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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구치소 기상송 주목(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매일 아침에 울리는 ‘구치소 기상송’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매일 아침 6시에 듣게 될 노래“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확산됐다. . 서울구치소의 하루는 오전 6시 30분 점호로 시작된다. 6시 반이 되면 수용자는 기상 노래를 듣고 잠자리에서 일어나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 이 노래는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이라는 제목으로 2008년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윤형주가 법질서 바로 세우기 캠페인 일환으로 직접 제작 발표한 곡이다. ‘법은 어렵지 않아요’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기상송은 행복한 이 세상은 법이 지켜지는 세상, 기본이 세워지는 기분 좋은 세상 등의 가사로 준법정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음은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의 가사 전문이다.  법은 어렵지 않아요/ 법은 불편하지도 않아요 법은 우릴 도와주어요/ 법은 우리를 지켜주어요 살기 좋은 세상은 법이 살아있는 세상/ 우리 모두 법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행복한 이 세상은 법이 지켜지는 세상/ 작은 것을 지켜도 느껴지는 큰 보람 기본이 세워지는 기분 좋은 세상/ 기본이 지켜지는 기분 좋은 세상 자 이제 시작해요/ 기분 좋은 기본 우리 모두 다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 정보] “인강에 쏟는 시간보다 필기노트 보면서 꼼꼼히 암기하라”

    [공시 정보] “인강에 쏟는 시간보다 필기노트 보면서 꼼꼼히 암기하라”

    국가직 9급 공채 필기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국어, 영어, 한국사 3개의 필수 과목과 직렬에 따른 2개의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른다. 서울신문은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하는 공시생들을 위해 지난해 국가직 9급 일반행정 직렬에 최종 합격한 김형석(26)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 주무관의 공부 비결을 들어봤다. 김 주무관은 지난달 6일 인사처에 정식 배치받았다. 그의 경험담을 국가직 9급 필기 시험 마무리·면접 시험 대비 전략 위주로 정리했다. 국가직 9급 필기 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4일 발표되며, 오는 7월 11~16일 면접을 거쳐 8월 1일 최종 합격자가 확정된다.“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과목별 1회독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나가 작년 이맘때쯤엔 하루에 다섯 과목을 전부 봤습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 땐 늘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훈련을 한 덕분에 시험장에서는 여유롭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 사이 공무원을 꿈꾸던 수험생에서 국가직 채용을 담당하는 인사처 소속 공무원이 된 김 주무관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험을 치르기 1주일 전 자신의 마무리 전략을 설명했다. # 빠르게 푸는 연습… 국어는 한자 문항 수 늘어 2015년 여름 4학년 1학기를 마친 뒤 휴학을 하고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수험 생활을 시작한 그는 8개월여 만에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붙었다. 최종 면접까지 합격한 시험은 국가직 9급 일반행정 직렬, 국가직 7급 인사조직 직렬, 지방직 9급 일반행정 직렬 3개다. 김 주무관은 시험장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과목당 20분이 주어지는데, 암기 위주 과목의 경우 5~7분 만에 풀 정도로 숙지된 상태가 됐다”며 “최근 9급 시험 추세 중 하나가 국어 과목에 나오는 한자 문항 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한자 문항이 1개 이하로 적은 비중을 차지해 포기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최근에는 2개 이상 출제되는 추세이므로 국가직 9급을 대비할 때 한자 공부를 놓쳐선 안 된다는 조언이다.평소 공부 방법은 과목별로 차이를 뒀다. “국어나 영어는 하루도 빠짐없이 정신이 가장 맑은 시간대에 공부했습니다. 암기를 한다고 해서 고득점할 수 없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행정법·한국사·행정학은 암기를 꼼꼼히 하고, 기출문제를 자주 접해 빈출 지문을 완벽히 숙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김 주무관의 경우 국가직 7급과 지방직 9급·7급 시험도 함께 준비했기 때문에 수험 기간 동안 지방자치론, 헌법, 인사조직론 3개 과목도 공부해야 했다. 그는 “국어·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2과목씩 3주 또는 2주 간격으로 끝냈다”고 전했다. 인터넷 강의는 기본 내용을 정리하는 것 이외에는 듣지 않았다. 김 주무관은 “인강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보다는 기본 내용만 집중해서 한 번 들은 후 필기노트를 보면서 스스로 문제 풀이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며 “완벽히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도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보완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법처럼 판례 출제 비중이 높은 법 과목은 기출문제를 자주 접하면서 빈출되는 지문을 숙지해야 한다는 게 김 주무관의 설명이다.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김 주무관은 전공 덕분에 행정학 시험은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했다. 그는 “암기할 부분과 이해해야 할 부분을 잘 구분해서 공부하되 기출문제는 3~4회독, 부족하다 싶으면 모의고사를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주무관의 수험 생활은 짧았지만 누구보다도 필사적이었다. “오전 7시에 눈을 뜬 후 30분간 정신을 차린 뒤 곧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저녁 식사 겸 휴식에 쓴 2시간을 제외하면 오후 11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는 하루 온종일 공부에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1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쉬면서 재충전을 했습니다.” # 작년 면접 때 5분 발표 주제 ‘성과연봉제’였다 대부분 지방에서 공부한 필기 시험 합격자는 면접 준비를 위해 서울로 향한다. 김 주무관은 경북 구미에서 수험생활을 했지만 필기 합격 후에도 고향집에 남았다. “국가직 7급 등 필기 시험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면접 대비만을 위해 서울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1주일 중 휴식을 취하는 하루는 면접 대비용 인터넷 강의를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5분 발표 주제는 성과연봉제였다. 김 주무관은 “약 10~15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찬반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이라며 “그 밖에 가장 힘든 경험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김 주무관이 일찍부터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 데에는 30년 가까이 국가공무원 생활을 한 아버지의 영향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공직으로 이끈 것은 나랏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채용 과정이었다고 김 주무관은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일요일엔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서 첫 주말… “비교적 담담”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일요일엔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서 첫 주말… “비교적 담담”

