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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만의 정상’ 윤이나, 징계 복귀 뒤 준우승만 3번 하다가 통산 2번째 우승

    ‘2년 만의 정상’ 윤이나, 징계 복귀 뒤 준우승만 3번 하다가 통산 2번째 우승

    오구 플레이로 중징계를 받아 1년 9개월 동안 필드를 떠나서 있다가 올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하이트진로)가 준우승만 3차례 하다가 복귀 15번째 대회에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윤이나는 공동 2위 방신실(KB금융그룹), 강채연(파마리서치), 박혜준(한화큐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신인이던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뒤 2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시즌 상금 7억 3143만원을 쌓은 윤이나는 상금 2위로 도약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315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플레이로 스타 반열에 올랐던 윤이나는 200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경기를 진행했고, 이를 한 달 지나 뒤늦게 신고하며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윤이나는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 올해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대회에 출전했고,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 3위 한 번을 하는 등 좀처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다 15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복귀 뒤 처음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장타에 더해 정교한 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전반에만 3타를 줄여 5타 차 선두로 달아난 것. 1번 홀(파5)에서는 칩샷을 홀과 2.4m, 6번 홀(파4)에서는 50도 웨지 샷을 홀과 1.7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9번 홀(파5)에서는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1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고 파퍼트도 빗나가며 보기를 한 윤이나는 2위 그룹과 격차가 3타로 좁혀졌다.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윤이나는 벙커샷을 홀과 1.2m 거리에 붙여 한숨을 돌렸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친 방신실이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를 집중시키고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강채연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윤이나를 2타 차로 압박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윤이나는 18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유틸리티 클럽으로 티샷을 하는 안전한 공략을 선택했고 파 퍼트를 떨구며 승리를 지켰다. 윤이나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선물 같은 우승이 찾아와서 너무 얼떨떨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챔피언 퍼트 순간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 들었다. 다시 골프 할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우승 퍼트의 순간을 맞이하게 돼 뭐라고 표현 못 할 만큼 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10㎝도 안 되는 짧은 퍼트였지만 이걸 마무리한 뒤 생각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돌이켰다. 윤이나는 신인 시절과 올해를 비교해 “샷이 좋아지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좋아졌고,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샷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최근 경기에서 느꼈다”고 짚었다. 자숙 기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는 윤이나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철학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주변에서 엇나가지 않게 바른길로 갈 수 있게 해주고 많이 응원해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처음 3개월 동안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그때 부모님이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이나는 “복귀가 가장 큰 선물이었기 때문에 올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서도 “프로 전향 후 처음 나가는 메인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를 건너 뛰고 한국 대회를 찾은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안강건설)는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을 올린 박현경은 공동 13위(7언더파 281타)로 밀렸지만 상금 1위(9억 1860만원), 대상 포인트 1위(370점)를 지켰다.
  • 트럼프·해리스 첫 TV 토론 방송국 놓고 신경전

    트럼프·해리스 첫 TV 토론 방송국 놓고 신경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첫 TV 토론 장소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9월 4일 해리스 부통령과 대선후보 TV 토론회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해리스 부통령 등 민주당 측과 토론 주최 방송국에 대한 사전 조율이나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9월 10일 ABC 뉴스에서 토론을 진행하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의한 2차 토론 방송 일정이었다. 이에 대해 해리스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겁에 질려 도망가려고 합의된 토론에서 물러나려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적인 케이블 채널인 폭스뉴스에 구제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간 TV 토론 장소에 관한 의견 불일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대선 레이스에서 전격 사퇴한 후 시작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차 TV 토론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이날 발표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송토론 진행자가 폭스 뉴스의 ‘브렛 바이어‘와 ‘마사 맥캘럼’이 될 것이며, 규칙은 바이든 씨와의 토론과 비슷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만약 어떤 이유로 카멀라가 그날 토론에 참여하지 않거나 할 수 없다면, 저는 폭스와 함께 9월 4일 저녁에 대규모 타운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ABC 방송사에 대한 그의 명예훼손 소송이 걸려 있는 점은 이해충돌방지 원칙과 상충하기 때문에 기존 합의는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 방송의 토론 진행자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앵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션잡지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 대한 강간 혐의가 있다”고 말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해 상충 소지가 있다”면서 ABC 방송에서의 토론을 여는 것을 거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 초 캐럴과의 명예훼손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민사 재판 1심에서 8330만 달러(약 1113억 원)를 물어내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캐럴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법정에서 마주했을 때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캐럴은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다”며 “마치 옷을 입지 않은 황제 같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성추행, 성희롱 혐의에 관해 부정하고 있지만, 과거 그에게 성폭행, 성추행과 성희롱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수십명에 달하고 이주 일부 여성들과 명예훼손 소송이 걸려 있다. 해리스 캠프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게임을 중단하고, 9월 10일에 이미 약속한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과 토론을 제안하며 “말할 게 있다면 내 앞에서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 “충격적” 4000억 빌딩, 100억에 팔렸다…‘97% 할인’에 난리난 美

