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잠실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트렁크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당대표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재 개·보수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 코로나 사기
    2025-1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47
  • 서상열 서울시의원, 시립체육시설에서 개최하는 주민 행사 사용료 감면 조례 발의

    서상열 서울시의원, 시립체육시설에서 개최하는 주민 행사 사용료 감면 조례 발의

    마을 축제, 문화행사 등 주민 화합을 위한 행사가 시립체육시설에서 개최될 경우 사용료 할인 혜택을 지원하는 방안이 서울특별시의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25일 지역의 직능단체 등 지역 주민단체가 주민화합 및 지역 발전을 위해 공공의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에 대해 사용료 감면 혜택을 주는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 곳곳에서는 지역 직능단체 등 주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 축제, 문화행사, 주민 화합행사 및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접근성이 좋고 시설이 쾌적한 고척돔,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시립체육시설 내 광장 및 여유 공간을 활용하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처럼 지역 주민들이 공공의 목적으로 시립체육시설을 사용하는 경우에 사용료 감면 규정이 전무해 시민공공시설임에도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적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상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역주민단체가 서울시립체육시설에서 개최하는 마을 축제, 문화행사 등에 대해 전용사용료 30% 감면 혜택뿐 아니라 행사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 설치 관련 상업사용료까지도 30% 수준으로 감면받을 수 있게된다. 서 의원은 “마을축제와 같은 행사는 주민들이 소통하고 단합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시민들에게도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화합 행사를 즐기고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적극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조례 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정 조례안은 오는 6월 서울특별시의회 제319회 정례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의된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한화(대전) LG-SSG(인천) NC-롯데(부산) 삼성-두산(잠실) 키움-kt(수원·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블랙스톤 이천GC) ●테니스=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대회(고양 농협대학코트) ●육상=예천 2023 전국실업대회(오전 8시·예천스타디움)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한화(대전) LG-SSG(인천) NC-롯데(부산) 삼성-두산(잠실) 키움-kt(수원·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대한축구협회컵 16강 인천-경남(인천전용경기장) 수원-대구(수원월드컵경기장) 전남-울산(광양축구전용구장) 제주-대전(제주월드컵경기장) 성남-포항(탄천종합운동장) 김포-강원(김포솔터축구장) 전북-파주시민축구단(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E-광주(목동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테니스=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대회(오전 9시·고양 농협대학코트)
  • ‘이도현♥’ 임지연 “정성일에게 문자했는데…관심이 없어”

    ‘이도현♥’ 임지연 “정성일에게 문자했는데…관심이 없어”

