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왕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논란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수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5-08-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26
  • 대선 최종 투표율 79.4% 잠정 집계…15대 대선 이후 최고

    대선 최종 투표율 79.4% 잠정 집계…15대 대선 이후 최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고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됐던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총 4439만 1871명의 유권자 중 1952만 9689명이 3일 실시된 본투표에 참여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등에 참여한 1571만 727명을 합하면 총 3524만 416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대선 투표율은 15대 대선 이후 하락해 2002년 16대 대선부터 사전투표가 도입된 지난 20대 대선까지 80%를 밑돌았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율 역시 80%를 넘지 못했지만, 지난 대선 대비 2.3%포인트 상승하며 28년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자체별로는 광주(83.9%)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대구(80.2%), 울산(80.1%), 서울(80.1%) 등 7개 지자체에서 80%를 넘겼다. 이어 경기(79.4%), 경북(78.9%), 대전(78.7%), 경남(78.5%), 부산(78.4%), 인천(77.7%), 강원(77.6%), 충북(77.3%), 충남(76.0%) 순이었으며 제주(74.6%)가 가장 낮았다.
  • 낮잠도 과하면 독?…‘이 시간’ 넘으면 조기 사망 위험 ‘경고’ 왜

    낮잠도 과하면 독?…‘이 시간’ 넘으면 조기 사망 위험 ‘경고’ 왜

    낮잠이 건강 증진과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는 가운데, 하루 30분을 넘기는 낮잠 습관이 오히려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의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낮잠과 같은 수면 습관이 조기 사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63세 성인 8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11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일주일간 참가자들에게 손목에 수면 모니터링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고 수면 패턴을 추적했다. 그 결과 ▲하루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경우 ▲정오에서 이른 오후 사이의 낮잠 ▲낮잠 시간의 변동폭이 클 경우 등이 모두 조기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나이, 성별, 체중, 흡연 및 음주 습관, 평소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여전히 유의미했다. 연구진은 이 세 가지 낮잠 습관이 조기 사망과 관련있는 원인에 대해 긴 낮잠이나 불규칙한 낮잠은 건강상의 숨겨진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수면 패턴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나쁜 수면 패턴은 우울증, 당뇨병, 심장병 등과 같은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낮잠과 조기 사망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일 뿐, 낮잠 습관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수면의학학회(AASM) 및 수면연구학회(SRS)는 성인은 매일 7시간 이상의 잠을 자야 하며, 6시간 이하의 수면은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달 열리는 미국 수면전문학회(APSS)의 ‘SLEEP 2025’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죽은 줄 알았는데…장례식 직전 ‘되살아난’ 88세 여성

    죽은 줄 알았는데…장례식 직전 ‘되살아난’ 88세 여성

    사망선고를 받은 88세 여성이 장례식 준비 도중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져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체코 매체 프라보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80대 여성이 사망선고를 받고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뜨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90㎞ 떨어진 도시인 필젠에 사는 남성은 아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88세 여성을 진찰한 뒤 사망했다고 판단했고 절차에 따라 검시관을 불러 사망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검시관이 사망 증명서를 발급한 후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장의사들이 사망한 88세 여성은 관에 안치하려 할 때 ‘시신’이 눈을 떴고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여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받았고 고령과 과거 병력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장례식을 준비하던 가족들은 여성이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떴다고 증언했고 일부 목격자들은 관에 안치되기 전부터 숨을 쉬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초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 측은 공식 성명에서 “구급대원이 환자 사망과 관련한 지침에 따라 조처했고, 이 사건은 검시관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노인 여성의 사망 신고를 처리하던 중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우리는 사건의 정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법적 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이 장례식 도중 ‘되살아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인도에 사는 50대 여성 부지 아마는 자신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몸의 절반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남편 등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장례식을 준비했고, 그녀의 시신을 화장장으로 옮기기 위해 영구차에 싣고 이동했다. 그녀의 시신과 유가족이 화장터에 도착했고 화장터의 화장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영구차 안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영구차에 실린 시신을 지키고 있던 한 주민이 눈을 부릅뜬 시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후 영구차 운전자는 가족들로부터 더 이상 ‘시신’이 아닌 그녀를 영구차에 그대로 태운 채 집으로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2023년 6월에는 에콰도르에 살던 76세 여성이 뇌졸중 증상으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관으로 옮겨진 여성이 직접 관 뚜껑을 두드려 자신이 살아있음을 조문객에게 알린 사건도 있었다. 이후 이 여성은 관에서 나와 다시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되살아난 지 일주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장례식 [핫이슈]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장례식 [핫이슈]

