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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수아비 같다”던 멜라니아 목조상, 청동상으로 바꿨다

    “허수아비 같다”던 멜라니아 목조상, 청동상으로 바꿨다

    허수아비를 연상시킨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목재 동상이 청동상으로 교체됐다고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멜라니아 여사의 고향인 슬로베니아 세브리카에서는 미국 예술가 브래드 다우니가 제작한 ‘멜라니아 동상’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반이민 정책을 추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한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멜라니아의 모순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동상은, 볼품없는 모양 때문에 ‘허수아비’, ‘스머프’ 같다는 비아냥과 함께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이 동상은 앞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당시 방화로 훼손돼 철거된 바 있다.두달여 만에 다시 제작된 동상은 모양은 같지만, 훼손이 불가능하도록 청동상으로 제작됐다. 다우니는 “이제는 동상을 파괴하기가 더 어려워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목재 동상이 불탄 후 독일 미술잡지 ‘코퍼’와의 인터뷰에서도 “내구성 있는 재료로 제작해 훼손이 쉽지 않게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자신의 작품을 방화하도록 조장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나는 동상에 불을 지르지 않았고, 누구에게도 방화를 지시한 바 없다”고 변호했다. 방화범에 대한 수사는 현재까지 큰 진척이 없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결국 5개 파벌에 한 자리씩 안배… 스가 첫 행보는 ‘보은인사’

    결국 5개 파벌에 한 자리씩 안배… 스가 첫 행보는 ‘보은인사’

    니카이·모리야마 유임… 관방장관에 가토후임 방위상엔 ‘아베 친동생’ 기시 유력파벌들 인사우대 없으면 반기 들 가능성지난 14일 당내 주요 파벌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일본 집권여당의 수장이 된 스가 요시히데(72) 자민당 총재의 독립성이 시작부터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총리 지명을 거쳐 정권이 정식으로 출범한 이후에도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면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당장 총재 당선 이튿날인 15일 임시총무회를 열어 확정한 당 집행 간부 인사에서부터 기계적인 계파 안배가 두드러졌다. 당 4역과 국회대책위원장 등 5개 요직을 자신을 밀어준 5개 파벌에 정확히 한 자리씩 배분했다. 우선 자신의 당선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 ‘니카이파’의 수장 니카이 도시히로(81) 간사장과 ‘이시하라파’ 소속 모리야마 히로시(75) 국회대책위원장을 유임시켰다. 정무조사회장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속한 최대 파벌 ‘호소다파’의 시모무라 하쿠분(66) 선거대책위원장, 총무회장에는 ‘아소파’의 사토 쓰토무(68) 전 총무상, 선거대책위원장에는 ‘다케시타파’의 야마구치 다이메이(72) 조직운동본부장을 새로 기용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당내 7개 파벌 중 스가 총재를 추대한 5개 파벌이 논공행상 인사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뜻과 어긋날 경우 반기를 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무파벌로 당내 기반이 취약한 스가 총재가 여러 파벌과 어떻게 간극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스가 총재는 이미 5개 계파 측에 “(인사 우대 등)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파벌들은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받으면 가만히 있지 않을 태세다. 마이니치는 “(당직·각료) 인사에서 우대를 받으면 내년 9월 총재 선거에서도 스가를 지지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총재 후보를 낼 것”이라는 한 중견 의원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스가 총재가 강조해 온 ‘아베 정권 계승’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쿄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내정과 외교 모두에서 아베 정치의 어떤 것을 이어받고 어떤 것을 버릴지, 새 정권에서 어떤 사회를 지향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실현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가에서는 스가 총재가 파벌들의 압력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려면 과감한 민생·개혁 정책을 통해 국민을 자기편으로 확실히 끌어들이는 수밖에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스가 총재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조속히 실시해 판을 뒤집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16일 확정 발표될 스가 내각 각료 인선에서 핵심인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노부(65) 후생노동상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방위상은 아베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61)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유력하고, 아소 다로(80)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65) 외무상 등은 유임이 예상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토] ‘재색겸비 대학원생’ 박소현, 미스맥심 8강 안착

    [포토] ‘재색겸비 대학원생’ 박소현, 미스맥심 8강 안착

    올해 미스맥심 콘테스트 참가자인 대학원생 박소현이 미스맥심 콘테스트 중간 투표에서 6위로 8강에 안착했다. 대학원 졸업을 앞둔 재색겸비의 아이콘 박소현은 “콘테스트 지원은 졸업 논문 쓸 때였다. 콘테스트와 대학원을 병행하려니 조금 버거웠다. 다행히 얼마 전 최종 논문을 제출해서 이제 좀 살만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콘테스트에 지원했는데, 이젠 SNS 팔로워도 확연히 늘었고 섭외 문의도 들어온다.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세계적인 남성 잡지 MAXIM에서 매년 개최하는 미스맥심 콘테스트는 나이, 신장, 직업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모델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대회다. 대회를 거치는 동안 참가자들의 화보가 맥심 한국판에 게재되며, 이 중 일부는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맥심에서 모델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방송 출연, 광고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콘테스트 최종 우승자는 2020년 12월호 맥심 표지를 장식한다. 스포츠서울
  • 극동대, 코로나 시대 언택트 상담의 꽃 ‘솔리언 피어 카운슬링’ 프로그램 운영

