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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산불로 5㏊ 소실…험한 산세·세찬 바람 걸림돌

    양양 산불로 5㏊ 소실…험한 산세·세찬 바람 걸림돌

    새해 첫날인 오늘(1일) 양양에서 산불이 나 소방과 산림 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12분쯤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소방과 함께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세가 험한 탓에 작업이 더딘 상태다. 또 일몰로 헬기 투입이 어려운 데다 바람도 세차게 불고 있다. 낙엽층이 두껍게 쌓인 점 역시 걸림돌이다. 현장에는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479명이 동원됐다. 또 산불 진화차와 소방펌프차 등 장비 31대도 투입됐다. 현재까지 5㏊가량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 큰 불길을 잡지 못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일 날이 밝으면 초대형 진화 헬기 1대 등 헬기 9대가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강원 영동 전역에는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다.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달 13일부터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2019년 새해도 굴뚝 위에서 맞이한 파인텍 노동자들

    2019년 새해도 굴뚝 위에서 맞이한 파인텍 노동자들

    파인텍 노동자들이 새해 첫날도 결국 굴뚝 위에서 맞이하게 됐다. 2017년 시작한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의 굴뚝 농성은 오늘(1일)로 416일째다. 지상에서는 차광호 지회장이 2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김 대표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며 2017년 11월 12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 굴뚝에 올랐다. 지난 25일 굴뚝 농성 409일을 맞은 이들은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이 원래 다니던 직장은 섬유가공업체 한국합섬이다. 이 업체를 스타플렉스라는 회사가 인수했고, 스타플렉스가 다시 자회사 스타케미칼 만들어 이들을 고용했다. 그러나 이 업체마저 얼마 못 가서 문을 닫았다. 이에 2014년 굴뚝 농성이 시작됐고, 408일 뒤 스타플렉스는 고용 승계와 노조 단체협약 등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플렉스는 별도 회사인 파인텍을 만들어 다시 고용했지만, 단체협약이 이뤄지지 않아 다시 굴뚝 농성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27일 농성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파인텍 노동자들과 김세권 대표가 만나 협상에 들어갔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단체의 중재로 얻어낸 성과였다. 그러나 두 차례 이어진 교섭에서도 양측의 견해는 좁혀지지 않았다. 3차 교섭은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 파인텍 노조는 모회사인 스타플렉스 공장에 고용해 달라고 요구하지만, 회사 측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 관계자는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상태”라며 “태도 변화가 없다면 접점을 찾을 수 없다”며 사측의 결단을 촉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신년 인터뷰] 석학의 서재 긴 책상엔 쓰임새 다른 PC만 6대… 불온詩 논쟁 김수영 묻자 “우리집서 자던 사람”

    [신년 인터뷰] 석학의 서재 긴 책상엔 쓰임새 다른 PC만 6대… 불온詩 논쟁 김수영 묻자 “우리집서 자던 사람”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책 ‘남자의 물건’에도 등장하는 이어령 전 장관의 책상은 듣던 대로 길었다. 식당에서 주방 공개를 안 하듯 남들에게 보여 주길 꺼린다는 석학의 책상에는 모니터만 6대다. 서랍 안에 넣어 둔 노트북까지 포함하면 7대. 컴퓨터마다 다른 OS(운영체제)를 쓰고 각기 구동되는 자료들이 달라 버전도 달리해서 쓴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태블릿PC에 펜으로 글자를 쓰고 바로 문서화하는 것을 선호한다. 책상 뒤편으로는 아버지·어머니의 사진이, 서재 바깥으로는 이 전 장관을 ‘지성에서 영성의 세계’로 인도한 딸 고 이민아 목사의 사진이 성경과 함께 놓여 있었다.●50년 만에 김수영 영전에 글 올린 까닭 1968년 고 김수영 시인과 ‘불온시 논쟁’을 벌였던 이 전 장관은 최근 발간된 김 시인 50주기 헌정 산문집에 ‘맨발의 시학’이라는 글을 실었다. 1960년대 당시 이 전 장관은 문인 내면의 치열성을 주장하며, 김 시인은 정치를 포함한 창작의 외부 문제를 제기하며 ‘사상계’와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논쟁했다. 김 시인은 “서랍 속 불온한 작품이 아무 거리낌 없이 발표될 수 있는 사회가 현대 사회이며, 그런 영광된 사회가 머지않아 올 거라고 나는 믿고 있다”고 했고 이 전 장관은 “불온한 작품이 서랍 속에 있는 한 아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50년 세월이 흘러 김 시인의 영전에 글을 올린 까닭을 물었다. 이 전 장관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와서 자고 가고 그랬던 사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시인이)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했잖아. 4·19 전에 했어야지. (김 시인은 이승만이 하야를 선언했던 1960년 4월 26일 이른 아침에 이 시를 썼다.) 나는 경기고등학교 선생할 때 잡지 ‘새벽’에 들어가서 임화수 고려대생 습격 사건(4·18) 당시 ‘지성에 방화하라’는 글을 썼던 사람이야. 데모를 해 가지고 학생들 다 죽고 (권력을) 쓰러뜨리고 난 후에 동물원의 사자를 사냥하는 것도 사냥이냐는 거야.” ●“불온? 경찰이 쓸 말을… 詩도 아름다워야 읽혀” ‘불온’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도 이 전 장관은 할 말이 많았다. “‘불온’이라는 가치는 정보부에서, 경찰에서 쓰는 말이야. 왜 그걸 (그대로) 쓰냐는 거야. 뒤집으면 경찰이 제일 불온하다고 생각하는 게 제일 명작이 되는 거야. 지금 불온이 있어? 윤동주가 무슨 저항시야. 아름다운 시를 썼기 때문에 지금도 읽지. 문학의 저항이라는 거, 대놓고 비판하는 거 그게 오래 못 가. 김수영 시도 우리가 ‘풀잎’을 많이 읽지, ‘…밑씻개’를 많이 읽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단순히 남북군의 문제면 그걸 누가 읽어. 우리가 남군도 아니고 북군도 아닌데. 독재자에게 저항하는 건 모티베이션은 되지만 독재자를 쓰러뜨리는 게 문학의 목적은 아니라는 거지. 독재자는 말이야, 마르고 닳도록 있어.” 돌고 돌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얘기가 거기 있나 보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포토] 미공개 섹시 화보 대방출…‘맥심 2019 캘린더’

