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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홍인기 사회부 기자

    [마감 후]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홍인기 사회부 기자

    타인의 죽음은 때로는 전혀 상관없는 이들의 일상을 파고든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4명이 목숨을 잃었다.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10만명의 인파가 몰린 이태원은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참상의 현장이 됐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 사고다. 압사 사고로는 역대 최다 피해자를 기록했다. 참사 당시 폭 3.2m, 길이 40m의 좁은 골목에는 쓰러진 사람이 겹겹이 쌓였다. 상황은 긴박했지만 통제 불능 인파에 안일한 시민의식, 미비했던 안전 조치로 피해는 커졌다. 참사 현장 인근에는 누군가 놓고 간 국화꽃이 쌓였고, 온라인에서도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은 예정됐던 행사, 공연, 축제를 취소하고 안타까운 사고를 함께 슬퍼하고 있다. 참사 직후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공지 사항이 올라왔다. “간밤에 뉴스를 보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가 있을 텐데, 이런 시점에 핼러윈 행사를 한다는 것은 어른으로서 또 부모로서 올바른 교육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해 주신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31일로 예정됐던 원내 핼러윈 행사를 취소한다는 내용과 함께 올라온 장문의 글에는 “당연한 결정이다”, “동의한다”, “아이에게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잘 설명해 주겠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전혀 다른 태도도 존재한다. 참사 당일 사고 현장 인근의 클럽은 전광판에 ‘압사 ㄴㄴ(아니다), 즐겁게 놀자’라는 문구를 띄웠다. “술 먹으러 갔다 죽은 걸 왜 슬퍼해야 하나”, “저기 간 애들은 기본적으로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애도하기엔 너무나 창피한 사고”라는 기사 댓글도 보였다. 상대적으로 표현의 수위가 심하지 않은 것들이 이 정도다. 경찰은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글이나 신상 정보 유포 행위 6건에 대해 입건 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3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운영자에게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세월호 참사 때도, 일터에서 노동자가 죽었다는 소식에도, 이름 모를 여성의 죽음에도, 또 다른 수많은 죽음에도 따라붙었던 조롱과 혐오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상에 나타나는 혐오 표현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시키고 회복을 방해한다. 혐오와 낙인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재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일 누군가는 생을 마감한다. 일터에서 일하다 죽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땅하고 당연한 죽음은 어디에도 없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한 사고로 하룻밤 새 150명이 넘는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함께 아파하고 서로 위로해야 할 때다. 타인의 죽음에 추모와 애도를 강요할 순 없겠지만, 마찬가지로 그 죽음을 함부로 조롱과 혐오의 대상으로 삼아서도 안 된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타인의 죽음에 무감각했던 때로 그냥 돌아가지는 않았으면 한다.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 “지하철 인파에 휩쓸리자 극심한 공포”… 수면장애 등 트라우마 호소

    “지하철 인파에 휩쓸리자 극심한 공포”… 수면장애 등 트라우마 호소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직장인 이모(34)씨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참사 전후 모습을 찍은 영상이나 실종 신고를 하며 유가족이 흐느끼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이틀간 4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는 것이다. 지하철로 출근한다는 이씨는 31일 “승객으로 꽉 찬 열차 안이 견딜 수 없게 답답했다”면서 “환승할 때는 인파에 휩쓸려 몸이 밀리는 느낌이 들자 극심한 공포가 몰려왔다”고 토로했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환승하는 직장인 하모(34)씨는 “지하철을 갈아타는 상황에서 ‘밀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며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는 뒷사람이나 앞 사람을 신경 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시민들이 수면 장애를 겪거나 붐비는 인파에 불안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번 참사 장면을 실시간으로 접한 시민들이 많은 데다 도심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서적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특히 참사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이들은 우울감에 빠져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사고가 발생한 옆 언덕길로 빠져나온 김희진(30·가명)씨는 “사고 장면이 자꾸 떠오르고 죄책감이 들어 휴대전화를 끄고 계속 집 안에만 있다”고 털어놨다. 20대 여성 생존자 A씨도 하루 종일 방안에서 눈물만 쏟았다. A씨는 “끔찍한 참사에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다시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원 일대 상인들도 충격에 빠져 있다. 유태혁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부회장은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구조 활동에 동참한 상인들이 많다”면서 “가까운 공간에서 지인을 잃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만명 이상이 3~6개월 동안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쉽게 놀라거나 반대로 무감각해지거나 비슷한 상황을 회피하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익숙한 공간에서 참사가 발생했기에 국민적 실망감이나 상실감이 크게 지속될 수 있다”면서 “서로 위로와 지지가 필요한 때이며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광장과 이태원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 옆에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 현장상담소’를 마련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에 설치된 시민상담소에서도 참사 트라우마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하고 모니터링과 사례 관리를 지속하는 등 적극적인 심리 지원을 할 계획이다.
  • 이태원 참사 후 외출 못하는 생존자…“출근길 지하철에 공포” 느끼는 시민

