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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적 에이즈 의혹자/재검사 기피에 불과/보사부 해명

    보사부는 9일 「에이즈감염의혹 29명 잠적」이라는 보도와 관련,『이는 에이즈검사때 음성반응을 보였으나 이상물질이 검출된 사람을 찾아 다시 검사토록하기 위해 송파구 의사회가 관내 2백30곳의 병·의원에 보낸 공문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이는 통상적인 에이즈업무절차』라고 해명했다. 보사부는 이들 29명은 지난 6월부터 11월18일까지 국립보건원의 에이즈반응검사 결과 음성반응을 나타냈으나 이상소견을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해서는 3개월후 재혈액검사를 해야한다는 WHO의 규정에 따라 이들을 해당 보건소를 통해 찾으려 했으나 소재파악이 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 AIDS감염 2명 행불/1명은 출국·1명은 국내서 잠적

    보사부등 방역당국이 관리하고 있는 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 가운데 행방불명된 사람이 2명인 것으로 밝혀져 AIDS 관리에 보다 철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8일 보사부에 따르면 국내 AIDS 감염자 1백67명 가운데 2명이 행방불명됐으며 행방불명된 2명중 1명은 외국에 나간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른 1명은 국내에서 잠적한뒤 현재 전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혈청검사결과 AIDS 양성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혈청에 특이물질이 발견돼 3∼5개월뒤 재검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29명이 되나 이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보사부의 관계자는 『행방불명된 AIDS 감염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면서 『재검사대상 29명의 경우 검사를 하면 대부분이 음성으로 판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에 대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 이상규씨,“「웅진여성」 고소하겠다”/에이즈복수극 관련

    ◎오늘 검찰에 자진출두 방침/“확인없이 쓴 작년의 내기사/「웅진」서 일부 보완해 게재”/본사 기자와 심야 단독회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에이즈여성 복수극」은 사실이 아닌 허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8일 하오 서울 여의도 모음식점에서 본사기사와 만난 전연예스포츠기자 이상규씨(32)에 의해 직접확인됐다. 지난해 7월 문제의 기사를 「레저신문」에 처음으로 쓴 이씨는 에이즈여성인 「김○옥」양의 사연을 한달전인 같은 해 6월 서울 영동Y살롱에서 만난 「정○정」양으로부터 듣고 사실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전혀 파악이 안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씨는 따라서 「웅진여성」지에 게재된 조금현기자(32)의 기사는 자신이 썼던 기사를 일부 보완하면서 레저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그대로 옮겨실은 것 같아 결과적으로 「에이즈여성 복수극」은 사실이 아닌 셈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문제의 일기장은 조기자가 김양의 어머니로부터 입수했다고 지난달 3일 자신에게 전했으며 자신은 오히려 지난달 20일부터 10일간 소설 「눈꽃」구상을위해 빌려봤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검찰에 출두한 조기자가 자신으로부터 일기를 건네받았다고 한부분에 대해서는 9일중으로 검찰에 자진출두해 정확한 경위를 밝히겠다』면서 『「웅진여성」측을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일기 모르는 일… 「웅진」에 준적 없어/「자체 입수」 조 기자 자인서 받았다”/이상규씨 일문일답 「웅진여성」에 실린 「에이즈여성 복수극」기사와 관련,검찰이 찾고 있는 이상규씨는 9일중으로 검찰에 출두하겠으며 『지난 6일까지 「웅진」측과 함께 지내면서 조금현기자등과 검찰에서의 진술방향에 대해 논의를 했었다』고 밝혔다. 밤색 가죽 점퍼에 골덴 바지를 입은 이씨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위장하려는듯 두꺼운 뿔테안경을 계속 썼다벗었다하면서 『말썽이 난 뒤 웅진측이 도와달라고해 그동안 같이 있었으나 웅진이 모든 책임을 나에게 미루고있어 진실을 밝히기위해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 「레저신문」에 처음으로 실린 「에이즈 복수극」은 사실인가.허구인가. 『지난해6월 서울 영동Y룸살롱에서 접대부 정모양으로부터 소문을 들은뒤 며칠만에 사진까지 건네받았다.그뒤 에이즈여성이라는 「김○옥」양을 한번 만났으나 진짜 에이즈환자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웅진측에 소재를 제공했나. 『외부기고를 하는 입장에서 기사로 넘기지 왜 소재를 넘기겠나.또 기사를 넘겼으면 돈을 받아야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사진도 제공하지 않았다.따라서 웅진기사와 나와는 상관이 없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기사가 문제가 된뒤 웅진관계자의 요청으로 함께 지냈다.웅진측과 짜기 위해서가 아니라 웅진측이 도와달라고해서 같이 있었다.조기자와도 용산 K빌딩 지하에서 만나 그런방향으로 협조하기 위해 얘기를 나눴다』 ­당초 자진해서 출두할 생각은 없었나. 『웅진측이 계속 협조를 요청해 같이 있었으나 언론에 내가 일기를 조작하고 모든것을 꾸민 것처럼 보도돼 더 이상 당할 수 없다는 억울한 마음에서 생각을 바꿨다.그래서 조기자로부터 자인서도 받았다』 ◎「일기」 원본 필적 감정/검찰/오늘 이씨·조 기자와 대질 신문/4명 출국저지 조치 월간지 「웅진여성」에 실린 「에이즈여성 복수극」기사의 사실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2부(주선회부장검사)는 8일 일단 문제의 기사가 기고가 이상규씨(32)에 의해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보고 이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9일중으로 출두하는대로 조씨와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또 기사가 문제화된 뒤 잠적,검찰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웅진여성」의 발행인 유건수씨(68)와 편집인 이광표씨(41),편집차장 최경숙씨(31)등과 이씨등 4명에 대해 이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씨가 출두하면서 검찰에 제출한 문제의 일기장 원본을 조·이씨의 필적과 대조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 에이즈 여우/복수행각설/굳어지는 조작극

