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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 소나무재선충 주의보

    재선충병이 국립수목원을 위협하면서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서울에도 비상이 걸렸다. 또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을 지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재선충특별법이 발효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도 확대됐다.●서울, 안전지대 아니다 서울시는 27일 “25개 자치구에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철저한 예찰조사를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조경업체 310곳에 재선충병 방제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재선충병 관련 홍보전단 3만장을 배포했다. 자치구에는 산림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와 공사현장 목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서울시 자연생태과 김현팔 팀장은 “현재까지 재선충병으로 의심되는 소나무 23건과 잣나무 1건 등 24건의 신고가 들어와 국립산림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재선충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서울도 재선충병에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잣나무 재선충병 매개체로 알려진 북방수염하늘소는 소나무에도 재선충병을 옮길 수 있어 남산 등 서울의 산림도 ‘잠재적 위험지대’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조경수나 목재 등의 이동 실태가 파악돼 있지 않아 위험성은 더욱 높다. 현재로서는 재선충병 불똥이 언제, 어디로 튈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선충병의 서울 유입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철저한 목재 이동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상길 박사는 “광릉수목원 인근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된 만큼 서울이라고 안전할 수 없다.”면서 “재선충병 피해목들이 언제, 어디로 이동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철 산림병해충 과장은 그러나 “서울 전파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소나무 재선충병 특별 조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현시점에서 보면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립수목원 지키기 강행군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시험림에서 재선충병이 의심되는 잣나무류를 대상으로 벌목작업을 계속했다. 이와 함께 국립수목원으로의 확산을 우려해 감염목 인근 5㏊내 잣나무류 2000여그루를 이례적으로 모두 베어내기로 했다. 국립수목원 직원 등 70여명은 1110㏊의 수목원 가운데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가 주종을 이루는 315㏊를 9개 구역으로 나눠 능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하루 종일 예찰 활동을 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이 28일부터 발효되는 것을 계기로 광릉숲 주변 재선충병 발생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재선충병 발생지 3㎞이내)이 남양주시 진접읍·별내면, 포천시 소흘읍, 의정부시 송산동 등 3개시,4개 읍·면으로 확대됐다. 특별법에 따라 소나무류를 이동할 때는 해당 시·군의 생산확인 검인을 받아야 한다. 제재소·조경업체 등은 소나무류 생산·유통자료를 비치해야 한다.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남양주 한만교·서울 김경두기자golders@seoul.co.kr
  • 광릉숲 감염 경로는

    ‘광릉숲은 어떤 경로로 감염 됐을까.’ 경기 광주와 강원 춘천 등 초기 잣나무 재선충병 발생지는 고속도로와 국도변으로 확산 양상이 동일했다. 그러나 남양주와 원주 등은 기존 발병 경로를 벗어나 있다. 특히 광릉 시험림은 차량뿐 아니라 사람 통행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방제 전문가들은 “자연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다. 재선충병 감염목이 유입되면서 인위적으로 확산됐다는 진단이다. 매개충은 북방수염하늘소를 지목하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는 중부권에서는 활동할 수 없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들여오고, 강원·경기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북방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옮기는 방식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잣나무는 감염목 확인도 어렵다. 소나무는 어른의 가슴높이인 1.2m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하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잣나무는 확산 속도가 느려 상단부와 가지 등 4곳에서 시료를 채취한다. 광릉시험림 잣나무도 상단부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소나무류 재선충병은 예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예방책은 백신 주사인데 직경 30㎝인 나무 1그루의 주사비용이 1만 3000원으로 보호수가 아니면 어려운 상황이다. 예찰 활동을 강화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寶庫 국립수목원을 지켜라”

    ‘국립수목원을 지켜라.’산림청은 26일 잣나무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된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과 호평읍·진접읍 광릉숲 주변 1만 4764㏊를 광주시 3개 지역과 함께 ‘재선충병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재선충병이 국립수목원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 방재와 예찰 활동에 들어갔다. 이 지역의 재선충병 감염이 식목일 행사와 건축자재 이동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 감염목 이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수목원내 소나무·잣나무 전수조사 착수 산림청과 경기 포천시·남양주시 등은 이날 감염목 주변 5㎞ 안에 있는 2000그루의 잣나무를 일제히 벌채하기 시작했다. 소나무를 괴롭히던 재선충병이 잣나무에서 발생하기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산림청 등은 또 43번 국도에 있는 남양주 진접읍 장현리 광릉검문소, 의정부시와 포천의 경계인 축석검문소에 산림강화요원 2명을 교대로 투입,24시간 광릉숲 등으로부터 소나무와 잣나무의 반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진접읍 일대는 지난 23일부터 반출금지구역으로 고시됐다. 국립수목원은 이와 함께 잣나무와 소나무 숲 100㏊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남양주 화도읍 묵현리 잣나무에서 2차로 재선충병이 확인되자 헬기 18대, 공무원 2900여명을 동원해 도내 53만 2000㏊ 임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광릉숲은 국립수목원과 함께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광릉 관할 문화재청 등 3개 기관이 관리하는 국유지다. 남양주에서 세 번째로 발견된 재선충병은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관할 잣나무 숲에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과는 2㎞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곳 잣나무는 수령이 71년으로 직경 30㎝, 높이가 23m에 이른다. ●소나무, 잣나무 옮기지 마세요 허가 없이 소나무나 잣나무를 옮기다간 큰코를 다친다. 산림청이 감염목 이동 등 불법 행위를 엄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는 감염목과 의심목의 이동을 차단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말 광주시를 시작으로 경기·강원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된 잣나무 재선충병 감염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감염목의 이동에 따른 ‘인위적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그동안 진행된 한·중·일 공동연구에서 매개충(솔북방수염하늘소)이 1년 동안 재선충병을 옮길 수 있는 최대거리가 3㎞ 정도라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산림과학원 정영진 박사는 “현재로선 인위적 확산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감염목이나 의심목의 이동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소나무나 잣나무가 말라 죽거나 표피가 건조할 때, 또 톱으로 절단했을 때 송진이 전혀 없는 경우, 잎이 우산살 모양으로 처진 경우 등을 재선충병 감염 또는 의심 상태로 예시했다. 이런 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감염된 소나무와 잣나무를 반출금지구역의 외부로 반출하는 행위도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고 주민에게는 100만∼200만원을, 공무원과 예찰원에게는 20만∼3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불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재선충병 과학적 연구 산림청은 잣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계기로 산림과학원 박사들과 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중앙역학조사반을 운영하는 등 재선충병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본격화했다. 또 예찰 대상을 상록수인 소나무·잣나무는 물론 모든 침엽수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수종에 관계없이 고사목이 발견되면 시료를 채취해 산림과학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광릉수목원 1㎞ 인근에 재선충 남양주 잣나무 2000그루 벌채

