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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삶·단상…행정뉴스면 게재

    4일부터 정부 각 부처 장관이나 장관급 고위공직자의 에세이를 주 3회 행정뉴스면에 연재합니다. ‘열린 마음으로’라는 타이틀로 연재되는 이 칼럼은고위공직자들이 공직수행에 얽힌 여러가지 단상과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펼쳐나갑니다.필진들은 6명씩 돌아가며 3개월간 집필하게 됩니다.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바랍니다.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기원(姜基遠)여성특위위원장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 △최재욱(崔在旭)환경부장관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
  • 고충처리委 “우리 고충 누가 해결”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행정기관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침해된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거나 민원을 안내하고 상담한 것은 98년 한해동안 모두 17만여건.하루 평균 613건의 적지않은 규모다.8일 창립 5주년을 맞은 위원회가 한국형옴부즈맨 제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국민들의 고충을 처리하는 위원회의 ‘고충’도 많다.위상이 낮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꼽힌다.金晩基한국외국어대교수가 창립 5주년 세미나에서“위원회에 직권 조사권과 국회 보고권,수사의뢰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지적한 것도 이 때문이다.행정기관의 잘못을 찾아내 시정하라고 권고를 해도 해당 기관에서는 묵살하기 일쑤라는 것이다.한마디로 위원회를 우습게 안다는 얘기다. 비상임인 위원장의 위치도 위원회의 위상과 직결된다.장관급 대우를 받기는 하지만 위원장이 민간인 신분인 만큼 행정기관에서 위원회를 그다지 높이봐 주는 것 같지 않다고 직원들은 말한다. 긍지를 느끼기 어렵다는 얘기다.朱光逸위원장은 최근 구조조정 관련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해위원장을 상임으로 해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하지만 장관 자리 하나 늘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230여명의 직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각 행정기관에서 파견된 직원들이다. 국민과 행정기관 사이에서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당연한 이치고 그 결과 국민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기 마련이다.파견직원들은 1∼2년 내에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소속 행정기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한계도 안고 있다. 그래서 제기되는 방안이 공무원들을 위원회 소속으로 만드는 전속조사관제다. 朱위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이를 해결해 주는 민원의 119 구조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위원회가 국민의 불편과 고충을 처리하는 민원의 종말처리장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민원제기방법 전화접수 (02)313-0114,인터넷 ombudsman.go.kr,우편 서울서대문구 미근동 267 임광빌딩 12층 국민고충처리위원회
  • ‘官界 인재풀’ 행시 10회 명암

    행정고시 합격자들은 기뻐한다.그러나 행시 합격은 어렵고 긴 관리생활의시작일 뿐이다.관직의 정상인 장관에 오르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중도에 민간 분야로 진출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하위직에 머무는 인사들도 상당수에달한다. 현재 행정부 내에서 가장 많은 고위직을 점유한 행정고시 10회 출신들은 지난 71년 합격자들로 그 무렵 어느 동기회보다 합격자 수가 많다.관직 생활 30년이 다 돼가는 현재 합격자 189명중 37%인 70여명만 관직에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관급에는 6명,1급(차관보급)에는 34명이 포진해 있다.나머지는 국장급이며 과장급도 2명이 있어 직급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장관급으로는 曺海寧전내무장관,沈宇永전총무처장관 등 2명을 배출했지만모두 관직을 떠났으며 현직 장관은 없다. 차관급은 鄭德龜재정경제부차관,崔善政보건복지부차관,崔鍾璨건설교통부차관,李建春국세청장,金弘大법제처장,鄭鍾煥철도청장 등 6명이 있다. 1급은 중앙 부처마다 1명 이상은 있을 정도로 10회 출신들이 널리 포진하고 있다.李鍾晟국세심판소장,孟廷柱조달청차장,金炳日기획예산위 사무처장,金東善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金湧공정위상임위원,金順珪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金在榮행정자치부 민방위본부장 등이다.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朴燦柱(국민회의)·金光元(한나라당)의원 등 2명.朴의원은 행정고시와 사법시험 모두 합격한 후 법조계로 진출,광주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96년 국회에 진출했다.金의원은 경북 부지사에서 역시 96년 국회의원으로 변신했다. 10회 출신 가운데 작고한 인사는 11명.그밖에 100여명은 민간기업이나 공인회계사무소 대표,교수,정부산하기관장 등으로 나갔다.뜻하지 않은 사건에 걸려 명예롭지 못하게 옷을 벗은 사람도 있다. 10회 출신 한 인사는 “관직생활에는 바람이 많으며 장·차관 등 고위직까지 간 인사들은 능력도 있지만 처세술에다 관운(官運)도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묘한 여운의 말을 남겼다.
  • [사설] 교단 동요 막아야

