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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베어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김혜주 국군 간호장교 시구 초청

    두산 베어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운 김혜주 국군 간호장교 시구 초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8일 잠실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 경기 시구 행사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한 현역 국군 간호 장교를 초청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를 주인공은 김혜주 대위다. 김 대위는 국군춘천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던 도중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곧바로 코로나19 최전선 근무를 자원한 영웅 중 한 사람이다. 두산은 “김혜주 대위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최전선 격리병동에 투입되어, 환자를 관리하고 회복을 위해 헌신하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구서 70일째… 군인정신은 코로나보다 강하다

    대구서 70일째… 군인정신은 코로나보다 강하다

    경기 이천 특전사령부 소속 간호장교 238㎞ 달려와 하루 8시간 검체 채취 가장 먼 곳서 와 가장 오랜 기간 근무 “일과 후 운동하며 버틸 체력 만들어 전역 후에도 국민 위해 일하고 싶어요”“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는 생각에 오랜 기간 근무에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김태은(26) 중위는 제2작전사령부 위병소 인근에 설치된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4일 현재 70일째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하고 있다. 대구·경북에 파견된 간호장교 중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 김 중위는 또 가장 먼 거리에서 왔다는 기록도 가지고 있다. 김 중위가 이 병원에 온 것은 지난 2월 24일이다. 경기 이천의 특수전사령부에서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238㎞를 달려왔다. 동료 간호장교 5명과 함께 하루 8시간 동안 코로나19 유증상자와 부대 출입자들의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게 주 업무다. 지금까지 검체 채취 건수만 580여건에 이른다. 하루 최대 60여건의 검체를 채취했다. 김 중위는 이와 함께 다친 일반 장병들 치료도 함께 한다. 김 중위는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8시간 이상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해 좋아하는 커피는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한다”면서 “더욱이 마스크가 이빨 교정기를 압박해 입안과 볼 살에 상처가 나 갈수록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중위는 “코로나19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과 방역 작전을 지원하는 장병들을 생각하면 불편함보다는 더욱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일과 후나 휴무일에는 체력단련에 매진한다. 장기 임무수행에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부대 체력단련장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주 2회 산악 달리기도 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018년 임관한 김 중위는 생도 때부터 보육원 원생 목욕, 호스피스 간호, 노숙인 무료배식, 백혈병 아동 머리카락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임관 뒤에는 병원 특성상 방문 봉사활동이 제한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재능기부를 했다.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중위는 “군 의료 발전과 미래에 일조하고 싶어 간호사관학교에 들어갔다”면서 “전역한 뒤 여건이 된다면 국민 건강을 위한 일을 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 보건간호장교 권재은 대위는 “낯선 타 부대에서 힘들다는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고된 선별진료소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김 중위는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외래전담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군대구병원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설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태구민 CNN 인터뷰 “김정은 스스로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듯”

    태구민 CNN 인터뷰 “김정은 스스로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듯”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탈북자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이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란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은 그의 후보 이름 ‘태구민’을 소개하지도 않고 사진도 싣지 않았다. 다만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식은 모두 극비에 싸여있기 때문에 최근 돌고 있는 루머는 대부분 부정확하거나 알려지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들은 김 위원장의 아내나 여동생, 측근들뿐”이라면서 “그의 현재 위치나 수술 여부에 대한 루머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봤다. 태 당선인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도 이틀간 비밀에 부쳐졌다면서 당시 북한 외무상도 공식 발표 한 시간 전까지 해당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5일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원산에 머물고 있는 김 위원장이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며 신변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태 당선인은 과거 외교관 시절 김 위원장의 열차가 위성에 탐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북한 정부가 수시로 열차를 다른 지역에 보냈다면서 지금 위성에 촬영된 열차도 교란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전기 불빛을 이용해 김 위원장의 거처를 속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력 공급이 부족한 북한에서 해가 저문 뒤에 불빛이 들어오는 곳은 김 위원장이나 장교들과 같은 고위층이 있는 곳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국이 밤에 빈 사무실이나 게스트 하우스의 불을 켜놓는 눈속임을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남한은 북한 정권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는 막대한 휴민트(인적 자원)을 갖고 있어 여러 갈래로 특이한 동향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이후 첫 공식 석상인 4·27 판문점 회담 2주년 기념사를 통해 변함없이 남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알지만 말하지 못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의 정확한 신상에 대한 정보 혼란을 부채질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그가 어디에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면서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상충되는 정보를 제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국방부도 인정한 UFO…조종사가 촬영한 ‘공식 영상’ 공개

