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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화물차 4시간 운전, 반드시 30분 이상 휴식해야

    화학사고 15분 이내 신고… 위반업체 영업 허가 취소 앞으로 대형버스 등 사업용 차량의 운전자는 4시간을 운전하면 반드시 30분 이상 쉬어야 한다.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장치의 장착도 내년부터 의무화된다. 또 화학사고가 났을 때 ‘15분 이내 신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는 심할 경우 영업 허가가 취소된다. 정부는 27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에서 마련한 안전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대형 관광버스 등 사업 운전자는 4시간 이상 연속 운전 후 최소 30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게 했다. 상습 음주 운전자의 운수종사자 자격 신규취득 제한도 강화된다. 중대 교통사고를 낸 사람은 운수 관련 업무 종사 자격을 일정 기간 제한하고 최근 5년간 상습 음주운전을 3회 이상 했거나 음주 측정 거부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운수종사자 자격시험 응시를 제한하기로 했다. 사업장 화학사고 발생 때 15분 내에 신고해야 하는 ‘즉시 신고 규정’을 3회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영업허가를 취소하는 ‘삼진아웃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도급신고나 자체 점검을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를 업무상 중대 과실로 간주해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반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법령위반 이력과 시설 노후도·취급물질 등을 고려해 고위험사업장을 따로 관리하고 사고 사업장의 화학물질 취급 정보와 법령 위반 사실을 공개해 감시활동을 뒷받침한다. 또 사고 시설에 즉시 가동중지를 명할 수 있도록 해 2차 사고 등 위험상황 방지를 위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만금 한·중 산단 사드 논란 뛰어넘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한·중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논의돼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협의회 1차 회의가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5월 개최된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후속 조치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국무조정실 새만금추진지원단, 산업부, 새만금개발청, 법제연구원, 전북도, 전북연구원 등이 참석해 한·중 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 과제를 우리 정부 차원에서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기획과 투자환경 개선 ?투자유치 지원 및 홍보 ?공동개발추진연구반 등 3개 분과별로 나눠 주요 추진 과제와 일정을 협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우선 새만금산단 1·2공구 3.3㎢를 우선 조성해 투자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산업협력 경과와 국내외 기업의 입주 수요에 따라 사업지역을 탄력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한국 측은 새만금, 중국 측은 산둥성 옌타이시, 장쑤성 옌청시, 광둥성 후이저우시 등이다.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2014년 7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포함된 데 이어 지난 5월 27일 열린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공동으로 단지개발, 투자, 혁신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달 3일 양국이 국장급 실무회의를 열어 분야별 협력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논란으로 한·중 관계가 급속히 냉각돼 새만금 산업협력단지 조성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규제 개혁을 위해 관련 법률 하나를 고치는 데 평균 407일이나 걸린다며 혀를 차는 사람이 많다. ‘시간=돈’이어서 경제를 해치고, ‘국민=주인’이란 시대 화두에 한참 뒤처지는 꼴이다. 갓 20년을 넘긴 지방자치제 발전의 장애물 가운데 무엇보다 규제가 손꼽힌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규제 개혁에 따른 변화와 과제를 4차례에 걸쳐 싣는다. 전남 완도군에 자리한 36개 양식장은 2014년 7월 국유재산을 사업장으로 대부받았지만 한때 포기할 처지였다. 필수 시설인 해수공급 기계실이 ‘국유재산법’ 제18조에서 규정한 금지시설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었다. 완도군은 10개월에 걸쳐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을 찾아가 협의와 함께 현장방문을 벌였다. 양식장 시설물이 위치한 국유재산을 분할측량한 뒤 어민에게 매각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끈질긴 설득은 성공이었다. 그런데 국유지를 매입한 시점에 태풍에 대비하는 재해보험 가입 신청기간이 불과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인허가에만 통상 40여일이나 걸렸기 때문에 걱정을 더했다. 임대용(행정 6급) 완도군 해양수산정책과 주무관은 해당 어민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공공기관을 일일이 찾아가 일괄심의를 부탁해 3일 만에 재해보험 가입을 끝내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임 주무관은 “주민들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는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뛰었다”며 “당사자 입장에 서서 기업활동이나 생활편의를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해 해소하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완도 양식장 규제’ 郡주무관이 해결 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규제 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걸자 이처럼 공직사회 분위기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필요하게 됐거나 과도해 ‘손톱 밑 가시’로 불리는 규제들을 철폐하면서 ‘적극행정’에도 소신을 발휘하는 환경을 이루게 됐다. 행자부는 규제개혁 추진 실적을 평가해 지자체와 공무원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식을 개혁하는 교육에도 비지땀을 쏟고 있다. 2014~2015년 지자체 공무원 9만 8557명,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임직원 7379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또 자치법규인 조례를 분석, 지난해 8월 현재 국토·환경 등 불합리한 지방규제 6440건을 찾아내 정비를 마쳤다. ●생활 밀접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방규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1대 분야에 대해 3단계에 걸쳐 2014년 3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했다. 1단계 국토·산업·건축·농업·환경, 2단계 문화관광·해양수산·지방행정, 3단계 보건복지·산림·교통 분야다. 대상은 법령 제·개정을 반영하지 못했거나, 위임범위를 소극적으로 적용하거나 아예 범위를 일탈한 광역·기초지자체 조례, 규칙, 훈령, 고시, 지침이다. 아울러 상위법 개정 알림 서비스를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도 구축했다. 덕분에 지자체 소재 8600여개 기업체의 개혁 체감도 조사에서 우수등급(S·A)이 2014년 72개에서 지난해 83개로 늘었다. 경제활동 친화성 우수지역도 2014년 68곳에서 1년 만에 110곳으로 증가했다. ●적극행정 면책 등 제도적 기반 구축 정부는 2014년을 시작으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상설화하는 한편 인허가 행태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 규정을 감사원법에 신설하고, 사전 컨설팅 감사 등 제도적 바탕을 마련했다. 사전 컨설팅 감사란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에 해당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중앙부처 및 시·도 감사부서에서 검토해 해법을 제시하는 등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무처리 근거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인한 사후 감사를 의식해 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ARF 폐막] 북핵 급한데 사드 발목… 정부, 美·中 사이 ‘균형 외교’ 기로에

