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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년 “5일 반드시 의장단 선출” 野압박… 상임위 독식 논란 가열

    김태년 “5일 반드시 의장단 선출” 野압박… 상임위 독식 논란 가열

    통합당 “무소불위 여당… 모든 수단 강구” 18대와 공수만 바뀌었을 뿐 논리 똑같아 원 구성 신경전→지각 개원으로 악순환 “상임위원장 선임·배분 등 법으로 정해야”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1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장을 뽑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를 강제 배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원 구성 합의 전 의장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고강도 압박을 가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절반을 겨우 넘겼을 때의 의석 분포와 국회를 구성하고 운영했던 관행을 되풀이하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168석을 넘는다는 것은 모든 상임위에서 절반이 넘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석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몫을 11(민주당)대7(통합당)로 나눠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청와대 회동에서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을 지적하는 등 반발을 이어 가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통합당과) 협상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통합당의 요구는 모두 거부하고 있는 셈이라 원활한 협상이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무소불위의 여당이 지금과 같은 식으로 밀어붙인다면 우리 당은 의회독재로부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비상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힘겨루기는 매번 반복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과반인 153석을 차지했던 한나라당(통합당 전신)은 당시 “전 상임위원장을 맡겠다”며 현재 민주당과 똑같은 입장을 내놨다.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로 원 구성 협상에 참여했던 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미국은 민주당이 1석 많아서 전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지 않았나”라며 상임위원장 독식을 주장했다. 당시 의석수가 81석에 그쳤던 민주당은 “야당 몫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 의회 독재를 꿈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석수에 따라 공수가 바뀌었을 뿐 똑같은 논리가 반복된 것이다. 원 구성을 둘러싼 기싸움으로 ‘지각 개원’이 반복되자 원 구성 방법을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합당 정병국 전 의원 등 여야 불출마 의원들이 뜻을 모아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에는 법정 기한 내 여야가 협상을 끝내지 못하면 강제로 위원장 몫을 배분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섭단체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강제 배분하고, 국회의장 추천으로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방식이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제정을 주도했던 통합당 김세연 전 의원은 “국회가 일을 안 한다고 비난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원장직을 무기로 모든 일정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과반 되면 “다 갖겠다”vs 입장 바뀌면 “양보해야”

    과반 되면 “다 갖겠다”vs 입장 바뀌면 “양보해야”

    그때 그때 달라지는 원 구성 협상 논리...협상 보단 법제화로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면서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31일 “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장을 뽑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를 강제배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원 구성 합의 전 의장 선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법정시한 내 개원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그러나 법정 시한인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민주당이 177석의 절대 과반 의석수를 내세우며 “상임위원장 전석을 다 갖겠다”고 엄포를 놓자, 통합당은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고 반발한 상태다. 과거 원구성 협상을 돌이켜 보면 과반 정당이 탄생할 때마다 이같은 논쟁은 되풀이됐다. 2008년 18대 국회 원 구성 때는 지금과는 정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18대 총선이 끝나고 당시 153석의 과반을 차지했던 한나라당(통합당 전신)은 지금의 민주당과 똑같은 입장을 내놓았다.당시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원구성 협상에 참여했던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협상 필요 없이 과반 의석 당이 전 상임위원장을 다 맡도록 하면 된다”며 “미국은 민주당이 1석 많아서 전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당시 의석수가 81석에 그친 민주당에서는 “그나마 몇 되지도 않는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해 의회 독재를 꿈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를 지낸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에 “국회법을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맞게 고쳐야 한다”면서 “우선 과반수를 넘긴 정당은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장을 미국처럼 독식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썼다. 또 “모든 의사 결정은 다수결 원리에 따라 결정하고 교섭단체 합의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회에서 떼쓰기가 없어지고 생산적인 책임 국회가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 논란이 일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통합당과)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과반을 겨우 넘겼을 때의 의석 분포와 국회를 구성하고 운영했던 관행을 되풀이하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168석을 넘는다는 것은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이 넘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상의 문은 열어 놓되 의석 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 몫을 11(민주당)대 7(통합당)로 나눠야 한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또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에 대해서도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가 견제 수단이 돼선 안 된다”면서 “집권 여당으로 높은 책임감을 갖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챙기기 위해서는 (두 상임위원장을) 가져 와야 한다”고 말했다. 원 구성을 놓고 기싸움을 하는 동안 국회 문도 열지 못하는 상황이 매번 반복되면서 국회 개원 만큼은 협상이 아니라 법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여야 불출마 의원들이 뜻을 모아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정병국 의원 대표발의 국회법 개정안)에는 법정 기한 내 여야가 협상을 끝내지 못하면 강제로 위원장 몫을 배분하는 조항을 담았다. 교섭단체 의석 수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강제 배분해, 국회의장 추천으로 본회의에서 선출하는 방식이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제정을 주도했던 김세연 전 통합당 의원은 “국회가 일을 제대로 안한다고 비난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는 것”이라며 “위원장 직을 무기로 모든 일정을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수당일 때와 소수당이 됐을 때 특정 정당의 입장이 변하는 현실에 대해선 “국회선진화법 제정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불리해도 다음에 다수당이 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슈이, ‘터프+섹시’ 트럭 화보 공개