    광릉수목원 1㎞ 인근에 재선충 남양주 잣나무 2000그루 벌채

    광릉 국립수목원 인근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국유림에서 3번째로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된 이후 산림당국이 25일 벌채에 나서는 등 긴급 방제체제로 전환했다.<서울신문 3월24일자 7면 보도> 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는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부평리 주변 5㏊에 이르는 잣나무림을 모두 베어내 파쇄하는 등 확산 예방대책을 강구 중이다. 특히 이상기온으로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예년(5∼7월)보다 한 달가량 빨라져 4월이 방제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작년 12월 경기도 광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잣나무 재선충병(7그루)이 발견된 이후 지난 1월 강원 춘천(3그루),2월 남양주(1그루), 이달 강원 원주(1그루)와 남양주(2그루)에서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후 발생지 반경 3㎞ 이내 지역을 정밀 조사한 결과 경기 광주에서만 301그루가 더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는 등 경기·강원 4개 시의 6개 지역에서 잣나무 319그루와 소나무 1그루가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경기 지역에서만 잣나무 2만 그루가 베어졌다. 산림당국은 특히 23일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에서 또다시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1㎞가량 떨어진 국립수목원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한달 동안 부평리 감염목 주변 5㏊의 조림지 70년 수령의 잣나무 2000그루(10t 트럭 260대 분량)를 벌채해 파쇄하기로 했다. 국립수목원도 26일부터 직원 40명을 2인1조씩 20개조로 나눠 150㏊에 이르는 잣나무림과 100㏊의 소나무림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특히 이미 감염된 것으로 판명된 잣나무들도 1∼2년 전에 이미 감염된 뒤 최근에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예방 차원의 잣나무 벌목으로 주민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조림지 잣나무가 재선충병에 걸리면 100% 고사(枯死)할 뿐만 아니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목을 중심으로 0.1㏊의 잣나무를 모두 베어내기 때문이다. 농민들로선 소득원을 잃는 재앙인 셈이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북방수염하늘소는 1.1∼2㎝ 크기로 주로 중북부 지방에 서식한다. 잣나무를 좋아해 이번에 발견된 잣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으로 지목된다. 반면 같은 속(屬)인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 솔수염하늘소는 남쪽 지방에 살며 20여년에 걸쳐 남부 지방에 소나무 재선충병을 확산시켰다. 북방수염하늘소는 곰팡이 등의 먹이를 먹고 나무 안을 상하좌우로 이동하며 수분 이동통로를 막아 고사시키는 재선충(材線蟲)과는 공생관계다
  • 국립수목원 재선충 비상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23일 경기 남양주시 국립수목원에서 1㎞가량 떨어진 국유림에서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림생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산 99의31 일대에 예찰조사를 벌이던 중 재선충병 의심 고사목 13그루에 대해 DNA검사를 분석한 결과, 이중 36년 수령의 잣나무 2그루가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피해지역 조사와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곳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하는 등 방제작업에 들어갔다. 산림당국은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0.1㏊ 이내 나무를 모두 벌채해 소각 및 훈증 처리키로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위도상 솔수염하늘소가 거의 서식하지 않아 북방수염하늘소가 매개충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부평리 주변 산림 전체에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서는 지난달 15일 호평동 천마산 입구의 잣나무 1그루에서 재선충병이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지난 8일 화도읍 묵현리에서 잣나무 4그루와 소나무 1그루 등 5그루가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번이 세번째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지역은 국립수목원에서 불과 1∼2㎞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수목원 내 수십년된 나무들이 재선충병에 감염됐을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잣나무 재선충병은 남양주를 제외하고 지난해 12월 경기 광주, 지난 1월 강원 춘천, 지난 7일 강원 원주에서 각각 1차례씩 발생했다.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원주서도 잣나무 재선충

    강원도 원주에서 소나무류 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 1그루가 또다시 발견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산림청이 지난 1월 전국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재선충병 특별예찰조사에서 의심목 2500여그루에 대한 검사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달 1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잣나무 감염목 1그루가 확인된 데 이어 20일 만에 또다시 발병한 것이다.잣나무 재선충병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에서 7그루가 첫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강원도 춘천, 경기도 남양주 등에서도 잇따르고 있다.특히 원주시 발생지는 이전 도로 주변에 발병하던 것과 달리 대규모 농경지와 인접됐고 산림과 연속성이 없는 야산 잣나무 인공 조림지이다.외부 유입이나 인위적인 확산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방제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산림청은 즉각 감염 경로 및 역학조사에 들어갔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1인당 1그루씩”

    “지구 온난화, 가장 빠른 해결책은 나무심기입니다.” 산림청이 봄철 나무심기기간(3.1∼4.30)을 맞아 ‘국민 1인당 1그루의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한다.27일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올해 첫 나무심기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사흘 앞당겨졌다. 이날은 동백나무와 후백나무 등 난대수종 1000그루를 식재했다. 산림청은 이 기간 중 2만㏊에 약 4300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145개소,285㏊ 부지에 ‘내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나무·낙엽송·백합나무, 그리고 지역특색 자생수종의 조림을 확대하되 잣나무·상수리는 줄이기로 했다. 산림청은 치산녹화 성공경험을 살려 해외에 기술 전수도 병행한다. 쓰나미 피해를 당한 인도네시아의 생태숲 복원을 올해 마무리함과 동시에 몽골 그린벨트 조성사업을 10년 계획으로 시작한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남양주서도 잣나무 재선충

    경기도 남양주시는 15일 호평동 천마산 입구에 있는 잣나무 한 그루에서 재선충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나무에 주로 감염되는 재선충병이 남양주지역 잣나무에서 발견된 것은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춘천에 이어 세번째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는 매개충인 북방하늘소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개충은 5월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양주시 관계자는 “피해 지역과 발생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주변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아닌 만큼 설 연휴 이후 재선충병에 감염된 잣나무 주변 0.1㏊를 벌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5월에 피던 산괴불 요즘은 3월에 ‘활짝’

