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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평균 점심값 5329원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532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의 직장인은 사먹는 점심의 위생상태나 원산지표시를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밖에서 사먹는 점심식사 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외 기업에 다니는 남녀 직장인 619명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의 79.5%가 사먹는 점심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직장인의 86.4%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혀 남성(72.2%)에 비해 사먹는 점심식사에 대한 불만이 더 컸다. 사먹는 점심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위생’을 못믿겠다는 사람이 6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먹거리 원산지표시(15.4%), 가격(13%), 맛과 서비스(7.3%) 순이었다. 또 남녀직장인은 하루 점심식사값으로 평균 5329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10명 중 7명(68.3%)은 ‘점심값이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밖에서 사먹는 점심식사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45.7% 의 직장인이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사먹는다.’고 응답했다. ‘그 중 괜찮은 곳을 골라 간다.’는 직장인은 27.6%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상장사 감원율 0.79%

    상장사 감원율 0.79%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국내 상장기업들의 감원율이 ‘0%’대에 머물고 있다. 실업 대란을 비껴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자영업 등 전체 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렵고, 올 하반기에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과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1547개 상장사의 종업원 수는 지난 3월 현재 214만 9247명으로, 지난해 9월 216만 6268명에 비해 0.79% 감소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전체 상장사 1722개사의 90%에 해당한다. 대형사일수록 고용은 더 견고하게 유지됐다. 중·대형사 중심의 유가증권시장 603개 상장사의 종업원 수는 같은 기간 91만 3130명에서 91만 837명으로 0.25%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사만 놓고 보면 감원율은 0.1%로 더 낮아지고, 10개사는 오히려 인력이 늘어났다. 다만 소형 업체들이 주로 포진한 코스닥시장 944개 상장사는 19만 1608명에서 18만 5284명으로 3.3%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인위적인 감원을 최대한 자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근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늘면서 대대적인 해고 위기를 넘겼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5월 온라인 등록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는 8만 1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7만 6383건에 비해 6.8% 늘었다. 채용 공고가 증가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전체 고용시장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임금근로자의 일자리는 유지됐지만,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들의 고용 상황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임금근로자가 7만 9000명 늘어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9만 8000명 줄었다. 지금까지의 기업 구조조정이 비상장사가 많은 중소형 건설·조선·해운사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고용지표가 경기에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 감원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쌍용자동차 등 최근 들어 구조조정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금까지 구조조정은 임시일용직이나 규모가 작은 업체 중심으로 이뤄졌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시작도 안 했다.”면서 “경기 저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고용은 하반기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시족’에게 공직이란