    ‘503번’ 겨울용 연두색 수의 차림 유영하 변호사 연이틀 구치소행 책 8권·영치금 50만원 전달 지지자들 접견 신청했다 발돌려 경찰 2개 중대 배치 경비강화‘대통령’이라는 호칭 대신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비교적 담담하게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 첫날과 이튿날인 3월 31일과 4월 1일에는 변호인의 접견이 있었지만 휴일이라 접견이 없는 2일에는 홀로 독방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구속이 결정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사흘째 12.01㎡(약 3.2평) 면적의 방(거실)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이 방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구치소 측이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방에서 503번이 적힌 겨울용 연두색 수의를 입고 매트리스 위에서 이틀 밤을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의 방이 있는 복도에는 외부와의 접촉을 막기 위한 가림막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곳곳에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어 모든 행동은 구치소 측의 감시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하게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이날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독방에 있는 TV를 통해 편집된 드라마나 뉴스를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만 생방송으로 볼 수 있고, 다른 방송은 녹화본을 보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하루는 오전 6시 반쯤 점호로 시작된다.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 이어 아침은 식빵과 두유, 점심은 김치찌개와 생선묵볶음, 저녁은 순두부국과 오징어볶음 등으로 식사를 마쳤다. 식사 뒤에는 규칙에 따르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오후 9시에는 잠자리에 든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오후와 1일 오전에 구치소를 찾았다. 토요일인 1일은 변호인 접견이 되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고 영치품으로 8권의 책만 맡긴 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50만원의 영치금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변호인단이면 유 변호사 외에도 필요할 때 접견이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 안팎은 분주한 모습이다. 4일 검찰의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를 위해 현재 구치소 측은 기존 직원 사무실을 임시 조사실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밖에는 박 전 대통령의 접견을 요청하는 지지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60~70대 노인 5명이 접견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일요일은 원칙적으로 일반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다. 오후에도 50~60대 남녀 5명이 구치소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날 구치소 앞에 집회 신고를 해 놓았지만 집회는 열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구치소 앞에 2개 중대를 배치하고, 정문 주변에 플라스틱 울타리로 된 질서유지선을 설치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수인번호 503번’ 이틀째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식판 직접 씻어야

    ‘수인번호 503번’ 이틀째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식판 직접 씻어야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둘째 날인 1일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전날 새벽 구속이 결정돼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12.01㎡(약 3.2평) 면적의 방(거실)에서 이틀째 생활하고 있다. 구치소 측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신분증과 지문 등 신원조회 절차와 신체검사를 거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이 방에서 간밤에 편치 않은 잠을 잤을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의 하루는 오전 6시 반쯤 점호로 시작되며, 곧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 이어 7시쯤 먹는 아침 식사는 구치소 측이 사전 공개한 식단에 따르면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였다. 전날 아침과 같은 메뉴다. 점심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됐다. 식사 뒤엔 규칙에 따르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전날 오후 ‘첫 손님’으로 다녀갔던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도 찾아와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하고 갔다. 이 책이 곧장 전달됐다면 박 전 대통령은 오후에 독서로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내용의 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저녁 식단은 순두붓국과 오징어 야채 볶음, 건파래 볶음, 배추김치다. 저녁은 통상 오후 5시 30분∼6시쯤 먹으며, 오후 9시엔 잠자리에 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내게 맞는 침대 한샘에서 찾자

    [봄맞이 인테리어] 내게 맞는 침대 한샘에서 찾자

    침대에서 잠만 잔다는 건 옛날얘기다. 침대는 이제 TV 시청,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이 됐다. 동시에 침대 본연의 기능도 더욱 충실해졌다.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은 잠깐 자도 ‘꿀잠’을 잘 수 있는 침대를 기대한다. 자연스럽게 침대를 고르는 기준이 깐깐해진 셈이다.그래서 한샘은 다양한 침대와 매트리스 라인업을 갖추고 소비자가 꼭 맞는 침대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6단계 각도 조절 가능한 침대 ‘밀로’ ‘침대=수면’의 공식을 깨고 독서, TV 시청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예비부부에게는 헤드리클라이닝 기능이 있는 ‘밀로’ 침대를 추천한다. 밀로는 헤드의 각도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침대에서 독서, 영화감상 등 다양한 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헤드 부분에는 고급 외제차 시트에 사용하는 이탈리아 마스트로또(Mastrotto)사의 최고급 면피 소가죽을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하부 매트리스를 추가해 상단 매트리스의 충격을 완화해준다. 그레이과 브라운 두 가지 색상이 있으며 킹과 퀸 사이즈가 각각 125만원, 115만원이다.●예비부부의 패밀리 침대 ‘스테디’ 자녀가 태어난 이후를 계획하는 예비부부라면 ‘스테디’ 침대가 적합하다. 스테디는 먼저 퀸 사이즈를 구매해 사용하다가 자녀가 태어나면 슈퍼싱글 사이즈를 추가로 구매해 온 가족이 함께 잘 수 있는 패밀리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둘인 가정은 퀸 사이즈 두 개를 붙이면 네 가족이 함께 자기에도 넉넉하다. 스테디 침대는 자녀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개발된 만큼 침대 높이가 계단 한 개보다도 낮고, 가드형 프레임이 있어 자녀의 낙상 우려를 덜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성장하면 슈퍼싱글 사이즈의 침대를 따로 떼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그레이와 베이지 중 선택이 가능하며 가격은 퀸과 슈퍼싱글을 합쳐 64만 9000원이다.●2개 매트리스가 따로 움직이는 ‘헤더’ 서로 다른 수면 패턴으로 방해를 받기 싫다면 ‘헤더’ 전동침대를 추천한다. 배우자의 잠버릇과 뒤척임이나 서로 다른 수면 패턴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부부가 많다. 이에 한샘은 매트리스가 2개로 나뉜 헤더 전동침대를 선보여 두 사람 모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헤더 전동침대는 상체, 하체, 머리 부분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수면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은 물론 TV 시청, 독서 등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킹 사이즈가 399만 9000원. ●푹신하거나 탄탄한 매트리스 2종 선봬 한샘은 지난 2월 매트리스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온돌이나 돌침대처럼 탄탄한 매트리스를 원한다면 ‘유로 401’을 권한다. 유로 401은 코코넛에서 추출한 섬유질로 만든 천연소재 ‘팜패드’가 내장돼 있어 탄탄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특히 매트리스를 7개 구역으로 나눠 다른 경도의 스프링을 사용해 어깨, 허리, 엉덩이 등 신체 부위별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몸에 닿는 부분에는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 ‘텐셀 니트’를, 그 아래에는 양모를 넣어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가격은 킹 사이즈 119만 9000원, 퀸 사이즈 109만 9000원, 슈퍼싱글 사이즈 74만 9000원. 유로 401과 달리 푹신한 매트리스를 원한다면 매트리스 상단에 필로우탑(타퍼와 같이 매트리스 위에 올리는 형태)을 올린 ‘유로 402’를 선택하면 된다. 유로 402는 매트리스를 7개 구역으로 나눠 스프링 경도를 다르게 한 것은 물론 추가로 총 900여개의 ‘초고밀도 트리플 포켓 스프링’을 사용해 더욱 섬세하게 몸을 받쳐준다. 포켓스프링은 일반스프링과 달리 서로 연결돼 있지 않고 따로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옆 사람이 뒤척일 때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킹 사이즈 99만 9000원, 퀸 사이즈 89만 9000원, 슈퍼싱글 사이즈 64만 9000원이다. ●혼수 부담 덜어주는 이벤트 진행 한샘은 신혼부부들의 혼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샘 베스트 침대 3종(밀로, 모아, 루나)을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하면 책상, 안락의자, 선반장 중 1종을 준다. 침대, 매트리스를 구매하고 옷장 또는 소파를 추가 구매하면 소가구 3종 중 2종을 준다. 또한 한샘으로 신혼가구를 마련한 고객 중 11명을 추첨해 결혼반지, 세탁기, 냉장고, 호텔 숙박권 등 결혼준비에 필요한 제품을 증정하는 ‘Love-ing 이벤트’도 오는 31일까지 한다. 광고 시작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한다. 한샘인테리어닷컴에서 알고리잠 테스트 후 결과를 SNS에 공유하거나 나에게 맞는 맞춤법을 제안하면 추첨을 통해 4명에게 맞춤 매트리스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3월 한 달간 계속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취향따라 생활따라 ‘움직이는 잠자리’

