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독서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65세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성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40
  • ‘바람이 분다’ 감우성, 아내+딸 잊었다…김하늘 “다시 사랑하면 돼”

    ‘바람이 분다’ 감우성, 아내+딸 잊었다…김하늘 “다시 사랑하면 돼”

    뒤엉킨 기억과 마주한 감우성의 충격 엔딩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14회에서 도훈(감우성 분)의 기억이 20대로 회귀하면서 수진(김하늘 분)과의 일상은 다시 변화를 맞았다. 기억을 잃어도,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도 사랑만은 그대로인 도훈과 수진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도훈의 기억은 수진과 처음 만났던 대학 시절로 돌아갔다. 더는 딸 아람(홍제이 분)도 기억하지 못했다. 충격을 받으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의사의 조언에 수진은 도훈의 세계를 지켜주기로 했다. 가족의 흔적을 지운 것. 그토록 사랑했던 딸과의 만남도 차단해야 했다. 겨우 다시 만난 가족은 당분간 이별이었다. 수진이 아람이에게 갈 때면 수철(최희도 분)이 도훈을 대신 돌봤다. 수진과 잠시만 떨어져 있어도 불안해하는 도훈은 수진과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연인처럼 행복해했다. 첫사랑의 순간으로 돌아간 도훈의 세계는 온통 수진으로 가득 찼다. 솜사탕을 나눠 먹으며 함께 걷고,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했다. 수진은 주위의 걱정과 달리 “다시 사랑하면 돼”라고 씩씩하고 행복하게 버텼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람이는 가끔 떼를 부렸지만 아프다는 설명에 아빠의 빈자리를 이해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그대로였지만, 그와 반대로 도훈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수진이 눈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도훈의 불안은 커졌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수진을 만나지 못했다며 홀로 화를 냈고, 경훈(김영재 분)을 향한 질투를 숨기지 않았다. 결국 도훈은 홈 파티에서 경훈의 머리채를 잡았다. 모두가 달려들어 말리는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서 수진의 팔을 물어뜯기까지 했다. 도훈을 다시 요양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항서(이준혁 분)의 말은 고통을 더 했다. 버텨왔던 수진은 결국 무너져내려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수진은 도훈의 마음이 담긴 우체통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도훈은 자신의 집에 수진의 이름으로 온 우편물 고지서를 보고 의아함을 느꼈다. 잠에서 깨어나 수철 몰래 집을 빠져나온 도훈은 그 길로 치매 환자 카드에 등록되어있던 자신의 집을 향했다. 낯선 집 안엔 도훈에겐 없는 세 가족의 기억과 흔적들로 가득했다. 혼란스러운 도훈의 앞에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아람과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수진의 등장에 새로운 도훈의 세계는 결국 무너졌다. 과거의 추억과 새로운 현재가 더해져 더욱 애틋해진 도훈과 수진의 사랑. 보통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도훈과 수진이 다시 찾은 첫사랑은 여전히 선명하고 더 짙어졌다. 풋풋하고 서툴렀던 그때처럼, 아이 같아진 도훈이 삐지면 수진은 다정하게 달래줬다. 도훈은 여전히 수진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부족하고 어려워도 다 들어주었다. 기억을 잃어도 도훈과 수진의 사랑은 언제나 같은 모양이었다. 도훈의 현실은 아람도 잊고, 노력 끝에 완성한 가족마저 헤어지게 만들었다. 수진이 절실하게 지켜주고 싶었던 그의 세계였지만 결국 도훈은 진실을 마주하고 말았다. 오랜만에 보는 아빠에게 한달음에 달려간 아람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는 도훈. 행복했던 순간을 모두 잊어버린 표정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리게 했다. 도훈의 기억은 이제 종잡을 수 없이 혼란 속을 거닐고 있다. ‘바람이 분다’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도훈과 수진, 그리고 아람이 오늘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과거 필리핀 여성 SNS 논란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과거 필리핀 여성 SNS 논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와 제작사, 방송사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강지환은 9일 오후 10시 50분쯤 소속사 여직원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A·B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고 신고를 부탁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강지환과 A씨 등을 분리,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현재 유치장이 입감된 강지환은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 소속사이자 그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제작사이기도 한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사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조선생존기’를 방영 중인 TV조선 역시 보도 후 소속사 겸 제작사와 긴급 논의에 나섰다.강지환의 불미스러운 소식에 2014년 필리핀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한 필리핀 여성은 개인 계정에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잔다’는 글과 함께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화보 촬영 차 세부로 출국했던 강지환은 이 사진으로 인해 원정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강지환 측은 “단순 해프닝이다. SNS에 올라온 사진 속 여성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다. 잠들어 있는 강지환 옆에서 장난을 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후 해당 여성이 “연출한 사진”이라며 “강지환은 나의 우상”이라면서 사과해 일단락됐다.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데뷔한 강지환은 이후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 ‘7급 공무원’(2009), ‘차형사’(2012) 등과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2004), ‘경성스캔들’(2007), ‘쾌도 홍길동’(2008), ‘빅맨’(2014), ‘작은 신의 아이들’(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잠자던 중 당했다”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 “잠자던 중 당했다”