    [ARF 폐막] 북핵 급한데 사드 발목… 정부, 美·中 사이 ‘균형 외교’ 기로에

    2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끝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박 3일간 벌어진 연쇄 다자외교 일정은 모두 막을 내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 기간 동안 각종 다자·양자회담에 참석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한·중 갈등, 남중국해 문제로 대립이 격화된 미·중 사이에서의 균형외교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윤 장관은 라오스 방문 기간 동안 미·중·일을 비롯, 15개국 외교장관과 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 해결과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지난 24일에는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분명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가까운 라오스가 올해 ARF 의장국을 맡으면서 의장 성명에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북핵 관련 내용이 반영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우려한 대로 이날 의장성명 논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의장성명 초안에 사드 배치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여 정부가 대응에 진땀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의장성명 초안에 사드 배치와 관련해 “복수의 외무장관이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는 언급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중·러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지난 8일 유엔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러가 역내 이슈였던 사드 문제를 유엔 차원의 문제로 확산시키기 위해 연합 전선을 펴고 있는 셈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사드와 관련한 불편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향후 중·러가 협력해 사드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지면 우리 외교당국의 부담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ARF로 남중국해 문제 역시 중재판결만으로 일단락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중국은 미·일·호주 등 연합 전선의 압박을 받았지만 아세안 국가들을 규합해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공동성명에 헤이그 중재판결 관련 문구를 삽입하는 것을 막아냈다. 결국 우리 정부는 이후에도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ARF 폐막] “北, 책임 있는 핵보유국”… 리용호 기세등등 회견