    ◎상반되는 사실 속속 드러나/석연찮은 「웅진여성」의 기사보도 과정/조 기자 출두… “이씨 자료 보고 재구성”/“성남거주 「김양 어머니」 만난적 없다”/일기제공 작가 타사에도 게재 흥정/“사진의 주인공은 생존하는 여대 3년생”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월간잡지 「웅진여성」의 「에이즈여성 복수극」은 조작된 기사에 의한 「평지풍파」로 귀착되고 있다. 7일 검찰에 출두한 문제 기사의 작성자인 조금현씨는 『기사속에 소설가로 나오는 이상령씨(32)가 일기장과 사진을 갖고 다니면서 게재할 것을 권유,그 일기를 토대로 사실확인없이 기사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그는 일기원본은 복사한 뒤에 돌려주었으며 『성남에 그녀의 어머니가 살고 있고 그녀를 만났다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했다.조씨는 『물론 사진의 얼굴이 누군지 알 도리도 없다』고 덧붙이고 있다. 문제의 이씨는 이날까지 행방을 감춰 검찰의 직접신문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조씨의 진술과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상황은 분명해지고 있는 셈이다.「에이즈 여성복수극」은 결국 이씨가 「가공」의 사실을 각본을 쓰고 연출을 했으며 웅진여성과 조씨가 지면에 무대를 제공한 한판의 「픽션드라마」라는 것이 검찰관계자들의 중간수사 결산이라 할 수 있다. 검찰은 기사속에 「김모의원」으로 등장시키면서 작고한 김동영의원임을 쉽게 알수있게 묘사한 부분에 대해 고인의 유족측에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할 의사를 밝힘에따라 관계자들의 형사처벌을 위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검찰관계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에이즈복수극관련기사는 적어도 처음부터 4∼5가지 이상의 조작일 수밖에 없는 증거들을 내포하고 있다. 웅진여성은 에이즈에 걸린 미모의 여배우가 에이즈에 걸렸음을 확인한뒤 정·재계등 각계 유명인사 40여명과 관계를 가진뒤 지난해 1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쓰고있다. 이것이 이 기사의 요체이며 웅진여성은 「고급콜걸로 출입했던 D요정앨범에서 입수한 그녀의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미모의 여성사진을 눈을 가려 게재했다. 그러나 이 사진의 실제인물은 모여대 3학년에 현재도 재학중인 생존인물로 알려져 이 기사가 조작된 것임을 일차적으로 증거하고 있었다. 이보다 앞서 고김의원의 측근들은 김의원의 전립선암치료기록과 담당의사였던 서울대병원 김시황비뇨기과 과장등의 진료기록등을 통해 김의원의 무관을 분명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입장표명은 정황판단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잠적한 이씨는 여전히 오히려 웅진쪽에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은 웅진과 이씨의 「책임미루기」로 성격이 바뀌어가고 있는 느낌이 짙다.이씨는 이날 자신이 지난달말까지 근무했던 주간연예스포츠 엄모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억울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단지 『그러한 소문이 있다는 사실만을 웅진측에 전달했으며 일기와 구체적 내용 등은 모두 웅진여성에서 작성했다』는 것이 간접확인된 이씨의 변명이었다. 에이즈에 걸린 콜걸의 정·재계인사와의 대량성 관계기사는 지난 90년 「연예레이다」라는 잡지에 바로 이상령씨에 의해 쓰여졌다.이후 이 기사는 센세이셔널리즘을 선호하는 다른 여러 잡지에 의해 똑같은 양식,똑같은 사진으로 보도돼왔다. 따라서 검찰은 이씨가 문제의 일기를 직접 또는 다른 사람에게 작성케해 웅진여성에 건네준 것으로 심증을 굳히고 있다. 7일 문제의 일기와 이씨가 주간연예스포츠에 재직할때 남긴 육필원고를 육안감정한 필적감정사 이모씨(46·J인영필적감정원)는 『전체적으로 유사성이 보이나 자음과 모음의 구성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에」「ㄹ」「고」에서 유사한 반면 「ㅂ」「다」「ㅆ」에서 차이가 난다는 소견이었다. 사기사건등 전과4범인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웅진여성에 문제의 기사를 제공하기전 D·S등 다른 여성지에도 기사게재를 흥정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때 이씨와 이 문제를 논의했던 D여성지의 한 기자는 『이씨가 「일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때문에 이씨가 문제의 일기를 자신의 필적을 바꾸어가며 직접 작성했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아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는 웅진여성의 「에이즈여성복수극」에 대해 최종 단정을 내릴 수는없는 단계다.그러나 현재까지 나타난 수사결과 등은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을 예상보다 빨리 나오게 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한국판 섹스스캔들」로 번질뻔했던 「에이즈여성복수극」은 결국 「엉뚱한 조작극」으로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 AIDS파문 「웅진여성」 수사

