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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집 발매 재즈보컬 웅산 “죽비로 맞는 순간 깨달았다 노래할 운명이라고”

    6집 발매 재즈보컬 웅산 “죽비로 맞는 순간 깨달았다 노래할 운명이라고”

    그의 목소리에선 켜켜이 쌓인 내공이 느껴진다. 남달랐던 삶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여고 2학년 때 훌쩍 산으로 들어갔다.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1년 반쯤 절밥을 먹었다. 그때 받은 법명이 웅산(雄山). 어느 날 선방에서 기도하다가 깜빡 잠에 들었다. 스님이 죽비를 내리치는 순간, 입에서 흘러나온 건 염불이 아니었다. 저도 모르게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불렀다. 딱히 한영애의 팬도 아니었는데. 언젠가 들었던 노랫말과 가락이 뇌의 한편에 담겨 있다가 나온 모양. “아, 내가 원하는 건 노래였구나 싶었죠. 마음 속에 음악에 대한 미련이 있으면 제대로 수행을 못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바로 하산했죠.” 대학 시절 록밴드 보컬로 제법 이름을 날렸다. 강변가요제 강원도 예선에서 가창·인기상도 받았다. 하지만 늘 아슬아슬하게 탈락했다. 포기할까 고민도 했다. 그 무렵 친구가 녹음해 준 빌리 홀리데이(1915~1959)의 ‘아임 어 풀 투 원트 유’(I’m a fool to want you)를 들었다. “홀리데이의 나직한 음성을 듣는 순간 가슴에 무언가가 쿡 꽂히는 것 같았죠. 수십, 수백번을 들었어요. 저런 노래를 불러야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죠.” 지난 4일 정규 6집 앨범 ‘투머로우’(Tomorrow)와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물앨범 ‘원스 아이 러브드’(Once I Loved)를 동시에 내놓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38)이 주인공이다. 프랭크 시내트라 밴드 수석 연주자로 활약할 만큼 본고장 미국에서 인정받는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투머로우’에는 자작곡(‘투머로우’ ‘라이크 어 리버’)과 리메이크곡(신중현의 ‘꽃잎’, 산울림의 ‘찻잔’) 등 12곡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2집 ‘블루스’보다 한층 진화된 블루스 앨범이란 평가가 나온다. ‘원스 아이 러브드’는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발매됐는데, 일본 재즈잡지 ‘재즈비평’이 주최하는 재즈 오디오디스크대상 보컬부문 금상을 받았다. ‘유 돈 노 왓 러브 이스’(You don´t know what love is) 등 귀에 익은 명곡을 담았다. 두 앨범 모두 1000장 한정으로 음질·가격 모두 일반 CD를 뛰어넘는 HQ(고품격) CD로도 판다. 두 장의 앨범을 동시에 내놓은 것이나 HQCD 모두 이례적인 일. 지금껏 모든 앨범을 1만장 이상 팔아치운 그였기에 가능한 시도다. 웅산은 “최근 2년간 단 한 곡도 쓸 수 없었다.”면서 “영감이 메말랐고 슬럼프가 왔다. 음악적 갈등과 고민이 심했는데 ‘투머로우’를 쓰면서 모든 게 풀렸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콘셉트를 놓고 작년부터 고민했는데,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상처 입은 사람들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치유하고 싶었다.”면서 “지금껏 낸 앨범 가운데 가장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의 일본 진출이 부쩍 늘었지만, 웅산은 이미 일본에서 500회가 넘는 공연과 전국 투어까지 할 만큼 일본 재즈팬에게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그의 일본 진출은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5년 12월 매일같이 재즈 1세대 신관웅(피아노), 류복성(드럼)의 공연을 보러 다녔다. 클럽 사장의 소개로 두 거물 앞에서 노래할 기회를 잡았다. “그때 부른 노래가 또 ‘누구 없소’ 였어요. 특별한 인연이죠. 선생님들 소개로 1996년 1월부터 홍대 앞과 경기 성남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1998년 한국 공연을 왔던 일본 오모리 밴드를 신관웅 선생이 소개했다. 그들의 일본 공연에 초대손님으로 간 게 일본 진출의 첫걸음. 2003년 데뷔앨범 ‘러브레터’는 일본 제작사에 의해 만들어져 한·일 두 나라에서 동시 발매됐다. 재즈 토양이 비옥한 일본에서 먼저 진가를 알아본 셈이다. TBS TV 음악 프로그램 ‘웅산의 온 스테이지’를 진행 중인 그는 경희대와 상명대 대학원에서 후진도 양성하고 있다. 뮤지컬 ‘하드록카페’ 주연으로 무대에 올랐고, 드라마 ‘추노’와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 주제음악(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웅산은 “재즈의 기본은 자유와 도전이다. (재즈 외의 분야에서) 제안이 왔을때 ‘노!’