    이태원 참사 후 외출 못하는 생존자…“출근길 지하철에 공포” 느끼는 시민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직장인 이모(34)씨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참사 전후 모습을 찍은 영상이나 실종 신고를 하며 유가족이 흐느끼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이틀간 4시간 밖에 잠을 못잤다는 것이다. 지하철로 출근한다는 이씨는 31일 “승객으로 꽉 찬 열차 안이 견딜 수 없게 답답했다”면서 “환승할 때는 인파에 휩쓸려 몸이 밀리는 느낌이 들자 극심한 공포가 몰려왔다”고 토로했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환승하는 직장인 하모(34)씨는 “지하철을 갈아타는 상황에서 ‘밀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며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는 뒷 사람이나 앞 사람을 신경쓰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시민들이 수면 장애를 겪거나 붐비는 인파에 불안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번 참사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접한 시민들이 많은 데다 도심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자극되면서 정서적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참사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이들은 우울감에 빠져 일상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9일 사고가 발생한 옆 언덕길로 빠져나온 김희진(30·가명)씨는 “사고 장면이 자꾸 떠오르고 죄책감이 들어 휴대전화를 끄고 계속 집 안에만 있다”고 털어놨다. 20대 여성 생존자 A씨도 하루 종일 방안에서 눈물만 쏟았다. A씨는 “끔직한 참사에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다시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이태원 일대 상인들도 충격에 빠져 있다. 유태혁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부회장은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구조 활동에 동참한 상인들이 많다”면서 “가까운 공간에서 지인을 잃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만명 이상이 3~6개월 동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쉽게 놀라거나 반대로 무감각해지거나 비슷한 상황을 회피하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익숙한 공간에서 참사가 발생했기에 국민적 실망감이나 상실감이 크게 지속될 수 있다”면서 “서로 위로와 지지가 필요한 때이며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광장과 이태원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 옆에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 현장상담소’를 마련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에 설치된 시민상담소에서도 참사 트라우마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참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하고 모니터링과 사례 관리를 지속하는 등 적극적인 심리 지원을 할 계획이다.
  • “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한 사람만 더”…BJ, 난간 매달려 필사적으로 시민 구조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선 스트리머 BJ 배지터가 심경을 전했다. BJ 배지터는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혼자 웃고 떠들며 방송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휴방 후 화요일에 오겠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태원 참사 때 다치신 분들 빠른 쾌유를 빌며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분들은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앞서 BJ 배지터는 지난 29일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이태원동에서 야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으로 들어선 그는 인파에 갇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지만, 한 시민의 도움으로 건물 난간 위로 구조됐다. 난간 위로 올라간 BJ 배지터는 “지금 장난 아니다. 난리가 났다”며 생방송 시청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과 함께 구조에 동참했다. 당시 난간 위에 있던 한 남성은 “이제 더 못 올라온다. 그만 올리라”고 외쳤지만, BJ배지터는 “한 사람만 더 구하자”며 약 5~6명의 시민을 구조했다.한편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여성 98명, 남성 5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 “다신 침수 없게” 수해 제로 영등포 만든다 [현장 행정]

    “다신 침수 없게” 수해 제로 영등포 만든다 [현장 행정]

    “완전히 새 집이 됐네요. 제가 바른 벽지도 잘 붙었어요. 요양보호사에 이어 도배기능사 자격증도 따서 나중에 봉사활동을 해 볼까요?” 지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의 한 골목. 지난 8월 기록적인 호우 피해를 입었던 이곳을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두 달 만에 다시 찾았다. 19일부터 진행한 구내 동 현장 탐방 일정 도중 수해 가구들의 복구 상황을 다시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9월 1일 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대림1동 수해 반지하 가구들을 찾아 손수 도배 작업을 하는 등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피해 주민 일상회복 살펴봐 최 구청장이 15평 남짓한 반지하 주택에 들어서자 이모(72)씨가 “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반갑게 맞았다. 최 구청장은 “완전히 새 집이 된 것 같네요. 불편한 거 없으세요?”라고 되물으며 이씨의 손을 잡았다. 이 집에서 홀로 생활하는 이씨는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8월 8일 밤 거센 물살에 문이 열리지 않아 큰 봉변을 당할 뻔했지만 이웃들에 의해 창문으로 구출됐다. 두 달 전 뜯겨져 있던 창문엔 방범창이 새로 만들어졌다. 코를 찌르던 곰팡이 냄새도 사라지고, 문 옆에 쌓여 있던 신발과 주방용품 등 세간살이들도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이씨는 폭우 직후 구의 도움을 받아 경로당과 여관에 2주 넘게 머물렀다. 이후 이불, 냄비 등 생활·주방용품과 식료품, 200만원의 재난피해지원금 등을 지원받은 덕에 ‘일상의 회복’이 가능해졌다. 최 구청장은 방 안에 들어서자 벽지부터 어루만졌다. 최 구청장은 “어머니가 예전에 하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눈대중으로 도배를 했었는데, 두 달 전에 바른 벽지가 벽에 잘 붙었네요”라고 말했다. ●“어려운 점 언제든” 고충 청취 이후 최 구청장은 이씨와 손을 마주 잡은 채 바닥에 앉아 대화를 이어 갔다. 최 구청장은 벽에 걸린 사진을 가리키며 “폭우 때문에 사진을 다 버리게 됐다고 하셨는데 저게 하나 남았군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씨는 “동창들하고 예전에 찍은 사진인데 저거 하나 남아서 걸어 놨다. 1970년 상경한 뒤 지난여름 같은 수해는 처음 겪었다. 그런 고생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최 구청장은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 주세요”라고 말했다. 잠시 뒤 집을 나와 골목에 나서니 한 지역 주민이 웃으며 “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주니 좋고 고맙다”고 말을 걸었다. 최 구청장은 “대림동에서 ‘수해’라는 말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수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화답했다. ●대책 예산 15억 추가 편성 영등포구는 최근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에서 침수 피해 현황 조사를 위해 15억원을 편성했다. 구는 수해 가구를 일일이 찾아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 집행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과 기업의 성금 및 성품으로만 8억여원이 모였고, 이에 추경에 따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도 피해 주민들을 충분히 도울 수 있었다”면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구민들과 함께하니 더욱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진보단체 “퇴행·경쟁교육, 교육 시장화 임태희 교육감, 멈춰야”

