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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차 남북 장관급회담/ 쟁점과 전망

    13일 열리는 5차 장관급회담은 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변화된 한반도 주변상황 속에서 북한의 태도를 공개적으로검증해 볼 수 있는 첫 자리다.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그 과정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밝힌 포괄적 상호주의,남북기본합의서 체제의 가동 등에대한 북측 입장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란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정부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북측에 설명,북·미 사이에거중조정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정부 당국자도 12일“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북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남북간 현안을 총괄적으로 조율하는 자리란 점에서올 남북관계의 발전방향과 실천 과제의 도출도 주요 과제다. 최대 관심사는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시기 협의.정부 당국자는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수석대표 접촉·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입장을 탐색하겠다”고 말했다.“북한이 어떤 보따리를 가져오느냐가 관건인 만큼 김위원장의답방에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정상회담을 상반기 중에 추진한다는 정부 입장에는변함이 없지만 이번 회담에서 답방 시기와 의제를 다루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 답방의사 타진이 남측 관심사라면,북측엔 전력지원 등 경제적 지원 확보가 최대 현안이다.“50만㎾의 지원을전제로 협의해 나가자”는 북측 입장과“공동 실무조사를 통해 적절한 협력방안을 찾자”는 남측 안이 평행선을 그리고있어 진통은 피할 길이 없는 상황이다.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실천적 조치도 주 의제다.2차국방장관회담의 조속한 재개도 촉구할 방침이다.면회소 장소확정을 비롯,생사·서신교환의 확대 및 제도화, 이산가족 영상상봉도 협의 목록에 올라 있다.서울·평양축구대회 개최등 원칙 합의만 있고 후속조치 없는 합의사항들을 실천단계로 이끌어가는 것도 이번 회담의 과제다. 이석우기자 swlee@. * 준비 어떻게. 13일부터 시작되는 남북 5차 장관급회담을 앞두고 정부는 12일 막바지 준비에 바쁜 모습이었다.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을 비롯,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 차관,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 차관 등회담대표 5명은 12일 서울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모의회의를 열고 마지막으로 회담전략을 점검했다.실무진들은 공항 마중행사부터 신라호텔 숙박-회담-만찬-참관 일정 등 세부일정을 마련했다. 회담이 열릴 신라호텔측은 지난해 7월에 열린 1차 장관급회담에 앞서 90년 3차 남북고위급 회담 등 회담에 ‘경력’이 있는 곳.12일 오후 ‘북측 대표단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호텔 입구인 흥화문에 걸고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북측 일행들이 묵을 객실에는 15쪽 분량의 소책자를마련,TV시청·전화사용법 등 호텔이용법에 대한 세세한 설명서를 비치했다.이외에 호텔직원들에게 남북이 서로 틀린 용어나 해서는 안되는 용어 등에 대한 내부교육까지 마쳤다. 식사와 관련,신라호텔은 중식을 기본으로 하되 양식·일식·한식을 부분적으로 포함한다는 방침이다.도착 첫날 만찬이열리는 메리어트호텔 측은 모듬생선회·전복죽·바닷가재등신선한 해산물 위주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北·美관계 조율 적극 참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이번 미국방문을 통해 저는 미국의 새정부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었고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를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북·미관계에 대한 한·미 양국간의 의견조절은 이제부터 협의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5박6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에서 가진 귀국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동맹적 협력관계 재확인 등 5개항에합의했으나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다소의 의구심을 표시한 것도 사실”이라며 “미국의 우려가 무엇인지 파악한만큼 정책수립에 참고할 것이며 북한에게도 이를 전달하고필요하다면 조언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 여당은 이에 따라 13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 등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협의회를 열어 방미 후속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제기된 미국의 우려를 5차남북 장관급회담 등 공식·비공식 통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북·미 사이의 중재역할을 활발히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장관급회담 때 한·미정상회담 결과를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조기에 성사되면 직접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도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때는 ‘포괄적 상호주의’ ‘한·미 역할 분담론’ 등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와 위협해소를 위한 ‘검증조치’가 실천되어야 한다고 보고 북한측과조율할 의제 등에 대한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서울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남북기본합의서의 상호 불가침조항과 군사공동위원회 가동,군사 직통전화 설치 등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한 국방장관급회담 재개를 주 의제로 협의하기로했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5차 회담에서는 평화정착을 위한군사적 신뢰구축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와 함께 주의제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와 별도로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팀이 구성되기에앞서 대북정책 고위실무협의회를 비롯,한·미 양국간에 설치된 각종 정책 실무협의회를 본격 가동,한·미간 각론에서의이견 해소를 위해 우리 정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시키기로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금명간 3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방미결과를 설명한 뒤 14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따로 만나 대북정책에 대한 정치권 차원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오풍연 이석우기자 poongynn@