    극동대, 코로나 시대 언택트 상담의 꽃 ‘솔리언 피어 카운슬링’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블루가 트라우마로 자리잡지 않기 위해 심리상담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재난이라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가 코로나 시대 재학생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솔리언 피어 카운슬링(Solian Peer Counseling)’ 프로그램을 운영, 호평을 얻고 있다. 솔리언 피어 카운슬링은 극동대 진로심리상담센터가 재학생의 상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 1위로 ‘또래친구’를 꼽는 응답자가 대다수임에 주목해 도입한 ‘또래상담’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부터 운영되어 3년간 지속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일정 기간 교육을 이수한 후 또래상담을 진행하게 하고 있다. 또래상담자는 동기나 선후배인 내담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예비 상담자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또래상담자에게는 극동 마일리지와 장학금 혜택도 제공된다. 또래상담자의 상담에 대해 진로심리상담센터 주임교수와 전임 상담원이 정기적으로 사례 연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또래상담자 3기로 활동 중인 항공운항학과 학생은 “장기화된 코로나사태로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하다”라며 “여러 학우들에게도 솔리언 피어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성경주 진로심리상담센터장은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우리 극동대 학생들이 예비 상담가로서 또래 내담자를 온오프라인 방식의 상담을 다양하게 진행해 봄으로써 전문성과 대인관계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보는 사전이 아니라 읽는 사전

    [이경우의 언파만파] 보는 사전이 아니라 읽는 사전

    국어사전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 첫 번째는 단어의 뜻을 아는 데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맞춤법을 비롯한 어문 규범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올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표준 발음을 찾기도 한다. 그리고 띄어쓰기가 궁금해서 사전을 찾는 이들도 의외로 많다. 특정한 단어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궁금해졌을 때도 사전을 찾게 된다. 사전의 내용들은 다른 책들에 있는 것보다 더 굳은 신뢰를 받을 때가 많다. 이런 태도가 반영된 듯 사전의 ‘전’은 ‘법’을 뜻하는 ‘전’(典) 자다. ‘고전’(古典)이나 ‘법전’(法典), ‘경전’(經典)처럼 중요성과 권위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한데 사전은 고전과 법전은 물론 다른 책들과 다른 언어적 대접을 받는다. ‘고전’이나 ‘법전’은 ‘보다’, ‘읽다’와 모두 어울려 쓰이는데, ‘사전’은 그렇지 않다. ‘사전을 본다’라고는 해도 ‘사전을 읽는다’라고는 하지 않는다. 신문이나 잡지류도 ‘보다’, ‘읽다’와 어울리는데, 사전은 ‘보다’만 된다. 사전은 ‘읽는’ 게 아니라 ‘보는’ 책이라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사전을 읽지 않고 보는 데 더 집중했는지도 모른다. ‘읽다’는 “문장이나 글의 뜻을 헤아려 알다”라는 말이다. 읽는 과정에서는 내용을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의견도 끊임없이 개입시킨다. 자신이 가진 기준과 상식에 따른 비판 행위가 지속된다. 그렇지만 사전을 볼 때는 이런 과정이 생략될 때가 많은 것이다. 사전의 독자들은 사전을 비판적이거나 주관적으로 보려는 의도가 별로 없다. 의미와 맞춤법, 어원 등을 ‘확인’해 보고 만족하는 데 머무르려는 경향이 강하다. “모르면 사전 찾아봐”라고 하고, 사전을 의심 없이 본다. 최근 ‘사전 보는 법’이란 책을 낸 정철씨는 사전의 미래는 ‘읽는 사전’에 있다고 말한다. 기계적인 뜻풀이를 보려고 사전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읽으면서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뜻풀이가 필요하다고 사전들에 주문한다. 색다른 시도를 한 일본의 국어사전(신메이카이 국어사전)을 소개하면서. 많은 비판도, 호응도 받은 이 사전은 ‘동물원´을 이렇게 풀이했다. “생태를 대중에게 보여 주는 한편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잡아 온 조수나 어충 등에게 좁은 곳에서 생활할 것을 강요하며 죽을 때까지 기르는 인간 중심의 시설.” 독자들에게는 포털의 사전고객센터에 ‘20세기에 출간된 사전 내용을 아직도 보여 주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는 의견을 내라고도 한다. 사전은 읽어야 하고, 읽히는 사전을 만들자는 얘기다. wlee@seoul.co.kr
  • 한일관계 최악인데… 스가 “아베, 외교 정말 훌륭…상담할 것”(종합)

    한일관계 최악인데… 스가 “아베, 외교 정말 훌륭…상담할 것”(종합)

