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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40대女 안자고 4일간 500㎞ 달려

    뉴질랜드 40대女 안자고 4일간 500㎞ 달려

    뉴질랜드에서 40대 ‘싱글맘’ 여성이 4일간 잠을 자지 않고 달려 500㎞의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일반 마라톤 경주 구간인 42.195㎞ 이상을 달리면 울트라 마라톤으로 분류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 자녀의 엄마인 킴 앨런(47)은 지난 19일 오전 6시부터 오클랜드 도메인 공원 트랙에서 달리기를 시작해 22일 오후 6시쯤 종전 여자 세계 신기록인 486㎞를 돌파했다. 신기록을 경신한 뒤부터 앨런의 달리기 속도는 점차 보행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500㎞ 선을 넘기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앨런이 500㎞를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86시간 11분 9초”라면서 “그는 달리기가 끝났을 때 대단히 기뻐하면서 믿을 수 없어했다”고 전했다. 10년 전 경주마를 타는 선수로 활동하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앨런은 4년 전 재활 치료 목적으로 울트라 마라톤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세계 신기록 수립에 도전했지만 환각 증세와 10개의 발톱이 모두 빠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실패했었다. 이번 울트라 마라톤의 수익금은 뉴질랜드 척추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깔깔깔]

    ●지렁이 이혼소송 입술을 빨갛게 칠한 아내 지렁이가 ‘남편의 어금니 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며 가정법원에 위자료 청구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남편 지렁이는 ‘마누라 코고는 소리가 더 크다. 더구나 마누라는 갯지렁이와 바람까지 피웠다’고 주장하며 위자료를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한 갯지렁이가 남편 지렁이에게 ‘개 풀 뜯어먹는 소리마라. 나는 당신 마누라 손목 한 번 잡아 본 일이 없다’고 씩씩거리며 화를 내자 남편 지렁이는 ‘지렁이 코고는 소리 마라. 나는 둘이 함께 갯벌을 기어간 자국을 목격했고, 그 자국을 증거로 보존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며 맞섰다.
  • 사나운 호랑이에 젖 물린 어미개 ‘감동’

    사나운 호랑이에 젖 물린 어미개 ‘감동’

    맹수 중에 맹수인 시베리아호랑이에게 어미를 자청한 개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사진 속 새끼 호랑이들은 지난달 중국 황저우동물원에서 태어났지만 어미가 젖을 주지 않아 굶주림에 시달렸다. 하지만 암컷 개가 새끼 호랑이들에게 젖을 물려주면서 ‘대리모’를 자청해 사육사들을 감동케 했다.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로서, 개와 고양이는 사이좋게 지내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아름다운 모성애를 보인 개에 네티즌들도 감동을 표하고 있다. 동물원의 사육사는 “어미 호랑이가 젖을 물려는 새끼를 거부해 난감해하던 차에, 암컷 개 한 마리를 이들과 함께 풀어놓았더니 마치 어미를 찾는 것처럼 젖을 물었다”면서 “지금은 새끼 호랑이들이 서로 젖을 물려 싸우기도 할 정도로 적응했다”고 말했다. 놀라운 것은 다른 강아지들도 새끼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젖을 물며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새끼 호랑이는 젖을 떼고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어미 개, 강아지 등과 함께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개가 사나운 호랑이에게 젖을 물리고 모성을 발휘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의 귀여운 샤페이 종(種)개가 버림받은 시베리아호랑이 새끼 2마리를 키워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새끼들은 심지어 ‘새 엄마’인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잠을 자기도 하는 등 피보다 진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부조리한 권력의 모습 이런거란다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부조리한 권력의 모습 이런거란다

    거만한 눈사람/세예드 알리 쇼자에 지음/엘라헤 타헤리얀 그림/김시형 옮김/분홍고래/40쪽/1만 2000원 함박눈이 이틀간 쉼 없이 내린 날, 마을 공터로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큰 눈사람을 만들 셈이다. 사다리에 양동이까지 동원해 만든 커다란 눈사람이 뿌듯하기만 하다. 다음 날 새벽, 마을 사람들은 쩌렁쩌렁 고함소리에 잠을 깨고 만다. “여봐라! 이 몸이 배가 고프도다. 먹을 것을 가져 오너라! 그리고 거기 너, 얼음을 가져와라! 너는 부채질을 해라!” 눈사람이 명령을 하다니, 황당한 일이지만 아무도 대거리를 하지 않는다. 고분고분 햇빛을 가려주고 부채질을 해준다. 눈사람이 시키는 일은 점점 희한해진다. 까마귀에게 아침에 울어선 안 된다고 호통을 치는가 하면, 늑대들에겐 밤에 울어선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여전히 누구 하나 나서지 않는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마을을 찾은 해님은 깜짝 놀란다. 힘겹게 겨울 구름을 젖히고 나왔는데 눈사람이 여태 남아 있다니. 봄 소식을 전하는 해님에게 눈사람은 “사람들이 계속 겨울이길 바란다”며 강경하게 막아선다. 마을 사람들도 곁에서 고개를 주억거린다. “봄도 싫고, 초록도 싫고, 새 생명도 싫다고요? 모든 생명이 새로 태어나는데 당신들만 움츠린 채 추운 겨울 속에 머무르겠다는 건가요?” 해님의 말에 사람들은 물끄러미 쳐다볼 뿐이다. 사람들의 진심은 차가운 눈 속에 얼어붙은 걸까. 살아가면서 부당한 권력을 수없이 마주하게 될 아이들에게 이란 작가가 건네는 동화다. 사람들의 그릇된 복종과 순응이 한낱 눈덩이에 불과한 눈사람을 부조리한 권력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곱씹어 볼수록 섬뜩하다. 작가는 ‘저자의 말’에서 “부디 이 세상 어떤 어린이도 모든 것을 얼어붙게 하고 결코 녹지 않겠다고 버티는 눈사람은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만취한 20대男, 택시 빼앗아 달아나다 잠들어 검거