    [포토] 미스맥심 슈이, ‘터프+섹시’ 트럭 화보 공개

    미스맥심 모델 슈이가 시크하고 섹시한 화보를 선보였다. 슈이는 이번 맥심 6월호 화보에서 핫팬츠에 몸매가 드러난 옷을 입고 트럭을 배경삼아 터프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 도시적이면서 세련된 슈이의 외모가 시선을 끈다. 한편, 미스맥심은 남성잡지 맥심(MAXIM)이 기획한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맥심의 간판 모델이다. 사진=맥심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브스 “카일리 제너 부자 순위 제외, 가문 뒷배로 부풀려”

    포브스 “카일리 제너 부자 순위 제외, 가문 뒷배로 부풀려”

    억만장자 부호 순위를 집계하는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화장품 사업으로 큰돈을 모은 카일리 제너(23)를 순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지난해 제너를 자수성가 억만장자라고 소개했는데 일년 만에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이나 모델, 연예 활동으로 유명한 카다시안 가문이 그녀가 벌이는 화장품 사업 가치를 뻥튀기하는 자료들을 계속 제공해 왔기 때문이라고 29일(현지시간) 설명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잡지는 그 가문이 코트니 카다시안, 킴 카다시안, 클로에 카다시안, 켄달 제너 네 언니에 이어 다섯째이자 막내 딸인 제너를 실제보다 훨씬 부자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이례적으로 장황한” 재산 항목들을 나열했다고 덧붙였다. 제너는 당장 트위터에 포브스 기사는 “부정확한 진술과 증명되지 않은 가설 lol(한국 식이라면 ㅋㅋ)”이라고 글을 올린 뒤 “난 어떤 타이틀을 요구한 적도, 거기(리스트) 오르려고 내 나름의 거짓말을 시도한 적도 없었다.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지 바로잡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들의 목록을 당장 100가지라도 만들 수 있다”고 반격했다. 지난해 포브스가 제너를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로 소개했을 때부터 만만찮은 반론이 있었다. 냉소적인 이들은 자수성가란 말이 이런 데 쓰이는 거구나 하며 대놓고 비아냥댔다. 이런 사람들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얻은 카다시안 가문의 뒷배 덕에 제너의 재산이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제너는 2015년 카일 코스메틱스와 카일 스킨이란 화장품 회사들을 차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큰돈을 만졌다. 그녀는 지난해 회사 지분의 51%를 유명 화장품 기업 코티에게 6억 달러에 넘겨 화제를 모았다. 포브스는 세금 반납을 받기 위해 가문의 계좌가 동원됐다며 2016년 매출로 3억 달러 이상을 올렸고 홍보회사는 이듬해 3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코티가 공시한 정보에 따르면 제너의 회사들은 “가문이 몇년 동안 화장품 업계와 포브스 같은 매체들이 믿게끔 만든 것보다 상당히 작고 이윤도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코티는 2018년 매출 규모가 1억 2500만 달러 밖에 되지 않았다고 투자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했다. 포브스는 기사를 통해 “만약 카일 코스메틱스가 2018년에 1억 2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면 2016년에 어떻게 (세금 환납을 받았더라도) 3억 700만 달러 매출을 올렸겠으며, 이듬해 3억 3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포브스는 그녀의 회사 가치가 부풀려졌다고 비판했지만 그녀 개인 자산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었다. 해서 그녀가 사업체 매각을 통해 3억 4000만 달러를 챙겨 순자산이 “9억 달러 바로 아래“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이전에도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억만장자들 자산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지적한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채아, ‘큐티+섹시 메이드’

    [포토] 미스맥심 채아, ‘큐티+섹시 메이드’

    2017년 미스맥심 채아가 맥심 6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미스맥심은 남성잡지 맥심(MAXIM)이 기획한 일반인 모델 선발대회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맥심의 간판 모델이다. 최근 공개된 맥심 6월호에는 미스맥심 채아의 섹시한 주방 화보가 실렸다. 채아는 현재 댄서로도 활동 중인 다재다능한 모델. 화보 속 채아는 귀엽고 섹시한 메이드를 연상시키는 하늘색 앞치마와 헤어 밴드, 블랙 란제리 등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맥심 채아의 이번 화보는 모델 본인이 상상만 해온 판타지를 직접 화보 콘셉트로 발전시켜 기획, 제작에 참여하는 맥심의 특별 기획 ‘미스맥심 소원성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촬영했다. 드라마와 영화 속 로맨틱한 장면을 떠올리며 모델 채아가 구상한 이번 화보 주제는 ‘달콤한 키친 판타지’다. 채아의 부엌 섹시 화보는 콘셉트에 맞게 주방으로 꾸민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아찔한 앞치마를 비롯하여 주방 콘셉트에 맞는 각종 디저트와 과일 소품 역시 채아가 직접 선정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평소 밝은 성격과 귀여운 얼굴,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스맥심 채아는 “항상 모델로서만 촬영장에 갔었는데, 직접 준비하려니 조금 정신 없다”라며 웃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기면 한편의 뮤지컬 공연 같은 화보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 채아는 지금 한창 경쟁 중인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자에게 “자신이 가진 매력을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어필해보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라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사진제공=맥심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폐아 입양” 유튜브 수익 챙긴 부부, 누리꾼 추궁에 “다른 가정 보냈다”

