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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이근규(58) 충북 제천시장은 고향인 제천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다 서울로 올라가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했다. 정치를 하기로 결심하고 2000년에 제천에 내려와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2번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제천은 민선 5기까지 내리 보수 정당 소속 단체장을 배출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다. 일찍 고향을 떠난 탓에 이 시장과 지연, 학연으로 연결되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런 악조건 때문에 그의 낙선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인간 이근규’의 진정성이 통하면서 시민들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그를 진보 성향 정당 소속 최초의 제천시장으로 만들었다. 사람들은 그를 ‘오뚝이’라고 부른다. 시장에 취임하자 일부가 그를 음해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모두가 함께하는 수평 사회를 추구하는 자신의 정치철학에 대한 확실한 믿음 때문이다. ‘부지런함도 병’이라면 이 시장은 중환자에 가깝다. 자신만의 숙면법이 있다는 그는 밤 12시쯤 잠을 자 새벽 4시에 깬다. 새벽기도를 위해 나가시는 어머니를 배웅한 뒤 자택에서 전자결재 서류를 검토한다. 오전 6시에 민심 수렴과 현장점검을 위해 자전거에 몸을 싣고 지역 곳곳을 누비는 그의 ‘두 바퀴 행정’을 시작한다.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없는 숨어 있는 곳이나 항상 위험이 도사리는 대형 공사장 등이 주요 방문지다. 두 바퀴 행정을 통해 접수된 민원 가운데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지난달 20일에는 조기 축구를 하러 나온 한 시민이 “이 시장을 우연히 만나 인도 보수공사를 건의했더니 다음날 공사가 시작됐다”며 감사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시장의 일정은 항상 오후 10시까지 꽉 차 있다. 관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까지도 시정과 관련한 책을 보는 등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요즘 그는 관용차에서 제천의 의병 역사를 기록한 책을 읽고 있다. 전국 37개 도시들이 구성한 ‘대한민국 의병도시 협의회’를 주도하는 그는 의병도시 자전거순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투자유치와 시민소통이다. 지난달 23일 일정에도 이 시장의 시정목표가 잘 녹아 있다. 그가 이날 공식일정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제1바이오밸리에 있는 일진글로벌 제1공장과 유유제약이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기업상담실’을 위해서다. 자동차 베어링을 생산하는 일진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7000억원을 기록한 제천의 대표기업이다. 유유제약은 70명이 종사하며 지역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는 알찬 회사다. 두 기업은 산업단지 내 주차장 확충 등 평소 마음속에 있던 것들을 건의했고 이 시장과 시 담당국장은 볼펜을 꾹꾹 눌러가며 기업들의 요구 사항을 종이에 적어 내려갔다. 유유제약의 한 직원은 행복주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했다. 행복주택은 공장이 제천으로 이전하면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청년근로자들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저가형 임대아파트다. 420가구 규모이며 내년 준공 예정이다. 이 시장은 기업들에 “건의사항은 바로 검토해 해결책을 찾겠다. 제천시청을 기업지원센터로 생각해 달라”고 한 뒤 관용차에 몸을 실었다. 이어 신월고추시장에서 진행한 상인과의 간담회도 뜨거웠다. 장소는 허름한 사무실이고 참석자들은 머리에 하얀 눈이 내린 노인들이었지만 ‘100분토론’보다 진지했다. 상인들은 제천고추 홍보의 필요성, 제천 시티투어버스의 고추시장 경유, 화장실 개선 추진 등을 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한 상인은 “도매상들은 제천고추를 최고로 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제천고추를 아무도 모른다”며 “홍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도 상인들의 얘기에 공감하며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배식봉사를 한 뒤 노인들과 함께 간단하게 점심을 한 이 시장은 세명대 24대 총학생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시장·군수가 총학생회 출범식에 참석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대학을 지역 발전의 파트너로 생각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시청 조직에 대학협력팀을 만들고 학생들의 배낭연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이 축사에 이어 50분 동안 출범식을 지켜보며 세명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자 학생들은 이 시장에게 박수를 보내줬다. 다음 일정도 의외였다. 이 시장은 ‘사랑해요 수화 인증샷 릴레이’를 위해 제천농아인협회를 방문했다. 그가 협회 사무실에 들어가자 장애인들이 친구를 만난 듯 반겼다. 이 시장과 장애인들 사이에는 그 어떤 벽도 존재하지 않는 듯했다. 수화 인증샷 릴레이는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 시장이 오래전부터 하는 일이다. 이 시장은 다른 지자체 시장·군수들이나 기업인들을 만나도 ‘사랑해요’를 수화로 표현한 사진을 함께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다. 그는 “우리 사회가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수화로 전하면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화도 하나의 언어인 만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후 3시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정소통 시민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시민회의는 총 396명으로 구성됐다. 이장, 통장, 직능단체 간부 등 마을에서 힘 좀 쓰는 사람은 제외했다. 서민들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철저하게 평범한 사람들만 참여시켰다. 참석자들은 시정소통 시민회의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도 오후 10시까지 시정을 살폈다. 그는 기자와 헤어지며 “정파, 학연, 지연을 초월한 제천시민 모두가 시장이 되는 ‘시민시장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가 진정한 소통을 위해 하루 4시간만 자고 새벽부터 뛰는 이유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만화 같은 인생…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만화 같은 인생…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

