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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크길래?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크길래?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크길래? ‘메가네우라 뜻’ 메가네우라 뜻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메가네우라는 유시아강 원잠자리목의 화석곤충으로 날개를 펴면 길이가 65㎝이상인 초대형 곤충이다. 메가네우라 표본은 1880년경 프랑스의 석탄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메가네우라 뜻은 발견된 표본의 날개맥의 특징을 기술한 것으로 ‘거대한’을 의미하는 mega와 ‘신경’을 뜻하는 nerve에서 유래했다. 메가네우라는 날개맥이 잠자리와 비슷하지만 잠자리 특유의 삼각실(三角室) ·결절(結節) ·연문(緣紋) 등이 없어 잠자리목(Odonata)과 구별하고 있다. 한편 원잠자리류는 석탄기 후기에서 트라이아스기 전기에 번성해 중생대 전기에 절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큰가 보니?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큰가 보니?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큰가 보니? ‘메가네우라 뜻’ 메가네우라 뜻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메가네우라는 유시아강 원잠자리목의 화석곤충으로 날개를 펴면 길이가 65㎝이상인 초대형 곤충이다. 메가네우라 표본은 1880년경 프랑스의 석탄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메가네우라 뜻은 발견된 표본의 날개맥의 특징을 기술한 것으로 ‘거대한’을 의미하는 mega와 ‘신경’을 뜻하는 nerve에서 유래했다. 메가네우라는 날개맥이 잠자리와 비슷하지만 잠자리 특유의 삼각실(三角室) ·결절(結節) ·연문(緣紋) 등이 없어 잠자리목(Odonata)과 구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큰가 보니?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큰가 보니?

    메가네우라 뜻 “거대한 신경” 얼마나 큰가 보니? ‘메가네우라 뜻’ 메가네우라 뜻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메가네우라는 유시아강 원잠자리목의 화석곤충으로 날개를 펴면 길이가 65㎝이상인 초대형 곤충이다. 메가네우라 표본은 1880년경 프랑스의 석탄기 후기 지층에서 발견됐다. 메가네우라 뜻은 발견된 표본의 날개맥의 특징을 기술한 것으로 ‘거대한’을 의미하는 mega와 ‘신경’을 뜻하는 nerve에서 유래했다. 메가네우라는 날개맥이 잠자리와 비슷하지만 잠자리 특유의 삼각실(三角室) ·결절(結節) ·연문(緣紋) 등이 없어 잠자리목(Odonata)과 구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바빠서...’대역’ 찾습니다” 멕시코 정치인 화제

    “너무 바빠서...’대역’ 찾습니다” 멕시코 정치인 화제

    "몸은 하나고 할 일은 많고..." 이런 고민을 하던 멕시코의 한 정치인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 화제다. 멕시코 베라쿠스즈의 주의원 레나토 고메스는 최근 대역을 찾는다는 광고를 냈다. 바쁜 일정 속에 주민을 자주 만나고 민원을 챙기려면 몸을 두 개로 만드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역의 첫 조건은 당연히 고메스 의원과 비슷한 외모다. 주민이 봤을 때 착각을 할 정도로 고메스 의원과 생김새와 체구, 체형이 비슷해야 관문을 뚫고 대역으로 취업을 할 수 있다. 취업 후에는 공부가 남아 있다. 고메스 의원은 말투와 행동(습관) 등을 익혀 완벽한 대역으로 변신해야 한다. 고메스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역을 찾는다는 광고를 내면서 상금 2700달러(약 296만원)를 내걸었다. 대역을 이용해 보다 많은 주민을 만나겠다는 발상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 고메스 의원은 "누구를 속이려는 게 아니라 문제가 없다. 법적인 검토도 마쳤다"면서 "가수와 배우도 대역을 쓰는데 정치인이라고 대역을 쓰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역은 항상 자신이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주민과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메스 의원의 대역은 주로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예전엔 보좌관 등을 대신 보내기도 했지만 대역이 생기면 나와 비슷한 사람을 보낼 수 있게 돼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메스 의원은 대역의 역할에 철저하게 제한도 두기로 했다. 자신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하거나 부인과 잠자리를 하는 일은 절대 할 수 없도록 계약에 명시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지방 의원에 불과했던 고메스 의원이 대역을 뽑는다는 광고를 내면서 일약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엘파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와우! 과학] TV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살찌는 이유

    [와우! 과학] TV 등 ‘인공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살찌는 이유

    밤에 TV 혹은 스탠드를 켜 논 상태에서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유의깊게 봐야할 논문이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레이덴 의대 연구팀이 인공 빛과 비만의 상관 관계를 규명한 논문을 ‘미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보통의 현대인들은 방안에 모든 불을 끄더라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인공 빛에 노출될 정도로 심각한 '빛 공해'에 살고있다. 문제는 이같은 인공 빛이 어둠 속에서 잘 이루어지는 지방을 태우는 과정을 방해한다는 것. 연구팀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전세계인들의 비만 현상이 단지 음식때문 만은 아닐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해 인공 빛과 비만의 관계에 주목했다. 이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똑같은 음식을 주고 5주 동안 각각 12, 16, 24시간 인공 빛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매일 똑같은 식단을 제공했음에도 24시간 인공 빛에 노출된 쥐가 12시간 보다 훨씬 더 살이 찐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원인을 BAT(brown adipose tissue)라 불리는 갈색지방에서 찾았다. 인간의 몸은 크게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열을 내는 갈색지방이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살이 바로 백색지방이며 갈색지방은 신생아 때 가장 많이 존재하다가 점점 감소한다. 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에 별 차이가 없는데 점점 살이 찌는 이유도 바로 갈색지방이 줄어들기 때문. 이번 실험에서 드러난 유의미한 결과는 쥐에게 인공 빛을 많이 노출시킬수록 이 갈색지방 역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는 갈색지방이 가진 놀라운 능력에 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렌젠 박사는 "갈색지방은 음식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열로 전환시켜 신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면서 "야생동물이 추위 속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이 계속 인공 빛에 노출되면 혼란을 느낀 신체는 날이 따뜻하다고 착각해 갈색지방의 기능이 줄어들어 백색지방만 쌓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송보송’ 잠자리… 구청장의 특별한 선물