  • 5차 장관급회담 예상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5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올초 평화정착 문제를 주요 목표로 추진해 온데다지난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측이 북한의 약속에대한 실천의지와 검증 필요성,투명성 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5차 장관급회담의 양대 현안은 김정일(金正日) 북한국방위원장의 답방과 전력지원 등 경협추진 문제. 여기에다한·미 정상회담으로 상호주의가 더욱 강조되고 있어 군사적신뢰구축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군사공동위원회의 가동,군사직통전화개설, 2차 국방장관회담 개최 등을 제의하게 될 것”이라고밝혔다.한·미 정상회담 기간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밝힌 ‘남북기본합의서 체제’의 복귀를 위해서도 군사공동위원회의 가동은 핵심적 의미가 있다. 정부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지난 9월 이후 지연되고 있는2차 국방장관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태도다.군사당국간 직통전화 설치,군사훈련 및 병력 이동에 앞선 상호통보,군관계자의 교류 등도 국방장관회담에서우선 의제로 협의해 나갈 생각이다. 군사적 신뢰구축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과 대북 지원 등 경협의 진전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란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정부는 이산가족 교류의 정례화를 위해 생사·주소확인 및서신교환을 연간 1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방문단 정례화,금강산·판문점에 면회소 우선 설치 등을 제의·협의할 방침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한·미 對北정책 혼선 대책마련 부심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정책에 대한 양국간 혼선이 두드러지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기간 내내 부시 행정부가 우리측에 시사한 메시지가 대북 정책에 있어서 ‘클린턴 행정부와의 완전결별’,‘북·미 합의 재검토 가능성’으로 요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대북 포용정책 지지’로 해석한 우리 정부의 태도가 지나치게 안이하지 않았느냐 하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둘러싼 양국의 이견(異見)과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한·미간 다양한 접촉을 통해이견은 좁히고 공감대는 넓힌다는 전략이다.또 남북간 접촉에서 미측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북측의 심중도 파악키로 했다. 우선 10일 방북하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을 바라보는 미측 입장을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노동당 대남 비서) 등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측근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13일부터 열리는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전금진(全今振) 내각참사 등과 보다 심도있게 한반도 정세에 대해논의할 공산이 크다. 잇단 남북 접촉을 마친 우리측은 3월 말로 예정된 한·미고위급 실무협의체를 통해 향후 대미 관계에 대한 북측 입장을 놓고 미측과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이와는 별도로 민주당지도부도 국익이 걸린 대북 문제 등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사견’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등 입단속에 나섰다.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 진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미 주요 관리들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일관된 대북정책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한길 문화장관 10일 방북

    남북 고위급회담이 평양과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북한의 초청으로 10일부터 4일간평양을 방문한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13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북한의 전금진(全今振)내각 참사와 제5차 장관급회담을 갖는다. 김 문화부장관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갖고 “김용순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초청으로 남북 문화·관광·체육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0일부터 4일간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방북기간에 김 아태평화위원장,강능수 문화상,여승철 관광총국장,박명철 체육지도위원장 등과 회담을 갖고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와 남북 연계 관광 및 4월 오사카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월드컵축구대회 분산 개최문제와 태권도 시범단 상호 방문,경평 축구대회 개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김 장관은 밝혔다. 한편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인 전금진 내각 참사는 7일오전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장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5차 장관급회담을 13일부터 열자는 남측 제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곽영완 전경하기자 kwyoung@
  • 관광·체육 남북교류 물꼬트기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평양 방문은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문화·관광·체육분야 협력을 위한 추진기구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여 초청장을 보내옴으로써이뤄졌다.이에 따라 김 장관은 방북 목적을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방안 협의에 두고 ▲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남북 연계관광 ▲제46회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 문화장관회담 정례화는 문화·관광·체육교류 협력에관한 합의서 체결을 염두에 둔 포괄적인 것으로,이번에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는 차원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남북 장관급회담이 5차까지 예정돼 있는 등 이미 정례화돼 있어 별도 채널이 가동될지는 미지수다. 반면 남북 연계관광과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구성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남북 연계관광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관광협회 총회를 계기로 북한의 관광자원을 활용,보다 많은 관광객을유인하자는 차원이다.