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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재·금융계 사정 1차타깃

    검찰의 ‘사정(司正) 방향’이 구체화되고 있다. 먼저 재계와 금융계의 비자금·차명계좌를 정조준했다. SK텔레콤 등 고소·고발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경제계가 1차 타깃임이 분명하다.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는 한화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화증권 여의도 사무실 외에 그룹의 핵심인 장교동 본사 25층과 26층 조정기획실까지 털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서울서부지검 검사뿐만 아니라 대검 중수부 검사까지 포함된 압수수색이 오전 9시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자 한화 수뇌부가 초긴장하는 것은 물론 재계 전체가 아연실색했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재계 사정 의지가 엿보인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돈의 용처를 샅샅이 밝힐 방침이어서 메가톤급 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화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비자금이 정계와 김승연 회장 일가로 흘러갔을 것이란 설까지 나온다. 검찰은 한화 비선 조직인 ‘장교동팀’이 300억~5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50억원 차명계좌’와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출 및 계좌관리 실무진을 소환해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라 회장과 신 사장의 소환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신 사장의 배임·횡령은 물론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끝난 라 회장의 50억원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수사의 뜻을 밝힘에 따라 ‘라응찬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의 이 같은 수사에 대해 사정수사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기업발(發) 게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은 이 대통령이 지난 13일 “공정 사회를 사정과 연결할 생각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 ‘통상적인 사정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고 해석하고 있다. 재계 수사에 대한 검찰의 의지는 단호하다. 대검 관계자는 “비자금, 차명계좌 등에서 시작되는 권력형 비리부터 없어져야 공정사회가 가능하다.”며 “기업 및 금융 수사는 최대한 신속하고 빈틈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화 본사·증권 전격 압수수색

    한화 본사·증권 전격 압수수색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6일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증거물 수십 상자 분량을 확보했다.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에 이례적으로 각각 9시간과 10시간30분이 걸린 저인망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이 차명계좌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5개의 차명계좌에 5억원가량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의 ‘50억원 차명계좌’와 신상훈 사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대출 및 계좌관리 실무진을 소환해 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했다.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자문료 15억원의 사용처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올초 퇴직직원이 제보

    16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실시된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의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직원들은 “업무에 당장 지장은 없지만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수사가 문제 없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압수수색 10시간 넘게 진행 검찰 수사관들이 장교동 빌딩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30분쯤. 한화 관계자는 “검찰 직원 10여명이 1층에서 영장을 제시한 뒤 곧바로 26층의 경영기획실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7시50분쯤 끝나 장장 10시간 넘도록 진행됐다. 현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장남인 김동관 회장실 차장과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L&C 대표이사 등과 함께 지난 14~15일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 톈진에 머물고 있다. ●김승연 회장 다보스포럼 참석차 訪中 이번 의혹은 올해 초 한화증권을 퇴직한 한 직원이 “그룹 비자금을 관리하는 불법계좌가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한화증권이 차명계좌 5개에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있다는 금감원의 수사 의뢰를 받고 한 달여간 내사를 한 뒤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넘겼다. 5개 계좌에는 약 5억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해당 계좌들은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개설돼 미처 실명전환을 하지 못했던 김 회장 개인 계좌로 액수도 미미한 데다 이미 2004~2005년쯤 폐쇄됐다.”면서 “비자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추석특집 김영임의 굿 스페셜(KBS1 오후 9시40분) 17년 동안 효(孝)를 주제로 공연을 펼치며 70만 관객 몰이에 성공한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에 선사하는 국악인 김영임의 풍성한 선물. 40년 동안 오직 국악 한길만 걸어온 김영임과 함께하는 감동의 시간이 80분 동안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희로애락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멕시코에서 신이라 추앙받는 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로 인해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일들, 그리고 그의 치유를 통해 기적같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 신이라고 불리는이 남자는 누구일까?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중국의 한 병원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려 애쓰는 일본군들. 그들이 찾는 물건의 정체는.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영실은 창밖만 내다보고 있고, 우진은 그녀에게 돈을 건네며 잘 먹었다 하고는 자리를 뜬다. 자리를 닦던 영실은 갑자기 울컥하고, 마침 들어오던 하영은 영실에게 선물이라며 쇼핑백을 건넨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쇼핑백 속 상자를 열어보던 영실은 그속에 칵테일 드레스가 들어있자 눈이 휘둥그레진다. ●한국영화특선 유령(EBS 오후 11시) 해군 엘리트 장교 이찬석은 자신의 상관이자 잠수함 장보고의 함장인 이태준을 살해한다. 군사 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형을 당한다. 상처의 고통으로 눈을 뜬 찬석은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어딘지 알 수도 없는 그곳을 탈출하려던 찬석은 물 위로 경외롭게 부상해 있는 핵잠수함 한 척을 발견한다. ●OBS초대석(OBS 오전 6시55분)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홍석운 운영위원장을 초대하여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이전 대회와 다른 점부터 수상내역, 그리고 기타 주목할 만한 행사 및 내용에 대해 자세히 전해준다. 우리의 기술력과 국제기능올림픽에서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에 대해 들어본다. ●휴먼다큐 사랑 ‘내게 남은 5%’(MBC 오후 9시45분) 야맹증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상실은 물론, 치료방법조차 없다는 기막힌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개그맨 이동우씨는 대부분의 시력을 잃어 정상인의 5% 수준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가 전하는 아주 특별한 희망 메시지를 들어본다.
  • 숙명여대 ROTC 시범학교 선정

