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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미연, 비키니 화보 공개 ‘후덜덜 S라인’

    간미연, 비키니 화보 공개 ‘후덜덜 S라인’

    가수 간미연이 고혹적인 비키니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간미연은 최근 여성잡지 우먼센스와의 화보촬영에서 그만의 고혹적인 여성미를 드러내며 검은색 럭셔리 비키니를 입고 매끈한 각선미를 과시해 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이번 화보는 최근 MBC ‘무한도전-도전달력 모델’에 출연했던 패션 포토그래퍼 보리 실장이 화보를 찍었다. 또 걸그룹 소녀시대, 배우 조인성 등의 패션 화보를 진행한 최혜련 실장이 섹시한 검은색 시스루 룩으로 스타일링을 해 간미연의 섹시미를 더했다.간미연의 화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각선미가 후덜덜하다.”, “마른 몸이지만 너무 예쁘다.”, “다리 정말 여신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간미연은 지난 1일 새 앨범 발매 후 타이틀곡 ‘미쳐가’의 피쳐링에 참여한 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 = 쏘스뮤직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산다라박, 이色 뷰티화보 공개 ‘핑크빛’

    산다라박, 이色 뷰티화보 공개 ‘핑크빛’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이 두 가지 핑크빛 매력을 과시했다.산다라박은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C(Style meets 5 Beauties)에서 국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과 뷰티 화보촬영을 했던 두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 산다라박은 입술과 눈 주위를 핑크빛으로 투명하게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에 핑크색 장미꽃으로 장식을 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어 다른 사진에도 핑크 장미가 등장하고 핑크색 립스틱으로 입술을 칠했다. 하지만 산다라박은 눈 주위를 검은색 아이 섀도우로 메이크업을 하고 먼 곳을 응시하며 슬픈 표정을 지어 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그간 잡지 화보 촬영과 무대에서 보이시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여 왔던 산다라박은 이번 촬영을 통해 그만의 여성스럽고 시크한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각각의 촬영 콘셉트에 맞춰 카멜레온처럼 눈빛과 표정을 바꾸고 과감하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해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날 방송을 본 팬들은 “정말 아름답다. 말 그대로 뷰티화보다.”, “쑥스러움이 많은 듯해도 카메라 앞에서는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다라의 무서운 매력”, “스태프들이 괜히 칭찬한 게 아니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산다라박은 최근 같은 소속사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솔로 음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태양과 함께 호흡을 맞춰 댄스를 췄다고 전해져 아직 공개되지 않은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사진 = W KOREA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김소리 “힙합이 진짜 내 색깔, 멍석 깔았다”(인터뷰)

    김소리 “힙합이 진짜 내 색깔, 멍석 깔았다”(인터뷰)

    간혹 뜨지 않는 게 이상(?)한 연예인들이 있다. 수년간 쌓아온 실력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췄다면 더욱 그렇다. 가수 김소리(SORI)도 그 중 한 명이다. 발레 뮤지컬 힙합(B-GIRL)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 온 소리는 보통이 넘는 노래-춤 내공을 갖췄다. 다만 아이돌그룹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자신의 끼를 펼쳐 보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랬던 소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KBS 2TV ‘청춘불패’가 그것. 음악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그간 쌓아온 노력에 운이라는 마지막 요소가 갖춰진 셈이다. 프로그램 합류 소식에 소리는 화제로 떠올랐지만 걸그룹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리의 적극적이고 털털한 모습은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소리는 지난달 30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 데뷔미니앨범 ‘립’(LIP)을 발매한 뒤 두 장의 싱글을 거쳐 벌써 네 번째 도전이다. 하지만 그건 표면상일 뿐 소리에겐 이번이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음악을 담은 첫 앨범이자 진짜 도전의 시작이다. 소리는 그간 댄스곡, 복고, 듀엣까지 다양한 앨범을 내놨지만 자기 색깔은 아니었다. 이는 그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따로 있었기 때문. 그건 바로 힙합이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리나를 꿈꿔왔지만 브레이크댄스를 배우기 위해 오랜 꿈을 접었을 정도다. 그만큼 태생이 힙합이란 얘기다. “사실 그 전까진 앨범 준비하면서도 제 스스로가 어색했어요. 자신감 있게 해도 자신이 없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이번엔 ‘이게 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어도 힘든 줄을 모르겠어요. 출동할 때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모든 장비를 차고 나가는 기분이에요.” 그런 만큼 다시 가수로 무대에 서기까지의 기다림은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 이는 지난 앨범 활동을 접은 후 몇 개월간의 기다림이 아니라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힙합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뒤부터 쭉 바라며 기다려왔던 일이기 때문이다. 소리는 “진짜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소리가 이번 앨범에 남다른 애착을 갖는 이유는 또 있다. 이전 복고 콘셉트의 앨범을 강력히 추진했던 소속사 대표가 미안하다(?)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서 소리가 직접 하나하나 신경 쓰며 이번 앨범을 만들어 나갔기 때문이다. 소리는 “사장님이 제대로 판을 벌려주셨다. 곡 선정부터 콘셉트, 스타일, 안무에 이르기까지 전부 내 손을 거쳤다.”며 뿌듯해했다. 퍼포먼스를 염두에 두고 앨범 트랙순서까지 정했을 정도. 이제 남은 건 깔려진 멍석 위에서 자신만의 색깔대로 한바탕 뛰노는 것뿐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김소리 “힙합이 진짜 내 색깔, 멍석 깔았다”(인터뷰)

