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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남북관계 ‘재냉각’ 가능성 적다

    새해가 밝았지만 남북관계는 다소 우울하다.불과 1년 반 남짓한 시간이 흘렀건만 남북정상회담의 환호성은 점점 사라지고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서서히 들려오고 있다.부시 행정부 출범부터 시작된 북한 지도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는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변화 몸짓을 멈칫하게 만들었고,9·11 테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행동 또한 북한의 체제유지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는 데 나름대로 작용을 했다. 이에 반응하듯 북한은 정상회담 이후 활발하게 진행돼 온장관급회담을 비롯한 당국간 회담에 소극적 자세로 임하거나 지연·정체로까지 나아가고 있다.특히 금년도 신년 공동사설에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다짐하면서도‘주한미군 철수’ 및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기존의 선전적 구호를 다시금 내보이고 있다.이는 미국이나 남측에 대한 관망 또는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서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비칠 수도 있다.이러한 것들이 남북관계에 대한 비관과 우려의 목소리에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남북관계가 비관 속에만 잠겨 있다는 평가는 일단 유보할 필요가 있다.냉전체제의시대에 남북관계는 언제나 잠시 맑은 후 긴 먹구름에 뒤덮이는 변화의 양상을 보였다.하지만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공산권의 붕괴와 때를 같이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러한남북관계의 악순환을 단절할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현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 추진 이후 이룩한 경제협력 분야 등에서의 남북관계 진전은 과거의 양상과는 매우 다른 전환의토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무엇보다도 북한이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남한과의 경제협력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점이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커다란 성과였다고할 수 있다. 그러므로 2000년 6월15일의 남북정상회담은 남북 화해협력이라는 남북관계의 미래와 관련한 하나의 획기적인 출발점이기에 앞서 탈냉전 이후 남북이 전쟁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는계기를 마련한 냉전의 종착점이라는 의미도 갖는다.6·15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15공동선언은 과거의 합의와는 달리 직접 서명했기에 꼭 지킨다.”고 강조했고,그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무력충돌을 막고 화해·협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리고 2002년 북한의신년 공동사설에서도 “전쟁위험을 없애야 한다.”는 점을다시금 확인하고 있다.따라서 정상회담 이후 과거와는 다른모습으로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도 덧붙여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클린턴 행정부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정상회담 시기와는 달라진북한의 소극적 자세 때문에 남북관계가 “혹시 과거로 회항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걱정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하지만 남북관계에 있어 한반도의 역사적 맥락이 근본적으로 전환됐다는 사실에도 주의를 기울일 때 남북관계에 대한전망은 비로소 균형 잡힌 모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답보하고 있는 듯한 북·미 관계는 북한과 미국이 서로인정하고 있는 것처럼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며 실제로도 그렇게 실현되리라는 기대는 지나친 낙관만은 아닐 것이다. 이를 위해 견실한 한·미 공조체제가 반드시 유지·발전돼야 함은 물론이다.또한 아직까지는 민간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남북 사이의 경제협력은 숱한 어려움속에서도 꾸준히 진척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것이다.중요한 것은 남북 모두가 상호 화해와 협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역사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남북관계는 결코 과거로 회항하지 않을 것임을 그래서 믿는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과 기대만으론 부족하다.북한이 아무리변화를 통한 개혁을 바라고 있을지라도 자신들의 체제안전을 해치면서까지 화해협력의 무대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리고 인내하며 북한이 남북화해협력의 무대로 적극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다.남북관계가 다시는 과거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 모두가 한마(汗馬)처럼 땀흘리며 계속 달리는 적극적인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박재규 경남대 북한대학원장 전 통일부장관
  • 입법공무원 현주소/ 정부·의원 틈새 ‘좌표’ 고심

    입법공무원들은 과연 국회에서 뿌리를 내렸나.국회의원들의 입법기능을 보좌하는 사무처 공무원들의 전문성은 해당법률의 질을 좌우하기 마련이다.이들은 지난 20여년간 막강한 입김의 정치인과 행정부처 공무원들의 틈바구니에서설 자리를 모색해 왔다.국회가 행정부의 영향에서 벗어나입법기능을 확고히 할수록 국회의원의 입법을 보좌하는 사무처 공무원들의 역할도 한층 커지게 된다.입법공무원들의현주소를 짚어본다. ■실태와 문제점. 입법공무원은 아직 행정공무원보다 생소한 느낌을 준다.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재임시절 경제발전을 위해 정부가각종정책 및 관련법의 제·개정을 주관했고, 그 이후로도대통령이 여당 총재를 겸하면서 이같은 관습이 굳어진 때문이다. 입법부는 행정부의 법안을 통과시켜 주는 이른바 ‘통법기관’으로 격하됐고,이에 따라 입법공무원의 위상도 자연히 정립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다행히 입법기능의 전문성은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지난 76년 이호진(李鎬賑) 사무총장 당시 입법보좌 전문성강화를 위해 입법고시제가도입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내달 3일은 18회 입법고시 1차 시험이 치러진다. ◆입법공무원이란=입법공무원은 크게 법률안 등 각종의안을 검토하는 전문위원,국회의원이 의뢰한 법률안을 입안하는 법제관,예산안을 분석하는 예산정책분석관,기타 관리기능을 수행하는 관리관 등으로 구분된다. 국회사무처 직원(계약직 포함)은 현재 모두 1,166명이다. 이 가운데 5급 이상은 296명으로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이 엇비슷하다. 입법고시는 행정고시와 체계가 같다.시험자격·대우·보수 등은 물론 5급 이외에도 7·9급을 따로 뽑는 방식도 같다.다만 채용은 부정기적이었다. 굳이 행시 출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역관청이 없어 입법부의 중앙부처인 국회 사무처에서만 일하는 것. ◆인사권 되찾아야=법제사법·국방·예산결산·재정경제등 국회 상임위원회의 4개 수석전문위원(1급) 자리는 아직 행정부처의 몫이다.