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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2%대… 35개월째 외식물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2%대… 35개월째 외식물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으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과일값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등락을 거듭하는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는 “안정된 흐름”이라고 평가하지만 체감하기는 어렵다. 물가가 이미 오를 대로 올랐고 일상과 밀접한 외식 물가는 한 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강한 탓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7월 2.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다.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9.0% 올라 전체 지수를 0.69% 포인트 끌어올렸다. 사과(80.4%)와 배(126.3%) 등 과일 가격 강세가 이어진 탓이다. 신선식품지수는 17.3%, 가공식품도 2.0% 올랐다. 석유류는 3.1%로 전월(1.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1월 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2.3%에서 2.2%로,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5%에서 3.1%로 둔화됐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언급한 ‘소비자물가 3월(3.1%) 정점론’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는 많지 않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월 5.4%를 기록한 이후 2023년 8월 5.2%를 기록할 때까지 20개월간 5~9%대의 고공 비행을 이어 갔다. 지난달 상승률이 2.8%로 둔화됐지만 2년간 급격하게 오른 까닭에 국민들은 여전히 ‘외식 고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35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외식 물가는 하방경직성과 지속성이 높고 체감물가와 연관성도 높아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진단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식품 원료 19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하거나 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원당·계란가공품·설탕·커피생두 등 식품 원료 10종에 대한 할당관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된다.
  •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상설 협의체인 ‘핵심광물대화’를 출범시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에서 한국은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폐회식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인적 자원, 산업화, 디지털 경제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 훌륭한 경제발전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ODA를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며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로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EPA 2건에 대해 협상 시작을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아프리카, 글로벌 중추국가에 핵심적 파트너”모리타니 “동반자 관계 높은 수준 격상해야”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등 30% 광물 보유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고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협력과 응원의 관계”라며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ODA를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 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세, 통계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이를 위해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 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경제동반자협정(EPA) 2건에 대해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5월 물가상승률 2%대 둔화세… 외식물가 고공비행은 여전 [뉴스 분석]

    5월 물가상승률 2%대 둔화세… 외식물가 고공비행은 여전 [뉴스 분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으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과일값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등락을 거듭하는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는 “안정된 흐름”이라고 평가하지만 체감하기는 어렵다. 물가가 이미 오를 대로 올랐고 일상과 밀접한 외식 물가는 한 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강한 탓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7월 2.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다.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9.0% 올라 전체 지수를 0.69% 포인트 끌어올렸다. 사과(80.4%)와 배(126.3%) 등 과일 가격 강세가 이어진 탓이다. 신선식품지수는 17.3%, 가공식품도 2.0% 올랐다. 석유류는 3.1%로 전월(1.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1월 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그럼에도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2.3%에서 2.2%로,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5%에서 3.1%로 둔화됐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언급한 ‘소비자물가 3월(3.1%) 정점론’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는 많지 않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월 5.4%를 기록한 이후 2023년 8월 5.2%를 기록할 때까지 20개월간 5~9%대의 고공 비행을 이어 갔다. 지난달 상승률이 2.8%로 둔화됐지만 2년간 급격하게 오른 까닭에 국민들은 여전히 ‘외식 고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35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외식 물가는 하방경직성과 지속성이 높고 체감물가와 연관성도 높아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진단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식품 원료 19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하거나 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원당·계란가공품·설탕·커피생두 등 식품 원료 10종에 대한 할당관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된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오렌지·커피농축액·전지분유·버터밀크·코코아매스·버터·파우더 등 7종에 할당관세가 새로 적용된다.
  • 코스피·코스닥 상장 中企, 몸집 커져도 세제 혜택 7년까지 받는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中企, 몸집 커져도 세제 혜택 7년까지 받는다