    지난 1일 서울 도봉구 삼양로 캠퍼스에서 만난 이원복(70) 덕성여대 총장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의 주인공을 닮아 있었다. 깔끔한 인상이 그랬고, 빠르고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화법이 또 그랬다. 그는 50년 이상 만화를 그려 왔지만, 정해진 마감 시간을 어겨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첫 어린이 신문 연재로부터 55년째를 맞은 그의 만화와 인생 얘기를 들어 봤다. -“원복이라고 했지? 네가 만화를 그렇게 잘 그린다며? 어디 실력 좀 한 번 볼까?” 친구 아버지가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를 탁자 위에 올려 놓으셨다.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찾아간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1962년 당시 나는 경기고 1학년이었고, 친구 아버지는 그 어린이 신문의 주간이셨다. 아들로부터 ‘교내 학보에 만화 그리는 친구’라고 소개받은 그분은 내가 즉석에서 그린 만화를 보시더니 꽤 만족해하셨다. “우리 신문에 만화 연재해 볼 생각 없니?” 뜻밖의 제안이었지만, 나에게 다른 대답이 있을 리 없었다. 친구 아버지는 당시 유명 언론인이자 수필가, 아동문학가로 활동했던 조풍연(1914∼1991) 선생이셨다. 조 선생은 한국일보에서 문화부장, 사회부장 등을 지내고 이태 전 소년한국일보가 창간될 때 초대 주간으로 왔다. -그때부터 학교 수업이 끝나면 무조건 만화를 그렸다. 솔직히 만화를 ‘그리는’ 것은 아니었고, 미군 부대에서 나와 돌아다니던 명작만화들을 ‘베끼는’ 일이었다. 원본 만화 위에 습자지를 대고 그 아래 비치는 그림의 선을 따라 본을 뜨는 게 나의 일이었다. 내가 작업을 마치면 영어 번역자가 만화 속 말풍선에 한글 대사를 집어넣었다. 나의 첫 연재물은 월터 스콧의 소설을 만화로 만든 ‘아이반호’였다. 이어 ‘엉클 톰스 캐빈’, ‘마르코 폴로’ 등을 차례로 그렸다. -아무리 베낀 그림이라고는 해도 나의 손끝을 떠난 그림들이 많은 학생들이 보는 신문에 실린다는 건 고1 학생에겐 꽤 자부심 가질 만한 일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를 기쁘게 했던 건 찢어지게 가난한 고등학생의 손에 쥐여진 노란 봉투였다. 처음 받은 돈이 3000원이었는데, 그 돈은 온전히 내 마음대로 처분했다. 1000원을 떼어 형에게 주고, 남은 돈으로 영한사전 한 권 사고 대한극장에서 영화 ‘벤허’를 봤다. 그랬는데도 몇백원이 남았다. 만화가 내 생계수단이 된 출발점이었다. -내가 다섯 살 때 6·25가 터졌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은 대전에서 꽤 부유하게 살았다. 아버지가 고무신 공장을 운영하면서 시내에 큰 여관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났을 때 그것들은 모두 폐허가 돼 있었다. 아버지는 이것저것 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되는 일이 없었다. 서울에 가면 좀 나아질까 해서 7남내 중 막내인 내가 열 살 되던 1955년 가족을 데리고 마포에 정착했다. 하루 세 끼를 다 먹을 수 있는 날은 거의 없었다. 코딱지만한 월세방에 부모님과 4형제가 누우면 몸을 뒤집기도 버거웠다. 우리 7남매 중에 큰누나가 결혼해 부산에서 형을 데리고 살고, 둘째 누나가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있지 않았다면 우리 중 누군가는 한데에서 잠을 자야 했을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되는 일 없기는 서울이나 대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와중에 어머니를 잃었다. 어머니는 시장에서 옷수선으로 생계를 꾸렸는데, 대전의 부유한 가문 출신이 갑작스럽게 고생을 만난 탓인지 서울에 올라오고 얼마 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셨다. 실의에 빠진 아버지는 몇 년 뒤 낙향하셨고, 내가 스무 살 되던 해 돌아가실 때까지 서울에 올라오지 않으셨다. -부모님은 경제적으로는 7남매에게 물려주신 게 없었지만, 약간의 재능은 주셨다. 대체로 공부 머리가 좋은 편이었고, 그중에서도 나에게는 그림에 대한 재능까지 내려 주셨다. 어렸을 때부터 내 그림 실력은 유명했다. 너댓 살 때부터 영화 같은 걸 보고 나면 그것들을 똑같이 따라 그리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국민학교 5학년 때 동대문국민학교에 전학했는데, 공부는 늘 1등 아니면 2등이었다. 어렵지 않게 경기중학교에 들어갔는데, 2학년 때 미술반에 가입했다. 부잣집 아이들은 외제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난 그걸 살 돈이 없었다. 얼마 후 미술반을 나왔다. -점심이면 식모 아주머니가 자가용차를 타고 와서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 주고 가는 애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점심을 굶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도 불행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절대빈곤의 시대. 내가 사는 동네에 오면 다 우리 집 수준이었다. -고1 때부터 신문에 만화를 연재했으니 학업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전체 석차가 중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내가 경기고 학생이라는 데서 오는 대학입시의 자신감, 이런 것은 좀 있었다. (실제로 우리 경기고 61회 동창 480명 중에 360명이 서울대에 들어갔다) “내가 만화 그리느라고 시간을 빼앗겨서 그렇지, 공부에만 전념하면 서울대 의대는 충분히 갈수 있을 거야.”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정한 목표였다. 하지만, 우연히 병원에서 피투성이가 돼 있는 환자를 보게 됐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바꾼 장래 희망이 건축가였다. 당시 나에게 건축가는 T자와 제도기를 들고 폼 잡고 앉아 ‘언덕 위의 하얀 집’을 그리는 직업이었다.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당시에는 직업으로서 만화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너무 자만했던 걸까, 대학에 낙방을 하고 말았다. -재수를 해서 1966년 서울대 건축학과에 들어갔다. 세계의 유명한 거장들처럼 나만의 랜드마크를 하나 만들겠다는 야심에 젖어 있었다. 그런데 웬걸. 수업을 따라가지 못했다. ‘수업 첫날부터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수학 미적분이라니….’ 의지가 차츰 꺾이더니 얼마 후에는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다. “나는 좀 어려울 것 같아. 오늘 수업 그냥 빠질란다. 대신에 이따가 저녁에 내가 술 한 잔 살게.” 수업에 빠지는 날이 늘어갔다. 하루 종일 기숙사에서 만화를 그리고 빨리 어둠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렸다. 달디 단 술이 나와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그곳으로 달려나갈 생각뿐이었다. 