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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체육진흥공단, 생활체육 활성화 공무원 및 가맹시설에 시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생활체육 활성화 공무원 및 가맹시설에 시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스포츠 강좌이용권 지원사업과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 사업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31명의 우수 공무원과 6개 가맹 시설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체육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스포츠 강습료를 지원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에서는 인천 부평구, 서울 강북구 등 10개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 10명과 강원 춘천시 ‘에스태권도’ 등 3개 가맹 시설을 선정했다.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에서는 경북 영천시, 강원 철원군 등 8개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 8명을 비롯해 진주시 ‘장애인문화체육센터’ 등 3개 가맹 시설이 선정됐다. 아울러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에서는 서울 은평구, 경북 성주군 등 13개 지자체에서 13명의 담당 공무원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각 사업을 위해 한 해 동안 힘써준 지자체와 가맹 시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장난 아니다, 까불면 다쳐”…미 백악관, 욕설 담긴 사진 올린 이유는?

    “장난 아니다, 까불면 다쳐”…미 백악관, 욕설 담긴 사진 올린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압송하면서 전 세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미 백악관이 충격적인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백악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Whitehoese No Games. FAFO’라는 글귀가 적힌 게시물을 게재했다. ‘FAFO’는 ‘Fuck Around Find Out’의 약어이며 전체 문장을 해석하면 ‘백악관은 장난하는 게 아니다. 까불면 다친다’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욕설(F-word)이 포함된 ‘FAFO’ 표현이 등장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부 행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의 적들이 어리석게 도전한다면 ‘FAFO’라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폭력과 정밀함으로 짓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표현을 백악관이 공식 SNS 계정에 사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이 욕설이 담긴 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경고 메시지를 보낸 대상은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반미(反美) 국가들로 추정된다. 실제로 ‘FAFO’라는 용어는 정치인이나 기업의 무모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의미하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이번 체포의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의 ‘힘의 논리’, 전 세계에 파장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수장을 체포·압송하고 이를 전 세계에 보란 듯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작전으로 전 세계가 분열되는 조짐이다. 베네수엘라와 함께 반미 연합을 형성해 온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작전을 강하게 비판했지만, 일부 친(親)트럼프 국가에서는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외부 군사 행동이 전체주의 정권을 종식하는 방법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의 이번 작전이 마약 밀거래 등에 맞선 ‘방어적 개입’이었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일 엑스를 통해 “마두로 독재정권에서 벗어난 베네수엘라 국민은 기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자유가 전진하고 있다”면서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베네수엘라 국민 편에 서서 평화롭고 민주적인 전환을 지지한다”며 국제법 존중을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이 마두로 정권의 종식에 “눈물 흘리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희망하며 미국과 상황 전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사태 발생 24시간이 지난 후에야 “베네수엘라 정세 안정화를 위한 외교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으며, 우리 외교부는 4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사가 존중되는 가운데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대화를 통해 베네수엘라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포착] 트럼프, ‘미국의 국격’마저 버렸다…욕설 담긴 충격 사진 올린 이유