    ‘보송보송’ 잠자리… 구청장의 특별한 선물

    “아이고, 구청장님이 이런 곳까지…. 죄송해서 어쩌나.”(2급 장애인 김모 할머니) “별 말씀을 다 하세요. 앉아 계세요, 어르신. 아이고, 이불이 좀 오래됐습니다.”(유종필 관악구청장) 11일 유 구청장이 관악구 삼성동 우렁각시를 자청하고 나섰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상황을 점검하면서 본인도 하루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유 구청장이 참가한 봉사 프로그램은 ‘사랑의 빨래방’ 사업이다. 장애가 있거나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불 빨래를 대신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유 구청장이 빨래방에 도착하자 자원봉사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불 빨래 한 꾸러미와 작은 손수레를 내밀었다. 빨래가 다 된 이불을 배달하고 또 빨래거리를 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오케이” 소리와 함께 힘차게 빨래를 들고 길을 나섰다. 밝았던 유 구청장의 표정은 첫 방문지에서부터 어두워졌다. 이불을 수거하러 삼성동 주택가의 김 할머니 집에 갔을 때다. 반지하방에 들어서자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났다. 눅눅한 이불이 비닐 장판에 달라붙어 있었다. 김 할머니는 “집이 더럽다”며 미안하다는 말만 거듭했다. 짧은 시간 유 구청장이 할머니의 세간살이를 눈으로 훑었다. 낡은 전기밥솥과 플라스틱 식기류 몇 가지, 입구에는 동주민센터에서 가져다준 20㎏짜리 쌀이 포장이 뜯긴 채로 있었다. 유 구청장은 묵묵히 빨랫감을 챙긴 뒤 김 할머니의 말을 들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렇죠. 그렇죠”가 전부였다. 고민 많은 표정으로 반지하방을 나온 그는 “어려운 노인들을 뵈면 구청장으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특히 김 할머니는 자녀가 있어 복지 혜택도 못 받고 있다”면서 “구청의 긴급 지원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봉사활동은 어느새 민생 탐방이 됐다. 그는 그래도 관악은 참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유 구청장은 “우리 구의 봉사활동가가 1만 800명이 넘는다”면서 “이런 지역이 어디 있냐”고 되물었다. 삼성동 봉사캠프장을 맡고 있는 유현숙씨는 “지속적으로 빨래 봉사를 하는 주민이 30여명이고, 빨래 수거를 도와주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100명이 넘는다”면서 “때가 꼬질꼬질한 빨래가 때로는 벤츠를 타는 호사를 누릴 때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 자원봉사센터는 19개 동에서 27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르헨판 ‘돌아온 래시’...160km 걸어 집 찾아간 ‘유기견’ 화제

    아르헨판 ‘돌아온 래시’...160km 걸어 집 찾아간 ‘유기견’ 화제

    은혜를 잊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 유기견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금은 네그리타라는 이름을 얻은 화제의 유기견은 아르헨티나 리바다비아 지역을 배회하며 거리생활을 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살던 네그리타는 새끼를 배면서 일생의 은인을 만났다.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쉴 곳을 찾던 네그리타를 동네의 한 노부부가 잠시 거둔 것. 노부부는 네그리타에게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꼬박꼬박 밥을 챙겨줬다. 덕분에 네그리타는 노부부의 집에서 무사히 새끼들을 낳았다. 네그리따와 새끼들을 함께 거리로 돌려보내봤자 가족이 뿔뿔이 흩어질 게 뻔하자 노부부는 새끼들을 모두 주변에 입양시켰다. 노부부는 네그리타를 거둘까 고민했지만 늙고 쇠약해진 몸으론 무리였다. 고민하던 노부부는 멀리 하찰이라는 곳에 사는 친척에게 네그리타를 보냈다. 네그리타는 새 집에서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네그리타는 새 보금자리로 옮겨진 지 며칠 안 돼 돌연 집을 나갔다. 며칠 째 기다렸지만 네그리타가 돌아오지 않자 노부부의 친척은 "익숙한 거리생활로 돌아간 모양"이라며 기대를 접었다. 친척으로부터 "네그리타가 나갔다"는 연락을 받은 노부부도 다시는 개를 만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영영 보지 못할 것 같았던 네그리타가 모습을 드러낸 곳은 노부부가 살고 있는 동네다. 네그리타는 드디어 자신의 집을 찾았다는 듯 꼬리를 치며 노부부를 찾아왔다. 친척집에서 노부부이 집까지의 거리는 어림잡아 약 160km. 노부부는 "네그리타가 길을 잃지 않고 집을 찾아온 게 기적"이라면서 "자신을 처음으로 거둬준 집을 잊지 못해 찾아온 네그리타가 참 대견하다"고 말했다. 노부부는 유기견에게 네그리타(스페인어로 검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결국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 노부부를 찾아간 유기견 네그리타는 현실로 나타난 아르헨티나판 '돌아온 래시'의 주인공으로 현지 언론에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인트란시헨테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女보는 눈을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저녁마다 집으로 출근…우렁각시 절실해