    중견 돼도 초기 3년간 25% 공제5년간 R&D 세액공제 91억 달해 ‘피터팬 증후군’ 없애 2배로 확대유망 中企 100곳 민간 ‘밀착관리’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이전과 같은 세제 혜택을 7년간 받게 된다. 중소기업 혜택에 만족하며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거부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차단하고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중소기업의 특별세액 감면, 통합투자세액공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고용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혜택 기간을 2년 추가해 7년까지 늘렸다. 정부는 이런 내용으로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한 혜택 확대”라며 “비상장 기업이면 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이 오너에게로 가지만 상장 기업이면 시장 투자자에게 혜택이 확산되기 때문에 상장을 유도하고자 코스닥·코스피 기업에 혜택을 더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컨대 올해 중견기업에 진출한 기업이 신성장, 원천기술 분야의 R&D에 투자하면 유예기간 5년 동안 이전과 같이 30%의 공제율이 유지된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직후 초기 3년은 25%, 이후에는 20%로 줄여 부담을 순차적으로 완화했다. 매년 200억원, 시설투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5년 동안 기업이 받을 수 있는 R&D 투자세액공제는 91억원에 이른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발표한 배경에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야 산업 생태계가 살아나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에 세제와 재정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몰아주다 보니 이들이 혜택을 놓치기 싫어 중견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로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중소기업 숫자는 2017년 313개에서 2022년 87개로 줄어들었다. 초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식으로 성장 유인을 강화해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중소기업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재정 지원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 차이를 줄인다. 중견기업에 중소기업과 같은 720만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지급하고 중소기업 때와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 기술혁신 R&D, 중소 수출바우처 사업 등 지원 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직접 지원한다. 전직 기업인, 민간 투자기관 등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업마다 전담 전문가를 이어 줘 성장 역량을 끌어올린다. 가업 승계가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확대하고 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악성 민원 법적 대응 방침 발표 후에도 공무원에 “쓰레기야” 폭언·욕설 여전부산·강릉 홈페이지 공무원 익명제 도입악성민원 대책 ‘원점재검토’ 청원 봇물“제대로 일 안하고 공무원 권리만 찾네” 정부 “민원공무원 보호 최소한의 조치”“원문정보공개·정책실명제 내실 강화”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적용 정부가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5월 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는 폭언·폭행을 일삼는 민원인에 대해 법적 대응 요령을 담은 ‘민원인의 위법 행위 대응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배포된 ‘2024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에는 각 기관에 매년 민원 담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의무 보호조치 이행 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지침에는 폐쇄회로(CC)TV, 안전유리 등 안전장비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법적 대응 전담 부서에 기관 차원에서 고소장 작성부터 공판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이 나온 결정적 계기는 지난 3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온라인 카페에 이 신입 공무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24시간 간섭과 무차별 괴롭힘이 이어졌습니다. 자기 뜻대로 민원이 안 풀린다고 공무원을 무릎 꿇려 뺨을 때리고 가슴을 발로 차는 등의 도를 넘는 악성 민원 사례는 수두룩합니다. 민원 공무원을 폭언·폭행으로 위협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다른 민원인의 민원 처리에 큰 지장을 주는 악성 민원은 2022년 4만 1559건 등 해마다 4만~5만건에 달합니다.민원 불만에 탁자 집어 던져 유리 박살택시비 안 준다고 시청 입간판 불 질러김포시, 욕설에 서류 던진 민원인 고발검찰, 악성민원인 무고죄 불구속기소하남시 ‘팀장급 민원처리 추진단’ 신설 그러나 정부의 대대적인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에는 시청 당직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40대 노숙인이 경기 이천시청 입간판에 불을 질렀습니다. 앞서 22일에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전북 남원시 덕과면사무소를 찾아 탁자를 집어던져 유리 칸막이가 산산조각이 나 경찰에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죠. 약간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대책 발표 2주 뒤인 지난달 16일 긴급 복지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가 서류 보완 요청을 받은 남성이 30대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욕설을 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자 김포시는 정부의 개정 대응지침에 따라 해당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자신의 해고가 천안노동청 근로감독관에 임용된 지 불과 3개월밖에 안 된 신임 공무원 탓이라며 허위 사실과 처벌 요구를 반복해 국민신문고에 올리며 해당 공무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악성 민원인 B씨를 무고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악성·반복적 고발로 담당 공무원을 무고한 악성 민원인에게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었죠. 더는 ‘너는 공복(公僕), 나는 세금 내는 민원인’이라며 억지와 행패 부리는 것을 봐주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어렵고 복잡한 민원은 신임 공무원이 아닌 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해 처리를 도와주는 ‘민원 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운영 중입니다. 부서 간 주관부서가 불분명해 떠넘기기 대상이 된 ‘핑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팀장급 26명으로 구성된 ‘민원 처리 추진단’도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무원 익명화 조치 비판에정부 “이름 사전공개 법적 의무 아냐” 신원 노출에 따른 무차별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 직원 이름을 비공개 전환하는 지자체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청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죠. 같은 맥락에서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민원인이 폭언·폭행과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이나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등이 징계를 요구하는 경우 그 경위를 참작해 징계 의결하도록 지방공무원 징계·소청 규정과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그러나 홈페이지에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익명화가 실효성은 없으면서 자칫 익명 뒤에 숨어 소통을 거부하고 책임 행정을 소홀히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민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신문고에는 ‘공무원이 민원 처리 등 제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자기 보호와 권리만 주장한다’는 취지의 청원이 이어지고 이번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에서 민원 처리가 제대로 안 됐을 경우 발생하는 후속 민원까지 관리해달라는 등의 온갖 민원이 쏠리는 행안부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화를 받는 공무원을 “쓰레기”로 부르며 막말하는 고압적 악성 민원이 끊이지 않아 민원 처리 공무원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입니다.“홈페이지에 공무원 이름 비공개는 개인정보 침해 부작용 최소화 조치”“민원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균형 고려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대상 자율 결정”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무원 이름을 홈페이지에서 ‘강○○’으로 명기하는 것은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원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홈페이지상 공무원 정보공개 수준을 조정했다는 것이죠. 다만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더라도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민원처리법 상 민원을 처리할 때 공무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얼마든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행안부는 “홈페이지에 직원의 성명과 직위 등을 사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정보공개법 상 의무는 아니다”라면서 “직원 정보 공개 수준 조정은 민원 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간 균형을 고려해 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범위와 대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책임행정 거부’ 우려에 대해 “대책에는 민원처리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과제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정책 결정을 위한 결재 문서와 이력, 담당자 등을 공개하는 원문정보공개, 정책실명제 등 현행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 “민원제기, 전화 아닌 ‘서류’가 공식”민주노총, 공무직 차별 주장에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 중” 행안부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응답자 93.2%, 민원 공무원 보호 필요), 해외 주요국 민원 환경 및 법제도 연구용역, 공무원 노조와의 소통, 행정기관 민원 담당 공무원 면담 등 수많은 검토를 거쳐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탁상행정,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낸 대책이 아니라는 입장이죠. 행안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민원 제기는 법적으로 전화가 아닌 ‘서류’로 하게 돼 있으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은 대국민 설문조사와 연구용역, 노조·민원 공무원 면담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행안부는 민주노총 등 일각에서 ‘공무원만 보호하지 말고 콜센터 직원 등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들의 악성 민원 대책도 마련하라’는 주장에 대해 민원처리법 제4조 제2항을 언급하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대책은 민원처리법에 따라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 등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원처리법 4조에는 행정기관의 장에게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직·무기계약직 근로자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미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강화 대책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들만을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표심을 의식해 악성 민원에도 덮고 ‘쉬쉬’하며 민원 대책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기관장과 악성 민원인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설하지 못했지만 형사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으로 처벌이 가능합니다.타인 인격 멋대로 훼손할 권리 누구에게도 없어… 상호 존중 필수 사회에서 통용되는 한 개의 법 제도가 만들어지고 실효성을 가지는데 많은 시간과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식의 변화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신체와 인격, 명예를 마음대로 훼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때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공무원이 민원 처리를 할 때 마음가짐 역시 홈페이지에 익명화 도입 전후가 다르지 않아야겠습니다. 신속한 민원 처리와 ‘소통 행정’의 주체는 공무원이니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공무원도 세금 내는 국민이자 사회구성원입니다. 이번 대책이 진짜 악성 민원을 가려내고, 다수의 정상 민원에 대한 국가의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동해안 잦은 상어 출몰, 상어 퇴치기까지… 정부, 8월까지 수상안전 총력전