    지구 온난화로 나무의 잎과 꽃이 피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기상청은 우리나라에서 10년간 평균 기온이 0.6℃ 상승했고, 봄이 2주 이상 빨라졌다고 발표했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산림생태계도 변화시킨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산림과학원 “10년새 봄 2주이상 빨라져” 14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협상동향 및 산림부문의 대응방향’ 심포지엄에서 임종환(산림과학원) 박사는 개엽(開葉), 즉 잎이 나는 시기가 연평균 기온 1℃ 상승 때 7일,2℃ 상승 시 14일 빨라진다고 보고했다. 임 박사는 “1996년부터 10년간 5월10일을 측정시점으로 해서 강원도 계방산에서 신갈나무를 조사한 결과 온난화 현상이 뚜렷했다.”면서 “96년에는 잎이 나오지 않았지만 98년과 2002년에는 잎이 완전히 나왔고, 새로 나온 가지가 제법 자라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개화(開花)시기도 마찬가지다.32종의 개화시기를 조사한 결과 2일에서 36일까지 빨라졌다. 1996년 5월7일 꽃이 폈던 산괴불나무는 2005년에는 3월31일 꽃이 피었다. 개화 시기가 10년 만에 36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모란나무와 조팝나무는 각각 15일과 13일이 앞당겨졌다. ●나무 이동 속도 ‘온난화 북상´ 못 따라가 기온상승에 따른 산림식생 및 생태계 교란도 나타나고 있다. 중부지역에서는 온대북부 수종인 소나무와 잣나무, 신갈나무가 감소했다. 반면 남부지역서 잘 자라는 졸참나무, 서어나무 등이 증가했다. 난대수종인 동백나무 등이 서울 홍릉에서 월동하며 꽃을 피우고, 한라산 자생수종인 구상나무가 감소하는 등 이상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연 평균기온 2℃ 상승 때 현재 분포면적이 3만 1000㎢인 동백나무는 6만 3000㎢로 2배 이상 확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4℃ 오르면 아열대기후대로 변해 오히려 면적이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됐다. 임 박사는 “온난화의 북상 속도가 기후 변화에 따른 나무의 이동 속도보다 빠른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며 “지구 온난화는 가뭄으로 인한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및 산사태, 열대성 수목병해충 발생 등 산림생태계 교란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13) 성북구 건강도시 가꾸기

    [2007 자치구 핫이슈](13) 성북구 건강도시 가꾸기

    때문에 성북구는 산책로를 많이 발굴했다. 이달 초에는 주요 산책로를 담은 ‘걷기좋은 코스 안내지도’까지 제작, 배포했다.▲개운산(2.9㎞·4.1㎞)▲북악스카이웨이(3.2㎞)▲서울성곽(4㎞)▲오동공원(1㎞·1.2㎞)▲의릉(2.2㎞)▲정릉(2.1㎞)▲정릉잣나무숲(2.9㎞)▲중랑천(2.4㎞)등을 소개하고 발을 옮기는 방법, 걷기에 적당한 신발 고르는 법 등을 안내했다. 산책로도 꾸준히 정비한다. 올해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구름다리 2개를 만들고 삼선동과 성북동 사이를 오갈 수 있도록 ‘서울 성곽 산책로(6.5㎞)’를 조성한다. 서 구청장이 강조하는 또 다른 건강 습관은 금연과 절주.2003년부터 ‘담배연기 없는 성북’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올렸다. 당시 50.4%였던 성인 남자 흡연율이 지난해 말 44.4%까지 떨어진 것이다. 구청 직원의 흡연율도 46.1%에서 35%로 줄었다. 금연클리닉이 금연 보조제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금연을 적극 지원한 덕분이다. 서 구청장은 “올해부터는 동사무소에 이동 클리닉을 설치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금연 상담을 받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금연 홍보관과 전시실을 갖춘 ‘보건 복합 센터’의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금연 교육과 실천을 지도하는 교육·홍보관, 학술·교육적 자료를 수집·보존하는 자료관, 금연 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연구관 등을 세울 계획이다. 절주사업은 직원부터 시작해 지역주민으로 확대한다. 직원들이 회식자리에서 술을 강요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일반기업과 학교를 방문, 음주문화 개선교육을 실시한다. 경제적 이유로 병원을 찾기 힘든 만성질환자를 위해 영양·금연·절주·운동 등을 검진하는 ‘주민 건강증진센터’도 운영한다. 현재 만성질환자 400명, 차상위계층 1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처럼 건강 습관을 강조하는 이유는 서 구청장 자신이 건강습관의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금연·절주·산책 습관으로 그는 예순이 훌쩍 넘었는데도 오십대 초반으로 자주 오해를 받는다. 그의 생활은 규칙적이다.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오후 10시면 잠들고 식사시간(아침 7시30분·점심 낮 12시·저녁 오후 7∼8시)을 어김없이 지킨다. 담배와 술은 끊은 지 오래다. 어려서부터 10∼20리(4∼8㎞) 산길을 걸어 학교를 다녔기에 걷기는 생활이다.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이 편할 정도다. “돈과 명예를 아무리 쌓아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건강 습관을 체계·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성북구가 건강 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웰빙 시대에 걸맞는 젊고 튼튼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석이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12일 “21세기 화두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번째 건강 습관으로 산책을 꼽았다.“산책은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등산도 산책만큼 건강에 좋지만 좀 외롭지요.”
  • 강원·경기 ‘잣 명품화’ 비상

