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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할 때, 벽에 붙어서 앉으세요”

    “김장할 때, 벽에 붙어서 앉으세요”

    입동 5일 전후가 김장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김장철이 조금 늦다. 기상청 '지역별 김장 적정 시기'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 중부 내륙지방은 이번달 하순에서 12월 초가 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서해안은 다음달 초순에서 중순 사이, 남해안은 다음달 하순 이후가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운 날씨에 허리와 손목,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김장을 하고 나면 온 몸이 쑤시고 저리는 김장후유증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김장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테이블에 배추를 두고 김치를 담그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바닥에서 해야 한다면 벽에 등을 기댈 수 있게 앉는 것이 좋다. 허리보호대와 등받이 있는 의자를 준비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양념통은 최대한 가까이 둔다. 허리를 굽혔다 펴는 작업은 디스크의 압박이 심하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던 사람은 디스크가 뒤로 밀리면서 신경을 압박해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은 항상 2~3명이 같이 들도록 한다. 쌀쌀한 날씨로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야외에서 김치를 담그면 급성 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50대 이후 주부들은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두꺼운 외투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겹 입으면 찬바람이 허리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김영수병원 김훈 진료과장은 “적어도 1시간에 한번씩은 일어나 목과 허리를 젖히거나 돌리는 것이 급성 허리디스크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채썰기, 양념버무리기 같은 반복적인 손 사용으로, 근육이 뭉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목이 쑤시고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손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대를 착용하고, 손목 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과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김장을 하다가 손 통증이 심해지면, 잠시 중단하고 따뜻한 물에 손을 5~10분정도 담가 쥐었다 펴주기를 반복한다. 핫팩을 구비해 두었다가 틈틈이 손을 녹이는 것도 방법이다. 1시간 작업을 하면 10분 정도 쉬면서 손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털어주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김장을 마친 후에는 허리와 모든 관절이 무리를 한 상태이므로, 무조건 푹 쉬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의 운동을 억지로 하게 되면 오히려 척추와 관절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뜻한 물로 탕욕을 하거나 손목과 허리에 온찜질을 해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잘 때, 수건을 손목에 두르고 자면 손목이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고 보온효과도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김훈 진료과장은 “근육과 인대가 약한 중장년층은 급성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프롤로테라피 주사치료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롤로테라피 주사는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인대를 강화시키는 주사로 인대강화주사라고도 한다. 인대와 힘줄에 고농도 포도당을 주사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자유치유를 촉진한다. 한 달에 1~2번씩 4~5번 맞는 과정에서 증세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약 5~10여 회 맞아야 증식효과가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7주년 맞은 CPK 잠실롯데월드몰에 6번째 매장 오픈

    7주년 맞은 CPK 잠실롯데월드몰에 6번째 매장 오픈

    국내 오픈 7주년을 맞은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이하 CPK, www.icpk.co.kr)이 쇼핑 핫플레이스 잠실 롯데월드몰에 6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 CPK 롯데월드몰점 오픈 및 7주년 기념 신메뉴 구성 CPK는 롯데월드몰점 오픈과 한국진출 7주년을 맞아 수입맥주 세트메뉴를 구성해 맥주족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독특한 향과 깊은 맛이 일품인 맥주, 사무엘아담스의 보스턴라거와 계절맥주인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를 판매한다. 여기에 스위트콘, 블랙빈, 홍피망과 아보카도를 버무려 만든 ‘콘 구아카몰 칩’을 세트메뉴로 선보여 맥주와 환상궁합을 자랑한다. 현재는 신 메뉴 출시를 앞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한달 동안 인기리에 판매된 ‘김치 멕사딜라’에 이어 미국육류협회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11월 말 출시한다”며 “이번 신 메뉴는 미국산 돼지고기뿐 만 아니라 소고기를 이용해 CPK만의 이색적인 맛을 뽐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CPK에서 멤버십 어플에 가입하면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어플로 포인트 적립, 기념일 혜택, CPK SNS 바로가기의 혜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CPK 잠실 롯데월드몰점 오픈, 탁 트인 좌석과 은은한 분위기로 고객 사로잡아 한편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CPK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국내외 유명 외식 브랜드와 함께 쇼핑몰 5~6층 ‘SEOUL SEOUL 3080’내 위치해 세계가 주목하는 쇼핑관광명소인 롯데월드몰에 걸맞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7평의 넓은 공간에 모던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CPK 롯데월드몰점은 입구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 위치한 대형화덕은 물론이고, 오픈 키친을 고객 동선을 따라 길고 넓게 구성하여 고객들 바로 앞에서 조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잠실맛집 CPK 롯데월드몰점의 자랑인 플로팅 좌석은 6층 외부로 돌출된 위치에 조성되어 쇼핑몰 1층까지 내부 전경이 한눈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좌석마다 은은한 조명등을 설치해 고객들은 분위기 좋은 테라스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CPK 롯데월드몰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자정 12시까지로, 식사뿐 아니라 야식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마니아층을 형성한 CPK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 국내에 6번째 매장을 오픈한 CPK는 1985년 캘리포니아 비버리 힐즈에 첫 매장을 설립한 미국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CPK는 수 년에 걸친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를 통해 독창적인 프리미엄 피자와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진출, 독특한 맛과 분위기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CPK 메뉴에는 전세계 20여 개국의 전통 음식, 인종과 생활 양식이 그대로 담겨 있다. 태국,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의 피자 토핑과 열대과일로 만든 천연 재료 소스가 조합을 이룬 메뉴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맛과 향을 자랑한다. 특히 아보카도가 도우 위에 통으로 올려진 ‘캘리포니아 클럽 피자’는 CPK 여성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 메뉴로 꼽힌다. 청나라 시대에 개발된 매콤한 쿵파오 소스에 마늘, 땅콩, 고추로 풍미를 더한 중국식 파스타 ‘쿵파오 스파게티’ 역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올해에는 시즌메뉴로 딸기피자와 봄나물 알리올리오 파스타를 출시, 업계로부터 혁신적인 메뉴를 개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세계의 독특한 향과 맛을 철저히 현지화시킨 메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CPK는 어떤 레스토랑보다도 특별하다. CPK는 음식맛 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여타 레스토랑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CPK 매장 인테리어의 주요 핵심은 오픈 키친과 지름 2m의 대형 화덕. 업체는 오픈 키친을 통해 고객들이 한눈에 조리과정과 화덕에서 담백한 피자가 구워지는 모습 구경할 수 있다. 태양의 축복을 받은 지역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의 지역특성을 살려 매장컬러를 노란색으로 사용해 밝은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14개국, 8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CPK는 전세계를 무대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명동, 강남, 롯데청량리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판교 아브뉴프랑점, 잠실 롯데월드몰점까지 현재 6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CPK는 앞으로도 독특한 맛의 메뉴를 개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 풍성한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전화: 강남점(02-3479-9000), 명동점(02-2273-3300), 롯데청량리점(02-3707-1677), 용산 아이파크몰점(02-2012-0640), 판교 아브뉴프랑점(031-8016-7992), 잠실 롯데월드몰점(02-3213-464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심장마비/문소영 논설위원