    [포착] 트럼프, ‘미국의 국격’마저 버렸다…욕설 담긴 충격 사진 올린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압송하면서 전 세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미 백악관이 충격적인 게시물을 올렸다. 이날 백악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Whitehoese No Games. FAFO’라는 글귀가 적힌 게시물을 게재했다. ‘FAFO’는 ‘Fuck Around Find Out’의 약어이며 전체 문장을 해석하면 ‘백악관은 장난하는 게 아니다. 까불면 다친다’는 의미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욕설(F-word)이 포함된 ‘FAFO’ 표현이 등장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부 행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의 적들이 어리석게 도전한다면 ‘FAFO’라는 말 그대로 압도적인 폭력과 정밀함으로 짓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표현을 백악관이 공식 SNS 계정에 사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백악관이 욕설이 담긴 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경고 메시지를 보낸 대상은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을 포함한 여러 반미(反美) 국가들로 추정된다. 실제로 ‘FAFO’라는 용어는 정치인이나 기업의 무모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의미하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이번 체포의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의 ‘힘의 논리’, 전 세계에 파장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수장을 체포·압송하고 이를 전 세계에 보란 듯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작전으로 전 세계가 분열되는 조짐이다. 베네수엘라와 함께 반미 연합을 형성해 온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작전을 강하게 비판했지만, 일부 친(親)트럼프 국가에서는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외부 군사 행동이 전체주의 정권을 종식하는 방법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의 이번 작전이 마약 밀거래 등에 맞선 ‘방어적 개입’이었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일 엑스를 통해 “마두로 독재정권에서 벗어난 베네수엘라 국민은 기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자유가 전진하고 있다”면서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베네수엘라 국민 편에 서서 평화롭고 민주적인 전환을 지지한다”며 국제법 존중을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이 마두로 정권의 종식에 “눈물 흘리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희망하며 미국과 상황 전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사태 발생 24시간이 지난 후에야 “베네수엘라 정세 안정화를 위한 외교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으며, 우리 외교부는 4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사가 존중되는 가운데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대화를 통해 베네수엘라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이혜훈 후보자, 재산 175억… 6년 만에 113억원 늘어

    이혜훈 후보자, 재산 175억… 6년 만에 113억원 늘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가족의 재산이 6년 만에 약 11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재산 175억 6952만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100분의 35(12억 9800만원), 세종시 아파트 전세 임차권(1억 7330만원), 서울 중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1000만원), 예금 4758만원, 증권 14억 4593만원 등 총 27억 296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의 나머지 지분 100분의 65(24억 1120만원), 포르쉐 등 차량 3대(총 9879만원), 예금 4억 6165만원, 증권 71억 7384만원 등 총 101억 4549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1억 400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 지분 절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지분 절반(3억 6500만원), 증권 11억 8384만원 등 총 17억 124만원을 신고했다. 차남은 서울 마포구 상가 나머지 지분 절반(1억 400만원), 서울 중랑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1억 2000만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2억 2600만원), 예금 1억 4826만원, 증권 11억 1843만원 등 총 17억 1419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삼남은 예금 2160만원, 증권 12억 5731만원 등 총 12억 78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20년 국회 공보에 공개된 퇴직의원 재산공개에서 62억 911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6년 만에 약 113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1964년생인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재정팀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제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 이혜훈, 6년 만에 재산 113억 늘었다… 벼르는 국힘 “철저히 검증”

    이혜훈, 6년 만에 재산 113억 늘었다… 벼르는 국힘 “철저히 검증”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재산 175억 6952만원을 신고했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100분의 35(12억 9800만원), 서울 중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1000만원), 증권 14억 4593만원 등 총 27억 296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의 나머지 지분 100분의 65(24억 1120만원), 포르쉐 등 차량 3대(9879만원), 예금 4억 6165만원, 증권 71억 7384만원 등 총 101억 4549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1억 400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상가 지분 절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지분 절반(3억 6500만원), 증권 11억 8384만원 등 총 17억 124만원을 신고했다. 차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 나머지 지분 절반(1억 400만원), 서울 중랑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1억 2000만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2억 2600만원), 예금 1억 4826만원, 증권 11억 1843만원 등 총 17억 1419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삼남은 예금 2160만원, 증권 12억 5731만원 등 총 12억 78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20년 국회 공보에 공개된 퇴직의원 재산공개에서 62억 911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6년 만에 약 113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의 재산이 110억원 넘게 불어난 것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박수영·박대출·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넘어온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총 175억여원으로, 2016년 신고 재산 65억원에서 110억원 넘게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며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수영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 빵 구매 때문에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했다”며 “이 후보자의 경우 하루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이틀 청문회를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을 떠난 후에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질문엔 “(선거) 공천 후보와 장관 후보자 검증은 완전히 다르다. 장관 후보자 검증은 국세청, 경찰청, 감사원 등 모든 조직이 동원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본인이 사퇴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하는 국힘 기재위원들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하는 국힘 기재위원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단독] ‘살아있는 권력’ 수사 몰리는 경찰, 5년간 수사심의 2만건…野 “경찰에 수사 못맡겨”