    청주 흥덕경찰서는 21일 만취상태에서 운전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김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0여㎞를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고 수습도 하지 못한 채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호박의 말을 생각하며 잠 못 이루는 민중 ■왕가네 식구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민중(조성하)은 호박이 했던 말을 생각하며 잠을 못 이루고, 왕봉은 장비의 소개로 대세를 만나 같이 술을 마신다. 세달은 왕봉집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앙금이 밀어내면서 다시는 오지 말라며 화를 낸다. 호박은 수박을 만나 우대랑 끝내라고 말하고, 앙금은 중지와 시장에 갔다가 중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두리둥실 뭉게공항 2(KBS1 토요일 오후 2시 10분) 에밀리와 펠리코가 날개 학교로 오는 길에 이말라산에 비행기를 닮은 바위 사진을 찍어 수업 시간에 기자처럼 발표하고 칭찬을 받는다. 에밀리는 뭉게공항의 기자가 되겠다며 펠리코와 취재하러 다니지만 기삿거리가 없어 침울해한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무한 멤버들의 초대로 속속 도착하는 ‘쓸친’들. 그리고 예상과 달리 파티에 참석한 의외의 인물들까지. 이들은 남부럽지 않은 쓸쓸함을 하나씩 안고 무도를 방문한다. 어느새 파티장에 도착한 이들은 어색함은 고이 접어 두고, 한자리에 뭉쳐 동병상련 광란의 파티로 한 해의 쓸쓸함 따위를 함께 훌훌 털어버린다. ■잘 먹고 잘 사는 법(SBS 토요일 오전 8시 45분) 드라마 ‘진짜 진짜 좋아해’를 동반 진행하는 김동현·혜은이 부부가 콩나물밥과 들깨 시래깃국을 만드는 전북 완주의 어머니댁을 방문했다. 한편 요리 고수 남편 김동현 때문에 음식을 만들 때는 옆에도 가지 못한 혜은이. 이번에는 그녀가 달라졌다. ■도전 1000곡(SBS 일요일 오전 8시 10분)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도전 천곡’에서 받은 금만 100돈이 넘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는 당시 금값이 3만원 정도일 때 받았었다고 전하며 현재 어머니가 목에 다 감고 계신다고 말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당대 최고의 무대연출가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였던 아버지와 무용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윤항기. 그는 청계천 움막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또한 1959년 미군 ‘에이원 쇼’ 무대에 처음 서던 순간 등 크리스마스에 얽힌 특별한 순간들도 되새겨 본다. ■대한민국 힐링 프로젝트 화풀이(EBS 일요일 밤 8시 25분) 주위의 이목을 확 끄는 완연한 백발의 여자. 올해 48세의 싱글 김정은씨를 소개한다. 그녀는 사회 활동부터 각종 무료봉사를 다니느라 24시간이 모자라다. 그런데 그녀가 유독 화를 돌리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공무원들이다.
  • 틀에 갇히지 않은 순수 반항아 그는 ‘한국의 제임스 딘’이다

