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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대출 일부 제한/주택은행 검토/건설사융자 계속 유보

    주택은행이 자금부족으로 건설회사들에 대한 집단주택자금 대출을 이달들어 계속 유보하고 있음은 물론 개인주택자금 대출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9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자금사정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개인들의 주택매입이나 전세자금 등은 대출을 계속해주고 있으나 형편이 급하지 않은 집단주택자금 등은 이달초부터 계속 유보해오고 있다. 또 관계자는 올들어 예금이 늘지 않는데도 개인주택자금 대출신청이 줄어들지않고 있어 개인주택자금 대출도 일부 제한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자금난으로 지난 5월16일부터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잠정중단했다가 주택부금에 가입한 고객들의 항의가 거세자 20여일만에 대출을 재개했었다.
  • 1원·5원짜리 동전 발행 중단된다

    ◎한은 “재고량 2∼10년간 사용 충분”/거의 유통안돼… 단추·목걸이로 쓰여 1원과 5원짜리 동전발행이 중단된다. 한국은행은 20일 시중에 유통중인 6종의 주화가운데 1원 및 5원짜리 동전제조를 잠정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1원과 5원짜리 동전이 거의 통용되지 않는데다 지난해 5백만개와 4백만개를 각각 발행,앞으로 새로 찍어내지 않아도 1원짜리는 2년,5원짜리는 10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재고량이 한은창고에 쌓여있기 때문이라고 발행중단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62년 화폐개혁 때부터 발행된 1원·5원짜리 동전은 지금까지 각각 총5억개,3억개가량이 나왔으며 많을 때는 한해 2천5백만개(82년)가 신규발행되기도 했다. 제작비용이 액면가치보다 훨씬 많이 드는 1원과 5원짜리 동전은 최근들어 통용이 거의 되지 않자 단추나 목걸이,심지어는 베갯속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은관계자는 『1원과 5원짜리 동전이 거의 통용되지 않고 있으나 화폐질서의 근간인데다 계산을 하는 기초단위이기 때문에 폐기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신규발행 화폐액은 9조1천여억원으로 이들의 발행비용만도 7백70억원이 들었으며 폐기화폐액은 3조원에 달했다.
  • 트리폴리항로 운항/오늘부터 잠정중단/리비아제재 발효로

    정부는 유엔안보리의 리비아제재 조치가 15일부터 발효돼 리비아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의 운항이 금지됨에 따라 현재 서울과 트리폴리를 왕복하는 대한항공노선중 젯다∼트리폴리 구간의 운항을 잠정중단키로 했다. 이에따라 리비아취업근로자들의 운송은 서울∼튀니지간은 항공편으로,튀니지에서 리비아까지는 육로를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 유고에 군감시단 파견/안보리 의결/EC선 중재활동 잠정중단

    【베오그라드·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유고슬라비아에군사 감시단을 파견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안보이 결정은 유럽공동체(EC) 소속 헬리콥터가 유고 연방군에 피격됨으로써 EC의 대유고 중재 활동이 일시 중단된 것과 때를 같이한다. 이와 함께 세르비아가 주도하는 유고 연방측은 이날 온건 노선의 벨리코 카디예비치 국방장관을 밀어내고 대신 강경파인 블라고예 아드지치 연방군 총사령관을 신규 임명했다고 유고 관영통신 탄유그가 보도했다. 국방장관 경질은 유고 연방 군부내 강온파간 대립 심화가 거듭 지적된 가운데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으로 역내 평화 회복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안보이는 전날에 이어 8일에도 긴급 회동,50명의 유엔군 연락 장교를 유고에 파견키로 의결했다.이들은 금주중 현지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소 경협 잠정 중단/러공서 보증때까지/재무부 방침확정