    배우 강지환(42)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직원들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A씨는 이날 오후 9시 41분께 친구에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강지환은 경찰에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1차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 관계자는 10일 “상황을 파악 중”이라 밝혔다.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조선생존기’는 지난달 8일 첫 방송돼 10회까지 방영된 상황으로 종영까지는 6회가 남았다. 이번 주 방송분인 12회까지는 촬영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생존기’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자체가 끝나지 않았다. 아직 촬영이 남아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피해자는 여성 스태프 2명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피해자는 여성 스태프 2명

    배우 강지환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씨는 전날 외주 스태프인 여성 A씨, B씨와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 외주 스태프들과 회식을 마친 후에 자택에서 피해 여성들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쯤 자신의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씨 자택으로 출동해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 진술을 확보하고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은 기억나지만, 그 이후로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조사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강씨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드라마 ‘경성 스캔들’, ‘쾌도 홍길동’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배우 강지환 긴급체포…소속사 여직원 2명 성폭행·추행 혐의

    배우 강지환 긴급체포…소속사 여직원 2명 성폭행·추행 혐의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씨는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으로 가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41분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광주 오포읍 강씨 집으로 출동해 강씨와 A씨 등을 분리한 뒤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며 “눈을 떠보니까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그는 현재 유치장이 있는 성남 분당경찰서에 입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늘 오전 중으로 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를 성폭행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 고 밝혔다. 강씨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드라마 ‘경성 스캔들’, ‘쾌도 홍길동’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요즘 뭐 시켜요”… 불안한 엄마들 파고드는 ‘영유아 사교육’

    “요즘 뭐 시켜요”… 불안한 엄마들 파고드는 ‘영유아 사교육’