    [ARF 폐막] “北, 책임 있는 핵보유국”… 리용호 기세등등 회견

    냉랭한 한·중 틈새 파고들기도 북한이 한국과 중국 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된 갈등을 놓치지 않고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중국의 동참으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한 배신감도 뒤로 하고, 대미·대남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특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을 연결 고리로 자신들의 핵개발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한·미·일 대 북·중·러’ 신(新)냉전구도를 형성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완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6일 “조선반도 비핵화는 미국이 하늘로 날렸다”며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북측 대표단의 이 같은 자신감은 사드 배치로 한·미와 대척점에 서 있는 중국이 북한을 이례적으로 환대하면서 기존과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 외무상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우리가 실질적 위협을 당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함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선 당대회에서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그다음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모든 무장 장비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천명했다”며 “이것이 우리로서는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이 지난 24일 라오스 도착 후 북핵 등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으로서는 명확한 반미 구도를 형성해 중국을 자신들의 편으로 묶는 것이 대북 제재에 균열을 가져오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한 듯이 보인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ARF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23일에도 “사드 배치가 그 누구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임의의 순간에 공화국과 주변 나라들에 핵 선제공격을 가해 세계를 제패하려는 흉악한 기도를 가리기 위한 서푼짜리 기만술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총성 없는 외교전쟁 무대’ ARF란…北 참여 유일 다자협의체

    ‘총성 없는 외교전쟁 무대’ ARF란…北 참여 유일 다자협의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외교 수장들이 총출동하는 다자 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매년 ‘총성 없는 외교전쟁’이 펼쳐지는 무대이자 ‘전쟁터’이다. 올해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리고 있다. ARF는 1994년 역내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할 목적으로 아세안(ASEAN)의 확대외무장관회의(PMC)를 모태로 출범했다. 27개 회원국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ASEAN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대화상대 10개국, 북한과 몽골 등 기타 7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남중국해 문제,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등이 의제로 다뤄진다. 북한이 참여하는 역내 유일의 다자협의체라는 점에서 남북한의 외교전쟁 무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등 역내 안보 문제로 충돌하는 경향도 보인다. ARF를 계기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ASEAN+3(한·중·일), 한-ASEAN, 한-메콩 등 ASEAN 관련 다자 회의체의 외교장관회의도 연쇄적으로 개최된다. EAS는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해 동아시아연구그룹(East Asia Study Group: EASG)이 권고한 26개 협력사업의 하나로 2005년에 출범했다. 회원국은 ASEAN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8개국이다. 연례 정상회의와 외교장관회의가 있으며 △에너지 △금융 △교육 △보건 △재난관리 △ASEAN 연계성 등 6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각료급 및 고위급 협의채널이 신설되는 추세다. ASEAN+3는 ASEAN이 1997년 12월 아시아 금융위기 해결 방안 등 논의하기 위해 한·중·일 3개국 정상을 동시에 초청한 것을 계기로 발족했다. 한-ASEAN 외교장관회의는 양측 간 협력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1년에 출범한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는 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親北’ 라오스가 의장국인 ARF… 대북제재 공조 시험대

    의장성명에 ‘북핵 포함’ 쟁점 北 리용호 외무상 참석할 듯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 의지를 확인하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및 남중국해를 둘러싼 역내 갈등이 격화된 데다 ‘친북 국가’로 알려진 라오스가 의장국을 맡아 북핵 문제에 관한 강도 높은 의장 성명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ARF 의장 성명에 북핵 문제를 포함하는 것을 두고 “올해는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회원국 사이에서는 의장 성명의 1차 초안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 성명은 초안 회람 과정에서 회원국들이 내놓은 입장과 ARF 회의 당일 회원국 장관들의 발언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작성된다. 회원국 전체의 입장을 반영하는 합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회원국 간 갈등이 첨예한 이슈는 포함되기가 힘들다. 즉 우리나라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고강도 비난을 의장 성명에 넣으려 해도 북한의 반대 탓에 쉽지 않다는 얘기다. 특히 올해는 북한에 우호적인 라오스가 의장국을 맡아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성명 문안을 쓰는 게 의장국인데 의장국은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현실적으로 있다”면서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ARF에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비롯, 6자 회담 당사국의 외교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국 대표가 어떤 형태로 회담을 진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중단된 상황에 리 외무상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및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 조우할지도 관심사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국 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하지만 사드 배치로 감정이 상한 중국 측과의 회담 개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면서 “양자회담 추진 여부를 내부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새달부터 운영