    美 국방부도 인정한 UFO…조종사가 촬영한 ‘공식 영상’ 공개

    미국 국방부가 UFO(미확인비행물체)의 존재를 인정하는 3건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들은 일반인이 아닌 해군 전투기 조종사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영상 3건은 어두운 하늘을 가로지르듯 지나가는 밝은 비행체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중 영상 2건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빛을 목격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반응도 함께 담고 있다. 미 국방부가 ‘확인되지 않은 비행 현상‘(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이라고 인정한 3건의 영상은 각각 2004년 태평양에서, 2015년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안에서 촬영됐다. 이중 일부는 2017년 당시 뉴욕타임즈가 국방부의 승인 없이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국방부는 해당 영상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번에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해당 영상들에 등장한 미확인비행물체가 군사지역 침입이나 (비행 기체의) 민감한 기능, 또는 시스템 등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완벽한 검토를 마쳐 영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인 수 고프는 “해당 영상에서 관찰된 것은 ’확인되지 않은 비행현상이 맞다”면서 ”유포된 영상이 실제 장면인지, 혹은 해당 영상에서 감춰진 무언가가 없는지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민주당 원로인 해리 리드(79) 전 상원 원내대표는 27일 자신의 SNS에 ”펜타곤(미국 국방부를 지칭하는 상징적 표현)이 마침내 이 영상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하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비행현상의) 표면만 살핀 것뿐이며, 미국은 이것(미확인비행물체)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진지하고 과학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해군은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비행 중 UFO로 추정되는 비행물체를 발견했을 때 취해야 하는 행동 지침을 세우고 이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들 역시 조종사들이 이 같은 지침에 따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는 2007년부터 해리 리드 전 상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고등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램’(일명 UFO 식별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자금이 필요한 더 우선적인 미션들로 인해 2012년에 종료되어야 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외계인과 UFO의 존재에 힘을 싣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전직 정보장교 루이스 엘리존도는 2017년 당시 CNN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인류)가 우주에 혼자가 아니라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다“며 외계인의 실체를 인정했고,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조종사까지 언론에 나서서 ”18년간 전투기 비행을 한 나는 이 분야(UFO 및 외계인)에 대해 매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주원기자의 軍 고구마] 코로나19 경각심 없는 軍 기강해이…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주원기자의 軍 고구마] 코로나19 경각심 없는 軍 기강해이…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 24일, 대구에 파견을 갔던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가 종료됐다. 160명으로 구성된 군 의료진은 지난 2월 23일부터 대구에 투입돼 고단한 의료지원을 했다. 갓 임관한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코로나19 방역에 몸을 던질 동안 한편에서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5일 경기 육군 모 부대 중위가 대대장(중령)과 노래방에 가 만취 상태로 여성 민간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또 같은 부대의 대위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옷을 벗고 노숙을 했다. 이에 더해 많은 간부가 최근 음주운전을 일삼아 비판을 받았다. 주한미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근 주한미군 군사경찰 소속 병사 3명은 부대 내에 구멍을 만들어 몰래 술집을 다녀온 엽기적인 일탈을 벌였다. 지난 5일에는 중사 1명과 병사 3명이 부대 밖 술집에 다녀와 징계를 받았다. 또 자가격리 중 군부대 내 매점(PX)을 방문한 주한미군 하청업체의 미국인 근로자와 부대 밖 술집을 방문한 육군 소속 민간인도 있었다. 일부 주한미군 장병들은 주한미군이 선정한 부대 위험지역을 다녀오고 나서도 부대에 거짓으로 보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최근 코로나19에도 연일 발생하는 기강해이에 흔들리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군 수뇌부가 특단의 경고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이를 무시하듯 연일 사고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수십 만명이 모인 군 부대에서 개인의 일탈이 아예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군 기강해이에 대해 어느 때보다 비판이 큰 이유는 코로나19라는 현 상황 때문이다.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군 특성상 부대에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전쟁이나 전투가 아닌 질병으로 발생한 ‘비전투손실’은 전력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 2월 들어 군내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한미 군 당국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우선 전 장병의 승인되지 않은 부대 밖 이동을 금지했다. 한미 군 당국 모두 필수적인 업무를 제외한 부대 밖 이동을 금지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금지했으며 음주 회식과 동아리 활동 등도 자제 방침을 내렸다. 주한미군에서도 코로나19 공중 보건지침을 하달하며 기민하게 반응했다. 대구 등 위험지역 방문과 장병의 이동을 금지했고 영내 학교 등의 시설도 폐쇄했다. 주한미군 부대가 밀집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경우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고 한다. 주한미군은 지침위반자에 대해 강력한 후속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사건·사고를 되도록 숨기려 하는 한국군과는 달리 지침위반자의 일탈 행위와 처벌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또 지침위반자의 급여를 몰수하거나 계급 강등도 이뤄진다. 울타리 구멍을 만들어 술집에 다녀온 일병과 이등병은 훈련병으로 강등하고 2달간 1732달러(약 213만원)를 몰수했다. 또 45일간 이동 금지와 45일간 추가 근무도 명령했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지침을 어긴 간부들에 대해서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지시불이행’을 근거로 처벌이 이뤄진다. 다만 이 경우 근신이나 견책, 경고 등 주한미군이 내리는 처벌에 비해서는 미미하게 느껴진다. 일각에서는 관례대로의 약한 처벌이 아닌 더욱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현실적으로 미군만큼의 강한 처벌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미군은 각종 복지 등의 혜택이 한국군과 비교할 수 없어 그만큼 개인의 일탈에 큰 책임을 부여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모병제를 택한 것도 다르다. 모병제를 택한 일부 외국 군대는 병사들이 한국의 초급 간부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기도 한다. 또 코로나19로 장병들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도 경각심 제고보다는 가뜩이나 침체된 사기를 더욱 꺾을 수 있어 처벌을 강화하기에는 어렵다는 군내 분위기도 존재한다. 국방부는 이번 일탈 행위가 속출함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정 장관도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통해 군기강을 강조했다. 다만 현재 이뤄지는 일련의 후속 조치들이 ‘뒤늦은 군기잡기’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많다. 이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대책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현 상황에서 발생하는 기강해이를 예전처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만 규정하는 것은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의 일탈을 방지할 수 있는 눈에 띄는 대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8주동안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인 군 의료지원단이 일부 장병들의 경각심 없는 일탈 행위를 접하고 과연 어떤 생각을 가졌을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화물차에 실린 빈 소주병 2상자 도로로 ‘와장창’