김 장관은 “개성·평양과 백두산·묘향산 등 북한의 관광 명소를 개방해 우리의 관광지와 연계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성사되면 세계관광협회 총회를 계기로 한국뿐 아니라 북한에도 관광객 증가 효과가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은 북한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성사에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탁구는 특히 지난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단일팀을 구성한 전례가 있고북한 여자탁구의 간판 김현희가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등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북한측이오히려 적극적일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대회 개막까지 남은기간이 짧아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단일팀 구성이 합의될 경우 최소 3주간의 합동훈련이 필요하다고 볼 때 이번 방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사가 어렵다는 분석이다.김 장관은 “가장 가시적인 성과가 될 탁구 단일팀 구성에 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혀 타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밖에경·평축구 부활과 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이나 서울 답방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거리.김 장관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만남은 일정에 없다”면서 “문화관광부 업무 이외의 것은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박지원(朴智元) 전문화부 장관의 전례가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의 금강산 관광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밝히고 있으나 비공식적인 협의가 있을 전망이다. 곽영완 전경하기자 kwyoung@
  • 금강산 관광료 인하 협상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 위기와 관련,정부는 현대와 북한의금강산관광 대가 조정 협상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료가 인하되고 위락시설 등이 확충되면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지원도 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7일 “현대와 북한측간의 관광료 인하 조정협상이 이뤄져 사업이 우선 정상화되고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육로를 통한 설악권∼금강권 연계관광 등 사업 활성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북한이 현대의요구를 받아들이면 금강산 관광은 2∼3년 안에 정상화될 수있다”며 “5차 장관급회담을 비롯한 각종 회담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북측에 현대의 입장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선상호텔 내 카지노 임대사업과 면세점 설치 승인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현대와 북측의 협상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금강산관광사업이 정상화되는 긍정적 상황부터관광이 중단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를 고려, 각 상황에 따른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마음으로/ 3·8 세계여성의 날..올해의 의미

    올해 3·8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부의 출범과 더불어 한국여성들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 뜻깊은 바가 있다.금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윤정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에게 올해의 여성상 수여를 결정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한 지식인으로서,굴절된 역사의 지층에 숨겨진 동년배 여성들의 통한(痛恨)을 온 몸으로 껴안고 집요한 열정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발굴하여 이를 사회운동으로까지 발전시키는 역사적 공헌을 이룩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 소식에 접하면서,윤정옥 대표에게 따뜻한 축하의 마음을 전함과 아울러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새 역사를 일으켜 세우는 일이 그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기여인가를 가슴 깊이 새기게 된다.피해자 할머니들이 아직도 미해결의 아픔을 지닌 채 역사의 뒤안길에서 한 분 또 한 분 숨져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일본군위안부 문제’의 보다 근본적 해결을 위한 단호한 노력을 경주하는 일이,21세기를 맞아 여성부 출범이라는 개가를 올린한국여성운동 앞에 오늘 새삼 제기되는 엄숙한 과제임을 절감하게 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교훈이 우리의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전해지고 그러한 과거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성평등(Gender Equality)’정책과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잠재된 인적자원이 개발되어 이 땅의 여성이 남성과 더불어이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대등하게 기여하는 길이 활짝 열려야 한다.그렇게 되면 반드시 우리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의 큰 물결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확신해 마지 않는다.나는 여성부 초대장관으로서의 포부를 묻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 점을 강조해왔다. 한 나라에서만이 아니라 아시아와 나아가 전 세계적인 성평등 정책과 교육의 정착이야말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와 현재에 걸친 온갖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초가 된다. 또한,21세기의 첫 3·8 세계 여성대회를 맞이한 여성부장관으로서,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의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여성부가 그들과 더불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찾아보려 한다. 1908년 3월 8일 뉴욕 루트거스 광장에 운집했던 여성들의함성이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를 나는 이렇게 음미하고 있다. 한명숙 여성부장관. ◆ ‘각료 에세이-열린 마음으로’ 필진이 7일자부터 바뀝니다. 특히 장관급에서 차관급 기관장 및 외청장까지로 필진대상을 넓히고 칼럼 명칭도 ‘공직자 에세이-열린 마음으로’로 변경했습니다. 오는 5월까지 3개월 동안 지면을 빛내줄 새 필진은 한명숙(韓明淑)여성부장관,김유배(金有培)국가보훈처장,정종환(鄭鍾煥)철도청장,김성호(金成豪)조달청장 입니다.