    임지연이 시구를 준비하며 정성일과 연락했던 비화를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LGTWINSTV’에는 ‘멋지다 연진아 승리 요정 임지연의 시구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1일 임지연은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임지연은 시구 전 공을 던지며 연습에 임했다. 그는 “사실 야구장도 처음이다. 제가 공으로 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며 “창피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영광이다”고 자신의 운동신경을 고백했다. 그는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의 시구 영상을 찾아봤다며 “다 너무 잘하더라”고 감탄했다. 극 중 남편과 딸이었던 정성일과 오지율 또한 최근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임지연은 능숙한 시구로 화제 된 정성일을 언급하며 “(정성일)오빠는 사회인 야구단이다. 그래서 제가 문자로 물어봤다. ‘오빠 어떻게 해’라고 하니까 ‘알아서 연습시켜 주실 거야’라고 하더라. 저에게 관심이 없어가지고”라며 입술을 내밀었다. 이날 연이어 시구를 연습한 임지연은 연습처럼 깔끔하게 시구를 성공했다. 한편, 임지연과 이도현은 지난 4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한화(대전) LG-SSG(인천) NC-롯데(부산) 삼성-두산(잠실) 키움-kt(수원·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대회(고양 농협대학코트) ●씨름=위더스제약 보은장사대회(오후 1시 50분·보은국민체육센터) ●육상=예천 2023 전국실업대회(오전 8시 30분·예천스타디움) ●소프트볼=회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횡성베이스볼파크)
  • ‘갈매기의 꿈’ 깨뜨린 SSG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를 눌렀다. SSG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커크 맥카티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1패 뒤 2연승을 달린 SSG는 3위 롯데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이날 승리한 LG 트윈스와 나란히 1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1회초 최정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고, 3회초 볼넷에 이은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김민석의 2루타 이후 볼넷과 한동희의 2루타, 윤동희의 적시타로 2점을 쫓아갔다. 하지만 SSG는 9회초 볼넷과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SSG의 마무리 서진용이 볼넷 3개를 내줘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석의 희생플라이 1타점이 추격의 끝이었다. 광주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1-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선발 양현종과 키움 선발 최원태가 투수전을 펼쳤고 키움은 7회초에 결승점을 뽑았다. 키움의 고참 포수 이지영이 결승 타점을 뽑아내는 적시타를 날렸다. 최원태는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양현종은 7회까지 1실점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양현종은 이날까지 개인 통산 2205와3분의2이닝 출전으로 이강철(2204와3분의2이닝) kt wiz 감독을 제치고 역대 최다 투구이닝 3위에 올랐다. 최다 투구이닝 1위는 송진우(3003이닝), 2위는 정민철(2394와3분의2이닝)이다. 잠실에선 LG가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었다. 1회말 김현수가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6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7회에도 문보경이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이진영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는 4연승으로 SSG와 공동 선두를 지켰고, 한화는 3연패다. kt는 수원으로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7-3 승리를 거두며 9위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장성우가 4타점, 박병호가 3안타로 힘을 냈다. 창원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 연장 12회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 남양주시, 7월부터 호평~잠실 M2323번 버스 2대 증차

    경기 남양주시는 출퇴근 시간대 버스 만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7월 초부터 광역버스 M2323번 버스를 11대에서 13대로 2대 증차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M2323번 노선은 호평동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되는 노선으로,광역버스 입석 금지 시행 이후 출퇴근 시간대에 자리가 없어 정류장을 무정차로 통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로 인한 시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7월부터 M2323번 버스 2대를 노선에 추가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오는 23일부터 평일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30분 사이, 오후 6시 40분에서 7시 30분 사이에 해당 노선에 각각 2회씩 전세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교통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LG(잠실) 두산-kt(수원) SSG-롯데(부산) 삼성-NC(창원) 키움-KIA(광주·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핀크스GC)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라데나GC) ●여자축구=문경상무-창녕WFC(문경시민운동장) 세종 스포츠토토-인천 현대제철(세종중앙체육공원·이상 오후 4시) 경주 한수원-화천KSPO(경주 황성3구장) 서울시청-수원FC(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이상 오후 7시) ●씨름=위더스제약 보은장사대회(오전 11시·보은국민체육센터) ●테니스=ITF 인천국제여자대회(열우물코트) ●농구=제46회 한일 대학선발대회(오후 2시·연세대체육관)
  • 2년 뒤 전기차 출시하는 재규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 잠정 중단한다