    [포토] 화물차에 실린 빈 소주병 2상자 도로로 ‘와장창’

    24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교 사거리 앞 도로를 달리던 1t 화물차에 실린 빈 소주병 2상자가 도로에 쏟아져 있다. 경찰은 낙하물 수거 등으로 약 20분간 일부 차선 이용을 통제하거나 우회 조치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 “감히 나를 이겨?”…탁구 지자 병사 폭행한 부사관

    “감히 나를 이겨?”…탁구 지자 병사 폭행한 부사관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육군 부사관이 병사와 ‘내기 탁구’를 하던 중 게임에서 지자 병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A상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병사 3명과 부대 내 탁구장에서 내기 탁구를 했다. 내기 탁구에서 실제 돈이 오간 것은 아니며 구두로 액수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는 탁구 게임에서 지자 함께 치던 다른 병사들을 내보낸 뒤 병사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당국은 A상사가 병사의 멱살을 잡고 밀친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다. 최근 군내에서는 간부 성추행, 하극상 등 군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육군에서는 부사관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하고,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하극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육군 장교가 코로나19 지침을 어기고 노래방에서 음주를 하다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했다. 잇단 기강해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내려 “간부의 지휘권과 병사의 인권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법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현빈이 거기서 왜 나와?” CNN인니, 김정은 건강이상설 사진 사과