    사망선고를 받은 88세 여성이 장례식 준비 도중 ‘되살아나는’ 일이 벌어져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체코 매체 프라보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80대 여성이 사망선고를 받고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뜨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90㎞ 떨어진 도시인 필젠에 사는 남성은 아내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88세 여성을 진찰한 뒤 사망했다고 판단했고 절차에 따라 검시관을 불러 사망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검시관이 사망 증명서를 발급한 후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장의사들이 사망한 88세 여성은 관에 안치하려 할 때 ‘시신’이 눈을 떴고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여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받았고 고령과 과거 병력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장례식을 준비하던 가족들은 여성이 관에 안치되기 직전 눈을 떴다고 증언했고 일부 목격자들은 관에 안치되기 전부터 숨을 쉬는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초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 측은 공식 성명에서 “구급대원이 환자 사망과 관련한 지침에 따라 조처했고, 이 사건은 검시관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노인 여성의 사망 신고를 처리하던 중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우리는 사건의 정황을 검토하고 있으며 법적 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이 장례식 도중 ‘되살아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인도에 사는 50대 여성 부지 아마는 자신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몸의 절반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남편 등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장례식을 준비했고, 그녀의 시신을 화장장으로 옮기기 위해 영구차에 싣고 이동했다. 그녀의 시신과 유가족이 화장터에 도착했고 화장터의 화장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영구차 안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영구차에 실린 시신을 지키고 있던 한 주민이 눈을 부릅뜬 시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후 영구차 운전자는 가족들로부터 더 이상 ‘시신’이 아닌 그녀를 영구차에 그대로 태운 채 집으로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2023년 6월에는 에콰도르에 살던 76세 여성이 뇌졸중 증상으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관으로 옮겨진 여성이 직접 관 뚜껑을 두드려 자신이 살아있음을 조문객에게 알린 사건도 있었다. 이후 이 여성은 관에서 나와 다시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되살아난 지 일주일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 자기 전 ‘커피 한 잔’, 뇌 망가뜨린다…고령층보다 청년층에게 더 ‘치명적’

    자기 전 ‘커피 한 잔’, 뇌 망가뜨린다…고령층보다 청년층에게 더 ‘치명적’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이 수면 중인 뇌를 깨우고, 이 같은 부작용은 중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인지·계산신경과학연구소와 퀘벡 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진이 생물학계의 권위 있는 저널 중 하나인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성분이 수면 중 임계성(Criticality)을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계성이란 뇌가 질서와 혼돈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때 정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뇌의 활동성이 증가한다. 줄리 캐리어 몬트리올대 심리학과 교수는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켜 낮에는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밤에는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뇌가 충분히 휴식하지 못하면 회복 기능이 저하되면서 장기적으로 인지적 부담이 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선 참가자들이 잠들기 3시간 전과 1시간 전에 카페인을 복용했다. 두 번째는 참가자들이 동일한 시각에 가짜 약을 먹었다. 필립 톨케 몬트리올대 인지·계산신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반 통계 분석을 활용해 카페인 성분이 뇌 신호의 복잡성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non-REM) 수면에서 그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카페인은 수면 중인 뇌를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뇌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복용하면 피로를 회복시키는 깊은 잠과 관련한 뇌의 파동은 약화됐지만, 정신적 각성 상태에서 흔히 관찰되는 파동은 더 강해졌다. 수면 중에도 뇌가 활성화된 상태에 놓여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카페인이 뇌에 끼치는 영향은 중년층(41세~58세)보다 청년층(20~27세)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졸음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데노신을 차단한다. 청년층의 아데노신 수용체 밀도는 일반적으로 고령층보다 더 높은데, 이에 따라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카페인의 영향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 “디톡스 다이어트, 몸만 망가져”…영양 전문가가 추천한 대안 2가지