    정부는 28일 소연방이 해체됨에 따라 대소경협차관에 대한 소연방의 채무보증을 러시아공화국이 일괄승계해 줄 것을 공식 요청키로 하고 이같은 요청이 이행될 때까지 현재 진행중인 소비재전대차관의 신규 융자승인등 대소차관 제공업무를 잠정중단키로 했다.재무부는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대소차관 제공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해 러시아공화국이 소연방의 채무보증을 일괄승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러시아공화국 대외경제은행에 발송토록 지시했다.
  • 미서 항공장비 금수/일 공군력 중대 타격/일지 보도

    【도쿄 AFP 연합】 미국이 전자항공장비의 대일판매와 라이선스생산을 잠정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자위대는 차세대지원전투기(FSX) 계획에 차질을 빚는등 특히 공군력면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방위체제가 지난 54년 자위대 창설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될 것』이라면서 F­15전투기,P­3C 대잠초계기와 미사일등 미측의 조치로 영향받을 무기류의 명세를 공개했다. 요미우리는 특히 F­15,F­4전투기,T­4훈련기등은 내년도 부품부족으로 사용중지될 처지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 사실상 파국상태의 경제

    ◎물가 5백% 급등속 급료동결 사태도/공화국들,식량무기화 조짐… 유통마비 소련의 경제사정은 최고지도자 고르바초프가 지난달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올 정도로 지금 최악의 경우에 처해있다. 올해 국가재정적자가 3천억루블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난달말 중앙은행이 재정지원금지출을 전면 동결,수백만에 달하는 공무원들과 의사·교사·군인들이 급료를 받지 못하는등 경제파산 상태에 빠진 것이다.또한 국민들이 피부로 경제현실을 느낄수 있는 물가는 지난 4월이후 5백%나 올랐다. 더욱 문제인 것은 올해 곡물생산량이 작년보다 30%나 감소한 1억5천7백만t에 불과한데다 수송및 저장시설 미비등으로 이 가운데 20%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식량난으로 이번 겨울을 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국제적십자사는 이와 관련,의약품과 식량부족으로 이번 겨울에 1백50만명이 사망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외채문제의 경우,실라예프 국민경제 대책위원장은 외채 규모를 8백10억달러로 말했는가 하면,게라센코 중앙은행총재는 6백80억달러로 밝히는등정확한 집계조차 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대외경제은행인 브네셰코놈방크는 지난 5일 이 외채상환을 92년까지 전면중단한다고 밝혀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처럼 소련의 경제사정이 악화된 것은 기본적으로 소련을 지탱해주던 사회주의 경제체제가 불발쿠데타로 와해되면서 연방정부기능이 무력해진데 기인한다.연방정부는 최근의 우크라이나공화국 독립으로 파산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그존재 가치가 미미해져 버렸다.즉 쿠데타 이전까지 유지되어 오던 자원과 상품의 원활한 유통을 보장하던 중앙집권적인 통제경제체제가 쿠데타로 인해 마비되면서 관리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또한 각 공화국간 무역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한 원인이다.각 공화국간 경제적 격차가 있어 무역의 상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각 공화국들은 자국내 상품부족현상을 우려,생산품반출금지 조치를 내리는등 자국 경제회생에만 안간힘을 써,연방정부의 재정난을 더욱 악화시켰다.특히 우크라이나공화국은 지난 10월 농축산물 금수조치를 단행,식량을 무기화한 실정이다.이같은 상황에서 국영은행의 국가재정중단과 대외경제은행의 현금지급 잠정중단은 소련경제판의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서방의 경제원조없이는 붕괴될 위기에 놓인 러시아등 6개공화국은 지난4일 연방의 외채분배 협정에 서명,경제분야에서 만큼은 서로 협조한다는 인식을 같이했다.최대 공화국인 러시아공화국은 오는 16일부터 몇몇 기본적인 상품을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가격자유화를 실시하고 연방의 재무부를 직접 관할하는등 연방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서방으로서도 소련의 경제적 붕괴가 가져올 엄청난 파장을 고려,1년간의 외채이자 상환유예와 10억 달러의 현금차관제공등을 약속했으나 누구에게 얼마만큼을 도와주어야할지 판단이 안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서방전문가들은 제2차대전후 미국이 유럽경제복구를 위해 국민생산의 2%를 원조로 제공했던 것과 같은 과감한 「신마셜플랜」없이는 현재의 경제난은 풀기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핵정상회담」 찬성/부시,고르비선언 환영