    “미일동맹 기축… 아시아국가와도 관계 구축”스가 14일 자민당 총재, 16일 총리 선출될 듯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역사에 대한 반성 없이 한국에 대해 경제보복을 단행하며 최악의 한일관계를 만들어 놓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외교 조언을 구하며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국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7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핵심 부품 3종에 대한 대한국 수출을 금지하는 1차 경제 보복을 단행한 데 이어 8월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빼는 2차 경제 보복을 감행했다. 이후 한국에서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면서 일본산 맥주를 비롯해 닛산(자동차)·유니클로(의류) 등 주요 제품들이 된서리를 맞고 판매량 급감해 일부는 한국에서 사업을 접기도 했다. 스가 “아베 정상외교 정말 훌륭… 난 못해” 13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전날 일본기자클럽 주최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아베 총리의 외교 수완을 칭송한 뒤 “(외교면에선 아베 총리와) 상담하면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는 계속성이 중요하다. 아베 총리의 정상 외교는 정말로 훌륭하다”면서 “그런 일을 나는 할 수 없지만, 내 나름의 외교 자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형’ 외교 자세를 관철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일미(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중국과도 꽤 어려운 문제는 있지만 전략적으로 이런 나라들과 확실한 관계를 구축하는 외교를 하겠다며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스가 장관은 “국익을 지키기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미국이 주창한 전략)을 전략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근린 국가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이 언급한 한국과의 어려운 문제는 한일 갈등 핵심 현안으로 꼽히는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으로 보인다.“한일관계 국제법 위반 철저히 대응”“한일 청구권협정이 한일관계 기본” 그는 지난 7일 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일 관계에선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6일 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선 “일한(한일) 청구권협정이 일한 관계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의 이런 발언은 강제동원 배상 소송에 대한 아베 정권의 입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강제동원 배상 소송을 둘러싼 한일갈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적인 장소에서 발언할 수 없는 것이 많지만, 무엇이든 대응하려고 노력해왔다. 아베 총리도 가장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일본 방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당초 올해 4월로 예정됐던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연기된 뒤 다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아베 총리 집권기 불거진 스캔들 모리토모 학원 문제에 “재조사 불필요” ‘아베 정권 계승’을 내건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 집권기 불거진 스캔들인 모리토모 학원 문제에 대해서는 재무성에서 조사했고, 검찰도 수사했기 때문에 재조사는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지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아베 총리의 뒤를 잇는 집권 자민당 총재는 14일 선출된다. 새로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는 오는 16일 중의원에서 차기 총리로 지명된다. 현재로선 아베 정권 총리관저의 2인자인 스가 장관이 차기 총리로 유력한 상황이다. 日언론 “스가 투표수 70% 압승 예상”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스가 장관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의 약 70%를 쓸어 담는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총재 선거는 당 소속 국회의원(394명)과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연합회 대표 당원들(47×3=141명)이 한 표씩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마이니치가 국회의원 본인이나 비서, 당내 파벌 간부 등을 취재해 지지표를 분석한 결과, 스가 장관이 자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전체의 70%인 300표에 육박하는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스가 장관과 함께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각각 50표 이상, 30표 미만의 국회의원 표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의 대표 당원 동향 조사에서도 스가 장관이 80표 이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30표에 조금 못 미치고, 기시다 정조회장은 10여표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전체 535표 중 스가 장관이 약 380표를 받아 압승한다는 게 마이니치의 조사 결과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민당 국회의원 394명 중 392명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290명(74%)이 스가 장관, 53명(13%)이 기시다 정조회장, 24명(6%)이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정권의 정책 노선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가 장관은 지난 8일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시(당의 기본방침)”라며 “확실히 (개헌에) 도전해 가겠다”며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개헌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게 개척자와 ‘쿨 앤드 더 갱’의 주축 멤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게 개척자와 ‘쿨 앤드 더 갱’의 주축 멤버

