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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1군사령관이 여군 성폭력 피해자에 책임 전가 발언”…군 “사실 왜곡”

    “육군 1군사령관이 여군 성폭력 피해자에 책임 전가 발언”…군 “사실 왜곡”

    육군 1군 사령관이 성폭력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4일 서울 영등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복수의 내부 제보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성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육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1군 사령관 장모 대장은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를 할 것이지 왜 안 하느냐”라는 발언을 했다. 이 자리는 최근 11사단 임모 여단장(대령)의 여군 부사관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화상 회의 자리였다. 문제의 발언은 성폭력 사고 예방 행동 강령에 대한 브리핑이 있고 나서 각 지휘관의 의견을 말하는 차례에서 나왔다. 1시간 20여분 넘게 진행된 이 회의에서 육군 참모총장과 함께 1·2·3군사령관, 8개 군단장이 돌아가며 발언을 했다. 이 화상 회의는 사단장급과 사단·군단 참모와 예하 장교 등 수천여명이 시청했다. 임태훈 소장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나온 1군 사령관의 발언은 피해 여군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면서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여단을 책임지는 1군 사령관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여군 전체를 비난한 것이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태훈 소장은 또 “해당 제보는 여군뿐 아니라 남성 군인에게도 들어왔다”면서 “한 남성 영관급 장교는 발언에 대해 ‘내가 군인으로서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고 말할 정도로 남성 군인들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인권센터는 이번 발언에 대해 1군 사령관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함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나온 여군 하사 피해여부 조사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임태훈 소장은 “회의에서 각급 부대 지휘관 주관으로 여성고충상담관 등을 조직해 1:1 면담을 지시했다”면서 “지휘관들이 권한을 악용해 성폭력 사태를 악화시키는 현실에서 지휘관에게 1:1 면담을 지시한 점과 조사 대상을 여군 하사로 제한한 것은 진정성에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1군 사령부는 이날 오후 정훈공보참모 명의의 입장 자료를 내고 “성폭력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군 사령부에 따르면 당시 1군 사령관은 “가해자인 남군은 강력히 처벌하고, 여군들도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거부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군 사령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당사자에게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특정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발표하는 것은 수십만명의 군 병력을 지휘하는 야전 지휘관과 각급 부대에서 묵묵히 임무에 충실한 여군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군인권센터에 사실 정정과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군 사령관 “여군도 싫으면 의사표시 하지” 일파만파

    1군 사령관 “여군도 싫으면 의사표시 하지” 일파만파

    1군 사령관 1군 사령관 “여군도 싫으면 의사표시 하지” 일파만파 육군의 1군 사령관이 성폭력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4일 오전 영등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복수의 내부 제보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성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육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1군 사령관 장모 대장은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 하지 왜 안 하느냐”라는 발언을 했다. 이 자리는 최근 11사단 임모 여단장(대령)의 여군 부사관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화상 회의 자리였다. 문제의 발언은 성폭력 사고 예방 행동 강령에 대한 브리핑이 있고 나서 각 지휘관의 의견을 말하는 차례에서 나왔다. 1시간 20여 분 넘게 진행된 이 회의에서 육군 참모총장과 함께 1·2·3군사령관, 8개 군단장이 돌아가며 발언을 했다. 이 화상 회의는 사단장급과 사단·군단 참모와 예하 장교 등 수천여명이 시청했다. 임태훈 소장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나온 1군 사령관의 발언은 피해 여군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면서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여단을 책임지는 1군 사령관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여군 전체를 비난한 것이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또 “해당 제보는 여군뿐 아니라 남성 군인에게도 들어왔다”면서 “한 남성 영관급 장교는 발언에 대해 ‘내가 군인으로서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고 말할 정도로 남성 군인들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인권센터는 이번 발언에 대해 1군 사령관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함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나온 여군 하사 피해여부 조사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임 소장은 “회의에서 각급 부대 지휘관 주관으로 여성고충상담관 등을 조직해 1:1 면담을 지시했다”면서 “지휘관들이 권한을 악용해 성폭력 사태를 악화시키는 현실에서 지휘관에게 1:1 면담을 지시한 점과 조사 대상을 여군 하사로 제한한 것은 진정성에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요르단 반응이..경악

    IS 요르단 조종사, 요르단 반응이..경악

    이슬람국가(IS)가 포로인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죽인 동영상을 공개하자 요르단이 알카에다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의 사형 집행을 결정했다고 AP가 4일 익명의 한 보안군 장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AP가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포로로 잡혀있던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에 요르단은 “’이 야만적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보복을 할 것”이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1군 사령관 장모 대장 “여군도 싫으면…” 폭로 왜?