  • 3·4월 남북관계 전망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7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과 이달 중순경의 5차 장관급 회담으로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5일 정부당국자는 “5차 장관급 회담은 시기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직후 열리고 그동안 북한이 보여준 개혁·개방 움직임을 총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관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5차 장관급 회담을 오는 13∼16일서울에서 열자고 제의했으나 아직 북측은 답장을 해오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를 개괄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우리 의사를 전달한 만큼북측도 답방에 대한 방침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주의제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이산가족과 관련,오는 15일 300명의 서신교환이 남북이합의한 마지막 사항이다. 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 서신교환확대,더 나아가 면회소 설치 등도 5차 장관급 회담 주의제다. 면회소 설치와 관련,지난달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서 장재언(張在彦)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이 “조만간 면회소가설치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설치장소를 둘러싼 남북한간이견이 상당부분 절충됐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면회소 설치는 다음달 3일 열리는 4차 적십자회담의 주의제이기도 하다. 남북간 경제협력은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2월중에 열릴 예정이던 2차 경협실무추진위원회는 산하 협의회인 전력·임진강수해방지 1차 실무협의회의 부진으로 연기된 상태다. 전력지원에 있어서는 실태조사를 한 뒤 미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정부측 입장이다.‘즉각 지원’을 요구하는북측과의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대북지원과 관련,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에 관계없이 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봄철을맞아 북한에 대한 식량·비료지원 논의가 부각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오늘의 눈] 재편돼야 할 문화부문 조직

    문화관광부의 외국(外局)이던 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으로승격한 때는 지난 1999년 5월이다.국민은 당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받아들였다.정치권이 여야를가리지 않고 지원사격을 한 것도 그만큼 국민의 염원이 담겼기 때문이었다.정부조직의 대대적인 무게덜기가 한창이던 시절 그것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정부의 문화재정책은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문화재청은 풍납토성이나 경주경마장 문제 등 곳곳에서 불거지는 문제들을 뒤치다꺼리하는데만도 힘에 부친다.전반적인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앞장서 추진하는 본연의 구실은 생각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그렇다고 문화재청을 이끄는 사람들에게책임을 돌린다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일이 될 것이다.오히려 국민의 박수를 받았던 국(局)의 청(廳)‘승격’이 문화재 정책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문화재관리국 시절 문화재정책의 책임자는 문화부장관이었다.모든 정책은 차관을 거쳐 장관의 결재를 받았다.승격한뒤로는 청장은 장관의 직접적인 지휘통솔을 받지 않는다.물론 일상적 업무를 추진하는 데는 국장보다 청장의 권위가 더효율적일 것이다. 그러나 풍납토성이나 경주·부여의 보존처럼 천문학적 예산이 들고,국민에 대해 설득이 필요하다면 문제는 달라진다.국무회의에도 나갈 수 없는 1급 청장이 할 일은 밤잠을 못이루며 고민하는 것밖에는 없다.풍납토성 문제도 장관이 뛰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수 있다.결과적으로 조직은 승격했지만 정책은 후퇴한 꼴이다. 반면 문화부장관의 직접 지휘를 받는 분야는 어떤가.문화예술과 체육·관광·청소년 등 대표적 기능들은 문화재 보존처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대부분 민간의 활동을어떻게 지원하여 부축하느냐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청 단위 조직이라고 해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문화관련 정부조직의 재편은 불가피한 것 같다.상징성보다는 효율성 위주로 ‘판’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문화재와 문화예술·문화산업을 장관급 부처에서 아우르고,체육과 관광·청소년 기능을 독립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될 수 있을 것이다. ■서 동 철 문화팀 차장