    ◎검찰,「여성복수행각」 보도 규명 착수/“사회혼란 노린 조작 가능성”/발행·편집인­기자 오늘 소환/기사 쓴 조 기자 잠적… 20대 여성은 실존인물 검찰은 6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20대여성이 국회의원·변호사등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가져 에이즈를 퍼뜨렸다는 월간지 「웅진여성」의 기사에 대해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의 수사착수는 보사부가 이날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온데다 선거를 앞두고 사회혼란을 획책할 목적등으로 고의적이고도 악의적으로 기사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자체판단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관계자에대한 형사처벌에 앞서 우선 기사의 진위를 판명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기사가 허위로 판명될 경우 단순히 잡지의 판매량 증대만을 노린것이 아니라 사회혼란획책여부,다른 불순세력과의 연계여부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지검 형사2부(주선회부장검사)는 이에따라 곧 「웅진여성」의 발행인 유건수씨(70)와 문제의 기사를 쓴 조금현씨(32),편집인 이광표씨등 관련자들을 7일 상오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기사에 보도된 일기를 압수,기사내용이 조작되거나 거짓으로 판명되는 대로 이들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결과 AIDS에 걸려 복수극을 벌였다는 기사내용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사속의 주인공인 김모여인이 서울 강남의 한 요정에서 접대부로 일하다 음독자살한 사실이 있는 실존인물임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사내용이 거짓임이 드러날 경우 형법 제308조(사자의 명예훼손)와 제309조(출판물등에 의한 명예훼손)및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제7조(비밀누설금지)등을 적용할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실제적인 적용에는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문제의 기사를 검토해 본 결과 기사가 조작됐다는 의심을 갖게하는 부분이 군데군데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히고 『죄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떠나 명백히 사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사를 쓴 「웅진여성」의 조기자는 기사의 파문이 커지자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기사가 조작됐으리라는 의심을 갖게하고 있다. 한편 보사부는 이날 「웅진여성」 12월호의 「에이즈감염 여배우의 보복섹스행각」기사가 사회안정을 해치는 거짓기사라고 최종결론을 내리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등 혐의로 「웅진여성」측을 의법조치해주도록 대검에 공식 요청했다. 보사부는 『이 보도로 국민들사이에 정책불신을 초래하고 특히 에이즈감염자가 감염사실을 숨기고 은둔할 가능성이 높아 결과적으로 에이즈방역에 이상을 가져다 줄 위험성이 커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부산 동래구청 건축비리 관련/공무원 셋 또 직위해제

    【부산】 내무부는 1일 빌라건축허가 부정과 관련,서동진 부산 동래구청장을 직위해제한데 이어 서구청장으로부터 빌라건축허가를 소급결재받은 부산 남구청 건축과장 정충홍씨(46)와 사하구청 건축계장 김영호(44·당시 남구청 건축계장),7급기사보 김영목씨(38)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이날자로 직위해제된 정과장 등 3명은 잠적,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양인석검사는 서씨의 예금통장과 녹원주택(대표 이상봉·38·수배중)에서 압수한 회사명의의 예금통장 등 관련자료의 현금및 수표이동 경로를 추적,뇌물수수 여부및 규모 등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 소 유학 북한 학생/5달새 2명 잠적/북,한국행 저지 혈안

    【모스크바 연합】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은 최근 잇따라 잠적한 북한유학생 2명이 한국으로 도피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이들의 뒤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북한대사관은 지난 10월 중순 모스크바대 대학원에 유학중인 학생 1명이 돌연 행적을 감추자 대사관 직원과 유학생들을 공항과 철도역에 풀어 출국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 「한계령 추락」 관광버스/대표등 사흘째 잠적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추락사고는 유족들과 보험회사측이 보상문제를 놓고 의견이 맞서 수습이 늦어지고 있다. 사고수습대책위원회(위원장 정명시양양군수)는 4일 상오 양양읍사무소에서 대한화재해상보험(주)측이 제시한 3백만원씩을 장례비로 우선 지급하려 했으나 유족대표 박창하씨(50·장향화남편·양양남문2리)등 5명의 보험회사측의 구체적인 수습과 보상방향등을 요구하며 이를 거절해 지급을 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사고버스회사인 나라관광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지난 2일이후 차량정비일지와 운행일지등을 갖고 모두 행방을 감춰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히로뽕 대부 추적 4년만에 검거/곽진국씨