    공무원 연금 제도 개선 검토와 관련한 일선 교사들의 집단 명예퇴직 신청바람은 심각한 문제이다.일부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이 현상은 중등학교 까지 번질 조짐이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40%에 이르는 교사들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교단의 이같은 동요는 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다. 교단의 동요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1월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연금 지급액을 줄이고 지급 시기를늦출 것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부터 시작됐다.문제가 불거지자 행자부는 즉각 연금지급 개시 연령을 포함해 어떠한 내용도 검토되거나 결정된 바 없으며 설령 법이 개정된다 해도 기득권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이루어질 것이고 밝혔지만 교사들은 그같은 해명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실제로 연금 기금이 고갈된 상태여서 지금 검토되고 있다는 내용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공무원 가운데서도 유독 교사들이연금제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교원정년 단축의 후속 조처로 올해 안에 명예퇴직을 해야 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탓인 듯하다. 따라서 연금기금 고갈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제시되고 손실액에 대한 부담이 공무원들에게 떠 넘겨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지 않는 한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듯 싶다.정부 정책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없애기위해서는 장관급 이상에서의 책임있는 방안 제시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교사들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휘말려 다투어 교직을 버리는 현상은 사실실망스러운 일이다.그러나 교사들을 탓할 수도 없다.교육개혁과 교원정년 단축이 실시되면서 교원 사기가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최근 교사들의 명예 퇴직 신청 바람은 단순히 연금 수령액수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한 결과인 것만은 아니다. 교원정년 단축은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여져 여론의 동의를 얻고 이루어진것이고 교육개혁도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교원사회 전체가 흔들려서는 정년단축의 효과는 사라지고 개혁도 물거품이 될수 있다.이번 사태를 교육부가강건너 불 보듯 해서는 안되는 이유다.교사들이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는 인식을 갖고 안정적으로 교직에 전념할 수 있는 대책을 교육부는 세워야 할 것이다.교육부가 지금 입안중이라는 교직발전 종합대책은 그런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어야 한다.
  • 장·차관급 1명씩 는다

    정부조직이 현행 17부 2처 4위원회 16청에서 17부 4처 4위원회 15청으로 바뀌며 장관 및 차관급 자리가 각각 하나씩 늘어난다.장관급 부처로 중앙인사위원회가 대통령 직속기구로,차관급 부처로 국정홍보처가 신설된다.기획예산위원회는 예산청과 합쳐 기획예산처로 바뀐다. 정부는 23일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운영 및 기능조정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확정안은 운영시스템 개선에 역점을 둬 1∼3급 고위공무원 자리가 승진·퇴직·전출 등으로 빌 때 민간인과 공무원을 경쟁시켜 2000년말까지 정원의 30%를 뽑기로 했다. 교육부의 초·중등 교육업무를 대폭 지방에 넘겨 교육자치에 대비하기로 했으며,지방자치제도에 맞게 교육감 선출방법·교육위원회 기능전환·교육재정 조정제도 등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제조업소 및 접객업소 단속기능을 지방에 넘기는 등 7개 부처의 23개 기능을 지자체에 이관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기능 가운데 지방중기청의 자금지원 업무를 비롯,18개 부처의 38개 기능을 민간에 위탁하거나 민영화할 계획이다.기관장에게 인사·예산상의 자율권을 주는 책임운영기관(에이전시)으로는 운전면허시험장·국립중앙도서관 등 25개를 정해 10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을 고쳐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뒤 내달 국회에 정부조직 개편안을 상정,통과되는 대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 韓·中 어업협정 발효 늦어질듯

    지난해 11월 11일 가서명된 한·중 어업협정의 발효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중 어업협정은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주중대사와 중국 외교부 부장(장관급) 또는 농업부 부장간에 정식 서명하고 곧바로 국회비준 절차를 거쳐 4∼5월 발효될 예정이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한·일 어업협정 파동은 65년 어업협정을 일본이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무협정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실무협상을제대로 마무리짓기도 전에 발효를 서둘렀기 때문에 비롯됐다”면서 “한·중 어업문제는 발효시점에 연연하지 않고 협상에 신중을 기할 계획이어서 예정보다 발효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 어업협정에 이어 한·중 어업협정의 발효로 우리 어민들의 조업 여건이 열악해지면 어업인들의 반발이 그만큼 거세질 가능성이높다”면서 “어업협정으로 인한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자료를 취합하고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咸惠里 lotus@
  • 중앙공무원 교육원 개원 50돌

    우리나라 공무원 교육훈련의 중추인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朴容丸)이 21일로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교육원은 지난 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출발했다.당시 청사는 서울 경운동 보통여학교 기숙사 건물.6·25전쟁 때는 부산으로 옮겨가 경남도청의 임시사무실,서울수복 이후에는 중앙청 부속건물 등에서 셋방살이를 했다.그러다 63년 서울 장충동에 청사를 지었고,대전청사를 거쳐 지난 81년 지금의 과천청사에 자리잡았다. 그동안 교육원을 거쳐간 공무원은 행정·기술고시 합격자 6,0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3만 6,000여명에 이른다.장·차관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은 대부분이 이곳을 거쳐갔다고 보면 된다.교육원은 올해도 6,255명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교육원은 지난 84년부터 국력신장과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개발도상국 공무원에 대한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지난해까지 동남아와 중국·중동·동구·아프리카·중남미 등 74개국 1,277명이 교육원을 거쳐갔다. 이들 ‘친한파’는 현재 각국 정부에 두루 포진하고 있다.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이곳을거쳐간 공무원들이 장관급을 비롯한 고위직으로 성장,교육원의 머리글자를 딴 ‘코티(KOTI)마피아’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알려지고 있다.이달에는 스와질란드 총리의 부인인 산업고용부 제인 들라미니 차관보도 교육을 받았다. 한편 교육원은 22일 공무원 교육훈련 50년의 공과를 평가·반성하고 앞으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갖는다.
  • 새 여성특별위원장 姜基遠 변호사