    [봄맞이 인테리어] 취향따라 생활따라 ‘움직이는 잠자리’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브랜드 일룸이 직접 설계하고 제조한 모션베드 ‘아르지안’은 숙면과 여가 생활이 공존하는 새로운 침실 라이프를 제시한다.아르지안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안전까지 고려한 침대다. 트윈 모션베드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갖춘 900폭 싱글 침대 2개가 나란히 놓인 행태로 킹사이즈의 부부 침대로도, 침대를 분리해 단독형 싱글 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침대 별로 등판과 다리판 각도 조절이 가능해 다리가 자주 붓는 아내는 다리판 올림 자세로, 코골이가 심한 남편은 등판 올림 자세로 개별 선택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500폭 퀸사이즈, 1200 슈퍼싱글사이즈 등 크기를 다양하게 구성해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침실 공간을 수면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부부들을 위해 한 침대 위에서 TV 시청, 독서, 웹 서핑 등 서로 다른 취미 생활을 공유하면서도 각자에게 맞는 편안한 자세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각의 싱글 침대 사이에 협탁 또는 ‘높이 조절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하면 간단한 브런치, 영화감상, 노트북 작업 등 여가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르지안 시리즈의 옷장, 서랍장, AV장 등을 함께 배치해 통일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스마트한 신혼 침실을 완성할 수 있다. ‘수납형 헤드보드’에는 매입형 USB 충전단자가 내장돼 있어 보다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헤드보드의 선반이나 서랍장에는 자주 보는 책이나 잡지 등을 꽂아두기 좋게 설계했다. ‘천연 가죽 헤드보드’는 볼륨감 있는 모던한 감각의 침실로 연출할 수 있어 좀 더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원하는 부부에게 안성맞춤이다. 침대 각도 조절 시 등 지지판이 헤드 보드의 벽을 따라 움직이고 세이프 커버가 손 끼임을 방지해줘 어린이들과 반려견의 안전사고에도 걱정 없다. 모션베드 하부가 일체형이 아닌 4개의 분리판으로 구성돼 정교한 각도 조절이 가능함과 동시에 내구성을 강화했다. 세계 1위 덴마크 리낙사의 모터를 사용해 각도 조절 시 소음이 적은 편이다.
  • [나우! 지구촌]아픈 동생에게 장난감 선물…그림 그려 파는 자폐 소년

    안타깝지만, 가슴이 따스해지는 형제의 사랑을 보여주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지역 방송사 WCNC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간 링컨톤에 있는 집 앞에서 그림을 그려 팔고 있는 10살짜리 소년을 소개했다. 헤이든 에드워즈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직접 그린 그림을 한 장에 1달러씩 팔고 있다. 책상 앞에는 “그림을 판다”는 문구가 적혀 있고 책상 위에는 드래곤이나 뱀, 괴물, 또는 포켓몬스터를 그린 그림이 놓여 있다. 이 소년이 그림을 파는 이유는 7살짜리 동생 맥스를 위해서다. 맥스는 신경섬유종증이라는 유전성 질환을 앓고 있는데 뇌에 있는 종양이 커지면서 현재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술을 한 뒤에도 괜찮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어 현재 의료진은 새로운 치료 방법을 검토 중이다. 이 때문에 맥스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마음이 밝을 수만은 없다. 하지만 헤이든은 그런 동생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림을 팔아 동생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선물하기로 했던 것이다. 헤이든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난 맥스가 행복하고 병마에 지지 않는 강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전에 맥스는 밖에서 뛰노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방안에서 누워있기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헤이든도 동생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두 형제의 어머니 신시아 데이비스(29)는 맏아들 헤이든은 잠자리도 동생 방으로 옮겨 잠시도 떠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다. “맥스에게 차례차례로 선물해 둘도 없는 순간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게 헤이든의 소원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헤이든 자신도 자폐증이 있다는 것이다. 아픈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형 헤이든 역시 마음 한구석에 아픔이 있음이 알려지면서 그 안타까움과 감동의 깊이를 더했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좋은 훈련이 되기에 자폐증 형 헤이든에게도 긍정적 요인은 충분하다. 헤이든은 이렇게 그린 그림을 팔아 지금까지 총 100달러(약 11만 원)를 벌어들였다. 그리고 그중 레고와 같이 함께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사서 선물했다고 한다. 동생을 끔찍이 생각하는 형 헤이든은 이렇게 말한다. “맥스가 행복하길 바란다. 동생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하>