    김소리 “힙합이 진짜 내 색깔, 멍석 깔았다”(인터뷰)

    간혹 뜨지 않는 게 이상(?)한 연예인들이 있다. 수년간 쌓아온 실력에 수려한 외모까지 갖췄다면 더욱 그렇다. 가수 김소리(SORI)도 그 중 한 명이다. 발레 뮤지컬 힙합(B-GIRL)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 온 소리는 보통이 넘는 노래-춤 내공을 갖췄다. 다만 아이돌그룹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자신의 끼를 펼쳐 보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랬던 소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KBS 2TV ‘청춘불패’가 그것. 음악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그간 쌓아온 노력에 운이라는 마지막 요소가 갖춰진 셈이다. 프로그램 합류 소식에 소리는 화제로 떠올랐지만 걸그룹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리의 적극적이고 털털한 모습은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소리는 지난달 30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 데뷔미니앨범 ‘립’(LIP)을 발매한 뒤 두 장의 싱글을 거쳐 벌써 네 번째 도전이다. 하지만 그건 표면상일 뿐 소리에겐 이번이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음악을 담은 첫 앨범이자 진짜 도전의 시작이다. 소리는 그간 댄스곡, 복고, 듀엣까지 다양한 앨범을 내놨지만 자기 색깔은 아니었다. 이는 그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따로 있었기 때문. 그건 바로 힙합이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리나를 꿈꿔왔지만 브레이크댄스를 배우기 위해 오랜 꿈을 접었을 정도다. 그만큼 태생이 힙합이란 얘기다. “사실 그 전까진 앨범 준비하면서도 제 스스로가 어색했어요. 자신감 있게 해도 자신이 없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이번엔 ‘이게 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힘들어도 힘든 줄을 모르겠어요. 출동할 때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모든 장비를 차고 나가는 기분이에요.” 그런 만큼 다시 가수로 무대에 서기까지의 기다림은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 이는 지난 앨범 활동을 접은 후 몇 개월간의 기다림이 아니라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힙합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뒤부터 쭉 바라며 기다려왔던 일이기 때문이다. 소리는 “진짜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소리가 이번 앨범에 남다른 애착을 갖는 이유는 또 있다. 이전 복고 콘셉트의 앨범을 강력히 추진했던 소속사 대표가 미안하다(?)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나서 소리가 직접 하나하나 신경 쓰며 이번 앨범을 만들어 나갔기 때문이다. 소리는 “사장님이 제대로 판을 벌려주셨다. 곡 선정부터 콘셉트, 스타일, 안무에 이르기까지 전부 내 손을 거쳤다.”며 뿌듯해했다. 퍼포먼스를 염두에 두고 앨범 트랙순서까지 정했을 정도. 이제 남은 건 깔려진 멍석 위에서 자신만의 색깔대로 한바탕 뛰노는 것뿐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김연아 갈라쇼 새음악으로 찜한 ‘불릿프루프’는?

    김연아 갈라쇼 새음악으로 찜한 ‘불릿프루프’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갈라쇼 새 프로그램 배경음악인 ‘불릿프루프’(Bulletproo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노래는 지난해 7월 발매된 영국 일렉트로닉팝 혼성 듀오 라루(La Roux)의 데뷔 앨범에 수록됐다. 앨범 타이틀도 ‘라루’다. ‘방탄’이라는 뜻의 ‘불릿프루프’는 영국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최근 8위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뽑은 2009년 최고의 노래 25선에 들어가기도 했다. 옛날 컴퓨터 게임 배경음악 같은 단순함이 흥겨운 디스코풍 연주와 여성 보컬 엘리 잭슨(22)의 개성 만점 목소리가 만나 빛난다. 전체적으로 복고적인 느낌이 강하다. 잭슨은 중성적인 목소리와 외모를 지녔다. 잭슨의 강렬한 빨간 머리와 독특한 패션, 톡톡 튀는 무대 매너는 라루의 인기비결 중 하나. ‘불릿프루프’는 김연아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미국 토크쇼를 통해 처음 접하고 무척 마음에 들어 곧바로 선택했다고 한다. 김연아의 새 갈라쇼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스케이트 서머’ 아이스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엔 기후보고서 12곳서 오류발견”

    2035년이면 히말라야 빙하가 녹는다는 유엔 보고서가 일부 오류는 있지만 결론이 바뀔 정도는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월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유엔 산하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2007년 제4차 보고서가 한 과학 잡지에 실린 인도 학자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는 점을 폭로했고, 그 파장은 ‘빙하 게이트’라는 이름으로 확산됐다. 결국 라젠드라 파차우리 IPCC 의장은 오류를 인정했고, 기후변화연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 그러나 네덜란드 의회가 전문가들에게 보고서 검토를 의뢰, 5일(현지시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IPCC 4차 보고서는 네덜란드의 국토 55%가 해수면 아래에 있다며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빙하 게이트 발생 이후 실시된 첫 독립 조사의 결론은 한마디로 일부 오류는 있지만 보고서 근간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12곳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을 지적한 뒤 “몇몇 전망의 경우 좀 더 투명한 과정을 통해 이끌어냈어야 했다.”면서 보다 정확한 보고서 작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IPCC 측은 “5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에서 매우 적은 수의 사소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만족해했다. IPCC는 조사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제2, 제3의 ‘빙하 게이트’를 경계하고 있다. 5차 보고서 검토를 위해 더 많은 인원을 고용했으며 보고서 한줄 한줄을 정확히 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고 IPCC 공동 의장인 마틴 패리가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美 여군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는 美 여군