이는 지난 80년 전두환(全斗煥)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에 대한 입법부의 검토의견을 쓰는 전문위원까지 행정부 사람으로 메운 잔재이다.이들에 대한 파견 철회가 아직 해당부처의 인사적체와맞물려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체 1급 17개 수석전문위원 자리 가운데 13개 자리는 입법공무원 출신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아직 장관급인사무총장은 배출하지 못했다. ◆국회의원에 줄서기=입법기능이 행정부에 밀리다 보니 국회 사무처 직원들의 사기도 저조했던 게 사실이다. 국회 관계자는 “입법부에 임관하면 일을 잘 할 것인지,국회의원을 잘 만날 것인지를 고민하는 풍토가 예전엔 강했다”면서 “기관장인 사무총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의원에 기대는 ‘줄서기’ 현상을 아직 다 털어내진못했다”고 밝혔다.정치인처럼 파벌이 있고,승진이 잘되다보니 전문성을 갖추는데 소홀했다는 진단이다. ◆정부안 못 건드려=입법공무원의 검토보고서가 반영돼 국회가 정부제출 법률안을 수정한 원안수정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14대 당시 50%에서 15대 67%,현 16대(1월 현재)73%로 점차 높아졌다. 그러나 관계자는 “수정률이 높아도법률안의 근간을 바꾸기보다는 지엽적인 부분을 고친 게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행정공무원과 경쟁해야=의사국 박수철(朴秀哲) 서기관은 “의회 기능이 점차 강화되는 만큼 입법공무원들이 의원을 보좌해 민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의안을 더 많이 발의토록 하고,정부의 정책입안 견제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만큼 전문성과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입법부와 행정부가 선의의 정책경쟁을 벌여 최선의 법안을 마련,국민에게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달라진 위상. 최근 행정·사법공무원을 선택하기보다 입법공무원을 지원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입법공무원을 뽑는 입법고시 경쟁률은 400대 1을 넘는 게보통일 정도로 치열하다. 입법고시의 일반행정직과 재경직과목은 행정고시와 같다. 또 법제직 과목은 사법고시와 겹쳐 입법고시 수험생 가운데 허수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두 시험에 중복 합격할 경우 대부분의합격자들이 입법고시를 포기하고 사시와 행시를 택했다.그러나 이같은 추세가 점차 역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7월 합격한 입법고시 17회의 경우 중복합격자 9명중 4명(사시 3명,행시 1명)이 입법부 사무관을 지원했다. 15회와 16회 때도 중복합격자가 각각 6명씩 나왔으나 각각3명(사시 2명, 행시 1명)과 4명(사시 2명, 행시 2명)이 입법공무원의 길을 택했다.이전 중복합격생 대부분이 사시·행시쪽을 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회 고시담당 박선춘(朴善春) 계장은 “사시 합격생이많아진 것도 이유지만 양과에 모두 합격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국회 사무처의 입법인력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국회의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만큼일하는 자세도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특히 사무처의 입법지원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연수원 졸업생 2∼3명을 해마다 특채로 뽑고 있다. 올해 이 특채임용에 몰린 사법연수원 졸업생은 19명으로경쟁률이 7대 1 수준에 달한다. 주현진기자. ■법제실 최석림사무관 “법안 코디네이터 역할 전력”. “행정부처와 국회의원이 제출한 법안의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습니다.” 국회 법제실 최석림(崔錫林·34·입법고시 15회) 사무관의 포부다. 행정부를 확실히 견제할 수 있는 입법부로 거듭나려면 무엇보다 입법보좌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사무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맡고 있다.국회의원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법률요건을 갖춰 법률안으로 성안시켜 주는 법제관이다. 그의 손을 빌려 처리된 법안들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정보보호에 관한 법,전기통신기본법,전자서명법,온라인디지털콘텐츠법 등이 있다. 연대세 법대를 졸업한 최사무관은 지난 98년 입법고시에합격했다.이듬해에는 사법고시에도 붙었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지난해초 국회의 입법공무원으로 보임됐다.자기발전을 위해 30대에 입법공무원으로서 기량을 닦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정부가 입법하는 것을 보면 행정분야의 각계전문가를 불러 공청회를 열고,만들어진 법안은 법제처가 성안요건을 꼼꼼히 따져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작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의 경우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돕는 전문가 그룹이 미국 등 선진국처럼 강력하지 못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입법공무원이란 국회의원에게 의견을 제시해 함께 법안의 골자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라고 그는 정의했다. 최근 국회의원들이 여론에서 지적하는 사회 제반문제에대한 관심을 법안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풍토가 조성되면서 입법공무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사무관은 “입법부의 기능을 강화하려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보수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합당한 보상을 해주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 제언 “법제실·예산정책국 확대를”. 입법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면 개개인의 노력은 물론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줘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국회 운영위원회 정호영(鄭浩永) 수석전문위원은 “국회를통과하는 안건은 전문 입법공무원들의 검토·분석과정을거쳐 위원회와 본회의에 상정되는 만큼 상임위의 입법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부처의 실·국수가 약 400여개에 달하고 있는데 비해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전문 입법공무원은 9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그는 “상임위 입법공무원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1조사관 2개국 담당체제’는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각계에서 정치발전과 국회의 개혁을 외치면서도 국회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라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임종훈(林鍾煇) 수석전문위원은법제실과 예산정책국의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처럼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를 돕는 법제처와예산을 종합분석하는 예산정책국이 커져야 국회의 기능도강화된다”고 지적했다.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국회의원에게 즉시 제공해 주는 의회조사국도 보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서 오래 노하우를 축적해야 한다”면서 “현재 3년마다 부서가 바뀌는 순환보직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외부의 박사 등 전문인력을 계속 수혈해 내부경쟁을 시켜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외부인력이 안정감·소속감을 갖도록내부인과 같은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 공무원 봉급 6.7% 인상

