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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미주개발은행 총재 면담…“중남미 금융 개발 협력”

    이억원, 미주개발은행 총재 면담…“중남미 금융 개발 협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한국과 중남미 지역 간 금융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을 방문했다. 이 위원장은 면담에서 중남미는 한국과 지리적 위치가 멀고 문화·제도적 차이 등으로 인해 한국 금융회사 진출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한국 금융회사의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고우드파잉 총재는 금융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디지털 금융, 녹색·지속가능 금융, 금융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중남미 금융분야 개발을 위해 향후 IDB가 추진하는 사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남미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금융회사 점포 수는 14개로 아시아(314개), 북미(65개), 유럽(51개)보다 적다.
  • 에쓰푸드, ‘꼬단면’ 제조 기술로 푸드테크 혁신 인정… 농림식품부 장관상 수상

    에쓰푸드, ‘꼬단면’ 제조 기술로 푸드테크 혁신 인정… 농림식품부 장관상 수상

    종합 식품기업 에쓰푸드㈜(대표이사 조성수)가 개발한 ‘꼬단면 - 닭가슴살 단백질면 제조기술’이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로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푸드테크대상’에서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닭가슴살을 주원료로 한 단백질 면이라는 새로운 식품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단백질 식품의 가능성을 확장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에쓰푸드의 ‘닭가슴살 단백질면 제조기술’은 기존 면 제조 기술과 차별화된, 닭가슴살 그대로를 원료로 사용하는 독창적인 성형 공법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고단백·저지방·저염·저칼로리(90kcal/100g)의 균형 잡힌 영양 구성을 실현했으며, 글루텐 프리(Gluten Free) 특성까지 갖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면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닭가슴살 단백질면은 기존 면과 물리적 특성이 달라 일반적인 설비로는 제조가 불가능하다. 이에 에쓰푸드는 2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전용 설비와 공정을 독자적으로 구축, 파일럿 양산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면 형태 조절을 통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고, 단백질 함량·기호도·외관 품질 등 주요 지표에서도 기존 면 제품 대비 우수성을 확보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꼬단면’은 면류 시장과 닭고기 가공품 시장 모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운동·다이어트·고령층 등 건강 지향 소비자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선도할 잠재력을 갖춘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에쓰푸드 조성수 대표는 “이번 수상은 닭가슴살이라는 전통적인 단백질 식재료를 새로운 형태로 구현해낸 기술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식문화를 제안하고, 지속 가능한 푸드테크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쓰푸드는 지난 6월 브랜드 ‘JCDM’을 런칭하며 닭가슴살 단백질면 ‘꼬단면’을 선보였다. 최근 트렌드인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콘셉트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만족감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꼬단면을 활용해 비빔면, 가쓰오우동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에쓰푸드는 본 기술을 기반으로 단백질 면 라인업 확장과 기능성 식단 솔루션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단독] 기보 보증연계투자 212억·투자수익만 1648억…상장 기업 주가는 매각 후 하락

    [단독] 기보 보증연계투자 212억·투자수익만 1648억…상장 기업 주가는 매각 후 하락

    최근 5년간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총 18개 사에 212억원을 투자해 투자수익 1648억원을 얻었지만 정작 해당 기업 주가는 기술보증기금의 상장 직후 매각 개시 관행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분 매각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장 충격 완화 제도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5년간 18개 사에 212억원을 투자해 1860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수익은 1648억원으로 평균수익률 776.4%, 투자 원금 대비 회수 배수는 8.76배에 달했다.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는 기술력, 사업성 및 성장잠재력 등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공적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술혁신 선도형 기업으로 기보 보증기업 또는 보증 승인 예정 기업, 최근 1년 이내 기보 기술 사업평가 등급이 BB 등급 이상인 기업, 보증금지기업 또는 보증 제한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 벤처캐피털·은행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선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 보증연계투자 잔액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 및 재투자 재원 마련이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도 “상장 직후 매각 개시 관행에 따라 언제든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해 신규 상장기업 주가에 큰 부담을 주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분 매각에 따른 시장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자발적 보호 예수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1일 매각물량 2% 미만 제한 등 분할 매각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보증기금이 매각을 완료한 18개 사 중 15개 사가 상장일 대비 매각 완료 후 5일 기준 주가가 하락해 전체 평균 25% 주가가 하락했다는 평가다. 김동아 의원은 “중소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투자금 회수도 중요하지만, 유망 기업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기보의 더 큰 존재 이유”라면서 “기보의 장기적 성과는 ‘얼마나 많은 기업을 상장시켰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마무리…“정상회의로 성과 이어갈 것”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마무리…“정상회의로 성과 이어갈 것”

    지난 21일부터 3일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막을 내렸다고 기획재정부가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고, APEC 최초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를 연계해 개최됐다. APEC 정상회의 직전 개최된 마지막 14개 분야별 장관급 회의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가속화, 산업·인구 구조 변화 등 새로운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분야별 정책 협력 방향이 논의됐다. 지난 21일 열린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공동성명과 향후 5년간의 경제협력 방향을 담은 ‘인천플랜’이 채택됐다. 인천플랜은 혁신, 금융, 재정정책, 접근성과 기회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22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는 공동성명과 두 개의 부속서가 채택됐다. 공동성명에는 ▲역내 시장·기업환경 개선 ▲AI·디지털 전환 촉진 ▲경제적 참여 확대를 통한 번영 증진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첫 번째 부속서에는 향후 5년간 역내 구조개혁을 위한 4대 핵심 방향이 제시됐다. ▲시장 중심의 공정한 경쟁 ▲기업 환경 개선 ▲혁신과 디지털화 촉진 ▲모두의 경제적 잠재력 실현 등이다. 두 번째 부속서는 ‘제4차 기업환경개선 실행계획’으로, 향후 10년간 ▲시장 진입 ▲금융 서비스 ▲사업 입지 ▲시장 경쟁 ▲분쟁 해결 등 5대 분야에서 역내 20% 개선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1개 APEC 회원이 만장일치로 이뤄낸 합의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이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 도출된 성과와 논의의 흐름이 APEC 정상회의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I 교육 협력 2년, 크레버스-MS ‘HUMMINGo’로 글로벌 가능성 모색