    틀에 갇히지 않은 순수 반항아 그는 ‘한국의 제임스 딘’이다

    올해 드라마 ‘학교 2013’, ‘상속자들’과 영화 ‘친구2’ 등 단 세 편의 작품을 통해 ‘대세남’으로 떠오른 김우빈(24). 틀에 갇히지 않은 반항적인 이미지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2013년을 빛낸 신인으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난 그는 화면 속 거친 이미지와는 달리 차분하고 섬세한 매력이 돋보였다. 어린 시절 서예를 배워 정갈한 글씨체를 자랑하고 따뜻한 휴머니즘 영화를 좋아한다는 그다. 전형적인 미남은 아니지만 묘한 매력을 지닌 그가 이처럼 인기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뭘까. “시대를 잘 만난 것 같아요(웃음). 저희 소속사 사장님도 저를 처음 보고 조각 미남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 얼굴은 아니니까 차세대를 노려보자고 하셨으니까요. 저도 앞으로 2~3년은 더 지나고 30대에 들어가면서 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관심을 가져 주시니까 감사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요.” 착한 역도 맡아 봤지만 반항아 역할로 출연했을 때 더 반응이 좋았다는 김우빈. 그는 “‘상속자들’의 영도도 처음엔 못된 아이여서 관심 받을 것을 기대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귀엽고 능청스럽지만 때로는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감성 연기로 반항아 캐릭터의 새로운 변주를 만들어 냈다. “기존에 선보였던 반항아 연기와 차별화하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영도는 외모와는 달리 속으로 순수한 면모를 품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죠. 첫사랑에 대한 표현 방식도 서툴고 ‘초딩’이라 불리는 점도 그렇고요.” 학창 시절 다른 사람과 인사도 잘 나누지 못할 정도로 내성적이었지만 일하면서 점차 성격이 바뀌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장래 희망란에 패션모델을 적었던 그의 최종 목표는 모델학과 교수였다. 그를 연기자의 길로 인도한 것은 연기 선생님이었던 배우 문원주씨다. 그는 문씨의 연기 열정과 제자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반했고 미친 듯이 연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그 인물의 일대기와 100문 100답을 작성하는 것도 그때부터 길러진 습관이다. “그 인물이 태어난 후부터 초등학교 때의 세세한 사건까지 상상한 뒤 일대기를 만들어요. 이름, 태어난 곳 등 일반적인 것부터 그 사람이 아니면 답할 수 없는 100개의 질문을 만들고 거기에 답을 하죠. 그리고 그 인물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 캐릭터를 잡아요. 영도가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엄마로 잡았죠.” 올해는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쉼 없이 달렸다. 그런 그에게도 힘겨운 시절이 있었다. 스무 살에 모델로 데뷔한 뒤 수십 개의 패션쇼 무대에 올랐으나 당시 소속된 모델 에이전시에서 출연료를 주지도 않고 문을 닫아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스무 살부터는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당시 모델 일을 함께하던 친구들과 거처가 없어 6개월간 사우나에서 잠을 자고 물로 배를 채우던 시절도 있었죠. 하루 일과를 밥을 사 주는 사람을 찾는 것으로 시작했으니까요.” 독립심이 강한 데는 한결같은 부모님의 믿음도 한몫했다. 그는 “부모님은 처음부터 내 꿈을 응원해 주셨고, 요구 사항은 딱 한 가지 책과 영화를 많이 보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거짓말하지 않고 진심을 이야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빼놓지 않는 습관이 있다. 바로 감사 일기를 쓰는 일이다. “스마트폰 중독이 돼 가는 제 자신이 싫어 어느 날 인터넷이 잘 안 되는 휴대전화를 구입했어요. 그랬더니 거기에 할 수 있는 건 메모뿐이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한 일을 적기 시작했죠. 굉장히 피곤하고 지친 날도 감사한 일을 한 줄씩 적으면 힐링이 되더군요. 최근에는 드라마를 큰 사고 없이 마치게 된 일에 감사했어요. 여러분도 꼭 한번 해 보세요(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잠 못 이루는 黃

    잠 못 이루는 黃

    황창규 KT 신임 회장 내정자는 18일 KT 경영에 대한 구상 등으로 “잠을 잘 못 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궁금해하는 것들을 대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신임 회장으로 내정된 이후 그가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날이 처음이다. 황 내정자는 이날 올레스퀘어 건너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간단한 소감만 밝힌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KT 경영 포부, 면접 시 밝힌 경영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도 답을 피했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아직 회장 선임 전이라 공식 입장을 밝히기 쉽지 않다”며 “주주총회 이후 간담회를 열어 경영 비전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이사회는 다음 달 27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황 내정자를 공식 선임한다. 그때까지 황 내정자는 KT연구개발센터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구체적인 경영 계획 및 인사 등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후보 4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황 내정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추천위는 황 내정자가 경영 혁신에 필요한 비전 설정 능력과 추진력, 글로벌 마인드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반면 KT 노조 등은 그가 ‘무노조 경영’을 해온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점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고속버스 안에서 음란물을…단위 농협 대의원 연수 논란