    [그때의 사회면] 판잣집과 달동네 <하>

    판잣집 철거 문제는 정치 문제화하기도 했지만 근본 대책이 없이는 완전히 해결하기가 불가능했다. 당국과 철거민, 여론의 시소게임 속에서 판잣집은 1960년대 말까지 엄연한 주거의 형태로 남아 있었다. 농어촌 주민이 유입되면서 서울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도시 빈민층의 주거지인 판잣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강제 철거와 더불어 정착지 개발로 판잣집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교외에 국공유지를 확보해 가구당 24~36㎡의 땅을 나누어 줘 집단적으로 정착시킨 것이다. 대부분 변두리의 구릉지에 만들어졌다. 정착지는 정착지로 끝난 것이 아니라 주변에 무허가 건물이 광범위하게 들어서는 결과를 초래했다. 1959년에 서울 미아리를 시작으로 정착지를 조성했는데 ‘무허가 건물의 공인지대’나 마찬가지였다. 국공유지를 무단 점거해 거주하는 것을 사실상 묵인한 것이다. 값싼 농촌의 노동력을 공단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잠자리를 마련해 주지 않을 수 없었다. 1970년 무렵까지 정릉동, 도봉동, 쌍문동, 상계동, 하계동, 공릉동, 번동, 시흥동, 사당동, 신림동, 봉천동, 거여동, 가락동, 오금동, 염창동 등지에 정착지가 형성됐다. 판잣집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사람은 김현옥(1926~1997) 전 서울시장이다. 1966년 부임하자마자 무허가 건물 실태를 조사해 13만 6650동을 철거하는 계획을 세웠다. 4만 6650동은 개량해서 양성화하고 나머지 9만동은 시민 아파트를 지어 이주시키거나 당시 경기 광주군(지금의 성남시)에 대단지 철거민 정착촌을 만들어 옮기려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와 철거민들이 불만을 품고 소요를 일으킨 ‘광주대단지 사건’이다. 달동네라는 이름도 광주 대단지에서 유래한다. 강제 이주당한 주민들이 그들의 동네를 달이 가까이 잘 보인다는 의미에서 ‘달나라’로 불렀다고 한다. 1980년에 드라마 ‘달동네’가 방영되면서 산비탈에 있는 동네를 뜻하는 이름으로 일반화됐다. 달동네의 골목은 미로처럼 얽혀 있었다. 연탄 배달도 동네 어귀까지만 손수레로 실어 나르고 집까지는 지게에 10여장씩 지고 날라야 했다. 눈이 와 길바닥이 얼어붙는 겨울이면 연탄재를 부숴 뿌려 놓아야만 오르내릴 수 있었다. 1980년대 이후 달동네의 집들은 많이 개량돼 입식 부엌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그전까지는 대부분 연탄 아궁이를 썼다. 전국에서 연탄가스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동네가 봉천동이었다고 할 정도다. 방에는 백열등을 켰고 벽을 바른 도배지는 신문지였다.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달동네가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73년 ‘주택개량 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이 제정된 뒤부터다. 1980년대에 들어 도시 외곽의 달동네는 개발의 요지가 된다. 최후의 달동네 ‘난곡’도 철거되고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이다. 사진은 서울 어느 달동네의 옛 모습(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로맨스의일주일4’ 장희진, 방송최초 민낯공개 ‘10살 어려지는 미모’

    ‘로맨스의일주일4’ 장희진, 방송최초 민낯공개 ‘10살 어려지는 미모’