라고 하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을 한 뒤로는 무대에서 편해졌고, (음악 프로) 진행을 하면서부터는 관객들과 편안하게 얘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언젠가는 심야시간대 라디오 재즈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데뷔 16년차 재즈보컬리스트의 다음 행보가 궁금했다. 웅산은 “기본은 재즈지만 블루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한국 블루스의 계보를 잇는 작업을 하고 싶다. 김추자 선배가 신중현 선생의 곡을 다시 부른 걸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월가식 ‘점령 시위’ 오는 29일을 주목하라…“미 전역 수백만명 행진 계획”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월가식 ‘점령 시위’가 오는 29일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또 29일을 전후로 시위의 목표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북미지역 진보 독립언론 ‘애드버스터즈’(Adbusters)의 칼레 라슨 수석 편집인은 “오는 29일 대규모 시위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날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명이 행진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위 규모가 최대 수만명 수준인 현재와는 차원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애드버스터즈는 지난달 초 “9월 17일 월가를 점령하자.”고 호소, 월가식 점령 시위를 처음 촉발한 바 있다.  애드버스터즈가 오는 29일을 택한 것은 그 다음 주인 11월 3~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겨냥한 것이다. G20 정상회의 직전 주말에 대규모 집회를 열어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세계화에 반대하는 운동’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애드버스터즈의 이 같은 시위 계획은 월가식 시위의 지향점을 드러낸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라슨 편집인은 월가식 시위의 불분명한 목적과 리더십의 부재를 주장하는 세간의 지적과 관련, “시위는 분명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시위가 빈부격차에 대한 분노의 성격이었다면 앞으로는 정치·사회적 변혁을 위한 긍정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앞으로는 애드버스터즈가 앞에 서서 시위를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시위가 미국은 물론 유럽 지역까지 계속 확산되는 추세여서 오는 29일 시위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도시에서만 반대 시위가 벌어지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다.  애드버스터즈는 1989년 라슨과 빌 시멀츠가 비영리·친환경·반소비중심주의를 표방하며 캐나다 밴쿠버에서 창립했다. 격주 발행 오프라인 잡지(12만부)와 온라인 보도를 통해 전 지구적 차원의 사회운동을 하고 있다. 광고비를 받지 않는 대신 반소비주의에 동조하는 독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애드버스터즈는 월가 시위 전에도 ‘1주일간 TV 안 보기 운동’, ‘하루 동안 구매 안 하기 운동’ 등 진보적 사회운동을 주도한 바 있다. 애드버스터즈의 영문판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호주 등에서 발간되며 프랑스와 노르웨이, 스웨덴, 일본 등에도 자매 언론사가 있다.  지난달 애드버스터즈가 월가 점령 시위를 처음 제안했을 때만 해도 시위가 이처럼 확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애드버스터즈의 제안을 본 시민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퍼나르면서 급속히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동안 월가 시위를 외면했던 미국의 주류 언론들은 시위 4주째로 접어든 지금에 와서야 비중 있게 보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름도 생소한 작은 독립언론이 크게 ‘사고를 친’ 셈이다. 애드버스터즈의 미카 화이트 선임 편집인은 지난달 시위가 시작됐을 때 “주류 언론이 이 시위를 축소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독립언론으로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아랍권 국가의 민주화 시위인 ‘아랍의 봄’에서 월가 시위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명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다시 배우로 복귀?

    명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다시 배우로 복귀?