    경기지역 진보단체 “퇴행·경쟁교육, 교육 시장화 임태희 교육감, 멈춰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경기지역 진보단체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표 정책을 ‘퇴행·경쟁교육, 교육 시장화’라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교조 경기지부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경기지부,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경기지부, 경기교육연대,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는 29일 수원 도심 일원에서 ‘경기교육주체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은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예비교사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화성행궁부터 경기도교육청까지 걷기 마라톤을 하며 ‘퇴행교육 반대, 경쟁교육 반대, 0교시 반대’ 등을 외치며 ‘교원임금 인상, 질 높은 공교육, 노동교육·생태교육·혁신교육 확대’를 요구했다. 또 수원 팔달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 도착해 15분간 머물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 임명 반대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정책을 규탄하기도 했다. 정진강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경기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을 교육주체 누구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임태희 교육감에게 과거 회귀, 퇴행교육에 맞서 앞장서 싸우겠다”고 경고했다. 평택지역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은 “두 달에 한번 보는 시험 때문에 지금도 새벽 2시에 집에 들어가 잠을 잘 수 있는데, 0교시를 하겠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성적으로 경쟁하지 않고 꿈을 꿀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 256명 사상자 발생…정신과전문의 “이태원 사고영상 보지 마세요”

    256명 사상자 발생…정신과전문의 “이태원 사고영상 보지 마세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악의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모두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103명 가운데 24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아 버티는 힘이 약한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 영상 퍼뜨리는 행동 중단해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전 국민의 심리적 트라우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 성명을 30일 발표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여과 없이 사고 당시의 현장 영상과 사진을 퍼뜨리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회는 “사고 당시의 참혹한 영상과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일부 여과 없이 공유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수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어 “우리 모두가 시민의식을 발휘해 추가적인 유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은 스스로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학회는 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고인과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 이러한 혐오와 낙인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재난 상황을 해결하는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궁금하더라도 뉴스로 사건 접해야” 정신과의사 A씨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극”이라며 “사고에 대해 궁금하더라도 뉴스나 기사를 통해 사건을 접해달라”고 당부했다. 많은 사진을 접하게 될 경우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가 온다고 설명했다. PTSD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사람이 전쟁이나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해당 증상은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며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A씨는 “원래 사진으로 참상을 접하는 건 PTSD 진단 기준이 아니지만 반복해서 망자의 모습을 본다면 PTSD로 남을 수 있다”며 사건이 궁금하더라도 다소 참을 것을 권고했다. 실제 해당 영상들을 접한 네티즌들 중에는 “궁금해서 영상을 찾아봤더니 잠을 잘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참사가 집단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광역센터, 용산 등 기초센터로 이태원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심리지원 대상자는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목격자 등 1000여명이다. 구조인력이나 목격자, 지인 등 간접적으로 사고를 경험한 사람도 트라우마가 나타날 수 있다.
  • “우리 아이 소식 좀 알려주세요”…울음소리 울려 퍼진 실종자 접수처

    “우리 아이 소식 좀 알려주세요”…울음소리 울려 퍼진 실종자 접수처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접수처와 실종 가족 대기실이 마련된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30일 초조한 마음으로 이곳을 찾은 가족들과 생사확인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교차했다. 이른 아침부터 일가족과 함께 주민센터에서 기다리다가 32세 조카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정해복(65)씨는 경황이 없는 동생 부부를 데리고 평택의 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정씨는 “이태원 축제에 간다던 조카가 밤부터 갑자기 연락이 안 돼 온 가족이 잠도 못 자고 내내 체크하다가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가족들은 애가 타는데 아무도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주는 사람이 없더라”며 울분을 토했다. 정씨는 “경찰이나 병원에서 연락을 받은 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평택 병원에 아이 이름이 떴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동하는 것”이라며 “시나 책임 있는 기관에서 빨리 가족들에게 명단과 장소를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생존자인 호주 출신 20대 남성 네이든도 함께 있었던 친구들의 소식을 수소문하고 있었다. 네이든은 “사고 현장에서 저는 어떻게든 나왔는데 함께 있던 친구 1명은 죽고 2명은 병원에 있다”며 큰 소리로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현장에서 우리 좀 도와달라고 크게 소리쳤는데 비상 서비스는 너무 늦었고 아무도 우리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내 친구들이 다치고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6시부터 실종자 접수처와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실종된 친구를 찾고 있다는 스리랑카 출신 카디(36)는 친구 2명과 함께 주민센터 앞을 서성였다. 그는 “어젯밤부터 이태원에 사는 친구가 연락되지 않아 실종자로 접수하고 수소문하고 있다”면서 “스리랑카에 있는 가족분들도 뉴스로 한국 소식을 듣고는 아들의 행방을 찾고 있는데 아직 전할 소식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한남동 주민센터 곳곳에서는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접한 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 부부는 가족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는 주차장 차문 옆에 주저앉아 한참을 오열하다 겨우 운전대를 잡았다. 자녀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한 가족의 울음소리는 엘리베이터를 뚫고 온 건물에 퍼지기도 했다. 대기실에서 함께 기다리다가 다른 가족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힘들다”며 대기실을 떠나는 실종자 가족도 있었다. 지난밤부터 한남동 주민센터에 파견돼 밤샘 근무를 했던 한 여성 공무원도 10대 고등학생 조카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급히 뛰쳐나가기도 했다. 이날 주민센터에서는 20개 회선으로 실종 전화 접수를 받았다. 실종자 접수와 동시에 새로운 소식을 문의하는 가족들의 전화가 이어져 주민센터에는 전화벨이 울릴 새도 없이 계속해서 통화가 이어졌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정오쯤 가족 대기실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위로했다.
  •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 클럽 전광판…구급차 옆 떼창 ‘공분’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 클럽 전광판…구급차 옆 떼창 ‘공분’