    레게란 음악 장르를 만들다시피 했다는 평가를 듣는 자메이카의 레전드 프레드릭 나다니엘 툿츠 힙버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2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 고인이 1960년대 초반 결성한 레게와 스카 밴드 ‘툿츠 앤드 더 마이탈스’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킹스턴에서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밴드는 사인을 밝히지 않았는데 고인은 2주 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족과 밴드는 성명을 통해 웨스트 인디스 대학병원 의료진이 고인을 살리려고 많은 보살핌과 노력을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고인은 레게란 이름을 처음 사용하기도 했다. 1968년 발표한 그의 싱글 ‘두 더 레게이(Reggay)’에서 따온 것이었다. 그 밖에 ‘프레저 드롭’, ‘스위트 앤드 댄디’, ‘54-46 댓츠 마이 넘버’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밴드는 10여년 만에 정규 앨범 ‘갓 투 비 터프’ 발매를 몇 주 남겨두고 있었다. 지난달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현역 레게 가수”라고 표현하며 그의 노래 스타일이 오티스 레딩과 비견된다고 찬양했다. 또 100명의 역대 위대한 가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영국 배우 겸 코미디언인 레니 헨리 경(卿)은 그의 부음을 듣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트위터에 “어릴 적 우리 집안에는 그의 음악이 늘 있었다. 그의 음악은 힘있고 펑크, 솔, 컨트리, 레게에까지 모두 적용될 수 있었다. 권능 속에 영면하라”고 추모했다. 레게와 팝 밴드 UB40은 고인의 음악이 “일찍부터 레게 음악에 영향을 미쳤고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했고, 영국 아티스트 고스트포잇은 “또다른 레전드가 흙으로 돌아간다. 그가 만들어낸 임팩트와 그의 시대가 여기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적었다. 레게하면 떠오르는 인물 밥 말리의 아들인 지기 말리는 트위터에 고인은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적었다.한편 대중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흑인 밴드 중 하나로 꼽히는 ‘쿨 앤드 더 갱’의 핵심이었던 로널드 벨이 별세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벨이 지난 9일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자택에서 6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전했다. 가족들은 벨의 사망 사실을 알렸지만,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1960년대 뉴저지주(州)에서 베이스를 연주하던 한 살 위의 친형 로버트와 결성한 밴드 쿨 앤드 더 갱에서 색소폰을 연주했던 벨은 1981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1위에 오른 ‘셀레브레이션’을 작곡하기도 했다. 40년 가까이 결혼식 등 각종 행사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이 노래는 이슬람교 신도인 벨이 호텔에서 읽게 된 쿠란의 한 대목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은 그 밖에도 ‘정글 부기’와 ‘체리시’ ‘섬머 매드니스’ 등 쿨 앤드 더 갱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이 밴드는 처음에 재즈를 연주하는 밴드로 출발했지만, 리듬 앤드 블루스를 받아들이면서 팬층을 넓혔다. 특히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와 함께 1970년대 흑인 펑크 음악의 양대 산맥으로 꼽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123편 잡지 창간사로 읽는 문화연표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123편 잡지 창간사로 읽는 문화연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민주주의 지킴이’라 불리는 한 잡지와 싸움 중이다. 바로 160년 전통 ‘애틀랜틱’이다. 애틀랜틱은 트럼프가 참전 군인들을 비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고, 트럼프는 “나보다 더 그들을 존경하는 사람은 없다”는 말로 사태를 막으려 한다. 시선을 한국으로 돌려 보면, 잡지 한 권이 세상을 움직인 경우도 많았다. 장준하 선생 주도로 1953년 창간한 ‘사상계’는 민족, 민주주의, 남북문제에 관한 논쟁적인 글로 1950~1960년대 식자들의 필독 잡지로 자리매김했다. 1976년 창간한 문화잡지 ‘뿌리깊은 나무’는 우리말에 대한 애착과 가로쓰기 등으로 이후 잡지들의 준거가 됐다.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은 해방 이후부터 2000년대까지 출간한 126종 잡지, 123편 창간사로 당대 문화를 읽어낸다. 현대 문화사와 문학사를 연구하는 저자 천정환은 “잡지사(史)가 문화의 연표”라고 강조한다. 당대의 문화적, 사회적 자장 안에 있을 수밖에 없고, 그 흐름을 짚어 내고, 새로운 조류를 제시하는 게 잡지의 존재 목적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창간사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창간사에는 어떻게 세상을 ‘취재’, ‘편집’해서 보여 줄 것인지에 대한 창간 주체들의 방향이 천명된다. 고로 대개 창간사는 ‘선언’이다”라고 설명한다. ‘뿌리깊은 나무’ 창간사에서 한창기 발행인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잘 사는’ 일은 헐벗음과 굶주림에서 뿐만이 아니라 억울함과 무서움에서도 벗어나는 일입니다. 안정을 지키면서 변화를 맞을 슬기를 주는 저력. - 그것은 문화입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 냈고, 문화가 가진 창의성이 대안임을 보여 줬다. 문화의 힘은 1960년대 4·19혁명의 뿌리였고,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다. 책은 잡지 출간을 막으려 종이 공급을 통제한 일제와 독재정권의 정책을 고발하며 시대의 아픔까지 훑어 낸다. 1990년대에 무크 등 다양한 형태의 잡지가 나오면서 시대의 문화를 견인한 사례도 열거한다. 그야말로 시대의 증언이자, 잡지 혹은 출판문화 발전의 사례집인 셈이다. 한동안 잡지의 종말을 예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럼에도 잡지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창간한다. 원래 속성상 ‘잡’(雜)스러워 생명력이 길기 때문일 것이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 했으니, 우리 문화를 견인하는 새로운 잡지의 탄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옛 잡지의 말들을 읽어 보는 일도 나름 괜찮을 듯하다.
  • “억대 원정도박” 양현석, 혐의 인정…마약 무마 질문엔 ‘침묵’(종합)

    “억대 원정도박” 양현석, 혐의 인정…마약 무마 질문엔 ‘침묵’(종합)