    백수 탈출을 위해 고혈을 짜던 20대의 어느 여름날 아침 친구 A에게서 전화가 왔다. 피아노 전공으로 몇 주 뒤 미국 유학을 떠난다며 기대에 차 있던 친구 C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며 발인 날짜와 시간을 알려왔다. A는 “C가 어젯밤 피곤하다며 맥주 한 잔 마시고 자야겠다고 했…”라며 말을 끝내지 못하고 수화기 너머에서 울었다. 비현실적이라는 의미는 비현실적인 상황에 놓일 때서야 비로소 경험하는 감각이다.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인식이 되지 않았던 탓에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던 것 같다. 멍하게 대꾸가 없는 내게 A는 시간에 늦지 말고 발인 장소에 오라고 했다. 그 발인에 가지 않았다. 햇빛이 강렬한 날이면 친구 C와 ‘심장마비’를 떠올렸다. 후배 기자가 이탈리아 출장길에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경악할 소식을 저녁에 듣자마자 누군가를 위로해야 했는데 그냥 잠을 잤다. 평소보다 4시간이나 이른 시각이었다. 그가 페이스북에 찍어 올린 베네치아의 풍광 사진들에 ‘좋아요’를 아침에 눌렀는데, 12시간 만에 기가 막힌 소식이 아닌가. 직면한 현실은 재능 있는 인물을 상실했고 다시는 그와 그의 글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상심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이웃사촌] “사라져 가는 모든 일상을 기록합니다”

    [이웃사촌] “사라져 가는 모든 일상을 기록합니다”

    “문화재 보존도 중요하지만 일상을 기록하는 것도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지난 10년간 구의 변화상을 영상으로 찍은 성북구청 공무원 박상득(57·7급)씨는 “재개발로 사라진 주택가, 새 단장으로 변한 오래된 제과점, 교통정책으로 사라진 수십년 된 육교 등 부지불식간에 우리를 떠나는 많은 것들이 있다”면서 “이런 모습들을 조금이라도 더 남겨 다음 세대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가 10년간 찍은 기록물 중 선별해 구청에 보관한 것은 총 6만분 분량이다. 아파트 숲으로 변한 미아리고개와 길음시장, 복개하기 전 성북천의 모습, 집에 쓰레기를 모아 두던 장이동 할머니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주민들이 수고한다면서 스스럼없이 전이며 김치를 입에 넣어 주는 친근한 모습이 되기까지 그는 수없이 동네들을 누볐다. 박씨는 “지난해까지 보문동 재개발을 앞두고 쓰러져 가는 집에 사는 어르신들을 기록했는데 그곳에서 폐지를 주워 자식들을 다 가르치고 키운 분들”이라며 “재개발을 하면 모두 더 이상 뵙지 못하겠지만 우리는 이런 분들에게 빚을 지는 대가로 개발을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대형 영화관 영사기사였던 박씨는 1990년 구민회관이 생기면서 영사직으로 구청에 발을 들였다. 당시만 해도 구청 무료 영화는 주민들에게 큰 인기였다고 한다. 박씨는 “1993년 구민회관에서 ‘쥬라기공원’을 상영했는데 하루에 5000명이 몰리면서 바닥에 앉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6회 상영을 급하게 7회로 늘리기도 했다”며 “1998년 외환위기로 무료 영화가 사라지기 전까지 단체 관람은 하나의 문화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구에 아리랑시네센터가 문을 열면서 2년여간 파견을 갔다가 2004년부터 동영상 기록물을 남기는 자리로 왔다. 출퇴근이 일정한 다른 직원과 달리 박씨는 야근이 잦다. 마을 축제 등이 많은 5월과 10월에는 아예 쉬는 날이 없고, 축제의 모습을 담다 보면 하루 동안 잠이라곤 사무실에서 몇 시간 눈을 붙이는 것이 전부일 때도 있다. 박씨는 정년이 2년여 남았다. 그는 “어제, 1개월 전, 1년 전 등 과거를 아는 것은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성락원, 간송미술관, 길상사, 가구박물관, 심우장 등 구에 있는 근대 문화를 기록에 남겨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조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동면비행…63억km 여행의 답을 찾을 것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동면비행…63억km 여행의 답을 찾을 것이다

