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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제이 로한, 감옥 간지 4시간 30분 만에 출소

    ‘할리우드 악동녀’ 린제이 로한(25)이 감옥에 입소한지 4시간 30분만에 출소해 화제에 올랐다. 미국 TMZ.com는 “로한이 6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LA 남부 린우드의 한 교도서에 수감돼 다음날 오전 1시 30분 경 출소했다.” 며 “5시간도 안돼 출소한 것은 교도소가 수감자들로 포화상태이기 때문” 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로한은 2500달러(약 280만원)짜리 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4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으며 특히 매주 16시간 이상의 시체안치소 봉사 명령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로한은 이 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지난 2일(현지시간) LA법원으로 부터 징역 30일을 선고받았다. 한편 로한의 누드를 담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다음달 말 경 공개될 예정이다. 로한은 누드촬영 댓가로 약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플레이보이 측은 신년 특별호의 표지모델로 로한을 내세울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니스 홍은 로봇 분야 다빈치”

    “데니스 홍은 로봇 분야 다빈치”

    “로봇 분야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워싱턴포스트(WP)가 주말에 발행하는 잡지인 ‘WP매거진’은 5일(현지시간) 로봇 박사로 잘 알려진 데니스 홍(40·한국명 홍원서) 버지니아텍 교수를 이렇게 소개했다. 잡지는 ‘로봇 분야의 귀재’라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홍 교수를 집중 소개하면서 그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홍 교수가 이끄는 버지니아텍 로봇팀은 지난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로봇 축구대회 ‘세계로봇월드컵’(로보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 2’가 참여했다. 홍 교수의 부친은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역임한 홍용식 박사며 형은 미국 국방연구원(IDA), 누나는 미국 국립암연구원에 재직 중인 과학자 집안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돈 줘도 못산다는’ 그 명품백, 결국…

    ‘돈 줘도 못산다는’ 그 명품백, 결국…

    돈 주고도 못산다는 에르메스 명품백, 구입 쉬워질까?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프랑스에 공장 두 곳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잡지인 비즈니스 위크 등이 4일 보도했다. 에르메스는 올해 3분기 들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이 34% 급증했으며, 특히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 3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억 8320만 달러로,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에르메스 측은 매출 성장의 원인이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기와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패트릭 토마스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는 4일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죽가공공장 2개와 직물공장 1개를 신설하기로 했다.”면서 “공장이 추가로 세워지면 생산량이 현재보다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명 ‘돈 있어도 못사는 명품백’인 에르메스 가방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고가와 희소가치 마케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일 에르메스가 대구점 개점과 함께 내놓은 1000만원 짜리 ‘버킨 백’ 30여 개는 하루만에 동이 나버렸다. 버킨백은 영화배우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가방으로, 국내에서 유독 구매대기자가 많아 선불금을 내도 인도받는데 1,2년이 걸리는 인기 상품이다. 국내 유명한 여자 연예인들도 이 가방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사진=에르메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국판 전(專)과 홍(紅)의 전쟁/오일만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국판 전(專)과 홍(紅)의 전쟁/오일만 경제부 차장

