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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박맹우 울산광역시장

    [4년차 단체장 이렇게 뛴다]박맹우 울산광역시장

    “울산은 지난 3년간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산업·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착실히 준비해왔습니다.” 2일 민선 4기 취임 3년을 보낸 박맹우 울산시장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도시와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 박 시장은 산업 고도화를 뒷받침해줄 연구개발 역량 기반 구축과 에코폴리스(생태도시) 계획을 통한 환경개선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아름답고 행복한 도시, 국제도시 건설, 감동시정 구현 등 6개 분야에 걸친 총 68개의 민선 4기 공약 가운데 53%를 완료하는 내실을 다졌다. 그는 “태화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모델로 제시돼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됐다.”면서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울산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국립대학 개교, 부족한 산업단지 확충 등 현안들을 이뤄냈고, KTX 울산역사 개통, 울산대교 건설 등도 결실을 맺는다. 암각화전시관을 비롯해 대곡박물관 개관, 시립박물관 착공 등을 추진해 울산을 문화도시의 반열에 올렸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을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인사혁신에 착수한 박 시장은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까지 확산되는 ‘울산발 인사혁신’을 주도했다. 반면 박 시장은 반구대 암각화 보전대책과 저소득층 임대주택 공급계획 등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해 임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아쉬워했다. ●노사관계 선진화 이룰것 그는 “올해와 내년은 글로벌 산업·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기인 만큼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경기회복 이후를 대비해 노사관계를 선진화하는 체질개선과 국내·외 첨단 기업 유치 등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1년 동안 미래형자동차 핵심기술 개발과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건설, 기간산업 테크노산단 정상 궤도 진입 등 산업·건설 분야 현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울산은 앞으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며 사회 전반에 걸친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박 시장은 “행정과 시민,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침체된 설악권 관광에 청신호

    침체된 설악권 관광에 청신호

    ‘침체된 설악권 관광을 다시 살려 낼 수 있을까.’ 강원 속초시가 정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10억원의 관광기금을 지원받게 되면서 설악권 관광에 청신호가 켜졌다. 속초시는 30일 설악권이 문화관광부로부터 올해의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1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기금은 설악권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우선 테마관광자원 연결로 조성사업, 생태 및 문화테마 관광공원 조성사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스토리텔링 개발 등 설악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역현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980년대까지 국내 최대 산악관광지로 각광받아 온 설악의 관광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설악권은 학생들의 수학여행지가 동남아 등 해외로 쏠리면서 내리막길을 걸어 왔다. 더구나 지난 10년 동안 남북화해협력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금강~설악 연계개발을 구상했지만 구체적인 모델을 찾지 못해 오히려 설악권 관광이 급속히 위축됐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난 이후 이어지고 있는 불경기 영향도 걸림돌이다. 이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관광기금 10억원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관광특구 활성화 공모사업은 새로운 관광 트렌드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테마의 참신성과 적절성,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 및 파급 효과,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개발 잠재력, 지역 추진 의지 및 관광특구 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도 등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심의해 선정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는 설악권을 살리는 데 역부족이다.”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국민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국내외 관광 환경도 크게 바뀐 만큼 설악산도 국제적인 위상에 맞게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속초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관광의 잠재력이 큰 설악권은 관광자금 10억원으로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며 “이번 기회에 설악권을 다시 살리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산 관광특구 활성화는 물론 설악산과 동해안을 연계하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교과부 내신·외고입시 개선안 적극 검토