    2003년 이라크. 39세의 여군병장 준 모스는 정찰을 하던 블랙호크 헬기에 발견됐다. 당시 모스가 몰던 험비 트럭은 유탄에 맞아 불타고 있었고 간신히 탈출한 그는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온 모스는 치료를 받은 뒤 전역했고, 가정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지금껏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근육경련 치료를 받고 있다. 그 사이 몇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시사주간 타임은 5일(현지시간) 모스처럼 생활고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전투에 뛰어든 여군들이 전역 후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보도했다. 지난 9년간 이라크 전쟁과 아프간 전쟁에는 23만명의 미국 여군이 파병됐다. 전체 파병군인의 15%에 이르는 수치다. 그러나 그들이 참전의 대가로 전역 후 얻는 삶은 비참하다. 싱글맘으로 두 딸을 키우기 위해 이라크에 갔던 모스는 새 직장을 잡지 못하면서 2005년 집을 저당잡혔고, 2006년에는 홈리스가 됐다. 모텔을 전전하던 모스와 가족들은 현재 은퇴군인협회가 제공한 쪽방에서 다른 500가구와 함께 살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모스를 괴롭히는 것은 전쟁 후유증이다. 모스는 “전쟁을 겪으면서 난 변했고, 주변의 모든 것들도 달라졌다.”면서 “아이들도 내게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흔적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PTSD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그냥 기분이 좀 처졌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항상 문 밖에 누가 있는지를 감시하고 안전을 확인하는 등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헬스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모스는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다. 전체 여군 전역자의 단 7%만 이런 시스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임은 “여군 전역자에 대한 건강 서비스는 1998년에야 시작됐다.”면서 “여성에 특화된 서비스가 아직 충분치 않은 데다, 노하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여군에 대한 인식도 문제다. 타임은 “미국인 대부분은 여군들이 후방에서 안전한 일을 하기 때문에 남자 군인들과 동등한 지원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군 전역자들은 평균 세 차례의 이혼을 경험하고, 직장을 잡기 힘들어 아이들이 결손가정에서 살게 되는 등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뒤늦게나마 미군 당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여군 전역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미 전역의 400여개 병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전역할 때 사흘간 상담지원을 받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최근 도입했다. 관련 법안을 입안한 패티 머레이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여성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분명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그들이 사회의 낙오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싱글 라이프] 싱글들의 바캉스… 너에게 나를 보낸다