    1군 사령관 장모 대장 “여군도 싫으면…” 폭로 왜?

    1군 사령관 1군 사령관 장모 대장 “여군도 싫으면…” 폭로 왜? 육군의 1군 사령관이 성폭력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4일 오전 영등포구 센터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복수의 내부 제보를 토대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성폭력 대책 마련을 위한 육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1군 사령관 장모 대장은 “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 하지 왜 안 하느냐”라는 발언을 했다. 이 자리는 최근 11사단 임모 여단장(대령)의 여군 부사관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화상 회의 자리였다. 문제의 발언은 성폭력 사고 예방 행동 강령에 대한 브리핑이 있고 나서 각 지휘관의 의견을 말하는 차례에서 나왔다. 1시간 20여 분 넘게 진행된 이 회의에서 육군 참모총장과 함께 1·2·3군사령관, 8개 군단장이 돌아가며 발언을 했다. 이 화상 회의는 사단장급과 사단·군단 참모와 예하 장교 등 수천여명이 시청했다. 임태훈 소장은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에서 나온 1군 사령관의 발언은 피해 여군을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라면서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여단을 책임지는 1군 사령관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여군 전체를 비난한 것이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소장은 또 “해당 제보는 여군뿐 아니라 남성 군인에게도 들어왔다”면서 “한 남성 영관급 장교는 발언에 대해 ‘내가 군인으로서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고 말할 정도로 남성 군인들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같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인권센터는 이번 발언에 대해 1군 사령관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와 함께 발언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인권센터는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나온 여군 하사 피해여부 조사 방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임 소장은 “회의에서 각급 부대 지휘관 주관으로 여성고충상담관 등을 조직해 1:1 면담을 지시했다”면서 “지휘관들이 권한을 악용해 성폭력 사태를 악화시키는 현실에서 지휘관에게 1:1 면담을 지시한 점과 조사 대상을 여군 하사로 제한한 것은 진정성에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요르단 조종사, ‘산채로 화형’ 경악 ‘화형 동영상까지 유포’ 끔찍

    IS 요르단 조종사, ‘산채로 화형’ 경악 ‘화형 동영상까지 유포’ 끔찍

    ‘IS 요르단 조종사’ 이슬람국가(IS)가 포로인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죽인 동영상을 공개하자 요르단이 알카에다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의 사형 집행을 결정했다고 AP가 4일 익명의 한 보안군 장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AP가 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포로로 잡혀있던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에 요르단은 “’이 야만적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보복을 할 것”이라고 선언해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IS에 의해 살해된 무아트 알 카사스베(26) 중위는 미국 주도 연합공격을 펼쳤던 요르단 조종사로, 지난해 12월 시리아 라카 인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IS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IS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테러범 알 리샤위와 카사스베의 맞교환을 요구해왔고 요르단 정부도 이 방안을 검토해왔다. 요르단 군 소식통은 알 리샤위가 4일 새벽(현지시각) 처형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이를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4일 동트기 전에 알 리샤위가 갇혀 있던 교도소에서 호송대가 출발하는 광경이 목격되었으며 이들은 과거에 사형수들을 처형하던 장소인 스와카 감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4일 이른 아침 알 리샤위와 다른 남성 테러리스트 한 명이 실제로 사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IS 요르단 조종사 사진 = 서울신문DB (IS 요르단 조종사) 뉴스팀 chkim@seoul.co.kr
  • 해군, 세계 6번째로 잠수함사령부 창설