    AI 교육 협력 2년, 크레버스-MS ‘HUMMINGo’로 글로벌 가능성 모색

    - AI 학습 플랫폼 HUMMINGo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 논의- 자동 평가·피드백·맞춤 학습으로 영어 교육 혁신 가속화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대표 이동훈)가 23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미팅에는 Microsoft ASEAN & Korea SME&C 영업 총괄 Vincent Wong, Microsoft ASEAN & Korea SME&C Azure 비즈니스 총괄 송주현 부문장, 크레버스 AX사업본부 김관 상무, 전략기획본부 강상우 상무가 참석해 지난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AI 기반 학습 평가 플랫폼 ‘HUMMINGo’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HUMMINGo는 학습자의 라이팅·스피킹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평가해 개인 맞춤 피드백을 실시간 제공하는 AI 영어 자동 평가엔진이다. 크레버스가 설계한 AI 기반 플랫폼으로, 교실과 온라인 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로써 평균 3.5일이 걸리던 과제 채점 시간이 단 7초로 단축되면서, 학습자는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I는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화되고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하며, 학습자의 취약 영역을 정밀하게 진단해 개인 튜터 수준의 맞춤형 피드백을 지원한다. 또한 운영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되어 운영 비용이 약 85% 절감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UMMINGo의 B2C 시장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트렌드가 확산되는 시장에서 HUMMINGo가 글로벌 교육 수요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양사는 ‘한국 → 싱가포르 → 글로벌’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Vincent Wong은 “싱가포르는 영어권 기반의 디지털 친화성과 교육 혁신 환경을 갖춘 APAC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입니다. 특히 싱가포르 교육부(MOE)의 인증은 시장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이를 기반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 확장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UMMINGo의 기술이 Microsoft Teams와 Copilot 등 교육 솔루션과의 연동이 용이하다고 평가하며, 기술 연동 가이드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HUMMINGo의 초기 AI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케이스 스터디 공동 제작 및 글로벌 홍보 협력 가능성도 제안했다. 이번 미팅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교실·가정·디지털 환경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 구축 방향을 재확인했으며, 크레버스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AI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콘진, ‘2025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 개최···3,591만 달러 수출 상담

    경콘진, ‘2025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 개최···3,591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0월 16일과 17일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에서 745건, 총 3천591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네이버 웹툰(웹툰) ▲미스터블루 주식회사(웹툰) ▲A2Z엔터테인먼트(스토리 IP) 등과 일본·대만·인도네시아·프랑스·미국·브라질 등 국내 콘텐츠 기업 52개 사와 해외 바이어 19개국 50개 사가 참가해, 콘텐츠 수출과 공동 제작 논의 등 실무 중심의 상담이 이뤄졌다. 경콘진은 참가 기업들이 원활히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 통역 지원, 사전 매칭 시스템 운영, 기업 소개 자료 제작 지원 등을 제공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이번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잠재력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커넥션’은 경콘진이 추진하는 도내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지커넥션 비즈니스 데이’는 2018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국내 385개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며 누적 상담액이 약 2억 7천만 달러에 이른다.
  • 韓 핵연료 재처리 허용·국방비 증액… 한미 ‘안보 패키지’ 나올 듯

    韓 핵연료 재처리 허용·국방비 증액… 한미 ‘안보 패키지’ 나올 듯

    정부 “동맹 현대화 일환 공감대”한미 원자력위원회 재개 나설 듯군사적 목적 핵 잠재력과는 무관 다음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안보 패키지’와 관련해선 대체로 큰 틀의 합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강조해 온 동맹 현대화에 대한 방향을 담는 것은 물론 우리가 요구해 온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허용하는 안 등이 담기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꾸준히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이를 동맹 현대화 부분과 엮으면서 양국의 뜻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동맹 현대화를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안보 이슈로 엮여 발목 잡혔던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를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원자력 강국인 한국에 원자력의 상업적 이용을 위한 농축 및 재처리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미측이 받아들여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우리나라는 원전 26기를 운용하고 있는 국가로서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농축, 재처리를 포함한 완전한 핵연료 주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오로지 우리 원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상업적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6월 체결된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을 통해 양국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관련 건식 재처리인 ‘파이로프로세싱’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합의했고, 양국이 합의할 경우 미국산 우라늄의 20% 미만 저농축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미국과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사실상 허용되지 않아 왔다. 정부는 2018년 이후 활동이 중단된 차관급 상설위원회인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를 재개해 향후 원자력협정 개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원자력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의 이러한 원자력 협력 방안은 군사안보 목적의 핵 잠재력 확보와는 무관하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는 “한국은 세계 5위 수준의 원자력 발전 역량을 갖추고도 농축·재처리 기술 자체에 접근이 차단돼 일정 수준의 핵연료 물량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며 “우선 기존 협정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던 부분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사실상 협의를 마무리 지은 안보 패키지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례를 참고해 10년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안팎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정상회담에서 안보 관련 의제가 부각되지 않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관세 협상 때 미국이 한국에 GDP의 3.8% 수준의 증액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측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주한미군 규모 및 역할 문제를 비롯한 전략적 유연성 강화 방안 등 구체적인 사안은 이번 회담 의제로 다뤄지지 않고 앞으로 세부 사항을 좁혀 가는 과정에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가오리형 스텔스 드론 ‘엑스밧’ 등장…AI가 조종하는 전투기의 시대 열렸다