    지난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액이 10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멧돼지 출몰이 늘면서 그 피해액이 전체의 44%인 47억원을 차지했다. 정부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유해 야생동물 피해 저감대책’을 논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확산이 예상됨에 따라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촌지역에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피해방지단을, 멧돼지 도심 출현이 잦은 지역에는 기동포획단을 확대 운영한다. 정부는 또 유해 야생동물 이동경로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피해예방시설의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경지 주변 산림을 정비해 야생동물의 행동권을 산림 내로 옮기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한 관찰 기법을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이 시행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북한산국립공원 인근 지역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서울시·야생생물관리협회와 공동으로 ‘멧돼지는 산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北, 26일 아세안안보포럼 참석… 남북 외교전 정면 승부 펼칠 듯

    北, 26일 아세안안보포럼 참석… 남북 외교전 정면 승부 펼칠 듯

    北, ASEM 북핵 규탄 성명 반발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마무리되면서 외교가의 시선은 오는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쏠리고 있다. 이번 ARF에는 북한 리용호 신임 외무상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의 참석이 확실시돼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남북 외교당국의 정면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18일 “ARF를 앞두고 북측도 대표단이 묶을 숙소를 현지에 잡았다”면서 “리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26일 ARF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이번 주말부터 외교 일정이 줄줄이 이어진다. 23일 아세안+3 고위급회의(SOM)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급회의를 시작으로 24, 25일에 참석국 간 양자 회담이 연쇄적으로 벌어진다. 26일에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와 EAS 외교장관회의, ARF 외교장관회의가 연속해서 열린다. 최근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및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동북아의 긴장도가 높아졌지만 ASEM에서 중·러는 대북 제재 의지가 변함 없음을 재확인했다. 또 북핵 개발을 강력 규탄하는 의장 성명도 채택됐다. 이에 북측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는 무분별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하지만 ASEM과 달리 ARF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회원국이 된 2000년부터 매년 ARF에 대표단을 보내 우호적인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해 왔다. 올해 회의는 뛰어난 영어 실력과 유연한 외교 스타일을 가졌다는 리 외무상의 데뷔 무대이기도 해 참석국들도 북한 대표단을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북한은 최근 평양 주재 아세안 국가 대사들을 상대로 북핵, 사드, 인권 제재 등 현안에 대한 정세 설명회를 잇달아 여는 등 여론전을 펼쳐 왔다. 이 외교 소식통은 “친북 국가로 알려진 라오스가 ARF 의장국이라는 점도 당국으로서는 부담”이라면서 “의장 성명이 순조롭게 채택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EU 정상 “FTA 개정 공감대”

    한·EU 정상 “FTA 개정 공감대”

    “브렉시트 관련 FTA 혜택 극대화”… EU “추가 대북 제재 주안점” 강조도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은 15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대응 차원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EU의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및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가진 양자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와 관련해 자유무역의 상징인 FTA의 혜택을 더욱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EU FTA 발효 이후 지난 5년간의 상황 변화를 감안해 한·EU FTA 개정 작업을 진행하면서 특히 투자규범 도입 등을 통해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양국 정상이 한·EU FTA 개정 필요성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특히 개정 필요성을 융커 집행위원장이 먼저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그동안 실무 차원에서 비공식으로 진행되던 FTA 개정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현재 EU 회원국별로 따로따로 체결된 투자보장협정이 EU 회원국 전체를 포괄하는 단일 투자보장협정으로 개정될지 주목된다. 융커 집행위원장은 “브렉시트는 한·EU 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협력파트너로서 한국과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대북 제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에 투스크 상임의장은 “EU로서는 안보리 결의는 물론 추가적 독자 제재 조치를 강력하고 충실하게 이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도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ASEM 갈라 만찬 석상에서 바로 옆에 앉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대화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한·미, 한·일 간 긴밀한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 북핵 및 미사일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또 지난해 12월 28일 위안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으나 멀리 떨어진 좌석에 앉은 탓에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석상에 앉을 때 잠시 악수하며 인사했을 뿐 사드 등 유의할 만한 대화는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제11차 ASEM 전체회의 1세션 선도발언에서 프랑스 니스 테러에 대해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떠한 이유로도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 행위는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내년 한국에서 ASEM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울란바토르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7년 만에 재개한다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7년 만에 재개한다