    동해안 잦은 상어 출몰, 상어 퇴치기까지… 정부, 8월까지 수상안전 총력전

    5년간 122명 물놀이 중 인명피해수영미숙·안전부주의·음주수영 많아계곡 등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확대CCTV·드론 확충해 사각지대 관리상어 출몰 작년에만 29마리 급증 상어퇴치기·그물망 설치 대비키로읍면동 전담공무원 지정 예찰 확대“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절대 안돼” 정부가 다음 달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수상 안전 총력전에 나선다. 계곡과 하천 물놀이 장소에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늘리고 상어 출몰에 대비해 상어퇴치기 등 안전 관리 방안도 집중적으로 마련한다.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2024년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을 확정했다. 행정안전부는 8월 31일까지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해수욕장 284곳과 하천·계곡 1083곳 등 물놀이 장소를 포함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지역 2만 4260곳에 대해 중점 관리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3년) 물놀이 사고로 1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수영미숙(13명)이었고 안전부주의, 음주수영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됐다. 2022년과 2019년에는 높은 파도(급류)로 10명이 피해를 봤다. 사고 장소는 계곡, 해수욕장, 하천·강 순이었다.강원도는 해수욕장(94개), 하천·계곡(430개)이 가장 많았으며 수영장·워터파크·수중 레저는 경기도(606개), 서울(410개)로 많았다. 저수지(5023개), 연안해역(145개) 등 전체 수상안전 관리지역은 경북이 5728개로 최다였다. 이에 행안부는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군구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 지역을 선정하고, 계곡·하천 물놀이 장소에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위험 구역에는 폐쇄회로(CC)TV를 확충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나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상어 출몰에 대비해 상어퇴치기나 그물망 설치 등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지난해 동해안(강원 고성∼경북 포항)에서는 대형상어가 잡히거나 발견됐다는 신고가 29건이나 들어왔다. 2022년 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혼획 신고는 14건으로 청상아리 7건, 악상어 5건, 백상아리 1건, 청새리상어 1건이었다.행안부는 구명환, 인명구조함 등의 노후 장비들을 교체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해양안전협회 등과 민·관 협업해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안전요원을 조기 배치하고 CCTV·드론을 활용해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어린이 생존수영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고 방학 전 학생 수상안전교육도 필수로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부공무원을 지역책임관으로 파견해 현장 안전관리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지자체는 읍면동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취약지역을 미리 살펴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인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 상태에서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수능·학업성취도 성적, 연구자에게 100% 공개한다

    수능·학업성취도 성적, 연구자에게 100% 공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학생 개별 성적이 연구자에게 100% 공개된다. 데이터는 연구 목적을 확인한 뒤 비식별 처리된 상태로 제공된다. 교육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교육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교육 분야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별화된 데이터를 제공해 정책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효과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교육 데이터는 원칙적으로 전면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능·학업성취도의 전체 학생 데이터에 대해선 3년이 지난 후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까지 연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수능이나 학업성취도 성적을 연구자에게 제공할 때 광역시도 단위로 전체 학생 중 70%의 성적만 제공해 정교한 분석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학생 개인정보 유출과 학교 서열화 우려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100%로 전면 개방해 데이터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모든 정보에서 학교명·학생 성명 등 개인정보는 비식별 처리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수능 모두 시험이 치러진 해 기준 2009~2020년 시험 성적 자료가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3년이 지나지 않은 시험은 응시자가 아직 재학 중이거나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공개하지 않는다. 수능 자료는 개별 학생의 각 영역 표준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성별, 시도, 시군구가 공개되고 학교별로는 과목별 응시 인원과 표준점수 평균, 과목별 등급 비율이 제공된다. 학업성취도 자료는 학생별 성취 수준(보통 이상·기초·기초미달), 척도점수, 학년, 성별, 시도, 시군구가 제공되고 학교별로도 과목별 성취 수준별 학생 수 비율, 척도점수 평균 등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그간 기관별로 분산돼 관리되던 교육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하는 ‘교육행정 데이터 통합 관리시스템(EDISN)’을 구축해 8월 개통한다. 교육부는 개방된 데이터가 사교육 업체의 영리 목적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제공할 때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로 했다. 특히 수능과 학업성취도 성적 평가 자료에 대해선 연구자가 제출한 연구 계획서와 보안 서약서를 꼼꼼히 심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계획서를 면밀하게 보고 연구목적 외로 활용될 경우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히 고지하겠다”고 했다.
  • 한일중 공동선언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전문)

    한일중 공동선언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전문)