    [단독] ‘살아있는 권력’ 수사 몰리는 경찰, 5년간 수사심의 2만건…野 “경찰에 수사 못맡겨”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가운데 경찰 수사 심의 신청은 지난 5년간 2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5일 파악됐다. 민주당은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경찰이 수사를 뭉갠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사심의신청 사건 접수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사심의 신청 접수 건수는 총 1만 8773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2131건, 2022년 2443건, 2023년 3148건, 2024년 5367건, 2025년(11월 기준) 5684건으로 수사심의 신청은 4년 만에 2.6배 이상 늘었다. 수사심의 신청은 사건 관계인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적정성이나 적법성이 침해됐다고 판단할 경우 이의를 제기하는 제도로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를 검토·의결한다. 경찰이 잘못을 인정하고 보완·재수사를 지시한 조치는 같은 기간 총 1517건이었다. 2021년 80건, 2022년 159건, 2023년 217건, 2024년 406건, 2025년(11월 기준) 655건으로 해마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정 의원은 “국민이 경찰 수사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이는 수사 신뢰도 저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과연 여권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 수사 결과에 납득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지 관심이다. 국민의힘은 여권 인사들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원내대표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증거와 증언이 전달됐지만 경찰은 수사를 뭉갰다”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함께 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살아있는 권력과 맞닿아있는 중대한 범죄 수사를 경찰에 맡길 수는 없다. 특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찰은 공천 헌금 수수 의혹를 비롯해 김 전 원내대표 배우자의 법인 카드 유용, 국가정보원 직원이 장남 업무에 보좌진 동원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이첩한 통일교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도 수사 중이다. 여기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선 전 의원 등이 걸려 있다. 또 경찰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규명하지 못한 미제 사건도 넘겨 받은 상태다.
  • 李 대통령 지지율 54.1%…민주 45.7%·국힘 35.5% [리얼미터]

    李 대통령 지지율 54.1%…민주 45.7%·국힘 35.5%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1%로 지난주보다 0.9%포인트(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1%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41.4%로 전주 대비 0.8%p 하락했다. ‘잘 모름’은 4.6%였다. 리얼미터는 “청와대 명칭 복원 등 상징적 행보, 제주항공 참사 사과, 코스피 4,300선 돌파 및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등 경제 지표 호조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7%, 국민의힘이 35.5%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2%p 올랐고 국민의힘은 0.2%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3.7%,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1.4%, 무당층 9.3%로 나타났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8%,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 결국 시진핑 발목 잡았다…중국의 득과 실 따져 보니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 결국 시진핑 발목 잡았다…중국의 득과 실 따져 보니

    미국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원수를 무력으로 체포·압송하면서 국제법 위반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작전이 ‘돈로주의’(Don-Roe Doctrine)로 명명된 서반구 패권 재확립과 더불어 미 정부의 오랜 숙제인 마약 밀매 차단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나, 일각에서는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의 가장 큰 동기로 석유를 꼽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가 원래 가져왔어야 할 석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대 석유 국유화와 2007년 우고 차베스 정권의 미국 기업 자산 몰수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사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80%가 중국으로 수출된다는 사실이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이자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이번 작전 약 2개월 전인 2025년 11월 기준 하루 약 92만 1000배럴의 석유를 수출했다. 이 중 80%인 약 74만 6000배럴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서 들여오는 석유만을 가공하는 ‘전용 시설’까지 갖추고 베네수엘라 원유를 적극 이용해왔다. 만약 중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에 문제를 겪을 경우 중국은 ‘전용 시설’ 가동률 저하뿐 아니라 더 비싼 대체 원유를 조달해야 하는 비용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한 현실은 중국의 ‘에너지 목줄’을 조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나아가 더욱 효율적인 미국의 대중 압박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 정권 축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발목을 붙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루비오 국무장관 “미국은 석유 필요 없다”이는 미국의 이번 작전에서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현지 언론에 “우리(미국)는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 미국에는 석유가 풍부하다”면서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미국의 적대 세력’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러시아, 이란은 왜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필요로 하는가, 그들은 심지어 같은 대륙에 있지도 않다.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적대 세력’은 반미(反美)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며 결과적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에 눈독을 들이는 근본적인 원인은 이러한 반미 국가에 대한 억제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대만 침공 명분 얻을 것”다만 중국은 미국의 이번 작전을 통해 대만 침공의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황을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군사 작전으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의 분쟁을 억제해 왔던 여러 국제적 규범이 힘을 잃을 수 있다. 미국이 자위권 행사에서 벗어나 베네수엘라를 공습했으니, 중국도 유사한 논리로 대만 공습의 명분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침공의 가장 명백한 결과는 중국이 대만 침공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꼽기도 한다. 지난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다음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도 모른다”며 “모든 게 파괴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의 긴급회의는 뉴욕 본부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 中 시진핑, 결국 트럼프에 발목 잡혔다…“베네수 석유 80% 중국行” [송현서의 디테일+]