    사회주의건 자본주의건 국민들의 배를 곯리면 망하게 돼 있다. 소련식 사회주의가 해체되고 중국식 사회주의가 번창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들을 배고픔에서 탈출시키는 유일한 길은 경제성장밖에 없다. 후진국일수록 리더십의 요체는 어떻게 빨리 효율적으로 가난에서 탈출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데 문제는 좀 살 만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늘어난 파이를 어떻게 자르고 어떻게 나눠주느냐 하는 문제, 즉 분배의 문제 때문이다. 이것은 용의 역린(逆鱗·임금의 노여움)을 건드리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배 고픈 것보다 배 아픈 것을 못 참는 우리 민족의 특성상 정권의 향배를 좌우할 수 있는 뇌관이 되기도 한다. 분배와 성장을 놓고 숱한 토론과 논쟁이 있어 왔고 권력투쟁으로까지 비화되곤 했다. 이런 싸움을 흔히들 홍(紅)과 전(專)의 전쟁이라고 한다. 역사상 가장 치열한 싸움터는 신중국이었다. 홍(紅)은 정신, 즉 이념(이데올로기)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평등과 분배를 강조한다. 반면 전(專)은 물질을 중시하는 성장 제일주의와 맥이 닿는다. 후에 홍(紅)은 좌파의 뿌리가 됐고, 전(專)은 우파의 철학이 됐다. 마오쩌둥은 홍(紅)의 사상으로 중국 혁명을 이끌어 신중국을 건설했지만 대약진운동의 실패와 문화대혁명이란 재앙을 겪으면서 파국을 맞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덩샤오핑은 전(專)의 사상으로 경제대국을 일궜지만 무서운 후유증을 남겼다. 심한 부정부패와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화 국가가 되는 불명예도 안았다. 우리 역시 전과 홍의 치열한 갈등과 대결 속에서 성장한 나라다. 18년간의 박정희 시대와 전두환·노태우의 5, 6공 시대는 성장 제일주의가 압도한 시기였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김대중-노무현의 시대는 분배와 복지가 정책의 우선순위가 됐다. 특히 386 운동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노무현 정권의 이념 과잉성과 개혁 피로증은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 일조한 측면이 적지 않았다. 우리의 정치·경제는 이처럼 보수와 진보의 대결구도 속에서 갇혀 20세기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아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맹위를 떨친 ‘안철수 신드롬’은 기존의 정치·경제 구도 자체의 대대적 변신을 요구하는 압력이라고 볼 수 있다. 언론들은 이를 2040의 반란으로 규정했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왔던 기존 시스템의 단순한 수리 정도가 아니라 환골탈태를 요구하는 강렬한 의지의 표출인 것이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에 달하고 이들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자가 30%인 180만명을 넘어선 시점이다. 중산층 몰락과 양극화의 심화는 국민들 대다수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가져왔고 이들의 절망은 내년에 더 큰 태풍으로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그동안 그럭저럭 유지해 왔던 우리의 갈등 해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이미 무력화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홍과 전으로 대표되는 이분법적 논쟁은 20세기의 닫힌 정치프레임의 산물이다. 사회의 기능이 고도로 분화되는 상황에서 극심한 변화를 미처 따라잡지 못해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반성할 대목이다. 지난해 특별한 해법도 도출하지 못한 채 우리 사회를 양분시켰던 복지 논쟁이 대표적 사례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새로운 정치 프레임은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전과 홍의 융합, 즉 보수와 진보의 소통이라고 말한다. 대표적 벤치마킹 대상으로 ‘브라질의 룰라 모델’을 꼽는다. 그는 좌파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우파의 경제전략도 과감하게 수용했다. 대규모의 빈민 구제 프로그램을 가동시켜 양극화 확대를 막으면서 중산층을 두껍게 해서 장기적인 경제성장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 프레임을 원한다. 강력한 카리스마보다는 소통을 중시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보수와 진보의 조화를 이뤄내는 리더십을 갈망한다. 이것이 바로 시대정신일 것이다. oilman@seoul.co.kr
  • MB의 굴욕…김정일도 그만큼은 아닌데

    MB의 굴욕…김정일도 그만큼은 아닌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3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1위로 꼽았다. 이 잡지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국가이며 가장 혁신적인 경제와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권력이양 후진타오 3위로… 푸틴 2위에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밀어내며 ‘파워 피플’ 1위로 뽑혔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권력을 승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내년 3월 러시아 대선 후보로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을 입증했다. ●김정일 31→37위… 메르켈 여성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올해 5위에 올라 재계 인물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6위)과 교황 베네딕토 16세(7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8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9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10위)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31위였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7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8위를 차지해 전년(41위)보다 세 계단 올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MB의 굴욕…김정일도 37위인데, 순위에 못 들어

    MB의 굴욕…김정일도 37위인데, 순위에 못 들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3일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0인’을 선정,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1위로 꼽았다. 이 잡지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국가이며 가장 혁신적인 경제와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을 2위로 밀어내며 ‘파워 피플’ 1위로 뽑혔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에게 권력을 승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내년 3월 러시아 대선 후보로 나서기로 하면서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유럽 재정위기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주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임을 입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올해 5위에 올라 재계 인물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6위)과 교황 베네딕토 16세(7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8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9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10위)가 1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31위였던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37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8위를 차지해 전년(41위)보다 세 계단 올랐다.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60위를 차지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62)보다 순위에서 앞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7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할리우드 악동녀’ 린제이 로한, 누드찍고 감옥간다

    ‘할리우드 악동녀’ 린제이 로한(25)이 또 감옥에 간다. 지난 2일(현지시간) LA법원은 “로한이 사회봉사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징역 30일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로한은 오는 9일 카운티교도소에 입소해야 하나 형기는 다 채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도소가 수감자들로 포화상태 이기 때문. 앞서 로한은 2500달러(약 280만원)짜리 목걸이를 훔친 혐의로 48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으며 특히 매주 16시간 이상의 시체안치소 봉사 명령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로한은 이 명령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으며 이날 법원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시인했다. 한편 로한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누드 모델로 나설 전망이다. 현지 연예매체들은 “로한이 법원에 ‘플레이보이’와 계약 상태라는 사실을 알렸다.” 며 “누드 촬영 후 나머지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겠다는 로한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로한의 누드촬영은 이번주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며 언론들은 약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유럽내 K팝 열풍