    ‘공시족’에게 공직이란

    우리 사회에 공무원시험 열풍이 불어닥친 것은 외환위기 이후부터다. 10년이 넘게 수십만 젊은 인재들이 공무원시험에 목을 매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공시족’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30년 전의 공시족들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당시 수험생들은 지금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권력’을 얻기 위해 공무원시험에 도전했다. 지금은 배우자 직업으로 공무원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과거에는 탐탁지 않게 여겼다. 공무원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의 각종 내부자료를 통해 30년 전과 지금 공시족의 모습을 비교해 봤다. ●공무원 인식도 과거엔 부정적 30년 전 공시족들은 공직에 입문하면 권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 행안부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 대학생의 공직 및 고시관에 관한 연구서’(1979년)에 따르면, 당시 대학생 1399명 중 14.2%(199명)가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로 ‘권력에 대한 매력’을 꼽았다. ‘출세하기 위해서’라는 답변도 6.7%(93명)에 달했다. 하지만 13년 뒤인 1992년 조사에서는 권력 때문이라는 답변이 0.7%로 뚝 떨어졌고, 2004년에도 2%에 불과했다. 대신 신분보장을 이유로 선택한 응답자가 30%를 넘었다. 30년 전에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공무원을 존경한다는 답변은 17.6%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배가 넘는 38.3%에 달했다. 93.4%가 ‘관청에 갔을 때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공무원이 되기 싫다고 말한 학생 중 12.1%는 ‘공직에 대한 혐오감 때문’이라고 답해 ‘보수가 적기 때문’(7.4%)보다 많았다. ●부모·친지 권유도 거의 없어 요즘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는 공무원이 단연 최고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최근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4.9%가 공무원을 1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30년 전에는 정반대였다. 당시 남자 대학생 중 10.1%만이 ‘배우자가 공무원이 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여자 대학생 역시 42.2%(찬성 42.5%)가 남자가 공무원 직업을 갖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해,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과거에는 공무원을 하라는 주변의 권유도 적었다. 1979년에는 1.1%만이 ‘부모 또는 친지의 권유’로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요즘의 공시족들은 31.6%가 주변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공부는 독서실 아닌 학교도서관에서 30년 전에는 시험을 준비하는 곳도 지금과 달랐다. 학교도서관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8.8%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국·공립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79.6%가 학교도서관에서 시험준비를 한다고 했다. 반면 요즘 상당수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사설독서실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3.0%에 불과했고, 절 또는 고시촌에 들어간다는 비율도 3.2%에 그쳤다. 30년 전 공시족들이 합격 후 가고 싶어하는 부처는 경제기획원(18.7%)이었다. 다음으로 내무부(12%)·청와대(6.25%)·재무부(5.8%) 등이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행안부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수습사무관(일반행정)들의 부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18.3%)와 보건복지가족부(14%)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10.8%)와 지식경제부(8.6%)는 뒤로 밀렸다. 요즘은 졸업 후에도 합격할 때까지 공무원시험 준비를 계속하는 게 일반 추세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 공시족 중 35.8%는 재학 중 합격이 안 되면 방향을 바꾸겠다고 했고, 합격할 때까지 하겠다는 비율은 13.2%에 그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1970~80년대에는 공무원에게 권한이 집중돼 직업 선호도가 높았고, 요즘은 안정성 때문에 관심이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20년 뒤에는 간단한 업무는 로봇이 대신해 공무원 수가 줄어들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서울 땅값 10년만에 하락…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 주요학과 합격자 출신고 분석하니 올 지방직 9급 시험문제 분석해보니 경호관은 은폐 시도… 경찰은 부실 수사 [봉하마을 빈소 표정 ]“꽃잎처럼 흘러가시라”…[동영상] “비정규직 차별 임금 차액 전액 지급하라”
  • 게임업계, 경기침체 속에도 채용은 ‘활발’

    게임업계, 경기침체 속에도 채용은 ‘활발’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게임업계의 채용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전문 취업사이트 게임잡에 따르면 게임업계의 올해 1분기(3월 데이터는 26일자까지 반영) 채용공고 등록건수는 지난해 대비 41%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올해 1월이 지난해 대비 20.4%, 2월 57.7%, 3월 46.9%(추정)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게임기획·시나리오·PM 분야의 채용 요구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채용이 활발한 직종은 클라이언트, 서버·네트웍·DB 등의 순이었다. 채용 등록 건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게임업종의 경기가 타 산업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이력서 등록수는 지난해 대비 92% 가량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월별로는 올해 1월이 지난해 대비 96.8%, 2월 107.2%, 3월 73.4%(추정)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게임기획·시나리오·PM 분야의 채용 요구가 가장 많아 채용공고 등록수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게임운영(GM)·서비스(CS), 원화·일러스트 순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이력서 등록수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신규 구직자들의 증가와 함께 불황 속에 보다 안정된 직장을 구하려는 재직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황선길 잡코리아 본부장은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달리 게임업종은 경기를 덜 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IT서포터즈 400여명 3기 활동 시작

    KT, IT서포터즈 400여명 3기 활동 시작

    KT는 24일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지식기반 사회 선도를 위해 IT서포터즈 3기의 출범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IT서포터즈는 업무에서 떠나 IT나눔 활동만을 전담하는 400명의 KT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조직이다. 지난 2007년 2월 출범 이후 휴전선 마을에서 마라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총 11만906회 활동에 60만9468명의 국민에게 IT 혜택을 줬다.  특히 올해는 경제난 극복에 일조하기 위해 사회적 비용 절감 활동과 중소기업 대상 IT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이달초 모집했던 ‘IT서포터즈 인턴사원’ 78명도 함께 활동한다.  사회적 비용 절감 활동으로는 금융결제원과 연계한 인터넷 뱅킹, 전자정부 활용 교육을 시행하고, 최근 경제위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홈페이지 관리, IT활용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 진행했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IT교육이나 전국 22개 폴리텍 대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정보통신 특강 등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노태석 KT 홈고객부문장은 “KT는 합병 등 경영환경과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IT서포터즈의 IT나눔 활동은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난을 딛고, IT강국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IT서포터즈는 2007년 한국자원봉사대상, 지속가능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대학생이 뽑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잡코리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불황 모르는 블루슈머 주목

