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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점검/ 국민연금 수급자들 ‘분통’ 60세 돼도 月42만원이상 벌면 연금은 절반만

    한달에 42만원 이상을 벌면 받는 국민연금이 절반으로 준다고? 보일러 시설관리일을 하는 김모(서울 종로구 창신동)씨는 1943년생으로 올 2월부터 국민연금을 받는다.김씨는 10년 넘게 790만원 남짓 연금보험료를 납부했고 올들어 9만 4000여원을 매달 연금으로 받는다.원래는 두배인 19만원 정도를 받아야 하지만 일자리가 있기 때문에 연금액이 절반으로 깎였다. 김씨는 “노는 사람은 연금을 제대로 주고 직장이 있다고 연금을 절반으로 깎는 게 억울하지만 어디 호소할 데도 없다.”면서 “한달에 100만원도 못버는데 그나마 연금마저 반으로 깎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놀아야 연금을 제대로 받는다 김씨 같은 경우가 생기는 것은 올해 처음으로 ‘재직자노령연금’ 제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10년 이상 연금에 가입하고 만 60세가 넘어 연금을 받게 되어도 연간 5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거나 사업자등록증이 있으면 원래 연금액의 절반밖에 못받는다.‘연간 500만원 이상…’은 소득세법에 나와 있는 근로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에 따랐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이후 61세에는 원래 수령액의 60%,62세에는 70% 등 10%포인트씩 올라가 65세가 되면 원래 액수를 전부 받게 된다.올해는 만 60세인 사람만 적용되고 내년에는 60,61세(올해 60세인 사람)가 적용되는 식이다. 결국 노인이 되면 직장을 갖지 말고 놀아야지 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소득에 따라 차등삭감해야 재직자연금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소득이 많은 사람이나 적은 사람이나 관계없이 연간 500만원(월 42만원) 이상을 벌면 똑같이 연금액이 절반으로 깎인다는 점이다.한달에 50만원을 벌든,500만원을 벌든 획일적인 잣대가 적용된다.더구나 자영업자는 소득파악이 어려운 데도 사업자등록만 하면 연금액이 깎인다. 때문에 현재 연간소득 500만원 이상으로 돼 있는 기준도 연금수급자의 월 평균소득(130만원)에 근접할 정도로 높이고,소득별로 세분화해서 차등삭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연말 국민연금발전위원회에서도 이런 방안이 논의됐지만 자영업자의 소득파악이 어렵다는 의견 등이나와 개선안을 마련하지는 못했다.자영업자의 소득파악률이 30%도 채 안되는 상황에서 일반 근로소득자와의 형평성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연금 연구센터 김성숙 연구위원은 “직장이 있다고 연금을 절반으로 깎으니 받는 사람으로서는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재직자연금이 적용되는 소득기준을 높이고 삭감액도 소득에 비례해 달리하는 식의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역행 재직자연금제도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노력과도 정면으로 모순된다. 노인취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는 커녕 오히려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에 진입했고,2019년쯤에는 고령사회(노인인구 14%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일하는 노인’은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다.미국도 우리의 재직자연금제도와 비슷한 제도를 운영했었지만 노인취업정책과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2000년에 이미 폐지했다. ●연금은 원래 그런 것이다 올들어 재직자노령연금의 수급자는 1월에 240명,2월은 1679명(1월 240명 포함)이다.지급액수는 각각 5000만원,3억 1100만원이다. 만 60세가 기준인 만큼 수급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복지부는 그러나 재직자노령연금을 받게 되는 사람은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 72만 2660명에 비하면 지극히 적은 숫자로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라는 판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득이 있으면 연금액을 삭감하는 것이 연금제도의 기본취지에 맞다.”면서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삭감을 위한 소득기준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저마다 의견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野 특검후보 교체 요구

    한나라당이 대북송금 특별검사 후보로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우정권·송두환 변호사에 대해 25일 교체를 요구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박종희 대변인은 “두 분은 대북송금이 이뤄졌던 시점인 2000년 현대계열사와 외환은행의 사외이사를 맡았고,수사경험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변협은 즉각 특검을 재추천해야 하며,두 후보도 본인 스스로 특검을 ‘회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변호사는 현대상선의 대북송금이 이뤄진 2000년 현대증권 사외이사로 있었고,송 변호사는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사외이사를 지낸 사실이 ‘하자’로 지적됐다.특히 우 변호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세작 변호사와 함께 영동합동법률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6일까지 특검을 임명해야 하나 자질론이 불거져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후보가 스스로 고사하지 않는 한 이들 가운데 1명을 특검법에 따라 무조건 임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설령 두 변호사가 스스로 물러나도 새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변협도 언론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데 대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변협에서 재추천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현대와의 관계가 적은 송 변호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외환은행이 비록 현대상선의 주채권은행이긴 하지만 산업은행이 대출한 것”이라며 “외환은행은 환전과정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두 후보와 관련 회사의 관계,대북송금 과정에서의 현대증권과 외환은행 개입 정도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작업을 벌였다는 전언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진정통 ‘기업형 실국장 인사’ 나올까