    金大中대통령은 18일 尹厚淨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나 공석중인 여성특위위원장(장관급)에 姜基遠변호사를 임명했다. 梁承賢
  • 국민회의, 정부개편안 당론 잠정결정

    국민회의는 16일 산자부와 과기부,정통부를 산업기술부로 통합하는 등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당론을 잠정 결정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당무회의·지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경영진단조정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논의,정부조직개편 방향은 정부부처의 기능을 재조정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산자부,과기부,정통부를 통합,분산돼 있는 산업기술 및 정보화 관련업무를 총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은 하나로 통합,기획예산부를 신설해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재정운영 정책 조정을 담당하도록 했다. 중앙인사기관 설치문제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장관급)로 정했다.공보실은총리공보기능은 총리실로,국정홍보와 해외홍보는 문화관광부로 이관하기로했다.해양수산부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되 기구와 인력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남북교류 기능을 강화해 통일교류부로 했다.산림청은 환경부가 아닌 현행 농림부로 소속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밖에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결정된 개편안을 바탕으로 자민련 및 정부와 의견 조율을거쳐 정부여당안을 마련하게 된다.
  • 정부조직개편 공청회 지상중계/쟁점/경영진단 조정위란

    8일 서울 반포동 조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개혁 공청회의 토론내용을정리한다. ◇운영시스템 혁신▒朴乃會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 정부에는 관료주의의 병폐가 매우 많았다.안정성은 높지만 무사안일,업무회피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그런 관점에서 개방적인 채용방안을 도입,행정의 질을 높이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李亨模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성과관리제와 복식부기의 성공을 위해 경영분석과 진단에 관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단순히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 현금흐름표와 원가분석표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시민과 소비자를 행정의 협조대상으로 인식하고 소비자를 조직화,정부의 업무를 분담토록 해야한다. ▒李榮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전문직종을 모두 개방형으로 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보수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기존 공무원들과 지나치게 차이가 많이 나면 마찰이 생긴다.공무원 성과주의 도입에 필요한 성과측정 지표 설정은 자의적으로 될 수 있으며 고객보호헌장은 선언에만 그칠 수 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행정학과교수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를 통합하는 데 반대한다.외무고시에 국제통상직을 신설하거나 산자부와 교류를 활성화는 것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1년에 불과한 공무원의 한 분야 평균근속기간을 최소 3년으로 늘려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池萬元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 발상의 전환이 미흡하다.정부조직을 기능조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복식부기도 중요하지만 관리회계가 더 필요하며 공무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李弼商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번 시안은 수요자보다 공급자 위주라는 생각이다.모든 공무원의 재산내역이 공개돼야 하며 국세청 등에서 무작위 재산 실사를 벌여 적발되면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객헌장도 선언에만 그칠 게아니라 인사와 연계시켜야 한다. ▒李龍煥 전경련 상무 공무원 성과제는 직원간 협력 저하와 갈등 유발의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대책이 필요하다.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보다는 부처별 채용시험 분리실시가 우선돼야 한다.부패방지는 규제개혁부터 시작해야 하며 감사도 처벌보다 포상위주로 해야 한다. ▒姜榮哲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 정부조직개편은 자율·창의·전문성 확보,지속적 혁신,부처간 정책협조,세계화 대비,지식·정보 부재 문제 해결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의사결정의 민주화와 간소화가 필요하며 장관결재사항을 하부조직으로 대폭 이관해야 한다. ◇조직구조 개편▒李銀榮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민감한 사안을 복수안으로 만들어 결론을 흐려놓았다.정부는 논점을 흐리지 말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민간의 구조조정을 이끌어야 한다.중앙인사위원회 신설은 필요하나 위원장 임기를 보장하고,임용때 국회동의를 받도록 해 공정한 인사를 기해야 한다. ▒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 중소기업청을 처나 부로 만들어 장관급으로 격상,내각에 보내야 한다.조직을 슬림화해야 하는게 중요하다.패션,포장 등은 문화부로 모두 넘기고 유통은 지자체에 맡기고,석탄·석유 등 기초자원관리를위해서는 자원관리청을 만들어야 한다.예산청은 현재대로 유지해야 하고 기획예산위원회는경제기획위원회로 바꿔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국 기능을 맡겨야 한다.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 정부부처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보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이다.획일적인 정부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일은 공무원 인력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는 인사전담기구의 설치다.중앙인사위를 설치하되 3급이상 공무원의 적격성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임용 이후 퇴직 때까지 관리해야 한다.또 통계를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신뢰할 수 있는 통계가 없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지난해 1차 개편때처럼 조직의 효율성과 작은정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기능조정이 미흡하다.민주성과 형평성의 고려가 부족하다.책임운영기관화를 통해 자율과 경쟁,성과의원리를 도입하는 것은 옳으나 그 대상기관이 17개 부처,28개 기관에 이르고집행기관이 아닌 정책,준사법적 기능을 갖고 있는 곳도 있어 문제가 될 것같다.어떤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부처 내에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개혁의 기본방향과 원칙만 제시하는것도 필요하다. 정리┑金泰均windsea@ 경영진단조정위원회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 시안 마련의 주체다.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20조에 의거,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설치한 임시 자문기구이다.조정위는 자체 규정(10개조)을 두고 있다. 