    양현석, 첫 재판서 원정도박 혐의 인정미국 카지노서 20여차례 4억원대 도박재판부 “상습도박죄 아닌 이유 뭔가”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9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와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37), 이모(41)씨 등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양 전 대표 등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판돈 4억여원 상당의 바카라·블랙잭 등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날 넥타이를 하지 않은 검은색 양복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양 전 대표는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정식 재판에 회부됐는데 심경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재판에서 양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 측 일부 증거의 입증취지를 부인하면서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 전 대표가 상습도박 혐의가 아닌 단순 도박 혐의로 기소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현행법상 도박죄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치지만, 상습도박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당초 경찰은 양 전 대표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상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검찰 측 증거자료를 제출받고는 “단순도박 사건인데 증거가 이렇게 많으냐”면서 “적용 법조가 상습도박에서 단순 도박으로 (변경돼) 기소된 데 대해 특별한 검토나 의견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검찰은 “판례와 법리를 검토한 결과 상습성을 인정하지 않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이 정도의 수사·증거기록이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단순 도박죄로) 기소가 된 데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곧바로 선고기일을 잡지 않고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 질문엔 답 안해 양 전 대표는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나서면서 “상습도박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느냐”, “(본인이 최대주주인) 홍대 주점 관련 횡령 의혹을 알고 있느냐”,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검정색 카니발 승용차에 올라타 법원을 빠져나갔다. 양 전 대표 등의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달 28일 오후에 열린다. 양 전 대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범인도피교사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4·본명 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하면서 회유·협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전히 ‘No 마스크’ 고집…스웨덴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여전히 ‘No 마스크’ 고집…스웨덴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처음 몇 달 동안 도시 봉쇄 정책을 펴지 않고 집단면역 전략을 시도했던 스웨덴이 여전히 마스크 착용 권고를 거부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대다수 국가는 혼잡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써 입과 코를 가리는 대책을 수용하고 있지만 스웨덴에서는 버스나 지하철 또는 상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물론 등하교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마스크를 사회 전체적으로 사용을 장려할 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효과가 없으며 이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 확보와 손 씻기를 준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스톡홀름의 코로나19 유행 중심지인 쇠데르말름 지구에서 형형색색의 천 마스크를 파는 가게인 프로켄솟의 소유주 제니 올손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스웨덴은 작은 나라인데도 자신들이 다른 나라보다 지혜롭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스웨덴의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575명으로,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주로 유행 초기에 고령자 시설의 이용자들을 지키지 못한 원인이 크다. 이 나라에서는 학교나 회사, 카페 또는 레스토랑 등을 폐쇄하지 않아 감염 확대를 초래,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와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 등 유럽 대다수 국가에서 감염이 다시 증가하면서 스웨덴의 감염자 수는 바람직한 감소 방향으로 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루 사망자 수는 4월 정점을 찍은 뒤 현재 2, 3명 수준으로, 신규 감염자 수는 6월 초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환자 1명으로부터 감염이 확산하는 인원수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R0)는 7월 초부터 1 미만으로 억제되고 있다. 겉보기에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일까. 현재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마스크에 관한 입장을 포함해 자국의 전략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집단면역 전략을 주도했던 역학자 안데르스 텡넬 박사는 “코로나19에 관한 마스크의 감염 확대 억제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섣부른 사용은 이익보다 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기자들에게 “적어도 3개의 방대한 보고서가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질병예방관리센터(ECDC), WHO가 인용한 영국의학잡지 랜싯(The Lancet)에서 나왔으며 이 모두가 과학적 증거가 약하다”면서 “우리가 자체 평가를 시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버밍엄대 응용보건연구소 소장이자 역학자 KK 쳉 박사는 “이런 논법은 무책임하고 독단적”이라면서 스웨덴이 전략을 바꾸도록 호소했다. 쳉 박사는 또 “만일 그가 틀렸다면 목숨이 희생된다”면서 “하지만 내가 잘못 판단했다고 해도 아무런 해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텡넬 박사는 “고령자 시설에서의 예방책이 개선되고 또 발병한 사람의 자가 격리에 더해 재택 근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준수되고 있으므로 스웨덴의 감염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의사와 연구자 23명으로 구성된 단체는 지난 6월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에 실린 논설을 통해 텡넬 박사와 공중보건국에 대해 마스크 비착용 방침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여러 전문가들에게서도 종종 이런 청원이 있었다. 텡넬 박사는 그때마다 공중보건국이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도입하겠다고만 답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동으로 가던 日자위대 호위함, 코로나19 확진에 긴급 회항

    중동으로 가던 日자위대 호위함, 코로나19 확진에 긴급 회항

    일본의 실질적인 군대 조직인 자위대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해외 파병과 각국 연합훈련 참가가 지연되는 등 상당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달 30일 중동 해역을 오가는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운항 지원을 명목으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를 떠났던 호위함 ‘무라사메’의 회항. 무라사메에서는 출항 후 사흘째인 이달 1일 승조원 1명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되면서 요코스카 기지로 되돌아왔다. 아직 재출항을 잡지 못한 상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 소속 이지스함 ‘아시가라’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10개국 해군이 미국 하와이에 모여 실시하는 ‘림팩’(환태평양훈련) 출항이 10일 정도 늦어졌다. 해상자위대 간부는 “선내 감염 확진 사례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각오 하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위대원은 110여명에 이른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해상자위대는 장거리 출항의 경우 일본 근해에 14일 동안 머물면서 확진자가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위성 간부는 “파견기간이 (14일이나) 길어져 대원의 부담이 커지지만, 일본을 떠난 후 선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육상자위대는 부대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는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 등 민간시설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훈련장에서도 텐트당 숙영 인원을 이전보다 대폭 줄였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경제잡지 포브스 “2주 연속 1위쯤이야, BTS 인기 오래 갈 것”

    경제잡지 포브스 “2주 연속 1위쯤이야, BTS 인기 오래 갈 것”