    일부부처의 1급 일괄사표 등 새 정부의 개혁적 인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CEO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사 색깔이 주목된다.인사는 오는 28일 예정된 청와대 업무보고 직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인사 방향은 업무보고의 내용과 개혁성이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한 관계자는 “진 장관이 최근 과장급 이상이 참석한 ‘업무혁신을 위한 워크숍’에서 개인의 능력을 파악한 것 같다.”면서 “아직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기수 파괴 등 개혁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심사인 1급 자리는 기획관리실장·정보화기획실장·우정사업본부장 등 3곳.이 가운데 기획관리실장,우정사업본부장은 공석이다.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기술고시 12회)이 변수다.본인은 정통부에 남아 있기를 희망하고 조직내 여론도 유임을 바라는 편이나 개혁적 인사로 방향을 튼다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실장 외에 1급 승진 대상에 거론되는 국장급으로는 황중연(행시 20회) 부산체신청장,노준형(21회) 정보통신정책국장,이성옥(〃) 전파방송관리국장,유영환(〃) 정보보호심의관,한춘구(육사)정보통신진흥국장등이다.인수위에 파견나갔던 노 국장과 다양한 실무경험이 있는 이 국장,업무에 치밀한 유 심의관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다.개방형 직위인 우정사업본부장에는 구영보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재륜 우편사업단장과 민간부문 6명 등 총 8명이 지원한 상태.구 위원과 이 단장이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사설] 노사 개혁 노사정위에서 다뤄야

    노동부가 19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하면서 제시한 추진 과제들은 기존의 잣대로 볼 때 파격적인 내용이 적지 않다.내년 하반기부터 전 사업장 퇴직연금제 도입,손해배상·가압류 남용 규제,산별노조 활성화,비정규직 차별 시정기구 설치,직권중재 완화 등 지금까지 노동계가 요구했던 사안들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노사간 힘의 균형을 강조한 노 대통령의 시각이 반영된 것 같다.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업장에서 노조가 사용자측에 비해 월등히 열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노동부의 접근방식은 옳다고 본다. 하지만 노동부의 구상대로 현실화되려면 노동관계법,상법,세법 등 많은 법률과 시행령이 개정돼야 한다.관련법과 제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동부가 일방적으로 ‘힘의 이동’을 선언함으로써 올 노사협상에서 혼란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재계와 노동계가 올 임금인상률에서 현격한 시각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노사협상의 기본 틀을 바꾸는 내용까지 개별 사업장의 협상 테이블에 오르게 되면 교섭이 지지부진해질 것은뻔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개혁과제들을 먼저 노사정위원회로 넘겨 노사정 3자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안을 도출할 것을 권고한다.노 대통령이 노사정위의 신뢰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기회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한 것도 노사정위를 통해 사회통합적 노사관계의 틀을 도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하루속히 새 시대에 걸맞은 노사정위원장을 선임해야 한다.민주노총 역시 노사정위로 돌아와 따질 것은 따지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출자총액제한 예외조항 폐지될듯...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밝혀