    상대는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라 이름 붙은, 시속 6만 6000㎞로 날아가는 혜성이다. 혜성 궤도에 진입한 로제타 우주선이 혜성에 착륙할 로봇 필레의 발사를 준비했다. 발사할 때 3㎝의 오차만 나도 착륙지에서는 250m나 벗어난다. 지구였다면 별스럽지 않을 오차였겠지만 혜성은 직경이라고 해 봐야 4.4㎞다. 표면에 대한 정보도 충분치 않은 터라 250m 오차는 치명적이다. 더구나 출발 전 점검에서 혜성에 착륙한 뒤 다시 튕겨져 나오는 것을 방지할 필레의 역분사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었다. 로제타호에서 지구로 쏜 전파를 수신하는 데만 아무리 빨라도 28분이나 걸리는 5억 1000만㎞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다. 착륙 명령을 내리고 그저 기다릴 뿐이었다. 독일 다름슈타트의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12일 오후 4시 3분(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 3분), 7시간의 비행 끝에 필레가 마침내 ‘아질키아’라 이름 붙인 67P 혜성 표면에 착륙했다는 신호를 수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장 자크 도르댕 ESA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우주 탐사 역사상 또 하나의 위대한 성취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계획을 추진하는 데만도 1993년부터 10년, 2004년 3월 로제타호를 발사한 뒤 63억㎞를 날아가는 데 또 10년이 걸린 ‘로제타 프로젝트’의 성공이었다. 들인 비용만도 17억 5000만 달러(약 1조 9225억원)다. 로제타 프로젝트에는 공상과학(SF)영화에서 보던 요소들이 다 포함됐다. 소행성이나 혜성을 탐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로제타 프로젝트 자체가 이미 영화 ‘아마겟돈’ ‘딥 임팩트’와 맞닿아 있다. 두 영화는 각각 미국 텍사스 크기의 소행성과 뉴욕시만 한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을 다루고 있다. 실제로 로제타호는 2008년 9월 소행성 스타인스, 2010년 7월 소행성 루테시아 등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들을 근접 관찰한 뒤 관련 정보를 지구로 보냈다. 영화는 소행성이나 혜성에다 핵무기를 터뜨려 궤도를 변경한다는 것인데, 실제로는 소행성이나 혜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뭐라 확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로제타호가 보낸 정보가 이에 대한 실마리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과학계의 기대다. 최근 화제인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동면비행과 중력가속도비행도 등장한다. 장거리 우주 비행은 늘 에너지와의 싸움인데 로제타호의 경우 목성을 지나면서 태양에너지가 줄어들자 2011년 6월 동면에 들어가 지난 1월에야 잠에서 깨어났다. 중력가속도비행은 행성에 접근한 뒤 그 행성이 끌어당기는 중력을 역이용해 다시 우주로 튕겨져 나가는 비행법이다. ‘인터스텔라’는 SF영화답게 블랙홀의 엄청난 중력을 역이용한다는 좀 무시무시한 설정을 했지만 로제타호는 지구와 화성의 중력을 모두 4차례 역이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력을 얻어 에너지를 크게 절약했다. 이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로제타호가 보내올 혜성에 대한 정보다. 로제타호에는 11가지, 필레에는 10가지 관측기구가 실려 있다. 빛, 전기, 열 등 다양한 것들을 측정한다. 필레는 기본적으로 64시간 동안 활동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태양열전지를 이용해 5개월 정도 더 움직일 수 있다. 이 정보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두 가지다. 하나는 태양계의 비밀이다. 뉴욕타임스는 “우주과학자들은 혜성을 일종의 ‘타임캡슐’로 여긴다”면서 “혜성이 초기 태양계의 생성 때 함께 만들어진 뒤 얼어붙은 상태로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한 가지는 지구와의 관계다. AP통신은 “지구 생성 초기에 땅이 식어서 굳은 뒤 생명활동을 가능케 한 물과 아미노산이 어떻게 생겨났는가를 두고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한데, 그 가운데 하나가 혜성과의 충돌 가능성”이라면서 “로제타호의 관측 자료들이 생명체의 우주기원설에 대한 해답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고 보도했다. 이 탐사 프로젝트에 로제타란 이름을 붙인 것도 로제타 스톤이 이집트 고대 문명을 해석하는 실마리였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한편, ESA는 13일 필레가 지구로 전송해 온 첫 혜성 사진을 공개하며 필레가 바위투성이의 혜성에 제대로 달라붙는 데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필레가 전송한 사진은 암석으로 뒤덮인 혜성의 표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워낙 먼 우주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임무를 완전하게 성공할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필레를 혜성에 고정시키는 작살 가운데 일부가 고장 난 것으로 보여서다. 우주로 튕겨나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혜성의 표면을 드릴로 뚫어 샘플을 채취하는 핵심 임무 수행은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5년 전 잃어버린 아내 반지 찾아준 남편 ‘감동’