조정위는 한마디로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을 하며 19개 민간진단팀의 직무분석 등 조직개편안을 만드는 데 지휘부 역할을 한 기구이다.구체적인 업무는 경영진단의 원칙과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진단과정의 주요문제에 대한자문,진단결과에 대한 평가,조정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구성은 중립적인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이뤄졌다.위원장은 깐깐한 吳錫泓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당연직 위원으로는 정부의 실무책임자인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金範鎰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이 있다.나머지 위원은 행정개혁위원인 全成彬 서강대 교수(경영학)와 金判錫 연세대교수(행정학),그리고 鄭用德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曺尤鉉 숭실대 교수(노사관계대학원장),金連泰 고려대 교수(법학),安重鎬 서울대 교수(경영학),李在亨 앤더슨컨설팅 대표,姜錫珍 GE한국사장 등이다.실무간사는 기획예산위 金泰謙 행정개혁단장이 맡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이같은 근거와 기능에 따라 이번 시안은 조정위가 당연히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안의 우선순위는 현행 조직과 비슷한 대안을 1안,변화가 많은 개편안을 2,3안으로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기획예산위는 공청회와 여당,각 부처 의견을 종합해 빠르면 16일쯤 정부 단일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朴先和 psh@- 쟁점-'개방형 채용' 행정효율성 제고 도움 8일 정부조직 개편 공청회의 ‘운영시스템 토론’에서는 단연 ‘개방형 임용제도’ 시행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국장급 이상의 30%를 민간인과 공무원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이 제도에 대해 토론자들은 대체로 바람직스럽다고 평가했으나 공청회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형평성과 불투명한 효과 등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민간인 국장에게 인사권을 포함한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권한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교수는 “3∼5년간 점진적으로 시행해 공직사회의 동요를 줄이고,3년으로 돼 있는 계약기간 제한도 없애 민간전문가들의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특허청에서 나온 직원은 “현재 공무원은 1년 단위로 보직이 바뀌어전문성을 갖출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특정분야에만 종사한 민간인과 경쟁을한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개방형 임용 정원에 결원이 생겼을 때에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기업의 한 직원은 “외부에서 채용된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킬 수있을 것인지 의문이며,인사나 조직에 대한 권리 부여가 거의 안 될 것이므로 시책이 성공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金泰均 - 쟁점-'예산기능 통합' 찬·반의견 팽팽 예산기능의 통합문제에 대한 토론자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찬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경제정책조정기능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토론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해 거시경제,실업,예산기능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金日秀 고려대 법대 교수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법제화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金교수는 예산기능과 관련,위기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통합해야 한다며 재정경제부에 귀속시키는 2안에 대한 찬성의사를 밝혔다.金교수는 모두에 토론회 참석 전 관계부처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놔 이를 둘러싼 부처별 로비가 극심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은 예산기능을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경제 민주화를 위해 한곳에 권력이 집중되면부작용을 낳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는 예산집행의 감시,평가를 전담할 기능보완이 필요하다며 재정관리국 신설에 찬성했다.이밖에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의 통합은 외교통상부의 사례를 감안할 때 시너지효과가 적어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예산기능이 어디에 속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편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金위원과 朴회장은 중소기업청의 조직개편과 관련,한결같이 부나 처로 승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朴先和
  • 노동등 5部 통폐합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업무가 중복되는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를 산업기술부로,보건복지부와 노동부를 복지노동부로각각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이에 따라 이들 4∼5개 부처의 통합 가능성이 점쳐진다.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합쳐 기획예산부를 신설하고,해양수산부를 없애는 대신 수산기능을 농림부로 넘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우편·철도 등 정부기능 52건이 민간에 대폭 이양되며,1∼3급 고위공무원자리가 민간에 개방된다.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를 설립하며,통상교섭 기능의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통상대표부(장관급)를 신설하고,대사·총영사·공사의 30%를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공무원 수가 지금보다 10∼15%(1만명)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서울대행정대학원장)가 낸 이같은 내용의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요 쟁점사항들이 복수안으로 구성돼 있는 조정위의 시안에 대해 8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오는 20일쯤 정부 단일안을 만든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쯤 정부안을 확정한다.이어 국회에서 여야간의 원만한 합의로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이 통과될 경우 4∼5월중 시행될 것으로보인다.현행 17부·2처·16청·1외국(外局)인 정부조직은 가장 혁신적인 시안이 채택될 경우 최대 4개 부와 3∼4개 청이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시안에따르면 경제부총리제를 부활하지 않는 대신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신설,재정경제부장관이 의장을 맡도록 했다.재경부에서 금융기관 인허가권과 농·수·축협중앙회를 포함한 특수은행 감독권을 떼내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긴다.국내외 국정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보실을 확대 개편하되 실장은 현행대로 1급으로 한다.비상기획위원회와 행정자치부의 민방위재난관리본부를 합쳐 안전관리처를 만들고,문화재관리국은 문화유산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朴先和 psh@
  • 고국온 남나리 이모저모(I)