    해군, 세계 6번째로 잠수함사령부 창설

    해군이 1일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잠수함사령부를 창설했다. 1992년 독일에서 최초의 잠수함 ‘장보고함’(1200t급)을 도입한 지 23년 만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해상 위협에 대비해 연안 제해권을 확보하고 동북아의 해양 주권 분쟁에 대비한 대양해군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남 진해의 잠수함 사령부는 군의 해상무기체계 가운데 은밀하게 잠행해 적 함정과 지상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잠수함의 교육훈련,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하고 해상교통로 보호, 적의 핵심 전략목표 타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기존 9잠수함전단(준장급 부대)을 모체로 했으나 수상 함정 위주인 1, 2, 3함대 사령부와 마찬가지로 해군 소장이 지휘하는 부대로 격상된 것이다. 해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작전은 해군작전사령관이, 정비는 군수사령부에서 수행해 잠수함 전단 내에서 이를 소화할 수 없었지만 사령부 창설을 통해 이를 모두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잠수함 전력의 향상을 통해 동·서·남해 수중을 완벽하게 방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가 독자적 잠수함사령부를 운용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는 잠수함전력을 분산해 함대별로 운용한다. 해군은 현재 209급(1200t) 9척과 214급(1800t) 4척 등 13척의 디젤 잠수함을 실전 배치하고 있다. 2019년까지 214급 잠수함을 늘려 모두 18척을 운용할 예정이고 2020년부터는 수직발사대에서 사거리 1000㎞ 이상의 잠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군은 올해 말 제주 강정 해군기지가 완공되면 제주도에도 잠수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해군은 특히 23년째 잠수함을 운용하면서 세계에서 유례없이 무사고 작전 운용 기록을 달성했음을 내세운다. 항해거리만 364만 8440㎞로 지구를 91바퀴 돈 거리와 같다. 하지만 북한은 물론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이 잠수함 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한반도 주변 해역은 각국 잠수함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동·서해 함대사령부 예하에 로미오급(1800t)을 포함한 70여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고 미사일 수직발사관을 갖춘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 북한 해군이 최근 신형 호위함과 함대함미사일을 증강하는 등 공세적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점과 독도와 이어도를 놓고 일본, 중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잠수함 전력의 내실을 좀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한국 해군의 수상전투함 전력이 일본의 3분의1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우수한 잠수함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2020년대 이후에는 현재의 디젤잠수함보다 기동성과 은밀성, 생존 능력이 우수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잠수함 승조원에 대한 처우 개선도 과제다. 잠수함 승조원이 되려면 평균 1년 이상의 기간이 걸려 승조원은 장기복무 장교와 부사관 위주로 운용된다. 이들은 월 50만~90만원의 근무수당을 받지만 1년에 150일 이상을 출항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을 반영하듯 지난해 부사관 지원율은 63%에 불과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화그룹] 김 회장 세 아들 보유 한화S&C가 경영권 승계 ‘중심축’ 될 듯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화그룹] 김 회장 세 아들 보유 한화S&C가 경영권 승계 ‘중심축’ 될 듯