    ‘여의도발(發)’ 사교육 경감방안에 시큰둥하던 교육과학기술부에 미묘한 입장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교과부가 앞서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과 별도로 정치권 방안에 대해 ‘소극적 검토’에서 ‘적극적 검토’로 입장이 바뀌고 있다.교과부의 김차동 인재정책실장은 29일 “고1 내신 반영여부, 내신 산정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꿀지, 외고 입시방안 개선안 등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나온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됐다. 교과부는 지난주 말까지만 하더라도 여의도연구소에서 나온 방안의 검토여부에 대해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나 관련 상임위에서 논의가 된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시큰둥한 입장이었다.하지만 교과부에 대한 외부 시선이 달갑지 않자 2차 사교육경감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교육대책방안 마련을 주도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고1 내신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공교육 붕괴가 우려된다는 교과부내 지적에 대해 “더이상 무너질 공교육이 있느냐.”고 질타, 교과부에 대한 여당내 불신의 강도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줬다.교과부는 자체 검토를 통해 정부입장을 재정리한 뒤, 당·정·청 실무협의회를 통해 2차 사교육경감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는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문제뿐 아니라 교과교실제 및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에 따른 내신 수준별 평가안, 내신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창의력을 평가하는 방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개선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정부로서는 정치인과 달리 제도 도입에 따라 예상되는 부작용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확정 안된 방안이 국민들에게 전해지면서 국민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내신산정방식 변경, 고교 1학년 내신성적 배제, 외국어고 입시전형 변경 등은 학교현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대책마련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내신산정방식 변경의 경우, 참여정부 시절 절대평가를 도입했다가 내신 부풀리기 현상 때문에 상대평가로 돌아온 전례가 있는 만큼 절대평가로 돌아갈 경우, 보완책을 빈틈없이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돈 되는’ 곤충 사육법 제정

    ‘돈 되는’ 곤충 사육법 제정

    국내 곤충시장은 지난해 약 1000억원 규모였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하늘소, 나비 등 애완용으로만 4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됐다. 사슴벌레 한 종만 백화점, 인터넷 등에서 110억원어치가 팔렸다. 채소·과일의 꽃가루 수정에 쓰이는 뒤영벌, 머리뿔가위벌 등 벌류도 최대 120억원어치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배추를 갉아먹는 나쁜 벌레로 여겨지던 배추흰나비는 일부 지역에서 배추보다 더 대접받는다. 애완용·교육용으로 인기가 높다. 배추흰나비에게 배불리 배추를 먹인 뒤 한 쌍에 5000원씩 받고 파는 농가도 있다. 쇠똥구리, 연두금파리도 가축분뇨를 분해하는 이로운 벌레로 격상돼 산업화가 시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곤충시장 규모가 2015년이면 지금의 세 배인 3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엄격히 말하면 대다수 농가들이 법을 어겨가며 곤충을 기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현재 꿀벌(양봉)과 누에(잠사) 외에는 곤충 사육과 관련해 규정하고 있는 법률이 전무하다. 야생에서 멋대로 곤충을 잡아서도 안 되지만 함부로 길러도 안 된다. 예를 들어 장수풍뎅이의 경우 전국적으로 500만마리 이상 길러지고 있지만 대부분 농가들이 허가받은 사육사에서 기르는 게 아니다. 다른 용도로 지어놓고 몰래 키우는 식이다. 동물 사육사는 축산법에 의해서만 허가되는데, 곤충은 소·돼지가 아니라서 축산법 적용대상이 아닌 탓이다. 하지만 곤충을 기른다고 농정당국에서 제재를 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양성화가 안 되다 보니 산업화가 더디고 농가들의 불만이 커졌다. 외국으로부터 수입은 갈수록 늘어 무역협회에 따르면 2002년 34만달러 수준이었던 곤충 수입액은 2006년 62만달러로 4년 만에 80% 이상 뛰었다. 뒤늦게 정부와 국회가 입법에 나섰다. 지난 25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의원 30명의 서명을 받아 ‘곤충자원의 개발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냈다. 의원 발의지만 법안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만들었다. 법률안에는 곤충자원의 개발 지원, 곤충에 대한 교육과 연구, 전문인력 육성, 산업화를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지원 등 방안이 포함돼 있다. 곤충기술상담센터와 곤충자원협회의 설립도 규정하고 있다. 최영철 농진청 곤충산업과장은 “곤충산업은 시간적, 공간적, 인력적 투자가 적은 반면 큰 기대효과를 낼 수 있어 산업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면서 “관련법 제정을 계기로 정부의 기술이나 연관사업 지원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1내신 배제땐 공교육 약화 우려”

