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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호법무 건보료 미납 ‘소동’

    송정호(宋正鎬) 신임 법무부 장관이 지난 99년 6월 변호사 개업 이후 2년 동안 아들의 피부양자로 등록,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사실을 두고 30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송 장관은 변호사로 개업했던99년 6월 당시 변호사 사무실이 건강보험 신고대상 사업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난해 6월까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당시 국민건강보험법상 변호사 사무실은 건강보험 신고대상 사업장이 아니어서 한 가구에동거하고 있던 장남의 직장건강보험에 등록했다.”면서 “지난해 7월 신고대상 사업장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 뒤에는 신고를 거쳐 7월 이후 매월 12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송 장관은 또 연간소득과 관련,“지난해 총수입은 6억여원으로 이 가운데 2억여원이 사무실 관리비와 직원 월급등 경상비로 지출됐고 나머지 4억원의 44%를 종합소득세로납부해 연간 실질소득은 2억원가량”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독자의 소리/ 흡연자가 건보재정 ‘봉’ 인가

    직장건강보험과 지역건강보험의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담배 한 갑에 200원의 부담금을 부과하기로 한담배부담금 부과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됐다. 담배는 과다흡연 유무를 떠나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 담배 흡연자에게 건강보험의 재정을 지원하기 위한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담배 흡연자들이 이들 건강보험의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한 결과인지 묻고 싶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수익자부담의 원칙이 종종 적용되곤하는데,담배 흡연자들이 건강보험 재정 악화의 최대 요인이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인지 되묻고 싶다. 모든 사안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건강보험재정의 확충을흡연자라는 특정인들에게만 부담을 지우는 행위는 납득하기어렵다. 정진우 [부산 동래구 낙민동]
  • [의약분업 대수술하라] (3-1)범사회적 대책마련 절실하다

    ■수요자 위주 ‘대책기구’ 만들자. 의약분업 정착과 건강보험 재정의 건실화를 위해서는 이해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범사회적인 대책기구 구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의사·약사·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의료제도개혁 특별위원회를 이달 중 본격 가동할 예정이나 인선의 대표성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대통령자문기구인 ‘의료제도발전 특별위원회’와 ‘약사제도 개선 및 보건산업발전 특별위원회’가 1년여의 진통 끝에 윤곽을 잡고 연내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며 “두 특위의 집행위원 28명에 대한 선임작업이 마무리돼 내년도 활동예산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특위는 의료 제공·이용체계의 개선과 의료인력 수급방안,국민건강보험제도의 개선,공공보건의료 발전방안,의료분쟁조정 등을 위한 관계법령의 정비 등에 대해 연구한다. 정부측 집행위원에는 재정경제부장관,교육인적자원부장관,행정자치부장관,보건복지부장관,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여한다.전문가들은 이와 관련,건강보험의 재정안정을 위해서는국고지원의 확대와 지역가입자에 대한 정확한 소득파악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정부는 건강보험이 분리될 경우에는 연 6,600억원에 이르는 담배부담금을 노인의료비 등재정공동사업에 투입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또한 의약분업의 정착을 위해 의사·약사간 담합유형을 관련 법령에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특별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한편 전문가들은 특위 구성에 시민단체의 의견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자칫 편향적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건강연대 조경애(趙慶愛) 사무국장은 “특위 구성은 각계의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야 하나 의료계에 치우친 느낌”이라고 지적한 뒤 여기에서 건강보험의 보장성강화와 국민의 알 권리 보장,1차 의료제도의 강화방안 등도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의·약사에 혜택 편중 복지기능 강화해야””.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의 혜택을 더 많은 국민들에게.’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이 시행 1년여를 지나 실시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그러나 사회보험으로서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면서 큰 흐름은 일관되게 지속돼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다.잘못된 의약분업의 오류를 고치고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을 위해 국고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적 기능 강화해야] 중앙대 김연명(金淵明·사회복지학)교수는 “의료보험의 본질은 생애기간의 위험분산이기 때문에세대간의 의료비 분담은 필수적”이라며 “즉 젊고 건강할때 직장에 다니면서 적정한 보험료를 내 건강보험에 기여한뒤 노년기에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건강보험은 결국 사회보험이기 때문에 국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우석균(禹錫均·가정의학 전문의)정책실장은 “큰 틀에서 현행 의약분업과 건강보험 정책은맞다”면서 “다만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관점에서 건강보험문제에 접근하고 있어 보험급여 보장성을 높이는 등 공적기능 강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와 약사 등 공급자들만 혜택을 보고 수혜자인국민들이 정작 불편을 느끼는 현행 의약분업제도를 과감히개선해야 한다”면서 “의약분업을 바로잡아 약값 마진을 줄이고 의보수가를 동결하면 건강보험의 급여보장도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약자와 영세사업장 노동자,구조조정에 의한 비자발적 중년실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국고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현재 5인 미만 사업장도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하게 됐지만 국고지원이 없으면 열악함을 벗어나기힘든 실정이다. [의견수렴 다양하게] 가장 시급한 해결책의 하나는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처방전의 요체는 조세제도의 개혁을 통한 재정확대와 의·약사 등 이익단체에 휘둘리고 있는 정부의 의료정책을 국민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쪽으로 되돌리는 것,국민의 부담을경감시킬 수 있는 ‘의료비 본인부담 총액상한제’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의료제도발전 특별위원회’ 집행위원 구성에있어 소비자의 입장이 경시되고 있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정부와 야당·경총 등에서 도입을 주장하는 ‘민간의료보험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의료급여가 높아 건강보험에서 지급을 꺼리는 특수질환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입자가 적정보험료를 내고 민간보험에 든 뒤 보험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민연금의 보완책으로 개인연금제도가 시행되고 있는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민주노총 오건호(吳建昊)정책부장은 “민간의보 도입은 국가의 사회보장 기능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라며“공청회 한번 하지 않고 민간의보 도입 추진팀을 구성한 것은 최소한의 기본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측도 의료서비스의 부익부빈익빈 심화와 의료비 부담증가,공보험 붕괴 가속화 등을 이유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집중취재/ 저소득 440만 건강보험 사각지대 ‘신음’