    한화그룹 지배구조는 ㈜한화가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의 지분 22.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32) 한화솔라원 상무가 4.4%, 차남인 김동원(30) 한화그룹 디지털 팀장과 삼남 김동선(26) 한화건설 매니저가 각각 1.7% 지분을 쥐고 있다. 김 회장의 영향력이 여전한 만큼 아직 한화에서 3세 구도를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3형제에게 무게중심이 넘어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때가 되면 한화S&C가 경영권 승계 과정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화S&C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다. 비상장 IT업체이던 삼성SDS가 몸집을 키운 뒤 상장을 통해 실탄을 확보, 삼성가(家) 후계 구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 중인 것과 엇비슷한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까지만 해도 한화S&C 지분은 ㈜한화가 66.67%, 김승연 회장이 33.33%를 보유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5년 ㈜한화가 자회사인 한화S&C 지분 66.7%(40만주)를 장남에게 액면가보다 100원 비싼 주당 5100원에, 같은 시기 김승연 회장이 보유 중인 지분도 차남과 삼남에게 각각 16.5%(10만주)씩 주당 5000원에 넘겼다. 덕분에 현재 한화S&C 지분은 김동관 상무가 50%, 김동원 팀장과 김동선 매니저가 각각 25%씩 보유 중이다. 다양한 시나리오 중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한화S&C와 ㈜한화 간 합병이다. 3형제가 장기적으로 그룹 지주사인 한화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대가로 한화 주식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물론 3형제가 보유하고 있는 한화S&C 지분을 팔아 한화 지분 매입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하거나 한화S&C 지분과 한화 신주를 교환하는 현물출자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 한화S&C의 몸집 불리기는 필수지만 걸림돌도 있다. 높은 내부 거래 비율이다. 한화S&C는 그룹 물량이 집중되며 2002년 83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9664억원으로 급증했다. 당장 이번달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너 일가 지분율이 30% 넘는 대기업 계열사에 그룹 차원에서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에 대해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까지 재계에선 회사 내 지위나 역할 면에서 첫째인 김동관 상무가 동생들보다 한참 앞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세인트폴고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는 미국 중고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에서 회원을 뽑는 쿰 라우데 소사이어티(The Cum Laude Society) 회원이기도 하다. 김 상무는 졸업 후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0년 1월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아이비리그 경영대학원(MBA) 진학과 회사 입사의 갈림길에서 그는 회사를 택했다. 입사 후 그는 2011년 12월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2013년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지난해 9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을 거쳐 상무로 승진했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Jiujitsu)를 좋아한다. 평소에 튀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퇴근 후에 직원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기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이다. 차남 김동원 한화그룹 디지털 팀장은 지난해 3월 입사해 현재 그룹의 디지털 업무를 담당한다. 디지털팀은 한화그룹의 온라인사업 및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형과 같은 미국 세인트폴고를 나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작은 공연기획사나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일했을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열혈 청년이다.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매니저는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 및 국내 현장을 두루 다니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같은 달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회장은 이라크 출장길에 삼남을 동행시켰다. 국가대표 전 승마 선수이기도 한 그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개인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통일 독일 첫 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별세