    강원·경기 ‘잣 명품화’ 비상

    잣나무 재선충병 발생으로 강원도와 경기도의 특산물인 잣 명품화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잣나무림은 7만 8991㏊로 전국 잣나무림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잣 생산지인 홍천과 춘천의 잣나무림은 각각 4만 7794㏊와 7887㏊로 자치단체마다 잣을 지역 특산물로 육성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된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는 국내 최대 잣 주산지인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와 화촌면 풍천리 등과는 불과 30㎞ 떨어진 지역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될 경우 치명적인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주산지 홍천서 30㎞ 떨어진 곳서 감염 홍천군의 한 해 잣 생산량은 800여t으로 전국 잣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의 잣으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어 재선충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홍천 잣은 홍천군이 특화 작물로 육성 중인 ‘지역 5대 명품’ 중 하나로, 지난 2005년 10월 청와대가 각계 사회 지도층 인사 4000여명에게 추석 선물로 보내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양평·포천·가평 농가들도 긴장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오포읍, 중대동 일대에서도 지난해 12월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돼 30∼70㎞ 거리에 있는 양평·포천·남양주·가평 등의 대단위 잣 생상단지 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지역의 잣 생산단지 면적은 약 3만 1000㏊에 이른다. 춘천농산 대표 김재익(51)씨는 “잣나무 재선충병은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춘천에서 재선충병이 발병했다면 춘천은 물론 홍천과 가평 등 인근도 절대 안심할 수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선충병 의심 나무에 대한 도내 각 시. 군의 시료 검사 의뢰도 폭주하고 있다. ●감염의심 검사 의뢰 폭주 올들어 이날 현재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에 접수된 재선충병 감염의심 검사 의뢰건수는 모두 3217건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동해시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 64건, 강릉 52건, 원주 46건, 횡성 28건 등이다. 특히 지난 16일 춘천에서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하면서 검사의뢰 건수는 하루 평균 70여 건에 이르고 있으나 산림개발원의 장비와 인력으로는 15∼20여건만 소화할 수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여기에 이르자 강원도와 경기도, 산림청 등은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에 돌입했다.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의 산림 벌목작업을 하고, 이달말까지 산림개발연구원과 대학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편성,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재선충병 발생지에는 오는 25일부터 항공기 2대를 투입, 강원도 전지역에 대한 항공예찰활동도 함께 펼친다. 강원도 이경진 농정산림국장은 “사태가 확산될 경우 도내 잣 관련 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항공방재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서도 잣나무 재선충병

    중북부지방에서 잣나무 재선충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잣나무림에서 발견된 고사목 3그루를 조사한 결과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 경기도 광주에서 잣나무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되 지 한달여 만이다. 이번 발생지역은 경기도 광주에서 60㎞, 지난 2005년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강릉에서 91㎞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5번 국도에서 20m, 중앙고속도로에서 400m 떨어진 도로변에 있다. 따라서 산림청은 감염목 이동에 따른 인위적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월 한달간 실시하고 있는 재선충병 전국 특별예찰과정에서 발견돼 추가 발병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잣나무 재선충병은 감염된 지 1년 후 식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산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조사결과 광주시 초월읍 잣나무는 감염 3년, 중대동은 1년 이상으로 추산된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 소나무 이동을 제한해왔지만 이번에 잣나무 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잣나무 주산지까지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산림청은 16일 춘천시 동산면 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해 출입 및 잣나무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주변 소나무와 잣나무는 모두 베어내기로 했다. 또 인근 찜질방에서 화목으로 들여왔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과 달리 잣나무는 분포지역이 넓은 북방수염하늘소가 매개충으로 확산 위험성이 높다.”면서 “조사 후 집중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병해충 무차별 공습… 산림이 시름시름

    병해충 무차별 공습… 산림이 시름시름

    각종 병해충의 무차별 공습으로 산림이 몸살을 앓고 있다. 소나무 멸종 우려까지 야기시킨 재선충병이 지난해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말 경기도 광주에서 잣나무에 발병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체 산림의 60%를 차지하는 소나무와 참나무에 이어 잣나무까지 피해가 발생하면서 올 한 해도 병해충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재선충병 북상… 시들음병 확산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병해충 피해는 38만 6319㏊(경기도 광주시 잣나무 피해 4㏊는 제외)로 집계됐다. 전체 산림(639만 3949㏊)의 약 6%가 병을 앓고 있다. 여의도(840㏊)의 460배, 남산(339㏊)의 1140배에 달하는 규모다. 남쪽에서 발병한 소나무재선충병이 북상 중이고, 북쪽에서는 참나무시들음병이 확산되면서 심각성을 더한다. 충청도를 포함한 중부권에서는 푸사리움가지마름병, 강원도 등지는 솔잎혹파리, 남부지역은 솔껍질깍지벌레가 위험 수위에 달했다. 피해가 소나무에 집중되고 있지만 수종·지역·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추세다. 1988년 부산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지난해 말 8개 시·도,53개 시·군·구에서 7871㏊에 이르는 산림에 확산됐다.200만그루가 넘는 소나무가 사라졌고, 올해도 80만그루를 베어내야 한다. 한번 걸리면 100% 고사하는 치명성 때문에 발견즉시 제거할 수밖에 없어 피해를 예측하기 힘들다. 더욱이 소나무 재선충병의 방제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잣나무까지 확산되자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에서 첫 발생한 참나무시들음병은 61개 시·군·구에 피해면적이 1350㏊에 달한다. 재선충병보다는 덜 치명적이지만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전국에 분포하는 토착종이고 매개충 없이도 발병한다는 점에서 큰 피해가 우려된다. 60년과 70년대 기승을 부렸던 솔껍질깍지벌레(4만 5138㏊)와 솔잎혹파리(19만 5707㏊)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 치명성이 떨어지고 방제법도 있지만, 재선충병보다 덜 급하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면서 감염된 소나무는 잘려나갈 수밖에 없다. 서해안지역에서 내륙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푸사리움가지마름병(4748㏊)은 방제법이 없어 벌채를 통한 수종갱신이 유일한 대안이다. 오기표 산림청 산림병해충팀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등 위협적인 산림 병해충은 외국에서 유입된 국제화 산물(?)이다.”면서 “앞으로 병해충 발병 및 산림 피해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예방위한 연구비 확충 필요 산림청의 올해 병해충방제 예산은 676억 7200만원이다. 전년 대비 11.3% 증액됐다. 이 중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비가 68%인 460억원을 차지한다. 솔잎혹파리(106억여원), 솔껍질깍지벌레(35억여원), 참나무시들음병(25억여원) 등에도 배정됐다. 그러나 방제비 대부분이 감염목 제거나 벌채 등 단기 처방에 집중돼 있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연구비 지원 등 예방 차원의 대비는 미미하다.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천적인 개미침벌 방사나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한 주사약제 시연 등은 효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뒷전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잣나무 AIDS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가 옮긴다

