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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회생 노리는 美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21억원 내라”

    조선업 회생 노리는 美 “중국 선박 입항 수수료 21억원 내라”

    中 해상 지배력 커지자 견제 나서트럼프 “그동안 우방에 갈취당해4월 2일은 ‘미국 해방의 날’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항구를 이용하는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에 거액의 수수료를 물리는 행정명령에 조만간 서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선박당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 9400만원)의 수수료를 내도록 하는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선사가 보유한 선박도 입항할 때마다 최대 100만 달러(14억 6200만원)를 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USTR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세계 조선·해운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산 곡물과 석탄, 석유 등을 수출하는 업체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장 중국산 선박이나 중국 선사 입항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미 수출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석탄 업체인 엑스콜 에너지는 지난 12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행정명령이 시행될 경우 미국의 석탄 수출이 60일 이내에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석유협회도 최근 USTR에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타격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다만 한국 조선업계에는 이번 조치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일로 예고한 다음달 2일을 “‘미국 해방일’로 부르겠다”며 관세 전쟁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 친구와 적국으로부터 갈취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 부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부채를 다 갚아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우리나라가 ‘강간’과 ‘약탈’을 당하도록 허용했다. 많은 부분이 우방국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인도를 “세계에서 가장 관세가 높은 나라”라고 지적하고, 유럽연합(EU)에는 “우리는 그들에게 차를 못 팔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수백만대를 판다. 그들은 우리 농산물을 사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의 농산물을 산다”고 맹비난했다.
  • [사설] 美 ‘더티 15’ 국가 겨냥… 韓, 비관세 장벽 대응책 속도를

    [사설] 美 ‘더티 15’ 국가 겨냥… 韓, 비관세 장벽 대응책 속도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2일부터 부과되는) 상호관세의 관세율이 나라별로 다를 것”이라면서 “대미 무역량이 많은 15% 국가들, ‘더티 15’ 국가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나라들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미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고, 관세 못지않게 중요한 비관세 장벽을 치는 국가”라고 했다. 이 같은 언급으로 볼 때 한국도 30개 안팎으로 예상되는 국가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 미국에 8번째로 많은 무역 적자를 안긴 나라다. 한국의 까다로운 농산물 검역 규제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구글 등 빅테크에 대한 규제 등 미측이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온 비관세 장벽 이슈들이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사실과 관계없이 “한국의 평균 관세가 미국의 4배”라고 한 바 있다. 어제는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 친구와 적국으로부터 갈취당했다”며 “4월 2일을 ‘미국 해방일’로 부르겠다”고 했다. 최근 국무장관, 상무장관, 백악관 참모 등이 돌아가며 한국을 콕 집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도 심상찮다. 베선트 장관은 “사전에 협상하면 상호관세를 피해 갈 수 있다”며 “일부 국가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미 관세를 대폭 낮추겠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일본과 인도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관세 면제를 요청하고 각각 1조 달러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무기 수입을 약속했다. 탄핵 정국 속 국정 리더십 공백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에는 전화 통화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방미 중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만나 한국에 대한 오해를 불식할 수 있게끔 실상을 충분히 설명·설득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 2기의 관점에서 관세폭탄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비관세 장벽 요소들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시급히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서울광장] 트럼프의 실용적 패권주의와 손자병법