    부채비율 100% 미만을 달성하면 출자총액 규제를 면제해주는 현행 제도가 전면 재검토되는 등 출자총액제한의 예외가 대폭 축소된다.이에 따라 사실상 출자총액제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을 가늠하는 잣대로,소유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출자총액제한제도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채비율 예외인정 조항을 없앨 방침임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부채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그룹은 물론 이미 예외조항을 인정받고 있는 롯데·포스코 등도 계속 출자총액 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 위원장은 “현행 출자총액제한제는 부채비율 등 예외인정 조항과 적용제외 조항 등이 19개나 돼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다음달말까지 각 기업집단의 주식소유현황을 제출받아 종합분석한 뒤 가급적 6월말 이전에 제도개선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재계가 주장한 집단소송제 도입시 출자총액제한제철폐요구와 관련해서는 “집단소송제 만으로는 대기업의 상호출자를 막을 수 없는 만큼 교환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강 위원장은 또 논란이 일고 있는 개혁 속도조절과 관련,“일상적인 경기변동을 이유로 속도조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이라크전이 시작됐지만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6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예정대로 2·4분기중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이경형 칼럼]‘노무현 코드’가 뭐야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안을 공포하자 한나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강재섭 의원은 ‘정치 코드’가 맞다며 맞장구를 쳤다.그는 “노 대통령이 광복 후 세대라 그런지 정치 9단들처럼 복선을 깔지 않고 ‘쉬운 정치’를 한다.”고 격찬(?)까지 했다.반면 민주당은 구주류,신주류 할 것 없이 와글와글하고 있다. ‘노무현 코드’란 무엇인가.한마디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이를테면 파격의 정치,승부수 띄우기,발상의 전환 등등의 행동 속성을 지닌다고나 할까.평검사들과 가진 TV생중계 토론회에서 보여준,정제되지 않은 원유(原油)같은 모습도 그 한 예다. ‘노(盧) 코드’를 읽는 데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민단체간의 논쟁에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1989년에서 1997년까지 8년 동안은 경실련 중심의 시민단체협의회가 시민운동을 주도했고,2000년 이후는 참여연대 중심의 총선연대와 개혁연대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경실련은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면,참여연대는 ‘악법은 법이 아니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노 코드’는 후자에 가깝다.이런 코드에서 보면 ‘잘못된’ 기존 질서는 당연히 타파의 대상이 된다.따라서 기존의 잣대로 ‘노 코드’를 재단하려 들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노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도 이런 바탕에서 정치권 현실을 대입시켜 파악해야 한다.특검법 수용은 소수 정권의 생존 전략의 하나이며,기존 여권 권력운용 방식을 뛰어넘는 것이다.‘선 공포,후 제한적 특검’이라는 여야 사무총장의 ‘설익은 절충’을 리스크를 감수하며 기정사실화한 것도 ‘노 코드’ 산물이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노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정치적 행동반경은 넓지 않다.만약 거부권을 행사했다면 한나라당의 엄청난 저항은 불 보듯 뻔하며,임기 첫해부터 국정 수행에 필요한 입법은 사사건건 야당의 제동으로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노 코드’에 적응 못한 민주당내에서는 최근 “우리가 여당 맞아.”라는 원망이 봇물을 이뤘다.지난 19일 노 대통령은 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고위 당정회의를 부활키로 하는 등 ‘선물’을 주면서도 “왜 내 뜻을 모르느냐.”고 질책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의 나무람은 ‘노 코드’가 단순한 정치 스타일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민주당의 불평·불만은 청와대·여당 관계를 과거의 틀로 보는 데서 비롯된다.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를 겸하고,여당을 친정체제로 관리하며,국회는 다수당인 여당의 당론을 입법화하는 기관으로 전락시켰던 과거 권력 패러다임으로 ‘노 코드’를 보려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대 국회 관계도 여당을 통한 대야 관계가 아니라,행정부와 입법부의 협력·견제 관계로 풀어나가야 한다.이런 인식은 노 대통령이 소수정권의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미국 대통령과 의회 다수당이 당이 서로 달라도 타협과 협상으로 국정을 원만히 운영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여권의 당정 관계도 대통령이 당직을 갖지 않는 당정 분리 정신을 토대로 해야 한다. 청와대 고위당정회의를 정례화한다 해도 대통령이 국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수당인 한나라당과의 원만한 관계 설정이 불가피하다.노 대통령은 여야 수뇌부와 자주 만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개별 입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야당 의원들도 청와대로 초청하여 의견을 듣고 설득하는 노력을 펴야한다. 노 대통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소수 정권의 구도를 극복하겠다는 욕심으로 무리수를 둬서는 안 된다.지역대결 구도 탈피와 ‘1인1투표’에 의한 전국구 의석 배분의 위헌판결을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정치권의 협상에 맡기는 것이 낫다. ‘노무현 코드’의 청와대는 여야를 드나들면서 탈 관행의 ‘낮은 청와대’가 되어야 한다. 논설위원실장 khlee@
  • 콜금리 인하 ‘샅바싸움’

    SK쇼크,미국-이라크전쟁,북한핵 문제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콜금리 인하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최근에는 내수·투자 활성화와 같은 기존 주장 외에 취약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으로서의 금리인하 주장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한은,콜금리 인하 논란 한은은 1999년 5월 콜금리 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경기변화에 맞춰 7차례에 걸쳐 콜금리를 올리거나 내렸다.콜금리는 금융기관끼리 급전을 빌릴 때 적용되는 것으로,은행 대출금리나 채권 등 시장금리의 잣대 역할을 한다. 통화당국은 경기의 과열기미가 보이면 콜금리를 올리고,하강국면이면 내려 경기가 한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게 한다.북한핵 문제,미국-이라크전쟁,국제유가 상승,경상수지 적자,소비·투자심리 냉각 등 나라 안팎의 악재가 널려있는 현 상황은 외형으로만 보면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정석이다.그래야 물가안정과 내수진작,생산·수출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정부는 상황이 심상치 않자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수조원대의 국가재정을 투입키로 했으나 금리 동원 얘기는 꺼내지 않고 있다. 다만 콜금리 결정권을 가진 한국은행의 입장은 뚜렷하다.금리인하는 현 시점에서 적절한 처방이 되지 못할뿐 아니라 실효성도 의문시된다는 것이다. ●쟁점1:금융시장 숨통 트일까 투신권 등은 현재의 기형적 금융시장 구조를 바로잡는 수단으로 콜금리 인하를 강조한다.현재의 ‘높은’ 콜금리가 자금을 채권시장으로만 몰아가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장·단기채권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다.현투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당국이 콜금리를 묶어놓고 있어 금융시장의 단기 부동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경제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면 단기채권은 물론 장기채권도 덩달아 금리가 떨어질 것이 뻔하다.”면서 “금리인하가 자금시장의 일시적 경색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은 금리가 아닌,통화안정증권 환매나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 미세조정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쟁점2:내수·투자 등 실물경제 살아날까 한은은 금리조정은 실물경제의 활성화와는 상관 관계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북한핵과 미국-이라크전쟁 등 나라밖의 경제외적인 변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은 ‘번지수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비와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금리를 내렸다가는 이미 ‘마이너스 금리’의 딜레마에 빠진 일본처럼 정책수단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상황이 더 악화될 것에 대비,실탄(금리조정 등의 정책수단)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정한영 연구위원은 ‘가능하면 금리에는 손을 안대는 것이 최상’이라는 전제 아래 “현 상황에서 성장률 자체가 큰 폭으로 둔화된다면 금리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금리를 내리면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심리와 금융시장의 일시적 경색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금리를 낮추더라도 투자는 거의 영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어린이 책꽂이/아기양 딜라일라 외

