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관급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수면 지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창업 연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시각장애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계약금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44
  • “장관급 인재풀 구성 활용을”

    정부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행 고시제도를 전면 개편해 민간전문가 특채를 제도화하고,공무원의 보수도 민간기업 수준으로 대폭 올려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장관급 등 국가 고위직 임명을 위해서는 ‘COO풀’(장관급 후보군)을 구성해 활용토록 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李彦吾)연구위원은 30일 ‘공공부문 중장기 비전과정책과제’를 주제로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이같이 주장했다. 이위원은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수뇌부를 국가 COO 직속으로 설치해 국가 COO의 전략적 판단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개혁의 목표는 지식정부 구현에 있다”고 전제,“부처간·민관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식창고’를 구축하고‘지식지도’와 ‘인맥전화번호부’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위원은 또 전문행정가 육성을 위해 지금의 순환보직제를 지양하고 한 분야에서 상당한 전문지식을 쌓을 때까지 자리이동을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정부 운영시스템과 관련,이위원은 관료조직의 수직적 계층을 축소하고 운영업무나 행정절차를 표준화해 인적 재량권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한편 KDI의 고영선(高英先)연구위원은 예산분배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이 시급하며 기금에 이어 특별회계 정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예산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위원은 또 예산안을 편성하거나 공표할 때는 일반 및 특별회계뿐 아니라공공기금을 포함하는 통합재정을 기준으로 삼고 일반회계에서 발행하는 국채와 함께 재정융자특별회계 등 특별회계와 기금에서 발행하는 국채규모도 예산안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진경호기자 jade@
  • ‘공공부문 중장기 비전’ 공청회 주요내용

    ‘공공부문의 중장기 비전’을 주제로 30일 한국조세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는 정부부문의 개혁과 지방자치제도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정부부문 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李彦吾)연구위원은 행정개혁을 위한 실천과제로 ■정보인프라 구축 ■휴먼인프라 개발 ■정책의 질 제고 ■운영시스템 혁신 ■고객만족형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이를 통해 올해 현재 세계 37위(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발표)인 정부의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이날 제시된 개혁과제는 현재 기획예산처를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개혁작업과 큰 틀에 있어서 궤를 같이한다.다만 국가인재풀 구성이나 고시제도의 전면개편,사이버상의 정책위원회 운영 등은 새롭게 제기된 의견으로 향후 개혁에 귀담아 들을 만하다는 지적이다. 이위원의 제언 가운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가COO풀’ 구성이다.각계의전문가나 명망가들로 인재풀을 만들어 장관급 등 국가 고위직 인사에게 이를 활용토록 한다는 것이다.지금처럼 존안자료에 의존한 폐쇄적임명절차는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뒤늦게 비리혐의가 드러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공개적인 인재풀을 만들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투명한 검증절차를 거치도록하자는 주장이다. 정부 차원의 정보인프라 구축도 강조됐다.지식창고(KR)와 지식지도(KP)·인맥전화부(화이트페이지) 등을 활용해 부처내 또는 부처간,민·관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지식지도란 알고 싶은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사이버 색인이다.인맥전화부란 해당분야 전문가들을 담은데이터베이스로,교육부 공무원 가운데 프랑스의 교육제도를 잘 아는 인사를찾을 경우 인터넷을 통해 ‘교육부 인맥전화부-세계의 교육제도-유럽지역-프랑스-○○과 ○○○사무관’의 순서로 접속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위원은 행정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으로 교도소 운영이나 의료보장,학교 운영,예산분석 등을 대거 외부계약 형태로 민간에 이양하고 지방정부의 쓰레기청소 업무나 우편업무·조달업무 등의 부문을 민간기관과 경쟁토록 할 것을 주문했다. ■지방자치부문 현행 교육자치는 일종의 교육행정자치 또는 교육자 자치라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자치계층,교육행정조직과 기능에 대한 개편이 요청된다.노동·산림·중소기업지원·환경·식품의약·도로건설 같은 특별행정기관은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개방형 임용제를 도입한다.개방형 임용제 확대를 위해 개방이 가능한 직위를 자치단체별로 선정하고,상근직 근무제 외에 비상근직 근무제,시간제 근무 또는 인턴제와 같은 다양한 채용방법을 활용한다.보직관리를 통해 전문적 능력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보직관리제(경로제)를 활성화한다.행정직렬과 같이 공무원 수가 많은 과대 직렬의 경우는 이를 정비하고,적은 직렬로서 행정수요가 많지 않은 직렬은 통합한다. 국세인 소득세의 10%를 세원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지방의 소득세 역할을하고 있는 현행 주민세 소득할을 실질적인 지방소득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목적세인 도시계획세를보통세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대신 지역개발세는 목적세로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박정현 진경호기자 jade@
  • [기고] 반성하고 회개하여 거듭나자