    [문화계 블로그] 유럽내 K팝 열풍

    그룹 JYJ의 유럽 공연 취재를 떠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과연 유럽에 K팝 열풍이 실재하느냐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재했다. 다만,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크고 넓지는 않았다. 아직은 작지만 단단한 팬층을 다져가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망가 페스티벌’이 열리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건물 앞에는 유럽의 한류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JYJ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스페인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에서 온 10~20대의 소녀팬들은 단 2곡을 부르는 JYJ의 짧은 공연을 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자국 국기를 들고 길게 줄 지어 있었다. 행사 성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의 K팝 인기는 J팝에서부터 시작됐다. 십수년 전 이미 유럽에 진출한 J팝의 마니아들이 K팝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사라고사에서 왔다는 학생 미리암은 “동방신기가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삽입곡을 부른 뒤부터 K팝에 관심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이렇듯 K팝 인기는 J팝에서부터 시작됐지만, 마니아층은 상당히 단단하다. ‘쉐어링유천’이라는 JYJ 팬클럽 스페인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라는 “30~50명씩 모여 함께 춤추거나 K팝 클럽에 간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K팝이 J팝에 비해 템포도 빠르고 춤 추기에 좋기 때문에 유럽 젊은이들에게 특히 어필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유럽의 K팝 열기는 아시아에는 못 미쳤다. 스페인의 대중음악 앨범 판매 체인인 ‘프낙’에서 K팝 앨범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일본, 태국 등지에 K팝 코너가 따로 만들어져 한국 가수들의 CD와 잡지를 판매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해외 20개 지역에 182개의 한류 팬클럽이 결성돼 330만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진상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은 “유럽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는 풍토가 강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처럼 K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서구 중심 문화에 한계를 느낀 유럽의 나이 든 지식인들이 아시아 문화에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K팝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카다피 아들과 4년 교제” 고백한 모델, 결국…

    이탈리아의 한 유명 모델이 최근 사망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인 무타심과 교제했다고 밝혔다가 해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바네사 헤슬러(23)는 독일의 통신회사인 앨리스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최근 그녀가 이탈리아 잡지와 한 인터뷰를 통해 “4년간 무타심과 데이트를 해왔다.”고 밝히자 모델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슬러는 인터뷰에서 “무타심과 4년간 만났지만 리비아 사태 이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관계는 열정적이었다.”면서 “카다피 가족은 알려진 것과 달리 평범한 사람들이며, 나는 리비아를 위해 울고 있다.”며 카다피 옹호발언을 해 더욱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앨리스 측은 수 년간 이 회사의 메인모델로 활동해 온 헤슬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도시 곳곳에 설치된 간판 및 홈페이지에서 그녀의 얼굴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대변인은 “헤슬러가 리비아 사태와 관련한 언급을 삼가해야 했다.”면서 “그녀가 그렇게 말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해고 사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8월에는 무타심의 전 애인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모델 탈리사 반 존이 화물선을 이용, 무타심을 트리폴리에서 몰타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유럽내 한류 어디까지 왔나

    [문화계 블로그] 유럽내 한류 어디까지 왔나

     그룹 JYJ의 유럽 공연 취재를 떠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과연 유럽에 K팝 열풍이 실재하느냐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재했다. 다만,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크고 넓지는 않았다. 아직은 작지만 단단한 팬층을 다져가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망가 페스티벌’이 열리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건물 앞에는 유럽의 한류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JYJ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스페인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에서 온 10~20대의 소녀팬들은 단 2곡을 부르는 JYJ의 짧은 공연을 보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자국 국기를 들고 길게 줄 지어 있었다.  행사 성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의 K팝 인기는 J팝에서부터 시작됐다. 십수년 전 이미 유럽에 진출한 J팝의 마니아들이 K팝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사라고사에서 왔다는 학생 미리암은 “동방신기가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삽입곡을 부른 뒤부터 K팝에 관심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스페인에서 ‘영원히 sub’라는 한류 관련 동영상 번역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라우라도 “우연히 일본 드라마에 잠깐 나온 K팝을 접한 뒤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렇듯 K팝 인기는 J팝에서부터 시작됐지만, 마니아층은 상당히 단단하다. ‘쉐어링유천’이라는 JYJ 팬클럽 스페인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라는 “30~50명씩 모여 함께 춤추거나 K팝 클럽에 간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그랑비아 거리에는 ‘클럽 아레나’ 등 K팝만 틀어주는 클럽이 문전성시였다. 현지 관계자들은 K팝이 J팝에 비해 템포도 빠르고 춤 추기에 좋기 때문에 유럽 젊은이들에게 특히 어필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유럽의 K팝 열기는 아시아에는 못 미쳤다. 스페인의 대중음악 앨범 판매 체인인 ‘프낙’에서 K팝 앨범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일본, 태국 등지에 K팝 코너가 따로 만들어져 한국 가수들의 CD와 잡지를 판매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해외 20개 지역에 182개의 한류 팬클럽이 결성돼 330만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8개 지역에 231만명, 워싱턴·뉴욕·아르헨티나 등 미주 4개 지역에 50만명, 영국·프랑스·터키 등 유럽 7개 지역에 46만명이다.  장진상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은 “유럽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는 풍토가 강하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처럼 K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서구 중심 문화에 한계를 느낀 유럽의 나이 든 지식인들이 아시아 문화에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K팝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개그우먼 성현주 ‘웨딩사진’ … “KBS 개그맨 다 모였네”