    장희진이 방송 최초로 민낯을 공개한다.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은 스타가 낯선 장소에서 일주일 동안 로맨스를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4에는 배우 장희진, 걸스데이 소진, 배우 임주은이 합류해 스페인으로 달콤한 사랑 찾기 여행을 떠났다. ‘로맨스의 일주일4’가 시청자 사랑을 받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장희진, 소진, 임주은의 반전 매력이다. 특히 맏언니인 장희진은 차갑고 도회적인 그간의 이미지 대신, 엉뚱하고 솔직한 면모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3일 방송되는 ‘로맨스의 일주일4’ 7회에서도 장희진의 이 같은 털털한 매력이 빛날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23일 ‘로맨스의 일주일4’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세면대 앞에 선 장희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인 듯 옷차림도, 헤어스타일도 편안하고 소탈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운 상태에서도 눈부시게 빛나는 장희진의 미모이다. 잡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는 우유를 끼얹은 듯 하얗다. 메이크업을 했을 때 고혹적이던 큰 눈은, 메이크업을 지우니 강아지처럼 귀여운 느낌이다. ‘청초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장희진의 민낯 미모는 시선을 강탈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장희진은 “방송에서 이렇게 민낯을 공개하는 건 처음인데..”라며 쑥스러워 했다고. 장희진의 자체발광 민낯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장희진의 민낯 관리 뷰티 팁을 공개한다고. 이 모든 이야기는 23일 방송되는 ‘로맨스의 일주일4’ 7회에서 공개된다. 한편 ‘로맨스의 일주일4’ 7회에서는 점점 더 깊어지고, 점점 더 복잡 미묘해지는 주인공 6인의 로맨스 감정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며 더욱 가까워진 이들인 만큼, 끝을 향해 달려가는 로맨스남녀 6인의 로맨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사랑, 나의 기쁨과 너의 슬픔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사랑, 나의 기쁨과 너의 슬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에게 관례적으로 수여하던 문화훈장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때문에 그러잖아도 요즘 진퇴양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고민이 하나 더 생겼다. 예술가에게 예술적 성과와 인간적인 흠결은 별개의 것이라고 하지만 유교적 가치관이 여전히 잠재하고 있는 우리 사회통념과 ‘사랑은 개인의 문제’라는 쿨한(?) 입장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세상과 역사 속에 남의 여자와 남의 남자가 내 여자와 내 남자가 되는 일은 허다하게 많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 빈번한 일 하나도 명쾌하고 분명하게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섬나라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든 영국 여왕 빅토리아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릴 화가로 당대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이었던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를 천거하자 단박에 퇴짜를 놓았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여왕이 그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남의 아내를 훔친 화가’라는 딱지가 붙어 있기 때문이었다. 밀레이는 1853년 당시 가장 유력한 예술 및 사회비평가였던 존 러스킨(1819~1900) 부부의 초대로 스코틀랜드를 여행했다. 러스킨은 산업사회가 되면서 세상이 무미건조해지고 부조리와 정신적 공황이 심화돼 가는 것을 보고 목사가 되어 신앙심으로 충만한 중세의 영성과 근대인의 삶을 일체화시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1843년 풍경화가 J 터너의 변호를 위해 ‘근대 화가론’을 출간해서 “예술의 기초는 민족 및 개인의 성실성과 도의에 있다”는 자신의 미학을 설파했다. 그의 미학은 윌리엄 모리스에게 큰 영향을 주어 예술공예운동의 원동력이 됐을 뿐만 아니라 후기 빅토리아 시대 빅토리안 고딕의 유행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밀레이는 이런 청교도 같은 삶을 그려낼 수 있었던 화가이다. 19세기 영국의 라파엘전파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화단에 반기를 들고 낭만적 서정과 중세적 신비가 풍겨나는 중세 고딕과 르네상스 전기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펼쳤다. 과거로 돌아가자는 주장이 혁신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아이러니한 라파엘전파는 1848년 밀레이 외에 윌리엄 홀먼 헌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등 영국 왕립아카데미에 재학 중이던 젊은 화가들이 만든 단체이다. 이런 젊은 화가들을 전적으로 지지했던 러스킨은 당시 혹독한 평가를 받았던 밀레이를 위해서 두 번이나 신문에 호의적인 비평문까지 발표하는 등 멘토와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여행 중에 만난 젊고 아름다운 러스킨의 부인 에피 그레이는 밀레이가 한눈에 반할 만큼 매혹적이었다. 밀레이 또한 러스킨과는 달리 스포츠에 능하고 건장하며 유쾌해서 에피도 호감이 갔다. 부족할 것 없이 지성미 넘치는 그의 남편은 결혼한 지 6년이 지나도록 아내와 잠자리를 함께 해 본 적 없는 동정이었다.영화 ‘에피 그레이’(2014)는 이렇게 불륜의 필요 충분한 조건을 갖춘 실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많고 많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 아니 세상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드는 불륜 이야기이다. 그 둘의 사랑은 당시 보수적인 영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고 그해 발발한 크림전쟁 뉴스를 물리칠 만큼 대단했다. 에피는 결국 교회에 혼인무효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고, 우정을 생각해서 결혼만은 말아 달라는 러스킨의 간청에도 둘은 만난 지 1년 만인 1855년 결혼에 골인한다. 이후 40여년간 슬하에 4남 4녀를 두고 해로했다. 하지만 당시 이 스캔들은 엄청난 파장을 낳았다. 친구의 아내를 탐한 화가와 남편에게 혼인무효소송을 제기한 담대한 여성이 치러야 할 대가는 혹독한 것이었다.빅토리아 여왕은 귀족인 에피를 모든 공식 왕실행사에서 배제했다. 세상은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많은 소문, 가짜뉴스를 생산해 냈다. 에피가 처녀 시절 너무 예뻐 그녀를 두고 결투를 벌여 한 남자가 죽었다는 소문부터 러스킨이 아이 갖기를 싫어했다거나 아동성애자라는 등 세상이 수상해지면 출몰하는 그럴듯한 ‘소문’이 만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타고난 그림 재주로 삽화와 대중적인 어린아이들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고, 초상화가를 전문으로 그려 라파엘전파와 거리를 둔 밀레이는 1863년 왕립미술아카데미 정회원이 됐고, 스캔들이 터진 지 30년이 지난 1885년 지위가 세습되는 준남작 즉 귀족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게 그는 에피와 결혼하고 화가로서 승승장구했고, 사회적·물질적 성공을 거두었다. 1896년 세상을 떠나던 해에는 미술아카데미 회장에 선출됐다. 여왕은 밀레이에게 작위를 수여하는 등 각별하게 살폈으나 밀레이의 아내 에피는 늘 냉혹하게 대했다. 귀족인 밀레이는 사교계의 주요 인물로 많은 행사와 파티에 초대를 받았지만 그는 아내를 동반할 수 없어 늘 혼자였다. 결국 에피는 두 딸의 성년파티에도 참석할 수 없을 만큼 따돌림을 당해야 했다. 이렇게 그녀는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래서 밀레이는 에피가 자신과의 사랑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부당하게 따돌림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항상 미안했다. 밀레이가 늙고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빅토리아 여왕은 그에게 시종을 보내 도울 일이 없는지 물었다. 이에 밀레이는 어렵게 팔을 들어 “여왕 폐하께서 아내를 만나 주시기를 간청합니다”라고 썼다. 그리하여 여왕은 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에피를 궁으로 불렀다고 한다. 40년 만에 눈마저 어두워진 늙은 에피는 사면된 셈이다. 밀레이는 이렇게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 아내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밀레이의 삶은 에피와의 사랑에 성공했지만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화가는 대가족의 생계와 세간의 몰이해를 사치와 낭비로 해소하려는 아내를 위해 돈을 벌고자 밤낮없이 그림을 그려야 했다. 아내는 수입을 위해 잘 팔리는 그림을 그리라고 채근했다. 친구와 부인에게 배신당한 러스킨의 삶은? 그는 비평가로 활발한 사회 활동과 저술 활동을 통해 영국 지성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안타깝고 로맨틱한 사랑도 경험했다. 파혼하고 39세에 열 살짜리 아일랜드 소녀의 순진무구함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그녀가 18살이 되자 청혼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실패했다. 남을 지옥에 빠뜨리고 간 그 천국이 진정 나의 천국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영화이자 실화이다. 그렇다면 결국 ‘사랑’이란 밤의 해변에 혼자인 채로 남게 되는 것일까.
  • 암컷에게 구애하는 1억년 전 실잠자리 모습 공개