    “디톡스 다이어트, 몸만 망가져”…영양 전문가가 추천한 대안 2가지

    체중 감량을 노리는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디톡스(해독) 다이어트’(detox diets)가 도리어 건강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 킹스칼리지의 에밀리 리밍 영양학 박사는 “우리 몸에는 자연적 해독 체계가 있다”며 디톡스 다이어트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체내 해독 체계가 유해 성분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며 “해독을 위한 특별한 식이 요법은 필요치 않다”고 지적했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체내 독소를 제거하면서 체중 감량을 노리는 식이요법이다.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음식물 섭취를 멈추는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극히 제한된 종류의 음식만을 먹는 방식이다. 그러나 디톡스 다이어트가 체내 독소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학계에서 잇달아 제기됐다. 음식 섭취를 끊어버리면 필수 영양소를 체내 해독 기관에 제대로 공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인체에는 다양한 해독 기관이 있다. 간이 대표적이다. 체내 혈액에서 알코올 등 독성 물질을 제거한다. 이를 위해선 비타민B군과 비타민C, 각종 아미노산이 간에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간헐적 단식 요법을 취하거나 특정 영양소만 섭취한다면 이러한 필수 영양소를 놓칠 수 있다. 디톡스 다이어트가 정작 우리 몸의 자연적 해독 기능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리밍 박사는 “몸의 해독 기관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영양소가 필요하다”며 디톡스 다이어트에 대해 “해독 기관의 에너지를 빼앗는 행위”라고 했다. 그는 디톡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등 음식물 섭취를 거르면 “단백질이 부족해지는 등 영양 균형이 깨진다”며 “매우 배고프고 잠도 잘 못 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게 며칠만 한다고 장기적인 피해가 생기지는 않지만, (디톡스 다이어트는) 이득 없이 고통만 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리밍 박사는 디톡스 다이어트 대신 균형 있는 식사 습관을 권장했다. 그는 “콩이나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곡물에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됐다”며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식이섬유는 장내에 있는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을 도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등 혈관 속 노폐물까지 배출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이바지한다. 리밍 박사는 이와 함께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체내 수분을 활용해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실어 나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도 원활해져 새로운 독소가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
  • “왜 며느리 편을 들어?!”…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왜 며느리 편을 들어?!”…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며느리를 편든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8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친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중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7군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해 왔다. 지난해 3월 A씨가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가정 내 폭력이 발생했다. 공포심이 떨고 있던 아내는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와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며느리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곧바로 베트남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3일 뒤 호치민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며느리를 잘 대하라고 충고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격분했다. 그날 밤, 화가 치밀어 잠을 이루지 못한 A씨는 아버지가 아내의 편을 들었다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잠들어 있는 아버지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자살을 시도한 그는 집 밖으로 나가 아파트 외부 잔디밭에 쓰러졌고, 다음 날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나 자녀 양육 책임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이 지나치게 잔혹해 선처는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 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아버지 살해한 40대 한국인, 베트남에서 사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며느리를 편든 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 28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이 친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2)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중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7군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및 두 자녀와 함께 거주해 왔다. 지난해 3월 A씨가 아내를 폭행하고, 반려견을 죽이는 등 극단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가정 내 폭력이 발생했다. 공포심이 떨고 있던 아내는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와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며느리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곧바로 베트남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3일 뒤 호치민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 아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며느리를 잘 대하라고 충고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격분했다. 그날 밤, 화가 치밀어 잠을 이루지 못한 A씨는 아버지가 아내의 편을 들었다는 생각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잠들어 있는 아버지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자살을 시도한 그는 집 밖으로 나가 아파트 외부 잔디밭에 쓰러졌고, 다음 날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나 자녀 양육 책임을 이유로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이 지나치게 잔혹해 선처는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 “쓰레기통서 잠든 듯” 청소차에 수거된 40대 남성 사망·20대 부상…美 충격

    “쓰레기통서 잠든 듯” 청소차에 수거된 40대 남성 사망·20대 부상…美 충격

    미국 뉴욕에서 쓰레기통에서 잠을 자던 40대 남성이 청소차에 수거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쇼핑몰 앞 쓰레기통 안에서 잠을 자던 남성 두 명이 청소차에 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청소차가 킹스 파크의 윌리엄 로저스 중학교에 정차했을 때 누군가 차의 뒷 부분에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청소차를 수색한 결과 2명의 남성이 발견됐다. 이 중 45세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고 21세 남성은 다리를 다쳐 헌팅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이 트럭에 버려지기 전에 사망했을 가능성은 작다면서 두 남성이 쓰레기통에서 잠을 자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윌리엄 로저스 중학교의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 사건은 학교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수업이 평소처럼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단체로 철봉에 목 매달고 번데기처럼 ‘흔들흔들’…中공원 충격 장면에 네티즌 ‘소름’

