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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사람들은 일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일이 삶의 원동력이다. 사람들은 서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만 명심하면 상황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지난해 4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조언했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9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툴롱의 양로원은 그의 별세 소식을 이날 언론에 알렸다. 양로원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가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떴다며 “매우 슬프지만, 먼저 세상을 뜬 남자 형제를 그리워한 수녀님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학연구그룹(GRG)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4월 119세로 숨진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로부터 세계 최고령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앞의 조언은 기자들과의 차담 자리에서 나왔다. 활력의 비결로 일하는 것,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꼽은 그는 108세까지 일을 했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양로원에서도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아래인 노인들을 돌볼 만큼 이타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AFP에 따르면 앙드레 수녀는 장수 비결을 규명하기 위해 DNA 샘플이나 머리카락을 달라는 요청도 종종 받았지만 “하느님만이 비밀을 알고 있다”며 사양했다. 1904년 2월 11일 알프스 산맥 근처에서 3남 1녀 중 고명딸로 출생한 앙드레 수녀는 마흔한 살이던 1944년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됐다. 그 해에 미국 뉴욕 지하철이 처음 운행됐고, 세계 최대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드프랑스가 막 시작됐다. 그는 생전에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남자 형제 둘이 살아 집에 돌아온 순간을 꼽았다. 처녀 때 가정교사로 일한 그는 수녀가 된 뒤에는 중부 소도시 비쉬의 한 병원에 발령을 받아 31년 동안 의료진으로 일했다. 은퇴 후 지중해가 바라 보이는 툴룽의 양로원으로 터전을 옮긴 그는 그곳에서 기도와 식사, 이따금 찾아오는 주민들과의 만남 등으로 이뤄진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오랫동안 유럽 최고령자로 알려진 만큼 편지도 많이 받았는데, 거의 모든 편지에 답장을 해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8세 생일 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친서로 축하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고인의 일생에 18번째 현역 대통령이었다. 두 차례 세계대전, 1918년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겪은 고인은 2021년 1월 코로나에 감염됐으나 별다른 증상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아 또다시 화제가 됐다. 그가 거주하던 양로원 입주자 88명 중 81명이 확진돼 10명이 사망했으나, 앙드레 수녀는 끄떡없었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담담했다고 의연하게 털어놓았다. 그 뒤 앙드레 수녀는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하긴 했으나 117세 생일에 적포도주를 즐길 만큼 건강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FP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오래 생존한 인물로는 1997년 프랑스 아를에서 122세로 사망한 잔 칼망이 꼽힌다. 다만 잔 칼망의 출생 연도에는 의문이 따라붙었지만 앙드레 수녀는 의문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마취전문의,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아동포르노 유통까지 [여기는 남미]

    마취전문의,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아동포르노 유통까지 [여기는 남미]

    여자환자들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한 뒤 성폭행한 마취전문의가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의 의사는 소아성애자 성향을 가진 포르노 중독자였다. 브라질 경찰은 16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마취전문의 안드레스 에두아르도 카밀로(32)를 체포했다. 콜롬비아 국적의 그는 콜롬비아에서 의사자격증 취득하고 지난 2017년 브라질로 이주, 전문의과정을 마치고 리우의 한 대학병원과 국립병원에서 근무해왔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해 12월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가 병원에서 마취한 여자환자들에게 몹쓸 짓을 해온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도 병원에서의 범죄 때문이 아니었다. 경찰은 아동포르노 사건을 추적하던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콜롬비아 남자가 아동포르노물을 유통시킨다는 정보를 넘겨받고 수사를 개시했다. 경찰은 “그가 의사인지 몰랐고, 의사면서 여자환자들을 성폭행한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사 끝에 남자가 아동포르노물 유통에 관련돼 있다고 확신한 경찰을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남자의 핸드폰과 컴퓨터에선 증거가 쏟아져 나왔다. 남자의 컴퓨터에는 여자어린이들이 등장하는 동영상 2만5000여 편이 저장돼 있었다. 남자는 가짜 프로필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오픈한 뒤 여자어린이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시키는 대로 동영상을 찍어 보내게 했다. 이렇게 생산한 동영상을 그는 공유하거나 유통시켰다. 여죄는 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마취 상태의 여자환자들을 성폭행하면서 그는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최소한 두 명이었다. 한 피해자는 자궁수술을, 또 다른 피해자는 난관결찰수술을 받다가 성폭행을 당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마취상태에서 공격을 당해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병원에서 환자를 성폭행한 영상을 보고 피해자를 찾았다”며 “피해자들은 범행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확보한 증거 영상을 본 피해자들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자궁수술을 받다가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는 “의사가 되려고 공부를 했다고요? 아니에요. 괴물이 되고 싶었겠죠. 이건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에요”라고 분노했다. 한편 체포된 남자는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수술 전 여자환자들을 마취시킨 후 단 둘이 있게 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김소영♥오상진, 호텔 침대에서도 각자