    [싱글 라이프] 싱글들의 바캉스… 너에게 나를 보낸다

    여름휴가. 뜨거운 태양 아래, 바다에 뛰어드는 상상만으로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단어다. 고단했던 삶을 잠시 접어두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글들의 자세도 남다르다. 긴급 다이어트·운동 등 몸짱만들기 프로젝트부터 은근히 인연을 기대하는 마음가짐,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이별족까지…. 다양한 싱글들의 바캉스를 엿본다. 백민경·정현용기자 white@seoul.co.kr ●고시로 찌든 때 벗고 기차에 몸 실어 최근 남자친구와 이별한 직장인 주지현(29)씨는 여름 휴가를 앞두고 ‘나홀로 여행’을 계획 중이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20대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오랜만에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어서다. 그는 “원래 같았으면 3년 사귄 애인과 함께 오붓한 휴가를 즐겼겠지만 싱글이 돼서도 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지금이 아니면 혼자 떠날 수 있는 기회도 마땅치 않은 데다 이번에 멀리 유럽으로 나가 제대로 된 인생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시생인 김창수(32)씨도 올 여름 5박6일간 울릉도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책 속에 파묻혀 어지러웠던 2년여간의 생활을 되새겨 보고 앞으로의 삶을 다잡아 보기 위해서다. 공부도 잠시 미뤘다. 김씨는 최대한 간소한 옷차림과 세면도구 등 필수품만을 가지고 조만간 기차에 몸을 싣기로 했다. 그는 “울릉도부터 인근 지역을 돌아보며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휴가를 다녀오면 머리가 맑아져 고시준비도 잘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에 사는 회사원 박성일(33)씨도 이번 여름휴가에 혼자만의 지리산 종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친구들이 같이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자고 아우성이지만 번잡한 마음을 다잡기 위해 고심 끝에 지리산 종주여행을 계획했다. 싱그러운 숲길을 걸으며 지금까지의 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생을 구상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혼자만의 여행이 부담스러워 생각만했을 뿐 감히 실천에 옮기질 못했다는 그다. 박씨는 “30대가 되면서 혼자만의 여행을 반드시 한 번 다녀오고 싶었다.”면서 “이번 여름에는 일주일간 휴가를 쓸 수 있게 돼 마음 편하게 먹고 지리산에 갔다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몸짱만들기 프로젝트 ‘땀 뻘뻘’ 7월 말로 잡힌 휴가기간을 앞두고 ‘긴급 관리’에 들어간 싱글들도 있다. 보험업계에 근무하는 6년차 직장인 강지원(30)씨는 원푸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제모시술과 태닝까지 마쳤다. 그는 “남자친구와 처음 해수욕장에 놀러 가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면서 “다른 친구들도 애인과의 바캉스를 앞두고 비키니를 입기 위해 피나는 관리 중”이라고 귀띔했다. 서울에서 중견 제조업체에 다니는 김용우(30)씨도 연초부터 휴가를 대비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동해 바다로 여행을 떠나려면 일단 ‘식스팩’이 기본이라고 생각해 4개월 전부터 헬스클럽을 다니기 시작했다. 매일 하루 일과가 끝나면 “술 한 잔 해야지.”라며 어깨에 손을 걸치는 동료들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지만, 단 일주일의 휴가라도 쳐진 배를 보여주기 싫어 운동을 한다는 그다. 최근에는 마음이 맞는 몇몇 친구들까지 설득해 운동을 함께 다닌다고 했다. “근사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지만 벌써부터 몸을 부지런히 놀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김씨는 “작년에 바닷가에 놀러 갔을 때 아무 준비도 안 했다는 친구들이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며 나타났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까지 들었다.”면서 “연초부터 이것만은 실천하자며 준비했던 것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아이처럼 기뻐했다. 부산에 사는 회사원 김희연(30)씨는 한여름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늘고 있다. 가녀린 몸매를 가진 친구들은 “여름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질 않는다.”고 기분 좋은 투정을 하지만 김씨의 눈에는 그들의 말이 곱게 비칠리 만무하다. 몸매에 자신이 없어 단 한번도 바닷가에서 비키니를 입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만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집 근처 헬스장 트레이너에게 단기간 집중코스를 요구했다. 하지만 트레이너에게 “하루아침에 살을 뺀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꾸준히 다녀야 성과가 있다.”고 핀잔을 들었다. 김씨는 “바닷가에 가자고 친구들이 졸라대는데 몸매에 자신이 없어 혼자 바닷가에 앉아 있어야 하나 고민이 많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노력해 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토로했다. ●“휴가 함께 가실래요” 블로그에 글 올려 파트너 구하기 돌입 휴가에 앞서 미팅에 열을 올리는 청춘 남녀도 있다. 잡지사 기자로 근무하는 신정수(32)씨는 “처음에는 일주일이나 되는 휴가를 혼자 보내기 싫다는 생각만으로 주말마다 소개팅 등에 매달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짧은 바캉스라도 이 만남을 계기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만큼 특별한 여름이 되기를 고대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드는 상대와 휴가를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벌써 한여름으로 접어든 것만 같아 마음이 점점 조급해졌던 그는 지난주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해 보자며 나간 소개팅에서 마침내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다. 그는 “8월 초인 휴가기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거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마음이 끌리는 상대를 만나게 돼서 가슴이 벅차다.”면서 “당일 여행이라도 그녀와 함께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쁜 휴가가 될 것 같다.”며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대학원생 김세연(26)씨도 방학을 이용, 인연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여고생 동창 넷이 함께 부산 해운대로 놀러 갈 계획을 세우면서 현지에서 짝을 찾자고 의기투합했기 때문. 그는 “논문 준비며, 조교생활에 지쳐 있었는데 모처럼 친구들과 같이 놀러 가는 만큼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올 생각”이라면서 “한 순간의 우연이 아니라 정말 좋은 인연을 이번 기회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5년차 직장인 김성범(32)씨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함께 휴가 떠나실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바캉스 기간을 같이 보낼 애인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난 반 진담 반으로 글을 올린 것이다. 그는 “영화처럼 누군가 이렇게 온라인에 적힌 글을 통해 연락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꼭 이성이 아니더라도 친한 고등학교 동창생들에게 연락해 우정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로지 ‘쉼’…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곳으로 대전에 사는 회사원 김지연(30·여)씨는 이번 여름휴가 기간 동안 마음먹고 해외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회사에는 이번달에 일주일 정도 휴가를 내기로 미리 얘기를 해 두었다. 지난 4년 동안 정신없이 영업업무를 담당해 그야말로 ‘휴식’만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던 것. 그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틈나는 대로 필리핀 보라카이섬,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 등 휴양지 정보를 체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관광지에서는 남는 것이 ‘사진’이라는 점을 되새겨 휴가기간을 한 달이나 앞두고도 벌써 옷을 고르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물론 집에서 가까운 곳을 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지만 결혼하기 전 인생에 기념이 될 만한 일을 한번 벌여 보고 싶었다.”며 한껏 부푼 기대감을 밝혔다. 서울에 사는 대학원생 최수연(29·여)씨는 모처럼 부모님과 경남 남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해외여행도 고려해 봤지만 번거롭게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아 국내여행으로 방향을 바꿨다. 어렵게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바닷가를 거닐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3일간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에서 친구들과 만나 동해안에 들른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최씨는 “우리나라 관광지도 돌아보지 못한 곳이 너무나 많다.”면서 “일정이 빡빡하긴 하지만 효도도 하고 친구들과 여름도 즐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에 벌써부터 잠이 오질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중견 금융회사에 다니는 김성희(30·여)씨는 한여름 밤의 파티를 꿈꾼다. 남녀 동반 여행은 부모님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 뻔해 친한 여자친구 2명과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 호텔에서 조촐하게 파티를 열기로 했다. 숙박비만 20만원이 넘고 두어 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는 수고가 만만치 않았지만 5년 만에 절친과 함께하는 파티에 기대가 적지 않다. 가능하면 호텔에서 스파 등의 고급서비스를 모두 해 볼 생각이어서 더욱 들뜬다. 단 나흘간의 휴가를 위해 5개월간 용돈을 아껴가며 모았지만 부산에서는 아낌없이 쓰겠다는 각오다. 김씨는 “친구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 밤 바다에 발을 담글 생각을 하면 지금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나달천하’ 2년만에 윔블던 정복