만화를 그리다 보니 수중에 돈이 좀 있었다. 그 시절, 나와 안 노는 친구는 있었어도, 나를 알면서 내가 사는 술을 안 마신 친구는 없었을 것이다. -대학생이 돼서는 나름 나만의 그림체와 스토리를 갖게 됐다. 순수한 나의 창작 만화를 그려 소년한국일보에 연재했다. 명랑만화, 스포츠만화, 순정만화 등 분야도 다양했다. ‘야망의 그라운드’, ‘미니 바람 꽃구름’, ‘사랑의 학교’, ‘자마곰 삼형제’ 같은 작품이 그 시절 내 대표작인데, 신문사에서 편집국 한쪽에 내 자리를 따로 만들어 줬을 정도였다. 사실 신문사 입장에서는 적당히 인기 있는 원고 넘겨주지, 마감시간 또박또박 잘 지키지, 원고료 많이 줄 필요 없지 나 같은 보물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한창 때는 소년한국일보에 작품 3개를 동시에 싣기도 했는데, 그걸 다 ‘글·그림 이원복’으로 할 수가 없어서 ‘이상권’, ‘성창경’ 같은 친구들 이름을 필명으로 쓰기도 했다. 상권이나 창경이는 자기 이름이 공짜로 신문에 나가는 것도 모자라 나한테 술까지 얻어먹는 호사를 누렸다. -결국 나는 만화가 생활 때문에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장을 따지 못했다. 1972년 군대에 들어가 1975년까지 만화만 그렸는데, 그러는 사이 형들은 ‘형제들의 다짐’을 속속 실천에 옮기고 있었다. 공부에 관심이 없던 둘째 형을 제외한 우리 형제들은 1966년 첫째 형(이정복·86·전 한양대 교수)이 독일로 철학을 공부하러 간 뒤 약속을 한 게 있었다. 우리도 학비가 무료인 독일로 유학을 하되 먼저 간 형이 바로 아래 동생의 초기 정착금을 위해 1년간 돈을 벌자는 거였다. -셋째 형(이창복·80·전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이 쾰른대에 독문학을 공부하러 갔다. 형은 대학 입학을 1년 동안 미루고 식당에서 일해 넷째 형(이정춘·74·전 한국언론학회장)에게 비행기 티켓을 보내 주었다. 넷째 형은 독일 뮌스터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해 나중에 중앙대 교수가 됐는데, 나 역시 그 형의 덕을 보았다. 1975년 뮌스터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했다. -독일에 도착한 날부터 유럽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창작한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을 ‘새소년’에 6년간 연재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전편인 셈이다. 그런데 너무 초기에 그린 만화여서 나중에 보니 오류가 많았다. -여행과 독서는 내 창의력의 밑천이자 큰 자산이었다. 사람들은 내 유학생활이 꽤 어려웠을 것으로 알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른 유학생들이 5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았다면 난 100만원을 쓰고 살았다. 한국에 그려 보낸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원고료 덕이었다.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1000달러쯤 주고 사서 1만∼2만㎞ 정도 달리고 버렸다. “내가 여기를 언제 또 올 수 있겠나.” 이곳저곳 다니는 게 즐겁기도 했지만, 내 인생과 내 청춘에 대한 의무감이랄까, 그런 게 느껴졌다. -독일 유학 중에 잠시 한국에 나왔다가 당시 김수남 소년한국일보 사장을 만났다. 그때는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이 끝나 있던 상태였다. 다시 신문에 만화를 연재하자고 했다. “먼나라 이웃나라 어때?”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제목은 이렇게 탄생했다. 1981년 10월부터 1986년까지 소년한국일보에 5년여에 걸쳐 총 1376회를 연재했다. 이듬해인 1987년 그걸 묶어 책으로 만드니 6권(먼나라 이웃나라 유럽편)이 나왔다. 2012년 전체적으로 새로 그려 재발간을 하고 2013년 스페인편까지 완성했다. -잠시 귀국해 덕성여대 교수 임용을 확정 짓고 1984년 5월에 짐을 싸기 위해 독일에 다시 들어갔는데, 스물세 살의 한국 여학생이 언론학을 공부하기 위해 우리 마을에 와 있었다. 당시 나는 서른 여덟이었다. 3개월간 교제를 했다. 그녀는 유학을 포기하고 15세 연상인 나와 한국으로 돌아와 이듬해 결혼했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국내에서만 1700만부가 팔렸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글로벌화라는 세계적인 기조의 순풍을 잘 탄 것 같다. 우리나라에 유럽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것도 책의 인기를 높여 주었다. 유럽편의 내용들은 상당 부분 내 삶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 자체다. 그렇지 않은 중국편과 일본편을 위해서는 공부를 위해 각각 20회와 50회 이상 현지를 다녀왔다. 미국은 1999년 방문교수로 가서 살았던 게 도움이 됐다. -교수를 하는 동안 외부 활동을 주로 했다. 정작 덕성여대를 위해 기여를 못한 게 아쉬워 지난해 3월 총장직을 맡았다. 선거 공약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내세웠고 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젊어서는 ‘기러기 아빠’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지금은 ‘독거 노인’이 됐다. 얼마 전 서울 잠실의 우리 집으로 동사무소 직원이 찾아왔다. 요즘 혼자 살다가 변사하는 노인이 많아서 현황 파악을 하겠다고 했다. 헛웃음이 나왔지만, 내 현실인 걸 어쩌겠나. 내 건강의 비결은 운동을 전혀 안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가장 정밀한 기계이기 때문에 아껴 쓸수록 오래 쓴다는 게 내 지론이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인데, 최대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은 우리나라 교양 만화의 선구자로 불린다. ‘먼나라 이웃나라’를 통해 글로벌 시대 지구촌 각국의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 한국인의 국제적 시야를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55년의 만화 경력에 더해 일러스트레이터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독일 뮌스터시·코스펠트시 초청 개인전을 가졌고, 권위 있는 2009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전에서 한국 일러스트레이터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1946년 대전 출생 ▲경기중, 경기고, 서울대 건축공학과(수료), 독일 뮌스터대 서양미술사·시각디자인 석사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교수, 석좌교수, 제10대 총장 ▲한국 애니메이션 만화학회 회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먼나라 이웃나라’, ‘가로세로 세계사’, ‘와인의 세계·세계의 와인’, ‘만화로 떠나는 21세기 미래여행’, ‘세계사 산책’ 등 저서 다수
  • [총선 싸-롱] 무릎 꿇은 새누리의 읍소…어디서 본 것 같다고요?