    국방부는 14일 숙명여대를 최초의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광주·덕성·서울·성신·숙명·이화여대 등 4년제 7개 여자대학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대학 현장실사 등을 거쳐 시범대학을 선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장 실사에서 숙대의 준비가 심사단을 놀라게 했을 정도로 잘 되어 있었다.”면서 “양질의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ROTC 후보생 기숙사인 ‘구국관’을 이미 준비하고 인근 효창운동장과 용인대학 연수원에서 유격 및 군사훈련을 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대학은 여성 후보생 30명을 선발한다. 또 기존 남성 학군단이 설치된 대학 가운데 6개 권역별로 나눠 고려대, 명지대, 충남대, 전남대, 영남대, 강원대 등 6개 대학도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6개 대학은 다음달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각각 5명씩 모두 30명의 여성 후보생을 뽑아 내년 1월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시작으로 장교후보생 교육에 들어간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윤필용 사건’ 다시 재판

    ‘윤필용 사건’ 다시 재판

    현대사의 최대 권력 스캔들 중 하나로 꼽히는 ‘윤필용 사건’이 37년 만에 법정에서 재논의될 전망이다. 이미 고인이 된 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을 대신해 그의 아들 해관씨가 재심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12일 법무법인 바른 등에 따르면 1973년 4월 박정희 대통령의 측근으로 수도경비사령관으로 근무하다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구속됐던 윤 전 사령관의 아들인 해관씨가 지난달 말 고등군사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고등군사법원은 재심 개시를 위한 심리를 진행해 윤 전 사령관 사건의 재심 여부를 판단하고, 재심을 군사법원 또는 민간법원에서 진행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1973년 일어난 ‘윤필용 사건’은 윤 전 사령관이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식사를 하던 중 “형님이 각하의 후계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윤 사령관과 그를 따르던 장교들이 쿠데타 모의 혐의로 구속돼 처벌받은 것이다. 당시 보통군법회의는 윤 전 사령관을 비롯해 수경사 참모장 손영길 준장, 육군본부 진급 인사실 보좌관 김성배 준장 등 장성 3명 등 장교 10명에게 모반죄가 아닌 횡령, 수뢰, 근무이탈죄 등을 적용해 각각 1~1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군 수사기관이 쿠데타 모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고 최고 권력자의 명령에 따라 각종 구실을 붙여 군부 내 신진세력인 ‘하나회’의 대부로 통하던 윤 전 사령관과 그 추종세력을 제거한 셈이다.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김 전 준장은 앞서 고등군사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아 지난해 12월24일 서울고등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가 김 전 준장이 보안사로 끌려가 구타와 가혹행위, 고문을 당해 쓴 진술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시 관련자들의 재심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윤 전 사령관의 참모장이던 손 전 준장은 지난달 말 고등군사법원에서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아 재심이 시작됐고, 함께 처벌받았던 당시 육군본부 신재기 전 대령도 재심 개시를 신청했다. 윤 전 사령관은 지난 7월 24일 83세로 별세했으며, 재심개시가 확정돼 무죄를 선고 받게 되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그동안 지급이 정지됐던 군인연금을 비롯한 위로금과 형사보상금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통 후계자는 형님” 쿠데타 모의 혐의

