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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5명 오늘 소환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 부장검사)는 17일 국립교육평가원 출제관리부 김광옥장학사의 93년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교육부의 고발에 따라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김장학사와 함양의 부모인 함기선·한승혜씨 부부를 소환·조사하려 했으나 모두 잠적함에 따라 법무부에 이들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연고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후기대 입시문제 출제와 답안지작성에 관여했던 김종억장학관(58·과학실업교과실장),홍순철교육연구관(사회교과실),이해영장학관(사회교과실장),성기훈장학관(출제관리부장),김충회충남대교수(평가부위원장)등 평가원 관계자 5명을 18일중 소환,조사키로 했다.
  • 2천만원 수뢰 잠적/봉화경찰서장 수배

    【대구】 대구지검은 16일 레미콘용 쇄석강도문제에 대한 수사와 관련,2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잠적한 김영규 경남 봉화경찰서장(54)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긴급수배했다.
  • 전화 받고 당황… 곧바로 “잠적”/부정혐의 공직자들 반응

    ◎“아들다녔던 학과도 모른다” 극구부인/“교수얼굴 알아야 돈갖다주지” 강변도 경찰이 15일 공개한 91학년도 경원전문대 부정입학생 학부모들 중에는 공무원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OMR카드 대조결과 직인이 서로 달라 부정입학생으로 지목한 관련 학부모들은 『모르는 사실』이라면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으며 일부는 떨리는 목소리로 『처음 듣는 얘기』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기도 했다. ○…부정입학으로 지목받고 있는 학부모중 공무원은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김모씨,교육부 대학 재정과 이모사무관,성동구청 보건행정과장 김모씨등. 이들 학부모들은 부정입학사실을 확인하는 보도진들의 전화에 대부분 부인했으나 이후 수화기를 끊고 모두 잠적. ○…부정입학생 학부모들중에는 서울 변호사회 소속 김모변호사등 2명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원전문대 이모교수도 자신의 딸을 상업디자인과에 부정입학시킨것으로 드러났다. ○…딸(21)이 부정입학후 지난 2월 이 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서초경찰서 김모과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정말로 부정입학했느냐』며 반문. 김경정은 『평소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탓에 자정이 넘어야 퇴근하는등 가정에 신경쓰기 조차 힘든데 어떻게 집안 일을 속속들이 알겠느냐』며 『집사람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해봐야 겠다』고 말해 부정입학개연성을 간접적으로 시인. 한편 김경정의 집에는 부인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부정입학 사실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딸이 올해초 졸업했다.더이상은 묻지말라』며 몹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난데 대해 당황해했다. ○…변호사 김모씨는 지난91년 아들의 경원전문대입학과 관련,『아들은 지난해 전문대를 그만두고 현재 미국유학중이며 아들의 입학과정과 학과조차도 모르고 있다』고만 대답. 또 성동구청 김모과장의 부인 함모씨(55)는 『교수얼굴도 모르는데 어디다 돈을 가져다 주느냐』며 사실이 아님을 되풀이해 강조.
  • 감독관직인 위조 답안지 발견 “급진전”/부정윤곽 드러나는 경원대

    ◎OMR카드 7만2천장 대조작업 한창/컴퓨터조작 아닌 “통째로 바꿔치기” 판명 경원대학과 전문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13일 이번 사건의 최대 열쇠인 OMR카드 대조작업에서 감독관 도장을 위조,바꿔치기한 답안카드를 발견,관련자 5명을 구속하는등 일대 전기를 마련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이번 수사에서 제보와 비리확증은 있으나 관련 증거를 찾지못해 수사가 어려움에 봉착하는 모습을 보여왔었으나 시험장에서 정·부 감독관들이 시험문제지와 답안지에 도장을 찍는다는 사실에 착안,가짜 도장이 찍힌 OMR카드를 찾아냄으로써 사건수사가 급진전,관련자 소환→구속으로 이어가고 있다. 증거를 의외로 손쉽게 확보했다는 것은 곧 경원대·전문대가 비리를 너무도 드러내놓고 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다. 경찰이 12일 밤샘 조사에서 발견한 것은 전문대 91년도 입시때 답안지로 쓰인 컴퓨터채점용 OMR(광학분석용)카드가 조작이나 변조차원이 아닌 통째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어느 시험이나 고사실별로 2인의 시험감독관이 있고 이들은 참석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며 개인별로 답안지에 일일이 확인 도장을 찍도록 돼 있다. 그러나 학교측은 답안지 OMR카드를 바꿔치는 과정에서 가짜 도장을 사용,들통이 났다. 경찰은 애초 수사를 착수하면서 이 점은 착안못한채 점수통계를 내는 마그네틱 릴 테이프에 초점을 두고 성적조작 여부를 집중 분석해 나갔다. 그러나 약1백50개에 달하는 2∼3시간짜리 릴 테이프는 이미 다른 내용이 덧칠되는 등 심하게 훼손돼 있었고 이를 분석하기에는 엄청난 시간과 전문인원이 필요,소환된 사람들이 자칫 그냥 풀려나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들었었다. 이같은 상황속에 OMR카드 가운데 한 교실에서 시험본 수험생의 카드중 감독관의 확인도장이 다른 것을 발견,수사가 급진전됐다. 경찰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5시까지 감식과 여직원 24명과 수사관 등을 동원,전문대 91년도 답안지용 OMR카드 7만2천여장을 대조,감독관 확인 도장이 다른 OMR카드를 하나하나 구분해 냈다. 의외로 단순한 대조작업으로 부정입시생 80여명을 가려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공공연한 바꿔치기를 지시한 사람은 구속된 전용식전산실장으로 밝혀졌다. 전씨는 함께 구속된 교학처장 조종구씨의 지시에 따라 정세윤전산주임과 함께 정답이 채워진 OMR카드를 바꿔치기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공공연한 부정이 교학처장 선에서 이뤄졌다고 보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며 재단측의 누구인가가 「부정의 무대」를 만들어줬을 것으로 확신,관계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근거로 이 학교의 황운영·임기창부교수가 수십명의 학부모를 알선,조씨에게 접속시켜줬으며 재단에는 이 대가로 24억여원(경찰추정)의 돈이 잠적한 김화진기획실장을 통해 굴러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황·임교수는 조사과정에서 알선 및 돈 전달의 사실을 시인,함께 구속시켰지만 이들 외에도 다른 교수들도 관계된 것으로 보고 계속 조사하고 있어 앞으로 소환되는 교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미 드러난 OMR카드 조사에 따라 관련 학부모들을 모두 소환·조사하면 신입생 부정입학 대목은 쉽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경원대·전문대의 입시부정에 대한 경찰수사는 큰 가닥은 잡았지만 임교수에 대한 영장신청이 검사선에서 반려되는등 사건내용을 급조하려한 미비점들이 노출되기도 했다.
  • 회사몰래 어음 21억 발행/대전백화점 이사/사채시장서 처분후 잠적