    “아기의 뇌는 3세 이전에 80%가 완성된다고 해요. 어머님, 모르셨죠?” 아이를 낳기 전 산모교실에서, 산후조리원에서, 백화점 유아동 매장에서 지겹도록 들은 이 말은 아기를 돌보느라 지친 몸과 마음에 자꾸만 돌덩이를 얹었다. 유아동 전문 출판사 직원은 “인지, 정서, 언어, 신체 등 아기 뇌의 모든 영역을 자극하려면 골고루 갖춰진 전집을 사야 한다”면서 그림책 단행본을 찾던 나에게 수십만원짜리 전집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들이밀었다. “장난감 샘플을 드리겠다”고 해서 집으로 초대한 영유아 교구 업체 직원은 내 눈앞에 수십 종의 교구를 펼쳐 놓고 아기에게 시연했다. “아기가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는 말이 단호했던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인터넷 맘카페에 “○○전집 어때요?” 같은 글도 올려 보고 다른 육아맘들의 후기 글도 찾아보다 이내 마음을 접었다. 수십만원짜리 고가의 패키지는 너무 부담스러웠다. 비싼 전집이나 교구 없이도 우리 아기는 똑똑하게 잘 클 것이라며 우쭐해지려 했다. 하지만 ‘조동’(조리원 동기)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가 고민했던 전집과 교구들이 떡하니 모습을 드러낼 때면 마음이 위축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워킹맘이 되니 다른 육아맘들이 아이에게 해주는 것들이 부럽기만 하다. 같은 동네의 한 엄마는 아기와 ‘문센’(문화센터) 두 곳을 다니고 있다. 엄마표 영어, 방문 미술수업, 유아 학습지…. 그저 그림책 읽어 주고 소꿉놀이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지금 이 시기에 해줘야 할 것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오늘도 잠 못 이루고 맘카페를 검색한다. ●“아이 생활습관·정서·감각도 사교육 세상” 첫아이 육아 3년차, 아이의 뇌가 이미 70%는 완성됐을 것 같아 조바심이 난 기자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3층 노워리카페를 찾았다.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영유아 사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와글와글 작당회’가 열린 날이었다. 결혼 1개월차 새댁부터 손주가 눈에 아른거리는 할머니까지 열세 명이 모였다. 처지도, 고민도 제각각이었지만 하나같이 “영유아 자녀에게 사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다. 다섯 살 막내를 키우는 윤정희(가명)씨가 입을 열었다. “영유아 시기에 과도한 학습을 시키면 안 된다는 걸 요즘 엄마들은 잘 압니다. 이 시기의 사교육은 미술이든 음악이든 체육이든 ‘아이가 뭘 잘할까’ 하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사교육이에요.” 고1과 초3 두 자녀를 둔 남형은씨도 맞장구를 쳤다.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은 심리도 있어요. 엄마들끼리 만나면 ‘요즘 뭐 시켜요?’라고 물어보면서 아이의 사교육을 탐색하죠. 영유아기부터 이미 경쟁 의식을 바탕에 두고 있는 거예요.” 참가자들은 ‘요즘 아기엄마’들이 이전 세대보다 자녀의 입시에 대한 집착이 덜하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영유아기 자녀가 당장 한글을 떼는 것보다 다양한 체험을 하고 책과 친해지기를, 올바른 정서를 갖기를 원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하지만 입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사교육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은 아이러니였다. 기자도 한마디 거들었다. “유아 전집 회사들은 아기의 ‘신체 지능’도 책으로 키워 줄 수 있다고 해요. 촉감놀이 같은 다양한 감각 놀이도 집에서 엄마가 해주려면 힘에 부쳐 문센에서 하죠. 아이의 생활습관과 정서, 감각 등 모든 것을 사교육으로 키우는 세상 같아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보육 공백’이었다. 막내가 일곱 살인 용은중씨는 “어린이집에서는 오후 3시 30분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집으로 간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만 덩그러니 남게 되니 학원 차에 태워 보내기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형은씨는 “하원이 늦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알차면 학원으로 보내지 않겠지만, 교사들이 행정 업무를 처리하느라 아이들이 바깥 놀이는커녕 TV로 뽀로로를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엄마 역할·엄마표’ 강조에 부담감 커져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열혈 엄마’였다는 홍보라씨는 엄마의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아이를 품은 순간부터 아이의 모든 삶을 짊어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떠안게 됩니다. 엄마표 놀이, 엄마표 영어 같은 책과 교재들, ‘아이의 생활습관은 엄마가 이렇게 잡아 줘야 한다’는 육아책의 지침들이 엄마들을 힘들게 하죠.” 홍씨는 요즘 엄마들이 자녀의 영유아 시기부터 ‘엄마의 로드맵’을 만들어 놓는다고 말했다. “아이가 ‘나 영어 배우고 싶어’라고 말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엄마가 먼저 영어 사교육을 시켜요. 미리 시켜 놓지 않으면 나중에 아이가 자신을 원망할 것 같은, 멀리 있는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에요.” 1980년대생들이 주축인 요즘 아기 엄마들은 이전 세대보다 교육을 많이 받은 고학력 엄마들이다. “똑똑한 엄마들이 왜 아이를 방치하느냐”는 따가운 시선도 괴롭다. 경쟁 교육 체제 속에서 사교육의 힘으로 살아남은 엄마들일수록 자녀의 사교육을 복잡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두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이선화(가명)씨는 사교육의 힘으로 남부럽지 않은 대학에 진학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뒤늦게 발견하면서 ‘멘붕’에 빠졌다. “사교육을 받아 좋은 대학에 가도 인생 별게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편에서는 ‘내가 이때 이런 사교육을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며 제 결핍을 돌아보고 아이를 대하곤 하죠.”●사교육 업계, 영유아 시장 적극 공략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사교육은 실태도 불확실하고, 규모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매년 사교육 통계를 발표하는 교육부도 영유아 사교육은 조사하지 않고 있다. 통상 ‘부모가 직접 비용을 들여 아이에게 시키는 프로그램’을 영유아 사교육으로 규정하지만, 사교육 업계는 ‘놀이식 학습’이나 ‘엄마표 영어’를 앞세워 ‘학습이 아닌 놀이’라며 엄마들을 부추기기도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정책의 변화로 타격을 입은 사교육 업계는 영유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은 영어유치원을 넘어 ‘영어 태권도’ ‘영어 발레’ 학원을 낳았다. 0세 유아, 심지어 태아까지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 사교육의 초저연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조사 결과 최근 영유아 대상 학습지 업체들은 유아들의 발달 수준을 뛰어넘는 최소 1.5년 이상의 선행학습 상품을 판매하거나, 태교 시기에 활용하는 단계를 포함한 상품도 내놓았다. 양신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원은 “우리 아이가 남들에게 뒤처지지만 말라는 부모들의 방어적 심리와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는 보육 공백 등이 영유아를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다”면서도 “육아에 지친 부모들이 영유아 사교육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작당회에 참석한 엄마들은 “아이에게 사교육을 시키더라도 현명하게 시키고 싶다”면서 “사교육 업체의 불안 마케팅에 휩쓸리지 않는 올바른 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영유아 사교육을 둘러싸고 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갈수록 과열되는 영유아 사교육 문제의 해법을 찾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월드피플+] 불난 집에서 어린 세 조카 구한 ‘살신성인’ 삼촌

