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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22일 나무심기 행사

    ‘이제는 나무도 맞춤시대.’ 서울 성북구는 오는 22일 관내 개운산 근린공원과 북한산 도시자연공원에서‘맞춤형 나무심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나무심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자신이 심은나무를 직접 가꾸도록 해 산림 수종의 다양화와 함께 육림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성북구는 이에 따라 느티나무를 비롯해 은행·모과·잣나무 등 9종의 나무를 선정,당일인 22일까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을 받는다. 나무값은 유료다.수종과 크기에 따라 1만∼5만원을 온라인계좌에 입금하면된다.전화 팩스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주문신청할 수 있으며 구청 공원녹지과(920­3395∼8,3374)로 연락하면 신청방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해준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기 북부 516㏊ 조림사업

    경기도 제2청은 2일 올 식목일을 전후해 북부지역 10개 시·군내 516㏊에나무 1,337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주요 수종은 고로쇠 7만그루,느티나무 6만5,000그루,잣나무 90만6,000그루,물푸레나무 2만4,000그루,자작나무 7만5,000그루,낙엽송 9만그루 등과 지역특성에 맞는 향토수 등이다. 제2청은 이번 식수기간에 야산의 조림과 함께 한강수계에 밤나무를 비롯한유실수를 심고 연천군 민통선 북방지역 190㏊에 조림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녹지를 가꾸자]

    *전국 훼손실태·녹지화 대책 점검. 산업화와 도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림을 비롯한 녹지 파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산림면적은 지난 98년말 현재 643만6,304㏊로 10년전인 88년말의 649만1,000㏊보다 무려 5만4,696㏊나 줄어들었다. 특히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한 녹지 감소는 자연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간의정신적 피해까지 동반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환경론자들은 도시지역 녹지의 필요성과 조성·관리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이들은 녹지가 도시민에게 정신적 안정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생명과도 직결된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다. 사실상 녹지는 도시민의 삭막한 정서를 순화시켜주는 결정적 역할을 할뿐아니라 자연·환경 교육의 장이라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또 도시의 녹지는 도시 확장 억제와 환경 오염의 완충지대이기도 하다. 녹지속의 나무는 대기중에 특수한 살균물질을 내뿜어 대기를 정화시키며 여름철에 대기온도를 5℃쯤 낮추는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전문가인 정순오(鄭淳午·한남대) 교수는 “녹지가 많은 도시가 적은도시에 비해 심리 불안정 환자나 범죄 발생율이 현저히 낮다는 미국 심리학회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녹지의 순기능 때문에 녹지 조성과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주민들의삶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자치단체가 점차 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녹지도시의 세계적 모델인 호주 캔버라시를 모델로 삼아 완충녹지가 국내에서 가장 잘 조성된 도시로 꼽힌다.창원시는 1인당 녹지면적이 3.8㎡로 수원의 1.3㎡,울산의 0.5㎡ 등 다른 도시보다 훤씬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대전시도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녹지조성에 열성을 보이는 대표적인 도시중의 하나다.지난해 대전천과 유등천 둔치에 유채꽃과 보리·밀 등 전통 초화류를 7만㎡나 심었다. 녹지대와 공원·교통섬·노변에 다년생인 패랭이와 민들레·초롱꽃을,1년생인 봉선화·채송화·백일홍 등을 45만본 식재했고 다음달에도 50만본을 심을계획이다. 장원(張元) 녹색환경연합 사무총장은“대다수 도시의 녹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심하게 훼손돼 녹지로서의 기능을 이미 상실했다”며 “도시를 재개발할 때 선진국처럼 인위적으로 녹지를 조성해 인접한 산(山)과 연계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산림청 권장 수종. 나무의 왕성한 성장이나 주변과 조화를 위해서는 장소에 어울리는 나무를골라 심어야 한다.생활권역별로 산림청이 권장하는 수종은 다음과 같다. ◆도심지 주택 대기 오염이나 소음 등에 강하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나무 ▲유실수 대추나무 감나무 돌배나무 ▲관상수 눈주목 산철쭉 매자나무 산수국 ◆학교 교정 녹음을 제공하며 교과서에 수록된 나무 ▲풍치수 느티나무 칠엽수 소나무 잣나무 ▲유실수 대추나무 감나무 돌배나무 뜰보리수 ▲야생화 양지꽃 제비꽃 참사리 비비추 구절초 ◆농어촌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산나물이나 차로 이용할 수 있는 나무 ▲풍치수 느티나무 소나무 곰솔 팽나무 이팝나무 모감주나무 ▲유실수 대추나무 복사나무 살구나무 오미자 다래 머루 ▲야생화둥굴레 원추리 곰취 삼지구엽초 은방울꽃 족도리풀 ◆산촌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나무 ▲경제수 강송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가문비나무 버지니아소나무 낙엽송 분비나무 구상나무 전나무 참나무 피나무 느티나무 층층나무 노각나무 서어나무 음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특용수 고로쇠나무 옻나무 두릅나무 ▲유실수 밤나무 호두나무 대추나무 감나무 산사나무 산수유 오갈피 ▲야생화 곰취 미역취 더덕 도라지 참나무 ◆공단 환경 적응력과 자생력이 강한 나무 ▲풍치수 팥배나무 가죽나무 때죽나무 향나무 자귀나무 소사나무 ▲관상수 진달래 해당화 순비기나무 ▲야생화 뱀딸기 토끼풀 꿀풀 민들레. *나무심기 한달정도 빨라졌다.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졌다. 식목일인 4월 5일이 아직 2주가량 남았으나 남부지방에서는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나무 심기가 한창이다. 가장 먼저 봄을 맞은 제주도는 지난 1일 남제주군에서 느티나무 1,000그루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각급 기관의 식목행사를 시작했다.주민들의과수나무와 정원수 심기는 2월 중순부터 시작돼 거의 마무리됐다. 전남에서도 지난 2월 28일 함평·화순군을 시작으로 이달안에 모두 식목행사를 마칠 계획이다.전남도는 지난 98년부터 식목행사를 3월 둘째주 토요일로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경남도는 17일,울산시와 광주시는 18일에 각각 식목일기념식수를 했다. 전북도는 오는 25일 새천년 나무 심기행사를 갖고 시·군별로 본격 나설 방침이다. 반면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에 위치한 자치단체들은 오는 4월 5일 식목행사를 갖는다.이들 지역에서도 민간부문의 나무 심기는 3월 초부터시작됐다. 이같이 나무 심기가 빨라진 것은 온난화 현상이 심화된 90년대의 평균 기온이 1910년대보다 평균 4.2℃나 높아져 나무의 물오르는 시기가 앞당겨졌기때문이다.나무는 눈이 트기 전에 심어야 활착율이 높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북으로 긴 반도 모양인 우리나라는 나무 심는 적기가지역에 따라 크게 다른데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해진 4월 5일을 지키다보면 남부지방에서는 이미잎이 돋아나 심은 나무가 말라 죽기 쉽기 때문에시기를 앞당길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산림청도 지난해까지는 전국적으로 식목일을 준수하도록 고집해오다 올해부터는 남부지역(제주·전남·경남)은 3월 1일∼4월 10일,중부지역(충청·전북·경북)은 3월 10일∼4월 20일,북부지역(서울·경기·강원·북한)은 3월 20일∼4월 30일 등 지역실정에 맞게 시기를 조절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광복 후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시행해왔다.이날로 정한 이유는 조선조 성종이 동대문밖 선농단에서 친경한 성종 24년 음력 3월 10일이 양력으로는 4월 5일이기 때문이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날인 문무왕 17년 음력 2월 25일이 양력으로는 4월5일에 해당한다는 점도 남북통일에 대비해 고려했다.일제시대 때는 식목일이4월 3일이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홍천군 육림사업 성공 우수군. (15만㏊)을 보유한만큼 육림사업에서도 전국 최고의 군으로 꼽히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 80년대초부터 20년동안 해마다 700∼1,500㏊씩 집중 조림사업을 펼쳐 푸른산 가꾸기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쓸모없는 관목이나 활엽수를 베어내고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잣나무와 낙엽송 자작나무 상수리나무 등을 중점적으로 심어오면서 전국 최고의 삼림을 자랑하게 된 것. 특히 북방면 성동리·북방리와 화촌면 풍천리 일대 3,000㏊에는 깔끔하게대단위 잣나무단지를 조성해 앞으로 10년후면 잣 생산의 본고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81년 산불지역으로 남아 있던 두촌면 장남리 일대 300㏊에도 ㏊당 3,000그루씩의 우량 잣나무단지를 만들어 잣 생산은 물론 30∼40년 뒤면 양질의잣나무 목재를 생산할 꿈에 부풀어 있다. 홍천군은 최근에는 병충해에 대비,낙엽송과 자작나무,상수리나무 등 수종을 다양화하고 있다.자작나무는 봄철 수액채취용으로,상수리나무는 버섯재배용재목으로 널리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치겠다는 계산이다. 이밖에 홍천의 꽃인 무궁화 가꾸기에도 적극 나서 도로변 등에 지난 77년이후 지금까지 15만본을 심은데 이어 올해부터 2003년까지 20만본 이상을 더 심을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수종으로 갱신하고 품질좋은 나무를 가꾸는데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
  • 훼손된 자연 되살아난다

