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2-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40
  • 지창욱, 흡연 영상 논란 “경솔” VS “개인의 자유”[SSEN이슈]

    지창욱 흡연 영상이 논란이다. 배우 지창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 춥고 잠도 안 오는데 행복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지창욱은 바람이 많이 부는 야외에서 흰색 티셔츠 차림에 바람을 맞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청소년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며 지창욱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SNS는 개인 공간이다”, “흡연은 개인의 자유”라며 비난할 거리가 아니라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배우 유아인이나 빅뱅 멤버 지드래곤 등도 SNS에 흡연 사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지창욱은 지난 4월 전역했으며, 최근 종영한 tvN ‘날 녹여주오’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럭 고장 난 이란인 운전사에게 6400만원 모아 새 차 사주는 폴란드인들

    트럭 고장 난 이란인 운전사에게 6400만원 모아 새 차 사주는 폴란드인들

    폴란드에 건포도를 배달하러 왔다가 트럭이 고장 나 오도가도 못하는 이란인 운전자에게 폴란드 사람들이 25만 즐로티(약 6463만원)를 모아 새 트럭을 사준다고 영국 BBC가 20일 전했다. 이란 북서부 코이에 어머니가 살고 있는 운전 기사 파르딘 카제미(30)는 지난 3일 폴란드 중부 카토비체 북쪽의 한 마을에서 몰고 가던 트럭이 속된 말로 ‘퍼져’ 버렸다. 수리해봤자 돈만 많이 들어가지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 돈이 없기도 했다. 오도가도 못하게 된 그는 차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이런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폴란드 트럭 운전자들이 수리할 비용과 음식과 잘곳을 제공하자고 크라운드펀딩을 시작했다. 그는 “27년 동안 유럽 전역을 돌아다녔는데 폴란드 인들이 좋은 사람들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좋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폴란드 사람들은 내게 천사였다”고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에는 10만 즐로티만 모으자고 했는데 24시간도 안 돼 채워버렸고, 20만 즐로티로 상향했는데 그마저 넘었고 계속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나중에는 아예 새 트럭을 사주기로 했다. 그는 이제 건포도 배달 일을 마치고 체코로 건너가 물품을 싣고 이란으로 돌아갈 참이다. 그런데 또 문제가 있다. 트럭을 수입해도 좋다는 이란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물품을 이란에 수출해도 좋다는 제재 유예 허가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받아야 한다. 이란 법에는 출시한 지 3년이 안된 차들만 수입할 수 있도록 돼 있어서 폴란드인들은 카제미의 트레일러를 끌 수 있는 2017년식 DAF XF 106 트랙터를 사주기로 했다. 하지만 EU 회원국의 일부 항구에서는 이란 제재 때문에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다른 차량도 물색하고 있다. 카제미는 일간 지엔닉 자초드니(Dziennik Zachodni)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어머니가 걱정하실까봐 이번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 드리지 않았다. 어머니는 내가 일하는 중이라고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삶의 대답을 건져낸 ‘신들의 섬’