    [총선 싸-롱] 무릎 꿇은 새누리의 읍소…어디서 본 것 같다고요?

    데자뷔. 처음 보는데도 이전에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느껴지는 것을 말합니다. ‘분명히 어디서 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혹시 6일 각종 언론을 장식한 새누리당 대구 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무릎 꿇은 모습의 사진을 보고 비슷한 느낌이 들지는 않으셨나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착각’이 아니라 어디서 본 게 맞습니다. 지난 2014년으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의 호소를 던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앞서 2014년 4월 16일. 도저히 잊을 수 없는 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온 국민이 바라보는 가운데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한 채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한 대형 참사는 집권 여당에게는 분명히 선거의 악재였을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더러 참사 앞에서도 속수무책이었던 정부·관련 기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5월 말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10곳이 경합 지역으로만 분류가 됐고, 선거 판세는 점점 안갯속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방선거를 눈 앞에 두고 갑자기 선거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나빠진 민심을 선거일까지 빨리 수습해야했습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그 해 5월 31일과 1일, 전국에서 피켓을 들기 시작한 겁니다. 당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충청과 수도권 지역에서, 서청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수도권에서,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충청에서.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인천, 최경환 공동선대위원장도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서 피켓을 들었습니다. 주요 당직자들도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침묵의 1인 시위를 위해 섰습니다. 이른바 ‘반성과 참회의 1인 피켓 유세’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통감하는 ‘낮은 자세’를 보이면서, 변화의 의지를 최대한 강조하기 위한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당 지도부의 이례적인 모습에서 더욱 더 새누리당의 위기감이 묻어나온다고 여겨지기도 했죠. 그리고 이같은 전략은 통했습니다.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새누리당이 8명 새정치연합이 9명 당선됐습니다. 총 226명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117명, 새정치연합 80명, 무소속 29명이 당선됐습니다. 두 번째 기억은 불과 1년 전의 일입니다. 2015년 4월 29일 재·보선을 20일 앞둔 4월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메모 한 장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빚어졌습니다. 당시 메모에는 성 전 회장이 금품을 건넸다며 여당의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이 나열됐습니다.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급기야 이완구 국무총리는 4월 2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재·보선에서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던 새누리당은 다시 읍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당시 선거기간 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성완종 전 의원 사건으로 국민 모두 너무나 어떻게 생각하면 불쾌하고 걱정을 많이 끼쳐 죄송하다”면서 “국민들이 우선 의혹이 없도록 검찰에서 빠른 시간 내에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치권 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새누리당 압승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4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수도권 3곳을 싹쓸이했습니다. 자, 이제 현재로 돌아옵니다. 2016년 4월 6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대구 지역 의원들과 최경환 의원이 무릎을 꿇고 큰 절을 하며 납작 엎드렸습니다. 대구 지역은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이 되는 지역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반타작’ 정도 할 것으로 점쳐질 만큼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7일 새누리당 지도부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오전 긴급 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갖고 “죄송합니다”, “잘하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눈 밖에 나고 국민을 실망시켜 평생 우리를 성원해준 국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투표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이 때문에 집권여당이 일대 위기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을 조금 더 전합니다. →“국정을 선도해야 할 집권여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 많은 국민이 ‘우리는 이제 누구를 믿고 살아가느냐’며 항의할 때 너무나 부끄러워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잠시 자만에 빠져 국민과 공감하지 못하고 집권여당이 가야 할 길에서 옆길로 새는 보습을 보였다. 오늘 이 순간부터라도 국정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의 덕목을 되찾도록 각오를 새롭게 다질 것”→“다시 한 번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희들의 용서를 받아주시고, 다시 한번 저희에게 기회를 주시고 도와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반성과 다짐의 노래’라는 이른바 ‘반다송’까지 공개했습니다. 잠깐, 1년 전 재보선 유세 현장에서의 발언을 다시 한 번 보시죠. →“‘성완종 사건’을 계기로 우리 새누리당은 많이 반성하고 국민 여러분께 여러번에 걸쳐 사과 말씀을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누리당이 깨끗한 정치를 만들고, 우리 당도 깨끗하게 만들겠다”→“집권 여당이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 입법 등 민생 현안에 치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 반성과 사과, 그리고 다짐. 어쩐지 ‘공식’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온 총선. 이번에도 새누리당의 읍소 전략은 통할지 궁금해집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젖먹이 딸 떨어뜨린 아빠 ‘살인죄’로 기소

    석 달 된 ‘젖먹이’ 딸을 고의로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해 살인죄가 적용된 20대 아버지가 피 묻은 배냇저고리를 세탁기에 돌려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부장 박소영)는 6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아버지 A(2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남편이 딸 C양을 학대하는 걸 보고도 그대로 둔 혐의로 어머니 B(23)씨에게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추가 조사에서 포털 사이트에 ‘진단서 위조 방법’이란 키워드를 입력해 사망진단서를 위조해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범행 후 아내와 함께 딸의 피가 묻은 배냇저고리를 세탁해 증거를 없애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아기 침대에서 석 달 된 딸을 꺼내다가 바닥에 고의로 떨어뜨린 뒤 10시간 넘게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딸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울자 작은방으로 데려가 재차 바닥에 떨어뜨렸고 젖병을 입에 물려 놓고 억지로 잠을 재웠다. C양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부모가 발견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어머니 B씨는 아버지한테 학대받은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부천 오정경찰서는 폭행치사 및 유기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구속했다가 법률 검토 후 살인죄를 추가하고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죄명을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먹어도 배고프다? 간식 못끊는 이유 4가지

    [건강을 부탁해] 먹어도 배고프다? 간식 못끊는 이유 4가지

    점심 혹은 저녁을 거하게 먹고도 배가 고파 간식에 손을 대는 사람들은 언제나 ‘비만의 위협’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현지 영양학자의 조언을 인용해 배가 불러도 간식을 끊지 못하는 이유와 그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영국의 건강 정보 웹사이트 뉴트리센터(NeutriCentre)의 대표이자 영양학자인 쇼나 윌킨슨에 따르면 식욕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탄수화물 중독잠들기 전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은 경우 다음날 더 심한 허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럼 끼니 이외의 간식 섭취량이 높아져 결국 비만에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된다.윌킨슨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인슐린 분비의 급격한 변화에 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다량 흡수하면 체내 혈당이 상승한다. 그럼 혈당 수치를 정상 수치만큼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급격해진다. 지나친 인슐린 분비는 결국 우리 몸을 저혈당으로 만들고 이 과정에서 혈당을 다시 정상수치로 올리기 위해 또 다른 음식 섭취를 필요로 한다는 것.윌킨슨은 “이러한 현상을 막으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가능한 피하고 퀴노아나 현미 등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거나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생선이나 닭고기 등을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수면부족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경우 얼마만큼 먹었는지에 상관없이 또 배가 고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렙틴이라 부르는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고, 대신 공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자꾸만 간식을 찾거나 식사량을 늘게 할 수 있다. 잠이 부족한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 역시 같은 이치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심한 허기를 느낄 때에는 신체 전반에 긴장감을 낮춰주는 마그네슘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목마름사람들은 ‘입이 궁금하다’고 느낄 때 간식을 찾기 마련인데, 사실은 무언가를 먹고 싶은 강한 식욕은 목마름의 한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하는 순간을 배가 고픈 순간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 끼니 시간 중간에 적정량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간식에 대한 욕구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월경 또는 임신 주기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가 되면 간식 섭취량이 늘 수 있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임신기간에도 마찬가지로, 태아와 영양분을 공유하면서 식사량과 간식량이 늘 수 있다. 월경전후 또는 월경기간, 임신기간 동안 식욕이 끊이지 않는다면 빵이나 과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붉은 고기나 견과류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력가 지인 감금해 인감 훔쳐 수백억 가짜차용증 만들어 협박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재력가 지인의 인감을 훔쳐 수백억원의 가짜 채권을 만들어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 이모(43)씨를 특수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씨의 여동생과 조카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7일 오전 1시쯤 부산 해운대구 자신의 아파트에 놀러 온 재력가 지인 박모(60)씨가 잠이 들자 박씨의 인감도장, 외제차 열쇠 등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9시쯤 박씨에게 가구사업에 투자를 강요했지만 거절하자 흉기 등으로 위협하며 8시간 동안 감금했다. 박씨는 음식 배달원이 온 사이 탈출하자 박씨가 두고 간 외제차를 훔쳐서 무면허로 운전해 달아났다. 이후 이들은 훔친 박씨의 인감도장을 이용해 가짜 차용증 20장(171억원 상당)을 만든 뒤 박씨와 가족에게 모두 19차례에 걸쳐 재산 압류 내용증명서를 보내는 등 협박했다. 이씨는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서 현금으로 171억원을 박씨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논밭두렁 태우다 산불 나면… “처벌” vs “계도”