    2년 뒤 전기차 출시하는 재규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 잠정 중단한다

    2025년 순수전기차 출시를 앞둔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올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한국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5조원)를 들여 전기차 위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이 담긴 ‘리이매진 20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게 발표의 핵심이다. 한국에서는 앞으로 2년간 전동화 라인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랜드로버의 경우, 올해 말 주행거리를 늘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레인지로버’ 등을 출시한다. 기존 플랫폼(MLA)을 기반으로 만든 순수전기 레인지로버를 내년에 공개한 뒤, 2025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MA)으로 제작한 전기 레인지로버도 선보인다. 랜드로버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차량 중 60%를 순수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재규어는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JEA)을 기반으로 한 순수전기 모델 3종을 2025년 출시한다. 첫 번째로 ‘4도어 GT’ 모델을 공개하는데, 1회 충전 시 약 700㎞를 달릴 수 있으며 가격은 10만 파운드(1억 5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이를 기점으로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에 돌입하는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고객 서비스는 유지된다.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K배터리와의 협업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관련 질문에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향후 출시할 차량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한국은 중요한 기술을 가진 전략적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가격 롤러코스터 탄 전세시장… 하반기 ‘역전세 대란’ 덮치나[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전세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급락세를 타면서 역전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 아파트 전세 최고가격이 2년 전보다 낮아진 ‘하락거래’가 60%를 넘었다. 특히 집값 등락폭이 컸던 수도권의 하락거래 비중이 컸다. 그중에서도 전세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무자본 갭투자의 온상이 됐던 빌라·오피스텔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보증금 미반환과 관련된 ‘전세사기’ 문제가 부동산 시장의 최대 쟁점이 된 가운데 하반기 이후에는 전국적인 역전세 대란이 닥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세를 내준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역전세 실태와 그 원인을 짚어 보고 향후 전망과 해법을 모색해 봤다. ●수도권 전세 하락거래 비중 66% 국토부 부동산실거래시스템을 보면 서울의 경우 이미 전셋값이 2021~2022년 최고 가격 대비 7억원 넘게 차이가 나는 계약이 나오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이하 전용 84㎥ )는 지난 8일 15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갱신됐다. 지난해 5월 23억원이던 것이 7억 5000만원 내린 것이다. 개포동 디에치아너힐즈는 지난 1일 12억 5000만원에, 잠실동 트리지움은 9억 8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2년 전보다 각각 6억원, 5억원 낮게 거래됐다.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자이 전용 114㎡도 최근 1년 전보다 7억 5000만원 하락거래되는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하락거래 비중과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R114의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년 전에 비해 아파트 전세 최고가가 낮게 거래된 비중은 62%에 달한다. 수도권이 66%, 지방이 57%다. 세종(78%), 대전(71%), 인천(70%), 부산(70%) 등 지방 대도시도 역전세 위험이 컸다. 무자본, 저자본 갭투자가 많이 이뤄졌던 빌라와 오피스텔은 역전세 문제가 이미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부 실거래가와 공시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 만기 예정인 빌라 전세계약 중 기존 전세금만큼 보증보험 가입을 못 하는 경우가 71%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증액이 낮아졌다는 건 임대인이 돌려줘야 할 금액이 늘었다는 의미다. 10가구 중 7가구 이상이 역전세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인천(89%)과 경기(74%)가 취약했고 서울에선 금천(87%)·영등포(84%)·관악(82%)구의 위험성이 컸다.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상황이 이렇자 임대인들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사채까지 끌어대느라 매월 수백만원의 이자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역전세가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임대차3법과 전세대출 및 보증비율 확대, 금리 상승에 따른 전세의 월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 가장 근원적이고 핵심적인 게 2020년 7월 도입된 임대차3법, 특히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꼽고 있다. 법무부도 지난 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취지의 자료를 위원들에게 제출했고 이에 임대차3법을 강행 처리한 야당이 크게 반발했다고 한다. 2020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임대차3법 도입을 추진하자 야당과 언론, 전문가들은 전셋값 폭등으로 시장에 대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적으로 2년인 임대차 기간을 임차인이 원할 경우 2년 더 살 수 있도록 계약갱신을 보장해 주는 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되면 한동안 전세매물이 급감할 게 뻔했기 때문이다.