    中 시진핑, 결국 트럼프에 발목 잡혔다…“베네수 석유 80% 중국行” [송현서의 디테일+]

    미국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원수를 무력으로 체포·압송하면서 국제법 위반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작전이 ‘돈로주의’(Don-Roe Doctrine)로 명명된 서반구 패권 재확립과 더불어 미 정부의 오랜 숙제인 마약 밀매 차단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나, 일각에서는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의 가장 큰 동기로 석유를 꼽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가 원래 가져왔어야 할 석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대 석유 국유화와 2007년 우고 차베스 정권의 미국 기업 자산 몰수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사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80%가 중국으로 수출된다는 사실이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이자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이번 작전 약 2개월 전인 2025년 11월 기준 하루 약 92만 1000배럴의 석유를 수출했다. 이 중 80%인 약 74만 6000배럴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서 들여오는 석유만을 가공하는 ‘전용 시설’까지 갖추고 베네수엘라 원유를 적극 이용해왔다. 만약 중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에 문제를 겪을 경우 중국은 ‘전용 시설’ 가동률 저하뿐 아니라 더 비싼 대체 원유를 조달해야 하는 비용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한 현실은 중국의 ‘에너지 목줄’을 조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나아가 더욱 효율적인 미국의 대중 압박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 정권 축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발목을 붙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루비오 국무장관 “미국은 석유 필요 없다”이는 미국의 이번 작전에서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현지 언론에 “우리(미국)는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 미국에는 석유가 풍부하다”면서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미국의 적대 세력’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러시아, 이란은 왜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필요로 하는가, 그들은 심지어 같은 대륙에 있지도 않다.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적대 세력’은 반미(反美)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며 결과적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에 눈독을 들이는 근본적인 원인은 이러한 반미 국가에 대한 억제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대만 침공 명분 얻을 것”다만 중국은 미국의 이번 작전을 통해 대만 침공의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황을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군사 작전으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의 분쟁을 억제해 왔던 여러 국제적 규범이 힘을 잃을 수 있다. 미국이 자위권 행사에서 벗어나 베네수엘라를 공습했으니, 중국도 유사한 논리로 대만 공습의 명분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침공의 가장 명백한 결과는 중국이 대만 침공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꼽기도 한다. 지난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다음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도 모른다”며 “모든 게 파괴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의 긴급회의는 뉴욕 본부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 박지원 “이혜훈 다섯 번 공천할 땐 언제고”…국힘에 일침