    한일중 정상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3국 정상은 3국의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를 정례 개최할 것을 재확인했다. 또 경제 분야에서는 3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향후 10년간 3국의 지식재산 협력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30년까지 3국 간 인적 교류를 4000만명까지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신종 감염병, 저출산·고령화 등 3국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국이 ‘한반도 비핵화’, 중국이 ‘역내 평화와 안정’이라는 각자의 입장을 내놓고 이를 선언문에 언급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졌다. 다음은 선언문 비공식 번역본 전문. ●제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공동선언 1.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국 총리, 그리고 리창 중화인민공화국 총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2024년 5월 27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회동하였다. 2. 우리는 올해가 3국 협력 25주년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2008년 이래 그간 8차례 개최된 3국 정상회의와 2011년 설립된 3국협력사무국(이하 TCS)이 3국 협력 제도화의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우리는 제8차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향후 10년 3국 협력 비전’을 이행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3국 협력이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어 3국 및 각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역내 협력에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평가하였다. 3. 우리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및 법치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국가들이 국제법과 국가 간 협정상 약속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4. 우리는 제9차 3국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을 재활성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일본과 중국은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일본 및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3국 협력의 복원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사의를 표명하였다. 5. 우리는 한국, 일본, 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매우 큰 협력의 잠재력을 지닌, 항구적 역사와 무한한 미래를 공유하는 이웃 국가임을 인식하면서, 특히 다음 세 가지 3국 협력 발전의 방향에 견해를 같이하였다. 6. 첫째, 우리는 3국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의 정례적 개최를 통해 3국 협력의 제도화 노력을 경주하고, TCS의 역량 강화를 계속해서 촉진해 나갈 것이다. 7. 둘째, 우리는 3국 국민들의 지지가 3국 협력 심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국민들이 3국 협력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8. 이를 위해 우리는 인적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경제통상, 보건 고령화,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재난 구호 안전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가 3국 협력의 장기적 토대를 굳건히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미래세대 간 교류 분야에서 협력의 유대관계 심화를 모색할 것이다. 9. 셋째, 우리는 3국 협력의 혜택이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한일중+X 협력’을 촉진하여 3국이 다른 지역과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0. 이러한 점에 유념하면서, 우리는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1. 우리는 제1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회의의 정례 개최를 결정하였고, 제6차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서 이를 재확인하였던 점을 상기하면서, 3국 협력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 3국 정상회의 및 3국 외교장관회의가 중단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3국 협력의 제도화 촉진이 3국 간의 각 양자관계를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과 번영을 촉진하며, 크고 작은 모든 국가들이 보편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계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재강조한다. 12. 아울러, 우리는 교육문화관광·스포츠·통상·보건·농업 등 분야에서 고위급·장관급 회의와 같은 정부 간 협의체를 통해 3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3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였다. 13. (인적 교류) 우리는 상호 이해 및 신뢰 증진을 위하여 인적 교류를 재활성화해 나갈 필요성에 주목하면서, 각계각층의 인적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여 친선과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3국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길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견해를 같이한다. 또한, 우리는 2030년까지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촉진하여 3국 간 인적 교류를 4천만 명까지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4. 우리는 미래세대 간 교류 촉진에 있어 교육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2011년 시작된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가 아세안 회원국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한다. 우리는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수가 1만 5천 명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2030년 말까지 참여 학생 수 3만 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15. 우리는 3국의 청소년·청년 간 교류와 우호 관계 증진이 3국 협력의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학생 외교 캠프, 청년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TCS가 청년 모의 정상회의, 청년 대사 프로그램, 청년 농업인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간 교류사업을 실시하는 데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 16. 우리는 문화가 3국 국민들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일중 예술제,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등 이니셔티브를 통해 3국 국민들이 공감대를 증진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5∼2026년을 3국 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할 것이다. 17. 우리는 TCS가 3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일중 비전 그룹을 출범시킨 것을 환영하면서, 동 그룹이 3국 프로세스를 더욱 개선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작업과 제안을 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3국 협력 싱크탱크 네트워크가 3국 협력과의 관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는 또한 공공외교가 3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호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 18.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우리는 2030 지속가능 발전 의제를 달성하고자 하는 약속과, 인류와 지구가 조화롭게 공존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의 넷 제로와 탄소 중립, 녹색경제와 사회로 전환해 나가는 데에 있어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2023년 11월 개최된 제24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8대 우선 협력 분야에서 우리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2024년 5월에 개최된 제4차 3국 수자원 장관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후 탄력적 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3국 간 물 분야 협력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 19. 우리는 결정적 10년 동안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관련 노력을 지원할 것이며, 첫 전 지구적 이행점검의 결과를 반영하여, 야심 찬 차기 국가별 감축목표를 마련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하며 저렴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지구적 노력에 기여할 것이다. 20. 우리는 동아시아 황사 저감과 관련하여 ‘한일중+X 협력’의 틀을 통해 몽골과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해양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협력을 촉진할 것이다.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 마련을 위해 2024년 11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될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의 작업이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함께 노력할 것이다. 21. 해양생물자원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에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인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약속을 인식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IUU 어업을 예방, 억지하고 근절하기 위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신속하고 완전하게,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 22. (경제통상) 우리는 경제통상 분야에서 3국 간 공동의 노력이 역내 및 세계 경제의 번영과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우리는 역내 발전 격차를 줄이고 공동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3.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2024년까지 완전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분쟁 해결제도 마련을 포함한 WTO의 모든 기능을 개혁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투자 원활화 협정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가 법적 체계 내 편입되도록 모든 WTO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또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공동선언 이니셔티브에 관한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4. 우리는 3국 자유무역협정의 기초로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투명하고 원활하며 효과적인 이행 보장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고유의 가치를 지닌, 자유롭고 공정하며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실현을 목표로 하는 3국 FTA의 협상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다. RCEP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협력임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RCEP 공동위원회가 신규회원의 RCEP 가입 절차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독려한다. 25.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비차별적이며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공평한 글로벌 경쟁 기회를 보장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교란을 피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수출통제 분야에서 소통을 지속할 필요성에 공감한다. 우리는 2024년에 개최되는 3국 기업가 포럼을 환영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를 포함한 협력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지역 단위 협력을 계속 독려할 것이다. 26. 우리는 역내 금융 협력 증진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고, 특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하에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를 가용통화로 하는 신속 금융 프로그램 설립이 승인된 것을 환영한다. 또한, 우리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 기구,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 재해 위험 금융과 관련된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역내 금융 안전망으로서 CMIM의 실효성을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와 지원을 재확인하며,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더욱 견고한 재원 구조를 모색하고 3국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다양한 재원 구조 방식들에 대해 적극 논의하도록 한다. 27. 우리는 한일중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스타트업들을 위한 정보교류 심포지엄 개최 등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3 협력기금을 활용할 것이다. 우리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아세안+3 정상 성명 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28. 우리는 한국 특허청, 일본 특허청,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간 제23차 3국 특허청장 회의에서 3국이 신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한일중+X 지식재산 협력’을 추구하여 우리의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3국 지식재산 협력 10년 비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29. (보건·고령화) 우리는 신종 재발 감염병 대응 협력을 포함한 보건 분야에서 3국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면서, 이번 정상회의 계기 ‘미래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2023년 12월에 개최된 제16차 3국 보건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일중 감염병 예방관리포럼 및 공동심포지엄 등을 통해 감염병을 포함한 보건 비상사태 관리를 위한 3국의 질병 통제 담당 공공보건기관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한다. 30. 아울러 우리는 3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다. 보편적 의료 보장의 실현·지속을 위하여 3국 정부 및 전문가 간 교류를 통해, 우리는 기술개발, 인력 교육, 의료 및 장기 요양 보호와 소득 보장 등에 관한 경험 공유를 포함하여,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정책 전문성을 공유하기로 한다. 31. (과학기술 디지털전환) 우리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 협력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3국 과학기술 장관회의 및 정보통신 장관회의를 재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32. 우리는 AI가 인류의 일상생활에 초래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과 AI 관련 상호 소통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2024년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되며,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이고, 책임 있는 AI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에 기여하고 있는데 주목한다. 33. 우리는 연구 역량 및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학·혁신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3국 연구자 간 학문적 교류 및 녹색·저탄소 사회 등 분야 공동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34. (재난구호 안전) 우리는 3국 재난관리 기관장 회의와 대테러 협의회를 적절한 시기에 재개하여 3국 국민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재난 대응 및 피해경감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아세안 회원국과의 대화를 포함해 여성 평화 안보 의제 관련 3국 협력을 증진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사기, 마약 관련 범죄를 포함한 초 국경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기 위하여 3국 경찰 협력 회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35.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번영이 우리의 공동 이익이자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 한반도 비핵화, 납치자 문제에 대한 입장을 각각 재강조하였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한다. 36. 우리는 3국 협력이 아세안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발전해온 점을 인식하면서, 3국이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프레임워크의 맥락에서 3국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동의한다. 우리는 또한 아세안 중심성과 단결성에 대한 우리의 강한 지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의 노력을 평가한다. 37. 우리는 3국이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책임 있는 중요한 국가로서,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함께 활동 중인 만큼, 3국 협력 체제 내에서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다자 간 협력 체제에서도 긴밀히 소통할 것임을 재확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2025년 한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일본의 2025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 중국의 2025 제9차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지지한다. 38. 우리는 차기 일본 의장직 수임하 제10차 회의 개최를 기대한다.
  • 美中 국방장관, 18개월 만에 대면 회담… 군사채널 복원