    개그우먼 성현주 ‘웨딩사진’ … “KBS 개그맨 다 모였네”

    11월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는 KBS ‘개그콘서트’의 얼짱 개그우먼 성현주가(28)가 설렘과 재치가 가득 묻어나는 웨딩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5일 7세 연상의 사업가와 혼인을 치르는 성현주는 결혼식을 앞둔 최근 서울 청담동 카펠 스튜디오에서 웨딩화보를 촬영했다. 이 화보에서 성현주는 신랑과 함께 예비부부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도시적인 매력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 화보에는 KBS 희극인 친목모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개그맨들이 자리를 빛냈다. 박성광, 박지선, 장도연 등 성현주의 동기 개그맨들 10명이 한데 뭉쳤으며, 오나미, 김민경, 권미진 등 후배 개그우먼들도 10여 명이 들러리를 자처하며 화보를 장식했다. 평소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했던 성현주는 이번 화보를 직접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주는 “외국 웨딩잡지들을 보면서 들러리 드레스 등 의상을 모두 제작했으며, 화보 콘셉트도 업체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직접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현주의 결혼을 가장 아쉬워한 건 누구였을까. 데뷔 초부터 삼총사로 불릴 정도로 절친하게 어울렸던 개그맨 양상국과 이원구가 성현주의 결혼을 아쉬워했으며, 장도연과 김민경 등 혼기 꽉찬 솔로 개그우먼들이 특히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 화보를 공개하면서 성현주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다.”면서 “남편 내조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활동도 꾸준히 하는 ‘아줌마 파워’를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성현주는 3년 전 프로 골프선수 박현빈의 소개로 예비신랑과 인연을 맺었다. 1년 간 열애 끝에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축가는 UV가 맡으며, 신혼여행은 홍콩과 발리로 떠날 예정이다.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성현주는 그동안 ‘봉숭아학당’, ‘파라킹 홈쇼핑’ 등 인기코너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에서 명품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열린세상] 역진적 국민연금 개선해야 미래가 밝다/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역진적 국민연금 개선해야 미래가 밝다/허만형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

    국민연금은 미래의 삶이다. 현재와 미래 노인의 생계를 책임질 노후 보장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 인구의 11.3%이며, 2020년에는 15.6%로 늘어날 전망이다. 노인인구는 급속히 증가하여 2030년에는 4명당 1명, 2050년에는 3명당 1명이 노인인 사회가 된다. 국민연금을 바로잡지 않으면 노인인구를 감당할 수 없어 애써 가꾸어 놓은 경제성장이 물거품처럼 산화될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 현재 국민연금 총가입자 수는 1923만명으로 경제활동인구 2500만명의 77%에 해당된다. 1988년 출범 당시 총가입자 443만명에 비하면 크게 증가했다. 그만큼 국민연금에 대한 기대가 높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남미나 유럽에서처럼 연금위기가 국가위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연금을 보면 미래가 어둡다. 국민연금은 사회보험이기 때문에 사회안전망과 금융상품 기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그런데 두 기능 모두 부실하다. 국민연금은 2011년 현재 최저 1등급에서 최고 46등급으로 보험료를 징수하고 연금을 주는 구조이다. 20년을 가입하면 100% 연금을 받고 최저 1등급은 22만 5050원, 중간인 23등급은 32만 3650원, 최고 46등급은 61만 520원을 받는다. 이 금액으로 최저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금융상품 기능이 크게 훼손되어 있다. 소득재분배 기능은 더 엉망이다. 소득재분배 기능은 현재 46등급 연금보험 등급체계를 보면 알 수 있다. 1988년 출범 당시 국민연금은 45등급으로서 최저 1등급의 소득이 22만원, 최고 45등급의 소득이 360만원이었다. 이 등급체계는 물가를 기초로 주기적으로 조정돼야 하는데도 20년이 넘도록 방치해 두다가 2010년에야 비로소 국민연금법과 시행령을 개정하여 물가상승 반영 근거를 마련했다. 2011년도에 하한액은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한액은 360만원에서 375만원으로 조정하는 데 그쳤다. 1988년 출범 당시 소득분포를 보면 최저 10분위 소득은 31만 6239원이었고, 최고 10분위 소득은 208만 5117원이었다. 당시 국민연금의 등급기준소득은 표준보수월액이었기 때문에 국민연금 최저 1등급의 소득이 22만원이면 실제소득은 최저 10분위의 소득수준인 31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민연금 최고등급 360만원은 당시 최고 10분위소득 208만원보다 더 높았다. 따라서 사회보험으로서 소득재분배 기능을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현재 국민연금 최저 1등급의 하한기준소득 23만원은 이해할 수 없다. 정부에서 정한 2011년 1인가구 최저생계비 79만 8875원, 4인가구 215만 9129원이 허수가 아닌 한 소득이 23만원이면 빈곤층이며, 생계비를 지원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보험료를 낼 여력이 없다. 상한액 375만원 역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월소득 375만원이면 연봉 4500만원으로서 대기업 중간간부의 소득에 불과하다. 이들의 연금보험료와 고급간부 및 임원이 같은 수준이라면 소득재분배 기능이 지극히 취약할 수밖에 없다. 2010년 우리의 소득분포를 보면 최저 10분위 소득이 81만 6758원이고, 최고 10분위는 836만 2964원이다. 설계 당시 소득재분배 기능을 수행하려면 국민연금 등급체계에서 하한액과 상한액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되어야 한다. 현재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기준으로 삼고 있는 소득상한액 375만원은 2010년 6분위소득 353만 7403원과 7분위소득 407만 5993원의 중간지점이다. 설계 당시대로라면 상한액은 836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그래야 고소득층에서 저소득층으로 소득재분배가 된다. 월소득이 113만원이면 국민연금 등급체계에서는 중간인 23등급이고, 이보다 소득수준이 높으면 재분배를 해야 한다. 소득수준 113만원은 10분위 소득분포에서 2분위소득인 158만 6918원보다 낮다. 저소득층에 속하는 2분위까지도 재분배를 해야 하는 구조가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 상한액도 지금처럼 1년에 7만~8만원 올리는 데 그친다면 50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는다. 급진적 개선을 요구하지 않겠지만 현재처럼 중산층을 위축시키는 국민연금체계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 남편 대선캠프 고문 맡자 방송인 아내 마이크 껐다