    [월드피플+] 불난 집에서 어린 세 조카 구한 ‘살신성인’ 삼촌

    20살의 삼촌이 어린 세 조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화마 속으로 뛰어든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주요언론은 워싱턴주 애버딘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화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하마터면 최악의 인명피해로 번질 뻔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일 새벽 4시. 이날 누나 집에서 잠자던 데릭 버드(20)는 '불이야' 하고 외치는 소리에 감짝 놀라 잠에서 깼다. 이미 3층 짜리 가정집은 화마가 삼키는 중이었으며 안타깝게도 2층에는 누나와 각각 8살, 6살, 4살의 조카가 불길에 갇혀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데릭과 누나는 아이들을 창문을 통해 구조하기로 결심했고 데릭은 화염을 뚫고 집 밖으로 나갔다. 이어 사내 조카들이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자 아래에 있던 데릭이 이를 받아 안전하게 구조했다. 더 큰 위기가 발생한 것은 조카딸인 메르세데스가 무서워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기를 주저하던 사이 일어났다. 지붕이 무너지면서 누나가 그대로 집 밖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메르세데스는 집 안에 그대로 갇힌 것. 이에 곧장 데릭은 다시 불길이 이는 집안으로 뛰어 올라갔다. 데릭은 "조카가 내 이름을 부르며 구해달라고 소리쳤다"면서 "조카를 구해야겠다는 마음만 있을 뿐 다른 어떤 위험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불길로 뛰어든 데릭은 벗은 셔츠로 아이의 얼굴을 덮어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나 자신이 입은 피해는 컸다. 얼굴, 팔, 등에 4도에서 2도에 달하는 중화상을 입은 것. 그러나 누나를 포함 어린 세 조카는 약간의 화상은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현지 언론에 의해 영웅으로 칭송받은 데릭은 "나는 영웅이 아니다"면서 "만약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 내가 죽거나 화상을 입는다해도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삼촌의 영웅적인 행동 덕에 어린 조카들 모두 목숨을 구했다"면서 "주택은 전소됐으며 현재 경찰과 소방서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왜 숙제 안해와?…2시간 동안 폭행당한 초등생 논란