    이태원 참사로 30일 오전 현재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친 의료진은 대다수 사망 원인을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로 보고 있다.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소방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구조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영상이 공개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SNS에는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근처에서 춤추며 노래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구급차 근처에서 시민들이 휴대폰을 들고 제자리에서 뛰며 ‘떼창’을 하면서 춤을 추고 있다. 이를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상황 파악이 안 돼서 그런 것 같은데, 다들 정신이 나간 것 같다”며 “비극 이후에 또 다른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한 클럽 전광판에 ‘이태원 압사 ㄴㄴ 즐겁게 놀자’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도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악마가 별건가” “사람들이 죽었는데” “적당히 해야지 진짜”라며 분노하는 댓글을 남겼다. 구급차 옆 떼창 영상은 해외 네티즌에게도 퍼졌다.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 ‘Sex on the Beach’를 떼창하는 영상이 퍼지자 한 중국인 네티즌은 “한쪽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라고 했고, 또 다른 외국인 네티즌은 “압사 당한 사람들 옆에서 저런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게 가능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네티즌은 “길 건너에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악마들이다. 올해 이태원 핼러윈은 너무 끔찍하다”라며 “술에 너무 취해 아직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건가”라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태원 사고 영상 올리지 마세요”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엔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쏟아졌다. 영상과 사진엔 좁은 비탈진 골목에 많은 인파가 몰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사고 후 거리 곳곳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도 다수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사고를 당한 가족에겐 이런 장면들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충격적인 사고 영상이 누군가에겐 아픔이다”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CPR 영상 찍을 시간에 손 좀 바꿔 달라”는 호소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이용자는 “CPR이 온몸 무게를 다 써서 눌러야 되기 때문에 30초만 해도 힘들어 죽는다”며 “다들 한 명당 1시간 정도 한다. 영상(방관)은 하지 말고 119 구조하기 편하게 길이라도 비키거나 집에 가든가 도와주든가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이 간호사였다고 밝힌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이태원 현장에 긴급으로 나가 CPR을 하는데 주위에서 아무도 손 안 바꿔주고 영상 촬영만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결국 (그분을) 살리지 못했고 이런 상황이 무섭다 못해 기괴하다. 너무 착잡해 잠도 안 온다”고 썼다.매년 핼러윈마다 움직이기 힘들어 일각에서는 지난해 사고 현장 해밀톤호텔 옆 골목 사진이 공유되며 “예고된 인재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에도, 이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2017년 이태원 일대의 유동인구는 20만 명으로 평소의 2.5배였다. 인스타그램 등에는 “일렬로 인원이 서서 이동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움직일 수 없었다” 등과 같은 말이 쏟아졌다. 외신들은 한국의 핼러윈 문화와 참사 지역인 이태원을 집중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핼러윈 악몽은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라면서 “전 세계가 애도를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WSJ는 한국 핼러윈 문화에 대해서도 보도를 이어갔다. WSJ는 “한국의 핼러윈은 아이들이 사탕을 얻으러 가는 날이 아니다”면서 “20대를 중심으로 코스튬을 차려입고 클럽에 가는 날로 정착이 됐다”고 설명했다. abc뉴스는 이태원을 소개하면서 “나이트 클럽으로 유명한 곳으로 10만명이 넘는 인파들이 파티를 위해 몰려들었다”면서 “좁은 뒷 골목을 따라 위치한 ‘바’에 들어 가고자 인파들이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사람들이 갇혀버렸다”고 보도했다.
  • 女유튜버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생각”

    女유튜버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생각”

    유튜버 선여정이 ‘이태원 대형 압사’ 참사 현장에 있던 상황을 전해줘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선여정은 30일 새벽 “여러분 이태원 인명사고 크게 났어요”라며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 몰린 인파의 모습과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인증했으며, 이는 즉각 더쿠 등 연예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갔다. 선여정은 초반에 “너무 혼란스러우니 다들 안 오시는 게 좋습니다. 화재 나고 압사 당하고 난리났습니다. 더이상의 사고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는데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리포터처럼 압사 상황을 다시 알려줬다. 그는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서 잠이 안 온다. 현장에 있었기에 너무 생생하다. 저도 숨이 막혀서 앞이 하야질 때 그 짧은 순간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이대로 눌리다가는 발을 헛딛여 넘어져 엉켜 죽거나 숨이 막혀 죽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리고 원래는 뉴스에 보도된 사고 지점 쪽으로 내리막길을 가려고 했었는데...기분이 참 이상하다. 생각이 많아져 잠이 안 온다. 운이 좋아 빠져나오게 된 제가 본 건, 의료진은 적고 환자는 많은 상태라 일반인 분들이 돕는 상태였고 다들 이미 창백해진 상태였다”라고 긴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울러 “버스 유턴하고 일반차량 구급차량 다 막히고 재난영화처럼 절규하고 다급하고, 다들 행복해했던 모습들이 안 잊혀져서 잠을 못자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 제이쓴 “아내 홍현희 대신 내가 수유”