    “현빈이 거기서 왜 나와?” CNN인니, 김정은 건강이상설 사진 사과

    CNN인도네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앵커 배경 화면에 김 위원장과 배우 현빈 사진을 같이 넣었다가 사과했다. 23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CNN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수술 후 위독하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뉴스를 보도하면서 앵커 배경 화면으로 현빈이 북한 군복을 입은 사진을 썼다. 현빈은 최근 손예진과 함께 주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으로 활약했다. CNN인도네시아는 리정혁으로 분장한 현빈 사진을 김정은 위원장 사진과 나란히 뉴스에 사용한 것. CNN인도네시아는 이후 뉴스 시간을 할애해 ”해당 뉴스는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이슈로, 한국 드라마 속 리정혁 대위 캐릭터와는 무관하다. 고의가 아니었으며 실수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음주운전하다 도로에서 잠든 軍 장교…군기강 해이 지적

    [단독] 음주운전하다 도로에서 잠든 軍 장교…군기강 해이 지적

    군 당국이 최근 각종 사건사고로 ‘군기잡기’에 나섰지만 여전히 간부들의 일탈로 음주사고가 반복돼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 육군 모 부대 A대위는 부대 밖 간부숙소에서 동료 소령 2명과 음주 회식을 했다. A대위는 다음날인 19일 새벽 0시 50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대리운전으로 숙소로 복귀하던 중 부대 인근에서 자신이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A대위는 숙소로 운전해 들어가려다가 신호 대기 중 부대 앞 사거리 교차로 도로 한복판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도로에서 잠이 든 A대위의 차량을 발견한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대위의 혈중알콜농도는 0.109%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도로에 차를 세워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육군은 “군 수사기관은 사건을 이첩받아 조사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이 최근 각종 사건사고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간부들의 음주일탈 행위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경기 소재 육군 모 부대의 B대위가 술에 취해 옷을 벗고 길거리에서 잠을 자다가 주민의 신고로 귀가 조치됐다. 또 C중위는 지난 15일 부대 밖에서 음주회식을 벌인 뒤 노래방에서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 부사관이 술에 취해 장교의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가 성추행을 했다. 잇단 군기강 해이가 발생하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통해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며 “규칙을 위반하고 군의 기강을 위반할 시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장병들의 외출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했지만, 간부들의 음주회식은 사고 예방 차원에서 여전히 자제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해군 대령,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군사경찰 조사

    해군 대령, 부하 여군 성추행 혐의로 군사경찰 조사

    함내에서 부하 여군 성추행 ‘군사경찰 조사’육군 간부도 민간인 성추행...최근 성군기 위반 잇따라해군 함장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군사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해군에 따르면 함장 A대령은 지난 17일 함내에서 여군 부하와 면담을 하던 중 손으로 부하의 무릎 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대령은 여군 부하의 거부 의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여군은 관련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 해군은 A대령을 보직해임하고 혐의를 수사 중이다. 최근 군에서는 성 군기를 위반한 간부들이 다수 적발돼 기강해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육군 한 부대에서도 B중위가 음주를 한 뒤 노래방에서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한 부사관이 음주를 한 채 장교의 숙소를 무단으로 들어가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가 진행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잇따른 군기강 해이에 따라 지난 19일 전군 지휘서신을 통해 뒤늦은 군기잡기에 나섰다. 정 장관은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며 “규칙을 위반하고 군의 기강을 위반할 시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백발의 거장이 피아노 앞에 앉았다, 텅 빈 무대여서일까… 울림은 더 컸다