    명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81)가 다시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스트우드가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에 배우로 컴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트우드는 지난 2008년 영화 ‘그랜토리노’의 감독과 배우를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으나 이 작품을 끝으로 배우로서는 은퇴를 선언했다. 잡지는 “이스트우드가 오랜 제작파트너인 로버트 로렌즈의 감독 데뷔작인 ‘트러블 위드 더 커브’(Trouble with the Curve)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며 “차기 감독작인 ‘스타탄생’의 주인공 비욘세의 임신으로 스케줄에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영화 ‘트러블 위드 더 커브’는 시력을 잃어가는 연로한 야구 스카우터와 그의 딸이 유능한 선수들을 스카우드 하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굿바이, 잡스]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 한달 앞당겨 25일 출간

    고(故)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가 예정보다 이른 오는 25일 세계 각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잡스를 소재로 한 책 판매량이 늘고 ‘스티브 잡스 특별코너’가 서점가에 등장하는 등 국내 추모 열기도 뜨겁다. 한국어판 전기 출간을 맡은 민음사는 6일 “잡스의 사망에 따라 ‘스티브 잡스’(예약 판매중)의 출간일을 당초 11월 21일에서 이달 25일로 앞당긴다는 연락을 미국 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시사잡지 타임의 전직 편집장인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 중인 ‘스티브 잡스’(사이먼앤드슈스터 펴냄)는 아이잭슨이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를 인터뷰하고 그의 가족과 친구, 경쟁자, 동료 등 100여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른다고 민음사 측은 전했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에 따르면 원서의 분량은 656쪽이다. 한국어판은 번역가 안진환씨가 미국 측에서 완성된 원고를 순차적으로 넘겨받아 번역을 진행 중이다. 국가별 판권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한 출판사가 10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소문도 있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들은 매장에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 교보문고 독서홍보팀의 진영균씨는 “잡스 도서에 대한 문의가 잇따라 관련 책을 따로 모았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중앙언론문화상’ 김기웅씨 등 4명

    중앙대(총장 안국신)는 6일 ‘제23회 중앙언론문화상’ 수상자로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대표이사, 김인규 KBS 사장, 이용찬 오리온 마케팅본부 부사장, 김경수 ㈜리브로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대학은 동문 여부와 관계없이 신문잡지, 방송영상, 광고, 출판미디어콘텐츠 분야에 공헌한 언론인과 광고인, 출판인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오는 11일 오전 11시 교내 중앙문화예술관에서 열리는 개교 93주년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 조니 뎁 “사진 찍히면 강간당하는 기분” 논란

    조니 뎁 “사진 찍히면 강간당하는 기분” 논란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48)이 인터뷰 중의 실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조니 뎁은 잡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 11월호 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찍히는 것이 싫다. 마치 강간(rape)당하는 기분”이라고 밝혀 구설수에 올랐다. 조니 뎁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할리우드 파파라치들에 대한 염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명인으로서 사진이 찍히는 것을 ‘강간’과 비유한 발언에 관련 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미국의 반성폭력 시민단체인 ‘RAINN’은 “사진이 찍히는 것을 강간 피해자의 고통과 비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간은 피해자에게 평생 괴로운 고통과 정신적인 상처를 남긴다.”고 밝혔다. 파문이 확산되자 조니 뎁은 즉각 사과하고 나섰다. 조니 뎁은 5일(현지시간)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다. 내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 며 “실언을 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강간과 사진찍히는 것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에도 영화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조니 뎁과 같은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스튜어트는 이후 “단어 선택이 적절하지 않았다.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20점 폭발… 롯데 23년만에 PO직행