    [포토] 미공개 섹시 화보 대방출…‘맥심 2019 캘린더’

    남성잡지 맥심(MAXIM)이 모델들의 미공개 레전드 섹시 화보로 꾸민 신년 대형 캘린더를 출시했다. 해당 달력에는 가장 사랑받는 미스맥심 12인의 화보가 실렸다. 화보에 등장한 모델들은 각 월에 어울리는 섹시 콘셉트로 남심을 저격한다. ‘미스맥심 레전드 컷’이라는 달력 이름에 걸맞게, 이번 맥심 한정판 캘린더에는 그간 공개하지 않은 비밀스럽고 섹시한 B컷 24장이 담겼다. 화보 속 여성 모델들은 모두 미스맥심 콘테스트라는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맥심 독자들이 직접 투표로 선발한 모델로, 엄상미, 강선혜, 이수미 등 맥심 화보는 물론 방송,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는 친숙한 인물들이다. 사진=맥심(MAXI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스 맥심’ 박무비, 숨막히는 볼륨감

    [포토] ‘미스 맥심’ 박무비, 숨막히는 볼륨감

    모델 박무비의 일상이 화제다. 남성 잡지 ‘맥심’의 ‘미스맥심’으로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무비가 화려한 일상으로 이목을 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아름다운 외모와 이에 못지 않은 완벽한 보디라인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박무비는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지난 2013년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데뷔한 뒤 각종 방송과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박무비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특집] LG유플러스, 장애인 전용 콘텐츠 무료로 AI서비스 제공

    [기업 특집] LG유플러스, 장애인 전용 콘텐츠 무료로 AI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척수 장애인 가정에 인공지능(AI) 스피커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급, 시각장애인 전용 서비스 ‘소리세상’, ‘책 읽어주는 도서관’ 출시 등 소외계층을 보듬는 사회공헌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지난 9월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 ‘U+우리집AI’ 스피커 300대 및 AI 리모컨 등 ‘U+IoT’ 기기 3종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고 향후 2년간 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척수장애인이 몸을 일으켜 조명을 켜고 끄는 일부터 가전제품 조작까지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음성 인식 AI 기기를 보급키로 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2월과 5월에는 시각장애 가정 1000가구에 AI 스피커를 전달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무료 제공하는 AI 서비스 ‘소리세상’과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각각 지난 9월과 이달 출시됐다. 소리세상은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8개 일간 주요 뉴스, 3000여권의 음성도서, 11개 주·월간 잡지 등 전용 콘텐츠를 음성 이용할 수 있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U+우리집AI’에서 LG상남도서관이 보유한 1만권 이상의 음성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유부녀 BJ’ 빛베리의 화려한 일탈

    [포토] ‘유부녀 BJ’ 빛베리의 화려한 일탈

    남성 잡지 화보를 촬영한 인터넷 방송 BJ가 화제다. 최근 남성 잡지 ‘맥심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 빛베리와 진행한 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다양한 콘셉트로 화보 촬영에 임하고 있는 빛베리의 모습이 담겼다.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유부녀 BJ로 유명한 빛베리는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에서 게임, 댄스, ASMR 등의 콘텐츠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맥심 코리아’ 캡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조정민, 트로트퀸의 ‘치명적 뒤태’