    ●아기양 딜라일라(존 베멀먼즈 마르시아노 글·그림,지혜연 옮김) 아기양과 초록색 모자를 쓴 남자가 주인공.둘은 모든 걸 함께 하는 단짝이었는데 왜 갑자기 사이가 벌어졌을까? 화려한 색채의 그림이 인상적.5세 이상.시공주니어 7500원. ●강아지 나폴레옹(김종렬 글,윤주영 그림) 원치 않았는데도 강아지와 한 집에서 살아야 하는 아이와 강아지와의 갈등.애완동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 허물기.초등 저학년.소년한길 7000원. ●소금이 온다(도토리 글,백남호 그림) 한 움큼의 소금을 만들기 위해 간쟁이(염부)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는지,서해안 염전을 탐방하며 소금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다큐멘터리 그림책.6세 이상.보리 9500원. ●내 코딱지(회프뢰이 뒤사르트 글·그림,이현정 옮김) 엄마 몰래 코딱지를 파먹는(?) 즐거움은 세상 모든 아이들의 ‘특권’.‘나’는 코딱지를 근사한 작품재료로 활용해 몰래몰래 액자 뒤에 특별전시관을 만들어놨건만….어른의 잣대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일방적으로 재단할 수 없음을 귀띔.5세 이상.달리 8000원. ●나비도 소리를 듣나요?(오즈 벨버사 엮음,데트레프 커스텐 그림,선우미정 옮김) 나비·개미·반딧불이·지렁이·카멜레온 등 작은 동물들의 생태에 대한 호기심을 달래주는 과학교양서.천연색 실물사진이 이해를 돕는다.6∼9세.느림보 8500원. ●돌이 어쩌구 개구리 저쩌구(박상률 글,송진희 그림) 지혜와 재치로 힘겨운 고비를 넘긴 5편의 이야기 묶음.민담이 소재.힘없고 가난한 주인공들이 슬기롭게 역경을 헤쳐나가는 방법들.운명에 도전하는 줄거리의 ‘사마장자 우마장자’가 함께 나왔다.초등 저학년.한겨레아이들 7500원. ●어린이를 위한 TV동화 행복한 세상(이지영 등 지음,연정주 등 그림) 어려움에 꺾이지 않는 용기,가족간의 사랑,친구와의 우정,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 등 훈훈한 메시지.막 한글을 깨우쳐 혼자 책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도 좋다.5∼9세.샘터 9500원. ●법정스님의 슬기로운 동화나라(법정 글,전병준 그림) 지혜로운 사슴 덕분에 나쁜 왕이 개과천선한 황금빛 사슴 이야기 등 생명의 소중함,나눔과 자비의 미덕을 두루 웅변하는창작동화.법어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들이 따스한 배경그림과 함께 나란히 실렸다.4세 이상.동쪽나라 8500원.
  • [사설] ‘빅4’ 청문회 검증 수준 높여야

    오늘부터 경찰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이른바 ‘빅4’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지난 1월 여야가 청문회 대상에 경찰청장을 비롯해 검찰총장,국세청장,국정원장 등 4명의 고위공직자를 새로 포함시키기로 법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이들은 국무총리와 달리 헌법상 국회의 임명동의 대상은 아니다.그런데도 이들이 인사청문회에 포함된 것은 역대 정부에서 정권을 지탱해온 권력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법개정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빅4’ 청문회는 통과의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청문회 대상이긴 하나 이들은 여전히 권력기관으로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이 ‘이들의 힘을 빌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해 역대 정부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권력은 그 속성상 힘을 쓰고 싶어하고 자칫 부패하기 십상이다.더구나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은 정치적 중립과 내부 개혁이라는 책무가 부여되어 있다. 국민들은 이들이 얼마나 강한 의지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내고,내부의 변혁을 이뤄낼지 궁금해 한다.국회는 청문회를 통해 이들이 ‘제왕적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직무를 수행할 자질을 가졌는지 검증해야 한다.또 이러한 시대정신에 합당한 도덕성과 품성을 갖췄는지도 꼼꼼히 따져볼 일이다.무조건 몰아세우고,답변도 듣지 않고 윽박지르는 방식의 과거 청문회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이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려면 국회가 먼저 증거 제시와 함께 수준 높은 질문을 펴고,품위를 지키는 청문회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경찰청장에 이어 20일에는 국세청장,다음 달에는 검찰총장 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이다.후보가 정해지면 국정원장 청문회로 이어질 것이다.여당은 무조건 옹호하고 야당은 흠집내기를 하는 식의 청문회로는 더 이상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질문기법도 개발하고 도덕성에 대한 잣대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격조 있는 청문회를 기대한다.
  • [사설] ‘재벌 수사 유보’에서 경계할 일