    지난 1973년 4월, 절대 권력을 누리고 있던 박정희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군내 실력자로 군림하던 윤필용 수도경비사령관이 전격 구속된다. 그를 따르던 장교들과 함께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건은 윤 사령관이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등 박 대통령의 측근들과 함께 한 만찬 자리에서 이 부장에게 “각하의 후계자는 형님이십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게 발단이 됐다. 이 말 한마디는 제4공화국의 권력지도를 바꿔놓았으며 이른바 ‘윤필용 사건’으로 오늘날까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1949년 육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한 윤 사령관은 1961년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장 대리를 지낸 박 대통령의 측근이었고 군부 내 신진세력인 ‘하나회’의 후원자이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부장과의 경쟁관계에 있던 박종규 경호실장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대로한 박 대통령은 강창성 보안사령관에게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다. 이 사건으로 윤 사령관은 그해 4월29일 열린 군사재판에서 업무상 횡령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8개 죄목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손영길 수경사 참모장 등 ‘윤필용 그룹’ 10명이 전격 구속돼 1~1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며 30여명이 군복을 벗었다. 중앙정보부에서도 이 부장과 가까운 ‘울산사단’ 30여명이 구속되거나 쫓겨났다. 그러나 그는 3년 만인 1975년에 석방됐고 1980년 하나회가 주축이 된 신군부가 집권한 이후에는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한국전매공사 이사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침매터널 마지막 함체 잇는다

    침매터널 마지막 함체 잇는다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인 거가대교 침매터널의 마지막 함체가 오는 13일 연결된다. 올해 12월 초 개통되면 부산~거제 간 통행시간이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통행거리가 140㎞에서 60㎞로 단축돼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건설공사 중 최대 난공사인 해저 침매터널의 마지막 18번째 함체 연결식을 이날 2주탑 사장교 공사현장에서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거가대교 8.2㎞ 중 바다 밑 연결구간 길이 3.7㎞의 침매터널은 최대 수심 48m로 세계 침매터널 중 가장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길이 180m, 높이 9.97m, 너비 26.5m의 콘크리트 함체 18개를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 연결해 해저터널을 만드는 구조물이다. 함체는 바다에 띄운 채 예인선으로 수송됐으며, 마지막 함체는 지난 5월20일 성공적으로 바다에 가라앉혔다. 한 기당 무게만 4만 5000~4만 8000t에 이르는 함체는 부식 방지와 침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됐다. 이번 공사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침매터널 단일 함체 최대(길이 180m) ▲세계 최초 외해 건설 ▲대심도 해저 건설(48m) ▲초연약 지반에 건설 ▲최초 함체접합부 이중 지수제 사용 등 세계 신기록 5개를 수립했다.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거가대교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사업비 2조 2345억원이 투입되는 대역사로 현재 9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로포장, 교통안전시설 설치, 휴게소 및 영업소 조성 등 부대시설을 11월까지 마무리하고 시험 운전을 거친 뒤, 12월 초 공사 준공 및 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다. 가덕도~대죽도 간 3.7㎞는 해저터널로, 중죽도~저도~거제 장목구 간 4.5㎞는 2개의 사장교와 접속교, 육상 터널이 각각 설치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부산과 경남 간의 접근성 개선으로 이들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결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부산과 거제지역 정치권 인사, 공무원, 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몰아치는 인사개혁] 줄서거나 친하거나…무색·무취·무능이 장군의 조건?