    【대전=이천렬기자】 대전백화점(대표 신재호·57)의 경리이사 오재홍씨(47)가 백화점명의로 21억3천여만원의 어음을 발행,부도를 낸뒤 유서를 써놓고 잠적,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오씨가 지난해 3월부터 이 백화점 거래은행인 하나은행 대전지점에 회사 몰래 대표 신씨의 서명과 인장을 도용해 백화점 명의의 당좌를 개설하고 60여차례에 걸쳐 모두 21억3천4백만원의 어음을 발행해 사채시장에서 이를 할인,처분한 뒤 지난 10일 잠적했다는 것이다. 오씨는 잠적하기 전 자신의 사무실 책상위에 『선배 사업자금을 대주다 이처럼 회사의 자금을 유용하는 죄를 짓게됐다.이승에서 못다한 회사에 대한 충성을 저승에서 다하겠다』는 유서를 남겨놓았다. 경찰은 백화점과 은행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오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 탈법축재 본보기 사정메스/김문기의원 구속방침 의미

    ◎“의원직사퇴론 미흡” 여론 반영/“법위반 명백” 사법처리에 나서 검찰이 민자당 김문기의원을 전격 사법처리케 된 것은 공직자재산공개가 몰고온 파문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정치적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회의원의 재산공개뒤 어느때 보다도 축소·은폐시비가 크게 일었고 실정법을 명백히 어긴 김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직사퇴등 「정치적조치」로써는 미흡하다는 검찰의 판단이 사법처리에 나서게 했다는 분석이다. 즉 김의원의 축재행태는 탈당·의원직사퇴만으로는 들끓는 여론등을 가라앉힐 수 없다는 측면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회의원 재산공개뒤 몰아닥친 파문의 와중에서도 검찰은 애써 초연해오다 지난주말에 들어서야 사법제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데서도 여론의식 강도를 알 수 있다. 검찰로서는 이미 고위공직자등에 대해 사정의 칼을 뽑았지만 김의원의 경우는 검찰의 인지사건이라기 보다 일종의 정치적 행위인 재산공개과정에서 부각된 만큼 앞장서서 칼을 휘두를 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그러나 김의원의 경우 이사장으로 있는 상지대에서 끊임없이 잡음이 들려왔고 국회의원 재산공개가 오히려 그런 점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 준 마당에 더 이상 수수방관만 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지난 26일부터 중수부직원들이 김의원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춰 적용법률검토작업에 들어갔고 이를 눈치챈 김의원이 잠적하면서 검찰의 사법처리 움직임은 본격화 됐다. 그러나 김의원의 행태가 충분한 사법제재의 대상이 되고 여론이 이를 지지한다 하더라도 검찰로서는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재산공개과정에서 드러난 다른 사람들의 갖가지 행태가운데 김의원의 행태를 첫 「희생양」으로 했다는 일부의 지적과 함께 법의 형평성문제도 대두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무차원에서 중수부로서는 축재비리의혹 인물들을 모두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독 김의원에게만 사법처리를 했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 아무튼 재산공개파문의 뒷처리는 이제 검찰이 떠맡게 됐다. 기왕 사법처리가 시작된 마당에서는 처리결과의 타당성과법의 형평성 문제가 자연스레 부각될 것이며 그에 대한 부담은 검찰의 몫으로 돌아왔다고 하겠다.
  • 김문기의원 오늘 구속/대검/상지대 부정편입 7명에 수억 받아