    [女보는 눈을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저녁마다 집으로 출근…우렁각시 절실해

    집이다. 또 다른 직장의 문을 연다. 그 순간, 엄마를 기다리던 초등학교 아이들이 뛰어나온다. 서로 자신이 당한 서러운 일을 이르거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쏟아낸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데면데면한다는데 아이들의 수다를 고맙게 여겨야겠지. 그래도 애들이 초등학생일 때 ‘워킹맘 포기’가 많은 까닭을 온몸으로 느낀다. 애들을 달랜 뒤 가방을 내려놓고 간 부엌에 우렁각시는 없었다. 아침에 간신히 밥 먹이고, 물론 나는 굶었다, 싱크대에 던져 놓고 간 설거지가 기다리고 있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고, 쌀을 앉히고, 어젯밤에 재어 놓은 불고기를 가스불에 올리고 설거지를 한다. 일의 순서를 잘 짜야 한다. 안 그러면 시간이 너무 걸린다. 저녁밥 챙겨 먹이고 치우고 나니 9시가 훌쩍 넘는다. 학교 숙제나 학원 숙제는 엄마가 돌아와야 시작하는 이상한 버릇이 든 아이들을 독촉해 숙제를 시키고 시계를 본다. 자, 이제 무슨 일이 남아 있지…. 계절이 바뀔 때가 더 바쁘다. 세탁소에 맡길, 계절에 안 맞는 옷들을 골라 낸다. 크는 아이들에 맞춰 작은 옷도 추려 내야 한다. 안 그러면 바쁜 아침 출근시간에 옷 때문에 애를 먹는다. 이불은 언제 바꾸지…. 널어 놓은 빨래를 정리하고 세탁기에서 나온 빨래를 널면서 내일 아침에 뭘 먹나, 아니 뭘 먹여서 등교시키나를 고민한다. 애들 재우고 내일 아침거리를 준비하고 간단한 정리를 한 뒤 잠자리에 든다. 이제야 내게는 ‘쉴 수 있는’ 진정한 집이다. 아침이다. 휴대전화 알람에 눈을 뜨고 후딱 씻는다. 출근 준비를 먼저 마치고 식탁을 차린다. 불러도 대답 없는 애들을 깨워 간신히 식탁에 앉힌다. 하염없이 느릿대는 애들을 독촉해 서둘러 집을 나선다. 직장에 ‘진짜’ 일하러 간다. 워킹맘에게 가사노동은 떨쳐버릴 수 없는 짐이다. ‘하면 눈에 안 띄고 안 하면 눈에 확 띄는’ 집안일을 하기 위해 휴식 시간을 온전히 빼앗긴다. 주말만 되면 냉장고나 베란다 등에 숨어 있던 일거리가 ‘나 여기 있소’ 하면서 꾸역꾸역 삐져나온다. 친척이나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은 덜 걸리겠지만 최종 결정은 나의 몫이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남편은 집안일에 더 신경을 안 쓴다. 같이 돈을 벌지만 집안일은 여자 몫이라며 뒤로 물러서는 남편에 대한 불만이 일을 하면 할수록 커져만 간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수천억 좌지우지 하는 금융사 CEO… 그들만의 행운의 부적은

    수천억 좌지우지 하는 금융사 CEO… 그들만의 행운의 부적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는 의사결정 하나만으로 수천억원의 자금 흐름이 좌지우지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전직 금융사 CEO는 “새벽에 눈을 떠 잠자리에 들기까지 매일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릴 정도로 금융사 CEO들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은 적지 않다. 자고 일어나면 영업 순위가 뒤바뀌는 치열한 경쟁 구도 탓에 시장 흐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물론 합리적인 판단을 가져올 수 있는 경험과 감각은 CEO에게 필수다. 이렇게 매일 피를 말리는 긴장의 연속이더라도 CEO들마다 심리적인 안식처는 하나씩 있다. 돈을 만지는 직업 특성상 각자 방식대로 ‘돈을 불러오는 행운의 부적(습관)’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지난 연말 우리은행장 자리를 꿰찬 이광구 행장은 풍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행장은 부행장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초 평소 알고 지내던 지관이 집무실을 찾아와 “책상 밑에 수맥이 흐른다”고 했다. 이에 이 행장은 책상 위치를 재배치했다. 이 행장은 10일 “우연의 일치겠지만 책상 위치를 바꾸고 정확히 한 달 뒤 차기 행장에 내정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행장실의 사무실 집기는 재배치하지 않았다. 풍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우리은행에서 이 행장뿐만이 아니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에선 아직도 풍수를 언급하는 행원이 적지 않다. 현재 한국은행이 별관으로 쓰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옛 상업은행 본점은 지관들 사이에서 ‘터가 좋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상업은행은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6월 한일은행과 합병해 한빛은행(우리은행의 전신)이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중요한 날에는 빨간색 넥타이를 맨다. 증권가 사람들이 주가 상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붉은색 넥타이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김 회장은 2012년 3월 본인의 회장 취임식과 올해 2월 김병호 하나은행장 취임식에도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다. 지난해 임원들이 참석한 신년 하례회에서도 붉은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오른 김 회장은 “올 한 해 실적을 크게 올려 주가가 뛰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여성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꼭 손을 씻는 습관이 있다. “머리를 맑게 하고 (중요한 일에) 부정(不淨)을 타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스트레스 해소법도 비슷하다. 윤 회장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그 전날엔 꼭 음악을 들으며 반신욕을 한다”며 “집중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0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을 하루 앞두고도 잠자리에 들기 전 반신욕을 하며 최종 점검을 했다고 한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은 숫자 11을 ‘행운의 숫자’로 여긴다. 성 회장은 유독 숫자 11과 인연이 많다. 그는 1979년 1월 11일 공채 11기로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이듬해인 1980년 10월 11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2년 3월에는 부산은행 11대 행장에 취임했다. 이 때문에 성 회장은 이메일 주소에도 숫자 11을 넣었다. 성 회장은 “11이란 숫자는 두 다리를 뜻한다”며 “머리로 살지 말고 (발로 뛰며) 몸으로 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어릴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다시 살로 간다!