    삶의 대답을 건져낸 ‘신들의 섬’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2010)라는 영화가 있다.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다. 서른한 살의 성공한 저널리스트가 일상에 회의를 느끼고 여행을 떠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주인공 리즈는 전형적인 뉴요커다. 입지 탄탄한 저널리스트인 그녀는 잘생긴 남편(빌리 크루덥 분)과 함께 맨해튼에서 살고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삶이 너무나 의미 없이 느껴지기 시작한 그녀. “나는 도대체 누구지”, “난 왜 이렇게 살고 있지”와 같은 원초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보통사람이 이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은 대개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며칠 고민하다 쇼핑이나 술자리로 이 질문을 잊어버리는 것. ‘인생이라는 게 원래 이런거야, 뭐 별 거 있겠어? 다들 이렇게 살고 있잖아’ 하며 스스로를 정당화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도 순순히 인정한다. 뭔가 새로운 일을 도모해 보기에는 주택융자금이며 당장 갚아야 할 이번 달 카드 대금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받아들인다. 또 다른 방법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 이 적극적 행위는 주로 여행이라는 방식으로 발현된다. 리즈는 이 방법을 선택하고 실천에 옮긴다. 남편과 이혼까지 감행한 그녀는 ‘자신’을 찾아 이탈리아와 인도, 발리를 여행한다. 이탈리아에서는 그동안 몸매관리하느라 먹지도 못했던 피자를 신나게 먹어치우고, 인도의 아쉬람에서는 기도하며 ‘자신 안의 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발리에서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 열정적 사랑을 나눈다.●발리의 중심… 예술가들의 거리 ‘우붓’ “보고 싶을 땐 마음껏 보고 싶어 해. 그 사람에 대한 감정으로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 버릴 수만 있다면 그게 오히려 비상구가 될 거야. 그럼 그 비상구를 어디에 써야 하는지 알아? 들어가. 무조건 들어가서 사랑으로 자신을 채워. 난 우리 먹보 아가씨가 언젠가 세상을 다 포용할 수 있게 되리라 믿어.” 리즈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자신을 발견했던 곳이 바로 발리 내륙에 위치한 ‘우붓’(Ubud)이다. 지금이야 여행자들에게 발리 여행에서 으레 들러야 하는 관광지가 되어 버렸지만 아직까지는 발리의 토속적인 정취와 울창한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우붓은 예술과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16세기 힌두교 왕족과 함께 예술인들이 발리로 건너왔을 때 이들이 자리를 잡은 곳이 우붓이었다. 그리고 19세기 독일화가 월터 술츠 등 유럽인들이 모여들면서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된다. 우붓거리를 걷다 보면 이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500여m 정도 거리에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줄지어 서 있다. 이름난 미술관도 예닐곱 곳 있고 모퉁이마다 작은 갤러리들도 자리하고 있다. 조금만 걷다 보면 우붓을 왜 ‘발리의 몽마르트르’라고 부르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들 갤러리들은 저마다 독특한 그림을 내걸고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열대 특유의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모으는 작품들도 있고 발리 자연이나 사원, 동물, 여인 등을 소재로 한 작품도 있다. 난해한 추상 회화도 눈에 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세심히 둘러보면 다른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현지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예술가들이 이곳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한국인도 몇 명 있어요.” 우붓 갤러리에서 만난 큐레이터 리사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함, 그 자체가 발리 그림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초기 발리의 회화는 신화, 전설, 악마와 신, 힌두의 서사시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초현실적인 기법과 양식이 특징이었죠. 지금은 여기에 서양화의 기법을 받아들여 한층 다채로워졌습니다. 그러니까, 발리의 화가들은 생각하는 모든 것을 그린다고 보면 됩니다. 그들은 화면을 빈틈없이 꽉꽉 채우죠.” 작은 공방과 화방도 많다. 나무 조각품, 가구를 만드는 공방, 손바닥만 한 크기의 그림을 걸어 놓은 화랑 등이 늘어서 있다. 정교한 목각과 세공품으로 가득한 상점들의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서울의 인사동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최근에는 여행객들이 많이 몰려들면서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러워졌지만 조용한 뒷골목 등은 여전히 다정하고 매력적이다. 화랑과 공방을 지나다 보면 걸음은 자연스레 재래시장에 닿는다. 코코아나무로 만든 식기며 대나무로 짠 가방, 울긋불긋한 열대과일 등이 발목을 붙잡는다. 가격도 착하다. 여느 관광지의 시장이 그렇듯 부르는 게 값이지만 두 눈 딱 감고 흥정에 돌입하면 적게는 4분의1, 많게는 10분의1 정도의 가격에도 물건을 살 수 있다.●인도네시아 유일 힌두교 신봉지 발리는 ‘신들의 섬’으로 불린다. 자그만치 2만여개의 힌두사원이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원래 인도네시아는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지만 발리에서만은 유일하게 힌두교를 신봉하고 있다. 발리를 걷다 보면 발길 닿는 곳마다 신을 만난다. 우리나라의 도깨비와 비슷하게 생긴 바롱신도 있고, 독수리처럼 생긴 가루다 신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어떤 조형물은 성인 키 몇 배는 될 만큼 커다랗고 어떤 조형물은 아기 주먹보다도 작다. 수많은 사원들 가운데 꼭 가 봐야 할 사원이 발리 시내에서 우붓으로 가는 길, 바투안 마을에 자리한 ‘푸세’라는 힌두사원이다. 푸세 사원은 1022년에 건립됐다.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허리에 둘러 입는 옷인 ‘사롱’을 입어야 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기부함에 약간의 돈을 넣으면 된다. 사원 입구에는 두 개의 석문 기둥이 칼로 자른 듯 우람하게 서 있다. 좌우로 뾰족하게 대칭인데 ‘찬디 븐타르’라고 부른다. 찬디 븐타르의 오른쪽은 삶과 광명, 왼쪽은 죽음과 어둠을 상징한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는 좌우가 반대가 되므로 선과 악이 바뀐다. 이는 선과 악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힌두의 세계관을 반영한다. 사원 안엔 조각이 화려한 석탑 파두락사, 수미산을 표현한 메루 등의 볼거리가 많다. 조각이 문외한인 여행자들에게도 아름답다. 자세히 보고 있노라면 정교한 조각 솜씨에 탄성이 나온다.●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 길리 군도 인도네시아 길리섬은 롬복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을 가야 닿는 아주 작은 섬이다. 이 다정한 섬은 푸른 하늘과 산호초가 부서져 만들어진 눈부신 해변, 게으르게 잎사귀를 늘어트린 야자수로 이루어져 있다. 여행자들은 이 섬에 오래오래 머물며 시간을 즐긴다. 맥주를 마시며 기타를 튕기고 노래를 부르며 아주 사소한 농담에도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스노클링을 하며 바닷속 물고기들과 눈을 맞추기도 하고 삼판이라는 전통배를 타고 낚시를 나가는 이들도 있다. 마차를 타고 자그마한 다운타운을 돌아보기도 한다. 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에이르로 구성된 길리 군도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 베스트 3’(영국 BBC 방송), ‘세계 10대 최고의 여행지’(론리 플래닛) 등에 선정되기도 했을 만큼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우리에게는 ‘윤식당’(tvN) 촬영지로 유명하다. 원래 ‘길리’는 ‘작은 섬’을 뜻하는 롬복 말. 인도네시아 지도를 보면 작은 섬들은 대부분 길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세 섬 가운데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길리 트라왕안이다. 롬복 본섬 북서부에 있는 방살 항구에서 배를 타고 30~40분만 가면 도착한다. 면적은 15㎢로, 여의도보다 약 5배 크다. 배가 해변에 닿을 무렵, 배에 탄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탄성을 쏟아낸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는 스노클링 고글을 쓴 여행객들이 열심히 오리발을 젓고 있다. 바다 쪽에는 알록달록한 선베드가 깔린 카페가 줄지어 있었고, 수영복을 입고 선글라스 쓴 여행객들이 책을 읽거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있다. 해변에서 마주치는 이들 대부분은 유럽과 호주 여행객들이다. 1980년대부터 서양 여행자들이 이 섬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마약 때문이었다. 아무 제지 없이 마약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각 성분이 포함된 버섯을 쉽게 구할 수 있어 몰려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단속을 강력하게 한 덕택에 마약을 할 수는 없다. 요즘 들어서는 한국인 신혼부부와 휴양객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길리에는 없는 것이 많다. 자동차나 오토바이 같은 모터를 단 차량 대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탄다. 마차를 타도 된다. 경찰도 없다. 경찰 대신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치안을 맡는다. 개도 없다. 대신 고양이가 있다. 길리 섬에는 사람이 살기 이전부터 고양이들로 넘쳐났다. 담수도 없어 식당이나 숙소 화장실에서 수도꼭지를 돌리면 짭조름한 물이 나온다. 지하수에도 해수가 섞여 있다. 길리는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다. 바닷속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각양각색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만난다. 1m에 달하는 거북이, 죽은 듯 깔려 있는 바다뱀도 볼 수 있다. 생수병에 물고기 밥을 넣어가면 수십 마리의 열대어가 몸 주변을 감싸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굳이 스쿠버다이빙이 아니더라도 스노클링만으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신비한 산호초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길리의 바다다. 바닷가 한켠에 자리한 스노클링 장비 대여점에서 고글과 오리발만 빌려 50m만 헤엄쳐 나가면 화려한 수중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굳이 배를 타고 나가는 스노클링 프로그램을 이용할 필요도 없다. 섬은 동쪽 해안 부분만 개발돼 식당과 카페, 게스트 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거리 양 옆으로 자리한 가게에서는 현지인들이 과일과 커피, 채소를 판다. 나시고렝이며 미고렝 등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도 실컷 맛볼 수 있다.●길에는 마차·고양이… 저녁이면 온통 보랏빛 노을 저녁이면 보랏빛 노을이 수평선 너머에서 번져와 섬을 온통 물들인다. 길리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시간이다. 물결이 일 때마다 세상은 보랏빛으로 넘실댄다. 노을이 물러가면 별이 뜨고 섬은 조용해진다. 어부들과 나무, 선인장들도 깊은 잠에 빠진다. 긴 하루를 보내고 밤바다에 홀로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으면 하늘 위의 천사가 커다란 눈을 글썽이며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안의 천사를 만나는 일, 내 속에 얼마나 많은 그리움과 떨림, 설렘, 몽상이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 그것이 여행 아닐까. 우리 삶을 설명해 주지는 않지만 우리 삶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게 여행 아닐까. 여행 막바지, 리즈가 전 남편에게 이렇게 말한다. “정말 사랑했었어.” “알아.” “난 아직도 사랑해.” “그럼 사랑해.” “근데 너무 보고 싶어.” “그럼 보고 싶어 해. 보고 싶을 땐 마음껏 보고 싶어 해. 오래가진 않을 거야. 영원한 건 없으니까.” 그래, 영원한 건 없다. 어차피 시간은 지나가고, 시간은 우리에게 의미 따위는 가르쳐 주지 않는다. 우리는 경험하고 늙어갈 뿐이다. 파울루 코엘류 역시 이렇게 말하지 않았던가. “시간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건 피로하다는 느낌.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뿐이지.” 그래서 미워하고 시기하며 살기엔, 한곳에 머물러 살기엔, 아까운 것이 인생인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을 사랑하도록 하자. 열심히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여행을 떠나자. 여기는 길리. 바다가 보이는 게스트하우스다. ■여행수첩 대한항공 등 다양한 항공편으로 발리에 갈 수 있다. 발리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우붓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네카 미술관은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다. 회화 수집가인 네카가 설립했다. 발리의 화가, 인도네시아 화가, 발리에서 활동한 외국인 화가들의 그림들이 시기별로 7개의 전시관에 걸려 있다. 발리 쿠타비치는 남부 발리의 최대 번화가로 꼽힌다. 초승달 모양 해변을 따라서 각종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늘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 ‘친한 예능’ 최수종 “대본 없는 리얼한 상황 당황” 첫 촬영 소감