    가오리형 스텔스 드론 ‘엑스밧’ 등장…AI가 조종하는 전투기의 시대 열렸다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차세대 무인 전투기(전투 드론)가 미국에서 베일을 벗었다. 미 방산업체 실드AI는 21일(현지시간) ‘하이브마인드’라는 AI가 조종하는 전투 드론 ‘엑스밧’(X-BAT)을 공개했다. 엑스밧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테일시터(수직이착륙형) 구조의 스텔스 기체로 장거리 작전과 분산 운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2026년 수직이착륙 시연, 2028년 ‘완전 임무’ 비행을 거쳐 2029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오리형’ 플라잉윙 설계…활주로 없이 뜨는 스텔스 드론 엑스밧은 전면이 삼각형 형태로 꺾인 ‘크랭크드 카이트’(cranked-kite) 형상으로, 거대한 가오리를 연상시키는 플라잉윙(날개일체형) 구조다. 기체 길이는 약 8m, 날개폭은 12m, 높이는 1.4m로 단일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3700㎞ 이상, 실용상승고도는 약 15㎞ 수준이다. 마하 0.3~0.8(시속 약 367~979㎞)의 고아음속 순항이 가능하며 내부 무장창 2개와 외부 장착대를 통해 공대공·대함·전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장거리 대함미사일, 전자전 장비를 장착한 장면이 포함됐다. 아머 해리스 실드AI 항공부문 책임자는 미 군사 매체 워존(TWZ)과의 인터뷰에서 “엑스밧은 활주로 의존도를 없애고 장거리 작전, 다목적 임무, 그리고 자율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한 플랫폼”이라며 “활주로 타격이나 공중급유 의존 문제를 수직이착륙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일 제트엔진과 3차원 추력편향 노즐을 이용해 로켓처럼 수직 이륙하고, 착륙 시에는 연료를 소모한 상태에서 저출력으로 내려앉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이어 “엑스밧은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다른 전력과 협업하거나 단독으로 작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드AI는 이를 위해 전용 이동식 발진·회수 장비를 개발해 활주로가 없는 해상이나 전진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 바꿀 잠재력 엑스밧의 목표 가격은 2000만~3000만 달러(약 286억~429억 원) 수준으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사업과 비슷한 범주다. 실드AI는 엑스밧을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와 결합한 통합 전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모듈형 개방형 임무체계(Open Mission System)를 적용해 무장과 센서 장비를 손쉽게 교체·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공개는 실드AI가 핵심 기술인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를 기반으로 기체 제작까지 직접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하이브마인드는 이미 여러 군용기에서 자율비행을 수행한 바 있으며 회사는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 수직이착륙 드론 ‘브이밧’(V-BAT)의 운용 경험을 엑스밧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실드AI 관계자는 “엑스밧은 전통적인 전투기보다 운용 비용이 훨씬 저렴하며 분산 배치와 자율비행을 통해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엑스밧이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활주로에 구속되지 않는 기동성과 장거리 작전 능력, 그리고 완전한 자율 운용을 결합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고출력 단발 엔진의 열 신호 관리, 해상·지상 통제체계 통합, 자율 무기 운용의 윤리적 기준 정립 등은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실드AI는 올해 3월 2억4000만 달러(약 3436억 원)를 추가 유치해 기업가치 53억 달러(약 7조5885억 원)를 달성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엑스밧 개발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통합 운영 플랫폼)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엑스밧은 실드AI의 최대 규모 공중 플랫폼이자 로열 윙맨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워존은 “엑스밧은 장거리 비행과 수직 운용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 전투기”라며 “생산 단가를 기존 5세대 전투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경우 향후 미 해·공군 전력 운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 “로켓처럼 떠오르고 혼자 싸운다”…美 AI 전투 드론 ‘엑스밧’ 첫 공개