    고1 내신을 대입전형요소에서 제외하기로 당·정·청이 합의했다는 26일 석간보도를 놓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청와대와 대책을 마련하느라 이날 오후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교과부는 기본적으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서 마련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설익은 안’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정책위를 중심으로 당론으로 확정하거나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정리된 안도 아니라는 것이다. 교과부는 특히 이 같은 사교육비 대책방안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구난방으로 터져 나오는 것에 대해 곤혹스럽다는 표정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내신산출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했다가 내신 부풀리기가 논란이 되면서 상대평가로 돌아왔는데 이를 다시 한다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고1 내신성적을 대입성적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교1년생들은 결국 학교수업을 등한시 하게 돼 오히려 공교육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과부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정리되면 그 방안을 놓고 당정협의 등 논의는 하되 그 전까지는 최근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의 김차동 인재정책실장은 이날 “우리는 당초 발표한 방침에 따라 사교육비경감대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양성광 인재정책분석관도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은 기본적으로 교과부가 전에 마련한 대책과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있고 몇 개 정도는 이슈가 되는 것도 있다.”면서 “의제가 제시된 만큼 앞으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사교육 없는 학교, 학력향상 중점학교 선정 등 당초 발표한 사교육비경감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입학사정관제의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김보엽 대학자율화팀장은 “ 대통령의 지적은 입학사정관제를 잘 정착시켜야 한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별 대학들이 점수위주의 신입생 선발이 아닌 잠재력을 평가한 대입전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정부 대책에도 허점이 적지 않다며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에서 제기한 방안도 긍정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수학·과학 과목의 가중치를 완전히 없애는 방안과 고1의 내신을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패자부활’의 기회를 주도록 하겠다는 취지는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W@seoul.co.kr
  • 창포원·안골… 도봉구 발전상 한눈에

    창포원·안골… 도봉구 발전상 한눈에

    동북권 르네상스, 창동 민자역사, 창포원 개원 등 하루가 다르게 지도를 새로 그리는 서울 도봉구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느끼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도봉구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민선4기, 언론을 통해 돌아보는 도봉’이라는 테마로 보도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선4기가 시작된 이후 3년간 주요 언론매체에 소개된 도봉구 기사를 모았다. 구는 서울 동북구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도봉구의 발전상을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이들 기사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최선길 구청장은 “단순히 언론에 소개된 것을 알리는 차원을 넘어 서울의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도봉구의 무한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도봉구를 교육·환경·문화가 어우러지는 21세기형 도시로 가꿔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획전은 모두 7가지 테마로 꾸몄으며, 테마당 20~30점의 기사와 사진으로 구성됐다. ▲도봉의 과거와 미래에서는 도봉동 서울 창포원 조성 과정, 북부 법조타운 조성, 도봉동 새동네·안골의 제1종 일반주거지역 변경 등 지역 개발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도봉구의 역사가 ▲삶이 풍요로운 문화·교육 도시에서는 신흥명문 교육특구로의 비상을 위한 원어민 어린이 영어교실, 학부모 참소리단 결성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이 펼쳐진다. 또 ▲건강과 푸르름을 추구하는 웰빙도시에서는 보건소·병원 협력 ‘맞춤형 치료’, 대기질 평가 2년 연속 우수구 수상, ‘그린피아 도봉’ 브랜드 슬로건 공표, 중랑천 생태 산책길 조성 등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진 도봉을 느끼게 한다. ▲지역개발·경제활성화로 윤택한 경제도시에선 창동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 창동 민자역사 건축, 법조타운 기공식 등 21세기 도봉을 이끌 경제 중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복지도시에서는 도봉구 건강가정 지원센터 운영, 복합복지센터 건립,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 우수구, 의료소외 계층 건강지킴이 등 도봉구의 선진 복지제도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편리한 교통, 재난·재해 없는 편안한 도시에서는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 확정,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폐쇄회로(CC) TV 설치, 도봉 생활안전 기동대 운영, 도로 신설 등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도시에선 민원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건축행정 원스톱 서비스 실시, 청렴시책 2년 연속 우수기관 등을 소개한다. 강신집 문화공보과장은 “언론 보도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아트디자인을 접목하는 등 누구나 편하게 도봉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획 전시”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 부처별 역점 추진사업