    [포토] 조정민, 트로트퀸의 ‘치명적 뒤태’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남성 잡지 ‘맥심(MAXIM)’ 새해 첫 1월호 정기구독자 전용 한정판 표지를 장식했다. 조정민은 공개된 화보에서 환상적인 뒤태를 선보이며 관능미를 뽐냈다. 섹시 스타들이 장식해온 맥심 표지 모델 목록에 이름을 올린 조정민은 이번 화보로 ‘섹시 스타’의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가수 조정민은 ‘곰탱이’, ‘SUPERMAN’, ‘식사하셨어요’ 등 노래로 차곡차곡 인기를 쌓아 올리며 차세대 트로트퀸으로 등극하고 있다. 사진=맥심(MAXI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도둑 들끓는 베네수엘라…하룻밤 새 200마리 훔쳐가기도

    소도둑 들끓는 베네수엘라…하룻밤 새 200마리 훔쳐가기도

    경제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베네수엘라 소도둑이 들끓고 있다. 농민들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경찰에 신고하고 있지만 해결되는 사건은 없어 속병을 앓고 있다. 라베르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은 23일(현지시간) 술리아주 마치케스 지역에 있는 한 축산농장에서 발생했다. 권총으로 무장한 괴한 25명이 심야시간에 농장을 기습, 젖소 203마리와 말 15마리를 빼앗아 어디론가 몰고 갔다. 이 과정에서 농장의 일꾼 38명도 돈과 소지품을 빼앗겼다. 농장주 호세 베라는 "하루아침에 젖소의 절반을 잃었다"며 "이젠 일꾼들도 줄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농장에 도둑이 든 건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앞서 지난 2월엔 소 10마리, 10월엔 15마리를 훔쳐갔다. 베라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경찰에 신고를 하고 있지만 범인은 단 1명도 잡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이런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는 점이다. 베네수엘라 축산농민연맹에 따르면 올 들어 술리아주 축산농가에 발생한 가축절도 피해 규모는 6500마리에 이른다. 신고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도둑들은 훔친 소를 불법 도축,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 생계형 범죄라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엔 소고기 밀수까지 성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훔친 소를 콜롬비아로 내다파는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는 건 조직적인 밀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농민은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소경, 귀머거리로 전락했다"며 "이젠 가축까지도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국가 형편이 서글프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윤창호법’ 시행에도 여전한 음주운전…일주일간 2명 사망·369명 부상

    ‘윤창호법’ 시행에도 여전한 음주운전…일주일간 2명 사망·369명 부상

    사상자를 낸 음주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그 이후에도 음주운전 사고가 지난 24일까지 200건이 넘게 발생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창호법 시행 첫날인 지난 1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전국에서 24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69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한 윤창호법(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숨지게 한 자에 대해 무기징역 또는 징역 3년 이상에 처하도록 하고, 사람을 다치게 하면 징역 1년 이상 15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창호법을 구성하는 또다른 법률인 개정 도로교통법은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했다. 혈중알코올농도 기준을 0.05%에서 0.03%로 강화하고 벌칙 수위를 상향한 도로교통법은 지난 24일 공포돼 내년 6월 25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시행되기 일주일 전(지난 11~17일)에는 전국에서 28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로 443명이 다쳤다. 수치만 놓고 보면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사고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는 감소했지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아직도 자리잡지 못한 모양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신메뉴 공개, 백종원 반응 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신메뉴 공개, 백종원 반응 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의 신메뉴가 공개된다. 피자를 맛 본 이후 백종원은 “가장 자신 있는 메뉴를 준비하라”는 과제를 주기 위해 피자집에 재방문했다. 과제를 확인하기 전, ‘소통요정’ 조보아가 먼저 피자집에 출동했고, 조보아의 방문에 피자집 사장님은 “내 요리로 골목을 변화시키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피자집 사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메뉴를 시식한 백종원은 “미스테리 하다”, “묘하게 스트레스 받는데?” 라며 예상할 수 없는 시식평들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메뉴 점검 시간이 끝나고,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님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장님과 심층 대화를 하며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피자집에게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조정민, 섹시 화보 ‘절정의 관능미’

    [포토] 조정민, 섹시 화보 ‘절정의 관능미’