    “자폐아 입양” 유튜브 수익 챙긴 부부, 누리꾼 추궁에 “다른 가정 보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미카 스타우퍼와 남편 제임스는 2014년부터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큐로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2016년 7월 중국 출신 자폐증 소년 헉슬리를 입양해 키우면서 헉슬리가 어려움을 겪는 모습까지 다큐로 만들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감동을 안기기까지 했다. 2017년부터는 후원 계약을 맺기도 했고, 유튜브로부터 구독 수익도 상당했다. 이때 벌써 몇몇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이해했지만, 일부에서는 부부가 헉슬리를 이용해 유튜브 돈벌이에 나섰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올해 유튜브 구독자 수는 70만명을 넘겼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헉슬리가 동영상에 나타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팔로어들이 늘어났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이들 부부는 헉슬리를 다른 가정에 재입양시켰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부부는 친자녀 다섯과 다른 두 입양아를 키우고 있어서 헉슬리의 기이한 행동 장애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재입양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문제의 ‘스타우퍼 라이프’ 계정에 올라온 콘텐트들은 모두 삭제됐다. 기자 소피 로스는 트위터에 “인플루언서가 아들을 입양한다며 기금을 모으고 그 일을 자신의 브랜드로 삼았는데, 아들이 특별한 장애가 있음을 알고 그를 다른 집에 몰래 입양시켰다는 얘기를 읽고 매우 우울해졌다”고 적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입양아는 “몸무게만 알고 입양했는데 나중에 몸이 좋지 않다며 14일 안에 반납하는 반려견이 아니다. 슬프다”고 지적했다. 4년 전 헉슬리를 입양하기로 했다는 선언을 하면서 부부는 두 번째 입양아를 우간다나 에티오피아에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 입양기관은 부부에게 헉슬리가 뇌손상이 있어 힘들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미카는 잠깐 망설였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멋진 말과 함께 입양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는 동영상 구독 수익으로 입양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면서 입양하는 아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후원하려면 5달러씩 기부하라고 팔로어들에게 요청했다. 아들의 육아 노트에 기증자 이름들이 들어갈 것이란 약속까지 했다. 온 가족이 중국에 가 두살배기 헉슬리를 만나는 동영상은 커다란 관심을 끌어 유튜브에서만 550만명 이상 시청했다. 미카의 동영상에는 헉슬리가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임신에 대한 조언, 홈스쿨링, 집안 꾸미는 법, 헉슬리를 입양한 뒤 입양된 두 자녀 등과 함께 가족 성가대를 만든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미카는 여러 차례 잡지와 인터뷰를 통해 장애 어린이를 돌보는 어려움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글로시어 앤드 굿아메리칸이란 회사는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부부의 다섯 번째 아이가 태어나자 지난해 피플 잡지에도 소개됐다. 그런데 지난해 9월 미카는 헉슬리가 특별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팔로어들은 지난해 말, 아니면 올해 초부터 헉슬리가 동영상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26일에야 부부는 아이의 “감정적 참살이”를 위해 다른 가정에 재입양시켰다고 고백했다. 입양기관은 헉슬리의 정확한 몸상태를 밝히지 않고 있다. 미카의 남편 제임스는 “아내가 헉슬리를 돕기 위해 했던 엄청난 노력들을 난 설명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는 격려의 글을 올리고 있다. “그런 가슴 아프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용기에 많은 존경을 보낸다.” 그러나 헉슬리를 키우면서 부부가 돈벌이만 하고 “제거했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아이를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이 모든 일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만 이 아이가 견뎌내는 상실감에 비교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적은 이도 있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이를 돌보는 일을 포기해버리는 국제 입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물류센터發 2·3차 감염 차단… “방역수칙 안 지키면 벌금 부과”

    물류센터發 2·3차 감염 차단… “방역수칙 안 지키면 벌금 부과”