  • 민주평통자문회의 세미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金玟河)와 한국정치학회(회장 金永來)가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을 맞아 22일 개최한‘남북관계 평가와 향후 정책과제’라는 정책포럼에서 류길재(柳吉在) 경남대 교수는 “정부는 대북정책이 정쟁에 이용되지 않도록 정책결정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주석(徐柱錫) 국방연구위원은 “북한은 특유한 자존심을감안할 때 공개적으로 중국식 개혁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고,정옥임(鄭玉任)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정부는 대화채널의 활성화를 통해 미국과 공동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주제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대북 화해협력정책 3년 평가와 향후과제(류길재 경남대 교수)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통일보다 교류·협력을통한 관계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다.이 결과 남과 북은 6·15 남북정상회담과 네차례의 장관급 회담,금강산관광사업 등을 통해 적대성을 덜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진척이 있었다. 이같은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분단구조의 고착성과 내면화로 인해 혼란과 부작용이 발생했다.국론이 보수 대 진보로 양극화되는 등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치열한통일담론이 전개되고 있다.하지만 대북정책은 정권교체시에도 큰 틀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정치권은 대북정책을 정쟁에 이용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대북정책 결정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북한의 대내외 정책·전략 선택과 대응(서주석 국방연구위원) 북한은 21세기를 김정일 세기로 규정하고 김 위원장의정치적 권위를 북한지역을 넘어 우리 민족 전체로 확산하려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시찰한 주목적은 경제개방 확대 등 정책적 전환을 앞두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유도하고 이를 대서방 관계개선에 활용할 의도로 분석된다. 그러나 북한의 특유한 자존심을 감안할 때 공개적으로 중국식 개혁을 추구할 가능성은 전무하며 특유의 경제개방 및 개혁 방식을 채택,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정부는 향후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구축을 위해 군비통제를 감안한기존군사력 정비계획을 조정,검토해야 한다. ◆부시 행정부의 정책인식·방향,한국의 대안(정옥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미국은 북한의 대미 전략의 모든 열쇠를 김정일이 쥐고 있다고 판단한다.미 공화당 행정부는 대북정책에 있어 상호성과 검증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부시 새 행정부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북한이 주요 이슈의 내용과 속도를 결정하도록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다. 정부는 미국이 안보문제에 집착,한반도의 현실을 간과하는경직된 정책을 펼치기 전에 대화채널을 활성화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동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리 홍원상기자
  • 경의선 이은 또 하나의 經協성공작

    ■남북한 임진강 수해방지협의회 의미와 전망.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를 위한 제1차 남북 실무협의회가 21일 평양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임진강 수방사업은 경의선 연결에 이어 남북 정부가 공식추진하는 2차 경협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실무회담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1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합의에 따른 것이다.이 회의에서 남북은 다음달 중으로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공동조사에 착수키로 했다.따라서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구체적인 조사일정·방법·범위·내용 등에 관한 실무작업이 논의된다. 정부는 임진강 유역에 대한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안에 수해방지대책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동조사에서는 유역 특성·수위·유량 변화·홍수피해 실태·홍수방지시설 현황,홍수 예·경보시설 위치,댐 후보지조사 등의 실무작업을 하게 된다. 임진강 수해방지 대책은 상습 홍수피해지역인 파주·연천등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홍수로 인해 이들지역은 최근 3년간 무려 1조6,000억원 규모의 재산손실과 232명의 인명피해를 봤다. 정부는 이 지역의 수해방지를 위해서는 임진강 본류에 홍수조절 기능을 갖춘 다목적댐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지난해 8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임진강수해방지사업에 북측이 동참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북한 역시 임진강 중·상류의 홍수 피해와 부족한 전력 확충을 위해 다목적댐의 건설을 원하고 있어 그동안 남북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남과 북이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경의선 복원에 이은 성공적인 경협 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우리측 최영철(崔泳喆) 단장(건교부 수자원국장)은 “이번협의회는 임진강 유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대책은 남북 실무단이 시간을 갖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피해 실태. 파주 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은 해마다 수천억원의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 1996년 7월26일부터 3일간 이 지역에는 최고 634㎜의폭우가 내려 4,335억원의 재산 손실과 25명의 인명 피해를냈다.98년에는 8월5일부터 6일 동안 669㎜의 호우로 5,336억원의 재산이 물에 떠내려 가고 172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99년엔 더했다.7월31일부터 4일간 최고 963㎜의 집중호우가내려 6,673억원의 재산피해와 35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북측 역시 구체적인 피해는 공개하지 않지만 이에 버금가는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그동안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다각도의 수방대책을마련해 왔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했다.