    트로트가수 조정민이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 ‘효녀 트로트 여신’, ‘음대여신’ 등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가수 조정민이 남성 잡지 맥심(MAXIM)의 2019년 1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맥심 2016년 3월호에서 이미 건강미 넘치는 화보로 맥심과 첫 만남을 가진 가수 조정민은 이번엔 표지 자리까지 꿰차며 절정의 관능미를 드러냈다. 조정민은 이번 화보 촬영을 위해 다양한 스타일의 수영복을 입고 섹시한 표정 연기로 고혹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정민은 ‘트로트 여신’ 타이틀 경쟁자가 많아져 불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트로트가 성장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며 “조정민만의 색깔과 노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대답했다. 조정민은 2014년 데뷔해 ‘곰탱이’, ‘살랑살랑’, ‘SUPERMAN’, ‘식사하셨어요’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인생’이라는 주제로 준비 중인 조정민의 신곡은 오는 2~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맥심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야당·재계 더는 발목 잡지 말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 협력업체 직원인 김용균씨 사망사고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일명 김용균법)이 여야의 의견 차이로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쉽지 않다고 한다. 지난 21일 환경노동위원회 공청회와 고용노동소위에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결론을 못 내 환노위는 오늘 다시 소위를 열어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개정안을 토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손봐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단 12월 국회에서는 여야의 즉각 합의가 가능한 부분만을 개정안에 담아 처리하고, 법 전반에 대한 손질은 내년 2월에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개정안은 위험을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 원청 사업주가 안전 조처를 해야 할 곳을 ‘일부 위험 장소’에서 ‘사업장 전체’로 넓히고, ‘위험 기계’를 쓰면 안전보건 조처를 해야 하는 의무를 원청에 지웠다. 그러나 경영계의 반대로 사업주에 대한 처벌 하한형(1년 이상)이 빠졌고, 위험 작업 예외 조항도 신설되는 등 이미 누더기가 됐다. 그런데도 이장우 한국당 의원은 소위에서 손질된 개정안에 대해 “굉장한 과잉 입법”이라며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여전히 도급 제한, 사업주 책임 강화, 작업 중지권 확대 등 노사 간 견해차가 심한 세부 쟁점들에 대해서는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비롯, 7개의 패키지 법안인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은 2016년 5월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하청업체 비정규직 직원 사망 사고 이후 발의됐지만 2년 동안 국회에서 방치됐다. 이 법안에 대해 재계가 ‘기업의 투자 의욕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규제 법안’이라고 반발해 정부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 하한선을 삭제하고 위험 작업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쪽으로 완화한 법안을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한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임에도 산재 사망률이 높다. 2014년부터 5년간 산재로 숨진 노동자는 모두 1426명으로 거의 하루에 한 명꼴이다. 올해도 7월까지 17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40%가량이 하청 노동자로 알려졌다. 원청에 책임을 묻고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위험의 외주화’가 낳는 비극은 개선되기 쉽지 않다. 여야는 변화된 산업환경을 반영해 28년 만에 낸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 여야가 올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김용균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김씨의 사망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것이다.
  • 돌아온 케이크 성수기… 호텔·편의점까지 뛰어든 ‘달콤한 전쟁’

    돌아온 케이크 성수기… 호텔·편의점까지 뛰어든 ‘달콤한 전쟁’