    【워싱턴 AFP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5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의 핵무기감축선언에 대해 전세계가 기뻐할 좋은 뉴스라며 극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그러나 미소간 새 정상회담이 열리려면 앞으로 상당한 사전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신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군축문제 정상회담 제의에 찬동하지만 정상회담 이전에 상당부분들에 대한 사전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으며 미국이 앞으로 정책을 변경할지 여부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핵실험 1년간 잠정중단 조치에 동참할지 여부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영·독·일등도 환영 【런던·본·브뤼셀·도쿄 외신 종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헬무트 콜 독일총리,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6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전술핵무기 제거선언을 세계평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조치로 환영했다. 일본도 환영을 표시했으나 소련의 핵실험 1년간 중지선언이 미소간 마찰을 불러일으킬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했다.
  • 대소 수출보험 인수 잠정중단/수은

    수출입은행은 소련사태와 관련,소련에 대한 수출보험인수를 잠정 중단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그동안 대소 수출을 늘리기 위해 검토해 오던 1백80일이내의 외상수출에 대한 수출보험인수 방침도 일단 보류키로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20일 상공부 등 관계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수출보험인수 재개는 미국·일본·유럽 각국 등의 소련에 대한 대응방안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부처·업계,페만전 단계별 대응체제 돌입

    ◎경제계,「중동전화」 극소화 대책에 부심/경제대책·물가관리등 수시논의/경제부처/정유사/선적된 도입원유,안전반입 최선/상황실 가동,현지사태 매시 체크/업계/업계선 단기전땐 전쟁특수물자 공급 모색도 페르시아만 사태가 16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요구시한을 넘기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정부 각 부처와 국내 경제계는 개전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경제기획원·상공부·동력자원부 등 경제부처는 외무부 등 관련부처 및 업계와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단계별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또한 종합무역상사 등 무역업계는 신규수출을 중단하는 한편 이미 진행중인 수출분에 대해서도 보류·취소여부를 매일 판단하는 일일점검 체제로 들어갔고 중동 현지 지사에는 자체판단에 따라 유럽국가 등으로 대피토록 지시를 완료했다. 특히 정부와 경제계는 전쟁이 발발하면 공통적으로 올 경제운용계획 및 사업계획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부문별로 이에 대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경제기획원은 페만에서 전쟁이발생하는 경우 국내외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진설차관 주재로 매일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기획원은 또 권문용 정책조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기획원 비상대책반을 가동,페만사태 추이에 따른 경제대책과 물가관리,추경편성과 예비비 등 예산지원,미국과의 협조사항 등을 수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상공부는 「민관합동 수출입대책반」을 가동,종합무역상사와의 비상연락체제를 갖추고 상역국에 비상근무조를 편성,3인 1조로 철야근무에 돌입. 상공부는 전쟁이 나지 않거나 터지더라도 조기에 끝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확전가능성에도 대비,수출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 또한 전쟁이 조기에 끝날 경우 생활필수품·건자재 등 전후복구 물품을 중심으로 한 「특수경기」가 일 것으로 보고 전후에 즉각 구매촉진단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을 업계와 합동으로 검토중이다. ○…건설부와 현지진출 건설업체들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남아 있는 근로자들을 안전지역으로 긴급대피시키기 위해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여 철야근무를 계속. 현재 이라크에 남아 있는 현대건설소속 근로자 23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3∼5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요르단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란으로 출국할 계획. 