    어릴때 찐 살은 키로 간다? 다시 살로 간다!

    어릴 때 찐 살이 모두 키로 간다는 말은 아이의 키 성장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대표적인 속설이다. 성인은 지방세포의 ‘부피’가 커져 살이 찌지만 아이는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며 살이 찐다. 지방세포 수가 한번 늘어나면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줄이기가 쉽지 않아 성인이 돼서도 비만해질 수 있다.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소아 비만은 나중에 다시 살을 찌우기 위한 공간이 이미 준비된 것으로, 비만 잠재력을 지닌 시한폭탄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세포가 적으면 나중에 부피가 커지더라도 살이 많이 찌지 않지만 세포 수가 많은 데다 부피까지 커지면 왕창 살이 찌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게다가 아이가 뚱뚱하면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태우는 데 집중적으로 쓰여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 실제로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은 60~80%로 높은 편이다. 과다하게 쌓인 지방은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렙틴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신체 변화를 가져온다. 성장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 많게는 10㎝나 덜 자란 채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돼 당장은 쑥쑥 자라더라도 최종 키가 타고난 키보다 작아질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만 55세 정도까지 분비되지만 성장은 성장판이 열렸을 때만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의 키를 키우려면 지방세포의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박 교수는 “무턱대고 열량을 조절하면 자칫 아이의 성장이나 신체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로 성장을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는 만 2세까지 1년에 키가 약 10~25㎝까지 자라다 2세를 지나 사춘기 전까지 1년에 평균 5~6㎝씩 큰다. 성장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시기가 사춘기인데 보통 여자아이는 11세, 남자아이는 13세쯤에 사춘기가 시작된다. 2차 최대 성장 시기는 여아의 경우 11~13세, 남아의 경우 13~15세 사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팔다리 성장이 서서히 멈추고 주로 몸통에서의 성장만 하다 16~18세 이후 차츰 모든 성장이 멈춘다. 따라서 키가 쑥쑥 크는 시기에 체중, 먹을거리, 운동, 수면까지 모든 것을 관리해 줘야 한다. 요즘에는 아이의 키를 키우겠다며 보약이나 보조제를 찾는 부모가 많은데 이보다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먼저다. 운동도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가만히 있을 때보다 몸을 일정한 강도 이상으로 움직일 때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해 성장판을 자극해야 한다. 운동은 단순히 아이의 키만 늘려 주는 게 아니다. 뼈와 마찬가지로 근육에도 성장판이 있다. 관절운동으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 근육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근육세포가 자란다. 근육세포가 발달하면 성장판 주위의 혈액순환과 대사 활동을 증가시켜 아이의 성장을 더욱 촉진한다. 잠을 잘 자는 것도 골고루 먹고 운동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한창 키가 자랄 때는 하룻밤에도 3㎝씩 자란다’는 말처럼 아이는 자면서 키가 큰다. 성장호르몬 하루 분비량의 60~70% 정도가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에 분비되기 때문에 적어도 오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아이는 키 성장을 위한 황금시간대를 놓치게 되는 셈이니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보통 2~3세 아이는 하루 12~14시간, 4~6세 아이는 11~12시간, 7세 이후에는 매일 9~10시간 정도 자야 한다. 스트레스도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아이가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어떤 이유로 심리적 압박을 받아도 뇌하수체의 호르몬 조절 능력이 떨어져 성장 속도가 늦춰진다. 결국 잘 자고 잘 놀고 골고루 먹는 게 키가 쑥쑥 크는 비법인 셈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성기 없는 남성, 여성 100명과 섹스 “성관계 어떻게?”

    성기 없는 남성, 여성 100명과 섹스 “성관계 어떻게?”