    [서울광장] 트럼프의 실용적 패권주의와 손자병법

    도널드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을 쓴 사업가 출신의 대통령이다. 그는 국가의 외교 안보도 거래로 여기는 통치 철학을 갖고 있다. “돈이 되면 그게 옳다”는 철학으로 국가를 통치했던 로마제국 9대 황제 베스파시아누스를 떠올리게 한다. 베스파시아누스는 로마의 국고를 채우기 위해 공중화장실에 부과한 세금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돈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Pecunia non olet)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베스파시아누스처럼 트럼프도 ‘도덕적 리더십’이 아니라 ‘경제적 실익’을 중심으로 세계를 움직인다. ‘오지랖 넓은’ 미국의 글로벌 개입을 축소하면서도 특정한 전략적 이익이 걸린 곳에 승부수를 던지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다. 보편적 국제주의를 포기하는 대신 ‘선택적 개입’을 통한 미국의 힘을 유지하겠다는 실용적 패권주의다. 트럼프 대외정책의 핵심은 ‘힘을 전제로 한 세계질서’를 지향한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 외교에 중점을 뒀다면 트럼프는 실용주의적 거래 외교로 차별화하고 있다. 다자주의 기반의 국제 질서에서 벗어나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트럼프는 ‘싸우지 않고도 전쟁에서 이기는’(不戰而勝) 손자병법을 신봉한다. 자신의 저서 ‘챔피언처럼 생각하라’에서 손자병법의 지혜를 배울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군사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압박과 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 비슷하다. 그는 ‘속임수를 활용하라’는 손자의 가르침을 충실하게 따르는 제자다. 정치적·사업적 경쟁에서 의도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태도를 유지해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거래와 협상에서 승리하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가자지구 주민 이주’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의 중동 평화 구상은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삼십육계 중 ‘타초경사’(打草驚蛇·풀을 건드려 뱀을 놀라게 한다)에 해당되는 이 수법은 손자병법의 ‘기습’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예상치 못한 제안으로 상대방의 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심산이다. 그는 ‘거래와 힘의 균형’을 통한 세계 질서 재편을 꿈꾼다. 이른바 ‘역(逆)키신저 전략’이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1970년대 미중 화해를 통해 소련을 견제했던 것과 반대로 트럼프는 러시아를 끌어들여 중국을 견제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19세기 영국 제국주의 핵심 외교 전략인 ‘세력 균형 외교’와도 맥이 닿는다. 유럽 대륙에서 어느 한 강대국이 지나치게 우세해지는 것을 막아 궁극적으로 영국 제국주의를 존속하려는 수법이었다. 중국을 ‘주적’으로 간주하는 미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해 중국의 지정학적 고립을 유도하고 미러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적 실익까지 챙기는 수법을 차용한 듯하다. 트럼프의 미 우선주의는 필연적으로 국제기구 탈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2기 취임식 날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외교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다자 협상 대신 직접적인 양자 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국제 인도적 지원과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USAID의 전체 직원 1만명 중 290명만 남기고 대부분을 해고하거나 휴직 처리한 뒤 54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자랑할 정도다. 그동안 유지해 왔던 미국의 세계질서를 근본적으로 허물겠다는 트럼프의 실용적 패권주의가 성공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단기적으로 미국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동맹국들의 신뢰 저하, 보호무역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궁극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과 동맹 체제를 흔들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약화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집권 4년은 국제질서의 근본적인 재편 과정임에는 틀림없다.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리 외교정책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오일만 논설위원
  • 떠날 준비 끝냈지만… 장차관들, 탄핵 정국에 뜻밖의 ‘임기 연장’

    떠날 준비 끝냈지만… 장차관들, 탄핵 정국에 뜻밖의 ‘임기 연장’