    유통업계가 케이크 최대 성수기인 연말·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12월은 1년 중 케이크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로, 다른 달에 비해 매출이 2~3배 높다. 특히 과거에는 제빵업체가 주를 이뤘던 케이크 시장에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호텔,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통 채널이 합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이나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모색하거나 유명 디자이너나 캐릭터, 심지어 경쟁 업체와도 활발히 협업을 진행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최근 자사의 제빵 브랜드 ‘패션파이브’, ‘파리크라상’ 등을 통해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과 협업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놨다. 사상 최초로 앤디 워홀이 그린 케이크 일러스트를 그대로 구현해 낸 ‘아트 케이크’를 비롯해 모든 협업 제품은 앤디 워홀이 ‘보그’, ‘하퍼스바자’ 등 패션 잡지에 기고했던 1950년대 삽화를 활용했다. 100% 수작업으로 제작돼 사전 예약으로만 주문이 이뤄지며, 패션5에서 선보이는 ‘앤디 워홀의 와일드 올리브’는 100개, 파리크라상에서 선보이는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는 전국의 21개 점포당 40개씩 각각 한정 판매된다.뚜레쥬르는 지난 13일 ‘헬로우 미키미니’와 ‘꿀단지 푸’ 등 디즈니 케이크 2종을 선보이고 캐릭터 손난로를 함께 내놨다. ‘헬로우 미키미니’는 초코와 레드벨벳 맛으로 미키·미니마우스를, ‘꿀단지 푸’는 초코볼을 더한 누텔라 초코크림으로 곰돌이 푸가 좋아하는 꿀단지 모양을 각각 표현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더 메나쥬리’도 삐에로의 얼굴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 ‘크리스마스 삐에로맨’, 부드러운 티라미수에 미니 브라우니와 서커스 장식을 더한 ‘서커스 티라미수’ 등 7종을 선보였다. 커피전문점들도 앞다투어 케이크 판매를 강화하는 추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6종을 출시하고 지난 17일까지 예약 주문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딸기 쿠키 치즈 케이크’, ‘쿠앤크 카라멜 케이크’, ‘크리스마스 리스 파운드 케이크’,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크리스마스 부쉬 드 노엘’ 등 케이크 5종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가 스타벅스 전용으로 제작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최초로 선보였다.투썸플레이스는 리스(화환 모양의 크리스마스 장식품)를 왕관처럼 표현한 ‘크리스마스 티아라’를 비롯해 ‘화이트 오너먼트’, ‘스노우 블랙벨벳’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투썸플레이스가 당신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며 ‘투썸 케이크’가 ‘특별한 선물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스페셜 트리트 포 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텀블러 3종과 머그 2종 등 크리스마스 시즌 MD 상품도 출시했다. 할리스커피는 케이크 크기를 줄이는 대신 가격을 6900원으로 대폭 낮춘 ‘딜라이트 티라미스 라운드’, ‘메리 베리 치즈 라운드’, ‘스노우 쿠키크림 라운드’ 등 ‘작지만 완벽한 라운드케이크’ 3종을 통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나 품질)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틈새시장 공략에 힘입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약 2주 동안의 케이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1인가구나 소규모 모임이 늘어나면서 케이크의 디자인과 맛은 유지하면서도 디저트 조각 케이크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소형 케이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인기 캐릭터인 ‘오버액션토끼’와 손잡고 케이크 위에 모자처럼 착용할 수 있는 오버액션토끼 뚜껑을 덮은 ‘시크릿 오버액션토끼’ 등 독특한 상품을 선보였다. 하겐다즈는 이달부터 ‘화이트 초콜릿 컬스 케이크’와 ‘초콜릿 컬스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 2종을 전국 10개 하겐다즈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다. 나뚜루도 LED전구가 달려 있는 ‘라이팅 스위트 홈’, 생크림과 초코 크림으로 땅 위에 눈이 쌓인 듯한 모습을 연출한 ‘화이트 샤이닝스타’ 등 11종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편의점, SSM 등 유통점을 통해 판매한다. 호텔업계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프리미엄 케이크로 차별화에 나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베이커리 조선델리는 ‘시크릿 박스’, ‘머랭 트리’, ‘노엘 드 블랑’ 등 케이크 3종을 한정 출시했다. 양영주 페이스트리 셰프가 개발한 ‘시크릿 박스’는 티라미슈를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상자에 넣어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와 같은 모습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또 ‘머랭 트리’는 머랭을 하나하나 올려붙여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연출했다.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도 생크림을 활용해 하얀 설원을 구현해 낸 ‘윈트리 위시스’ 케이크와 방금 흰 눈이 내린 것처럼 슈가 파우더와 생크림을 올리고, 향이 깊고 진한 녹차 가루를 뿌려 풍미와 맛을 더한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 2종을 내놨다. 한정 생산돼 최소 3일 전에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판매가 이뤄진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의 부티크 베이커리 숍 ‘델리’는 ‘빨간 맛’ 케이크 3종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하형수 페이스트리 셰프가 직접 기획을 맡은 이번 케이크는 산타클로스의 상징색이자 그랜드하얏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빨간색을 주제로 각각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트리, 오너먼트의 모습을 본떴다. 특히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케이크는 얇은 초콜릿 구 속에 초콜릿 무스가 들어 있어 함께 제공되는 나무망치로 부숴 먹는 독특한 형태로 입소문을 탔다. 호텔업계의 케이크는 평균 가격이 개당 6만~10만원을 웃돌아 통상 5만원 이하에서 가격이 책정되는 커피전문점이나 제빵업체의 케이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최근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연말 모임에서 케이크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식탁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소품 역할까지 하면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케이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런가 하면 편의점업계도 협업을 통해 ‘케이크 대란’에 뛰어들었다. 편의점 GS25는 유명 디저트 전문점과 손잡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크를 판매하고 나섰다. 일본 도쿄의 디저트 카페 거리로 유명한 지유가오카 거리에서 영감을 받은 ‘지유가오카핫초메’의 당근 케이크와 시카고 초코 케이크, 국내 1세대 이탈리안 셰프인 김형규 셰프의 레스토랑 ‘비스테까’의 티라미수, 일본의 디저트 전문점 ‘더바움’의 크레이크 케이크 등이 대표 상품이다. 안재오 GS리테일 일배식품팀 MD는 “발품을 팔아 찾아가서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던 케이크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22일부터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브랜드 ‘루시카토’와 협업한 무민 크리스마스 케이크,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바밤바’와 협업한 ‘바밤바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 18종을 판매하고 나섰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홍해서 잠수 중인 다이버 상어에 공격당해