    올해 1월부터 공무원 보수가 기본급은 8.5%,총액 기준으로는 6.7% 인상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보수 및 수당규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확정,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공무원 보수의 기본급은 8.5% 인상하고 직급보조비·장기근속수당 등 기본급 수준에 관계없이 일괄 지급되는 정액수당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실제공무원 총 보수는 6.7% 올라간다. 여기에다 정부는 올 하반기 민간기업의 임금이 5% 이상 오를 경우 1인당 1.2%까지 추가인상할 수 있도록 보수조정 예비비 2,000억원을 마련했다.봉급 조정수당이 지급되면 올해공무원 보수는 최고 7.9%까지 인상이 가능하다. 예컨대 군복무를 마친 대졸자가 4년 공무원 생활을 한 9급5호봉은 기본급 68만600원에 수당 66만1,000원 등 한달 봉급으로 134만1,600원을 받게 되고,5급 5호봉은 기본급 114만3,500원에 수당 103만7,000원 등 218만500원,7급 5호봉은 기본급 85만1,900원에 수당 79만원 등 164만1,900원을 각각 받는다.중앙인사위 김동극(金東極) 급여정책과장은 “이번 공무원보수 인상은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된 공무원 보수 5개년 현실화 계획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인상으로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 민간기업의 93% 수준에 머물던 것이 96.8%에 이르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입법부와 판·검사 등 사법부 및 검찰 공무원들은 법관 등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해당 시행령을 개정한 뒤 이달 말쯤 봉급표가 고시될 예정이다.이들도 일반공무원들과 같은 비율로 인상하게 되며,1월1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최여경기자 kid@ ■성과금제 어떻게 바뀌나. 조직내 위화감 조성 등으로 지난 한해 말이 많았던 공무원성과상여금제도가 지급대상자를 90%까지 확대하고,지급방식도 다양화하는 등 개선됐다. 2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밝힌 공무원 성과금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급 대상자를 90%로 확대하고,지급액수는 최고 기본급의 110%로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상위 10%에 기본급 150%,상위 11∼30%에 기본급 100%,상위 31∼70%에 기본급 50% 등을 각각 지급하고 하위30%는 성과금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상위 10%에기본급 110%,상위 11∼40%에 기본급 80%,상위 41∼90%에 기본급 40%를 각각 지급하고 성과금을 받지 못하는 하위 비율을 10%로 낮췄다. 필요한 경우 소속 기관장은 부처의 특성을 고려해 등급별지급비율을 5%포인트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고,성과가 탁월한 자에 대해서는 기본급의 110% 이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급방식을 개인별 차등 방법을 포함해 ▲부서별로 차등지급한 뒤 부서내 개인별 차등지급 ▲성과금 예산의 절반으로 나눠 개인별·부서별 차등지급 ▲부서별 차등지급 후 부원들에 균등지급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역시 기관 특성상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정해 인사위원회와 협의한 뒤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성과금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사실상 기관 자율성이 대폭 강화됐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조직내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인사위는 평가방식에 현행 근무평정,목표관리제 등과 함께 다면평가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했다.또 부처별로 평가기준 설정 등 부처별 세부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제도운영과정에 반드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또 인사위 인터넷홈페이지(www.csc.go.kr)에 ‘성과금 부당지급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매년 운영실태를 평가해 불량한 기관에 대해서는 성과금 예산을 삭감하고,우수 기관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정무·고위직 연봉은…총리 첫 1억 넘어. 올해 정무직 공무원 중 억대 연봉자가 2명으로 늘어난다.국무총리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었다. 고정 연봉제가 적용되는 고위직의 경우 대통령 1억3,333만1,000원을 비롯,▲국무총리 1억351만2,000원 ▲감사원장 7,830만원 ▲장관급 7,282만원 ▲법제처장·국정홍보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 6,912만8,000원 ▲차관급 6,543만5,000원 등이다. 지난해 5,893만∼1억2,007만원에서 각각 11%씩 인상됐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정무직과 장·차관급,1급 중앙기관장등 고위직은 인상분을 반납해 2000년도 수준으로 동결했기때문에 올해 체감 인상폭은 사실상 11%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성과급 연봉제가 적용되는 1∼3급 공무원은 3,510만6,000∼6,452만1,000원 한도에서 급수별 상한이 정해져 있다. 일반 계약직 공무원의 경우 1급에 상당하는 1호는 연봉 상한액 없이 하한액이 4,555만6,000원이며,9급에 해당하는 9호는 1,780만7,000∼3,348만9,000원 범위에서 연봉 계약이 이뤄진다. 최여경기자. ■수당 조정 어떻게.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위험근무수당과 숙박비 지급단가를 조정,공무원 수당을현실화했다. 우선 현행 월 2만원이던 갑종 위험근무수당은 3만원으로,1만5,000원인 을종 수당은 2만원으로 각각 오른다.갑종의 경우 3만3,000V 이상의 고압 전력을 취급하거나 방사선·유독성 가스 등 위험물질에 노출돼 있는 공무원이 해당된다. 월 9만원으로 일괄 지급되던 일반 계약직공무원의 직급보조비는 직책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일반 계약직 9급의경우는 현행대로 9만원이며,개방형 직위로 1급에 임용됐을경우에는 최고 60만원까지 받게 된다. 또 현재45종으로 복잡하게 나눠져 있는 수당종류를 일부통합했다.재외근무 수당·특수외국어 수당·환율변동차손 보전 수당은 재외근무수당으로,연구업무수당·교재연구수당은연구업무수당으로 각각 통합해 42종으로 개선했다. 이와함께 재외근무수당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등급은 주재국의 물가수준을 감안해 전면 재조정하도록 했고,공무원출장시 국내 숙박비는 1인당 1박에 2,000∼5,000원 올랐다. 최여경기자.