    박지원 “이혜훈 다섯 번 공천할 땐 언제고”…국힘에 일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비판을 두고 “자기들이 먹던 우물에 침을 뱉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그 누가 이혜훈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느냐”며 “당신들이 다섯 번이나 공천할 때는 깨끗했고, 장관 후보자 발표 이후 며칠 사이에 비리 정치인이 된 것이냐”고 적었다. 이어 “만약 이혜훈 비리 만들기에 앞장섰다면, 당시 윤석열 참모로서 윤석열·김건희의 비리에는 왜 침묵했고 그 대가로 공천을 받았는지부터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자기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눈만 보는 정치, 정치가 아니라 ‘망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이혜훈 후보자는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정책과 능력으로 검증받겠다는 입장인데, 왜 국민의힘은 계속 자신들이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느냐”며 “내란당은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혜훈 후보자를 둘러싼 폭언·갑질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인간에 대한 존중과 책임의식이 결여된 자는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이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멈추고 국민 앞에 사죄한 뒤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3선을 지낸 인물로,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최근에는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통화 녹취와 사적 심부름 의혹, 배우자 토지 투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 “마두로 경호팀 대부분 미군에 피살”…사망자 80명 육박

    “마두로 경호팀 대부분 미군에 피살”…사망자 80명 육박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작전 도중 마두로 대통령 경호팀 대다수가 미군에게 살해됐다고 베네수엘라 당국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방송 연설에서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강하게 규탄하며 “이 범죄는 어제 그의 경호팀 대부분인 군인 및 무고한 민간인들이 냉혈하게 살해된 후 자행됐다”고 말했다. 다만 파드리노 장관은 정확한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그는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기로 한 것을 지지하며 자국 군대가 전국적으로 동원돼 주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날 미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 집계치가 마두로 대통령 경호 인력과 민간인들을 포함해 8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미군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다주를 공습했다. 미 육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는 안전가옥을 급습,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미군의 공습 대상 지역 중에는 카라카스 공항 서쪽 해안가의 저소득층 주거 지역인 카티아 라 마르의 아파트 건물도 포함돼, 일부 주민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데스크 시각] 디테일의 시대

    [데스크 시각] 디테일의 시대

    미국의 디즈니 픽사는 1999년 개봉한 ‘토이 스토리 2’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모든 작품에 다음 영화를 예고하는 ‘이스터 에그’(비밀 요소)를 숨겨 왔다. 2001년 개봉한 ‘몬스터 주식회사’에 2003년 ‘니모를 찾아서’ 주인공 니모의 인형이 등장하는 식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중화로 해당 장면을 언제든지 ‘다시 보기’할 수 있게 되면서 개봉 당시엔 알지 못했던 ‘디테일’한 요소가 영화를 보는 새로운 재미로 자리잡았다. 평소 유튜브 ‘숏츠’(숏폼 콘텐츠)를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넋 놓고 보는 국민이 많다.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패턴을 분석해 궁금해 하는 정보를 단 몇초 안에 압축해 보여 주고, 2시간이 넘는 긴 영화 한 편을 1분짜리 영상으로 요약해 주니 바쁜 현대인에겐 이보다 더 매력적인 오락 거리도 없다. 우리 삶에서 점점 디테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중들은 긴 서사보다 강렬한 한 장면에 더 환호한다. 유튜브 같은 동영상 미디어의 발전과 이를 매개로 한 정보의 대홍수 속에서 짧은 시간에 더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커진 결과다. 최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만 봐도 디테일이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다. 과거엔 ‘가창력’이 가수의 기본 덕목이었다면, 지금은 ‘감정 표현’이나 ‘음색’을 비롯한 디테일한 요소에 더 집중한다. 유사 콘텐츠가 반복되면서 쌓인 익숙함과 피로도를 깨트리려면 미세한 차이점이 평가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펼쳐지는 요리 대결의 승패도 ‘익힘’ 같은 디테일로 갈린다. 물류 발달에 따른 ‘짝퉁’의 범람 역시 이와 차별화되는 원조만이 가진 디테일을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디테일이 지배하는 시대여서일까. 대통령도 행정 실무에 강한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던진 정교한 질문은 역대 대통령 누구에게서도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 내 고질적인 복지부동 관행에도 균열이 생겼다. 물론 ‘대통령이 말단 공무원의 업무까지 알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지적은 시대착오적이다. ‘나무보다 숲을 봐야 한다’며 큰 그림을 강조하는 건 대체로 나무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사람의 변명일 때가 많다. 나무부터 제대로 봐야 전체 숲도 잘 볼 수 있는 법이다. 곪아 있는 나무를 간과하고 “숲만 보면 된다”고 말하는 리더는 내부 문제를 덮고 가겠다는 것이기에 자격이 없다. 어떤 방법을 쓰든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의미의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도 이제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다. 같은 목적지에 누가 더 빨리 효율적으로 도달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여서다. 또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비슷비슷한 결과물이 쏟아지는 요즘 최종 우열을 가리는 것 역시 과정에서의 디테일이다. 최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폭언 논란이 정치권과 관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턴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육성 녹음이 공개돼 기획처 공무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후보자가 워낙 경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어 기획처 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지 모른다. 갑질 논란은 업무 능력과 무관하다며 이 대통령도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 국민이 이 후보자의 언행과 태도에서 드러난 인격적 흠결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이 후보자의 날카로운 목소리는 숏폼의 어마어마한 전파력을 타고 이미 퍼질 대로 퍼져 버렸다. 이 후보자는 평소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판하다 돌연 입장을 바꿔 참가한, 가창력이 입증된 가수 격이다. 대중의 눈높이가 지금처럼 세분화되지 않은 과거 오디션이라면 여지없이 합격점을 받았을 실력이다. 하지만 다양한 개성을 지닌 가수가 등장하고 국민의 취향도 디테일해진 지금, 가창력만으로 합격 버튼이 눌러지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영준 경제정책부장
  • [길섶에서] 선량과 공복