    지난 21일 첫 발견된 경기도 광주시 잣나무림의 재선충병 매개충이 북방수염하늘소로 추정돼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경남과 전남 등 남부지역에 분포하는 반면 북방수염하늘소는 중북부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북방수염하늘소는 잣나무를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 잣나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경기·강원 지역에 방제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강원도 강릉과 동해의 소나무 재선충병도 매개충이 북방수염하늘소로 판명되면서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 인구 밀집지역에 감염이 확산될 경우 항공방제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산림청은 27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과학원장과 지방청장, 지자체 및 산림환경분야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소나무류에 대한 이동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1월 한 달간 전국 소나무류에 대한 특별 예찰조사를 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시 초월읍과 중대동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 출입을 통제하고 24시간 단속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각 시·도와 지방산림청은 소나무 이동단속 및 예찰을, 산림과학원은 역학조사와 방제대책 마련을 긴급 지시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북방수염하늘소는 우화주기가 2년이고 재선충보유수가 솔수염하늘소의 14%로 확산속도가 늦다.”며 “조기 발견 및 집중방제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잣나무 첫 재선충 ‘비상’

    잣나무 첫 재선충 ‘비상’

    감염되면 100% 고사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이 경기도 광주의 잣나무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실험실 연구에서는 소나무류인 잣나무도 재선충병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실제 발병한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발생지역이 지난해 최북단 발생지인 강원도 강릉과 경북 안동에서 각각 140㎞,170㎞나 떨어진 경기도 광주라는 점에서 방제의 효율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게 됐다. 산림청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과 중대동 잣나무림에서 고사목 70그루를 발견,20그루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7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특별법 제정과 소나무 이동 제한 등 확산 차단에 심혈을 기울여 온 산림당국이 혀를 찔린 격이 됐다. 재선충병이 발생한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는 곤지암IC에서 10분 거리인 중부고속도로변이고 중대동은 3번 국도 주변이다.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인 경남 남해∼진주∼광주∼서울을 연결하는 3번 국도가 감염 경로로 추정된다. 경기도는 잣나무가 산림 면적의 12.4%인 6만 6000㏊를 차지하는 최대 잣 산지이자, 강원도(7만 7000㏊)와 더불어 우리나라 잣나무의 60% 이상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2004년 8월 참나무시듦병에 이어 잣나무 재선충병까지 발병해 심각한 산림 피해가 우려된다. 산림청은 22일 이곳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잣나무 이동을 통제하고 연말까지 광주시 전역을 정밀조사한다. 또 내년 1월 예산이 배정되는 즉시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석관동 고물상터 녹지공원으로

    서울 석관·이문 전동차 차량기지와 석관동 사이에 버려진 애물단지 땅이 녹지대로 변신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경원선 차량기지 주변인 석관동 104의4 7098㎡(2147평)에 녹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초에 착공해 내년 4월에 완공한다. 이 지역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오랫동안 묶여 있었다. 그래서 고물상·영업장 등이 난립하고, 전동차 소음이 심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녹지조성을 위해 사유지 토지보상과 영업장 21곳의 영업권 보상을 끝냈다. 녹지대에 낙락장송 38그루, 스트로브 잣나무 175주, 감나무 21주, 살구나무 14그루, 덩굴나무 700그루, 산철쭉 7530그루 등 나무 26종 5만 387그루를 심고 녹지경계석 등을 놓는다. 주민 휴식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또 중랑천을 이용하기 쉽도록 녹지대 밑에 폭 20m, 길이 150m 지하보차로도 개설한다. 보차로는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순에 개통할 예정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형효 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48)공간과 시간