    영국의 한 남자가 자신이 선천적으로 성기가 없이 태어난 사실을 방송에서 고백해 화제다. 앤드류 워들(40)은 최근 TLC 방송의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이 선천적으로 성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고백했다. 워들은 “40년 동안 가족과 친구들을 속이는 게 싫어 사실을 고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들은 성기가 없음에도 그동안 여자 친구들을 사귀어왔고 100명 이상의 여자들과 잠자리를 했다. 워들은 “그 중 20%의 여자들에게는 사실을 말했다”며 “한 여자는 듣고 나서 내 뺨을 세게 때리더라”고 밝혔다. 워들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을 이해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심지어 워들의 첫 여자친구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성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4년이나 더 만났다. 당시 그들은 15세였고, 이후 헤어지게 됐다. 한편, 워들은 인공 성기를 장착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 = 방송 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황석정, 털털한 성격 ‘민낯까지 공개’

    나혼자산다 황석정, 털털한 성격 ‘민낯까지 공개’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방송인 황석정이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화장기 없이 퉁퉁 부은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카메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하품부터 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여자에게서 육중완 옥탑방의 향기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황석정, 육중완 닮은 민낯 공개 ‘깜짝’

    나혼자산다 황석정, 육중완 닮은 민낯 공개 ‘깜짝’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방송인 황석정이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화장기 없이 퉁퉁 부은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카메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하품부터 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여자에게서 육중완 옥탑방의 향기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황석정, ‘여자 육중완의 은밀한 사생활’ 싱글라이프 공개

    황석정, ‘여자 육중완의 은밀한 사생활’ 싱글라이프 공개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방송인 황석정이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화장기 없이 퉁퉁 부은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카메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하품부터 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황석정은 한밤 중 TV를 보며 19금 영화를 자연스럽게 시청하기도 했다. 특히 4배속 빨리 감기로 원하는 장면만 쏙쏙 골라 시청해 웃음을 더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황석정, 민낯보니 ‘육중완이네~’ 멤버들 반응봤더니

    나혼자산다 황석정, 민낯보니 ‘육중완이네~’ 멤버들 반응봤더니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방송인 황석정이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화장기 없이 퉁퉁 부은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카메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하품부터 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여자에게서 육중완 옥탑방의 향기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혼자산다 황석정, 방송중 19금 야한 영화를? ‘깜짝’ 빨리감기 하더니..

    나혼자산다 황석정, 방송중 19금 야한 영화를? ‘깜짝’ 빨리감기 하더니..