    ▒3일 고국에서 생애 첫 밤을 보낸 남나리는 4일 새벽 숙소인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지하 2층 특설 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신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이날 오후에는 명동 등지에서 쇼핑을 즐겼고 기자회견 등도 가졌다. 5일과 6일에는 오후 6시45분부터 ‘나리와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국내 선수 5명과 연기 시범을 갖는다.5일에는 빙상관계자 등을 초청해 신예지,정민주(진명여고 3년),진윤기(한체대 3년)와 공연한다.6일엔 일반인 400명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하며 최영은(진명여고 1년),박빛나(송파중 2년),진윤기가함께 나온다.6일 입장권은 아침 7시부터 특설링크 입구 데스크에서 1인당 2장씩 선착순 배포된다.팬사인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나리는 7일 오전 10시40분 출국한다. 한편 4일 입국을 주선한 호텔 사무실에는 남나리 가족에 대한 방송출연 요청이 쇄도했고 시범 공연에 대한 전화 문의가 빗발쳤다. ▒남나리가 고국에서 받는 예우는 외국의 장관급이다.그랜드 하얏트 호텔 의전 관계자에 따르면 남나리 가족들에게 제공되는객실과 차량,경호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외국 장관급을 넘는다는 설명.남나리 가족들이 이용하는 객실은 디플로매틱 스위트룸 1개와 일반 객실 2개.디플로매틱 스위트룸은 하루객실료만 120만원이며 서재와 거실·욕실·침실이 달려 있다. 호텔은 또 남나리 식구들이 7일 공항으로 갈때도 92년 방한한 고 다이애나영국 왕세자빈이 탔던 외제 고급승용차 롤스로이스를 제공한다.또한 호텔내에서는 자체 경호팀이 남나리를 보호하고 외부에서는 전문경호 용역회사에서 나리양을 근접 경호한다. 김경운
  • 한국무역대표부 신설 검토

    정부 경영진단팀이 외교부의 통상교섭본부를 해체하고 대통령 직속의 한국무역대표부(KTR)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통상교섭본부를 그대로 둔채 본부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1부2장관제로의 개편을 희망해온 외교부는 경영진단팀의 잠정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경영진단팀이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내의 다자통상과통상지원국을 떼어내 KTR를 만드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부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진단팀의 KTR안은 양자협의를 맡는 지역통상국은 외교부에 남겨놓고 외교부 차관을 정무와 경제 두 명을 두는 형태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의 경제차관은 KTR의 부대표도 겸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통상교섭본부를 신설한 지 1년도 채 안돼 해체하는 것은 성급할 뿐 아니라 KTR란 부처를 신설하는 것은 ‘작은 정부’원칙에도 어긋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 金총리 이집트방문 결산

    ┑카이로 李度運 특파원┑ 중동지역을 방문중인 金鍾泌국무총리는 첫 방문국인 이집트에서 국가원수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았다.이집트측은 金총리가 실세 총리라는 점에서 4박5일의 방문기간중 최고의 예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金총리가 참석한 한·이집트 민간경협위 주최 오찬에서 이집트측은 장관급 인사 15명을 참석시켰다.국가원수에 준하는 파격적 대우였다. 출국행사장에 붉은 카펫을 깔고 의장대를 도열시켜 애국가를 연주한 것도같은 맥락이다.물론 경호도 철저했다.특히 차량이 200만대에 이르는 카이로시내 교통을 완전히 차단한 일도 金총리 방문 때가 처음이라는 것. 任晟準주이집트대사는“金총리가 과거 총리와는 위상이 달라 이집트측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컸다”면서 “이 때문에 金총리에 대한 예우에 상당한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金총리의 이집트 방문은 7억 인구를 가진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任대사는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토시카지역의 관개사업은 200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대규모 프로젝트이며 金총리 방문으로 우리 업체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金총리는 7일 이집트 방문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건너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했다.이어 9일에는 팔레스타인을 방문,야세르 아라파트 수반과 회담을 갖는다.dawn@
  • 외교부, 협상대표 구하기 비상

    우리 정부가 프랑스와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를 담판지을 협상대표를 구하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오는 4월 협상이 예정돼 있어 대표선정이 계속 늦어질 경우 협상대책 마련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16일 외규장각 도서 반환협상 대표를 선정했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다.외교부는 곧바로 대표 선정작업에 들어갔지만 2주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당초 후보 명단에 올린 10명 모두가 한사코 고사했기 때문이다.협상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데다 가시적성과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자칫하면 ‘고생하고 욕만 먹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프랑스 정부도 같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지난해 4월 의견차가 확연한 도서전문가들 대신 포괄적 견지에서 협상에 임할 수 있는 ‘문화·역사분야의 권위자'간 협의를 제안해 놓고도 9개월만에야 대표를 선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프랑스대표인 자크 살루아 감사원 최고위원은 차관급의중량급 인사”라면서 “이에 대응하려면 문화·국제·언론 감각을 두루 갖춘전직 장관급 인사는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직급 인플레 심하다