    박능후 “감염환자 잠복해 있을 위험성 커” 일부 “효과 보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야” 전문가 “수도권서 2차 유행 단초될 우려”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 승인 권고 가닥정부가 28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에 한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취한 것은 이제 막 등교를 시작한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14일까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를 고리로 또다시 2차, 3차 전파가 번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그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내에서 연쇄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환자가 잠복해 있을 위험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어 “광범위한 거리두기와 집합 제한을 하는 게 사회적 거리두기라면 수도권에 한정한 방역 조치 강화는 그보다 강도가 약한, 학생들이 즐겨 찾는 사회적 위험시설에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리핑 내내 수차례 학생들의 등교수업만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학원과 PC방, 유흥시설에 다음달 14일까지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만약 운영을 한다면 방역조치를 충실히 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서 운영하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노래방과 클럽 등 유흥시설에는 이미 운영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태인데, 여기에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과 PC방을 추가한 것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광범위한 지역사회 확산을 막으려면 수도권에 한해 이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잡지 않으면 코로나19 2차 유행이 수도권에서 시작하는 단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강제성이 낮은 정부 조치가 경각심이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지금 상황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해도 제대로 된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이를 고려해 빨리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일 신규 확진환자 수가 80명에 육박하는 상황이어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변경하는 건 하루 통계가 아닌 2주간 환자 동향을 살피고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면밀히 살펴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게 방역당국의 기본 입장이다. 박 차장은 “더 많은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감염이 전파되면 그때는 부득이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환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권고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녕? 자연] 자꾸만 되살아나는 ‘좀비 화재’...북극이 위험하다

    [안녕? 자연] 자꾸만 되살아나는 ‘좀비 화재’...북극이 위험하다

    차디찬 북극 지역에서 좀처럼 꺼지지 않는 일명 ‘좀비 화재’가 다시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유럽연합의 관측 프로그램인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Copernicus Atmosphere Monitoring Service, 이하 CAMS) 연구진이 우주에서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극 지역에서 통제가 어려운 대규모 화재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요소가 확인됐다. 지난해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의 큰 늪지대에서는 전례없는 규모와 기간으로 꼽히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러시아 당국은 시베리아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 진압을 위해 군대까지 동원했지만 쉽사리 불길을 잡지 못했다. 결국 시베리아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연기는 알래스카 서부와 캐나다 북서부지역까지 도달했다. 전문가들은 시베리아 산불의 원인을 ‘마른 폭풍’으로 추정한 바 있다. 마른 폭풍이란 천둥과 번개가 치고 강한 바람이 불지만, 비가 지면에 도달하기 전에 증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CAMS 전문가들은 당시 발생한 화재로 인해 5000만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가 대기로 방출됐는데, 2020년 들어 역시 전례 없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기 온도가 높아지고, 이것이 쉽사리 꺼뜨릴 수 없는 ‘좀비 화재’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더운 날씨와 낮은 습도가 산불의 위험을 높이고 있으며, 이미 유럽은 올해 3~4월 기록적인 온도를 찍었다. 북극과 인접한 그린란드의 올 초 평균 기온 역시 관측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베리아의 지난 4월 평균기온 역시 마찬가지다. CAMS 소속이자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생태계전문가인 마이크 와딩턴은 “현재 북극에 엄청난 온기가 모여 있는 상태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좀비 불’(Zombie Fires)이 재점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몇몇 징후를 발견했다”면서 “현재 북극의 불씨는 땅속 깊은 곳에서 계속 살아남아 불타고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불씨가 표면 위로 올라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알래스카를 모니터링하는 과학자들도 비슷한 예측을 내놓았다. 4개 대학과 연구소가 모여있는 알래스카 소방과학컨소시움(Alaska Fire Science Consortium) 연구진이 2020년 봄에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춥고 습한 날씨에도 불씨가 계속 살아남는 화재의 발생 사례가 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해 북극에서 발생한 엄청난 화재는 기록적인 고온에 의해 촉발됐으며,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일부 지역이 몇 주 동안 평소보다 섭씨 10℃까지 따뜻했던 것이 화재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고온과 지난해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여전히 남아 영향을 미치면서, 북극의 지하에 남아있던 불씨가 불시에 표면 위로 올라올 수 있다고 입을 모아 경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의료진에 마지막 작품 남긴 佛 국민만화 작가