  • [정치 2001] (6.끝)고뇌하는 김대통령

    2001년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고뇌의 한해’이자‘결단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고통 속에서도 기쁨을 안겨줬던 데 비해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시련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안으로는 경제 불황과 잇단 비리의혹 등으로 인한 민심이반과 재·보선에서의 집권당 패배,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분열,‘DJP 공조’ 붕괴 등 각종 시련에 직면했다. 또 밖으로는 조지 W 부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남북 및북·미관계 악화,기대됐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무산,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한일관계 경색,9·11 미국 테러사태 등 악재(惡材)가 잇따랐다. 특히 대북 강경책을 내세운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미관계는 물론 그동안 공을 들여온 남북관계까지 덩달아경색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북한은 3월11일 서울에서열기로 예정돼 있던 제 5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일방적으로연기, 남북관계가 6개월여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다.미국 테러사태 직후인 9월15일부터 18일까지 5차남북장관급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된 데 이어 11월8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 6차 장관급회담도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돼아쉬움만 더해 주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또한 한반도 주변4강외교의 기본 틀을 흔들어 두차례의 한·일정상회담에도불구하고 과제를 남겼다. 국내문제 해결도 쉽지 않았다.전국 7곳에서 치러진 4·26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민주당내 일부최고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은 당과 청와대 핵심인사들에 대한 인적쇄신을 요구하면서 김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했다.설상가상으로 지난 9월3일에는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에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됨으로써 공동정권의 한 축을 이뤄온 ‘DJP 공조’가 무너졌다. 이어 ‘10·25 보선’에서 또다시 패배함으로써 여권의 내분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었다.민주당내 일부 최고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이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의 정계은퇴 등을 요구하면서집권당내 갈등은 차기 대선구도와 맞물려 혼미를 거듭했다. 결국 김 대통령은 11월8일 민주당 총재직 사퇴라는 고강도결단을 내렸지만 정국 전개상황은 묘하게 꼬여들고 있기만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희호여사 ‘튀지않는 내조’.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올해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평생 ‘동지’이자 ‘동반자’로서 조용한 내조(內助)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여사는 국정운영에 바쁜 김 대통령이 챙기기 어려운 분야를 찾아 정성을 쏟았다.정국 소용돌이 속에서도 ▲소외계층 격려 33회 ▲여성관련 간담회 34회 ▲문화·자선행사 18회 ▲청소년·교육관련 행사 9회 등 모두 120여회에걸친 행사를 소리없이 치러낸 것이다, 이 여사는 지난 1월펄벅재단으로부터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한공로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끝난 올해 각·시도 업무보고에서는 15회에 걸쳐 1,50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여사는 간담회에 참석한사회복지직 공무원,의용소방대원,미용사,월드컵 민박 신청자,여성 농업인·경제인,여성 운전자,여성 공무원 등으로부터 민생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었다. 이 여사가 또 대통령 부인으로서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자원봉사회관 건립을 지원하고,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통해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던 ‘아담 킹’과의 인연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올봄 가뭄이 한창이던 때는 본관 화장실을 절수형으로 고치고,쌀값이 폭락했을 때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청와대 식단도 쌀소비 위주로 바꾸기도 했다. 청와대 안살림을 책임지는 대통령 ‘집사람’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매일 신문 독자란까지 꼼꼼히 읽어가며 대통령에게 여론을전달하고,TV 뉴스를 챙겨 그날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국빈행사를 포함한 각종 행사의 식단을 점검하는 것도 이 여사의 몫이다. 오풍연기자.
  • [정치 2001] (4)‘뒷걸음질’ 남북관계

    2001년 남북관계는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한껏 높아졌던 남북간 화해무드가 급격히 가라앉으면서 정체를 면치 못했다.특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이이뤄지지 않아 남북관계가 또 한번 도약할 기회를 잡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북·미관계와 한반도] 올 남북관계의 정체는 미국의 부시행정부 출범과 직결된다.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기조로 나타나자 북한은 즉각 3월로 예정됐던 4차 이산가족상봉과 5차 장관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하는 강수로 대응했다.이후 남북관계는 북·미간의 날카로운 신경전 속에 6개월간 대화중단이라는 한파를 겪게 됐다.다만 민간부문의교류는 그 사이에도 꾸준히 진행돼 5월 남북노동자대회,6월민족대토론회, 7월 남북농민통일대회,8월 평양대축전 참가등으로 이어졌다. [남남갈등과 정국변화] 그러나 8월 평양대축전에서 일부 남측 참가자들은 정부 당국과의 사전합의를 어기고 ‘3대헌장기념탑’을 방문하는 파문을 일으켰다.이는 그동안 잠복해있던 ‘남남갈등’,즉 남한내 보혁(保革)세력간이념갈등을촉발하는 부작용을 낳으면서 남북관계와 남한 정국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왔다.임동원(林東源) 당시 통일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를 놓고 공동여당인 민주당과자민련의 공조가 깨졌고,정국은 여소야대 구도로 전환됐다. [9·11테러와 남북경색] 남한내 보수세력의 입지 확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북한은 즉각 5차 장관급회담 재개를 제의해 왔고 이에 따라대화중단 6개월 만인 9월 5차 장관급회담과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이 잇따라 개최됐다.그러나 어렵게재개된 남북대화는 9·11 미 테러사태라는 돌발상황을 맞아또다시 중단됐다.북측은 테러에 대비한 남한의 비상경계 조치를 문제삼아 5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4차 이산가족 상봉을 무기연기했고,11월 금강산에서 열린 6차 장관급회담은 남북간 논란 끝에 다음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성과없이막을 내렸다. [남북교역도 주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남북교역액은 3억6,26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9,976만달러보다 9.3%나 줄었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남북간 교역액은 4억달러 안팎에 그쳐 지난해 4억2,514만달러를 밑돌 것으로 점쳐진다. [평가와 과제] 올해 남북관계는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제정세의 변화 속에 북·미관계가 한발짝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이 과정에서 남측은 이념갈등의 증폭으로 햇볕정책이 적지 않은상처를 입었고,북한 역시 군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세력의입김이 강해지면서 대화파의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남북화해의 상징으로 꼽히는 금강산 관광도 육로관광 및 특구 지정 등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끝내 실패,관광객 급감과 경영악화가 가중되면서 내년부터 운항횟수를 주1회로 줄이는 등 빈사상태로 접어들었다. 비록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의 진전을 통해 북·미관계도 개선해 나가는 전략적 접근을 보다강화하고,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노력을 북·미관계개선에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국정원 간부에 주식로비 의혹