    [김형효 교수의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 (48)공간과 시간

    외국 여행을 하다 보면, 공간과 시간에 따라 사람들의 팔자가 달라진다는 것을 역력히 체험한다. 무엇이 시간이고 공간일까? 인생살이에서 공간과 시간을 철학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두 사람의 철학자가 있다.18세기 독일의 칸트와 20세기의 하이데거다. 칸트는 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공간과 시간을 인생의 경험을 가능케 하는 선천적 조건으로서, 직관의 형식이라고 생각했다. 즉 공간과 시간은 다 인생의 모든 경험을 가능케 하는 제약으로서의 선천적 조건이라는 것이다. 즉 공간과 시간이 경험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감각적 경험을 가능케 하는 선천적 조건에 해당한다. 즉 공간의 지리적 조건과 시간의 역사적 조건은 경험적으로 형성된 관념이 아니라, 모든 경험적 관념이 그 조건 위에서 자란다는 것이다. 즉 시공이 없는 경험을 생각할 수 없다. 한국인은 한국인의 지리적, 역사적 조건을 떠나서 한국인의 경험이 생성될 수 없다. 모든 한국인의 사고방식의 기저에는 다 한국적 지리와 한국적 역사의 선천적 조건이 이미 스며들어와 있다. 대평원에서 자란 사람들의 경험과 산악지대에서 자란 사람들의 심리가 다르듯이, 남을 지배해 본 경험이 있는 나라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나라의 사람들이 동질적인 문화를 향유할 수 없다. 또 칸트는 공간과 시간이 개념이 아니라 직관이라고 규명했다. 개념은 많은 다른 것들을 먼저 전제해서 그 다른 것들을 모아서 공통적인 의미를 추출해서 형성된 것이다. 이를테면 나무라는 개념은 소나무, 잣나무, 버드나무 등 여러 가지 나무들을 다 모아서 공통적인 요소를 뽑아 나무라는 개념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공간과 시간은 다양한 공간과 시간들을 모아서 공통적 의미로서의 개념을 형성한 것이 아니고, 감각적으로 모든 공간과 시간이 이미 전체에서 무한대로 하나의 공간적 연속이고, 하나의 시간적 연장이라는 것을 단번에 깨닫게 된다는 점에서 직관이라는 것이다. 공간과 시간이 감성적으로 일견하여 알아보는 직관이되, 그것이 선천적으로 이미 인간의 경험의 장을 가능케 하는 주어진 터전과 같으므로 칸트는 공간과 시간을 감성의 선천적 직관의 형식이라고 불렀다. 즉 감성적 경험의 내용은 그 터전 아래서 이루어지는 생활의 질료와 같으므로 공간과 시간은 그 경험의 내용을 성립시켜 주는 선천적 형식과 같다는 것이다. 칸트가 말한 선천적(apriori)이라는 낱말의 뜻은 천부적이라는 것이 아니고, 대상적 경험보다 앞서는 형식적 조건이라는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간과 시간이 다 경험을 가능케 하는 감성적 직관의 형식(조건)이라 할지라도, 공간과 시간의 차이가 있다. 칸트는 공간의 조건을 외적 현상을 보는 형식이고, 시간은 내적 현상을 보는 형식이라고 구분했다. 공간은 의식의 감성적 측면의 외적 현상과 접촉하는 형식이고, 시간은 감성적 의식의 내면적 측면으로 의식내의 개념적 인식을 가능케 하는 오성의 현상과 만나는 형식을 말한다. 여기서 칸트의 인식이론을 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좌우간 칸트의 인식이론은 세상을 어떻게 인간이 과학적 지식으로 인식하게 되는가를 알려주는 의식철학의 금자탑인 것은 사실이다. 칸트의 인식철학의 기본정신은 경험에서 출발하는데, 그 경험적 인식은 경험을 가능케 하는 선험적(先驗的=transcendental=경험에 앞서 그것을 논리적으로 정립시켜 주는) 인식의 형식적 조건과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공간과 시간은 경험적으로 실재하지만, 그 실재는 사실상 과학적 지식을 가능케 하는 의식의 선천적 조건인 형식에 의하여 가능한 선천적 관념성과 다른 것이 아니다. 이 점을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공간과 시간은 의식의 선천적 형식과 조건이 없으면 실재하지 않는다. 이런 시공에 대한 칸트의 의식철학이 하이데거에게 변용되어 전해진다. 공간과 시간을 의식의 선천적 직관 형식의 산물이라고 보는 칸트의 사상이 하이데거에게는 공간과 시간이 마음의 탈자성(脫自性=자기를 벗어나 바깥으로 향하는 본성)의 표현으로 변질되어 나타난다. 칸트의 의식이 하이데거에게 무의식적 마음으로 변용된다. 하이데거는 이미 의식의 철학자가 아니다. 그것은 하이데거가 칸트처럼 세상을 과학적 대상으로 읽고 있지 않음을 말한다. 하이데거의 무의식적 마음은 의식의 과학세계보다 더 깊이 내려간 존재론적인 차원에서 해석된다. 하이데거는 그의 ‘존재와 시간’에서 현존재(Dasein=인간존재)로서의 마음의 본질을 관심(care)이라고 해명했다. 마음이 관심이라는 것인데, 그 관심은 불교적인 의미에서 연려심(緣慮心=인연을 맺으려는 생각)이나 능연심(能緣心=인연을 걸려는 마음)과 유사하다. 즉 마음은 계기만 있으면, 바깥으로 인연의 고리를 걸고 싶어하는 그런 탈자적 운동과 같다. 마음은 인연을 맺고 싶어하는 능연심이므로 우선 공간도 그 탈자적 능연심의 관심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이데거는 마음의 능연심이 방향을 잡아 나가면서 거리를 좁히려는 관심과 욕망의 산물로서 공간을 해석했다. 좌·우라는 방향잡기도 먼저 좌우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방향을 잡으려 하는 관심의 결과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그리고 마음이 능연적 관심이기에 공간을 마음의 거리에서 가급적 좁히려는 생각이 일어난다. 그래서 거리를 좁혀 공간을 단축하려는 모든 과학기술의 탄생도 다 마음이 세상으로 나아가 공간을 좁히려는 인연의 결과다. 마음은 주관도 아니고 객관도 아니다. 마음은 세상으로 인연을 맺으려는 욕망이므로 하이데거는 마음을 주관과 객관의 사이에 해당한다고 읽었다. 마음은 주관적인 것도 아니고, 세상에 대한 모든 관심의 전체다. 그래서 마음이 가는 곳에 그 공간의 방향도 정해지고 공간의 거리도 마음과 가까이 맺어지기 위하여 공간의 거리가 단축된다. 그래서 능연심으로서의 마음이 세상으로서의 공간을 수놓는다. 시간도 마음의 관심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현존재로서의 마음은 자신의 관심을 끊임없이 앞으로 내보내면서 시간 속에 자기를 전개시켜 나간다. 즉 마음은 시간적으로 미래를 향하여 관심을 투사해 나가면서 늘 ‘아직∼아니다’(not∼yet)의 미완성과 ‘더 이상∼아니다’(not∼more)라는 죽음의 사이에서 살아간다. 인생의 미완성은 달이 초승달로서 보름달을 기다리는 것과 다르다. 초승달은 미완성이지만 이미 보름달의 완성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과일의 죽음은 과일의 완전 성숙으로서의 종결을 말하지만, 인생의 죽음은 과일의 완성과 다르다. 인생은 마음의 존재에서 늘 시간적으로 가능성을 갖고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면서 살아간다. 이 가능성을 하이데거는 스스로 마음이 관심을 앞으로 던진다고 말한다. 미래를 향하여 앞으로 달려가되 마음은 자기의 미래적 기획기도가 과거의 습기가 주는 마음의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느낀다. 미래적 모든 기획에 과거의 업의 무게가 작용하고 있음을 느낀다. 마음은 자기의 미래적 구상이 과거의 ‘습기의 경향성’(mood)과 무관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하이데거는 마음의 관심인 능연심을 과거의 습기와 미래적 가능성의 사이에서 오가는 왕복운동을 한다고 본다. 이런 이중적 시간을 품고 있는 마음을 하이데거는 ‘던져진 기획’(thrown projection)이나 ‘사실적 기능성’(factual possibility)이란 용어와 같이 서로 상반된 의미를 한 단위로 엮어서 표현하고 있다. 시간은 절대로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명사가 아니라, 마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시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음이 자신을 스스로 시간화한다. 여기서 그래도 인생의 마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미래적인 가능성의 시간이다. 하이데거는 여기서 마음의 본래적 관심의 시간성과 비본래적 관심의 시간성을 구분한다. 마음의 본래적 관심은 마음이 세속의 소유적 이익에 얽매이는 관심을 끊고 죽음이 마치 ‘나의 면전에 서 있는 것’(impending)처럼 마음이 죽음의 순간에 직면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그 순간에 마음은 모든 세속적 소유의 탐욕을 끊어버린 자세로 변하면서 마음이 우주적 존재일체와 상응하는 자세로 되돌아간다. 이 죽음 앞의 순간적 결단을 통하여 인간의 마음은 자신의 가장 본래적인 본성에로 되돌아간다고 하이데거는 진단한다. 하이데거가 말한 본성은 불교적 불성이기도 하고, 자연성이기도 하고, 신학적 의미에서 그리스도성이기도 하겠다. 본래적 본성으로 돌아가는 마음의 시간성을 그는 ‘순간’(moment of vision)이라고 불렀다. 이 순간을 불교식으로 옮기면, 돈오(頓悟)라고 불러도 괜찮겠다. 이 ‘돈오의 순간’은 마음이 자신의 유한성을 철저히 자각하는 것과 동시적이고 또 과거의 업으로서의 ‘흠’(indebtedness)에 대한 철저한 참회를 수반한다. 본래적 미래를 기도하는 마음만이 과거의 흠을 현재완료형으로 생생하게 느낀다. 이와는 반대로 하이데거는 비본래적 마음의 시간을 ‘현재화’(making present)라고 불렀다. 그런 현재화의 시간은 과거마저 망각하고 세속적으로 어떤 소유를 지금 기대하는 시간을 말한다. 현재화는 현재에 바라는 것을 미래에 기대하는 것(expecting)을 뜻한다. 비본래적 마음은 미래적 소유의 기대를 현재만들기(현재화)의 전부라고 보기에 현재를 자연히 모두 미래적 소유의 기대로서 채울 뿐이다. 그래서 그런 소유적 미래가 올 때까지 비본래적 마음은 늘 현재적 관심을 연장시키는 함닉의 타락된 시간을 보낸다. 이때에 타락된 시간은 도덕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존재론적인 각도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마음이 본성의 존재를 찾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소유론적 일상의 이해관계만을 따진다. 현재화는 속물적 목적을 채우기 위한 기대의 시간이다.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꼭 같다. 이런 인생의 시간을 꼭 도덕적으로 타락된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단지 존재를 망각하고 오직 소유에만 탐닉할 뿐이다. 하이데거가 생각한 시간성(temporality)은 현존재인 마음이 스스로 시간화(temporalizing)한 것이다. 시계의 시간, 달력의 요일 등도 다 마음의 시간화가 정한 부산물이다. 마음의 관심이 시간적으로 나타나기에 이 세상에 시간이 도입되었고, 공간도 마음의 친소감과 그 방향성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다. 칸트에게 경험적 인식의 형식적 조건인 시공성이 하이데거에 와서는 마음의 욕망-본래적이든 비본래적이든-을 나타내는 현상이 되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철학
  • [월드시리즈] 로저스 역투, 송진의 힘?

