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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정리할 기회 주겠다”…尹탄핵심판 18일 추가변론

    헌재 “정리할 기회 주겠다”…尹탄핵심판 18일 추가변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을 바로 종결하지 않고 오는 18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9차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마치면서 9차 변론기일은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이날 증거로 채택됐지만 증거조사가 되지 않은 조서에 대해 증거조사하겠다”면서 “18일 변론에서 청구인 측과 피청구인 측에 각각 2시간씩 현재까지의 주장과 서증(서면증거) 요지 등을 정리해 발표할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다. 헌재는 그동안 8차 변론 이후 추가 변론 진행 여부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탄핵심판에서 증거 조사가 끝나면 소추위원은 탄핵소추에 관해 최종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 피청구인(윤 대통령)에게도 최종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줘야 한다. 따라서 증거 조사가 당일 모두 마무리된다면 최종 의견 진술 절차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변론은 종결되고 선고만 남겨놓게 된다.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추가 증인을 채택할지 여부도 변수다. 추가 증인을 채택할 경우 증인신문에 변론 과정이 더 필요하다. 채택 여부는 14일 평의에서 결정된다. 만약 추가 증인 채택 없이 증거조사와 최종 의견진술 절차가 일단락되면 재판관 평의와 평결을 거쳐 결정문 작성 이후 선고하게 된다. 이 시기는 대략 3월 초순이 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그 과정에 시일이 더 걸릴 경우 3월 중순까지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3일 5차 변론기일까지 날짜를 일괄 지정한 뒤 지난달 16일 3차례의 변론기일을 추가로 지정해 이날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 野, 35조 ‘매머드 추경’ 제안…‘1人 25만원’ 소비쿠폰에 13조

    野, 35조 ‘매머드 추경’ 제안…‘1人 25만원’ 소비쿠폰에 13조

    더불어민주당이 35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 계획을 밝히며 절반 이상을 민생회복소비쿠폰 등 소비 진작에 쓰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권은 헌법상 정부의 고유권한이라며 야당의 제안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허영 민생경제회복단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34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공개했다. 민생 회복에 23조 5000억원, 경제 성장에 11조 2000억원의 추경을 투입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 제안이다. 구체적으로 민생회복 부문엔 ▲민생회복 소비쿠폰(13조 1000억원) ▲상생소비 캐시백(2조 4000억원) ▲지역화폐 할인지원(2조원) ▲8대 분야 소비바우처(5000억원) 등 ‘소비진작 4대 패키지’와 함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예산 등을 담았다. 민생회복소비쿠폰은 전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되,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약 361만명) 등 취약계층에게는 1인당 10만원씩 추가 지급한다. 경제 성장 부문에선 인공지능(AI)·반도체 지원 및 R&D확대(5조원)에 가장 많은 금액을 배분했다. 진 의장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정부가 지출하지 않은 예산의 규모도 30조원 이상돼서 ‘지출 구조조정’ 여지가 있다”면서 “각종 기금의 여유 재원을 최대한 발굴해야 하고 부족한 게 있다면 국채 발행을 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이달 안에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모든 항목과 규모를 열어두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야당이 주장하는 35조원의 추경 내용 중 절반이 넘는 52%가 단순 현금 살포 사업”이라며 “국민을 현혹하는 매표 행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편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어 추경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 “이스라엘, 상반기 안에 이란 핵 시설 공습할 수도” 미 정보당국

    “이스라엘, 상반기 안에 이란 핵 시설 공습할 수도” 미 정보당국

    이스라엘이 올 상반기 안에 이란 핵 시설에 대규모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종료 직전인 올해 초에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 두 명은 WSJ에 “정보 분석 결과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의 이란 공습을 지원하도록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인 바이든 대통령보다 이 공습에 관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현재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기회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한 경고는 바이든 행정부 말기와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걸쳐 여러 보고서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초 합동참모본부 정보국과 국방부 국방정보국이 작성한 보고서가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들은 이스라엘이 올 상반기에 이란의 포르도우와 나탄즈에 있는 핵 시설에 선제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이란 영공 밖에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이란 영공 내 진입해 핵 시설 근처에서 BLU-109와 같은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담겨 있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약화한 것도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습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요인이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이란의 방공망을 뚫고 러시아제 S-300 지대공 미사일 포대 세 곳을 파괴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핵 시설에 대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미국이 관여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지난주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미국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을 산산조각 낼 것이라는 보도는 매우 과장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이언 휴즈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WP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는 이란 정부와의 평화적인 협상을 선호하지만, 그들이 협상 의지가 없다면 무한정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상목 권한대행, 대정부 질문 참석