    제이쓴 “아내 홍현희 대신 내가 수유”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제이쓴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 내달 1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 22회에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다. 최근 녹화에서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와 인사를 나눈 제이쓴은 최근 아빠가 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홍현희)가 밤새면 힘들까 봐 제가 대신 수유하고 있다”며 사랑꾼 남편다운 발언을 했다. 이에 하하는 “제이쓴 때문에 (아빠들이) 욕을 너무 많이 먹고 있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제이쓴은 “신생아 때 엄마, 아빠가 엄청 힘든데”라는 박미선의 질문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강조해 ‘원조 사랑꾼’ 인교진마저 폭발하게 만들었다. 이어 제이쓴은 “내 아이가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고딩엄빠’ 공식 질문에 “아이가 지금 생후 60일인데, 그건 100일 때쯤 고민해보겠다”면서 “그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19세에 엄마가 된 유현희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공개됐다. 2세 때 부모님이 이혼한 유현희는 아버지, 새엄마와 살던 중 엄격한 집안 환경에 답답함을 느껴 가출을 했다. 그러다 아버지의 허락하에 친구와 같이 사는 독립 생활을 하게 됐고, 친구의 소개팅 주선으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다. 부모님이 모두 이혼했다는 공통점과 남자친구의 다정한 면모에 빠진 유현희는 급기야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얼마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제작진은 “유현희가 19세에 엄마가 된 스토리와 엄격하지만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주는 아버지에 대한 속내를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며 “‘생후 60일차’ 아이 아빠 제이쓴이 잔뜩 긴장하다가 이내 편안하게 웃을 정도로 따뜻한 이야기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1월 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 버스 앞자리 여성 목에 침 흘린 남성… ‘강제추행’ 송치

    버스 앞자리 여성 목에 침 흘린 남성… ‘강제추행’ 송치

    버스 앞자리에 앉은 여성의 목에 자신의 침을 떨어뜨린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남성은 불법촬영 등 성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 구로구에서 운행 중이던 한 시내버스에서 창문에 기대 졸고 있던 여성의 뒷자리에서 몸을 숙여 여성의 목덜미에 자신의 타액을 흘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잠에서 깬 뒤 뒤늦게 옆자리 승객의 증언으로 A씨의 행위를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결제수단 등을 확인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최초에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와 전혀 면식이 없었고, 불법촬영 등 복수의 성범죄 전력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행위에 성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침을 흘렸고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범의 위험성을 이유로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6일 영장을 발부했다.
  • [속보] “충북 괴산 4.1 지진…오전 10시까지 12차례 여진”

    [속보] “충북 괴산 4.1 지진…오전 10시까지 12차례 여진”

    29일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장연면 조곡리)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하며 역대 38번째로 큰 지진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이후 10개월 보름 만이다. 기상청은 지진 최초관측 후 23초가 지난 뒤 발표한 지진속보에서 진원 위치와 규모를 ‘괴산군 북동쪽 12㎞’와 4.3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바꿨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전 3차례 ‘전진’이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27분 49초에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기 약 20분 전인 오전 8시 8분 14초에 규모 1.6 지진이 있었고, 이어 오전 8시 9분 32초와 오전 8시 27분 33초에 규모 1.3과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들은 ‘큰 규모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내에서 본진 전에 발생하는 지진’인 전진이다. 기상청은 또 4.1 지진 후 오전 10시까지 총 12차례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규모 4.1 지진의 계기진도(지진계 관측값으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는 충북에서 5, 경북에서 4, 강원·경기·대전에서 3, 경남·대구·서울·세종·인천·전남·전북·충남에서 2, 광주·부산·울산·제주에서 1로 산출됐다. 계기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을 말한다. 계기진도 4는 ‘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고 3은 ‘실내에서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서울 등이 포함된 2는 ‘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의 소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로 이번 지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정부는 피해 상황 파악과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 파악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9시쯤까지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는 65건 접수됐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이번까지 포함해 ‘규모 4.0 이상 5.0 미만’ 지진이 1번,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5번,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55번 발생했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이내에서 1978년 이래 발생한 최대 지진은 1978년 9월 16일 규모 5.2 지진이다. 전진과 미소지진을 제외하고 같은 구역에서 직전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4월 9일 규모 2.2 지진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연평균 70차례 정도 발생했다. 디지털 지진계 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규모 2.0 이상 3.0 미만’ 지진은 연평균 60차례,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연평균 9.4차례, ‘규모 4.0 이상’은 연평균 1.2차례 발생했다. 같은 기간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623차례 일어났다.
  • 곽도원 음주운전 때 ‘동승자’ 있었다…비연예인