    라파엘 나달(세계 1위·스페인)은 울지 않았다. 의례적이다 싶을 만큼 시상대에서 매번 울던 나달이었다. 이번엔 여자친구 프란체스카 페렐로에게 눈물을 양보했다. 대신 나달은 공중제비를 돌며 윔블던테니스 정상에 선 순간을 만끽했다. 바야흐로 ‘나달천하’가 시작됐다. 나달은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토마스 베르디흐(8위·체코)를 3-0(6-3 7-5 6-4)으로 완파했다. 지난해엔 부상으로 불참한 것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연속 우승이자, 자신의 8번째 메이저 트로피다. 우승상금은 100만 파운드(약 18억6000만원). 히팅 파트너와 연습하는 것 같은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완벽했다. 왼손잡이 나달의 깊숙한 포핸드와 백스핀이 잔뜩 걸린 슬라이스는 경기 내내 베르디흐를 괴롭혔다. 받아넘기기에 급급했던 베르디흐는 ‘서브 앤드 발리’로 작전을 바꿔 봤지만 이번엔 속절없이 패싱샷만 당했다. 결국 나달의 서브게임을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나달은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하며 ‘1인자 등극’을 선포했다. 지긋지긋했던 2009년도 끝났다. 나달은 지난해 슬럼프와 부상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 부모님이 이혼했고, 재활과정은 힘겨웠다. 부상으로 작년 윔블던을 건너뛰었고, 8월 코트에 복귀했지만 무릎은 격렬한 나달의 플레이를 견디지 못했다. 결국 올해 4월 모나코 마스터스 우승 전까지 한 개의 트로피도 없었다. 그러나 ‘황제’는 살아 있었다. 올해에만 벌써 5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전적도 47승5패. AP통신은 “현재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는 의심할 여지없이 나달”이라고 평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제빵탁구’ 정성모, 제 2의 전성기...女心몰이

    ‘제빵탁구’ 정성모, 제 2의 전성기...女心몰이

    명품조연 정성모가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극중 정성모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한승재 실장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악역임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브라운관을 장악하는 정성모만의 연기력 덕분이다. 최근 청주의 야외 촬영현장에서 정성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정성모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여고생 팬들이 운집한 것. 여고생들은 사인을 하는 정성모를 휴대폰 카메라로 담았다. 정성모의 인기는 여고생 팬들에 한정된 게 아니다. 연일 쏟아지는 방송프로그램 인터뷰부터 신문사, 잡지사 인터뷰가 줄줄이 정성모를 기다리고 있다. 10대 아이돌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탓에 스텝들은 정성모에게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며 축하인사를 건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탁구와 유경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질 ‘제빵왕 김탁구’ 9회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ZOOM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노숙인 제작 잡지 창간

    서울시는 노숙인이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 창간호를 5일 펴냈다.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주간지로, 노숙자에게 잡지 판매를 맡겨 자활을 돕는다. 빅이슈 코리아 창간호는 3만부를 찍어 이날부터 노숙인 15명이 거리에서 잡지를 팔기 시작했다. 빅이슈 코리아는 노숙인 판매 사원을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잡지 판매를 희망하는 노숙인은 빅이슈 코리아 판매국(전화 2069-113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바른 자치행정, 이렇게 하자] (4) 의회는 제대로 견제하자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은 퇴색된지 오래다. 학연, 지연, 혈연 등에 얽혀 견제는 커녕 각종 탈법과 비리로 얼룩진 곳이 적지않다. 새 출발선에 선 지방의원들은 의회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그 초심이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이다. 최근에 물의를 빚어 전국적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린 지역의 기초 의원들의 각오를 들어보고 대책을 짚어봤다. 경남 양산시 A 전 시장은 임기 도중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에 따르면 A 전 시장은 선거로 수십억원의 빚을 져 숨지기 전에 빛을 갚으라는 독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전 시장은 부동산 개발 업자 등으로 부터 부동산을 양산시 도시기본계획상 산업단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0여억원을 받아 빛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이 재임기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가 생긴데 대해 집행부 견제기관인 의회가 제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이 많다. 시장이 독주하거나 시정을 사후 승인 받는 등의 그릇된 관행을 제대로 견제하거나 바로잡지 못한 의회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양산시민들은 6·2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5대 양산시 의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15명의 의원(비례대표 2명 포함) 가운데 한나라당이 8명, 민주당 1명(비례대표)과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5명이다. 비한나라당 출신이 7명인데다 특히 처음으로 6·2지방선거에서 양산 토박이 출신이 아닌 2명이 당선된 사실에 시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시민들과 의원들은 이번 양산시 의회 의원 구성에는 어느 한쪽 일방의 독주를 견제하라는 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담겨 있다고 입을 모은다. 3선의 한나라당 박말태(51) 의원은 “시민들이 깨끗하고 참신한 일꾼을 원한다는 사실을 이번 선거를 통해 거듭 느꼈다.”면서 “소속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공·사를 구분해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장중심의 감사를 강화하고 사전 감사제 도입, 시정에 대한 시민제보 활성화 등을 통해 시정을 철저하게 견제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집행부가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힘을 실어주어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선진 의회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당선된 야당·무소속 의원들이 열린 의정을 운영하고 집행부 견제 활동을 확실히 하기로 의견을 모은 사실도 주목된다. 양산 토박이 출신이 아니면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양산시의회 지역의원 가운데 최다 득표로 당선된 심경숙(42·여) 의원의 의정활동 각오에서 과거와는 다른 의회 활동이 기대된다. 심 의원은 “4대 의회까지는 의회 운영이 폐쇄적이었으나 5대 의회는 열린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상임위 운영을 공개하기로 의원들 끼리 의견을 모은 것이라든지, 양산여성회가 의정감시단을 모집해 의정활동을 감시·평가 하기로 한 것 등은 의정활동을 충실하게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역이나 선후배 등의 사적인 연고는 공적인 의정활동에서 철저하게 물리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아담부부’조권-가인, 웨딩화보 공구 1000만원 ‘대박’