    차세대 바이오 기술의 총아로 꼽히는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가 7년 만에 재개된다. 보건복지부는 차의과학대에서 제출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가 재개되는 것은 2009년 차병원에서 동일 연구를 승인받은 이후 7년 만이다.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체세포를 이식해 만든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주를 만드는 연구다. 배아줄기세포는 인체 조직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만능줄기세포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병 치료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률 차의대 교수팀은 체세포 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주를 만들어 시신경 손상, 뇌졸중, 골 연골 형성이상 같은 난치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비동결난자 100개를 포함한 난자 600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부 승인을 받았다. 복지부는 난임 치료·배아 연구 등 이 분야 전문가와 정부 위원 등 모두 10명 안팎으로 ‘차의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난자 획득 적법성, 기관 생명윤리위원회 운영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사용된 난자와 배아를 폐기할 때 사진으로 기록하고, 해마다 현장을 점검해 연구가 인간 복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연구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생명윤리법은 냉동 보관한 ‘동결난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비동결난자는 미성숙하거나 비정상적인 상태일 때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병원은 2009년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이번과 동일한 연구를 진행했지만 배아줄기세포 확립에 실패했다. 반면 차병원이 2014년 미국에서 진행한 하버드대와의 공동연구에서는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 지난해 말에는 하버드대와의 공동연구에서 줄기세포 개발 성공률을 기존 1~2%대에서 7%대로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동결난자 규제를 풀 것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아직 생명윤리법은 개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규정은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사태를 계기로 마련됐다. 황우석 파문 이후 관련 연구는 국내에서 완전히 중단됐다. 종교계와의 마찰도 예상된다. ‘배아’를 인간 생명으로 보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지난 3일 “그 어떤 목적으로도 무고한 생명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성·생명윤리학계도 난자를 채취하면서 여성의 건강과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伊 구제금융·英 금리향방… 쉴 틈 없는 세계증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지난주 내내 출렁인 주식 시장이 이번주에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벤트는 12일 이탈리아 은행권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을 논의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다. 장기간 지속된 마이너스 금리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브렉시트라는 돌발 변수를 맞은 이탈리아 등 남유럽 은행권 부실은 심각한 상태다.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넘는 3600억 유로(약 460조원)에 달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EU의 반대에 부딪혔다. EU는 지난 1월부터 은행 부실 시 공적자금 투입에 앞서 채권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베일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은행채 투자자 중 개인의 비중이 45%에 달해 오는 10월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로선 베일인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렌치 총리는 EU가 구제금융안을 끝까지 반대할 경우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서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재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위험 신호는 이탈리아 은행권 리스크”라면서 “이탈리아와 EU의 갈등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효과 저하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14일에는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가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열려 기준금리 인하나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이 나올지 주목된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전문가 53명 중 29명은 이번 회의에서 0.5%인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게임 통제 ‘셧다운제’ 적용 연령 2년 낮아진다