    김소영♥오상진, 호텔 침대에서도 각자

    방송인 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호캉스를 즐기면서도 티격태격했다. 김소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 오상진과 함께한 호캉스 영상을 업로드했다. 호텔에 들어가기 전부터 호흡을 맞추지 못한 부부는 식사 후 와인을 마시면서도 엇갈렸다. 김소영이 “최고 짱 남자”라는 발언에 오상진은 “그게 뭐냐, 고급스럽게 좀 해봐”라며 아내의 표현력을 지적했다. 와인을 마신 후 “술 먹으니까 막 쳐진다”는 오상진에게 김소영은 “지금 한 입 드셨다”며 놀렸다. 잠들기 전 김소영은 남편 오상진의 피부관리를 맡았다. 그러나 오상진은 김소영의 관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직접 관리기로 마사지를 시작한 오상진은 만족스러워했다.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친 부부는 침대에 누워 각자의 시간을 보냈다. 김소영은 “혼자서 와인을 마시겠다”면서 “호캉스를 한다고 하면 굉장히 기대하는 바가 있었을 텐데 각자 책 읽고, 아이패드를 보다가 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오상진은 책을, 김소영은 태플릿 PC를 안고 누웠다. 그러자 오상진은 “불끄고 이제 게임 시작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소영은 “뭘 시작해”라며 웃었다.
  • “사랑은 했나?”…내연관계 발각될까 구호 안한 부원장, 유죄로 뒤집혀

    “사랑은 했나?”…내연관계 발각될까 구호 안한 부원장, 유죄로 뒤집혀

    자신의 집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내연녀를 제 때 구호하지 않았다가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전직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대전고법 형사3부(재판장 정재오)는 17일 전 국토연구원 부원장 A(60)씨의 항소심을 열어 징역 8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내연녀가 의식을 잃었을 때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옮겼더라면 살 수 있었음에도 그대로 방치해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내연관계가 발각될 것이 두려워 은폐하려 하는 등 미필적 살해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8월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모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후배 직원 B씨를 3시간 후에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다시 4시간 넘게 차량에 태운 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차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병원이 있었지만 B씨를 차량 뒷좌석에 짐짝처럼 집어 던진 뒤 국토연구원 주차장에 도착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고 쓰러진지 7시간여 만에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쓰러진 것을 A씨가 사무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위장하려고 했던 것이다. A씨가 B씨를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B씨의 사망이 확인되자 죽음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병원에서 오열하기도 했다. 검찰은 둘이 내연 관계였다고 밝혔다. A씨 측은 법정에서 “내연관계는 아니었고, 숙소에서는 일상적인 대화만 나눴다. 잠을 자는 줄 알았다”며 내연관계와 살해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는 사건발생 후 부원장직을 그만뒀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투신을 했다가 중상을 입기도 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는 2021년 6월 “B씨가 집에서 구토한 뒤 의식을 잃고 코를 골았다는 A씨 진술로 미뤄 잠들었다고 생각하고 상태가 위중하다고 판단을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 곧바로 데려갔다면 살았을 것이라는 예견을 하기 어렵다”며 “의식 잃은 B씨에 대해 구호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부족하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B씨에게 마땅히 해야할 구호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만큼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며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고,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혔다. A씨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밤에 잠도 잘 올 것”…헬스PT 받는 ‘평양 여성’ 누구?

    “밤에 잠도 잘 올 것”…헬스PT 받는 ‘평양 여성’ 누구?