    ‘친한 예능’ 최수종 “대본 없는 리얼한 상황 당황” 첫 촬영 소감

    MBN의 신규 예능 ‘친한 예능’이 첫 촬영을 마쳤다. 이에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의 첫 촬영 소감과 함께 첫 스틸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N 신규 예능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한국인’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가 합류해 최강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친한 예능’은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첫 촬영을 마치고 오는 2020년 1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국인 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 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는 첫 촬영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것처럼 유쾌한 꿀케미를 뿜어냈다고 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이 가운데 출연진들이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인 팀의 맏형 최수종은 “첫 촬영 전날 긴장되는 마음에 잠도 못 잤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촬영이라기보단 여행하는 기분이 더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라며 긴장감 가득했던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짜여진 대본 안에서 움직여야 했던 배우이기에 리얼한 상황에 임하는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동생들이 나를 친구처럼, 때론 오히려 더 동생처럼 챙겨줘 무사히 첫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네요”고 전했다. 김준호는 “형제 같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밥차 아줌마, 아저씨를 보고 울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종 형님의 의외의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첫 촬영임에도 장난도 많이 치시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어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워 기대를 높였다. 동시에 “가장 의외는 오취리였습니다. 김영철 형보다 말 많은 사람은 처음 봤어요”라며 웃어 보였다고 해, 이들의 첫 여행기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어 데프콘 또한 최수종에 대해 “맏형 최수종 형님은 체력도 동생들보다 훨씬 좋으시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넘치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라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어 “다들 너무 재밌고 좋은 분들이라 즐겁게 첫 촬영을 마쳤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즐거운 웃음과 한국의 멋을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포부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용진은 “좋은 팀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아름다운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며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외국인 팀원들과의 케미가 재미있었습니다. 외국인과 펼치는 새로운 버라이어티가 될 것 같아 저 조차도 기대가 됩니다”라면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팀 또한 첫 촬영 소감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선 외국인 팀의 맏형 샘 해밍턴은 “우리 외국인 팀은 열정은 가득하지만 야외 예능은 모두 처음입니다. 하지만 예능 선수들인 한국인 팀이 우리를 잘 챙겨줘서 첫 촬영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면서, “다음 촬영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앞으로 꿀잼 예상합니다”라고 전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샘 오취리는 “첫 촬영이라 걱정했는데, 너무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찍었으니 시청자분들도 한국인과 외국인의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기대감을 유발했다. 이에 더해 그는 “‘친한 예능’이란 프로그램 명처럼 시청자분들과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시청자를 향한 인사를 전해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브루노는 “한국에서 해본 프로그램 중에 가장 힘든 촬영이었습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멤버들과 친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전파했다. 이어 “특히 최수종 씨는 한국에서 왕 역할만 해왔기 때문에 무섭고 카리스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있으니 너무 섬세하시고 다정하셔서 놀랐습니다”면서, “김준호 씨는 ‘개그맨은 역시 개그맨’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라며 최수종-김준호에 대한 특별했던 첫 인상을 밝혔다. 로빈 데이아나는 “첫 리얼 버라이어티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외국인 팀의 사이가 너무 좋고, 한국인 팀도 너무 편하고 재밌게 대해줘서 오랜만에 울다가 웃다가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욱 더 재밌고 더 좋은 촬영 분위기 나올 것 같아, 다음 촬영도 기대됩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첫 촬영부터 케미 터지는 ‘친한 예능’ 팀원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광대를 승천케 한다. 최수종은 마치 활처럼 몸을 휘면서 박장대소 하는 모습. 이에 데프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첫 회부터 찰떡 케미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팀원들의 표정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이에 보기만 해도 유쾌한 케미 터지는 두 팀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친한 예능’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MBN 신규 예능 ‘친한(親韓) 예능’는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예능프로그램. 오는 2020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객기 엔진서 불꽃 활활…美 승객 영상 덕에 비상착륙 (영상)

    여객기 엔진서 불꽃 활활…美 승객 영상 덕에 비상착륙 (영상)

    비행 중이던 여객기 엔진의 결함으로 불꽃이 튀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승객이 촬영한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향하던 UAL366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날 새벽으로 갑자기 여객기 오른쪽 엔진 쪽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은 일반석 34열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 토머스 초르니에게 우연히 목격됐다.토머스는 "비행기가 난기류에 부딪힌 것 처럼 약간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떠 창밖을 보니 오른쪽 엔진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온몸이 떨릴 정도로 공포에 휩싸였지만 다른 승객들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아찔한 상황에서 토머스가 선택한 것은 이 장면을 동영상을 촬영해 조용히 승무원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이 영상은 곧바로 승무원을 통해 조종석에 전달됐고 기장은 긴급 회항을 결정해 인근 앨버커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평범한 승객의 신속한 신고가 혹시나 최악의 참사로도 이어질 지 모르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 셈. 유나이티드항공사 측은 "여객기의 엔진 한 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고기는 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모든 탑승객이 안전하게 내렸으며 다른 항공기 편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유정 재판 의붓 아들 질식사 원인두고 공방

    고유정 재판 의붓 아들 질식사 원인두고 공방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의 9차 공판에서는 의붓아들의 질식사 원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아홉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사망한 의붓아들 A(5)군을 부검한 부검의와 이를 감정한 법의학자 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부검을 맡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B씨는 “부검 소견을 통해 코와 입이 막혀 질식에 이르는 비구폐쇄 질식사 또는 강한 외력에 눌려 질식에 이르는 압착성 질식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씨는 “경부압박 질식사의 경우 대부분 얼굴에만 점출혈(실핏줄이 터져 생긴 출혈)이 생기는데, 이 사건의 경우 점출혈 분포가 얼굴과 가슴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봐서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정한 법의학자 C씨는 “외상성 질식사가 합당한 표현인 것 같다”며 “피해자의 얼굴에 생긴 압착흔적 등을 통해 피해자가 엎드린 상태에서 상당한 외력이 지속해서 머리와 등에 가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부검의와 감정의의 소견을 통해 고유정이 엎드려 자고 있던 의붓아들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얼굴을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린 뒤 뒤통수 부위를 10분 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고유정 변호인 측은 어린아이가 함께 잠을 자던 어른에 의해 눌려 질식사했을 가능성과 돌연사의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증인들은 ”생후 4∼5개월 등 영유아의 경우 가능성이 있지만, 피해자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해당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또 ”돌연사의 가능성 역시 없다“며 ”1세 이하의 영유아 또는 30∼50대 어른의 경우 원인 불명의 돌연사 가능성이 있다. 피해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씨의 10차 공판은 2020년 1월 6일 오후 2시 열린다. 고씨 변호인 측은 다음 기일에 피고인 심리상태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피고인의 동생을 불러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쯤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오늘의 눈] 순천시의회, 체류형 관광지 될 수 있도록 머리 맞대야