    등산객 집중,산불 등으로 훼손됐던 자연에 새 살이 돋고 있다.국토의 6.5%를 차지하는 20개 국립공원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식생이 복원되는 등 원래 모습을 되찾고 있다. 96년 4월 큰 불이 났던 강원도 고성의 생태계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410㎞에 이르는 낙동정맥(강원도 태백시 황지동∼부산 금정산) 등 많은 산림이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한편에서는 복원작업이 한창이다. 산림 복원의 대표적인 곳은 지리산의 노고단과 세석평전.두 곳은 91년 복원에 착수해 현재 90% 이상 복원됐으며,세계적으로 아고산대(해발 1,500∼2,000m) 식생 복원의 유일한 성공사례로 꼽힌다.미국은 북서부 글래시어 국립공원에서 무려 80여 년 동안 식생 복원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우리나라도 한라산은 식생 복원에 실패했다. 특히 노고단 정상부는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온갖 종류의 야생화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해마다 8월 중순이면 지천에 널린 원추리·쑥부랭이·구절초·지리터리풀·동자꽃·산오이풀 등이 자태를 뽐낸다. 등산로를 나무로 단장한 뒤 양 쪽에 펜스를 쳐 등산객이 정해진 등산로 이외에는 다닐 수 없도록 하고,자생식물을 이식하는 복원작업이 시작되지 전에는 맨 땅이 드러나 있던 곳에 푸른 ‘생명’이 다시 숨쉬고 있는 것이다.씨앗을 뿌리고 풀 포기를 옮겨 심는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된 소백산의 비로봉·연화봉·국망봉 정상부에도 해마다 봄·여름이면 새 생명이 움튼다. 산불이 났던 곳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다.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산은 활엽수와 잡풀이 가슴 높이까지 빽빽이 자라 있다.활엽수는 침엽수 아래쪽 흙 속에 씨앗 형태로 숨어 있다가 침엽수가 사라지자급속한 속도로 발아한 것이다.불이 나기 전에는 소나무가 대부분인 침엽수림이었지만,산불 뒤 신갈나무와 굴참나무가 번성한 활엽수림으로 바뀌었다.새,솔새,고사리,그늘사초,큰기름새 등 풀도 왕성하게 번식했다. 지리산·계룡산·덕유산·소백산·내장산 등의 불이 났던 곳에도 갈참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 등 활엽수 군락,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와 굴참나무등 활엽수 복합 군락,망초·원추리 군락 등 모두 31개 군락이 넓게 형성돼있다.또 무당버섯·송이버섯·광대버섯·구멍장이버섯 등 내장산에서 65종,덕유산에서 31종,지리산에서 44종 등 많은 버섯류가 관찰되고 있다.수풀이우거지면서 다람쥐·청설모·족제비·너구리·두더지·산토끼 등이 관찰되는횟수가 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강동원(姜東遠) 홍보실장은 “자연도 인간의 관심에 따라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경제수림대 조성 팔 걷었다

    강원도는 17일 지역 특성을 살린 밀레니엄 경제수림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면적의 81%를 차지하는 산림을 미래의 가치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전략수종 양묘와 개발보급을 위해 내년에 백두대간 일대에 밀레니엄 경제수림대 개발센터를 조성하고 화천군 화악산과 태백시 매봉산 등 2,000㏊에 소나무,느티나무,피나무,황벽나무등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림을 올해부터 10년동안 시범 조성하기로 했다. 또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강릉 속초 양양등 동해안지역 ▲양구 인제 화천태백등 높은산지역 ▲춘천 원주등 내륙산간지역의 3개 권역으로 구분해 동해안지역은 초피나무 등 4개 수종을,높은산지역은 전나무등 6개 수종을,내륙산간지역은 잣나무 등 4개 수종을 도내 산간 4만여㏊에 별도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내 근교에는 짜임새 있는 새로운 숲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사적지,공원등 공한지에 대한 향토숲 가꾸기 사업도 펼친다. 마을 단위로는 마을을 상징하는 고향마을 숲을,자연호수와 주변 등에는 자연풍경식 숲을 조성해 산과 물이 어우러진 숲을 만들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미래의 효율적인 산림자원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관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학교운동장 대대적 녹화사업