    순국선열 기념일에 즈음하여 온 국민은 반성하고 회개하고 거듭나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국권이 일제에 강탈당한 이후 순국선열들의 혈투와 애국지사들의 독립투쟁으로 우리민족이 국권을 회복한 지도 50여년이 지났다. 그러나 국토는 아직도 분단된채 남북이 극도로 이질화되어 조국의 전도가 암담하고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다시한번 반성하고 각성하지 않으면 안된다.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독립정신의 유훈을계승하여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환기시켜 확실한 국가관을정립해야 할 때이다. 이같은 뜻으로 지난 10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독립군 중국 동북지역주요 대첩 기념식을 거행한 바 있다.무장독립운동의 독립군 전사상 승전의세 고봉이라 할 수 있는 1920년 6월의 봉오동대첩,그해 10월 청산리전투의대승,그리고 1933년 7월 대전자령전투의 승리는 우리 민족사의 금자탑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광복군 창군 59주년 기념식과학술회의를 개최했다.1940년 9월17일 일본군의 공습과 숱한 역경 속에서 중경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김구 주석을 비롯해 백수십명의 애국지사와 지청천 총사령관을 위시한 만주독립군이 맹장 수십명과 저명한 중국 국공(國共)양당의 여러 지도자들의 축하 속에 임시정부 국군을 창설한 빛나는 역사를기념하였다. 학술회의는 우리나라 무장독립군의 군맥,광복군 창군의 역사적 의의 및 활동,그리고 광복 이후 대한민국 국군으로 이어진 전통에 관해 학계의 중진교수들과 국방군사연구소 연구위원들이 연구한 논문들을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1907년 구한말 일제에 의해 국군이 해산됐으나 그 군맥의 정통을 의병이 이었고,의병의 군맥을 다시 만주독립군이,그리고 만주독립군은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그 맥을 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 정신과 맥락이 국군에 이어져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임시정부가 1939년 을사늑약을 계기로 순국선열이 시작됨을 감안해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을 11월17일로 정하였다.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재작년에 이날을 ‘순국선열의 날’로 공포하였다.이제 과연 우리들이 이 기념일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때이다. 작금의 국정을 살펴보면 한보사태,전직 대통령들의 부정축재,기아사태,IMF의 외환관리체계,은행의 도산해체,재계의 구조조정,실업자의 격증,삼성자동차의 부채청산,대우사태,언론정책에 대한 여야 갈등 등 참으로 어렵고 암담한 시련에 직면해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안타까웠던 것은 지난달 말에 발표된 병역의무 수행에 관한 보도였다.한마디로 이래서야 어찌 정의사회를 구현할 수가 있으며,제대로 국정을 펴나갈수 있을는지 우려가 된다.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통계를 보면,정부부처의 장관 가운데 30%,국회의원 가운데 28%,교육위원과 교육감의 30%가 군대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같이 정부와 국회의 지도자급들이 군복무를 기피한 일은 참으로 경악을금치 못할 일이다.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 직계비속의 군 면제자 비율이 국회의원 21.6%,장관급 16.4%,고위공직자의 14.9%나 된다는 사실이다.이러한정황 속에서 순국선열을 기념하는 일이나추모하는 행사를 올바르고 성실하게 치를 수 있겠는가 심히 염려된다. 순국선열의 날에 즈음하여 우리는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린 순국선열들의 살신성인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고 회개해 참되고 의롭게 거듭난다는 다짐을 해야만 할 것이다. [김우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
  • 경제팀“이젠 잡음없다”재경장관 현안 사전조율