    고속버스 안에서 음란물을…단위 농협 대의원 연수 논란

    경기도 부천의 한 단위 농협이 대의원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전세버스 안에서 음란물을 상영해 대의원들의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이 단위 농협의 일부 대의원들은 지난달 18∼19일 강원도 설악산에서 대의원 70여명이 참가한 연수를 마치고 전세버스 2대로 귀가하던 중 버스 한대에서 조합장 A씨가 운전기사에게 음란 테이프를 틀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은 “당시 조합장이 ‘모두 눈을 감으세요.잠시뒤 눈을 뜨면 멋있는 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뒤 운전기사에게 테이프를 틀게 했다”고 말했다. 이 음란물은 “빨리 끄라”는 대의원들 항의가 이어지자 1분 정도 상영된 뒤 중단됐다. 당시 문제의 버스에는 여성 대의원과 ‘고향을 생각하는 모임’ 소속 주부 등 여성 4∼5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의원은 “눈을 뜨고 깜짝 놀랐다”면서 “공식 모임에서,그것도 여성들이 있는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테이프를 틀게 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합장 A씨는 “운전기사가 알아서 튼 것”이라고 변명했다가 오히려 더 큰 반발을 샀다. 조합측은 같은 달 26일과 28일 대의원·이사 회의를 잇따라 열었고, 결국 A씨는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점심때 소주를 한두 잔을 해서 그런지 대의원들이 잠을 자려고 해 ‘자지 말라’고 하며 운전기사에게 ‘잠을 깨는 테이프’를 틀게 했다”면서 “그런 테이프를 보여줄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아 1박 2일 ‘2대 모닝엔젤’ 낙점! 네티즌 반응 ‘후끈!’

    현아 1박 2일 ‘2대 모닝엔젤’ 낙점! 네티즌 반응 ‘후끈!’

    포미닛 현아가 ‘1박 2일’의 아침을 환하게 비출, 2대 ‘모닝엔젤’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등 여섯 멤버로 새롭게 단장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측은 18일 현아의 ‘모닝엔젤’ 낙점 소식을 알리며, 현장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을 통해 ‘비포 선셋’(Before Sunset)이라는 컨셉트로 해가 지기 전까지 캠핑용품을 획득해 충남 서산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 초대형 레이스를 펼친 멤버들. 공개된 사진처럼 이른 아침 차가운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낸 현아는 고된 레이스로 깊은 잠에 든 멤버들을 깨우고, 이에 일어난 멤버들을 위해 즉석에서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대접했다. ‘1박 2일’이 레이스를 통해 ‘병 주고 약 주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밀당’으로 큰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 중 과연 누가 잠에서 깨어나 현아가 만든 김치볶음밥을 맛볼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아의 모닝엔젤 변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지에 이어 현아라니 대박~”, “나도 현아가 만들어주는 김치볶음밥 먹고 싶다~”, “은혜로운 김치볶음밥이 될 듯! 이번엔 현아 제대로 알아볼까? 완전 궁금ㅋ”, “우리 제작진들이 레이스로 혼 다 빼놓고 다음날 모닝엔젤로 아침밥 먹이고ㅋ 완전 멤버들 들었다 놨다 하네~”, “원래 본방사수 이지만 현아도 나온다니 더 본방사수~ 꼭 본다!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침을 깨운 현아를 본 멤버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1박 2일’ 시즌3의 초대형 레이스 2편은 오는 22일 오후에 방송된다. 멤버들은 하이브리드 제작진의 함정을 피해 해가 지기 전까지 베이스캠프로 돌아올 수 있을 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 재우기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8시 10분”(美 연구)

    “아이 재우기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8시 10분”(美 연구)

    “착한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며 아이에게 일찍 잠들길 강요해 본 엄마들이라면 다음의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겠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부모가 아이들을 재우는데 애먹는 이유는 지나치게 일찍 재우려 하기 때문이며, 아이들의 몸 시계(Body Clock)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자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아이가 빨리 잠들면 부모들은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일찍 재우려고 아이들을 눕히면 아이들은 그저 눈을 뜬 채 누워있기만 할 뿐이라는 것. 또 오히려 취침시간에 저항하거나 짜증을 부릴 확률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야 하며, 멜라토닌 분비가 활발한 시간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강제로 일찍 재우는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면 시간에 문제가 있어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감정적, 육체적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생후 30~36개월 유아 14명을 대상으로 6일 동안 다양한 수면시간에 따른 멜라토닌 분비량을 조사했다. 또 잠드는 시간에 따라 몇 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는지, 행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살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멜라토닌 분비수치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간은 저녁 7시 40분이며, 부모가 만약 30분 정도 후에 아이를 눕히면 아이는 전반적으로 30분 이내에 잠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멜라토닌 분비가 한창인 시간을 지나서 아이를 눕히면, 아이가 잠들기까지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깊이 잠들지 못하고 깨는 경우도 다수 있었다. 연구팀은 “몸이 잠을 자고 싶어하는 생물학적인 시간을 어기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더 나아가 어른처럼 아이 역시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른은 대체로 자신이 자고 싶어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가 만약 자는 것을 거부하거나 잠드는데 문제가 있다면, 부모는 아이가 아직 잠 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마음과 뇌, 교육’(Mind, Brain, and Education)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깨우면 미워할거야!” 완벽한 숙면에 빠진 물개 ‘포착’