    [부고] 통일 독일 첫 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별세

    과거사 청산과 독일 통일에 깊숙이 개입해 ‘독일 양심의 수호자’라 불렸던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숨졌다고 대통령실이 공식 발표했다. 94세. 고인은 1984~1994년 대통령직에 재임하면서 정파를 가리지 않는 절대적 지지를 받아 전후 독일의 국가적 통합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꼽힌다. 그에게 ‘독일의 양심’이란 별명이 붙게 된 결정적 사건은 1985년 2차대전 패전 40주년을 맞아 당시 서독 수도 본에서 행한 연설이다. 이 연설에서 고인은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전쟁에 대한 부끄러운 기억들은 하나씩 있게 마련이지만, 유대인 학살은 역사상 그 어떤 일과도 비교할 수 없다”면서 독일의 역사적 책임을 명백히 했다. 아버지가 전후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 7년형을 선고받은 나치의 직업 외교관이었다는 약점과 당시 미국과 서독의 우파 지도자들이 소련과의 대결 국면을 내세워 전후 청산 문제를 피해 가려던 분위기를 일거에 뒤집는 연설이었다. 특히 연설 직전 당시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헬무트 콜 총리가 비트부르크에 있는 2차대전 전몰자 묘지에 참배한 것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묘지에 묻힌 이들 가운데 일부는 히틀러의 최고 핵심 측근인 나치무장친위대 고위 장교들이었기 때문이다. 고인의 연설은 최대 우방과 같은 당 소속의 자국 우파 정부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 때문에 독일 국가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1985년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할 수 있었다. 또 동유럽 국가와의 관계 개선에도 앞장섰다. 1989년 폴란드 침공 50주년 기념식에서 고인은 “동유럽 지역에 대한 독일의 영토적 꿈을 포기한다”고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콜 총리가 국내 정치 역학을 따져대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던 가운데 선제적으로 선언하고 나온 것이다. 이 선언 덕에 냉전 붕괴 뒤 급속한 민주화 과정을 밟아나가던 폴란드, 체코 등 나치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하게 배어 있던 동유럽 국가들을 독일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1983년 서베를린 시장 시절엔 전격적으로 동독을 방문, 에리히 호네커 당시 서기장과 회담을 갖는 파격적 행보도 선보였다. 같은 분단국이라는 점에서 한국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40년 지기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강정마을 해군 사망 미스터리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저지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지원 업무에 투입됐던 현직 해군 장교가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해군에 따르면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장모(28·해사 64기) 대위가 이날 오전 6시쯤 서귀포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장 대위는 모텔 3층 객실 베란다에 있던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다 줄에 목이 끼인 상태로 이미 숨져 있었다고 해군 측이 밝혔다. 장 대위는 지난달 31일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행정대집행 지원 업무를 수행한 뒤 해군 동료들과 함께 이곳에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군 관사 행정대집행 지원 업무를 위해 서귀포시에 장 대위가 출장차 와 있었다”며 “장 대위가 줄을 타고 밑으로 내려오려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재 등 위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왜 장 대위가 새벽에 완강기를 타고 모텔 밖으로 나오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해군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군 당국은 장 대위 일행과 모텔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새누리 송영근 의원 정치 못 하게 해야 한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그제 ‘국회 군인권 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에서 내뱉은 말은 우리가 정말 정신적으로 얼마나 척박한 사회에 살고 있는가를 실감케 한다. 송 의원은 최근 육군 여단장이 부하 여성 하사를 성폭행한 사건을 놓고 “열심히 일하려고 외박을 거의 안 나간 것이 원인”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런가 하면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도 지칭했다. 여러 가지로 여물지 못한 한 개인의 치기 어린 소리라고 흘려듣기에는 너무나도 우리 사회에 치명적인 해독을 끼친 황당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앞으로도 국회의원이라는 ‘군림하는’ 직업을 갖고 또 어떤 말을 해 우리 사회를 천박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지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선다. 우리 군은 지금 성과 뇌물의 늪에 빠져 하루하루 기록을 경신하듯 수치스러운 어둠의 역사를 써 가고 있다. 그런 마당에 기무사령관까지 했다는 사람이 정신의 현주소를 의심할 만한 말을 했다니 이는 군은 물론 온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사람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시켜 줬는지 따져 묻고 싶은 심정이다. 전문성도, 대표성도 인정하기 어려운 비례대표라면 무엇에 쓰겠는가. 국방부는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지만 군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이 송 의원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라면 만사휴의다. 군 당국이 내놓은 성군기 대책이란 것이 고작 남녀 군인 단둘이 차량 이동을 못 하게 하고 한 손으로만 악수를 하도록 하는 ‘남녀군인부동석’ 수준이라니 딱한 노릇이다. 일찍이 유례가 없을 만큼 여성을 파괴하는 성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금 장난하고 있냐”는 볼멘소리를 들어도 싸다. 최근 성추행 혐의로 창군 이래 처음 장교가 일계급 강등 조치를 받은 일도 있다. 군내 성군기 문란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계급 강등은 물론 군인연금까지 박탈하는 등 가혹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송 의원도 해명했듯 성폭행 사건을 옹호하려는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명백히 부적절한 말을 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특위 위원직을 사임하는 것으로는 안 된다. 평생 군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가 우리 사회에 끼친 정신적 폐해를 생각하면 국회의원을 그만두는 것으로도 오히려 부족하다.
  • 정우 한효주, 김윤석, 김희애 노래, ‘첫사랑 예고편’ 공개

    정우 한효주, 김윤석, 김희애 노래, ‘첫사랑 예고편’ 공개

    영화 ‘쎄시봉’이 국민 순정남 오근태(김윤석·정우)와 쎄시봉이 사랑한 단 한명의 뮤즈 민자영(김희애·한효주)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첫사랑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20대 오근태와 민자영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부터 40대가 된 두 사람의 가슴 시린 재회의 순간이 담겨 있다. 특히 예고편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김윤석과 정우, 김희애, 한효주가 직접 불러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이장희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당시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만든 노래이기도 하다. 영화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만들어졌으며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쎄시봉은 개봉 전부터 평점테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공군 장교로 근무하는 한효주의 동생이 ‘고 김일병 자살 사건’의 가해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어진 사태. 하지만 한효주는 현재까지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영화 흥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쎄시봉’은 이처럼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내달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네소타 시의회에 총격 사건, 범인 누군가 봤더니?

    미네소타 시의회에 총격 사건, 범인 누군가 봤더니?