    북한 평양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유튜버가 등장했다. 16일 유튜브 ‘유미의 공간’에 따르면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유미는 자신을 “평양에 산다”고 소개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비정기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편집한 영상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21일에 개설됐으며, 현재까지 총 10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첫 영상에서 유미는 유창한 영어로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째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곳이 궁금하실 것”이라며 “저의 모습 뿐 아니라 변화된 평양의 모습과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을 보여드리려한다”고 안내했다. “평양, 살기 좋은 곳…쾌적하고 발전한 도시” 소개 영상에서 그는 요가 등 본인의 취미와 일상을 영어로 소개하며 “평양이 살기 좋은 곳”이라며 “쾌적하고 발전한 도시”라고 칭했다. 유미는 상점을 방문해 각종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선 평양 중구역에 있는 능라인민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북한 과자와 불고기 등 먹거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잇달아 올렸다.특히 지난 14일 영상에서는 운동센터를 찾아 PT(헬스 개인 트레이닝), 요가 수업을 받은 뒤 “이제는 운동을 그만하겠다”며 “즐거웠고 밤에 잠도 잘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유미가 공유한 평양의 일상은 일반 주민들의 생활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가 소개한 장소들이 평양에서도 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위락시설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일각에선 유미가 평양의 핵심계층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유튜브를 이용해 체제 선전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미는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언급을 빠뜨리지 않았다.앞서 탈북민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유튜브에 등장한 북한 키즈 유튜버 임송아(12)가 영국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했던 외교관 임준혁의 딸이며, 그의 증조할아버지는 2015년 사망한 이을설 북한군 원수라고 밝힌 바 있다. 임송아는 영상에서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자신을 “평양에 거주하는 11세 송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사는 평양은 아름답고 훌륭한 도시”라며 워터파크, 동물원, 롤러스케이트장 등 어린이들이 놀 곳이 많다고 평양에서의 생활을 자랑했다. 유튜브 영상은 얼핏 보면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로 보이지만 잘 보면 평양의 명소 소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구글 정책 위반하지 않는다”…문제 없다는 구글 북한 유튜브 채널은 2019년 10월부터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약 6개의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유튜브 빌리빌리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채널이 개설돼 있다. 골프장이나 유원지, 식당 등을 중국어로 소개하는 영상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북한이 이 같은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제선전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면 구글에서 차단 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붉은별TV’ ‘목란TV’ 등 북한 유튜버 계정이 이와 같은 이유로 폐쇄 조치됐다.구글 언론담당자는 최근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이 같은 영상이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고 있지 않으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는 공식 답변을 내놨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채널들이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계속 폐쇄되자 ‘개인 채널’로 선전 수단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우리도 여느 국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형돈, 자수 1년만에 또 교통법 위반…“덫에 걸렸다”

    정형돈, 자수 1년만에 또 교통법 위반…“덫에 걸렸다”

    방송인 정형돈이 ‘과태료의 덫’으로 불리는 도로를 주행하다 결국 교통법을 위반했다. 정형돈은 최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내비게이션 안내대로만 갔는데 과태료가 부과되는 도로가 있다”며 서울 노원 화랑대역, 송파 잠실동에 있는 도로를 직접 주행해보기로 했다. 논란이 된 도로는 모두 ‘점선’을 따라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했는데, 곧바로 단속카메라가 나타나는 식이었다. 먼저 화랑대역 인근 도로에서는 내비게이션이 우회전 400m를 앞두고 버스전용차선인 맨 오른쪽 차선으로 진입하라고 안내한다. 오른쪽 차선도 진입이 가능한 점선으로 바뀐다. 다만 진입하자마자 점선은 불쑥 ‘실선’으로 바뀌더니 그 자리에 단속카메라가 등장했다. 잠실동 도로는 더 심각했다. 내비게이션은 우회전 300m를 앞두고 맨 오른쪽 차선으로 진입할 것을 지시했고, 차선 역시 점선으로 바뀌었다. 다만 진입하자마자 그 자리에는 단속카메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구나 왼쪽에 경계석이 있어 나가지도 못하게 해놨다. 설령 첫 번째 점선에 속지 않고 두 번째 점선에서 진입하더라도 또 다른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다.사거리 직전 구간에서 끝 차로가 2개로 나뉘어 우회전하려면 어쩔 수 없이 2개 차로를 한 번에 넘어야 한다. 차선 변경 전 30m씩 여유를 둬야 하는 진로 변경 규칙을 어기거나, 미리 버스전용차로를 침범해야 우회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정형돈은 화랑대역 인근 도로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잠실동 도로에서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카메라에 걸렸다. 정형돈은 “이건 아니다. 안내판이 있어도 이렇게 갑자기 우회전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차가 달리는 속도가 있지 않냐. 그냥 지나치거나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화랑대역 덫은 피했지만 잠실역에 있는 그 덫은 피하지 못했다. 과태료를 또 내게 될 거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해 2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경찰에 자수,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조수석에 탑승한 고승우 변호사 역시 “(이런 도로는) 과태료를 많이 받겠다는 의도인가. 일반적인 도로 운전자한테 과도한 주의 의무를 부여하는 것 같다. 고의로 버스전용차로에 들어온 게 아니지 않나. 이건 선량한 피해자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코 고는 소리 시끄럽다” 동료 흉기 살해한 20대男