    “충격적” 4000억 빌딩, 100억에 팔렸다…‘97% 할인’에 난리난 美

    높은 공실률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미국 뉴욕 맨해튼의 23층 건물이 최근 100억원대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20여년 전 4000억원대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약 97.5% 할인된 헐값에 매각된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UBS 리얼티 인베스터스가 소유한 맨해튼 50번가 웨스트 135번지의 23층 건물이 전날 경매에서 850만 달러(약 116억원)에 낙찰됐다.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타임스스퀘어와 록펠러 센터, 뉴욕현대미술관 등이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곳이다. 맨해튼 미드타운의 중심업무지구에 있는 이 건물은 지난 2006년에만 해도 매매 가격이 3억 3200만 달러(약 4500억원)에 달했다. NYT는 “97.5% 할인된 가격에 매각된 것으로 엄청나게 낮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누가 이 건물을 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건물을 2006년 고점에 매도했던 이전 소유주의 가족은 “우리가 소유했던 가장 큰 자산은 아니었지만 견고한 부동산임은 분명했다”며 “이토록 평가 가치가 바닥을 칠 줄은 몰랐다”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본사였던 이 건물은 1963년에 지어졌다.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었던 2006년만 해도 거의 모든 층에 임차인이 입주했다고 한다. 임차인도 회계 그룹, 로펌 등 자금이 두둑한 업체였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닥치며 모든 것을 바꿔놨다. 재택근무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사무실에 채워지지 않았고, 현재 임차인 점유율은 35%에 불과하다고 한다. “팬데믹이 뉴욕 상업용 빌딩 시장 뒤흔들어” 건물주와 토지소유주가 분리된 가운데 늘어난 공실로 인해 건물주가 매달 납부해야 하는 토지사용료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게 헐값 처분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NYT는 “이 같은 저가 매각은 팬데믹이 뉴욕의 상업용 빌딩 시장을 얼마나 뒤흔들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충격적인 최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BK부동산어드바이저의 밥 크나칼 설립자는 “아무도 지금과 같은 일이 오피스 시장에서 발생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사무실 수요가 이전보다 급감한 데다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난 게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유서 깊은 브로드웨이 1740번지 빌딩이 매입가보다 70% 할인된 1억 85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팔린 사실이 드러나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침체는 최근 들어서야 상황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 2분기 기준 미국의 부동산 자산 압류 규모는 205억 5000만 달러(약 28조 4000억원)로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압류 규모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의 전조 현상은 아니다”라면서도 “수년간 상당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소 잃고 불거진 규제 공백 책임론…강화냐, 완화냐 당국은 ‘갈팡질팡’

    소 잃고 불거진 규제 공백 책임론…강화냐, 완화냐 당국은 ‘갈팡질팡’

    정부, 에스크로 결제 법제화 등 추진국회도 ‘돌려막기 차단’ 발의 계획업계 “면피용 과잉 규제 추진” 우려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대금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해 거래액이 227조원(2023년)에 이를 만큼 서비스·유통산업의 거대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중개 플랫폼이 판매 대금을 어떻게 굴리는지 관리·감독이 허술해 얼마든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부랴부랴 ▲정산 주기 의무화 ▲에스크로 결제(금융기관과 연계한 정산금 지급 방식) 법제화 ▲전자상거래법·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 포함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금융·경쟁당국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과도한 규제 드라이브를 걸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1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전자상거래법·전자금융거래법의 적정성을 검토해 제도적 보완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중심이 된 ‘티몬·위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관련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에스크로를 활용하는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소비자·판매자 보호장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를 통한 결제·정산 프로세스의 취약점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픈마켓 대금 정산 실태점검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11번가 등 주요 8개 이커머스의 판매 대금 정산 주기와 자금 관리 방식을 파악했다. ‘정산 주기 의무화’와 ‘에스크로 결제 도입 의무화’ 등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국회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랫폼 기업 회계에서 운영자금과 판매 대금의 분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른바 ‘판매 대금 돌려막기 차단법’이다. 중개 플랫폼을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고 정산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도 주목받고 있다. 현행법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 판매 대금 정산 기간을 40일(위탁 판매), 60일(직매입 거래)로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개선책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건 그간 정부·국회가 손을 놓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정위는 지난해 큐텐이 티몬·위메프를 인수하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재무 상황을 들여다봤고, 금감원도 티몬·위메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악화된 재무 상황을 알고 있었다”며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못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결제 시스템의 규제 범위와 수준을 설정하는 게 간단치 않은 데다 자칫 플랫폼 산업 전체에 규제 족쇄를 채울 수 있다는 점도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금 정산 주기 문제가 오픈마켓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니어서 규제 대상 설정 범위를 두고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기재부 관계자도 “판매 대금을 유용하지 못하도록 제도 개선은 필요하지만 일률적 적용이 과잉 규제가 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 저출생 대책 다음은 문학 부흥?…부영 이중근, 문예지 ‘문학사상’ 인수

    저출생 대책 다음은 문학 부흥?…부영 이중근, 문예지 ‘문학사상’ 인수

    최근 ‘1억원 출산장려금’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우정문고를 통해 폐간 기로에 섰던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을 인수했다. 이 회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이어 이번엔 ‘문학 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 부영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정문고가 문학사상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사재를 출자해 2013년 설립한 우정문고는 지난 4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오는 10월 ‘제2 창간호’로 속간할 예정이다. 우정문고 설립 취지는 ‘나눔과 경영을 통한 인문학 저변확대’이며, ‘우정(宇庭)’은 이 회장의 호다. 1972년 10월 고(故) 이어령 초대 주간이 주도해 창간된 문학사상은 한때 월 5만부 이상 팔리며 한국 최고 권위를 자랑한 문학잡지다. 참신한 기획력과 문인 발굴 등으로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문예지를 외면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경영에 먹구름이 끼면서 폐간을 고려할 만큼 사정이 악화됐다. 앞서 문학사상사는 ‘이상문학상’ 주관사 자리를 출판사 다산북스에 넘기기도 했다. 이번 문학사상 인수는 국내 인문학 발전을 위해 문예지 존속이 필요하다는 이 회장의 강력한 뜻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메세나’(기업이 문화·예술·과학·스포츠 분야를 지원하는 것) 활동의 일환으로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순수 문예지 출간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문학사상의 새 사장으로는 고승철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이 내정됐다. 고 사장은 “독자 중심주의, 문인 예우를 가치로 문학사상의 르네상스를 꾀하겠다”면서 “문학이 쇠퇴하는 시대라지만 잠재 독자를 확보하여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신념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전통있는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학인들의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데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외에도 사비를 털어 2650억원 ‘통 큰 기부’를 실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엔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공감대를 얻었다.
  • 세계 유력 매체 등에서 기술력 인정받아