    [프로야구] 20점 폭발… 롯데 23년만에 PO직행

    프로야구 롯데가 무려 23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패한 3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남은 2경기에서 전패(승률 .5468)하고 SK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5461)하더라도 승률에서 앞선다. 롯데가 단일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또 PO에 직행한 것은 전·후기리그(1982~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단일리그 준PO제가 도입된 1989년부터 23년 만의 일이다. 롯데는 황재균의 1점포와 김주찬의 연타석 대포 등 장단 22안타를 봇물처럼 쏟아냈다.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한 롯데는 올시즌 한경기 팀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차 승리로 2위를 자축했다. 송승준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13승째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SK를 4-0으로 완파했다. 2경기를 남긴 4위 KIA는 SK를 반경기차로 추격, 막판 3위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5년여 만에 선발승한 KIA 한기주는 이날 다시 선발로 2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 2개 등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를 더욱 부풀렸다. 김진우도 8회 나와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잠실에서 리즈(7이닝 4안타 2실점)의 구위에 눌려 5연패에 허덕이던 LG에 2-7로 졌다. 삼성이 5회부터 끌려가는 바람에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48세이브)에 1개를 남긴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점 선두 최형우(삼성)는 1타점을 보태 역시 1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롯데)와의 2개차를 유지했다. 2경기를 남긴 7위 LG는 공동 5위 한화·두산에 반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북극에 캘리포니아 5배 오존구멍 형성”

    “북극에 캘리포니아 5배 오존구멍 형성”

    남극에서만 발견되던 ‘오존 구멍’이 북극 상공에서 처음 관찰됐다. 미국과 일본 등으로 구성된 9개국 공동연구팀은 2일(현지시간) 과학 학술잡지 네이처에 실은 연구 논문에서 올해 초 사상 처음으로 북극에서 ‘오존 구멍’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만큼 큰 폭의 오존층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마다 북극 상공에서 나타난 오존층 감소폭이 보통 30% 정도였던 데 비해 올해에는 40% 정도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주(40만 3971㎢) 5배 정도 크기의 오존 구멍이 형성됐다. 오존 구멍은 남극 성층권의 오존 농도가 10월쯤 급감하면서 생긴 것처럼 오존 농도가 낮은 장소가 생기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보통 남극보다 기온이 높은 북극 성층권에서는 오존 파괴 물질인 산화염소가 잘 형성되지 않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는 이례적인 저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북극 상공의 오존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매년 북극 성층권에서 나타나는 극 소용돌이가 지난겨울에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형성되면서 이례적인 오존층 감소를 불러왔다면서 지난 4월 극 소용돌이가 유럽 동부와 러시아, 몽골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강한 자외선이 측정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극 소용돌이가 계속 이동하다 소멸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의 건강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북극에 캘리포니아 5배 크기 첫 ‘오존 구멍’

    북극에 캘리포니아 5배 크기 첫 ‘오존 구멍’

    세계 9개국 공동연구팀이 북극 오존층에 거대 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과학학술잡지 네이처에 기고했다. 미국과 일본 등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사상 최초로 북극에 오존 구멍(Ozone Hole)이 발생했다. 크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5배 정도에 달한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근래 들어 북극의 오존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북극의 오존층이 지난 4월 40% 정도 감소하면서 러시아 시베리아 북부와 그린란드 상공에 폭 1000㎞의 오존구멍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와 몽골, 동유럽 등지에서는 피부암과 유전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자외선이 쏟아져 내렸다. 전문가들은 오존이 급격하게 파괴된 원인으로 이상저온현상을 들고 있다. 남극보다 기온이 높은 북극 성층권에서는 오존 파괴물질로 알려진 산화염소가 잘 형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3월 사이 이상저온현상으로 북극 성층권에서 극 소용돌이가 발생, 오존층 감소로 이어졌다. 북극 인근지역은 남극과 달리 사람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오존층 감소로 인한 자외선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오존구멍이 끊임없이 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북극 인근지역 주민들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오존층이 사라진다면 자외선이 현재보다 70배 이상 강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러면 사실래요?” 주택업체들 가을 유혹