    남편 대선캠프 고문 맡자 방송인 아내 마이크 껐다

    방송인의 정치적 직업윤리는 얼마나 엄격해야 하나. 한국에서 끝없는 논란거리인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 공영방송 NPR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유명 방송인 미셸 노리스(50)는 24일(현지시간) 남편 브로더릭 존슨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내년 말 대선이 끝날 때까지 프로그램을 떠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대선과 관련해 행여 불공정 시비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아예 마이크를 잡지 않겠다는 얘기다. 노리스는 존슨이 지난주 오바마 캠프의 선임 고문직에 임명된 뒤 바로 며칠 만에 기득권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노리스는 2009년 미 방송기자협회 ‘올해의 방송인’으로 뽑혔던 인물로, 그가 진행하는 ‘올 싱즈 컨시더드’(All Things Considered)는 매일 오전 주요 정치 이슈들에 대해 논평하고 토론을 진행하며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리스는 이날 NPR 내부통신망을 통해 동료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남편이 새로 맡은 일로 내가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진행자 자리를 떠나는 결정은 NPR 경영진과의 협의 끝에 아주 신속하게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뉴스기관으로서 NPR의 청렴도를 명예롭게 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내게도 최상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NPR에서 다른 일을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선거와 관련한 보도나 기획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남편 존슨 오바마 캠프 몸담아 노리스의 엄격한 직업윤리 실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남편이 2004년 대선 때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선임 고문으로 임명됐을 때도 선거 관련 보도를 일절 중단했다. NPR의 내부 윤리강령은 “NPR 방송인의 배우자나 가족, 또는 NPR의 다른 동료가 정치에 연관돼 있을 때 그것이 ‘이해관계 충돌’에 해당하는지를 민감하게 고민해야 하며, 상급자에게 그와 관련한 취재나 방송활동에서 배제돼야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 우리는 상급자와 국민에게 그런 일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항상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 한다.”고 돼 있다. ●정치이슈 프로그램 진행 중단 이런 윤리강령에 의거, NPR은 정치와 무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정치적 활동에 연관돼 있다면 가차없이 마이크를 뺏는다. 실제 NPR은 지난주 ‘오페라의 세계’라는 교양 프로그램의 프리랜서 진행자 리사 사이먼을 진행자 자리에서 쫓아냈다. 그가 월가 점령 시위 주도 그룹 중 하나인 ‘2011년 10월’(October 2011)의 대변인으로 활동해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나 데이비스 렘 NPR 대변인은 “프로그램의 성격과 무관하게 진행자는 방송국을 대표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만큼 정치적 활동은 금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영방송뿐 아니라 민영방송도 대부분 정치적 직업윤리 규정을 엄격히 고수하고 있다. ABC방송은 올 1월 오바마 대통령이 ABC의 베테랑 백악관 취재 기자인 클레어 십먼의 남편 제이 카니를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하자 “십먼에게 백악관 취재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반성문/주병철 논설위원