    ‘패스 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23일 윤씨가 국정원 관계자들에게 이 회사 주식을 싼 값에 차명으로 제공했다는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이 98년 10월 윤씨의 기술시연회를 열게 해주는 등 윤씨를 지원하는 대신 ‘주식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당시 국정원 관련부서 간부 등을상대로 국정원의 관련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한 사법처리등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재수사가 일단락되면 이 사건 수사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26일부터 회사 경영 및 윤씨가 정·관계 인사를 접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감사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과 모 경제신문 임원 K씨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윤씨가 주식매각 대금과 회사에서 횡령한 자금으로 최대 70억원대의 현금을 마련했던 것으로 나타남에따라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윤씨는 올 들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패스21 주식 7만주를 처분해 매각대금으로 40억∼50억원을 챙겼으며 회사 자금 20여억을 빼돌려 모두 7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검찰은 현직 장관급 인사가 패스21의 비상임 임원으로 근무키로 하고 ‘스톡옵션’ 형식으로 주식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확인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남북대화 재개할 때다

    제6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결렬된 지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났다.그동안 북한은 남한의 협상 태도를 비난하며 대화 재개를 회피해 왔었다.그러나 지난 18일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한 대화재개 의사를 밝혔다.통일부도 20일 남북공동선언과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기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남북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남북이 최근의 냉각국면 해소를 위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을 남북대화 재개의 청신호로 받아들이며,빠른 시일내에 대화가 성사되기를 기대한다. 최근 한반도 주변정세도 남북대화를 더 이상 미루어서는안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미국이 아프간 전쟁을 거의 마무리함에 따라 테러전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반도에 증파했던 F-15전투기들도 이번주 안에 모두 철수한다.남한 군당국은 이미 지난달 말 군의 비상경계조치를 해제했다.북한이 주장해 왔던 위협이 사라진 셈이다.미국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의심하는 태도는 여전하다.한반도가 테러나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는 남북대화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을 것이다.한반도에 위기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남북의 내부사정도 당장 대화를 재개해서 풀지 않고서는후회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남북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인 금강산관광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현대아산은 월 20억∼25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으며 북한에 지불할 관광 대가도 밀려있는 상황이다.내년 1월을 넘기기 어렵다고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육로관광 및 금강산 특구지정 등이 이루어져야만 추가투자를 유치하는 등 금강산관광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세계식량기구는 내년 2월쯤이면 북한의식량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그래도 남북대화가 재개된다면 이 문제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이산가족 상봉도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상봉을 기대하고 있는 이산가족들의눈물이 마르기 전에 상봉의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것이다. 이같이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처하고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마주앉아 대화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당국간 회담이든,적십자 회담이든,경제협력위 회담이든,서울이든,평양이든,금강산이든 형식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만나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이제 남북은 자존심을 내세우며 트집이나 잡는 유치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한발짝씩 양보하며 한반도의 운명을 우리의 힘으로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 취임100일 홍순영통일 “금강산관광 정부지원 부적절”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송년을 겸해 21일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지난달 6차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1개월 이상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홍장관은 인도적 차원의 옥수수 10만t 대북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에 대화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임동원(林東源) 전임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 가결에 따른 중도하차로 대북정책 사령탑에 올랐던 그는 짧은 기간적지 않은 굴곡을 겪기도 했다.‘우리의 대화상대로서 생각해 볼 사람’(북한),‘확실하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줬다’(한나라당)는 상반된 평가가 이를 방증한다.“통일부는아무나 일하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이취임 100일의 변. ■국방부가 비상경계조치 해제사실을 밝혔는데 남북대화도재개될까. 북한의 비상경계조치에 대한 문제제기는 반은 진정으로 불안해 하고,반은 강경성향의 사람들에게 이용당해 수단으로쓰이는 측면이 있다. 이제 그런 소지마저 없어졌으니 대화가 재개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 ■대화의 형태는. 포괄적 회의보다는 이산가족 상봉, 남북경협추진위원회,금강산 당국회담 등 분야별 회담이 좋겠다. ■내년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망한다면. 기본적으로 미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북·미간대화는 될 것이고 회담이라고 부르지 않더라도 대좌는 할것이다. 미국도 준비가 되어 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원해야 하지 않나. 민간사업과 정부 사업은 구분되어야 한다. 이 사업이 계속되길 바라지만 어떻게 지원할지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않다. 진경호기자 jade@
  • 꽁꽁 언 남북관계 풀릴까