    정부가 해마다 이맘때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는 각 부처들이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과 사업들이 부문별로 망라된다. 25일 발표 내용 중 주목할 만한 내용을 부처별로 정리한다.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 개편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신용(금융)사업과 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을 떼어내는 ‘신경 분리’가 핵심이다. 농협을 경제사업 중심 구조로 개편해 선진적인 기능을 하도록 변모시키는 게 목적이다. 연말까지 농협법 개정안을 국회에 낼 계획이다. 중앙회의 인적 쇄신과 구조조정, 일선 부실조합의 통폐합이 함께 추진돼 진통이 예상된다. 수협의 경우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수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수요가 늘고 있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추가 할당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말 SK텔레콤이 독점해 오다 2011년 6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황금주파수’ 800㎒ 대역과 활용되지 않고 있는 2.1㎓대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40㎒ 폭 등에 대한 회수 및 재배치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여유 있는 주파수 대역을 수요가 많은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추가 할당하는 등 주파수 재배치에 따른 대가와 할당방법, 의무, 절차 등을 7∼8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서민생활 밀접분야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식음료, 교육, 문화콘텐츠, 물류운송, 지적재산권 등 5개 중점 감시업종 및 의료분야의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시장상황점검 비상 TF’를 통해 서민생활 밀접 품목 및 전통적 독과점 품목 등의 가격동향 및 시장상황 모니터링에도 나선다. 공정위는 또 부문별 경쟁여건을 조사·분석한 ‘경쟁정책보고서’를 작성해 시장구조를 왜곡해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 각종 진입규제도 전반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의 녹색산업 진입을 촉진하고 녹색 규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대책’을 8월 중 수립한다. 또 소상공인의 영업에 부담을 주는 규제를 개선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총 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또 벤처특별법 개정을 통해 벤처기업 확인 요건을 개선하고 중견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부 가정폭력·성폭력 등 피해여성을 직접 방문해 상담, 의료, 법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정·성폭력 상담소 등에 지원인력을 배치해 관련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여성관리자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여성근로자들에 대한 리더십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소득자· 대기업 세제혜택 축소”

    정부가 재정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여나가기로 했다.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세금을 낼 능력이 있는 고소득자와 대법인(대기업)을 중심으로 비과세 및 세금 감면을 축소하겠다.”면서 “농어민, 중산·서민층, 중소기업은 가급적 배려하고 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실장은 감세정책 기조 유지 여부와 관련해 “감세를 기본방향으로 하면서 미시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세제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법인세 인하는 중장기 성장 잠재력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고, 소득세 등 재산 관련은 중산·서민층 지원이나 불합리한 세제 개선 차원이기 때문에 감세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일부지역에서의 부동산 과열 조짐에 대해서는 “지난달 일부 수도권 지역의 거래가 증가했고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있었으나 이달 들어 많이 완화된 것으로 본다.”면서 “면밀하게 시장동향을 보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을 수립할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 안양천 제방살리기