    독재와 권위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권력기관의 직급이 너무 높아져 균형을잃었으며 이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무성하다.■실태 행정쇄신위원회가 93년 발족해 시민·공무원으로부터 제도개선 건의를 받은 적이 있다.검찰 직급의 인플레를 정비해야 한다는 건의가 자동차면허제도 개선과 함께 가장 많이 접수됐다.행쇄위가 조정에 나섰지만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검찰에서 차관급 이상 대우를 받는 간부는 모두 41명.장관급인 검찰총장을빼고 차관급 이상이 40명이나 된다. 검찰의 조직 인플레는 부처간 불균형을 일으키고 있다.중앙부처 고위관계자는 “관계부처 국장급 회의를 하면 검찰에서는 국장 대신 과장이 나오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며 “이는 검찰이 일반직보다 두 직급 높게 돼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법원도 검찰과 함께 직급이 올라가 있다. 법조와 함께 군도 직급 인플레가 심한 곳으로 꼽히고 있으나 사기진작 차원이라는 게 조직관계자들의 설명이다.80년 신군부가 총리훈령으로 만든 ‘군인에 대한 의전 및 예우기준’은 군 직급을 ‘뻥튀기’했다.소령 4급,중령 3급,대령 2급,준장 1급.대장은 장관급에 해당하고 중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는다.하지만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장선생님들은 5급 상당이다.군인은 대위가 5급 대우를 받는다. 안기부와 감사원은 직급인플레가 심한 곳으로 꼽혔으나 지난 94년 부처간불균형을 해소했다.안기부와 감사원의 직급을 하향조정한 것이 아니라 일반부처에 복수직급제를 적용해 직급을 상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장은 2·3급,과장은 3·4급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복수직급제는 직급 인플레를 일반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외교통상부는 1급 64명,특1급 28명,특2급 38명으로 1급 이상 간부가 무려 130명이다.■원인·문제점 공무원 사이의 의전상 서열은 월급(본봉)으로 정하는 것이정부의 의전 관행이다. 검찰의 직급 인플레는 검사부터 시작된다.초임 검사의 월급은 본봉 95만원가량으로 일반부처의 부이사관 최저호봉 85만원보다 많다.월급으로 보면 1,100여명의 검사는 부이사관 이상에 해당하는 셈이 된다는 얘기다. 부이사관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서도 20년정도 지나야 올라갈 수 있는 자리.권력에 월급·직급까지 높아진 까닭에 일반공무원들은 상대적 박탈감과허무함을 느낀다고 털어놓는다.■개선책 행쇄위원장을 맡았던 朴東緖 이화여대석좌교수는 “권력기관일수록 직급 인플레가 심한데 강한 의지를 갖고 연차적으로 조정해 나가야 한다”며 “권력기관의 직급을 낮추면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일반부처의 직급을 높이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각부처 새해 설계-정해주 국무조정실장