    홍해서 잠수 중인 다이버 상어에 공격당해

    홍해에서 잠수 중인 다이버가 상어의 공격을 받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집트 브라더 아일랜드 인근 바다에서 다이빙 중인 28세 댄 화이트(Dan White)가 상어에게 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상어 투어로 유명한 브라더 아일랜드를 찾은 댄. 영상에는 다이버 그룹과 함께 헤엄치고 있던 그에게 장완흉상어(whitetip shark) 한 마리가 유유히 헤엄쳐 다가온다. 상어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댄의 왼쪽 다리 정강이 부위를 문다. 다리를 문 상어가 연신 몸을 흔들어대자 이를 본 주변의 다른 다이버가 신속히 다가가 상어를 떼어낸다. 상어에 물린 댄의 상처에서 피가 쏟아지면서 주변이 핏빛으로 물든다. 사고 직후, 댄은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다음날 여자친구 샤니 토마스(Shaunie Thomas)와 해변에서 남은 휴가를 마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댄은 “뉴스나 잡지에서 상어 공격에 대해 들었지만 잠수를 하면서 이런 일을 목격한 적이 없었다”며 “난 상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상어를 예측할 수 없고 바다에선 항상 그들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은 잠수하는 동안 그들을 경계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기 위해 이번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나머지 기간 동안 브라더 아일랜드에서의 다이빙 활동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 지역이 상어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금까지 총 6명의 다이버들이 상어에 물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이집트 홍해 마르살람에서도 체코인 남성이 수영 중 상어 공격을 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케이터스 클립스 / New York Post youtub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당신 서가에 꽂힌 올해의 책은 무엇입니까

    벌써 연말입니다. ‘책골남’을 맡은 지도 1년입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1년 동안 책을 몇 권 정도 읽었는지 세어 봅니다. 책 리뷰를 쓰고자 명절과 하계휴가를 제외하고 매주 1권씩 읽었습니다. 여기에 시간 날 때 틈틈이 봤던 책까지 합치면 70여권 정도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마다 발표하는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연간 성인 평균이 8.3권이었으니, 8배 정도 되는 셈입니다. 리뷰 쓴 책 가운데 인상 깊었던 책을 꼽아 봅니다. 그러니까 저만의 ‘베스트10’인 셈입니다. ▲대학과 권력(휴머니스트)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뜨인돌) ▲민청학련(메디치미디어)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문학동네) ▲복학왕의 사회학(오월의봄) ▲재판으로 본 세계사(휴머니스트) ▲인듀어런스(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김영사) ▲두 사람(갈라파고스) ▲중독의 시대(개마고원). 대형 서점에서 발표한 베스트셀러 목록과 많이 다릅니다. 말랑한 책보다는 읽기 다소 어려운 책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다가 이해를 못 한 부분은 억지로 머릿속에 집어넣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침 흘리며 꾸벅꾸벅 졸기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래도 1년 동안 꾸준히 책을 고르고, 읽고, 글을 쓰는 일이 참 행복했습니다. 매일 밀려오는 새 책의 냄새가 좋았고, 읽지 않은 책 내용을 짐작해 보는 일도 즐거웠습니다. 변변찮은 글 실력으로 독자에게 매주 편지 쓰듯 리뷰 쓰는 일도 좋았습니다. 모르는 사실을 알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내 생각으로 소화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책이란 우리에게 무엇인가 생각해 본 한 해였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베스트10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수험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종이책을 1권 이상 읽은 사람 비율이 60%가 채 안 됐습니다.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이들이 10명 가운데 4명이란 뜻입니다. 책골남은 소망합니다. 내년 연말에는 모두가 자랑스레 자신만의 베스트10을 말해줄 수 있기를. gjkim@seoul.co.kr
  • “정신 차려야 한다” 유재학 감독 연승이 좌절될 걸 알았을까