    최상목 권한대행, 대정부 질문 참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박지원, 최상목 향해 “짱구 노릇”…與의원들 “치매” 항의

    박지원, 최상목 향해 “짱구 노릇”…與의원들 “치매” 항의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짱구”, “치매” 등 도를 넘는 발언이 오가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다. ‘짱구’ 발언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서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박지원 의원은 먼저 과거 청와대에서 최상목 대행과 함께 근무한 인연을 언급하고, 최상목 대행이 학창 시절 공부를 매우 잘해 이른 나이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천재였다고 소개했다. 박지원 의원은 “최상목 대행의 학창 시절 별명이 ‘짱구’ 아니었느냐”라면서 “그런 천재 짱구가 대한민국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야지, 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해 짱구 노릇을 해서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언성과 야유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자 박지원 의원도 여당 의원들을 향해 “저보다 저기서 질문을 더 한다. 계속 떠드세요”라고 응수했다. 우원식 의장이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데 질문과 답변을 잘 듣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다. 조용히 하고 들으시라”라고 1차 주의를 줬으나 여야 간 고성과 야유는 끊이지 않았다. 박지원 의원은 최상목 대행의 답변 내용을 문제 삼아 “그게 천재들이 하는 답변인가. 그것이 짱구들이 하는 ‘곤조’인가. 그러면 안 된다”라고 쏘아붙이자, 국민의힘 측에서 다시 큰소리로 항의가 터져 나왔다. 박지원 의원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언성을 높였고, 양측 사이에서는 “당신”, “치매” 등의 수위 높은 표현이 오갔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가세하며 장내가 더욱 소란스러워졌다. 우원식 의장은 다시 중재에 나서 “저도 국회의원을 여러 차례 해봤는데, 지금처럼 과한 적이 없었다”라면서 “국민들이 보시는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 여야정 국정협의회 20일 오후 5시 개최…추경·반도체법 등 논의

    여야정 국정협의회 20일 오후 5시 개최…추경·반도체법 등 논의

    반도체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 연금개혁 등을 두고 여야정이 오는 20일 국정협의회를 개최한다. 13일 국회의장실은 “오는 20일 오후 5시 국정협의회 첫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협의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4자 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초 여야정은 이번주 초 국정협의회를 열려고 했으나 양당 정책위의장 실무 회동에서 안건 조율이 불발되면서 내주로 순연됐다. 정부와 국회는 주 52시간 예외 적용이 담긴 반도체특별법, 추경 편성, 연금개혁 등을 회동 의제로 올려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가공식품 물가 고공행진…맛김 22%·김치 18%↑

    가공식품 물가 고공행진…맛김 22%·김치 18%↑

    고환율과 이상기후에 따른 원자잿값 인상으로 가공식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정부는 긴급할당관세 품목 확대를 검토하는 등 물가 단속에 나섰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지난해 1월(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을 웃돌았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는 2.0% 이하를 유지했다. 가장 치솟은 가공식품 품목은 오징어채로 22.9% 올랐다. 맛김(22.1%)과 김치(17.5%), 시리얼(14.7%), 유산균(13.0%), 초콜릿(11.2%)이 뒤를 이었다. 요리할 때 쓰는 참기름(8.9%), 간장(8.8%), 식용유(7.8%)와 밀가루가 원료인 비스킷(7.0%), 케이크(3.3%), 빵(3.2%)도 많이 올랐다. 식품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증가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동아오츠카는 지난달 포카리스웨트 가격을 100원 올렸고, 대상은 마요네즈·후추 등 소스류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10일부터 빵 96종과 케이크 25종을 평균 5.9% 올렸다. 스타벅스와 할리스에 이어 파스쿠찌도 전날 아메리카노 등 음료 가격을 200~6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식품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칩용 감자나 과일 농축액 등 기존 13개 품목 외 긴급 할당관세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 개혁신당 “與 대선 후보 낼 자격 없어…홍준표는 또 대권 호소인”

    개혁신당 “與 대선 후보 낼 자격 없어…홍준표는 또 대권 호소인”