    “공무원들 법대로 처분 나서야” “형편 힘든 노인 인식 개선 먼저” 산과 인접한 곳에서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불이 번져 막대한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끊이지 않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과태료 부과는 잠을 자고 있다. 적발된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 많고 사정이 딱한 노인들이다 보니 단속 공무원들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 전국에서 258건의 산불이 발생해 184㏊를 태웠다. 이 가운데 124건의 112㏊가 산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발생한 단양 소백산 산불도 단양읍 천동리의 한 밭에서 농민이 불을 놓다 발생했다. 이 불은 소백산 4㏊를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다.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산으로 번진 불을 혼자 끄다가 목숨을 잃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잇따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과 100m 이내에서 불을 놓다 적발되면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산림보호법이 제정됐지만 실제 부과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충북 지역의 경우 11개 시·군에서 최근 2년간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진천에서의 1건이 유일하다. 이는 공무원들이 적발해도 계도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에서는 지난해 5건을 적발했지만 모두 계도했다. 진천군 역시 지난해 적발된 10건을 모두 계도했다. 산불로 확산만 되지 않으면 산과 가까운 논·밭두렁에서 불을 놔도 처벌받지 않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이제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과 계도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자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온정주의가 농민들의 불 놓기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고 결국 큰 산불을 초래한다”며 “계도해도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만큼 이제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천군 관계자는 “농촌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65세 이상에 생활까지 어려워 현실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가 어렵다”며 “농민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어 당분간 계도 활동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자체들의 이런 고민 때문에 산불 위험 최고조 기간인 3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직접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적발 시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산유국 나이지리아에 기름이 없다고? 이유 살펴보니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휘발유를 넣기 위해 수백대 차량이 몇 시간씩 대기하거나 심지어 차에서 밤을 지새우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수도 아부자의 한 주유소에 가려고 기다리고 있던 채러티 이반가는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1시간 동안 줄을 서 있었지만 거의 움직이지도 못했다며 “주유소에서 기름을 팔기는 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의 차 앞에는 400여 대가 2㎞에 달하는 대기 줄을 만들고 있었다. 기다리다 못한 그는 식사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남편을 대신 남겨두고 떠났다.  이 주유소에서는 기름이 다시 채워지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차 안에서 잠을 자며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상황은 나이지리아에 정제된 기름을 수입할 외화가 부족하고 유통업자들은 중간에서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런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는 무능력함 때문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지만 전임 굿럭 조너선 대통령 정부의 부정부패와 태만이 수년 간 이어지면서 정제 석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원유 수출이 국가소득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원유수출 비중은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신 집 덮치는 토네이도 촬영한 남성, 결국은…

    자신 집 덮치는 토네이도 촬영한 남성, 결국은…

    토네이도가 자신의 집을 덮치는 순간을 촬영한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해 4월 일리노이 주(州) 페어데일을 덮친 토네이도 모습이 담긴 비디오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 속 토네이도는 1년 전인 2015년 4월 9일 페어데일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시 84세의 클렘 슐츠(Clem Schultz) 씨가 자신의 집 2층 창문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창문 너머 먼 곳에서부터 시커먼 토네이도가 접근한다. 잠시 뒤, 거대한 구름 기둥을 형성한 토네이도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슐츠 씨 집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해온다. 곧이어 토네이도는 슐츠 씨의 집을 덮치고 카메라에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암전된 상태의 어둠만이 보여진다. 눈앞의 엄청난 토네이도를 카메라에 직접 담은 슐츠 씨는 잔해에 깔려 등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이웃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하지만 함께 있던 아내 제리 슐츠(Geri Schultz)는 안타깝게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생생한 토네이도의 모습 영상은 최근 스톰 체이서인 워커 애슐리가 동영상 공유사이트 비메오(vimeo)에 올려 화제가 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토네이도에 대한 위험성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클렘 슐츠 씨는 “이 동영상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렘 슐츠의 토네이도 영상은 이틀 만에 55만 6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vimeo / 9,999,999 vi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생생영상] 뉴멕시코서 발생한 회전초 토네이도 ▶[핫뉴스] 신호위반 차량…통화하며 횡단 아이…태권도 사범 극적 구조 ‘화제’
  • 산 인접지역 논밭 두렁 태우기 과태료 어떡하나?

    산과 인접한 곳에서 논밭 두렁 등을 태우다 불이 번져 막대한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끊이질 않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과태료 부과는 잠을 자고 있다. 적발된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 많고 사정이 딱한 노인들이다 보니 단속공무원들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아서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 전국에서 258건의 산불이 발생해 184㏊를 태웠다. 이 가운데 124건에 112㏊가 산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 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한 게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발생한 단양 소백산 산불도 단양읍 천동리의 한 밭에서 농민이 불을 놓다 발생했다. 이 불은 소백산 4㏊를 태우고 이틀 만에 진화됐다. 논밭 두렁 등을 태우다 산으로 번진 불을 혼자 끄다가 목숨을 잃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잇따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과 100m 이내에서 불을 놓다 적발되면 3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산림보호법이 제정됐지만 실제 부과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충북지역의 경우 11개 시·군에서 최근 2년간 과태료 부과한 것은 진천에서 1건이 유일하다. 이는 공무원들이 적발해도 계도를 우선하기 때문이다. 단양군에서는 지난해 5건을 적발했지만 모두 계도했다. 진천군 역시 지난해 적발된 10건을 모두 계도했다. 산불로 확산만 되지 않으면 산과 가까운 논·밭두렁에서 불을 놔도 처벌받지 않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이제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과 계도활동을 좀 더 적극 하자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온정주의가 농민들의 불놓기를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고, 결국 큰 산불을 초래한다”며 “계도해도 유사한 사례가 되풀이되는 만큼 이제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천군 관계자는 “농촌에 사시는 분들은 대부분 65세 이상에 생활까지 어려워 현실적으로 과태료 부과가 어렵다”며 “농민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어 당분간 계도활동에 주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자체들의 이런 고민 때문에 산불위험 최고조기간인 3월 20일부터 한 달간은 직접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적발 시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숙면을 원하시나요?…잠자리 전 7가지는 피하세요