    “로켓처럼 떠오르고 혼자 싸운다”…美 AI 전투 드론 ‘엑스밧’ 첫 공개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차세대 무인 전투기(전투 드론)가 미국에서 베일을 벗었다. 미 방산업체 실드AI는 21일(현지시간) ‘하이브마인드’라는 AI가 조종하는 전투 드론 ‘엑스밧’(X-BAT)을 공개했다. 엑스밧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테일시터(수직이착륙형) 구조의 스텔스 기체로 장거리 작전과 분산 운용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2026년 수직이착륙 시연, 2028년 ‘완전 임무’ 비행을 거쳐 2029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오리형’ 플라잉윙 설계…활주로 없이 뜨는 스텔스 드론 엑스밧은 전면이 삼각형 형태로 꺾인 ‘크랭크드 카이트’(cranked-kite) 형상으로, 거대한 가오리를 연상시키는 플라잉윙(날개일체형) 구조다. 기체 길이는 약 8m, 날개폭은 12m, 높이는 1.4m로 단일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3700㎞ 이상, 실용상승고도는 약 15㎞ 수준이다. 마하 0.3~0.8(시속 약 367~979㎞)의 고아음속 순항이 가능하며 내부 무장창 2개와 외부 장착대를 통해 공대공·대함·전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장거리 대함미사일, 전자전 장비를 장착한 장면이 포함됐다. 아머 해리스 실드AI 항공부문 책임자는 미 군사 매체 워존(TWZ)과의 인터뷰에서 “엑스밧은 활주로 의존도를 없애고 장거리 작전, 다목적 임무, 그리고 자율 운용 능력을 동시에 구현한 플랫폼”이라며 “활주로 타격이나 공중급유 의존 문제를 수직이착륙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일 제트엔진과 3차원 추력편향 노즐을 이용해 로켓처럼 수직 이륙하고, 착륙 시에는 연료를 소모한 상태에서 저출력으로 내려앉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이어 “엑스밧은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다른 전력과 협업하거나 단독으로 작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드AI는 이를 위해 전용 이동식 발진·회수 장비를 개발해 활주로가 없는 해상이나 전진기지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 바꿀 잠재력 엑스밧의 목표 가격은 2000만~3000만 달러(약 286억~429억 원) 수준으로 미 공군이 추진 중인 협동 전투 무인기(로열 윙맨) 사업과 비슷한 범주다. 실드AI는 엑스밧을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와 결합한 통합 전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모듈형 개방형 임무체계(Open Mission System)를 적용해 무장과 센서 장비를 손쉽게 교체·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공개는 실드AI가 핵심 기술인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하이브마인드를 기반으로 기체 제작까지 직접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하이브마인드는 이미 여러 군용기에서 자율비행을 수행한 바 있으며 회사는 해안경비대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 수직이착륙 드론 ‘브이밧’(V-BAT)의 운용 경험을 엑스밧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실드AI 관계자는 “엑스밧은 전통적인 전투기보다 운용 비용이 훨씬 저렴하며 분산 배치와 자율비행을 통해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엑스밧이 로열 윙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활주로에 구속되지 않는 기동성과 장거리 작전 능력, 그리고 완전한 자율 운용을 결합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고출력 단발 엔진의 열 신호 관리, 해상·지상 통제체계 통합, 자율 무기 운용의 윤리적 기준 정립 등은 향후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지적된다. 실드AI는 올해 3월 2억4000만 달러(약 3436억 원)를 추가 유치해 기업가치 53억 달러(약 7조5885억 원)를 달성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엑스밧 개발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통합 운영 플랫폼)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엑스밧은 실드AI의 최대 규모 공중 플랫폼이자 로열 윙맨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이라고 평가했다. 워존은 “엑스밧은 장거리 비행과 수직 운용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 전투기”라며 “생산 단가를 기존 5세대 전투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경우 향후 미 해·공군 전력 운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 광주 곤지암역세권 2단계 개발계획 확정…2030년 완공

    경기도가 22일 광주시 곤지암역 주변에 추진되는 ‘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의 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경강선 곤지암역을 중심으로 광장, 공원, 주차장, 자족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공동주택을 조화롭게 배치해 총 2065가구(약 4956명)가 거주할 수 있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1단계 개발에서 부족했던 교육시설과 공원 등 기반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중학교 부지와 근린공원 부지를 새로 포함했다. 경기도는 이번 2단계 사업이 곤지암읍을 광주시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 일정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2026년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이후 2027년 실시계획 인가와 함께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성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곤지암역세권 2단계 사업은 광주시 역세권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사업이며,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겔 세계은행 부총재 “청정에너지 전환·사회적 포용 결합… 제주는 녹색성장 글로벌 모델”

    페겔 세계은행 부총재 “청정에너지 전환·사회적 포용 결합… 제주는 녹색성장 글로벌 모델”

    # 세계은행 본부서 열린 한국 녹색혁신의 날 고위 관계자·각국 전문가 300여명 참석“제주는 지난 4월 4시간 동안 재생에너지 100%(RE100)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0일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 녹색혁신의 날(Korea Green Innovation Day)’ 개막식에 앞서 유르겐 페겔 세계은행 지속가능발전 부총재와 김상부 디지털 부총재를 만나 제주의 혁신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페겔 부총재는 “제주가 보여준 성취는 전 세계가 참고해야 할 모델”이라며 “청정에너지 전환과 사회적 포용이 결합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린수소 전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제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자 김상부 부총재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제주가 혁신적이며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 지사는 개막식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녹색전환 사례를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행사는 ‘녹색성장,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가는 길’을 주제로,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세계은행 고위 관계자와 각국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제주는 녹색성장의 실험실이자 미래의 플랫폼”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오 지사는 제주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QR 결제 기반 전통시장 디지털화, 재생에너지와 AI 결합 모델 등은 기술이 지역 경제와 생명 보호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아무리 뛰어나도 재난 대응체계가 완비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 내구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제주의 야심찬 ‘2035 탄소중립 전략’을 통해 제주가 정부 목표보다 15년 앞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70%로 높이고 나머지 30%는 그린수소 기반 기저전원으로 전환하는 ‘7 대 3 에너지믹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 전략이 주목받았다. 2035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50%로 높여 V2G(양방향 충전) 기술로 ‘달리는 발전소’를 만들고, 농업용 태양광과 가정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해 도민 모두가 발전사업자로 참여하도록 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오 지사는 “진정한 녹색성장은 사회적 형평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할 때 지속가능하다”며 제주삼다수 수익 재투자, 풍력공유화기금 등을 통한 이익 공유 사례를 소개했다. # 디마니아 세계은행 부총재 “농업 디지털 플랫폼 ‘제주DA’는 매우 유용한 저비용·고효율 모델”오 지사는 이날 리처드 다마니아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 겸 부총재를 만나 제주형 디지털 농업 플랫폼 ‘제주DA’를 소개했다. “농가들이 모바일로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영농 규모, 작황상태, 농산물 가격 등 모든 영농 정보를 한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술로 영농일지를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문자 해독이 어려운 개도국 농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녹색성장기금 취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다마니아 부총재는 “아프리카 농업 생산성이 잠재력의 3분의 1에 불과한 현실에서 제주DA는 매우 유용한 저비용·고효율 모델”이라며 “세계은행 농업 세션에서 제주 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 100%가 보장되는 숙소와 이동수단으로 구성된 ‘탄소 배출 없는 관광지’ 정책을 소개하며 “관광의 품질을 높이면서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이 진정한 지속가능관광”이라고 설명했다. 다마니아 부총재는 “제주의 사례는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KGGTF)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며 “제주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인공지능, 디지털, 재생에너지, 그리고 포용적 성장을 결합한 실험의 장”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글로벌 연대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제13회 녹색혁신의 날을 제주에서 개최하며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는 녹색성장과 디지털 전환의 국제 협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 김종배 경기도의원 “해양레저 중심지로 시화호 도약 계기 강조”