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는 임대인이 4년 인상분을 한꺼번에 올리게 할 위험이 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KB은행 전셋값 동향에 따르면 2017년 5월 이후 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 평균 17.5% 올랐다. 임대차3법 개정 전인 2020년 6월까지는 0.9% 오르는 데 그쳤으나 개정 이후 1년 10개월간 무려 16.4% 폭등했다. 당장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는 임차인은 문 정부 의도대로 5%만 올려 주고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4년이 지났거나 신규로 전세를 얻는 임차인들은 폭등한 전세금을 거액의 전세대출로 메꿔야 했다. 그마저 전세 가뭄으로 매물이 나오면 임차인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세금을 지렛대로 삼아 저가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에 대한 저자본, 무자본 갭투자가 확산됐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폭등한 전셋값은 2년이 지나 급락기를 맞으면서 임차·임대인이 역전세 폭탄을 맞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 폭등이 임대차3법이 부른 1차 재앙이라면 역전세 대란은 2차 재앙인 셈이다. ●전세사기 보다 역전세 충격이 더 클 것 정부는 전세사기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전세사기는 무자본 갭투자로 수십, 수백채의 빌라 등을 사들여 ‘바지 집주인’을 내세우거나 중개업소와 짜고 비싸게 전세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가로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하지만 전세사기 역시 역전세와 마찬가지로 전셋값 급등과 급락 환경에서 비롯되면서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 여야가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피해자 지원 범위와 지원 방식을 놓고 의견이 갈려 합의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야당의 주장대로 피해자 인정 범위를 넓혀 피해금액을 정부나 공공기관이 대납하고 사후 정산하는 방식을 쓸 경우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전세 하락거래 비중이 7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역전세 대란은 전세사기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충격이 클 수 있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마다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다. 단기적으로는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인이나 사업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풀어 숨통을 틔우는 방안이 거론된다. 전세보증 한도를 조정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이런 방안들은 자칫 가계부채 부실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상환 능력이나 사업 운영 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 적용해야 한다. 역전세 위험을 사전에 줄일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보증금 상환 능력을 갖춘 경우에만 임대사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주택 임대시장 자체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임대사업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도입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아예 전세가율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등의 전세상한제 도입이나 임대차계약 시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제3의 기관이 끼어 전세금을 관리하는 ‘에스크로’ 계좌 도입도 거론되지만, 임대인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궁극적으론 현 사태를 초래한 임대차3법을 손질해야 한다. 3법 중 별문제가 없는 전월세신고제만 그대로 유지하고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도 임대차법을 그대로 둘 경우 전셋값 급등락이 반복될 소지가 크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이 커질 것이란 시각에서 법 개정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역전세 피해 예방은 이렇게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임대차 제도다. 임대인은 집을 빌려주고 집값의 50~80%의 보증금을 받아 활용할 수 있고 임차인은 주택 시세보다 싼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어 양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전세가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집주인과 세입자의 사적 계약인 만큼 은행 등 금융기관과의 거래에 비해 금융 안전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은행은 돈을 빌려줄 때 신용점수나 소득 등 각종 조건을 따지지만 임차인은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차인 입장에선 전세계약 시 여러 위험요인을 따져 사고를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 다음은 김인만 김인만부동경제연구소 소장이 알려주는 전세사기와 역전세 예방 팁. 우선 내 전세금과 선순위 대출액, 세금 체납액 등을 모두 합해 집값의 70%를 넘기면 안 된다. 보증금을 못 받아 강제경매에 부치는 경우 통상 집값의 70% 수준에서 낙찰되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세입자는 집주인 동의 없이도 세금 체납 상황을 열람할 수 있다. 선순위 대출은 해당 매물 등기부등본에서 확인해야 한다. 돈이 아깝더라도 전세 보증보험은 반드시 가입하자. 집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이런 조건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집을 알아보는 게 좋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삼성(대구) kt-LG(잠실) 롯데-한화(대전) 두산-키움(고척) SSG-NC(창원·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핀크스GC)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라데나GC) 제21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골드레이크CC) ●테니스=ITF 인천국제여자대회(열우물코트) ●볼링=청주 로드필드컵 프로대회(오전 10시·오창반도프라임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삼성(대구) kt-LG(잠실) 롯데-한화(대전) 두산-키움(고척) SSG-NC(창원·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라데나GC) 제21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골드레이크CC) ●테니스=ITF 인천국제여자대회(열우물코트) ●핸드볼=영주사랑 전국대학통합선수권대회(오후 1시·영주국민체육센터) ●볼링=청주 로드필드컵 프로대회(오전 8시·오창반도프라임경기장)