    [오늘의 눈] 순천시의회, 체류형 관광지 될 수 있도록 머리 맞대야

    “잘못되면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2016년 주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수낭만포차의 개장을 추진하면서 공무원들에게 했던 말이다. 여수낭만포차는 이후 젊은이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는 등 최근 3개월 동안 6만 80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여수를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 여수시와 인접한 순천시가 이같은 낭만포차를 추진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2월 현재 관광객 983여만명이 찾아온 순천은 여수 만큼 전국적인 명성지다. 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기세를 몰아 2015년 국내 최초의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 입소문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순천으로 이끌어 올해 순천방문의 해로 정하고 노력한 결과 천만에 가까운 방문객이 찾아왔다. 순천만과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드라마촬영장 등의 많은 관광자원도 큰 매력이다. 이런데도 순천은 겉보기에 화려한 관광 성적표와 달리 지역 경제는 ‘관광지역의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순천을 거쳐 여수밤바다를 보러 떠나고, 그 곳에서 먹고 잠을 자기 때문이다. 이같은 해결책을 위해 수십년 동안 시민들과 상인들, 정치권도 항상 고민을 해왔지만 한걸음도 내딛지 못했다. 지난해 허석 순천시장은 출사표를 던지며 ‘한국 최고의 야시장’을 만들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하고 당선됐다.지나치던 ‘경유형 관광객들‘의 마음을 하루 더 묶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동천 저류지 1만 1000㎡ 부지에 푸드트럭 50대를 활용한 복합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대 규모 야시장이다. 바로 옆에는 동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도 만들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시가 야시장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용역사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연간 100만명 이상이 야시장을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시민과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야시장이 조성된다면 지역에서 숙박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81%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의 야심찬 구상과는 달리 상황은 녹록치 않다. 상인들과 해당 지역 시의원들의 반발로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에서 사업비 19억원을 모두 삭감했기 때문이다. 의회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한다. 반대도 있지만 지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지역경제의 효자 사업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호모나이트쿠스’란 신조어가 만들어 질 정도로 최근 여행 트랜드는 저녁 삶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보고 지나는 관광지가 아닌 며칠 더 머무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수년 동안 했던 고민을 앞으로도 계속 입으로만 해야할 지 걱정이 앞선다. 그깟 야시장이 넝쿨째 굴러온 호박이 될수 있다. 무조건 반대가 아닌 대안제시로 성공을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야한다. 새로운 도전에는 실패도 따르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는 좌절만 확실해진다. 순천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아쉽기만 하다. choijp@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 물에 빠진 모습 포착 ‘순식간에...’

    ‘아내의 맛’ 함소원, 물에 빠진 모습 포착 ‘순식간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중국 부모님과 함께 떠난 베트남 관광에서 ‘바구니 배’를 타다 물속에 빠지고 마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진다. 지난 1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6회에서는 함진 부부와 중국 마마, 파파가 베트남 다낭 여행길에 올랐다. 초반 캐리어 고장으로 여행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지만, 함소원이 준비한 가족 티셔츠와 마사지, 야외 식당 바비큐, 귀 청소 등 오감 만족 풀코스가 가동되면서, 다사다난 함진 패밀리 해외여행 첫날이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 ‘아내의 맛’ 77회에서는 함진 패밀리의 다낭 여행기 2일 차가 공개된다. 호이안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고급 호텔에서 잠을 깬 가족들은 함소원이 야심 차게 준비한 둘째 날 첫 코스인, 베트남 전통 ‘바구니 배’에 탑승했다. 하지만 신나는 뱃사공의 노젓기로 한참 흥 바람 경지에 이를 무렵, 함소원이 눈 깜짝할 사이 중심을 잃고 물속에 빠져버리면서 현장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을 맞이한 것. 가족들은 물론 촬영하는 제작진들마저 갑작스러운 사건에 당황한 가운데, 과연 바구니 배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함소원은 이번 여행에서 그동안의 ‘짠소원’은 벗어던진 채 가족들을 위해 통 크게 초호화 풀빌라 숙박을 선물, 놀라움을 선사했다. 가족들은 내부에 들어설수록 화려하고 웅장한 풀빌라 자태에 입을 벌린 채 감탄을 금치 못했던 터. 더욱이 초호화 풀빌라에 반한 중국 마마는 두 손을 걷어붙이고 요리 담당을 자처한 데 이어, 베트남 로컬 시장에서 공수한 아주 특별한 재료들로 보양식 요리에 나서 저녁 식사에 기대감을 드높였다. 하지만 이내 함진 부부와 중국 파파가 특수부위 마니아 중국 마마가 완성한 한 상 차림을 보고 입을 틀어막는 진풍경을 펼쳐진 것. 과연 요리 담담 중국 마마가 차린, 뜨악 비주얼의 요리들은 어떤 것일지, 또한 함진 패밀리를 만족시킨 초호화 풀빌라의 자태는 어쩔지, 오는 17일 방송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아내의 맛’ 웃음 1등 공신 함진 패밀리가 발길을 옮기는 곳마다 예상 밖 에피소드들을 화수분처럼 쏟아내는 단짠 해외 여행기를 그려냈다”며 “함소원은 현재 부친상으로 인해 녹화에는 참석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방송분은 이전에 촬영됐던 내용”이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욕심 없는 은퇴, 인재경영 철학… 재계 존경받은 큰 어른