    ‘아담부부’조권-가인, 웨딩화보 공구 1000만원 ‘대박’

    조권-가인 아담부부의 웨딩 합본호를 선 주문한 디시인사이드 ‘우결’ 갤러리 공동구매 합계액이 1000만원을 돌파해 화제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2)의 아담부부는 지난 5월 10일 3박 4일 일정으로 발리에서 웨딩 화보를 찍었다. 이는 인스타일 웨딩-인스타일 8월 합본호로 오는 19일께 발매될 예정이다. 이에 매달 일정량을 발간하는 잡지의 특성상 조기매진 등을 우려한 디시인사이드 ‘우결’ 갤러리의 회원들은 6월말께부터 직접 공구를 추진하고 나섰다. 전국 각지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지에서 수십 명의 해외 신청자까지 가세하며 결국 아담부부 웨딩화보의 공구 인원이 지난 3일 1000명을 돌파, 금액으로는 1000만원을 넘겼다. 회원들은 이번 공구를 진행하면서 “아담부부의 화보 사진 스캔본은 절대 ‘우결’ 갤러리에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등의 약속을 해 저작권 보호를 하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끈다. 한편 인스타일 웨딩 8월호 아담부부의 웨딩화보에는 조권-가인 두 사람의 결혼식 예복, 해변에서의 캐주얼 차림, 칵테일 파티 드레스 콘셉트 등 16페이지 분량에 걸쳐 다양한 모습이 실릴 예정이다. 사진 = 디시인사이드 ‘우결’ 갤러리, MBC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자쿠미 통신]

    그리스 레하겔 감독 후임에 산투스 그리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포르투갈 출신인 페르난도 산투스(56)가 선임됐다. 그리스 축구협회는 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산투스 전 PAOK 테살로니키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 벤피카 등에서 선수로 뛰었던 산투스 신임 감독은 2001년 AEK 아테네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리스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파나티나이코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과 벤피카 등을 거쳐 2007년부터 PAOK 테살로니키 감독을 맡았다. 지난 2월 그리스 프로축구리그가 선정한 ‘최근 10년간 최고의 감독’에도 뽑힌 산투스 감독은 테살로니키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라운드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리스는 오토 레하겔(72·독일) 감독의 지휘 아래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는 등 1승2패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獨 축구영웅 마테우스 카메룬감독 물망 독일의 축구 영웅 로타어 마테우스(49)가 카메룬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일 dpa통신 등은 마테우스가 독일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룬 감독 내정설에 대해 “그것은 소문이 아니라 진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독일 스포츠 전문잡지 키커는 마테우스가 폴 르겡(프랑스) 감독의 뒤를 이어 카메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며 카메룬 축구연맹 회장과 통화해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테우스는 “아직 정식으로 계약하지는 않았지만 징조가 매우 좋다. 월드컵이 끝나면 카메룬 측과 만나 세부사항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을 정상으로 이끈 마테우스는 1991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지만 지도자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 獨보수연정 휘청 조기총선론 솔솔