    암컷에게 구애하는 1억년 전 실잠자리 모습 공개

    1억 년 전 지구상에 생존했던 곤충이 다른 곤충에게 구애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호박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과학원 소속의 난징 지질학및고생물학 연구소는 미얀마의 후쾅계곡에서 발견된 호박화석을 정밀 분석했다. 1억 년 전 만들어진 이 호박 화석에는 고대 실잠자리(damselfly) 3마리의 형태가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 고대 실잠자리는 현생 잠자리와 비슷하게 긴 다리를 가졌는데, 다리 끝이 나비의 날개처럼 둥그렇고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호박화석 속 실잠자리 3마리의 포즈와 뻗친 다리의 형태 등을 미뤄 볼 때 이것이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긴 다리를 흔들며 다툼을 벌이는 고대 수컷 실잠자리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실잠자리나 잠자리 같은 잠자리목 곤충은 날개가 얇고 몸통이 가늘어서 보존이 쉽지 않다. 때문에 이번 호박화석의 분석 결과는 고대 곤충의 생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진은 “잠자리목 곤충 수컷은 암컷에게 구애할 때 날개를 크게 흔들며, 이 모습이 고스란히 보존된 화석은 매우 드물다”면서 “이번 호박화석은 경절(tibia)이라고 부르는 다리 부위를 길게 뻗어 구애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담고 있으며, 이는 고대 잠자리의 구애 행동이 공룡이 살았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생 실잠자리와 고대 실잠자리는 유사한 점도 있지만 다리 부분의 진화에서 차이점을 보인다”면서 “고대 실잠자리의 경절 부위는 양쪽이 비대칭이고 크기도 더 크며, 특히 다리 아래쪽에 있는 검은 점은 포식자를 위협하는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암컷을 유혹하고 다른 수컷을 경계하는데 쓴 경절 부위가 지나치게 큰 탓에 비행속도가 느려지고, 포식자로부터 달아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결국 고대 실잠자리의 멸종을 가져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강 동안 엄마’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야?

    ‘최강 동안 엄마’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야?

    ‘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세월이 무색한 동안 미모 엄마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마법의 아름다움’(magical beauty)이란 별명을 가진 50대 여성 쉬 민(Xu Min)을 소개했다. 윈난성 쿤밍에 거주하는 50세 쉬. 그녀는 중국 여성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주름 없는 피부와 최강 동안의 얼굴로 유명하다. 현지 언론에 소개된 사진에는 25세의 딸과 쇼핑몰에서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두 여성은 모녀 사이가 아닌 친구로 보일만큼 다정해 보인다. 50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젊음을 유지한 그녀의 비결은 얼굴 마사지와 규칙적인 취침 시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4년 전 직장에서 퇴직한 쉬는 “처음엔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가장 어려웠다”면서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을 검색하고 일기를 쓰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내 유행에 감탄하는 딸이 최고의 쇼핑 친구”이며 “우리 사이엔 나이 차이가 전혀 없다”라고 덧붙였다. 흰머리 때문에 두 달에 한 번씩 머리 염색을 한다고 웃으며 고백하는 쉬. 그녀는 평온한 마음을 기르기 위해 꽃꽂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쉬의 남편 황(Huang)은 “아내와 함께 거리를 나서면 젊어보이는 아내 때문에 항상 자랑스럽다”며 “우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를 불륜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예쁘게 태어났고 특히 피부관리에 애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그녀는 관대한 사람이며 매일 9시면 잠자리에 들만큼 스스로 잘 관리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ImagineChina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잠 잘자면 어린이 비만 예방된다

    잠 잘자면 어린이 비만 예방된다

     좋은 수면 습관이 어린이 비만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언론이 보도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이날 어린이 수면 교육이 실질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하지 않는다고 해도 비만율을 절반으로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 비만 예방 연구를 위해 8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전 강의 등 수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시행했다. 연구팀의 레이철 테일러 교수는 교육의 주된 목적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아기들이 잠자리에 들거나 잠자다 깼을 때 스스로 잠잘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기들은 두 살이 됐을 때 비만율이 12%에서 그 절반인 6%로 떨어졌다. 테일러 교수는 “우리는 잠을 덜 자면 피로를 느껴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남편과 잠자리 피하려 시리얼에 독약 넣은 아내

    남편과 잠자리 피하려 시리얼에 독약 넣은 아내

    남편과 잠자리를 피하기 위해 2년 동안 씨리얼에 독약을 넣은 아내가 경찰에 의해 지명수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에 사는 안드레아 헤밍(49)은 지난 2년 동안 그의 남편이 먹는 씨리얼과 에너지음료 등에 붕산을 넣어 먹게 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붕산은 흔히 바퀴벌레를 잡기 위한 용도로 쓰이곤 한다. 헤밍의 남편 랄프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유 없이 설사, 코피 등을 쏟고 위경련 등을 일으켜온 것으로 확인됐다. 네바다주 경찰에 따르면 헤밍은 자신이 남편의 음식에 붕산을 집어넣은 것에 대해 시인했다. 다만 그는 "남편을 죽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잠자리를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만 붕산을 쓰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헤밍은 법정 선고 직전 도주해 현재 멕시코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에게는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15년형이 예상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슈퍼맨’ 서언-서준, 죽어가는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낙지를 살려주세요!”