    미국의 시의회 회의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뉴 호프 시청(New Hope City Hall)의 시의회 회의장에서 총격을 벌인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CCTV영상에는 월요일 저녁에 열린 시의회 회의 모습이 나온다. 잠시 뒤, 총소리와 함께 시의회 회원이자 미니애폴리스 공보장교 존 엘더 경관이 회의장 내 사람들에게 ‘모두 엎드려!’라고 소리친다. 시의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잠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지만 이내 그의 말에 회의 좌석 밑으로 몸을 숨긴다. 곧이어 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숨어 있던 한 남성이 “문을 통해 오른쪽으로 갔다. 누군가 총에 맞았다”고 말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시청에서 해고당한 일에 앙심을 품은 피의자가 선서식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신입 경찰관 2명에게 총격 가했으며, 피의자는 다른 경찰관이 발사한 총에 의해 사망했다. 한편 미네소타 헤네핀 카운티 경찰 마이크 칼슨 수석 부국장은 “총에 맞은 경관 2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영상= KARE-TV / New York Daily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육군 ‘여군 성폭행’ 현역 대령 긴급체포

    육군은 27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원도의 모 기계화부대 예하 현역 여단장(대령)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홍천의 모 부대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같은 부대 여단장 A(47) 대령이 부하 여군을 상대로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육군중앙수사단은 해당 여단장을 오늘 오후 3시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대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자신의 관사에서 같은 부대 소속 여군 부사관 B(21) 하사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 사건은 같은 부대 다른 장교(소령)가 다른 여군 하사를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여군이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동료 B 하사가 여단장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하면서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면서 “관련 사실을 26일 저녁 인지했고 조사 결과 추가 내용이 확인되면 구속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B 하사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A 대령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소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A 대령의 긴급체포는 성(性) 군기 관련 사고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는다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부하 여군을 집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당시 17사단장 송모 소장을 긴급체포한 바 있다. 군 검찰은 송 소장이 여군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을 구형했고 육군 보통군사법원은 지난달 24일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한편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저녁 화상으로 주요지휘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성 군기 위반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김 총장은 회의에서 “성 군기 위반자는 원아웃 제도를 적용해 군에서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육군 관계자는 “성 군기 위반 사고를 뿌리뽑기 위해 육군본부 직속으로 ‘성 관련 사고 전담반’을 운영해 성 관련 사고 신고, 수사, 피해자 보호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육군 현역 여단장,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육군 현역 여단장,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육군 현역 여단장(대령)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27일 “강원도 지역의 한 육군 부대(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신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부대의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상대로 성폭행했다는 진술이 나와 해당 여단장(A 대령)을 오늘 오후 3시쯤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A 대령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군인 B 하사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해당 사건은 26일 저녁에 인지돼 육군 중앙수사단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A 대령을 긴급 체포한 것은 성군기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것”이라며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B 하사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반면 A 대령은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대령의 혐의는 B 하사와 같은 방을 쓰는 여군 C 하사의 진술을 통해 불거졌다. C 하사는 지난 25일 같은 부대의 D 소령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다. 조사 과정에서 C 하사는 A 대령이 동료인 B 하사를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D 소령은 이달 중순 체포됐다. B 하사와 C 하사는 해당 부대의 독신자숙소(BOQ)에서 같은 방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화상으로 지휘관회의를 갖고 (성군기 위반 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2년 만에… 합참의장 ‘아웅산 추모비’ 참배

    32년 만에… 합참의장 ‘아웅산 추모비’ 참배

    현역 군인 중 군 서열 1위인 최윤희 합참의장이 23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했다. 합참의장의 미얀마 방문은 1983년 10월 북한의 아웅산 국립묘지 테러로 이기백 당시 합참의장이 현장에서 부상당한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얀마를 방문 중인 최 합참의장이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하고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민 아웅 흘라잉 국방총사령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세인 대통령은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장은 참배를 마치고 추모비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살펴본 뒤 “32년 전 이곳에서 돌아가신 분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면서 “그분들을 기리며 경제 번영과 지역 평화와 안정, 그리고 통일을 준비하는 국가 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모비는 1983년 10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미얀마를 국빈 방문했을 때 북한의 폭탄 테러로 순직한 김재익 경제수석 등 수행원 17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6월 묘지 안에 건립됐다. 군 당국은 미얀마와의 군 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합동군사대학교에 미얀마 영관급 장교 1명을 수탁 교육시킬 계획이다. 미얀마는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 후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가 2007년 복원했다. 미국은 북한이 미얀마의 무기구입, 지하 군사시설 건설 등에 도움을 주는 등 비밀리에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보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미국 영화 ‘인터뷰’ 복제판을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급 이상 고위공직자 재취업 더 까다로워진다