    남북이 대화의 실마리를 적극 모색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이 지난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측의 ‘전환적 자세’를 전제로 한 대화재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통일부는 20일 대변인 논평을 발표,즉각적인 대화재개를 촉구했다.지난달 14일 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결렬된 뒤 한달여 만이다. 북한은 먼저 조평통 담화에서 장관급회담 결렬 이후 한동안 이어졌던 맹비난을 자제한 대신 대화의지를 강조했다.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에 대한 비난이나 비상경계조치 해제요구가 담기긴 했으나 담화의 무게중심은 ‘대화’쪽에 놓여 있다.담화는 “6·15 공동선언을 존중하고,합의된 모든 일정들을 이행해 나가려는 우리의 의지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새해를 가까이 할수록 북남관계가 원상회복되기를 바라는 내외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태도변화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이 매듭지어지는 시점에서 남북간 경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풀이된다.자신들이 ‘포스트 아프간’의 표적이 돼미국의 거센 압력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쌀 지원 등 경제적 실리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적절한 ‘명분’만 주어지면 북측이 대화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통일부 대변인의 논평은 이런 명분을제공하는 성격이 강하다.물론 북측은 남측의 즉각적인 비상경계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대테러전쟁이 완전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측이 선뜻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이다.때문에 정부는먼저 회담을 열어 비상경계조치가 북측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남북관계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논평에서 “상호 인정과 존중의 정신으로 대화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이같은 의지를 나타냈다.북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 北 “남측서 용단 내려라”관계정상화 전환적 조치 촉구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남한의 ‘전환적 조치’를 촉구했다. 조평통은 17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새해가 가까이 올수록북남관계가 원상회복돼 상방이 합의한 사항들이 이행되기를바라는 내외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남측은용단을 내려 전환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하루빨리 북남관계가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6차 장관급회담이 결렬된 뒤 대남 비난에열을 올리던 그동안의 태도에서 벗어나 남북대화 필요성을강조한 것으로 남북간 경색국면 해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北관계자 남한原電 시찰

    북한의 경수로 관련 실무고위급 인사 20명이 지난 16일 방한했다. 김희문 경수로대상사업국장(장관급)을 단장으로 한 북한인사들은 17일 경북 울진의 원자력발전소 3·4호기 방문을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울진과 부산 기장군의 고리발전소,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 등 원전관련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북한이 9·11 미 테러사태 이후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이유로 지난 10월 제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일정을 일방 연기한 이후 북측 인사가 남측 지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관계자는 “이들의 방한은 북한과 KEDO가 지난해 맺은 훈련의정서에 따른 것으로,향후북한 신포의 경수로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밟게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방문한 북측 인사들은 전원 경수로 관련 고위실무급 인사들”이라며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2년간 원전 가동에 직접 참여할 실무자 290여명이 순차적으로 방한해 원전가동에 필요한 훈련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EDO 관계자는 “향후 실무인력의 훈련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신포 경수로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들의방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북측 인사들의 방한 비용은 KEDO측이 모두 부담한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경수로 관계자 내한 안팎

    북한의 경수로사업 관계자 20명이 지난 16일 남한에 왔다. 북한 신포에 짓고 있는 경수로의 모델인 남한의 원전 등을직접 둘러보는 등 ‘원전 노하우’를 배우려는 실무적 성격의 방한이지만 남북간 경색국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기대된다. [방한 일정] 북측 인사 20명은 17일 경북 울진의 원전 3·4호기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 시찰에 나섰다.이들은 앞으로부산 고리원자력교육원에 머물며 원전가동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밟을 예정이다.또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을 방문,증기발생기·터빈 제너레이터 등 원자력 관련부품 제작과정도둘러볼 계획이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첨단과학시설을 시찰하는 일정도 논의되고 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측은 훈련의정서에 따라 내년부터 2004년까지 1단계 교육과정을 통해 529명의 실무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들중 핵심실무급 290여명은 내년 하반기부터 남한을 방문, 기계정비·컴퓨터처리·화학 등 66개 교육과정별로 12∼40주의 훈련을 받게 된다. [방한 안팎] 이번 방한은 북측의 요구에 따라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다.KEDO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KEDO와의 합의에 따라 ‘남한’이 아닌 ‘참조 발전소’를 시찰하는 것이라는 게 북측 인사들의 주장”이라며 “이들은 남북관계의문제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극구 경계하는 인상”이라고 말했다.9·11 미 테러사태 이후 남측의 비상경계태세를 이유로 이산가족방문단 교환과 장관급회담 서울개최 등을 거부해 온 터에 서울방문의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측 인사들은 그러나 KEDO와 교육을 위탁받은 한전 등의준비상황에는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
  • 韓赤, 연내 이산 교환방문 제의

    대한적십자사(한적)는 11일 북한 적십자회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연내에 실시하자고제의했다. 서영훈(徐英勳) 한적 총재는 장재언 북한적십자회 위원장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지난 10월 연기된 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연내에 실시,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자”면서 이를 위해 오는 14일 남북 적십자사 실무 대표접촉을갖자고 제의했다. 이산가족 상봉 장소와 관련,이병웅(李柄雄) 한적총재 특보는 “5차 장관급회담 합의대로 서울과 평양에서 상봉하자는 것이 우리 입장이나 북측과의 협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해 기존의 북측 주장대로 금강산을 상봉장소로 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앞서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이유로 지난 10월16일로 예정됐던 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일방적으로 연기했었다. 진경호기자 jade@
  • 집중취재/ ‘고무줄 司正’ 이젠 그만