    “정신 차려야 한다” 유재학 감독 연승이 좌절될 걸 알았을까

    “내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난 맞대결에서 3쿼터에 너무 의식을 해서 지역방어를 서다 졌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반성은 소용이 없었다. 현대모비스의 연승이 13경기 연속에서 멈춰섰다.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에게 76-93으로 17점 차 무참한 완패를 당했다. 단일 시즌 팀 최다 연승(13연승) 타이에 머물렀고, 한국농구연맹(KBL) 역대 최다 연승(17연승) 경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3패를 당했던 팀 가운데 하나인 KCC와의 3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무엇이 중요한지 묻자 유 감독은 이렇게 답했던 것인데 이날도 3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지며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졌다. 특히 3쿼터 이정현에게 3점슛 세 방을 얻어맞고 이종현과 라건아 등이 신인 박세진에게 힘에서 밀렸다. 또 자유투가 많이 주어졌지만 번번이 림을 맞고 튀어나와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성 혼자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라건아가 11득점 11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섀넌 쇼터가 *득점에 그쳤다. KCC에서는 1쿼터에만 16점을 혼자 올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 브랜드 브라운이 시즌 개인 최다를 경신한 36득점에다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이정현이 17득점 9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한편 DB는 원주 홈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에게 내내 9점 안팎으로 뒤지다가 막판 유성호의 믿기지 않는 경기 종료 버저비터 3점슛으로 81-8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DB는 LG를 제압한 데 이어 전자랜드마저 3위로 끄집어 내리고 6위 KCC에 한 경기 뒤진 7위로 본격적인 중위권 싸움에 나서게 됐다. 마커스 포스터(2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6리바운드), 이광재(13득점)가 고루 활약했다. 78-79로 뒤진 경기 종료 8.9초를 남기고 상대 팀 박찬희가 자유투 하나만 넣어 두 점 차로 벌어졌다. 상대의 거친 압박에 힘겨워한 DB는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고 허둥댔다. 이광재가 종료 1초를 남기고 전자랜드 선수 셋 이상이 자신에게 몰려드는 것을 보고 건너쪽 유성호에게 패스를 내줬고 유성호가 엉성하게 몸을 솟구쳐 쏘아올린 3점슛이 림에 쏙 들어가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일 잡지 슈피겔 14건 기사 멋대로 쓰고 가공 인물 지어낸 기자 해고

    독일 잡지 슈피겔 14건 기사 멋대로 쓰고 가공 인물 지어낸 기자 해고

    독일 잡지 슈피겔이 기사를 멋대로 지어내 쓰고 가공의 인물 인터뷰를 작성한 잘못을 물어 기자를 해고했다. 잡지는 여러 차례 언론 관련 상을 수상한 클라우스 렐로티우스(33) 기자가 적어도 14건의 기사에서 상황을 마음대로 꾸미고 가공의 캐릭터를 만들어내 인터뷰를 딴 것처럼 꾸민 사실을 인정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와 함께 일해본 동료들이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회사에 알렸으며 회사는 광범위한 조사 끝에 그가 저지른 잘못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렐로티우스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 지난주 어떤 기사들은 아예 전체를 가공으로 지어냈다고 실토했다. 그는 만나거나 얘기를 나누지 않은 인물들이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거나 하는 것으로 꾸며냈다고 털어놓았다. 잡지는 “그가 실토한 기사가 적어도 14건”이라며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꼬리가 밟힌 것은 미국-멕시코 국경에 몰려든 이민자들의 행렬을 미네소타주의 한 마을 주민들이 손글씨로 “멕시코인들 꺼져”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는 기사였다. 또 미군의 관타나모만 감옥에 갇힌 죄수의 얘기,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으로 무릎꿇기 시위를 벌인 콜린 캐퍼닉에 대한 얘기를 꾸며낸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부터 프리랜서 기자로 슈피겔과 인연을 맺은 그는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며 심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까지 60여편의 기사를 써왔는데 나머지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슈피겔은 독자에게 사과드리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70년 역사에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중국서 최고제품상 수상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중국서 최고제품상 수상

    대우전자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mini)가 중국가전제품협회(CHEAA)로부터 ‘훙딩장’(紅頂奬·Red-Top Awards)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HEAA가 2009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훙딩장’은 제품 기술력, 디자인, 친환경성 등을 평가해 품목별로 최고의 제품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세탁용량 3㎏인 ‘미니’는 두께가 30.2㎝에 불과해 벽면 설치가 가능하고, 허리를 굽히지 않은 채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어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중국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65%를 차지했다. 이 부문 5년 연속 1위로, 현지 누적 판매량은 20만대 규모다. 지난해 중국 ‘산업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본상을 받았고, 올해 9월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로부터 ‘베스트 브랜드상’을 받았다. 지난달 중국 광군제(11월 11일)기간 단 하루 동안 2만 3000대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니는 2015년에 이어 소형세탁기 부문에서 두번째 훙딩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면서 “중국 후발업체들이 벽걸이형 드럼세탁기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지만 미니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참시’ 이영자 오돌뼈 먹방-이승윤 “나는 예능인이다” 시청률 1위