    정책혼선과 홍보미숙 사태를 빚어온 경제부처들의 의견조율이 활성화할까. 경제팀장인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일부 장관들만 만나던 관례를 깨고 경제정책조정회의 전체회의를 자주 열기로 하는 등 ‘리더십’강화에 역점을 둔다.청와대도 경제팀의 의견조율을 독려한다.금융정책에서는 재경부차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한국은행부총재 등의 회동도 잦아진다. 강장관은 20일 오전 한달여 만에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 전체회의에서 “의료보험 통합의 보완조치와 의료수가 인상 등 현안 문제에 대해 각 장관들이국민홍보차원에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안건으로 올렸다”며 “앞으로 자주 모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 장관,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 등 13명의장관급이 참석했다.그러나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 등 금감위 인사들은 별도 회의 등 일정으로 불참했다.재경부당국자는 “앞으로 의견조율을 하거나 국민의 관심 사항을 알리기 위해 자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소집하는 등주 2∼3차례의 부처간 회동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부는 이어 오는 22일에는 재경부장관,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 수시회의를 갖고 예금보험공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예금보험공사법 개정안을 심의한다.경제정책조정회의가 지난 6월 신설된 이후 전경제부처 장관들이 모이는 전체회의는 오늘을 포함해 3차례,소수의 장관들이모이는 수시회의는 7차례 각각 열렸다. 정부는 지난 8월 광복절 이후 경제문제 홍보 뿐 아니라 투자신탁회사 손실분담이나 대우 처리 등에서 부처간 잦은 혼선을 빚었다. 때문에 문책성 개각설도 나돌았다.그러나 강장관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와대 경제현안 보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예상과는 달리“어려움을 정면 돌파하라.수석비서관들도 적극 경제팀을 도와주라”는 격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지원아래 강 장관은 자신감을 회복,곧바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여는 등 정책조율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 당국자는 “회의규모가 커질 경우 실질적인 정책토의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어 강 장관이 그동안 경제정책조정회의 전체회의를 별로 소집하지 않아왔다”며 “앞으로는 실질적인 정책 조율 뿐아니라 정책 홍보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北·美 장관급회담 열릴듯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19일 북·미 관계정상화 문제와 관련,“이른시일안에 장관급 등 계급을 높여 정치 수준의 대화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북·미 장관급 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장관은 이날 문화방송(MBC)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북한이 앞으로계속 회담에 응하는 것은 ‘페리제안’을 큰 틀에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엔총회 기간 중 남북 외무장관 접촉 여부와 관련,홍장관은 “생산적이고 유익한 대화를 위해선 절차가 필요하다”며 “북측에 회담을 제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간 회담이 곧 이뤄지기보다는 차관급 회담등 단계를 거쳐 성사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강석주(姜錫柱)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다음달 25일쯤 미국 워싱턴을 방문,북·미 차관급 정치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등을포함한 대량살상무기 개발 중단을 약속할 경우 연말까지 연락사무소 또는 대표부 개설에 이어 내년안에 북·미 수교관계를 맺자고 정식 제의할 방침이다. 황원탁(黃源卓)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한·미·일 3국은 3국간 공조를 통해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미,북·일관계 개선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은 오는 22일 한국을 방문,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찾아 베를린 회담 타결과 페리보고서 공개 이후 변화된한반도 정세와 대북 포용정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美 빅딜’ 핵심은 미사일 개발 중단

    향후 북·미관계와 한반도 정세의 ‘풍향계’는 내달로 예정된 북·미 고위급 회담이 될 듯하다.한·미·일 3국이 제시한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안과 북한의 체제보장 및 경제회생을 주고받는 ‘메가톤급 빅딜’여부가 가닥이 잡히기 때문이다. 빅딜안의 ‘핵심 고리’는 북한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중단이다. 북한이 미국의 동북아전략 나아가 세계전략을 뒤흔드는 ‘미사일개발 카드’를 포기하되 북·미 수교를 통한 체제보장과 대규모 경제지원이라는 ‘반대급부’를 제공받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러한 미국의 전략은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3단계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안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베를린 회담이 북한 미사일 ‘발사 중단’을 매개로 대북 경제제재 해제와 북·미 적대관계 해소라는 1단계 진입의 신호탄이라면 북·미 차관급 회담은 2단계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북·미 차관급 회담은 북한 외교실세인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과 윌리엄 페리 조정관을 뒤이을 웬디 셔먼 미국무부자문관이 대표창구가될 듯하다.추후 북·미 장관급 회담의 성사 여부는 차관급 회담의 결과 여하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지도부의 의중이다.현재까지 페리 구상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없었지만 김정일(金正日)총비서를 정점으로 하는 북한 권력층은 내부적으로 미국의 체제보장을 통한 경제회생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 때문에 베를린 회담에서 북측이 미사일 발사 중지와 향후 북·미 고위급 회담 재개를 약속했던 것이다.지난 5월 페리 조정관의 방북시 전달된포괄적 대북접근구상을 놓고 정밀한 ‘손익계산’이 진행됐다는 의미도 된다. 그렇다고 향후 북·미관계가 ‘탄탄대로’만은 아닌 듯하다.적어도 북한은당분간 ‘미사일 카드’를 통한 실익챙기기와 한·미·일 3국의 ‘진의파악’을 병행할 것이란 분석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북한 내부에서흡수통일에 대한 공포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며 “적어도 북측은 향후 회담 테이블에 앉아 사태 추이를 관찰하면서 유리한 협상조건을 내세울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맥락에서22일로 예정된 윌리엄 페리 조정관의 방한은 페리 보고서의‘마무리 수순’에 해당된다.미·일 양국 정부의 포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공화당 중심의 일부 대북 강경파들의 반발을 무마한다는이중 포석이 담겨있다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 서해NLL 무효화 파장] 해외언론 반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베이징연합] 미국의 CNN방송은 2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무효화 선언을 즉각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CNN방송은 서울발 로이터통신을 인용,“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해상군사통제수역을 선포하고 동시에 북방한계선의 무효화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북한의 미사일발사 문제로 남북한이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상황에서북한의 이같은 조치가 나와 남북관계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도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북·미장성급회담 결렬 하루 만인 2일 서해에 해상군사통제수역을 선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신속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해상군사통제수역 선포와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의 무효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은 북한이 여러가지 수단과방법으로 서해의 해상 군사분계선에 대한 자위권을 행사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朝日) 요미우리(讀賣) NHK 등 일본의 신문과 방송들도 북한의 조치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사히는 “북한군은 1일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군사령부와의 장관급 회담에서 경계선 문제와 관련,‘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결정적인 조치를취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이 ‘조치’의 하나가 NLL 무효선언과 독자의 경계선 설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도 북한의 기존 NLL의 무효화 선언을 보도하면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해상 군사경계선은 한국전쟁 후 유엔군측이 북쪽에 통보해 사실상의 남북경계로서 운영돼온 NLL보다 훨씬 남쪽으로 끌어내려진 것”이라고설명했다. hay@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29)김지하 담시 五賊(상)