    숙면을 원하시나요?…잠자리 전 7가지는 피하세요

    잠 잘 시간마저 부족한 현실 속에서, 똑같은 수면시간을 투자하고도 피로가 덜 풀린다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면의 양 만큼이나 중요한 수면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현지 수면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 수면 전 금기사항 7가지를 지목했다. 1. 과격한 운동 금지낮 시간을 업무에 할애해야하는 대다수 직장인에게 운동이 가능한 시간은 아침 또는 저녁 이후뿐이다. 그러나 운동시간을 수면 직전까지 미루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운동을 하고 나면 그 동안 올라갔던 체온, 심장박동, 호흡속도를 정상으로 돌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운동 직후 잠을 청할 경우 빠르게 안정적으로 잠이 들기는 힘들어진다. 2. 과식 금지늦은 시간까지 일하다보면 저녁 시간도 미뤄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일 수면시간 가까운 시점에 식사를 하게 된다면 과식하는 일이 없도록 잘 조절해야 한다. 잠에 들었을 때 신체의 소화기관은 깨어있을 때만큼 잘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밤사이에 소화기관이 어렵게 일을 하면 신체는 깊게 잠들 수 없다.가장 좋은 방법은 소화할 시간을 얼마간 확보한 뒤 잠드는 것이다. 잠들기 전 TV를 보며 간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그 양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3. 문자 및 이메일 확인 금지인간의 정신은 수면공간과 기타 생활공간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평소 잠자리가 ‘수면 전용 공간’이라는 인식을 무의식에 심어주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누워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을 자제해야만 한다.여기에 더불어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불빛을 보다가 잠들 경우 낮과 밤에 대한 두뇌의 인식에 혼란이 일어난다. 또한 문자를 주고받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그대로 잠들 경우, 두뇌는 ‘끝마치지 못한 작업이 있다’고 인식해 자는 내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4. 심란한 영화, 드라마 시청 금지유난히 심약한 사람이라면 저녁에 불안감을 주는 종류의 영상물을 시청하지 않도록 하자. 잠자리에 누웠을 때 문제의 영상에 대한 생각으로 잠들기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작품들은 신체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쳐 신체 긴장 수준을 상승시키며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킨다.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증가시켰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번 이런 반응이 활성화되고 나면 다시 진정해 잠들 수 있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5. 과음 금지하루의 피로를 술로 달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음주량이 과할 경우 깊이 잠들지 못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또한 알코올 성분이 목 안쪽의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를 유발하면 이 또한 숙면 방해의 요소가 된다. 6. 카페인 섭취 금지카페인이 잠에 방해가 된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상식이다. 그러나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사람들은 수면 직전에만 카페인을 피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점심 식사 이후부터 이미 카페인 섭취 조절을 실시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신체가 신진대사를 통해 카페인을 처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경우에 따라서는 오후 4시경에 마신 한 잔의 커피가 잠들기를 방해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설령 잠드는 것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지라도 깊은 수면이 어려워지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기에 각자 주의가 필요하다. 7. 조명 켠 채 잠들기 금지피로가 지나치면 간혹 소등도 하지 못한 채 잠들 때가 있다. 하지만 정말 피로를 풀고 싶다면 꼭 불을 끄고 잠드는 습관을 들이자. 아주 적은 광량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밝은 조명을 켜고 잠들어선 안 된다. 신체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잠들었을 때 가장 잘 회복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전복된 연료 탱크로리에 불붙는 아찔한 순간

    전복된 연료 탱크로리에 불붙는 아찔한 순간

    시내 한복판서 연료 탱크로리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3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발생한 사고난 연료 탱크로리에 불이 붙는 영상이 게재됐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아파트 위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도로 한복판에 전복된 30톤의 연료 탱크로리 모습이 보이고 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구경꾼이 모인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뒤, 정차해 있던 흰색 차량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기 시작하고 불은 순식간에 탱크롤리서 흘러나오는 기름에 옮겨붙는다. 큰 화염이 탱크로리를 뒤덮자 사람들의 비명과 주변 차량의 경적 소리가 이어진다. 알렉산드리아 보안 당국은 이날 사고로 10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화재로 인해 10명이 부상한 가운데 2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Viral Tu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인도네시아 공항서 여객기 두대 아찔 충돌…인명피해 없어 ▶[핫뉴스] 철길 건너던 버스에 열차 ‘쾅’…사고 영상 ‘충격’
  • [생생영상] 거북이가 비둘기 사냥을?

    [생생영상] 거북이가 비둘기 사냥을?

    연못가 비둘기를 잡아먹는 거북이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브라질의 한 물가에 접근하는 거북의 모습이 보입니다. 거북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목을 축이던 비둘기들이 놀라 자리를 뜹니다. 잠시 뒤, 눈치없는 비둘기 한 마리가 거북의 출현에도 불구, 물가로 물을 먹기 위해 갔다가 거북에게 목을 물려 물속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한편 거북은 잡식성으로 물고기, 갑각류, 수생식물 등 음식을 가리지 않는 동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MikeHuntagap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사자…‘이게 아닌데’ ▶[핫뉴스] 멕시코서 잡힌 ‘외계인 물고기’, 그 정체는?
  • 대박 장근석,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한 침대 누워..잠에서 막 깬 듯? 얼마나 친하길래

    대박 장근석,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한 침대 누워..잠에서 막 깬 듯? 얼마나 친하길래

    ‘대박’ 장근석과 ‘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친분이 화제다. 장근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해 금지. 여자 좋아함”라는 글과 함께 송중기와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장근석과 송중기는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 모습. 막 잠에서 깬 듯한 부스스한 모습이다. 장근석 송중기는 연예계 사모임 ‘쪼코볼’ 멤버로 다른 멤버로는 김희철, 조성모, 이홍기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근석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대길 역을 맡았다. 4일 방송되는 ‘대박’ 3회부터 본격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중기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으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대박 장근석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에릭남의 그녀’ 마마무 솔라 누구? ‘아이유 닮은꼴’ 당당한 가슴 노출 송중기 여동생과 다정한 한때..동생 미모는 어느정도?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응가’ 힘든 아기 왼쪽 아랫배 마사지를