    15년 전 잃어버린 아내 반지 찾아준 남편 ‘감동’

    15년 전 잃어버린 아내의 반지를 찾아준 남편의 영상이 화제다. 12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외국의 한 가정집에서 방 정리 중인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노년의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는다. 뒷짐진 남성의 손에 무언가 쥐고 있다. 부인이 남편의 인기척에 잠시 뒤돌아 보지만 계속 정리하는 일을 이어간다. 잠시 뒤, 남편이 아내를 부른다. 아내가 서랍장의 문을 닫고 남편을 쳐다본다. 남편이 손을 내보이며 무언가를 꺼내보이자 부인이 힘없이 주저 앉는다. 그것은 다름아닌 아내가 15년 전 잃어버렸던 반지. 반지를 잃어버린 죄책감에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온 아내가 남편을 끌어안고 흐느껴 울기 시작한다. 아내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남편의 볼에 뽀뽀를 해준다. 이어 아내가 현재 끼고 있던 반지를 빼내 반대쪽 손에 끼우고 난 뒤, 남편이 찾아온 반지를 왼손 약지손가락에 찬다. 아내는 ‘믿을 수 없다’는 말고 함께 남편을 거듭 꼬옥 안아준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적인 영상이네요”, “잃어버린 반지를 15년만에 찾다니~”, “자상한 남편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Prank Brea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4마리 사자떼에 홀로 맞서 물리친 최강 아기 코끼리

    14마리 사자떼에 홀로 맞서 물리친 최강 아기 코끼리

    새끼 코끼리가 수십 마리의 사자떼에게 공격당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11일 미국 뉴욕 포스트와 호주 나인엠에스엔 등 외신들은 최근 남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자연공원 내에서 14마리의 사자들로부터 새끼 코끼리가 공격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새끼 코끼리를 사자 무리가 둘러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녀석은 코끼리 등을 문 채 매달려 있고, 다른 녀석들 역시 당장이라도 코끼리를 공격할 기세다. 이에 코끼리가 자신의 몸에 달라붙은 사자들은 물론 주위에 있는 사자 무리를 떨쳐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안타까운 광경을 볼 수 있다. 잠시 후 코끼리가 강을 향해 도망가기 시작하자 사자 무리들은 코끼리의 다리와 몸통을 더 강하게 문 채 공격의 강도를 높인다. 하지만 코끼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코끼리는 자신의 몸을 문 채 달라붙어 있는 사자들을 떨어뜨리는가 하면 녀석들에게 정면으로 맞선다. 사자들에게 맞선 코끼리는 우렁찬 소리를 내고 코를 휘두르기도 하며 강하게 방어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어 사자 무리를 피해 강을 건너던 새끼 코끼리가 몸을 돌려 이들을 향해 기세 좋게 달려오자 반대로 사자들이 꽁무니를 빼는 우스운 상황도 연출된다. 이 모든 광경을 목격한 사파리 가이드 이노센트씨는 “나는 30년 이상 잠비아 루앙과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가이드를 해왔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며 “우리들 눈앞에서 아기 코끼리가 죽게 될까봐 지켜보던 이들이 모두 마음을 졸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아기코끼리는 무사히 자신의 무리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이 아기 코끼리에게 ‘허큘리스’라는 애칭을 붙여 줬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유튜브, NYPos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도봉 복지공동체의 1년 성적표 이웃 돕는 이웃 덕에 따뜻하네