    ◎국내 최고 거물… 7백억대 시판/구로동에 비밀공장… 대일 거래 기도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차유경검사)는 31일 국내 최대 히로뽕제조거물로 지난 87년부터 수배됐던 곽진국(63·서울 도봉구,쌍문동 192의 2)를 붙잡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과 부산등지에서 히로뽕을 사들여 복용하거나 중간에서 판매한 손호영씨(38·회사원·부산시 금정구 구서2동)와 우창일씨(29·운전사·경남 울주군 온산면 당월리 283)등 6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움직이는 히로뽕공장」으로 불리며 수배 4년만에 붙잡힌 곽씨는 지난 86년부터 87년 사이 서울 구로1동의 한 2층방에 히로뽕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염산에페드린 24㎏을 원료로 6차례에 걸쳐 히로뽕 16㎏,시가 64억원(최종소비가 7백20억원)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이 가운데 5㎏은 일본으로 밀매하려다 미수에 그쳤었다. 검찰수사결과 곽씨는 히로뽕을 만들어 판 돈으로 구로동 제2공단안에 비닐제조공장인 「원일화학」을 설립,운영해 왔으며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1채와 도봉구 쌍문동 단독주택등 부동산을 소유하는가 하면 충남 예산군 도고에 3만5천평짜리 양어장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사람은. ▲곽진국 ▲우창일 ▲최승관(33·서울 성동구 화양동 12의 50) ▲손호영 ▲이시출(37·경남 마산시 합성1동) ▲장재문(36·서울 강동구 천호3동 211의 1) ▲배영익(29·서울 종로구 창신2동 688) ◎곽씨의 행적과 검거경위/대학원 수료… 「검은돈」으로 수백억 치부/전담반 12명 애인집등 철야잠복 계속 검찰이 31일 국내 히로뽕계의 최고 거물 곽진국씨를 구속한 것은 마약사범에 대한 당국의 끈질긴 추적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지난 87년 검찰에 수배돼 4년동안 추적을 받아온 곽씨는 「움직이는 히로뽕공장」으로 불릴만큼 히로뽕계의 거물이었다. 사립명문대의 대학원에서 경영자과정까지 거친 곽씨는 비상한 두뇌로 지난 70년대초부터 국내에서 히로뽕을 만들어 팔아오면서도 꼬리가 잡히지 않았었다. 곽씨는 지난 86년부터 87년사이 소비가격으로 7백20억원어치의 히로뽕 16㎏을 만들어 퍼뜨리는가운데 소길석씨(구속중)를 통해 일본에 팔려다 소씨가 붙잡히면서 꼬리가 잡혔다. 곽씨는 그동안 서울 구로동 제2공단안에 대지 2백95평,건평90평 규모의 비닐제조공장인 원일화학을 세워 재계인사로 변신하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충남 도고에 3만5천평짜리 뱀장어·가물치 양식장을 다른 사람이름으로 운영,막대한 돈을 벌었다. 곽씨의 이같은 사업자금은 히로뽕제조·판매에서 얻은 돈이 밑천이 됐음은 물론이다. 검찰은 곽씨가 잠적한 뒤인 88년부터 2개팀 12명의 전담반을 구성,끈질긴 추적을 계속해왔다. 그가 잘 나타난다는 유흥업소,아들의 집,내연의 처집등 7곳에서는 일일철야잠복을 해왔다.그는 최근 도봉구 쌍문동 이모여인 집에 들렀다가 잠복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검찰은 곽씨의 검거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히로뽕 하수조직들을 철저히 파악해 히로뽕의 뿌리를 뽑는데 큰 획을 그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히로뽕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기업인·주부·농민층·청소년에까지 번지던 히로뽕사범이 멈칫하긴 했으나 잔존세력을 남겨두고는 이를 근절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그의 검거는 또다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일본과 대만 필리핀등으로부터 「히로뽕수출국」이라고 불려오던 불명예를 벗어날 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 약속어음등 위조/10억 빌린뒤 잠적/보험사 직원 수배

    【전주】 보험회사 영업사원이 약속어음등을 위조해 10억여원을 빌린뒤 잠적해 회사에서 자체감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D해상보험 전주지점에 따르면 영업사원인 양재천씨(66·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1가 234­9)가 지난해부터 이 회사 간부행세를 하면서 회사에서 발행한 것처럼 약속어음등을 위조,10억여원을 빌린뒤 지난 28일 잠적했다는 것이다. 양씨는 지난 83년부터 이 회사 촉탁영업사원으로 근무해왔으며 피해자는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서 아파트 사기 회사대표/마산서도 36억 사취 잠적