    아동에게 변비는 흔한 증상이다. 주로 배변 습관을 들일 때쯤 시작되는데, 원인은 대부분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다. 변이 직장으로 오면 직장벽은 변을 감지하고 빨리 화장실로 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넘겨 버리면 직장벽 지각이 둔화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변이 직장에 오래 머물면 굳어지면서 딱딱해지고, 배변 시 항문에 상처가 생겨 아이들은 변 보는 것을 꺼리게 된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 만성변비로 이어진다. 만성변비는 변지름(팬티에 변이 묻어 나오는 증상)과 유뇨(밤에 잠을 잘 때 무의식중에 오줌을 자주 싸는 증상)를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만성변비를 치료하면 대개 변지름과 유뇨 증상도 개선된다. 한의학에선 변비의 원인을 살펴 치료한다. 체액이 부족해 장에 열이 생기고, 장관이 말라서 변비가 생겼다면 ‘사물탕가대황’ 등을 처방한다. 만성식욕부진으로 변비가 생겼다면 입맛을 돌게 하는 한약을 처방한다. 아이의 입맛이 돌아 식욕부진이 개선되면 변 상태가 좋아진다. 또 배꼽 주변의 다양한 혈 자리에 침 치료를 하면 변의를 느껴 즉각적으로 변을 볼 수 있다. 침 치료가 쉽지 않은 아기는 좌측 하복부를 부드럽게 지압해 마사지한다. 신생아는 복부 마사지만으로도 바로 대변을 보는 일이 종종 있다. 2013년 한 연구에 따르면 약물 치료 없이 복부 마사지만 해도 특발성 변비 환자들은 배변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변비는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우유나 치즈는 대표적인 변비 유발 음식이다. 따라서 변을 잘 보지 못하는 아이들은 우유나 치즈를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변비에 좋은 양배추, 사과, 푸룬주스, 고구마 등을 간식으로 준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아이누리한의원 분당점)
  • [월드피플+] ‘왕따’ 당하던 9세 소녀, 네이비실 훈련 완수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취급받던 소녀가 미 해군 특수부대원들이나 하는 가혹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해 화제에 올랐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마이애미 출신의 9세 소녀 밀라 비조토가 과거 네이비실에서 고안된 24시간 프로그램을 완수했다고 보도했다. 밀라의 훈련 프로그램 완수는 초등학교 3학년의 작은 소녀가 성공했다고 하기에 믿기힘들 정도다. 그 이유는 24시간 내에 48km 달리기, 8km 수영과 25개 장애물을 6차례나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강철 체력의 어른들도 하기힘든 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밀라는 지난해 6월부터 아버지와 함께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아빠는 "딸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18세 이하 어린이"라면서 "원래 나이 때문에 참가할 수 없었으나 24시간 나와 함께 한다는 조건으로 레이스를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딸은 전체 레이스를 너무나 훌륭하게 마쳤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밀라는 24시간 동안 단 4시간 만 잠을 자고 주어진 코스를 오히려 아빠보다 빨리 완수했다. 그렇다면 왜 밀라는 어른도 하기 힘든 레이스에 참가한 것일까? 밀라는 "지난해 운동도 못한다면 친구들에게 놀림받으며 왕따 당했다"면서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힘을주기 위해 아빠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친구들이 나를 놀리지 못한다"면서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 다른 친구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것"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게 가능해??’ 유아용 침대 가드 위에 올라선 아기

    ‘이게 가능해??’ 유아용 침대 가드 위에 올라선 아기

    유아용 침대 가드 위에 올라선 아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그 진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유튜브에서 29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지난달 9일 유튜브 이용자 ‘Chris and Keelan Chronicles’이 올린 영상에는 늦은 밤 잠에서 깬 채 유아의 방 안 모습이 나니캠(Nanny Cam: 유모의 일하는 모습을 감시하는 소형 몰래 카메라)에 포착돼 있다. 잠을 깬 유아는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린다. 곧이어 유아는 침대 가드 위로 기어올라선다. 가드 위에 올라선 유아는 양팔을 들고 엄마를 찾지만 아무도 달려오지 않는다. 결국 유아는 균형을 잃고 침대 매트 아래로 떨어진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게재자는 “한밤 중에 나니캠에 잡힌 영상”이라며 “아이는 어떠한 해도 입지 않았다. 이 영상 속 유아는 내 아이가 아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유아가 추락하는 순간에 특수효과가 적용된 영상 같다”, “새로운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지난달 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294만 7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hris and Keelan Chronicle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핫뉴스] 화난 코뿔소 추격에 나무 위로 줄행랑친 남성 ▶[핫뉴스] 진흙 속 어린 사슴 구조하는 굴착기 기사
  • [건강을 부탁해] 5가지 행동, 7가지 음식…스트레스 퇴치법

    [건강을 부탁해] 5가지 행동, 7가지 음식…스트레스 퇴치법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현대인은 스트레스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떠안고 산다. 하지만 '스트레스 제로'의 삶은 현실 속에서 존재할 수 없다. 그저 잘 달래고 풀어가면서 사는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청소, 잠, 운동, 먹기 등 개인적인 상황과 취향에 맞는 해소법이 있고,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 또한 있다. 최근 영국의 유명 영양·건강 학자인 마릴린 클렌빌 박사는 현대인들이 생각보다 따라하기 쉬운 스트레스 퇴치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여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흔히 쓰는 수단 중 하나인 음식 처방 또한 있다. 이왕 먹어서 풀 것이라면 '잘'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 퇴치 음식 7가지를 함께 소개한다. ◆1. 적게, 자주 먹는다클렌빌 박사에 따르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올바른’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클렌빌 박사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2~3시간에 한번씩,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아침과 점심, 저녁 사이에 아몬드 10~12알이나 통조림 참치 약간, 혹은 완숙 달걀 등을 섭취해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2. 크게 웃는다웃는 것은 기술이나 비용,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저 웃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웃음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동시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낮춰 준다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3. 시간대별 다른 강도로 운동한다잠들기 직전, 지나치게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도리어 수면에 방해가 되고,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높아진다. 클렌빌 박사는 “저녁시간에는 가볍게 걷거나 요가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근육을 이완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도와준다. 아침이라면 달리기 또는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좋다”고 설명했다. ◆4. 푹 쉰다상식과도 같지만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은 크게 웃는 것만큼이나 쉽게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일을 하다가 혹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겼을 때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조용한 곳에서 스마트폰을 꺼둔 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5초 정도 참은 후 뱉는 동작을 취하면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를 퇴치할 수 있다. ◆5. 카페인을 멀리 한다카페인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욱 많이 분비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며, 피곤한 몸을 더욱 피곤하다고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이나 만성피로, 두통 등의 부작용과 함께 스트레스 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은 차나 커피에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초콜릿, 탄산음료 등에도 다량의 카페인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음식 7가지는 아래와 같다. 스트레스를 쫓아낼 때, 스트레스를 예방하고자할 때 곁에 두면 좋을 음식들이다.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자칫 이것저것 먹어댔다가는 스트레스 해소와 두툼한 배둘레를 맞바꾸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까 말이다.  ◆1. 통밀빵천연 우울증 치료제라고도 불리는 통밀빵. 트립토판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한다. 트립토판이 정서적 안정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연구로도 입증됐다. 트립토판은 칠면조 고기에도 많이 들어 있다. ◆2. 생선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낙천적이다. 바다에서는 기분이 느긋해질 뿐만 아니라 생선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 핀란드, 영국, 미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생선을 많이 먹는 지역에서는 심각한 우울증 환자가 적다. ◆3. 물매일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수분 부족으로 인한 나른함을 방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위에서 강조했듯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섭취하면 이뇨 작용으로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 ◆4. 우유따뜻한 우유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생리 중인 여성에게 효과적인데 긴장감·스트레스·초조함을 해소할 수 있다. ◆5. 바나나바나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트립토판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한다. 또한 바나나에 든 마그네슘은 긴장감을 완화하고, 비타민 B6는 뇌의 활동을 촉진해 정신을 맑게 깨우는 작용을 한다. ◆6. 고추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은 입안의 신경 말단을 자극한다. 이로 인해 뇌는 단시간 내에 기분을 북돋워주는 엔돌핀을 분비한다. ◆7. 아침 달걀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것을 우려해 달걀을 잘 먹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달걀은 우리 몸에 좋은 ‘긍정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클렌빌 박사는 “‘식단을 바꾸는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이라 부르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계란이나 바나나, 아몬드나 땅콩 등에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지구촌] 중국에는 수천 만원 짜리 개 묘지가 있다?없다?