    정부는 공직기강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고 부정·부패고리를 끊겠다며 일년에 몇 차례나 ‘사정(事情)없이 사정(司正)’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아 ‘사정 남발’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적발된 공무원도 하위직이 대부분인 데다 사유도 대개 보안내규 위반이나 명예실추,근무시간 자리 이탈 등이고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등의 비리는 숫자가 적다. 정부는 지난 7일 내년 양대선거와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공직기강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공개적인 사정 발표가올해들어서만 4번째다.일반감사와 암행감찰까지 포함한다면셀 수 없을 정도다. 사정은 때와 대상을 가려서는 안된다.그러나 체계적이지 못한 캠페인성 사정은 구호에 그칠 우려가 높다. 이러다 보니 현장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제도적인 보완없는 잦은 사정과 감찰이 공직사회의 복지부동(伏地不動)과 눈치보기,냉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이 때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닥에 엎드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정부의 사정에 있어 ‘벼린 칼날’이 아니라 ‘버린 칼날’로 휘두르니 제대로 비리를 잘라내지 못한다”며 치밀한 사전준비 부족을 꼬집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정을 홍보 차원에서 하는 듯한 정부의 태도가 잘못됐다”면서 “제도적 보완없는 사정은 그때만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비판했다.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시범케이스로 엄단만하지말고 장기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역점을 두어야 ‘재수없이 걸렸다’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정 현황]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사직당국에 단속된 비위공무원은 1,661명으로 이 가운데 385명이 구속되고 1,276명은 불구속 조치됐다.부처별 자체 감찰활동에서는 3,397명의 공무원이 적발됐으며 직급별로는 3급 이상 39명,4∼5급 193명,6급 이하 2,565명 등이다. 적발사례도 복무규정 위배 등 사소해 해임·정직.감봉 등중징계를 받은 경우는 10% 정도에 그쳤고 적발자도 대부분이 하위직이다. 지난해 11월에도 정부는 ‘부패와의 마지막 결전’이라며사정을 단행했다.기관별 자체 감찰활동에서 적발된 1,903명을 직급별로 보면 5급 이상이 82명으로 4.3%에 불과했다.6급 이하는 1,639명으로 무려 86.1%에 이르렀다.나머지는 교육직 17.8%,공기업 등 산하 단체 9.6%였다. 적발된 5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에도 공금 횡령·유용과 무사안일 케이스는 한 명도 없다.반면 6급 이하 하위직에서는108명에 이르러 사정이 하위직에 치우쳤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감사원의 적발사안도 대부분 하위직 공무원들과 관련됐다.9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원 적발로 파면된 지자체와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은 고작 12명이다.그나마 장관급등 정무직은 한 사람도 없다. 98년에도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에 걸쳐 대대적인 사정을실시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사정이 끝난 지 2달도 안된 10월에 다시 대통령이 공직기강 점검을 지시할 정도였다. 그해에 적발된 8,108명 가운데 파면 67명,해임 113명,면직 340명 등 500여명이 중징계를 받았다.99년에는 6,000여건이적발됐다. [반응] 대규모 사정이 한창인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직원들에게 조심해야 할 4가지 항목을 적은 회람을 돌렸다.‘대가성 골프를 치지 말고,호화 유흥업소에 가지 말 것’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엄수하고,공무 중 이석을 금할 것’ 등의 내용이다. 어떤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마무리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행동 조심하라’는 소극적 지시가 고작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통 때는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도 시범케이스로걸리면 백약이 무효”라고 말했다. 중앙부처 한 공무원은 “출근시간이 늦었다거나 점심시간을 오래 가졌다고 사정 대상이 되는 것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은 “사정이나 감찰 대상이 되는 것은 열심히일을 벌여 놓은 공무원이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공무원은아니다”며 무원칙한 사정이 업무에 대한 의욕만 위축시켜결과적으로 복지부동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다른 중앙부처고위 관계자는 “물을 흐리는 것은 미꾸라지 한 마리”라면서 “언론에 오르내리는 사정은 공직사회 전체가 비리의 온상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불만만 산다”고 지적했다. 이러다 보니 비리척결을 체감할 수 없는 국민들도 냉소적이다.경실련이 지난 10월 말부터 1주일간 서울시민 1,075명을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현정부 출범 이후 실시된 사정작업과 관련,‘못하는 편’이라는 의견이 50.6%로 ‘잘하는 편’(7.1%)과 ‘매우 잘한다’(0.8%)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많았다. “사정도 좋고 감찰도 좋지만 그보다는 공무원들이 정작 소신과 당당함을 가질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더욱 무게를 둬야한다”는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예방위주로 활동 바꿔야”. 정부의 사정·감찰이 하위직 위주로 이뤄지는 등 공직사회의 근본적 비리를 없애지 못하고 있으며 너무 남발한다는 지적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사정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객관적인 인사제도 등 제도의 뒷받침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사정은 구호보다는 공정하고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근(南宮槿·서울산업대 행정학과 교수)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기간을 정해 놓은 사정은 쉽게 적발할 수 있는 하위직 공무원의 비리에만 중점을 두는 등 형식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면서 “부정·부패가 공개적으로 사정한다고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년에 출범하는부패방지위 등 기구와 제도를 잘 구축·활용해 비리가 일상적으로 체크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성돈(黃聖敦)외국어대 행정학과 교수도 “내부고발자보호제도 등을 활성화시켜 비리가 발각될 확률을 높여야 한다”면서 “사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소리소문없이,예외없이 매우 단호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은(李在恩)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정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은 행정·입법·사법 3부의 유기적 공조노력이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경기도 한 지원의 경우 일년동안 적발된 비리 공무원 모두가 ‘그동안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참작했다’며 집행유예로 풀려난 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거성(金巨性)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은 “정권 말기나선거 전후 등 정치적인 격변 시기와는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들이 자기 책임에 합당한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꾸준한 예방위주의 사정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무에 대한 책임 한계가 불분명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에게 잘 보이면 승승장구하기 때문에 줄서기에 나서게 된다”면서 “공정한 고과제도 정착,정실인사 배제 등 근본적 치유방법이 없는 사정은 결과적으로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중기자.