  •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고 2군(퓨처스)에서 1군 감독으로 승진한 최 감독은 1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한 뒤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은 취임 직후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만나 1승1무1패로 신고식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차례로 맞붙는 팀이 2위 롯데, 3위 LG로 리그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팀들이다. 보통 5할 승률만 맞춰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구단의 감독 교체 타이밍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한화는 5월 들어 팀이 5승2패로 반등하고 있는데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마음이 너그럽기로는 ‘보살’ 수준으로 불리는 한화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팬들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한 한화 구단을 성토하며 시위에 나섰다. 팬들은 “연이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한화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직면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 갑작스러운 팀 운영 방향성 변경에 대한 증명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액을 들여 영입했으나 딱 한 경기만 던지고 방출된 투수 버치 스미스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구단 프런트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한 책임을 감독에게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의 주장대로 단장이 바뀌고 스카우트 실무자가 바뀌어도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는 명백한 구단 책임이다. 특히 2012년과 2017년, 2020년에 각각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감독을 계약 기간 중 경질하면서 ‘사령탑 잔혹사’의 오명을 쓴 한화 구단이 이번에도 ‘습관성 경질’로 자신들이 짊어졌어야 할 책임을 애먼 수베로 감독에게 미뤘다는 것이다. 팬들은 “한화 프런트가 더이상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며 18일까지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퓨처스 감독으론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까지 맺었던 최 감독이 한화의 ‘준비된 사령탑’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수베로 감독을 밀어낸 모양새가 됐다.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최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험대에 올랐다.
  •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최원호 감독 한화팬 분노 잠재울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50) 감독이 취임하자마자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고 2군(퓨처스)에서 1군 감독으로 승진한 최 감독은 16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한 뒤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은 취임 직후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만나 1승1무1패로 신고식을 마쳤다. 공교롭게도 차례로 맞붙는 팀이 2위 롯데, 3위 LG로 리그에서 상승세가 뚜렷한 팀들이다. 보통 5할 승률만 맞춰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구단의 감독 교체 타이밍이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한화는 5월 들어 팀이 5승2패로 반등하고 있는데 수베로 감독을 경질했다. 마음이 너그럽기로는 ‘보살’ 수준으로 불리는 한화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팬들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수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한 한화 구단을 성토하며 시위에 나섰다.팬들은 “연이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가 성적 부진으로 직결됐으나 한화 프런트는 이를 제대로 직면하지 않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시점의 감독 경질, 갑작스러운 팀 운영 방향성 변경에 대한 증명은 온전히 선수들의 몫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액을 들여 영입했으나 딱 한 경기만 던지고 방출된 투수 버치 스미스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등 구단 프런트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한 책임을 감독에게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팬들의 주장대로 단장이 바뀌고 스카우트 실무자가 바뀌어도 매년 반복되는 외국인 선수 농사 실패는 명백한 구단 책임이다. 특히 2012년과 2017년, 2020년에 각각 한대화, 김성근, 한용덕 감독을 계약 기간 중 경질하면서 ‘사령탑 잔혹사’의 오명을 쓴 한화 구단이 이번에도 ‘습관성 경질’로 자신들이 짊어졌어야 할 책임을 애먼 수베로 감독에게 미뤘다는 것이다. 팬들은 “한화 프런트가 더이상 감독 및 선수단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의 잘못과 책임을 통감하고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며 18일까지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선수 육성 성과를 인정받아 퓨처스 감독으론 이례적으로 3년 재계약까지 맺었던 최 감독이 한화의 ‘준비된 사령탑’이란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수베로 감독을 밀어낸 모양새가 됐다.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최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험대에 올랐다.
  • 윤기원, 재혼 아내와 온천서 밀착 스킨십