    같은 반 친구 3명으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초등생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이 알려진지 3개월이 지났지만 문제의 학교 측에서는 후속 조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피해를 양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18일 중국 다련시(大连市) 현지 언론은 ‘동급생에서 뺨 40대 맞고 뇌진탕에 걸린 초등생’이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기사 한 건을 보도했다. 당시 보도된 사건 내역에는 4월 18일 다련시 간징즈취(甘井子区)에 소재한 모 초등학교 교실에서 피해 학생 샤오강 군은 약 2시간 30여 분에 걸쳐서 급우 3명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시작은 샤오강 군이 당일 제출해야 하는 작문 숙제를 완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급 반장 등 3명의 동급생이 피해자 샤오강 군의 얼굴을 가격하는 것으로 발발했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4월 18일 오전 1교시가 종료된 이후 가해 학생 3명은 피해 학생을 운동장으로 불러낸 뒤 얼굴 부위를 약 40여대 가격했다. 3명의 가해 학생은 해당 작문 숙제를 매시간이 끝날 시점에 모아, 담당 교사에게 제출해온 선도부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샤오강 군이 숙제를 완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같은 날 수업 2~3교시가 지속되는 시간 동안 폭행을 지속했다. 폭력이 이어지는 동안 피해학생을 비롯, 3명의 가해 학생은 수업에 무단 불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의 무단 불참에 대해 담당 수업 교사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교 측이 해당 폭행 사건은 알고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더욱이 사건 당일 피해자 어머니 장위 씨는 하교하는 샤오강 군을 마중, 얼굴이 부어 있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사건 이튿날이었던 19일 인근 종합병원을 찾아 피해자 샤오강 군의 건강 상태를 검사, 뇌진탕과 다발성 상해라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는 이날 병원 진단서를 첨부한 직후 곧장 해당 학교와 관리 교사 등을 겨냥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건이 있은 후 약 90일이 지난 현재도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및 피해자 보상은 일체의 진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 놀라운 것은 사건을 현지 담당 공안국에 접수한 이후 약 50여 일이 지난달 1일 현지 공안국이 사건을 최초로 수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사건 접수 이후에도 학교 측의 미온적인 조치와 수시 기관의 ‘나몰라라’하는 태도 탓에 피해자 샤오강 군만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 어머니 장 씨는 “아이는 사건이 있은 이후 줄곧 악몽을 꾸고 잠에 들지 못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사건 당일 병원에서 구타에 의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내 아들은 이후 한 번도 학교에 나간 것이 없으며 힘든 나날들을 견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피해 가족 측은 샤오강 군의 트라우마가 깊다는 점을 지적, 문제가 발생한 학교를 지속해서 등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피해학생의 어머니 장 씨는 “관할 교육 관리부서에 우리 아이의 전학 신청을 해 놓았지만 담당 부서 측은 아이의 전학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들은 멀쩡히 학교를 다니고, 내 아들만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전학을 통해 새 친구를 사귀고 새 꿈을 꾸겠다는 의지 조차 관할 당국에서 꺾어놓았다”고 울음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건이 수개월 째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관할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초등생 아이에게 이러지고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당국과 문제의 학교 측은 반성해야 한다’, ‘내 아이가 저런 학교에서 공부하게 될까봐 두렵다. 하루 빨리 더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이 장착되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접할 때마다 조기 교육을 위해 미국, 유럽 등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괜히 떠나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4살 여아 상해치사 여중생에 법정최고형 구형

    검찰이 교회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4살 여자아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여중생에게 소년법상 허용된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송현경)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학생 A(16)양에게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배경, 법원의 양형 조사 결과, 피해자 부모 의사 등을 고려해 구형했다”고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다. 상해치사죄로 기소되면 성인의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선고받지만, 소년범에게는 장기 징역 10년∼단기 징역 5년을 초과해 선고하지 못하도록 상한이 정해져 있다. A양은 최후 진술에서 “정말 잘못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정신감정 결과 피고인이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피해자가 사망할 거라고 예견할 수 없었던 사정 등을 고려해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25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A양은 지난 2월 8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 한 교회 내 유아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B(4)양이 자꾸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벽에 수차례 밀쳐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유정과 현 남편 대질조사 한다

    고유정과 현 남편 대질조사 한다

    고유정(36)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 상당경찰서는 고씨와 그의 현 남편 A(37)씨의 대질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상당서 관계자는 “10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씨를 상대로 4번째 조사가 진행된다.”며 “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곧 일정을 조율해 대질조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대질을 하는 것”이라며 “A씨는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고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고씨와 A씨 조사가 마무리되면 휴대폰 분석 등 그동안 수사상황을 종합해 이달 말쯤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A씨는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씨 살해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까지 제출했다. A씨는 아들이 숨지기 전날 밤 고씨가 준 차를 마시고 평소보다 깊이 잠이 든 점, 아들 사망 당일 고씨가 일찍 깨어있었는데 숨진 아이를 발견하지 못한 점, 고씨가 각방을 쓰자고 했던 점 등 수상한 정황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아들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잔 A씨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이 ‘거짓’이 나온 점 등을 근거로 고씨와 A씨를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아이 몸에서 졸피뎀 같은 특별한 약물을 검출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음이온 매트리스서 또 라돈검출