    1970년 3월17일,한강 강변로에서 묘령의 한 여인이 피살 당했다.정인숙이라고 밝혀진 이 여인의 죽음은 한국 정치사상 매우 드문 스캔들로 5·16 군부집권층을 괴롭혔다.대학가에서는 5월 축제 때 유행가 ‘눈물의 씨앗’ 가사를 바꾼 “아빠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000의 미스터 정이라고 말하겠어요/그대가 나를 죽이지 않았다면/영원히 우리만이 알았을 것을/죽고보니 억울한 마음 한이 없소//승일이가 누구냐고 물으신다면/고관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라는 풍자노래가 즐겨 불렸다. 이 사건에 대하여 당시 신민당 김상현 의원(현 국민회의)은 국회에서 정여인이 장관급 보증의 회수여권을 소지하게 된 경위,그녀가 접촉했다는 26명의 고관 명단,외화 소지 경위 등에 대한 규명을 요구했다.(이상 김삼웅 ‘한국 필화사’ 참고) 세상은 흉흉할 때였다.대통령 3선 개헌안을 1969년 9월14일 새벽 2시27분국회사상 최단시간인 단 6분만에 통과시킨 뒤인데다 33명의 목숨을 앗아간와우아파트 붕괴사건(1970년 4월8일)까지 있었던 터라 야당으로서는 호기였다. 이해 6월1일자 신민당 기관지 ‘민주전선’ 제40호는 정당사상 처음으로 1면 전면에다 시를 한 편 실었다.바로 김지하의 ‘오적’이었다.이에 그치지않고 ‘민주전선’은 2∼3면에다 예의 정인숙 사건 관련 및 ‘현대판 아방궁 도둑촌’문제 등에 대한 국회발언 초록까지 게재했다.바로 이튿날인 6월2일 새벽 1시50분 경 관계당국은 신민당사 수색과기관지 10만700부를 압수당했고,‘민주전선’ 출판국장은 연행 구속 되었다.세칭 ‘오적’사건은 이렇게터졌다. 이때 김지하 시인은 어디 있었을까. 김 시인은 이미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어찌된 연고인가 하면 ‘오적’이 실렸던 ‘사상계’ 1970년 5월호는 통상 4월 중순이면 나오는데,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널리 애독되어 5,000부가 매진되었고,이 시의 통쾌함이 국회회에서까지 거론되자 관계기관은 얼른 시인을 연행해 갔다.당국은 발행인 부완혁과 잡지를 더 이상 시판않겠다는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으며,김 시인도 일단 석방되었다. 그의 석방을 가장 반긴 것은‘사상계’ 편집책임자 김승균(현 남북 민간교류 협의회 이사장)이었다.문제가 되면 편집 책임자가 함께 구속될 것은 뻔했기에 김승균 편집장은 얼른 김 시인을 현 세종문화회관 뒷골목 어느 여관으로 피신케 했다가 곧 서울대 병원에 입원시켰던 것이다.김 시인의 보호자로병원에 등록해 두고 자주 오갔던 김승균은 어느날 텅 빈 병실만 보게 되었고,드디어 그와 발행인 부완혁도 연행,‘오적’은 법정에 서게 되었다.수사 당국은 시인과 발행인 및 편집책임자를 입건한다는 수사의 형평을 맞추고자 당시 신민당 유진산(기관지 발행인)총재도 조사하여 ‘오적’사건은 다섯 고난자를 만들었다는 농담도 나왔다. 군부독재 시기 최대의 저항시인으로 필화문학의 상징이된 김지하 시인이 ‘오적’을 쓰게된 배경은 그 자신의 “오적이 있으니까 ‘오적’을 썼겠지”(솔 출판사 전집 자료편)란 함축적인 의미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다.군부독재에 의한 개발정책은 60년대 중반 이후부터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시켜 ‘동빙고동 도둑촌’이란 술어는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1970년 3월 ‘사상계’ 편집책임을 맡게된 김승균은 당시 진보적인 문인들과 밀접한 사이로 4월호에다 ‘4·19혁명과 한국문학’이란 특집 좌담(참석자 구중서·김윤식·김현)을 마련하여 리얼리즘논쟁을 유발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4·19직후인 재학시절에 민족통일 전국 학생연맹 연락조직위원장직을맡았던 운동권 출신이라 진작부터 김지하 시인과는 막역한 사이였다. 김승균 편집장은 김 시인에게 즉각 오적촌에 대한 장시를 청탁했고,이 천재시인은 불과 며칠만에 담시(譚詩) ‘오적’을 써왔다.단숨에 읽고난 편집장은 너무 기쁜 한편 행여 잡지사 내에서 게재 반대 의견이 나올 걸 염려해 슬그머니 부완혁 발행인 책상에다 올려두고 “아직 못 읽어 봤는데 먼저 보시고 말씀 해 주십시오”라고 시침을 뗐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공무원 가계지원비 8, 11월 지급