    ‘슈퍼맨’ 서언-서준, 죽어가는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낙지를 살려주세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이 ‘애완낙지’를 살리기 위해 ‘산낙지 구조대’를 결성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2회는 ‘내 친구가 되어 줄래’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서언-서준이 특별한 반려동물을 만나 애틋한 사랑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서언-서준은 이휘재의 지인이 산지에서 보내준 싱싱한 산낙지를 보자마자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을 반짝였다. 낙지의 신기한 움직임에 마음을 송두리째 뺏긴 서준은 급기야 아빠를 향해 “이거 먹지 말고 집에서 키울까?”라고 제안, 전무후무한 ‘애완낙지’의 탄생을 알렸다. 서언과 서준은 두 마리의 낙지에 각각 ‘돌돌이’와 ‘대왕문어’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 이어, 낙지의 임시거처로 잠자리 통까지 헌납하며 애정을 쏟았다. 더욱이 차가운 온도를 좋아한다는 낙지를 위해, 낙지들을 조심스레 카트에 태워 산책까지 시켜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곧 이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공원 벤치에서 휴식을 즐기던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죽은 듯이 축 늘어져버린 것. 아연실색한 서언과 서준은 앰뷸런스로 환자를 후송하듯 낙지들을 카트에 싣고 곧장 동물병원을 향해 내달렸고, 동물병원에 들어서자마자 그렁그렁한 눈으로 수의사 선생님을 향해 “선생님 낙지 살려주세요!”라며 SOS를 요청했다. 그러나 난생 처음 보는 애완낙지의 등장에 당황한 수의사 선생님은 동공지진을 일으켰다는 후문. 과연 서언-서준의 지극정성에 애완낙지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72회는 오는 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완벽한 아내’ 고소영, 임세미와 바람난 윤상현에 굴욕 “나랑 하는게 싫어?”

    ‘완벽한 아내’ 고소영, 임세미와 바람난 윤상현에 굴욕 “나랑 하는게 싫어?”

    ‘완벽한 아내’에 고소영은 없었다. 아줌마 심재복이 있을 뿐이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는 대한민국 평범한 아줌마 심재복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고소영이 몸을 사리지 않는 내려놓기로 ‘배우 고소영’의 반가운 복귀를 알렸다. 정규직이 간절한 수습사원이지만, 뺀질이 상사 강봉구(성준)에게 할 말은 다 하는 면모로 속 시원함을 선사한 재복. 정식 채용에서 탈락하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아주 잘한 거 아시면 저를 뽑아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며 이 세상의 을(乙)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지만,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대사를 시원하게 내뱉었고, 봉구에게 “나보다 잘난 것도 없으면서 변호사랍시고 내 앞에서 깝치니까”라며 대리만족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준 대목인 것. 반면 회사 밖에서는 초현실적 아내이자 엄마, 아줌마로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부장에게 시달리고 돌아온 남편 구정희(윤상현)에게 위로를 전하던 중, 갑자기 밀려오는 애정에 뽀뽀 세례를 퍼부었지만, 잠자리를 거부하며 돌부처가 된 그에게 “그렇게 싫어? 나랑 하는 게?”라는 굴욕 대사로 현실 부부의 리얼함을 녹여냈다. 정희의 내연녀 정나미(임세미)의 집을 찾았다가 발소리에 옷장 안으로 숨은 후, 나갈까 말까 내적 갈등을 펼치던 장면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나도 아줌마”라던 말처럼, 화장기 없는 얼굴과 밋밋한 홈웨어로 주부 심재복으로 완벽 변신,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고소영. 여기에 남편 정희와 상사 봉구, 친구들 등 함께 있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매력으로 재복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동시에 의문의 집주인 이은희(조여정)와 누군가에게 돈을 받는 나미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줌마 심재복의 돈 없고, 사랑 없고, 복 없는 ‘3無 인생’ 맞짱기에 기대감을 불어넣은 ‘완벽한 아내’는 오늘(28일) 밤 10시 KBS 2TV 제2회가 방송된다. 사진=KBS 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신이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 7가지