    “코 고는 소리 시끄럽다” 동료 흉기 살해한 20대男

    코를 시끄럽게 곤다는 이유로 동료 직원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함께 일하던 물류센터 직원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3시 49분 광주 광산구 평동 한 물류센터 휴게실에서 40대 남성 직원 B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게실에서 잠을 자던 도중, B씨가 코를 크게 곤다는 이유로 깨워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툼 도중 격분한 A씨는 물류센터 집하 상품이었던 흉기를 챙겨와 B씨에게 휘둘렀다. 계약직으로 1년여 기간 동안 함께 일해온 이들은 이렇다 할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 [속보]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이등병 ‘순직’ 인정

    [속보]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이등병 ‘순직’ 인정

    강원도 태백의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내한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이 ‘순직’으로 인정됐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3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달 12일 오전 6시 54분 강원도 태백에 있는 한 부대에서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 A씨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했다. 심사위는 이등병 A씨가 교육훈련 중 사망했으므로 순직이라고 판단했다. 이등병 A씨는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으나 깨지 않자 같은 텐트의 부대 동료가 발견해 주위에 알렸다. 내한 훈련은 혹한기 훈련에 앞서 연병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자며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이다. 군과 경찰은 부검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A씨는 지난해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고 격리에서 해제된 지 이틀만인 지난 11일 밤부터 곧바로 야외 텐트에서 숙영하는 훈련에 참여했다.
  • 토끼와 모란 그리고 봄

    우리는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노래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토끼가 들어간 동요도 많고 동화도 많다. 특히 하얗고 약한 토끼를 우리는 친숙하게 여긴다. 하지만 원래 우리나라에 살던 멧토끼는 회색이나 갈색이었고, 흰토끼는 변이종이거나 수입된 외래종이었다. 조선 후기 홍만선은 “토끼는 1000년을 사는데 500년이 되면 털이 희게 변한다”고 했다. 마치 토끼가 불로장생하는 영물인 양 쓴 것이다. 서왕모의 토끼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빨리 달리는 것 외엔 공격이나 방어에 모두 약한 짐승이니 토끼는 자연의 먹이사슬에서 제일 아래에 있다. 그래서인지 번식력이 강하고, 임신 기간이 30일밖에 되지 않아 개체를 쉽게 늘린다. 종종 마주칠 수 있는 동물이다 보니 우리 선조들은 토끼 요리도 만들고 토끼털로 방한용 옷이나 모자를 만들기도 했다.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동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뿐인가? ‘반달’ 같은 동요나 ‘별주부전’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조선 후기에 판소리 ‘수궁가’가 유행하면서 토끼와 별주부는 사찰 벽화에도 그려진다. 토끼를 친숙하게 여기는 건 서양도 마찬가지였다. 토끼의 순진무구한 모습이 친밀감을 주는 모양이다. 붉게 핀 커다란 모란꽃 아래 있는 두 마리의 토끼 그림은 조선 말기의 화가 채용신이 그린 병풍 그림 중 한 폭이다. 꽃을 올려다보는 듯한 토끼 뒤로 푸른색 바위 태호석이 있다. 왼편 위로 치솟은 나뭇가지에는 참새들이 날아와 조잘조잘 이야기라도 나누는 듯한 모습이다. 짙고 흐리게 칠한 녹색의 나뭇잎과 흰 모란, 붉은 모란, 푸른 바위가 묘한 색의 조합인데 생경하거나 튀어 보이지 않는다. 채용신은 21세 때 대원군 이하응의 초상화를 그려 인정을 받았고, 1900년에는 어진화가가 돼 고종 등의 초상화를 그렸다. 무과에 급제해 칠곡군수, 정산군수를 지냈으나 일제가 통감부를 설치하자 낙향해 초상화를 그리는 데 전념했다. 타고난 재능에다 서양화법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토끼의 긴 발가락, 털을 흰색 짧은 선으로 그려 몸의 윤곽선을 드러낸 점, 얼굴과 목 아래는 밝은 갈색, 등은 흰색으로 음영 대조를 분명하게 만든 몸은 기존의 조선 회화에서 볼 수 없는 것이다. 나뭇잎에는 잎맥까지 표현하고, 옅고 짙은 녹색을 다양하게 칠해 사실감을 더한 것도 서양화법에서 차용한 것이다. 모란은 부귀영화의 상징이고, 토끼는 부부간의 우애를 상징한다. 십이지신 중 네 번째인 토끼는 시간으론 오전 5~7시, 방향으론 해가 뜨는 정동쪽에 해당한다. 해가 막 뜨는 시간이며, 만물이 잠에서 깨는 봄을 뜻한다. 토끼와 모란이 함께 그려진 이유다. 계묘년 한 해 활기찬 봄의 생동력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한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 한 총리, 혹한기 훈련 중 이등병 사망에 “원인 철저 조사”