또 사우디 동부쪽에 있는 3백88명은 유사시 중서부지역으로 긴급대피시킬 방침. ○…동자부는 석유국내에 「페만 상황실」을 임시로 설치하고 페만의 동향을 분석하는 등 부산한 가운데 타국의 직원을 차출하지 않고 석유국 직원 전부와 각종 통신시설을 총 가동하는 형태로 사실상 석유국이 상황실로 대체된 셈. 16일 하오3시에는 정유사 영업전무급 간부들을 불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원유선적계획 및 등유 등 난방용 유류의 가수요 대처방안 등을 논의. 이날 회의에서는 주로 가수요 억제 및 단속방안과 전쟁발발시 수송대책 등 세부적인 문제들을 협의. 또 이날부터는 전쟁위험지역에서의 유조선 항해를 금지토록 정유사측에 요청. ○…유공은 사우디·오만 등의 원유 1천8백만배럴을 10∼13일 사이에 선적을 마쳐 국내로 들어오는 중이며 호남정유도 사우디산원유 97만배럴을 지난 14일 선적완료하고 이미 페만을 빠져나와 우리나라로 항진중. 15일 사우디에서 1백88만배럴을 긴급 선적한 쌍용의 유조선은 16일 현재 항구를 떠나 거의 페만을 빠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인에너지도 오만원유 1백50만배럴의 선적을 11일 마치고 현재 인도부근을 지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1월중 도입하려던 2천7백90만배럴 가운데 거의 절반 수준인 1천1백37만배럴의 선적을 마쳐 원유도입에는 별 차질이 없을 전망. 그러나 사우디 도입물량 중 유공이 오는 29일 선적할 1백5만배럴,호유가 21일 선적예정인 1백만배럴,쌍용이 22,30일 두차례로 나누어 실을 3백70만배럴,극동이 22일 선적할 1백55만배럴 등은 전쟁이 터지게 되면 도입이 불투명한 실정. ○…무역진흥공사는 페르시아만 사태의 악화에 따라 15일 요르단 암만무역관 직원(2명)을 인근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시킨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2명)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무역관(2명) 직원들에 대해서도 대피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무공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에 대비,전쟁에 휩싸이게 될 요르단무역관 직원 2명을 이집트로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제다와 두바이무역관 직원에 대해서도 같은 장소로의 대피계획을 세운뒤 현지 공관원과 함께 대피토록 조치했다. 또 페르시아만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트리폴리 등 나머지 중동지역의 무역관 직원도 대피시키는 등 이 지역 일대에 있는 전체 무역관 직원을 당분간 안전지대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의 해외업무팀 40여명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기,페르시아만 사태의 추이를 수시로 점검. 특히 이라크의 인접국가인 사우디·요르단·이란 등의 주재원들과 핫라인을 가동시켜 놓고 전쟁발발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수립중. 삼성종합건설은 상황실을 24시간 설치,이라크 현지상황을 매시간 체크하고 있으나 현지파견 근로자·직원 등 15명이 모두 철수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 ○…23명의 근로자가 이라크에 남아있는 현대그룹은 국내 및 국내외 24시간 가동되는 비상대책팀들을 설치,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사장을 위원장으로 해외업무와 관련한 사업본부장과 부본부장·임원 등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수시로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해외업무부 산하에 전무급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중동지역의 지점 및 지사와 텔렉스로 정보를 교환하며 24시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수출담당 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운영,사우디·요르단·바레인 등 중동지역 지점들과 현 사태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수출현황 및 종전 이후의 수출대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에 지사와 건설현장을 갖고 있는 대우그룹은 페만사태 추이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이미 현지에 시달. 대우그룹은 전쟁이 일어나 일주일안에 종전될 경우 현재 철수중인 ㈜대우 쿠웨이트 지사에 주재원을 급파,종전에 따른 의료품·건축자재·특수물자의 공급방안을 모색토록 하고 장기화되면 중동지역의 각종사업과 프로젝트를 잠정중단하기로 방침을 결정. ○…럭키금성그룹은 금성사·럭키금성상사·럭키개발·호남정유 등 관련 계열사별로 10여명 안팎으로 페만대책 상황실을 운영,현지보고를 통해 사태추이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 금성사는 사우디제다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지사의 주재원가족 10여명도 18일 특별기편으로 귀국토록 조치하고 지사원들은 개전시 이집트나 오만 등으로 대피토록 지시. 개전시 5천만∼6천만달러의 TV부품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금성사는 이 물량을 아프리카지역으로 수출선을 바꾸는 등의 대책을 마련. ○…쌍용그룹은 종합상사인 ㈜쌍용의 리야드와 제다 등 사우디 주재원들에 대한 중동에서의 철수를 완료. 이와함께 그룹의 계열사별로 에너지·원자재 확보상황을 점검,조기확보방안을 강구중이다. 하루의 도입원유량 9만배럴 가운데 6만배럴을 사우디로부터 들여오고 있는 쌍용정유는 현재 7백만배럴(2개월분)의 재고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선적을 중단,홍해지역을 통하기로 사우디와 협의를 마친 상태.
  • 이라크,외국기자 출국령/비자발급 잠정중단ㆍ체류기간도 제한