    강서구는 26일 청소년들에게 환경친화적인 푸른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학교운동장 녹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안에 20개 초·중·고교를 선정,3억원의 예산을 들여왕벚나무·감나무·잣나무 등 18종 9,800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다.나머지 38개 학교에 대해서는 2002년까지 녹화사업을 마치기로 했다. 강서구는 특히 산이나 공원과 인접한 학교는 운동장 개방에 따른 열린 활동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고,주택가 주변의 학교에는 그늘목·정자목 등 키가큰 나무를 주로 심어 주민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계절별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식재할 나무의 종류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봄에는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개나리·산수유·살구·왕벚나무 등을,여름에는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느티나무·은행나무·메타쉐콰이어 등을,가을에는풍요로운 결실과 아름다운 단풍을 선물하는 감나무·대추나무·단풍나무 등을,겨울엔 흰눈과 어우러져 사계절의 푸른 기상을 나타내는 소나무·잣나무등을 심기로 했다. 이밖에 장미·철쭉·연산홍·라일락 등도 심어 학교운동장을 하나의 정원처럼 꾸밀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전남도, 식목일 3월11일로

    전남도는 26일 올해 식목일을 3월11일로 정하고 모든 조림사업을 3월말 이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경남도도 올해 나무심기 기간을 오는 3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로 정하고 생활주변 녹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그동안 전국적인 식목일 행사가 4월5일에 이뤄졌으나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90년대 들어 엘니뇨현상 등으로 기온이 더 높아져 정작 식목일이 나무심기에 적당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앞당기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143억1,700만원을 들여 4,091㏊에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육림사업과 국토공원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고속도로변과 관광지 주변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사업비 46억6,000여만원으로 도내 1,191㏊에 모두 263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수종별로는 편백과 잣나무,고뢰쇠나무 등 경제수 220만그루와 밤나무 12만그루 등이다.특히 올해는 생활여건과 지역특성에 맞는 조경수 3만여그루를 심기로 했다. 창원 이정규·광주 임
  • [시·구의원 초대석] 구로구의회 申世澈의원

    구로구의회 신세철(申世澈·55·고척2동) 의원은 지난해 내걸었던 선거공약을 의정활동의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고 있다.‘약속을 꼭 지키는 일꾼’‘노인복지와 서민을 위한 일꾼’이라는 모토로 기초의원으로서의 몸가짐을스스로 다지는 한편,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근린공원 안에 야외예식장 및 야외무대를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잣나무를이용한 도서관 주변 방음림(防音林) 조성,공원내 장애인도로 램프 및 이동화장실 설치 등은 신의원이 ‘발’로 뛰며 찾아낸 아이디어다. 신의원은 특히 초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차례씩 구청을들락거리기 일쑤다.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현장체험으로 채우기 위해서다.지난 1년반동안 구청 문턱을 닳게 한 만큼 이제는 탄탄한 의정 노하우도 쌓였다.최근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가장 질의를 많이 하는 의원으로 꼽혀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래 신의원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저소득층 지원과 주차난 해결.소년소녀가장이나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의 고단한 삶을보살피는 동시에 민자유치를 해서라도 주차장을 많이 확보,구 전체의 삶의질을 높이자는 것이 소신이다. 신의원은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항상 주민의 편에 서서 투명하고깨끗하며 노력하는 구의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방치된 산림