    단체로 철봉에 목 매달고 번데기처럼 ‘흔들흔들’…中공원 충격 장면에 네티즌 ‘소름’

    중국에서 목에 벨트를 걸고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려 몸을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기괴한 운동법이 화제로 떠올랐다. 수면 개선과 목 질환 치료 효과 주장에 중국 노인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이 위험천만한 운동에 대해 의료진은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심각한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CNN-뉴스18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선양시에서 독특한 운동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영상 속 사람들은 쿠션이 있는 ‘U자 모양’ 벨트를 목에 걸고 철봉에 매달린 채 시계추처럼 앞뒤로 몸을 흔들고 있다. 이 영상은 “중국 선양에서 사람들이 목에 벨트를 걸고 몇 분간 흔들리는 운동을 하는데, 이는 잠을 더 잘 자려고 시도하는 이상한 방법”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순식간에 화제로 떠올랐다. 한 네티즌은 “목을 매달아서 숙면을 취하려는 발상이 놀랍다”며 황당해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사용자들도 이 독특한 운동법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사용자는 “목 통증을 새로운 목 외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비꼬았다. 다른 댓글에서는 “살살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지만, 세게 하면 영원히 잠잘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치료 후 영영 못 깰지도 모른다” 등 섬뜩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아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독특한 운동법은 중국 노인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운동법의 창안자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추 척추증 경험담을 들려줬다. 경추 척추증은 목뼈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질환이다. 그는 “어지럼증과 두통, 불면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연구해보니 모든 증상의 근본 원인이 경추 관절의 미세한 탈구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매달기 장치를 자체 치료용 도구로 제작했다며, 해당 제품의 상표권·저작권 등록과 국가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매일 공원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일반인들의 목 관련 질환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의학 전문가들은 이 ‘목매달기 운동’의 위험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할 경우 목 주변 근육과 힘줄, 인대는 물론 신경 조직까지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 “아내를 때리면 되겠니” 찾아온 父를 “내편 안 든다”며 살해한 아들

    “아내를 때리면 되겠니” 찾아온 父를 “내편 안 든다”며 살해한 아들

    베트남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한국인 남성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28일 VN익스프레스, 뚜오이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호찌민시 법원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한국인 A(42)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호찌민시 자기 아파트에서 부친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에서 A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며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두 자녀에 대한 책임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범행이 야만적이고 비인도적이라 엄중한 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10일 호찌민시의 자기 아파트에서 베트남인 아내와 싸우다 아내를 폭행하고 기르던 개를 죽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아내는 두 자녀를 데리고 집을 떠났고, 한국에 있는 시아버지(A씨 부친)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렸다. A씨의 아버지는 아들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기 위해 사흘 뒤 베트남을 찾았다. 그는 A씨 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면서 “아내에게 더 잘 대하라”고 타일렀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방에서 잠들었다. 잠이 오지 않던 A씨는 아버지가 자신을 꾸짖고 아내 편만 들어준다는 생각 끝에 격분해 아버지가 잠든 방에 들어가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어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로 자해하고 아파트 단지 잔디밭으로 나가 몸에 피가 묻은 채 잠을 자다 다음 날 아침 경비원에 발견됐다. 경비원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의 아내와 함께 아파트를 살펴보다가 A씨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의 친형도 피해자 가족 대표로 재판에 나와 “동생과 아버지는 이전에 전혀 갈등이 없었다. 동생이 삶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면서 “가족들이 이 사건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고 동생은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부디 배심원단이 동생의 어린 두 자녀를 돌볼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부모가 아기들에게 매일 밤 노래 불러줬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아기들에게 매일 밤 노래 불러줬더니… [달콤한 사이언스]