    ‘로저스의 역투는 송진의 힘?’지난 23일 세인트루이스-디트로이트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역대 최고령 선발승을 올린 케니 로저스(42·디트로이트)의 ‘송진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24일 로저스가 송진을 묻히고 부정투구를 했다고 결론을 내렸고, 주관 방송사인 FOX스포츠 인터넷판도 이 사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수많은 선수가 연루된 스캔들로 비화할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송진은 소나무와 잣나무에서 분비되는 끈적끈적한 액체로, 굳으면 황갈색 상태로 변한다. 끈적한 덩어리인 송진을 바르면 회전력이 몰라보게 좋아져 변화구의 각이 날카로워진다. 하지만 송진 또는 이물질, 타액 등을 바르고 공을 던지는 것은 엄연한 부정투구. 1회 카메라에 포착된 로저스의 왼손바닥 안쪽에 묻었던 황갈색 이물질은 2회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를 라커룸에서 지켜본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이 토니 라루사 감독에게 알렸고 라루사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면서 문제가 촉발됐다. 손바닥을 검사한 주심은 문제가 없다며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고 라루사 감독도 더 이상 이를 확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FOX-TV는 곧바로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등 로저스가 등판했던 영상을 내보냈고 유사한 일이 반복됐음을 지적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통산 3패만을 기록했던 로저스가 올해 3승을 거둔 것도 음모론의 근거로 작용한다. 로저스는 경기 후 “이물질을 묻히지 않았고 손바닥에 뭐가 묻었는지 모른다.”고 주장했고 라루사 감독도 “이물질을 묻힌 채 던졌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Seoul in] 호암산 등산로 3억 들여 정비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호암산(315m)을 찾는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등산로를 정비한다. 지난 장마 때 훼손된 곳도 복원한다. 시흥 2동 호암산문∼잣나무 약수터∼호암산 주능선 등이 공사지역이다. 또 등산로 주변에 느티나무 등 11종의 나무도 심을 계획이다. 편의시설도 세련되게 바꾼다. 정비공사는 오는 12월 중순 마무리되고, 공사 기간에도 등산은 가능하다. 호암산에는 호암사와 한우물 산성지, 석구상 등이 있다.
  • [손원천 기자의 배낭 둘러메Go!]자녀와 ‘수확여행’ 떠나볼까