    의료진에 마지막 작품 남긴 佛 국민만화 작가

    프랑스의 국민만화 ‘아스테릭스’의 삽화가인 고 알베르 우데르조가 남긴 네 점의 만화 드로잉 작품이 경매를 통해 39만 유로(약 5억 2000만원)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팔린 작품은 ‘아스테릭스와 라 트라비아타’ 등의 제목으로 고인이 생전에 그린 오리지널 삽화들로, 유족 측은 앞서 감사의 뜻으로 고인이 진료를 받던 병원에 기증한 바 있다. 고인의 부인 아다 우데르조는 “남편은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며 “그는 떠났지만, 프랑스의 영웅인 의료진에게 지지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작품을 기증한 이유를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 작품을 경매에 부쳤으며,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쓰기로 했다. 지난 3월 24일 92세의 나이에 사망한 우데르조는 ‘꼬마 니콜라’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르네 고시니와 함께 ‘아스테릭스’를 창조한 작가다. ‘아스테릭스’는 프랑스인의 조상인 골족의 전사 아스테릭스와 단짝 오벨릭스가 로마 제국에 대항해 펼치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1959년 프랑스 만화잡지 ‘필로트’에 처음 발표해 큰 성공을 거뒀다. 1977년 고시니의 사망 이후에는 고인이 단독으로 시리즈를 이어 오다가 2013년 은퇴했다. 앞서 유족은 그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와 무관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랑스는 이 밖에도 최근 자국 내 병원과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골동품과 유명 작품 등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모으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스마트폰 두뇌 AP 성능도 가격대 결정 올레드 대신 LCD… 방수 기능 빼기도 제조사들이 최근 100만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으며 중저가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고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가 이는 것인데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앞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저가폰이 싸서 좋긴 한데 혹시 나한테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것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중저가폰도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외형만 봐서는 플래그십 제품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플래그십과 중저가 제품을 가르는 대표적 요소는 ‘카메라 손떨림방지 기능’(OIS)의 유무다. OIS는 떨림을 센서로 파악한 뒤 그에 맞춰 렌즈를 움직여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보통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미세하게 손이 떨리는데 그것을 보정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해 준다. 만약 OIS가 없이 원거리 피사체를 찍고자 줌으로 당기면 아주 작은 떨림에도 카메라 화면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손떨림은 잡지 못하고 초점만 자동으로 맞추는 ‘오토포커스’(AF)만 넣으면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OIS가 더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AF보다 보통 2~4배 비싸다. 플래그십에는 OIS와 AF가 같이 들어가는데 중저가폰은 AF만 넣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OIS가 없으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LG전자의 ‘Q61’은 30만원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은 50만원대로 저렴한 대신에 OIS가 빠져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도 고급형과 중저가형을 가르는 중요 요소다. AP는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원가가 비싼 축에 들기 때문에 중저가 제품에는 보통 2년 전쯤 플래그십에서 썼던 AP가 장착되곤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형 AP는 상대적으로 원가가 싸긴 하지만 이를 이용해 너무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면 스마트폰이 다소 버벅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저가폰에는 수심 1.5~2m에서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빠져 있다. 설계를 복잡하게 해야 하고 이것이 잘되는지 테스트까지 하려면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원가 절감을 위해 무선충전 기능도 보통 빠진다. 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보급형임에도 최신 AP에 방수방진, OIS를 탑재해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린 애플의 아이폰SE2도 올레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를 쓰고, 경쟁사보다 낮은 램 용량(3GB)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중저가폰 싼 데는 이유 있다?… 비결은 원가 다이어트!

    스마트폰 두뇌 AP 성능도 가격대 결정 올레드 대신 LCD…방수 기능 빼기도 제조사들이 최근 100만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으며 중저가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고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가 이는 것인데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앞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저가폰이 싸서 좋긴 한데 혹시 나한테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것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중저가폰도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외형만 봐서는 플래그십 제품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플래그십과 중저가 제품을 가르는 대표적 요소는 ‘카메라 손떨림방지 기능’(OIS)의 유무다. OIS는 떨림을 센서로 파악한 뒤 그에 맞춰 렌즈를 움직여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보통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미세하게 손이 떨리는데 그것을 보정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해 준다. 만약 OIS가 없이 원거리 피사체를 찍고자 줌으로 당기면 아주 작은 떨림에도 카메라 화면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손떨림은 잡지 못하고 초점만 자동으로 맞추는 ‘오토포커스’(AF)만 넣으면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OIS가 더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AF보다 보통 2~4배 비싸다. 플래그십에는 OIS와 AF가 같이 들어가는데 중저가폰은 AF만 넣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OIS가 없으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LG전자의 ‘Q61’은 30만원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은 50만원대로 저렴한 대신에 OIS가 빠져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도 고급형과 중저가형을 가르는 중요 요소다. AP는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원가가 비싼 축에 들기 때문에 중저가 제품에는 보통 2년 전쯤 플래그십에서 썼던 AP가 장착되곤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형 AP는 상대적으로 원가가 싸긴 하지만 이를 이용해 너무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면 스마트폰이 다소 버벅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저가폰에는 수심 1.5~2m에서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빠져 있다. 설계를 복잡하게 해야 하고 이것이 잘되는지 테스트까지 하려면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원가 절감을 위해 무선충전 기능도 보통 빠진다. 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보급형임에도 최신 AP에 방수방진, OIS를 탑재해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린 애플의 아이폰SE2도 올레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를 쓰고, 경쟁사보다 낮은 램 용량(3GB)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쏟아지는 중저가폰…도대체 프리미엄폰과 뭐가 달라 싼데?

    쏟아지는 중저가폰…도대체 프리미엄폰과 뭐가 달라 싼데?