    도봉 복지공동체의 1년 성적표 이웃 돕는 이웃 덕에 따뜻하네

    “2년 동안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아이와 부모도 조금씩 친숙한 사이가 되고 있어요.” 서울 도봉구 방학1동의 복지위원 유명준(46·여)씨는 진솔한 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 집을 나와 오갈 데 없이 놀이터 놀이기구의 터널 속에서 잠을 자며 집에 들어가지 않는 아이, 매를 맞아 온몸이 성한 데가 없는 초등학교 6학년 현이(가명)를 만난 건 2년 전이었다. 유씨는 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려 해도 말을 듣지 않자 아이의 아버지를 만났다. 하지만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 걱정은커녕 “당신이 키우지 않을 거면 상관 말라”고 오히려 엄포를 놓았다. 현이가 늦게 귀가하면 아버지는 매부터 들었다. 계모의 무관심에 PC방을 전전하다 보니 게임 중독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유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학교, 아이와 길고 긴 상담을 한 끝에 현이는 학교 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었다. 중학교도 기숙사 생활이 가능한 곳으로 선정해 주기로 했다. 부모와의 관계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도봉구에는 유씨 외에도 자기 일처럼 열심히 활동하는 복지위원들이 많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민선 5기 때인 2011년 2월 14개 동 243명의 복지위원들로 구성된 도봉복지공동체를 출범시켰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도봉복지공동체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활동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2014년 선한 이웃들의 축제’를 13일 개최한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동 복지위원에게는 ‘선한 이웃상’이 수여된다. 동 복지위원의 활동 모습을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꾸민 인터뷰 영상과 복지위원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2015년에는 ‘복지로 행복한 도봉’이라는 타이틀로 더욱 활발히 활동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동 복지위원회, 민간복지 거점 기관 등을 통해 마을을 권역별, 지역별로 구분해 ‘이웃이 이웃을 책임지는 이웃사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는 ‘위기가구발굴추진단’도 확대 추진한다. 다양한 연령대별 주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는 ‘민관협력 참여형 복지 모델’ 확립 방안도 모색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키우던 새들 어디 갔나 했더니…과식한 새 5마리 게워내는 뱀

    키우던 새들 어디 갔나 했더니…과식한 새 5마리 게워내는 뱀

    과식한 뱀이 힘에 겨워 먹었던 새를 게워내는 충격적인 영상이 화제다. 12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5초 길이의 영상에는 거대한 그물무늬왕뱀의 입을 잡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남성이 뱀을 놓아주자 뱀이 자신이 먹었던 새를 뱉어내기 시작한다. 오리 종류로 보이는 제법 큰 새 한 마리를 뱀이 게워낸다. 그러나 뱀이 먹었던 건 한 마리만이 아니다. 연이어 또 한 마리의 새가 입에서 나온다. 뱀이 고통스러운 듯 몸을 비틀며 입을 더 크게 벌리자 놀랍게도 세 마리의 새가 더나온다. 뱀이 총 다섯 마리의 새를 먹었던 것. 이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이 뱀의 과식(?)에 놀라워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새 다섯 마리가?”, “너무 징그러워요”, “과식하면 안 돼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TK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단독] “단원고 생존학생 여전히 불안·악몽…목욕탕서 소리지르며 뛰쳐나오기도”

    [단독] “단원고 생존학생 여전히 불안·악몽…목욕탕서 소리지르며 뛰쳐나오기도”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A(17)양에게 ‘4월 16일’은 도돌이표다.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불면증에 시달린 것은 물론, 시도 때도 없이 불안함을 느꼈다. 급성 스트레스장애를 호소한 A양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했고, 6개월이 흐른 뒤 불안·우울증 수치가 회복됐다. 하지만, A양은 최근 병원을 다시 찾았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참사로 희생된 단짝 친구와 닮은 학생을 본 이후 ‘그날’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A양은 탈출 순간과 단짝의 마지막 모습이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악몽은 수업 중에도, 점심 때도, 잠을 잘 때도 불쑥 찾아왔다. 세월호 참사 직후 단원고 학생들을 치료한 고대안산병원 윤호경(41)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생존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A양 사례를 설명했다. 윤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이 선명해지는 것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의 특성”이라면서 “‘왜 괜찮아지지 않지’란 생각으로 증상을 무시하면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생존한 74명의 학생들은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극도의 긴장 속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을 보인다고 윤 교수는 전했다. 그는 “목욕탕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오거나 세월호와 관련된 소식들을 거부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다가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희생된 친구들을 떠올리는 요소를 마주치면 기억이 반복되는 ‘재경험’ 현상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PTSD 환자들을 많이 봤지만, 단원고 아이들은 특히 심각한 편”이라며 “어린 나이에 자신이 살던 세상이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존 학생들이 병원에 온 직후와 1개월째, 6개월째에 각각 우울증·불안증·불면증·PTSD 등 4가지 척도를 조사했다. 윤 교수는 “처음 수치를 100으로 잡는다면 지금은 평균 30 정도로 호전됐지만, 여전히 40여명이 병원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12일 고대안산병원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단원고 생존자 치료 과정 및 경과’를 발표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집 기우뚱하는 잠실 주민들은 불안하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싱크홀과 동공(땅속의 빈 공간)이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는 집이 기우뚱하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잠실동 백제고분로 주변 건물 5곳에서 기울어짐 현상이 나타나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원인은 싱크홀 사고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9호선 굴착 공사로 보인다는 것이다. 5층 다가구 주택 한 곳은 건물 한쪽이 30㎝나 가라앉아 문이 저절로 열리고 병이나 공이 한쪽으로 굴러다닌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지난 8월 잠실 석촌지하차도 근처에서는 길이 80m짜리를 비롯한 거대한 동공 7개가 발견돼 주민들이 나다니지도 못하고 불안에 떤 일이 있었다. 원인은 실드공법으로 진행하는 지하철 공사로 드러났다. 이번 경우도 집이 기울어진 방향이 30m쯤 떨어져 있는 지하철 공사장이라고 하니 동공과 마찬가지로 지하철 공사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집이 기울어진 정도는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가장 심각한 E단계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 공사 구간을 담당한 기업은 지난번 동공 발견 구간 기업과 다르다고 하니 어느 한 곳만의 문제도 아닌 듯하다. 잠실 지역은 원래 매립지여서 지반이 연약해 공사를 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조사를 한 뒤에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 그런데도 안이한 태도로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지하철 공사를 맡은 기업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원인은 다를 수 있지만 외국에서도 싱크홀이나 동공이 발생해 주택이 붕괴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지난해 8월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싱크홀에 3층 건물이 빠져들어 가는 사고가 생긴 적도 있다. 이런 끔찍한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주택 붕괴 사고를 막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대책다운 대책을 세워야 한다. 동공 발견 이후 서울시나 공사를 맡은 기업 측이 내놓은 대책도 뚜렷한 게 없다. 그러면서 공사는 계속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지하철 공사를 당장 중단하고 주변 지반부터 정밀하게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보강공사를 튼튼히 하기 바란다. 더 한심한 것은 당국의 대응이다. 시청이나 구청이나 건물이 이 지경이 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우리는 늘 이런 식이다. 큰 사고가 터지면 그제야 부랴부랴 사후약방문 격의 조치를 내놓는다, 어쩐다 하며 부산을 떤다. 그때는 이미 때가 늦다. 원인 불명의 싱크홀 사고도 많다. 이번 일은 원인이 드러나 있으니 분명한 처방이 나와야 한다.
  • 유리창문 사이에 두고 기 싸움하는 고양이와 올빼미