    “깨우면 미워할거야!” 완벽한 숙면에 빠진 물개 ‘포착’

    해변을 침대삼아 편히 수면을 취하는 사랑스러운 물개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영국 링컨셔 지역 도나 눅 해변에서 찍힌 것으로 촬영자는 웨일즈 출신 목수 제프리 베이커(58)다. 링컨셔 지역을 여행 중이던 베이커는 도나 눅 해안가에서 지나치게 편안히 잠을 자고 있는 물개를 우연히 발견했고 이를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베이커는 “보기만 해도 졸음이 오는 완벽한 포즈로 물개가 잠들어 있어 사진 찍기 수월했다”며 “치열한 야생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물개의 모습이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물개는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에서 보내면서 항상 상어 등의 포식자들로부터 주위를 경계해야 하기에 수면을 취할 때도 뇌의 절반은 깨어있다. 그러나 잠시 육지로 올라오면 이런 걱정으로부터 해방되기에 사진처럼 뇌 양쪽이 모두 잠드는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현아 1박 2일 ‘2대 모닝엔젤’ 낙점! 네티즌 반응 ‘후끈!’

    현아 1박 2일 ‘2대 모닝엔젤’ 낙점! 네티즌 반응 ‘후끈!’

    포미닛 현아가 ‘1박 2일’의 아침을 환하게 비출, 2대 ‘모닝엔젤’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김주혁, 김준호, 데프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등 여섯 멤버로 새롭게 단장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측은 18일 현아의 ‘모닝엔젤’ 낙점 소식을 알리며, 현장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을 통해 ‘비포 선셋’(Before Sunset)이라는 컨셉트로 해가 지기 전까지 캠핑용품을 획득해 충남 서산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 초대형 레이스를 펼친 멤버들. 공개된 사진처럼 이른 아침 차가운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낸 현아는 고된 레이스로 깊은 잠에 든 멤버들을 깨우고, 이에 일어난 멤버들을 위해 즉석에서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대접했다. ‘1박 2일’이 레이스를 통해 ‘병 주고 약 주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밀당’으로 큰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 중 과연 누가 잠에서 깨어나 현아가 만든 김치볶음밥을 맛볼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아의 모닝엔젤 변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지에 이어 현아라니 대박~”, “나도 현아가 만들어주는 김치볶음밥 먹고 싶다~”, “은혜로운 김치볶음밥이 될 듯! 이번엔 현아 제대로 알아볼까? 완전 궁금ㅋ”, “우리 제작진들이 레이스로 혼 다 빼놓고 다음날 모닝엔젤로 아침밥 먹이고ㅋ 완전 멤버들 들었다 놨다 하네~”, “원래 본방사수 이지만 현아도 나온다니 더 본방사수~ 꼭 본다!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침을 깨운 현아를 본 멤버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1박 2일’ 시즌3의 초대형 레이스 2편은 오는 22일 오후에 방송된다. 멤버들은 하이브리드 제작진의 함정을 피해 해가 지기 전까지 베이스캠프로 돌아올 수 있을 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깨우지마!” 사람 자세로 낮잠에 빠진 물개 ‘포착’

    “깨우지마!” 사람 자세로 낮잠에 빠진 물개 ‘포착’

    해변을 침대삼아 편히 수면을 취하는 사랑스러운 물개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영국 링컨셔 지역 도나 눅 해변에서 찍힌 것으로 촬영자는 웨일즈 출신 목수 제프리 베이커(58)다. 링컨셔 지역을 여행 중이던 베이커는 도나 눅 해안가에서 지나치게 편안히 잠을 자고 있는 물개를 우연히 발견했고 이를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베이커는 “보기만 해도 졸음이 오는 완벽한 포즈로 물개가 잠들어 있어 사진 찍기 수월했다”며 “치열한 야생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물개의 모습이 나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물개는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에서 보내면서 항상 상어 등의 포식자들로부터 주위를 경계해야 하기에 수면을 취할 때도 뇌의 절반은 깨어있다. 그러나 잠시 육지로 올라오면 이런 걱정으로부터 해방되기에 사진처럼 뇌 양쪽이 모두 잠드는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결혼 6년째 매일 사랑 나눠”… ‘안녕하세요’ 변강쇠 남편 화제