    김종배 경기도의원 “해양레저 중심지로 시화호 도약 계기 강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종배 의원(더불어민주,시흥4)은 16일(목) 시흥 웨이브엠이스트 호텔에서 열린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에 참석하여 “시화호를 경기도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시흥시·안산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해양·관광·레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시화호를 세계적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종배 의원은 “시화호는 수도권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해양·레저 공간이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 통합적 개발이 지체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시화호를 경기 남서권의 블루오션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배 의원은 2023년 9월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시화호 권역 개발방안 토론회”를 직접 주관하는 등, 각종 정책 간담회에 참가하며 시화호의 랜드마크화와 친환경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꾸준히 제안하고 실천해 왔다. 마지막으로 김종배 의원은 “시화호는 단순한 호수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새로운 성장의 바다”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도출된 논의가 단순한 비전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베트남 시장서 조기 안착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베트남 시장서 조기 안착

    -독자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로 K-육아용품 확장 기대-높은 출산율, 고품질 한국산 선호 등 더해져 성장 잠재력 확보 유한킴벌리가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육아용품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한킴벌리는 현지 수출입 전문기업인 람하SG와 오는 2035년까지 자사 육아용품 브랜드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제품들을 베트남 전역에 독점 공급하는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달부터 젖병, 젖꼭지, 빨대컵, 턱받이, 쪽쪽이, 세제 등 다양한 제품을 본격 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에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을 노크했다. 현지 시장을 탐색하기 위해 육아용품의 핵심으로 꼽히는 젖병과 젖꼭지를 우선 선보였다. 출시와 함께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졌고, 특히, 젖꼭지가 부드러워 편안하게 수유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현지 시장에 조기 안착함에 따라, 유한킴벌리는 발 빠르게 독점 공급과 함께 시장 공략을 가속하게 됐다. 베트남은 K-육아용품의 아세안 시장 진출 교두보, 높은 성장 잠재력 지녀 베트남 육아용품 시장은 높은 출산율과 한국산 제품 선호 기조, 한류 열풍 등이 어우러지며,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 실제, 베트남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91명으로 우리나라(0.71명)보다 2배 이상 높고,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37년간 고수해 온 두 자녀 정책을 폐지하는 등 인구 구조적인 잠재력도 커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베트남 육아용품 공략이 본격화되면, 국내에서 거두는 매출 규모에 육박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이 이웃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점 공급을 기념해, 어느 때보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에서 베트남 인플루언서와 함께 글로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여 K-육아용품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연말에는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베이비 페어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베트남에서 가장 큰 오프라인 매장 중 한 곳에도 입점을 추진하는 등 공세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핑거 베베그로우’는 하기스, 그린핑거로 축적된 유아용품 전문 기업의 위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독자 육아용품 브랜드다. 외산 제품 일색이던 국내 육아용품 시장에서 전량 국산 제품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간판 제품인 젖병, 젖꼭지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젖병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퓨어베이비’ PA젖병을 출시하며, 지속가능한 육아용품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자사 최초로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저감한* 식물(피마자) 유래 원료를 젖병 본체에 45%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환경성과 제품력을 모두 갖추어 기존 소비자는 물론,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까지 폭넓게 선호 받고 있다. *원료 소재 공급사 비교 LCA 결과(평가범위: 원료 채취~원료 소재 생산까지) 그린핑거 베베그로우 담당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은 눈높이가 높은 한국 소비자에게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국내 육아용품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지속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울산에 친환경 소재·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울산에 친환경 소재·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울산에 친환경 소재·연료유 생산공장이 신설된다. 울산시는 21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조민재 (주)케미폴리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케미폴리오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남구 황성동 부지에 총 1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9월까지 친환경 소재 및 연료유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고순도 카다놀 5000t과 수소처리 바이오 연료 3만 6000t 등 연간 총 4만 1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케미폴리오는 99.5% 이상의 초고순도 카다놀 생산기술과 수소개질 공정을 적용해 산화 안정성과 발열량이 높은 2세대 친환경 바이오 연료를 생산한다. 카다놀은 캐슈넛 껍질에서 추출되는 천연 페놀이다. 발전소 연료와 희석·경화제, 수지, 유도체 등 친환경 원료로 활용된다. 케미폴리오는 인력 채용 때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도 약속했다. 2019년 설립된 케미폴리오는 조광페인트 등과 협업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친환경 바이오 화학기업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으로 사업을 뒷받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케미폴리오가 소재·에너지 분야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보·우리은행, 200억 기술금융 지원… 기술평가 우수 중기 보증 100% 우대