임진강 본류의 3분의 2가 북측에 있어 손을 쓸 수가 없었다.하류지역은 평지가 많아 대규모 댐을 건설할 경우 수몰면적이 넓어 주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임진강 본류에 1∼2개의 다목적 댐을 건설하지 않고는 홍수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다. 다목적 댐을 건설할 경우 홍수조절뿐 아니라 전력 공급까지원활해질 수 있다. 다만 댐 위치와 관리를 놓고 남북이 서로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남측은 군사분계선이남의 백학댐을, 북측은 이북의 이천댐을 각각 적지로 생각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댐 후보지 선정에서부터진통이 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통일외교통상위 중계

    1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경수로를 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문제와 임동원(林東源) 국가정보원장이 미국을 방문한 이유 등이 집중 거론됐다. ■경수로 문제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 등은 “최근 미 행정부에서 경수로를 건설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화력발전으로 대체하자는 주장이 비공식적으로 거론되고있으며,북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수로보다는 화력발전소를 원한다는 분석과 보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장관은 “경수로를 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문제는 94년미·북 제네바합의 뒤 일부에서 제기해 온 것으로,미국에 공화당 정부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일부 친(親)공화계 인사들이 더욱 활발히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장관은 그러나 “현재까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은 제네바합의를 준수한다는 것이며,북한도 어떤 입장 변화도 우리측에 통보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국가정보원장 방미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임원장이 방미 전에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통일부장관과 논의하는 게 순리인데 그런 논의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박장관은 “방미 전이나 직후에 서로 논의한 적이 없었다”며 “그러나 임원장의 방미가 미 중앙정보국(CIA) 초청으로이뤄졌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장관은 “곧 열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임원장이방미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적(主敵)개념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북한이우리의 주적개념을 변경하라는 주장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장관은 “지난 4차 장관급회담에서 이와 관련한 우리측입장을 강력히 제기했기 때문에 북측도 우리의 입장을 이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위원장 서울답방 비공개로 진행될듯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한 남북간접촉설이 무성하다. 남북 당국간 접촉과 관련,정부 당국자는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접촉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즉지난해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부장관과 송호경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간 비밀접촉과 같이 비공개 접촉에서 2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조율 등 전반적인 윤곽을 잡게 된다.정상회담 일정이 잡히면 회담 한두달 전에 준비기획단 등 추진기구가 만들어진다.세부적인 절차는 남북간 실무접촉을 통해이뤄진다. 정부는 아직 비공개 접촉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비밀접촉은 조만간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준비기간이 두달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4월 초까지는 의제나 일정 등에 대한 합의가 끝나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장관급 회담 등 현재의 다양한 대화채널을두고 비공개 접촉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방문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김 위원장의 행보에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는 북한이 공개회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비밀접촉에는 누가 나설까.지난해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이나선 것처럼 장관급 인사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의 주요 의제가 군사적 긴장완화 등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인 만큼 당사자는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실무진의도움을 받으며 제3국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남북 태권도 만난다