    美中 국방장관, 18개월 만에 대면 회담… 군사채널 복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별도 대면 회담을 갖는다. 두 나라 국방장관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은 18개월 만이다.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차단된 군사대화 채널이 완전히 복원됐음을 보여 주는 상징성이 있다.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둥 부장과 양자 회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직후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으로 대만해협 긴장이 크게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다. 미중 국방장관은 대만 문제를 비롯해 남중국해 및 인도태평양 안보,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적 밀착 등 다수 현안을 논의한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매년 5월 말에서 6월 초에 주요국 안보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자안보회의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에서도 참석한다. 2002년 첫 행사부터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려 ‘샹그릴라 대화’로도 불린다. 미중 국방장관의 대면 회담은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오스틴 장관과 웨이펑허 당시 중국 국방부장이 만난 이후로 1년 반 만이다. 오스틴 장관과 둥 부장은 지난달 미중 고위급 군사 채널이 복원된 뒤 첫 영상 회담을 가졌다. 인민해방군 해군 사령원(참모총장) 출신인 둥 부장은 2023년 3월 ‘시진핑 3기’ 공식 출범 당시 국방부장인 리상푸가 군납 비리 조사를 받고 같은 해 10월 해임되자 두 달 뒤인 12월에 임명됐다. 중국은 2022년 8월 펠로시 하원의장이 타이베이를 찾자 이에 반발해 모든 군 소통 채널을 차단했다. 이후 양국 긴장이 고조돼 외교 채널까지 흔들리다가 지난해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군사대화 재개에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미중 패권 경쟁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도 군의 대화 창구가 열려 있음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오스틴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일본 국방장관과 3자회담도 마련한다.
  • [세종로의 아침] 블랙코미디가 된 직구 논란