    청와대가 군 인사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점검에 나서기로 하면서 군 인사시스템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추석을 전후로 예비조사를 끝내고 신속한 감사를 통해 인사구조 개편과 공정하지 못한 인사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특별 감사결과에 따라 ‘살생부’가 만들어지면 11월로 예정된 장군 진급 인사에서 대상자들의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그동안 군은 하나회 해체 후 특정 사조직 출신 인사들의 주요 보직 독점 폐해를 없앴다는 자평을 해왔다. 하지만 하나회 숙정 후 변화한 인사방식은 일부 ‘무색, 무취, 무능’ 인사의 지휘부 입성이라는 새로운 폐단을 낳았다. 군이 장군 진급 심사에서 군인으로서의 능력보다는 공무원처럼 근무평정을 통해 가장 무난한 인사가 주요 지휘관에 오를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과거 하나회 출신 군인들에 대한 향수에 젖는 경우까지 있다. 군의 한 인사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군인정신 면에서는 과거 하나회 출신들이 더 강했다.”면서 “능력과 군인정신 모두 평범한 사람을 장군으로 진급시키는 이상한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사는 군인으로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어도 군복을 벗어야 하는 문제를 만들어 냈다. 게다가 많은 수의 진급심사 과정에서 진급심사위원 중 단 한명이라도 군인으로서 필요한 덕목과 상관없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진급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만들어 냈다. 철저한 검증이란 순기능보다 중간만 하는 무능력한 인사의 인사검증 통과라는 역기능을 낳은 셈이다.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 때 주요 보직에 있던 인사들이 능력과 상관없이 줄줄이 옷을 벗는 기이한 현상 때문에 결국 ‘무색무취’한 인사들만 군에 남게 됐다. 사조직보다는 정권의 방향에 맞춰 해바라기처럼 바라보고 줄을 서는 현상을 만들어 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줄서기에 나서 살아남고 그들 뒤에 다시 줄을 선 인사들이 또다시 군 내 주요 보직에 자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군심사는 보통 4월과 10월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의 경우 육군은 55명, 해군과 공군은 각각 13명씩의 새로운 별을 탄생시켰다. 올해는 천안함 사건으로 인사가 늦춰져 11월에 진급 발표가 이뤄진다. 일단 진급판단공석심사위원회는 해마다 병과별·지역별·출신별로 그 해 진급 대상 인원수를 결정한다. 대상자는 해마다 정해진 기수에 따라 1차부터 3차까지 진급 대상이 된다. 진급 인원이 결정되면 각군은 여러 명으로 구성된 갑·을·병 심사팀을 구성하고 이들이 각자 평가를 한 뒤 종합해 진급자를 선발한다. 이 같은 방식은 여러 팀으로부터 검증받는다는 이점이 있지만 능력 있는 군인을 뽑는 방식은 아니다. 게다가 심사위원들 대부분이 진급 대상자와 같은 부대에 근무했거나 출신 선배라는 친분관계가 있어 검증이 객관적이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양날의 검인 셈이다. 또 해당 병과에 한 자리가 공석일 때 대령이 한 명뿐이라면 이 사람이 무조건 장군으로 진급하게 된다. 장군으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는다. 지역별·장교출신별로 선발되는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관학교와 학군, 학사, 3사 출신으로 모두 동기지만 상대적으로 할당량이 적은 3사 출신의 경우 뛰어난 장교들이 많으면 나머지 인원은 도태되는 것이다. 반면 할당이 많은 사관학교 출신의 경우 능력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최대한 많은 인원이 장군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진급을 위한 심사가 외형적으로 매우 철저해 보이지만 두루두루 친한, 무난한 인사가 진급할 수 있는 길을 공식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현장교육 강화하면 전문대 발전 여지 많아”

    “현장교육 강화하면 전문대 발전 여지 많아”

    지난 8월20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은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해 주목받았다. 교과부가 학생 충원율·전임 교수비율 등을 기준으로 삼아 하위 10% 대학의 학자금 대출한도를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한 문제제기였다. 교과부는 결국 당초 하위 15%까지였던 대출한도 제한 대학 기준을 10%로 낮췄다. 8일 인천 재능대 총장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교과부가 전문대교협의 뜻을 받아들여 대학 수를 조절하고,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했다. 2010년도 공시지표가 개선되면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을 풀겠다고 한 것을 보니,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교육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도 했다. 관료 출신인 이 회장은 전문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단, “구조조정을 정부 주도로 하면 잘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투입한 대학을 학생을 위해 폐교하는 경우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학자금 대출 제한을 통해 대학 구조조정을 꾀하려 한 교과부와 달리 이 회장은 사립재단의 재산권 문제·교육의 효율성·고등교육의 내실화 등을 두루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구조조정의 해법을 전문대와 지역의 연계를 통한 특성화에서 찾고,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지역별로 전문대 총장들과 소규모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종의 ‘선제적 대응’인 셈이다. 미취업 4년제 졸업생이 전문대로 유턴하는 현상이나 전문대 학생들이 4년제 편입을 통해 학적을 바꾸는 현상에 대해 이 회장은 “전문대와 4년제가 모두 실패한 것”이라면서 “어떤 선택이든 학생들이 낭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전문대에서 각광받던 신설 학과가 4년제에서는 외면받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그런 행태는 서로 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4년제와 마이스터고 사이에서 전문대가 샌드위치처럼 낀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 회장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현장밀착형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전문대도 발전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현장형 교육의 필요성과 관련, 그는 “음식도 그렇다. 어머니가 따뜻한 밥을 해 주면 간장만 있어도 진수성찬이다.”라면서 “빠르게 바뀌는 현장 교육이 전문대에서 제대로 이뤄진다면 6500개 학과에서 1만 2000여개의 직업군을 배출해 내는 전문대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겸임교수 충원율 등을 전문대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홍희경·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두 대기업의 상생강화 전략 눈길