    “결혼 6년째 매일 사랑 나눠”… ‘안녕하세요’ 변강쇠 남편 화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매일 아내와 사랑을 요구하는 남편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방송된 안녕하세요는 성인들의 은밀한 고민을 다룬 ‘사랑특집’으로 진행돼 19금 고민들로 이루어졌다. 특히 결혼 6년 차에도 여전히 매일 사랑을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신혼도 아닌데 남편이 하루도 빠짐없이 부부관계를 요구한다”면서 “새벽 3시에 들어와도, 야근하고 새벽 6시에 들어와도 잠을 깨워 격한 사랑을 나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심지어 얼마 전에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계단에서 넘어져 무릎이 까지기도 했다”면서 “ 힘들어서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남편은 ‘넌 나를 사랑하지 않냐’라고 말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MC들은 남편에게 “매일 사랑이 넘치냐”고 물었고, 남편은 “연애기간 포함 9년 됐는데도 아내를 보면 예뻐 보인다”면서 “별 생각 없이 집에 들어왔다가도 자는 아내 모습을 보면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피곤할 때가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는 “사랑을 하고 나면 더 푹 잘 수 있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하세요 ‘가슴집착남’ 충격…아내 가슴 왜 만지나 했더니

    안녕하세요 ‘가슴집착남’ 충격…아내 가슴 왜 만지나 했더니

    KBS2TV ‘안녕하세요’에 시도 때도 없이 아내 가슴을 만지는 ‘가슴 집착남’이 등장해 시청자와 네티즌을 경악케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는 19금 고민을 들어보는 ‘사랑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안녕하세요’ 방송에는 결혼 9년차 주부가 등장했다. 이 주부는 ”남편이 길거리 마트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제 가슴을 만진다. 심지어 양가에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남편이 잠을 잘 때도 가슴을 자꾸 만져서 옷이 올라간다. 그러다 보면 배탈이 나서 힘들고 겨울에는 자꾸 추워서 깬다”며 불편한 점을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고등학생 때까지 어머니의 가슴을 만졌는게 그게 습관이 됐다”며 “나도 모르게 손이 아내의 가슴으로 간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랑 잠을 잘 못 잔다. 남자에게 터치할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고민될 만 하네”, “안녕하세요 고민 중 최고”, “정말 대단한 남편. 부인이 불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임춘대 송파구의회 부의장

    [의정 포커스] 임춘대 송파구의회 부의장

    자리 잡고 앉자마자 갖가지 도면부터 좍 펼쳐보였다. “이것 보세요. 이곳이 이렇게 개발되면 말입니다. 여기가 쭉 막히게 됩니다. 그걸 피하려면 여길 뚫어줘야 하는데, 그걸 안 하려고 해요.” 11일 만난 임춘대 서울 송파구의회 부의장은 이슈 하나하나마다 칼칼한 목소리로 으르릉대듯 말했다. 이해할 만도 한 게, 송파엔 지금 각종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개발은 사람을 불러모은다. 이 많은 사람들을 다 소화해 내려면 기반시설이 충분해야 한다. 임 부의장의 최대 관심사는 그 부분이다. 잠실에 들어서는 제2롯데월드만 해도 그렇다. 워낙 초대형 건물이라 올림픽대로에서 연결되는 도로, 버스환승센터 설치 등 다양한 교통 대책이 곁들여졌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진행이 미진하다는 것이다. 임 부의장은 “내년엔 저층 쇼핑몰과 지하광장이 완공돼 영업에 들어가고 전체 건물은 2015년 완공되는데, 롯데가 장사 욕심에 교통 대책을 자꾸 미룬다”면서 “쇼핑타운 개장으로 사람과 차가 몰려들면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 등이 엄청 몰릴 텐데 대형관광버스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은 점도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석촌호수 수질 악화, 유량 감소 등에 대한 대책도 촉구했다. 한창 거론됐던 행복주택 사업도 그렇다. 임 부의장은 “탄천유수지는 주변 물난리를 막아주는 역할을 맡는 데다 송파 지역에서 치러지는 이런저런 행사 가운데 70~80%를 소화해 내는 유일한 빈 공간”이라며 “때문에 공원 겸 체육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 중이었는데 중앙정부의 일방적 발표로 계획이 모두 뒤틀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큰 단위의 정책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최소한 지역 의견도 물어보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냥 밀어붙이겠다니까 누가 좋아하겠냐”고 되물었다.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경전철, 가락시장 문제 등 임 부의장이 지적하고 관심을 드러낸 지역개발 사업은 끝없다. 너무 악역만 자처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아닌 걱정에 마침내 표정이 좀 부드러워졌다. 그는 “송파는 산이 없는 지역이라 환경조건이 아주 좋다”면서 “올림픽공원을 예술의전당처럼 활용하면 격조 높은 지역이 될 수 있는데 마구잡이 개발이 될까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마디 덧붙였다. “사실 송파 개발 문제는 중앙정부나 서울시가 주도하는 겁니다. 공무원들은 나서서 말하기 어렵지요. 그걸 제가 대신 해주는 겁니다. 공무원들도 속시원할 겁니다.” 임 부의장은 씩 웃었다. 구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소매를 걷어붙여 ‘싸움닭’ ‘호랑이’ 별명을 달았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충남 복지사업 너도나도 벤치마킹