    정부는 다음달에 모든 공무원에게 ‘가계지원비’로 기본급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그러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800여명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올해 세출예산집행지침을 고쳐 8월 중 기본급의 50%를공무원들에게 가계지원비로 지급키로 결정했다.올해 지급하기로 한 가계지원비 125% 가운데 나머지 75%는 추경안에 반영해 11월 중에 주기로 했다. 변양균(卞良均)사회예산심의관은 “2년째 보수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기존의 가계안정비를 가계지원비로 이름을 고쳐지급키로 했다”면서 “재원은 성과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 기존 예산 5,100억원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일반직은 물론 군인과 교원,소방직 등 특정직 공무원 등 모든공무원이다. 정부는 그러나 차관급 이상 고위직은 가계지원비를 자진 반납하는 형식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이들의 반납분은 21억여원에 달한다. 반납하는 고위직은 대통령,국무총리,감사원장,장·차관급 공무원,검찰총장·고검장·지검장 등 검찰간부,중장 이상 군인,국립대학 총장·부총장 등행정부 고위 공직자와 광역자치단체장 등 지방 선출직 공무원,국회의장·국회부의장·국회의원 등 입법부,대법원장·대법관·법원장 등 사법부 고위 공직자 등이다. 정부는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에 대한 대한매일의 가계지원비 지급방침보도(9일자 27면) 이후 사회단체 등 각계의 비판이 잇따르자 이들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게 됐다.한편 장관급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의 임금 삭감분은기본급의 370%인 840만원,차관급은 760만원,1급은 530만원(280%)에 이른다. 박선화기자 psh@
  • 옛 재무부 금융정책과 얼굴 ‘부활’

    ‘사라진 재무부 금융정책과의 부활’금융감독위원회를 보며 그 옛날의 멤버가 한데 모인 것을 이르는 말이다. 재무부 시절 이재국 금정과는 막강한‘힘’을 휘둘렀다.특히 물가관리가 최고의 정책목표였을 때는 통화담당을하는 사무관이 한국은행 임원들을 상대로 설전을 벌일 만큼 위세 등등했다. 금융개혁법안 개정과 중앙은행 독립문제로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의 갈등이심해지면서 통화담당 공무원의 입김이 먹혀들지 않게 됐으나 정통 재무관료출신들은 금정과 통화계장(사무관)의 위상을 잊지 못한다. 당시 재무부에서는 통화계장을 맡지 않으면 장관이 될 수 없다는 게 정설일만큼 최고의 ‘엘리트 코스’로 여겨졌다.금리까지 도맡아 사실상 실무선에서 금융정책을 좌지우지했다. 금감위에는 현재 재무부 통화계장을 지낸 인물이 6명이나 포진해 있다. 1대 통화계장은 이헌재(李憲宰) 위원장이다.72년 당시에는 재무부 안정계획실 소속이었다.이 위원장이 74년 금융정책과를 만들어 ‘장관급 과장’으로이름을 떨치면서 금정과 통화계장의 위상도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금감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연원영(延元泳) 상임위원이 신명호(申明浩)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2대)에 이어 3대 통화계장(76년)을 지냈다. 이종구(李鍾九) 구조개혁단 1심의관은 81∼85년까지 최장수 통화계장(5대)을 지낸 기록을 갖고 있으며 남상덕(南相德) 구조개혁단 2심의관은 6대(85∼86년)를 이어갔다. 최근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에서 금감위 기획행정실로 자리를 옮긴 김석동(金錫東) 법률총괄과장이 9대(91∼92년),김광수(金光洙) 법률심사과장이 12대(94∼96년)를 지냈다. 이 위원장만 서울법대 출신이고 나머지 5명은 모두 서울상대를 나왔다. 백문일기자 mip@
  • ‘이산 상봉’ 의견접근 못봐