    한 총리, 혹한기 훈련 중 이등병 사망에 “원인 철저 조사”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강원도 태백에서 혹한기 훈련을 하던 이등병이 숨진 사건에 대해 국방부에 철저한 원인 조사를 지시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전날 강원도 태백에서 혹한기 훈련 중이던 이등병이 숨진 일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 한 총리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벌어진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아침 점호시간인 오전 6시 54분쯤 강원 태백시 육군 제36보병사단 예하부대에서 이등병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숨진 이등병은 주둔지에서 혹한기 훈련 중 추위에 적응하는 내한 훈련을 받기 위해 영내 연병장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 엄마는 수차례 살해 시도, 중학생 아들은 아빠 시신 훼손

    엄마는 수차례 살해 시도, 중학생 아들은 아빠 시신 훼손

    아빠를 살해한 중학생은 시신을 훼손했고, 엄마는 전에도 농약 등으로 살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13일 존속살해, 사체손괴, 사체유기,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3년생 아들 A(15)군과 A군의 어머니 B(42)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 모자는 남편이자 아빠인 C(50)씨를 공모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B씨는 2020년 9월 C씨가 사업에 실패하고 집에 돌아온 뒤 말다툼을 벌이다 소주병을 던져 머리 부위가 찢어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사실이 있다”며 “이후로도 돈 문제로 다투다 남편 C씨가 소파에 누워 잠든 사이 주사기에 소주를 넣어 주입하고 오른쪽 눈을 찌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B씨는 남편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두려움과 분노감으로 살해할 마음을 먹고 범행을 준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B씨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못할 것이라고 결심하고 농약을 타서 죽이거나 약물을 먹인 뒤 넘어뜨리는 방법으로 C씨를 살해할 마음으로 주사기와 약물 등을 구입했다”라며 “한번은 제초제를 넣어 먹였으나 소량이어서 실패한 뒤 평소 아빠를 미워하는 아들 A군을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르기로 공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A군이 엄마에게 부동액으로 아빠를 살해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모자는 주사기에 부동액을 넣어 잠든 C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하려다 C씨가 잠에서 깨 제압하려 하자 A군이 흉기를 가져와 휘두르고, B씨는 프라이팬으로 머리 부위를 내리쳐 살해했다. 검찰은 또 A군은 아빠 시신의 일부를 훼손했고, B씨는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싣고 충남의 친정에 갔다 돌아와 119에 신고하기 전까지 차량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강조했다.이날 A군과 B씨 측 변호인은 이같은 검찰의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동의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엄마 B씨와 함께 아버지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는 범행 전날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고 공모에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어 아빠 살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경찰 조사에서 “가정폭력이 심한 아버지가 이날도 어머니를 폭행해 말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해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만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다. 영장이 기각된 뒤 경찰이 보강수사에 들어가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이 이뤄지면서 A군이 어머니 B씨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자 모두 구속됐다. C씨의 여동생은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오빠(C씨)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면서 “2022년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 앞으로 증여해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빠 명의 보험이 9개였고, 이 중 3개가 신규 가입했다”고 주장했으나 보험살해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0일 오후 2시 C씨 모친 등을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
  • ‘시끄럽게 코 곤다’ 다투다 흉기로 동료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시끄럽게 코 곤다’ 다투다 흉기로 동료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새벽 휴식 시간에 시끄럽게 코를 곤다며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물류센터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살인 혐의로 A(2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8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내 한 물류센터 휴게실에서 동료인 4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사건 발생 직전 물류센터 건물 안 휴게실에서 잠을 자다가 B씨가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그와 다툼을 벌였다. 이후 물류센터 유통 상품인 흉기를 챙겨와 B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일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혹한기 훈련하다가…이등병, 연병장 텐트서 잠자다 숨져

    혹한기 훈련하다가…이등병, 연병장 텐트서 잠자다 숨져

    태백 군부대서 훈련 중 이등병이 숨졌다. 12일 오전 6시 54분쯤 강원 태백의 한 육군 부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받던 병사가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등병 A씨는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내한 훈련’을 위해 연병장에 설치한 텐트에서 잠을 자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LG, 수면 맞춤형 스마트가전 개발