    제조사들이 최근 100만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연달아 내놓으며 중저가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고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였던 국내 시장에 변화가 이는 것인데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에 앞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중저가폰이 싸서 좋긴 한데 혹시 나한테 꼭 필요한 기능이 빠진 것은 아닌지 알 수 없어서 갈팡질팡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은 중저가폰도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외형만 봐서는 플래그십 제품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플래그십과 중저가 제품을 가르는 대표적 요소는 ‘카메라 손떨림방지 기능’(OIS)의 유무다. OIS는 떨림을 센서로 파악한 뒤 그에 맞춰 렌즈를 움직여 초점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보통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새 미세하게 손이 떨리는데 그것을 보정해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해 준다. 만약 OIS가 없이 원거리 피사체를 찍고자 줌으로 당기면 아주 작은 떨림에도 카메라 화면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손떨림은 잡지 못하고 초점만 자동으로 맞추는 ‘오토포커스’(AF)만 넣으면 원가가 크게 절감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OIS가 더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에 AF보다 보통 2~4배 비싸다. 플래그십에는 OIS와 AF가 같이 들어가는데 중저가폰은 AF만 넣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기술도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OIS가 없으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LG전자의 ‘Q61’은 30만원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1은 50만원대로 저렴한 대신에 OIS가 빠져 있다.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성능도 고급형과 중저가형을 가르는 중요 요소다. AP는 스마트폰 부품 중에서 원가가 비싼 축에 들기 때문에 중저가 제품에는 보통 2년 전쯤 플래그십에서 썼던 AP가 장착되곤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형 AP는 상대적으로 원가가 싸긴 하지만 이를 이용해 너무 부하가 많은 작업을 하면 스마트폰이 다소 버벅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저가폰에는 수심 1.5~2m에서도 30분 정도 버틸 수 있는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빠져 있다. 설계를 복잡하게 해야 하고 이것이 잘 되는지 테스트까지 하려면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원가 절감을 위해 무선충전 기능도 보통 빠진다.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보급형임에도 최신 AP에 방수방진, OIS를 탑재해 ‘생태계 교란종’이라 불린 애플의 아이폰SE2도 올레드(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를 쓰고, 경쟁사보다 낮은 램 용량(3GB)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의료진 위해 써달라” 아스테릭스 삽화가 작품 5억원에 낙찰

    “의료진 위해 써달라” 아스테릭스 삽화가 작품 5억원에 낙찰

    프랑스의 국민만화 ‘아스테릭스’의 삽화가인 고 알베르 우데르조(사진)가 남긴 네 점의 만화 드로잉 작품이 경매를 통해 39만 유로(약 5억 2000만원)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팔린 작품은 ‘아스테릭스와 라 트라비아타’ 등의 제목으로 고인이 생전에 그린 오리지널 삽화들로, 유족 측은 앞서 감사의 뜻으로 고인이 진료를 받던 병원에 기증한 바 있다. 고인의 부인 아다 우데르조는 “남편은 의료진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었다”며 “그는 떠났지만, 프랑스의 영웅인 의료진에게 지지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작품을 기증한 이유를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 작품을 경매에 부쳤으며,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쓰기로 했다. 지난 3월 24일 92세의 나이에 사망한 우데르조는 ‘꼬마 니콜라’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르네 고시니와 함께 ‘아스테릭스’를 창조한 작가다. ‘아스테릭스’는 프랑스인의 조상인 골족의 전사 아스테릭스와 단짝 오벨릭스가 로마 제국에 대항해 펼치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1959년 프랑스 만화잡지 ‘필로트’에 처음 발표해 큰 성공을 거뒀다. 1977년 고시니의 사망 이후에는 고인이 단독으로 시리즈를 이어 오다가 2013년 은퇴했다. 앞서 유족은 그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와 무관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프랑스는 이 밖에도 최근 자국 내 병원과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골동품과 유명 작품 등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모으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토] ‘미스터트롯’ 이대원, 격투기 선수 출신다운 몸매

    [포토] ‘미스터트롯’ 이대원, 격투기 선수 출신다운 몸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격투기 선수 출신 가수 이대원이 26일 서울 강남구 밸런스버튼 스튜디오에서 열린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7월호 화보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5.26 뉴스1
  • “건들지 마!” 인도서 표범에게 덤비는 황소개구리 포착