    방탄소년단(BTS)이 2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새로운 표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8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핫 100’ 1위를 고수한 것은 팬층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BTS의 인기가) 오랫동안 지속할 것임을 증명한다”며 “BTS는 자신의 뉴노멀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BTS와 팬들이 계속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BTS는 지난주 빌보드 싱글 첫 1위를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마지막 경계를 넘었고, (2주째) 왕관을 유지하면서 생명력과 팬덤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팝 시장에서 거둔 성적은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BTS의 기존 팬과 새로운 팬의 결합이 2주 연속 다이너마이트의 음원 판매 고공 행진을 촉진했을 것“이라며 “회의론자들은 BTS의 성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음원 판매량을 부풀리는 광적인 팬들의 행동으로 치부하려 애쓸 것이지만 이런 잘못된 신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BTS의 성공에 좌절하고 겁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BTS는 팬을 만들기 위해 동시대 서양 가수들보다 두 배나 더 열심히 노력했고, 몇년 동안 그들의 노고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강조한 뒤 “BTS의 슈퍼스타 지위를 부정하는 것은 완전히 바보 같은 짓”이라고 단언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43곡 뿐인데 2주 연속 정상을 지킨 노래는 20곡에 불과하다.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750만회, 다운로드 18만 2000건을 기록하며 2위인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을 제쳤다. 첫 주에는 26만 5000건 다운로드를 기록해 2주 연속 18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곡은 2016년 9월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할시의 ‘클로저’(Closer) 이후 4년여 만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49%와 31% 감소했지만, 전통적 매체인 라디오 방송에서는 점점 더 활발히 전파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라디오 청취자는 1600만명(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으로 직전 주(1160만명)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라디오 청취자가 늘어나는 것은 랩 부분을 제외한 모든 가사가 영어로 돼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미국에서 연령과 계층을 넘어선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이들은 10일(한국시간)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와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이는데 이들의 미국 내 인기에 박차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반도 주변 해역 경쟁 격화 속 낮잠만 자는 정부/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반도 주변 해역 경쟁 격화 속 낮잠만 자는 정부/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서해 5도 현장 취재를 위해 대청도와 백령도를 찾은 건 개성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바로 다음날이었다. 일행 중 일부가 불안하다며 동행을 포기할 정도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는데 막상 황해도가 맨눈으로도 보이는 대청도와 백령도 주민들은 긴장한 빛이 보이지 않아 신기했다. 왜 그런가 들어 보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따라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보이기 때문이란다. 반대로 중국 어선이 사라지면 그건 정말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징후라는 얘기를 들으며, 한반도 주변 바다의 움직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여 주는 지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면이 바다’라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영토의 4배가 넘는 주변 바다에 관심이 없다. 어쩌다 한 번씩 독도 문제로 시끄럽지만 그때뿐이다.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고 외치지만 정작 1990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실린 동해 관련 논문 중 75%가 일본에서 나왔다. 황해 역시 15년 전쯤부터 중국에 연구 우위를 뺏겼다. 우리만 잘 모르고 있을 뿐 한반도 주변 바다는 북극해와 남중국해,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핵심 해상교통로다. 이는 곧 군사활동 요충지라는 의미인 동시에 언제라도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미중 갈등의 최전선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구나 아직 해양경계 확정이 안 돼 있어 이웃 나라들과 해양 관할권이 중첩되기 때문에 언제라도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를 잘 보여 주는 사례를 두 가지만 들어 보자. 대략 6년 전부터 중국측 조사선이 한중 간 중첩 수역에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은 물론이고 동해에서도 공세적으로 각종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조사선의 조사 지점을 점으로 찍어 보면 한반도 주변 바다가 온통 새까맣게 될 정도다. 며칠 전에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제주 남부 우리쪽 수역에서 근접 해양조사를 무단으로 벌이기도 했다. 한일 간에는 한일대륙붕협정이 2028년 종료된다. 2025년이면 일본에서 협정 파기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해 자료 조사와 분석, 전략적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 개발까지 남은 시간은 4년 남짓이다. 하지만 막상 정책 연구자들한테서 들을 수 있는 건 깊은 한숨뿐이었다. 해양정책의 기본이 되는 해양법 분야만 해도 로스쿨마다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수업 개설조차 제대로 안 되고, 전공자들은 자리를 잡지 못하는 형편이다. 연구자 재생산이 안 되다 보니 해양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 우리나라를 다 뒤져도 15명밖에 안 된다. 그나마 5년쯤 뒤에는 5명 정도만 현업에 남는다고 한다. 외교부나 해양수산부, 해경, 해군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해양정책에 눈이 트일 때쯤 되면 순환근무 때문에 다른 자리로 옮겨 가야 하니 몇 년마다 원점에서 새 출발이다. 중국과 일본이 국제분쟁, 영유권, 해양법, 지역정치와 국제해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100여명씩 정부 차원에서 보유·육성하는 것과 비교하면 한숨만 나온다. 좋은 정책은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는다. 정책 역량은 공공재다.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정책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지식생태계가 붕괴한다. 서둘러 유관 부처를 아우르는 해양정책 연구를 위한 허브를 구축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우리 바다에서 눈뜨고 코 베이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국익이 걸린 문제를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한다며 허송세월하고 있는 정부를 보고 있으면 “제발 책임감을 가져 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betulo@seoul.co.kr
  • 미군묘지는 참배 않고… 주불대사관저 예술품 쓸어간 트럼프