    [현장 행정] 양천구 안양천 제방살리기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양천구가 안양천 둑을 주민들 삶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앙천구는 지난 5월30일 ‘안양천 제방살리기’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15일까지 2단계 사업을 마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는 삶의 안식처로 만들 뿐 아니라 서울시의 안양천 뱃길사업과 연계, 더 편리하게 안양천을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버려진 땅이었던 안양천 둑을 주민들이 운동하고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2012년 안양천 뱃길 조성과 더불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안양천을 양천구의 명소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새로 떠오른 주민 안식처 “꽃과 나무, 싱그러운 공기가 함께 하는 안양천 둑을 달리다 보면 삶의 에너지를 얻습니다. 정말 운동하기는 최곱니다.”라며 엄지손을 치켜들고 뛰어가는 이계옥(52·양천구 신정동)씨. “요즘 안양천이 호텔처럼 변했어요. 화장실에 가보세요. 그렇게 깨끗할 수 없어요. 주변 도서함에서 책도 즐길 수 있고요. 주말마다 멀리 갈 필요없이 자전거 타고 가족끼리 나들이 와요.”라고 말하는 김진희(35·목1동)씨. 안양천에 만난 사람들마다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안양천에 대한 자랑이 이어졌다. 목동 지역은 1980년대 개발된 계획도시라 곳곳에 크고작은 공원이 많지만 안양천이 목동 제1의 주민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했다. 1단계 사업은 10억 500만원의 예산으로 목동교~오금교 약 2㎞ 구간에 산책로 정비와 최신형 화장실 설치, 각종 나무와 꽃을 심었다. 안양천 제방의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무릎관절에 피로가 적으며 탄력이 있는 마사토로 940m를 포장했다. 산책로 중간에 쉼터와 운동기구를 배치, 산책 도중 가벼운 운동으로 몸 푸는 공간도 꾸몄다. 경사로가 낮은 회전형 접근로를 설치했다. 또 제방산책로 주변에 새로 만든 쉼터 3곳에는 ‘뚝방도서함’을 설치, 시와 수필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고 주변에 능수화, 철쭉, 조팝나무 등 꽃이 아름다운 나무를 심었다. ●목동교~오금교 2.4㎞ 걷기 편하게 8월15일까지 펼쳐지는 2단계 사업은 신정교에서 오목교까지로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주변 주택가나 지하철역에서 선착장이 들어서는 오목교 부근으로 접근이 쉽도록 했다. 먼저 단절된 제방산책로 구간인 신정교 입구~오목교 출구를 연결해 안양천 어느 쪽에서든 오목교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목동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2.427㎞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고무칩이나 자연마사토로 포장을 바꾼다. 또 중간에 정자와 파고라(햇빛가리개), 전망데크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청년창업지원 대상자 최종선발

    서울시는 20, 30대 청년 창업자를 육성·지원하는 ‘2030 청년 창업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자 75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지식창업 446명, 일반창업 233명, 기술창업 79명으로, 접수인원(1891명)의 약 40%가 선발됐다. 시는 학계와 관련 협회가 추천한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의지, 아이템, 기술성, 시장파급 효과 등 항목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활동하며, 창업 공간과 함께 최장 2년간 월 70만~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일회성 아이템 개발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유도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사업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업소 50곳·자산 85억弗 5개銀 ‘대륙의 꿈’ 가속화

    영업소 50곳·자산 85억弗 5개銀 ‘대륙의 꿈’ 가속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의 현지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하나·신한은행에 이어 기업은행이 이달 말, 외환은행이 올해 안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해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본토 공략에 나선다. 일부 은행은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하고 있으며, 80%가 넘는 현지인 고객을 확보한 곳도 있다. 국내 은행들의 잇따른 현지화 작업과 영업기반 확대는 중국 금융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일단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국내 은행들간의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적지 않다. 수교 한 달 전인 1992년 7월 외환은행이 베이징 대표처를 개설하면서 시작된 국내 은행들의 중국 진출은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은 중국내에 분행(지점) 30곳, 지행(출장소) 15곳, 사무소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우리·하나·신한은행이 잇따라 현지법인화에 성공했고, 기업은행은 이달 말 외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톈진(天津)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외환은행도 톈진에 본점을 두는 현지법인 인가 신청을 했다. 국내 은행들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85억달러로 외국계 은행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 고객 꾸준히 증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잇따라 위안화 업무 최급 인가를 받게 되면서 중국인 고객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법인 설립전 6억위안에 불과하던 예수금이 45억위안까지 늘었고, 전체 고객 가운데 중국인 고객이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도 6만명의 고객 가운데 절반이 중국 개인이다. 지난달 직불카드 서비스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중국인 고객 숫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행장을 중국인으로 임명함으로써 중국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과당경쟁 등은 해결과제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특히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은행의 경우 2011년 말까지 예대비율(총대출/총예금)을 75%까지 낮춰야 하는데 예금유치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자칫 대출자산을 축소해야 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한정된 한국인 고객과 기업들을 상대로 국내 은행들간 치열한 예금유치 경쟁이 벌어지는 등 제살깎아먹기식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시티, HSBC 등 중국에 진출한 대형 외국계 은행에 비해 자금력과 브랜드 가치가 열세인 상황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도 국내 은행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유광열 재경관은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대학 입학사정관제] 부산대학교-잠재력·창의력 중점적으로 평가