    “이러면 사실래요?” 주택업체들 가을 유혹

    ‘분양가 인하, 원가 보장, 홈쇼핑 판촉’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판촉전이 뜨겁다. 계절은 성수기지만 유럽발 세계 경제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고, 수요자들 역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서 기존 분양가나 판매전략은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주택업체들이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12만 2836가구에 달한다. 월별로는 10월 6만 7102가구, 11월 3만 6533가구, 12월 1만 9201가구 등이다. 이처럼 주택업체들이 아파트를 쏟아내는 것은 분양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분양을 마냥 미룰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업체마다 분양 성공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래미안전농’ 3.3㎡당 1300만~1400만원 뭐니 뭐니해도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는 즉효약은 낮은 분양가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일반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춘 ‘래미안전농크레시티’를 선보인다. 조합과 오랜 협의를 통해 3.3㎡당 분양가를 1300만~1400만원대로 책정했다. 이 과정에서 분양가 인하를 놓고 분담금이 늘어난 조합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12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응암 힐스테이트’의 일반 분양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를 감안해 일반 분양가를 내리자는 시공사와 더 양보할 수 없다는 조합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은 이달 말 5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당초 2009년 일반 분양가를 3.3㎡당 2010만원 선으로 관리처분안을 통과시켰으나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1948만원으로 내렸다. ●관심끌기 아이디어 풍성 동부건설이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인천 계양구 ‘계양 센트레빌 2차’는 지난달 28일 저녁 9시 40분부터 CJ홈쇼핑을 통해 아파트 단지 홍보를 시작했다. 김경철 동부건설 주택영업본부장은 “다수 잠재 수요자에게 여러 가지 내용을 효율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홈쇼핑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일반 공산품 판매와는 달리 홈쇼핑 방송을 통해 곧바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원과 연결해 아파트 분양 안내를 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지난달 말부터 분양을 시작한 충남 당진 송산지구 엠코타운 아파트에 대해 분양대금 원가보장제를 적용한다. 분양대금 전액보장제란 계약자가 아파트 계약일로부터 준공 전 3개월에서 사전점검일까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없이 분양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분양을 받았다가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떨어지면 해약할 수 있도록 했다. 2000년대 초 부동산 경기 침체 때 종종 있었던 것으로 수요자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방식이다. 당진 엠코타운은 송산지구 내 68만㎡ 부지에 지상 15~21층 11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855가구 가운데 530가구를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 중소형인 84㎡ 단일형이다. 앞서 현대엠코는 상도 엠코타운, 진주 평거 엠코타운 아파트 분양 당시 ‘선계약자’(기존 계약자)들에게도 향후 변경되는 분양조건을 소급해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계약조건보장제’를 실시해 계약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日 ‘脫원전’ 녹색당 만든다

    일본에서도 유럽에 이어 탈(脫)원전을 내건 녹색당이 생길 전망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사상가이자 인류학자인 메이지대학 야생과학연구소의 나카자와 신이치(61) 소장 등은 녹색당(가칭)을 이르면 다음 달 창당할 예정이다. 녹색당은 탈원전을 강령으로 내걸고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의 진로 전환을 목표로 환경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유럽의 녹색당과 연계할 방침이다. 녹색당에는 전문가 외에 자연보존과 지역통화 창설 등을 추구하는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다. 처음부터 정당으로 출발하지는 않고 우선 창간 예정인 잡지와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녹색당은 에너지 분야에서 태양광과 식물의 광합성을 응용한 발전 등의 제언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책과제로는 성장을 전제로 한 경제틀에서 벗어나 유기재배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생활과 자동차에 의존하지 않는 생활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나카자와 소장은 “대지진 이후의 일본은 정치가 빈약해지고 있다.”면서 “생활방식의 근저를 크게 변화시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지금이 적기”라며 결당 이유를 설명했다. 녹색당은 당장 국정 선거에 후보를 내지는 않을 방침이다. 나카자와는 “내가 당장 입후보한다고 하면 기성 정치인과 다를 게 없다.”며 자신의 선거 출마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후보를 내 정치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美 PC월드·컨슈머리포트 LG 3DTV·스마트폰 호평

    LG전자의 3차원(3D) TV와 3D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LG전자는 2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인 PC월드가 선정한 ‘베스트 5 3D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47인치 시네마 3D TV(모델명 47LW6500)가 1위, 삼성전자의 46인치 3D TV(UN46D8000)가 2위다. 이어 LG전자의 50인치 3D TV(50PZ950), 소니의 46인치 브라비아 3D TV, 비지오의 65인치 3D TV가 뒤를 이었다. LG전자의 3D 스마트폰도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스릴 4G’가 앞서 나온 경쟁 제품인 타이완 제조사 HTC의 ‘에보 3G’보다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고생 진정선 ‘도수코2’ 우승