  • 북한 풍향계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일자로 지령 2만호를 맞았다. 노동신문은 45년 11월1일 ‘正路(정로)'로 출발해 46년 9월1일부터 현재의 제호로 발행되고 있다.74년에 4면에서 6면으로 증면했다. 노동신문은 2만호를 맞아 특집호를 냈다.특집은 2만호 발행 중앙보고회,노동신문 애독자 인터뷰,보급소 관계자들의노력 등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관심을 끈 것은 ‘2만호-자랑찬 역사를 추억하여'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로 ‘정로' 창간,6ㆍ25전쟁,전후 복구,천리마운동 등을 사진과 함께 편집했다. ◆북한은 해외는 물론 남한에까지 내년 4월 김일성주석 90회 생일(4·15)을 맞아 막이 오르게 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 대한 선전을 강화하고 있다.평양방송은지난 5일 “남조선 동포여러분은 ‘아리랑'을 볼 기회를 놓치면 일생을 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와 학생 등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이 집단체조는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북한 관련 단체인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는 최근 인터넷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www.dprkorea.com)을 통해 ‘조선민속' ‘조선영화' ‘조선풍경' 등 3가지 종류의 2002년도 북한 달력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한 달력에 따르면 내년도 북한의 전체 휴일수는 일요일을 합쳐 총 66일.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을 보면 △1월1일 △2월12일(음력설) △2월16일(김정일 생일) △4월15일(김일성 생일) △6월15일(단오) △8월15일 △9월21일(추석)△10월10일(노동당 창건일) 등이다. ◆북한에서 100세 장수자가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생일상'을 보내는 횟수가 점차 늘고 있는데서확인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은덕정치'의 하나로 92년부터 생일 100돌을 맞는 노인들에게 ‘생일상'을 보내주고 있는데 그 숫자가 98년 3명,99년 4명에서 지난해 8명으로 증가했다.특히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100돌 생일상을 받은 노인이 11명에 이르는 것으로 북한 방송들이 보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개고기 식용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북한에는 ‘단고기(개고기)’ 요리로 일약 노력영웅이 된여성이 있다. 평양시 통일거리에 있는 ‘평양단고기집' 지배인 박성숙씨(57·여)가 주인공이다.지난해 8월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했던 남측 대표단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었다. 박씨는 단고기로 등뼈찜,갈비찜,냉채,묵,족발,보쌈 등 무려 70가지의 요리를 개발했다.아무리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라도 앉은 자리에서 한마리의 단고기를 거뜬하게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박씨의 요리는 다양하고 깔끔하며 맛깔스럽다는 평이다.
  • 한국 대표술 백세주 나가신다

    국내 전통주류의 대표주자인 국순당 백세주가 전세계를대상으로 ‘백세주 알리기’에 나섰다.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전통술 홍보를 통해 판매촉진과함께 문화외교 역할도 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국순당에 따르면 최근 농림부가 주최한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에서 백세주가 대상인 대통령상을받으면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술로 떠올랐다. 회사측은 수상을 계기로 백세주를 프랑스의 와인,독일의맥주,러시아의 보드카 등과 같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대표적인 술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우선 전세계에서 백세주를 즐기는 ‘마니아’를 모으기로 했다.이를 위해 외국인들에게 시음기회를 주고,원하는 경우 VIP고객으로 모셔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줄 계획이다.VIP고객이 되면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각종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는다. 관계자는 “외국 기업대표와 대사·장관급 VIP 2,000여명의 고객 리스트를 확보한 상태”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적의 VIP고객 정보를 구축,마케팅과 홍보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로마교황청의 피에르바뱅 신부는 백세주를 마셔본 뒤 로마에서 열리는 행사에 백세주 협찬을 요청하는 등 홍보에 적극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DJ 정국해법 있나 새달 유럽순방 관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올 지방자치단체 업무보고가 29일 인천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끝났다.지난 8월29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5개 시·도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쳤다.서울시가 남아있으나 다음달 초 유럽순방을 마친뒤 실시될 예정이다. 업무보고 기간중 ‘9·11 미국 테러’,남북장관급 회담,아프칸 반테러전쟁,민주당 총재직 사퇴,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등 굵직한 사건들이 이어졌다.한반도가 요동을 칠수밖에 없었고,국내 정치상황도 이와 얽혀 혼선의 연속이었다. 김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임기말 국정 중점과제를 서둘러 제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경제경쟁력강화·민생 안정·남북관계 개선 등 3대 과업과 월드컵·부산 아시안게임·지방선거·대통령선거 등 4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특히 당 총재직 사퇴는 정치권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내 정치나 후보 선거운동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정치와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야당이 신건(辛建) 국정원장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과 관련,“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는 것을 당파를 초월해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해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검찰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2일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지침을 내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개각 등 국정의 큰틀에서정리될 것이라는 얘기다. 햇볕정책은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것이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방부 대북성명 의미 “”北 군사도발 용납 못해””

    국방부가 지난 27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총격도발 및정전협정 위반과 관련,강한 톤의 경고성 대북성명을 발표한것은 북한의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하는 동시에 북한의 ‘계산된 긴장조성’ 등 어떠한 군사적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의 이번 대북 경고성명이 99년 연평해전 이후 처음이라는 점과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이후에 나왔다는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성명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앞으로 DMZ내에서 이러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초래될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도 그 책임이 북측에 있다”고 지적한 대목은 이같은 강경 기류를 읽을 수 있다.이와 함께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훼손하는 북측의 구태재현도 이번 성명발표에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다.북측은 최근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군의 고유업무인비상경계태세 강화와 남북 장관급회담을 연계시키며 이산가족 상봉 등 각종 남북행사를 무산시키는 한편 DMZ 안에 곡사포를 배치했다는 등 억지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일각에서는 북측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국방부가 대북성명을 내는 것이 향후 남북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들은 “총격사건을 벌이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북측의 구태를 그대로 덮어둘 수만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의 반응도 국방부의 대북 성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측의 총격 도발이 있은 직후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한나라당 자민련 등은 성명을 내고 정부의 강경대응을 촉구했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대통령, 투병 남북회담요원에 위로금 전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장기투병 중인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석명학 사무관(44)에게 박성훈(朴聖勳)통일비서관을 보내 위로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석 사무관은 지난 89년 이후 줄곧 회담업무에만 종사해온 남북회담 전문가로 정상회담·장관급회담 등 지난 1년반동안 총 30회의 회담행사 준비에 참여해 왔다. 그는 지난 9월 금강산관광 당국간회담 준비를 위해 112시간의 초과근무를 기록하는 등 과도한 업무를 수행해 오다지난달 26일 간경화 및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패방지위 위원장 김성남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년 1월 대통령 직속기구로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김성남(金聖男) 전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발표했다. 오 대변인은 “신임 김 부패방지위원장 내정자는 검찰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고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부패방지 업무추진에 적합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평남 개천(59) ▲군산고 ▲서울 법대 ▲사시1회 ▲속초·정주지청장 ▲경실련시민입법위원회 위원장 ▲대한변협사무총장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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