    미군묘지는 참배 않고… 주불대사관저 예술품 쓸어간 트럼프

    프랭클린 초상화 등 전용기로 실어 날라반출 후 ‘짝퉁’ 밝혀지자 원작 대여해 전시“그곳은 패배자로 가득차” 막말·기행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전 용사들에 대한 ‘루저’(패배자) 발언 보도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문제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2018년 프랑스 방문 당시 행적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18년 11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주프랑스 미국대사관저에 있던 예술품들을 막무가내로 백악관으로 가져왔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돼 있던 앤마른 미군묘지 참배를 우천 때문에 헬기가 뜨지 못한다며 취소한 뒤 제이미 매코트 주불 미국대사의 대사관저에 머물렀다. 참배 취소 다음날 트럼프는 관저에서 ‘미 건국의 아버지’이자 초대 프랑스 대사를 지낸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화와 흉상, 그리스 신화상 등을 본 뒤 마음에 든다며 이를 미국으로 가져가겠다고 매코트 대사에게 말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당시 이 말을 들은 매코트 대사가 깜짝 놀라면서도 반대하지는 못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문화 외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사관저에 전시돼 있던 이들 작품을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실어 왔다고 전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소유물인 이 아름답고 역사적인 작품을 백악관 전시를 위해 가져온 것”이라며 보도 내용을 사실상 인정했다. 당시 국무부는 이 작품들을 백악관으로 가져오는 것이 합법적인지 검토에 들어갔고, 이들이 미 정부 자산이기 때문에 백악관 이전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작품들이 모두 원본을 베껴 만든 이른바 ‘짝퉁’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프랭클린의 초상화가 모사본인 것으로 드러나자 백악관은 워싱턴DC 국립초상화 미술관이 소장한 원작을 대여해 백악관에 전시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적은 당시 우천을 이유로 전몰 용사 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내가 왜 그곳에 가야 하느냐, 그곳은 패배자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한 직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살 만하다. 당시 유럽 주요 국가 지도자들이 총집합했던 중요 외교 일정 도중 국가지도자의 입에서 나왔다고 상상하기도 어려운 ‘막말’을 하고 대사관저 작품들을 강제로 뺏는 ‘기행’을 벌였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언을 처음 보도한 시사잡지 애틀랜틱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비 때문에 헤어 스타일이 망가질 수 있다며 참배를 취소했고, 전몰 용사들을 ‘호구’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CNN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몇 주 내에 추가 보도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도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틱은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전했지만, 트럼프 측은 보도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일상 속 국악 되도록… 디딤돌 될게요”

    “일상 속 국악 되도록… 디딤돌 될게요”

    ‘공간이음’ 북한음악 5000점 공개국악, 누구나 즐기는 음악 돼야 해교단서 세계로 뻗어가게 도울 것지난달 7일 국립국악원에 기존의 국악박물관 자료실과 기획전시실을 개편한 ‘공간이음’이 문을 열었다. 도서 2만여권과 전통예술 시청각 자료 5만여점을 열람할 수 있는 장소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북한음악자료실이다. 특수자료 허가를 받아 4년간 수집한 1만 5000여점 가운데 5000점이 자료실에 공개돼 단행본, 신문, 잡지, 영상, 사진, 음원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북한음악을 접할 수 있다. ●연말까지 ‘모란봉…’ 북한 음악 체험전 이런 공간들이 꾸려지도록 이끈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6일 “국악원이 국악과 국민을 연결하고 한국과 세계를 잇는 창구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까지 접촉하며 북한음악 자료 확보에 몰두하고 국악 관련 자료를 더욱 개방하도록 주도한 이유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중단됐지만 연말까지 이어질 기획전시 ‘모란봉이요 대동강이로다’로도 수집한 자료들 중 일부를 체험형 전시로 꾸며 누구나 북한음악을 직접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야금을 전공한 국악인이자 음악인류학 박사인 김 실장은 2016년 9월부터 개방형 직위인 국악연구실장을 지냈다. 그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제가 국악계와 사회를 잇는 ‘드리머’(dreamer) 역할을 도맡아 그동안 국악원이 시도하지 못했던 꿈들을 실행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대표적인 게 통일부에 특수자료 허가를 받아 북한음악 자료들을 가져온 것이었다. “북한음악을 연구하지 않으면 근현대의 한반도 음악사 100년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컸고, 민간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아 소수의 연구자들만 누렸던 북한자료가 모두에게 폭넓게 공유돼야 한다고 봤다. ●북한 민족성 바탕 그만의 장르 형성 분단 이후 형성된 북한민족음악은 우리의 전통 국악과 많이 다르다. 북한 전통예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민족가극 ‘춘향전’은 창극보다는 오페라에 가깝고 창법도 벨칸토 창법의 성악과 비슷하다. 김일성 주석이 판소리 특유의 쇳소리를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악기, 가극, 무용 등 모든 분야의 예술이 주체사상을 주입하기 위한 체제 선전의 수단으로 쓰이며 국악과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국악과 양악을 합한 북한음악을 국악계에선 변질됐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본질에는 결국 민족성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서양예술을 오히려 국악에 녹여냈다는 점이 의미가 큽니다.” 6일로 4년의 임기를 모두 마친 김 실장은 “우리 국악도 권위라는 무거운 갑옷을 벗고 좀더 문턱을 낮춰 일상으로 파고들어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국악이 전통으로만 남지 않고 소소한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돼야 한다”면서 “국악계가 대중과 소통하도록 앞장서는 게 국악원의 역할”이라고 했다. 7일부터 국민대 교양학부 교수로 돌아가는 그는 서양음악 중심에서 벗어나 전 세계 음악을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수업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국악이 세계의 음악으로 뻗어 나아가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도 다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홍준표 “좌파정권 패악 최초로 굴복시킨건 야당아닌 의사”