    두 대기업의 상생강화 전략 눈길

    ■ 두산 “상생실적 계열사사장 평가 반영” 분기마다 점검 동반성장 추구 두산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이행 실적을 각 계열사의 사장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며 상생 의지를 다졌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을지로 두산타워에서 열린 주요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시대적 대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협력업체의 경쟁력 증진이 필요하다.”면서 “상생협력이 말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각 계열사에 대해 상생협력 방안을 세부 경영계획에 포함시키고 추진 실적을 매 분기 경영실적을 보고할 때 필수 항목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이행 실적을 두산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사장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 문제를 겉으로 드러나는 요식행위가 아닌 책임감을 가지고 챙기라는 주문인 셈이다. 두산 관계자는 “박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상생을 통한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두산의 핵심성장 전략의 하나로 삼고 이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가능케 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기존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 점검 및 재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자금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계열사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업체가 두산중공업과 체결한 전자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협력기업 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은 기술 전수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한화 “협력업체 애로에 맞춤해법 지원” 탄력적 납품가·해외진출 협조 한화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그룹 비전을 발표했다. 한화는 7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새로운 경영목표와 함께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회장은 “주어진 경영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자.”면서 다양한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상생펀드’의 활용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론(협력업체 자금 대출 때 보증)’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납품가격 안정화를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탄력적 납품단가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원자재를 구매하는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보증 체제 및 전산시스템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때 한화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회장은 “지난번 (인천 남동공단의) 협력업체를 방문했을 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피부로 느꼈다.”면서 “모든 협력업체에 공통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업체별로 특이한 애로사항에 대한 해법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회의에서 한화는 새 그룹 비전인 ‘퀄리티 그로스(질적 성장) 2020’을 선포했다. 한화는 태양광과 바이오산업 등 신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해 그룹 전체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5조원, 2020년에는 매출 140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 나올까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 나올까

    사관학교 출신 첫 여군 영관장교가 탄생할까. 14년 전 육·해·공군 사관학교 중 처음으로 여성에게 문을 연 공군사관학교는 그로부터 4년 뒤 7명의 여성조종사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주인공은 박지연·박지원·편보라·황윤지·임수영·한정원·장세진 대위(공사 49기). 이른바 ‘공군 7공주’로 여군사관생도 1기인 셈이다. 이들은 졸업 당시 모두 뛰어난 성적으로 조종사로 임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랬던 이들이 중견장교가 되는 1차 관문인 영관장교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 대위 등의 1년 선배들이 지난해 소령으로 진급하면서 이들도 올해 진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로 여군 창설 60주년을 맞으며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렇다 보니 ‘사관학교 출신 첫 영관장교 탄생’이란 타이틀에 군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진급심사 일정 등에 따르면 올해 진급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박지연·박지원 대위는 F-5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으며 편보라·황윤지 대위는 전투기 조종사이면서도 중등비행교관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임수영 대위는 공중공격통제기인 KA-1, 한정원·장세진 대위는 수송기인 CN-235기를 조종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공군의 중령 이하 진급심사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추천을 거쳐 8일부터 11일까지 선발한 뒤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무기개발 검증 수십년째 마비

    수천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군수물자에 대한 우리 군의 검증시스템이 형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우리 군이 직접 개발했다는 전차와 군수물자에 문제가 발생해도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데다 원인을 밝히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 시스템을 수십년간 유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경기 파주시 무건리 사격장에서 발생한 K1전차 포신 폭발사고<서울신문 9월6일자 6면>처럼 포신이 폭발한 사고는 지난해까지 모두 8차례가 보고됐다. 이 사고들은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등의 조사 결과 모두 ‘포강장애’로 결론났다. 포강장애란 포탄이 발사되는 포신의 구멍 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원인은 모른다는 말이다. 그나마 8건 중 2건에서는 포신 내부에 흙과 수입포(포강을 닦기 위한 천)가 남아 있어 폭발의 원인으로 추정됐다. 결국 나머지 6건은 폭발사고의 원인을 전혀 밝히지 못한 셈이다. 이처럼 사고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사례 외에도 원인을 밝히고도 책임을 묻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발생한 다락대 사격장 고폭탄 폭발사고에서 국방부는 신관연결의 문제로 제조사의 제품 결합 과정 상의 문제라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정작 고폭탄을 제조하는 한화 측에는 어떤 책임도 묻지 않았다. 6일 국방부에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 관계자들은 한화 측에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에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그동안 발생한 장갑차, 전차 등에서 결함이 발견되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물은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못했다. 군 내에서 장비 문제로 발생한 사고에서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무기 개발 당시에는 ADD와 기품원, 방사청 등이 참여하지만 이후 객관적인 검증 시스템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못했다. 1차 개발단계를 거친 후에는 누구도 무기와 군수물자에 대한 사후 검증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ADD와 기품원, 방사청은 모두 이해당사자로 누구의 잘못에 대해 섣불리 말할 수 없을 만큼 얽혀 있는 곳들”이라면서 “군내 검증 시스템이 마비된 지 오래”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모두 문제점을 미리 알 수 있지만 방위사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섣불리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기관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민간인 신분이란 점에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는 목소리도 있다. 군 수사기관에 근무했던 한 인사는 “과거 문제가 발생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자료를 주지 않고 버티다가 우리 기관에서 장관에게 보고한 후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우리 군은 군 장비에 문제가 발생해도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을 계속해서 유지해 온 셈이다. 방위사업에 정통한 예비역 장교는 “군수물자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시스템과 관련 기관들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임시장 사업이라고 외면?