    충남도의 복지사업 여럿이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이 분야 상도 많이 받았다. 도는 11일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포함한 복지사업이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행정상을 받는 등 올해 보건복지 분야에서 모두 10건의 중앙 정부 및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다. 한마을에 사는 농어촌 독거노인들이 마을회관에서 함께 지내는 형태다. 노인들은 함께 밥을 지어 먹고 잠도 같이 자면서 외로움을 달랜다. 노인들이 남모르게 숨지는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운영비는 도·시·군에서 지원한다. 2010년에 도입했고 지금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해 경기도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행복경로당도 인기다. 읍·면 경로당 중 1~2곳을 행복경로당으로 지정해 복지관에서 각종 노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요가와 건강체조는 물론 풍물놀이와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올해 139곳인 행복경로당은 내년에 17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2011년 도입해 올해까지 142억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인력과 장비를 한곳에 집중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노인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민선 5기 들어 운영한 이동 빨래·목욕차에 대한 주민 반응도 좋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노인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 빨래를 해 주고 목욕을 돕는다. 집 청소까지 한다. 차량에 세탁기와 목욕 시설을 갖춰 각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다. 올해 15대를 운영했고 내년에는 3대 더 늘린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어린이집에서 낮잠자던 11개월 女兒 갑자기 사망

    어린이집에서 낮잠자던 11개월 女兒 갑자기 사망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11개월 된 여자아이가 잠을 자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2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A양(생후 11개월)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보육교사 B(40·여)씨가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A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양은 다른 어린이 11명과 함께 낮잠을 자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숨진 A양의 몸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모의 성적에 ‘자만’ 2차 합격에 ‘우쭐’… 면접서 방심하다 ‘눈물’

    모의 성적에 ‘자만’ 2차 합격에 ‘우쭐’… 면접서 방심하다 ‘눈물’