    백발의 거장이 피아노 앞에 앉았다, 텅 빈 무대여서일까… 울림은 더 컸다

    클래식 명인의 피아노 33분 독주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시 30분.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시민이 안부를 묻는다. 이에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이 답하고 미국 오리건, 일본 오사카, 서울 등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인사를 건넸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이 순간만큼은 음악으로 희망을 얻자!”라는 말들이 이어졌다. 한국의 밤이 깊어질수록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실시간 접속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전 2시에 다다르자 분주하던 채팅창도 잠시 조용해졌다. 손에 쥔 스마트폰 속 화면은 피아노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 무대를 비췄다. 이어 회색 정장 차림의 백발 노신사가 걸어 들어와 피아노 앞에 앉았다. 450년 전통의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를 음악감독으로서 28년째 이끌고 있는 클래식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78)이었다. 그는 이날 마에스트로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관객 없는 텅 빈 무대에 올랐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획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연주회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의 주인공으로 다시 건반을 잡아 약 33분 동안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선사했다. 연주는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홀에서 진행됐다. 말없이 피아노 의자에 앉은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선율이 지켜보는 이 하나 없는 공연장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쇼팽의 에튀드(연습곡) 25번의 1번이었다. 연습곡이라고는 하지만 쇼팽의 현란한 기교가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바렌보임 역시 가볍게 손을 풀며 연주를 이어 갔다.연주회의 대미는 마지막 연주곡, 쇼팽 발라드 1번이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과 차별을 그린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유대인 피아니스트 슈필만이 살기 위해 독일군 장교 앞에서 연주했던 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유대인이면서 평소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어 온 그이기에 연주가 주는 울림은 더했다. 총성 없는 세계적 감염병 전쟁에서 1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바렌보임은 쇼팽을 통해 세계 평화와 희망을 연주했다. 그의 연주를 지켜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사람들은 잠시나마 우울한 일상은 잊고 그의 아름다운 연주만을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13일과 17일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들 마이클과 함께 무관중 생중계 연주회를 진행한 바렌보임은 오는 24일 한 번 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정경두 “군 기강 문란하게 하는 행위 엄격 조치”

    정경두 “군 기강 문란하게 하는 행위 엄격 조치”

    군 기강 해이 논란 잇따르자 전군에 서신 하달“지휘권 보장과 인권 존중 병영문화 조화 이뤄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했다. 규칙 위반 시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전날 전군에 하달한 지휘서신 제11호를 통해 “법과 규정에 따른 지휘권 행사 보장과 인권이 존중받는 병영문화 혁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지휘서신에 대해 “최근 신종 디지털 성범죄, 부사관 장교 성추행 등 사건·사고 관련 군 기강을 바로잡고 법과 규정에 의한 지휘권 행사와 장병 인권 보장을 강조하기 위해 하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사방’ 공범이 현역 일병으로 드러나고 부사관의 상관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육군 장성이 관사에 닭장을 만드는데 병사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육군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 장관은 “장병 인권 보장을 위한 획기적 노력에도 장병 인권침해, 상관 모욕, 디지털 성범죄 및 성추행, 사이버 도박 등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했다”면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 군법 교육 등을 통해 예방적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법과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엄정하게 ‘일벌백계’했다”고 밝혔다.그는 “어떠한 경우라도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지휘권 행사는 보장받아야 한다. 동시에 장병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휘관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 부대를 지휘해야 한다. 군사경찰, 감찰 등의 조언과 법적 검토를 통해 위법이나 인권침해 여부를 면밀히 따져 지휘권을 적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은 법과 규정(명령 복종의 의무 등)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장병은 군인이기 이전에 민주시민”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역지사지 자세로 사회구성원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규칙을 위반하고 군 기강을 흩뜨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이 해군참모총장 보직신고를 받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군 장병 노고를 크게 치하했다. 일부 일원의 일탈 행위가 여러분의 값진 노력과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술 취해 노래방서 민간인 성추행한 육군 장교…軍 감찰 조사 중