    전임시장 사업이라고 외면?

    대전시가 전임 시장 때 계획돼 최근 완공된 주요 교량들에 대해 준공식을 열지 않거나 마지못해 개최해 눈총을 받고 있다. 준공식 미 개최로 시민들이 새 인프라 구축 사실을 몰라 제때 이용하지 못한다는 비난도 인다. 시는 27일 열리는 목척교 준공식을 당초엔 하지 않으려고 했다. 박성효 시장에서 염홍철 시장으로 바뀐 뒤의 일로, 예산부족을 이유로 댔다. 목척교 정비복원 사업은 박 전 시장이 863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추진했으며, 10여일 전 완공됐다. 복원된 목척교는 대전의 얼굴을 바꿨다. 예전에 대전역을 나오면 허름한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가 보여 대전을 처음 찾은 외지인에게 낡은 도시 이미지를 심어줬다. 하지만 두 건물을 허물고 첨단 모형의 다리를 건설하는 한편 그 아래 대전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면서 도시의 이미지를 확 바꾼 것. 이에 따라 준공식도 당연히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신임 시장에 과잉 충성하는 행정 행위가 아니냐.’ 등 비난이 일자 마지못해 준공식을 열기로 한 것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최초의 사장교(斜張橋)로 지역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유성구 탑립동 한빛대교도 지난달 19일 완공됐지만 준공식은 열리지 않는다. 시 건설본부 관계자는 “준공식에 필요한 단상 설치 장소가 마땅치 않은 데다 시장이 바뀌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라고 해명했다.시는 당초 테크노밸리 내 300여개 벤처기업의 물류를 활성화하고 테크노밸리와 대덕구 간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것이라고 적극 홍보해 성대한 준공식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됐었다.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을 잇는 한남대교도 준공식이 없다. 길이 172m, 왕복 4차로 교량으로 지난 6월 말 완공됐다. 사업비 전액(94억원)이 시비로 충당돼 준공식 개최가 당연시됐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준공식은 단체장 치적을 홍보하는 기능보다 시민들에게 인프라 구축 사실을 알려 많이 이용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전임 단체장이 추진한 사업이란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속 좁은 행정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차도녀’ 정려원, 순박한 시골처녀 됐다…“까만콩”

    ‘차도녀’ 정려원, 순박한 시골처녀 됐다…“까만콩”

    배우 정려원이 기존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자)의 이미지를 벗고 순박한 시골처녀가 됐다. 정려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과 “까만콩 설희”라는 짧은 글을 개제했다. 사진 속 정려원은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실제 시골처녀라고 할 만큼 순박한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모은다. 현재 영화 ‘적과의 동침’을 촬영 중인 정려원은 단아한 한국 전통 여성 설희를 연기하고 있다. 영화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퇴각을 목전에 둔 북한군과 한 산골마을 주민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다룬다. 극중 정려원은 러시아 유학을 다녀온 엘리트 인민군 장교 정웅 역의 김주혁과 애절한 로맨스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 순박한 시골처녀 정려원을 만날 수 있는 ‘적과의 동침’은 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정려원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日, 한국주도 PSI훈련 참가 검토

    日, 한국주도 PSI훈련 참가 검토

    일본 정부가 오는 10월 한국이 실시할 예정인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해상훈련에 호위함과 초계기 등의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PSI 참여국들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한국이 주최하는 PSI 훈련에 해상자위대의 호위함과 PC3 초계기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이 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한국이 주관하는 PSI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것이다. 일본은 다국 간 합동훈련이라는 틀을 이용해 한·일 간의 방위협력 강화를 꾀하는 동시에 북한의 무기 수출을 차단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방부는 지난 6월21일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10월 중 부산항과 인근 해역에서 PSI 해상차단(정선, 승선) 및 검색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의 PSI 참여국들이 참가한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대령 등 장교 4명이 지난달 25일 동해상에서 ‘불굴의 의지’라는 명칭으로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을 미국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에 참관인 자격으로 탑승해 지켜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NTN포토] 주지훈, ‘인민군장교 잘 어울리나요?’