    불황 모르는 블루슈머 주목

    통계를 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와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통계청이 10일 다양한 국가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기업과 가계가 주목해야 할 ‘블루슈머’ 10가지와 관련 산업들을 추려냈다. 블루슈머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뜻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컨슈머(Consumer·소비자)’를 합한 말로 유망한 소비자군을 말한다. 유례 없는 경기침체와 웰빙, 친환경 등이 두루 반영됐다. 통계청은 최악의 고용난을 맞아 실업자를 뜻하는 ‘백수’를 블루슈머의 첫머리에 올렸다. 현재 잡코리아, 인크루트 등 인터넷 취업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 예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요리 학원 등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효용성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유망한 소비자군으로 예측됐다. 생활 수준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경기침체로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의 중고장터는 지난해 9월 104%였던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이 12월 600%까지 치솟았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맞춤형, 소형, 컨버전스(융합)를 특징으로 하는 ‘싱글산업’도 각광받고 있다. 고환율 등으로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 쇼핑몰 ‘G마켓’에서 거래된 국내 여행상품 거래 건수는 상반기에 비해 81.3% 늘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각종 축제도 여기에 한몫하고 있다.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나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는 이미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불임 관련 산업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임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2006년 12만 5793명에서 2007년 13만 8519명으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불임 방지 요가 클래스, 불임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상품, 불임 방지용 남성 속옷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염 환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단일 질환으로는 유일하게 10대 블루슈머에 끼었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762만 1000명의 5.7%인 43만명의 학생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청소제품, 새집증후군 방지제품, 유기농 의류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부는 국내서 취업은 해외로

    공부는 국내서 취업은 해외로

    #1.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김모(23·여)씨는 이달 말 미국 콜로라도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환율급등으로 1년 체류비용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자 유학을 포기했다. 김씨는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해 볼까 생각했지만, 미국 경기도 침체돼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2. 한국에서 호텔관광학을 전공한 조모(22·여)씨는 최근 일본의 한 호텔에 인턴으로 취업했다. 두 달 간의 인턴십을 거친 뒤 심사를 받아 합격하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국내에서는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취업의 문이었지만, 호텔 측은 조씨의 전공실무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씨는 “국내에서는 스펙(학점·어학·자격증 등)을 많이 따지는 반면, 해외에서는 전공과 실무를 중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침체와 환율 급등으로 ‘공부는 외국에서, 취업은 국내에서’라는 전통적인 경향이 뒤바뀌고 있다. 유학을 포기하고 국내에서 학업을 마치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반면, 구직자들은 취업대란 때문에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공부는 국내에서, 취업은 외국에서’의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10~20대는 39만 6703명으로 2007년 같은 기간 62만 8161명에 비해 26.8% 감소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9일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크게 줄어든 것이 10~20대 출국자 감소의 첫 번째 원인”이라고 말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유학생 수도 줄었다. 2007년 21만 7959명이던 유학생은 환율급등으로 인해 일본·영국·캐나다 등지에 나가있던 학생들이 돌아오면서 지난해 21만 6867명으로 1092명이 줄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해외 취업자는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사람은 1434명으로 2004년(571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학벌을 많이 따지는 국내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외국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매년 4000여명이 해외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3년까지 10만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취업알선업체도 다양한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어 해외취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해외취업은 오히려 커리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충분한 어학실력 없이 해외취업을 했다가는 허드렛일만 하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박현희 교육콘텐츠사업팀 차장은 “한때 각광받았던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에서도 실패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외취업을 하더라도 자기계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500대 기업 2곳 중 1곳 “잡 셰어링 동참”