    윤기원, 재혼 아내와 온천서 밀착 스킨십

    배우 윤기원이 신혼여행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기원 가족은 유후인 숙소의 온천욕에 나섰다. 윤기원은 초등생 아들과 ‘숨 참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놀라운 숨 참기 실력으로 아들을 이기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초딩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는 아들이 나간 뒤에는 아내 주현 씨와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로맨틱 가이로 변신했다. 온천 안에서 자연스럽게 윤기원에게 붙어 앉는 주현 씨의 모습을 보며 MC 최성국은 “옆에 가서 앉다니”라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윤기원은 여행에서 가장 큰 미션 중 하나인 ‘아내 사진 예쁘게 찍기’에도 어려움 없이 성공하며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갔다. 이후 윤기원 가족은 ‘아프리칸 사파리’로 이동, 후쿠오카 돔 15배 크기이며 잠실구장 43개 크기라는 야생동물 사파리 체험에 나섰다. 버스 내부에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설명에 윤기원은 “저희가 직접 먹이가 되는 건 아니죠?”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김찬우는 “모닝 개그치곤 재미가 없습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파리에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라며 좋아하는 아들의 모습에 윤기원은 흐뭇해했고, 아들에게 “아 무서웠어 호랑이...나 좀 안아줘”라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도해 더욱더 친근해진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저녁이 되어 후쿠오카의 한 해변을 거닐던 윤기원은 아들을 보며 “쟤가 나중에 나이 먹어서 여기 또 오면 오늘을 기억할까 모르겠네”라며 “저 녀석은 이제 커갈 것이고, 우리는 나이 먹어가는 거지 뭐”라며 감성에 잠기기도 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삼성(대구) kt-LG(잠실) 롯데-한화(대전) 두산-키움(고척) SSG-NC(창원·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축구=창녕WFC-경주 한수원(창녕스포츠파크) 서울시청-문경상무(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인천 현대제철-화천KSPO(인천남동경기장) 수원FC-세종 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테니스=ITF 인천국제여자대회(열우물코트) ●골프=제21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골드레이크CC) ●핸드볼=영주사랑 전국대학통합선수권대회(오후 1시·영주국민체육센터)
  • “내 나이 ‘오십 다섯’ 아직 괜찮습니다”

    “내 나이 ‘오십 다섯’ 아직 괜찮습니다”

    “제 나이가 올해 몇인 줄 아시죠? ‘오십다섯’입니다. 아직 괜찮습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세렝게티처럼’까지, 솔로 1집 ‘창밖의 여자’에서 지난달 발표한 ‘필링 오브 유’에 이르는 ‘가왕’(歌王) 조용필(73)의 가요 인생 55년이 지난 13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조용필은 별무늬 셔츠에 검은색 외투를 입고 ‘미지의 세계’를 부르며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 무대를 열었다. 그가 등장하자 공연장은 떠나갈 듯한 환호로 가득 찼다. 공연장을 찾은 중장년층 관객들은 마음만은 ‘단발머리’ 그 시절로 돌아가 “오빠”를 연호했다. 그는 ‘그대여’, ‘못찾겠다 꾀꼬리’를 연이어 부른 뒤 “오늘 저하고 같이 노래하고 춤도 추고 마음껏 즐기자”고 말했다. 조용필이 무료로 배포한 응원봉이 일사불란하게 색깔이 변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평소 공연에서 잘 부르지 않던 초기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며 “하도 안 하니까 항의가 오더라”며, 또 유명한 ‘비련’의 첫 소절 ‘기도하는~’으로 3만 5000명 관객의 환호가 터지자 “여러분의 소리가 나오는 노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바운스’를 앙코르곡으로 부르고 약 2시간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에게 주경기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무대에 올라 ‘서울 서울 서울’을 불렀다. 그는 이날도 당시 영상을 배경으로 이 노래를 열창했다. 이번 공연은 주경기장에서 열린 그의 여덟 번째 공연이자 이곳의 마지막 공연이다. 1984년 개장한 주경기장은 다음달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 남산·국회 주변 고도제한 이르면 이달 말 완화 발표