    개혁신당이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성호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선임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을 차례로 거론했다. 그는 “오 시장은 ‘지방분권 개헌’을 명분으로 세 결집에 나섰고, 원 전 장관은 7개월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며 “홍 시장은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세 사람이 ‘당내 배신자들 때문에 치욕을 당했다’면서 또다시 대권 호소인의 길에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을 거론했다. 문 선임대변인은 “‘계몽령’이라 주장하는 무리와 가까이 하면서 이들이 대선을 준비하는 모습은 민주주의 원칙은 물론 일반적 상식과도 맞지 않다”며 “황당무계한 비상계엄령으로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고도 일말의 반성 없이 무분별한 음모론에까지 기대고 있는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를 내세울 자격이 없고 보수세력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문 선임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선임대변인은 “계엄이 초래한 국가 이미지 추락과 경제안보 불안 상황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면서 “이에 대한 선결 조치 없는 국민의힘의 대권 운운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봉식 “尹 ‘의원들 국회 빨리 들여보내 상황 해결됐다’ 말해”

    김봉식 “尹 ‘의원들 국회 빨리 들여보내 상황 해결됐다’ 말해”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의원들을 빨리 들여보내 줘서 빠른 계엄 해제에 도움이 됐다’는 통화를 했다고 13일 진술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제8차 변론기일에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윤 대통령이 조 청장에게 전화해 ‘김 청장이 초동대처를 잘해 빠른 계엄 해제에 도움이 됐다’고 격려했는지 묻는 윤 대통령 대리인단 질의를 받고 “그런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계엄 상황이 종료된 뒤 2~3일 뒤에 그런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을 조 청장에게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윤 대통령이 질서 유지를 잘해 달란 말 외에 국회 출입 전면 봉쇄 차단, 의원 출입 막으라 한 적 없지 않았나’ 묻는 윤 대통령 대리인단 질의에도 “네”라 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계엄 당일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령 해제요구안 결의를 방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앞서 11일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경찰에 전화해 “신속히 의원들을 출입시켜 계엄령이 빨리 해제되고 그 덕에 유혈사태 일어나지 않고 잘 해결된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청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 전 청장은 비상 계엄령 선포 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6시 18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봉쇄 지시를 받고 이를 따랐다고 조사됐다. 김 전 청장 측은 지난 6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 자우림 美콘서트 연기되자 “CIA 신고 효과 좋다” 주장…소속사 측 “사실 아냐”

    자우림 美콘서트 연기되자 “CIA 신고 효과 좋다” 주장…소속사 측 “사실 아냐”

    밴드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가 연기되자 일각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신고가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을 펼친 가운데,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3일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22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우림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뉴욕 콘서트 주최사인 타운홀 측도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콘서트 연기를 어렵게 결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자우림을 다시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콘서트 티켓 예매 내역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예매 취소 혹은 환불을 희망하는 관객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를 해줄 예정이다. 그런데 자우림 콘서트 연기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IA 신고 때문에 미국을 못 가는 것 같다”, “CIA 효과 좋은 거 입증됐다” 등 추측성 글이 다수 올라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놨던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CIA에 신고했고, 그 탓에 입국에 문제가 생겨 콘서트를 미루게 됐다는 주장이다. 김윤아는 지난해 12월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집회에 참석해 응원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다만 소속사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CIA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이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 등을 CIA에 신고하고 이를 인증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을 종북세력 내지는 반미주의자로 몰아 미국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인 ESTA 발급을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대해 주한 미국대사관은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게 가능하겠냐.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답했다.
  • 트럼프 “푸틴과 우선 사우디서 만나겠다”…이유는? [핫이슈]

    트럼프 “푸틴과 우선 사우디서 만나겠다”…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과 관련해 두 정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한 뒤 백악관에서 진행된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취임 선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푸틴 대통령을 주로 전화로 대응하겠지만, 우리는 결국 만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사우디에서 만나 뭔가를 할 수 있을지 보겠다. 우리는 사우디 왕세자를 알고 있으니 그곳이 만나기에 좋은 장소”라면서 사우디 회동 이후 상호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사우디 회동이 언제쯤 이뤄질지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사우디 회동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지고 나서 두 번째 만남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그는 “오늘 아침에 한 시간 이상으로 길고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이후에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푸틴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도 평화를 원한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종전을 원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이 끝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휴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휴전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실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문제와 관련해서도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 6개월 뒤에 다시 싸우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단 종전이 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또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전 수준으로 영토를 되찾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일부는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협상의 일환으로 영토를 양도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동등한 당사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흥미로운 질문”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2014년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말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서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외교 정책을 수행하는 모든 공무원이 대통령의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고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경기도형 광역비자’ 추진···IT·로봇 외국인 인재 유치