    ◎타인명의 부동산매입 위장등기도 민자당 김문기의원(62·상지대 재단이사장)의 부동산투기 및 대학재단운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는 30일 김의원이 상지대 한의예과에 학생들을 부정편입시키고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을 밝혀내고 31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의원이 강원도 원주군의 호화가족묘지 조성시 녹지를 훼손했으며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 1백10평과 원주시 우산동 농지 7백여평의 땅을 제3자 명의로 매입,위장 등기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김의원이 90년과 91년에 각각 2명·5명 등 7명을 한의예과에 부정편입시켜주고 한사람앞에 1억여원씩 모두 8억∼9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학부모 10여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와관련,검찰은 이날밤 원주시청 공무원을 불러 김의원의 토지매입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상지대 김흥성회계과장과 심윤도교무처장 등 학교관계자 4명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의원이 재단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상지대 정규거래처인 제일신용금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그러나 김의원이 재단자금 출금시 현금으로 찾아 공금유용 사실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생들의 등록금을 유용한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일단 달아난 김의원의 사위 황재복씨(전총장비서실장)가 학교재단자금의 흐름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으나 황씨는 지난 29일 잠적,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상지대가 82년부터 84년까지 약 1백20명정도를 부정입학시킨 혐의가 있으나 이는 이미 교육부 감사에서 지적됐고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검찰은 김의원이 학교재단 비리에 깊숙이 간여,학사비리를 저질러온 혐의로 봐 부정입학의 비리도 있을 것으로 보고 교육부 감사관실·정책실 관계자 8명도 수사지원 차원에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 보­혁시위대 붉은광장서 투석전/새 국면맞은 러 사태 이모저모

    ◎강경보수파 “비상선포땐 망명투쟁 불사”/옐친,인민대회 연설에서 “경제실정” 자인 ○…26일 열린 인민대표대회에서 강경보수파의 한 대의원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되면 최고회의 지도부는 지하로 잠적,망명투쟁까지를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 공산당 출신 올레그 카자로프 대의원은 옐친 대통령이 의회해산및 국가권력 전권장악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촉구. 그는 최고회의가 비밀 핵심지도부를 사전구성,모스크바 외곽이나 필요할 경우 해외에서 반독재투쟁을 벌일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 ○독재 재등장 경고 ○…옐친 대통령이 보수파들과의 권력투쟁에서 패하게 되면 러시아는 혼란과 내전에 빠져 독재체제의 재등장에 이르는 파국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최고회의 의장이 경고. 그는 옐친의 힘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직선대통령이라는 점에 있으며 신임투표가 실시될 경우 러시아 국민 다수가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옐친이 패할 경우 공산주의 세력과 극렬 민족주의및 무정부주의 세력들이 정권을 장악하게 될것이라고 우려. ○중앙은에 책임전가 ○…옐친 대통령은 인민대표대회 연설에서 경제실정을 자인하면서도 중앙은행측에 책임의 큰 부분을 전가. 그는 경제개혁 정책에 대한 분명한 사회적 지향점도,이에대한 지원도 결여되어 있었으며 특히 인플레 억제에 실패하는등 현 경제위기는 정부의 실책이 한 요인이 되고있다고 시인. 그는 그러나 폭발적 인플레로 국민 생활수준이 급전직하한데는 중앙은행의 잘못이 크다고 대부분의 책임을 그쪽으로 떠넘겼다. ○…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는 26일 크렘린 주변 붉은광장 일대에서는 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군중과 옐친을 반대하는 군중 수만명이 양편으로 갈라져 시위를 벌였으며 흥분한 양측간에 일부 투석전까지 빚어졌다. 개혁지지 시위대들은 『우리는 국민투표와 자유의사 표시만을 원한다』면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한 반면 친보수 시위대들은 『그들을 탱크로 깔아 눕혀라』 『민주개혁파들을 처형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근래에 드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공산세력 진로 모색 ○…이날 모스크바 오리온 영화관에서는 소련공산당 29차대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려 향후 진로문제를 논의. 소련공산당은 옐친의 명령에 의해 불법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이 명령에 대한 부분적 위헌판결로 부활하기 시작,급속한 팽창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수 주가노프는 러시아 5대 일간지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1백명의 유력정치인 명단에 지난 2월 20위로 부상,충격을 준바 있다. ○대규모 시위 준비 ○…「민주러시아」단체가 주도하는 민주개혁 진영은 28일 모스크바를 비롯,전국 67개도시에서 옐친 지지집회를 동시에 벌이기로 결정. 이들은 시위목적이 국민투표에 대한 인민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모스크바 마야코프스카야 광장에서 열릴 시위의 경우 금년중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26일자 러시아신문들은 일제히 인민대표대회 소집을 1면 톱으로 싣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 촉구. 쿠란티지는 「대회가 자살로 종말을 고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아마도 마지막 수단으로 대선과 총선의조기실시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며 이즈베스티야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을 대회가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 대표적 보수지인 프라우다는 「탄핵이여 안녕」이라는 제하에 옐친이 탄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시사했으며 최고회의 기관지 「러시아 가제타」는 인민대표대회가 이제는 결정적인 정치적 결정을 채택할 능력이 없게 됐다고 전했다.
  • 보사부 방역과장 신동균씨(인터뷰)