    검찰이 재벌수사를 유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서다.서영제 서울지검장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국가를 망하게 하는 기소를 할 수 없다.”는 그의 언급은 재벌수사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이는 SK글로벌에 대한 수사가 경제불안을 지나치게 가중시켰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실제로 검찰의 수사유보 방침이 전해지면서 제2·제3의 SK 출현 가능성 때문에 전전긍긍하던 시장의 동요는 어느 정도 진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우려되는 대목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검찰권 행사의 원칙이 흔들릴 가능성이 문제다.수사와 처벌의 잣대는 한결같아야 한다.상황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다.SK 수사는 검찰로서는 분명 개가다.수사 대상은 우량하다고 알려진 굴지의 대기업이고,적발 규모도 1조 5000억원으로 엄청났다.하지만 급격한 주가하락 등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그렇다고 해서 다른 재벌 수사마저 유보한다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본다.역설적으로해석하면 SK 수사도 경제발전에 어긋났기 때문에 잘못된 수사라고 자인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수사 유보 방침이 외압의 빌미가 될 가능성도 경계 대상이다.정치권 등 외부의 입김이 ‘국익 배치’ 등으로 포장돼 일선 수사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될 것이다.변신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검찰의 최대 목표는 수사의 독립성 확보다.비리가 있으면 성역 없이 수사한다는 기개가 검찰에게는 필요하다.기소여부를 판단하는 기소편의주의도 수사의 독립성을 전제로 한 보조수단에 그쳐야 할 것이다.
  • 韓銀, 환·채권시장 긴급개입

    북핵 문제와 SK쇼크 등으로 불안한 외환·채권시장에 13일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급 개입했다.한은은 채권금리 급등과 투신의 환매사태에 대응해 2조원 규모의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현금을 지원했다.또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를 풀어 환율 추가상승을 막았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주가 등이 급등락하는 가운데서도 일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1254.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막바지에 크게 하락,전일대비 0.60원 오른 1245.60원에 마감됐다.국고채(3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 오른 5.24%를 기록,안정세를 보였다.외국인들이 한국경제를 보는 잣대로 인식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미국국채 대비)도 홍콩시장에서 전일 2.15%보다 0.40%포인트 떨어진 1.75%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17포인트가량 하락,514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시장 마감을 앞두고 대형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약보합권으로 올라서는 등 장중 등락폭이 컸다.지수는 어제보다 0.03포인트가 하락한 531.78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도 등락을 거듭하다 0.76포인트 떨어진 36.07을 기록했다. 또 국책은행들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산업은행은 앞으로 자금시장 불안에 따라 기업들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거래기업의 사정에 따라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대출을 3∼5년짜리의 장기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기업은행은 최근 금리 급상승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할인전용 어음보험’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어음할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5%대의 저금리 혜택을 주고 신용보증기금은 보험인수한도 우대와 함께 기존 어음보험보다 10% 정도 보험료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강동형 김태균기자 yunbin@
  • 넷 플라자/“남북 인터넷 철조망 걷어내자”