    ‘경기도형 광역비자’ 추진···IT·로봇 외국인 인재 유치

    경기도가 IT, 로봇, 컴퓨터, 에너지 기술 및 금융·경영 전문가 등 특정활동(E-7) 분야 종사 외국인에게 ‘경기도형 광역비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대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의 27.5%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도는 이러한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외국인 우수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경기도형 E-7(특정활동) 광역비자’를 설계했다. 특정활동(E-7)의 취업 범위는 법무부 장관이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기술 또는 기능을 가진 외국인력 도입이 특히 필요하다고 지정한 분야다.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관리·전문직종 67개, 준전문 직종 10개, 일반기능직종 10개 등 총 3개 유형의 87개 직종으로 구성된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E-7 광역비자가 도입되면 우수 이주 인재의 불법체류 요인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도내 반도체, 자동차, AI,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현대는 물론 역사 속 선진국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인재의 유치와 포용, 내국인과의 사회통합은 지역과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된다”며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향후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도내 산업인력 부족의 해소를 통한 첨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해상서 어선에 화재…해경 “11명 중 5명 구조”

    부안 해상서 어선에 화재…해경 “11명 중 5명 구조”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해경이 탑승자 5명을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39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4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어선에는 선장과 선원 등 11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화재 현장에 급파해 탑승자 중 5명을 구조했다. 해상 선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어선과 상선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며 “행정안전부·국방부·전라북도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새달 도쿄 개최 조율” 저출산·고령화 등 논의 예정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새달 도쿄 개최 조율” 저출산·고령화 등 논의 예정

    한국, 중국, 일본 정부가 다음달 22일 도쿄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21~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관광을 통한 인적교류 촉진, 저출산·고령화 대응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2023년 11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 후 1년여 만에 열리게 된다. 일본 정부는 2020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성사되는 중국 외교장관의 방일에 따라 양국 경제 분야 장관이 참석하는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도 열 계획이다.
  • 날씨는 춥고, 애인은 없고…‘솔로 지옥’ 발렌타인데이에 알아야 하는 것

    날씨는 춥고, 애인은 없고…‘솔로 지옥’ 발렌타인데이에 알아야 하는 것

    발렌타인데이(2월 14일)가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연인과의 로맨틱한 시간을 기대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렌타인데이가 연인 간의 사랑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삶의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관계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기회로 삼을 때라고 조언한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외로움’이 현대 사회의 새로운 위기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발렌타인데이는 인간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텍사스대 의과대학원의 임상진료소인 UT 헬스 오스틴의 사회복지사 미카엘라 프리셀은 “나이가 들수록 한 사람과의 관계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연인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과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대학교 인간 번영 프로그램을 이끄는 역학자 타일러 밴더윌은 사랑을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하나는 ‘통합적’ 사랑으로, 사랑하는 대상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욕구를 말한다. 다른 하나는 ‘기여적’ 사랑으로, 사랑하는 대상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이러한 사랑의 정의는 우리가 누구를, 무엇을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넓혀준다. 지난 2023년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비벡 머시는 외로움을 공중 보건 위기로 선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이 외로움을 경험했으며, 이는 하루에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또한 사회적 관계가 빈약한 사람들은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았고, 고립은 우울증, 불안, 치매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의도적으로 대면 접촉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바쁜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거나, 대화 주제가 많지 않은 형제자매에게 전화를 걸거나, 아직 만나보지 못한 이웃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다. 프리셀은 이런 순간에 찾아오는 두려움을 인식하고 매일 누군가에게 칭찬하고, 받은 칭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도전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주는 것과 받는 것의 이점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밴더윌은 6주 동안 매주 하루를 정해 다섯 가지 친절한 행동을 하는 연습을 추천했다. 다른 일상 업무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친절한 행동을 계획해 우선적으로 실천하라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특히 어려운 시기에 이해받고 인정받기를 원하며, 관계는 감정적 치유를 위한 가장 중요한 맥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밴더윌은 심지어 ‘적에 대한 사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우리와 의견이 다르거나 대립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이웃을 얼마나 잘 사랑하느냐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연쇄통화 “종전협상 즉각개시” …푸틴, 트럼프 모스크바로 초청