    【창원=이정규기자】 부산지역에서 아파트분양을 미끼로 입주전 모두 25억원을 받아 달아난뒤 수배된 삼중물산대표 홍영택씨(64·부산시 사하구 하단동)가 경남 마산시 회원구 양덕3동에서도 당국 승인없이 아파트를 지어 입주전에 분양,모두 36억원을 챙겨 달아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1월부터 36∼44평형 삼중파크맨션 81가구분을 지으면서 지난 4월 마산시의 승인도 받지 않고 81명에게 평당 2백10만원씩에 사전분양했으며 3차례에 걸쳐 계약금과 중도금등 모두 36억원을 챙겨 달아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중측은 지난 8일 수십억원대의 부도를 내고 도산한데다 시공회사인 배진종합건설마저 삼중으로부터 7억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완전한 입주는 불가능하게 됐다. 이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2일 「입주예정자대책회의」를 구성,마산시와 삼중건설을 찾아가 건설을 끝내줄 것과 홍씨의 검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 건설회사 대표/38억 챙겨 잠적

    【부산=김세기기자】 아파트 업체 대표가 아파트를 사전분양한 뒤 또다시 공사중인 아파트 건물과 대지를 담보로 사채업자와 은행 등에 38억원의 돈을 빌린 후 부도를 내고 달아났다.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산 42의 2 한보타운아파트 시행업체인 (주)한보건설 대표 안수택씨(57)가 지난해 1월 주택은행 동래지점에서 이 아파트 대지 7천8백35㎡를 담보로 12억원을 빌린데 이어 지난 8월초부터 지난 1일까지 17명의 사채업자로부터 25억4천여만원의 사채를 빌리는등 모두 38억3천5백20만원을 빌린 뒤 지난 4일 행방을 감췄다.
  • 나드리유통 8억대 부도/대표 윤영택씨 잠적

    서울마포경찰서는 10일 마포구 도화동 22 나드리유통 대표 윤영택씨(60)가 지난 8일 주거래 은행인 상업은행 구로동지점에 8억6천만원의 부도를 낸뒤 소식이 끊겼다는 은행측의 통보에따라 윤씨의 소재를 찾고 있다. 은행측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4일 1차부도를 내 8일까지 기간을 연장시켜줬으나 끝내 부도를 내고 아무런 연락도 없다는 것이다. 대표 윤씨가 부도를 내고 잠적하자 이 회사 직원들은 10일 월급날인데도 한 사람도 월급을 받지못하고 모두 일손을 놓아 회사 업무가 거의 마비됐다. 나드리유통은 지난 88년 6월 윤사장과 김종하나드리건설사장이 공동으로 창업한뒤 급성장,서울·인천·안양등지에 쇼핑센터와 슈퍼체인등을 운영하는 굴지의 유통업체로 성장했다.
  • 요구르트 사건의 개가(사설)

    요구르트에 독을 넣고 기업주를 협박하며 돈을 울거내려던 범인들이 잡혔다.이 사건은 발생 당시부터 불쾌하고 불안한 우려를 던지며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었던 사건이다.남녀노소 할것 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폭넓은 즉석음료를 범행매개체로 삼았기 때문에 독물피해를 예방할 방법이 없고 잇달아 예언된 피해가 일어났기 때문에 공포심이 확산되었다.다행히 28일만에 범인이 덜미잡혀 우선은 큰 걱정은 해소되었다. 음료나 제과업체를 상대로 하는 독극물 투입범죄는 범인이 잡히지 않은채 미제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불특정다수를 무작위로 인질로 삼으면서 정체를 숨기기가 쉬워서 여기저기 출몰하여 적극적인 수사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그런 난점을 내포하고 있었던 「요구르트 사건」이 다행히도 범인을 잡아 비교적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특히 이 사건의 해결은 수사팀들의 해결 능력이 잘 발휘되어 완벽하게 개가를 올린 결과여서 더욱 개운한 느낌이다.하려고만 들면 우리의 수사능력도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여준 셈이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인식할 수 있었던 또하나 중요한 점은 해당업체의 의지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명한 의지를 지녀야 한다는 사실이다.시시각각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제조업체로서는 사건이 표면화하여 확대되는 동안 입을 타격을 줄이기 위해 적당한 선에서 범인과 협상하거나 은밀한 내부거래로 은폐시키기도 한다. 그런 약점을 노려서 같은 범죄가 자꾸만 모방되어가는 것이다.그와는 반대로 세가 불리하다고 생각되면 범인이 잠적해 버려서 그대로 미궁에 빠져 버리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범죄가 항용 거치는 과정들을 피해회사와 경찰이 합심하여 놓치지 않고 추적한 결과 범인의 꼬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포착된 것이다. 붙잡힌 범인은 범인이 갖출 요건을 다 갖추고 있다.여러번 거듭된 전과가 있고 그리고 상습 도박으로 막다른 길에 이른 별로 하는일 없이 먹고사는 사람이다.지능을 나쁜 일로만 동원하여 일 안하고 목돈 벌 궁리에만 차있는 젊은이다.사기라도 쳐서한꺼번에 큰 돈을 벌어보겠다는 생각이 의외로 만연되어 자고새면 악행의 궁리만 해대는 상당수의 사람들이다.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노름하고 놀고 먹으며 사회악을 확산시키고 다니는 것이다.일하기 싫은 풍조가 범죄사회를 가속시키는 것도 그런 순서를 밟게 마련이다.인질사건이나 독극물사건같은,죄질이 악질이고 가증스런 범죄는 반드시 검거해야만 이런 종류의 범죄를 원천적으로 막을수가 있다.요구르트 사건을 해결한 것은 같은 종류의 범죄를 원천적으로 막아나가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처럼 판매원이 입회하지 않는 유통구조가 급속히 늘어나는 우리의 주변 또한 상당한 주의력을 가지고 비슷한 범죄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도록 노력 해야할 것이다.
  • 아폴로제화 도산/10억 부도/채산성 악화로 적자 누적