    효원인재 전형(91명), 농어촌 전형(170명) 및 전문계고 전형(67명)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 4914명 중 328명(6.7%)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한다. 효원인재 전형은 수시나 정시 전형과는 달리 당장의 1~2점 점수 차이보다는 대학입학 뒤 발휘하게 될 잠재력과 창의력을 중점적으로 보는 전형이다. 국문과, 기계공학과 등 33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농어촌 전형은 행정학과 등 77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하고 전문계고교 전형은 자연과학대 등 20개 모집단위에서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다단계 전형이다. 1단계(교과외 활동을 포함한 학생생활기록부 100%)와 2단계(심층면접 100%)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정원의 2~3배를 선발한다. 주목되는 점은 와일드카드제다. 와일드카드제는 모집단위 관련 분야에 잠재력, 창의력, 열정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1단계 성적과 관계없이 합격시켜 2단계 심층면접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다. 2단계 심층면접은 전형 유형에 따라 반영방법이 다르다. 효원인재 전형은 1단계 성적결과를 배제하고 실제 면접·구술만으로 학생의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한다. 독서활동여부를 30%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농어촌학생 및 전문계고교 전형은 1단계 전형 성적을 70%(700점) 반영하고 2단계 전형에서 30%를 합산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는 인성·적성평가, 발전가능성평가, 전공수학능력평가로 이뤄진다.
  • [대학 입학사정관제] 한국외국어대학교-전체 모집인원 20% 특별전형으로

    674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19.8%다. 수시의 모든 특별전형(리더십 및 사회통합 47명, 자기추천자 16명, 경인지역인재 120명, 글로벌인재 222명, U-PEACE국제전문가 20명)과 정시의 농어촌학생 135명, 전문계 고교출신자 47명, 기회균형선발 67명이다. 리더십 및 사회통합전형은 고교 시절 임원을 한 적이 있는 학생들과 사회적 배려자가 대상이다. 임원활동 자체가 당락의 관건은 아니다. 어떤 활동을 어떻게 했고 자신과 주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가 중요하다. 자기추천자전형은 한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창조성과 발전 잠재력을 겸비한 학생이 선발대상이다. 실적증명은 각종 대회의 수상실적 이외에 스스로 노력해온 과정 및 결과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인정해 줄 것이다. 경인지역 인재전형은 용인캠퍼스에서 실시하며, 경기·인천지역에서 고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대상이다. 생활기록부와 심층면접(자기소개서 포함)으로 전형이 이루어진다. 글로벌인재 전형은 외국어에 특별한 소질을 가진 학생이 대상이다. 선발하는 외국어분야는 영어, 중국어, 일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이다.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공인어학성적을 심사하는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진다. U-PEACE국제전문가 전형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국제전문가적인 자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허용 입학처장
  • [대학 입학사정관제] “목표대학 여러개 선정… 구술·면접 철저분석을”

    [대학 입학사정관제] “목표대학 여러개 선정… 구술·면접 철저분석을”

    2010학년도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하는 규모가 2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모집정원의 5~6%선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이 비율을 최소 10%선까지 높인다는 방침인 데다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이 사정관제 전형을 도입, 성적위주의 기존 입시관행을 바꿀지 주목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이란 입학사정관이 대학입학을 원하는 학생의 학업성적뿐만 아니라 소질과 경험, 성장환경,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다. 2010학년도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사정관이 입학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형과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집시기로 보면 수시모집이 대부분이다. 특히 소외계층이나 도서벽지 지역 등 교육여건이 좋지 못한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형이 적지않다. 서울대 기회균등 전형과 연세대 연세한마음 전형, 고려대 교육기회균등 전형이 대표적인 예이다. ●얼마나 선발하나 아직 정확한 통계치가 집계된 것은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2010학년도 대입에서 각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5~6%인 2만명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401명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각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선발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218명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최소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수험준비는 어떻게 우선 본인이 진학하려는 대학군을 복수로 정한다. 이어 이 대학들이 어떤 전형을 실시하는지를 확인한다. 이때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하다. 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5%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사정관제 전형이라 하더라도 학교성적은 중요하다. 학생의 잠재력과 특기적성 중심으로 선발하지만 이를 판단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학생부 성적이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창의적으로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가스터디의 이석록 평가연구소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은 대부분 구술·면접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관련 학과에 맞는 기출문제를 수집하여 이를 기반으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정관제가 성공하려면 진정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려학력 평가연구소의 유병화 실장은 “보충수업(방과후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을 없애고 학생들이 다양한 비교과영역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규수업 외에는 학교에서 붙잡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교육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의식한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학교에서 다 하도록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유 이사는 “교과영역을 절대평가로 바꾸어 학생들이 상대평가 때문에 교과영역에 붙잡혀 있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 입학사정관제]포스텍-정시전형 없애고 전원 수시로 뽑아