    유리창문 사이에 두고 기 싸움하는 고양이와 올빼미

    유리 창문 너머로 기 싸움 하는 고양이와 올빼미 영상이 화제다. 지난해 겨울에 찍힌 이 영상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창가 창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 중인 고양이와 올빼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창밖 틀에 앉아 있는 올빼미를 본 고양이가 창가로 이동해 온다. 두 눈을 부릅뜬 올빼미가 위협하듯 날개를 편다. 서로 기 싸움을 하던 두 동물이 흥분한 나머지 공격을 시도한다. 둘은 앞발을 이용해 공격을 하지만 가로막힌 유리 창문 때문에 밑으로 미끄러지고 만다. 잠시 뒤, 다시 마주한 고양이와 올빼미. 기에 눌릴세라 올빼미의 눈이 더 커진다. 고양이도 ‘으르렁’ 소리를 내며 올빼미를 노려본다. 또다시 고양이가 앞발로 올빼미에게 습격을 시도하지만, 올빼미는 단지 움찔대며 전보다 놀라지 않는다. 용호상박이 될 뻔한 상황을 유리 창문이 막은 것이다. 사진·영상= Frank Plat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수면 중 악취 맡으면 금연 성공률↑” (연구)

    “수면 중 악취 맡으면 금연 성공률↑” (연구)

    수면 중 특정냄새를 맡게 하는 반복학습형태로 흡연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신경생물학 연구진이 “수면 중 무의식 상태에서 후각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현재 흡연 중이지만 담배를 끊고 싶어 하는 실험참가자 66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흡연 습관이 어떤지 면밀히 사전조사를 마친 뒤, 특별 제작된 수면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했다. 이들이 잠을 자는 동안, 연구진은 밖에서 실험 참가자들의 수면습관을 면밀히 관찰하는 한편, 또 하나의 특수한 조건을 실험환경에 추가했다. 이들이 잠을 자는 동안 일정비율로 담배 냄새와 악취(생선, 달걀 등이 부패한 냄새)를 코에 가까이 대 맡도록 한 것이다. 이는 오른쪽, 왼쪽 교대로 한 번씩 일정시간 반복됐다. 참고로 다음 날, 실험이 종료됐을 때 참가자들은 밤사이 자신이 어떤 냄새를 맡았는지는 기억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후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다. 실험이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 참가자 대부분의 흡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실험참가자들이 예전보다 평균 30% 정도 흡연량이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렘수면(non-REM sleep, 렘수면이 아닌 1∼4단계 수면으로 안구 운동이 없고, 심장박동·호흡이 감소하며, 근육이 이완된 상태) 중, 해당 냄새에 노출된 참가자일수록 흡연량이 더욱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실험은 조건 자극과 무조건 자극을 반복해 결국 조건 자극이 무조건 자극 화 되는 파블로프식 조건 형성(Pavlovian conditioning) 반사 학습을 수면 학습에 적용한 결과다. 즉, 잠을 자는 동안 후각에 담배 연기와 악취를 반복적으로 자극시켜주면 무의식적으로 뇌에 담배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스며든다는 의미다. 이는 좀처럼 성공하기 어려운 금연습관을 수면학습을 통해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아낫 아르지 박사는 “해당 실험결과는 수면 중 후각자극을 통한 뇌 학습이 실제 행동습관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 인체에 유해한 중독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방법으로 발전될 잠재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과학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청소하며 춤추는 룸메이트 몰카 영상 인터넷 대히트