    세계 유력 매체 등에서 기술력 인정받아

    금호타이어가 프리미엄 제품 공급과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입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20년 역사와 함께 독일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아데아체 잡지사가 주관하는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엑스타 HS52’가 종합 3위를, 또 다른 세계적 권위를 지닌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트빌트’ 에서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엑스타 HS52가 종합 4위를, 아우토빌트 SUV 전문 자매지인 아우토빌트 알라드(Allad) 주관의 SUV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엑스타 PS71 SUV가 종합 4위를 차지하는 등 연이은 테스트에서 모두 국내 업체 중 최상위 성적을 차지했다. 또 미국 JD파워에서 실시한 승용차 신차용 타이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18개 타이어 브랜드 중에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타이어는 미래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도심항공모빌리티용 타이어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 또한 발 빠르게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타이어는 내부에 장착된 센서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해 타이어와 관련된 위험성을 알려준다.
  • [씨줄날줄] 날개 단 K치킨

    [씨줄날줄] 날개 단 K치킨

    지난해 한 조사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 치킨이 첫손에 꼽혔다. 그다음이 라면, 김치였다. 소셜미디어에 한국 치킨에 대한 각 나라 사람의 리뷰가 넘쳐나고, 한국을 찾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치맥 체험은 빠질 수 없는 코스다. 미국에서 유래한 프라이드치킨이 이제 대표 한국 음식이 돼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뭘까. ‘많아지면 달라진다’(More is Different)는 자연계 구조를 설명하는 과학 이론은 한국 치킨에도 해당될 법하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현재 약 640여개. 치킨에 이토록 진심이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업자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니 차원이 다른 ‘한국식 치킨’이 탄생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인 KFC로 대변되는 미국인들의 ‘K치킨 홀릭’은 대단하다. ‘미식의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 대규모 한국식 치킨 레스토랑이 생기는 등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한국관광공사와 치킨 외식업계 맏형 BBQ가 어제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원바이트투코리아 캠페인’(One Bite To Korea Campaign)을 열었다. 방문객 5000명이 무료로 한국 치킨의 바삭함을 즐겼다. 아울러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BBQ의 치킨 광고가 현재 위풍당당하게 송출되고 있다. 하루 유동 인구가 약 36만명에 이르러 세계 브랜드들의 마케팅 각축장이 되는 곳에서 새달 4일까지 한 달간 K치킨을 알리는 등 ‘미식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BBQ가 미국에 진출한 것은 2007년.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아칸소 등 29개 주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치킨의 본고장인 켄터키에도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BBQ의 프라이드치킨은 미국 음식 전문 잡지 ‘테이스트 오브 홈’이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으로 뽑기도 했다. KFC 본점이 있는 켄터키에 한국 매장이 들어선다면 대단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 이혜성 “외모 강박에 35㎏까지 감량…폭식·극한 운동 반복”

    이혜성 “외모 강박에 35㎏까지 감량…폭식·극한 운동 반복”