    남산·국회 주변 고도제한 이르면 이달 말 완화 발표

    최근 28년간 유지됐던 남산 등 서울의 고도지구 규제 완화가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고도지구가 여의도의 3배 규모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에는 고도지구 재정비 계획안을 발표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도지구는 주요 산이나 문화재, 국가 주요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은 시가 2021년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진행하는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의 일부다. 시는 도시 여건과 시대가 변화한 만큼 고도지구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합리적인 완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연말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변경된 계획이 적용된다. 현재 서울 고도지구는 ▲남산(중·용산) ▲북한산(강북·도봉) ▲경복궁(종로) ▲구기·평창(종로) ▲국회의사당(영등포) ▲서초동 법원단지(서초) ▲오류·온수(구로) ▲배봉산(동대문) 등 총 8곳이다. 전체 면적은 약 922만㎢다. 각 고도지구의 건물 높이 제한은 ▲남산 12∼28m 이하 ▲북한산과 구기·평창동 20m 이하 등이다. 통상 높이가 20m 이하로 제한되면 7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1월 시의회에서 “남산 일대 고도제한 문제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는 용산구 이촌동, 송파구 잠실동 등 한강변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의 규제 완화 방안도 마련한다. 해당 지구의 건축물 높이는 6층 이하로 제한돼 있다.
  • 조용필, 오늘 여덟 번째 잠실주경기장 전석 매진 달성할까

    조용필, 오늘 여덟 번째 잠실주경기장 전석 매진 달성할까

    ‘가왕’(歌王) 조용필이 13일 오후 7시 30분 ‘꿈의 무대’로 통하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연다. 여덟 차례 연속 전석 매진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공연 주최 측은 여느 콘서트에서 개당 몇 만원씩 팔리는 MD(굿즈 상품)인 응원봉을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YPC에 따르면 조용필이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03년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 이후 여덟 번째다. 조용필이 지난 일곱 차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여덟 차례로 늘릴지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984년 문을 연 주경기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무대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 가운데 하나로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들일 수 있다. 그런 만큼 이곳에서의 단독 콘서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이문세, 아이유, H.O.T., NCT 127, NCT 드림 등 당대 최고의 가수에게만 허락됐다. 주경기장에서 솔로 가수로 처음 단독 콘서트를 연 이도 조용필이었다. 조용필은 이날 공연에서 데뷔 55주년을 자축하며 신곡 ‘필링 오브 유’와 ‘라’를 처음으로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일본 내 한국 가수 최초 한 앨범 100만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조용필은 콘서트 때마다 그의 밴드 위대한탄생과 함께 ‘완벽’에 가까운 음향과 라이브를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세심한 연습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에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열면서 자신의 히트곡 제목을 빗대 “여러분과 ‘추억 속의 재회’하는 느낌”이라면서 “그래도 신곡을 낼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음악 활동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 내년 서울 여의도·잠실 하늘에 드론택시 뜬다

    내년 서울 여의도·잠실 하늘에 드론택시 뜬다

    내년 하반기 김포공항~여의도, 잠실~수서를 잇는 하늘길에 드론택시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 석양을 감상하며 비행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이다. 지상교통, 환경문제 해결과 기술의 진보·융합 측면에서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민간기업에서 관련 기술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관제, 통신 등 비행 전반적인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돼야만 한다.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의 참여 속에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한강~탄천을 아우른다. 우선 서울의 경우 ▲김포공항~여의도(18km) ▲잠실~수서(8km)이 선정됐다. 경기도는 킨텍스~김포공항(14km), 인천은 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신도시(14km)로 선정됐다. 실증 일정은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다. 실증사업을 통해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2단계 실증사업은 준도심지부터 시작해 도심으로 진입할 계획으로 인천 구간, 경기 구간, 서울 구간 순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돌입하기 위한 버티포트 입지도 검토 중에 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 서비스와 함께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성공적인 UAM의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해 서울형 UAM 도입방향,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UAM 선도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로