    음이온 매트리스서 또 라돈검출

    말레이시아산 음이온 매트리스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잠이편한라텍스 제품 중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하는 제품이 발견돼 업체가 수거하도록 행정조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로 들어가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원안위는 잠이편한라텍스 제품 138개 중 원산지가 ‘말레이시아’로 표시된 음이온 매트리스 2개가 안전기준을 초과했음을 확인했다.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2개월 동안 사용하면 연간 피폭선량이 각각 1.24mSv, 4.85 mSv인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편한라텍스는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매트리스를 수입해 판매해왔다. 원안위는 ㈜라이브차콜(비장천수십장생 카페트), ㈜은진(TK-200F 온수매트), ㈜우먼로드(음이온매트) 등의 제품에 대해서도 현재 연간 피폭선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안위는 “이들 업체가 폐업해 시료확보가 어려운 만큼 라돈측정서비스를 통해 제품별 안전기준 초과 여부와 폐기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거제 흉기 살해한 40대 옥상에서 밤샘 대치 끝에 투신 사망

    거제 흉기 살해한 40대 옥상에서 밤샘 대치 끝에 투신 사망

    경남 거제시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났던 박모(45)씨가 경찰과 밤새 대치하다 투신해 숨졌다. 9일 오전 6시쯤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20층 옥상에서 경찰과 밤새 대치하던 박씨가 대치 16시간만에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전날 오후 옥상으로 올라갔던 박씨는 자수를 설득하는 경찰과 대화를 하며 밤새 잠을 자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아래에 공기 안전 매트 3개를 설치하고 경찰 특공대를 배치해 박씨의 투신이나 추락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특공대와 함께 위기협상요원 6명을 동원해 박씨와 대화를 이어가며 14시간 40여분에 걸쳐 끈질기게 설득을 했지만 결국 박씨는 투신했다. 박씨는 투신 직후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투신한 뒤 아파트 5층 창문과 출입구 지붕 등에 두 차례에 걸쳐 부딪힌 뒤 안전 매트 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경찰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시간에 박씨가 투신한 직후 ‘쾅’하는 소리를 들은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놀라 현장 주변으로 나오기도 했다. 박씨는 전날 오후 2시 17분쯤 이 아파트 1층 복도에서 상가 입주업체 사장 A(57)씨를 흉기로 찌른 뒤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가 “뛰어내리겠다”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지난해 이혼한 전처가 A씨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투신하기 전에 옥상 난간에서 경찰에 “뛰어내리겠다. 전처와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투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혼아내 통화하게 해달라” 거제아파트 흉기살해범 투신해 숨져

    “이혼아내 통화하게 해달라” 거제아파트 흉기살해범 투신해 숨져

    경남 거제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박모(45)씨가 경찰과 16시간여의 밤샘 대치 끝에 결국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9일 오전 6시쯤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밤새 경찰과 대치하던 박모(45)씨가 대치 16시간여만에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박씨는 자수를 설득하는 경찰과 대화를 하며 밤새 전혀 잠을 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경찰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부터 대화하던 프로파일러에게 건넨 말로 추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투신 뒤 아파트 5층 복도쪽 창문과 출입구 지붕에 잇따라 부딪혀 충격을 받은 뒤 자살 방지를 위해 1층에 깔아 놓은 매트리스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떨어진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박씨는 9일 오후 2시 17분쯤 거제의 한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 1층 복도에서 전처가 다니고 있는 상가 입주업체인 모 건설회사 대표인 A씨(57)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건물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 박씨는 이어 옥상 난간에 올라가거나 기댄 채 “뛰어내리겠다”며 경찰을 협박하며 16시간 동안이나 대치했다.박씨는 대치를 하면서 경찰특공대와 위기협상팀에 “이혼한 아내와 통화하게 해 달라.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투신으로 발생한 ‘쾅’ 소리를 듣고 놀란 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아파트 주변 바닥에 자살 방지 매트리스를 깔아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도 박씨가 요구한 커피, 담배, 라면 등을 전달하며 거듭 자수를 설득했지만, 박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이혼한 전처의 평소 행적을 의심해 온 박씨가 전날 전처가 일하는 사무실까지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정확한 투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거제 아파트 흉기 살해범 16시간 대치 끝 투신해 숨져