    청소하며 춤추는 룸메이트 몰카 영상 인터넷 대히트

    룸메이트의 청소하는 장면을 몰래 찍은 영상이 화제다. 지난 6일 유튜브에 올라온 35초 분량의 영상에는 지난달 핼러윈데이 파티를 끝내고 집안 청소를 하는 남성 룸메이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카메라가 음악이 흘러나오는 아래층으로 이동하며 화면을 잡는다. 계단에 자리를 잡은 애완견들 너머로 한 남성이 웃통을 벗은 채 청소용 밀대를 이용해 바닥을 닦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여가수 시나 이스턴(Sheena Easton)의 모닝 트레인(Morning Train)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흥겹게 청소 중이다. 잠시 뒤, 자신이 몰래 촬영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남성이 밀대를 놓치며 웃음 가득한 얼굴로 위층 계단 쪽을 바라본다. 멋쩍은 모습에 서로 웃음이 터진다. 한편 집에서 일하러 나간 남편을 기다린다는 노래 ‘모닝 트레인’에 맞춰 청소하며 춤추는 이 남성의 영상은 현재 365만 63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Krewsk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야생원숭이에게 ‘폭탄 과자’ 던져준 관광객 지탄

    야생원숭이에게 ‘폭탄 과자’ 던져준 관광객 지탄

    야생 원숭이에게 폭탄 과자를 던져 원숭이를 놀라게 하는 철없는 관광객의 영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유튜브에 올라온 17초 가량의 영상에는 외국의 한 돌담 위에서 관광객들이 던져준 먹이를 먹는 원숭이의 모습이 보인다. 배가 고픈 듯 손을 이용해 정신없이 먹이를 집어 먹는 원숭이. 잠시 뒤, 남성들의 목소리가 들리가 이어지고 원숭이 앞으로 과자 봉지 하나가 던져진다. 원숭이가 남성이 건네준 과자 봉지를 뜯는 순간, ‘펑’ 소리와 함께 연기를 내며 과자봉지가 터진다. 원숭이에게 진짜 과자봉지가 아닌 골탕을 먹이기 위해 폭탄이 장착된 과자봉지를 던져줬던 것. 폭탄 과자가 터지는 소리에 놀란 원숭이가 놀라 줄행랑을 치자 원숭이의 모습을 본 남성들이 박장대소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사람들, 처벌해야 합니다”, “인간이 제일 잔인한 듯”, “철없는 남자들에게 지탄을~”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iveleak / ATSS H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정치연 전대준비위 구성… 위원장에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게임의 규칙’을 다루는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대준비위) 구성을 마친 가운데 예비 당권 주자들의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 ‘대권 주자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예비 주자들이 ‘불출마 대 출마’ 양쪽으로 이견을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 1차 발표를 마친 지역위원장 선정까지 끝마치면 예비 주자들의 경쟁 구도가 보다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향후 지역위원장이 당 대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선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다 보니 주자들로서는 예민할 수밖에 없다. 잠재적 당권 주자 및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정세균 비대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대권 후보 전대 불출마론을 놓고 “그럼 소는 누가 키우느냐”며 “누구는 이래서 안 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 된다는 식의 뺄셈정치를 해선 위기 극복이 어렵다. 덧셈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박지원 비대위원은 “다음에는 반드시 집권을 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대권 후보는 일반적인 당무보다는 대권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권-당권 분리론이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저도 그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리론’을 꺼내 들었다.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문재인 비대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한 채 당권 도전 결단 시점에 대해서만 “연말까지는 시간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전대준비위는 4선의 김성곤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3선의 이상민, 최규성 의원이 부위원장을, 조정식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을 각각 맡는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범주류 의원들이 적절히 안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위원장은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고 이 의원과 최 의원은 각각 비노·중도 성향,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로 분류된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중 213명을 확정, 발표하고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진성준, 한정애 의원이 맞붙은 서울 강서을 등 나머지 지역은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로드FC 이둘희, 현재 상태보니 ‘혈뇨까지?’ 안타까워..

    로드FC 이둘희, 현재 상태보니 ‘혈뇨까지?’ 안타까워..