    트럼프, 푸틴·젤렌스키와 연쇄통화 “종전협상 즉각개시” …푸틴, 트럼프 모스크바로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양국 정상 간 통화 사실을 전하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고 발표했다. 얼마 후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했으며, 그도 평화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방금 푸틴 대통령과 길고 고도로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 달러패권, 그리고 다른 주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둘 다 양국의 위대한 역사와, 우리가 2차 세계대전에서 성공적으로 함께 싸웠다는 사실을 돌이켜봤다. 러시아는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잃었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의 강력함에 대해 논의했고, 우리가 협력함으로써 언젠가 얻게 될 위대한 이익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먼저, 우리 둘 다 동의했듯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 푸틴 대통령은 심지어 나의 매우 강력한 선거 구호였던 ‘상식’을 인용했다. 우리는 상식을 매우 강력하게 믿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상호방문을 포함하여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화하여 (나와 푸틴의) 대화 내용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양측 협상팀이 (우크라전 종결을 위한)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 바로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클 월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에게 협상을 주도해달라고 지시했다. 나는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전쟁에서 죽었지만, 전쟁은 일어났으므로 끝나야 한다. 더 이상 목숨을 잃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 통화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시간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교사 마크 포겔 석방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또 이런 노력이 성공적인 결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 “푸틴, 트럼프 모스크바로 초청”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상황과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찬성했고, 푸틴 대통령은 분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 두 정상이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장기적인 해결을 이룰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일할 때가 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발언 중 하나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는 것을 포함해 접촉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초대하는 등 미국 관리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감자 교환 문제, 중동 정세,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양국 간 경제 관계 등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젤렌스키와도 통화…그도 푸틴처럼 평화 원해”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밝힌 지 1시간 20여분 만에 이번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방금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 대화는 아주 잘 진행됐다. 그는 푸틴 대통령처럼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전쟁과 관련해 반드시 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지만, 주로 금요일 뮌헨에서 열리는 회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오는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미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시나리오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회의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되길 바란다”며 “이제 이 어리석은 전쟁을 멈출 때가 됐다”고 했다. 또 “이 전쟁은 엄청나고 완전히 불필요한 죽음과 파괴를 가져왔다”며 “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축복하길”이라고 적었다.
  • 유럽 방문 중 아침 PT한 美 국방장관 “칵테일파티보다 현장 군인들 만난다”

    유럽 방문 중 아침 PT한 美 국방장관 “칵테일파티보다 현장 군인들 만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뒤 첫 해외 순방국인 독일에서 ‘그린베레’로 불리는 특수부대원들과 함께 아침 구보와 역기 운동을 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성 비위 의혹으로 나빠진 이미지를 쇄신하고 현역 군인들에게 뒤지지 않는 체력을 가졌음을 알리려는 의도다. 헤그세스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독일 주둔 미 제10특수작전단(SFG) 부대원들과 함께 역기를 들고 달리기하는 사진을 잇달아 올렸다. 그는 “힘은 곧 준비성과 같다. SFG 전사들과 함께 체력 단련(PT)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나에게) 관료주의란 없다. 날카로운 사고와 튼튼한 몸, 그리고 사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뿐”이라고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침 운동을 마치고 장병들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올해 45세인 그는 “워싱턴 언론은 나를 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군에서 볼 때 나는 늙었다”며 “나는 (고위급 인사들과 어울리고자) 칵테일파티에 가는 것보다 (현장에서) 군인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표적 ‘깜짝 인사’인 헤그세스 장관은 지명 당시부터 전문성 부족과 극단주의 신념, 도덕성 미흡, 과도한 음주 등으로 자질 논란이 거셌다. 심지어 모친이 그의 불륜과 바람기를 비난한 이메일 내용이 공개돼 망신을 샀다. 이날 그의 행보는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의 바람대로 SNS에는 “여태껏 이런 장관은 없었다”, “진정한 국방 수장의 태도”라는 네티즌들의 호평이 쇄도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주둔 중인 미군을 감축해 인도태평양으로 전환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어떤 감축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나토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가 3% 미만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회원국에 방위비 증강을 요구했다. 또 미국에 가장 큰 위협으로 중국을 꼽으며 “중국과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자유세계 지도자로서 중국의 야망에 적절히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지난 10일 독일을 찾은 헤그세스 장관은 벨기에와 폴란드도 차례로 방문한다.
  • “굵은 다리 콤플렉스… 로잔에선 오히려 예뻐해 줘”