    “국경이 없는 인터넷에 현실법의 잣대로 남북간 ‘철의 장벽’을 쌓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 “북한은 인터넷을 선전 매체로 이용한다는데 인터넷 교류를 무제한 허용하는 것은 시기상조 아닐까요.” ●北사이트 회원가입규제 폐지 운동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북한 사이트에 접촉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네티즌 사이에 확산되면서 찬반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현행 남북교류협력법에는 북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까지는 허용하고 있지만 회원가입을 하거나 이메일을 열어보는 등 접촉행위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이 문제는 지난달 28일 유시민 전 개혁국민정당 대표,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영화배우 문성근씨 등이 시사월간지 ‘피플’의 홈페이지(zuri.co.kr)에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북한주민접촉 사전 승인제 폐지’를 요구하는 법 개정을 발의하면서 공론화됐다.이들은 발의문에서 “인터넷은 북한과의 문화적 교감과 교류,경제적 협력까지 가능한 새로운 남북교류방식”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한 비정치·비군사적 목적의 대북주민 접촉에 대한 통일부장관의 사전승인제도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혜교·김건모·장나라등 서명 이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찬반토론에는 보름동안 6000여명이 참가했다.이가운데 90% 이상이 사전승인제도 폐지에 찬성하고 이를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탤런트 송혜교·채시라씨,가수 김건모·조성모·장나라씨,축구선수 최용수 등 유명 연예인과 체육인 50여명도 동참했다. 우리모두(urimodu.com)와 노사모(www.nosamo.org) 등 일부 사이트에서도 서명운동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승인제도 폐지에 서명한 방송인 이금희씨는 “남북교류의 근간은 민간교류여야 하고,민간교류의 기본은 당연히 인터넷과 네티즌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서명했다.”고 말했다. 네티즌 김세하씨는 “정치·경제적 문제를 떠나 남북한 주민이 인터넷상에서 서로 만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가슴 뭉클한 한민족의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北 정치선전 희생양 된다” 반대도 그러나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아이디 ‘우리나라’라고 밝힌 회사원은 “개인적 교류를 명분으로 관련법을 개정하면 국내 네티즌이 북한의 정치적 선전·선동의 희생양이 될 뿐”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피플’의 편집장 송복남(44)씨는 “현재 요구하는 것은 비정치적인 사이트에서의 민간 교류”라고 전제한 뒤 “인터넷 교류가 활발해 지면 폐쇄적인 북한 체제의 개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盧대통령 “기업연금제 도입”재경부 업무보고… ‘都·農 2주택’ 양도세 면제 검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최근의 법인세 인하 논란과 관련,“세제개편은 공평과세가 되고,기업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재정경제부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법인세 논란과 관련)대통령과 재경부 사이에 오해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기업경쟁력을 위해 법인세를 낮추더라도 대기업에만 대부분 혜택이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세제는 종합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면서 “특정세목을 인하하는 것처럼 전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폭넓은 세원을 개발하고 보유세 문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보유세 현실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근의 증시침체와 관련,재경부 김영주 차관보는 업무보고가 끝난 뒤 “노 대통령은 증시안정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주식 수요기반이 확충돼야 하며 기업연금제도는 꼭 필요한 제도이므로 이해당사자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장기 간접주식투자상품에 대한 세제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노사문제와 관련,“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서로가 이익을 보는 방향으로 노사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노사간 대화와 타협에도 상식과 원칙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겠다.”면서 “이를 벗어나 무리하게 분쟁이 격화하면 법과 질서의 잣대로 풀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시장개혁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드시 추진하겠다.”면서 “하지만 기업이 견딜 수 있는 속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부는 업무보고에서 도시자본의 농촌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민이 농촌주택을 취득한 뒤 도시주택을 팔더라도 1가구 2주택 양도세 과세대상에서 제외,양도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 전략특화산업을 육성,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 규제완화를 통해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일본식 ‘구조개혁특구’를 도입키로 했다.증권분야 집단소송제는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되,소송의 남발을 막기 위해 대표당사자의 3년간 3건 이상 소송참여금지,5000만원 한도내에서 손해청구액에 상응한 인지액 부담 등도 규정키로 했다. 곽태헌 주병철기자 tiger@
  • [사설] 검찰 안정보다 개혁

    노무현 대통령이 평검사 대표들과 토론회를 가진 직후 김각영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하는 등 검찰 조직이 개혁의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있다.정부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11일 중 검사장급 이상 간부와 후임 검찰총장 인선을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한다.검찰총장과 간부 인선 결과에 따라 이번 검찰 파동의 공과는 매겨질 것 같다.검찰 후속 인사와 관련,청와대와 검찰 주변에서는 송광수 대구고검장이 후임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고검장급은 사시 16회까지,검사장급은 사시 22회까지 파격적으로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사시 16회 이상 26명 가운데 10여명이 옷을 벗게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우리는 후임 검찰총장과 간부 인사에서는 ‘개혁’과 ‘안정’의 조화론을 잣대로 삼았던 행정부의 장·차관 인선과는 달리 개혁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본다.검찰 수뇌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을 표명한 대통령의 시각을 빌리지 않더라도 과거 검찰 인사에서는 정치적 입김 등 외부 요인이 상당부분 작용했던 게 사실이다.이 같은사실은 평검사 대표들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검찰 내부에서도 인권의 마직막 보루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잘못된 수사’와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보는 ‘정치검사’가 배제 기준이 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선에서는 위의 두 가지 기준이 ‘개혁’ 여부를 가리는 잣대가 돼야 한다고 본다.차제에 검찰의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고,개인의 영달에 급급한 ‘정치검사’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동시에 새 정부의 권력 풍향을 살피는 ‘신 정치 검사’의 등장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검찰의 SK 수사와 관련,이상수 민주당 사무총장이 ‘외압’이라고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전화를 검찰에 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본다.우리는 검찰 인사에서 개혁 잣대를 강조하면서도,내부 의견 수렴을 통해 검찰 내부를 조속히 추스를 수 있는 인물을 기용할 것을 당부한다.
  • [사설] 국가 리스크 대처 시급하다