    베이징 구본영특파원 남북한은 22일 1년2개월여 만에 차관급회담을 열고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과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10시(현지시간) 베이징 켐핀스키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상당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회담에는 남측에서 양영식(梁榮植) 수석대표와 서영교(徐永敎)·조명균(趙明均)대표가,북측에서는 박영수(朴英洙)단장과 최성익(崔成益)·권민(權珉)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남측은 이날 회담 기조연설에서 남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들이 생사확인,서신교환,상봉의 장이 될수 있는 이산가족편의소를 한반도 내에 북측이 원하는 어디에든 설치하자고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올 추석을 전후해 수백명 규모로 시범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을 교환한 뒤 이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북측이 끄집어낸 서해 북방한계선(NLL)문제 및 교전사태 책임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또 기조연설에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문제 ▲남북연락사무소 정상화 문제 ▲당국간회담의 장관급 이상 고위급으로의 발전 방안에 대한 구체안을 북측에 내놓았다. 회담을 마친 뒤 양영식 남측 수석대표는 “남북 쌍방은 이산가족 문제와 기본합의서 이행문제,서해 사건 문제 등에 대해 상호 기본입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쌍방은 서해 사건과 관련해 각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전화연락을 갖고 차기 회담을 협의할 예정이어서,빠르면23일중 회담이 재개될 예정이다. kby7@
  • 남북회담‘후속대화’에 초점

    정부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될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 합의와 함께 추후 고위급회담이나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공동위 가동등 후속 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정부는 18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주재로 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 등 회담에 나갈 우리측 대표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정부는 특히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 시범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 및 생사확인,서신교환,면회소 설치 등의 제도화를 통한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병행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최근 서해에서 빚어진 남북간 교전사태와 관련,북한의 무력도발행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석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차관급회담이 앞으로 장관급 이상의고위급회담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당국간 회담 정례화및 레벨 격상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대표단은 20일 오전 회담이 열리는 베이징으로 떠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본받을만한 싱가포르 공직제도](하)어떻게 운영되나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 가운데 하나는 공무원이다.일의 보람은 물론 그에 상응하는 처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공무원제도의 특징은 민간과의 교류가 활발하고,보수가 안정적이며,평가제도가 정착돼 있다는 점이다. 싱가포르에는 우리나라와 같은 고시제도가 없다.대학졸업자 가운데 성적과면접을 통해 능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어 채용하고 있다.모든 공무원 자리는 개방형으로 돼 있어 민간기업과의 교류가 그만큼 활발하다.정년이 62세인 공무원 사회에 있어 1년이내 이직률이 무려 50%에 이를 정도다. 넉넉한 보수는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부정부패를 막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있다.보수는 기본급과 성과급으로 구성되며 대졸 초임자의 월급은 1,500∼2,000달러 수준으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그러나 근무연한이 늘수록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공무원의 보수는 민간수준에 따라 오르내리는 연동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10년 근무한 국장급의 경우 연봉이 8만∼10만달러에 달한다. 차관급이 80만 싱가포르달러(5억6,000만원 상당),장관급이 100만 싱가포르달러(7억원),총리가 160만 싱가포르달러(1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이같이 높은 보수에도 싱가포르의 장관은 출퇴근시 경호원을 태운 채 자가용 승용차를직접 몰고 다니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이른바 ‘하나회’가 형성돼 있다.공무원 가운데 매년 성적이 우수한 2∼3명을 뽑아 차관보나 차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정예공무원으로키우고 있다.모두 250명에 달하는 이들은 연간 10%씩 교체를 의무화해 자기계발을 유도하고 있다. 모든 공무원들은 해마다 빚이 없다는 ‘무부채선언’과 함께 배우자를 포함한 자신의 재산신고를 해야 한다.싱가포르에선 공무원의 보수와 임용제도가부정부패를 막거나 억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초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 박선화기자 psh@
  • 南北투자보장협정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원주를 방문,소설가 박경리씨의 작품 ‘토지’를 기념해 건립한 ‘토지문화관’ 개관식에 참석한뒤 지역인사들과 가진 오찬에서 “남북 차관회의가 잘 되면 장관급 회담으로 격상돼 남북관계에 큰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대통령은 또 “올해는 이산가족 상봉이나 소식교환 문제부터 진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남북경제협력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기업은기업대로 교류하고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투자보장협정 등)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정치개혁에 대해서도 언급,“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여 부정을막고,선거제도를 바꿔 모든 정당이 전국정당화되도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도입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개관식에 이어 원주시 창업보육센터를 방문,시설 현황을둘러봤다. 양승현기자
  • 하반기에 남북총리·장관회담