    우리의 산은 푸르다.전국이 녹색허파에 덮여 있다.그러나 쓸만한 나무는 별로 없다.앞으로도 색깔만 생각하고 산을 가꾸어야 할까.갈수록 산림의 공익적,환경적 기능은 커지고 있다.새 천년을 앞두고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도록 산을 가꾸어야 한다.이에 필요한 정책과 환경을 조성할 때이다. ■산은 울창하다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산내음이 피부에 와닿는다.일반의 발이 닿지 않는 곳에는 보기에도 시원한 아름드리 낙엽송과 잣나무가 하늘을 찌른다.황토길을 따라 섞어베기와 가지치기가 잘된 시범림에는 길게는 70여년,30년짜리 나무들이 위용을자랑한다.군데군데 물봉숭아 등 토종꽃들도 산책객을 반긴다.맑은 물이 허리를 감싸는 숲속에는 새들의 재잘거림이 정취를 돋군다. 독일과 뉴질랜드의 울창한 숲이 부럽지 않다.그러나 이곳은 어디까지나 잘가꾸어 놓은 우리 산림의 간판일 뿐이다. 강원 춘천시 서면 안보리와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신해리의 야산은 발을 들여놓기가 겁난다.뒤죽박죽 얽혀있는 나무 사이로 잡목과 덩굴이 뒤엉켜 있다.밤 잣 도토리 등 계절의 선물조차 주을 사람이 없는데다 숲에 들어서기도꺼림칙하다.이런 사정은 어디를 가나 비슷하다. 우리의 산림은 녹화율 100%를 자랑한다.지난 67년 산림청이 문을 연 이래 30여년간 정성껏 가꾼 결실이다.전국토의 65%를 푸른 숲이 뒤덮고 있다.면적으론 643만여㏊에 이른다.국민 1인당 416평의 산을 갖고있는 셈이다.사유림이 이중 70%를 차지하고 국유림 22%,공유림이 8%이다.여기에서 자라는 나무는 3억6,400만㎥이다.㏊당 평균 나무량은 일본 118㎥의 절반 수준인 56.5㎥. 초등학생용 책상과 의자 2,600조를 만들수 있는 분량이다.나무량은 연간 5%씩 늘어나고 있다. ■쓸만한 나무는 없다 청년기에 있는 우리의 산림은 부족한 점이 많다.우선푸르름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나무가 적다는 점이다.치산녹화 차원에서 빨리자라는 나무를 심는 조림정책에 치우치다 보니 30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가전체의 80%에 이른다.이탓에 외국에서 수입하다 쓰는 목재가 96%에 이른다. 제대로 가꾸어 준 숲이 적다는 점도문제다.섞어베기(간벌)를 해주어야 할산림만 106만㏊로 매년 2만㏊씩 간벌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무려 50년이상 걸리는 작업이다.지난해부터 실업자를 투입하고 있지만 숲가꾸기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도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형편이다.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특징은 일반 영농과 다르지 않다.사유림 비중이높으나 전체 산주 210만이 평균 2.4㏊를 갖고 있다.특히 10㏊이하의 산주가96%를 차지한다.산길이 닦여있지 않아 산불과 병충해 발생시 대처가 어려운단점도 있다.무엇보다 나무는 30년이상 키워야 돈이 되기 때문에 생계유지가어렵다는게 독림가들의 하소연이다. 정책적 대응의 미흡도 걸림돌이다.산림의 생태계보호와 환경및 공익적 기능이 커지지만 준비는 소홀한 편이다.산림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낮고 관련조직이 경직돼 있다.산림에 대한 과학적 통계도 부실하다. 박선화기자 psh@ *산림을 돈으로 따지면 공익·경제적 가치 年34조원 우리의 산림이 주는 공익적,경제적 가치는 얼마일까.연간 34조여원에 이르며,국민 한사람에게 78만원씩의혜택을 주고 있다.무형의 환경적,문화적 기능을 합치면 그 가치는 더욱 커진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방법을 개발,87년 처음 그 가치를 산출한 데 이어 3년마다 새로운 통계를 내놓고 있다.95년 기준으로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34조6,110억원이라고 평가됐다.이는 7개 분야로 나뉜다. ■자연 저수지다 산림은 물을 가둔다.저장량은 180억t.이러한 저장능력이 없어 다목적댐을 건설한다면 9조9,015억원이 든다.산림은 수몰을 막아 281억원어치의 부가가치도 낳는다. ■맑은 공기를 준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대기정화 기능을한다.7조2,280억원어치다.산림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910만t(탄소t)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과 산업부문에서 나오는 전체량의 10%수준.처리비용에 8,171억원이 든다.산소는 2,407만t을 내뿜어 제조원가로 따지면 6조2,471억원에 달한다.산림은 1,637억원에 이르는 아황산가스 분진 이산화질소를 흡수하기도 한다. ■흙흐름을 막아준다 나무가 울창한 산은 19억㎥의 토사유출을 막아준다.콘크리이트사방댐을 짓는 데 드는 6조4,000억원을 덜어준다.나무가 많은 산은그렇지 못한 산보다 홍수시 토사유출량을 ㏊당 206분의 1로 줄여준다. ■쾌적한 쉼터를 제공한다 우거진 숲이 산림욕장과 자연휴양림으로 이용되고있다. 숲의 상큼한 냄새는 바로 살균작용 등을 하는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에서 뿜어져 나온다.국민이 평균 1년에 2·4회,3.1개소의 산을 찾는데 한번에 6만8,000원씩을 쓴다.4조4,880억원의 휴양기능을 하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준다 내린 비는 땅속을 거치며 치환,흡착,희석 등으로 1급수를 제공해 준다.각종 영양분도 풍부하다.정수비용이 ㏊당 연간 65만여원에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4조1,230억원어치의 깨끗한 물을 선사하는 셈이다. ■산 무너짐을 막는다 산림이 토사 붕괴 및 유출을 막아주는 양은 4억8,880만㎥에 이른다.댐 건설비 1조6,630억원을 아낄 수 있다. ■들짐승을 보호한다 주로 야생조류가 숲을 보호하는 기능이다.곤충류는 침엽수림에 약 5조마리가 있다.조류가 이를 잡아먹는 방제효과 면적은 252만㏊로 7,790억원의 방제효과가 있다. 박선화기자 *독림가 咸繁雄씨, '1擧4得' 산에서 금을 캔다 “산에서 금을 캐는 것과 같습니다.산림의 복합경영이야말로 앞으로 독림가가 살 길입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동아임장 주인 함번웅(咸繁雄·58)씨는 성공한‘산사람’으로 불린다.30만평의 산을 일궈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나무만 갖고는 어림없는 일이지만 그는 이른바 복합경영 덕에 남들의 부러움을사고있다. 산에서 목재 생산은 물론 약초,가축,사료(퇴비) 등을 거두는 1거4득의 효과를 내고있다. 함씨는 “헛개·산사 등 특수목재와 큰 나무들을 베어 팔고,임간 초지에는소·염소 등 가축을 기르며,풀은 가축사료로 쓰고있다”면서 “자작·물박달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는가 하면 고사리·두릅 등 산나물과 감식초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목재를 팔려면 20년이상 시간이 걸리고 값어치또한 적기 때문이다. 함씨는 소득의 절반이상을 특수목재 생산에서 얻고있으며,전체 나무값만 150억원에 이를 정도다.일본의 잘 나가는 곳보다 10여년앞선 경영을 해 일본인 견학자가 줄을 잇고있다. 대학의 건축학과를 나온 함씨가 산림경영에 나선 것은 미래의 자원보고인산의 중요성을 지난 79년 깨닫고부터.하던 건축업을 접어두고 당시 평당 90원에 대구 인근의 땅을 사들인뒤 지금껏 힘을 쏟아왔다. 그는 “우리나라는 기후와 풍토가 좋고 식생도 다양해 복합적인 산림경영에알맞다”면서 “농·축·임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산림 복합경영이확실한 길”이라고 말했다.“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자원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함씨는 요즘 농약이 필요없는 대체식물 개발에 한창이다. 박선화기자*산림가꾸기 으뜸 地自體로…충남 금산군수 金行基씨 “산림은 그야말로 생활의 일부입니다.남녀노소 주민들의 특성에 맞도록 산림개발을 차별화한 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충남 금산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산림을 잘 가꾼 곳으로 꼽힌다.김행기(金行基·62) 군수는 해발 500m이상의 산 20여개에 둘러싸인 지역특성을 살려 ‘금수강산 가꾸기’ 사업을 최우선 시정목표로 삼고 있다.도시공원과 도로변,공공장소 등 어디를 가나 4계절 내내 꽃과 나무,약초로 뒤덮여 아늑하다.더 이상 인삼의 고장만이 아니다. “보호목을 조림하는 등 산림은 주민이 피부로 느끼고 이익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김 군수는 산을 생활터전으로 바꿔 놓았다.지자체장 선거시 현지 임업협동조합장이 유력한 경쟁자였던 점도 산림을 가꾸는 데좋은 자극제가 됐다는 게 주변의 얘기이다. 금산군은 실직자 등을 데리고 공공근로사업을 펼쳐 야산에 간벌을 실시하고휴양림과 등산로를 닦았다. 연령층별로 이용할수 있는 다양한 코스도 마련했다.어떤 곳은 가족 나들이에 알맞게 꾸미고,젊은이를 위한 패러그라이딩장과산악자전거 타기 코스도 마련했다.장애자를 위한 휴양시설도 갖춰 자연과 문화가 있는 산림가꾸기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 군수는 “금산 인삼축제 기간중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도 경탄을 금치 못하며,전국 지자체에서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고 자랑했다.김 군수는 “산림에 대한 투자는 별로 돈 들이지 않고도후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중요한유산”이라며 “산을 잘 가꾸는 곳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 [대한광장] 송아지