    당신이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 7가지

    살을 빼려고 하지만 좀처럼 되지 않는다면 우선 그 이유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살을 빼지 못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와 그 해결책을 공개했다. 만일 당신이 좀처럼 살을 빼지 못하고 있다면 다음 사항 중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고치도록 해보자. 1.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건강한 음식은 다이어트(식이요법)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시작 전보다 적게 먹는 것 또한 체중 감량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영국의 유명 영양사이자 요리사인 조이 빙글리-풀린에 따르면, 많은 사람은 자신이 덜 먹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식사량을 추적하지 않으면 자기 생각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또한 그 반대도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식사량을 적당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이 돼 건강한 체중 감량을 돕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간이라도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으로 남겨 식사량을 파악하고 영양적인 부분에서 넘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살피라”고 덧붙였다. 또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 것도 체중 감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그녀는 제시한다. 그녀는 “수분 부족은 우리를 배고프다고 착각하게 해 필요 이상으로 먹게 할 수 있다”면서 “우리 몸의 근육은 약 75%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물 500㎖를 마시면 10분 안에 신진대사율을 최대 30%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너무 앉아만 있다 간단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정기적으로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른다. 아무리 바빠도 30분에서 1시간마다 일어나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 심지어 꼼지락거리는 것마저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학자 테레사 보이스는 최근 건강 사이트 ‘보디 앤드 소울’에 “연구에 따르면,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하루 동안 수백의 열량을 더 태운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로는 여기에는 다리를 꼬거나 풀고 스트레칭을 하고 자주 일어서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녀는 “최소 30분마다 움직여 당신 몸의 절전 모드를 해제하라”고 말했다. 3. 근육을 충분히 만들지 않는다 근육량이 늘면 체지방 비율이 떨어진다. 또한 근육은 같은 양의 지방보다 무겁다. 따라서 몸무게는 살을 빼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WHR)이나 실제로 옷을 입었을 때 넉넉한 정도가 더 나은 척도가 될 수 있다. 특히 근력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중 감량을 위한 당신 목표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근력 운동은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되며 가장 중요한 점은 점차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4.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스트레스를 항상 피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는 배고픔을 느끼도록 뇌를 자극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일상의 계획을 더 재미있게 짜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시시때때로 솟구치는 식욕을 억누르기 위해 산책을 하거나 쇼핑을 하는 등 매일 규칙적으로 사회 활동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5.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 빙글리-풀린에 따르면, 단백질은 식사할 때마다 섭취해야 한다. 그녀는 “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며, 특히 체중 감량을 하려고 하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더 많은 열을 생성하는데 이는 우리 몸이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을 뜻한다”면서 “단백질은 근육의 성장과 유지를 도와 신진대사가 느려지지 않도록 하고 포만감 또한 높은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칠면조 고기나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의 살코기는 물론 생선, 치즈, 요구르트, 콩류, 씨앗, 견과류, 달걀을 추천했다. 6.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지 않는다 섬유질은 체중 감량에 있어 매우 중요한데 다른 영양소보다 소화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려 배고픔을 덜 느끼게 돼 간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런 음식을 먹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아침이라고 한다. 빙글리-풀린은 “당신은 매일 최소 30g의 식이섬유를 먹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치아씨나 귀리, 아마씨, 통곡물, 과일, 콩류, 뿌리채소와 같은 것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7.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다 당신이 얼마나 바쁜지에 상관없이 수면은 우선순위 목록의 맨 처음을 차지해야 한다. 특히 살을 빼거나 건강을 유지하려면 말이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몸은 실제로 충분한 잤을 때 더 많은 열량을 태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 8시간 정도 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지방을 더 빨리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는 “수면 부족은 신진대사의 속도를 늦추고 굶주림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의 분비를 교란한다”면서 “렙틴은 당신의 뇌에 먹는 것을 멈추라고 말하지만 위장에서 생산되는 그렐린은 굶주림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렙틴의 낮은 수치와 그렐린의 높은 수치, 그리고 체중 증가와 관련한다. 이에 대해 그녀는 “스마트폰을 끄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며 방울 어둡고 시원하게 유지하라”면서 “수면제를 포함한 모든 약물과 술, 그리고 담배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혼일기’ 안재현, 구혜선 ‘굿나잇 키스’에 행복한 웃음 “여보가 너무 좋다”

    ‘신혼일기’ 안재현, 구혜선 ‘굿나잇 키스’에 행복한 웃음 “여보가 너무 좋다”

    배우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의 ‘굿나잇 키스’에 행복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는 동심으로 돌아간 ‘안구커플’ 안재현-구혜선의 풋풋한 겨울 나들이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짧은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근처 썰매장을 먼저 찾았다. 신나게 썰매를 탄 안재현과 구혜선은 라면과 붕어빵 등을 먹으며 애정행각을 나눴다. 이후 숙소에 들어온 구혜선은 “여보야! 좋다. 여기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며 좋아했다. 이어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 시간, 어둡고 조용한 방에는 “행복하다”라는 구혜선의 목소리와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쪽” 소리가 들렸다. 아내의 굿나잇 키스를 받은 안재현은 웃음소리를 내며 좋아했고 이내 “나는 여보가 정말 좋다”고 고백했다. 한편 안재현은 여행 내내 ‘구님’을 향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머리가 한껏 풀어져 있는 혜선을 발견한 안재현은 “머리예쁘네” “섹시하네” “뽀뽀 한 번 할까?” “여보야 진짜 예뻐”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내 눈에는 다 예쁘다. 연애할 때는 멋을 내야 사랑받을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아도 상대방이 예뻐보인다. 이젠 망가짐이 더 귀여운 것 같다”며 아내바보의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tvN ‘신혼일기’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험영상] ‘과연 당신이라면?’ 섹시女 유혹 뿌리친 배관공

    [실험영상] ‘과연 당신이라면?’ 섹시女 유혹 뿌리친 배관공

    ‘과연 당신이라면 여성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연인의 바람기를 시험하는 유튜브 채널 ‘투 캐치 어 케이터’(To Catch A Cater)에 게재된 실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배관공인 남자 친구의 지조를 실험한 몰래카메라. 영상에는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아파트에 남자 친구 배관공이 등장한다. 그를 집주인 역할 앨리슨(Alison)이 섹시한 란제리 차림으로 맞이한다. 싱크대 아래 망가진 배관을 손보는 그를 앨리슨은 유혹하기 시작한다. 그는 “여자 친구가 있다”며 앨리슨을 거절하지만 그녀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에게 구애를 펼친다. 앨리슨의 계속된 유혹에 수리를 마친 남성은 뒷걸음치며 서둘러 집을 벗어나려 한다. 문을 막고 선 그녀가 잠자리까지 요구해보지만 그는 “문을 열어달라”라고 단호하게 말한 후, 현관문을 나선다. 남자친구의 지조 있는 절개를 지켜본 여자 친구가 그를 칭찬하며 기뻐한다. 한편 현재 17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현재 6만여 건, ‘투 캐치 어 케이터’ 페이스북에서는 2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To Catch A Cat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재용 구속, 첫 면회자 ‘삼성 2인자’ 최지성 사장…18일 가족 면회 가능성

    이재용 구속, 첫 면회자 ‘삼성 2인자’ 최지성 사장…18일 가족 면회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된 뒤 가장 먼저 면회를 온 사람은 삼성그룹 2인자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었다. 삼성에 따르면 최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의왕의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최 실장이 구속 결정 다섯 시간 만에 가족이나 측근 가운데 처음으로 이 부회장을 찾았다. 최 부회장은 이 부회장을 직접 대면 면회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을 통해 이 부회장과 간접적으로 면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을 제외한 가족이나 지인의 면회 횟수가 하루 한 번으로 제한되는 것을 고려하면 시급한 현안을 상의하기 위해 최 실장이 가족보다 먼저 이 부회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을 통해 이 부회장과 최 부회장이 나눈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예상 밖의 구속 결정이 내려지면서 식사·잠자리 등 구치소 내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속 결정 이후 특검 수사에 대한 삼성의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논의, 당장 시급한 경영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등도 이뤄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토요일인 18일에는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이 면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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