    鄭海주 국무조정실장은 만물박사가 되어가는 것 같다.아침에 실업대책 회의를 주재하고,기후협약 대책을 보고받은 뒤 오후에는 컴퓨터 2000년 표기(Y2K)문제와 행정규제 개혁,수질개선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것이 鄭실장의 일상적인 하루 일과다.鄭실장은 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회견에서 “지난 1년이 30년 공직생활 중 가장 바빴다”면서 “국정개혁의 틀을 잡는데 정부정책 조정기관의 장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말했다. ▒지난해 행정규제 개혁작업을 어떻게 자평합니까. 새정부 출범후 6개월 동안 1만1,000여건의 규제 중 절반을 폐지,345개 법률을 개정한 것은 역대 정부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획기적 성과입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규제개혁 추진 계획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개혁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규제개혁 관련 법률의 하위법령 800여개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와 규칙을 최단기간에 정비하겠습니다.또 지난해 폐지에서 누락된 잔여규제를찾아낼 계획입니다.특히 수도권 지역 규제와 같이 여러 법령·부처가 얽혀있어 개혁이 어려운 ‘복합덩어리 과제’를 기획과제로 선정해서 집중 개혁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규제개혁 결과가 제2차 정부조직 개편에는 어떻게 반영됩니까. 규제개혁 결과 정부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없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이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에 통보했습니다.규제개혁 결과도 정부조직 경영진단의 주요 자료로 활용돼 정부조직 개편에 반영될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실시한 각 부처 및 기관 평가의 효과는 어떻습니까. 장관들이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고질적인 미해결 과제나 시의성을 요구하는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분위기도 형성됐고요.다만 각 부처 업무기능이 서로 달라서 공통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종합적 평가개념을 도입해서 순위를 매기다 보니 이에 대한 비판과 시비도 적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것이 사실입니다. ▒정부의 실업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금년 1·4분기 중에 180만명까지 늘어날 것 같습니다.하반기에는 150만명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연평균으로는 163만명(7.5%) 수준이 될 것입니다.국무조정실의 실업대책기획평가단이 실업대책 전반에 대한 연중 점검·평가 체계를 구축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책임자를 문책하고 대안을 제시해나갈 방침입니다. ▒4대 사회보험 개혁작업은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지난해 11월부터 사회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료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통합추진기획단이 개혁작업을 추진중입니다.금년중에기획단에서 통합방안을 확정하게 되면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2001년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관리 운영체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보험료 부과체계나 보험자격 관리,징수업무 효율화,정보공유체계 구축 등이 제도개선의 핵심입니다.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정부 대책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경제발전 기간이 짧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중화학공업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습니다.따라서 선진국같이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강제적인 감축의무를 부담하게 되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그러나 우리도 국제사회에서 응분의 역할분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의무부담 방안을 추진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내적으로는 에너지 절약과 이용효율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개혁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올 상반기중에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교육개혁과제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하게 됩니다.성적 위주의 소모적인 대입제도를 무시험 전형제로 전환하고,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집중 육성하며,산업수요와 연계된 직업교육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입니다. ▒수질개선기획단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2월중에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대책의 세부계획이 수립됩니다.낙동강에 대해서는 상반기중에 특별종합대책이 나오고,금강·영산강에 대해서도5월까지 유역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정수장에서부터 수도꼭지에이르는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이 나오는 걸로 기대하셔도 됩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 10개 중 서울을 비롯한 8개 도시는 경기장을 이미 착공했습니다.전주는 2월에,서귀포는 3월에 착공합니다.2001년 12월까지 경기장을 완공할 계획입니다.만에 하나 문제가 생겨도 FIFA와 협의해 개최도시수를 조정한다면 전체적인 대회준비와 운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과 영월댐 건설에 이견이 분분한데,어떻게 조정해나갈 생각입니까. 과학적·전문적 수질예측 모델링을 토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수립중입니다.그 결과에 따라 방조제 끝물막이 공사시점 등 사업내용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민간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영향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영월댐은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9월쯤 사업내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공직자 부패 문제는 어떻습니까. 지난해 집중 감찰을 통해 7,000명이 넘는 공직자를 징계했습니다.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단속도 해야 하지만 제도와 환경 개선,국민의식 향상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패방지협의회가 만드는 부패방지 종합대책은 얼마나 진척됐습니까. 민·관 전문가가 합동으로 국가사정체계 효율화,공직자 윤리규범 강화 등 10개 주요대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3월말쯤 연구결과가 나오면 종합대책을마련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6월말까지는 대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사회가 다원화·전문화될수록 부처간 업무조정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워지는것 아닙니까. 국민의 정부가 조직을 대폭 축소하면서도 국무조정실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고 기능을 보강한 것이 그런 추세를 반영한 것입니다.국민의입장에서 정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각 부처 정책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력을 높여가겠습니다.
  • 경제프리즘-공무원 연봉의 이중성

    행정자치부는 최근 3급이상 고위공무원의 연봉을 발표하며 장관급이 4,967만원이라고 설명했다.당시 일각에서는 ‘장관이 저렇게 조금 받는가’ ‘민간부문의 구조조정을 더 해야겠구나’하는 반응마저 일었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 보면 다른 보수항목들이 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직급보조비와 월정 직책급,가족수당,교통비,급식비 등 대여섯 가지에 이른다.이를 합치면 장관들의 연봉은 연 8,135만원 수준에 이른다. 당국은 이는 연봉이 아니며 수당 등 기타항목이라서 제외했다고 설명한다.지난 해에도 보수에서 빠졌고,올해도 연봉에 넣지 않는 게 당연한 관례라며오히려 자신만만한 태도다.한 고위 관계자는 “연봉은 마누라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지,직급보조비가 왜 연봉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현재 민간기업의 연봉에는 직책수당을 비롯한 거의 모든 수당과 임금보전적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실무책임자는 “민간의 연봉제는 조사를 안해봐서 모른다”면서 ‘관(官)이 하는 일을 왜 귀찮게 따지느냐’는 식의 투다. 또 다른 사례를 보자.국민의 세금을쓰는 장관의 업무추진비에 직원들에게주는 한햇동안의 경조사비까지 예상해 집어 넣었다.뜻조차 알아보기 어려운직급보조비와 월정 직책급을 업무추진비와 별도로 책정한 것은 이러한 용도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행정당국자들은 민간의 구조조정 고삐를 죄고,공기업부문에는 25%의 인력감축과 15%의 경비절감을 거리낌없이 요구한다.스스로의 의식변화는없으면서 공공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공공개혁을 이끄는 일부공무원의 태도에 실망감을 넘어서 허탈감,나아가 일종의 분노감같은 것을 갖게 된다.朴先和 psh@
  • 선진국 국정홍보 어떻게