    ◎“에이즈예방 조기교육 철저히”/최소한 고3부터 콘돔사용법 등 알려야/2백52명 감염자 확인… 날로 심각성 더해 「20세기의 천형」으로 일컬어지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환자는 세계적으로 2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감염자는 1천만∼1천2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게다가 오는 2000년에는 감염자의 숫자는 3천만∼4천만명의 수준을 넘어서며 이중 2천만명이 아시아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리라는 전망이다. 「감염이후 10년내 50% 사망,15년내 나머지 50% 사망」,「감염에서 환자로 발전하면 2년내 1백% 사망」,「10년내 치료제 개발 불가,20년내 예방백신개발 불가」등 전문가의 진단을 들지 않더라도 에이즈의 공포는 이미 현대인의 뇌리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85년 첫환자가 발견된 이래 올 1월말 현재 모두 2백52명(사망 29명,이민 1명,관리대상 2백22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2∼3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해마다 에이즈의 심각성은 더해가고 있다. 『에이즈는 최소한 발병경로만큼은 확실히 규명된 이상 국민 각자가 건전한 성생활을 통해 사전에 이를 예방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중요 질병의 방역업무를 맡고 있는 보사부의 신동균방역과장(52)은 현재로서는 예방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한다. 신과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에이즈의 감염경로는 ▲감염자와의 성접촉 ▲수혈을 통한 감염 ▲감염자의 모태를 통한 태아감염등 세가지밖에 없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대비책만 강구하면 된다고 말한다.즉 세계적으로 유일한 예방책으로 권장되고 있는 무절제한 성생활 자제,불가항력시 콘돔 사용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는 것이다. 신과장은 그러나 에이즈감염자와 목욕을 함께 한다든가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로는 감염의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서 성접촉이나 수혈등을 통해서 감염시키지 않는 이상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필요이상으로 공포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사회 일각에서는 감염자를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감염자에 대한 인권도문제지만 1명을 격리시켰을 경우 1천명의 감염자가 지하로 잠적해 버린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세계적으로 감염자를 격리,수용하는 나라는 북한과 쿠바밖에 없으며 에이즈예방법과 같은 별도의 입법을 통해 특수업태부나 외항선원등 감염 우려가 높은 직업층에 대해 강제 검진을 하고 있는 나라도 한국을 포함,몇 개국에 지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는 비교적 엄격한 예방대책이 마련된 나라라고 지적한다. 신과장은 지난해 9월 이래 내국인과의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가 국외인과의 성접촉에 의한 감염자를 앞지르기 시작한 추세로 볼 때 과거처럼 성을 무조건 기피의 대상으로 삼을 게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처럼 최소한 고교 3년생정도부터는 콘돔사용법을 학교에서 교육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특히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한방요법등 사이비요법에 현혹되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 비운의 에이즈환자 끝내…/잠적 4일/병원지하서 시체로… 자살한듯

    ◎수술중 감염… 아내 전염되자 자살 도왔던 60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아내의 자살을 도와 숨지게 해 충격을 준 60대 AIDS 감염환자가 지난 9일 상오 입원중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종적을 감춘지 4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12일 하오3시쯤 이 병원 심장혈관센터 지하 전기실 송풍구에서 정모씨(62)가 숨져 있는 것을 병원 안전관리요원 임흥빈씨(3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펌프장의 기계작동여부를 확인하러 가던중 혈관센터 지하 송풍구 윗부분이 부서져 있어 주변을 살펴보니 정씨가 외출복 차림으로 머리가 깨진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91년 심장수술도중 수혈에 의해 AIDS에 감염된뒤 이를 비관,부인과 동맥을 끊어 동반자살을 기도하다 함께 AIDS에 감염됐으며 부인은 지난해 6월 정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정씨가 부인이 숨진뒤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담당의사의 말에 따라 정씨가 신병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여중생 성폭행 10대/영장 기각된뒤 잠적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풀려났던 10대 피의자가 경찰이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잠적,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여중생들을 아파트 지하실로 유인,집단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송모군(15·D중졸)을 강제추행부분을 보강수사해 같은달 27일 구속영장을 재신청,발부받았으나 송군이 잠적해 수사를 펴고 있다.
  • 성폭행 10대 영장기각/재청구 집행하자 잠적

    서울지검 형사1부 한무근검사는 2일 여중생들을 아파트 지하실로 유인,성폭행한 10대 7명 가운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특수강간)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기각돼 풀려났던 송모군(15)에 대해 지난달 17일 재청구한 영장이 발부돼 집행을 하려했으나 송군이 이미 잠적,경찰에 검거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송군은 지난달 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 놀러온 A양(15) 등 여중생 2명을 강남구 도곡동 도곡아파트 지하실로 유인,중학교 선후배간인 10대 6명과 함께 번갈아 성폭행했다가 A양의 가족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나 『죄질이 가볍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지난달 25일 풀려났었다.
  • 「매국노의 유산」을 찾겠다니…/박화진(정경문화포럼)