    해인사는 ‘삼국사기’에 신라 애장왕 3년(AD 802)에 창건됐다고 기록돼있습니다.지금도 해인사 주변 여러곳의 이름이 창건때의 인연담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오가리’란 곳은 옛날에 감옥이 있던 터라 하고 ‘삼정’은삼정승이 살았던 곳,‘마장’은 말을 먹여 키우던 곳이라고 합니다.원당암은왕이 머물면서 해인사 불사(佛事)를 독려하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20여년쯤 된 얘기입니다.하루는 성철 큰스님께서 “마장에 한번 가보자”고 하셨습니다.백련암에서 10리는 족히 되는 거리인데 다녀오자고 하신 것입니다.“길도 먼데 왜 가시려고 하십니까?” 물으니 “백련암에서 빤히 보이는마을이니 사람들이 어찌 사는지 한번 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님을 모시고 마장에 도착하니 큰스님이 오셨다고 마을주민들이 나와 있었습니다.스님은 이집저집 둘러보시며 세상살이에 대해 물어보시기도 하고 꼬마들 볼을 잡아당겨 울리기도 하면서 살펴보셨습니다.20년이 넘는 세월 저편에서의 마장마을은 정말 움막집이나 다름없는 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둘러보시고 백련암에 돌아오셔서 “마장,마장이라 해서 어떤 마을인가 둘러보았는데 그렇게 못 사는 동네인지는 몰랐다”고 하시며 안쓰러워하셨습니다.며칠이 지나 맏사형인 천제스님을 부르시더니 “그 아무개한테 부탁해 힘이 되거든 송아지 10마리를 마장을 위해 사주라고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렇게 해서 마장에 송아지 10마리가 생겼습니다.그후 설이나 추석명절이 되면 스님뜻에 따라 내복을 모아 깨끗이 빨아 갖다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하는데 한 해는 마을대표되는 분이 “스님,우리마을은 이제 스님들께 헌 내복을 얻어 입지 않아도 될 만큼 됐으니 그만 수고하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헌 내복을 준다고 마을사람들이 자존심을 상했나?” 싶어 다음 명절때부터는 신도님들이 가져다주는 내복들을입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주니 말없이 잘 받았습니다. 그렇게 또 몇 년이 흐른 어느 해,마을대표가 “스님,이제 정말로 우리 마을은 백련암에서 내복 얻어 입지 않아도 되는 마을이 됐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해 더는 어쩌지 못하고 내복 선물을 중단했습니다. 그렇게 못 살던 마을이 어떻게 그렇게 잘 살게 됐을까 하고 탐문을 해보니,마장이 마침 고랭지 채소 재배적격지로 알려지면서 마을사람들이 고랭지 채소 재배에 손대면서 생활이 넉넉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그랬었구나.고랭지 채소가 마장을 넉넉하게 만들었구나” 생각하고 큰스님께 “마장도 이제 부자가 되었답니다.고랭지 채소 재배로 집집마다 TV도 사고 한답니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내 송아지는 우째 되었노? 그래,그래.지지리도 못살던 사람들이 잘 살게 됐다니 듣기 반가운 일이라”고 하시며좋아하셨습니다. 마장도 세월따라 변화를 거치며 발전했습니다.지금도 마장마을에서는 고랭지 채소 재배는 하고 있지만,안개꽃 재배가 붐을 이룬 때도 있고,이제는 장미나 난초촉·백합 등을 키우는 화훼단지로 발전했습니다.변한 것이 있다면옛날 마장사람들은 해인사에 고마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자기들 사업수완만 믿지 절에 대해 고마워하는 생각을 덜하는 것 같습니다.앞서 해인사 주지소임을 맡으셨던 스님들 가운데 나중에 해인사가 부자되라고 잣나무를 마장주변에 많이 심었습니다.나무들도 무럭무럭 자라나 잣도 많이 달리게 됐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잣이 아무리 많이 열려도 그것을 딸 사람이 없습니다.제가 출가할 당시만 해도 남보다 잣을 한 송이라도 더 따려고애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높은 잣나무는 올라가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다른 벌이도 많은데 위험한 일은 안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풍요가 사람 마음을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따지 않으니 그대로 여물어 떨어지면 청설모나 다람쥐가 한 입안 가득 넣고 양 볼을 쉴새없이 볼록이며 먹는 장면을 가을이면 쉽게 목격합니다.마장마을의 변화와 잣나무의 어제와 오늘을 보면서 우리가 미래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새삼 깨우치게 합니다. [圓澤 조계종 총무부장]
  • 가볼만한 여름밤 등산코스 8選

    여름이 광기의 마지막 무더위를 토해내며 서쪽 고갯마루를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그 여름이 고갯마루를 다 넘어가기 전에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간등산을 떠나보자.별을 벗삼아 떠나는 야간산행은 짜증나는 무더위와 현실생활에지친 고단한 삶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야간등산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희망찾기’ 여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밤의 어둠을 뚫고 랜턴 빛을 따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일은 그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있어 더욱 신난다.인생의 어둠도 험준한 극복의 준령을 넘으면 삶의 환희로 바뀐다는 것을 야간등산에서 배운다.밤이 깊을 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자연의 섭리는 지친 영혼들에게 얼마나 값진 위로인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야간등산은 매우 경제적이다.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보통 밤 9∼10시 정도에 출발하기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는다.야간등산은 산악회에서 등산객을 모집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버스안에서 자기 때문에 별도의숙박비도 필요없다. 야간등산은 여름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계절에 관계없이 야간산행을 하지만 여름밤의 산행은 피서로서의 의미도 있다.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계곡은 더위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밤으로의 초대를 위한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있다.차에서 잔다고 하지만 충분한 잠을 자지못하기 때문에 수면부족의 문제가 있고 밤에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여름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물이 갑자기 난폭한 격류로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야간등산은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3∼4시쯤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등산장비는 일반 등산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랜턴 등 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추천할만한 여름밤 등산 코스를 알아본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계곡(1,338m) 코스:진고개휴게소∼1243봉∼노인봉정상∼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7시간). 덕유산(1,614m) 코스:삼공리 주차장∼신대휴게소∼백련사∼향적봉산장∼중봉∼덕유평전∼동엽령∼칠연폭포(7시간30분). 두타산(1,353m),청옥산(1,401m):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삼척군 하장면, 코스:상가주차장∼삼화사∼산성입구∼천봉∼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십령∼사원터∼문간재∼무릉계곡(9시간). 민주지산(1,242m):충북 영동군 용화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코스:물한리 종점∼황룡사∼잣나무숲길∼미나미계곡∼삼도봉∼민주지산∼속새골∼황룡사(7시간). 응봉산(998m):경북 울진군 북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코스:덕구온천∼용수폭포∼응봉산∼도계능선∼성진광업뒷고개(6시간). 재약산(1,189m):경남 밀양군 단장면,울산시 상북면. 코스: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미륵봉∼재약산∼사자봉∼천황사(7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1,915m) 코스:백무동∼참샘∼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코스: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휴게소∼사자바위∼쌍룡폭포∼백담사∼용대리(12시간). 이창순기자 cslee@
  • 아침고요 원예수목원 ‘야생화 전시회’