    방송인 이혜성이 대학 시절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성은 29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을 통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혜성은 “20살 때 나의 목표는 다이어트와 외모 가꾸기였다”며 “학교에 무염 닭가슴살 한 덩이와 생 오이를 가지고 다녔다. 일반식을 먹으면 살찔까 봐 밥 약속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동시에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며 “한때 양쪽에 100㎏짜리 링을 걸고 스쿼트를 한 적이 있었다. 무릎에 많이 무리가 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 모습이 충분히 예쁘지 않다는 느낌에 몸무게를 35㎏까지 감량을 했는데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서 폭식이라는 악연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식은 또 극단적인 운동으로 이어지곤 했다. 이 시기에 나는 운동을 한번 시작하면 줄넘기는 정확히 만 번, 그리고 달리기는 20㎞씩 해야만 끝을 냈다”고 했다. 이혜성은 “중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달렸고, 대학에서는 좋은 외모를 갖기 위해 달렸다. 대학 졸업 시즌에는 KBS 아나운서라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달렸다”며 “좋음의 기준은 누가 정했을까. 그건 내 안에서 온 게 아니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대학, 남들이 좋다고 하는 외모,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업, 남들이 좋다고 하는 취향이었다”고 돌아봤다.
  •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와인 ‘돈 막시미아노’, 저렴하게 집에서 즐길 절호의 기회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와인 ‘돈 막시미아노’, 저렴하게 집에서 즐길 절호의 기회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베를린 테이스팅(Berlin Tasting) 20주년을 기념해 대한항공 1등석 와인으로 유명한 에라주리즈의 ‘돈 막시미아노’ 신규 빈티지(2021)를 공개한다고 알렸다. 또 신규 빈티지 공개 기념 할인행사에도 나선다. 돈 막시미아노는 에라주리즈의 아이콘 와인으로 국내에서 ‘대한항공 1등석 와인’으로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인 마크 알머트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돈 막시미아노를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 와인으로 선정했다. 2022년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공급을 이어오고 있으며, 돈 막시미아노의 여러 빈티지 중에서도 올해 출시한 2021년 빈티지는 지난 5월 열렸던 베를린 테이스팅 20주년 행사 와인으로 선정될 만큼 고품질의 빈티지다. 돈 막시미아노 2021 빈티지는 강렬한 보랏빛을 띠며, 프렌치 오크 22개월 숙성을 통해 넛맥, 카라멜, 바닐라의 부드러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입 안에서는 잘 익은 블루베리와 비터 초콜릿, 블랙체리, 담배 향, 로즈마리, 약간의 감초 향이 느껴진다. 입 안 전체를 감싸는 세련된 탄닌은 섬세함과 긴 여운의 피니쉬를 보여준다.또 돈 막시미아노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이기도 하다. 남미에서 권위있는 전문 와인 잡지이자 매체인 데스코차도스(Descochados)에서 98p를 받았고,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으로부터 97p를 받아 돈 막시미아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돈 막시미아노를 생산하는 에라주리즈(Errazuriz)는 1870년 창립자 돈 막시미아노 에라주리즈(Don Maximiano Errazuriz)가 칠레의 중북부에 위치한 아콩카구아 밸리에 포도밭을 일군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대째 가족 전통을 이어오며 칠레 와인의 고급화를 이끈 유서 깊은 와인 명가다. 에라주리즈는 정치와 경제, 사회,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4명의 칠레 대통령을 배출해 ‘칠레의 케네디 가(家)’로 불리고 있으며, 칠레 10대 와인회사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주류 전문지인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와인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영FBC는 이번 신규 빈티지 공개와 더불어 ‘GS25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집에서도 여행길에 나서는 기분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휴가철 하늘 위에서 마셨던 와인을 집에서도 그대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돈 막시미아노의 가격은 10만원 중반 대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돈 막시미아노는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와인 프로모션 리스트 중에서도 프리미엄 와인으로 손꼽힌다”면서 “이번 GS25 할인 행사를 통해 돈 막시미아노라는 ‘1등석 와인을 우리집 쇼파에 앉아서 우아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잘 안보여 사고 위험까지… 전기차 번호판, 이게 최선입니까

    잘 안보여 사고 위험까지… 전기차 번호판, 이게 최선입니까

    청색 바탕 검정 글씨 식별 어려워차 픽토그램·태극 문양 등 ‘복잡’주차장 기계 인식 못해 요금 시비일부 “디자인 조잡해 구입 망설여” 전기·수소차 보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청색’ 번호판의 시인성이 떨어지고 디자인이 차량과 도시의 미관을 해쳐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친환경차인 전기·수소차의 경우 2017년 5월부터 청색 바탕의 전용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했다. 색상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한 조치다. 친환경 차량은 공영주차장 이용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번호판은 야간이나 궂은 날씨에 내연기관 자동차 번호판보다 시인성이 낮아 추돌사고 위험이 크다고 한다. 바탕 색상이 어중간하고 문양도 많아 차량 번호를 식별하기 어렵다. 일부 주차장 기계는 전기·수소차 번호판 색상을 인식하지 못해 요금 시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은 “야간이나 눈비가 내리는 날이면 조금만 떨어져도 번호판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운전자 A씨는 “뺑소니 사고의 경우 범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더구나 전기·수소차 번호판은 색상과 디자인이 복잡하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번호판 왼쪽에는 충전 플러그 자동차 모양 픽토그램과 태극문양이 상·하단에 각각 있고 오른쪽 끝부분에는 사고 예방 및 위변조 방지를 위해 EV(전기차량) 마크를 표시해 조잡하다는 것이다. 차량 운전자들은 “번호판이 청색 바탕이어서 친환경 차량임을 바로 알 수 있는데 구태여 잡다한 표시를 함으로써 지저분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개성이 강한 신세대들은 전기·수소차 번호판이 차량 색상과 어울리기 어려워 전기차 수요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20대 운전자 B씨는 “전기차에 관심이 높지만 번호판 때문에 구입을 꺼린다”고 했다. 외국의 친환경차 번호판은 보다 세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기존 번호판에다 간단하게 청색 삼각형 바탕에 흰색 EV 표시를 넣은 배지를 달아 친환경차를 식별한다. 영국은 2019년부터 전기차 번호판 왼쪽 일부분만 연두색 띠를 둘렀다가 올해부터 청색 띠로 바꿨다. 주마다 번호판이 다른 미국은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EV라고 표시된 작은 삼각형 모양을 기존 번호판 윗부분에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에서 가장 전기차가 많은 중국은 차량 번호판의 5분의4가량을 연두색으로 표시한다. 운전자 C씨는 “한류가 세계를 주름잡지만 공무원들의 디자인 감각은 후진국 수준에 머무른다”며 “친환경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라도 보다 세련된 번호판 디자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 ‘김두관 안방’ 부울경 경선도 압승…누적 90.89% 득표