    【부산=김세기기자】 신발업계의 계속된 불황으로 중소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신발업체마저 자금난으로 도산직전에 있다. 종업원 1천여명으로 화승,국제상사등에 이어 10대 신발메이커의 하나인 부산시 북구 감전동 (주)아폴로제화(대표 박연록)가 1일 경영난으로 신한은행 부산지점에 7억5천만원,조흥은행 장림동지점에 2억4천만원등 10억원의 부도를 내고 도산했다. 거래은행측은 (주)아폴로제화는 그동안 적자가 누적돼 온데다 주문회사인 리복측으로부터 생산비이하의 낮은 단가로 주문을 받아 채산성이 악화된 것이 부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주)아폴로제화는 5억여원의 종업원임금도 체불하고 있으며 부도금액외에도 무역금융을 포함해 신한은행 부산지점에 1백4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 5백여명인 부산시 부산 진구 부암동 (주)동해 케미칼(대표 함광석)도 1일자로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범일동 지점에 4억3천만원의 부도를 내고 대표 함씨가 잠적한채 도산했다. 이들업체외에도 올들어 9월말까지 대기업의 하청물량감소와 자체 수출물량감소로 경영난이 악화돼 50개의 중소신발업체가 도산했으며 이로인해 8천여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신발업체의 연쇄도산은 올들어 리복,나이키등 대형 외국바이어들의 주문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30%이상 줄어든데다 최근 3년동안 생산평균단가가 켤레당 18달러선인데 비해 중국·인도네시아등의 값싼 제품출하로 수출단가는 17달러선밖에 안돼 적자생산을 해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신발·섬유업체 휴폐업 속출/영남지역 경제 “몸살”

    ◎올들어 부산·대구서만 1백곳/수출부진·고임금 겹쳐 더 심해/고유브랜드 개발·해외시장 다변화 시급 부산지역의 주종업체인 신발업계와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가 계속된 경기침체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국내 신발업계와 면직물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지역의 경기침체는 다른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업계의 불황원인은 선진국의 수입규제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데다 원자재가격상승,임금인상,기능인력부족 등에 따른 경쟁력 상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에서는 독자적인 자사상품개발과 수출지역 다변화,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당장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 업계의 실태와 대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 금융결제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말 현재 (주)선영을 비롯,(주)동진 (주)미양케미컬 등 부산시내 80여개 신발제조업체 및 임가공업체가 휴·폐업을 했다. 이들 업체의 도산으로 5천6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다. 부산시 북구 덕포2동 (주)선영의 경우 근로자 9백10명은 대표 이대희씨(53)가 부도를 내고 잠적해 7월분 임금 및 퇴직금 8억여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북구 학장동 (주)화진화학(대표 이인신·57) 근로자 3백여명도 대표 이씨가 4억여원의 부도를 내고 달아나 6,7월분 임금 및 퇴직금 4억8백여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덕포동지점으로 몰려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같은 신발업계의 불황은 임가공업체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북구 덕포·덕천·주례·학장동일대에 들어선 1백여개 신발갑피 및 밑창가공공장들도 잇따라 휴·폐업,12일 현재 문을 닫은 곳이 절반을 넘고 있다. 면·직물업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업계도 불황을 겪기는 마찬가지이다. 12일 대구·경북직물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휴·폐업한 업체는 (주)태양직물을 비롯,(주)종보섬유(주)성화직물(주)부림섬유등 19개업체에 이르고 있다. 최근 대구상의가 분석한 지역제조업계의 실태와 전망에 따르면 생산성향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2·4분기의 경기실사지수가 67.2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가 하면 지난해 같은 시기의 67.7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원인◁ 신발업계의 침체원인은 바이어들의 주문량격감과 채산성 악화등을 들수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바이어들의 주문감소는 올해에도 계속돼 6월까지 나이키 리복 LA기어 아디다스등 세계 4대 바이어들의 발주량은 5천4백66만3천켤레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가 줄었다. 특히 나이키와 LA기어의 경우 하반기 주문량이 더욱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바이어에게 의존해 전체 수출량의 97%를 주문생산(OEM방식수출)하고 있는 업체들의 타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문량 격감은 해외바이어들이 국내의 수주가격상승을 이유로 중·저가품의 주문처를 인도네시아와 태국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이 87년 이후 노사분규,고임금 및 인력난의 타개책으로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대거 이전했으나 오히려 이들 나라의 신발제조수준만 높여주어 이들의 추격을 앞당기는 악수를 둔 꼴이 됐다. 채산성악화로 인한 불황은 비단 신발업계뿐 아니라 대구·경북의 섬유업계가 똑같이 겪는 요인이다. 대구·경북직물조합관계자는 휴·폐업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공장자동화추진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낡은 직기의 가동으로 과다한 인건비와 생산성저하에 따른 경쟁력상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산 저가 면직물의 공세로 수출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겹친데다 기능공 확보가 어려운 것도 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대책◁ 한국신발산업협회 부산사무소 김한세소장은 『현재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와 함께 지금까지의 바이어마케팅전략에서 탈피,소비자위주의 마케팅전략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해외판매망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직물조합관계자는 『섬유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정부의존적 성향에서 과감히 탈피,업체 스스로가품질향상,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등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신발업계는 지난해 43억7백만달러어치를 수출,전자·섬유 다음으로 많은 수출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실적은 17억2천1백48만달러에 달했다.
  • 권 목사 미서 잠적