    게임 통제 ‘셧다운제’ 적용 연령 2년 낮아진다

    심야에 청소년들의 게임 시간을 통제하는 ‘셧다운제’의 적용 연령이 이르면 올해 안에 ‘만 18세 미만’에서 ‘만 16세 미만’으로 2년 낮아진다. 고등학생부터는 셧다운제 적용을 안 받게 된다는 얘기다. 따로따로 운영되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예매·발권 시스템이 통합된다. 전남 여수에서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을 하나로 묶는 관광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정부는 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비스 경제 발전 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될 이 전략을 통해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25만개 늘리고 연간 경제성장률을 0.1~0.2% 포인트 높이겠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등으로부터 관련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온 셧다운제가 완화된다. 정부는 매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18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셧다운제의 연령 기준을 지금보다 완화해 16세 미만에 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국가의 획일적인 강제보다는 부모에게 자율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다. 정부는 연내에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로 분산된 인터넷 예매 시스템은 내년 하반기에 통합된다. 현재는 같은 버스터미널을 이용하더라도 고속버스를 타려면 ‘코버스’ 사이트를 통해 표를 사고 시외버스를 타려면 ‘버스타고’ 사이트나 터미널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정부는 예매 시스템이 호환되면 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또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과 경남 남해·하동·통영·거제를 잇는 남해안을 같은 권역으로 묶어 ‘관광형 해안권 발전거점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행정구역 단위 계획 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연계, 협력하는 관광 개발사업이 이뤄진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훌륭한 관광 자원을 갖췄지만 독립된 사업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관광 수요 창출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약국이 아닌 24시간 편의점에서 파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이 현행 13개에서 더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상비의약품의 판매 실태와 소비자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약사협회 등 관련 업계와 협의를 거쳐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안경이나 렌즈의 택배 수령도 활성화된다. 안경점에서 시력을 재고 안경이나 렌즈를 맞춘 기록이 남아 있다면 택배를 통해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안경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에서 안경을 맞춘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추가 구매를 원하면 해외 배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서비스업 관련 세금 제도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전체를 포괄적으로 허용하고 일부에 한해 규제를 하는 방식이다. 유흥주점, 도박 등 유해업종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모든 서비스업종이 각종 비과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 또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사물인터넷(IoT) 자동정보처리장치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할 때는 포괄적 사전동의제도 또는 사후거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약을 체결할 때 포괄적인 동의를 받으면 추가 절차 없이 고객정보를 수집,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수~거제 단일 해안관광권으로 묶어 개발

     정부가 전남 여수~경남 거제에 이르는 남해안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개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과 경남 남해·하동·통영·거제를 잇는 남해안벨트를 관광형 해안권 발전거점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행정구역 단위 계획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지자체를 단일 권역으로 묶어 시·군이 연계·협력하는 관광개발사업이 이뤄진다. 우리나라 해안권은 수려한 해양경관과 문화·역사·특화산업 등 풍부한 지역자원을 보유해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시·군 단위 개발만으로 이뤄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발굴과 지역자원 간 연계가 어려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는 이 지역의 관광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강점을 가진 주제를 찾아낸 뒤 연계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자원을 연계해 스토리텔링한 관광루트를 마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관광 인프라도 확충된다. 이 지역 관광상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국내외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 지역계획 수립을 위해 문화·관광, 지역정책 전문기관과 현장 감각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복합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시·군 간 연계계획을 수립·실행하기 위해 협의체도 운영된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발전거점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을 세우고, 지역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연계·추진되도록 맞춤형 지원도 펼치기로 했다. 박승기 동서남해안발전기획단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해안권 지역에 발전거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지역계획 시범사업’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선다. 정부는 5일 열린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해안권 발전거점(관광형) 조성을 위한 지역계획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지난 6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문체부와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으나 성과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우리나라 해안권은 수려한 해양경관과 문화, 역사, 특화산업 등 풍부한 지역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군 단위의 노력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발굴과 지역자원 간 연계가 어려워 지역 경쟁력 제고에 한계를 보였다. 이번 시범사업의 방향은 크게 네 가지다. 기존 행정구역 단위 계획수립 방식에서 벗어나 복수의 지자체를 단일 권역으로 묶어 시·군 간 연계·협력형 계획을 수립해 인근 지자체의 지역 자원을 공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로 강점을 가진 ‘주제’를 설정하고, ‘허브앤스포크(자전거 바퀴의 축(허브)에 여러 개의 바퀴살(스포크)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중심축에 여러 지점들이 연결되어 그룹 망을 형성하는 것)’가 가능한 연계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지역자원을 연계한 ‘관광루트’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도 계획에 반영하며, 거점 권역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외 공동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지역계획 수립을 위해 문화·관광, 지역정책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현장 감각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복합 두뇌집단을 구성하고, 시·군 간 연계계획을 수립·실행하기 위해 지자체들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적 협의체(거버넌스)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 지역개발사업들이 거점 권역 내에서 원활하게 연계·추진되도록 문체부, 국토부, 해수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협력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시범사업의 대상지역도 선정됐다. 전라도와 경남도가 공동 제출한 여수·순천·광양·고흥, 남해·하동·통영·거제 등 ‘해안권 발전 거점(관광형)’에 포함된 8개 지자체다. 이들은 올 하반기 안으로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발전 지역발전거점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규제혁파 공무원 여러분이 대한민국 지탱”