    LG전자가 수면 진단 전문 슬립테크 기업인 에이슬립과 손잡고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에 나선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잠이 든 것이 감지되면 침실의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가 수면 모드로 바뀐다. 휘센 에어컨은 최근 수면 기록에 따른 최적 온도로 설정된다. 에이슬립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수면 진단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으로 결합해 꾸민 ‘스마트 침실’을 전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에이슬립과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취침, 수면, 기상 등 고객 개인별 수면 상태와 패턴에 따라 알아서 최적의 모드로 동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 가전을 내놓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 아들만 데려간 父, 홀로 남겨진 딸 “아빠에게 사랑받는 법 좀”[여기는 중국]

    아들만 데려간 父, 홀로 남겨진 딸 “아빠에게 사랑받는 법 좀”[여기는 중국]

    남존여비, 남아선호 사상이 여전한 중국에서 세 자녀 중 두 아들의 양육만 원한 채 딸의 양육을 거부한 부정한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지난 10일 허난성 뤄양의 작은 시골 마을에 홀로 남겨진 초등학생 여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잉은 평소 뤄양시 농촌에서 에게는 3년 전 이혼한 친모, 친오빠, 남동생과 함께 거주해왔다.   그런데 최근 친부가 조용했던 이 시골 마을에 나타나 샤오잉 양과는 위로 3살, 아래로 2살 터울의 친오빠와 남동생 두 명을 도시로 데려가며 샤오잉 양만 시골 마을에 남겨뒀다.  친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쑥 찾아온 친부가 오직 두 명의 아들만을 양육하길 원했던 것이다. 이 때문에 갑작스럽게 오빠, 동생과 생이별을 한 샤오잉 양은 자신도 함께 데려가 달라고 울며 매달리고 애원했지만, 친부는 자신이 타고 온 자동차에 두 명의 아들만 태운 채 유유히 사라졌다.  이날 오후 평소처럼 아이들이 함께 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친모가 돌아오자 샤오잉 양은 그간 참았던 서러운 눈물을 터뜨리며 자신도 오빠를 따라 함께 가고 싶었다고 한참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사건을 영상으로 촬영,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샤오잉 양의 친모 A씨는 “집에 돌아온 직후 혼자 방 안에 남아서 울고 있는 딸을 발견했다”면서 “가슴이 무너지는 것처럼 아팠다. 딸 아이는 자신을 거부한 친부의 행동을 자신의 잘못으로 오해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딸이 내게 아버지에게 사랑받는 방법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다”면서 “아이는 잠에서 깨고 난 직후에 또다시 아버지가 언제 다시 자신을 데리러 올 것이냐고 물었다. 질문에 확답을 줄 수 없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을 접한 현지 네티즌은  “아이들은 커 가는 동안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기억하며 자란다”면서 “친부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늙지 않고, 딸의 도움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다. 아들만 좋아하는 늙은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스스로 고독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7살 아들에게 트럭운전 강요한 아빠, 면허정지·아동학대 혐의[여기는 남미]

    7살 아들에게 트럭운전 강요한 아빠, 면허정지·아동학대 혐의[여기는 남미]

    고속도로에서 강제로 어린 아들에게 대형트럭 운전대를 잡게 한 아르헨티나 남자가 면허정지 처분을 당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교통안전청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교통부는 어린 아들에게 운전을 강요한 트럭기사 마르틴 베네가스의 직업운전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대형 트럭을 몰고 주에서 주에로 이동하는 데 꼭 필요한 전국트럭이동면허의 효력도 중단시켰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 교통부는 “정밀 심리테스트를 실시해 남자가 트럭운전을 해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면허정지를 풀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인터넷에 22초 분량의 동영상이 오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상에는 카뉴엘라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는 남자의 아들이 등장한다. 올해 겨우 7살 된 아들은 운전석에 앉아 잔뜩 겁을 먹은 얼굴로 운전대를 꽉 잡고 있다.  조수석에 앉은 남자는 그런 아들에게 “지그재그하지 말고 똑바로 가라고”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남자가 조수석에 앉아 직접 찍은 영상을 보면, 어린 아들은 아직 키가 작아 자동차페달을 밟는 것조차 벅차했다. 아들은 있는 힘을 다해 다리를 뻗어 가속페달을 겨우 밟고 있다.  동영상을 확인한 당국은 곧바로 남자를 찾아내 면허정지처분을 내렸다.  현지 언론이 취재한 결과 영상을 찍은 사람은 아이의 아버지였지만 인터넷에 유출한 건 본인이 아니었다. 베네가스는 인터뷰에서 “문제가 될 게 뻔한 영상을 내가 올렸겠느냐”면서 “영상을 장모님과 처형에게 공유했는데 평소 나와 사이가 좋지 않은 장모님과 처형이 나를 곤궁에 빠뜨리기 위해 영상을 유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운전한 구간은 2k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아들에게 운전을 시킨 이유에 대한 남자의 설명도 어이가 없었다. 남자는 “아들을 태우고 가는데 아들이 졸음이 온다면서 자려고 해 잠에서 깨라고 운전대를 잡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청 관계자는 “아들과 자신, 나아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을 위험하게 했다는 걸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이 얼마나 무책임한 일을 한 것인지 뒤늦게라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주 교통부는 “원하지 않는 어린 아들에게 운전을 강요하고 두려움에 떨게 한 건 아동학대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이의 보호를 위해 옴부즈맨에게 개입을 요청하고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아산 탕정테크노 산단 보상 충돌 2회전