    여고생 진정선 ‘도수코2’ 우승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모델 선발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2’에서 여고생 진정선(17)양이 최종 우승했다. 최연소 참가자였던 진양은 지난 1일 밤 11시에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2’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박슬기씨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진양에 대해 “과감한 포즈와 워킹, 넘치는 끼로 늘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감각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으로 꾸준히 실력을 발휘하는 도전자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진양은 1억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화장품 브랜드의 지면 광고 모델, 패션 잡지의 단독 화보 촬영 기회 등을 얻게 됐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2’는 모델 지망생들의 경쟁을 담은 미국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의 한국판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록그룹 키스 리더 진 시몬스, 28년 동거녀와 결혼식

    록그룹 키스 리더 진 시몬스, 28년 동거녀와 결혼식

    70년대 대표적 하드록 그룹 키스(KISS)의 보컬 겸 베이스 기타리스트 진 시몬스(62)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에서 28년 동안 동거해온 피앙세 새넌 트위드(54)와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고 미국 연예 전문 매체인 TMZ.com이 보도했다. 트위드는 1962년 플레이보이 잡지 ‘올해의 주인공’으로 뽑혔던 누드모델 출신이며 시몬스와 28년 전부터 동거해왔다.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플레이보이 창립자이자 소유주인 휴 헤프너와 키스 멤버 폴 스탠리 등을 비롯해 40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 닉(22)과 딸 소피(19)도 참석해 부모의 결혼을 축하했다. 신부는 20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지만 결혼반지는 끼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게 111kg짜리 거대 ‘괴물 메기’ 잡혔다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무게 111kg이 넘는 괴물 메기가 잡혀 화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영국의 한 낚시꾼은 몸무게 111kg이 넘는 괴물 메기를 낚아 영국 기록을 세웠다. 메기를 낚아올린 주인공은 영국 서머싯주 윈스쿰에 사는 존 에이버리(31). 그는 휴가를 맞아 스페인 낚시여행 중 몸길이 2.5m짜리 대물을 낚아 올리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는 여행으로 방문한 스페인 북동부 메키넨사 세그레강에서 이 괴물 메기를 낚았고 동료 5명의 도움으로 간신히 물 밖으로 끌어올렸다. 에이버리의 말을 따르면 그와 동료들은 새벽녘부터 약 15시간을 기다리며 거의 포기할 쯤에 이르러서야 거대한 메기를 낚았다. 그는 자신의 이전 최고 기록이 영국에서 잡은 9kg짜리 메기였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1년 동안 다른 물고기를 잡지 못하더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물을 낚게 되면서 또 하나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낚시 가이드 캣마스터 투어스가 제공하는 스페인 무료 왕복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메기는 지난 2005년 태국 메콩 강에서 잡힌 무게 293kg짜리 괴물 메기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Weekend inside] ‘고추냉이로 만든 알람’이 노벨상감?

    [Weekend inside] ‘고추냉이로 만든 알람’이 노벨상감?

    ‘소변 참기가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고추냉이로 만든 화재경보기, 딱정벌레의 섹스….’ 해마다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기발한 과학연구 등에 수여하는 ‘이그(IG) 노벨상’ 시상식이 29일(현지시간) 진행됐다. IG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라는 뜻이다. 미국 하버드대 과학잡지인 ‘애널스 앤드 아키텍트’는 이날 생물학, 의학, 수학 등 10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공개하고 하버드대 교정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우선 의학상은 배변욕을 억누르는 것과 기억·집중력 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피터 스나이더 브라운대 교수(신경학) 등에게 돌아갔다. 스나이더 교수 등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주기적으로 250㎖의 물을 마시게 하면서 방광이 팽창할 때 집중력과 업무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실험 결과 소변을 참을 때 기억력과 집중력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나이더 박사는 “소변이 마렵다면 일단 용변을 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생물학상은 캐나다 출신의 대릴 그와인과 호주 출신의 데이비드 렌츠 등이 받았다. 이들은 수컷 딱정벌레가 호주산 맥주병을 암컷으로 착각해 짝짓기하는 기이한 현상을 연구한 획기적인 공을 인정받았다. 또 화학상은 ‘불이 났을 때 잠든 이들을 깨우려고 고추냉이(와사비)를 뿌릴 경우 어느 정도의 농도가 적당한가’를 연구한 일본팀이 수상했다. 수학상은 지난 50여년간 ‘세계가 종말한다.’고 점쳤던 종교인 및 예언가들에게 돌아갔다. 평화상은 주차 위반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장갑차를 동원해 불법 주차된 고급 외제차를 깔아뭉개는 장면을 연출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 시장에게 돌아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소변 참기가 기억·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와사비로 만든 알람’/괴짜노벨상 발표