    산속에서 호젓하게 즐기는 한국의 정원과 야생화 축제.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자락에 들어앉은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에선 지금 한국 야생화의 모든것을 만날 수 있는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침고요 원예수목원’은 삼육대 원예학과 한상경교수가 직접 설계해 지난 96년 문을 연 자연속의 한국정원.“한국의 자연을 울타리 안으로 들여 놓았다”는 한교수의 말대로 여기엔 각양각색의 정원이 갖춰져 있다.또 한국의 야생화도 망라돼 있다. 지난 4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야생화 전시회.복수초 노루귀 제비꽃 할미꽃 피나물 돌단풍 양지꽃 처녀치마 산괴불주머니 괭이눈 매발톱꽃 매화 등 우리 꽃들이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울창한 잣나무 숲에서 나오는 솔향기는 싱그러운 봄내음을 더해준다. 봄맞이 분재전과 정원전도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올해는 오는 18일부터 열린다.분재전에는 한국 분재의 탁월성을 뽐내는 흑송 적송 등 각종소나무 분재와 소사나무 분재,향나무 분재가 자연과 어우러진다.함께 열리는 ‘봄맞이 정원전’은 수목원에 꾸며진 각종 정원들을 곱게 단장해 선보이는 자리.한국정원 야생화정원 매화정원 침엽수정원 하경정원 단풍정원 정원나라 수양정원 무궁화·진달래동산 등 다양한 정원에서 느끼는 봄빛이 압권이다.이가운데 침엽수정원은 언제나 푸르름을 자랑하는 상록수로 꾸며져 상록의 상쾌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정원나라는 12개의 한국적인 주제를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공간.인생살이나무릉도원 거울정원 등의 이름을 지닌 정원들은 각종 봄꽃들과 장독대 물레방아 원두막 등의 한국적인 소재들로 수놓여 있다.또 수양정원은 아래로 가지가 축 늘어진 형태의 나무들로만 꾸며진 특이한 정원.수양벚나무 수양단풍수양매화 수양느릅나무 수양회화나무 수양버드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무궁화·진달래동산에는 80여종 2,000여 그루의 무궁화와 5,000여그루의 철쭉과 진달래가 심어져 있다.야생화전시회와 봄맞이 정원전은 5월말까지 이어진다. - 이렇게 가세요 구리시에서 경춘국도(46번)를 타고 가다가 청평을 지나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면(37번)으로 좌회전해 7㎞쯤 가면임초리 상면초등학교앞 신호등 왼편으로 표지판이 보인다.4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퇴계원에서 일동으로 진행하다가 서파검문소에서 현리·청평방면으로 우회전,현리를 경유해 임초리 상면초등학교까지 가면 오른편에 표지판이 있다.기차를 탈 경우 청량리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려 현리행 버스를 갈아탄 다음 임초리에서 하차한다.버스는 서울 상봉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현리행 직행버스를 타고 임초리에서 하차한다.임초리 입구에서 수목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김성호기자
  • 식목일 연휴 맞아 나들이·성묘객 줄이어

    4월의 첫 주말이자 식목일 연휴를 하루 앞둔 3일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한식(寒食·6일)을 앞두고 미리 성묘를 하러 가거나 나들이를 가는 차량들로 붐볐다.전국의 주요 관광지도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교통 정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서울∼대전 전 구간이 오전 10시부터 심하게 막혔다. 신갈∼안산 고속도로의 안산 방면 북수원∼광교터널도 오전부터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순환고속도로 남양주∼하남 구간에서도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 도로공사는 다른 주말보다 2만∼3만대 많은 23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 나간 것으로 추산했다.4일에도 19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성묘 서울 망우동,경기도 파주시 용미리·고양시 벽제리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 장묘사업소는 연휴동안 용미리 제1묘지 3만5,000명,벽제리 묘지 8,500명,망우동 묘지에 8,000명 등 모두 5만1,5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락지 강원·제주의 유명 관광지에 특히 인파가 몰렸다.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와 경포대,정동진에는 관광객 3만여명이 찾아와 봄바다의 정취를 즐겼다. 5일까지 개장하는 용평·알프스 스키장에도 2,000여명이 마지막 스키를 즐겼다. 4일부터 왕벚꽃잔치가 열리는 제주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특급 호텔,렌터카,골프장 예약률이 90%를 웃돌고 있으며 제주행 항공권은 이미 동이 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일 오전까지 5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목행사 이날 오전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의 대부분 시·군에서식목행사가 열렸다.청와대 비서설 직원들은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상하리 야산에 7년생 잣나무 3,000그루를 심었다.
  • [외언내언] 환경나무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84㎞ 떨어진 밀터케인즈는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다. 이 도시가 ‘영국의 마지막 신도시’‘나무도시’로 불리는 이유는 지난 67년 새 도시건설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해마다 130만 그루씩 나무를 심어 도시전체가 푸른 숲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흙길을 그대로 살린 레드웨이는 자동차와 마주치지 않고 도시의 어디든지 갈수있게 했으며 자동차 도로와 레드웨이 사이는 보행자들이 자동차 소음에 시달리지 않도록 울창한 숲으로 된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있다.도시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진국들은 수년전부터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러한 생태도시를 곳곳에조성하고 있다.그 도시만의 특징을 살리면서 도시의 구석구석에 삶의 활력이솟아나게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환경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부터다.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 백자작등은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정화에 뛰어나 금속광산 주변이나 공단주변에 적당하고 쥐똥나무나 흰줄무늬 비비추는 구리 납 아연 등에 오염된농경지에 효과적이며 가죽나무 은단나무는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를 줄이고소나무 잣나무는 대기오염물질을 강렬하게 흡수하는 환경나무라고 했다.실제로 국립환경원이 카드뮴이 자연함유량(0.14ppm)보다 80배나 많은 토양에 은행나무와 메타세쿼이아를 심어본 결과 각각 5년과 15년만에 뿌리주변 토양의 카드뮴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림청이 오염된 땅과 공기를 정화하는 ‘환경나무’를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일명 ‘환경정화수(樹)’로 지칭되는 이번 나무는 탄광이나 쓰레기매립지등 오염된 땅에서 자라면서 땅속의 중금속과 공기중의 오염물질을 다른 나무보다 훨씬 많이 빨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아마도 내년 식목일에 토양오염지역에 시범적으로 심어 정화효과를 점검한다니 기대가 된다. 인간과 나무와는 불가분의 관계다.나무로 인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만들고 싱싱한 공기를 마실 뿐 아니라 나무가 주는 자연적인 혜택은 일일이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그러나 오염된 물질을 흡수하는 환경정화수도 좋겠지만 질이 좋고 오래 사는 건강한 나무를 심어서 장기적으로 주변을 푸르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나무들’의 시인 J 킬머는 ‘나무를 심는 것은 희망을 심는것,다음 세대를 위해서 나무를 심자’고 노래하고 있다.나무를 심는 것만이 최선의 환경보호라는 자세로 우리의 도시와 산천을 푸르게 가꾸어 다음세대들에게 삶의 활력과 여유를 찾아주자.
  • 활엽수造林 크게 늘린다