    앞으로 2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퇴직한 이후 재취업하는 절차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3월 31일부터 시행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관피아 방지법)에 따른 세부 내용을 정한 시행령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2급 이상 고위공직자에게는 업무 관련성 판단 기준이 기존의 ‘소속 부서’가 아닌 ‘소속 기관’으로 확대 적용된다. 부서 업무가 아닌 기관 전체 업무과 관련이 있는 민간기업 등에는 취업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기관 업무는 부속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을 포함한 기관 전체의 업무로 정해졌고, 해당 규정을 적용받게 되는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직원도 정해졌다. 우선 공무원 가운데 별정직 공무원·연구관·지도관·장학관·교육연구관·임기제공무원(2급 상당)을 비롯해 고등검찰청 검사급 이상, 소장 이상의 장관급 장교, 치안감 이상 경찰공무원, 소방감 이상 소방공무원에게 적용된다.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한국은행·금감원·예금보험공사의 1급 직원과 한국수력원자력 1급 직원이 포함됐다. 아울러 취업제한 기관은 인허가 규제 업무나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유관단체, 안전관리·지도·단속업무를 하는 공직유관단체, 기본재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사회복지법인으로 확대된다. 또 취업이력공시제 시행에 따라 퇴직자의 성명과 취업한 기관이름, 직위, 일자를 10년간 매년 공시하고, 퇴직 전 소속기관명·직위·퇴직일자·취업예정기관명·직위·일자 및 취업심사결과도 공개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부처 협의 등 절차를 거쳐 공직자 윤리법이 제대로 작동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性군기 위반 군인 파면·해임 중징계

    국방부는 18일 성폭력과 성매매 등 성군기 위반을 자행한 군인에게 중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 개정안을 오는 4월 16일부터 시행한다. 군 간부에 대한 중징계 수위는 파면(신분 박탈 및 퇴직금 50% 감액), 해임(신분 박탈 및 퇴직금 25% 감액), 강등(1계급 격하 및 향후 진급 탈락), 정직(1~3개월 직무 종사 금지) 순서로 분류된다. 국방부의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성폭력 행위를 한 군인은 비행의 정도가 약하더라도 고의가 있으면 파면이나 해임을 당한다. 기존에는 성폭력의 고의성이 있는 가운데 비행의 정도가 심하면 파면, 비행의 정도가 약하면 해임으로 각각 분리했던 것에 비해 적용 범위의 폭을 넓힌 셈이다. 군은 성매매에 대해서도 성희롱에 준하도록 징계 기준을 강화했다. 성매매를 한 장교와 부사관은 비행의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으면 파면 혹은 해임, 비행의 정도가 약하나 고의가 있으면 해임 혹은 강등의 징계를 받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보 회장, 장교 출신 로비스트 직접 영입… 현역 대대장실 책상에 돈다발 넣고 나와