    조규홍, 의료개혁에 복지부 ‘최장’이기일·박민수 차관은 2년 넘겨정년 보장 못 받는 1급 ‘파리 목숨’ 12·3 비상계엄 이후 고위급 공무원 인사가 멈춰 서면서 일부 장차관의 재임 기간이 1년 반을 넘겼다.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적어도 60일간 자리를 채워야 하고, 기각된다 해도 정국 혼란에 당분간 개각을 하는 건 쉽지 않아 이래저래 ‘고인 물’ 신세를 면키 어려운 형편이다. 재임 1년 반을 넘긴 ‘장수’ 장차관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2년 5개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년 4개월), 복지부의 이기일 1차관(2년 10개월)과 박민수 2차관(2년 5개월),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1년 8개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1년 7개월) 등이다. 조규홍 장관은 이달로 재임 2년 5개월째다. 복지부는 현 정부 들어 한 번도 장관이 바뀌지 않았다. 2022년 5월 보건 담당 2차관에서 같은 해 10월 복지 담당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기일 차관은 2년 10개월째 차관을 하고 있다. 현 정부 최장수 차관이다. 2024년 12월에 차관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공직 생활 30년을 마무리하는 퇴임사까지 미리 준비했었다고 한다. 퇴임사는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부치지 못한 편지’가 됐다. 보건 담당 박민수 차관 역시 2년 5개월째 재임하고 있다. 복지부 장차관이 최장 기록을 세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의료개의 영향이 크다. 현 정부 원년 멤버라 여러 번 교체 대상에 오르내렸으나 의료개혁이 한창인 와중에 사령탑을 바꾸면 ‘경질’로 잘못 해석될 수 있어 번번이 미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장차관이 교체될 것이란 얘기가 있어 당사자들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휘부를 교체해 사직 전공의들에게도 복귀 명분을 주려 했는데 이래저래 틀어졌다”고 설명했다. 보건 분야 사령탑인 박 차관은 그동안 의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강조했는데 갑자기 유화적 메시지를 내며 의정 갈등을 풀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이다. 차관 자리가 가시방석이다. 수장들이 오랜 기간 세세하게 업무를 파악한 터라 업무 강도가 세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행안부 관계자는 “2023년 8월부터 재임한 고기동 차관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 모두 소위 ‘빠꼼이’가 돼 업무에 빈구석이 있으면 금방 알아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든 보고든 조금만 허투루 했다가는 ‘레이더’에 딱 걸린다는 의미다. 장차관들은 정부와 운명을 같이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1급(실장급) 언저리의 공무원들은 애가 탄다. 1급 이상은 국가공무원법상 60세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 한 실장급 공무원은 “언제든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하는 신세여서 1급은 파리 목숨이다. 계엄 이후 걱정을 안고 산 지 오래”라고 말했다. 다른 실장급 공무원은 “그저 하늘에 맡겼다. 지금 뭘 열심히 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기에 주어진 일만 하다 주어진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련다”고 밝혔다. 특히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승진한 지 얼마 안 된 고위 공무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한 고위 공무원은 “인사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시기 실장 자리만큼은 되도록 피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사회부처의 국장급 공무원은 “실장뿐만 아니라 국장 중에서도 파리 목숨인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현 정부의 4대 개혁 과제 중 정치적 갈등을 빚은 노동개혁이나 의료개혁을 담당했던 고위 공무원은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퇴출 대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 오영주 장관 “AI 인재 확보해야… 유니콘 기업 탄생 지원”

    오영주 장관 “AI 인재 확보해야… 유니콘 기업 탄생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내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기부는 2027년까지 AI 유니콘 기업 5개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AI 활용·확산을 위한 인력 정책 방향 점검회의에서 “AI 국가대표 스타트업 육성 및 AI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우수한 AI 인재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AI 스타트업, 제조 AI 기업,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우수 인재 양성과 공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민순홍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 기업의 애로 사항과 정부의 AI 정책을 소개했다. 유영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는 “해외 우수 AI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비자 정책과 정착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AI 스타트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지호 클레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인재 순환 프로그램과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스타트업 인재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스톡옵션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 보상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AI 인재 양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성원들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재직자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오 장관은 “스타트업, 제조 AI 기업과 함께 우수한 AI 인재가 성장하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훈풍 이어가는 한중

    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훈풍 이어가는 한중

    정부가 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오는 3분기(7~9월)부터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앞서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한 화답 성격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목표는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다. 최 대행은 “최근 방한(訪韓)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최근 훈풍이 일고 있는 한중 관계 관리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읽힌다. 또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고려 중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양국이 편리한 조치를 도입함으로써 양 국민이 더 자주 왕래하고 더 친밀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 비자 면제 시행 계획을 다음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국 관광객이 제주도에 한해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상태다. 정부는 또한 동남아·중동 등의 잠재적 관광객이 한국 방문에 나설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 상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 관광 트렌드가 ‘명소’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도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소상공인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은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기자회견 野의원에 계란 투척·폭행까지… 주말 대규모 집회 긴장감 최고조