    활엽수 조림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산림청은 4일 올해 조림계획 면적 1만9,200㏊ 가운데 소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를 전체의 58.8%인 1만1,300㏊,참나무 느티나무 등 활엽수를 41.2%인 7,900㏊ 각각 조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침엽수를 63%,활엽수를 37% 심었던 것에 비해 활엽수의 조림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산림청은 지금 키우고 있는 활엽수 묘목의 성장 상황이 좋으면 이 계획보다 더 많은 활엽수를 심을 예정이며,2003년쯤에는 침엽수와 활엽수를 비슷한 비율로 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은 전체 644만㏊ 가운데 침엽수가 43%인 279만㏊,활엽수가 26%인 169만㏊,혼유림 및 기타가 28%인 178만㏊를 차지하고 있어 침엽수가 활엽수보다 훨씬 많은 상태다. 활엽수는 성장기간이 보통 30∼40년 정도로 50∼60년인 침엽수보다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활엽수는 침엽수보다 1.3배 정도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어 수해에대한 대응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솔잎혹파리,풍도모기 등 병충해에 강하고 산불이 나더라도 침엽수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점,겨울철 설해에대한 대응력이 월등하다는 점도 활엽수의 장점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 조림정책이 침엽수 위주였던 것은 토양이 척박해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는 활엽수의 성장이 어려웠고,수종을 구하기가 침엽수가 훨씬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동안의 조림정책 효과로 땅의 양분상태가 좋아졌고 활엽수 수종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돼 이제 활엽수를 많이 심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림청은 또 활엽수는 고급 무늬재를 생산해낼 수 있어 다양해지고 있는 목재 수요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尹汝昌교수는 “활엽수는 물 보유능력이 뛰어나 앞으로 물이 부족한 시대가 오면 녹색댐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연조건으로 봐도 우리나라에 잘 자랄 수 있는 활엽수가 많아 자연친화적 산림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팔당호변 공원묘지 불법 확장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과 서종면 일대 팔당상수원 특별보호구역안의 4곳에공원묘지가 조성되고 있거나 이미 조성돼 산림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산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22일 환경운동연합과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양평군 일대의 공원묘지는 깎아지른 듯한 산등성이를 파헤쳐 조성되고 있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또 지난해 홍수 때 떠 내려온 쓰레기와 비석이 강주변에 널려 있었다. 76년 조성 허가가 난 무궁화공원묘원은 9만7,000여평으로 45도에 가까운 경사 지역을 깎아 묘지를 조성,지난해 여름 수해 때 수백기의 분묘가 유실됐다.산 정상에는 유실된 비석과 상석 100여개가 쌓여 있었다.묘원 아래로 흐르는 실개천에도 관조각,비석이 군데군데 발견됐다.산사태로 무너진 산등성이가 흉물스럽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인근 등성이 2만여평에서는 벌목작업이 한창이었다.50년이 훨씬 넘어 보이는 아름드리 잣나무 수천 그루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주민들은 묘지확장을 위한 공사라고 주장했다. 무궁화묘원 아래 팔당공원묘지도 급경사 산등성이를 깎아 만들어 해마다 토사가 쓸려 내려와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사유지 및 군유지,국유지 등 2만2,000여평을 묘원으로 무단 조성했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묘지조성이 계획중인 갑산공원묘지와 영신공원묘지에는 이미 불법 묘지가 상당수 조성돼 있고 입구에는 도로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지역 묘지대책위원회 金仁燮씨(41)는 “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에서 울타리 하나 제대로 고치지 못하는데 어마어마한 묘지공원은 너무 쉽게 허가가난다”고 말했다.李昌求
  • 팔당 주민 소득증대 명목 산림 마구 파헤쳐/양평 산림훼손 현장

    ◎상수원 주변 야산 황량한 벌판으로/수입천 일대 7,000여평 자연훼손 심각/정부의 한강지천 보안림 계획 연행/지자체,법규정들어 “문제없다” 해명만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불과 2∼3㎞ 남짓 떨어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일대 야산들이 양평군의 무분별한 산림형질변경 허가로 마구 파헤쳐지고 있다.일대 경관이 크게 훼손된 것은 물론,조금만 비가 와도 벌건 흙탕물이 팔당 상수원으로 곧바로 흘러드는 실정이다. 북한강 지류인 수입천 주변에 자리잡은 야산들은 정부가 팔당 상수원보호를 위해 조성키로 한 보안림 대상 지역이다.정부는 지난 8월20일 발표한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에서 한강 수계의 모든 1차 지천 주변에 보안림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보안림은 수원(水源)을 함양하고 공장 음식점 축산농가 등 오염원이 들어서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양평군청은 시장·군수가 버섯 재배 등 농업용 목적으로 산림 훼손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한 산림법의 규정을 들어 문제가 없다는 식의 해명만 되풀이하고 있다. 양평에서 가평으로 이어진 지방도를 따라가다 노문계곡 입구에서 수입천을 거슬러 2㎞쯤 올라가면 수입리 산 12번지의 야산 4,000여평 전체가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월30일 산림형질변경 허가가 난 이후 10년생 이상이 대부분인 밤나무 참나무 잣나무 소나무 등 300여그루가 뽑혀 나갔다.주민 李모씨 소유의 이곳에는 현재 버섯재배장 설치를 위한 땅고르기 공사가 진행중이다. 야산 안쪽에는 오래 전부터 버섯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5개동이 있지만 지금은 방치된 듯 각 동마다 높이 20㎝,지름 30㎝ 가량의 버섯재배용 통나무 1,000여개가 버려져 있다.주변에는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면서 생긴 쇠파이프와 석면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양평군은 지난달 26일에는 수입리 산 21번지 야산 3,000평에 버섯재배장과 사슴사육장을 1,500평씩 설치하도록 산림형질 변경을 허가했다.땅주인은 주민 金모씨이다. 불과 한달 전 팔당수질 개선대책이 발표된 점을 감안하면 양평군이 정부의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하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는 것이 환경단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閔丙采 군수는 “95년 기준으로 양평군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부가가치 생산량이 꼴찌에서 두번째,1인당 생산량은 꼴찌에서 여섯번째”라면서 “주민들이 먹고 살겠다는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군청의 산림과 직원은 “정부의 팔당대책은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 山도 구조조정 한다/활엽수 위주로 조림시책 전환