    “건들지 마!” 인도서 표범에게 덤비는 황소개구리 포착

    약육강식인 동물의 세계에서 이변이라도 일어난 것일까. 최근 인도에서 황소개구리 한 마리가 자신을 건드는 표범에게 오히려 덤벼들며 발끈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포착돼 화제를 일으켰다. 21일(현지시간) 뉴델리티브이(NDTV)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인도산림청(IFS)의 수산타 난다 담당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황소개구리 한 마리가 표범 한 마리와 마주했을 때 달아나지 않고 오히려 공격성을 드러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난다 담당관은 이 게시글을 통해 “시대가 변하고 있다. 개구리와 표범 사이의 믿을 수 없는 싸움”이라면서 “그러니 누가 이기는지 보라”는 글을 남겼다. 총 18초 분량의 이 영상은 황소개구리가 표범과 바로 눈앞에서 마주한 순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개구리는 어찌된 일인지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대신 표범에게 맞서기로 한 것이다.이 영상에서 표범은 이내 한쪽 앞발로 개구리를 건드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개구리는 입을 크게 벌리며 표범의 발을 깨물듯이 위협을 가한다. 이어 표범은 또 개구리를 찔러보듯 건드렸고 이때도 개구리는 입을 벌리며 맞선다. 그러고나서 표범은 재차 개구리를 건드렸고 이번에 이 양서류는 자신 역시 개구리라는 점을 입증이라도 하듯 육중한 몸으로 도약까지 하며 덤벼드는 것이다. 그 후로도 표범은 몇 차례 더 개구리를 툭툭 치듯 건드리지만, 개구리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내 자리를 떠나고 만다. 이 영상은 해당 게시물에서만 조회 수 1만5000회 이상을 기록하고 몇십 개의 댓글을 유발했다. 대다수 트위터 사용자는 영상 속 표범이 왜 개구리를 잡지 않고 놔줬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애를 썼다. 그중 일부는 표범이 개구리를 단지 재미삼아 가지고 놀았을 뿐이지 흥미를 잃어 다른 곳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일부 사용자는 이 개구리에게 독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상 속 개구리는 이른바 픽시개구리라고 불리며 흔히 반려동물로 사육되는 아프리카황소개구리(학명 Pyxicephalus adspersus)일 가능성이 큰데 이 종은 독이 없다. 해당 영상은 편집이 돼 있어 이후 개구리는 표범에게 잡아먹혔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영상 속 표범은 아직 덜 자란 개체로 사냥에 익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도 이 표범에게 개구리는 맛있는 음식으로 여겨지지 않았거나 애초부터 싸울 생각은 없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표범은 그다지 적대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개구리만이 잔뜩 흥분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한편 아프리카 황소개구리는 입에 치아돌기라 불리는 이빨이 있어 먹잇감을 씹어먹거나 공격 수단으로 사용한다. 특히 이들 개구리는 먹성이 워낙 좋아 새끼 코브라 17마리를 단숨에 잡아먹거나 사람의 손가락을 깨물어 다치게 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베 선거법 위반 고강도 수사 위기…측근검사 낙마 후폭풍 우려

    아베 선거법 위반 고강도 수사 위기…측근검사 낙마 후폭풍 우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갖은 무리수를 써가며 다음번 검찰총장을 시키려고 애썼던 구로카와 히로무(63) 도쿄고검 검사장이 상습도박으로 물러나면서 향후 강도 높은 검찰 수사에 대한 위기감이 총리관저(한국으로 치면 청와대)와 자민당에 확산되고 있다. 구로카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졸지에 사라진 가운데 검찰이 정권과의 유착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한층 엄격한 자세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칼 빼든 일본 검찰 의도는? 2018년 아베 총리가 직접 연관된 모리토모학원 부당지원 및 공문서 조작 사건의 수사를 무력화시키는 등 아베 총리의 친위대장을 자처해 온 구로카와 전 검사장은 산케이신문 기자 등과 여러 해 동안 내기 마작을 해 온 사실이 주간지 보도로 드러나 지난 22일 물러났다. 아사히신문 계열 시사잡지 주간아사히는 26일 인터넷판에서 “아베 총리와 가까운 사이인 가와이 가쓰유키(57) 전 법무상과 그의 아내 가와이 안리(47) 참의원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로카와 검사장을 잃은 것은 아베 정권에 막대한 타격”이라고 전했다.가와이 부부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과정에서 이뤄진 불법행위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남편은 당시 아내의 당선을 위해 지역구인 히로시마현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득표 활동을 부탁하며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선거 운동원에 대해 법적 상한을 넘어서는 과도한 보수를 지급한 혐의가 드러나 비서관 등이 기소된 상태다. 선거자금 몰아주기·벚꽃 모임 자금 출처 등 쟁점 그러나 수사 범위가 넓어지면 이번 일이 단순히 가와이 부부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아베 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수뇌부의 우려가 있다. 지난해 선거전 때 중앙당이 가와이 의원에게 지원한 선거자금이 1억 5000만엔(약 17억원)으로, 동일 지역구에 출마한 같은 당 다른 후보의 10배에 달하는 등 수상한 대목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직 검찰 간부는 주간아사히에 “당에서 지출된 1억 5000만엔에 대해 검찰이 얼마나 깊숙이 파헤칠지가 향후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국가재정을 사적인 용도로 이용했다고 지적받는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것도 구로카와의 부재를 더욱 아쉽게 만드는 대목이다. 지난 21일 일본의 변호사와 법학자 등 662명은 ‘벚꽃을 보는 모임’ 의혹과 관련해 아베 총리와 후원회 간부 2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했다.‘벚꽃을 보는 모임’은 매년 4월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여는 정부행사로 아베 총리는 여기에 자기 지역구민 등을 대거 초청하는 등 특별대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8년 지역구 주민들이 참가한 최고급 호텔 전야행사에 참가비를 대신 지불한 혐의도 있다. 검찰 간부 출신 인사는 “아베 총리는 구로카와가 없어서 내심 가슴 졸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아베 총리를 감싸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언론인 다나카 요시쓰구는 “아베 정권은 이미 빈사상태이지만, 그렇다고 자민당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총리를 억지로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제1차 아베 정권(2006~2007년) 종료 때처럼 총리가 스스로 그만두도록 손을 쓸 텐데 그게 바로 자민당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이종은, ‘보이시+섹시’ 매력 발산

