사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높은 인기에 대해 “(여성에게는)‘독신 남성은누구의 것도 아니니까 혹시 내 것이 될 수도 있어…’라는마음을 들게 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총리를 처음 봤을 때 어딘가 청년장교같은 ‘나르시시스트’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나르시시스트에 끌려다니다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은 언제나 서민들인 만큼 ‘멋진 남자’에게 속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군인연금 수령액 상향조정”

    국방부가 지난해 1월 개정된 군인 연금법과 관련,퇴역 군인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쪽으로 본격적인 재개정 작업에나섰다.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28일 박성익(朴成翼·예비역육군 소장) 전 국방부 정훈공보관을 군인연금법 개정추진단장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법 개정추진단은 현행 군인연금법의 문제점을 분석한 뒤 정부의 재정 여건을 감안하는 한편 퇴역군인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오는 6월말까지 군인연금법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인연금법은 75년부터 재정이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는 데다 공무원 연금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되자 ▲개인 부담금을 월 보수액의 7.5%에서 8.5%로 올리고 ▲연금 인상기준을 재직자 보수 인상률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로 바꾸고 ▲연금 지급정지 대상자를 공공기관 취업자에서 사기업 근로자 및 자영업자로 확대하는 등 지난해 초 개정됐다. 연금 수령액이 전체적으로 줄고 수령 조건도 까다로워지자개정 직후부터 퇴역 군인들은 물론 현역 군인들로부터 큰 불만을 샀다.연금수령 대상자인 20년 이상 군복무 후 전역한장교와 부사관 5만 5000여명은 연금법의 원상 복귀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고,재향군인회 소속 예비역 장성들은 헌법소원까지 제기해 둔 상태다. 개정추진단에 따르면 군인연금법 개정으로 기존 퇴직자와올해 퇴직 예정자의 연금을 비교하면 올 대상자가 월 최소 7만원에서 최고 60만원까지 적게 받는다. 김경운기자 kkwoon@
  • NGO/ 환경단체 어린이 생태체험교실 인기

    “옛날 한 청년이 큰 나무 밑을 지나가다 나무 열매를 따먹고는 ‘뽕’하고 방귀를 뀌었어요.그 이후로 나무의 이름은 ‘뽕나무’가 되었죠.” 책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재미있는 자연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환경체험교실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환경단체들이 환경체험교실에 앞다퉈 참여해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겨울방학을 맞아 ‘도심 속의 생태체험’과 ‘어린이 환경교실’을 열고 있다. 매주 1∼2차례씩 서울 누하동 환경교육센터 생태교육관에서 여는 ‘도심 속 생태체험’은 메마른 도시 생활에서는 접하기 힘든 자연의 세계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숲의 생성·소멸로부터 야생동물의 습성 등 다양한 자연의 모습과 함께보릿대를 이용한 여치집 만들기부터 천연염색까지 눈,귀,손등 오감을 이용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급 짝궁과 함께 생태체험에 참가한 이지윤(9·덕수초등 2년)양은 “자연책에서만 보던 쉬리 등 토종 물고기들이 눈앞에서 헤엄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 너무좋았다.”면서“다리가 8개인 거미가 곤충이 아닌 절지동물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며 재잘거렸다. 귀를 쫑긋 세운 채 선생님의 나무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김청조(11·서울 안산초등 5년)양은 “나무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버섯 등 많은 생명체들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이너무도 신기했다.”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처럼 죽어서도 사람과 동물에게 많은 것을 나눠주는 나무같은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준비하다 보면 제가 배우는 게 더 많습니다.설명에 귀기울이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다보면 오히려 제가 마구 흥분됩니다.” 체험교실의 교육을 담당하는 주선희(朱善姬·35) 부장은 빌딩 숲,콘크리트 바닥을 배회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생태체험관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환경교실’은 야외로 나가서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1월에는 ‘에너지 이야기’,2월에는 ‘야생동물과 재활용 이야기’를 주제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철새 도래지를 찾는 현장탐사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녹색연합도 다양한 환경체험교실을 열고 있다.1월31일부터설악산에서 갖는 ‘제1회 야생동물학교’에서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곰 이야기도 들어보고 야생 반달곰의 발자취도 더듬어 본다.다음달 23일 경기도 양평군 산음 휴양림에서 열리는 ‘어린이 자연학교’에서는 야생동물에게 먹이도 주고 숲속을 돌아다니며 ‘생태지도’도 만든다.자연과 동물의 입장이 되어 자연파괴에 따른 폐해를 경험하는 ‘생태역할극’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녹색연합 정선미 간사는 “학교와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오가는 어린이들에게 방학은 자연생태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면서 “미래의 환경파수꾼인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교실은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문의는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02-735-8677),녹색연합(02-747-8500). 이영표기자 tomcat@
  • 체첸상공서 헬기 폭발…러 고위장성 수명 사망

    [모스크바 루안다 AFP 연합] 27일 낮 체첸공화국 상공에서 헬리콥터가 폭발,북(北)코카서스 지방을 관장하는 미하일 루드첸코 장군과 그의 참모인 다비도프 장군을 포함한러시아 고급 장교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27일 인테르 팍스통신이 보도했다.폭발로 추락한 기종은 러시아제 MI-8 헬기로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이번 헬리콥터 폭발 사고는 체첸 반군이 저지른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앙골라 중부 목시코 지방에서도 같은 날 앙골라 공군기가 추락해 최소한 30명이 숨졌다고 국영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 기업들 이색면접·연수 늘어

    톡톡 튀는 인재를 뽑기 위해 독특한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신입사원 연수도 단순 합숙훈련에서 벗어나 자율 현장실습이나 장거리 행군 등 이색적인 방법을 동원한다. 최근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민카드는 ‘자기PR’라고 불리는그림면접을 실시했다. 적색·흑색·청색 사인펜으로 A4용지한 장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물이나 동물을 그리는 것이다. 구직자의 창의력과 자기표현력을 알아보기 위해서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샘표식품은 최근 신입사원 선발때 서류전형을 통과한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흘동안 요리면접을 실시했다.요리를 알아야회사의 최대고객인 주부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회사측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요리를 하기 때문에 공동체 정신이나 리더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대졸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커피숍,백화점,떡집 등에서의 자율적인 현장교육을 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정한 연구주제에 맞는 장소에서 현장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177명의 신입사원을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에서3박4일 동안 177㎞를 행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생존경쟁이 치열한 사회생활을 시작한 만큼 인내와 극기를 배워야한다는 취지에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