    [단독] 술 취해 노래방서 민간인 성추행한 육군 장교…軍 감찰 조사 중

    술에 취해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육군 장교가 군 당국에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기 모 육군 부대 대대장(중령)을 포함한 간부 10여명은 지난 15일 일과를 마치고 부대 밖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6명은 추가로 인근에 위치한 노래방으로 향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 이 중 A중위는 옆 방에 있던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을 당한 민간인은 불쾌감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간부들이 외부에서 함께 모여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성범죄까지 저질러 총체적 기강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군 당국은 성추행을 저지른 A중위뿐만 아니라 음주회식을 즐긴 나머지 간부들에 대해서도 지시불이행으로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A중위는 다른 부대로 전출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규정에 따라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는 경찰로부터 정식으로 사건을 이첩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법령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또한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군단 차원에서 관련자 및 해당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육군 모 부대 부사관 3명이 사회적 격리두기 지시를 어기고 부대 외부에 나가 음주를 했다. 이 과정에서 한 부사관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까지 일으켜 지시불이행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지휘서신을 하달해 “일부 부대에서는 불합리한 부대 지휘에 의한 장병 인권침해, 상관 모욕, 디지털 성범죄 및 성추행 등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며 “장병들은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방구석 리뷰] 2차 세계대전에서 울려 퍼진 피아노 선율, 코로나 팬데믹에서 평화를 기원하다

    [방구석 리뷰] 2차 세계대전에서 울려 퍼진 피아노 선율, 코로나 팬데믹에서 평화를 기원하다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1시 30분.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시민이 안부를 묻는다. 이에 스페인 마드리드 시민이 답하고 미국 오리건, 일본 오사카, 서울 등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인사를 건넸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이 순간만큼은 음악으로 희망을 얻자!”라는 말들이 이어졌다.한국의 밤이 깊어질수록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실시간 접속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오전 2시에 다다르자 분주하던 채팅창도 잠시 조용해졌다. 손에 쥔 스마트폰 속 화면은 피아노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 무대를 비췄다. 이어 회색 정장 차림의 백발 노신사가 걸어 들어와 피아노 앞에 앉았다. 450년 전통의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를 음악감독으로서 28년째 이끌고 있는 클래식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78)이었다. 그는 이날 마에스트로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관객 없는 텅 빈 무대에 올랐다. 도이치 그라모폰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획한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연주회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의 주인공으로 다시 건반을 잡아 약 33분 동안 프레데리크 쇼팽의 음악을 선사했다. 연주는 베를린 피에르 불레즈 홀에서 진행됐다.말없이 피아노 의자에 앉은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선율이 지켜보는 이 하나 없는 공연장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쇼팽의 에튀드(연습곡) 25번의 1번이었다. 연습곡이라고는 하지만 쇼팽의 현란한 기교가 고스란히 담긴 곡으로, 바렌보임 역시 가볍게 손을 풀며 연주를 이어 갔다. 연주회의 대미는 마지막 연주곡, 쇼팽 발라드 1번이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과 차별을 그린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유대인 피아니스트 슈필만이 살기 위해 독일군 장교 앞에서 연주했던 곡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유대인이면서 평소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어 온 그이기에 연주가 주는 울림은 더했다. 총성 없는 세계적 감염병 전쟁에서 16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바렌보임은 쇼팽을 통해 세계 평화와 희망을 연주했다. 그의 연주를 지켜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접속한 사람들은 잠시나마 우울한 일상은 잊고 그의 아름다운 연주만을 이야기했다.앞서 지난 13일과 17일 바이올리니스트인 아들 마이클과 함께 무관중 생중계 연주회를 진행한 바렌보임은 오는 24일 한 번 더 온라인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 폭행한 병사…軍 검찰 구속수사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 폭행한 병사…軍 검찰 구속수사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육군 장병이 군 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 소재 한 부대의 A상병은 지난 1일 중대장인 B대위와 면담하며 야전삽으로 한 차례 가격했다. A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내 사격장방화지대작전을 마치고 부대원들 앞에서 “힘들어 더 이상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 작업을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상병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B대위는 지난 1일 A상병을 중대장실로 불러 면담했다. 이 과정에서 A상병은 미리 자신의 전투복 주머니에 야전삽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A상병은 B대위에게 “병력 통제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따졌고, B대위가 A상병을 타이르자 주머니에서 준비한 야전삽을 꺼내 B대위의 팔을 한 차례 가격했다. B대위는 이를 피하다가 팔에 맞아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 현재 A상병은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군 검찰에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A상병은 평소에도 장병들과 생활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군 수사기관에서는 관련 사실의 엄중함을 잘 인식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군 내부에서는 하극상이 연일 이뤄지고 있어 기강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에는 육군 한 부대에서 남성 부사관이 술을 마시고 상관인 남성 장교의 집에 들어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사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대구, 코로나 영웅 프로필 이미지 제작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대구, 코로나 영웅 프로필 이미지 제작