    욕심 없는 은퇴, 인재경영 철학… 재계 존경받은 큰 어른

    초등 교사 출신… 25년간 회사 이끌어국내기업 최초 해외 생산기지 이정표“핵심은 사람”… 인간 중심 경영 강조경영 안정 위해 ‘장자 승계’ 전통 고집‘인화’(人和·여러 사람이 서로 화합함)의 기업 문화로 ‘세계속의 LG’를 일궈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향년 94세로 타계했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장남인 구 명예회장은 1950년 락희화학(현 LG화학)에 입사하며 평생 ‘LG맨’으로 살아왔다. 1970년부터 25년간 LG그룹의 수장을 맡으면서 취임 당시 260억원이었던 매출을 30조원대로 1150배 키워놨다. 2만여명이던 직원은 10만여명으로 늘었다. 현재 LG의 주력사업인 전자·화학 부문도 이때 기틀이 마련됐다. 구 명예회장이 퇴임을 불과 한 달 앞둔 1995년 1월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꾼 사명은 이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구 명예회장은 1950년 초등학교 교사를 그만두고 입사할 당시 재벌가 장남의 ‘폼 나는 회사생활’과는 거리가 먼 삶을 보냈다. 낮에는 종일 공장에서 일하다가 이틀에 한 번씩은 숙직을 해야 했다. 추운 날씨에는 군용 침낭에 들어가 가까스로 잠을 청하기도 했다. 4년여간 이어진 이런 생활 덕에 구 명예회장은 현장에 대해 빠삭하게 익힐 수 있었다. 부친은 1969년 별세 직전 40대 중반의 구 명예회장에게 “기업 하는 데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이 현장이다. 그게 밑천이다. 이제 자신 있게 기업을 키워 나가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구 명예회장은 ‘혁신의 경영’을 추구했다. 그는 1970년 2월 그룹 모체였던 락희화학을 민간기업 최초로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상장했다. 이어 전자업계 최초로 금성사의 기업공개를 진행했다. 1982년에는 미국에 컬러 TV 생산공장을 건립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 설립한 첫 생산기지라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또 구 명예회장은 “모든 분야에서 경쟁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다”(1984년 LG그룹 신임경영자과정), “기업은 인재의 힘으로 경쟁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한다”(1988년 LG인화원 개원식), “사람이 곧 사업이다”(1992년 저서 ‘오직 이 길밖에 없다’)며 ‘인간 중심의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구 명예회장은 1995년 2월 당시 국내 대기업 오너 중에서 처음으로 아무런 사고나 이유 없이 세대교체를 위한 ‘무고(無故) 승계’를 단행하기도 했다. 만 70세의 구 명예회장이 경영권을 물려준 뒤 버섯 연구 등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재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여겨졌다. 재벌가에서 경영권을 놓고 집안싸움이 종종 일어나는 국내 분위기에서 구 명예회장의 욕심 없는 은퇴는 그를 재계에서 존경받는 ‘어르신’으로 만들었다. 다만 구 명예회장의 별세로 LG그룹의 ‘장자 승계’ 가풍이 새삼 회자됐다. LG그룹은 경영권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장자가 그룹 회장을 잇고, 다른 가족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거나 계열 분리로 독립하는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6남 4녀 중 장남인 구 명예회장도 1970년 부친으로부터 회사를 물려받고, 1995년에는 자신의 장남인 구본무 전 회장에게 그룹을 넘겼다. ‘장자 승계’ 전통 덕에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다는 평가와 장남에게만 사업을 물려주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 공존한다.구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은 소탈했다. ‘비공개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르겠다’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서울의 한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장례 이틀째인 15일에도 ‘범LG가’, 구씨와 동업 관계였던 ‘허씨 일가’, 일부 정·재계 인사에 한해 조문이 이뤄졌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17일 오전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새벽 운동 김노인을 노린다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새벽 운동 김노인을 노린다

    3개월마다 병원에서 고혈압 약을 처방받는 50대 A씨는 병원에 갈 때마다 항상 담당의사에게서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고혈압 증상을 관리하고 후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투약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환자 본인이 스스로 생활 습관을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뚜렷한 사전 증상 없이 갑작스레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혈압이 높다고 해서 몸이 느끼는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아니다. 개인차가 많아 혈압이 높아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혈압이 조금만 올라가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15일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혈압이 급격히 높아져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악성 고혈압이 생기지 않는 한,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늦어지기 쉽다”고 지적한다. 고혈압이 발견되더라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고혈압 약 복용을 소홀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또 일상 생활에 뚜렷한 불편함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넘겨버려서는 안 된다. 특히 장기간 고혈압 상태에 노출되면서 동시에 흡연이나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면 동맥 경화나 죽상경화 현상 등 다양한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고혈압은 발견되더라도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매일 챙겨 먹어야 하는 고혈압 약도 건너뛰기 쉽고 전체적으로 치료가 소홀하기 쉬운 질병”이라면서 “고혈압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투약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혈압 조절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혈압이란 우리 몸의 심장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짜낸 혈액이 동맥벽에 미치는 압력의 크기를 말한다. 심장이 수축할 때, 즉 심장이 피를 짜낼 때를 높은 수축기 혈압이라고 하고, 심장이 다음 수축을 준비하기 위해 심장에 혈액을 채울 때를 낮은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찬 공기에 몸이 노출되기 쉬운 겨울철에는 일반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혈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속의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가 올라가고 열을 외부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은 수축한다.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움츠러든 혈관이 결과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것이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외부에 적응하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고혈압 환자와 노인에게는 높아진 혈압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 교수는 “혈압은 특히 아침에 눈을 뜰 때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추운 겨울철에 새벽 운동을 나가게 되면 혈압이 많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 아침에 심장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환자들은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겨울철에는 외출할 때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고 특히 새벽이나 아침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서울대 의대(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은 평균적으로 1.8㎜Hg, 이완기 혈압은 1.2㎜Hg 상승한다. 지난해 여름과 겨울의 평균 기온이 각각 25.4도, 1.3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겨울철에는 수축기 혈압 기준으로 4~5㎜Hg 정도 올랐다고 유추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이러한 계절별 혈압의 변화를 두고 ‘겨우 그 정도’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수축기 혈압이 20㎜Hg만 상승해도 심혈관질환은 2배나 증가한다”면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치”라고 지적했다.의료계에 따르면 실제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급사 등 주요 심혈관질환은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의 통계를 보면 심근경색 발생건수가 6~7월에 가장 낮고 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강 교수는 “미국에서도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겨울철 발생 건수가 여름철보다 50% 정도 많다”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겨울철 혈압 상승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겨울철 고혈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는 겨울철 혈압관리에서 ‘이것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4가지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복용 중인 혈압약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혈압약을 갑자기 중단하면 혈압이 반동현상으로 원래 자기 혈압보다 더 높아질 수 있고 이때 차가운 공기를 갑자기 접하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째, 혈압을 자주 확인한다. 전 세계 고혈압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중 하나는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가정용 전자 혈압계로 아침, 저녁 두 차례 측정한다. 아침은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뒤, 아침식사 전, 혈압약 복용 전, 앉은 자세에서 최소 1~2분 안정 후에 실시한다.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 빈도는 1~3회 정도로 한다. 혈압이 다소 높게 나오면 반복해서 측정하고 계속 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다. 셋째,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어들고 음식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에 유난히 비만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2018년 미국의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을 1㎏ 줄이면 수축기 혈압을 1㎜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만으로도 최고 5㎜Hg 정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겨울철에 뜨겁고 얼큰한 국물요리를 자주 찾다 보면 나트륨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5㎜Hg 이상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넷째, 새벽 운동은 피한다. 혈압은 통상 잠에서 깨어나는 새벽에 가장 높다. 찬 공기에 몸이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상태를 맞을 수도 있다. 추운 날에는 운동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새벽 시간보다는 해가 뜬 오전이나 오후에 운동하고, 보온이 잘되는 편한 옷 차림으로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10분 정도 충분히 하되 평소 운동 능력을 넘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최소 30분 이상, 주 5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겨울철에 운동을 하다가 가슴 중앙부 또는 왼쪽 가슴에 답답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심장질환 발병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심장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가슴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하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심근경색증의 발병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40대 남성 환자는 29% 정도 증가했다. 심혈관 질환이 더이상 노인성 질환이 아니라는 의미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고혈압도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치료를 멀리하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고혈압을 정확히 알고 꾸준하게 관리해야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다. 역설적으로 고혈압과 친해져야 고혈압을 이겨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일자리 4만 7000개, 5·8·9호선 연장 ‘착착’… 경제 자립도시 강동