    기자회견 野의원에 계란 투척·폭행까지… 주말 대규모 집회 긴장감 최고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찬반 진영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급기야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 중이던 야당 의원이 날계란을 얻어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말 집회의 발언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돌발 사고와 물리적 충돌 우려도 큰 상황이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얼굴에 신원 불상자가 던진 날계란을 맞았다. 현장에서는 바나나와 물병 등도 날아다녔다고 한다. 백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폭력의 일상화가 헌재 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면담하고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찰은 시위대 일부에 대해 강제해산 조치를 하고,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헌재 앞 기자회견에서 “이곳으로 오던 도중 한 남성이 제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찼다”고 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표현 방식은 평화로워야 한다”며 경찰 등에 집회·시위 현장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계란이 돌이나 염산이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겠냐”고 지적했다. 반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사안을 침소봉대하고 보수층 전체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행위는 몰염치한 내로남불”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집회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 일대의 탄핵 찬성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만 2500명이 참가했고 광화문·여의도의 탄핵 반대 집회 인원은 도합 4만 3000명으로 추산됐다.
  • 국민의힘 “韓총리 탄핵심판 100% 기각”… 민주 ‘尹·李 선고 영향 여부’ 전망 엇갈려

    국민의힘 “韓총리 탄핵심판 100% 기각”… 민주 ‘尹·李 선고 영향 여부’ 전망 엇갈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오는 24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환영 입장을 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 총리 선고 일정이 먼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가 정치적인 이유로 선고를 미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마지못해 선고일을 잡은 것 같다. 만시지탄이지만 그래도 다행”이라면서 “100% 기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국정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총리에 대한 선고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미 관계 등을 풀려면 외교·통상 전문가인 한 총리가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판단해서다. 반면 민주당은 한 총리 선고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일(26일)을 이틀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윤 대통령 탄핵 선고는 이 대표 선고보다 더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윤 대통령 선고가 늦어지고 있다는 게 안 좋은 신호다. 이 대표 재판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두 재판이 별개 문제이지만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에 대한 2심 선고가 더 먼저 이뤄지는 게 정치적으로는 부담스럽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큰 악재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친명계 의원은 “한 총리 심판을 끝낸 뒤 좀더 정국을 안정화하도록 해서 윤 대통령 파면을 결론 내겠다는 의도가 아닐까”라고 전망했다.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직무 정지 상태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이 무효라는 다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원칙적 법 논리는 소급해 무효가 되겠지만, 그렇게 하면 대행으로서 한 다른 모든 지시가 무효가 되는 문제가 발생하니 기각으로 정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전임 대통령이 안 하면 후임 대통령도 안 해야 된다는 논리 아닌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한 총리의 의사와 최 대행의 직무 수행은 별개라서 문제 삼을 수 없다는 취지다.
  • 美 국무부 “한국과 긴밀한 과학 연구 협력 지속되길 희망”

    美 국무부 “한국과 긴밀한 과학 연구 협력 지속되길 희망”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관련해 “견고한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한국과의 협력이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묻는 말에 “에너지부가 지정한 것이므로 에너지부에 문의해 달라”고 말한 뒤 이같은 입장을 냈다. 그는 또 “미국은 과학적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바이든 정부 때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됐으며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리스트 포함이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 방문, 이들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이런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미국은 이번 사안이 외교 사안이 아니라 보안 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8일 “한국이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것은 일부 민감한 정보에 대해 부주의하게 취급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의 보안과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3주 만에 대미 협상을 위해 미 워싱턴DC를 다시 방문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포함해 최대한 이 문제가 산업계의 기술 협력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대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약 혐의 캐나다인 4명 중국서 사형당해…미중 갈등 번지나