    ◎이완용증손의 눈먼 과욕,국민감정 불용/국기보존차원 특별법 만들어 몰수 마땅 잘못되어도 대단히 잘못되었단 생각이 든다.매국노 이완용의 유산이 남아있었다니 말이다.그것을 이완용의 증손인가 하는자가 겁도 없이 찾겠다며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등을 상대로 당당히 소송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88년부터 지금까지 17건의 유산부동산 환수소송을 제기해 6건의 승소판결로 이미 60억원상당의 땅을 되찾는 재미까지 보고 있다는 것이다.정말이지 기가찰 노릇이다. 이완용이 누구이며 그 유산이란 것이 무언가.나라와 민족을 통째로 일제에 팔아먹은 5천년민족사의 전무후무한 매국역적 1호다.그 대가로 일제의 백작·후작칭호에 엄청난 돈과 특전의 혜택을 받은 민족반역자다.그 매국의 돈으로 만든 자산이요 유산아닌가.그것을 일부일망정 광복50년이 가깝도록 제대로 몰수처리도 않고 방치해 하늘무서운줄 모르는 후손이 찾아가게 버려두고 있는 것은 정말이지 우리의 무능이요 태만이며 수치가 아닐수 없다. 법률전문가들은 증손자 이윤형의 이완용땅찾기소송은 법적하자가 없는 합법적인 것이어서 막을수 없다고 한다.후손에게 죄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럴지도 모른다.그렇더라도 그냥둘 수는 없지 않는가.법이론이전에 국민감정과 정서가 용서하지 않는다.법이 잘못되었다면 진작에 고쳤어야 할것이며 뒤늦게 알았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헌법을 고쳐서라도 바로 잡을것은 잡아야 할 것이다.악법도 법이라며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가 될일은 따로 있다. 이윤형의 이완용유산찾기문제는 온세상을 경악시킨 대학입시부정의 위기상황보다 경우에 따라선 훨씬더 중요하고 근본적이며 반드시 해결의 매듭을 조속히 지어야할 심각한 문제다.그것은 국기와 관련되는 문제일수 있다.매국노의 후손이 매국의 유산을 찾아 다시 번영을 누리게 버려둔다는 것은 국가와 민족양심의 문제이기도 하다.조상은 물론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아니 우리 자신에게도 설명하고 변명할 말을 찾을수가 없다. 이데올로기분단과 대립의 피치못할 사정은 있었지만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친일및 부일파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되지않은 심각한 후유증의 괴로움을 당해왔다.민족반역의 친·부일파 후손들은 부모·조상들의 민족반역 덕분에 계속 부귀와 번영을 누리고 조국광복을 위해 모든것을 바친 독립지사의 후손들은 몰락의 고난을 감수하지 않을수 없었던 현실을 안타까워해온 우리다.그 모든 국가·민족·후손희생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원흉이 바로 이완용아닌가. 왕조시절의 역적은 3주을 멸하는것이 원칙이었다.다시는 그런짓 못하게 뿌리뽑기 위해서였을 뿐아니라 일벌백계를 노린 참혹한 형벌이었다.왕조에 대한 거역도 그러하였거늘 그보다 훨씬더 크고 중요한 민주에 대한 반역의 처벌은 어떠해야 마땅하겠는가.우리는 원통하게도 광복이 늦어 살아있는 이완용을 충분히 응징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그후손들의 잠적도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지금와서 후손들을 잡아다 3주을 멸하자는 소리는 아니다.조상 잘못만난 탓이지 그들에게 죄가 있는것도 아닐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숨어살때의 이야기일 것이다.그래도 용서할수 없는것이 민족의 양심일 것이다.나라위해 목숨을 바치는 속죄의 희생을 자청해도 부족할 그들이 감히 고개들고 매국유산 찾겠다고 나섰다니 말이되는 소린가.그 조상에 그 후손이란 탄식을 금할수 없다.아무리 합법적이며 민주화의 사회적분위기라도 그렇다.그냥둘수 없고 두어서도 안될 것이다. 매국의 유산은 재산만이 아니다.민족반역의 죄업도 포함되는 것이다.유산을 찾고 상속하겠다는 것은 매국의 죄업도 상속하겠다는 소리 아닌가.그렇다면 징벌도 함께 상속되어야 할것이다.재산을 찾아 명예회복과 불우이웃돕기등 뜻있는 일을하는 재단설립등에 쓰겠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이무슨 해괴하고 건방진 망언인가.명예는 무슨놈의 명예이며 이완용매국유산의 도움이라면 불우이웃도 거절할 것이다.특별법이라도 만들어 국가가 몰수해야 한다.어려운 독립지사 후손들을 위해 써야한다는 소리도 있으나 그것은 모독이다.그분들은 어디까지나 나라와 우리가 도와야 한다.독립기념관에 이완용등 매국노들의 죄업을 자손만대에 전하고 경계시킬 「역적관」이라도 하나 만들면 어떻겠는가.그런데밖에쓰지못할 돈이다. 아무튼 새정부와 국회는 제아무리 어렵고 또 무슨일이 있다 하더라도 이문제만은 바로잡아 주었으면 한다.그것은 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광복회·극일운동시민연합뿐아니라 온국민의 일치된 소망일 것이다.해이된 나라기강과 전도된 가치및 무디어진 민족적양심을 바로세우는 한국병치유는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할것이란 생각을 한다.
  • 부정규모·착수시기 여전히 미궁/광운대수사서 드러난 의문점