    이재명, ‘김두관 안방’ 부울경 경선도 압승…누적 90.89% 득표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27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압승하며 90%대 득표율 기록을 이어갔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김두관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안방에서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고전하면서 이 후보의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울산 90.56%, 부산 92.08%, 경남 87.22%를 득표해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0.89%로 집계됐다. 김두관 후보는 울산 8.08%, 부산 7.04%를 얻은 데 이어 반전 기대를 모았던 자신의 텃밭인 경남에서도 11.67% 득표에 그치며 누적 득표율 8.02%를 기록했다. 김지수 후보는 울산 1.36%, 부산 0.89%, 경남 1.11%를 각각 얻었고 누적 득표율은 1.09%다. 이 후보는 지난 주말 열린 1~4차(제주, 인천, 강원, 대구·경북) 경선에서 91.7%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5~7차 경선인 부·울·경에서도 파죽지세로 대세론에 쐐기를 박는 모습이다. 이날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 일극 체제 비판에 열을 올렸지만 이 후보의 압승 가도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후보는 경남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결과에 대해 “당원 여러분이 제게 큰 짐을 지워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김두관 후보는 예상보다 부·울·경 득표율이 낮다는 말에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훨씬 외연이 넓어져야 한다”며 “당심으로만 이길 수 없지만 당심과 민심이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두관 후보와 이 후보 간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김두관 후보는 부산 경선에서 “당내 소수 강경 ‘개딸’들이 당을 점령했다. 이렇게 해서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지켜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가 이 후보 지지층의 야유를 받았다. 이후 연설 차례였던 이 후보는 “정당이란 다양성이 본질로, 많은 사람이 각자 주장하고 입장 차이가 있으면 토론하고 결론을 내면 따르면 된다”며 “하나로 뭉쳐 지방선거와 대선을 이겨내자”고 응수했다. 이날 경선이 끝난 뒤에도 김두관 후보는 “극렬 소수 개딸이 당을 점령했다는 발언은 평소 생각”이라며 날을 세웠고 이 후보는 이에 “당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일로 얼마든지 의견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레이스에선 김민석 후보가 선두인 정봉주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누적 경선 결과는 정봉주(19.68%), 김민석(16.05%), 김병주(14.76%), 전현희(13.13%). 이언주(12.11%), 한준호(11.81%), 강선우(6.32%), 민형배(6.14%)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 “한여름에 점퍼가 웬말”…이란 새 대통령 ‘패션센스’ 논란

    “한여름에 점퍼가 웬말”…이란 새 대통령 ‘패션센스’ 논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공식 석상에서도 편안한 점퍼를 걸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란의 유명 배우가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이러한 옷차림을 비판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란 유명 배우 레자 키아니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옷차림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점퍼를 입은 페제세키안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다. 점퍼 대신 여름 정장 상의를 입어주기를 부탁한다”며 “이란을 우아하게 나타내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게시물은 26일(현지시간) 기준 5만 8000개 넘는 추천을 받으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이는 페제세키안 당선인의 옷차림에 대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계기가 됐다. 이후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지지자들은 키아니안에게 “당신 스스로를 돌아보기나 하라”는 등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6000건 이상의 찬반 댓글이 달렸다.키아니안은 “우리는 점퍼에 대한 좋은 기억도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가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초강경 보수파 대통령이었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2005~2013년 재임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는 베이지색 면 점퍼였다. 그는 소탈한 이미지와 대중 영합적 보조금 정책으로 한때 서민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재선에 성공한 2009년 대선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난 부정선거 항의 시위를 유혈진압 했고, 심각한 경제난이 벌어져 지금은 ‘최악의 대통령’으로 인식된다.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서방과 관계 개선과 개혁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대선에서 승리했는데, 가장 강경한 반미·보수 성향 대통령 중 하나였던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과 옷차림이 비슷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치평론가 마디아 골람네자드는 최근 엑스(X)에서 “격식을 따르지 않고 한여름에도 재킷을 입는다면 그건 그(페제시키안 당선인)가 대중적이고 혁명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버전의 아마디네자드라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잡지 디애틀랜틱도 “겸손하고 서민적인 페제시키안은 종종 정장 대신 레인코트를 입는다”며 “이는 강경파 포퓰리스트 아마디네자드를 다소 연상시키는 방식”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의회(마즐리스) 부의장이던 2016년 8월에도 하산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서 점퍼 차림으로 외국 대표단을 맞이했다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가 오는 30일 공식 취임한 후 옷차림에 변화를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는 당선인이 된 이후 주변에 “대선 이전같이 보통 이란 사람처럼 지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파리 잡았다가 안구적출한 남성… “눈에 손 대지 말고 소독해야”

    파리 잡았다가 안구적출한 남성… “눈에 손 대지 말고 소독해야”

    얼굴에 앉은 파리를 맨손으로 때려잡았다가 한쪽 눈을 제거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우(吳)모씨는 최근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파리가 왼쪽 눈꺼풀에 내려앉자 손으로 때려죽였다. 자신도 모르게 파리를 잡은 손으로 눈을 비빈 우씨는 그로부터 한 시간쯤 후 왼쪽 눈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왼쪽 눈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우씨는 병원을 찾았고 처음엔 계절성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약을 복용했음에도 상태는 악화했고 시력도 급격히 나빠졌다. 다시 병원을 방문한 우씨에게 의사는 세균 감염 진단을 하고 세균이 뇌로 퍼지기 전에 왼쪽 안구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우씨는 안구 적출 수술을 선택했다. 우씨가 잡은 곤충은 알고 보니 보통 파리보다 작은 나방파리였다. 배수구나 욕조, 싱크대 같은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자주 발견되며 많은 세균을 옮기는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파리로 인한 감염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2018년에는 중국 산둥성 97세 할머니가 상처 부위에 앉은 파리로 인해 2차 감염을 겪은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파리와 같은 곤충이 눈 근처로 날아올 때는 잡지 말고 쫓아낸 뒤 닿은 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소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욕실, 주방, 화장실 등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시작도 전에 망신… 캐나다 女축구 코치 퇴출, 감독은 출전 정지