    종교적 의미의 고해성사는 용서와 참회다. 여기에는 거짓이 끼어들 틈이 없다. 최초의 신분 증명 명부도 1215년 ‘고해성사 증명서’에서 비롯됐다. 모든 신도가 최소한 1년에 한번 고해성사를 하고 영성체를 받도록 통제하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요했는데, 명부와 고해성사 증명서를 대조해 의식을 실천하지 않은 자는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현대판 반성문이 유래한 배경이라고 한다. 사전은 반성문의 뜻을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이나 부족함을 돌이켜보며 쓴 글’이라고 적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반성문을 쓴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다/선생님은 똑같은 반성문을 열 번이나 쓰게 했다(중략)/열 장의 반성문을 쓰게 한 이유를 처음에는 몰랐다/어느날, 나는 그 이유를 알게 됐다/나는 늘 같은 잘못을 저질렀던 것이다(중략)”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의 산문집 ‘반성문’이다. 무수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우리의 마음을 콕 집어내는 듯하다. ‘반성은 해도 후회는 하지 마라.’는 경구를 일깨워준다. 김도연의 신작 소설 ‘삼십년 뒤에 쓰는 반성문’은 삼십년 전의 반성을 삼십년 후 풀어놓은 소설가의 자기 고백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중학교 2학년 때 학생잡지의 어느 내용을 보고 교내 백일장에 그대로 옮겼다가 담임선생님한테 들켰다. 선생님은 혼내는 대신에 원고지 500장 분량의 반성문을 쓰게 한다. 끝내 쓰지 못하다 삼십년이 지난 시점에 장문의 반성문을 쓰면서 과거를 돌아본다. 어찌 보면 반성문은 인간에겐 업보이자 숙명이다. 오늘도 내일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진행형이다.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남의 눈에 피눈물이 나게 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 등은 반성문을 아무리 써도 지나치지 않을 듯싶다. 얼마 전 한나라당 초선 의원이 대정부 질문 대신 ‘18대 국회 반성문’을 써 눈길을 끌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경찰의 조폭 난투극 방관, 장례식장과 유착 등 잇단 악재에 “안타깝고 할 말이 없다.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반성문(?)을 썼다. 반성문은 어제 썼다고 오늘 쓰지 말라는 법은 없다. 잘못됐다면 반성문은 써야 한다. 다만 실천이 뒤따르지 않는 반성은 눈속임이다. 공허한 자기 메아리에 불과하다. 경찰은 지금 눈앞의 잿밥(수사권 조정)에만 맘이 있다는 소릴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염불(자기 정화)에 공력을 들여야 한다. 조 청장의 발언이 말장난인지, 진심 어린 반성문인지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내일 재보선] ‘포스트 10·26’ 잠룡 4인방 운명은

    [내일 재보선] ‘포스트 10·26’ 잠룡 4인방 운명은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고 져도 진 것 같지 않은 선거” ‘포스트 10·26’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다. 이번 재·보선은 유난히 복합적인 변수가 얽히고설켰다. 대선 전초전, 정당의 위기, 시민정치의 실험 같은 변수가 기저에 깔렸다. 특히 대선 전초전이라는 측면은 해석의 여지가 많아졌다. 김종욱 동국대 연구교수는 25일 “정당 정치가 약해진 선거라 표심이 여야(정당)의 균형을 맞추는 형태로 흐르진 않을 것”이라면서 “대선주자들도 이 때문에 명확한 자신들의 브랜드를 내세우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어떤 변수라 하더라도 차기 대선주자들에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범야권 단일후보가 맞붙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은 특히 그렇다. ● 패배땐 ‘박근혜 책임론’ 부상 나 후보가 이길 경우, 박근혜 전 대표는 대세론을 유지하게 된다. 친이(親李·친이명박)계가 약화되면서 정국 주도권을 당이 갖게 되고 구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내 권력을 둘러싼 친이·친박(親朴) 진영의 갈등이 불거진다. 나 후보가 패할 경우, ‘박근혜 책임론’에 ‘당 쇄신론’이 동반 대두된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김문수 지사 등이 대척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수의 정치 전문가들은 “나 후보의 패배가 내곡동 사저 문제 등 정권 요인 때문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정권과 불가근불가원 관계를 유지했던 박 전 대표가 주전투수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학규, 안풍 위력땐 설 땅 좁아져 반대로 박 후보의 승패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범야권 잠룡들의 운명과 직결된다. 박 후보가 승리하면 일단 공을 나눠 갖게 된다. 그러나 곧바로 야권 통합 정국이란 지형 변동 과정에서 명암이 엇갈린다. 손 대표는 제1 야당을 결집해 승리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자체 후보를 내지 못한 상태라 상처뿐인 영광이다. 민주당 한계론이 불거지는 데다 안풍(安風)이 위력을 발휘하면 기회를 잡지 못한다. ●문재인, 부산 동구청장 선거 ‘시험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단일화 조정자로 나섰던 만큼 축제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손 대표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독주’를 지켜봐야 한다. 오히려 부산 동구청장 선거 결과가 시험대다. 반면 안 원장은 날개를 다는 격이다. 실질적인 영향력뿐 아니라 기존 정치권과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둬 새로운 정치라는 화두로 어젠다를 주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장 정치 행보를 하진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야권 통합 정국이 난기류에 휩싸이게 된다. ●朴 져도 ‘안철수 효과’ 기대 남을듯 물론, 박 후보가 패하면 야권은 격랑에 휩싸인다. 통합에 속도가 붙게 된다. 안 원장은 타격을 입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박원순 편’임을 못박지 않았고, 참여를 통한 변화에 무게를 뒀기 때문에 ‘안철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나도 일어섰는데… 성실히 일하면 꼭 좋은 날이”