    나혼자산다 황석정, 육중완 닮았다? 민낯 공개에 “육중완 옥탑방 향기난다” 전현무 돌직구 ‘나혼자산다 황석정’ ‘나 혼자 산다’ 황석정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방송인 황석정이 출연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석정은 화장기 없이 퉁퉁 부은 맨얼굴로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황석정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카메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하품부터 하는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여자에게서 육중완 옥탑방의 향기가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황석정은 한밤 중 TV를 보며 19금 영화를 자연스럽게 시청하기도 했다. 특히 4배속 빨리 감기로 원하는 장면만 쏙쏙 골라 시청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캡처(나혼자산다 황석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마티스 관절염’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는 높지 않다.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주로 관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인데,류마티스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 요인이나 증상,치료 방법이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임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그런가 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사소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이 원인이 되어 폐렴 등 심각한 감염병에 걸리거나 심혈관질환에 노출돼 생명을 잃는 사례도 적지 않지만,직접 사인만을 따지는 행태 때문에 기저질환은 묻히기 십상이다.치료의 어려움도 문제다.주로 증상을 진정시키는 수준이었던 과거의 치료 방식 때문에 지금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된다”거나 “약제의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믿어 치료를 기피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국민의 1%가 가진 것으로 추산돼 유병률이 결코 낮지 않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는 전혀 다른 면역질환이며,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삶의 질을 결정적으로 떨어뜨릴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기까지 한다.그러나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이지만 조기에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얼마든지 관해(완치)적 치료가 가능하다.그만큼 치료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치료제는 항체 바이오치료제까지 개발돼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JW중외제약은 최근 전문의들을 초청해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었다.그 내용을 중심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최신 치료 방법 등 전반적인 문제를 짚어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 대부분의 염증 반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로부터의 감염으로 발생 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질환이 있다.이런 자가면역 질환의 대표적인 사례 질환이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이런 자가면역질환에는 쇼그렌 증후군,루푸스,강직성 척추염,크론병 등 약 80여 종의 질환이 존재하지만 발병 빈도로 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가장 대표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각종 세균과 이물질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관절을 공격인자로 인식해 공격함으*< 주로 활막세포에서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한다.면역체계에 의해 공격을 받은 활막조직에는 혈액에서 유입된 다양한 염증세포로 이루어진 ‘판누스’(딱딱한 염증 덩어리’가 형성되는데,바로 이 판누스가 연골과 관절을 파괴하고 관절의 뼈를 손상시킨다. 일단 염증반응이 시작되면 해당 부위의 뼈가 뒤틀리고,퉁퉁 부으며,심하면 조직이 굳는 골성 강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가 국내에는 전체 인구의 1%에 해당하는 5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 두 질환은 아픈 부위나 통증의 느낌,발생 연령대가 비슷하지만 원인은 전혀 다르며,따라서 치료 방식도 크게 다르다.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관절을 오래 쓰는 동안 연골과 힘줄의 손상으로 인해 관절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병한다.반면,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을 보호해야하는 면역체계가 오히려 자신의 몸을 인체를 공격해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고 연골을 파괴하는데,통증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계속 사용하거나 체중이 관절에 실릴 때 심해지다가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새벽이나 아침시간대에 통증과 붓기가 심해지고 오후가 되면 완화되는 특성을 보인다. ■아직도 모르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릎·엉덩이·발 등 체중을 지탱하는 큰 관절이 마모되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손가락·손목 등 작은 관절에서 잘 생긴다.오후보다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증상이 심하며,통증의 양상도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중년의 나이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며,질병의 진행도 빨라 발병 후 2∼3년 이내에 관절이 급속도로 변형돼 일그러지는 것이 일반적이다.일단 발병해 증상이 악화되면 관절 손상에 그치지 않고 동맥경화와 골다공증,세균 감염으로도 이어지는 무서운 질환이기도 하다.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왜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지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여성 호르몬의 영향 때문일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과 조기치료의 중요성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번 증상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관절의 변형과 파괴가 진행된다.일단 관절 변형이 시작되면 면역기능 이상이라는 ‘시동’이 걸린 상태이며,치료 후에도 질병이 완전히 억제되지 않아 재발 또는 악화가 반복되기도 한다.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은 똑같은 치료를 해도 환자에 따라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병증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의외로 빠르게 증상이 진행돼 관절 증상 외에 빈혈·건조증후군·피하결절·폐섬유화증·혈관염·피부궤양 등 전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전문의들은 “이처럼 심각한 질환인 탓에 국가가 4대 중증질환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절반이나 되는 50%의 환자가 아직도 병원을 찾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외에도 폐나 심혈관에서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환”이라면서 “치료 후 증세가 완화됐다고 약제를 임의로 중단할 경우 30∼40% 정도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헌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잘 대처하려면 초기 증상을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움직이기가 힘들거나,아침에 주먹을 쥘 수가 없으나 움직일수록 증상이 가벼워질 때,까닭없이 관절에 열이 생길 때,여러 관절이 동시에 부으면서 아플 때,손으로 병뚜껑을 열기 힘들거나 행주를 짜기 어려울 때,양쪽 손목이 붓고 아픈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될 때,경미하게라도 별다른 이유없이 손가락 관절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며,류마티스 관절염 가족력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다양한 치료방법 중 어울리는 치료제 찾아야 환자들 중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불치병’이라는 생각에 처음부터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최근에는 통증을 줄이는 치료 뿐 아니라 직접적인 면역억제를 통해 관절의 변형과 파괴를 예방하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개발돼 생각보다 치료 옵션이 다양해졌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휴미라,레미케이드,엔브렐 등 ‘TNF 억제제’(TNF-α)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2013년부터는 ‘IL-6’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악템라)가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환자들에게 훨씬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악템라의 경우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인터루킨-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신약으로 꼽힌다.로슈그룹이 개발한 악템라는 2013년에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악템라는 2009년 10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서 100여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기존 치료제(MTX 등 항류마티스 약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 중 61.7%가 ACR(류마티스 관절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기준 20% 이상 증상이 개선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상기도 감염,위장관계 질환 등의 부작용 외에 새로운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특히 비생물학적 제제인 MTX(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 투여하지 않고 단독 요법만으로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와 항체바이오 제제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단독요법 비교연구 결과,악템라 단독요법이 휴미라에 비해 우수했다는 연구 결과가 저명 의학저널인 란셋에 게재되기도 했다.당시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제제에 대해 비열등성이 아닌 우위성을 전제,직접 비교방식으로 진행된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으로 주목받았으며,악템라가 휴미라보다 임상학적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검증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단독 요법의 임상 결과가 주목을 받는 것은 MTX에 효과가 없는 환자는 물론,MTX 제제를 사용함으로써 신장이나 간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을 피해야 하거나 기형아 출산 등을 우려해 MTX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가임기 여성 등에게는 생물학적 제제의 단독 요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그런가 하면 TNF 억제제(TNF-α) 요법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결핵 발병도 악템라는 최대 6∼7배까지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질환 특성상 완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민간요법보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발병 후 2년 내에 60∼70% 가량 병이 진행되고,관절 및 뼈에 변형이 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정윤 교수는 이어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제가 나와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특히 IL-6 저해제의 경우 MTX나 TNF-α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디지털 단식 끝내기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디지털 단식 끝내기