    기보·우리은행, 200억 기술금융 지원… 기술평가 우수 중기 보증 100% 우대

    ‘기술평가 오픈플랫폼’ 연계해 성장 잠재력 높은 혁신기업 발굴 가속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우리은행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총 2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금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보와 우리은행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술평가 오픈플랫폼(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보의 기술평가 오픈플랫폼을 우리은행의 추천 시스템과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성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협약의 재원으로 특별출연금 10억 원을 출연하고, 기보는 이를 기반으로 20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주요 우대 혜택으로 보증 비율 상향과 보증료 감면이 있다. 먼저 보증 비율 상향은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3년간 상향 적용한다. 보증료 감면은 보증료를 0.2% 포인트를 3년간 감면해준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 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 사업자 중 우리은행이 추천하고 K-TOP에서 추천 가능 등급(기술사업평가등급 B 이상)을 획득한 중소기업이다. 즉, 기술력이 검증된 혁신기업이라면 대출 실행 시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보증 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금융 생태계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보다 쉽고 유리한 조건으로 기술 금융을 활용하고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혁신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보수는 美, 진보는 北 눈치 보느라… 잠재적 핵 능력 확보 외면” [최광숙의 Inside]

    “보수는 美, 진보는 北 눈치 보느라… 잠재적 핵 능력 확보 외면” [최광숙의 Inside]

    현실 직시한 대북정책 필요북한이 ‘핵보유국’임을 인정한 후日·獨처럼 잠재적 핵 능력 갖춰야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없이도 가능개성공단 재개 추진은 시대착오적중대 변곡점에 선 한미동맹 美 핵우산에만 의존하는 건 무책임NPT 탈퇴 후 핵무장 ‘무모한 선택’실용외교는 편익 추구로 보일 수도美와 자립적 동맹관계로 나아가야노무현 정부 때 6자회담을 이끌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전력투구했던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제 대응 전략을 바꾸었다. 송 전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남산 자락 그의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보유국이라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대북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독일처럼 잠재적 핵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북핵에 대한 현명한 대응이자 우리의 살길이라고 했다. 송 전 장관은 “하지만 한국의 보수는 미국 눈치 보느라, 진보는 북한 신경 쓰느라 잠재적 핵 능력 확보 주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자주파·동맹파 갈등, 개성공단 추진 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북한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자주파와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동맹파 간 해묵은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자주파는 인종민족주의 성향으로 한민족 공동체를 내세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민민족주의다. 정치사회체제와 시민정신이 극도로 달라진 북한과 장래를 함께할 가능성을 가까운 미래에 만들 수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들의 주장은 여러 방면에서 국가이익에 맞지 않는다.” ●불법적 핵보유국 北과 경협 명분 없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에 대한 견해는.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END 이니셔티브’(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한을 적대 세력이 아닌 정상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국가론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과는 별개로 북한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엔에 가입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엄연히 국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와는 대립 상태에 있는 이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개성공단 추진 역시 논란이다. “북핵으로 안보와 국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경제 교류를 하자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불법적인 핵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서 이탈해선 안 된다. 무슨 명분으로 북한에 물자를 반입하고 돈을 주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과거 개성공단이 가동된 적이 있지 않나. “당시는 북한이 핵 문턱을 넘지 않도록, 함께 살아보자는 차원에서 공단을 가동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선을 완전히 넘은 상태에서 옛날처럼 하자는 주장은 황당하다. 잠깐 낮잠을 잔 사이 20년이 지났다는 것을 모르고 엉뚱한 행동을 하는 소설 속의 시대착오적 인물 립 반 윙클을 연상시킨다.” ●북핵·미사일 타깃은 미국 아니라 한국 -북한은 최근 열병식에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군사력을 과시했다. “이번 열병식은 북한 주민들에게 사회주의국가에서 김정은의 지위가 공고하다는 것을 알리고 대외적으로 대남·대미 협상과 위상 활용, 무기 수출을 겨냥한 방산 홍보 등 다목적 행사였다. 중요한 것은 북한 핵의 실제 타깃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점이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나. “북핵 문제는 과거 핵을 개발 중이던 때와 이미 핵을 보유한 현재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실상을 인정한 상태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북핵을 사실상 인정한다면 향후 대북정책은. “비핵화를 전제로 대북정책을 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다. 과거 6자회담 등은 핵실험 과정에 있던 북한이 핵 문턱을 넘지 않도록 한미중 등 주변국이 상황 관리를 하며 협상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뒤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자신이 처한 위치를 가혹할 정도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평가하라’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말을 되새겨야 한다.” -북핵에 대한 우리의 현실적인 대응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도록 잠재적 핵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즉 ‘무기화되지 않은 무기 체계’(unweaponized weapon system)를 갖춰야 한다. 미국은 핵우산 제공을 공약하고 있지만 공약을 이행할 핵우산은 얇아지고, 핵우산 보험료율도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미국의 핵우산과 한국의 잠재적 핵 능력을 상호 보완해 한반도 핵 균형을 이뤄야 한다.” -잠재적 핵 능력 확보 방안은. “일본·독일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 내에 핵을 가질 수 있는 잠재 능력이 있다. 우리도 미국과 협의해 NPT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등 핵 능력을 최대한 키워야 한다. 한미원자력협력 협정의 개정 없이도 가능하다.” ●美는 죽고 사는 동맹, 中은 먹고사는 관계 -우리는 왜 일본·독일처럼 못 하나. “나는 오래전부터 잠재적 핵 능력이 필요하고, NPT 체제 안에서 불가능한 게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이를 위해 확고한 정치적 의지와 외교 역량, 국론 결집이 필요한데, 국론이 가장 중요하다. 국론이 모아지지 않으면 미국을 설득할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의 보수는 미국 눈치 보느라, 진보는 북한 신경 쓰느라 잠재적 핵 능력 확보 주장을 못 하고 있다.” -일각에서 핵 무장론이 제기되고 있다. “현존하는 안보위험이 임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NPT를 탈퇴하고 핵무장하는 것은 위험한 골짜기로 가는 길이다. 결국 핵무장은 ‘무모한 선택’이고, 미국이 보호해주길 바라기만 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다. 둘 사이에서 우리의 살 길을 찾아야 한다.” -격해지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우리의 스탠스는. “미국은 목숨을 같이하는 군사동맹이고, 중국은 장사해서 먹고사는 인근 우호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먹고사는 문제와 죽고 사는 문제를 같은 차원에서 다룰 수는 없다.” -한미동맹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당연하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거대한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동맹체제가 아니라 ‘내 담장은 내가 지키는’ 자립적 동맹관계로 바뀌어야 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 때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설사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현장 분위기에 맞춘 과잉 행보다. 미국에 가서 그런 말을 했다면 중국 가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원칙과 중심이 없는 나라로 비칠 수 있다. 바람에 따라 깃발은 움직일 수 있지만 깃대가 왔다갔다하면 안 된다. 외교란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예술이다. 말로 기교 부리는 게 아니다.” -현 정부는 ‘실용외교’ 기치를 내걸었다. “실용외교라는 말은 상대방 눈치를 봐 가면서 자신의 편익을 취하려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외교를 ‘실용적’으로 하는 것과 ‘실용외교’를 내세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미국 의존 아닌 독자적 방위 능력 필요 -최근 한미 관계가 불안정해 보인다. “트럼프의 미국은 한국만이 아니라 다른 동맹국과도 문제가 있다. 특히 한미동맹이 변곡점을 맞이한 것은 사실인 만큼 자립적인 안보 능력을 최대한 갖춰야 한다. 먼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해야 한다.” -한미동맹 현대화의 핵심은 전작권 전환인가. “자기 나라 군대의 사실상 전부를 외국군이 작전통제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다. 첨단 무기만으로 강군이 될 수는 없다. 무기와 함께 사기가 따라야 한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가 거론된다. 대만을 놓고 미중 간 충돌이 발생한다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어느 일방이 태평양 지역에서 제3의 세력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으면 자기 나라를 공격한 것으로 간주하고 행동을 취하게 된다. 만약 대만해협에서 미중이 충돌하면 주한미군은 자동개입하고 한국도 직간접으로 개입하게 된다.” -한국 외교의 최대 과제는. “지금 트럼프의 관세 부과 등 통상 문제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는데, 사실 더 중요한 과제는 안보다. 잠재력 핵 능력 확보가 중요하다. 일반인들은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면서 얼마나 막대한 유형무형 비용을 치르는지 알기 어렵다. 관세나 투자를 비롯한 통상 협상에도 그 바닥에는 한국의 안보 약점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크게 작용한다.” ■송민순은 누구 외시 9회로 1975년 외교부에 들어간 이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 등 주요 핵심 포스트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다뤘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지낸 후 18대 국회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을 거쳐 북한대학원대 총장을 역임했다. 2006년 미국 방문을 꺼리던 노 전 대통령을 설득해 한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내는 등 강단 있는 성품이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잠재적 핵 능력 확보, 전작권 환수를 주장하는 ‘자강파’다. 저서로 비핵화와 통일 외교의 현장을 회고한 ‘빙하는 움직인다’와 ‘좋은 담장 좋은 이웃’(근간)이 있다. 이달 말 출간되는 ‘좋은 담장, 좋은 이웃’은 5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외교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최광숙 대기자
  • 경북도의회, APEC 행사 앞둔 경주에서 광역지방의회 협력 강화 다짐