    곽도원 음주운전 때 ‘동승자’ 있었다…비연예인

    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곽도원을 불러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곽씨는 지난달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비연예인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았다. 해당 남성을 인근 주거지에 내려준 곽씨는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다 신호대기중 도로 한가운데서 잠이 들었다. 도로는 차도가 하나인 편도 1차선이었다. 1차 조사에서는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조사에서 술집 가까운 곳에 동승자를 내려준 것이 최종 확인됐다. 경찰은 25일 오전 5시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 잠들어있던 곽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곽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는 0.158%였다. 곽씨는 술을 마시고 11㎞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조만간 곽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가 연예인 등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승자의 성별은 남성으로 알려졌다.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 ‘국제수사’(2020),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 출연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며 2018년 제주도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 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내려주고 집에 가다 잠들어

    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내려주고 집에 가다 잠들어

    제주에 사는 영화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곽도원을 출석시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곽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와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았다. 곽씨는 이 남성을 인근 주거지에 내려준 뒤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다. 이후 신호를 대기하던 중 잠이 들었다. 이 도로는 편도 1차선이다. 1차 조사에서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술집 가까운 곳에 동승자를 내려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이 오전 5시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곯아떨어진 곽씨를 발견했다. 곽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넘는 0.158%였다. 곽씨는 술을 마시고 11㎞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조만간 곽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가 연예인 등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국제수사’(2020),‘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 출연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는 곽씨는 지난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 차에 치이고도 친구 챙긴 초등생들…병원비 우려에 ‘온정’ 쏟아졌다

    차에 치이고도 친구 챙긴 초등생들…병원비 우려에 ‘온정’ 쏟아졌다

    학교에 가던 중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치인 아이들이 병원비를 직접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안타까운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지난 25일 오전 8시 15분쯤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 A(25)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인도 쪽을 덮쳤다. 차량은 등교하던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을 덮쳤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아이들이 주차된 승용차 옆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A씨의 차량이 뒤쪽에서 추돌했다. 학생 5명은 그대로 날아가 도로에 쓰러졌다. 이 중 두 학생은 금세 일어나 도로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는 친구들을 살피느라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었다. 피해 학생들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 학생 3명은 퇴원했지만 나머지 2명은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사고를 낸 A씨는 “전날 잠을 자지 못한 채 감기약을 먹고 운전하다가 졸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추가 병원비 아이들 몫 우려에 ‘도움 손길’ 사고 이후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의 병원비였다. A씨는 의무사항인 책임보험(3000만 원 한도)만 가입하고 종합보험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병원비는 피해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사고를 당한 아이들은 모두 충남 금산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향림원’ 원생들이었다. 아이들 스스로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들의 병원비를 후원하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병원비 후원의 시작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이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7일 보배드림에 “뉴스를 보다 차에 치이고도 쓰러진 친구에게 비틀거리며 달려가는 모습에 다시 한번 무너졌다”며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은 꼭 도와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양육시설의 후원 계좌번호도 함께 게시했다. 이후 보배드림에는 ‘향림원 동참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모금 운동 관련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보배드림 외에도 여러 커뮤니티 등에서도 모금 운동이 이어졌다. 한편 사고를 낸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과 제한속도 위반 등 행위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봤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초등생 딸이 밤 11시에 ‘야동’을 보고 있었습니다”

    “초등생 딸이 밤 11시에 ‘야동’을 보고 있었습니다”

    초등생 딸 ‘야동본다’ 엄마의 고민“따끔히 혼내야vs성교육 해야” 초등학교 6학년 딸이 성인용 영상물, 일명 ‘야동’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엄마의 고민이 전해졌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말 화가 나고 분이 안 풀린다”며 초등학생 딸을 둔 엄마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오후 11시쯤 아이가 잘 자고 있나 하고 방 문을 살짝 열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휴대폰을 보고 있어서 ‘안자?’ 이랬더니 깜짝 놀라서 휴대폰을 숨기는 게 제일 먼저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A씨는 곧바로 아이를 추궁했고, 아이가 ‘야동’을 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야동 보고 있던 딸…“징그러워서 잠도 못잤다. 너무 충격” A씨는 “너무 화가 나고 순간 아이가 너무 징그러워 잠도 못 잤다”며 “너무 충격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남편에게 말했으나, 남편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겼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야동을 봤다고 아이를 혼내는 건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의견과 “부모라면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이 나뉘었다.초등생 3명 중 1명 “야동 봤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여가부)가 발표한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야동을 봤다고 전해졌다. 당시 여가부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 1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33.8%가 인터넷 등을 통해 성인용 영상물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 18.6%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 경로는 매우 다양했는데, 그 중 인터넷 포털 사이트(23.9%)와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7.3%) 이용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31.8%)에서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초등학생은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21.6%), 포털사이트(19.4%), 스마트폰앱(18.5%), 메신저(18.4%) 등에서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등교감소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으로 학교와 가정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해보인다.성교육의 부재…전문가 “청소년 성범죄 증가시키고 있다” 성(性)교육이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성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다. 2020년 4월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성범죄 검거 피의자 309명 중 94명이, 확인된 피해자 118명 중 58명이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성교육의 부재가 이러한 청소년 성범죄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단순히 성행위에 대한 성교육이 아니라 자신과 상대가 특별한 관계를 맺는 것을 성교육에 포함시켜 가르치고 있다. 성교육도 결국 사람이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는 것이다.
  • 박솔미♥한재석, 집 최초 공개