    “대구는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대구를 위해 전국에서 달려와 준 의료진, 구급대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시민 참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감사릴레이를 시작한다. 시는 코로나 영웅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SNS 프로필 이미지 3종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대구시 홈페이지와 SNS채널로 이를 배포하는 SNS 공유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시민들이 다양하고 개성 있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21일부터 30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시민감사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구시가 제작한 감사 이미지 스티커를 마스크에 부착하거나, 합성하는 방법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대구시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대구시 공식 SNS 채널에서 21일부터 안내한다. 우수작 5명과 추첨으로 선정한 5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준다. 대구에는 지난 2월 18일 첫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전국에서 공중보건의, 간호장교를 비롯한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이 몰려와 위기 극복을 도왔다. 권기동 대구시 홍보브랜드담당관은 “코로나 영웅들이 아니었다면 대구는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대구시와 시민들이 느끼는 감사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전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성동, 청계천 제방 경사면에 장미 심는다

    성동, 청계천 제방 경사면에 장미 심는다

    서울 성동구는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제2마장교 약 1㎞ 구간 제방의 경사진 면에 장미와 매화나무, 초화류 15종 등을 심는다고 15일 밝혔다. 청계천은 종로구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를 관통한다. 이 가운데 성동구는 마장동 고산자교부터 용답동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제방사면을 관리한다. 구는 생육이 원활하지 않거나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제거해 구가 관리하는 구간을 정비한다. 정비한 뒤 쑥부쟁이 등 15종의 초화류 3만 200본을 심고, 물억새 등 식물매트 4종 2만 665장, 장미 11종 1만 3610주, 매화나무 등 교목 2종 385주를 식재해 사시사철 다채로운 경관의 산책길로 조성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조성사업이 코로나19로 마음이 힘든 주민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한 힐링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성동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모두 쾌적한 청계천변 하천환경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글로벌 In&Out] 소련 군정기 북한 보건제도의 발전/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소련 군정기 북한 보건제도의 발전/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북한 당국이 국경을 폐쇄하고 해외에서 들어오는 자국민은 물론이고 외국 외교관들도 엄격한 검사를 한 후 수십 일간의 검역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외교우편, 약품 등을 전달하러 북한에 파견한 외무부 직원들은 도착 직후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고 러시아어 라디오조차 들을 수 없는, 외부로부터 거의 완전히 고립된 환경에서 30일간의 검역을 받았고 4월 8일에야 평양에 도착했다고 지난 9일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밝혔다. 이러한 감염예방조치는 일정한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나 북한 지도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 앞에서 북한 보건제도가 비교적 약하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지만 1945년 해방 직후 소련 군정에 의해 새로 도입된 북한의 보건제도는 사회의 모든 계층에 전면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고 치료하는 진보적 보건제도로 발족했다. 이번에는 소련 자료를 통해 북한의 보건 제도 수립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일본군을 격파하고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은 원래 북한 당국과 협력하면서 소련과 미국에 대해 중립적인 정부를 세우는 데 도움을 주려 했으며 북한에 새로운 정권이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은 없었다. 9월에 스탈린이 소비에트 제도를 도입하지 말고 부르주아민주주의 정부의 수립을 지원하라는 지령을 하달함으로써 이를 더욱 명백하게 했다. 하지만 현실은 정치 지도부의 구상과 많이 달랐으며 특히 일제가 북한에서 세운 보건제도가 더욱 그랬다. 소련 민정청의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에 전염병이 계속 유행하고 있었다. 소련군이 확보한 일제 자료에 따르면 1940년 결핵 발병률은 1924년 발병률의 3배였고 장티푸스 발병률은 1912년의 6배, 이질(痢疾)은 2배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제가 세운 보건제도가 일본인과 부유층의 조선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선인 전문의사가 거의 없었으며 해방 직후 많은 일본인이 남쪽으로 도망갔기 때문에 북한 병원의 전문인력은 극히 부족했으며 치료비가 비쌌기 때문에 환자들이 전문가 대신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전통 의사들에게 의존했다. 한마디로 북한의 보건 상황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소련군은 각종 조치를 취했다. 가장 먼저 남한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콜레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수를 늘려 나갔다. 소련군 진주 직후 19개 병원에 686개의 병상이 있던 북한은 1946년 말 85개 국영병원에 2031개 병상을 보유하게 됐다. 1947년 말에는 133개 국영병원에 총 3412개의 병상이 있었다고 소련군이 보고하였다. 그 외 전염병 전용 병원은 10개, 산부인과 전문 병원은 1개, 결핵 병원은 2개가 새롭게 건설?다.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수도 1945년 약 9500명에서 1948년 7만 15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의료간부의 문제도 해결되기 시작했다. 소련군과 소련정부, 소련 적십자사의 지원 아래 3개 의과대학을 개설했고 본격적으로 전문적 의사간부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1946년에 소련군의 지원을 받아 북한 당국은 위생·미생학 실험실, 세균학 및 미생물학 연구원 등을 설치해 전염병에 대한 연구, 치료, 그리고 건강한 생활 방식의 선전에 나섰다. 1948년 북한을 떠난 소련 민정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보건제도를 평가하면서 현재 바른 방향으로 발전됐으나 위생·방역 등의 분야에서 쇄국하기보다는 다른 나라들, 특히 소련과 협력하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를 계기로 자력갱생도 좋지만 상호협력, 즉 부분적으로라도 개방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고 한 과거 소련군 장교의 말을 회고했으면 좋겠다.
  •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軍 ‘하극상’ 조사 착수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軍 ‘하극상’ 조사 착수