    [길섶에서] 선량과 공복

    국회의원을 흔히 선량이라 부른다. 가릴 선(選)과 어질 량(良)을 써 ‘뛰어난 인물을 가려 뽑음’, ‘그렇게 선출된 뛰어난 인물’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 다른 표현으로 공복(公僕)도 있다. 국회의원 스스로 국민을 위한 봉사자, 심부름꾼을 자처할 때 애용한다. 선량은커녕 공복과도 한참 거리가 먼 국회의원들을 너무 자주 본다. 세밑과 정초에 마주한 일부 의원들의 민낯은 참담하다. 여당 의원들은 공천 헌금 의혹과 보좌관 갑질 의혹 등으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야당의 전직 의원은 과거 인턴 직원에게 고함을 지르고 막말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분노보다 더 무서운 건 냉소다. 과연 이들만의 문제일까. 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국회의원들의 일탈과 특혜 논란에 혀를 차면서도 사람들은 어느새 자조부터 내뱉는다. 공익 우선과 책임, 청렴, 품위 유지는 국회의원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윤리 기준이다. 선거 때만 몸을 낮췄다가 당선 이후에는 특권층으로 표변하는 이들의 행태를 언제까지 봐야 하나.
  • 사고 처리 중 순직한 경찰관, 녹조근정훈장 추서

    사고 처리 중 순직한 경찰관, 녹조근정훈장 추서

    4일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수습하다 순직한 고 이승철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된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5일 전주시민장례문화원을 찾아 고인을 조문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선(先)추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선추서는 장례 일정에 맞춰 유족에게 훈장을 먼저 전달하고, 국무회의 의결 등 공식 추서 절차는 사후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경찰청은 이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다. 고인은 이날 오전 1시 23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현장을 덮친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순직했다. 고인은 1997년 경찰에 입직했으며, 전북경찰청 생활질서계와 홍보담당관실,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 감사계 등을 거쳐 지난해 경감으로 승진한 이후 고속도로순찰대로 자리를 옮겼다. 전북경찰청은 오는 6일 청사에서 전북경찰청장 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 ‘한국 독립혼’ 임정 청사 지킨 정몽구 회장