    경북도의회, APEC 행사 앞둔 경주에서 광역지방의회 협력 강화 다짐

    경북도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11대 후반기 제2차 정기회가 20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광역지방의회의 운영을 총괄하는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안건 심의 및 지방의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2025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경주에서 함께 다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현장 방문에서는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함께 2025 APEC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 청취 및 HICO 등 정상회의 관련 주요 시설 방문을 통해 개최 준비 상황을 점검함으로써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과 잠재력을 전국 광역지방의회에 직접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전국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총 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 중 이춘우 제11대 후반기 협의회장이 제출한 ‘Post-APEC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촉구 결의안’은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지역 관광산업의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K-콘텐츠 제작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협의회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회는 대한민국 광역지방의회 간 협력의 토대를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글로벌 흐름이 지역으로, 지역의 변화가 다시 국가로 선순환되는 시대에 광역지방의회의 역할은 과거와 달라져야 하며, 이번 회의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의 공동 관심사를 협의하고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며, 월 1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다.
  • 김동연 “경기 분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판 깨져”···북부대개조로 ‘우회’ 추진

    김동연 “경기 분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판 깨져”···북부대개조로 ‘우회’ 추진

    “이재명 대통령 반대로 북부 특자도 답보 상태” 주장 반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했던 경기북부 특별자치도(특자도) 설치에 대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추진되면서 판이 깨졌다며, 분도 대신 북부대개조로 우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종양(국민의힘·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이 “경기도 분도 공약은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반대로 접을 수밖에 없었냐”는 질문을 받고 “경기북부 특자도 설치는 윤석열 정부 당시 국무총리에게까지 주민투표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김병수)김포시장이 갑자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바람에 판이 흐트러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북부지역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70여년간 중복 규제를 받아 왔다”며 “이 지역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 인프라 조성, 기업 유치가 필요하고 그 수단으로 북부 특자도를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북부 특자도 공약과 똑같은 내용으로 추진하고 있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군 반환 공여지까지 포함해 개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재생에너지서 답을 찾다…與김원이 “획기적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지방소멸 해법”[인터뷰]