    【로스앤젤레스 연합】 오대양사건과의 관련여부로 주목을 받고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서울교회의 권신찬목사가 미국에서의 선교활동이후 예정일을 넘기고도 귀국하지 않은채 미국에서 자취를 감춰 의혹을 사고 있다.
  • “87년 참극이전 3명 살해 암장”/자수한 6명 밝혀

    ◎“「오대양 박사장」 지시로 범행”/“회사규율 위반” 이유 해마다 1명씩/4년만에 집단변사 진상 밝혀질듯/“거짓된 박교주 가르침 뒤늦게 알아 자수 결심” 【대전=박국평·박대출·남상인·최용규기자】 87년8월29일 사이비종교집단 오대양의 신도 32명이 (주)오대양의 경기도 용인군 공장천장에서 집단변사체로 발견돼 충격파를 던졌던 오대양사건은 이 사건 이전에도 85년부터 87년까지 해마다 신도1명씩을 살해 암매장했으며 암으로 숨진 신도를 사망신고도 하지 않고 암매장하는 등 모두 4명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집단변사사건 당시 신도들과 함께 숨진채로 발견된 오대양의 교주 박순자씨(당시 47세)의 지시로 이들 4명을 살해하거나 암매장했다고 주장하는 신도6명이 10일 하오 충남도경에 자수해 옴으로써 밝혀졌다. 이날 경찰에 자수,철야조사를 받은 오대양관계자는 김강규씨(31·상업·서울 강서구 등촌동 653의13)를 비롯,이세윤씨(45·운전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152의5),문충중씨(38·운전사·서울 동대문구 답십리5동 294의72)등 6명이다. 경찰은 『오대양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었으나 실종돼 행적을 찾고 있던 이 회사 총무 노순호씨(당시 35·대전시 중구 문화동)와 기숙사가정부 황숙자씨(당시 40·여·대전시 동구 삼성동),육아원 보모 조재선씨(당시 31·약사·충북 충주시 교현2동)등 3명이 이들에 의해 살해된뒤 암매장됐다』는 이들의 진술에 따라 11일 사체발굴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씨등 6명은 경찰에서 『지난 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 오대양 용인공장에서 32명의 직원과 가족등이 집단으로 숨진채 발견되기 전인 같은해 8월15일 공장장 김길환씨(사망)등 3명이 공사대금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등 회사규율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노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충남 대덕군 산내면 하소리 농장옆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또 가정부 황씨의 경우 지난 85년 가수원동 오대양 사무실 옆에서 이인희씨(당시 27·부여군 세도면)등 5명의 오대양 직원들에 의해 살해돼 대전시 동구 하소동 농장에 암매장됐으며,조재선씨는 지난 86년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이회사 공장 식당에서 기숙사가 개축된뒤 청소를 하던중 이날 자수한 김도현씨와 오대양 대표 박순자씨등 30여명에 의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집단폭행을 당해 숨지자 인근 식당옆에 암매장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밖에 『이날 함께 자수한 이세윤씨의 부인 박형심씨가 평소 지병인 암으로 숨지자 공장 식당옆에 암매장하는등 지난 85년부터 87년 8월15일 사이 모두 4명을 살해하거나 암매장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날 자수한 김씨 등은 87년 8월 16일 이 회사 대표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이상배(당시 54·충남 부여),노금례씨(당시54)부부가 회사에 찾아와 원금 반환을 독촉하자 이들을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채권을 포기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가 4개월을 복역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뒤 자신들 끼리 모임을 가져오다 최근 숨진 오대양 대표 박씨의 말이 거짓임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 빚 독촉받던 회사관계자등/구내식당 천장서 32명 집단변사 ▷오대양사건이란◁ 87년8월29일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북리에 있는 오대양 구내식당 천장속에서 남자4명,여자28명등 모두 32명의 사체가 발견된 집단변사 사건이다. 수사결과 이들은 민속공예품을 생산하는 오대양대표 박순자씨(당시48세)가 사채등 채무 68억원에 대한 변제독촉을 받던중 87년8월16일 이 회사 관리부 차장 김도현씨(당시34세)등 13명이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충남 도경에 구속되자 같은해 8월21일 용인공장으로 옮겨 피신해 있다가 박씨의 남편 이기정씨(당시53세·전 충남건설국장)에 의해 모두 숨진 시체로 발견됐었다. 당시 충남도경은 이들 32명의 시체를 발견하기 전날인 8월28일 이 회사 용인공장에 피신해 있던 49명을 연행했으나 대표 박씨를 포함한 32명은 천장에 숨어 있는 바람에 연행하지 못했었다. 부검의들은 경찰의 의뢰로 장장 7시간30분동안의 부검을 통해 『31명은 약물중독된 상태에서 목을 졸려 숨지고 1명은 이들이 숨진 사실을 확인한뒤 목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었다. ▷오대양사건 일지◁ ▲87년 8월16일=오대양대표 박순자씨(당시 47세·여)에게 사채 5억원을 받으러 간 이상배씨(54·충남 부여) 노금례씨(54·여)부부,운전사 등 3명이 회사창고에 12시간 동안 감금당한채 이회사 직원 13명으로부터 집단구타당함. ▲8월18일=폭행 피해자 이씨가 대표 박씨 등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충남도경에 고소. ▲8월24일=집단폭행한 직원 11명 구속함. ▲8월25일=직원 2명 추가구속됨.병원에 입원중이던 박씨는 아들 영호씨와 함께 병원을 빠져 나와 오대양직원및 학사·유아원생등 1백30여명과 함께 잠적.채권자 25여명이 17억원의 피해신고를 해옴에 따라 경찰은 오대양사건을 단순폭행사건에서 거액사기사건으로 수사방향을 전환하고 박씨의 소재수사에 나섬. ▲8월26일=임시 채권단을 구성한 채권자 1백78명이 피해액 30억원 신고.박씨의 남편 이기정씨(당시 충남도청 건설국장)사표 제출. ▲8월28일=경찰이 사원가족들의 제보에 따라 오대양 용인공장을 수색해 어린이 19명등 49명을 찾아냈으나 천장등에 숨어 있던 32명은 발견 못함.49명중 연고자가 나타난 18명은 가족에게 인도하고 부녀자 10명은 대전 일맥자매원,나머지 21명은 대전시립아동보호소에 보호의뢰. ▲8월29일=상오1시쯤 박씨의 남편 이씨등이 오대양 용인공장 천장에서 박씨등 32명의 시체발견.하오3시30분쯤 경찰에 신고.충남도청 이씨의 사표 수리.채권자 3백여명으로 증가하고 채권액 1백70억원으로 신고됨. ▲8월30일=실종된 오대양 총무 노순호씨와 기숙사 가정부 황숙자,육아원보모 조재선씨등 3명 수배.
  • 잠적 강경대군 아버지/“내일 자진출두” 전화