    ◎케야르­아지즈회담 성과없이 끝나 【바그다드ㆍ파리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이라크정부는 2일자로 외국기자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잠정 중단함과 동시에 현재 이라크내에서 취재활동중인 외국특파원들에 대해서도 출국을 명했다고 2일 한 이라크관리가 말했다. 이 관리는 현재 너무 많은 기자,특히 텔레비전 기자들이 바그다드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하고 앞으로 입국이 허용되더라도 체류기간은 5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국영 앙텐 2TV 대변인은 2일 바그다드 특파원을 통해 이같은 조치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앙텐 2TV도 지난 29일 이라크당국의 허가없이 필리핀 인질들을 촬영한 뒤 출국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암만 로이터 연합 특약】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요르단 암만에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이틀에 걸친 회담을 마치고 2일 파리로 돌아왔다. 이에 앞서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2일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어떤 진전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회담결과는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케야르총장은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를 요구하는 미의 입장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쿠에이트 점령에 관한 이라크정부의 입장변화에 대한 어떤 시사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야르총장은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의 장래를 아랍인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쿠웨이트 점령에 대해 이라크정부가 기존 입장을 재고할 수도 있다』는 하나의 희망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 리투아니아,탈소 입법잠정중단/의회,양보안논의… 회담재개 촉구

    ◎소선 경제봉쇄 일단유보/소군,리투아니아정유공장 진입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리투아니아공화국 의회는 18일 소련 당국이 리투아니아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전면 봉쇄하겠다는 위협을 잠시 유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소련 정부에 대해 새로운 양보를 할 것인가하는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날 하오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 의회 결의안의 초안에는 향후 2주간 리투아니아 의회의 모든 입법 행위를 동결하고 소련 정부와의 새로운 회담을 재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결의안은 리투아니아 공화국이 지난달 11일 선포한 탈소 독립선언을 지지한 법률들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리투아니아에 대한 전면적인 경제 제재 조치를 단행하겠다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위협에 대응해 마련된 것이다. 한편 이날 현재 리투아니아에 대한 석유와 가스공급은 소련정부의 공급 중단 경고에도 불구,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타 다프쿠스 리투아니아의회 대변인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만일 소련 정부가 의회간 협의를 개시한다면 우리는 오는 5월1일까지 모든 새로운 법률의 채택을 동결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가능한 한 조속히 모스크바에 파견할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리투아니아공화국에 대한 가스 및 석유공급 중단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상오 리투아니아에 있는 한 송유시설에 소련군이 투입됐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리투아니아 텔레비전방송은 마제이키나이 정유공장에 있는 한 송유시설 부근에서 여러대의 장갑차에 탑승한 소련군들이 목격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같은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크렘린당국에 의한 눈에 띄는 석유공급중단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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