    1일 청와대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지방의 중하위직 공무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 와서 박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것이다. 박 대통령이 일선의 중하위직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건 처음이다. 초청된 사람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규제개혁 스타’로 불리는 공무원들로, 일선 현장에서 책임자급으로 일하는 6, 7급 주무관들이다. 박 대통령이 이들에게 점심을 대접한 것은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18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지방에서 수고하는 일선의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노고에 대해 위로하고 감사를 드리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당선자 시절부터 ‘손톱 밑 가시’라는 표현으로 규제개혁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 온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으면 소용없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단단한 돌도 물이 끊임없이 흐르면 결국 뚫린다는 말과 같이 창의적 마인드를 갖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처음에는 벽을 만난 것과 같은 막막한 일도 해결된다”고 독려했다. 이날 초청된 이들은 지자체 시·군의 규제개혁 등 관련 담당자 11명,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16명을 포함해 총 31명이다. 강원 영월군의 전대복 팀장은 박 대통령 앞에서 인허가 및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점심때나 일과 후에도 상담이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하는 등 열띤 분위기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조선 13만여명 고용 지원…파업 예고한 ‘빅3’는 제외

    직업훈련비 확대·납세 유예 등 내년 6월까지 7500억원 투입 정부가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재취업훈련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정 기간은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다만 구조조정에 반발해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3사는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정부는 30일 제2차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와 제4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대량 실업이 발생할 위험이 큰 업종을 정부가 지정해 사업주와 근로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제도를 마련한 이후 조선업이 첫 지정 사례가 됐다. 조선업체 6500여개, 사내협력업체 1000여개 등 7800여개 업체와 소속 근로자 13만 8000여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상향 조정 ▲직업훈련비 지원 확대 ▲4대 보험료 및 세금 납부 유예 ▲체불임금 지급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대체 일감도 적극 발굴해 조선업 근로자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하반기 4600억원, 내년 상반기 2900억원 등 7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조선 대기업 3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3사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주 물량이 많이 남아 있어 고용유지 여력이 있고, 자구계획과 관련한 인력조정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아 고용조정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대기업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자구노력에 동참하지 않는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실업급여를 연장하려면 국민에게 설득력을 보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노동계가 파업한다고 하면 국민에 대한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리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가 협력해 속도감 있게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경쟁력을 회복해 실직을 줄이고 재고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노사의 자구노력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사면 최대 20만원 돌려준다

    에너지효율 1등급 에어컨 사면 최대 20만원 돌려준다

    오는 9월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에어컨과 냉장고, TV 등을 구입하면 물건값의 10%까지, 품목당 최대 20만원을 돌려받는다. 연말까지 10년 이상 된 낡은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정부는 다양한 내수 활성화 방안 시행과 2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확대 등을 담은 종합적인 경기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중요성이 커진 ‘친환경’을 ‘소비 확대’와 접목시킨 내수 진작책을 내놨다.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에어컨 등 5종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구입가의 10%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 낡은 경유차를 없애고 새 승용차를 사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주는 한편 개소세가 부과되지 않는 승합차와 화물차를 새로 구입할 경우에도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수 진작을 위해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니라 요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줄이고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다음달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신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을 개인당 최대 2건, 1인당 보증 한도를 6억원(수도권), 분양가 9억원 이하 아파트로 제한한다.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10조원을 포함, 전체 20조원 이상의 추가 재정지출을 하반기에 하기로 했다. 추경은 나랏빚이 늘지 않도록 국채발행 없이 지난해 세계잉여금(1조 2000억원)과 올해 초과 세수를 활용하기로 했다. 각종 기금과 공기업, 정책금융 등을 통해서도 10조원 이상의 재원이 추가로 마련된다. 정부는 재정 보강을 전제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하반기에 성장과 고용이 동시에 위축될 우려가 크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 실업이 나타나면서 국민들의 고통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면서 “국민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정치권도 추경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대화하는 새누리 김광림 정책의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서울포토] 대화하는 새누리 김광림 정책의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제9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의장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대화를 나누고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례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참석자들

    [서울포토] 국민의례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참석자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 9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게장관회의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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