    경남 거제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박모(45)씨가 경찰과 16시간여만의 대치 끝에 투신해 숨졌다. 9일 오전 6시쯤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밤새 경찰과 대치하던 박모(45)씨가 대치 16시간여만에 투신했다. 박씨는 자수를 설득하는 경찰과 대화를 하며 밤새 전혀 잠을 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투신 직후 숨졌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2년 ‘엄마의 나라’ 선물한 경북…“결혼이주여성도 한가족입니다”

    12년 ‘엄마의 나라’ 선물한 경북…“결혼이주여성도 한가족입니다”

    “다문화가족으로 경북에서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최근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도와 경북 농협본부는 8일 도청에서 올해 모국을 방문할 다문화가족 26가구를 초청해 항공권 102장과 체재비로 가구당 70만원씩을 전달했다. 결혼이주여성이 배우자 및 자녀들과 함께 오손도손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출신국별로는 베트남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3명, 필리핀 2명, 라오스 및 일본 각 1명 등이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편리한 때를 택해 가족 단위로 모국을 방문해 ‘엄마의 나라’에 머물며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에 친정을 방문하는 베트남 출신의 장윤영(34·안동시)씨는 “친정 식구를 볼 생각에 들떠 요즘 부쩍 잠을 설친다”면서 “언어와 음식, 생활습관 등 모든 게 다른 이국 땅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사랑도 많이 받았다는 점을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여성을 신부로 맞은 남편 황현익(48·안동시)씨는 “올해가 결혼 15주년이 되는 해다. 어려운 여건상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그냥 보내 무척 아쉬웠는데 올해는 경북도로부터 멋진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북도 등은 2007년부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성공적인 농촌 장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항공권 전달’ 사업을 펴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19가구, 1235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는 지난 2014년 전국 처음으로 경북경찰청과 경북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6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어 ‘다문화가족 SOS긴급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폭력이나 가출, 가정해체 등으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가정을 사전에 찾아내 관리하는 한편 기관별 전문가로 이뤄진 솔루션팀을 구성해 법률, 안전,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라면서 “경북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아가도록 앞으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전국 결혼이민자는 33만 188명이며 이 가운데 경북에는 4.2%인 1만 3990명이 살고 있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원 “회사 장례업무 뒤 심혈관 질환 악화로 사망, 업무상 재해”

    법원 “회사 장례업무 뒤 심혈관 질환 악화로 사망, 업무상 재해”

    사내 장례지원 업무를 맡은 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에 대해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유족급여 및 장의비를 줄 수 없다고 처분한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고인의 유족이 낸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고인은 2016년 2월 말 부서원의 장인상으로 사흘 간 장례지원팀장을 맡아 일을 했다. 새벽에야 겨우 잠을 잘 수 있었던 고인은 장례식 둘째 날부터 가슴이 뻐근해졌고, 기침과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다. 급기야 장례가 끝난 다음 날 복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가 맹장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사흘 뒤 심부전에 의한 심인성 쇼크로 사망했다. 유족은 고인이 업무상 과로로 사망했다면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근로복지공단에 청구했다. 하지만 공단은 업무상 과로가 아닌 맹장염 수술 때문에 기저질환이 악화한 것이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망인의 기존 질병인 심부전이 장례지원팀 업무와 연관된 과로로 인해 자연적인 진행속도 이상으로 악화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망인의 발병 전 1주일의 근무시간은 66시간 48분으로, 통상의 평균 근무시간보다 30% 넘게 증가했고 발병 3일 전부터는 평소에 하지 않던 장례지원 업무를 수행해 상당한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망인이 급성 충수염 수술을 받긴 했지만, 수술 이전에도 이미 주변에 심부전 증상을 호소한 점을 고려하면 수술뿐 아니라 업무상 과로 역시 심부전의 악화 원인이라고 봐야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민상 김민경, “이참에 관계 확실히 정리” 5년 열애설 끝