    남북한이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본격적인 스포츠 교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조선태권도위원회 황봉영 위원장은 12일 대한태권도협회 김운용회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태권도 시범단교환을 위해 국장급을 책임자로 한 실무 접촉을 새달 12∼14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의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제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이 태권도시범단 교한을 위해 태권도 단체들 사이의 접촉을 권고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와 대한태권도협회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관련사항 준비에 착수했다.이번 남북 교류가 성사되면 태권도는 축구와 농구에 이어 한국에서 선보이는 북한의 3번째 스포츠 종목이 된다. 태권도협회 성재준 사무국장은 “남북 교류에 대비해 벌써부터 만전을 기해왔다”면서“당장이라도 국가대표 시범단을파견할 수 있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88서울올림픽을계기로 구성된 국가대표 시범단은 모두 70∼80명으로 해외각국을 순회하며 기술과 품새,묘기·호신술 등으로 태권도의우수성을 알려왔다. 북한도 내용은 다르지만 시범단이 활동하고 있다. 체육계의 한 관계자는 “태권도 교류가 성사되면 남북 스포츠 교류가 전 종목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중 EEZ내 어획할당량 中이 우리보다 2배 많아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들어와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의 어획할당량이 중국 EEZ내 우리 어선 어획량의 두 배로합의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8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중수산당국간 회담에서 우리측 EEZ내 중국어선의 입어척수와어획할당량을 중국 EEZ내 우리 어선 입어척수·어획량의 두배 내외로 정하는데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중국은 우리 어선 입어척수·어획량의 약 6배를 요구했었다.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양국 어업협정을 오는 6월 이전에 발효할 계획”이라면서 “양국은 어선 조업규모 격차를매년 단계적으로 축소해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대등하게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달 말 세부 입어조건 협의를 위한 전문가 회의와국장급 회담을 동시에 열고,다음달 하순 중국에서 장관급 회담을 갖는다. 김성수기자 sskim@
  • 2~3월 남북관계 눈코뜰새 없다

    이번 주부터 남북 관계가 숨가쁘게 돌아간다. 이산가족과 경제협력등의 남북관계 일정이 다음달까지 빼곡히 잡혀 있다. 이달중 남북 양측이 합의한 이산가족 관련 일정은 크게 두 가지다.2차 생사·주소확인(9일)과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26∼28일)이다.3월에는 분단후 처음으로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의 서신교환을 공식 중계한다. 이산가족 일정은 ‘순항’하고 있으나 경제협력 분야는 속도는 더딘편. 3차 적십자회담에서 북측은 “우리는 전력이 시급하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전력지원과 연계하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속도를 낼지를 가늠할 전력지원과 관련,7일 평양에서 ‘전력협력실무협의회’ 1차 회의가 열린다.남북 양측은 7∼10명 정도의 전력실태 공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이달중 전력실태 공동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북한이 어느 범위,어떤 방식의 실태조사를 허용할 것인가와 조사내용에 대해 남북 양측이 어떤 해석을 내릴지가관심사다. 이외에도 임진강 수해방지,경의선 연결과 문산·개성간 도로개설,개성공단 건설 등에 관한실무협의회가 각각 2∼3월중 열린다.실무협의회 경과를 보아가며 이달 하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2차회의가 열린다.경협문제에 있어서는 실무협의회→경협추진위의 틀이 정례화됐다. 군사분야에 있어서도 8일 5차 남북군사실무협의회를 열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군사적 보장 부분에 대한 이견을 조율한 뒤 3월중 2차 국방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분야별 회담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진행방향을 점검할 5차 장관급회담도 3월에 잡혀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보신탕 또 도마에

    ‘보신탕’이 또다시 국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일부 외국 동물애호가단체들은 보신탕 문제를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와 연계시켜 조직적인 개최반대 운동을 펼칠 태세여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엠브리오링크 네트워크’라는 외국의 동물보호단체는 인터넷홈페이지에 개를 참혹하게 죽이는 한국인의 사진을 소개하면서,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막자는 청원운동을 펼치다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를받고 5일 이 내용을 자진 삭제했다.이 사이트는 지난 99년 개를 합법적으로 위생처리해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화를 추진했던한나라당 김홍신(金弘信)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을 악마(devil)로까지 표현했다. 