    서울 동남쪽 끝 도시인 강동구는 1979년 구 신설 이래 최고의 격동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시내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잠만 자는 ‘베드타운’에 머물러 왔지만 향후 산업과 생산이 풍부한 ‘자족도시’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당장 2023년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 대단위 산업지구가 완성되면 일자리 약 4만 4700개가 새로 생긴다.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3개 지하철 노선(5·8·9호선) 연장 공사가 벌어지는 것만 봐도 이 같은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강동구 고덕동 인근의 재개발·재건축이 완료되는 2024년이면 인구는 지난달 현재 43만명에서 55만명으로 늘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구가 된다. 입지 메리트 덕분에 현재 이른바 ‘강남 4구’로 분류되지만 향후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천지개벽의 중심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있다. 지난 13일 이 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지난 6월 개원한 강동 노동권익센터에서 그를 만나 강동의 개발 비전을 들었다.-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인데. “강동구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베드타운으로 시작했다. 기업을 유치하거나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는 구민들의 요구가 계속 있었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동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 경제자립도시, 포용적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고덕비즈밸리에는 이케아 등 150개 기업이 입주하고, 유통판매시설과 호텔·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에는 200개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경제유발효과 11조원, 직간접적 고용창출 4만 4700명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체 입점을 심사할 때 지역 내 고용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덕비즈밸리에 스웨덴 가구 ‘공룡’ 이케아 입점이 확정됐는데. “2015년 강동구와 이케아가 입주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고덕비즈밸리가 있는 고덕동 입점이 확정됐다. 이케아에서는 기존의 창고형 대형 매장과는 차별화된 ‘도심형 이케아’를 선보인다. 2024년 영화관, 쇼핑몰, 사무실이 어우러진 대형 복합시설로 선보인다. 고덕비즈밸리가 올림픽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향후 완공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진입로에 위치해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하남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주민 연 7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구의 중심으로 꼽히는 천호대로변 상업지역 복합개발도 추진 중인데. “천호역, 강동역, 길동사거리를 잇는 천호대로변을 상업과 업무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천호대로변 주변은 강동구의 구도심인데 다양한 형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하는 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지, 문화 시설도 집중적으로 확충한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 사업이 활발한데. “구청장이 되고 나서 내세운 게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다. 지역 간, 계층 간 차별을 없애기 위해 가장 낙후된 천호동에 생활 SOC를 전진배치한다. 가장 먼저 강동구민회관을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로 굽은다리역 근처에 신축한다. 암사역에는 인생 재설계를 돕는 강동50플러스센터가 들어온다. 둔촌동에 둔촌도서관을 착공하고, 천호2동에 청소년복지관이 들어선다. 천호동 등 저소득층 주거지에는 큰 규모의 생활 SOC를, 고덕동이나 명일동 등 중산층 주거지에는 도로와 도서관을 지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식으로 계획을 세웠다.” -천호동의 구천면로 개발 계획 사업이 화제인데. “구천면로는 강동구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다. 과거 한양 사대문 안에서 왕십리를 거쳐 경기 광주를 연결하는 길이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길인데 그동안 관리가 잘 안 됐다. 구천면로 양쪽에 저소득층 거주지가 밀집해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구천면로를 가장 걷고 싶은 거리, 생활권 중심 거리로 만들려고 한다. 구천면로 전시관 등 역사의 거리도 만든다.”-1호 공약인 노동권익센터가 6월에 개소했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구 직영 노동권익센터다. 일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지 않는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동, 인권, 일자리,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강동구를 관할하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송파구에 자리해 있어 그동안 강동구민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았다. 변호사, 공인노무사, 심리치료사 등 21명의 정규직 공무원이 노무상담과 심리상담을 돕고 있다. 최저임금이나 노동조건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고 체불임금 상담도 종종 있다. 앞으로 강동구는 생활임금제를 준수하는 사업장에 대해 ‘생활임금 적용 사업장’과 ‘청소년 최저임금 준수 사업장’ 인증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호재가 상당한데. “지하철 5, 8. 9호선 연장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5호선은 내년 하반기에 강일역이 개통되고, 5호선이 분리된 구간인 둔촌동역과 굽은다리역 직결 노선 계획이 추가됐다. 8호선 암사역부터 남양주 별내신도시 구간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8호선이 준공되면 구리, 남양주와 거리가 가까워지는 만큼 암사역이 지금의 천호역처럼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호선은 고덕강일지구와 강남을 한 번에 연결해 주민의 교통편의와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다. 2023년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 동남권의 교통중심지가 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방탄소년단 뷔, 사생팬 고충 토로 “전세기 타는 이유..정말 무섭다”

    방탄소년단 뷔, 사생팬 고충 토로 “전세기 타는 이유..정말 무섭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사생팬들의 도 넘은 행동에 고충을 토로했다. 뷔는 15일 네이버 V라이브 ‘BTS’ 채널을 통해 ‘저도 오랜만’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뷔는 “방금 씻고 바로 켰다. 요즘 연말이라서 그런가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아미(팬덤)분들이랑 얘기도 하고 싶어서 켜게 됐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뷔는 아미에게 소소한 근황을 공유하면서, 팬 바보 면모를 뽐냈다. 뷔는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팬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하며, 피부, 운동, 음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뷔는 사생팬들 때문에 전세기를 탈 수밖에 없는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뷔는 “제가 대표해서 얘기해야겠다. 저희가 전세기를 타지 않나. 사실은 저희도 비행기를 타고 싶지만, 장거리 비행을 할 때 타는 걸 아시고 저희 앞자리나 옆자리에 앉으시는 분들이 계신다. 아무래도 그런 사적인 공간에서 마음 놓고 편히 못 쉬어서 많이 불편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만 하겠다. 무섭다. 정말 무섭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그룹 멤버 정국도 지난 6월 V라이브 방송 도중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정국은 “사생팬들에게 전화가 많이 온다”며 “바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 ‘2019 SBS 가요대전’, 26일 ‘2019 KBS 가요대축제’에 출연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편스토랑’ 이정현 남편+신혼집 공개 “꿀 떨어지는 결혼 8개월차”