    시작도 전에 망신… 캐나다 女축구 코치 퇴출, 감독은 출전 정지

    캐나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전력 분석가가 파리올림픽에서 퇴출당했다. 올림픽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드론으로 무단 촬영한 데 따른 조치다. 캐나다 대표팀 감독인 버벌리 프리스트먼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지 않기로 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드론 사건에 연루된 대표팀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가와 재스민 맨더 수석 코치를 퇴출했다. 즉시 귀국시키기로 했다. 대표팀 스태프에게도 윤리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뉴질랜드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등 관계자들에게 사과한다. 또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감독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 뉴질랜드전에서 경기 지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훈련 중이던 뉴질랜드 대표팀은 캐나다 대표팀 관계자가 드론을 날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드론으로 훈련 과정을 촬영하며 정보를 모으던 캐나다 대표팀 관계자를 체포했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ZOC)는 성명을 내고 “드론을 조종한 캐나다 대표팀 스태프가 적발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항의했다”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해 큰 충격”이라고 전했다. 캐나다도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COC는 “체포된 캐나다 스태프는 드론으로 뉴질랜드 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녹화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측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대표팀에 대한 추가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치 퇴출과 감독 출전 정지 등은 캐나다 측의 자발적 조치에 그치기 때문이다. COC는 “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과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FIFA 순위 8위인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디펜딩챔피언’이다.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A조에 속한 캐나다와 뉴질랜드는 한국시간으로 26일 0시에 맞붙는다.
  • ‘흑산’ 이름값에 밀려… 제값 못 받는 군산 홍어

    ‘흑산’ 이름값에 밀려… 제값 못 받는 군산 홍어

    기후변화로 홍어 주산지가 전남 흑산도에서 전북 군산으로 바뀌었으나 군산 홍어는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어민들은 전남보다 많은 홍어를 잡지만 실질 소득은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북도는 우리나라에서 홍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수역이 군산 어청도 근해라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어기 동안 각 시도에 배정한 참홍어 총허용어획량도 전북이 1365t으로 전남 817t보다 548t이나 많다. 이어 충남 755t, 인천 310t, 경남 93t, 제주 21t 순이다. 그러나 군산 홍어 가격은 전남산을 따라잡지 못한다. 지난해 전북 어민들은 1489t의 홍어를 잡아 100억 4600만원을 벌었다. 반면 전남 어민들은 1224t을 잡아 103억 36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북보다 어획량은 265t 적지만 수입은 2억 9000만원 많았다. 이는 군산 홍어의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군산 홍어의 ㎏당 가격은 6746원인데 전남 홍어는 8444원을 기록했다. 군산 홍어보다 1698원, 25% 높은 가격을 받았다. 더구나 군산 홍어 가격은 인천 홍어 8187원보다 1441원 낮고, 전국 평균 7564원보다 818원 싸게 받았다. 전국에서 가장 싼 홍어는 충남산으로 ㎏당 5233원에 그쳤다. 전북산 홍어 가격이 싼 이유는 흑산도 홍어의 오랜 명성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판장과 수산물 저장시설 현대화, 지역특화 브랜드 육성과 신상품 개발도 뒤져 있다. 흑산도 어민들은 2009년부터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흑산도 홍어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흑산 홍어잡이는 2020년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지정됐다.
  • “트럼프는 사기꾼”… 전직 검사 vs 범죄자 프레임 만드는 해리스

    “트럼프는 사기꾼”… 전직 검사 vs 범죄자 프레임 만드는 해리스

    검사 경력 앞세워 사법리스크 부각낙태권·법치주의·공격 무기 금지 등진보 진영 결집할 이슈로 정면 승부 20살가량 어린 나이로 역공 가능성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구원투수’로 등판할 것이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첫 대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식자’, ‘사기꾼’에 비유하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성별과 인종, 나이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그는 검사 경력을 앞세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고 낙태권·법치주의 강조 등 진보 진영을 결집시킬 이슈를 띄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CNN방송은 22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민주당 선거 캠페인 본부에서 가진 유세에서 과거 캘리포니아주 검사로 활동한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검찰에 몸담은 시절에) 온갖 종류의 가해자를 경험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의 유형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내 경력을 트럼프를 잡는 데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여성을 학대하는 약탈자와 소비자를 속이는 사기꾼,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규칙을 무시하는 이들”을 거론하며 검사 시절 성추행 사건을 전담했고 영리 목적 사업 사건도 다뤘다고 했다.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 있는 사안들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사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고 과거 ‘트럼프대’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거액의 수강료를 받았다가 집단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서 각각 벌어진 일로 당시 트럼프대는 부실 수업과 사기성 홍보를 인정하며 학생들에게 합의금으로 2500만 달러(약 345억원)를 지급했다. 이어 “총기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살 자유를 믿는다”며 모든 총기 거래에 대한 신원조회와 붉은깃발법(필요시 개인의 총기를 국가가 일시적으로 압수하는 규정), 공격무기 금지법을 시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총기 규제를 무조건 거부하는 공화당을 겨냥한 언급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이 낙태권과 법치주의 등 미국 사회의 핵심 의제를 정면 돌파하는 전략으로 대선에서 승기를 잡으려 한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대선 초기부터 낙태권과 민주주의 원칙 수호, 경제적 공정성 강화 등 트럼프 캠프에 불리한 사안을 집중 부각해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TV 토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인지력 논란으로 이슈가 옮겨 가면서 이를 공론화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제 바이든 대통령 대신 검사 출신 여성이자 흑인·아시아계인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반대 이미지로 등판하면서 지금의 선거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민주당은 판단한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출신으로 날카로운 언변과 치밀한 논리가 강점이다. TV 토론에서도 ‘법치주의자 대 중범죄자’ 구도로 판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주택장관을 지낸 마샤 퍼지는 NYT에 “유권자들이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두 후보의 과거 이력만 봐도 올바른 판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해리스 부통령은 진보 진영을 결집할 핵심 이슈인 낙태 문제에서도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이 선호하는 낙태권 문제에 소극적이었다. 낙태를 큰 죄로 여기는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다르다. 2022년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낙태권 인정 판례)을 뒤집자 100차례 가까이 반대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왔다. 나이 문제로도 공수 교대가 가능해졌다. 1964년생인 해리스 부통령은 1946년생인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20살 가까이 어리다. 에린 윌슨 미 부통령 비서실 부실장은 “(해리스의 등장으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불과 4살 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공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해리스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침묵을 이어 가고 있다. ‘대세론에 편승해 얼렁뚱땅 넘어가지 말고 당내 경선 등 공식 절차를 밟으라’는 압박의 의미라고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한동훈 “김 여사 수사, 국민 눈높이 더 고려했어야”