    [손원천 기자의 배낭 둘러메Go!]자녀와 ‘수확여행’ 떠나볼까

    가을은 추수의 계절. 소담하게 익은 밤이며, 고개 숙인 채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한가위를 앞두고 가족과 보낼 시간이 많아진 요즘, 추수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수확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오며가며 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으니, 돌팔매질 한번에 두마리 새를 잡는 격이다. 전국의 관광농원이나 팜스테이마을 등에서 밤줍기와 고구마캐기 등 수확체험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그중 왕 알밤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경기도 강화의 홍릉농원 밤줍기 체험행사장에 다녀왔다. 글 사진 강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언제 가도 항상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강화도. 호젓한 국화리지 저수지를 끼고 밤줍기 체험장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투둑∼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밤송이 떨어지는 소리. 평균 10초에 한번쯤은 들리는 듯했다. 산자락 이곳저곳에 알밤이며, 잘익은 밤을 감춰둔 밤송이들이 수북이 떨어져 있었다. 홍릉농원은 이른 밤(조생종)이 다수 식재된 제1체험장과 중간 밤(중생종)과 늦은 밤(만생종) 등이 많은 제2,3체험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행한 홍릉농원 대표 한성희(40)씨는 “으뜸가는 맛을 자랑하는 엄지 손톱만한 재래종 밤에서부터, 알이 굵은 개량종까지 한아름 담아갈 수 있다.”며 자랑에 열을 올렸다. 옆에서 밤을 줍던 최수원(49·인천)씨도 “씨알 굵은 밤으로만 골라 주워도 10분이면 3㎏짜리 자루가 가득찬다.”며 거들었다. 같은 동네 사는 김영곤(37)씨는 “맑은 공기도 마시고 밤도 줍는 것이 더할 수 없이 좋다.”며 “제사상에도 올리고 송편에도 넣어서 먹을 것”이라고 희희낙락이다. 산자락 저편에서 “야∼이 나무에 달린 밤 엄청 굵다.”,“따면 뭐해, 벌써 자루가 가득 찼는데.”라며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서울 창동에서 온 이막남(55)씨 일행은 농원에서 제공한 자루가 터질 만큼 밤을 주웠으면서도 잘익은 밤을 보자 새삼 욕심이 나는 듯했다. 이 많은 양을 어떻게 보관하느냐고 묻자 이씨는 “팔팔 끓는 물에 밤을 살짝 데친 다음, 말려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몇달이 지나도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며 부지런히 밤을 찾아 다닌다. 이젠 등에 멘 등산배낭마저도 배가 불룩한 상태. 아마도 밤이 한가득 들어 있을 게다. 주인입장에서는 언짢을 법도 하지만, 한 대표는 “어차피 우리가 모두 수확할 수도 없는 마당에 저 정도는 눈감아 준다.”며 은근히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농원입구로 돌아오자 서울 목동에서 온 갈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밤을 굽는 화로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황준하(12)양은 “밤송이에 손을 찔려 아프기도 했지만, 평소 학원 등에 다니느라 만날 시간이 없는 친구들과 함께 해 정말 좋았어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밤과 이름 모를 풀벌레 등을 보며 새로운 경험을 했어요.”라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밝게 웃었다. 이제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할 차례. 준하를 비롯한 갈산초등학교 학생들은 밤을 먹느라 숯검댕이가 묻은 고사리 손을 흔들며 산자락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 여행정보 # 준비물 장갑이나 집게, 밤을 담는 자루 등은 농원측에서 제공해준다. 복장은 긴팔 상의와 바지, 장화나 등산화 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 체험비 어른 1인당 1만원에 3kg까지 수확할 수 있다. 가족일 경우, 동반한 자녀는 무료. 고추 따기와 고구마 캐기 등의 체험을 원할 경우 각각 5000원이 추가된다. # 가는 길 48번 국도→김포→강화제1대교→강화군청→서문에서 청소년 야영장(강화문예회관)쪽 좌회전→국화저수지→홍릉농원 (032)932-0176,018-596-1001. ■ 전국의 ‘수확여행’ 갈만한 곳 ▲용인 서전농원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에 위치한 서전농원은 5만여평의 산자락에 1만여그루의 밤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대규모농장. 주말에는 3000여명의 체험객들이 몰려 일대가 혼잡을 이루기도 한다.‘옥광’이라는 굵은 개량종 밤이 주종.1인당 3∼4되를 담을 수 있는 자루를 지급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3000원. 어린이는 8000원. 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으로 나와 진천방면 17번 국도를 타고 4㎞정도 직진하다 원삼ㆍ좌항리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031)332-8037. ▲여주 산마을 팜스테이 경기 여주군 금시면 주록리의 7가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험농장. 요즘은 여주특산물인 밤고구마 캐기가 한창이다. 표고버섯따기나 밤줍기, 고추따기 등도 가능하다.1인당 1만원이면 고구마 5㎏을 가져갈 수 있다. 숙박도 가능하다. 숙식 및 체험비 포함,1박에 어른은 4만원, 어린이는 3만5000원을 받는다.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나들목에서 인천방향 3번 산업도로를 타고가다, 양평방면 44번 국도로 바꿔타면 된다.5∼7일은 휴업. 대표농가 이준묵 011-245-1927.(031)884-6554. ▲공주 금정농원 충남 공주시 정안면은 밤나무 많기로 이름난 고장. 나무 심을 만한 곳은 모두 밤나무를 심어 면 전체가 밤나무 숲이라고 할 정도다. 그중 많이 알려진 곳은 금정농원(www. 알밤농원.kr). 올해 체험행사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체험료는 어른 1만원(3㎏), 어린이 및 단체는 5000원(1.5㎏)을 받는다. 고구마캐기 체험과 찰옥수수 판매 행사도 병행한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정안 나들목에서 23번국도를 타고 공주방향으로 진행하다 석송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된다.(041)858-6763. ▲천안 유성농원 충남 천안시 북면의 유성농원은 단일 밤나무농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10만평의 밤나무 밭에 2만여 그루의 밤나무가 빼곡히 들어차 있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알이 굵은 개량종이 주종. 주변 야산엔 매실나무와 잣나무 등이 넓게 펼쳐져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소인 4000원.4㎏짜리 포대는 1만∼1만 2000원에 별도로 판매한다. 경부고속도로 목천나들목을 나와 병천방향으로 우회전해서 2㎞ 직진한 다음, 연춘교(쌍다리) 초입에서 죄회전해 북면방향으로 11㎞ 진행하면 나온다.(041)553-3120. ▲지리산 피아골 농장 지리산과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전남 구례·광양·하동 등의 지역은 우리나라 최대 밤 생산지이자 최고 품질의 밤이 생산되는 곳. 특히 피아골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피아골 농장(www.piagolpark.co.kr)은 햇밤을 수확하는 기쁨은 물론, 인근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어른 1만원, 중학생까지는 3000원의 체험료를 받는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에서 전주·남원간 국도를 타고 남원 방향으로 진행하다 구례·순천방향으로 우회전, 구례 인터체인지에서 하동방향으로 10분정도 진행하면 나온다.(061)783- 7774,7775. ▲무안 팔방미인마을 함해만의 아름다운 경치와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갯벌이 어우러진 팔방미인마을에서는 전국 최초로 무농약 고구마 품질인증을 받은 황토 고구마캐기가 한창이다. 다음달 2일까지. 체험료는 1㎏에 5000원이다. 게잡이 체험은 5000원, 후리질 체험은 7000원을 받는다. 세발낙지 등을 잡는 갯벌체험은 어른 5만원.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 나들목을 나와 현경·지도방면으로 가다 해제를 지나 용정리로 들어서면 된다.011-9451-5938, 박광순 011-601-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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