    설마하던 내부의 반란이 현실화되면서 유럽을 호령하던 독일 여걸, 앙겔라 메르켈(56) 총리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대통령 간접선거에서 크리스티안 불프(51)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기민당·기사당 연합과 자민당 등 연립정권이 내세운 불프 당선자는 연방총회의 3차 투표에서 623표를 얻어 494표를 얻은 사민당·녹색당 연합의 요아힘 가우크(70) 후보를 이겼다. 선거를 앞두고 제기됐던 연립정권의 내분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메르켈 리더십에 큰 상처 불프 당선자를 지지한 연립정권은 과반수(623석)를 훨씬 뛰어넘는 644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1, 2차 투표에서 600표와 615표씩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가우크 후보는 각각 499표와 490표를 얻었다. 또 다른 후보였던 좌파당의 루프 요힘젠(74) 후보는 1, 2차 투표에서 126표와 123표를 받은 뒤 사퇴했다.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결선투표인 3차 투표까지 치른 것이다. 요힘젠 후보가 가우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면 결과가 바뀔 수도 있었던 처지였다. 그러나 좌파당은 “가우크 후보가 보수적”이라면서 3차 투표에서 대부분 기권했다. 독일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은 선거 결과에 대해 ‘메르켈의 창피’, ‘메르켈의 처형식’이라는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메르켈 총리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졌던 선거였던 만큼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1949년 이후 열린 13차례의 독일 대통령 선거에서 3차투표까지 간 사례는 이번을 포함해 단 세차례에 불과하다. ●자민당 연정이탈 가능성 제기 1, 2차 투표결과에 충격을 받은 메르켈 총리는 3차 투표 직전 독일 축구대표팀을 주제로 연설하며 대의원들의 이탈을 막는 데 애썼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대표팀은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세르비아에 패했지만 결국 16강에 올랐고, 잉글랜드를 대파했다.”면서 “이제 우리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불프 후보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가 연정 내부의 불협화음을 그대로 노출시켰다면서 연정 붕괴, 조기 총선, 메르켈 퇴진 등의 시나리오를 내놓고 있다. dpa통신은 “그리스 재정위기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메르켈 정부가 중심을 잡지 못한 데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투표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일간지 빌트는 “메르켈 총리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고,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고 관측했고, 슈피겔은 “선거 결과는 메르켈 최대의 실패”라고 규정했다. 일각에서는 선거의 이탈표가 대부분 자민당에서 나왔고, 최근 자민당이 연정 내부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켰다는 점을 들어 자민당의 연정 이탈이나 자민당 당수의 교체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기만화 ‘열혈강호’, 블록버스터로 스크린 ‘데뷔’

    인기만화 ‘열혈강호’, 블록버스터로 스크린 ‘데뷔’

    인기 국내 만화 ‘열혈강호’가 블록버스터 영화로 태어날 전망이다. 드리머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열혈강호’의 원작자인 전극진, 양재현 작가와 원작의 영화화를 위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열혈강호’는 1994년 만화 잡지 ‘영챔프’에 연재를 시작한 이래, 지난 16년 동안 국내 만화시장의 대표주자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인기 만화다. 국내를 넘어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절찬리에 연재 중이기도 한 ‘열혈강호’는 온라인 게임으로도 탄생해 전 세계 유저를 확보한 글로벌 콘텐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어 블록버스터 무협 영화로의 탄생을 앞둔 ‘열혈강호’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극진 작가는 “‘열혈강호’가 게임에 이어 영화로 거듭나게 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며 “원작의 거대한 세계관이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로 스크린에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강호’는 내년부터 촬영에 돌입해 2012년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드리머스 엔터테인먼트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65세 맞아?” 호주 최고 섹시 할머니

    “65세 맞아?” 호주 최고 섹시 할머니

    나이를 잊은 S라인 몸매를 간직한 60대 호주 여성이 ‘최고의 섹시 할머니’로 선정됐다. 퀸즐랜드에 사는 레일라 베누시(65)는 호주 주간지 주 위클리(Zoo Weekly)가 최근 선정한 ‘가장 섹시한 호주 할머니’(Hottest Aussie Nanna)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베누시는 “내 나이에 이런 상을 받는 게 쑥스럽다.”면서도 “늘 나에게 ‘이렇게 섹시한 여성은 또 없다고 해준 남편에게 가장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15년 전 찾아온 관절염으로 고생하다가 57세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뒤늦게 시작했지만 흥미가 생겨 일주일에 5번씩 2시간은 아령으로 근력운동을 한다. 주 위클리 측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는데도 베누시는 꾸준한 운동으로 잘록한 허리와 잘 잡힌 복근을 자랑하며 또래 여성 보다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잡지 화보촬영의 기회와 함께 5000호주달러(510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그녀는 이 돈으로 남편과 함께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사진=주 위클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소년 되고 싶어해”

    안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소년 되고 싶어해”

    엄마의 ‘여전사’ 이미지 때문일까. 안젤리나 졸리의 네살배기 딸 샤일로가 여러 면에서 사내 취향을 가졌다고 졸리가 직접 밝혔다. 졸리는 잡지 베니티페어 8월호 인터뷰에서 “샤일로는 소년이 되고 싶어 한다.”면서 “자신을 남자형제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함께 6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 아들(매독스·팍스·녹스)과 딸(매독스·팍스·녹스) 각각 셋씩이다. 졸리는 “(샤일로는) 머리스타일도 짧게 해줘야 한다. 옷도 소년 같은 것을 좋아해서 운동복과 정장을 주로 입는다.”고 딸의 취향을 설명했다. 이 인터뷰에서 졸리는 최근 화제가 된 임신설을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졸리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돌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더 많은 아이를 갖는다면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며 “다른 아이를 가질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졸리가 또다시 여전사를 연기한 액션영화 ‘솔트’는 오는 7월 개봉한다. 사진=영화 ‘솔트’ 스틸 (오른쪽 사진) / 브래드피트와 샤일로 (Big Picture)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박지성 등 ‘베스트 11’ 포상금 1억7000만원