    지난 7일 일본 증시가 전날보다 2.7% 폭락하면서 20년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폭락 이유는 북핵 위기였다.또 최근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계 금융기관에는 한반도 전쟁 등 위기상황에 대비한 지원체계(백업 시스템) 점검 지시가 본사로부터 떨어졌다고 한다.한국 시장이 마비될 경우를 상정해 홍콩이나 싱가포르지사에서 고객 관리 등을 대체하는 ‘위기 프로그램’ 가동 점검에 나선 것이다.이를 반영하듯 한국 경제 리스크 평가 잣대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1.7%포인트나 폭등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북핵 문제로 촉발된 한반도 위기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대외 악재와 맞물려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지수는 2년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고,환율은 올 들어 최고치로 치솟았다.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기업 투자가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유가 폭등 등으로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다.김진표 경제부총리도 우리의 경제 상황을 ‘검은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언제 소낙비가 퍼부을지 불안하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지난달 11일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북핵 위기를 이유로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두 단계 떨어뜨린 악몽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우리는 정부가 어쩔 수 없는 대외 불안요인만 탓할 것이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책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투자설명회에 앞장서야 한다고 본다.또 경기 급랭을 막기 위해 거시경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것을 권고한다.국민들도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지적처럼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경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 ‘파격 각료’ 청문회 격전 예고

    한나라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새 정부 장관들에 대해 인사청문회 수준의 검증을 실시키로 한 가운데 신임 장관들의 공·사적 의혹들이 하나둘씩 불거져 국회와 내각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장남의 이중국적에 따른 병역면제뿐만 아니라 본인의 주민법상 ‘15년간 해외거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과연 ‘악의’가 없는 병역회피인지,국내에서 투표권도 행사하지 않은 공직자를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부당내부거래와 편법증여에도 개입했다는 시민단체의 의혹 제기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나라당이 무엇보다 발끈한 대목은 해명 과정에서 진 장관의 말바꾸기와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이중잣대이다. 이규택 총무는 6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그냥 덮고 갈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딸의 이중국적 문제로 장관직을 사임했던 박희태 대표대행도 “국회 차원에서 정식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연희 사무부총장은 “진 장관은 김문수 의원과 경북중 동기,이주영 의원과 경기고 동기로 아주 훌륭한 엔지니어라던데 멀쩡한 사람을 사전검증 없이 불러 바보로 만들었다.”고 혀를 찼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국회 첫 업무보고에서 의원들과의 격돌이 점쳐진다.박종희 대변인은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고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최고위 공직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8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면서 “법률적 판단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김 장관의 해명이 더 가관”이라고 비난했다.특히 몸 담았던 신문사를 ‘군청 기관지’로 이용한 사람이 어떻게 언론의 자유니,기자실 폐지니 운운할 수 있느냐며 비꼬았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입각 첫날부터 야근 사무실 설치와 평일 워크숍 개최로 구설에 올랐다.간호협회장 출신으로 특정 단체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도 문제다.의료계는 평소 의사들에 적대적인 김 장관의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원형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는 “장관이라면 과거의 편향된 시각을 버려야 한다.”며 단단히 따질 것을 시사했다.법사위 심규철 의원은 강금실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입각 사실을 알고도 기업의 송사를 계속 맡았는지 여부를 따지겠다.”고 별렀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남로당 간부였던 부친의 좌익전력이 시비가 될 것 같다. 한나라당은 “연좌제는 아니지만 노무현 정권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재경부 출신 금융통인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에 대해서는 산자부 공무원협의회가 취임직후 항의성명을 냈다.무역·에너지 등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陳장관 관련 해명 설득력 없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퇴를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한 문정인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세는 무성의하다.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분명한 설명 없이 흠이 좀 있어도 그냥 가겠다는 뜻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진 장관 본인의 해명 또한 명쾌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그래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반칙과 특권을 배격하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이 참여하는 개혁으로 대통합을 이뤄 나가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는다.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성의있게 설명하고 공손하게 양해를 구하라.”고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진 장관이 문제 되는 이유는 여러 의혹에 대해 말을 자꾸 바꾸고 거짓말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아들의 이중국적 보유에 따른 병력기피 의혹만 해도 그렇다.이에 대해 진 장관은 잘 적응하지 못해 국적을 포기,병역을 면제받았다고 했으나 미국으로 가기 전 다녔던 당시 고교의 생활기록부와 담임교사는 ‘우수한 성적에다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한 학생’이라고증언하고 있다.진 장관 가족이 15년간 미국 영주권자로서 국내에 거주해 국민으로서의 기본적인 의무마저 이행하지 않은 것도 아들 병역문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우수한 인력을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잣대를 세워야 한다.진 장관의 경우도 그 문제만이었다면 관대해야 한다고 본다.그러나 지금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다르다.공직자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도덕성의 문제다.전문성과 함께 큰 비중을 둬야 한다.성실한 설명과 합당한 처신을 기대한다.
  • 넷心은 경질론 우세