    갓 태어난 아이들은 자다 깨기를 반복해 새벽에도 깊이 잠들지 못해 부모들의 애를 태운다. 그래서 통잠을 자기 시작하는 생후 백일을 ‘백일의 기적’이라고 부를 정도다. 부모들은 잠 못 드는 아이를 안고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재우려고 한다. 그런데, 미국 예일대, 프린스턴대, 호프스트라대 의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캐나다 맥길대 공동 연구팀은 부모들이 영유아들에게 노래를 직접 불러주는 것이 피부 접촉만큼이나 정신적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아동 발달’ 5월 28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열린 베이비 페어에 방문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얼마 안 되는 부모, 또는 육아 관련 소셜 미디어 그룹, 유아 교육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 참가자를 모집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약 4개월인 영아와 주 양육자 11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4주 동안 아이를 달랠 때는 물론, 매일 하루에 3번 이상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도록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아이들이 칭얼댈 때만 노래를 부르도록 했다. 6주 후 유아와 보호자의 기분, 스트레스, 수면의 질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분석 결과, 부모나 주 양육자들이 노래를 불러주면 영유아들의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관찰됐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부모들이 노래를 불러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달래왔는데 실질적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부모들의 노래는 아이들의 기분과 신체적 건강을 촉진하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사뮤엘 메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이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유아와 보호자 모두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래의 긍정적 효과는 음악과 적극적인 부모, 아이와의 상호작용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어울릴 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형캠퍼스 조례 대표 발의

    김규남 서울시의원,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형캠퍼스 조례 대표 발의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잠실4동 내 중학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형 교육 수요 대응 모델로, 전국 최초로 발의된 도시형캠퍼스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이다. 잠실4동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은 먼 거리의 다른 지역 중학교로 통학하고 있으며, 이로 학생들의 불편과 교육 불균형 문제가 지속 제기되어 왔다. 특히 인근에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 르엘’ 등 4500세대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가 예정된 만큼 학생 수 증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지역구 박정훈 국회의원과 함께 중학교 신설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 특별법안’을 발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며, 김 의원은 3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를 만나는 등 현장 소통에 힘쓰고 있다. 또 두 사람은 같은 달 정근식 교육감과 만나 신설 필요성을 전달했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의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 책무 명시 ▲기본계획 수립 의무화 ▲주민·교육청·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 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담겼다. 특히 학교 설립 수요가 있는 지역의 시의원이 요청하면 협의체를 통해 주민과 교육청,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잠실4동에 그동안 중학교가 없어서 원거리 등하교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교육청과의 적극 협력, 관련 법안 마련 등 박정훈 국회의원님과 함께 중학교 신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도시형캠퍼스’는 학생 수를 충족하지 않아도 설립 가능한 분교 형태 학교이다.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 설립을 위한 서울시 교육청 용역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이러한 노력을 결과가 중학교 신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컨테이너선 인도 앞바다 침몰…기름·유독물질 누출 ‘환경 비상’

    컨테이너선 인도 앞바다 침몰…기름·유독물질 누출 ‘환경 비상’

    인도 남부 해안에서 컨테이너선이 침몰하면서 유독물질 누출 우려가 제기됐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위험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해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 어민들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면서 “사고 지역에는 높은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전 인도 케랄라주 앞바다에서 폭발성 화학물질인 탄화칼슘 등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했다. 사고 선적에는 경유 84t, 중유 367t을 포함해 탄화칼슘이 든 컨테이너 12개 등이 실려 있었다. 탄화칼슘은 비료 제조와 제강 등 화학산업 원료로 사용되며, 물과 만나면 인화성 가스를 분출하며 폭발 반응을 일으킨다. 케랄라주 당국은 사고 선박에서 이미 상당한 양의 기름이 누출된 것을 확인하고 경보를 발령했다. 누출된 연료는 시속 약 3㎞ 속도로 퍼지고 있어 환경 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항공 영상을 보면, 사고 지역 주변 해수면이 푸른빛을 띠는 연료로 뒤덮여 있다. 유출된 연료의 기름띠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관찰된다. 당국은 사고 선박에서 누출된 유해 물질 중 일부가 지역 주민과 해양 생물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 주변 어업 활동을 금지했으며,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는 해변으로 밀려오는 특이 물체가 발견되면 최소 200m 거리를 유지하고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침몰한 MSC ELSA 3호는 길이 184m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선적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케랄라주 내 비진잠을 떠나 같은 주 도시인 코치로 운항 중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침몰했다. 사고 당시 선박에 탑승해있던 승무원 24명은 모두 구조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악천후와 컨테이너 적재 불균형 등의 문제로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제 알몸 사진 공개합니다”…女의원 고백에 美 ‘발칵’ 대체 왜