    - 비공개접촉서 의견접근 남북한은 중국 베이징(北京) 비공개접촉에서 21일 시작될 차관급회담에 이어 후속회담을 하반기에 장관급회담이나 총리회담 등 고위급회담으로 격상시키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지난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장성 모임인 성우회(星友會) 오찬에서 이같은 사실을공개했다. 그는 그러나 9일 통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관급회담을 장관회담과총리회담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전제, “21일 차관급회담에서 합의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내막적 합의’ 발언을 부인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남북 고위급회담 연내 열릴까

    오는 21일 열리는 베이징 차관급회담이 남북 당국간 신뢰구축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까. 일차적 해답은 보다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질지 여부에서 찾을 수 있다.고위레벨에서의 만남은 더 큰 타협 가능성을 뜻하는 까닭이다. 이산가족 문제를 일회성이 아닌,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도 고위급회담이 정례화돼야 한다. 실제로 낙관적 기대를 갖게 하는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대북정책 책임자인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 잇따른 언급에서 그 일단이 감지된다. 그는 지난 8일 “베이징 비공개 접촉에서 차관회의를 시작하면 고위급회담으로 발전시키기로 내막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서 열린 예비역장성모임인 성우회 오찬에서였다. 당연히 차관급회담에 이어 하반기에 장관급 또는 총리급회담이 열린다는 뜻으로 해석됐다.그러나 임장관은 9일 통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베이징회담에 미칠 파장을 염려하는 듯 발언수위를 낮췄다. 장관이 해명한 발언의 진의는 이렇다.즉 “비공개접촉에서 고위급회담으로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했고,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 다시 논의해 최종 합의를 보기로 했다”는 취지였다. 이를 토대로 베이징 비공개 회담 내용을 크게 두가지로 재구성할 수 있을것 같다.첫째,고위급회담으로 발전시키는 문제에 대해 깊숙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이다.둘째,이에 대해 완전한 합의는 보지 못했지만 차관급회담에서는합의를 볼 것으로 기대할 만큼 북한이 희망적인 언질을 주었다는 것이다. 북한도 하반기 고위급정치회담을 이미 제의해 놓고 있다.북측 스스로 기본합의서 이행문제,이산가족문제,교류협력문제 등 의제까지 미리 던져놓고 있다.성사만 된다면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한다.특히 고위급회담은 특사교환이나 정상회담의 가교가 될 수도 있다. 문제는 북한의 비공식 언질의 신빙성이다.남북관계에서 문서로 합의한 내용도 휴지처럼 된 일이 비일비재했던 탓이다.정부로선 차관급회담이 다가올수록 비료지원-차관급회담 성사로 집중된 국민적 시선이 다소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구본영기자 kby7@
  • 제2건국위 대대적 조직개편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순수 민간인들로 조직을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조직 정비에 나섰다. 제2건국위는 6일 제2건국운동의 민간주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기획단과상임위원회에 있는 정부 인사를 전부 배제하고 학자를 비롯, 시민운동·재야운동출신 인사들로 충원하는 등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2건국위에 따르면 건국위를 이끄는 핵심조직인 기획단과 상임위를 100%민간인사들로만 구성키로 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안은 빠르면 이번 주중 청와대와 협의,최종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획단에는 통일부,교육부,보건복지부,문화관광부 차관,기획예산처정부개혁실장 등 차관급 9명이,상임위에는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장관급 인사 13명이 참여,기획단과 상임위의 정부인사 비율이 20∼30%에 달했다. 제2건국위는 기획단을 전원 민간인사들로 개편하면서 기획위원들을 대폭 보강,현재 28명인 기획위원수를 34명으로 늘려 각계 각층의 민간단체 의견을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새로 영입할 인사로는 김형문(金炯文)전국시민단체 연합회장이 신임기획위원으로 거론되고 있고,권태준(權泰埈)서울대교수가 상임위원에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정책조정회의’ 신설 안팎