    [세종로의 아침] 블랙코미디가 된 직구 논란

    ‘블랙코미디.’ 세상의 부조리를 거리를 두고 풍자적으로 고발하는 희극적 작품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 말로 하면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 정도가 될 듯하다. 정부가 사흘 만에 사과와 함께 사실상 철회 방침을 밝혔지만, 여당 중진을 중심으로 말을 보태면서 ‘해외 직접 구매(직접구매)’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한국 사회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 같다. 도입부는 이러했다. 지난 1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받지 않은 어린이 제품 34종과 전기·생활용품 34종,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종 등 80종에 대한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류와 가구, 완구, 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국민의 안전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부터 한국 기업을 지키겠다는 의도도 엿보이는 조치였다. 직구 금지 조치는 처음부터 문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첫 번째 문제는 실효성이다. 해외 판매자에게 인증을 받으라고 강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직구 물품을 모두 뜯어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두 번째 문제는 소비자 후생 침해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이 직구에 진심이 된 것은 물가가 너무 비싸서다. 식료품 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것은 둘째치고 정식 수입 절차를 밟으면 가격이 훌쩍 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사기 위해 시민들이 찾은 것이 ‘직구’인데 그걸 막았으니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 사실 여기서 끝났다면 생산자와 수출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데 익숙한 정부가 세상이 어떻게 바뀐 줄 모르고 ‘헛발 정책’을 내놓은 해프닝으로 볼 수 있다. 블랙코미디가 시작된 것은 이후 여당 중진들이 말을 섞으면서부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정부의 직구 규제를 “무식한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현장에서 문제를 지켜보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며 여당 중진들을 꼬집었다. 이후 진행 양상은 거의 미국 래퍼들의 디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여당 중진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치고받는 모습은 언론에 실시간으로 보도됐고, 사람들은 오랜만에 거물들이 펼치는 말싸움에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그걸로 끝이었다. ‘알테신’을 통해 수입되는 물품의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사실상 반덤핑에 가까운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중국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세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또 그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피해는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국가 지도자급으로 불리는 여당 중진들이 많은 말과 글을 쏟아 냈지만 해결책은 없었다. 다만 SNS만 남았을 뿐이다. 이번 논란으로 한동안 알테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조심스러워졌다. 그러나 한 번 더 기대해 본다. 직구 논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실상 관세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미중 갈등 국면에서 자유주의에서 보호주의로 전환되고 있는 세계 무역 질서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지도자들의 SNS 설전에서 이뤄지기를 말이다. 김동현 전국부 차장
  • 툭하면 ‘졸속’… 여전히 ‘네 탓’ [뉴스 분석]

    툭하면 ‘졸속’… 여전히 ‘네 탓’ [뉴스 분석]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를 추진하다 역풍을 맞고 사흘 만에 철회했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해외직구 종합대책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했던 14개 정부기관은 논란이 커지자 약속이나 한 듯 “우리 담당이 아니다”란 식으로 책임 공방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설익은 대책 발표와 철회에 이어 정책 혼선에 대한 무책임까지 맞물린 볼썽 사나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20일 서울신문이 접촉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해외직구 TF 참여 부처의 담당자들은 “이번 일은 국무조정실과 (KC 인증을 담당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실무를 담당했던 국표원 관계자는 “(상급 기관인) 국조실이 보도자료와 발표 자료까지 직접 작성했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국정 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직접 발표했지만 국조실도 오롯이 책임을 인정하진 않았다. 이정원 국조실 국무2차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갑자기 해외직구를 차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검토하지도 않았다”면서 KC 미인증 제품 전면 금지 방침은 ‘오해’라고 밝혔다. 16일 발표를 전면 부인한 것임에도 국민과 언론의 이해도 부족을 문제삼았다. 국조실 관계자는 “국민 편의성 문제에 있어 정책이 세심하지 못하고 부족한 점도 있었으나 언론과 여론을 통해 국민 안전과 관련한 정부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만큼 이 원칙에 따라 총리실이 빠르게 각 부처 간 이견을 조율했다는 점을 봐 달라”고 말했다.책임을 인정하는 기관은 없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면세 제도 관련만 담당했다”고 말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측은 “문제가 된 건 소비자 안전 분야인데, 우리는 소비자 보호만 맡았다”고 밝혔다. TF 회의에 직접 참여한 정부기관 관계자는 “TF에서 유해한 직구 제품에 대한 강화된 조치를 논의했고, 전면 차단이 아니라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는데 발표 과정에서 갑자기 ‘금지·원천 차단’이라는 과한 표현이 들어갔다”면서 “이럴 거면 합동 브리핑을 왜 했나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파문은 애초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방식의 접근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발암물질 범벅’ 제품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재한다는 방향성이 처음부터 확고했다는 것이다. 현 정부와 껄끄러운 중국의 플랫폼이었기에 가능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는 동안 ‘소비자 안전’에 과몰입한 정부는 정작 해외직구가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쳤다. KC 미인증 제품 반입 금지 결정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침해당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사회 변화에 둔감한 관료 조직이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해 생긴 일이란 지적도 나온다. 16~18일 직구족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여권 유력 정치인들마저 호응하자 당국자들은 “이렇게 반발이 거셀 일이냐”고 기자들에게 되물었다. 고물가에 초특가 해외직구로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TF에서 “소비자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정부는 20여번의 회의 과정에서 ‘소비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C 인증을 의무화하면 제품 가격이 올라 국민 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고려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실제 정부 대책 발표 이후 해외직구 카페와 블로그에서는 영양제·피규어·전자기기·유아용품·전자책·가방 등을 해외직구하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하는 글이 쇄도했다. 총선 민심에 호되게 당한 뒤 여론에 더욱 민감해진 여당과도 정책 발표 전 아무런 협의를 거치지 않았고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것도 패착이었다.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출신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앞으로 정부 각 부처는 민생 각 정책, 특히 국민 민생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정책 입안 과정에서 당과 충분히 협의해 주길 촉구한다”면서 “당정 협의 없이 설익은 정책이 발표돼 국민 우려와 혼선이 커지면 당도 주저하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수용한 것도 악수가 됐다.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C커머스의 초특가 공습에 “국내에서 제품을 팔려면 일정 비용을 내고 반드시 KC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KC 인증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월 고광효 관세청장과의 간담회에서 해외직구 플랫폼과 국내 소상공인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직구 상품에 대한 과세 ▲KC 인증 의무 부여 ▲연간 결제 한도 설정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국내 소상공인이 역차별당한다는 판단 아래 ‘해외직구 제품 KC 인증 의무화’를 수용했다.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명분만 생각하다가 침묵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에 미칠 파급효과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소상공인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상의는 “해외직구 제품 KC 인증 의무화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아님 말고식’의 정책 발표 및 철회는 처음이 아니다.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자고 주장했다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현실을 도외시한 ‘주 최대 69시간 근로제’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가 1년 만에 복원하기로 한 것도 대표적인 정책 실패 사례로 꼽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위’에서 방향성을 정해 두고 가는 정책에 대해서는 일부 문제가 있더라도 부처에서 큰 줄기를 틀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 KC 인증 없는 유모차·장난감, 새달부터 해외 직구 못 한다