    재생에너지서 답을 찾다…與김원이 “획기적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지방소멸 해법”[인터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가장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안 가면 죽는 겁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원이(재선·전남 목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지금은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이자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기”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22대 총선 공약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RE100 산단 특별법)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를 일체화시키면 지방 소멸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법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부족, 송전망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 에너지 생산지 소외 현상 등 얽힌 실타래를 동시에 풀어보자는 게 이 법안의 취지다. 법안은 ‘재생에너지 생산→분산형 전력공급망 구축→산업 유치→주택·학교·병원 등 정주여건 조성’ 등 크게 네 단계로 구성돼 있다.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공약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는 병립 가능할까. “과거에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이 분리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를 만들어 생산과 소비를 한 곳에서 하고, 남는 에너지를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다른 곳으로 보내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충분히 공생할 수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AI) 시대 재생에너지가 전력 수요의 대안이 될까. “전남 서남권만 해도 해상풍력은 30GW, 태양광은 26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잠재력까지 따지면 수백GW가 된다고 한다. 재생에너지만 충분히 있으면 도랑 치고 가재 잡을 수 있다. 또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에너지 생산 시설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만 같은 국가도 그렇게 한다. 중요 시설이 밀집되면 전시에 그곳만 타격되면 시스템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까.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납품하는 애플, 아마존,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선언했다. 재생에너지로 만든 제품을 납품받겠다고 했으니 우리 기업들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곳 가까이로 이전해 생산하면 된다. 획기적으로 값싼 재생에너지를 제공하고 부지 조성 과정에서의 기업 부담금, 조세도 감면해주는 거다. 연구개발(R&D) 비용 중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주는 식으로 유인책을 줘야 한다.” -값싼 재생에너지를 제공하려면 기술력이 받춰져야 하는데. “유럽, 중국에 기술력이 밀리는 건 사실이다. 해상풍력만 해도 국내 기업이 타워, 블레이드(날개) 등은 잘 만드는데 터빈 경쟁력이 뒤처진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공공과 민간,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 공공트랙에선 국내 기업이 실제 건설을 하고 운영도 하면서 기술력을 높이는 것이고, 민간트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에도 기회를 주면서 철저하게 산업을 키우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기업이 이전해도 인력 유치가 문제인데.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게 인력 문제다. 그렇기에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 규모를 결정할 때도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입주 기업에 우선 배정할 수 있게 했다. 교육·의료 시설, 질 좋은 주택 제공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하려고 한다.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국제고 등을 허용하고, 병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당정 간에도 계속 소통 중인가. “그렇다. 이 대통령의 의지는 확인됐으니 이제 중요한 건 속도다.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법안도 여야가 협력하지 않으면 취지를 살릴 수 없다. 국민의힘도 관련 법안을 발의해서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도시를 살리는 상생 법안이 될 수 있게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
  • “출산에도 도움” 주방에 있는 ‘이 식재료’, 속쓰림 완화부터 암 치료 보조제까지 [라이프]

    “출산에도 도움” 주방에 있는 ‘이 식재료’, 속쓰림 완화부터 암 치료 보조제까지 [라이프]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베이킹 소다(중탄산나트륨)’가 단순한 가정용품을 넘어 의학 및 스포츠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칼리성 물질인 베이킹 소다가 신체 내부의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능력 덕분에 운동 능력 개선, 암 치료 효과 증대, 심지어 출산 과정 단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소다 도핑”…경기력 향상 위한 보조제로 각광베이킹 소다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소다 도핑’이라 불리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보조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단거리 달리기, 수영 등 폭발적인 힘을 요하는 고강도 운동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무산소 운동을 할 때 근육은 에너지를 생산하며 부산물로 젖산을 급격히 생성한다. 이 젖산은 근육의 산도(pH)를 낮춰 산성화를 유발하고 결국 피로를 느끼게 해 운동 수행 능력을 저하시킨다. 그러나 베이킹 소다를 섭취하면 혈액의 알칼리성이 높아지며 근육 내 젖산을 중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럿버러 대학교 등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베이킹 소다를 섭취한 선수들은 근육 피로를 지연시켜 더 빠른 속도와 지구력으로 경기를 지속할 수 있었고 이는 기록 단축으로 이어졌다. 베이킹 소다가 합법적인 운동 능력 향상 보조제인 셈이다. 종양 미세환경 개선을 통한 암 치료 효과 증대또한 베이킹 소다는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치료제는 아니지만, 기존 항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보조 물질로 연구되고 있다. 암세포는 활발한 성장을 위해 많은 산성 물질을 배출하며 이로 인해 종양 주변의 미세환경이 산성화된다. 이 산성 환경은 암세포의 침윤과 전이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특정 항암제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한 연구진이 베이킹 소다를 투여해 종양 주변 환경의 pH를 높이는 방식으로 산성화를 중화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러한 알칼리화가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항암 화학 요법과 병행 시 치료 효율을 눈에 띄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베이킹 소다가 산성화된 종양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항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속쓰림 및 출산 진통에도 도움베이킹 소다는 이 외에도 염증 완화, 통증 감소 등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속쓰림∙소화불량 등이 있을 때 베이킹 소다 한 티스푼을 물 한 컵에 타서 마시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소금처럼 나트륨을 포함한 염류에 속하는 베이킹소다는 위산을 중화시켜 일시적으로 제산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단 고혈압∙콩팥병 환자는 이를 피해야 한다. 일부 연구는 베이킹 소다가 자궁 경부의 pH 균형에 영향을 미쳐 진통 시간을 단축하고 난산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베이킹 소다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이로 인해 각종 만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베이킹 소다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매우 유망하지만, 일반인이 이를 의학적 치료 목적으로 자가 투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에 대해 “베이킹 소다가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지도와 감독 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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