    ◎부가가치·경제기능 제고 기대 우리나라의 산림에도 ‘구조조정’의 파고가 몰아친다. 산림청은 28일 조림수종의 다양화로 산림의 부가가치 제고는 물론 경제적·생태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침엽수 중심의 조림정책에서 벗어나 활엽수 중심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조림정책은 산에서 비교적 적응력과 성장력이 좋은 낙엽송,잣나무 등 침엽수 위주로 짜여졌으나 이들 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곧은 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반면 병충해,풍수해 등 자연재해에 약했다.게다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의 목재수요에는 대응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일부 수종에 편중돼있는 조림수종의 수를 늘리고,지역특성에 맞는 산림을 가꾸기 위해 참나무 등 활엽수 조림의 비율을 대폭 높여나가기로 했다. 현재 침엽수와 활엽수의 조림비율 7대 3을 2003년까지 5대 5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미 올해 종자채취 계획에 조림용 묘목생산량을 반영,시·도 및 지방산림관리청에 시달해 놓고 있는 상태다.
  • 그리운 금강산/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신라시대 문장가 崔致遠은 금강산 구룡폭포를 보고 “천길 흰 비단필이 내리 드리운 듯 하고/만섬 진주알이 쏟아지는 듯 하여라”고 읊었다. 고려 공민왕 때 정승 李齊賢은 금강산 깎아 지른 절벽앞에서 “차가운 바람은 바위서리에 풍기고/골짜기에 담긴 물은 깊고 푸르구나/지팡이에 의지하여 벼랑을 바라보니/나는 듯한 처마는 구름을 탄 듯 하구나”고 감탄했다. 조선조의 松江 鄭澈은 “행장을 다 떨치고 석경에 막대 짚어/백천동 곁에두고 만폭동 들어가니/은같은 무지개 옥같은 용의 초리/섯돌며 뿜는 소리 십리에 잦았으니/들을 제는 우뢰러니 보니난 눈이로다/금강대 맨 윗층에 선학이 새끼치니/춘풍 옥저소리에 첫잠을 깨돗던지”(관동별곡)라고 금강산 만폭동과 금강대를 노래했다. 그밖에 金時習 成俔 南孝溫 李珥 金天澤 金壽長 朴孝寬 楊士彦 朴世堂 朴齊家 朴趾源 김삿갓등 수많은 선비들이 금강산에 관한 글을 남겼다. 조선조까지 금강산을 노래한 시들을 모은 책에 오른 이름만도 3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묘사한 금강산은 “산위에 산이 있으니하늘에서 땅이 나왔나/물가에 물이 흐르니 물가운데 하늘이로다…”(楊士彦)고 “소나무 소나무 잣나무 잣나무/바위바위마다 둘러서 있고 /물물 산산 가는 곳마다 신구하구나…”(김삿갓)싶다. 또 “일만송이 연꽃이 피어/이슬에 씻은 얼굴을 드러낸 것 같고/일천자루 창을 꽂아/서리 어린 날끝을 세운 것 같다”(朴世堂). 조선조 이후에는 崔南善의 ‘금강예찬’,李光洙의 ‘금강산유기’,李殷相의 ‘금강행’,鄭飛石의 ‘산정무한’등이 금강산송(頌)으로 전한다. 그러나 금강산을 내 마음속에 각인시킨 것은 선인들의 이런 절창(絶唱)이 아니라 서지(書誌)학자 남애(南涯) 安春根이다. 지난 80년대 말 설악산에서 열린 출판관련 세미나를 마치고 찾아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그는 해금강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통일전망대에서 보이는 해금강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 온 절경(絶景)을 떠올리기에는 너무 멀었지만 한 실향민의 눈물은 그 가물가물한 풍경을 체험속의 공간으로 끌어 들였다. 지난 93년 타계한 安春根은 고성군 외금강면에 있는 고향 남애리의 이름을 따 호를 지을만큼 고향을 그리워해 유고(遺稿) 수필집으로 ‘언제 고향에 갈 수 있을까’을 남겼는데 드디어 올 가을부터 금강산 관광이 시작될 수 있을 듯 싶다. 금강산을 찾는 유람선이 단순한 관광용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뱃길이 훤히 뚫리고 육로(陸路)까지 열려서 통일의 날도 앞당겨 오기를 바란다.
  • 나무 솎아줘야 잘 큰다/간벌후 키 2배·부피 8배로

    나무가 목재로서 가치를 지니게 하려면 간벌(間伐·솎아베기)을 하는 것이 좋다.간벌한 나무와 간벌하지 않은 나무는 성장에서 큰 차이가 난다.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공동운영위원장 崔冽)이 잣나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간벌을 한 나무는 10년간 반지름이 8㎝ 자란 반면 간벌하지 않은 나무는 3㎝ 밖에 자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벌을 한 25년생 잣나무는 간벌하기 전 15년동안 자란 6㎝를 포함해 반지름이 14㎝인데 비해 간벌하지 않은 나무는 9㎝에 그쳤다.잣나무는 15년쯤 자란 뒤 간벌을 한다. 나무는 간벌을 하면 크기는 2배,부피는 8배로 각각 늘어난다.베어내는 나무를 감안하더라도 부피로 따질 때 평균 3.2∼3.4배 이득이다.넓어진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작은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작은 동물들의 휴식처와 미생물의온상이 되기도 한다.간벌재는 홍수 때 물막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솎아베기,가지치기,덩굴 제거 등 숲 가꾸기를 등한시해 나무의 성장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더디다.그 결과 1㏊당 임목축적률(나무의 부피)이 선진국은 150㎥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분의 1인 50㎥에 불과하다.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은 앞으로 임목축적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숲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그렇게 되면 현재 연 180억t인 산림의 수자원 보유능력이 240억t으로 늘어나고,연 34조원인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60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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