    ‘편스토랑’ 이정현 남편+신혼집 공개 “꿀 떨어지는 결혼 8개월차”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이 신혼생활부터 요리실력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일상을 모조리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 첫 등장했다. 이에 이정현은 남편을 향한 애교 넘치는 모습, 깔끔하게 정리된 집 등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부터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요리실력까지 모두 공개했다.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가수도, 스크린 속 미친 존재감의 배우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정현이었다. 이날 아침, 잠에서 깬 이정현은 민낯에 수면바지 차림으로 거실에 나왔다. 소녀처럼 맑은 민낯 미모를 자랑한 이정현은 남편과 전화통화를 시작했다. 특히 듣는 사람까지 모두 사르르 녹아버릴 것 같은 이정현의 애교가 눈길을 끌었다. 결혼 8개월차답게 달달한 신혼 일상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현이 전날 남편을 위해 집밥 밥상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정현은 집에서 흔히 먹지 않는 보리굴비, 육전 등을 뚝딱 뚝딱 요리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이 좋아하는 명란구이, 된장찌개도 만들었으며 보리굴비의 비린내를 잡아줄 녹차물까지 준비했다. 동시에 가스레인지 4구에 접속하면서도 멀티로 요리를 해내는 이정현의 모습에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진 모두 혀를 내둘렀다. 또 평소 모든 반찬과 양념 등을 직접 만들어 먹는 이정현인 만큼, 그녀만의 특급 ‘만능간장’ 레시피도 함께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불맛을 내기 위해 토치에 불을 붙이는 이정현의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이정현이 스튜디오에 직접 가져온 그녀의 만능간장은 맛 역시 일품이었다. 요리 전문가인 메뉴 평가단은 물론 메뉴대결 경쟁을 펼치는 편셰프들조차 맛에 감탄했을 정도. 이 만능간장이 메뉴 개발에 활용된다는 말을 듣자, 이경규는 “졌다”며 고개를 떨구기도. 남편과의 달콤한 신혼생활, 깜짝 놀랄 만한 요리실력 외에도 눈길을 끈 것은 또 있다. 바로 이정현의 엉뚱하면서도 소탈한 매력이다. 마트로 향하던 중 이정현은 길에서 마주한 붕어빵 앞에 멈춰섰다. 맛있게 붕어빵을 먹은 뒤 이정현이 편의점에 붙어 있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포스터를 보며 메뉴 개발 의지를 불태우거나, 갑자기 마주한 중학생 팬들과 망설임 없이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은 한없이 친근했다. 소녀 같은 외모와 달리 한없이 소탈한 이정현의 모습이 반전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이정현은 첫 등장부터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발칵 뒤집었다. 요리실력은 “신흥강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고, 신혼 생활 등 일상 모습은 반전 그 자체였다. 이렇게 막강하게 편셰프로서 첫 시작을 알린 이정현이 ‘우리 돼지’를 주제로 어떤 메뉴를 개발해낼지 기대되고 궁금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돼지’를 주제로 메뉴 개발에 돌입한 이경규, 이영자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대세 아이돌 강다니엘이 스페셜 MC로 출격, 유쾌함을 더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춘재 8차사건 조작 정황…소아마비 윤씨에 가혹행위

    이춘재 8차사건 조작 정황…소아마비 윤씨에 가혹행위

    20년간 ‘억울한 옥살이’…재심 청구한 윤 씨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정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당시 경찰 수사관들이 가혹행위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윤모(52)씨는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지난달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소아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윤씨는 당시 수사관들이 불법적으로 체포 및 감금을 하고 구타와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화성 8차 사건 수사관이었던 장모 형사 등 3명은 최근 검찰조사에서 윤 씨에게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부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형사는 윤씨를 주먹이나 발로 때리고 쪼그려 뛰기를 시키는 등의 가혹행위에 관련해서는 이미 사망한 최모 형사에게 책임을 미뤘다.다산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당시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1989년 7월 25일 밤 불법 체포된 윤 씨는 범행을 계속 부인하다가 이튿날 새벽부터 약 1시간 동안 자백한 것으로 돼 있다”며 잠을 재우지 않은 사실은 수사기록, 항소심 판결문 등을 통해 입증되고 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국과수에서 이 사건을 담당한 전 직원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A씨는 당시 경찰로부터 윤씨의 체모를 포함해 용의 선상에 오른 여러 사람의 체모를 받아 분석을 의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감정서를 작성했다. 검찰은 A씨가 작성에 관여한 국과수 감정서 내용이 원자력연구원의 감정 결과와 전혀 다른 점을 확인했지만 A씨는 이에 관해 답변을 거부했다. 검찰은 장 형사 등의 진술, 과거 경찰 수사 기록, 윤 씨 측의 재심청구서, 국과수 감정서 조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1, 선거제 개혁안 합의 불발…‘연동형 캡’ 이견 못좁혀

    4+1, 선거제 개혁안 합의 불발…‘연동형 캡’ 이견 못좁혀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수에 상한선(캡)을 적용하는 것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던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13일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나머지 야3당은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4+1 협의체는 전날 밤에 이어 이날 오후까지 논의를 이어가며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각 정당들의 의견 차가 뚜렷이 드러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최대 쟁점인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를 바탕으로 연동형 캡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잠정 합의안에서는 준연동률을 적용하는 비례대표 의석의 상한선을 전체 비례대표 의석 50석 중 30석으로 하자는 것이었다. 또 지역구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하는 석패율제 역시 전국 단위로 하되 각 정당이 6개 권역에 대해 1명씩, 총 6명 이내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곧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국회에서 회동하고 잠정 합의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확인했다. 민주당은 당초 반대 의견이 뚜렷했던 정의당을 제외하더라도 의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지만, 나머지 3야당이 일제히 반대 의견을 표명함으로써 제동이 걸린 것이다. 잠정 합의안에 동의 의견을 보였던 바른미래당 측 핵심 관계자는 “잠정 합의안에 대해 의원들 추인을 받는데 실패했다”면서 “연동형 상한선을 도입하면 ‘연동 비율 50%’ 원칙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심 대표 역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캡을 씌우게 되면 사실상 (연동률) 30%가 된다”면서 “거대 양당 체제를 넘어서자는 선거제 개혁 핵심 취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막판에 ‘후려치기’를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의원총회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해 최종 불가 입장을 정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도 곤혹스러워졌다. 선거제 개혁안 관련 4+1 실무단인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잠정 합의안에 대해 4+1에 참여하는 정당 중 세 당이 최종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잠정 합의안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무산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잠정 합의안 이상의 양보나 협상은 없다고 본다”고 못박았다. 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때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수정안을 올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내비췄다. 그러나 이 경우 의결 정족수(148명)를 채우지 못해 선거제 개혁안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 현실적으로 실행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준♥김유지 스킨십 포착, 정준 “욕망 많은 게 아니라..”

    정준♥김유지 스킨십 포착, 정준 “욕망 많은 게 아니라..”