    마약 혐의 캐나다인 4명 중국서 사형당해…미중 갈등 번지나

    중국과 캐나다 간 관계가 ‘맞불 관세’에다 캐나다인 사형 집행으로 더욱 악화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20일 올해 들어 중국에서 캐나다인 4명이 처형당했다면서 중국 정부를 규탄했다. 이에 중국 당국은 마약 범죄와 관련된 엄중한 처벌이었다고 반박했다. AP통신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이 “최근 몇 달 새 중국이 4명의 캐나다인을 처형했다”며 중국 정부가 감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함께 사형 집행을 많이 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지만 서방 선진국 국민에 대한 사형 집행은 비교적 드문 일이다. 올해 사형이 집행된 캐나다인은 모두 중국과 캐나다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국적자로 이번 사형이 또 다른 사형 선고를 받은 캐나다인에게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지난 2019년 캐나다인 로버트 셀렌버그가 마약 밀수 혐의로 중국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캐나다 외교부는 그에 대한 감형도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이번 사형 집행은 최근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상호 고율 관세로 악화한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앞서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 부과에 이어 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했으며, 중국은 보복 차원에서 이날부터 캐나다산 농축수산물에 25~100% 추가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중국은 캐나다산 유채씨오일(카놀라유)과 완두콩 등에 대해 추가 관세 100%를 부과하고, 캐나다산 수산물 및 돼지고기에도 25% 추가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주(駐)캐나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사형 집행에 대해 “중국은 마약 관련 범죄를 엄하게 처벌해왔다”면서 “사건에 연루된 캐나다인들이 저지른 범죄 사실은 분명하고 증거도 충분하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1기 집권 시절인 지난 2018년에도 중국과 캐나다는 미중 갈등의 연장선상에서 극심하게 대립한 적이 있다. 당시 캐나다 당국은 미국 요청으로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해 자택에 연금시켰으며, 중국은 보복 차원에서 캐나다인 2명을 체포해 수년간 억류한 바 있다. 2021년이 돼서야 수감자 맞교환이 이뤄졌고, ‘미중 갈등’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멍 부회장은 중국으로 돌아와 영웅 대접을 받았다.
  • 송미령 장관, 싱가포르서 농업 분야 협력방안 논의

    송미령 장관, 싱가포르서 농업 분야 협력방안 논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의 에이미 코 린 수안 지속가능환경부 선임국무장관과 데미안 찬 식품청장을 만나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싱가포르에 제주도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의 한 외식업체를 찾아 한식과 전통주를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또 현지 프리미엄 유통매장에서 국산 과일과 쌀 가공식품, 라면 등 K푸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싱가포르는 국산 딸기 최대 수출국이다. 높은 국민 소득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농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송 장관은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싱가포르와 협력을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싱가포르와 협력을 통해 우리 프리미엄 농식품과 최첨단 농업기술이 아세안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건희 상설특검안’ 국회 본회의 통과…崔권한대행 거부 못해

    ‘김건희 상설특검안’ 국회 본회의 통과…崔권한대행 거부 못해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안’이 20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설특검안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대통령 집무실 이전 관련 의혹,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담았다. 국민의힘은 이번 상설특검안에 ‘부결’로 당론을 정하고 반대 투표에 나섰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수적 우위로 상설특검안은 재석 265명 중 찬성 179명, 반대 85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지난해 11월 28일 야당 주도로 국회 규칙이 개정되면서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의 경우 상설특검 후보 추천에서 여당은 배제된다. 상설특검은 별도 특검법 제정이 필요 없는 만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 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이 추천한 상설특검을 임명하지 않으면 사실상 대안이 없다. 최 권한대행이 상설특검을 임명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때에도 민주당 등 범야권이 주도한 ‘내란 상설특검’에 대한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한 총리 탄핵소추안에는 탄핵 사유 중 하나로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가 담겼다.
  • 日사린가스 테러 30년... ‘종말론’ 믿는 옴 진리교는 지금도 포교 중