    아산 탕정테크노 산단 보상 충돌 2회전

    충남 아산시의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개발을 둘러싸고 민간사업자와 갈등을 빚어 온 토지주들이 2심 선고를 앞두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2월 2일 산단 토지주 46명이 충남지사를 상대로 대전고법에 제기한 ‘산단지정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 처분 무효확인 소송’ 선고가 나온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해 7월 산단 용지 분리 개발의 산단 변경승인 처분이 “하자나 당연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청구를 기각하며 충남도의 손을 들어 줬다. 그러나 토지주들은 1심 판결 후 국토교통부와 법제처로부터 1심 판단과 다른 ‘별개의 개발구역으로 보는 게 맞다’는 취지의 답변을 얻어 냈다며 뒤바뀔 수 있는 2심 결과에 희망을 품고 있다. 아산탕정테크노 산단은 1공구와 2공구로 구성됐다. 2015년 11월 1공구만 산단으로 지정됐다가 3년 뒤 수도권 전철 탕정역 인근 2공구가 추가로 포함되면서 2공구에서 토지주들과 사업자 간 갈등이 벌어졌다. 사업자는 1·2공구를 ‘하나의 산단’으로 보고 모두 합쳐 보상률이 50% 이상이면 강제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토지주들은 2공구는 확대 지정된 곳이고 1공구와 4㎞ 이상 떨어져 있어 ‘별개의 공구’이며, 보상률이 50%가 안 되는 2공구는 강제수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법정 다툼을 이어 왔다. 토지주들은 “대장동 개발사업과 유사한 행정 인가로 민간사업자가 국가·지자체로부터 온갖 혜택을 받으면서도 아파트 분양으로 천문학적 분양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라고 주장한다. 한 토지주는 “단지와 4.6km 떨어진 지원단지에 산업시설용지를 배치한 이런 산단은 대한민국에 없다”면서 “조상 대대로 내려온 토지를 빼앗긴다고 생각하면 억울해 잠이 안 온다”고 했다.
  • ‘40억 벌던 원조 스타강사’ 문단열의 충격 근황