    ◎알선조직 실체·결탁경로 베일에/공사대금중 30억 출처도 아리송 광운대부정입학사건의 윤곽이 점차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경찰의 수사결과 광운대 부정입학은 총장의 직접 지시아래 대학전체가 조직적으로 저지른 것이란 것은 분명히 밝혀졌다. 하지만 광운대가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부정입학생들을 받아들여 왔는가 하는 점과 어떤 경로로 입시 브로커들과 결탁해 왔는가 하는 점,그리고 부정입학생들을 알선한 브로커조직의 실체및 OMR카드의 정확한 행방등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조하희교무처장과 전영윤교무과장은 경찰 진술에서 부정규모는 92년 후기부터 올 전·후기에 걸쳐 모두 68명을 부정입학시키고 70억6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이 사건이 터진 뒤 6일동안 함께 잠적했다가 자수했으며 경찰에서 밝힌 것이 조무성총장의 지시로 학교 전체차원에서 부정입학이 이루어졌다는 것뿐이며 부정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진 대로이다』라며 똑같은 진술만 되풀이하고있다. 특히 추가 부정입학생을 밝힐 수 있는 단서인 OMR카드의 행방에 대해서는 서로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신빙성을 잃고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증거로 보아 광운대가 이미 밝혀진 92년 후기이전부터 훨씬 많은 규모의 부정을 저질러 왔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광운대는 88년2월 조총장의 취임이후 한해 5억여원 남짓한 수입원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해 10월 종합대로 승격됐고 경영대와 전산대학원을 잇따라 신설했으며 본관등 3개건물 증축,4층규모 복지관준공 등 시설확장을 해왔다. 또 83년부터 장·단기 발전계획을 추진,제2·제3캠퍼스 건설을 위해 17만여평의 부지를 87년12월에 확보했으며 지난해부터는 1백억원대의 10층규모 문화관·연구관건물을 신축해왔다. 이 공사대금 경우만 하더라도 지금까지 모두 62억원이 지불됐으나 확인된 것은 30억여원뿐이며 나머지 30억원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OMR카드와 대학및 재단 경리장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은 광운대측이 이미 밝혀진 부정규모 수준 이상으로부정규모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 경찰수사결과 한양대 방영부사무부처장등 2명과 황실근상명여대교수,이두산등 현직 중·고교 교사3명,정홍화 학원강사2명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아직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들은 대부분 광운대부정에도 개입된 신훈식,김성수일당처럼 전문입시브로커일 것으로 추정된다.
  • 1억 빚·부도/성수학원이사장 잠적

    【춘천=정호성기자】 춘천시소재 학교법인 성수학원(이사장 양선부·60·여)이 거액의 부도를 낸 가운데 양이사장과 양씨의 남편인 성수고 교장 김용해씨(70)가 잠적해 채권자들이 검찰에 고소장을 내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성수학원의 주거래 은행인 강원은행 중앙로지점은 8일 성수학원이 지난 6일 돌아온 1억원짜리 어음과 1천8백만원짜리 어음 등 1억1천8백만원을 막지 못해 이날부터 당좌거래를 중지하고 부도 처리했다고 밝혔다.
  • 조총장 미 병원 퇴원/행선지 불명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입시부정사건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광운대의 조무성총장(54)은 지병인 심장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로스앤젤레스(LA)이웃 글랜데일 지역 버두고힐스병원에서 일요일인 7일 상오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측은 조총장이 심장병수술을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잠적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퇴원전까지 조총장은 말을 제대로 잇지못할 정도로 쇠약한 상태였고 심장병수술전문병원으로 옮겨 1주일 이내에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교무처·과장 자수,철야조사/광운대 입시부정