    [NTN포토] 주지훈, ‘인민군장교 잘 어울리나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주지훈이 2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6.25 제60주년 기념 뮤지컬 : 생명의 항해’ 프레스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생명의 항해’는 자유를 갈망하는 한 가족이 힘든 조건을 딛고 흥남부두에 무사히 도착, 메러디스호에 탑승하여 거제도에 안전하게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중점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정계 뛰어든 여군 중대장 윤혜연 선진당 부대변인

    정계 뛰어든 여군 중대장 윤혜연 선진당 부대변인

    여군 중대장이 여의도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공개채용에서 4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윤혜연(31)씨가 주인공이다. 2002년 여군 사관(학사장교) 47기로 임관해 지난해 6월 말 전역한 윤 부대변인은 자유선진당의 ‘입’이라는 새 역할로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 ●무남독녀지만 강하게 자란 ‘무술 고수’ 지난 21일 만난 그는 약간 들뜬 목소리로 “여군 입대, 자유선진당 입당 모두 새로운 도전의 연장선”이라며 새 도전길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여군 사관에 지원할 때도 주변에서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았다.”면서 “정치를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정치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열정이 없는 게 아니다. 새로운 일을 즐기는 편인데 즐기며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군으로 입대했던 이유부터 물어봤다.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강하고 멋있는 이미지 때문”이란다. 윤 부대변인은 “아버지가 부사관 출신인데 아들을 낳으면 꼭 장교를 시킬 계획이셨다. 그 소원을 풀어 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고 강조했다. 무남독녀 외동딸이지만 공주보다는 한 인간이 되도록 가정 교육을 받았다는 그는 “아버지가 어려서부터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며 합기도 도장, 태권도 도장을 보내셨다. 또 자기의 생각을 뚜렷하게 표현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웅변도 배우게 하셨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의 선택이 참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합기도 공인 3단, 태권도 1단의 ‘고수’다. ●군 전역후 퇴직금 몽땅 털어 해외여행 윤 부대변인은 전역과 자유선진당 입당 사이 1년 공백기에 대해서는“대학 졸업과 동시에 바로 군에 입대하면서 한번도 여행을 해본 적이 없어서 ‘전역하면 무조건 6개월간은 여행을 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전역하자마자 퇴직금을 몽땅 털어서 유럽과 미국을 둘러보고 전국 일주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 때 만난 외국인 친구들도 여군 출신이라고 말하면 굉장히 신기해했다.”면서 “그런데 남한과 북한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외국 친구들이 많아 일일이 가르쳐 주느라 꽤 고생했다. 한국 기업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국이나 한국의 정치 현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마음 아팠다.”고 덧붙였다. ●화장 기술 없어 맨 얼굴로 면접시험 윤 부대변인은 이회창 대표의 열혈 팬이라고 자처했다. “2002년 임관한 뒤 낯선 환경, 고된 훈련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그해 9월 이 대표가 쓴 ‘아름다운 원칙’이라는 책을 접하게 됐는데, 원리원칙을 강조해온 정치인이지만 인간적인 따스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목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겸손한 대응으로 일관했다. 나름의 계획은 있지만 부대변인 역할에 흠이 없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게 눈앞의 최우선 과제라며 비켜 갔다. 대신 “부대변인 선발 면접 때 화장 기술이 없어서 거의 맨 얼굴로 시험을 봤는데 그런 솔직한 면모, 당당한 기백이 살아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글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국가는 팔짱낀 채 후손이 증거 입증하라니…”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국가는 팔짱낀 채 후손이 증거 입증하라니…”