    ‘40억 벌던 원조 스타강사’ 문단열의 충격 근황

    12일 MBN ‘특종세상’이 원조 스타 강사 문단열 근황을 조명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문단열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알아보고 사인해달라 그러고 갑자기 확 잘돼서 학생이 1300명이까지 됐었다. 자료 떼봤더니 40억 원이더라. 이렇게 재벌 되나보다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곧 수십억 빚더미에 올랐다. 문단열은 “한 번 발병하면 이건 그냥 끝까지 갑니다 라 하더라. 아주 담담하게. 그래서 ‘얼마나 남았어요?’라 물었는데 ‘모릅니다. 개인마다 달라요’라 하더라”라며 뜻밖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강원도 양양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문단열은 “정말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했다. 잠도 못 자고. 세 발짝 걷고 헐떡거렸다. 그런데 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 심했다”고 설명했다. 문단열은 “2개월 만에 죽는 경우도 있다더라. 이건 진짜 대중이 없다. 의사가 ‘확진입니다’라 이야기 할 때 밖으로 걸어나오다 ‘기한이 다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애써 웃어보였다. 그는 작년 1월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증을 진단 받았다고 했다. 폐섬유증은 현재까지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이다. 서서히 숨을 잡아먹다 한 순간에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폐 섬유증. 완치가 없는 만큼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문단열은 “이게 여기 버튼 누르면 불이 들어오지 않냐. 이 안에 모터가 들어있다 그래서 바깥 공기 흡입하고 두개의 필터로 거른다”라며 특수 마스크를 보여줬다.문단열은 90년대를 주름잡은 스타강사였다. 그는 “90년대 초반에 연대 앞에 학원을 차렸는데 한 1년 반 정도 열심히 가르치고 나서 학원이 잘 되기 시작하더라. 대학생들 대상 학원이었는데 1만 3000명 정도가 학생이 왔다. 영어를 하다가 영어 강사를 하다가 사업을 생각했다. 요즘 말로 영끌을 해가지고 반층 있던 학원을 한 층으로 늘리고 세 층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고난은 IMF 외환위기와 함께 찾아왔다. 방송 출연이 잦아 강남 건물주라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실제 문단열은 매달 빚을 갚느라 허덕였다고 털어놨다. 문단열은 “제가 지난 20년 동안 갚은 빚이 30억 원 정도 된다”라고 했다. 2017년엔 갑자기 찾아온 대장암 때문에 강단에서도 아예 내려와야 했다. 대장암 완치 후 영상제작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번엔 폐 섬유증이 찾아왔다. 침대에 누워서도 산소발생기를 착용하고 자야 할 정도다. 그는 “컨디션이 항상 좋다가도 약간 무리하면 기침이 좀 난다. 그리고 오다가 먼지 좀 마셨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래도 문단열은 병원에서 희망을 발견했다. 의사는 “100으로 봤을 때 문단열님은 97.8%, 거의 정상이나 다름 없다. 폐섬유증 진행이 잘 안 됐다”라고 긍정적 진단을 했다. 다만 의사는 “폐사진은 좋고 폐섬유증 초기로 보이지만 기대수명이 3~5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를 잘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며칠 후 문단열은 딸을 만나기 위해 서울으로 향했다. 문단열은 “딸 성장 과정에서 많이 못놀아줬는데 이젠 딸이 바쁘다”라며 딸 문에스더를 맞이했다. 문에스더는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안바빴으면 좋겠다. 쓰러질까봐. 건강 챙기면서 적당히 일하셨음 좋겠다”며 아빠를 걱정했고 이후 아빠와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 ‘정성호♥’ 경맑음, 다섯째 모유수유 모습 공개

    ‘정성호♥’ 경맑음, 다섯째 모유수유 모습 공개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모유수유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11일 경맑음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히어로가 잠을 오래 잘 자는 거 보니 모유를 부지런히 잘 먹어준 듯”이라는 글과 함께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경맑음은 편안한 의자에 앉아, 한 팔엔 아기를 한 손엔 물통을 들고 있다. 경맑음은 모유를 먹는 아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한편 경맑음은 지난 2009년 9세 연상 정성호와 결혼했으며 최근 다섯째를 출산, 3남 2녀를 두게 됐다.
  • 잠든 여성출연자 성폭행하며 인터넷 생방송…30대 BJ 징역 7년

    잠든 여성출연자 성폭행하며 인터넷 생방송…30대 BJ 징역 7년

    인터넷 생방송 중 잠이 든 여성 출연자를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3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호성호)는 11일 오전 선고공판에서 유사강간, 준유사강간, 준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및 반포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항거불능의 피해자를 간음하고 그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실시간 송출해 수백명이 시청하게 하고, 일부 시청자는 그 장면을 유포하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는 극심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누범기간 자숙하지 않고 범행했으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성범죄 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생방송 중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여성 출연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일명 ‘술방’을 진행했다. 그러다 수면장애가 있던 B씨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A씨가 동의 없이 그를 성폭행했다. A씨의 범행은 약 300명이 접속 중이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일부 접속자가 “그만하라”,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말렸지만 방송 운영자들은 접속자들을 퇴장시키면서 범행을 방치했다. 운영자 두 사람은 현장에 없었으나 채팅방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방송이 진행된 플랫폼 역시 “성범죄 의심 행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경고하면서도 방송을 강제 종료하지는 않았다. 결국 A씨는 접속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방송으로 범행을 목격한 접속자의 제보 영상과 “범행 자체가 이뤄진 지 몰랐고, 성관계에 관한 합의가 없었다”라는 피해자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에게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애초 성적 불쾌감을 줬지만 강간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으나, 조사 이후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준강간 혐의는 심신상실 상태인 피해자를 간음하거나 추행했다고 판단했을 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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