    “굵은 다리 콤플렉스… 로잔에선 오히려 예뻐해 줘”

    ‘즐기자’ 생각으로 하니 좋은 성적“발레, 마음 즐겁게 만드는 데 탁월자신만의 색깔·해석 중요함 배워”유인촌 “반짝이는 행보 함께 응원” “다리가 굵어서 ‘몸이 무거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엄청난 콤플렉스였는데 로잔에 갔더니 제 다리가 오히려 예쁘다고 해 주시더라고요. 키가 크든 작든 모든 무용수에게는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거니까요. 중요한 건 관객 마음을 울릴 수 있는 ‘표현’이라는 걸 로잔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온 국민이 깜짝 놀랄 만한 낭보가 도착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발레콩쿠르(프리 드 로잔)에서 발레리노 박윤재(16)가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12일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멋진 예술가로 성장하길 바란다. 별처럼 반짝이는 행보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박윤재가 재학 중인 서울예술고등학교도 이날 부랴부랴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큰 영예와 관심에 어리둥절할 만도 한데 그에게 그런 기색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박윤재는 로잔에서 거둔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앳된 목소리로 또박또박, 그러면서도 담담하게 전했다. “발레는 ‘살을 깎는 고통’을 견디는 일인 것 같아요. 엄격한 식단 관리뿐만 아니라 내 몸의 근육을 어떻게 해야 100% 사용할 수 있는지 머리로도 고민해야 하죠. 정신으로 몸의 한계를 이겨내야 하니까요. 근육을 풀기 위해 매일 1시간 이상 반신욕을 하거나 ‘폼 롤러’로 멍들 때까지 마사지해요. 로잔에서 반바지를 입어야 할 때가 있었는데, 다리에 멍이 너무 들어서 걱정했던 기억도 있네요.” 다섯살 때 발레를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진지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누나를 따라 발레학원에 다녔고 놀이처럼 했다. 제대로 전공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당시 다니던 발레학원 원장의 권유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 한국예술영재원에 들어갔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아기였다”고 웃었다. “중학교 3학년 때 한 콩쿠르에서 너무나도 큰 실수를 했고, 많이 자책했어요. 이번 로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무대에서 ‘잘하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완벽해지려고 하면 반드시 실수가 나오니까요. ‘즐기자’는 생각으로 하니 제가 표현하려 했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아요.” 박윤재는 스스로 유연성과 음악성, 회전력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그 장점을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파리의 불꽃’이었고 이것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콩쿠르 기간 우승을 직감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즐기는 무대였기 때문에 힘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이런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앞으로 발레를 계속한다는 목표는 있지만 어느 학교에 갈지, 누구에게 배울지 등은 정하지 않았다. 박윤재는 “저는 무용수라기보다는 아직 배움이 필요한 학생”이라며 몸을 낮췄다. 연습이 없을 땐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를 보며 쉬는 게 낙이다. 그가 생각하는 발레의 매력은 분명했다. 그는 “(발레는) 그 어떤 예술보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데 탁월한 것 같다”고 했다. “자신만의 개성이 없다면, 무용수의 일은 로봇이 하는 것과 다를 바 없겠지요. 하지만 무용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예술이잖아요. 저마다의 색깔과 나름의 해석이 중요한 것임을 로잔에서 배웠습니다. 거기에 더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겠지요.”
  • 美의회 “동맹국서 해군 함정 건조”… K방산 ‘큰 장’ 열렸다