    KC 인증 없는 유모차·장난감, 새달부터 해외 직구 못 한다

    다음달부터 유모차와 장난감, 온수 매트 등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 차단된다. 최근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를 비롯한 직구 플랫폼을 통해 유통된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서 기준치의 수백 배에 이르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1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이 없는 어린이 제품 34종과 전기·생활 용품 34종,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을 합해 총 80종에 대한 직구 금지가 핵심이다. 특히 의류, 가구, 완구, 학용품, 놀이기구 등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이 강화된다. 사실상 13세 이하 어린이용 제품은 직구로 살 수 없다. 화재나 감전 발생 우려가 큰 전기 온수 매트와 보조 배터리, 전선·케이블 및 코드류도 직구 금지 대상이다. 직구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지만 통관 과정에서 최대한 걸러 낼 계획이다. KC 인증이 없거나 신고·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통관 심사 인력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해외 직구 플랫폼에도 KC 미인증 제품의 정보 삭제를 요청한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해외 판매자에게 인증을 받으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 통관 전수조사 등을 통해 인증이 없는 물품을 걸러내기도 쉽지 않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관계자는 “물품을 다 잡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32년 지기” “이사 못 가는 이웃”… 한중 경제장관 “공급망 협력 약속”

    “32년 지기” “이사 못 가는 이웃”… 한중 경제장관 “공급망 협력 약속”

    한국과 중국이 21개월 만에 경제장관회의를 재개하고 각종 원자재와 핵심 광물의 공급망 협력을 약속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첨예화하는 것과 무관하게 한중 양국의 경제 협력은 계속 이어 나가자는 취지다. 오는 26~27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경제 의제를 사전 점검하는 자리란 해석도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중국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산제(鄭柵潔) 주임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열린 건 2022년 8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는 화상을 통해 약 90분간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바다를 사이에 둔 찐린(近·가까운 이웃)인 한중이 32년 지기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협력의 범위와 깊이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환경 변화에 맞춰 한중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시점”이라면서 “호혜적 파트너십 관계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십의 양대 키워드로는 ‘공급망’과 ‘전략적 협력’을 꼽았다. 최 부총리는 “공급망 협력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하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진전시켜야 한다”면서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 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투자 등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양국의 교류·협력이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서비스 협력, 저출산·고령화 대응, 기후변화 협력, 제3국 공동진출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서비스 부문과 관련해서는 중국 측에 게임·영화·음악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 가동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서비스·투자 분야의 기업진출 장벽을 낮추고 양국 기업에 우호적인 경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대외경제 싱크탱크인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 거시경제연구원(AMR)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및 ‘제3차 한중공급망 조정 협력 협의체’의 연내 추진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정산제 주임은 “한국과 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이라면서 “한중 수교 이후 그간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서로 핵심 교역국이 되었듯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상호 보완성이 큰 신산업 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심화한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가 끝날 때쯤 정산제 주임은 최 부총리에게 “편한 시간에 중국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했고, 최 부총리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약 6년 만에 경제 최고위급 대면 회담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대면으로 열린 건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018년 중국을 찾았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기재부는 “한중 경제장관 간 대면 회담의 조속한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실무 협의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2019년 4월 이후 5년 넘게 양국 경제장관 간 상호 방문이 없었던 만큼 대면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경제 협력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KC 인증 없는 유모차·온수매트 해외직구 금지…실효성은 의문

    KC 인증 없는 유모차·온수매트 해외직구 금지…실효성은 의문

    다음달부터 유모차와 장난감, 온수 매트 등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 차단된다. 최근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를 비롯한 직구 플랫폼을 통해 유통된 어린이용 장신구 등에서 기준치의 수백 배에 이르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1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이 없는 어린이 제품 34종과 전기·생활 용품 34종,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을 합해 총 80종에 대한 직구 금지가 핵심이다. 특히 의류, 가구, 완구, 학용품, 놀이기구 등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 기준이 강화된다. 사실상 13세 이하 어린이용 제품은 직구로 살 수 없다. 화재나 감전 발생 우려가 큰 전기 온수 매트와 보조 배터리, 전선·케이블 및 코드류, 전기 정수기, 자동차용 재생 타이어도 직구 금지 대상이다. 직구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지만 통관 과정에서 최대한 걸러 낼 계획이다. KC 인증이 없거나 신고·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통관 심사 인력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해외 직구 플랫폼에도 KC 미인증 제품의 정보 삭제를 요청한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해외 판매자에게 KC 인증을 받으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 통관 전수조사 등을 통해 KC 인증이 없는 물품을 걸러내기도 쉽지 않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관계자는 “통관 시스템을 개선하고 인력을 늘린다 해도 위해 물품을 다 잡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어촌 ‘기회발전특구’ 조성…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어촌 ‘기회발전특구’ 조성… 법인세 5년간 100% 감면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어촌에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이전·창업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5년간 면제를 추진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유휴 어선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어선은행’도 설립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 인구는 8만 7115명으로 2013년(14만 7330명)보다 40.8% 줄었다. 특히 어촌의 고령화율은 47.9%로 전국 평균(18.2%)의 2배가 넘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의 유휴 국공유지 192㎢(약 5800만평)를 활용한다.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은 50%만 내도록 추진한다.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년(만 18~39세) 귀어인의 정착을 위한 청년 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을 임대한다. 유휴 어선 임대 비용은 기존 어선 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어촌과 연안을 통합한 ‘바다생활권’에 8000억원의 민간투자와 국비, 지방비를 더해 총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수산업과 해양 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인절투자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 조합에 20% 이상 출자하는 경우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상한선을 현행 30%에서 49%까지 올리기로 했다.
  • 조태열 “협력 모멘텀 잇자” 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