    이종격투기 선수 이둘희 (25)가 후쿠다 리키(33)와의 경기 도중 급소를 두 번이나 가격당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9’대회에서 이둘희는 전 UFC 파이터 후쿠다 리키와 메인이벤트인 미들급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이둘희는 1라운드에서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점수를 쌓았고 후쿠다 역시 강력한 킥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친 두 사람은 2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후쿠다가 이둘희의 복부를 노리고 찬 프론트 킥이 이둘희의 낭심에 맞으면서 경기가 10분간 중단됐다. 잠시 휴식을 가진 이둘희가 간신히 일어나 경기를 재개했으나, 후쿠다의 프론트킥이 또 한 번 이둘희의 급소를 가격했다. 이둘희는 바닥에 쓰러졌고 주심은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이둘희는 곧장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둘희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FC 관계자는 “불의의 부상으로 로드FC019 대회 메인이벤트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이둘희가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후 (집이 있는)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변에서 혈뇨(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되는 것)가 나올 정도로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년째 싸움… “이젠, 일하고 싶어요”

    6년째 싸움… “이젠, 일하고 싶어요”

    “이제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1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만난 ‘쌍용차 해고 노동자’ 김득중(44)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의 두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그는 오는 13일 해고 노동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의 대법원 선고 결과를 기다리며 지난 4일부터 대법원 앞에서 동료들과 노숙을 하고 있다.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잠을 2시간도 못 잔다”는 김 지부장은 “판결 결과를 보고 동료 중 누군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 몰라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 선고를 앞두기까지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은 사측과 6년째 긴 싸움을 이어 오고 있다. 2009년 4월 회사가 발표한 2646명 정리해고안에 맞서 같은 해 5월 22일 해고 노동자 1000여명이 벌인 경기 평택공장 옥쇄파업은 77일 만에 경찰에 진압됐다. 쌍용차 사태는 11일로 2000일을 맞았다. 그 사이 해고 노동자 25명은 세상을 떠났다. 김 지부장에게 지난 2000일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평택공장 파업 당시 해고 노동자들은 사회적 냉대를 받았습니다. ‘불법·폭동세력’이라는 낙인이 찍혔죠. 2~3년 지속되면서 동료들이 눈을 감을 때마다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우리들의 절규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졌고, 함께 눈물을 흘려 주신 시민들 덕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파업을 하고, 거리 농성을 하고, 법정 싸움을 이어 오면서 김 지부장은 따뜻한 ‘아빠’와 ‘남편’이 되지 못했다. 큰아들은 지금도 가끔 “아빠가 필요할 때 아빠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내도 김 지부장의 실직으로 생업전선에 나섰다. 하지만 김 지부장은 “지난 6년의 삶이 떳떳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다른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꼭 원래 직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1심 재판부는 “사측의 해고 단행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심은 “사측이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었다거나 해고 회피 노력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김 지부장은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확정 판결이 나더라도 쌍용차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대법원 선고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가 복직한다 해도 정리해고와 불완전 고용에 시달리는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할 겁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로드FC 이둘희 낭심을 두 번 맞고 오줌에서 피가… “심각한 상태”

    로드FC 이둘희 낭심을 두 번 맞고 오줌에서 피가… “심각한 상태”

    로드FC 이둘희 “참을 수 없는 고통” 급소 가격 당시 상황은? 격투기 선수 이둘희(25)가 후쿠다 리키(33)와의 경기에서 급소를 두 번이나 가격당해 병원으로 긴급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9’대회에서 이둘희는 전 UFC 파이터 후쿠다 리키와 메인이벤트인 미들급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이둘희는 1라운드에서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점수를 쌓았고 후쿠다 역시 강력한 킥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친 두 사람은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때 후쿠다가 이둘희의 복부를 노리고 찬 프론트 킥이 이둘희의 낭심에 맞으면서 경기가 10분간 중단됐다. 잠시 휴식을 가진 이둘희가 간신히 일어나 다시 경기를 펼쳤지만 후쿠다의 프론트킥이 또 한 번 이둘희의 급소를 가격했다. 이둘희는 바닥에 쓰러졌고 주심은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이둘희는 곧장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로드FC 측은 1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둘희가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경기 후 광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변에서 혈뇨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로드FC 이둘희, 정말 무섭다”, “로드FC 이둘희, 큰 사고 아니기를”, “로드FC 이둘희, 급소를 한 경기에서 몇번이나 맞는 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드FC 이둘희 “참을 수 없는 고통” 급소 가격 당시 상황은?

    로드FC 이둘희 “참을 수 없는 고통” 급소 가격 당시 상황은?

    로드FC 이둘희 “참을 수 없는 고통” 급소 가격 당시 상황은? 격투기 선수 이둘희(25)가 후쿠다 리키(33)와의 경기에서 급소를 두 번이나 가격당해 병원으로 긴급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9’대회에서 이둘희는 전 UFC 파이터 후쿠다 리키와 메인이벤트인 미들급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이둘희는 1라운드에서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점수를 쌓았고 후쿠다 역시 강력한 킥을 앞세워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접전을 펼친 두 사람은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때 후쿠다가 이둘희의 복부를 노리고 찬 프론트 킥이 이둘희의 낭심에 맞으면서 경기가 10분간 중단됐다. 잠시 휴식을 가진 이둘희가 간신히 일어나 다시 경기를 펼쳤지만 후쿠다의 프론트킥이 또 한 번 이둘희의 급소를 가격했다. 이둘희는 바닥에 쓰러졌고 주심은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이둘희는 곧장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로드FC 이둘희, 정말 무섭다”, “로드FC 이둘희, 큰 사고 아니기를”, “로드FC 이둘희, 급소를 한 경기에서 몇번이나 맞는 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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