    박지성 등 ‘베스트 11’ 포상금 1억7000만원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베스트 11’이 1억 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극전사들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보너스까지 두둑하게 챙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23명 가운데 기여도에 따라 A등급 1억 7000만원, B등급 1억 4000만원, C등급 1억 1000만원, D등급 9000만원 등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총액은 40억~4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출전시간, 득점 등 활약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허정무 감독 등 코치진이 등급을 결정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따라서 조별리그 3경기와 우루과이와의 16강 등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며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쐐기골까지 사냥한 박지성을 비롯해 중앙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 조용형(27·제주), 골키퍼 정성룡(25·성남), 미드필더 김정우(28·광주), 왼쪽 풀백 이영표(33·알 힐랄) 등은 A등급 1순위로 꼽힌다. 간판 골잡이 박주영(25·AS모나코)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던 이청용(22·볼턴),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도 마찬가지. 네 등급씩 나누면 평균 6명씩 해당되지만 허정무 감독은 베스트 11급 선수들을 전부 A등급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교체 선수로 투입된 김재성(27·포항), 염기훈(27·수원), 이승렬(21·FC서울), 김남일(33·톰 톰스크), 이동국(31·전북) 등은 B나 C등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번도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골키퍼 이운재(37·수원), 김영광(27·울산), 공격수 안정환(34·다롄 스더) 등은 D등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은 16강 진출 포상금으로 3억원을 확보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민선5기 지자체 1일 출범] 조순 초대 민선 서울시장의 고언

    [민선5기 지자체 1일 출범] 조순 초대 민선 서울시장의 고언

    올해 여든둘의 조순 전 서울시장은 존경받는 국가원로로 꼽힌다.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민주당·초대 한나라당 총재 등 정치·경제계를 넘나들면서도 겸손함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다. 민선 5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하루 앞둔 30일 초대 민선 서울시장(1995년)에 당선돼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그를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만났다. 온갖 꽃들이 만발한 정원을 지나 거실에 들어서자 2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브라운관 TV가 눈에 띈다. 국민에 대한 봉사 정신으로 공직생활을 헤쳐 나온 그의 단아한 모습이 겹쳐진다. 그는 요즘 현역을 떠난, 자유로운 시각에서 사색과 독서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 민선 5기 단체장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일해야 하는지 물었다. “자신과 사연(私緣)을 버리고 소속 정당을 잊고 정파와 이념을 떠나 오직 주민들의 행복을 고민해야만 성공한 단체장이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행정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정치색을 벗으라는 얘기였다. 오랜 교수 생활이 몸에 밴 듯 강의하듯 설명했다. “기초와 광역 어떤 자리에 있든 단체장이 주민들에게 애정을 갖지 않고 정당과 정파의 이익을 우선한다면 반드시 반발이 있기 마련이다. 정파의 이익을 우선한다면 분열로 이어져 실패의 길로 가게 된다. 단체장들은 이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 반대로 진정성이 통한다면 주민들은 반드시 신뢰와 지지를 보내 단체장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애독하는 ‘맹자’를 인용했다.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요 , 지리불여인사(地利不如人事)’라는 말은 만고의 진리다. 천시와 지리보다 인사가 더 중요하다는 말인데, 단체장들은 인화(人和)에 대해 정말로 곱씹어 봐야 한다. 자신과 생각과 다르다고 배척하지 말고 대국적 견지에서 상대방을 포용하는 정신은 단체장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6·2지방선거’로 형성된 중앙·지방정부의 분리 현상에 대해 손자병법의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 격언을 예로 들며 ‘창의적 협력’을 주문했다. “주민들의 행복을 위한다는 대국적인 목표가 일치된다면 생각이 다르고 당과 이념이 달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로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공통분모를 이끌어 내는 소통의 지혜가 필요하다. 쓸데없는 자기의 욕심 때문에 분열하는 것이다. 당이 달라서 협력이 안 된다면 그것은 변명에 불과하고 결국 모두가 실패자로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임 당시 금이 가기 시작한 당산철교 보수를 둘러싼 불협화음을 잘 마무리한 사실을 일례로 들었다. “당산철교의 전면 보수를 반대하는 반대파(일부 보수 주장)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독단을 피했다. 외국 전문가의 진단을 제시하며 그들이 수긍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었고 결국 협력을 이끌어 냈다. 서로 당파가 달라도 장기적 측면에서 서울시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모두 동의한 결과였다.” 그는 단체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으로 ‘선택과 집중’이란 전략적 사고를 주문했다. “한정된 임기 내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과욕을 버리고 주어진 조건과 법적 테두리 안에서 주민들을 위한 일을 찾아야 후회 없이 공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시장은 인터뷰 내내 꼿꼿한 자세를 풀지 않았다. 고령의 나이가 무색하게도 정확한 기억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대화가 지도자의 ‘리더십’ 부분에 이르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소통이 안 된다. 식사나 하고 이벤트를 한다고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다. 리더십의 요체는 국민의 하트(heart)와 마인드(mind)를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해 “종교계를 중심으로 반대가 적지 않다. 반대 이유가 미숙하더라도 어느 정도 용납하고 가야 한다. 성공하기 쉬운 영산강이나 낙동강부터 순리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인생의 후학들에게 꼭 하고 싶은 조언을 구하자 “격변하는 변화의 시기에 고정관념을 버릴 필요가 있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헤엄을 치려면 항상 깨어서 열려 있어야 한다. 후배들이 열린 마음으로 인생을 활달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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