    정준, 김유지 커플의 달달한 모습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3’에서는 정준, 김유지 커플이 커플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오랜 광고 촬영 후 애견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다. 파곤했던 정준은 하품을 하며 “오빠 다리 베고 자도 돼?”라고 물은 뒤 김유지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잠들었다. 이에 정준은 “유지가 성격이 정말 좋다. 저렇게 있어도 가만히 다 받아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간이 지난 뒤 김유지가 피곤해하는 모습을 본 정준은 김유지를 아이처럼 안아 무릎에 앉혀 잠을 잘 수 있게 했다. 이를 본 박나래가 “아기가 아니지 않냐”고 말하자, 정준은 “내가 스킨십을 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정말 (유지가) 이렇게 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다큐] 엄마가 된 6개월 아빠… 넷째 보며 철들다

    [포토 다큐] 엄마가 된 6개월 아빠… 넷째 보며 철들다

    세월은 쏜살같아서 벌써 ‘그때’가 아득해진다. 아들 둘에 딸 하나 다둥이 아빠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던 2015년 5월, 아내가 넷째를 가졌다. 넷째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설렘과 부담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출산일을 석 달쯤 앞두고 결단의 순간이 내게 찾아왔다. 조산 가능성이 있으니 아내는 앉는 것조차 삼가고 누워만 있어야 한다는 의사의 처방에 그해 12월 나는 어쩔 수 없이 육아휴직이라는 카드를 뽑아야 했다. 청소나 빨래야 어찌어찌 남의 손을 빌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날마다 챙겨 줘야 하는 초등학생, 유치원생 아이들의 수업 준비와 숙제는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육아휴직을 한 뒤 한동안은 정말 하루하루가 꿀맛이었다. 아침마다 집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으니 단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가 병원에 입원한 뒤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씻기고 아침밥을 먹여 아이들을 학교, 유치원에 보내고 청소, 빨래를 끝내면 어느새 하원 시간이 닥쳤다. 설거지는 해도 해도 끝이 없었다. 넷째를 출산한 아내가 산후조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더 바빠졌다. 출산 후 100일까지는 무거운 걸 들면 안 되는 산모를 대신해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고 잠도 재워야 했다. 결국 등과 허리 상태가 나빠져 양·한방 병원을 번갈아 다녔고, 팔꿈치 통증으로 장기간 치료도 받았다.아이들이 잠들기 전까지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장난감 하나를 만들어도 아이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 달랐고, 누구 하나 감기라도 걸리면 돌아가면서 줄줄이 앓으니 약봉지는 여기저기 수북했다. 열이 나서 한밤중 응급실로 달려가 온갖 검사를 받고 동틀 무렵 집에 돌아온 날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 나들이는 언감생심, 바깥바람 한번 못 쐬니 우울한 감정이 밀려왔다. 어쩌다 외출이라도 하는 날이면 깔끔하게 멋을 부리고 싶어졌다. 온갖 멋을 내고 외출하는 전업주부들의 심정을 그제야 알 것 같았다. 6개월의 육아휴직은 아이들과 여행 한번 못 가고 그렇게 정신없이 지나갔다. 아들 삼형제로 자란 나는 여성들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지 몰랐다. 끝도 없는 집안일은 당연히 여성의 몫이 아니었다. 육아휴직을 끝내는 날, 나는 그 당연한 사실을 절절히 깨달았다.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엄마의 이름을 얻느라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되고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승진을 포기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합계출산율 0.93명, 역대 최저. 더 내려갈 데 없이 바닥을 찍는 출산율 통계에 오늘도 내 가슴 한편은 철렁 내려앉는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나혼자산다’ 박정민, 엉뚱+순수 매력 대방출 ‘일상 보니..’

    ‘나혼자산다’ 박정민, 엉뚱+순수 매력 대방출 ‘일상 보니..’

    ‘나혼자산다’ 박정민의 하루가 공개된다. 오는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24회에는 ‘충무로 대세’ 박정민이 출연, 소탈하고 친근감 넘치는 일상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방콕에서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박정민은 공항 문을 나서자마자 예상치 못한 추위에 오들오들 떠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짠함’을 자아냈다. 이어 주차장에서는 낑낑대며 캐리어와 씨름하는 ‘허당기’를 보여주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난관을 딛고 도착한 곳은 보통 가정집과는 다르게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박정민의 작업실 겸 집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추위에 떨던 박정민은 들어서자마자 히터를 켜고 요염한(?) 자세로 발을 녹이기 시작했다. 특히 소파에서 쭈그린 채 잠을 청하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 그대로를 보여줬다는 후문. 또한 박정민만의 ‘레트로 갬성’ 가득한 취미도 공개된다. 바로 예전 앨범들을 카세트테이프로 수집하는 것. 카세트테이프로 김국환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듣던 박정민이 “이 노래만 들으면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났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사연을 공개한다고. 창작의 고통에 ‘멘붕’을 겪는 모습도 펼쳐졌다. 박정민은 의뢰받은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지만 하얀 바탕만 바라보며 실의에 빠졌다. 무언가 결심한 듯 일어난 박정민은 영감을 받기 위해 독특한 행동을 시작했다. 특히 갑자기 페인트 붓을 들고 고심에 빠진다고 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강지환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항소

    검찰 ‘강지환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항소

    검찰이 외주사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의 항소로 강씨 사건은 수원고법에서 2심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 선고공판에서 “강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각 3년 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건의 공소사실에 대해서 자백을 하고 있고 한 건에 대해선 피해자가 사건 당시에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추행 후에야 침대에서 내려온 점을 보면 해당 피해자가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무죄 취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퍼핑, ‘펫카시트’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 진행

    퍼핑, ‘펫카시트’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 진행

    프리미엄 펫 브랜드 ‘퍼핑’은 지난 4일 공식 론칭한 ‘펫 카시트’가 론칭 3일 만에 1차 생산분 완판을 기록, 이를 기념한 고객 감사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퍼핑 ‘펫 카시트’는 펫체공학적 설계로 완성한 높고 튼튼한 4면 에어백으로 반려동물에게 안정적이고 포근한 승차감을 선사하며, 급정거나 돌발상황 등 사고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특히 주행 중에도 흔들림 없이 밀착 고정될 수 있도록 고강도 섬유 소재의 고정 벨트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으며, 큼직한 실리콘 도트로 밀림 방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고리는 하네스와 한번 더 연결해 이탈을 방지하며 최대 2마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소재로는 공기 함유층이 높은 초극세사 신소재인 마이크로 화이버솜 100%를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과 우수한 탄성 및 복원력을 갖췄으며 세균 번식 방지에도 탁월하다. 부드러운 감촉에 생활방수 기능을 더한 면터치 원단은 바스락 거림 없는 편안한 기능성 소재이며, 양면쿠션은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양면을 나일론 100%와 면 100%로 제작했다. 반려동물의 체형과 공간에 맞게 솜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커버분리로 세탁도 손쉽게 할 수 있다. 4면 에어백은 반려동물이 차 안에서 창문 밖을 보거나 잠을 자는 등 안락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 지퍼 및 가드 고정 끈/똑딱이 등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아지카시트뿐만 아니라 강아지 이동장, 하우스 등 올인원 펫 전용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은 ▲펫카시트 솜 ▲양면쿠션 솜 ▲펫카시트 겉커버 ▲양면쿠션 겉커버 ▲안전고리 2P ▲고정벨트 1P로 구성됐다. 색상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컬러인 ‘베이지’와 시크하고 모던한 무드의 ‘네이비’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손잡이에는 오래 사용해도 편안한 PU 가죽이 적용됐다. 펫카시트 론칭 및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을 통해서는 총 4가지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차 물량 완판 기념 반값 특가 일주일 특전이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론칭 특가 혜택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감사대전 혜택과의 차액을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여기에 펫카시트 구매 시 ‘펫 탈취제 300ml’를 증정하며, 포토후기 이벤트를 통해 총 10명에게 원형매트를 선물한다. 한편, 지난달 23일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 ‘탐나는 인테리어 #집스타그램’ 도티편에서 퍼핑 제품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