    [포토] 이종은, ‘보이시+섹시’ 매력 발산

    피트니스 모델 이종은이 남성잡지 맥스큐 7월호 표지모델로 발탁됐다. 화보 촬영은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종은은 이날 촬영에서 금발 커트머리에서 뿜어내는 보이시한 매력과 상반되는 여성스러운 몸매 라인을 드러냈다. 한편, 표지 화보 촬영에는 이종은과 함께 격투기 선수 출신 미스터트롯 트롯 파이터 가수 이대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다운, ‘완판녀’ 등극 기념 S라인 화보컷 공개

    [포토] 이다운, ‘완판녀’ 등극 기념 S라인 화보컷 공개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이다운이 6월호 단독 표지모델로 나섰다. 맥스큐 6월호 단독 표지모델로 낙점된 이다운은 볼륨 몸매와 넘치는 매력으로 ‘완판녀’에 등극했다. 맥스큐는 6월호 예약 판매 품절을 기념해 표지 컷을 공개했다. 이다운은 남심을 저격하는 S라인 몸매와 베이글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한편, 맥스큐 콘테스트는 팬들의 인기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가장 많은 표를 얻는 남녀 1위 후보자가 단독 표지모델로 커버를 장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금 불편해진 美 호텔, 불안감은 걷었다

    조금 불편해진 美 호텔, 불안감은 걷었다

    벨보이·발레파킹·뷔페는 사라지고 체크인은 전화로… 주차는 셀프주차 소독 등 비대면 서비스 로봇도 도입미국의 코로나19 단계적 봉쇄 완화로 호텔들도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가방을 옮겨 주는 벨보이나 발레파킹 서비스,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뷔페가 사라지고 체크인은 휴대전화로 진행하며 디지털키를 도입해 비대면 투숙비 지불이 가능하다. 투숙객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숙박객 입장에서 그만큼 불편해진 호텔에 여전히 같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새로운 숙제다. 최근 미국호텔협회(AHLA)는 ‘코로나19 숙박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호텔방에 공용 커피잔, 무료 휴대전화, 작은 수건 등을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을 준다. 음식 제공 방식으로는 뷔페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룸서비스를 해 줄 것을 권고했다. 장애인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투숙객의 셀프주차가 원칙이고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도 권장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텍사스 댈러스의 4성급 호텔인 크레센트 코트는 다음달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면서 발레파킹 서비스를 없앴다. 방 안에 구비했던 잡지, 다리미, 미니바, 옷걸이, 얼음통, 여분의 침대보, 장식용 펜, 메모지 등도 치웠다. 펜실베이니아 태너스빌에 있는 리조트 캐멀백은 다음달 11일부터 객실의 35%만 문을 연다. 입장 시 열을 재야 하고 일부 식당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워터파크에 수영장과 온수 욕조는 운영하지 않는다. 물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힐튼은 전 세계 4700개 이상의 호텔에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무접촉 체크인을 도입했다. 로드아일랜드의 웨이파인더 호텔은 호텔 로비 밖 야외 연석에서 체크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르 파빌리온 호텔은 뷔페를 없앴고, 메리어트 체인 호텔들은 룸서비스 메뉴를 크게 늘리는 한편 투숙객이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문밖에 음식을 두고 간다. 이런 변화에 대해 기존의 서비스는 줄고 외려 자신의 노동력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투숙객도 있다. 패스트푸드에서 점원이 아닌 키오스크 방식의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꽤 많은 사람이 인건비를 줄였으니 제품 가격을 낮추라고 주장했던 것과 비슷하다. 특히 향후 코로나19의 재유행이나 다른 바이러스의 발생 및 상존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호텔의 불편한 변신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 반면 호텔들은 증가하는 비용이 많다는 입장이다. 청소 및 소독 관련 근로자가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려면 호텔의 공간 효율성도 낮아진다.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로봇 도입 비용도 있다.베스트웨스턴 등은 투숙객이 떠나면 해당 방을 최대 72시간 비워 놓는다. 메리어트는 자동소독약분무기나 자외선살균기 등을 들여놓을지 검토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호텔 엘리베이터 버튼은 세균이 주택의 현관 손잡이보다 1477배나 많고, 집의 변기보다는 737배 많다. 웨스틴휴스턴 메디컬센터 호텔은 미국 내 처음으로 소독 로봇 2대를 도입했다. 본래 병실 소독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자외선을 이용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없앤다. 병실 실험 결과 환자의 수술 부위 감염이 50~100%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 배달 역시 로봇이 대신할 가능성이 높고 식당이나 카지노 등을 운영한다면 파티션을 만들 수밖에 없다. 칼 스테이트 풀러턴 호텔의 아마니 로버츠 접대부장은 CNBC에 “뷔페를 없애면서 호텔이 부담하는 식재료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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