    ‘후손들이 어디 한 번 입증해 보세요.’ 제주에 사는 임정범(55·성산고 교사)씨는 광복절만 다가오면 속이 터진다. 임씨는 백부인 임도현씨의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행적을 8년째 나홀로 추적 중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찾아낸 백부의 자료들을 제시하며 2005년부터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독립유공 공훈 심사를 요청했지만 ‘독립운동으로 볼 수 없다.”는 국가보훈처 통보에 허탈감에 빠져 있다. 임씨에 따르면 백부는 1931년 일본으로 가 일본비행학교에 입학한 뒤, 훈련비행기를 몰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 중국군 장교로 임관해 중·일 전쟁에 참전하는 등 항일운동을 벌였다. 임씨는 제주 4·3사건 당시 불타 버린 집에서 할머니가 건져낸 이 같은 행적 등을 담은 백부의 자필기록과 비행기로 일본을 탈출했던 기록이 담긴 1936년 조선총독부 재판기록 등을 근거로 2005년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공훈심사를 신청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다 가신 백부는 직계 가족이 없어 누군가 국가의 보훈 혜택을 받아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후손으로서 백부의 명예를 찾아 드린다는 바람뿐이었다. 하지만 ‘증거자료 미비’를 이유로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임씨는 백부가 남긴 자필 기록 등을 근거로 나홀로 기나긴 일제 강점기 당시 백부의 행적 추적과 자료 찾기에 매달렸다. 일본을 찾아가는 등 노력 끝에 2008년 고향으로 돌아온 백부가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일본 경찰의 집중 감시를 받았다는 내용의 1938년 일본 경시청 비밀문서를 찾아냈다. 2006년에는 중국도 직접 찾아가 백부가 일본 탈출 후 중국에서 다녔다는 비행학교 행적 등을 추적했지만 낯선 땅 중국에서 나홀로 자료를 찾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2007년 임씨는 중국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 류저우 항공항교에서 근무하던 백부로 추정되는 당시 사진을 어렵사리 찾아냈다. “후손들이 어느 정도 근거를 제시하면 추가 자료 발굴에 백방으로 나서야 하는 게 국가의 기본 책무가 아닌가요.” 백부의 당시 행적 등을 알고 있는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마저 국가는 외면했다고 한다. 모든 입증 책임은 철저하게 후손인 임씨의 몫이었다. 임씨는 “독립유공자 선정은 객관적인 근거자료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입증 책임을 유족 등 후손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국가가 기본 책무를 게을리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8·8개각 지상청문회(4)] 유정복 농식품장관 후보자

    [8·8개각 지상청문회(4)] 유정복 농식품장관 후보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키워드는 ‘전문성 검증’이 될 전망이다. 유 후보자는 민선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모두 다섯 차례의 선거를 치렀지만 이 과정에서 뚜렷한 쟁점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비(非) 농업 전문가인 유 후보자가 ‘친박계’에 대한 정치적 고려 때문에 농정 최고책임자로 내정됐다는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유 후보자는 2005년 당시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등 6명으로 제한됐던 인사청문회 대상을 모든 장관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리고 5년 뒤 자신이 인사검증 대상으로 청문회장에 서게 됐다. ●무주택자… 재산·병역 흠결없어 지난 4월2일자 관보에 실린 ‘2010년도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유 후보자의 재산총액은 6억 767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예금·보험 등의 자산이 4억 1899만원으로 대부분이었고 보유차량이 771만원이었다. 지난해 경기 김포시 북변동의 149.22㎡짜리 아파트를 팔아 ‘무주택자’가 된 것이 눈에 띈다. 대신 김포시 고촌면의 아파트 전세권(1억 9000만원)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상가 전세권(6000만원)을 각각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가지고 있다. 병역은 1981년 9월 학사장교로 입대한 뒤 1984년 9월 중위로 전역했다. 육군 21사단 인사장교 등으로 복무했다. 유 후보자의 이력에서 농업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찾기는 어렵다. 민주당 등 야당도 후보자의 전문성 미흡 문제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쌀 가격 안정화 방안을 비롯해 농협법 개정, 쇠고기 수입문제 등 풀어야 할 농정 현안이 쌓여 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뇌관이다. 미국 내에서는 한국에 30개월 미만의 소만 수출할 수 있도록 한 쇠고기 협정을 다시 맺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원하는 우리 정부로서는 고민스러운 대목이지만 워낙 민감한 문제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유 후보자는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기본적으로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지만 현안 파악 뒤 발전적으로 농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철새 정치인 논란 될듯 이 밖에 과거 공직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문제가 청문회에서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유 후보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김포시장을 지낸 뒤 2004년 총선에서 당적을 바꿔 한나라당 후보로 김포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돼 상대 당 후보로부터 ‘철새 정치인’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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