    日사린가스 테러 30년... ‘종말론’ 믿는 옴 진리교는 지금도 포교 중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 사린 독가스 테러로 전 세계를 뒤집었던 사이비 종교단체 옴 진리교의 사린가스 테러가 20일로 30년을 맞았다. 이 단체는 1996년 강제 해산됐지만 아직도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종말론’을 추종하는 분파가 명맥을 유지하며 포교활동을 하고 있어 일본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일본 공안조사청에 따르면 알레프(히브리어 알파벳 첫 글자), 히카리노와(빛의 고리) 등 간판만 바꾼 옴 진리교 분파에 2023년까지 10년간 860명 이상이 귀의했다고 이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새 신자 가운데 52%는 사린가스 테러 이후 태어난 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신자는 올해 1월 기준 1600명이었다. 이들은 이름을 숨긴 채 서점에서 요가 책 등을 읽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접근해 요가 교실이나 공부 모임으로 유도해 신뢰를 쌓은 뒤 자신들의 교리를 전파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린 사건을 잘 모르는 20·30세대를 표적으로 교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요 분파인 알레프에서는 교주 차남을 후계자로 영입하려는 움직임 있으며 매년 3월 차남의 생일을 축하하는 ‘탄생제’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노지리 다케루 공안조사청 장관은 전날 “옴진리교 문제는 과거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며 분파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데 대해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린 가스 테러는 1995년 3월 20일 오전 8시 옴 진리교의 광신도들이 자신들의 주장인 ‘종말론’을 실현하기 위해 도쿄 지하철 3개 노선에 청산가리 500배 독성의 사린 가스를 살포한 사건이다. 당시 14명이 사망하고 6300명이 다쳤다. 교주 아사하라는 사형판결을 받고 20년 넘게 복역하다 2018년 사형이 집행됐다.
  • 최상목 대행, 경북 경주 찾아 APEC 준비 점검…“철저한 준비 당부”

    최상목 대행, 경북 경주 찾아 APEC 준비 점검…“철저한 준비 당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를 찾아 준비 상황 점검 및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경북도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교통·숙박·보안·의료체계 등 핵심 분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 대행은 “앞서 개최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주시와 관계 기관이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촌한옥마을 내 ‘경주최부자아카데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시범사업 △APEC 참석자 대상 팸투어 운영 △첨단 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이 주로 다뤄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국제적인 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 대행은 “방한 관광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적인 관광 수요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경주 유치 원동력은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가 가진 문화와 역사의 힘”이라며 “경주 문화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펼쳐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날계란 맞은 백혜련…거칠어진 탄핵 찬반, 민주당 헌재 앞서 매일 기자회견

    날계란 맞은 백혜련…거칠어진 탄핵 찬반, 민주당 헌재 앞서 매일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날계란을 맞았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장기화되면서 탄핵 찬반 측의 대립이 격화되는 등 주말 장외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단 10여명은 이날 오전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파면을 외쳤다. 그때 주변에서 던진 날계란에 백혜련 의원 얼굴이 맞았다. 날계란이 얼굴에 흐른 채 백 의원은 “누가 던졌냐. 잡아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경찰은 경고 방송을 내며 “계란, 바나나 등을 던져서 범죄 현장이다. 다 나가달라”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강제해산했다. 관련 법에 따라 헌재 100m 이내에선 집회가 금지되지만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는 허용됐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동안 1인 시위라며 사실상 집회를 열어왔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 바로 옆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피켓을 들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경찰이 계란 투척자 수사 등에 나선 한편 민주당은 앞으로 매일 헌재 앞을 찾아 탄핵 반대파의 시위 현장을 찾아 맞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경찰이 단호하게 헌재 주변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판단이 들 때까지 기자회견을 하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 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여야 간 또다시 설전이 벌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를 받고 있고 이제 협박죄까지 저지른 이 대표야말로 현행범 체포 대상 1순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몸조심 발언이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 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국정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좀 과격하게 표현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 ‘자진사퇴설’에 최상목 권한대행 “검토한 바도 없다…거취 이슈 사치”