    “나도 일어섰는데… 성실히 일하면 꼭 좋은 날이”

    “가진 것 없이 몸 약하고 기억력 부족한 나도 자활에 성공했어요. 다른 이들도 성실하게 일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새달 식자재 파는 어엿한 사업가로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정문 앞. 오렌지색 모자와 조끼를 착용한 노숙인 홍삼용(56)씨는 노숙인 자활을 위한 잡지 ‘빅이슈’를 팔고 있었다. 얼굴에 밝은 미소를 머금은 채 지나가는 여대생과 시민들에게 일일이 잡지를 소개했다. 홍씨는 다음 달 말 1년 4개월 동안 계속한 ‘빅이슈 판매원’(빅판)을 그만두고 식자재 판매업을 하는 어엿한 1인 사업가가 된다. ‘국내 1호 빅판 출신 자활인’인 셈이다. 잡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작은 봉고차를 구입해 식당에 식자재를 납품할 계획이다. ●암으로 아내 잃고 10여년 거리 떠돌아 홍씨는 1998년 부인이 전신암 판정을 받은 지 두달 만에 세상을 떠나자 상실감에 세 차례나 자살을 기도했다. 비교적 잘되던 마늘 장사도 정부의 중국산 마늘 수입 제한에 따라 접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장만했던 트럭도 버리고 거리로 나서 서울역과 노숙인 쉼터 등을 전전했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빅이슈가 창간됐을 때 판매원으로 들어갔다. ‘술·담배를 하지 않고 하루 수익의 절반 이상을 저축한다.’는 빅이슈의 활동 수칙을 충실히 따랐다. ●“혼자 힘으로 살아갈 생각하니 꿈 같아” 홍씨의 마지막 과제는 현재 갖고 있는 잡지 300여권을 모두 파는 일이다. “나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꿈만 같습니다. 매일 응원해준 학생과 손님들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성실히, 열심히 일할 겁니다.” 글 사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칼로 잘라도 회복”…日서 신소재 개발

    “칼로 잘라도 회복”…日서 신소재 개발

    일본에서 칼로 잘라도 다시 붙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학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사카대학의 하라다 아키라 교수 연구팀이 상처가 나도 자연 치유되는 겔 타입의 신소재를 개발했다. 하라다 교수가 “생물의 자연회복 능력에 한 발 다가선 차세대 재료”라고 밝힌 이 신소재는 수명이 긴 플라스틱 등의 개발에 이용될 수 있으며, 벗겨지거나 찢어져도 자연상태로 되돌아오는 체내용 거즈 등 의료용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연구팀은 도넛형의 고리 모양 물질인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포함한 고분자화합물 용액과 도넛에 꼭 맞는 크기의 분자인 ‘페로센’(Ferrocene)을 포함한 고분자화합물 용액을 제조했다. 이 두 용액을 섞으면 사이클로덱스트린과 페로센이 결합해 겔 상태가 된다. 이러한 겔을 칼로 이등분한 뒤 다시 겹치게 놓으면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24시간 만에 다시 붙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또한 페로센 구조를 변화시키는 산화 환원 화학반응을 이용하면 겔 상태를 액체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이 액체화된 물질을 미세한 관을 통해 체내에 주입해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겔 상태로 만들어 이를 막는 방법으로 암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25일자에 공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김동리 6·25전쟁기 소설 첫 일반공개

    김동리 6·25전쟁기 소설 첫 일반공개

    월간 ‘문학사상’은 소설가 김동리(1913~1995)가 6·25전쟁기에 쓴 소설 4편을 11월 호에 공개했다. 일반 독자에게 처음 공개된 이번 작품은 ‘P一等兵(일등병)’ ‘스딸린의 衰(노쇠)’ ‘우물과 감나무와 고양이가 있는 집’ ‘中記(난중기)’다. ‘발굴 해제’를 쓴 김병길 숙명여대 교수는 “앞의 두 작품은 근자에 새롭게 발굴된 것이며, 뒤의 두 작품은 최초 판본으로 추정되는 텍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물과’를 제외한 세 작품은 이미 연구자들에 의해 발굴 사실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지만 일반 독자들은 작품의 실체를 접할 수 없었다.”면서 “‘우물과’와 ‘난중기’는 개작 및 개제된 판본이 그간 유통되었기에 (이번 잡지에서) 잘못 알려진 서지 사항을 바로잡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김동리의 6·25전쟁기 소설에 대해 “설화적 시공간을 향해 열려 있는 그의 일반적인 소설 무대를 생각한다면 예외적”이라면서 “이데올로기 서사가 아닌 일상적 현실에 밀착해 있는 사실주의적 재현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영화프리뷰] ‘프렌즈 위드 베네핏’

    [영화프리뷰] ‘프렌즈 위드 베네핏’