    박솔미♥한재석, 집 최초 공개

    배우 박솔미·한재석 부부의 달콤한 일상이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예능 최초로 공개된다. 28일 방송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3주년 특집에 어남선생 류수영, 레시피 여왕 박솔미, 차장금 차예련, 찬또셰프 이찬원에 이어 새로운 편셰프 박수홍까지 역대급 편셰프들이 출격한다. 이중 레시피 여왕 박솔미는 ‘부미녀’(부속물에 미치는 여자)라는 별명처럼 신선한 한우 선지로 놀라운 요리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원조 조각미남인 남편 한재석과의 달달하면서도 코믹한 일상을 공개한다. 공개된 VCR 속에서 박솔미는 단골 정육점을 찾아 의문의 식재료를 받고 좋아하며 흥분했다. 그는 의문의 식재료가 무려 10㎏이상이라 혼자 들고 갈 수 없음을 깨닫고, 곧바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잠시 후 정육점에 나타난 사람은 남편 한재석이었다. 한재석이 VCR에 등장하자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잘생겼다”, “와 대박” 등 감탄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재석은 아내 대신 10㎏ 식용유통을 번쩍 들고 집으로 향했다. 식용유통 속 의문의 시뻘건 식재료는 신선한 암소 한우의 1등급 선지였다. 박솔미는 그동안 ‘편스토랑’에서 소 생간, 천엽, 돼지껍질, 초대형 대창까지 다양한 부속물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새빨간 선지의 비주얼이 공개되자 모두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선지를 보며 행복해하는 박솔미와 그런 박솔미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 한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부미녀’ 박솔미는 한우 1등급 선지로 특별한 요리를 만들었다. “이걸 집에서 만든다고?”라며 모두가 경악한 박솔미의 선지 요리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요리하는 과정에서 박솔미· 한재석 부부는 알콩달콩 깨가 쏟아지는 모습과 코믹한 모습을 오가며 큰 웃음을 줬다고 한다. “10년째 신혼”이라고 모두를 감탄케한 이들 부부의 사랑스러운 일상도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편스토랑’의 3주년 특집을 화려하고 유쾌하게 장식할 박솔미·한재석 부부의 웃음 넘치는 일상과 강렬한 ‘부미녀’ 박솔미의 초특급 선지 요리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 처제에 반해 아내 살해한 40대男…“형부 가까이 해라” 보살 행세

    처제에 반해 아내 살해한 40대男…“형부 가까이 해라” 보살 행세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처제에게 호감을 느낀 뒤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지난 26일 뉴스1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지난달 29일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성 A(4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동시에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 아내에 ‘보살’ 행세…처제에게도 A씨는 지난 5월 1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자택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던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2019년 실내 골프장에서 알게 된 후 연인으로 발전해 동거를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A씨는 보살을 믿는 B씨에게 ‘용한 보살’을 소개했다. B씨는 이 보살과 휴대전화로 소통하면서 보살의 말을 점차 신뢰하게 됐다. 그러나 보살의 정체는 A씨였다. 그는 다른 명의의 휴대전화로 자신이 보살인 척 지속적으로 B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보살 행세를 하면서 “A씨의 어머니가 사망하면 A씨가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을 것이다”, “신체 여러 곳에 타투를 하고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 등의 말을 했다. B씨는 보살의 진짜 정체를 모르고 그가 시키는 대로 행동했다. 보살의 메시지는 약 2년간 계속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B씨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평소 연락이 뜸했던 가족들과 장례식장에서 마주하게 됐는데,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둘째 여동생 C씨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A씨는 C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고, 모친의 사망으로 심신이 매우 지친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또 다시 보살로 위장해 C씨에게 접근했다. 보살로 위장한 A씨는 C씨에게 “형부님 얼굴을 많이 보시고 가까이 하십시오”, “기대고 의지하십시오”, “내년 2월28일까지 그 누구와도 성관계를 맺으시면 안 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C씨에 대한 마음이 커진 A씨는 결국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건 발생 나흘 전인 5월 14일 A씨는 보살 행세를 하며 B씨에게 “오늘 휴대전화를 바꾸고 큰 가방 두 개를 사라”, “그 가방에 엄청난 금액이 들어갈 것이다”, “집이 구해지면 왕비님(B씨)께서 깊은 잠에 빠져 부처님과 어머님을 보시게 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 날 A씨는 B씨가 도주한 척 꾸미기 위해 졸피신정이 포함된 약을 처방받고 B씨 소유의 차를 팔았다. 사건 당일인 5월 18일 A씨는 B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건넸고, B씨가 잠이 들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B씨가 사라진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B씨인 척 C씨와 그 가족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 가족이 경찰에 B씨의 실종 신고를 하면서 A씨의 범죄는 세상에 드러났다.   범행을 실토한 A씨는 재판에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은 충분히 잔혹한 데다 범행 이후 태도는 기만적이고 악랄하기까지 하다. 피고인은 미성년자간음죄 등으로 징역 8월, 특수강도죄 등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고인에 대한 심리 분석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관찰되고 폭력 범죄의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동남아 ‘황제투어’ 즐긴 한국 남성…‘수억’ 뜯기고 망신[사건파일]

    동남아 ‘황제투어’ 즐긴 한국 남성…‘수억’ 뜯기고 망신[사건파일]