    ‘한국 독립혼’ 임정 청사 지킨 정몽구 회장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가운데, 청사 보존에 기여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민간외교 활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2004년 5월 한쩡(韓正) 상하이 시장에게 청사가 있는 로만구 지역 재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상하이시는 2010년 엑스포를 앞두고 로만구 일대를 재개발하는 계획을 세웠다. 약 4만 6000㎡(1만 4000평)를 쇼핑센터 등 상업지구로 탈바꿈하려는 프로젝트였다. 그러자 재개발 프로젝트를 외국 기업이 맡으면 임시정부 청사가 온전히 보존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 정부도 상하이시에 청사 주소지인 ‘306롱 3∼5호와 318롱 전체’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상하이시는 청사 부근만 재개발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상하이시에 직접 한국 기업이 사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명예회장은 “임시정부 청사는 한국의 독립혼과 정통성의 상징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그 의미가 남다른 장소”라며 “청사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감안해 한국이 재개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쩡 시장과 이창동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의 면담이 성사됐고, 결국 상하이시가 추진하던 재개발 프로젝트가 유보되면서 임시정부 청사는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
  • 폭언에 유학 중 상가 쇼핑 의혹까지… 與 ‘이혜훈 함구령’ 野 ‘이틀 청문회’

    폭언에 유학 중 상가 쇼핑 의혹까지… 與 ‘이혜훈 함구령’ 野 ‘이틀 청문회’

    영종도 투기 등 추가 의혹 잇달아‘친정’ 국힘에 구명 연락 논란까지李후보 측 “‘살려 달라’ 문자 안 해”靑·민주, 일단 청문회 지켜보기로野 “李대통령, 검증 실패” 사과 요구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하면서 연일 ‘부적격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별 의원들의 입장 표명 ‘함구령’을 내리고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검증 실패’ 사과를 요구하며 ‘이틀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이 후보자에 대해 국민과 언론, 국회에 철저한 검증을 요청했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당내의 개별적 언급들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철민 의원이 지난 1일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에서 추가 ‘비토’는 나오지 않고 있다. 청와대도 일단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MBN에 출연해 “저희들은 일단 지명을 해 놓은 다음이기 때문에 본인이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납득해야 하는 영역들은 충실하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 발탁에 대해선 “통합의 의미가 분명하게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일 추가되는 이 후보자 의혹에 여권이 이런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옛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의 인사라고 또 우리가 여당이니까 그냥 대충 눈 감아 주고 간다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뿐 아니라 이 대통령이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사를 최종 결정한 이 대통령 역시 이번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명 철회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야는 5일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구서를 국회에 보내는 대로 청문회 일정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통상 하루만 진행하는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아니라 ‘이틀 청문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청문회를 앞둔 이 후보자는 주말 내내 옛 친정인 국민의힘 소속 재정경제위 의원 등에게 ‘구명 문자’와 ‘구명 전화’를 시도했다. 한 의원은 “주말 사이에 계속 전화가 오는데 받지 않았다. 통화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위원들에게 ‘살려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검증도 본격화했다. 전날 인천 영종도 투기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 부부가 해외 유학 중이었던 1992년 시세 차익을 노리고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상가 5채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추가 공개했다. 주 의원은 “영종도 투기 수익과 상가 수익을 합쳐 부동산 매매 차익만 30억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가 3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거쳐간 보좌진만 수십 명에 달하는 만큼 ‘보좌진 갑질’ 폭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李, 중국 국빈 방문… 양국관계 완전 회복 시동