    주변에서 더 이상 누군가를 만나 연애하는 일이 귀찮아졌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맞춰 가고 갈등하는 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 감정의 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만남이 이별로 끝났을 때는 그러한 마음이 더 커지기 마련이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의 두 주인공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오른쪽)과 제이미(밀라 쿠니스·왼쪽)도 그런 경우다. 타고난 감각으로 인정받는 아트디렉터 딜런과 섹시하고 유능한 헤드헌터 제이미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연애에는 번번이 실패한다. 이들은 더 이상 상처를 주고받는 사랑을 포기하고 쿨하게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한다. 가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던 딜런은 유명 잡지 GQ의 아트디렉터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결국 제이미에게 설득당해 GQ에 입사하게 된 딜런은 삶의 새 터전인 뉴욕에서 제이미와 친구가 된다. 점점 친해진 두 사람은 어느 날 술기운에 동침하게 되고, 이후 복잡한 감정 없이 그저 성적 파트너로만 지내기로 합의한다. 얼마간 이런 합의를 잘 유지하던 두 사람은 서로를 구속하고 감정이 생기려고 하자 과감하게 관계를 청산하고 우정을 지키기로 한다. 하지만 그들의 진짜 감정은 그 이후에 생긴다. 딜런이 자신의 고향집에 제이미를 데려가는데, 제이미는 딜런의 집안 사정을 알게 되면서 그를 더 이해하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몰랐던 감정을 깨닫는다. 영화는 남녀 간에 우정이 존재하는지를 묻는 다소 해묵은 주제부터 복잡한 감정이나 절차를 삭제하고 쉬운 사랑만 하려는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관을 유쾌하고 섹시하게 되짚어본다. 특히 제이미와 딜런이 아이패드의 성경 애플리케이션 위에 손을 얹고 우정에 대한 맹세를 하는 장면이나 뉴욕 한복판에서 대규모 플래시몹을 펼치며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등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응용한 참신함이 돋보인다. 성(性)에 대한 과감하고 톡톡 튀는 화법과 코믹한 에피소드가 어우러지면서 로맨틱 섹시 코미디라는 영화의 목적에 꽤 부합한다. 다만 붕 떠 있는 듯한 캐릭터와 다소 산만한 구성은 극에 몰입하는 것을 종종 방해한다. 가수 출신인 팀버레이크는 전작 ‘소셜 네트워크’에 이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고, ‘블랙 스완’의 조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쿠니스 역시 할리우드의 차세대 여배우로 떠오를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反월가 시위 세계적으론 안 번진다”

    “반월가 시위, 세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겁니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반월가 시위가 정치세력화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고실업,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시위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심 부족해 정치 세력화 힘들어 안 연구위원은 “미국의 반월가 시위는 강한 구심점, 뚜렷한 메시지, 충분한 자본이 없기 때문에 정치세력화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심점이 마련되더라도 메시지나 자본이 없어 공화당이나 민주당 같은 정치세력이 되기는 힘들며 발언권이 큰 정치그룹(이익단체)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치그룹이 되더라도 현재 시위를 주도하는 세력(NYC General Assembly)의 손 바뀜이 있을 경우 이탈 세력이 많을 것으로 봤다. 월가에 대한 반감만 있을 뿐 뚜렷한 메시지가 없다는 점도 정치세력화의 걸림돌이다. 그는 “금융 위기 이후 만든 고임금 제재안이 뚫린 데 대한 지적, 투자은행의 자기자본 거래나 투기를 막는 금융개혁법(볼커룰)이 완화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항 등 정확한 메시지가 없다.”고 평했다. 월가 시위는 캐나다의 활동가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잡지 ‘애드버스터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 9월 17일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부근 주코티 공원에서 200여명이 모인 이후 10월 중순 전 세계로 확대됐다. 워싱턴 포스트나 로이터 등 일부 언론에서는 ‘정치의 새로운 한 축’이나 ‘미국판 중동의 봄’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연구위원은 월가 시위가 ‘중동의 봄’처럼 전 미국 국민이 동조하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달 29일 미국 퓨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민의 45%가 부유층과 빈곤층의 차이가 있다고 봤지만 52%는 차별이 있다고 보지 않았다.”면서 “미국 언론들도 시위 강도나 규모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확대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미국의 바로 옆나라인 캐나다만 해도 금융권이 구제금융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나라마다 상황과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우리나라도 구제금융이 미국처럼 많지 않았고, 시위를 시민단체가 주도한다는 면에서 확대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이탈리아·포르투갈 시위도 격렬하지만 미국과 같은 반월가 시위라기보다는 기존의 국가 재정 불안에 대한 집회가 중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까진 현 상태 유지 하지만 미국의 반월가 시위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안 연구위원은 “미국 내에서는 저성장으로 소득의 파이는 늘지 않는데 상대적으로 금융계가 보너스를 많이 가져간다는 데 대해 반감이 팽배해 있다.”면서 “일반 대중의 경우 복지 수준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높아지고, 소득은 줄고, 주가가 떨어지는 등 실질적 박탈감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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