    포스텍은 정시전형을 아예 없애고 300명 모두를 수시에서만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없다. 학과 교수가 포함된 입학사정관 18명이 수시 전형을 진행한다. 포스텍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1단계에서 90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수상실적 등 우수성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 소개서는 화려한 문장력보다 지원자의 재능이나 태도, 포스텍 지원동기, 학문에 대한 열정 등 구체적인 사실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포스텍은 지원 학생의 ‘정직성’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학업능력이 뛰어나도 제출서류에 허위사실이 드러나면 불합격 처리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들이 소그룹을 나눠 중복 검토한다. 필요할 경우 고교를 찾기도 한다. 2단계는 잠재력 평가를 위한 면접(지난해까지는 인성면접)과 심층면접으로 시행된다. 학생 한 명 당 면접관은 2~3명이 될 전망이다. 시간은 20분가량이 소요된다. 1단계 합·불을 결정하는 입학위원회에서 학업능력에 대한 검증력이 충분치 못하다고 평가한 학생들은 심층면접을 거쳐야 한다. 수학과 과학(물리, 화학, 생물 중 택1)을 친다. 지원자 1명당 과목별 20분씩 총 40분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 출제의 범위는 고교 교과범위 내로 한정할 계획이다. 다만 점수화하지 않고 수학할 수 있는 능력유무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만 사용된다. 영어 구술면접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김무한 입학처장
  • [대학 입학사정관제]이화여자대학교-서류 반영 상대적으로 높아

    이화여자대학교는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이화학술원 석좌교수를 비롯해 은퇴교수와 은퇴 중·고교 교장들을 면접과 서류평가에 참여시킨다. 고교추천(100명), 미래과학자(150), 이화글로벌인재(250), 특수재능우수자(30), 국제학부(80명), 스크랜톤학부(30명) 등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20명을 뽑는 사회기여자 전형에도 일부 과정에 사정관이 참여한다. 전형의 주요 특징은 서류평가의 반영 비율이 다른 전형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자기소개서, 공인 어학성적, 수상 실적, 교내외 활동실적 등을 증명할 서류, 특기·적성·잠재력을 나타낼 수 있는 자료가 갖춰져야 한다. 서류의 양보다는 전공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는 질적인 자료가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도 중요하다. 전형에 따라서 학생회 경력이나 봉사·특별활동, 학내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 비교과 요소도 필요하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봉사활동 시간이나 학생회, 동아리 활동 실적뿐 아니라 과정에서 나타난 지원자의 경험과 생각 또한 중요하게 평가된다. 심층면접은 다면평가로 실시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전형별로 서류평가의 방향 및 점수반영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사정관끼리 다단계 교차평가를 실시할 계획이고 평가결과가 일정 점수 이상 차이가 나면 제3의 사정관, 혹은 평가위원회에 회부해 평가 결과를 공론화하고 재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채기준 입학처장
  • [대학 입학사정관제] 한양대학교-성장 과정·잠재력 종합 판단