    전 국민의 10%에 해당하는 440여만명이 정책의 사각지대에놓여 최극빈층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초생활보호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초생활보호 수급 대상자인 150만명보다 한 단계 높은 ‘차상위(次上位) 계층’에 속한다. 차상위계층이란 한마디로 가난하지만 근로능력은 있는 계층이다.차상위계층 중 상당수는 건강보험료 체납에 따른급여·재산 압류 등 강제환수 조치에 대한 부담으로 병원이용을 기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건강연대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광진·구로구 등 5개구를 대상으로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진구의 경우 조사대상인 177가구 중 48.6%인86가구가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83.7%는 생계비 부족을 체납 이유로 들었다.또 체납 가구의 14%는 가족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료를 체납했더라도 건강보험증만 있으면 병·의원을이용할 수 있지만 병원 이용 진료비는 부당이득으로 간주돼 강제환수 조치를 당하기 때문에 체납자들은 중병이 아닌 한 병원 이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소득층인 차상위계층은 체납 보험료를 내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체납 연체이자율은 3개월 이상 5%,6개월 이상10%,9개월 이상 15%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따라서 체납액은 고스란히 생계부담으로 이어진다. 서울대 의대 김용익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차상위계층이 가난과 질병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절대빈곤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태조사와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보험 체납액은직장건강보험 대상자를 포함해 모두 1조2,639억원으로 185만9,266가구가 3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해 보험급여가 중단된 상태다.13개월 이상 장기 체납자도 89만6,658가구에이른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보험료를 체납한 상태에서 병·의원을 이용했다가 부당이득으로 간주돼 강제환수 조치된 진료비 건수는 245만여건에 달한다.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서울송파을)의원은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대책을 펴야겠지만 납부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실태 조사를 통해 등급별 탕감조치를 취하고 의료보장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이 붕괴하면서 차상위계층으로 떨어지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차상위계층 중 상당수가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야 하는 절대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있으나 관계 당국은 재정 형편 때문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건강칼럼] 조급한 성격 심장질환 위험 높다

    자신의 평소 성격이 건강을 좌우한다면 과연 믿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이것은 어느 정도는 사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소위 A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그렇지만 자신의 성격 때문에 질병이 유발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실 지난 50년간 많은 전문가들이 참을성이 없고 과격하며좀처럼 느긋해지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소위관상동맥 질환이 잘 생긴다는 주장을 해왔고 실제로 이와 관련된 많은 증거도 제시됐다. 혈액형을 분류하듯이 성격도 A,B 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주변을 보면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지나치게 반응하고 매사에항상 서두르고 여유가 없으며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경향을갖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소위 ‘A형 성격’인 사람들이다. 반면에 모든 일에 낙천적이고 서두르지도 않으며 편하고 쉽게 살아가는 성격의 사람들도 있다.바로 B형의 성격이다. 물론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성격이 꼭 더 낫다는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오히려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사람들이나 직장에서 고속 승진을 거듭하는 성공한 직장인들중에는 A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주변 사람들과의 대인 관계는 B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A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관상동맥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성격이 느긋한 소위 B형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비해 2배나 높다는 보고가 있다.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있기도 하지만 ‘성질이급하고 예민하다’라는 말로 자주 표현되는 A형 성격이 심장건강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조급함이나 적개심만으로는 심장 질환을 더 쉽게 유발시키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위험 요인의 위험성을더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서는 그 사실이 분명하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좀 더 느긋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이 꼭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신호철 성균관대 교수·가정의학
  • 부실보험모집 말라/분쟁요인 없게 약관등 설명을

    ◎보감원,강력지시 보험감독원은 신설 보험회사 및 계약의 증가로 각종 보험민원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반복민원 및 분쟁유발 요인에 대한 해소대책을 마련,21일 각 보험사에 시달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 보험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보험의 부실모집 및 상품의 불완전 판매에 있는 만큼 모집인이 신계약을 체결할때에는 반드시 가입자에게 주요 약관내용을 설명해 주고 자필서명란에 계약자 및 피보험자의 필적으로 자필서명 날인을 받도록 했다. 또한 보험사가 단체계약을 인수할 때에는 모집인 등에게 사전에 직장건강진단서 사본을 반드시 수집토록 하고 피보험자가 청약서의 위험직종 등급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미리 위험직종급수별 가입한도액을 명백히 기재토록 했다. 보험감독원은 이와 함께 점포장 및 보험료 수금원이 이동될 경우 즉시 해당 계약의 인수인계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가입자가 부당하게 계약을 실효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모집인 또는 내근직원이 회사나 점포의 직인이 찍히지 않은 사제영수증을 멋대로 발행하거나 작성하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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