    새 정부 출범 1년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대책조정회의’가 2기 내각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로 바뀌면서 내각의 정책조정이 보다 긴밀해질 전망이다. 2기 경제팀은 경제정책의 핵심 장관이 참석해 결정하는 ‘수시 경제정책조정회의’(이른바 ‘6인회의’)가 사실상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정책조정 시스템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재경부 장관이 의장.월 1회전체 장관급이 모이는 ‘정례회의’와 핵심 장관들이 수시로 모이는 ‘수시회의’의 2원체제로 운영된다.정례회의에는 각 경제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공정거래위원장,통상교섭본부장,청와대 경제수석 및 정책수석 비서관 등모두 18명이 참석한다.경제동향 점검과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심의한다. 수시회의는 재경부장관,기획예산처장관,국무조정실장,공정거래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청와대 경제수석 등 6명이 고정 멤버다.의제는 ▲4대 개혁과제▲대외개방과 국제협력 정책 ▲성장잠재력 개발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이다.안건 제안부처나 제안안건과 관련이 있는 장관이나청장도 수시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필요할 경우 재경부차관(차관보)이 주재하는 차관급(1급)실무회의를 운영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신설로 사실상 중요한 정책 조정은대통령에서 내각으로 넘어오게 된다.특히 6인회의로 불리는 수시회의는 안건에 따라 주 2∼3차례 실질적인 조정역할을 하게 된다. ■‘녹실회의’의 부활 6인회의는 사실상 94년 경제기획원이 재정경제원(재경부의 전신)으로 통합되면서 폐지된 ‘녹실회의’의 부활을 뜻한다.녹실회의는 옛 기획원 부총리 집무실 옆의 소회의실 이름을 딴 것으로 경제장관협의회를 가리킨다.6인회의도 녹실회의처럼 비공개로 진행된다. ■안건처리 절차 의장은 사안에 따라 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심의방향을 사전보고한다.구성원 과반수 출석으로 회의를 열고 출석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의결한다.6인회의에서 결정한 다음 차관회의 또는 국무회의에 올릴 수있다.또 차관회의 의결사항이 6인회의를 거쳐 국무회의로 갈 수도 있다. ■다른 회의와의 관계 헌법에 따라 신설될 청와대내의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 주재로 내각 뿐아니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이다.현행경제장관회의의 존폐여부에 관해 정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사실상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재경부차관 주재의 차관회의는 존속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13만 이산가족 명단 북한측에 전달 추진

    정부는 북한측과 베이징 차관급회담 이후의 남북회담 정례화에 합의함에 따라 향후 2차 차관급회담과 남북 고위급회담은 한반도내에서 열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4일 “2차 차관급회담은 가급적 판문점에서 연다는 방침”이라면서 “앞으로 하반기에 차관급회담이 장관급 이상의 고위급회담으로 발전될 경우에도 서울·평양 교차 방문회담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4월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비공개 접촉에서도 우리측은 베이징회담에 이은 2차 차관급회담은 판문점에서 갖기로 북측에 제의했다”면서 “당국간 회담은 장차 고위급회담 및 분야별 남북공동위 가동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되며,이 경우 우리측은 남북화해의 상징적 차원에서 가능한한 한반도내 회담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고위급회담의 성사시기와 관련,“오는 8·15까지는 북한이 범민족대회 등 그들의 ‘통일전선적’ 행사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9월이후에나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베이징 남북한 차관급회담과 관련,데이터베이스화된 이산가족13만여명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중앙인사위人事權 행자부에 있나

    “중앙인사위원장이 자체 인사도 마음대로 못하니….”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번째 시험대였던 심의관 인사에서 완패(完敗)했다.더불어 학자 출신으로 기존 관료조직의 거대한 벽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실감해야 했다. 당초 김위원장은 이 자리를 개방형으로 지정해 민간전문가를 영입하려 애쓴것으로 알려졌다.심의관(2·3급)은 장관급 위원장과 1급 사무처장에 이은 중앙인사위의 제3인자.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2일 국장급 인사에서 정택현(鄭澤炫)행정정보화계획관을 중앙인사위 심의관으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행자부가 김위원장에게 내놓은 논리는 ‘인사전문가이더라도 공직경험이 없는 민간인이 신설기관의 출범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것.그러면서 ‘일단 파견으로 공직경험이 많은 관료를 받은 뒤 필요할 때 개방형으로바꿀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뜻을 관철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행자부가 중앙인사위를 ‘위성부처’로 삼으려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인사숨통을 틀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에 배속된공무원들도 같은 생각이다.정원 65명에 과장급 이상이8자리로 ‘올라갈 자리’가 없는 만큼 친정인 행자부와의 인사교류가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이었다. 따라서 중앙인사위 인사를 하는 데 산하기관 인사를 하듯 파견으로 결론을낸 것은 행자부쪽에서 보면 만족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위원장은 결국 ‘이상’보다는 이같은 몇가지 ‘현실’을 수용하지 않을수 없었다.개방형 공직임용제도를 실제로 관리하는 부처인 중앙인사위가 자체 인사마저도 뜻대로 하지 못할 지경이라면 개방형 임용제도의 앞길은 험난하지 않겠느냐는 때이른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