    대기업의 절반이 ‘잡셰어링(일자리나누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나누기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45.2%의 대기업이 임금동결 또는 삭감이 전제될 경우 ‘잡셰어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불참하겠다는 기업은 5.2%에 그쳤다. 49.6%의 기업들은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노조 임금 동결·삭감 선행돼야상의는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나누기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영불확실성이 크고 노조의 양보여부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응답기업의 대부분(92.6%)은 지금의 고용위기 극복방안으로 잡셰어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7.4%에 그쳤다. 응답기업의 50.9%는 잡셰어링의 전제조건으로 임금동결 또는 삭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임금 양보가 불가피해 보인다. 39.8 %는 임금동결이나 삭감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다.●휴직·단축근무 등 방안 제시 기업들은 일자리를 나누는 방식으로 휴가 또는 휴직(18.3%), 초과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임금삭감(13.9%)을 많이 꼽았다. 전환배치(11.3%), 근로시간 단축 없는 임금삭감(10.4%), 정규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임금삭감(8.7%), 교육·훈련(4.4%)도 방안으로 제시했다.노조가 있는 기업들은 노조가 일자리나누기에 찬성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노조가 찬성할 것으로 보는 기업은 27.6%에 그쳤다. 반면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34.1%, 예측할 수 없다도 37.1%에 이르렀다. ●“세제혜택·고용지원금 확대를” 기업들은 일자리나누기에 대한 정부 지원책으로 세제 혜택(41.3%)과 고용유지지원금 확대(31.7%)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근로감독 및 세무조사 면제(6.5%), 퇴직금·실업급여 등에서 근로자 불이익방지(5.7%) 등을 들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일자리나누기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금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노사 모두 한발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하고 정부도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기업 내년 일자리 16.5% 준다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일자리를 구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일자리는 올해보다 16.5%나 줄고,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채용 규모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9년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231개사)의 일자리는 1만 8845명에 그쳤다.기업들이 올해 채용한 규모(2만 2566명)보다 16.5%가 줄었다.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기업도 118개사나 됐다.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채용감소 폭이 더욱 컸다.상위 30위 기업의 채용 감소 규모는 10%대에 그친 반면 300~500위권의 중소기업들은 40%이상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기준 1~30위 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15곳으로,내년도 채용 규모는 6510명이다.이는 올해 채용인원(7282명)에 비해 10.6 %가 줄어든 규모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직장인 31% 내년 계획 1순위 ‘승진 및 이직’

    잡코리아는 직장인 1581명에게 내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이 무엇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승진 및 이직’이라는 응답이 31.1%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이어 ‘저축’(22.9%),‘외국어 실력 향상’(10.4%),‘자격증 취득’(9.7%) 등의 순이었다.올해를 만족스럽게 보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31.2%만이 ‘그렇다’고 답했다.이들은 ‘가족 또는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관계’(47.8%)와 ‘연인 또는 배우자와의 원만한 관계’(41.1%) 등에서 특히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 30대 기혼직장인 45% “경제사정 어려워 아이 못 갖는다”

    잡코리아는 자녀가 없는 30대 기혼직장인 689명을 대상으로 ‘현재 자녀를 갖지 않는 이유’를 설문조사한 결과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45.1%)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이어 ‘개인적으로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24.8%),‘단지 일시적인 무자녀인 상태’(18.7%)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들은 ‘나 자신의 행복’(31.1%)과 ‘경제적인 여유’(24.4%)를 많이 꼽았다. 
  • 대학생 53% “취업과외 받고 있다”

    대학생 절반 남짓이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생 139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 사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52.9%가 현재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평균 사교육 지출비용은 1인당 평균 19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 분야(복수응답)는 ‘토익, 토플, 텝스 등 공인어학성적’(63.5%)이었다.
  • 구직자들 면접전형 통과 어려움 가중

    18일 온라인채용업체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입사 면접 경험이 있는 구직자 70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36.2%인 256명만이 면접 전형에 통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 위주로 지원한 구직자들의 경우 76.8%가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답했으며, 외국계 기업은 53.1%가 면접에서 탈락했다. 반면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한 구직자들의 경우 58.8%가 면접에 통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치른 면접의 형식(복수응답)으로는 ‘1대1면접’이 58.3%로 가장 많았다. 면접 합격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자신감 있는 태도’가 59.0%로 가장 많았으며,‘면접관들의 질문에 충실하게 답변한 덕분’이 54.7%,‘호감 가는 외모 덕분’이 43.8% 등을 차지했다.
  • 구직자 성향, 20대 의욕·30대 지구력·40대 동정심

    1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구직자 1만 3714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대는 의욕,30대는 지구력,40대는 동정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20대 구직자의 경우 의욕(9.11%)과 창조성(9.01%), 협조성(8.97%) 부문의 점수가 높았다.30대 구직자는 지구력(9.69%)과 의욕(9.13%), 책임감(8.60%) 등이,40대는 동정심(9.05%)과 지구력(8.84%), 책임감(9.67%) 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공무원 되는게 최고”