    [나우!지구촌] 중국에는 수천 만원 짜리 개 묘지가 있다?없다?

    "사랑하는 또또, 어디에 있든 우리 가족은 너를 잊지 않을게”, “사랑하는 샤오큐, 우리와 13년을 함께 해 줘서 고마워. 다음 생에서도 가족으로 만나자!” 중국의 반려견 묘지에서 볼 수 있는 메시지들이다. 중국은 청명절이 되면 애견묘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국 곳곳에 호화로운 애견 공동묘지가 있으며,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300위안에서 1만 위안(한화 178만원)이다. 1만 위안 이상을 호가하는 곳도 많다. 상하이 애완동물 공동묘지는 개별묘와 단체묘로 구분되는데, 개별묘의 경우 2만 위안부터 시작해 10만 위안(한화 18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단체묘는 3000위안~2만 위안에 달한다. 허난(河南) 지역에서는 애완동물 묘지를 8888위안에 제공하는 곳도 있다. 숫자 ‘8’은 중국어의 ‘파차이(发财·돈을 벌다)’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숫자다. 애견묘에는 인형, 생화를 비롯해 특별한 제사용품들이 올라온다. 애견용 동물뼈, 껌, 소시지, 과자 등이 놓여진다. 애완동물 공동묘지에는 대부분 반려견들이 90%를 차지하고, 고양이는 5%, 나머지는 토끼, 밍크, 햄스터 등의 동물들도 안장된다. 팽(彭)씨는 지난해 애완견 뉘뉘를 청두시(成都市) 롱취안이취(龙泉驿区)의 푸공잉(蒲公英) 애견 공동묘지에 묻었다. 그녀는 왕복 90Km에 달하는 장거리지만 매달 한 번씩 이곳을 찾아 새 장난감을 놓아준다. 그녀는 “뉘뉘는 7살인데, 활발하고 영리한 강아지였어요. 7살에 견온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지요. 천당에서 건강하고 행복했으며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뉘뉘를 보낸 지 1년이 다되어 가지만, 지금도 묘지에 오면 눈물을 흘린다. 이곳에는 1만2000위안(한화 224만원)짜리 애견묘도 있는데, 고급 화이트대리석 묘비를 천사 모양으로 조각했다. 묘지 관리자 말에 따르면, 한 중년 여성은 2년 동안 매주 애견묘에 생화를 가져 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푸공잉 애견 묘지는 10년 전 지어져 3000개의 애견묘가 있다. 최근 3년 사이 주문량은 20% 증가했고, 청명절이면 제사를 지내러 몰려드는 인파로 붐빈다. 잠정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 반려견 수는 1억50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 애견 사망률 6%을 적용하면, 한해 900만 마리의 애견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 묻힐 땅도 부족해 ‘돈 없어서 죽지도 못할 판’이라는 중국에서 이 방대한 애견묘를 어떻게 처리할지 사뭇 궁금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당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질환’ 징후 7가지

    당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질환’ 징후 7가지

    심장 관련 질환은 더이상 부모님 세대 등 노년층이 걱정해야할 수준을 뛰어 넘었다.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심혈관계 질환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만연돼 있다. 하지만 몸은 정직하다. 심각하게 아프기 전 반드시 '시그널'을 보낸다. 몸을 사용하는 이가 가볍게 여기며 넘길 따름이지 반드시 SOS 신호를 보내는 만큼 그 시그널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쉽게 드러나는 것이 흉통이다. 하지만 심장 관련 질환으로 흉통이 나타날 정도라면 이미 일정 정도 상황이 진행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해외언론들은 심장 관련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관련 질환 전조 증상 7가지를 소개했다. 1. 심한 코골이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 혹은 비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성 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및 중풍,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붓고 피가나는 잇몸 잇몸 질환 역시 중요한 시그널이다. 잇몸과 관련한 바이러스 성 질환 등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턱뼈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이 지속될 경우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대동맥의 동맥류와 뇌혈관 뇌동맥 경화증, 심장의 협심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무시한 채 방치할 일이 결코 아니다.   3. 어깨 또는 목 근육 통증 늘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에게 어깨와 목 주변의 뻐끈함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앉은 자세의 문제 만은 아니다. 여기에서도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많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질환을 발견하기 전 심장부위의 통증 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4. 성 기능 장애 이는 남성의 자존심 문제 만이 아니다. 성기능장애는 동맥장애의 증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동맥에 각종 찌꺼기가 쌓이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순환계로서 심장 혈관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한 젊은 남성이 발기부전을 겪는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여성의 경우 성욕 감소는 폐경의 증후이고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역시 치솟는다. 폐경이 직접적으로 심장관련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더라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유발하면서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속쓰림 및 소화불량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감기처럼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역시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호가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경고했다. 6. 쉽게 붓는 발과 다리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부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중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심장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7. 심장마비 직전의 증상 단순한 심장질환의 전조가 아닌, 심장마비 직전의 증상은 더더욱 숙지할 필요가 있다. 턱 주변과 목, 어깨 등이 갑자기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 경우, 의심해야 한다. 또한 구토가 나거나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경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러움증이 심각해지는 경우, 가슴 한 가운데가 눌리는 느낌 등은 심장마비를 의심할 상황이다. 이때는 급히 119로 전화하거나 주변 사람들은 응급처치로서 심폐소생술을 처치해야 한다. 자신에게 심장질환이 없다 하더라도 미리 심폐소생술을 숙지해둬야할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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