    대보 회장, 장교 출신 로비스트 직접 영입… 현역 대대장실 책상에 돈다발 넣고 나와

    매출액 1조원대 중견기업 대보그룹의 군 공사 수주 로비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룹 회장이 장교 출신 로비스트 영입에 직접 나서고 그룹 차원에서 로비 전략을 수립하는 등 조직적인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예비역 로비스트가 후배인 현역 장교의 사무실에 찾아가 책상 서랍에 돈다발을 넣고 가는 등 검은돈 전달 수법도 대담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회사 돈을 빼돌려 금품 로비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난 최등규(67) 대보그룹 회장을 뇌물 공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이미 구속 기소된 상태다. 계열사인 대보건설의 민모(62) 부사장과 장모(51) 이사 등 임원 3명도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로비에 관여한 전·현직 임원 및 로비스트 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군 발주 공사의 민간 평가심의위원 4명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현역군인 4명은 군 검찰에 통보했다. 민 부사장 등은 2011년 ‘육군 이천 관사 및 간부 숙소 공사’와 이듬해 ‘주한 미군기지 이전 공사’, 지난해 ‘경기 파주·양주 병영시설 공사’ 등 국방부 발주 사업에 평가심의위원으로 참여한 12명을 상대로 2억 500만원 상당의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로비는 최 회장의 지시를 받은 예비역 육군 대령인 민 부사장이 주도했다. 현역군인 2명에게 1000만원씩 직접 뒷돈을 건넸고, 평가위원들과 안면이 있는 해군 대령 출신 이모씨 등 로비스트 4명에게도 7000만원을 뿌렸다. 예비역 육군 중령인 장 이사는 부대 내 대대장실을 찾아가 책상 서랍에 돈 봉투를 넣어두고 나온 뒤 전화로 알려주기도 했다. 빵 봉투나 골프공 박스 밑에 5만원권 신권 2000만원을 깔아 전달하는 등 수법도 대담했다. 그룹 차원의 ‘로비 전략’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밀하게 진행됐다. 평가심의위원이 선정되기 전엔 기프트카드를 건네거나 식사 및 골프 접대로 후보군을 관리했다. 평가위원 선정 뒤엔 위원별 배점 비중에 따라 뇌물 액수를 1000만∼3000만원으로 차등 배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방부는 심의위원과 업체 관계자의 접촉을 금지하고 있지만 접촉 시 규정대로 자진 신고한 위원은 1명도 없었다”고 개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안에 발언” 하루 만에… 안철수 ‘옛 동지’ 장하성과 좌담회

    “현안에 발언” 하루 만에… 안철수 ‘옛 동지’ 장하성과 좌담회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옛 동지’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신년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좌담회는 ‘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찾기’ 두 번째 행사로 개최됐다. 안 전 대표의 ‘경제 브레인’으로 불렸던 장 교수는 독자 신당 창당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 전 대표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좌담회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장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안 전 대표를) 좇았는데 중간에 그만두더라. 책임지셔야죠”라며 농담조로 말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이날 의원실 전체에 장 교수의 책 ‘한국자본주의’를 일일이 돌렸다. 이날 좌담회는 안 전 대표가 “이제부터 현안에 대해 제대로 의견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열린 행사여서 더욱 주목받았다. 안 전 대표는 15일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당권에 도전 중인 문재인 의원이 축사를 자청해 대표직 사임 후 당 현안과 거리를 뒀던 안 전 대표의 활동 재개를 우회 지원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정혁신토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안 전 대표의 행사를 찾은 문 의원은 축사에서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저와 치열한 경쟁을 했었고 앞으로도 경쟁을 할 수 있다”면서 “우리 정당과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새 정치’라는 관점에서는 저와 안 전 대표는 동지 관계”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1대1 문답… ‘구로 협력교사 제도’

    1대1 문답… ‘구로 협력교사 제도’

    구로구 영림중학교의 국어 수업시간은 좀 시끄럽다. 학생들의 질문이 쉬지 않고 쏟아져서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아이들은 눈치도 보지 않고 거침없이 손을 든다. 선생님도 좀 이상하다. 진도를 나가기에도 바쁠 텐데 학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답을 하고 있다. 혹시 학생 수가 적은 것은 아닐까? 아니다. 교실에는 35명의 학생이 빼곡히 앉아 있다. 이명남 부장교사는 “협력교사 제도의 힘”이라면서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은 협력교사가 1대1 맞춤형 응답으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 낙후 지역의 대명사로 불리는 구로구가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엔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부장교사는 “협력교사제와 체험활동 지원, 학급 인원 감축이 이뤄지면서 수업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전의 문학 수업이 읽고 설명을 듣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직접 대본을 쓰고 연극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도 수업이 재밌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김모(16·신도림고2)군은 “토론식 수업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존감이 더 강해진 것 같다”면서 “예전에 일방적으로 선생님이 교과서를 읽어줄 때보다 수업 준비도 더 하게 되고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지난 2년간의 발전을 기반으로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다시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민·관 거버넌스 방식을 도입하고 철저한 중간평가와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주민들의 의견이 교육현장에 많이 반영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학생참여예산제, ▲청소년원탁토론회, ▲신나는 토요체험학교, ▲청소년문화예술창작공간, ▲학교안전사회적협동조합, ▲지역알기테마여행 등 특색 있는 사업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단시간에 완료될 수 없는 프로젝트”라면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 발전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마련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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