    ■ 유대근 기자 ‘TALK’ 뜨다 카톡방 44개·수천개 메시지 ‘흘러간 정보’ 어쩐지… 알림음 없는 자유가 그리워진다 오전 6시 30분 머리맡 스마트폰이 평소처럼 요란한 알람을 울려 댔다. 나는 평소와 달리 뒤척임 없이 재빨리 일어나 알람을 껐다. 그러고는 뭔가에 홀린 듯 스마트폰 속 풍선 모양의 노란 이모티콘을 급히 눌렀다. 한 달 만의 카카오톡(카톡) 접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식을 마치고 봉인 해제한 카톡에는 44개의 대화방에 메시지 수천 개가 쌓여 있었다. 제때 확인하지 못한 생일 축하 문자 등 개인 메시지도 있었지만 대부분 단체 카톡방에서 오간 대화였다. 아침부터 카톡방 이곳저곳을 드나들며 ‘SNS로의 귀환’을 알렸고 방마다 가득 쌓인 정보를 속독했다. 한 달간의 부재를 알렸던 카톡 프로필도 바꿨다. ‘카톡 재개합니다. 언제든 카톡 주세요.’ 지난 4주간의 SNS 금식을 총평하자면 ‘막상 없어 보니 더욱 크게 보인 SNS의 유용함’ 정도가 될 듯하다. 한국 사회의 SNS화는 이미 나홀로 거스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24시간 연결된 네트워크에서 벗어나는 순간 엄청난 양의 정보와 관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도 적지 않았다. 친구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얼굴을 보며 담소를 나누는 일은 퍽 낭만적이지만 엄청난 스피드로 돌아가는 사회의 호흡과는 맞지 않았다. 세상과 연을 끊고 초야에 묻힐 각오가 아닌 이상 디지털 연결망의 유용함을 무작정 버린다는 건 불가능하고 의미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 반면 SNS 재개가 마냥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안 할 때는 할 때의 유용함을 선망했는데 다시 하고 있으니 안 할 때의 자유로움이 그리웠다. 나는 카톡을 다시 시작한 지 30분 만에 카톡 창을 5번이나 열어 새 메시지가 왔는지 확인했다. 메시지 도착음이 울려서 창을 보기도 했지만 아무런 알림음이 없는데도 괜히 신경이 쓰여 창을 열어 보기도 했다. 당연히 집중력은 흐트러졌고 업무 효율성도 그만큼 떨어졌다. 아, 디지털은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니구나. SNS 단식 4주와 SNS를 재개한 하루 동안 얻은 깨달음은 이랬다. 디지털은 그저 가치중립적인 기술일 뿐이었다. 이로움과 해로움, 둘 가운데 어떤 것을 얼마나 취할 것이냐는 결국 절제 의지를 지닌 각 개인이 선택할 문제였다. 카톡이 올 때마다 울리던 알림음을 무음으로 해 놓고는 프로필 문구를 다시 바꿨다. ‘카톡 잘 확인 안 합니다. 중요한 일, 급한 일은 전화나 문자 주세요.’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송수연 기자 ‘TALK’ ‘스마트폰’ 켜다 체험 전 2시간50분 →후 5시간20분 이용 그래도… 해방감보다 편리함에 더 끌린다 스마트폰과 SNS 안 하기 체험 마지막주인 4주차. 스마트폰 단식 안정기에 접어들었던 3주차와 비교해 체험이 곧 종료된다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해당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야 사은품을 준다는 백화점 직원의 설명에 스마트폰에 대한 그리움이 솟구쳤고, 고요했던 마음의 호수에 파문이 일었다. D데이가 가까워질수록 하루빨리 스마트폰을 되찾고 싶다는 욕구가 달아올랐다. 이윽고 4주간의 체험이 끝난 날 팀장의 책상 서랍 안에 ‘억류’돼 있던 내 스마트폰은 풀려났고, 그것을 손에 건네받았을 때는 생이별했던 애인과 재회하는 듯 울컥한 심정마저 들었다. 한 달 동안 잠들어 있던 스마트폰의 전원을 켰다. 밀렸던 SNS와 문자메시지가 스마트폰 세계로의 귀환을 환영한다는 듯 5분여간 쉬지 않고 울려 댔다. 오랜만에 듣는 벨소리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숨막히게 느껴졌다. 스마트폰으로의 복귀 첫날 나는 요요현상을 겪었다. 체험 시작 전 스마트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2시간50분이었는데 4주 만에 다시 잡은 스마트폰을 나는 하루 동안 5시간20분을 쓴 것이다. ‘디지털 폭식’이었다. 이날 하루 스마트폰을 열어본 횟수도 251회로 한 달 전(하루 평균 170.6회)보다 늘었다. 머릿속으로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미 손가락은 스마트폰의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스마트폰 단식 기간보다 단식 종료 이후에 오히려 내가 얼마나 스마트폰에 얽매여 있었는지 더 절감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없이 평생 살 수 있느냐’라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오”라는 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한 달 동안의 체험 결과 ‘스마트폰이 없는 해방감’과 ‘스마트폰이 주는 편리함’을 비교해 봤을 때 후자에 더 마음이 끌렸다. 이미 우리 일상 생활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어 혼자서 아날로그적 삶을 고집하기는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 아침에 눈떠서부터 노동환경, 여가시간, 지인들과의 관계에 있어서까지 스마트폰 없이는 불편함이 컸다. 그렇지만 스마트한 삶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필요성은 있어 보인다. 지난 한 달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바닥만한 스크린 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사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만큼은 스마트폰과 잠시 작별하는 게 어떨까.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그만큼 늘어날 테니.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두걸 기자 ‘TALK’ ‘스마트폰’ ‘노트북’ 열다 ‘이메일 폭탄’ 노트북 몸살, 밤새 스마트폰 봐 가끔은… 탈출 못해도 ‘고요함’ 즐기고 싶다 디지털 단식 4주차에 접어들며 체험 종료가 점차 임박해지자 가벼운 조증(躁症)이 찾아왔다. 괜히 마음이 들떴다. 가끔은 실없이 혼자 씩 웃기도 했다. 다이어리에서 붉은색 별 두 개로 표시된 종료일을 확인할 때면 마치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한 달 만에 손에 잡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은 꿈에서 떠올렸던 것 이상으로 매혹적이었다. 파워 버튼을 누르자 초기 화면의 푸른 빛깔이 경쾌한 효과음과 함께 온몸으로 밀려들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가동한 노트북은 즉시 몸살이 걸려 버렸다. 읽지 않은 회사 계정 이메일이 하도 많이 쌓이다 보니 체험 종료 닷새 전 이전의 메일은 계정이 다운돼 버린 것이다. 전산팀에 문의하니 그 이메일들을 모두 삭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렇게 삭제하고도 남은 최근 닷새간의 수신 메일은 스팸메일을 빼고도 500건이 넘었다. 대부분 한번 읽고 삭제할 이메일들이었지만 일일이 확인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렸다. 한 달 만에 받아든 스마트폰도 2시간 가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60여개의 애플리케이션 모두 업데이트를 해야 했다. 그날 밤에는 새벽 늦게까지 방 안에서 디지털 기기를 붙잡고 있었다. 의식은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외쳤지만 그동안의 디지털 금식을 보상받으려는 무의식은 이를 쉽사리 무시했다. 그동안 놓쳤던 뉴스와 ‘찌라시’들을 뒤늦게 읽고 새로 발매된 음반과 책 등을 확인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튿날 아침 다른 이들처럼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하며 회사로 향했다. 앞으로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 아마도 디지털에 매여 있는 예전의 모습은 쉽게 바뀌지 않을 듯하다. 내 몸의 DNA 자체가 ‘빠름’에 너무 익숙한 탓이다. 디지털 시대로부터의 탈출은 불가능하다는 게 한 달간의 디지털 단식 체험의 결론이다. 지난 한 달간 볼펜으로 원고지에 기사를 쓰고 수첩에 메모하느라 손이 아팠다가 이렇게 노트북으로 편히 기사를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정도다. 현실에서도 나름대로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때때로 ‘질주’ 대신 ‘멈춤’을, ‘소음’ 대신 ‘고요’를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나를 포함한 우리들이 주말 중 하루 정도는 어렵지 않게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디지털 기기에만 고개를 파묻고 살기에는 봄의 꽃잎이 너무 싱그럽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하루 30명...남자 4만 명을 상대” 피해여성 ‘충격 증언’