    조태열 “협력 모멘텀 잇자” 왕이 “수교 초심 지켜야”

    조 “역지사지” 대립보다 협력 방점왕 “양국 어려움 中도 원하지 않아”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의제 협의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난관이 있더라도 한중 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한중 관계에 어려움이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 년간 악화한 양 국민의 상호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역지사지 자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대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외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게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한미 관계의 강화가 곧 한중 관계 약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대립보다 협력에 방점을 둔 셈이다. 이에 왕 부장은 “최근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합한다”며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견지하며, 호혜 협력의 목표를 지킴으로써 간섭을 배제하고, 서로 마주 보고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또 조 장관이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이 민감해하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건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이고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박진 전 장관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인들이 예측 가능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조태열 “한중관계 역지사지 필요” 왕이 “한중 어려움 中원하는 것 아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난관이 있더라도 한중 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가운데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한중 관계에 어려움이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 몇 년간 악화한 양 국민의 상호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역지사지 자세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대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외관계를 제로섬 관계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게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한미 관계의 강화가 곧 한중 관계 약화를 뜻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로, 대립보다 협력에 방점을 둔 셈이다. 이에 왕 부장은 “최근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양국 국민의 염원에 부합한다”며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견지하며, 호혜 협력의 목표를 지킴으로써 간섭을 배제하고, 서로 마주 보고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동북아·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또 조 장관이 이날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언급한 대로 중국이 민감해하는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베이징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건 2017년 11월 이후 6년 반 만이고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부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박진 전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업인들이 예측 가능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경제 외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어촌 국·공유지에 ‘기회발전 특구’ 조성…5년간 법인세 면제

    어촌 국·공유지에 ‘기회발전 특구’ 조성…5년간 법인세 면제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어촌에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이곳에 이전·창업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5년간 면제를 추진한다.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제공하는 ‘청년귀어종합타운’과 유휴 어선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어선은행’도 설립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 인구는 8만 7115명으로 2013년(14만 7330명)보다 40.8% 줄었다. 특히 어촌의 고령화율은 47.9%로 전국 평균(18.2%)의 2배가 넘는다. 어촌형 기회발전특구는 주요 어항과 배후 지역에 기업을 유치해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고성 공현진항, 서천 홍원항 등 19개 어촌의 유휴 국공유지 192㎢(약 5800만평)를 활용한다. 어촌특화발전법을 개정해 특구로 이전하거나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은 50%만 내도록 추진한다.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년(만 18~39세) 귀어인의 정착을 위한 청년 귀어종합타운도 조성한다. 타운마다 약 30채의 주택을 마련하고 어선이나 양식장을 임대한다. 유휴 어선 임대 비용은 기존 어선 청년임대사업의 40% 수준인 월 100만원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어촌과 연안을 통합한 ‘바다생활권’에 8000억원의 민간투자와 국비, 지방비를 더해 총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수산업과 해양 레저를 연계해 바다생활권 매출을 2022년 40조원에서 2027년 50조원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에인절투자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 조합에 20% 이상 출자하는 경우 지자체 등 법인의 출자 상한선을 현행 30%에서 49%까지 올리기로 했다.
  •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사업, 추가사업비 부담 문제 해결…사업 정상화해야”

    유정인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사업, 추가사업비 부담 문제 해결…사업 정상화해야”

    서울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송파5)은 지난 3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와 GS건설간의 추가사업비 부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위례신사선 사업을 정상화해주길 서울시와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은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까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계획 사업으로, 위례신도시 개발에 대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발생하는 대중교통 수요 분산 및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계획됐으나, 민간투자사업자로 선정됐던 삼성물산이 중도포기해 사업이 10년 넘게 정체됐다. 하지만 사업이 재개되어 지난 2018년 민자적격성조사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 서울시의 재정계획심의를 마치고 2020년 GS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사업이 가시화된 바 있다. 근래 물가상승과 펜데믹,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하여 늘어난 사업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대해 서울시와 GS건설 사이에 발생한 이견으로 인해 작년 7월 기획재정부 2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위례신사선 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이날 유 의원은 “작년 7월 기획재정부 2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이후 서울시와 GS건설은 아직도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협상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지난 10개월 동안 서울시와 GS건설은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서울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추가사업비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문제라면 한가지 대안이 있다”며 “위례신사선 총 사업비 1조 1579억원 중에 광역교통시설 분담금 3100억원이 현재 미집행상태인데, 3100억원을 10년간 금리 3%로 계산하면 그 이자수입이 1000억원에 달하며 이 이자수입으로 추가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유 의원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는 위례신사선 사업비는 정액 부담하게 되어있고이자수입을 추가사업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교통분담금은 원래 위례주민들을 위해 써야 했던 돈으로, 사업 지연에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 LH공사가 이자수입을 가져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유 의원은 “정부도 작년 12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광역교통계정을 신설해 미집행된 교통대책 사업비를 LH공사에 연차별로 분납 적립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이러한 정부기조에 맞춰 광역교통시설 분담금으로 발생한 이자수입을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과, 위례신사선 사업비의 사업시행자 부담에 정액부담을 폐지하고, 앞으로는 물론 지금까지 지연된 기간의 분담금 이자수입을 위례신사선 사업비에 반영해주기를 서울시와 국토부에 건의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정부와 서울시, LH공사와 GS건설은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말고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해주기를 바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위례주민들과 계속 함께하겠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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