    한양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은 하나의 우선적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한양 루브릭’이라는 입체 평가방법으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포트폴리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판단한다. 형식적 결과보다는 성장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이룩한 삶의 성취,의미를 관심 있게 바라본다. 또 성취를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해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2010학년도에는 기존의 각 전형들에 입학사정관제를 적용시켜 입학사정관전형을 확대 실시한다.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입학사정관이 전체 전형에 참여하는 ‘입학사정관전형’과 서류평가나, 자격 심사, 면접 등 일부 전형요소에 참여하는 ‘참여전형’이다. 서류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임입학사정관과 수년 동안 각종 면접에 참여해 온 교원입학사정관이 지원자격 및 서류평가에서부터 심층면접에 이르기까지 체계 적인 평가를 해 나갈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전형으로는 수시 1차에 한양우수공학인, 국제학부, 재능 우수자, 외국어우수자, 지역학생, 입학사정관, 수시 2차에 글로벌한양, 사랑의 실천 등 총 8개 전형이 있다. 각각의 전형은 학생부 교과나 서류, 면접 등 여러 전형요소를 다양한 비율로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 실시하는 농어촌 특별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문계 고교출신자, 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에서도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오성근 입학처장
  • [대학 입학사정관제] 건국대학교-차세대 해외동포 전형 30명 선발

    건국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KU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리더십(30명), 자기추천(60명), 예술(5명), 차세대 해외동포(30명), 농어촌(120명), 재외국민과 외국인(60명), 특수교육 대상자(20명) 등 모두 일곱가지 전형에 32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심층면접으로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리더십 전형’은 전교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학생회장으로 활동했거나 재임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고 어떤 성취를 이뤘는지가 중요한 평가요소다. ‘자기추천 전형’은 학교 내외 생활을 통해 특별한 경험 혹은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어 지원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다. 합숙 심층 면접으로 잠재력을 평가한다. 해외 한국인학교(국제학교 포함) 졸업자나 졸업예정자가 대상인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도 신설했다. 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서다. 학생부의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이 다 중요하다. 비교과 영역 기록이 충실하지 못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선생님의 추천서로 보완한다. 필요하면 고교 현장도 방문한다.
  • [대학 입학사정관제] 아주대학교-특기·불우 환경 극복 가산점

    러프다이아몬드 전형(20명)과 아주리더십전형(85명)이 있다. 러프다이아몬드전형은 지원자의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을 평가해 선발한다. 교과활동과 교과 외 활동의 자기주도성을 중점적으로 본다. 특성화 고교, 대안학교 (미인가 포함) 학생들도 지원 가능하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습이력 중심의 자기소개서와 활동경력보고서(포트폴리오),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영역과 기타 학업실적(모의고사성적, 검정고시점수 등)으로 기초학업능력을 평가한다. 학생부 비교과영역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경력보고서로 학습과 교과 외 활동이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이루어졌는지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와 활동경력보고서에서 이 부분을 증명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지원 전공과 관련한 노력과 열정도 중요하다. 특기요소나 어려운 환경 극복경험 등이 있으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리더십전형은 고교 총 학생회장·부회장, 학년회장·부회장, 학급반장·부반장, 교내공식동아리회장·부회장을 1학기 이상 수행한 학생이면 자원 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만 8배수 선발한다. 2단계에서 학생부와 활동경력보고서로 지원자의 리더십을 평가한다. 학생부의 교과·비교과 영역 등을 통해 전공 적합성 평가도 한다. 3배수 선발해 3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3단계에 걸친 전형과정에서 각 단계 성적은 이후 단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임석철 입학처장
  • [대학 입학사정관제] 서울시립대학교-수시 1차 ‘포텐셜마니아’ 신설

    서울시립대학교는 2010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 ‘포텐셜마니아’ 전형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신설했다. 15개 모집단위에서 32명을 선발한다. 포텐셜마니아 전형은 특히 지원하는 전공과 연계된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문학에 재능이 있어 국어국문학과에 지원한 학생에게 낮은 국어 점수는 평가의 설득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1단계 서류평가(자기추천서, 교사추천서, 관련 증빙자료), 2단계 심화다면평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때 교사추천서에는 학생이 해당고교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소질이나 잠재력을 키웠는지 고교프로그램의 역할 및 기능이나 전공교사의 학생 지도방식을 소개하면 좋다. 자기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심화다면평가를 통해 입학사정관들이 보려는 건 지원 학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다. 증빙서류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 진실성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 2010학년도 정시전형에서도 나군(정원외 특별전형)의 농어촌학생 특별전형(54명), 전문계고교출신자 특별전형(54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3명)을 모두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실시한다. 나군(정원내 특별전형) 사회적배려대상자 및 국가유공자 특별전형(40명), 청백리봉사상수상자 자녀 특별전형(2명)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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