    “필리핀에 관광차 왔다가 필리핀 여성을 만나 일정 금액 합의하에 잠자리를 가졌는데 추가적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돈을 못준다고 하니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데….” 한국인에게 범죄 누명을 씌운 뒤 금품을 뜯어내는 이른바 ‘셋업 범죄’ 피의자가 필리핀 현지에서 체포돼 최근 국내로 송환됐다. 김씨는 2016년 5월 사업가 A씨를 필리핀으로 초청해 미성년자 성매매로 신고한 뒤 석방 대가로 5억원을 요구했다. 김씨와 일당은 A씨 호텔 방에 1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몰래 들여보내놓고 필리핀 경찰에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피해자가 구금되면 변호사로 위장한 다른 일당이 접근해 “필리핀 경찰에 뇌물로 줄 5억원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020년 필리핀 경찰과 협력해 김씨를 검거했지만, ‘김씨가 현지에서 저지른 다른 사건 재판으로 송환이 늦어졌다. 김씨 일당 4명 중 1명은 2017년 필리핀에서 숨졌고, 다른 1명은 지난 8월 검거돼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1명도 현지 당국과 협력해 추적 중이다. 한인 대상 성매매 유도…징역 위기 필리핀을 관광 또는 사업 목적으로 방문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성매매를 유도한 뒤 상대여자가 미성년자임을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갈취하는 사례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클럽이나 거리에서 필리핀 여성을 만났고 같이 좋아서 잠을 잤는데 돈을 요구하고 있고 심지어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한 때 필리핀 세부 공관에는 이와 같이 일주일에 한 건 이상씩 성매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영사관은 “필리핀 관광 중에 처음 만난 여성과 잠자리를 갖는 것은 생명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성매매 여성이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일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인신매매범으로 몰려 징역 20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위험성을 알렸다. 실제로 B씨는 관광을 안내한 지인(한국인)의 소개로 필리핀 성매매 여성을 소개받아 관계를 맺은 후 다음날 그 여성 부모의 고소에 의하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 수 천 만원의 합의금을 상대 여성 측에 지불하고 고소취하를 받은 후 석방될 수 있었다. C씨는 마닐라 소재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여성과 그날 밤 동침했지만 다음날 그 여성의 이모라는 사람이 나타나 동 여성이 미성년자라고 하면서 합의금을 지불하지 아니하면 경찰에 고소하겠다며 협박을 받았다. 클럽이나 길거리에서 필리핀 여성을 만나 잠자리를 하는 경우 거의 대다수가 그 다음날 돈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인 남성은 같이 좋아서 잤는데 상대 여성이 돈을 요구했을때 황당할 수 밖에 없지만 필리핀 여성 입장에서는 돈이 목적인 경우가 대다수다. 금전 문제로 필리핀 여성과 시비가 되고 경찰의 조사가 시작될 경우 자칫 외국인에게 불리한 조사가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 필리핀 여성은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 있고,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술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를 위해서 장기간 경찰서에 대기할 수도 있고, 언어 소통의 문제로 모든 사안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필리핀 성매매, 한국에서도 처벌 성매매는 필리핀에서도 강력하게 처벌되는 범죄로써 미성년자를 이용한 계획적 갈취조직이 다양한 수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필리핀 밤 문화’ 등으로 홍보하는 개인 관광가이드를 접촉하거나 현지 유흥가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리핀 여성과의 성관계시 ‘미성년자 성매매 조직’의 피해자가 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성매매를 한 당사자와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 모두 아동착취방지법(미성년자 성매매, 필리핀법 RA7610) 또는 인신매매금지법(필리핀법 RA9208)에 의하여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미성년자를 제공하여 공갈, 협박을 한 자는 더욱 중하게 처벌된다. 필리핀 형법 202조에 따르면 여성이 돈이나 이익을 위하여 상습적으로 성행위를 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매춘부로 간주하여 구류(1일~30일) 또는 200페소 이항의 벌금에 처하고 상습범은 2월에서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매춘부와 성행위를 한 남성도 필리핀 형법 341조에 의해 8년에서 1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했을때 한국에서도 처벌 받는다. 대한민국 영역 밖에서 죄를 범한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적용된다는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것이 다른 사람의 신고나 한국 경찰관의 인지에 의해서, 한국으로 귀국하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를 적용하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코로나 풀리자 ‘셋업 범죄’ 기승 조짐 코로나19 사태 후 한동안 뜸하던 필리핀 셋업 범죄가 관광 재개와 함께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필리핀으로 향한 한국인은 16만817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68% 폭증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표적 삼는 셋업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대사관에 알려져 한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로 처벌받고 사회적으로 망신당하느니 돈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을 노린 것이다. 현지 교민이 중심이 된 셋업 일당은 사전에 현지 여성과 현직 경찰을 섭외(매수)하고, 인터넷 카페에 ‘황제관광’으로 불리는 성매매 여행상품을 광고한 뒤 피해자를 유인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러한 범죄의 표적이 되면, 무죄 입증도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상대 필리핀 여성이 성을 파는 여성이라면 성매수남과 성매도녀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일정기간 구금이 되고 성매수남이 외국인이라면 재판이 끝날때까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할 수가 있다. 상대 여성이 추가적으로 돈을 달라고 하면서 물건을 던지거나 겁을 주는 행위는 처벌이 가능한 불법행위이지만 신고한 남성의 성매매 행위도 처벌 받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상대 여성은 심지어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고, 이런 관련 조사로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어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위험이 초래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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