    “제 알몸 사진 공개합니다”…女의원 고백에 美 ‘발칵’ 대체 왜

    미국의 한 여성 의원이 나체로 거실을 걷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전 약혼자가 내 동의 없이 사진을 찍었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자신의 나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해당 영상은 내 동의 없이 전 약혼자가 촬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이스 의원은 “나는 자신도 모르게 나체로 촬영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는 생존자로서의 목소리이기도 하다”면서 “자유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숨 쉴 권리다. 편하게 잠을 잘 권리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메이스 의원은 “내 뒤에 있는 것은 내가 찾은 내 영상 중 하나의 캡처 이미지다. 나는 내가 촬영된 줄 몰랐다. 동의한 적도 없고 허락하지도 않았다”면서 “노란색 원에 있는 여성이 내가 알몸으로 돌아다닌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메이스 의원은 전 약혼자인 패트릭 브라이언트에 대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최소 12명의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브라이언트의 휴대전화에서 1만 개가 넘는 강간, 성적 학대 관련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패트릭 브라이언트는 메이스 의원의 주장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낸시 메이스가 제기한 터무니 없는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나는 누구도 강간한 적 없다. 카메라를 설치한 적도 없고, 어떤 여성에게 해를 끼친 적도 없다”면서 “이러한 비난은 단순히 거짓일 뿐만 아니라 악의적이고 매우 개인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법 집행부는 메이스의 주장에 관해 조사 중이며, 브라이언트는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스 의원은 그동안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좌파는 너무 오랫동안 ‘워크’(woke) 정치의 제단에 여성들의 권리를 희생해왔다”고 주장했다.
  • (영상) 물과 만나면 ‘펑’…침몰한 184m 컨테이너선에서 폭발 물질 누출 우려 [포착]

    (영상) 물과 만나면 ‘펑’…침몰한 184m 컨테이너선에서 폭발 물질 누출 우려 [포착]

    인도 남부 해안에서 컨테이너선이 침몰하면서 유독물질 누출 우려가 제기됐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위험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해 당국이 사고 현장 인근 어민들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면서 “사고 지역에는 높은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전 인도 케랄라주 앞바다에서 폭발성 화학물질인 탄화칼슘 등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침몰했다. 사고 선적에는 경유 84t, 중유 367t을 포함해 탄화칼슘이 든 컨테이너 12개 등이 실려 있었다. 탄화칼슘은 비료 제조와 제강 등 화학산업 원료로 사용되며, 물과 만나면 인화성 가스를 분출하며 폭발 반응을 일으킨다. 케랄라주 당국은 사고 선박에서 이미 상당한 양의 기름이 누출된 것을 확인하고 경보를 발령했다. 누출된 연료는 시속 약 3㎞ 속도로 퍼지고 있어 환경 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항공 영상을 보면, 사고 지역 주변 해수면이 푸른빛을 띠는 연료로 뒤덮여 있다. 유출된 연료의 기름띠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관찰된다. 당국은 사고 선박에서 누출된 유해 물질 중 일부가 지역 주민과 해양 생물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 주변 어업 활동을 금지했으며,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는 해변으로 밀려오는 특이 물체가 발견되면 최소 200m 거리를 유지하고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침몰한 MSC ELSA 3호는 길이 184m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선적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케랄라주 내 비진잠을 떠나 같은 주 도시인 코치로 운항 중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침몰했다. 사고 당시 선박에 탑승해있던 승무원 24명은 모두 구조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국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악천후와 컨테이너 적재 불균형 등의 문제로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얼굴 퍽” 부인에게 맞는 마크롱 포착…팔짱도 거부 ‘냉랭’(영상)