    ‘자진사퇴설’에 최상목 권한대행 “검토한 바도 없다…거취 이슈 사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 일신의 거취를 포함한 그 외의 모든 이슈는 지금의 제게 사치에 불과하며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최 권한대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소추안 추진과 관련해 최 권한대행이 전격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축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최 권한대행은 “대외적으로는 통상전쟁이, 국내적으로는 연금개혁과 의료개혁 등 민생과 직결된 중요 현안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시점인 만큼 안정된 국정 운영과 국익 확보에 절박하게 전념하고 있다”며 이런 입장을 내놨다고 기재부 대변인실이 전했다.
  • “최상목 몸조심” 경고한 이재명, 협박 혐의로 고발당해

    “최상목 몸조심” 경고한 이재명, 협박 혐의로 고발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몸조심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이 대표를 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 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구청장은 “‘밤길 조심하라’고 협박한 유사사례 유죄 판례도 4건이나 찾아서 첨부했다”며 “‘밤길, 아침길, 낮길 조심’보다 ‘몸조심’은 신체에 대한 해악의 고지이므로 더욱 무거운 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여권은 이 대표의 해당 발언과 관련, 비난의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본인의 테러 주장 발언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최 대행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협박을 즉각 중지하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어제 이 대표가 최 대행을 향해 공개적으로 협박을 했다”며 “나아가 대통령 직무대행을 상대로 ‘체포’라는 구체적인 폭력 행위를 고무했다는 측면에서, 이 대표는 내란선동죄 현행범”이라고 했다. 임이자 비대위원도 이 대표를 향해 “요즘 뜻대로 잘 안되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형수에게 쌍욕하고 막말해서 정말 저열한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국민 앞에서 대놓고 범죄 조폭 영화에서 나올법한 극언을 쏟아내며 강성지지층에 물리적 공격을 부추기는 듯한 제1야당 대표의 모습을 보니 참 씁쓸하다”고 했다.
  • 부산,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공모 교육부장관상 수상

    부산,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공모 교육부장관상 수상

    부산시는 교육부 주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광역 7개,기초 83개 등 총 90개 지자체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서 부산시를 포함한 17개 지자체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부산의 교육발전특구는 ▲부산형 통합 늘봄 ▲부산발 공교육체인지 ▲디지털 교육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혁신, 5가지 전략으로 구성되며, 특히 부산형 통합 늘봄과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의 주요 성과가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와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0세부터 12세까지 모든 아이를 보살피고 교육하는 통합지원체계인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구축했으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우수 협력 모델인 부산 늘봄학교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안착시켰다.
  •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 이재명 33%…국민의힘 32%·민주 38%

    차기 대통령 적합도 1위 이재명 33%…국민의힘 32%·민주 38%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2%,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로 1위를 차지했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순으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2%, 민주당은 38%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7%), 개혁신당(1%), 진보당(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19%다. 직전 조사(3월 2주차)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2%p 올랐다.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6%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0%), 부산·울산·경남(47%) 등에서 민주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5%), 대전·세종·충청(43%) 등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 따지면 국민의힘은 70세 이상(54%), 60대(50%) 등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40대(51%), 50대(47%) 등에서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4%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22%, 46%로 나타났다. 尹 탄핵인용 60%·기각 35%헌재심판 신뢰 60%·불신 36%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60%,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5%였다. 심판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는 답변이 직전 조사보다 4%p 오른 57%였고,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보다 5%p 떨어진 34%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9%p 올라간 60%,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p 내려간 3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전주보다 4%p 떨어진 33%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p 늘어난 61%였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수용 정도에 대해서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자가 55%였고,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42%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1.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박찬대 “최상목 탄핵 절차 개시할 것…시기는 더 논의”

    박찬대 “최상목 탄핵 절차 개시할 것…시기는 더 논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추진 문제와 관련해 “탄핵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최 부총리의 헌법 위배 사항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 추진) 절차와 시기는 조금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의원 총회를 열어 최 대행의 탄핵 여부를 논의했으며 최종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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