    ◎범행전모·답안카드 행방 추궁/부정합격 8명 추가로 확인/학부모·알선책 등 19명 구속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7일 조하의교무처장(54)과 전영윤교무처장(55)이 이날밤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철야조사를 벌였다. 조처장과 전과장은 사건보도 직후인 지난 2일 하오 잠적,경찰의 수배를 받아왔었다.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온 이들의 자수로 광운대 입시부정수사는 급진전됐다. 이와함께 광운대가 올 후기대입시에서 8명을 추가로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올해 전·후기 부정입학자는 50명으로 늘어났다. 광운대 부정입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7일 당초 합격권안에 들었으나 성적을 조작,석차가 올라갔다고 발표된 9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전자공학과에 지원한 최모군(18·경복고3년),이모군(18·한강실고3년),강모군(18·현대고3년)등 3명을 포함,8명이 모두 합격권에 들지 못했으나 부정입학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광운대 93학년도 후기 부정합격자는 32명에서 40명으로늘어났다.전기대 부정합격자는 10명이었다. 경찰은 추가부정합격자들이 정원의 80%를 뽑는 1지망에서 등외로 밀려나 불합격됐으나 점수를 12점에서 35점씩 올려 1지망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전자공학과 3명을 뺀 부정합격자는 신문방송학과에 지원한 이모양(18·진선여고3년),경영학과 정모군,건축과 정모군,컴퓨터공학과 권모군,전자통신학과 김모군 등이다. 이날 조사를 받은 신방과 지원생 이양의 어머니 김현진씨(55)는 광운대 교직원부인과 함께 조하희교무처장을 찾아가 1억원을 주었으며 김씨의 남편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자공학과 지원생 이군의 아버지는 「한양대·덕성여대 대리시험사건」과 관련,구속된 알선책 이정택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부정합격생 학부모와 알선책들도 신병을 확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수학과 지원생 정모군은 전자계산소 직원들이 체력장점수 19점이 입력되지 않은 것을 뒤늦게 알고 체력장점수를 추가,3등에서 과수석으로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올후기대 입시에서 돈을 주고 부정입학을 부탁한 호유에너지 부사장 부인 정인숙씨(53·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2동 1702호)등 학부모 17명과 알선책 이도원씨(33·회사원)등 모두 18명에 대해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알선책 이희돈(40·성곡여고교사)·김정희씨(47·주부)등 2명은 단지 소개만 해준것으로 밝혀져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92학년도 부정입학과 관련,전자계산소 전소장 이성악교수(43)에 대해서도 구속했다. 학부모 17명은 조하희교무처장과 조무성총장 친·인척,알선책들에게 최고 1억6천만원에서 최하 3천만원까지 주고 부정입학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있다. 알선책 이씨등은 학부모들로부터 각각 1억원을 받아 학교측에 전달했다. 수사결과 함께 구속된 학부모 양출이씨(43·여)는 광운대 총장비서실장 최창일씨에게,채병임씨(41·여·송파구 잠실7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8동 106호)는 인문사회대학장 김일경교수에게 각각 1억원을 주었으며 박홍정씨(48·회사원·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10동 9005호)는 이준웅교수에게 1억1천만원을 주고 아들 박모군(19)을 경영학과에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경찰은 5일 하오부터 학부모 19명과 알선책 5명등 모두 24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나계화씨(46),정향모씨(47)등 학부모 2명은 돈을 건네준 사실을 부인,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이영일전학군단장과 한양대병원 이진경씨등 2명은 단순히 소개만한 것으로 나타나 돌려보냈다. ▷구속자◁ ◇학부모 ▲정인숙(53·호유에너지부사장 부인) ▲박홍정(48·고려경제연구소 감사) ▲윤인숙(45·주부) ▲채병임(41·세왕정밀대표 부인) ▲이혜자(49·수원여자전문대학장 부인) ▲김형숙(45·성신양회부사장 부인) ▲김창동(46·포목상) ▲이상혁(49·화일건영사장) ▲윤준자(50·성보자동차대표 부인) ▲김정자(47·인성문화사장 부인) ▲양출이(43·상도전기대표 부인) ▲이영선(52·출판사영업부장) ▲황경순(42·일진기업사장 부인) ▲조병기(55·상업) ▲장형빈(45·치과의사 부인) ▲명혜화(46·육군소장 부인) ▲김양순(43·의사부인) ◇알선책 ▲이도원(33·신문사 광고국직원)
  • 예상넘는 대규모… 관련고교만 27곳/“확산일로” 광운대 입시부정

    ◎교무처 주도­전산소서 성적조작 합작/재단서 목표설정후 교사들 접촉한듯 광운대입시부정은 예상했던 대로 규모도 훨씬 크고 재단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찰이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실시한 압수수색결과에 따르면 93학년도 전기 10명,후기 32명등 모두 42명으로 지난해 1명까지 포함하면 당초 알려진 3명보다 훨씬 많은 43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후기 부정입시생 32명은 입시사정 결과를 담은 마그네틱 테이프에서 직접 확인한 것이지만 전기 10명은 원본(원본)이 없고 성적등을 조작한 복사본 마그네틱 테이프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단지 전자계산소장 김순협교수의 진술에 근거를 둔 것으로 실제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또 입시관계서류는 4년간 보관하게 돼 있으나 90학년도부터 92학년도까지 모두 폐기처분된 것으로 미루어 이 학교가 오랫동안 입시부정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이번 입시부정을 지시한 조하희교무처장이 잠적중이라 입시부정이 재단차원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증거로 미루어 볼때 신병치료차 도미중인 조무성총장이 조처장등 대리인을 내세워 재단관계자들과 극비리에 추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시점은 대학에 입시사정등 입시업무가 주어진 87학년도 이후 것으로 추정된다. 연행된 전자계산소 직원들의 진술과 압수한 입시관계서류에 따르면 부정입학지시는 교무처에서,성적조작은 전자계산소에서 이루어졌다. 즉 수험생의 객관식성적을 산출한뒤 조교무처장에게 보고하고 조교무처장이 특정수험생을 합격권으로 끌어올릴 것을 지시하면 조작된 점수가 수정된 마그네틱테이프에 담겨졌다. 점수를 조작하고 수정된 석차자료를 산출하는 것은 이석윤전산부장,최재청운영계장이 맡았다. 학교측이 ▲수험생의 성적과 석차등 진본(진본)마그네틱 테이프를 폐기하고 수정된 마그네틱테이프만 보관하고 있는 점 ▲후기대입시 직전인 지난달 21일 문화관과 연구관을 짓고있는 중앙산업측에 21억원이 입금된 점 ▲부정입시생 학부모 김월순씨가 장창용관리처장에게 건네준 1억원이 수표추적결과 재단운영자금으로 들어간 점등은 모두 이번 사건이 조총장을 포함한 재단측에 의해 저질러졌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 컴퓨터성적조작으로 부정입학시킨 규모는 훨씬 방대한 것으로 보인다. 93학년도 후기의 경우만 해도 23개학과중 경영학과 9명 신문방송학과 6명등 10개학과에 이르고 있으며 부정입학생 32명의 출신고교만 해도 남자 18개교,여자 9개교등 27개교나돼 학교측이 해마다 일정액의 목표치를 산정,폭넓게 일선고교측과 접촉해 왔음을 말해준다. 부정입학생 모집을 어떤식으로 했는지는 아직 관련 학부모들의 조사가 끝나지 않아 정확히 알수없지만 입시브로커 또는 지면이 있거나 부정입시를 알선한 적이 있는 일선교사들을 통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속된 이두산교사가 자신의 학교 제자들을 꾸준히 수급해온 점으로 미루어볼때 학교측은 알선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수법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함께 조사를 통해 알선책들이 현직교사들로 밝혀질 경우 일선 교육계에 주는 충격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 요직 두루거친 학내 제2인자/조하희 교무처장