    진대제 신임 정통부 장관의 아들 병역기피 의혹과 진 장관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문제를 둘러싸고 네티즌과 시민단체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게시판은 지난 4일부터 1000여건 가까운 네티즌의 글이 오르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금까지 네티즌의 중론은 진 장관의 경질 쪽으로 모아지는 양상이다. ‘국민’이란 네티즌은 “노무현 대통령은 일의 향방에 따라 민심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반면 ‘가막산’이라는 네티즌은 “정통부 장관은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라며 “대통령 후보와 같은 잣대를 들이민다면 누가 유학을 가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5일 진 장관의 삼성전자 주식과 스톡옵션 보유에 대한 논평을 내고 고위공직자의 주식보유를 통제할 수 있는 장치와 백지위임 신탁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통부 장관으로서의 업무 수행과 정책결정에 따라 자신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이해충돌이발생할 수 있다.”면서 “진 장관은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각하고 스톡옵션의 행사권도 양도하는 등 삼성전자와의 일체의 재정적 이해를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진 장관 아들의 병역문제는 과거 고위공직자 임용과정에서 발생한 병역비리 의혹과 동일선상의 사안임에도 대통령이 이를 예외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진 장관은 삼성전자 부당내부거래와 편법증여에 개입된 의혹이 있고 관련 소송에도 연관된 만큼 자신의 거취에 대해 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 이두걸 기자 koohy@
  • 무공해 첨단 산업단지에 주거·레저시설 /대덕 테크노밸리 이달중 첫삽 뜬다

    대전 ‘대덕 테크노밸리’ 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송강동 일대 129만평에 조성되는 대덕 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1만600여가구의 주택과 생명공학·정보통신 등 첨단 산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한화(65%)와 대전시(20%),산업은행(15%)이 공동 출자,제3섹터방식으로 개발돼 발전 가능성이 큰 지구다. ●대덕단지와 연계 발전성 커 1단계 사업부지는 산업단지 9만평과 주거용지 6만 7000여평 등 모두 26만평으로 이뤄졌다.산업단지는 이달 중 착공식을 갖는다.미건의료기 등 57개 업체가 공장을 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첨단 업종에게만 입주를 허용한다. 2단계 공사는 5월 초 시작될 것으로 점쳐진다.이달 중 건설교통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대로 실시 계획에 들어가 5월 착공과 동시에 분양할 계획이다.2단계 주택용지는 9만 2000여평으로 공동주택 뿐 아니라 연립·단독주택지가 포함돼 있다. 대덕연구단지와 연계 개발되고 수요가 많아 발전 가능성이 큰 미니신도시 성격을 띠고 있다. ●새달엔 아파트 4016가구 분양 아파트 분양은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신동아건설 등 6개 업체가 4016가구를 동시에 공급한다. 주변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대덕연구단지와 붙어 있고 공단,군부대 등이 가까워 주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연구원을 비롯해 첨단 정보통신·생명공학 연구단지가 밀집한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대전3공단이 가깝고 육군대학 등 군시설이 많아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봉(金種鳳) 대덕 테크노밸리사장은 “산업,주거,상업,레저시설이 균형적으로 들어서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며 “어느 곳보다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평당분양가 450만~480만원 될듯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는 대전 서구·유성구 일대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지 처음 나오는 대규모 물량이다.따라서 앞으로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흐름을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평당 분양가를 450만∼480만원에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컨설팅부동산 오진우 사장은 “대덕 테크노밸리가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정책진단/ 건보통합 보험료 기준 혼란

    ‘단일부과체계냐,공평부과체계냐.’ 7월1일로 예정된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위한 보험료 부과기준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김화중(金花中)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장·지역가입자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보험료 단일부과체계를 1년 안에 만들겠다.”고 장담했다.돈주머니(재정)만 합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직장·지역가입자 모두 아우르는 똑같은 잣대를 만들어 보험료를 매기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재정통합의 상대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 상황에서 직장·지역간 똑같은 부과기준을 적용할 수만 있다면 한국노총을 비롯한 직장가입자 단체도 반대할 명분이 없어진다. 직장가입자 단체는 재정이 통합되면 직장이 지역을 보조할 수밖에 없어 손해를 본다며 반발하고 있다.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보험료가 턱없이 낮고,직장인들의 소득은 100% 투명하게 드러나지만 지역(자영업자 등) 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은 3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지역간 같은 기준을 만들기란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소득(월급)만을 기준으로,지역은 소득 외에 부동산·자동차 등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하는 등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복지부는 이번 7월 통합 때도 재정은 하나로 묶되,직장과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는 따로 부과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차흥봉(車興奉)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건강보험통합추진기획단’은 5월 말까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부과체계는 따로 만들지만 돈 관리만 통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되 양쪽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평한 부과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직장과 지역간 보험료 부담의 평등이 보장되지 않는 한 재정통합은 헌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는 2000년 6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서 보듯 ‘단일안’이 아니라 ‘공평한 부과체계’를 만든다면 취지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7월 재정통합이 이뤄지고 새로운 부과기준이 마련돼도 올해는 현재 부과체계 그대로 적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로 만들게 되는 부과체계는 직장·지역간 보험료 부담에 대한 형평성을 최대한 고려해 마련하되 내년 이후에나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장관이 ‘단일부과체계’를 언급했다면 아마도 ‘공평부과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통합여부와 관계없이 부과기준은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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