    ◎나머지 3명엔 사전구속영장 강경대군 치사사건 공판에서의 법정난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서부지청 형사2부(유명건부장검사)는 8일 행방을 감췄던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49)가 『10일 낮12시에 검찰에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강씨가 출두하는 대로 공판과정에서 소란을 벌인 경위를 조사한뒤 특수법정소동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강씨는 이날 하오 서울지검서부지청에 전화를 걸어 『현재 모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신변을 정리한 뒤 가족들과 함께 검찰에 출두해 조사에 응하겠다』고 알려왔다고 검찰관계자가 밝혔다. 검찰은 강씨외에 긴급구속장이 발부된 이오순씨(61·여)와 오영자씨(47·여),이중주씨(51·여)등 3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더이상 행적이 추적되지 않음에 따라 이날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 잠적 참고인 1명 연행/김기설씨 분신계획 들은 경위 추궁

    ◎강씨 변호사엔 출두 요구 「전민연」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자살사건으로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를 구속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부장검사)는 2일 이번 사건과 관련,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참고인 13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이 수배한 사람들은 지난 5월8일 김씨사망뒤 검찰로부터 소환장이 발부됐던 「전국청년대표자협의회」간사 임근재씨(27)를 비롯,「전민연」사무차장 김선탁씨(37)등 강씨 검거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관련 참고인 17명 가운데 이미 조사를 받은 4명을 제외한 12명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배 첫날인 이날 김씨의 사망직전 분신자살계획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진뒤 잠적한 이모양을 연행,검찰청에서 철야조사를 벌였다. 이양은 지난5월 강경대군 사망 「범국민대책회의」에 참가하다 연세대에서 방송통신대생 이모양으로부터 김씨의 분신자살계획을 전해듣고 임씨에게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양에 대해 김씨 사망계획을 전해들은 경위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지난5월21일 숭의여전생 이보령양(21)등 3명이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이들이 검찰에 출두하기전 「사전지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강씨의 변호사 이석태변호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나와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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