    “얼굴 퍽” 부인에게 맞는 마크롱 포착…팔짱도 거부 ‘냉랭’(영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를 타고 25일 저녁 동남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착륙했다. 미국 AP 통신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전용기 출입문이 열리자 그 안에 서 있던 마크롱 대통령의 옆모습이 나타났다. 곧이어 빨간 소매의 팔이 나오더니 마크롱 대통령의 입과 코 부위를 거칠게 밀쳐 낸다.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있다는 걸 알아챈 마크롱 대통령은 외부를 향해 태연한 척 손 인사를 하며 웃음을 지어 보인 뒤 정색하고 곧바로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는 전용기 내부로 들어갔다. 잠시 뒤 마크롱 대통령은 다시 전용기 출입문 앞에 나타났고 그 뒤를 따라 빨간 소매의 주인공 브리지트 여사가 등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팔짱을 끼라는 듯 오른팔을 내밀었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이를 무시하고 난간을 잡고 계단을 내려갔다. 이러한 영상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여러 추측을 낳았다. 게시된 영상에는 “마크롱이 가정 폭력의 희생자였나”, “모든 프랑스인이 꿈꾸는 걸 브리지트가 해냈다” 등 조롱 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과거 두 사람이 스승과 제자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교사가 학생을 다루는 방식”이라는 댓글도 달렸다. 엘리제궁은 처음엔 해당 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진위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다 영상이 실제 상황이 맞다는 점이 확인되자 “순방 시작 전 마지막으로 장난을 치며 긴장을 풀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크롱 대통령 측 관계자는 “마크롱은 이런 공식 행사 직전 아내에게 농담을 던지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아내는 늘 저렇게 반응한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프랑스 BFM TV에 “두 사람은 단순히 티격태격하고 있었을 뿐이다. 두 사람만의 친밀감이 묻어나는 장면이었는데 이걸로도 음모론자들에겐 충분한 소재가 됐다”면서 부정적인 댓글들은 주로 친러시아 계정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추측이 난무하자 마크롱 대통령 본인도 직접 진화에 나섰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마크롱은 26일 하노이에서 기자들에게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자신은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 키이우행 기차 안에서 코를 푼 휴지를 치웠다가 코카인을 숨겼다는 루머가 돈 점도 거론하며 “이제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했다고 한다”며 “이건 사실이 아니니 모두 진정하고 뉴스의 본질에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25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07년 결혼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세 때 프랑스 아미앵의 한 사립학교에 다니다 당시 교사였던 브리지트 여사에게 반했고, 성인이 된 이후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람 뼈 함유 신종 마약’ 밀수하려다 체포된 英 전직 승무원

    ‘사람 뼈 함유 신종 마약’ 밀수하려다 체포된 英 전직 승무원

    한 전직 여객기 승무원이 스리랑카에서 시가 330만 달러(약 46억원) 상당의 신종 마약 쿠시를 밀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샬럿 메이 리(21)라는 이름의 이 영국 런던 출신의 여성은 지난 12일 스리랑카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공항에서 쿠시 약 46㎏으로 가득 찬 여행 가방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쿠시는 성분 중 일부가 사람 뼈인 합성 마약으로 이를 만든 서아프리카 국가 시에라리온에서는 이런 성분을 얻기 위해 묘지를 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 마약은 젊은 남성 사이에서 인기가 있으며 심각한 환각에 빠지게 해 차가 다니는 도로로 뛰어들게까지 해 일주일 만에 약 12명이 사망한다고 추산되고 있다. 이에 시에라리온 정부는 지난해 쿠시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고 사람 뼈를 구하지 못하도록 공동묘지 시설 보안도 강화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마약이 스리랑카에서 이 나라 역대 최대 규모로 압수됐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나라에서 징역 최대 25년형에 처할 수도 있다는 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여행 가방에 쿠시가 숨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는 콜롬보 북쪽에 있는 감옥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으나 가족과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그의 변호인은 밝혔다. 이 변호인은 리가 태국에서 잠시 일하다가 30일 비자가 만료돼 강제로 출국해야 해서 비자가 갱신될 때까지 스리랑카로 여행 가려 했다고 전했다. 리는 얼마 전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여행 가방에 마약을 숨겨 놓은 사람이 누구인지 알 것 같다고 주장했으나 그 사람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스리랑카 세관 당국은 태국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려는 시도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당국자는 BBC에 리가 옛소련 국가인 조지아에서 마약 밀수 협의로 구금된 또 다른 영국인 여성과 거의 동시에 방콕 공항에서 출국했다고 밝혔다. 영국 북동부 더럼 카운티 출신의 벨라 컬리(18)는 지난 10일 마리화나(12㎏)와 해시시(2㎏)를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공항으로 밀수하려다 체포됐다고 알려졌다.
  • “알람 5분 전 깨는 당신, ‘이 병’일 수 있습니다” 경고 나왔다