    육군 남성 부사관이 상관인 남성 장교를 성추행하는 ‘하극상’이 발생해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부 지방의 한 부대에서 중·하사 등 부사관 4명이 야간에 중위의 영내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갔다. 이 중 하사 1명은 중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여잡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사는 다른 부사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는 성적 수치심을 느껴 국방헬프콜에 신고했지만 30분 뒤 취하했다. 이에 부대 측이 신고 취하를 강요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 측이 신고를 취하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없다”며 “해당 중위의 자체적인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실은 최근 부대장이 교체된 이후 지난 10일 뒤늦게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가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중위가 부대에 알리지 않아 파악을 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제기된 뒤 지휘관이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한편 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을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기야’라는 대화명으로 알려진 A일병에 대해 민간 수사기관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 軍 ‘하극상’ 조사 착수

    부사관이 장교 성추행… 軍 ‘하극상’ 조사 착수

    육군 남성 부사관이 상관인 남성 장교를 성추행하는 ‘하극상’이 발생해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부 지방의 한 부대에서 중·하사 등 부사관 4명이 야간에 중위의 영내 숙소에 무단으로 들어갔다. 이 중 하사 1명은 중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여잡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사는 다른 부사관 3명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는 성적 수치심을 느껴 국방헬프콜에 신고했지만 30분 뒤 취하했다. 이에 부대 측이 신고 취하를 강요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 측이 신고를 취하하도록 강요한 사실은 없다”며 “해당 중위의 자체적인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실은 최근 부대장이 교체된 이후 지난 10일 뒤늦게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가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중위가 부대에 알리지 않아 파악을 하지 못했다”며 “문제가 제기된 뒤 지휘관이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을 한 하사는 중위와 평소 친분이 있어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이 하사를 강제추행과 상관 모욕 혐의로 조사 중이다. 군사경찰은 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하사를 포함한 부사관 4명이 평소 병사와 동료들에게 폭행과 암기 강요를 일삼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을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기야’라는 대화명으로 알려진 A일병에 대해 민간 수사기관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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