    한동훈 “김 여사 수사, 국민 눈높이 더 고려했어야”

    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순리’ 강조“당내 민주 절차 통해 토론해 볼 것”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동훈 신임 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한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4차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추진과 관련,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 있나. “당연히 찾아가 뵈어야 한다.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는 않았지만, 당정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할 예정이다.” -야당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라고 논평을 냈다. “야당은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 야당과도 협치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 나갈 것이다.” -원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할 생각인가. “제3자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생겼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가 제안한 안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지금 생각도 같은데 당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토론해 보겠다.” -야권의 ‘한동훈 특검법’ 추진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그런 억지, 협박으로는 저와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특검은 국민적 의혹이 있어서 하는 것인데 저를 해코지하겠다는 목적 말고는 그 내용이 뭔지 모른다. 있더라도 너무 황당한 내용들이다. 경찰 수사와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대단히 공격적인 수사를 했던 공수처에서도 무혐의를 냈던 사안이다.” -최고위원에 친윤(친윤석열) 성향 인물들이 포함되면서 불안정한 지도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리의 목표는 같다. 이 정부를 성공시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다. 목표가 같은 사람들 사이의 이견은 갈등이 아니다. 이견을 민주적인 토론과 합리적인 대화로 해소하고 더 좋은 정답을 찾겠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 방식과 절차가 적절했다고 보나. “그동안 조사가 미뤄졌는데 영부인이 결단해 직접 대면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다만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국민의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각종 법안 처리를 강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집권 여당이 소수당이었을 때 좋은 정치를 하고 좋은 성과를 낸 적은 민심과 한편이 됐을 때였다. 저는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 야당이 막 나가고 있는 부분들을 민심과 함께 제지하고 심판하고 평가할 것이다.”
  • 당대표 한동훈 “김여사 수사, 국민눈높이 고려했어야” …‘결단’도 강조

    당대표 한동훈 “김여사 수사, 국민눈높이 고려했어야” …‘결단’도 강조

    국민의힘 새 대표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한 신임 대표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4%(32만 702표)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 6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 4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 90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심도 당심도 결국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압도적 한판승으로 당권을 거머쥔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 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연설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국민 눈높이’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 대표는 “그동안의 조사가 미뤄지던 것을 영부인께서 결단하셔서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러니까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한 대표는 대표 출마 선언 때 공언했던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할지에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나갈 거란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야당이 한 대표 당선 직후 일제히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을 빨리 추진하라고 촉구했다는 질문에는 “야당은 지금 도대체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라면서 “저는 야당과도 협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내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히더라도 앞서 공언한 대로 특검법 발의를 강행할지 묻는 말에는 “정치는 살아있는 것이고, 저는 당 대표가 오늘 됐다”며 “당에 절차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제삼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이미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황이 여러 가지 변했고,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제가 말하는 제삼자 (추천) 특검법을 정면으로 거부한 상황”이라며 “저는 제 뜻이, 지금 생각도 같은데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 절차를 통해 토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선 “아직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은 상태”라며 “당정 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예정이다”라고 했다. 다음은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대표와 일문일답. ▲윤석열 대통령 예방할 계획이 있나 당연히 찾아가 봬야 할 것이다. 아직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지 않은 상태지만, 당연히 당정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예정이다. ▲야권이 ‘채상병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지명직 최고위원은 누구를 지명할 것인가. 야당은 도대체 특검 말고는 할 얘기가 별로 없나 보다. 저는 야당과도 협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순리대로 풀어 나갈 것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문제는 5분 전에 당선돼 지금 당장 말씀드릴 것은 아닌 것 같다. ▲원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추진할 생각인가. 정치는 살아 있는 것이다. 제삼자 특검법을 냄으로써 여러 가지 돌파구가 이미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상황이 여러 가지로 변했다. 저는 지금 생각도 같다.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토론해 보겠다. ▲당직 인선에 친윤(친윤석열)계도 기용할 계획이 있나. 우리 당에는 앞으로 ‘친한’이니 ‘친 누구’니 하는 정치 계파는 없을 것이다. 당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유능한 분들, 경륜 있는 분들과 함께할 것이다. ▲야권의 ‘한동훈특검법’ 추진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그런 억지·협박으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새로운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특검은 국민적 의혹이 있어서 하는 것이다. 그냥 저를 어떻게든 해코지하겠다는 목적 말고는 그 내용이 뭔지 모른다. 있더라도 너무 황당한 내용들이다. 경찰 수사에서도 무혐의가 났고, 그 이후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무혐의 난 상황이다. 대단히 공격적인 수사를 했던 공수처에서도 무혐의를 냈던 사안이다. 특검 수사를 할 만한 대상 자체가 있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밝혔던 법적 대응은 취하할 예정인가.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많은 분과 함께 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전당대회 기간에 있었던 갈등에 대해서는 과거는 과거대로 두고 미래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구상하고 있는 대표로서의 첫 번째 행보는. 대표 선거 내내 변화를 내걸고 표를 구했다. 거기에 60%대의 압도적인 표를 민심과 당심이 주셨다. 변화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심과 당심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겠다. ▲최고위원에 친윤계가 포함되면서 지도부 내 갈등 우려도 있다. 우리의 목표는 같다. 이 정부를 성공시켜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다. 목표가 같은 사람들 사이의 이견을 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생각하는 게 정답은 아니다. 열어놓고 유연성 있게 설득하고 경청하고 설득당할 것이다. ▲최근 이뤄진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 방식과 절차가 적절했나. 그동안 조사가 미뤄졌는데 영부인이 결단해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다만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이용해 각종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데 대한 대책은. 집권 여당이 소수당이었을 때 좋은 정치를 하고 좋은 성과를 낸 적도 있었다. 그것은 집권 여당이 민심과 한 편이 됐을 때였다. 저는 그렇게 변화할 것이다. 야당이 한마디로 막 나가고 있는 부분들을 민심과 함께 제지하고 심판하고 평가받을 것이다.
  • 인문학 즐기며 시원한 여름나기…8월 가볼 만한 박물관·미술관