    “하루 30명...남자 4만 명을 상대” 피해여성 ‘충격 증언’

    멕시코에서 충격적인 인신매매 피해자의 증언이 나왔다. 현지 언론 센트랄 멕시코는 최근 22세 인신매매 피해여성과 인터뷰를 했다. 카를라라는 가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여자는 팔린 뒤 겪은 끔찍한 경험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악몽은 카를라가 12살이 됐을 때 시작됐다. 21살 남자와 사귀게 된 그는 가출을 권유받았다. 처음엔 거부했지만 남자의 설득은 집요했다. 결국 집을 나온 카를라는 남자를 따라 멕시코 남부 푸에블라로 내려갔다. 남자는 여기에서 카를라를 매춘조직에 팔아넘겼다. 기억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악몽은 여기서부터였다. 카를라는 매일 30명이 넘는 남자를 상대했다. 성매매를 거부하면 잔인한 폭행을 당했다. 매춘소굴엔 카를라처럼 팔린 여자가 대부분이었다. 카를라는 "8살과 10살 된 여자아이들도 남자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카를라는 성매매를 하면서 2번이나 임신을 했지만 낙태수술을 받았다. 그는 "아기를 떼라는 강요를 받고 강제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춘조직은 경찰과도 손이 닿아 있었다. 카를라는 경찰에게 성접대를 하라는 강요를 받아 경찰 간부들과 잠자리를 하기도 했다. 카를라는 16살에 매춘업소에서 탈출했다. 지옥같은 소굴을 빠져나올 수 있었던 건 한 손님 덕분이다. 그는 카를라의 사연을 듣곤 돈을 내고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 이후 자주 찾아와 카를라와 대화를 나누곤 하다가 탈출을 돕겠다고 했다. 은인의 도움으로 매춘소굴에서 빠져나온 카를라가 4년간 상대한 남자는 약 4만3000명. 카를라는 "매춘업소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모두 스스로 그런 생활을 원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라며 "어쩔 수 없이 성을 파는 여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센트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늘 피곤한 직장인들을 위한 경추베개 ‘씨스파인’ 인기

    늘 피곤한 직장인들을 위한 경추베개 ‘씨스파인’ 인기

    현대인들은 늘 피곤하다. 야근이나 회식, 강도 높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불면증을 앓는 경우를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불규칙한 수면시간으로 인해 생체바이오리듬 주기를 맞추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한 통계치에 의하면 직장인 5명 중 1명이 수면 장애를 겪고 있을 정도로, 수면장애는 점차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 한 전문가는 “직장인들에게 매일매일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라며, “수면장애 개선을 위해서는 원초적으로 잠자리에서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베개를 바꾼다던지, 주변 잠자리 환경에 변화를 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잠을 잘 때 베고 자는 베개는 척추의 균형과 관련이 있어 사실 숙면을 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건강기능을 갖춘 수면베개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 ‘㈜진바이오테크’가 내놓은 경추베개 ‘씨스파인(C-SPINE)’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씨스파인(C-SPINE)은 일명 ‘일자목베개’로 불리우는 경추 지압베개로, 20~30분 정도의 적은 시간을 활용해 뻣뻣한 뒷목을 시원하고 유연하게 해준다. 특히 하루종일 과도한 업무로 뭉쳐있는 긴장된 어깨를 풀어주는 데도 효과적이며, 뇌척수액 순환을 조절해 만성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진바이오테크 관계자는 “일자목베개 씨스파인(C-SPINE)은 척추건강을 지켜줘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등 디스크 건강관리에도 효과적”이라며, “여름을 앞두고 열대야 현상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힘든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미리 구매해두면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바이오테크는 현재 경추베개 씨스파인 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jinbiotec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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