     ‘소변 참기가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고추냉이로 만든 화재경보기, 딱정벌레의 섹스?’  해마다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기발한 과학연구 등에 수여하는 ‘이그(IG) 노벨상’ 시상식이 29일(현지시간) 진행됐다. IG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라는 뜻이다.  미국 하버드대 과학잡지인 ‘애널스 앤드 아키텍트’는 이날 생물학·의학·수학 등 10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공개하고 하버드대 교정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우선 의학상은 배변욕을 억누르는 것과 기억·집중력 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피터 스나이더 브라운대 교수(신경학) 등에게 돌아갔다. 스나이더 교수 등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주기적으로 250㎖의 물을 마시게 하면서 방광이 팽창할 때 집중력과 업무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실험 결과 소변을 참을 때 기억력과 집중력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나이더 박사는 “소변이 마렵다면 일단 용변을 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생물학상은 캐나다 출신의 대릴 그와인과 호주 출신의 데이비드 렌츠 등이 받았다. 이들은 수컷 딱정벌레가 호주산 맥주병을 암컷으로 착각해 짝짓기하는 기이한 현상을 획기적으로 연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화학상은 ‘불이 났을 때 잠든 이들을 깨우려고 고추냉이(와사비)를 뿌릴 경우 어느 정도의 농도가 적당한가.’를 연구한 일본팀이 수상했다.  수학상은 지난 50여년 간 ‘세계가 종말한다.’고 점쳤던 종교인 및 예언가들에게 돌아갔다. 하버드대 측은 “종말론자들이 수학적 추정을 할 때 조심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깨우쳐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평화상은 주차 위반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장갑차를 동원해 불법 주차된 고급 외제차를 깔아뭉개는 장면을 연출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 시장에게 돌아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제2의 장근석 찾기’ 공개 오디션