    인문학 즐기며 시원한 여름나기…8월 가볼 만한 박물관·미술관

    본격적인 한여름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시원한 실내 여행지에서 나만의 인문학 여행을 즐기며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시원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8월에 가볼 만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5곳 추천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우리옛돌박물관’은 우리나라 석조 유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15년 건립된 석조 유물 전문박물관이다. 나라 안팎으로 흩어졌던 석조 유물을 모아 1만 4000㎡(4200여 평) 규모의 너른 공간을 빼곡하게 채웠다. 전시 작품 수는 1250여 점이다. 2001년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 70여 점과 문인석, 벅수, 석탑, 불상, 돌하르방 등 한국적 힘과 위엄이 느껴지는 석조 유물을 주제에 따라 분류했다.경북 포항 북구의 포항시립미술관은 ‘스틸 아트의 천국’이다. 철을 소재로 한 융복합 예술작품들이 전시됐다. 백미는 야외에 조성된 거대한 스페이스 워크다.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한 스페이스 워크를 올라가면 구름 속을 걷는 듯 스릴이 넘친다. 강원 속초 노학동의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산악 전문 박물관이다. 등반의 역사와 문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고 등반 체험도 할 수 있다. 4층 야외 하늘정원에서는 대청봉과 미시령, 신선봉, 토왕성 폭포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3층 전시실에는 2011년에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하고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등정한 이탈리아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에게 수여되었던 황금 피켈 등 등반의 역사와 우리나라 등반가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세종 연동면의 미래엔교과서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교과서박물관’이다. 서당에서 사용하던 서적부터 개화기, 일제강점기, 미 군정기, 1~7차 교육과정기까지의 교과서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전남 순천 낙안의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잡지 ‘뿌리깊은 나무’의 발행인 한창기를 기리는 공간이다. 그의 수집품 6500여 점 전시돼 있다.
  • 많이 잡으면 뭐하나…전북 군산홍어 푸대접

    많이 잡으면 뭐하나…전북 군산홍어 푸대접

    기후변화로 홍어 주산지가 전남 흑산도에서 전북 군산으로 바뀌었으나 군산 홍어는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어민들은 전남보다 많은 홍어를 잡고 있지만 실질 소득은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홍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수역은 군산 어청도 근해다. 해양수산부가 올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 어기 동안 각 시도에 배정한 참홍어 총허용어획량도 전북이 1365t으로 전남 817t보다 548t이나 많다. 이어 충남 755t, 인천 310t, 경남 93t, 제주 21t 순이다.해수부가 시도에 배정한 총허용어획량은 최근 3년간 어획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어서 전북이 국내 최고 홍어 주산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군산 해역에서 홍어가 많이 잡히는 이유는 서해 수온이 상승해 냉수성 어종인 홍어 서식지가 북상했기 때문이다. 인천과 충남 앞바다에서 홍어가 많이 잡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군산 홍어 가격은 전남산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2023년 전북 어민들은 1489t의 홍어를 잡아 100억 4600만원을 벌었다. 반면 전남 어민들은 1224t을 잡아 103억 36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북에 비해 어획량은 265t 적지만 수입은 2억 9000만원 많다. 이는 군산 홍어의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군산 홍어의 ㎏당 가격은 6746원인데 비해 전남 홍어는 8444원을 기록했다. 군산 홍어 보다 1698원, 25% 높은 가격을 받았다. 더구나 군산 홍어 가격은 인천 홍어 8187원보다 1441원 낮고, 전국 평균 7564원보다 818원 싸게 받았다. 전국에서 가장 싼 홍어는 충남산으로 ㎏당 평균 가격은 5233원에 지나지 않았다. 전북산 홍어의 가격이 싼 이유는 흑산도 홍어의 오랜 명성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판장과 수산물 저장시설 현대화, 지역특화 브랜드와 신상품 개발도 뒤져있다. 반면 흑산도 어민들은 2009년부터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흑산도 홍어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홍어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신안군 홈페이지로 연결돼 언제 어느 바다에서 잡혔는지 생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흑산도 어민들은 “흑산도 홍어는 산란하기 위해 살을 찌우기 때문에 다른 지역 홍어보다 식감이 찰지고 맛이 좋다”고 주장한다. 흑산 홍어잡이는 2020년 국가 중요 어업 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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