    유민상 김민경, “이참에 관계 확실히 정리” 5년 열애설 끝

    유민상 김민경이 열애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5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삼시 몇 끼 - 중국요리 편’에서 개그맨 유민상과 개그우먼 김민경이 열애설에 마침표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12시간 동안 한집에서 지내며 먹어본 적 없는 20가지의 중국요리 먹방을 펼쳤다. 문세윤은 사전 인터뷰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타로 상담을 받을 것을 제안했고 제작진은 이를 흔쾌히 허락하며 타로 마스터를 섭외했다. 김민경은 “사랑이 언제쯤 찾아올지 궁금하다”며 연애운을 물었다. 타로 마스터는 “주변을 맴도는 의미 없는 오래된 인연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준현·문세윤이 “유민상 아니냐”며 분위기를 몰고 갔다. 유민상은 “이참에 김민경과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겠다”며 둘 사이의 궁합을 봤다. 잠시 후 유민상·김민경은 각각 세 장의 카드를 뽑았고 이중 유민상은 ‘데스 카드’를 선택해 웃음을 줬다. 타로 마스터가 전한 이 둘의 궁합은 “자아를 부숴야만 이뤄질 수 있는 운명”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전혀 이루어질 수 없다’ 결론으로 유민상·김민경의 5년 열애 스캔들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디즈니 ‘디센던츠’의 캐머런 보이스 잠자다 심장마비로 요절

    디즈니 ‘디센던츠’의 캐머런 보이스 잠자다 심장마비로 요절

    디즈니 영화에 등장하는 대표 악당 4인의 후손들 얘기를 다룬 TV 영화 ‘디센던츠’(2015년)에서 카를로스 드빌 역을 연기한 미국 배우 캐머런 보이스가 잠을 자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스무 번째 생일을 지내고 40여일 만에 갑자기 숨진 것이라서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그의 가족 대변인은 전날 아침 그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사실을 고통스럽게 확인했다고 전날 저녁 발표했다. 그는 의료 처치를 받던 중이어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과의 연관성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세상은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밝게 빛나는 빛 가운데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그의 혼은 그를 알고 사랑했던 이들의 친절함과 공감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면서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잃은 이들의 슬픔을 위무하기 위해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디즈니 채널 대변인은 고인을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춘 연기자”라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보이스는 아홉 살 때인 2005년 공포 영화 ‘미러(Mirrors)’로 데뷔해 영화 ‘다 큰 녀석들(Grown Ups)’에서 애덤 샌들러의 아들로 출연한 다음 디즈니 채널의 드라마 ‘제시’의 루크 로스 캐릭터로 연기력을 평가받아 ‘디센던츠’에서 중요한 배역을 따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탑 소집해제, 군복무 중 어떤 일 있었나?

    탑 소집해제, 군복무 중 어떤 일 있었나?

    빅뱅의 멤버 탑(최승현)이 6일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된다. 서울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예서 대체복무 중인 탑은 이날 정상근무를 마치고 오후 6시 소집해제 된다. 탑은 당초 오는 8일 소집해제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용산공예관의 정기 휴무일과 맞물리며 일정이 앞당겨졌다. 탑은 복무 중 다양한 구설에 휘말리며 파란만장한 생활을 보냈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강남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해 6월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직위해제 됐다. 탑은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 심사위원회에서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며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또 탑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탑은 신경안정제 계통 처방약을 복용하고 잠이 든 뒤 깨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의료진은 “의사 소견이 있으면 처방받을 수 있는 약물”이라면서 약물의 과다 복용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사진 = 뉴스1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나와 관련없다”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나와 관련없다”

    전 남편 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의붓아들 사망은 나와 관련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5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유정 3차 조사를 진행한 청주상당경찰서는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해 고씨가 자신을 가해자로 보고 있는 여론에 대해 억울함을 피력했다”며 “다른 조사내용은 수사진행 중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주에 고씨 추가조사가 진행된다”며 “고씨의 현 남편 A(37)씨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고씨와 A씨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수사결과를 종합해 아이의 사망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제주경찰에서 넘겨받은 고씨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 A씨는 “고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며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크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고소장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 이후에도 고씨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많았다며 고씨의 살해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아들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잔 A씨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이 ‘거짓’이 나온 점 등을 근거로 고씨와 A씨를 모두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A씨의 친아들이자 고씨 의붓아들인 B(4)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께 잠을 잔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내는 다른 방에서 잤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외상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주도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B군은 부모와 살기위해 지난 2월28일 청주로 올라왔다가 이틀만에 숨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