    美의회 “동맹국서 해군 함정 건조”… K방산 ‘큰 장’ 열렸다

    中 해양굴기 위기감 속 법안 발의인태 동맹 중 사실상 韓·日만 가능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환영”주가도 급등… 장중 52주 신고가함정 건조할 도크 확보 여부 관건 미국 의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돼 국내 조선업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주에 이어 국내 조선소가 함정까지 직접 건조하면 K방산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공화당 마이크 리, 존 커티스(이상 유타) 상원의원은 지난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을 공동 발의했다. 법안을 보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또는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인도태평양 국가들에서 미 해군 함정과 해안경비대 선박을 건조하거나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외국 조선소에서의 해군 함정 건조는 금지하고 있다. 단, 건조 비용이 미국 조선소보다 낮아야 하며 중국 기업이나 중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이 외국 조선소를 소유·운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해군 장관이 확인해야 한다. 법안에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미국보다 저렴하게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동맹국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꼽힌다. 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동맹국들이 미 함정 건조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도 “군함 수출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이번 법안 발의를 대단히 환영한다”며 “한화오션은 미군 함정 MRO에 더해 함정 건조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해외 조선소에 군사용 선박의 MRO 사업만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미 군함 건조 사업을 준비 중이다. HD현대중공업도 경영진 신년 간담회에서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 등 미 본토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미 MRO 사업 입찰 자격을 가진 회사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두 곳이다. 이번 법안은 조선산업 쇠퇴로 중국과의 해양 패권 경쟁에서 곧 밀릴 수 있다는 미국 조야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설까지 회자되면서 단기간에 독자적 역량 구축이 어려운 군함 건조에 있어 동맹국과의 협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 해군정보국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군함 건조 능력은 미국 대비 최소 230배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현지 조선소를 넘어 국내 조선소에서도 미 해군 함정 건조가 가능해진다. 국내 조선업계는 1985년 뉴질랜드의 8400t급 군수지원함을 시작으로 해외 군함 건조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페루 함정 4척을 수주했는데, 한국 중남미 방산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다. 관건은 도크(공간) 확보 여부다. 최근 조선업계 호황으로 대부분 조선소의 3~4년 치 도크가 만석인 상황이다. 실제 HD현대중공업은 미국과 MRO 입찰 관련 함정정비협약(MSRA)을 먼저 체결했지만 지난해 도크 부족으로 인해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은 미 동맹국 중에서 가장 넓은 건조 공간을 보유한 조선소”라며 “미 군함과 유사한 사양의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안 발의가 알려지자 관련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5.36% 급등한 35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필리조선소의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한화오션도 15.17% 오른 7만 29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회사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 ‘수제’ 소주·위스키도 허용… 글로벌 K술판 키운다

    ‘수제’ 소주·위스키도 허용… 글로벌 K술판 키운다

    면허 주종 확대·특산주 규제 완화소규모 업체 주세 감면 기준 2배“2년 뒤 매출 2조·수출 5000만弗로” 앞으로는 소주와 브랜디, 위스키도 소규모 제조가 가능해진다. 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체에 대한 주세 감면 기준도 2배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통주를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통주 매출액(출고액)을 2023년 1조 3000억원에서 2027년 2조원까지 키우고, 수출도 24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먼저 양조장 창업 촉진을 위해 주류면허령을 손질해 소규모 주류제조면허 주종을 확대한다. 현재는 탁주와 약주, 청주, 과실주, 맥주 등 발효주류만 소규모 면허 주종으로 허용되지만 앞으로는 증류식 소주와 브랜디, 위스키 등 증류주도 인정된다. 소규모 주류제조면허는 일반 주류제조면허가 갖춰야 하는 저장조 등 시설의 10분의 1 수준만 갖추면 된다. 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체의 주세 감면 혜택도 커진다. 기존에는 발효주류 기준 연간 생산량이 500㎘(1㎘=1000ℓ) 이하인 업체만 주세가 50% 감면됐다. 농식품부는 주세령을 개정해 주세 감면 기준을 발효주 1000㎘ 이하로 넓히기로 했다. 또 발효주 200~400㎘, 증류주 100~200㎘에 대한 30% 감면 구간이 신설된다. ‘지역특산주’ 원료 규제도 완화된다. 주세법 상 지역특산주란 무형문화재(경주교동법주 등)나 식품명인(전주이강주 등)이 제조한 ‘민속주’를 제외하고 농어촌에서 직접 생산된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를 뜻한다. 현재는 지역특산주로 인정받으려면 상위 3개 원료를 100% 지역 농산물로 사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제품 중량 기준으로 일정 비율 이상만 지역 농산물을 쓰면 된다. 판로 개척을 위해 법인카드(클린카드) 업무추진비 사용 제한업종에서 전통주를 빼기로 했다. 공공기관 구매를 돕기 위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전통주 등록을 확대한다. 공항 면세점 입점도 우대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통주가 국내외 시장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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