    “그래도 공무원이 최고야.” 새 정부들어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공직사회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있음에도 대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1위에는 여전히 ‘공무원’이 올랐다. 또 대학생 4명 가운데 한 명꼴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대학생 1238명을 대상으로 ‘직업 선호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공무원이 전체 응답자의 10.1%를 기록, 금융직(9.9%)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이어 연구개발직(4.9%), 교사·교수·교직원(4.0%), 마케팅·광고·홍보직(3.6%), 일반사무직(2.8%)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안정성(30.5%)을 꼽았고 다음이 소득(27.9%), 비전(25.0%) 등이었다. 이렇다 보니 대학가에는 ‘공시(공무원시험)’열풍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이 국내 4년제 대학생 14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학생의 25.7%가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공시 준비 이유(복수응답)로는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대부분(82.3%)을 차지했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경기가 안 좋으면 민간기업의 채용인원이 줄면서 반사효과가 나타난다.”면서 “민간부문에서 정년이나 해고의 부담을 안는 것보다, 월급은 낮아도 공공부문에서 안정성을 보장받길 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직장인들 베이징올림픽서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축구’

    잡코리아는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직장인 2310명을 대상으로 베이징 올림픽 관심 정도를 설문한 결과 43.0%가 ‘매우 높다’(12.3%) 또는 ‘높다’(30.7%)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보통’이라는 응답은 40.4%였고,‘적다’와 ‘매우 적다’는 각각 11.9%,4.6%였다.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하는 종목으로(복수응답) 직장인들은 축구(49.0%)를 많이 꼽았다. 이어 야구(31.9%), 양궁(29.2%), 수영(26.3%), 태권도(17.5%), 유도(16.4%) 등의 순이었다.
  • 취업문 좁아진다

    올 하반기 취업 문이 좁아진다. 주요 대기업들이 채용 예정인원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명 이상 줄여 잡았다. 특히 공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거나 아예 뽑지 않기로 해 ‘신의 직장’ 입사가 예년보다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올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발표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설문조사했다. 응답기업 365곳 가운데 신규채용을 확정한 데는 절반이 약간 넘는 291개사(54%)였다. 이들 기업의 채용 예정규모는 총 1만 946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채용인원(2만 178명)보다 3.5%(714명) 줄어든 수치다. 하반기에 신규채용을 하지 않기로 결론내린 기업도 94곳(25.8%)이나 됐다. 여기에는 공기업 9곳도 포함됐다. 공기업 4곳을 포함한 나머지 74개 기업(20.2%)은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측은 “5곳 가운데 1곳이 채용 결정을 보류한 상태여서 안팎 경제여건이 나빠지면 채용 감소율이 3.5%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종별 채용 예정인원은 금융업 2680명, 조선·중공업 2570명, 전기·전자 2420명, 건설 1785명, 식음료·외식업 1705명, 자동차 1574명 등으로 집계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학생 60% ‘취업과외’… 연평균 228만원 지출

    2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과 함께 대학 2,3,4학년생 1633명을 대상으로 ‘취업 때문에 수강하고 있는 사교육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60.1%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취업과외(복수응답)는 영어회화(50.6%)였다. 토익·토플·텝스 등 공인어학시험 관련 공부(33.7%)나 자격증 취득학습(30.3%),IT·컴퓨터 관련 교육(26.9%), 국가고시 및 각종 시험대비(17.9%) 등을 위해 과외를 받고 있었다. 이들이 과외 비용으로 지출하는 돈은 연간 평균 228만원이었다. 이들은 또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돈을 벌고 일부는 부모님에게 보조를 받는다.’(46.7%),‘부모님에게 전적으로 받는다.’(24.1%),‘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번다.’(21.9%)고 답했다.
  • 영업직 ‘맑음’ 관리직 ‘흐림’

    최근 많은 기업이 영업직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 반면 관리직에 대한 수요는 줄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 채용담당자 484명을 대상으로 ‘회사의 특성에 비춰 앞으로 인력확대가 필요한 직무가 무엇인가.’라고 설문한 결과 영업직(18.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구·개발직(16.9%), 기술직(13.6%), 마케팅직(13.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력 축소가 필요한 직무로 일반관리직(32.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총무·인사(8.3%)와 생산관리직(7.2%)이 뒤를 이었다.
  • 직장인 36% “기존업무 반복 처리”

    연차가 낮은 직장인들은 대개 새로운 일을 주도적으로 발굴해 처리하기보다는 기존 업무를 반복하거나 상사가 지시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경력이 3년 이상 5년 미만인 20∼30대 직장인 618명을 대상으로 업무처리 비중을 설문한 결과 ‘기존 업무를 반복적으로 처리한다.’(36.6%) 혹은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사항을 처리한다.’(35.6%)는 응답이 많았다.‘새로운 일을 본인이 발굴해 주도적으로 처리’(21.5%)하거나 ‘팀원끼리 회의를 통해 일을 발굴’(6.3%)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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