세계동물보호협회(WSPA)도 홈페이지의 ‘아시아의 개’란 사이트에한국 등을 ‘개고기,혐오식품을 판매하는 나라’로 소개하는 등 개고기와 월드컵 개최를 연계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차례 곤혹을 치렀음에도 국내외 여론의 눈치만 볼 뿐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과 PC통신 동호인들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자신들의 잣대에 맞춰 무조건 비난해선 안된다”면서도 “정부도 보신탕을 금지시키거나 국제 여론을 바꿀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PC통신에는 이날 ‘보신탕 합법화’에 대한 글이 수십건 쏟아졌다. 대학원생 박모씨(32)는 “개고기는 지난 8월 남북장관급회담 당시 공식메뉴에 오를 정도로 우리나라 전통음식”이라면서 “국제행사때마다 외국인들이 시비를 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주부 최모씨(49)는 “외국에서 자꾸 보신탕을 문제삼는 것은 정부의 확고한 정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홍신 의원은 “상당수의 국민들이 개고기를 전통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동물애호단체들의 반대를 이유로 정부와 국회가 입법을기피,위생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법규의 개정을 촉구했다. 조현석기자hyun68@
  • ‘오일머니 사냥’ 나선 신국환 산자부장관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장관이 ‘오일머니 사냥’에 나선다. 신 장관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수출보험공사,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 등 8개 기관과 현대정유,한국중공업 등 10여개 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20여명의 중동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일부터 7일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중동 3국 방문길에 오른다. 목적은 한가지.중동의 플랜트시장을 공략해 고유가로 풍부해진 이곳의 ‘오일머니’를 거둬들이자는 것.사절단은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세일즈 활동과 자원 외교활동,중동시장진출 기반 확대를 위한 산업협력 활동을 벌이게 된다. 무역협회도 LG건설,한국전력기술,조양실업 등 21개사에서 29명으로민간 사절단을 구성,이들 국가에 대한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쇼를 갖는다. 신 장관은 “방문 중 하타미 이란 대통령 등 장관급 이상의 인사를면담하고 언론사 인터뷰 등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의 중요성과 우리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말했다.산자부는 12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이란의 페트로파스지역 천연가스 정제시설 등 이들 3개국에서 83억달러(14건)의 플랜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신 장관은 중동 3국 방문에 이어 영국을 방문,유럽지역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1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와 150억달러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정부 장관 평균수명 1년

    국민의 정부 출범후 장관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12.2개월에 불과하다.18개 부처(여성부 제외)에 그동안 모두 58명의 장관이 거쳐갔거나재임중이다. 이들 중 20명의 장관만이 1년 이상을 재임했다. 그만큼장관들의 자리 이동이 잦았다는 증거다. 가장 단명인 장관은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이다.김 전 장관은 14일 동안 장관직을 유지,현 정부들어 최단명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른바 ‘옷로비 파문’으로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사외이사와 주식배당 파문으로 옷을 벗은 송자(宋梓) 전 교육부장관은 재임기간이 23일이었다.여론의 호된 비판에 백기를 들고 만 것이다. 자민련 배려 케이스로 입각한 주양자(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은 58일 동안 재직했다.재산공개 파문을 극복하지 못하고 옷을 벗었다.또단명 장관으로는 손숙(孫淑) 전 환경부장관이다.러시아 공연때 기업체의 협찬봉투를 받았다가 구설수에 올라 재임 한달만에 낙마했다.이들 4명의 장관들은 ‘스캔들’에 의한 불명예 퇴진 케이스다. 6명의 장관이 교체된 교육부 외에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노동부,해양수산부가 그동안 4명의 장관이 거쳐간 부처다.재경부는 이규성(李揆成) 전 장관만이 1년을 넘기고 나머지는 모두 1년을넘기지 못했다. 강봉균(康奉均) 전 장관은 출마로,이헌재(李憲宰) 전장관은 경기악화에 따른 여론 악화가 교체원인이었다. 산자부 역시 초대 박태영(朴泰榮)장관만 1년을 넘겼다.정덕구(鄭德龜)·김영호(金泳鎬) 전 장관은 특별한 이유가 없었으나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개각된 케이스로 주변에선 보고 있다. 복지부는 주양자 장관이 단명이었고,그래도 김모임(金慕妊)·차흥봉(車興奉) 전 장관은 1년은 넘겼다.그러나 차 전 장관은 의약분업 사태로 불명예퇴직했다. 부침이 많았던 노동부는 이기호(李起浩) 현 대통령 경제수석이 전임정권 시절부터 장관직을 이어온 부서다.이수석이 자리를 옮기면서 이상용(李相龍)·최선정(崔善政)·김호진(金浩鎭)장관이 바통을 이어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일어업 파동 등을 겪으면서 김선길(金善吉) 전 장관에서 현 노무현(盧武鉉)장관까지 4명이 장관자리를 넘겨받았다. 현 정부 들어 자리를 바꿔가면서 장수한 장관은 진념(陳^^)재경부장관이다. 정부 출범 직후 장관급인 기획예산위원장 직에서 기획예산처장관,재경부장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장관직을 고수하고 있다. 그 다음이 김성훈(金成勳) 전 농림부 장관으로 2년5개월을 재직했다. 홍성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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