    광운대입시부정사건에서 총장과 재단의 개입여부와 관련,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잠적한 조하희교무처장(53·산업심리학교수)의 역할과 재단및 총장과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위에서는 조처장이 80년이후 12년동안 줄곧 학생처장·기획관리실장·대학신문사주관·교무처장등 학내 주요보직을 계속 맡아왔다는 점에서 여느 대학의 교무처장과는 다른 총장다음가는 학내실력자라고 말하고 있다. 조교무처장은 69년 연세대 대학원교육학석사과정을 마친뒤 70년 4월부터 광운대 전임강사로 광운학원에 첫 발을 디뎠다.조처장은 이 뒤 지금까지 22년동안 줄곧 광운대에서 교수로 일해왔으며 83년엔 정교수로 승진했고 91년 건국대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정해진 규정이나 확립된 관례없이 변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 학교의 교수채용문제에 있어서도 조교수의 입김은 절대적이었다는 평이다. 조처장은 현재 서울 성동구 중곡동 116의15 대지37평 건평19평규모의 1층 한옥에서 부인및 1남(고2)1녀(대학2년)와 함께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생활하고 있다.
  • 원광대 입시부정 재단서 개입/경찰/거액사례금 운영자금 유입 확인

    ◎전산소장 등,성적조작 자백/“86년부터 조직적 비리” 확증/어제 압수수색… 전산관계자 3명 영장신청 광운대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5일 광운대측이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부정입학 사례금이 재단운영자금으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올해 후기대입시에서 부정입학한 조모군(19)의 어머니 김일순씨(57)가 이 학교 장창용관리처장(58)에게 건네준 1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5장을 추적한 결과 이 가운데 1억원이 제일은행 용두동지점을 거쳐 재단 운용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것을 밝혀냈다. 이 돈은 현재 이 대학 캠퍼스 안에 짓고 있는 1백20억원 규모의 문화관및 연구관의 시공자인 중앙산업에 최종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돈가운데 3천만원은 입시브로커 역할을 한 서울강동고교사 이두산씨(54)의 상업은행 상일동지점 계좌에 입금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아직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2천만원도 재단측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수표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재단차원의 조직적인 부정입학 비리가 저질러졌을 것으로 보고 증거확보를 위해 전자계산소장을 지낸 이성악교수(52·전자공학과)와 현 학생처장 최기호교수(43·컴퓨터공학과)등 대학관계자 3명을 추가연행했다. 경찰은 또 이날 전자계산소장 김순협교수(46)와 컴퓨터공학과 이석윤운영부장(59),최재청운영계장(34)등 3명으로 부터 컴퓨터로 성적을 조작하거나 미등록자 결원시 기부금을 받는 형식으로 부정입학을 시켰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들은 컴퓨터 성적조작은 잠적한 교무처장 조하희교수(53)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산으로 1차 객관식답안 채점이 끝나면 김소장이 조처장에게 보고한뒤 조처장이 특정 수험생의 수험번호를 알려주면 최계장이 컴퓨터상의 점수와 순위를 조작,합격선 이상으로 점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학교 입시부정이 밝혀진 지난 2일밤 당직이던 학생처장 최교수가 전자계산소에서 모종의 작업을 벌였다는 사실도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전자계산소 직원 3명에 대해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하오6시20분부터 이 학교전자계산소와 경리과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93학년도 전·후기 수험생의 각 과목별 성적과 사정결과가 수록된 마그네틱테이프 1개와 성적이 조작된 마그네틱테이프 2개를 찾아냈다. 그러나 92학년도 마그네틱테이프와 경리장부는 찾아내지 못해 학교측이 사전에 빼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성적이 조작된 92학년도 테이프가 발견될 경우 부정입학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학교가 92·93년도뿐 아니라 86년부터 재단차원에서 계속 부정입학시켜온 심증을 굳히고 관련자 신병확보및 증거확보에 나섰다. 이처럼 사건이 확대되자 경찰은 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조무성총장의 조기귀국을 학교측에 요청했다. 한편 91년 4월부터 문화관과 연구관을 짓고 있는 중앙산업측은 광운대측이 후기대입시 직전인 지난달 21일 제일은행 용두점지점에 공사비로 21억원을 입금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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