    “알람 5분 전 깨는 당신, ‘이 병’일 수 있습니다” 경고 나왔다

    알람이 울리기 전 먼저 일어나거나 알람을 맞추지 않은 주말에도 자주 눈이 떠진다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 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지 내분비내과 전문의 가우라브 아가왈 박사는 최근 “알람이 울리기 전 잠에서 깨는 것은 치명적인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호르몬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주 일찍 깨는 것은 종종 갑상샘 기능 항진증의 징후로 나타난다. 과도한 호르몬이 새벽에 신경계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방치하면 모발이 얇아지고, 눈이 건조해지고, 목이 부어오르고, 불안감을 느끼며 예상치 않은 체중 감소를 겪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우려되는 점은 뼈가 약해지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인 심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질환의 초기 징후를 놓치고 있다. 이 질환은 주로 20~40대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아가왈 박사는 “특히 임신부는 이 증상이 나타나면 조산과 유산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서둘러 의사와 상담,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수면 관련 비영리 단체(The Sleep Charity) 부대표이자 수면 전문가인 리사 아티스 또한 “갑상샘 기능이 과활성화되면 스트레스 반응의 불균형이 생겨 너무 일찍 잠에서 깨고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갑상샘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몸의 에너지가 빨리 소모되고 많은 기능이 항진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자가면역 질환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력이 자기 몸을 외부 바이러스로 착각하고 공격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갑상샘 기능이 항진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체의 여러 장기가 항진돼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뛰는 효과가 나타난다. 심박동 수가 빨라지고, 혈압 이상, 숨찬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못하며 감정의 변화가 심해지는 정서 변화가 나타난다. 식욕이 증가해도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고, 설사나 변비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지고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다. 여성은 월경의 양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고, 남성은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다. 외형적으로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고 목 부위(갑상샘 부위)가 커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치료 방법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항갑상샘 약을 먹는 방법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두 번째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비교적 간단하고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산부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 세 번째는 수술 요법이다. 갑상샘종이 매우 크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치 않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
  • “자다 깼더니 눈앞에 거대 화물선”…집 덮치기 5m 전 멈췄다 [포착]

    “자다 깼더니 눈앞에 거대 화물선”…집 덮치기 5m 전 멈췄다 [포착]

    노르웨이 해안가에 있는 한 주택의 앞마당에 길이 135m 초대형 선박이 좌초한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중부 트론헤임만의 바이네세트에 거주하는 요한 헬베르그는 이웃의 초인종 소리에 잠에서 깼다.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본 헬베르그는 눈을 의심했다.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대형 선박이 집 앞 마당에서 그를 마주하고 있었다. 이 집에서 25년째 살고 있다는 헬베르그는 “깜짝 놀랐다. 배가 집 바로 앞까지 쭉 뻗어있었다. 정말 비현실적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컨테이너선은 135m의 길이에 무게는 1만 1000톤에 달하는 키프로스 국적 화물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는 바이네세트 지역의 해안에 정박 중 방향을 잘못 틀어 이곳에 좌초됐다. 사고 당시 선박 안에는 16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는 헬베르그의 주택 바로 앞 5m 거리까지 치달으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충격으로 난방 펌프에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기도 했다. 헬베르그는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밀렸다면 바위 절벽 위로 미끄러져 올라갔을 것이고, 지금쯤 내 집은 형체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정말 터무니없는 광경”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근 해안가에 거주하는 이웃 요스테인 예르겐센씨는 잠을 자던 중 배 소리를 듣고 깼다. 그는 “창 밖을 내다봤더니 배가 육지로 직진하고 있었다. 속도가 빨랐고, 항로를 변경할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며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고 노르웨이 국영 NR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현지 경찰과 해안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이 배는 약 16노트(시속 약 30㎞)의 속도로 항해하다가 이날 오전 5시 32분쯤 육지에 부딪혀 좌초했다. 경찰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30대 남성인 2등항해사를 부주의하게 선박을 운항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당시 이 배의 당직 근무자이던 2등항해사는 혼자 당직근무를 하다가 잠들어버린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WP는 해당 선박이 좌초하며 산사태가 발생했고, 노르웨이 해안관리청이 이 일대가 안전한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