    ‘제2의 장근석 찾기’ 공개 오디션

    리얼리티와 드라마를 버무린 독특한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는다. tvN은 내년 상반기 꽃미남 고교생 밴드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밴드 드라마’(가제)를 방송할 예정이다. 장근석과 박신혜가 나왔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떠올리면 될 터다. tvN은 드라마의 주·조연급 캐스팅을 놓고 스타를 꿈꾸는 신예 연기자·모델들이 대결을 벌이는 ‘꽃미남 캐스팅 오! 보이’(이하 ‘오! 보이’)를 새달 3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오! 보이’의 제작진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모델·연기자로 활동 중인 ‘난다 긴다하는’ 200여명의 신진급을 직접 인터뷰해 25명을 추렸다. 이들과 함께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한 뒤 다시 옥석을 골라낸 게 방송에 등장하는 8명이다. 훤칠한 키와 근육질 몸매, 조각 같은 얼굴, 부드러운 미소,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 등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들은 CF, 잡지화보, 드라마 조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 최종 목표인 ‘밴드 드라마’에 캐스팅 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친다. 7주간의 대결을 끝내고 나면 최종심사를 통해 ‘밴드 드라마’의 주·조연급으로 출연할 주인공을 가려낸다. ‘오! 보이’는 리얼리티와 드라마가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다. 일반인 대상이 아니라 이미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신예를 스타로 키워내는 컨셉트라는 점도 다르다. 과제를 수행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지면서도, 캐릭터와 이야기를 강조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캐스팅 과정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볼 수 있는 셈. ‘오! 보이’에는 연예계와 방송계의 거물들이 함께한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이사직을 맡은 박성혜 대표, 모델 매니지먼트 에스팀 김소연 대표,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 니키 리, 강윤주 스타일리스트, 장명진 광고제작사 대표, 사진작가 보리 등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하늘이 비를 내리고, 습한 땅이 키워 우리 밥상의 한 켠을 지켜 온 것이 있다. 예로부터 왕실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로 쓰였고, 때로는 약으로, 또 때로는 건강한 식재료로 우리의 밥상을 지켜온 송이, 능이, 표고버섯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만나는 하늘과 땅, 사람이 만들어 낸 버섯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따라가 본다. ●호루라기(KBS2 밤 8시 50분) 어느 한 아파트 주민이 간절한 목소리로 걸어온 제보 전화 한 통. 맘 편히 살 수 있도록 무서운 이웃을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서둘러 찾아간 아파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난간에 널린 이불들과 그 위에 매달려 있는 정체 모를 페트병들 뿐이다. 그리고 활짝 열린 문 사이로는 시끄러운 꽹과리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는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내상은 줄리엔이 그냥 싫다. 본인이 변기 망가뜨려놓고 줄리엔이 계상 집에 화장실 쓰러 오는 것도 꼴 보기 싫다. 그러던 내상이 줄리엔에게서 치명적인 매력을 느끼고 옆에 두고 싶어 안달이 난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한편 종석은 아버지 내상의 부도와 함께 19년 하키인생도 부도를 맞는다. ●스캔2고(SBS 오후 4시) 새찬과 친구들은 최강의 레이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드넓은 우주로 모험을 떠난다. 슬럼프에 빠진 새찬은 나가는 대회마다 떨어지고 만다. 이를 본 트레드는 새찬이에게 전설의 머신 선인 히포포를 찾아가라고 충고해준다. 히포포를 찾은 새찬은 미덥지 못한 모습에 의심을 하지만 그래도 히포포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무섭다는 아이의 말에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지 못하는 엄마 심은영씨. 스톱워치를 들이대는 등 강압적인 수단 외에는 아이의 행동을 다루는 방법이 없는 엄마 이정윤씨. 과연 아이가 스스로 자기 일을 하고, 나이에 맞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적절한 훈육과 통제의 방법인지 함께 알아본다. ●코끼리 하늘 날다(OBS 밤 11시) 코끼리 3인방 이혜정, 박미선, 조윤선씨.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한 지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과연 그녀들의 현재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드디어 살빼기 프로젝트 대장정이 막을 내리고 다이어트 결과가 공개된다. 코끼리 3인방의 놀라운 결과와 절대 놓칠 수 없는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 전격 공개된다.
  • 美주간지 “애쉬튼 커처, 결혼기념일에 바람폈다”

    美주간지 “애쉬튼 커처, 결혼기념일에 바람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상연하 부부 데미 무어(48)와 애쉬튼 커처(33)에게 이혼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는 해외 언론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주간지 스타(Star)가 커처의 외도사실을 폭로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설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이 잡지에 따르면 커처는 결혼기념일 바로 전날인 지난 23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의 한 클럽에서 만난 23세 여성과 하룻밤을 보냈다. 커처와 부정을 저질렀다고 밝힌 이 여성은 할리우드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해 커처가 제기할 지도 모르는 법적소송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파경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예매체 레이더에 따르면 커처의 외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커처의 계속된 바람으로 부부는 이미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잡지가 커처가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이날 무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알쏭달쏭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어는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어떤 이가 나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고 네 실수에 대해 연구하라. 그러면 화난 것을 잊을 것이다.’란 명언을 올렸다. 며칠 뒤에는 눈을 감은 자신의 얼굴사진을 올린 뒤 “너를 통해 나를 본다.”, “강해지길. 모든 건 괜찮아질 거다.”란 글을 올려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 최근 있었던 영화 프리미엄 시사회에는 체중이 많이 빠진 모습으로 커처 없이 홀로 등장해 이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하게 나왔다. 한편 커처는 지난해 영화 ‘디트로이트’ 촬영 당시 21세 여배우 브리트니 존스와의 불륜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커처는 해당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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