    홍준표 “좌파정권 패악 최초로 굴복시킨건 야당아닌 의사”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5일 정부 여당과 협상을 타결한 의료진을 향해 “좌파정권의 패악을 최초로 굴복시킨 것은 야당이 아닌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여론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파업을 처음부터 옳다고 보고 적극 지지했던 사람”이라며 “대한의사협회 회장단의 정부·여당과의 합의를 파기하고 다시 거리에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의료계가 하나로 뭉칠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합의된 안이 지켜지지 않을때 그때는 대대적으로 대정부 투쟁을 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번에 모든 것을 다 얻을수도 없고 상대방을 완벽하게 굴복 시킬수도 없는 것이 세상사”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의료진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의료개악이 지난번 부동산 정책 개악처럼 무댓보로 국회를 통과 했을 것”이라며 “모두 하나로 뭉쳐 의료개악을 저지하자”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의협과 정부·여당의 협상안이 타결된 전날에도 최대집 회장을 칭찬하며 “이번 의료계 파동에 빛난 것은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지도부의 지도력”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망설이는 의료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문 정권의 폭정,폭주에 감연히 맞선 그들의 강단과 용기는 참으로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론의 눈치나 보는 야당과 손잡지 않고 오로지 내부의 단합된 힘만으로 문정권의 폭주를 막아낸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며 “하나가 되면 이길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것도 크나큰 성과”라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의사들이 이제 본업으로 돌아가 코로나 퇴치에 전력을 다해 줄 때라고 했지만,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합의 과정의 절차상 문제점을 제기하며 7일 회의를 열어 현장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임신 알고 한 시간 뒤 출산 영국 여성 “코로나 탓 ‘확찐’ 줄 알았어요”

    임신 알고 한 시간 뒤 출산 영국 여성 “코로나 탓 ‘확찐’ 줄 알았어요”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다. 여성 패션 잡지 마리 끌레르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소식이다. 영국의 20대 여성이 자꾸 몸무게가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봉쇄되면서 집에서 간식을 자주 챙겨 먹으니 살이 찐다고만 생각했다.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한 시간 뒤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 타샤 데이비스(28)가 주인공인데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새벽에 배가 아파 잠에서 깨어났다. 새벽 6시쯤 위건 산부인과 병원에 입원했다. 그곳에서 그녀와 남자친구 마틴은 분만이 시작됐다는 얘기를 듣고 어리둥절했다. 오전 7시 30분 아들 알렉산더 아이삭 고한 헌이 세상에 나왔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타샤는 “충격과 놀라움이 엇갈렸다. 아침에 메스껍거나 하는 일을 비롯해 어떤 징후도 없었다.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도, 아들이 나오기 24시간 전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그 때에야 비로소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24시간은 물을 삼키지도 못했다. 그래서 뭔가 잘못됐구나 느끼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정말 무서웠다. 새벽 3시부터인가 산통이 시작됐는데 그것도 한참 뒤에야 산통이란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병원 간호사들은 임신한 것 아니냐고 물어봐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는데 가능성이 점차 높아졌다. 41주째 임신한 상태였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타샤는 월경이 계속되고 있었다며 그럴 리 없다고 말했다. 재택근무를 오랜 기간 하면서 주전부리에 손을 대고, 운동을 게을리 해 살이 찐 것으로 생각했다.타샤는 아들을 낳은 날, 원래 출근할 예정이었는데 대신 남자친구 헌이 회사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됐다고 알렸다. 아빠가 된 마틴은 전혀 산후 준비를 하지 않아서 이런저런 필수 품목들을 구입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솔직히 병원에 왔을 때 뭘 생각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타샤가 휠체어에 앉은 채로 검사실에 들어간 동안 난 복도에 서 있었는데 15분 뒤 간호사가 내 이름을 외쳐 부른 뒤 분만실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전날 밤 탈수기 딸린 세탁기 사러 가야지 생각하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병원에서 아들 녀석이 태어난 거다. 병원은 우리가 9개월 동안 들었어야 할 정보를 모두 한꺼번에 쏟아냈다. 읽을 거리도 너무 많이 줬다.” 그는 “타샤가 똑똑하니까 잘 알아서 할 거다. 아들을 너무 예뻐한다. 지금 모자를 집에 빨리 데려가고 싶다. 아내도 퇴원하고 싶어한다. 세 가족으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어 기다릴 수가 없다”고 기꺼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입점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입점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3곳(그레이프랩, 몽세누, 우시산)이 4일 현대백화점의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윤리적 기업 상품 판매를 위한 ‘그린프렌즈관’을 새로 열었다. 이곳은 친환경 등 윤리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전용 쇼핑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에도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3곳 외에도 행복나래, 한국환경산업협회, 한국업사이클센터,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 루트임팩트 등 6개 기업이 지원하고 있는 70여곳 협력사가 입점했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서 만든 다이어리, 휴대용 멀티 스탠드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몽세누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생하여 만든 자켓 등 패션 의류를, 우시산은 친환경 텀블러, 업사이클링 크로스백 등을 선보인다. 그레이프랩과 몽세누, 우시산은 2017년부터 진행 중인 SK이노베이션의 스타사회적기업에 선정돼 사업컨설팅, 홍보 등에서 역량과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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