    국가직 5급 공무원 시험에서 최근 ‘이공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5년간 5급 신규 채용 공무원을 분석한 결과 이공계 출신은 2008년 141명에서 지난해 206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올해 5급 공채에서도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수석이 모두 이공계 출신이었는데, 이들은 그동안 물리, 화학, 기계 등의 분야에만 익숙했던 터라 처음 행정법, 행정학 등을 공부할 때 적잖게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공직을 향한 열망 하나로 이를 극복한 이공계 출신 수석 합격자 세 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교 1학년 때 묵자(墨子)가 자신이 관료가 되고자 하는 이유를 밝힌 글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아 공직 진출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일반행정직에서 최고 득점을 받고 합격한 박경용(27)씨는 대학에서 화학교육을 전공했다. 그는 ‘농부가 된다면 세 명을 먹여 살릴 수 있고, 베를 짠다면 세 명에게 옷을 입힐 수 있고, 군인이 된다면 세 명의 목숨을 지킬 수 있다. 하지만 관료가 된다면 모든 천하의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따뜻한 옷을 입으며 목숨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묵자의 말에 매료됐다. 그는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고 익숙지 않은 사회과학 관련 지식을 쌓았다. 박씨는 “고등학교 시절 문과 과목을 거의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군 복무 기간에 여러 사회과학 서적을 읽으면서 시험에 차근차근 대비했다”고 말했다. 2009년 8월에 전역한 박씨는 복학을 미루고 바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자리를 잡아 본격적으로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등 일반행정직 필수과목을 학습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부량이 방대했다. 그다음 해 있었던 1차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에 무사히 합격했지만 주어진 시간에 비해 학습량이 많다고 여기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쳐갔다. 박씨는 “조금씩 심신이 지치다 보니 무력감에 잠을 자거나 남아공 월드컵 축구 경기를 보다가 공부를 못하기도 했다”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휴대전화 DMB안테나를 잘랐던 경험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박씨는 2010년 첫 시험에서 낙방한 뒤로 공부에 더욱 몰입했다. 구슬땀을 흘린 끝에 2011년 2차 필기시험까지 합격해 최종 합격까지의 마지막 관문인 3차 면접시험을 앞두게 됐다. 그런데 방심이 문제였다. 박씨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탓인지 면접 탈락 소식을 듣고 크게 상심했다”고 말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1차 시험부터 탈락해 그야말로 ‘멘붕’이 찾아왔다. 공무원 시험 시작 후 최대 위기였다. 그러나 박씨는 “당시 시련과 고난이 나중에는 스스로를 성숙하게 하는 자양분이 됐다”면서 마음을 바로잡았다. 고진감래를 믿으며 다시 펜을 잡은 박씨는 올 PSAT에 합격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 마침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씨는 과거 급전직하 직전까지 갔던 경험을 떠올리며 “2차 시험 합격에 심취돼 면접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불합격의 쓴맛을 맛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공부 모임을 통해 다른 수험생과 적극적으로 수험 정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철저히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재경직 수석 두 명 가운데 한 명인 김채윤(26·여)씨는 과학고 출신으로 대학에 입학해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김씨는 대학 졸업 후 주전공과 다른 길을 택했다. 김씨는 “학부 시절 교양과목으로 들었던 경제학 수업에 흥미를 느껴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이수했을 정도”라면서 “공직에 매력을 느낀 뒤 기존의 공학 지식과 새로 배운 경제학 지식을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일반행정직이 아닌 재경직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최종 합격의 길은 멀고 험했다. 김씨는 졸업 학기였던 2009년 하반기부터 5급 공채 시험을 준비했다. 그는 겨울 방학을 맞아 기출문제를 빠짐없이 풀면서 PSAT 공부에 몰두했다. 덕분에 1차 시험을 통과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2차 시험이 걸림돌이었다. 시간 부족으로 재경직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이었던 국제경제학의 기본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채 2차 시험을 치렀다. 결과는 초라했다. 재정학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과목에서 과락을 받은 것이다. 저조한 성적을 어느 정도 예상했기에 김씨는 낙담하지 않았다. 그다음 해를 위해 2차 시험이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김씨는 “기초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일이 벅차고 매일 잠이 부족해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때가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2011년, 2012년 5급 공채 시험에서 계속 2차 시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불합격 요인을 분석한 결과 김씨는 행정학이 취약 과목이라고 판단하고 종전과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기로 했다. 선택과목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한 통계학으로 바꿨다. 김씨는 “행정학과 관련한 자료 및 사례를 스크랩하면서 정리하는 습관을 길렀다”면서 “A4 용지 15매 분량으로 정리해 공부가 잘 안될 때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가볍게 복습하고 시험 전날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밝혔다. 결국 김씨는 네 번째 도전 끝에 최종 합격의 기쁨을 맞았다. 김씨는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2차 시험과 관련해 “다양한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표현하는 연습도 고시 공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평소 모의시험을 볼 때도 마치 실제 시험을 보듯 대비하는 연습을 처음부터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씨는 “3차 시험을 준비할 때 신문과 방송 뉴스를 보면서 시사에 대한 관심은 항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개별면접에서 거짓 사례를 말하면 면접에서 탈락할 위험의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학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기계 공학을 전공한 안경우(25·재경직)씨. 그도 공무원이 되기 위해 낯설기만 한 행정법, 행정학 등을 섭렵해야 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사회과학 과목들을 수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들과의 만남이 원만했던 것은 아니다. 안씨는 “상경대학과 공과대학을 오가며 수업을 들었는데 각 수업에서 다루는 학문마다 요구하는 사고방식이 달라 혼란스럽기도 했다”면서도 “경제학은 다행히도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수학 기법을 경제현상 분석에 적용할 수 있어서 다른 사회과학 과목에 비해 공부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5급 공무원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초 학교 안에 개설된 PSAT 특강을 수강해 1차 시험에 대한 감을 익힌 후 합격하겠다는 일념으로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갔다. 그해 2월 25일 열렸던 1차 시험을 가까스로 통과한 뒤 2차 시험을 치렀다. 결과는 참담했다. 행정법, 재정학에서 과락 점수를 받는 등 다섯 과목 평균 점수로 48점을 받았다. 합격선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안씨는 절치부심으로 올해 시험공부에 전념했다. 세밀한 공부 계획에 따라 시기별로 학습 방법을 달리하며 각 과목을 익혔다. 안씨는 “각 과목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모아 ‘단권화’(영역별로 노트를 따로 만드는 일)를 완료했고, 세 번째 ‘순환’(한 과목 내용 학습을 완료하는 기간) 이후 네 번째 순환 기간에는 학원 강의 대신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료 복습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안씨는 올해 2차 시험에서 합격선을 뛰어넘는 64.6점을 획득해 3차 면접시험 응시 자격을 받았다. 안씨는 교내에 구성된 공부모임을 활용해 면접시험에 대비했다. 단순히 면접 자세 및 말하기 태도만 교정한 것이 아니라 국정감사 정책 자료집 등을 통해 기획재정부 관련 현안을 정리하고, 특히 개별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날의 경험을 되새기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3주간의 면접 준비 일정은 그렇게 훌쩍 지나갔다. 꼼꼼한 준비 끝에 안씨는 김씨와 나란히 재경직 최고 득점자로 최종 합격했다. 수험 생활을 돌이켜봤을 때 안씨는 학원 모의고사 성적에 기분이 쉽게 좌우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학원 모의고사 성적에 너무 연연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실전에서 정신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면서 “저도 올해 모의고사에서 합격선에 미달하는 성적을 받았으나 실전에서는 합격했다. 모의고사에서 미리 본인의 위치를 신경 쓰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실력 발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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