    국정 홍보를 위해 정부내에 독립된 별도 기관을 갖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각 부처별 대변인실에서 관련 정책의 홍보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대외홍보는 외교관련 부처에서 처리하고 정부의 주요 사안은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대변인이 맡는다. 백악관 대변인이 국내외적으로 미국 입장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정부의 입’ 역할을 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영국 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4개 담당관실가운데 하나인 공보담당관실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일본도 공보행정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없다.국내 홍보는 내각의 관방에서,해외는 외무성이 분담한다.주요 사안은 총리와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겸하는 관방장관이 총괄한다.장관은 하루에도 몇차례씩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 전반의 주요 결정과 문제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한다. 이에 비해 독일 공보처는 독립기관으로서 국정 홍보를 담당하는 대표적인예다.장관급인 처장이 정부 대변인이 된다.총리에게 매일 아침 국내외 각종정보를 모아 설명하는 일도 처장의 일이다.600여명의 직원이 국내,국외 홍보실로 나뉘어일하고 있다. 국외홍보실은 해외소식을 정책자료로 참고할 수 있도록 분석·정리하고 해외에 상주하는 100여명의 직원들은 자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를 담당한다. 프랑스의 정부 대변인은 문화부 장관이 맡고 해외업무는 외무부의 몫이다. 정책 등 국정 홍보와는 별도로 문화와 언어를 알리는 것을 본령으로 하는해외 문화원의 운영은 서구 선진국들에겐 국가 이미지를 높인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널리 정착돼 있다. 일본의 ‘광보(廣報)문화센터’,영국문화원,독일문화원 등이 대표적이다.‘광보 문화센터’는 일본을 알리고 친근감을 갖게하는 ‘전초기지’역할을 한다.대사관 조직과는 별도로 29개국에 100여명이 파견돼 있다. 미 해외공보국(USIA)은 미국관련 정보와 정책자료를 외국인과 세계 언론인들에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독일의 국제교류협회나 일본 외무성산하의 국제교류기금 등은 자국 언어교육 및 학술연구 지원,외국언론인 초청 등 인적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재무성 산하지만 사실상독립기관인 영국의 중앙공보원(COI)은 각종 정책소개 자료에서부터 자국 소개책자를 만들고 배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李錫遇 swlee@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경제정책 조정

    지난해 1차 정부조직 개편에서 환란(換亂)의 책임기관으로 꼽혀 부총리 부서이던 재정경제원이 장관급인 재정경제부로 축소된 지 1년만에 ‘사면’이집중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노출된 문제점을 감안해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적지 않다.반면 민간경제의 활성화와 외국의 추세로 볼 때 불필요하다는 반론도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운용상에 있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누군가 해야한다는 데는 대체로의견이 일치해 주목된다.지난 18일 서울 지하철요금이 기습적으로 50원 올랐을 때 시민들은 의아해했다.물가당국인 재정경제부에서 사전에 일언반구도 없었기 때문이었다.지하철요금은 지방자치단체를 관할하는 행정자치부와 서울시가 거느린 지하철공사가 운영주체.재경부는 다른 경제 및 일반부처의 물가인상을 총괄한다.기획예산위원회는 경영혁신과 관련,공기업의 요금인상 등을 맡고 있다.재경부는 이와 관련,“행정자치부와 공식적인 협의채널이 없으며 단지 전철에 국철구간이 있어 철도청과 간접 협의했다”고 해명했으며 기획위는 “지하철공사는우리 공기업 경영혁신 대상이 아니다”라며 발을 뺐다.서민들 생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지하철요금 인상 문제가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경제성장률을 둘러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한국은행의 발표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헷갈린다.재경부와 기획위는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줄곧 2%대로 예측했다.반면한국은행은 지난해 1%에서 최근에는 3.2%로 상향 조정했다.재경부와 한은의보이지 않는 갈등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康奉均 청와대경제수석과李鎭淳 KDI원장은 4%까지 내다보고 있다.주요 경제지표 예측치가 제각각인것이다.따라서 이에 바탕을 둔 정책도 경기부양에서부터 억제까지 다양하게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다.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해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보이지 않게 힘겨루기를 했다.구조조정은 성공리에 끝났지만 금융기관 법령제정권과 인허가권을 둘러싼 양측의 반목은 여전히 남아 있다.경제정책 총괄기능,이른바 부총리제의 부활여부는 경제부처의 역할을 어떻게 재정립하느냐에 달려있다.정부규제를 줄이고 민간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제를 중시하면 영향력있는 경제부처의 기능축소가 불가피하다.경제부처의 개념과 의식을 크게 바꿔야만 할 일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경제부처의 개편은 재정경제부,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3자간의 재정금융 기능 재조정을 어떻게 하는냐는 문제다.경제정책 수립과 예산편성권,금융기관 감독권이 핵심이다. 기획예산위원회의 기능강화에는 별 이견이 없는 상태다.재정경제부에 있는예산청과 기획예산위원회를 합쳐 기획예산처로 격상,대통령 직속기구로 둔다는 것이다.문제는 여기에 행정관리와 정보화기능 등을 얹어주느냐다.그러나정부가 ‘힘의 편중’이란 부담을 어떻게 덜 수 있느냐가 문제다. 재경부의 경우 어떤 형태로든 기능재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예산청의 출가는 기정사실이고 금융기관 감독권과 인허가권,법령 개폐권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넘보고 있다.이미 국책은행 감독권은 떠넘겨주겠다고 나섰다. IMF조차 예산편성의 자율권을 포함한 금융감독위의 완전 독립을 요구하고있어 곤혹스러운 처지다. 금감위의 경우 독립이 실현되면 금융정책국을 흡수,금융부로 재탄생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정부조직개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陳기획예산위원장은 “경제정책 총괄기능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해 어떤 형태로든 기능재조정이 이뤄질 것임을시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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