    李, 중국 국빈 방문… 양국관계 완전 회복 시동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틀어졌던 양국 관계를 완전히 복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문제를 비롯해 한한령(한류 제한령),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인공구조물 설치도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중국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 간담회에서 “여러분께서도 한중 관계의 개선을 손꼽아 기다리셨을 걸로 생각한다”며 “오늘이 한중 관계가 부족한 부분들을 다 채우고 다시 정상을 복구해서 앞으로 더 깊고 넓은 한중 관계 발전을 향해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의 기억으로는 1월만 되면 2·3월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떡하냐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걱정들을 거의 하지 않게 됐다. 거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제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또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했다. 특히 “(베이징에 위치한) 조어대는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이 개최된 곳이기도 하다”며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 주석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중은 한국 대통령으로선 6년여 만이다. 국빈 방문은 2017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8년여 만이다. 중국 측도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날 이 대통령 내외의 베이징 서우두 공항 도착 때 중국 측에선 인허쥔 과학기술부장(장관)이 직접 나와 ‘최대 예우’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는 수석 차관급이, 문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방중 당시에는 각각 차관보급이 영접을 나왔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주석 국빈 방한 시 우리 측 외교부 장관이 공항 영접한 것에 대해 중국 측이 호혜적 차원에서 성의를 보였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5일 오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으로선 새해 첫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다.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만난 양국 정상이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 회담에선 좀더 진전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이번에 합의할 양해각서(MOU)만 10건이 넘는다고 한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된 K팝 콘서트는 준비 기간이 짧아 이번에 개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현안인 중일 갈등이나 양안 관계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인터뷰에서 “저 역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하나의 중국’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한 응답이자 관계 개선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만 등과의 관계를 고려해 ‘원칙’이라는 단어 대신 ‘존중’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일방적으로 중국의 편을 들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 국힘에 “살려달라” 메시지?…이혜훈 측 “사실 아니다”

    국힘에 “살려달라” 메시지?…이혜훈 측 “사실 아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구명 운동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기획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님에게 인사 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안될 경우 다시 전화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다”면서도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의원들에게 “이혜훈입니다. 신고도 드릴 겸 인사 전화드렸습니다. 통화 연결이 안 돼 문자 올립니다. 다시 또 전화드리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현역 당협위원장(서울 중구·성동구을) 신분으로, 지난달 28일 초대 기획처 장관으로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장관으로 지명된 당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 “영부인 아닌 첫번째 전사”…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아내 정체

    “영부인 아닌 첫번째 전사”…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아내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습하고 마약 범죄 조직 우두머리로 지목해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배우자를 체포하면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70)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두로보다 6살 연상인 플로레스는 통상적인 영부인의 범주로 묶기 어려운 인물로 평가된다. 대통령의 배우자이기 이전에 베네수엘라 권력의 핵심부를 직접 관통해 온 정치 엘리트로, 과거 차베스 체제에서 입법과 사법 권력을 모두 거쳤다. 버스 운전사로 일하다 노조 지도자로 정치에 입문한 마두로와 달리 플로레스는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2년 우고 차베스가 쿠데타에 실패하고 수감됐을 때 변호인을 맡으면서 차베스의 신뢰를 얻어 측근으로 부상했다. 당시 차베스의 노동 분야 측근이었던 마두로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고, 1999년 차베스 정권 출범 뒤 마두로와 플로레스는 권력의 중심부에서 승승장구했다. 특히 플로레스는 2006~2011년에는 국회의장을 지냈고, 2012~2013년에는 검찰총장을 지냈다. 입법과 사정 권력의 최정점에 서며 차베스 체제 구축을 공고히 하는 데 일조했다. 2013년 차베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마두로가 승리했고, 석 달 뒤인 그해 7월 마두로와 플로레스는 결혼식을 올렸다. 마두로는 플로레스를 ‘영부인(first lady)’이 아니라 ‘나의 첫 번째 전사(first combatant)’라고 부르며 강력한 신뢰를 보였다. 이미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플로레스는 마두로 집권 뒤에도 국정 깊숙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1기 때부터 미국 정부로부터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마두로와 플로레스는 마약 테러 공모 등의 혐의로 이르면 5일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미 법무부가 이날 공개한 마두로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플로레스와 아들, 베네수엘라 내무장관 디오스다도 카베요 등 가족과 측근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이 베네수엘라 내 마약 카르텔과 공모해 수천 톤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반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베네수 부통령 “식민지 되지 않겠다…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격 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정권 이양 전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영 TV(VTV)에서 중계한 비상 내각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은 마두로 단 한 명 뿐”이라며 “마두로가 우리 지도자이자 군 통수권자”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과 플로레스 여사의 석방을 촉구한다.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천연자원을 비롯해 국토 구석구석까지 지켜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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