    ‘전참시’ 이영자 오돌뼈 먹방-이승윤 “나는 예능인이다” 시청률 1위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의 변신은 무죄였다. 농염한 카리스마로 패션 잡지 표지를 장식한 이영자는 나 홀로 야식을 즐기며 자신만의 표지까지 장식했다. 특히 그녀는 이 모든 영광을 매니저에게 돌린다며 진심 가득한 고마운 마음을 전해 전 국민을 감동케 했다. 무엇보다 매니저를 향한 이영자의 뭉클한 진심은 닐슨 수도권 시청률 10.6%, 2049 시청률 6.8%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이영자가 명실상부한 ‘국민 예능퀸’임을 증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3회에서는 패션 잡지 표지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영자와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유병재-매니저, 10년 만에 프로필 촬영에 나선 이승윤의 모습이 공개됐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33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6.6%, 2부가 10.6%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4.4%, 2부가 6.8%를 기록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33회의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은 동 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에 오른 것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앞서 이영자는 밤늦게까지 식사를 못 하고 일한 홍진경과 매니저를 위해 따뜻한 육개장 칼국수를 추천했다. 매니저는 이영자가 추천해준 메뉴를 먹으려고 했지만, 정작 홍진경은 근처에서 먹자고 반항했다. 결국 매니저는 “더 이상 설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됐다”며 홍진경을 따라 근처 포장마차로 향했다. 식사를 하던 중 홍진경은 매니저에게 이영자에게 칭찬을 안 하는 이유를 물었고 매니저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TV로 보시던 분이었다”며 나이가 한참 어린 내가 어른인 이영자를 칭찬하는 것이 감히 무례하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매니저는 “영자 선배님의 매력은 주변 사람들 진짜 잘 챙기는 것”이라며 “사람 그렇게 챙기기도 쉽지 않다. 의식주를 챙겨주시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진짜로 잘 챙겨주신다. 진심으로 마음에서 나오는 착함, 그게 선배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극찬하며 이제는 이영자에게 칭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온 매니저는 압도적인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이영자를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화보 촬영을 처음 해봤는데 백 점 만점에 당연히 만점 드리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촬영을 마친 이영자는 “서비스로 매니저랑 찍어달라”며 매니저를 챙겼다. 처음 어색해하던 매니저였지만, 이영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커플 댄스를 추며 추억을 만들어나갔다. 이영자는 촬영이 끝난 후 “오늘 팀장님 보기에 잘 해냈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너무 예쁘게 잘 나오셨다”고 대답하며 이영자를 기쁘게 했다. 이후 이영자는 잡지가 나오자마자 ‘오늘의 영광은 당신 때문’이라는 고마운 인사말을 적어 매니저에게 선물했다고. 송은이를 비롯해 전현무 등 참견인들이 이를 언급하자 이영자는 “진심이다. 매니저님 덕분에 ‘전참시’를 하게 됐다”며 “혹시라도 나한테 누가 될까 봐 절제하고 산다. 될 수 있으면 성격 죽이고 조심한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영자는 매니저를 먼저 퇴근시킨 후 홀로 식당을 찾아 하루 동안 고생한 자신을 위해 잔치국수, 오돌뼈, 닭발을 먹으며 진심으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송경아는 완벽하고 화려하게 화보 촬영을 마친 후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말 멋지다며 감탄했다. 이에 이영자는 “저게 내가 누리는 시간이에요”라며 원하는 음식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 잡지 표지 촬영이 남들이 바라는 표지라면 야식을 맘껏 즐기는 모습이 “나한테는 표지였지!”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매니저 또한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매력으로 마지막까지 촬영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이영자의 모습을 칭찬하면서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에히메현으로 만난 지 10주년 기념 여행을 떠난 유병재와 매니저는 고양이 섬이라 불리는 아오시마섬으로 향했다. 섬에 도착한 이들은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육지로 돌아온 유병재와 매니저는 숙소로 향했다. 낙원, 귤, 스케치 등 색다른 인테리어의 방을 구경한 유병재와 매니저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스케치 방’을 동시에 선택했다. 이 가운데 유병재를 향한 매니저의 깊은 마음이 빛났다. 매니저는 ‘스케치 방’을 선택한 이유로 “’스케치 방’이 506호였는데, 병재 생일도 5월 6일이다. 뭔가 데스티니 아닌가 싶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고급 온천을 준비한 이유로는 “이곳에서 최고의 기분을 느끼길 바랐다”며 고백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숙소로 돌아온 유병재와 매니저는 방에서 맥주를 마시며 그동안의 여독을 풀었다. 유병재와 매니저는 다음에 또 여행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두 망설임 없이 ‘무조건’이라고 답해 진한 우정을 입증했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매니저는 “형 계획대로 따라와 주느라 고생했고,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유병재 또한 “사랑한다”고 답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이승윤과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10년 만에 프로필 촬영을 하게 된 이승윤은 촬영장에 가는 길 내내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매니저는 “형은 팔색조니까!”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프로필 사진에 들어갈 문구를 고민하던 중 매니저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변형시킨 ‘나는 예능인이다’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매니저는 “지금까지 자연인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이제는 자연인이 아닌 예능인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밝혀 이승윤은 물론 참견인들까지 감탄케 했다. 방송 말미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전역을 알린 황광희가 그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낸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할 것을 예고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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